1. 개요
묵음( 默 音)은 언어에서 글자상으로는 표기되지만 실제로는 발음되지 않는 소리를 말한다. 소리나지 않는 부분이 음소적 기저형에서 존재하는지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1 발음되지 않는 철자
2 발음되지 않는 음소
언어학에서는 2의 사례, 즉 음소수준(기저형)에서 존재하나 음성수준(표면형)에서 소리나지 않는 것 (그리고 물리적 발음이 없음에도 청자가 인식하는 소리단위) 만을 말하지만, 본 문서에서는 두 가지가 혼용되어있다. 2 발음되지 않는 음소
2. 언어별 묵음
이 문서에 등장하는 단어의 발음표기는 국제음성기호로 작성하였으나, 음성표기를 나타내는 대괄호([])와 음소표기를 나타내는 슬래시(//)가 혼재되어 있다.2.1. 한국어
2.1.1. 음절말 자음군 탈락
한국어에서는 음절말 끝소리 규칙 혹은 음절말 자음군 탈락 규칙에 의해 선행 음절에 자음군 받침과 후행 음절이 자음으로 시작되는 경우 즉, 자음 3개가 연속 사용되면 예외없이 묵음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밟다'의 경우 ㄹ,ㅂ,ㄷ가 연속 사용되어 'ㄹ'이 묵음이 되고 [밥따]라고 발음한다. '밝다'를 [박따]라고 발음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원리.그러나 연속하는 자음 중 항상 첫 번째만 생략되는 것은 아니며, '넓다'의 경우 ㄹ이 아닌 ㅂ이 생략되기 때문에 [넙따]가 아닌 [널따]로 발음된다.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자음군으로 끝나는 단어가 단독으로 오는 경우에도 묵음이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 닭'이 [닥]으로 발음되는 경우이다.
이러한 자음탈락이 충분히 퍼졌다고 판단된 경우는 학교문법에서도 자음탈락형을 기저형으로 본다. '여덟' /여덜/[1]과 '돌'('<돐') /돌/이 대표적이다. 특히, 첫 번째 생일을 의미하는 돐은 단어끝자음 ㅅ이 모든 화자의 문법에서 아예 탈락한 것으로 보아 철자형에도 반영한 사례이다.
2.1.1.1. 언어학적 해석
이 현상과 관련하여 음운론에서는 세 가지 측면에서 변이의 양상에 주목한다. 첫째, 화자/방언 간 탈락 여부의 차이. 둘째, 품사 간 수의적 탈락 존재여부의 차이. 셋째, 탈락하지 않을 수도 있는가?1. 화자/방언 간 탈락 여부의 차이
주류 강단 언어학에서, 음절말 자음군탈락은 탈락되는 음소의 존재여부가 화자/방언의 문법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본다. '닭이'를 학교문법에서는 [달기]라고 발음하지만 실제 화자들은 대부분 [다기]라고 발음한다. 이때 [다기]라고 발음하는 화자들/계층의 경우에만 조류 '닭'의 기저형을 /닥/으로 보는 식이다. 주어진 화자에서 ㄺ에서의 탈락, ㄼ에서의 탈락 등에서 모두 기저형이 단순자음말음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존재하며, 모든 자음군을 탈락시키는 화자의 경우 아예 음소배열적으로 종성에 자음군을 허락하지 않는 문법을 가진것으로 본다. 이를 '변이의 패턴과 패턴의 변이'로 포섭하는 논문이 읽을 만하다. 관련 자료.
2. 품사 간 수의적 탈락 존재여부의 차이
명사의 경우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에 앞설 때 자음군 중 하나가 수의적으로 탈락할 수 있으나 동사의 경우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동일한 ㄹ-ㄱ 자음 연쇄더라도 '닭이'를 [다기]로는 발음할 수는 있어도 '밝이'를 *[바기]라고 발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비대칭성은 마이클 켄스토비치(Michael Kenstowicz)의 어기동일성 정립(Base-Identity thesis)의 핵심 데이터이다. 관련 자료(PDF).
3. CCC 모두 발음하는 화자들의 등장
젊은 한국어 화자들 사이에서 '밝다'에서 /lkt/를 모두 발음하는 화자가 존재한다는 관측이 존재한다. 이 경우, 필수적 탈락도 적용되지 않는 것. 2007년 박정자의 조선대 박사논문에서 관측된 이후 여러 논문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다만 세 자음의 연쇄가 모두 관측되는 사례는 ㄹ로 시작하는 ㄼ,ㄺ 종성인 경우뿐이고 이때의 ㄹ의 음성학적/음운론적 성격에 대해 여러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이다. 예컨대, 영어의 어말 /ɹ/ 사례와 흡사하게 종성 자음군의 ㄹ을 모음에 덧입혀진(colored)으로 보고 음절핵 위치로 주장하는 의견 등이 있다.
2.1.1.2. 용언에서의 자음군 단순화
예사소리 파열음으로 끝나는 자음군인 'ㄺ', 'ㄼ', 'ㄵ' 등의 뒤에 'ㅎ'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가 올 경우 예사소리와 'ㅎ'이 결합하여 거센소리로 단순화한다. 이를테면 '밝히다[발키다]', '앉혀서[안쳐서]' 등이 있다.단독으로 출현할 수 있어서 자음군이 어말에 배치될 수 있는 체언과 달리 '밝-', '맑-'과 같은 용언 어근은 단독으로 도출될 수 없기 때문에 어말에서 자음군 중 하나가 묵음이 된다는 규칙이 적용되기 어렵다. 하지만 간접적으로는 묵음 현상이 관찰되는데 '맑지[막찌]' 등과 같이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등 형식 형태소가 결합할 때이다. 보다시피 표준 발음 기준으로 'ㄹ'이 묵음이 되어 '막지[막찌]'와 동일해졌다.
용언어근도 어형성을 거친 이후 두문자를 적출(extract)하는 방식으로 어형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이름)'+'하이' 합성은 충분히 생성적인데, 오맑음의 경우 '맑음'+'하이'가 합성된 '맑하'를 인사로 사용한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음운론적으로 이때의 발음도 '맑-'에서 종성 자음이 묵음이 된 [말하] 혹은 [마카]가 타당하다. 상정되는 어형성과정에 따라 다른 형태가 예측된다.
- [마라]: '맑음'+'하이'이 우선 각각 출력된 후, 이 출력형의 합성으로 이해할 경우. [말금] + [하이]에서 두문자를 따와 [말하].
- [마카]: 체언과 유사하게 '맑-' 역시 단독으로 도출될 수 있다면 한국어의 받침 발음 ㄺ이 ㄱ로 발음되는 것이 원칙이므로 [막]으로 도출된다. 뒤에 [하]가 붙어서 [마카][2]가 된다.
그러나 실제 언중의 쓰임은 위와 달리 [말카]로 도출된다. 위의 두 어형성 과정은 모두 철저히 음운론적 관점에서만 고려되었기 때문에 형태론적 과정이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째, [말금]과 [하이]의 조합으로 해석하는 것은 순전히 발음에 의존한 방식이다. 사람들은 '맑음'을 '말-금'의 조합으로 나누지 않고 여전히 '맑-음'으로 형태소 경계를 명확히 나눈다. 따라서 발음상 [말금] + [하이]의 합성이라는 해석은 잘못되었다. [말카]라는 발음 자체가 이미 이것이 '맑-하'의 조합임을 그 자체로 증명한다. 발음보다 형태적 구조가 단어 형성에 우선시된다는 뜻이다.[3]
둘째, [막]과 [하]의 조합으로 해석하는 것은 상기한 대로 CCC 연쇄 자음군(특히 ㄺ, ㄼ과 연쇄되는 자음)을 발음하는 화자들이 등장했다는 최근의 경향에 배치되며 'ㅎ'의 특성상 축약의 원리에 의해 [ㄹㅋ]로 충분히 CC 연쇄 자음군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 이미 '밝히다'와 같은 예는 [발키다]로 발음하기에 한국어 음운 환경상 충분히 가능하다. 줄임말은 결국 어형 비틀기의 일환이므로 '맑'과 '하'의 결합에 실질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 사이에 나타나는 음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결론은 '맑하'는 [말카]가 맞는 발음이다.
2.1.2. 'ㅎ' 탈락 / 축약
현대의 ' ㅎ' 탈락은 'ㅎ'으로 끝나는 용언 어간과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사이에서 'ㅎ'이 탈락하는 현상이다. '놓으니'가 [노으니]로, '닿아'가 [다아]로 발음된다. 'ㅎ' 축약은 예사소리와 축약하는 것이다. 'ㅎ'과 예사소리 'ㄱ, ㄷ, ㅂ, ㅈ' 순서 상관없이 만나 'ㅎ'이 탈락하는 대신에 'ㄱ, ㄷ, ㅂ, ㅈ'에 영향을 주어 'ㅋ, ㅌ, ㅍ, ㅊ'으로 유기음화가 일어나는데 '쌓고', '쌓다', '쌓지', '굽혀'가 각각 [싸코], [싸타], [싸치], [구펴]로 발음된다. 또한 종성 'ㅎ'과 초성 'ㅅ'이 만나면 ㅎ이 탈락되고 ㅅ이 /ㅆ/ 발음이 된다.(닿소리[다쏘리]) 이 현상은 ㅎ이 들어간 겹받침으로 끝나는 용언 어간에도 적용되는데 그 예로 '싫어'는 [시러]로, '싫고', '싫다', '싫지'는 각각 [실코], [실타], [실치]로 발음된다.한편 ' 실학', ' 철학', '은행', '사하' 등과 같이 'ㅎ' 앞에 유성 자음, 모음이 오는 단어에서도 'ㅎ'을 탈락시켜 [시락], [처락], [으냉], [사아] 등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성음 뒤 초성 'ㅎ' 탈락은 표준 발음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표준 발음법에서의 'ㅎ' 탈락은 상기에 언급된 용언의 어간과 어미에서 일어나는 것만 표준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이 현상은 워낙 대중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서 일본에서 나온 한국어 교재에는 'ㅎ의 약음화'(ㅎの弱音化)라고 해서 따로 가르치고 있다. 덕분에 일본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ㅎ의 약음화'가 일어나는 기준이 뭐냐고 묻는 질문을 수두룩하게 볼 수 있다. 어중 ㅎ 탈락을 인정하지 않고 교체로 보는 이론에서는 이때의 ㅎ 발음을 유성 성문 마찰음([ɦ])으로 보기도 한다.
중세의 'ㅎ' 탈락 현상은 ㅎ 말음 체언에서 드러난다. ㅎ 말음 체언이란 현대 국어에서 ㄴ, ㄹ, ㅁ, 혹은 모음으로 끝나는 고유어 체언 중에 중세 국어에서 ㅎ을 종성으로 갖는 체언을 말하는 것으로, '갈'(칼, 刀), '긴'(끈), '길', '나라', '니마'(이마), '님자'(임자), '돌', '말'(말뚝), '뫼'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ㅅ 앞이나 어말에서는 표기상으로도 ㅎ이 드러나지 않으나, 조사가 덧붙을 때는 ㅎ이 살아나게 된다. 예를 들어 훈민정음 언해본의 첫 구절 "나랏말ᄊᆞ미 中國에 달아"의 '나랏'에서는 ㅎ이 보이지 않으나, 이 구절 근처에 있는 주석 "國ᄋᆞᆫ 나라히라"[4]에서는 '..이다'라는 뜻의 '이라'가 결합하며 나타난 ㅎ를 찾아 볼 수 있으며, 석보상절에서는 '됴ᄒᆞᆫ 나라콰 宮殿과 臣下와 고마ᄅᆞᆯ ᄇᆞ리고'[5]에서는 ㅎ이 뒤따라오는 조사 '과'와 합쳐져 축약이 일어나 '나라콰'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16세기까지 가끔 보이다가 근대 한국어에 들어서 자취를 감추었으나, 현대에도 '암(ㅎ)' + '닭' → '암탉', '수(ㅎ)' + '닭' → '수탉', '살(ㅎ)' + '고기' →'살코기' 등의 단어에서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2.1.3. 초성의 자음 'ㅇ'
2.2. 영어
영어에서는 대표적으로 알려진 몇가지 법칙이 있다. 초등학생 시절의 영어 시간에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예외가 상당히 많은 편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도 꽤 불편함을 겪는 경우도 있다.- 어두의 묵음
- n 앞에 오는 어두 k는 묵음이 된다.
- knight(/naɪt/, 기사)
- knife(/naɪf/, 칼)
- knit(/nɪt/, 실로 짜다)
- knee (/niː/, 무릎)
- kneel (/niːl/, 무릎꿇다)
- knock(/nɑk/, 두드리다)
- knot(/ˈnɑt/, /ˈnɔt/, 매듭[6])
- know(/ˈnoʊ/, 알다)
- knowledge(/ˈnɑlɪdʒ/, /ˈnɒlɪdʒ/, 지식)[7]
- knuckles(/ˈnʌklz/, 주먹)
- 어두에 오는 h 중에는 묵음인 것이 있다.
- heir(/ˈeər/, 상속자)
- honest(/ˈɑnɪst/, 정직한)
- honor(/ˈɑnər/, 명예)
- hour(/ˈaʊər/, 1시간)[8]
- n 앞에 오는 어두 m은 묵음이 된다.
- mnemonics (/nɪˈmɑnɪks/, 암기법)
- n, s, f 앞에 오는 어두 p는 묵음이 된다.
- pneumonia(/nuːˈmoʊniə/, 폐렴)
- pneumatic (/nuːˈmætɪk/, /njuːˈmætɪk/, 공기가 가득한)
- psyche(/ˈsʌɪki/, 사이키(프시케))[9]
- psychology(/saɪˈkɑlədʒi/, 심리학)
- psychopath(/ˈsaɪkəpæθ/, 싸이코패스)
- pseudo(/ˈsuːdoʊ/, 모방의, 가짜의)
- Pfizer(/ˈfaizər/ 화이자 제약회사)[10]
-
PSY - n 앞에 오는 g도 묵음이다.
- r 앞에 오는 어두 w는 묵음이 된다.
- wrack(/ræk/, 표류)
- wreck(/rek/, 부수다)
- wrap(/ræp/, 포장)
- wrestling(/ˈreslɪŋ/, 레슬링)
- wriggle(/rígl/, 몸을 꿈틀거리다)
- wrist (/ˈrist/, 손목)
- wrong(/ˈrɔːŋ/, 틀린)
- write(/ˈraɪt/, 쓰다) 등.
- j 앞에 오는 d는 묵음이 된다.[11]
- Django(장고)
- Djent(젠트)
- Djibouti(지부티)
- 어중의 묵음
- 자음 앞의 gh는 묵음이 된다.[12]
- bright(/braɪt/, 밝은)
- copyright(/ˈkɑpiràɪt/, 저작권)
- delight(/dɪˈlaɪt/, 즐겁게 하다)
- drought(/draʊt/, 가뭄)
- eight(/ˈeɪt/ 8)
- fight(/faɪt\], 싸우다)
- flight(/flaɪt/, 비행)
- fright(/fraɪt/, 두려움)
- freight(/freɪt/, 화물)
- light(/laɪt/, 빛)
- height(/haɪt/, 높이)
- night(/naɪt/, 밤)
- neighbor(/ˈneɪbər/, 이웃)
- weight(/ˈweɪt/, 무게)
- 어말 n 앞에 오는 g는 묵음이 된다.
- assign(/əˈsaɪn/, 배정하다)
- align(/əˈlaɪn/, 나란히 하다)
- campaign(/kæmˈpeɪn/, 캠페인)
- design(/dɪˈzaɪn/, 디자인하다)
- foreign(/ˈfɔːrən/, /ˈfɑːrən/, 외국의)
- reign(/ˈreɪn/, 통치 기간)
- sign(/ˈsaɪn/, 신호)[13]
- 어중에서 t를 포함하는 자음군이 있는 단어들 중에 t가 묵음이 되는 경우가 있다.
- Christmas(/ˈkrɪsməs/, 크리스마스)
- castle(/ˈkæsl/, 성)
- often(/ɔːfn/, /ɑːfn/, 자주)[14]
- listen(/ˈlɪsn/, 듣다)
- d, k, m, f앞에 오는 l은 묵음이 된다.[15][16]
- could (/kʊd/, can의 과거형)
- should (/ʃʊd/, shall의 과거형[17])
- would(/wʊd/, will의 과거형)
- chalk(/tʃɔːk/, 분필)
- walk(/wɔːk/, 걷다)
- talk(/tɔːk/, 이야기하다)
- calm(/kɑːm/, 조용한)
- palm(/pɑːm/, 손바닥)
- half(/hæf/, 절반)[18]
- salmon(/ˈsæmən/, 연어)[19]
- almond(/'ɑːmənd/, 아몬드)
- t 앞의 b는 묵음이 된다.
- doubt(/daʊt/, 의심하다)
- debt(/det/, 빚)
- indebt(/ɪnˈdet/, 빚지게 하다)
- 어두의 g 바로 뒤에 오는 h는 묵음이 된다.
- d 앞의 a는 묵음이 된다.
- road(/roʊd/, 도로)
- load(/loʊd/, 짐/싣다/불러오다)
- 어말의 묵음
- m 뒤의 b는 묵음이 된다.
- bomb([bɔm], 폭탄)
- comb([koʊm], 빗)
- climb([klaɪm], 오르다)
- lamb([læm], 새끼양)
- limb([lɪm], 팔다리)
- thumb([θʌm], 엄지)
- tomb([tuːm], 무덤)
- m 뒤의 n은 묵음이 된다.
- autumn([ˈɔːtəm], 가을)[20]
- column([ˈkɑːləm], 기둥)
- damn([dæm], 영어 욕설의 일종)
- condemn([kənˈdem], 규탄하다)
- solemn([ˈsɑːləm], 엄숙한)
- hymn([hɪm], 찬송가)
- 끝자음 gh가 들어간 일부 단어는 묵음이 된다.[21]
- high([haɪ], 최고/높다)
- thigh([θaɪ], 넓적다리)
- dough([doʊ], 반죽)
- through([θruː], 지나다)
- sleigh([slā], 썰매)
- Edinburgh([édnbə́:rə], 에딘버러)
- 프랑스어가 어원인 일부 단어는 어말의 s, t 등이 묵음이 된다.[22]
- debris([dəˈbriː], 잔해)[23]
- ballet([ˈbæleɪ], 발레)
- bidet([bɪˈdeɪ], 비데)
- buffet([ˈbʊ.feɪ], 뷔페)[24]
- debut([deɪˈbjuː], 데뷔)
- depot([ˈdiːpoʊ], 창고)[25]
- ricochet([rɪkəʃeɪ], 도탄)
- gourmet([gʊrmeɪ], 미식가)
- coup([k'uː], 쿠데타)[26]
- corps([kɔːr], 군단)[27]
- chassis([ˈʃæsi], 섀시)[28]
- 자음 뒤의 e가 묵음이 되는 경우. horse, make, gene, time, role, cute 등등 셀 수 없이 많다. 다른 모음이 없을 때 (모음-자음-e) 형태면 모음이 로마자 이름대로 난다.(a /eɪ/, e /iː/ i /aɪ/, u /juː/, o /oʊ/) 단, 'lure'같이 자음이 'r'이면 앞의 규칙에 해당하지 않는다.
- 어두에 오는 wh는 h가 탈락하기도 하고 w가 탈락하기도 한다.
- h가 탈락하는 경우[29]
- what([wɑːt, wʌt], 무엇)
- where([weər], 어디서)
- when([wen], 언제)
- why([waɪ], 왜)
- white([waɪt], 하얀)
- whistle([ˈwisl], 휘파람)
- whale([weɪl], 고래)
- w가 탈락하는 경우
- whole([hoʊl], 전체의)
- who([huː], 누구)
- 불규칙 묵음
- indict([ˌɪnˈdaɪt], 기소하다)[30]
- Wednesday([ˈwenzdeɪ], 수요일)
- cupboard([kʌbərd], 찬장)
- island([ˈaɪlənd], 섬)
- viscount([vaɪkaʊnt], 자작)
- villain([ˈvɪlən], 악당/악인)
- cruise([kruːz], 유람선/순항하다)
- queue([kjuː], 줄/대기 행렬)
- paradigm(['pærədaɪm], 패러다임)
- -cester가 들어간 일부 지명은 ce가 묵음이 되면서 앞의 철자도 단순하게 발음된다.
- Worcester[ˈwustər][31]
- Gloucester[ˈglɔːstər]
- Leicester[ˈlestər]
- 이중 자음 끝인 ck 부분에 c 또는 k 둘 중 하나가 묵음이 되는 경우[32]
- duck([dʌk], 오리)
- crack([kræk], 갈라지다)
- fuck([fʌk], 가장 대표적인 영어 욕설)
- suck([sʌk], '빨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 thick([θɪk], 두껍다/굵다)
- dick([dɪk], 영어 욕설의 일종)
- back([bæk], 등/뒤쪽/돌아가다)
- hack([hæk], 자르다/난도질하다)
- stuck([stʌk], 막히다)
- stack([stæk], 쌓다)
- stick([stɪk], 찌르다/붙이다/막대)
- block([blɑːk], 블록/막다/차단)
- black([blæk], 검은색)
- rock([rɑːk], 암석(돌)/락 음악)
- luck([lʌk], 운수)
- lock([lɑːk], 잠그다)
- bollock([bɑ́lək], 영어 속어의 일종)
- stock([stɑːk], 재고)
- tuck([tʌk], 밀어넣다)
- cock([kɑ:k], 수탉)
- cluck([klʌk], 꼬꼬댁거리다)
- clock([klɑːk], 시계)
- lick([lɪk], 핥다)
- truck([trʌk], 화물자동차)
- attack([əˈtæk], 공격)
- sock([sɑːk], 양말)
이렇게 영어에 묵음이 많은 것은, 영어의 다른 불규칙 발음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언어의 발음은 계속 변하는데 그에 비해 철자법은 개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자음이 연속으로 붙어 있으면 발음하기 어려우므로, 자음군 중의 일부 자음은 발음 상의 편의를 위해 탈락할 수 있다. 영어 고유어의 경우 어두에서는 /hw/(wh로 표기되는 발음), /wr/, /kn/, /gn/ 등이 그러하고, 어말에서는 /mb/, /mn/ 등이 그러하다. 그리스어에서 빌려온 단어 중에는 /pn/, /ps/로 시작하는 단어들이 그러하다.[33] 그런데 이걸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 묵음이 많은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들은 어말 자음이 묵음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걸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 gh(ȝ)의 경우, 고대 혹은 중세 영어에서 요흐(yogh)라고 /x/(무성 연구개 마찰음)으로 발음되는 일종의 이중문자( digraph)였으나,[34] 시간이 흐르면서 이 gh의 발음이 점점 약화되어 일부 단어에서는 /f/로 남아 있게 되고(tough, rough 등) 나머지에서는 사라지게 된다.[35][36] 그런데 이걸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 어말의 e 중에는 직전에 오는 모음이 이중모음[37]임을 표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붙인 단어들이 있다. 원래 e는 앞 음절의 모음에 강세가 붙고 본 음절이 schwa(ə)화 된 것을 표기하기 위한 글자였는데, 이 불안정한 schwa가 나중에 없어지면서 앞 음절의 모음을 이중모음으로 발음하게 하는 기능만 남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새로 만들어진 단어들 중에서도 어원과는 상관없이 이 기능만을 살려 e를 붙인 단어들이 생겨난 것이다.
- 어원에 집착한 나머지 나중에 의도적으로 붙인 묵음자들도 있다. 예를 들어 doubt라는 단어의 직접적인 어원은 프랑스어의 douter로, 단어를 수입하는 시점에서 이미 /b/라는 발음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douter는 더 거슬러 올라가면 라틴어 단어 dubitare[38]가 원형인데, 이 원형을 밝히고 싶은 문인들이 의도적으로 b를 삽입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TED-Ed: "의심(doubt)"이라는 단어에는 "b"자가 왜 있을까? 참조. 심지어 'foreign'처럼 'reign'에서 유래했다고 잘못 생각하고 묵음 'g'를 넣은 예도 있다.
- colonel은 중간의 'lo'가 묵음이라서 '커널'이라고 읽는다.
2.3. 영어를 제외한 인도유럽어족
- 독일어 h는 모음 뒤에 사용될 시 묵음이 되는 대신에 앞 모음을 장음으로 처리한다. 예를 들어 '가다'라는 의미의 gehen에서 h는 자체적인 음가 없이 장음으로만 처리하여 [ˈɡeːən]이 되나, ' 집'이라는 의미의 haus 에서 h는 [haʊ̯s]로 확실한 음가를 지닌다. 또한 <ie>라는 표기는 이중모음 [iə]로 발음하는 경우(Familie, Italien, Ferien)가 있는가 하며, 장모음 [iː]로 발음하는 경우(wie, Batterie, ziehen)도 있다.
- 덴마크어의 이중글자 <nd>나 <ld>에서 d는 앞에 오는 모음이 단모음임을 알려주기 위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자체는 발음하지 않는다. 예: mand(/mæn/, 남자), kvinde(/kvenə/, 여자), sende(/sɛnə/, 보내다), fuld(/ful/, 가득찬), fale(/falə/, 떨어지다), kilde(/kilə/, 원천) <hj>나 <hv>에서 h 역시 대부분의 경우 발음하지 않는다. 예: hjælp(/jɛlp/, 도움), hjord(/jɔːrd/, 짐승 무리), hvad(/vad/, 무엇), hvem(/vɛm/, 누구), hver(/vɛːr/, 모든)
- 러시아어의 경우 здравствуй [zdrastvʊj] (안녕), солнце [sontsə] (태양), поздно [poznə] (늦게) 같은 단어의 -вств-, -лнц-, -здн- 등 복잡한 자음 연속에서 묵음이 나타나면서 -ств-, -нц-, -зн- 등으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러시아어/발음 문서도 참조.
2.3.1. 로망스어군
로망스어군의 경우 h가 묵음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스페인어에서는 'hotel'을 '오텔'이라고 발음하며 비정상회담의 이탈리아 패널인 알베르토 몬디의 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평소에는 ㅎ발음을 잘 하다가 '한국'을 '안국'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렇듯 H는 무성 성문 마찰음으로 발음되지만 실제로는 조음 위치가 뚜렷하지 않아서 그 음가는 뒤따르는 모음의 무성음에 가까워진다. 따라서 그러한 음성 환경 때문에 온전하게 음가를 실현시키지 못하고 약화되거나 탈락되어 묵음 처리되는 것이다. H라는 글자의 기원이 되는 그리스 문자 Η/η조차 일부 지역에서 /h/ 발음이 있었다가 사라졌고[39], /h/로 발음되었던 시절에 Η/η를 받아들여 로마자 H를 만들어낸 로마인들도 자기네들이 쓰던 라틴어에서 /h/ 발음이 점점 사라져갔다.- 루마니아어는 h 발음이 남아있으나 21세기에 들어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 스페인어: 대표적으로 친한 사이에 쓰는 인사말 hola[ola]가 있다. 영어의 h와 비슷한 발음(/x/)이 존재하기는 하나, 이 발음은 <j> 아니면 <ge>, <gi>로 표기한다.
- 이탈리아어: 이쪽은 대다수의 경우 olà처럼 철자에서 h를 아예 빼 버린다. ho·hai·ha·hanno(동사 avere의 활용형)와 같이 동음이의어를 구분하기 위해 h가 살아 있는 단어도 일부 있으나, 이 경우에도 역시 h는 발음하지 않는다. 한편 <ch>와 <gh>는 e나 i 앞에서 구개음화되지 않은 /k/나 /g/를 각각 나타내기 위해 쓰는 표기인데, 이 경우에도 h는 발음하지 않는다. <gn>, <gl>과 같은 복자음의 g는 묵음 처리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n/과 /l/의 구개음화를 나타내는 표기이다.
- 프랑스어에서는 어두의 h 중에서도 l'homme[lɔm], les hommes[le-zɔm], un homme[œ̃-nɔm] 등과 같이 탈락 · 연음되는 h를 '묵음의 h(h-muette)'라고 한다. 그러나 hache(/aʃ/, 도끼), hall(/oːl/, 홀), héros(/eʀo/, 영웅), Hollande(/ɔlɑ̃ːd/)와 같은 h로 시작하는 일부 단어들은 앞 단어와 연결될 때 '마치 자음 h가 발음되는 마냥' 연음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단어에 오는 h를 '유기음화한 h(h-aspiré)'라고 한다.
-
프랑스어는 이밖에도 묵음이 굉장히 많기로 유명하다.
그냥 뒷부분은 발음 안하면 된다 카더라 - autrement(/otʀəmɑ̃/, 다르게), premier(/pʀəmje/, 첫 번째) 등에서 autre-, pre-, 의 -e-를 묵음 e(e-muet)라 부른다.[40] 표준 발음은 schwa(ə)까지 발음해줘야 하나, 실생활에서 약화되어 떨어져 나간 것이다.
- 동사의 3인칭 복수형에 붙는 -ent는 발음하지 않는다.
- 단어 끝에 붙은 e는 웬만해서는 발음하지 않는다. 예: arbre(/aʀbʀ/, 나무), être(/εtʀ/, 영어의 be), apte(/apt/, 능력이 있는), elle(/ɛl/, 그녀), homme(/ɔm/, 사람), Anne(/an/, 여성 이름), consonne(/kɔ̃sɔn/, 자음). 어말에 <mme>나 <nne>가 올 때, e는 앞의 쌍자음과 함께 비음화가 일어나지 않음을 표시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 어말의 er에서 r은 발음하지 않는다.
- Tous Les Jours[tu.le.ʒuːʀ]의 발음에서 알 수 있다시피 마지막 자음은 거의 발음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복수형을 목적으로 붙여진 끝자음 's' 역시 발음하지 않는다. 그러나 c, f, l, q 등은 대부분 발음하며, 묵음이라도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오면 연음으로 이 자음이 도로 살아나기도 한다(...)
- 아래의 경우처럼 qu는 u가 묵음이 되어서 /k/로 발음한다.
- /ge/, /gi/, /ke/, /ki/ 표기
- 로망스어군은 c와 g가 전설모음 앞에서만 구개음화되고, 나머지 경우에는 /k/, /g/ 발음이므로, 위 발음을 표기하려면 중간에 문자를 삽입하되 묵음으로 처리한다.
- 프랑스어, 스페인어, 카탈루냐어, 포르투갈어
- /ge/와 /gi/는 g 뒤에 묵음인 u를 삽입하여 gue, gui로 적는다. u가 발음된다는 것을 표기하려면, 프랑스어에서는 e나 i 앞에 점 두 개를 찍고(guë, guï), 스페인어, 카탈루냐어, 포르투갈어에서는 u 위에 점 두 개를 찍는다(güe, güi).
- /ke/와 /ki/는 que, qui로 적고 u를 발음하지 않는다. /kw/ 발음은 스페인어에서 cu로 적고, 카탈루냐어에서는 a, o 앞에서 qu로 적지만 e, i 앞에서는 u 위에 점 두 개를 찍는다(qüe, qüi).
- 이탈리아어, 루마니아어
- g나 c 뒤에 묵음의 h를 삽입하여 ghe, ghi, che, chi로 적는다. 이탈리아어에서 gu, qu는 프랑스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와 달리 /gw/, /kw/ 그대로 발음한다. 루마니아어에서 q는 외래어에만 쓴다.
2.4. 기타
- 일본어
- 문장이나 단어 끝의 う단[ɯ̟ᵝ]은 대개 묵음이 된다.
- く가 さ행 앞에 올 때 [ɯ̟ᵝ]발음이 묵음이 되기도 한다.(がくせい, /gaksei/)
- 일본어의 고유명사 중에는 '묵자'(黙字)라고 해서 실질적으로 발음되지 않는 글자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右衛門(うえもん, /uemoɴ/)의 '右'가 있다. 右衛門이 단독으로 올 때는 右는 /u/라고 읽지만, 五右衛門(ごえもん, /goemoɴ/), 吉右衛門(きちえもん, /kitɕiemoɴ/), 弥右衛門(やえもん, /yaemoɴ/)과 같이 다른 단어와 연결될 때는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衛의 옛 발음이 ゑ(/we/)여서 조음위치가 비슷한 /u/가 탈락했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이 외에도 和泉(いずみ, /izumi/)의 和, 伊達(だて, /date/)의 伊, 服部(はっとり, /haQtori/)의 部는 전부 묵자에 해당한다.
- 일본에서 한문을 훈독할 때, 읽지 않고 지나치는 어조사들(於, 于, 而, 矣, 焉 등)이 있는데, 이런 글자들을 置き字라고 한다. 이 글자들이 갖는 기능은 훈독에서는 오쿠리가나가 대신하게 된다.
- 튀르키예어의 ğ(Yumuşak ge)는 [ɰ]라는 음가가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발음되지 않으며, 주로 앞에 오는 모음을 장모음으로 만드는 기능을 가진다. 그러나 방언 쪽에서는 ğ를 강하게 /ɣ/(유성 연구개 마찰음)으로 읽기도 한다.
- 표준 중국어에서는 儿([ɤɻ³⁵])[41]이라고 하는 접미사가 있어서, 동사나 형용사 뒤에 붙어 품사를 바꾸거나(예: 唱(노래하다) → 唱儿(노래)) 명사 뒤에 붙어 의미의 변화를 나타내는(예: 白面(밀가루) → 白面儿(헤로인)) 기능을 하기도 하고, 특정 동사 뒤에 자연스럽게 붙기도 한다. 그런데 이 儿이 상당히 특이한 발음이라 앞 단어와 연결될 때 앞 음절의 모음이 변하게 되는데, 이를 儿化(érhuà, 얼화)라고 한다. 儿化가 일어난 단어의 음을 한어병음으로 표기할 때는 그 글자 뒤에 r이 붙은 형태가 되는데(예: 好好 hǎohǎo, [xɑʊ̯³⁵ xɑʊ̯²¹⁴\][42] → 好好儿 hǎohāor, [xɑʊ̯²¹¹ xau̯˞⁵⁵][43]), 운모가 i, n 혹은 ng로 끝나는 盖(gài, [kɑi⁵¹]), 玩(wán, [wɑn³⁵])이나 亮(liàng, [li̯ɑŋ⁵¹]) 과 같은 단어에 붙으면 그 i, n 혹은 ng는 묵음이 된다. 즉, 盖儿(gàir), 玩儿(wánr)과 亮儿(liàngr)은 각각 [kɑɚ̯⁵¹](가얼), [waɚ̯³⁵](와얼), [li̯ãɚ̯̃⁵¹](랴얼)이라고 읽는다는 것이다.
- 태국어:
- 낮은 성조의 자음인 ล(/l/, /n/)이나 ร(/r/, /n/)를 묵음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ร는 조합에따라 발음이 바뀌니 주의.
-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영어 같은 외국어 기원의 외래어의 경우, 어원을 그대로 표기하고 싶은데 태국어의 음운 환경이 외국어와 맞지 않을 수가 있다. 이 때 글자는 그대로 두고 묵음기호를 붙여서 발음하지 않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예를 들어 จันทร์(달)은 산스크리트어 चन्द्र(candrá)에서 온 말로, 표기상으로는 'cantʰr'이지만 실제 발음은 /tɕan/이며, ร(/r/)위에 조그맣게 붙은 것이 바로 묵음기호다. 또 ไอร์แลนด์( 아일랜드)는 표기상으로는 'ʔajrlæːnd'이지만 ร와 ด 위에 묵음기호가 붙어 /ʔɑjlæːn/이라고 읽는다.
- 히브리 문자의 א(alef)는 /ʔ/(성문 파열음)이라는 음가를 표기하는 글자이지만, 실제로는 발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아랍어에서 자주 등장하는 정관사 ال( al)은 경우에 따라 발음이 통째로 날아갈 수 있다. 예를 들어 في الشارع(fī al-šāriʿa)는 실제로는 fīš:āriʿa처럼 읽는다.
그 밖에 페로어 등에 묵음이 존재한다. 그리고 알파벳으로 쓰는 문자 공통적으로 단어에 서로 같은 철자가 2개 이상 들어간 경우라도 하나만 발음하고 나머지는 묵음 처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예: village, bill, correct, stress 등) 단, E 또는 O가 2개 붙은 경우에는 묵음 없이 그대로 발음한다.(예: good, beef 등)
3. 관련 문서
[1]
단 모음 조사가 붙었을 경우에는, 예를들어 '여덟이'는 /여덜비/로 읽는게 맞는다.
[2]
축약 규칙의 적용
[3]
비슷한 예가 '밭이랑'이다. '이랑'이 조사일 때에는 "바치랑"으로 발음되나 두 명사 '밭'과 '이랑'의 결합이면 "반니랑"이 된다. 음운론적 관점만으로는 뒤의 것을 설명할 수 없다.
[4]
해석: 國은 '나라'라는 뜻이다
[5]
해석: 좋은 나라와 궁전과 신하와 아내를 버리고
[6]
이 외에
항행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로도 쓰인다. 1knot는 한 시간에 1해리(1,852m)를 가는 속도다.
[7]
영어 외 게르만어의 kn은 그대로 /kn/라고 발음한다.
[8]
관사 a는 자음 발음 앞에는 a, 모음 발음 앞에는 an으로 쓰는데, 철자가 아니라 실제 발음이 기준이므로 이러한 단어 앞에는 an을 써줘야 한다. 예를 들어 hour의 경우 "a hour"가 아닌 "an hour"로 표기해야 한다.
[9]
한국에서 "사이키"보다는 "프시케"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라틴어식 독법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10]
본래 창립자 중 독일계 미국인 Charles Pfizer에서 따왔기 때문에 \[p̪͡f\], 즉 입 모양을 f를 발음할 때처럼 한 뒤 p와 f를 동시에 발음하는 것이 독일어 독법 상 맞지만 영어에서는 /f/로 발음해도 무방하다.
[11]
dj는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이탈리아어 등에서 /dʒ/ 발음을 명시하기 위한
이중문자로, J가 이 발음을 가지는 영어에서는 D가 불필요하다.
[12]
예외적으로 draught(/drɑːft/, 흘수)처럼 gh가 <f> 발음이 나는 경우도 있다.
[13]
sign, design의 경우 같은 어원을 가지는 signature(/ˈsɪɡnətʃə/, 서명)과 designate(/ˈdezɪɡ.neɪt/, 지정하다)처럼 n 뒤에 모음이 오면 g가 발음되기도 한다.
[14]
이 단어는 t를 묵음처리 하지 않는 발음도 인정된다.
[15]
다만 -lk로 끝나는 단어들은 일부 방언에서
설측 연구개 접근음(/ʟ/)으로 발음한다.
[16]
mould(무드 모울드, 이 단어는 may의 과거형처럼 보인다. 하지만 may의 과거형은 다들 알다시피 might이며, mould의 뜻은 '거푸집' 또는 '곰팡이'이다.), golf(골프), realm(렐름)과 같은 일부 예외도 있다.
[17]
단, 이것이 '명사화'된 shoulder [ˈʃoʊldər\]는 '
어깨'라는 전혀 다른 뜻을 지니며, 또한 묵음도 아니다.
[18]
80년대~90년대 초반에 영어를 배운 사람들 중에는 "/hælf/라고 해도 되지만 요즘은 거의 /hæf/라고 발음하는 분위기다"라는 설명을 들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바로 다음의 salmon도 마찬가지.
[19]
간혹 사람에 따라 l자를 살려내서 '살몬'이라고도 발음할 때도 있다.
[20]
단, 뜻이 같은 프랑스어 단어 automne에서는 m이 묵음이다.
[21]
물론 끝자음 gh를 f처럼 발음하는 단어는 있다. 예: laugh(laf), tough(tof), enough(ɪˈnʌf) 등
[22]
물론 무조건은 아니고,
디저트(dessert),
레스토랑(restaurant) 등 끝자음을 발음하는 일부 예외도 있다.
[23]
성제준이 학생들에게 "space debris(
우주 쓰레기)"의 debris를 <debriːs>라고 가르쳤다가
크게 망신을 산 바 있다.
[24]
단, '뒤흔들다'를 의미하는 동사인 buffet는 끝자음 t를 살려내 [ˈbʌfɪt\]라고 발음한다.
[25]
그러니
supply depot를 '서플라이 디포'라고 읽어야지, '서플라이 디폿'이라 읽으면 안된다.
드림디포(Dream depot)도 '드림디폿'이 아니다.
[26]
군사정변을 뜻하는 프랑스어 Coup ďÉtat의 줄임말이다. 쿱이라고 발음하는 것은 'Coupe'로 잘못 인식되며, 유리잔의 일종 또는 자동차 형태인
쿠페의 영어식 발음과 혼동되니 '쿠'라고 발음해야 한다.
[27]
'시체'를 뜻하는 corpse와 어원이 같다. 단, 이쪽은 철자대로 [kɔːrps\]라고 발음한다. 그러니 더욱 발음 잘해야 한다. 군단의 복수형은 발음만 [kɔːrz\]이고, 철자는 동일하다.
[28]
단, 복수형은 끝자음 's'를 살려낸 채 [ˈʃæsiz\]라고 발음한다. 물론 철자는 동일.
[29]
사람에 따라 'hw'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미드 아틀란틱(중부 대서양 발음)을 구사하는 19–20세기 전환기 북동부 상류층 혹은 연예계에서 사용되었고, 20세기 중반 유성영화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스코틀랜드 및 아일랜드 일부, 미국 남부 일부에서 이렇게 발화된다.
[30]
c 앞의 i도 이중모음이다.
[31]
o 바로 뒤에 있는 r도 묵음.
[32]
이유는 ck의 경우 c와 k 둘 다 '크'로 소리내기 때문이다.
[33]
영어 고유어의 경우에는 본래 과거에는 두 자음이 모두 소리가 났으나 후대의 언어변화로 탈락한 것이고, 외래어(특히 그리스어 기원의 어휘)의 경우 표기는 원어 그대로 들여왔으나 발음은 영어의 발음체계에 맞게 변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ps로 시작하는 단어들은 대개
ψ로 시작하는
그리스어 단어를 빌려온 것인데, 그리스어에서는 /ps/와 같은 자음연쇄에 제약이 없어 ψ를 항상 /ps/로만 발음하지만(어두에서도 마찬가지) 영어에서는 어두에서 /ps/와 같은 형태의 자음연쇄가 일어날 수 없어 발음할 때 p가 탈락되는 것이다.
[34]
같은 어원의
독일어 단어에서 이 철자가 ch로 대응되는 현상(가령 light(영어)-Licht(독일어) 등)을 통해 본래 이 철자가 지금은 소실된 어떤 자음을 나타내는 철자였음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도 같은 발음을 표기하는 철자였다.
[35]
이 때문에 이 발음이 흔한 유럽 언어들 중 유독 영어에선 유일하게 이 발음이 존재하지 않아 영어권 화자 중에서는 이 소리를 신기해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리버풀 방언에서는 k발음을 대신하는 발음으로 존재한다.
[36]
어두의 gh는 외래어의 강한 [g\]를 표기하기 위한
다중문자로 이 어말에서의 gh와는 무관하다.
[37]
단어가 생성될 당시에는 장모음으로 발음하던 것이 많다.
대모음추이 참조.
[38]
같은 어원을 공유하는 영단어 중에 double(두 배)이 있다.
[39]
현대 그리스 문자 H의 이름은 이타, 발음은 /i/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도 H는 모음이었지만 /h/ 발음 자체는 사라지지 않아서 모음 위에 콤마를 좌우반전시킨 모양의 기호를 붙여 나타냈는데 현대 그리스어에서는 아예 /h/ 발음이 사라져서 이 표기도 쓰이지 않는다.
[40]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묵음' 문서.
[41]
兒(아이 아)의 간체자로, 원래 성조를 붙여 ér라고 읽으나 접미사로 쓰일 땐 성조가 생략된다.
[42]
표준중국어에서 3성이 연달아 붙으면 앞의 3성은 2성으로 발음하나, 표기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표준 중국어 참조.
[43]
好好가 얼화할 때 두 번째 好는 1성으로 발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