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9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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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동에 있는 반도다.
2. 이름의 유래
삼학도라는 이름의 어원은 옛날 무예에 치중하던 한 젊은이가 수련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그 젊은이의 주변에 한 처녀가 나타나서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수련에 집중할 수 없는 나머지 처녀에게 수련에 집중해야 하니 다른 곳에 가서 기다려달라고 부탁하였다. 처녀는 그 말을 듣고 다른 곳에 가서 기다렸지만 젊은이는 끝내 오지 않았고 처녀는 식음을 전폐하다 죽게 된다.그리고 처녀는 세 마리의 학으로 환생하여 유달산 주위를 떠 돌았는데 처녀가 죽은 사실을 모르는 젊은이는 수련 중이던 화살로 세 마리의 학을 쏘아 명중했고 학은 모두 유달산 앞바다에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세 마리의 학이 떨어진 자리에서 세 개의 봉우리가 올라왔고 그게 현재 삼학도의 어원이자 전설이라고 한다.
3. 간척 후
1960년대 후반까지 섬이였으나 당시 목포 앞바다 간척으로 인해[1] 육지가 되었다. 추후 한국제분 공장이 자리잡게 되어 화물운송의 필요성이 느껴지자 목포역에서 삼학도의 한국제분 공장을 연결하는 단선 형태의 삼학선이 건설되었다.그러나 2010년부터 진행된 삼학도 복원사업으로 인하여 한국제분 공장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되고 삼학선도 자연스레 폐지되었다.
2020년 기준 호수 형식으로 꾸며졌으며 밤에는 야경이 예쁘니 꼭 한번 방문을 추천한다.
4. 여담
- 목포를 상징하는 노래 중 하나인 목포의 눈물 가사에 섬 이름이 등장한다.
- 1960년대까지 국내 소주 시장을 휘어잡았던 삼학소주의 삼학이 바로 이 섬의 이름을 딴 것이다. 삼학소주는 1971년 탈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뒤 부도의 비운을 맞았다. 문제는 꽤 멀쩡했던 소주 회사가 검찰 수사를 받고 쓰러졌다는 점인데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둔 박정희의 의도적 탄압 때문에 삼학소주가 쓰러졌다는 것이 지역 안팎의 정설이다. 목포에 본사를 뒀던 삼학소주가 목포를 정치적 기반으로 뒀던 김대중을 안팎으로 후원했고 이를 곱게 보지 않은 박정희가 삼학소주를 탄압했다는 것이 정설의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