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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투쟁/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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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e1e1e><colcolor=#fff> 황혼의 투쟁의 카드 목록
초기 냉전 Early War
미국
U.S.A.
<colbgcolor=#1e1e1e><colcolor=#fff> 1 ops 트루먼 독트린일회 | 미 중앙정보부 창설일회
2 ops 독립적 공산국가일회 | 대만 결의안지속 | 망명자들 | 각별한 관계 | 크렘린 독감CE
3 ops 핵 공격 대비 민방위 훈련 | 5개년 계획 | 봉쇄 정책지속 | 동유럽 정세 불안 | 북미방공사령부지속
4 ops 북대서양조약기구지속 | 마셜 플랜지속 | 미일안전보장조약지속
소련
U.S.S.R.
1 ops 베를린 봉쇄일회 | 루마니아 왕정 전복 | 가말 압델 나세르일회 | 누가 중국을 잃었나CE
2 ops 피델 카스트로일회 | 베트남 혁명지속 | 한국 전쟁일회 | 아랍-이스라엘 전쟁 | 탈식민지화 | 케임브리지 파이브 | 카자흐스탄 핵실험장CE, 일회
3 ops 사회주의 정권 | 경제상호원조회의일회 | 바르샤바 조약 기구 | 프랑스 드 골 정권지속 | 수에즈 사태일회 | 스탈린 격하 운동일회
4 ops 없음
중립
Neutral
점수 아시아 승점 계산 | 유럽 승점 계산 | 중동 승점 계산
1 ops 나치 과학자 포획일회 | 국제연합 중재
2 ops 올림픽 | 인도-파키스탄 전쟁
3 ops 없음
4 ops 차이나 카드 | 매카시즘/대숙청 | 핵실험 금지 조약
중기 냉전 Mid War
미국
U.S.A.
1 ops 부엌 논쟁일회 | 파나마 운하 반환 조약일회 | 미주 기구일회 | 사다트 소련인 추방일회
2 ops 핵잠수함지속 | 식민지 후위대 | 캠프 데이비드 협정지속 | 괴뢰 정부일회 | 대소련 곡물 수출 | 요한 바오로 2세지속 | 닉슨 중국 방문일회 | 『미국의 소리』 | 모하마드 레자 샤 팔라비일회 | 모부투 세세 세코CE, 지속
3 ops 아프가니스탄 전쟁지속 | 셔틀 외교다회성 지속 | "조국이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묻지 말고…"일회 | 진보를 위한 동맹일회 | "통역을 기다릴 필요 없소"CE, 일회
4 ops 없음
소련
U.S.S.R.
1 ops 살바도르 아옌데일회 | 케네디 암살 음모론
2 ops 포르투갈 식민제국 붕괴 독립일회 | 남아프리카 정세 불안 | 빌리 브란트지속 | 해방 신학 | 베를린 장벽CE, 일회
3 ops 베트남 전쟁지속 | 브레즈네프 독트린지속 | 문화대혁명일회 | U-2 격추 사건 | 석유 수출국 기구 | 체 게베라
4 ops "당신들을 묻어버릴 것이오"일회 | 이슬람 혁명 | 히피 반전 운동지속
중립
Neutral
점수 중앙아메리카 승점 계산 | 동남아시아 승점 계산일회 | 아프리카 점수 계산 | 남아메리카 승점 계산
1 ops 정상 회담 | 비동맹 운동CE
2 ops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일회 | 중남미 군사 정권 | 미사일 선망 | 중남미 암살 부대 |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3 ops 소규모 전쟁 | 군비 경쟁 | 쿠바 미사일 위기지속 | 전략무기 제한 협정지속
4 ops 탄도요격미사일제한조약
후기 냉전 Late War
미국
U.S.A.
1 ops 없음
2 ops 리비아 공습일회 | 스타워즈 계획일회 | 폴란드 자유 노조일회
3 ops 철의 여인지속 | 북해 유전지속 | 체르노빌 원전 사고지속 | "이 벽을 허무시오"지속 | "악의 제국"지속 | 대사우디 조기경보기 수출지속
4 ops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일회
소련
U.S.S.R.
1 ops 없음
2 ops 베이루트 미군 테러 사건일회 | 니카라과 오르테가 정권일회 | 이란-콘트라 스캔들지속 | 라틴 아메리카 재정 위기일회 | 사만다 스미스지속
3 ops 이란 인질 사태지속 | 미하일 고르바초프지속 | 올드리치 에임스지속 | 퍼싱 II 배치 반대 여론일회
4 ops 글라스노스트일회
중립
Neutral
1 ops 없음
2 ops 테러리즘 | 이란-이라크 전쟁일회
3 ops 스타니슬라브 페트로프CE, 일회
4 ops 워게임일회


1. 초기 냉전 (Early War)
1.1. 미국 이벤트 카드
1.1.1. 핵 공격 대비 민방위 훈련1.1.2. 5개년 계획1.1.3. 트루먼 독트린1.1.4. 북대서양조약기구★☆1.1.5. 독립적 공산국가★1.1.6. 마셜 플랜 ★☆1.1.7. 봉쇄 정책★☆1.1.8. 미 중앙정보부 창설★1.1.9. 미일안전보장조약★☆1.1.10. 동유럽 정세 불안1.1.11. 대만 결의안★☆1.1.12. 망명자들1.1.13. 각별한 관계1.1.14. 북미방공사령부 ☆★1.1.15. 크렘린 독감 (CE 추가카드)
1.2. 소련 이벤트 카드
1.2.1. 사회주의 정권1.2.2. 피델 카스트로★1.2.3. 베트남 봉기★☆1.2.4. 베를린 봉쇄1.2.5. 한국 전쟁★1.2.6. 루마니아 왕정 전복★1.2.7. 아랍-이스라엘 전쟁1.2.8. 경제상호원조회의 ★1.2.9. 가말 압델 나세르★1.2.10. 바르샤바 조약 기구 ★☆1.2.11. 프랑스 드 골 정권 ★☆1.2.12. 수에즈 사태★1.2.13. 탈식민지화1.2.14. 스탈린 격하 운동1.2.15. 케임브리지 5인조1.2.16. 카자흐스탄 핵실험장★ (CE 추가카드)1.2.17. 누가 중국을 잃었나 (CE 추가카드)
1.3. 중립 이벤트 카드
1.3.1. 아시아 승점 계산1.3.2. 유럽 승점 계산1.3.3. 중동 승점 계산1.3.4. 중국 카드1.3.5. 나치 과학자 포획★1.3.6. 올림픽1.3.7. 인도-파키스탄 전쟁1.3.8. 매카시즘/대숙청1.3.9. 국제연합 중재1.3.10. 핵실험 금지 조약
2. 중기 냉전 (Mid War)
2.1. 미국 이벤트 카드
2.1.1. 핵잠수함★☆2.1.2. 아프가니스탄 전쟁★☆2.1.3. 부엌 논쟁★2.1.4. 식민지 후위대2.1.5. 파나마 운하 반환 조약★2.1.6. 캠프 데이비드 협정★☆2.1.7. 괴뢰 정부★2.1.8. 대소련 곡물 수출2.1.9. 요한 바오로 2세★☆2.1.10. 미주 기구★2.1.11. 닉슨 중국 방문★2.1.12. 사다트 소련인 추방★2.1.13. 셔틀 외교☆2.1.14. 『미국의 소리』2.1.15. 우수리 강 국경 분쟁★2.1.16. "조국이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묻지 말고…"★2.1.17. 진보를 위한 동맹★2.1.18. 모하마드 레자 샤 팔라비★2.1.19. 모부투 세세 세코★☆ (CE 추가카드)2.1.20. "통역을 기다릴 필요 없소"★ (CE 추가카드)
2.2. 소련 이벤트 카드
2.2.1. 베트남 전쟁 (수렁에 빠진 미국) ★☆2.2.2. "당신들을 묻어버릴 것이오"★2.2.3. 브레즈네프 독트린★☆2.2.4. 포르투갈 식민제국 붕괴 독립★2.2.5. 남아프리카 정세 불안2.2.6. 살바도르 아옌데★2.2.7. 빌리 브란트★☆2.2.8. 이슬람 혁명2.2.9. 문화대혁명★2.2.10. 히피 반전 운동★☆2.2.11. U-2 격추 사건★2.2.12. 석유 수출국 기구2.2.13. 케네디 암살 음모론 (외로운 총잡이) ★2.2.14. 해방 신학2.2.15. 체 게바라2.2.16. 베를린 장벽★ (CE 추가카드)
2.3. 중립 이벤트 카드
2.3.1. 저강도 전쟁 (소규모 전쟁)2.3.2. 중앙아메리카 승점 계산2.3.3. 동남아시아 승점 계산★2.3.4. 군비 경쟁2.3.5. 쿠바 미사일 위기★☆2.3.6. 전략무기 제한 협정★☆2.3.7. 정상 회담2.3.8. 『닥터 스트레인지러브』★2.3.9. 중남미 군사 정권2.3.10. 미사일 선망2.3.11. 탄도요격미사일제한조약2.3.12. 중남미 암살 부대☆2.3.13. 아프리카 점수 계산2.3.14.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2.3.15. 남아메리카 승점 계산2.3.16. 비동맹 운동 (CE 추가카드)
3. 후기 냉전 (Late War)
3.1. 미국 이벤트 카드
3.1.1. 철의 여인★☆3.1.2. 리비아 공습★3.1.3. 스타워즈 계획★3.1.4. 북해 유전★☆3.1.5.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3.1.6. 체르노빌 원전 사고★☆3.1.7. "이 벽을 허무시오"★☆3.1.8. "악의 제국"★☆3.1.9. 폴란드 자유 노조★3.1.10. 대사우디 조기경보기 수출★☆
3.2. 소련 이벤트 카드
3.2.1. 이란 인질 사태★☆3.2.2. 미하일 고르바초프★☆3.2.3. 베이루트 미군 테러 사건★3.2.4. 글라스노스트★3.2.5. 니카라과 오르테가 정권★3.2.6. 이란-콘트라 스캔들★☆3.2.7. 라틴 아메리카 재정 위기★3.2.8. 올드리치 에임스★☆3.2.9. 퍼싱Ⅱ 배치 반대 여론★3.2.10. 사만다 스미스★☆
3.3. 중립 이벤트 카드
3.3.1. 테러리즘3.3.2. 워게임★3.3.3. 이란-이라크 전쟁★3.3.4. 스타니슬라브 페트로프★ (CE 추가카드)
4. 턴 제로 (TURN ZERO)
4.1. 미국 위기 카드
4.1.1. 국공내전4.1.2. 얄타 - 포츠담 회담4.1.3. 1945년 영국 선거
4.2. 미국 국정운영 카드4.3. 소련 위기 카드
4.3.1. 이스라엘4.3.2. 유럽 전승 기념일4.3.3. 대일본 전승 기념일
4.4. 소련 국정운영 카드4.5. 변경 카드
4.5.1. 유럽 점수 계산 - 베를린 연합4.5.2. 중국 국민당 집권

1. 초기 냉전 (Early War)

1.1. 미국 이벤트 카드

1.1.1. 핵 공격 대비 민방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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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5개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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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트루먼 독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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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4ops, #21
유럽 재건을 위한 미국 전략의 두 번째 부분인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는 소련에 대한 서구권의 대항과 동의어가 되었습니다. NATO의 목적과 관련해 흔히 인용되는 구호는 이를 잘 표현합니다. “NATO는 소련을 축출하고, 미국을 끌어들이고, 독일을 약화시키기 위해 탄생하였다.”

사건 효과 = (지속) 소련 플레이어는 앞으로 서유럽에서의 쿠데타 시도를 할 수 없다. 또한, 서유럽 국가는 Brush War 카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 소련
아직 마셜 플랜,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발동되지 않았다면, 훌륭한 4OP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NATO 이벤트가 발동되지 않도록 되도록 빨리 사용하는 게 좋다. 만약 NATO 이벤트 발동 조건이라면, 우주로 날리는 것이 좋은데, Special Relationship 강화 효과로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먹었을 때 2이상 과보호를 강요하며, 중기 냉전 이후 이탈리아에 Brush War를 사용하는 것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단 Special Relationship이 이미 사용된 상황이며, 이미 첫 AR 쿠데타로 이탈리아를 먹었거나 다른 지역의 안정도 2 전장국가에 양국 모두의 영향력이 대거 배치되어 이탈리아에 Brush War를 시도할 계획이 없다면 사용을 고민해볼만 하다.
# 미국
현실의 NATO를 떠올렸을 때 뭔가 좋을 것 같은 카드지만, 이벤트로 사용하기엔 4OP가 아까운 카드이기에 작전으로 사용한다. 조종하고 있는 유럽 전장국가가 1개이며, 이마저도 재조정 우려가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이벤트 발동을 고려해볼만 하다.
소련이 이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빠르게 마셜 플랜이나 바르샤바 조약기구를 사용하는 게 좋다. 소련이 NATO 이벤트를 발동해준다면 이탈리아에 Brush War 위협을 막고, Special Relationship 강화 효과가 매우 좋기 때문에 소소한 이득이다.

1.1.5. 독립적 공산국가★

Independent Reds, 2ops, #22
국제공산당 정보기관, 즉 코민포름은 마셜 티토 소련의 요구 사항을 따를 것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유고슬라비아를 추방시킵니다. 알바니아는 결국 소련 흐루쇼프 정권과의 결별을 통해 유고슬라비아와 유사한 경로를 밟았습니다. 차우셰스쿠 통치 하의 루마니아 역시 공산 진영에 남아 있으면서도 독립과 민족주의의 불꽃이 이따금씩 타오르며 소련의 인내심의 한계를 확인하려 들었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 플레이어는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 또는 체코슬로바키아 중 1개의 국가를 택해, 그 국가에 소련이 갖는 영향력과 동일한 수치가 되도록 미국 영향력을 추가한다.
# 소련
위협적인 카드는 아니지만 루마니아 왕정을 발동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루마니아 왕정이 이미 발동되었고, 트루먼이 살아있다면 우주로 보내는 것을 고민해볼만 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동유럽 비전장 국가에 소련의 영향력이 없을 때 사용하는 것인데, 이미 COMECON이나 바르샤바 조약 기구 카드가 나와서 해당 지역에 소련의 영향력이 들어갔다면 스탈린 격하 운동으로 영향력을 옮기고 사용하면 된다.
초기 세팅에서 유고슬라비아 대신 오스트리아에 영향력을 1 배치하는 이유가 영향력 1을 주는 것도 싫은 소련 플레이어가 많기 때문이다.
근데 영향력 1은 별 의미가 없으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초기 세팅시 독립적 공산국가가 있다면 오스트리아, 없다면 유고슬라비아에 영향력 1을 배치한다(유고슬라비아에 영향력을 놓아야 그리스 접근권이 생기므로).
# 미국
미국 입장에서 이벤트로는 별 가치없는 카드이다. 루마니아에 소련 영향력이 3 있더라도 초기 냉전에서 미국이 이 카드를 발동할 여유는 없으므로 작전으로 사용해야한다. 드물게 중후반에 유럽 비전장국가 개수 싸움이 일어난 경우 이 카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는 소련이 루마니아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카드와 트루먼을 같이 들고 있거나 소련이 트루먼을 들고 있는 것이 확실할 때 이 카드 이벤트를 발동하여 루마니아에 3/3을 만들면 루마니아가 소련 인접국이므로 트루먼 발동으로 루마니아의 소련 영향력이 제거되면서 소소하게 1점을 챙길 수 있다.

1.1.6. 마셜 플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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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봉쇄 정책★☆

Containment, 3ops, #25
외교관이자 소련전문가인 조지 케넌이 만든 용어로, 초기 냉전 시기 미국의 대 소련 전략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트루먼 독트린에 적용되었고, 이미 공산주의가 존재하던 지역에서 그것을 “봉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습니다.

사건 효과 = (지속) 미국 플레이어는 남은 턴 동안 사용하는 모든 카드의 OP를 1 늘려 계산한다(최대 4OP)
# 소련
마지막 AR에 사용하여 이 카드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미국이 하나의 AR동안에는 이득을 주기 때문에 AR7(초기 냉전은 6)-HL 전략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미국이 외로운 총잡이를 들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우주로 보내는 것을 고려해볼만 하다.
# 미국
초기 냉전에서 미국 플레이어에게 가장 좋은 4개의 헤드라인( 마셜 플랜, 봉쇄 정책, 매카시즘/대숙청, 망명자들) 가운데 하나이다. 다른 좋은 헤드라인용 카드가 있다면 그냥 작전으로 쓰는 것도 괜찮고, 상황에 따라서는 다음 턴의 헤드라인으로 쓰기 위해 남겨 놓을 수도 있다. 또한 껄끄러운 1OP 소련 카드(나세르, 외로운 총잡이 등)을 우주로 보내는데 도움을 주며, 베를린 봉쇄를 사용할 때도 유용하다. 또한 3턴까지 이 카드가 안나왔다면 소련이 마지막 AR에 이 카드를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는 것도 고급플레이 중 하나이다.

간혹 마셜플랜, 봉쇄정책, 메카시즘, 망명자 들 다수의 좋은 헤드라인 카드가 나올때가 잡힌다면 OP이득을 얼마나 볼 수 있는지 확인하고 헤드라인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4OP카드는 봉쇄정책을 써도 4OP로 계산되며, 점수 계산, 이벤트 발동, 우주로 보낼 때에는 OP를 1 늘리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1.1.8. 미 중앙정보부 창설★

CIA Created, 1op, #26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미국을 약화시킨 각 군 사이의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트루먼 대통령은 정보 수집과 비밀 작전을 수행할 미국의 첫 번째 독립기관을 설립했습니다. 소련 KGB와 40년 동안 이어진 쫓고 쫓기는 게임은 냉전 역사의 전설이 되었고 냉전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사건 효과 = 소련 플레이어는 자신의 손패를 공개한다. 이후, 미국 플레이어는 1OP 카드를 사용한 것처럼 작전을 시행할 수 있다.
# 소련
소련의 DEFCON 자살 카드 중 하나. 소련이 초기 냉전에 이 카드를 쥐게 된다면 기회가 될 때 사용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프리카와 중남미에 소련 영향력이 없을 때 사용하는 것이다. DEFCON이 2인 상황에서도 미국이 전장국가 쿠데타할 곳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미국이 피델을 발동하면 DEFCON 자살카드가 되므로 그 전에 사용해야한다.
아프리카나 중남미에 소련의 영향력이 있다면 DEFCON이 3인 AR1에 사용하여 후환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쿠데타 기회를 헌납하는 것은 아쉽지만 중기 냉전까지 CIA를 계속 쥐고 가기에는 손패에 부담이 된다.
이 카드를 중기 냉전 이후에 쥐게 된다면 앞서 말한대로 AR1에 사용하거나 무슨 수단이던 데프콘을 격하해 사용하기, 브레즈네프 독트린의 효과 아래에서 우주로 날리기, UN 중재와 함께 사용하기가 있는데 모두 제한적이거나 골치아픈 방법들이다.
또 중기 냉전에 미국 핵잠수함 카드가 있는데, 미국이 쿠데타를 하더라도 DEFCON이 내려가지 않으므로 이때 CIA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나 우주로 날리지도 못하는 1OP DEFCON 자살 카드는 계속 쥐고 있다가 정말 큰일날 수 있으므로 쓸 수 있을 때 써버리자.
# 미국
가능하면 작전으로 사용하여 덱에 남겨놓는 것이 좋다. 하지만 헤드라인에 낼 만한 카드가 없거나, 헤드라인에서의 작전이 급할 때, 쿠데타를 먼저 시도하고 싶을 때 사건으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7턴 이후에는 이 카드가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이벤트로 사용하자.
소련이 CIA를 쥐고 있는 것이 의심되고, 중국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손패를 줄이는 카드( 5개년 계획, 소련 곡물 수출 등)를 사용하면 DEFCON 자살을 유도할 수 있다.

1.1.9. 미일안전보장조약★☆

US/Japan Mutual Defense Pact, 4ops, #27
9월 8일 미국 과거 태평양 지역에서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국가에게 조심스럽게 핵우산을 펼쳤습니다. 이는 한편으로 일본의 재무장화를 우려하던 주변국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에 대한 대가로 일본은 미국이 아시아에서 전방위적으로 주둔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베트남 전쟁 한국 전쟁에서 일본은 가라앉지 않는 항공 모함이었습니다. 그러한 전쟁 기간 중 미국은 일본에게 군사 물자를 의존하였고 이는 전후 일본이 경제를 회복하고 궁극적으로 경제 강대국이 되는 데에 일조했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 플레이어는 즉시 일본을 control할 수 있을 만큼의 영향력을 일본에 배치한다. (지속) 일본은 앞으로 소련이 쿠데타나 재조정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
# 소련
소련 플레이어가 쥐게 되면 우주로 날리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 전쟁에 영향을 끼치며, 아시아 전장국가는 짝수이므로 경우에 따라 미국이 일본에 3OP를 배치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한다면, 한국을 먹으면서 쓰는 게 좋으며, 이벤트 발동 후 일본에 4OP를 다시 집어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3턴에 미국이 이 카드를 작전으로 사용했다면, 중국 카드 5OP를 이용해 소련이 일본을 한 번에 먹는 방법도 있다.. 물론 7턴 이후에 미국이 이 카드를 발동하여 뺏길 수도 있으므로 꼭 필요에 의해서만 해야한다.
만약 미국이 일본에 영향력 3을 미리 부어 놨다면, 소련은 공짜로 4OP를 사용할 수 있다.
# 미국
작전으로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다. 소련 입장에서 일본은 아시아 전장 국가중 우선 순위가 가장 낮기 때문에 작전으로 써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나 3턴에 일본을 먹어야 겠다면, 일본에 3OP를 쓰고 다른 곳에 1OP를 사용하면 된다.
헤드라인으로 낼 카드가 정 없다면 이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1OP 손해이지만 소련 카드를 발동하는 것보다 나으며, 이 경우에는 한국도 빨리 먹어주자.

1.1.10. 동유럽 정세 불안

East European Unrest, 3ops, #29
헝가리 바르샤바 조약기구로부터 탈퇴시키려는 너지의 시도와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의 봄(1968)에 영향을 받은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회원국들은 소련의 속박을 느슨하기 위한 방책을 모색하곤 했습니다. 그러한 시도가 소련의 입장에서 너무 지나칠 경우, 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소련의 탱크는 동유럽을 잡아두려는 소련의 결단의 상징이 되었으며 필요할 경우 소련은 공공연한 억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 플레이어는 동유럽의 세 개 국가에서 소련의 영향력을 1씩 제거한다. 후기 냉전에 접어든 경우, 대신 2씩 제거한다.
# 소련
초기와 중기 냉전에는 빈 AR을 보내는 카드이다. 그 마저도 미국이 COMECON이나 바르샤바 조약기구를 사용해준다면, 동독과 폴란드에 충분한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OP를 사용해도 좋다. 우주로 보낼 카드가 없다면 우주로 보내는 것도 좋다.
그러나 후기 냉전으로 들어가면 이야기가 다른데, 가능하면 우주로 보내야 한다. 이벤트가 한 번이라도 제대로 터지면 하면 동유럽이 싸그리 파탄날 수 있으며 자유노조와 체르노빌, 이 장벽을 허무시오까지 사용하면 소련 입장에서는 유럽이 굉장히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 미국
초기와 중기 냉전에는 동독과 폴란드에서 영향력 1을 제거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작전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후기 냉전에서는 강력한 미국 카드 중 하나이며, 다른 카드와 연계해 동독과 폴란드를 흔드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소련이 미리 동독과 폴란드를 과보호했을 확률이 높고, 위에 서술한 유럽 관련 카드를 같이 사용해야 빛을 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작전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1.1.11. 대만 결의안[1]★☆

Formosan Resolution, 2ops, #35
"중국 상실"에 대한 반응으로 미국 의회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대만 - 엄밀히 말하면 중화민국 대만 - 에게까지 군사력 방어를 개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결의안은 미국이 인도차이나 공화국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도전을 직면하고 있던 시기에 나왔습니다. 효율적으로, 대만은 미국의 핵우산 밑으로 들어갔고, 대만 해협의 힘의 균형은 이제 미국에게 전략적 중요성의 문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지속) 미국 플레이어는 아시아 점수 카드의 발동이나 10턴이 끝난 후의 최종 점수 계산에서 타이완을 control하고 있을 경우, 타이완을 전장 국가로 취급한다. 이외의 모든 경우에서 타이완은 전장 국가가 아니다. 미국 플레이어가 The China Card를 사용했다면, 이 카드의 효과는 종료된다.
# 소련
이벤트를 발동해도 크게 중요하지 않은 카드이다. 대만은 안정도 3으로 초기 냉전에 미국이 먹기에도 부담스러우며, 추후에 미국이 차이나 카드를 사용하면 효과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아시아 전장국가는 짝수이기 때문에 3:3인 경우에만 이 카드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셔틀 외교와 달리 미국이 차이나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게임 끝날 때까지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중후반에는 사용을 재고해봐야한다.
# 미국
미국이 이벤트를 발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소련이 발동하더라도 대만을 먹는 경우는 드물다. 앞서 말한대로 3:3인 경우에는 도움이 되겠으나 상황 자체가 너무 제한적이고 써먹기가 힘들며, 차이나 카드를 사용하면 효과가 종료된다. 소련이 초기 냉전에 이 카드를 발동해준다면, 한국전쟁 방어를 위해 미국이 대만을 먹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도 흔치 않다.

국공내전 룰을 적용할 경우 추가 제한이 있는데, 소련 플레이어가 국공내전 칸에 영향력 3을 넣기 전까지는 이 카드를 사건으로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이 카드는 셔틀 외교와 달리 미국 플레이어가 중국 카드를 쓰지 않고 계속 버티면, 아시아 점수 계산이 지나가도 효과가 끝나지 않고 게임 끝까지 남는다! 그런 경우가 극히 드물긴 하겠지만...

1.1.12. 망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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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각별한 관계

Special Relationship, 2ops, #105, 추가 카드[2]
1946년 윈스턴 처칠은 "영연방 제국과 미국 사이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의 핵폭탄 개발은 영국, 캐나다, 미국 사이에 이전에는 상상 할 수도 없었던 정도의 협력과 신뢰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더하여 1943년에는 영국이 미국 정보부와 ULTRA 암호해독 결과를 직접적으로 공유하겠다는 중대한 결정을 합니다. 이 관계는 BRUSA 협정을 낳았고, 이 약정들이 냉전 내내 기밀 공유의 지침이 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영국과 미국은 가장 가까운 아군으로 남아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군사 기지와 경제적 유대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이 영국을 control하고 있으나 NATO의 효력이 아직 발휘되지 않았다면, 미국 플레이어는 영국에 인접한 국가 중 하나에 1의 영향력을 놓을 수 있다. 미국이 영국을 control하고 NATO까지 발동되었다면, 대신 서유럽의 국가 중 하나에 2의 영향력을 놓고 승점 2점을 획득한다.
# 소련
가장 좋은 방법은 미국이 영국을 조종하고 있지 않을 때 사용하는 것이다. 수에즈 사태나 사회주의 정부가 발동되었다면, 그럴 확률이 높다.
NATO가 발동되지 않았으며 미국이 영국을 조종하는 경우에는 우주로 보내는 게 좋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그냥 이벤트를 발동하는 것도 괜찮다.
NATO가 발동되었다면 무조건 우주로 보내는 게 좋다. 2OP를 사용하기 위해 미국에 2VP와 함께 유럽에 영향력 2개를 주는 건 손해이다.
만약 프랑스에 소련 영향력이 있다면, 이 카드를 이용해 영국의 조종을 깨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미국
NATO가 발동되지 않았다면 그냥 작전으로 쓰면 된다. NATO가 발동되었으면 이벤트로 사용하는 게 좋으며, 영국을 미리 조종해둘 필요가 있다. 프랑스/이탈리아의 조종을 깨거나 트루먼 독트린과 연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프랑스를 조종하고 있다면 과보호에 사용하는 것도 좋다.
추가로 마셜 플랜을 영국에 영향력 1을 추가하여 6으로 만드는 이유가 수에즈 사태/사회주의 정부로부터 영국을 보호하며, 소련이 2OP를 이용해 영국의 조종을 깨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1.1.14. 북미방공사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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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크렘린 독감 (CE 추가카드)

Kremlin Flu , 2ops, #P5
사건 효과 = 미국은 이 카드의 op 수치를 이용해 작전을 시행한다. 소련은 반드시 다음 액션 라운드에 점수계산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만약 소련이 점수계산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 다음 액션 라운드는 휴식한다.

소련의 고질병이었던 경직된 관료제를 카드화. 실언으로 눈 밖에 난 소련 관료들은 몇 주 동안 '사라지곤' 코렁탕 했는데, 당시 속어로 '크렘린 독감'에 걸렸었다고 했다고. 여하튼 카드 자체는 미국의 최고 헤드라인/AR7 카드 중 하나이자 소련 플레이어의 악몽이다. 이 게임에서 매우 좋은 취급을 받는 '헤드라인에서 행동 가능' 과 '상대의 라운드 봉쇄' 를 무려 둘 다 할 수 있게 해준다. 사실상 아프간 전쟁의 미니 버전. 아프간 전쟁처럼 AR7에 쓸 경우 소련의 첫 라운드를 봉쇄해버릴 수 있게 된다. 다만, 아프간 전쟁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손패를 버리는 것만으로도 한 라운드를 쉰 것으로 간주하니 따로 사용할 것.

소련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자기 손에 들어오는 것이 고마운 카드지만, 데프콘 자살 카드이므로 최우선으로 우주로 보내버려야 한다. 만약 우주 개발을 통해 버리지 못 할 경우 여기서부터는 복잡해진다. 소련이 이 카드로 그나마 이익을 보려면 (1) DEFCON이 2가 아니어야 하고 (2) 이번 라운드에서 미국이 고득점 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 카드를 가지면 된다. 예를 들어 DEFCON 3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AR1에서 소련 유저가 사용한다면 쿠데타 1번 주고 이번 라운드에서 고득점 당할 수 있는 지역을 1~3점 이내로 2AR에서 써버리는 것으로 빠르게 끝낼 수 있다. 굉장히 어려운 전제조건이 성립되어야 하고 연속 2턴에 걸친 미국과의 지역 눈치싸움을 버텨내야하지만 잘만 한다면 한 라운드를 낭비한다는 느낌없이 최대한의 이득을 챙길 수 있다. 또한 미국이 사용하여 한 턴을 쉬게 될 경우 의도치 않게 데프콘 자살 위기를 넘길 수도 있다.

1.2. 소련 이벤트 카드

1.2.1. 사회주의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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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피델 카스트로★

Fidel, 2ops, #8
부패한 바티스타의 퇴위 이후 정권을 잡은 피델 카스트로가 마르크스 혁명을 이끌고 있는 것이 확실해지면서 미국은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카스트로를 퇴임시키거나 암살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고, 피그만 침공 때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후에 공산 쿠바 앙골라 에티오피아의 마르크스 정권을 지원하게 됩니다.

사건 효과 = 쿠바에서 모든 미국 영향력을 제거하고, 소련이 control하기에 충분한 수치만큼의 영향력을 놓는다.
# 소련
중미로 직행하는 중요한 카드 중 하나이다. 1~2턴에는 작전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나 3턴에는 반드시 이벤트로 사용해야한다.
미국과 인접한 안정도 3짜리 국가이므로 쿠데타에는 안전하나 재조정으로부터 취약하기 때문에 중기 냉전에 돌입했다면 나카라과와 아이티를 빠르게 먹는 게 중요하다. 소련이 허무하게 쿠바에서 쫓겨난다면 중미로 재진입하기 상당히 난감해진다.
# 미국
미국 입장에서는 중미 공짜 입장티켓을 내주는 뼈아픈 카드이다. 우주로 보내는 게 좋지만 초기 냉전때 불리한 소련 카드가 넘쳐나므로(탈식민주의, 탈스탈린주의, 드골, 수에즈 운하 위기, 베를린 봉쇄 등) 여의치 않으면 쓸 수밖에 없다. 만약 사건을 발동한다면, CIA가 확정적인 DEFCON 자살 카드가 된다는 점은 주목해볼만 하다.
가끔 도박으로 피델을 먼저 발동시킨 뒤 쿠바에 이 카드의 OP로 보정치 +0의 재조정 굴리기를 두 번 시도할 경우, 운이 좋으면(약 35% 확률) 카스트로가 집권하자마자 형체도 없이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1.2.3. 베트남 봉기★☆

Vietnam Revolts, 2ops, #9
호치민은 독립을 위해 트루먼 행정부의 원조를 얻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대답 없는 메아리였습니다. 오히려 미국 영국의 지원으로 프랑스 정부 인도차이나의 식민지 재건을 시도했고, 이는 디엔비엔푸에서의 재앙으로 이어졌습니다.

사건 효과 = 베트남에 소련 영향력을 2만큼 추가한다. 남은 턴 동안, 소련 플레이어가 작전을 시행할 때마다, 모든 op를 동남아시아에만 사용할 경우 카드의 op 값을 1 늘린다.
# 소련
소련의 훌륭한 헤드라인 중 하나이다. 태국으로 직행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며, 미국이 태국을 이미 과보호하지 않은 이상 거의 확실히 접수하고 아직 아무 것도 놓이지 않은 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압도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6OP짜리 중국 카드의 위협은 미국이 감히 이곳에서 싸움을 해 볼 생각조차 못 하게 할 수 있다. 다만 데프콘 4일 때는 미국이 태국이나 안정도 1짜리 국가에 쿠데타할 수 있으므로, 데프콘 수치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뒤로 갈수록 이 사건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턴이 줄어드므로, 1 내지 2턴에는 이벤트를 발동시키는 것이 좋다.
매카시즘을 맞았을 때 이 카드를 발동했다면 동남아에 적극적으로 OP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 미국
미국 플레이어는 마지막 AR에 쓰면 베트남을 내주는 것으로 끝이다. 이 때 가능하면 태국과 라오스/캄보디아를 먼저 장악해서 소련이 베트남에서 쉽게 세력을 확장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좋다. 아직 태국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우주로 보내야 한다
DEFCON이 4 이상일 때 미국 플레이어가 이 카드의 효과를 선 발동시키고, 바로 베트남에 쿠데타를 거는 방법도 있다. 베트남의 안정도가 1이고 카드의 효과가 소련의 영향력을 2 넣는 것이므로, 주사위 값이 2만 나와도 베트남에서 소련의 영향력을 지울 수 있다. 다만 베트남에 소련이 다시 쿠데타를 걸어 오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오히려 딱 2만 나오는 게 더 기분이 좋다 소련이 걸어오는 쿠데타가 더 강하기 때문에 상호 쿠데타가 반복되는 상황이 예상된다면 신중해야한다. 최악의 케이스는 소련이 Duck and Cover을 후발동해서 맞쿠데타 양상을 끝낼 수 있으니 주의할 것.

1.2.4. 베를린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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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한국 전쟁★

Korean War, 2ops, #11
북한의 38선 침범으로 촉발된 한국 전쟁 UN의 승인을 받은 첫 번째 전쟁이 되었습니다. 남한을 사수하기 위해 15개국의 전투 병력이 미국과 남한을 지원하였습니다. 압록강까지 진격한다는 맥아더의 군사 작전은 중국의 개입을 촉발시켜서 전쟁을 다시 38도선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사건 효과 = 북한이 남한을 침공한다. 소련 플레이어는 군사작전 점수 2점을 얻고, 주사위를 하나 굴린 다음 남한과 인접한 미국 점령국 하나당 -1의 보정을 가한 수치가 4-6이 나올 경우 침공에 성공한다. 승리 시: 소련 플레이어는 승점 2점을 획득하고 남한의 모든 미국 영향력을 같은 수치의 소련 영향력으로 바꾼다.
# 소련
사용하는 것보다 존재 자체가 더 위협적인 카드이다. 한국 전쟁의 존재로 인해 미국이 한국에 영향력 투입을 주저할 때, 소련은 1턴부터 적극적으로 한국에 영향력을 투자해야한다. 한국을 먹었다면 이 카드는 역할을 다 한 것이다. 만약 소련이 한국을 먹을 여유가 충분치 않다면, 우선 한국에 2P를 넣어두고 추후에 미국이 한국전쟁을 발동하여 성공했을 때, 한국이 먹어지도록 하는 게 좋다. 소련이 한국을 확보하면 미국은 아시아에서 점수를 내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꼭 먹는 게 좋다.
# 미국
미국 입장에선 드골과 마찬가지로 차라리 빨리 빼 버리는 것이 나은 사건. 미국이 한국에 영향력을 투입하기 꺼리는 이유가 이 카드의 존재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소련이 한국에 영향력을 투하하기 전에 이벤트를 먼저 발동한 후 한국에 영향력을 넣는 것이다. 만약 한국전쟁에 실패했다면 미국은 한국을 바로 조종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과감하게 한국을 먼저 먹고 한국 전쟁이 발동되지 않길 바라는 방법도 있다. 만약 미국이 이 카드를 뽑는다면 우주로 보내면 그만이다.
남한은 한번 점령해 두면 아시아 점수를 끝까지 챙겨주고, 남한의 조종권을 바꿀 수 있는 소련 사건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또한 후기냉전에서 남한의 가치는 급상승하므로 여유가 있을 때 과보호를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동남아 점수카드 계산 이후에는 태국보다 남한이 훨씬 중요하다.)

1.2.6. 루마니아 왕정 전복★

Romanian Abdication, 1op, #12
서구화된 국왕 미하일 1세는 총으로 위협받으며 왕좌에서 물러날 것을 강요 받았습니다. 루마니아는 그 후 사회주의 민주공화국을 선포합니다. 초대 사회주의 지도자였던 게오르기우 데지의 사망 이후, 루마니아는 스탈린에 버금갈 만큼 국민들에게 잔혹했던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에 의해 통치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루마니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모두 제거하고, 소련이 control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영향력을 놓는다.
# 소련
별 볼 일 없는 카드이다. 다만 탈스탈린주의로 재배치할 영향력이 없다면, 사건으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 미국
카드 효과가 별 볼 일 없고, 우주로 날리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면 된다. 소련이 독립적 공산국가를 쥐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면 빠르게 발동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1.2.7. 아랍-이스라엘 전쟁

Arab-Israeli War, 2ops, #13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사실상 전쟁으로 탄생했습니다. 영국의 위임 통치가 끝난 이후, 이스라엘은 이웃 아랍국가들과의 충돌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궁극적으로 철병을 해야 했던 1982년 레바논 침공을 제외한 모든 전쟁에서 우세했습니다. 아랍은 욤 키푸르 전쟁에서의 기습을 통해 거의 성공을 쟁취할 뻔 하였으나 이마저도 결국 실패했습니다. 초강대국의 개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양측 모두를 위협하였으나 결국 전투에서의 승패는 아랍과 이스라엘의 상대적 전력에 달려 있었습니다.

사건 효과 = 아랍인들이 이스라엘을 침공한다. 소련 플레이어는 군사작전 점수 2점을 얻고, 주사위를 굴려 이스라엘과 그와 인접한 국가들 중 미국 점령국 하나당 -1의 보정을 가한 수치가 4-6이 나올 경우 침공에 성공한다. 승리 시: 소련 플레이어는 승점 2점을 획득하고 이스라엘의 모든 미국 영향력을 같은 수치의 소련 영향력으로 대체한다.
# 소련
1턴 헤드라인으로도 괜찮은데, 50% 확률로 미국을 이스라엘에서 쫓아내고, 이어지는 AR1 이란 쿠데타로 성공하면 중동에서 미국을 완전히 날릴 수 있다. 그 이후에는 미국이 레바논과 이집트로 영향력을 확장하기 때문에 작전으로 사용하게 된다. 오히려 미국 플레이어가 이스라엘만 달랑 차지하는 배짱을 부리지 못하게 하는 견제용에 가깝다.
# 미국
1턴 헤드라인만 아니라면 큰 위협이 되는 카드는 아니다. 초기 냉전에 이스라엘을 먹어야 할 상황은 흔치 않으며, 그런 상황이라면 이미 이집트-리비아를 확보하고 전장국가 3:3을 맞추기 위해 이스라엘을 먹는 상황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이 카드를 발동해야 한다면 레바논과 이집트에 영향력 1을 먼저 넣고 발동하는 게 좋다. 중기 냉전 이후에 캠프 데이비드 협정이 발동되면 무료 2OP 카드가 된다.
다른 전쟁카드와 다르게 인접국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까지 포함해서 주사위 보정이 들어가므로 레바논, 이스라엘 2개만 확보해도 이스라엘은 상당히 안전한 편이다..

1.2.8. 경제상호원조회의 ★

COMECON, 3ops, #14
경제 상호 원조 회의(코메콘)는 동유럽에서 소련 위성국가들에 대한 마셜 플랜의 유혹에 대한 반작용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비록 초기에는 매우 느슨하게 조직되어 소련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지만 코메콘은 결국 동유럽의 무역 자유화와 산업 합리화를 이끄는 역할을 했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이 control하지 않은 동유럽 4개 국가에 소련 영향력을 1씩 추가한다.
# 소련
초기 중기 냉전에서는 3OP 작전 카드로 사용하면 된다. 작전으로 쓰면서 미국 플레이어가 나중에 대신 써 주기를 바라자. 타이밍 적절하게 나에게 탈스탈린주의 카드가 들어오고 미국 플레이어가 이 카드를 쓴다면, 동유럽에 흩뿌려지는 영향력을 긁어모아서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뿌릴 수 있다. 미국 플레이어가 초기에 써준 경우에는 동독과 폴란드에 1은 필수, 독립적 공산국가 나머지 2개는 자유롭게 배치하면 된다. 독립적 공산국가 이벤트가 안 터진 경우는 미국 플레이어에게 이득을 안 주기 위해 오스트리아와 핀란드에 배치하자. 어차피 동유럽에 있는 자투리 영향력은 탈스탈린주의의 제물이 될 뿐이고 동유럽 안정도 3 국가 하나를 빨리 완성시킨다고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너무 숙고할 필요는 없다.
후기 냉전에서 미국이 유럽에 체르노빌을 사용했을 때, 이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볼만 하다.
이 카드를 이벤트를 발동하는 경우는 COMECON trap이 대부분이다. 소련이 초반 세팅을 동독 3, 오스트리아 4, 유고슬라비아 2로 한 다음 1턴 헤드라인에 COMECON을 써서 유고슬라비아까지 차지하고 나서 첫 액션 라운드에 높은 OP 카드로 서독과 이탈리아에 +1 보정의 재조정을 여러 번 가해 미국의 영향력을 싹 지워버리는 전략이다. 다만 이렇게 할 경우 폴란드도 비워야 하는 데다가 대부분의 소련 플레이어가 원래 첫 AR에 가져가는 이란 쿠데타를 할 수 없어 미국의 서아시아 진출권을 내주는 단점이 있지만, 주사위만 잘 굴린다면(?) 유럽 장악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1턴에 이 카드가 손에 들어왔다고 헤드라인에 무조건 COMECON trap을 생각한다면 바보짓이다. 미국 측에서 무력화할 수 있는 방법도 많기 때문. 동유럽 정세 불안/독립적 공산국가(유고슬라비아/오스트리아 조종 제거)/망명자들(헤드라인 자체를 취소)/CIA 창설/핵공격 대비 민방위 훈련(헤드라인에서 쿠데타/이벤트로 데프콘을 격상시켜 재조정 자체를 금지)/마셜 플랜(비전장 조종 국가 늘리기) 중 단 1장만 미국 플레이어가 들고 있어도 COMECON trap은 손쉽게 무력화되며, 굳이 특정 카드가 아니어도 3322 등 프랑스를 바로 조종하는 스타팅으로 가면 된다.
따라서 상대가 중급자 이상이라면 사회주의 정부나 베트남 혁명 등 도박할 것 없이 안전하게 이득을 챙기는 카드들로 초반의 소련 공세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좋다.
# 미국
미국 플레이어 입장에선 별볼일 없는 사건이므로 그냥 써 주면 된다. 대부분의 미국 플레이어는 이 카드를 우주로 보내는 것조차 원하지 않는다.

1.2.9. 가말 압델 나세르★

Nasser, 1op, #15
범아랍 운동의 거인들 중 하나였던 가말 압델 나세르는 군사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았습니다. 냉전 시기 독립주의 노선을 주도하고자 했던 나세르는 소련의 원조를 수용하고 대표적으로 수에즈 운하와 같은 상업 재산들을 국유화함으로써 서구권 정부들을 자극합니다. 나세르 지도하의 이집트는 소련에 의존하는 국가로 인식되었으며 이스라엘과의 반복되는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한 대리전을 수행했습니다. 나세르는 여러 국내외 적들의 도발을 무마하면서 18년 간 집권했고, 재임 중에 사망했습니다.

사건 효과 = 이집트에 소련 영향력을 2 추가하고, 미국 영향력을 절반(반올림)만큼 제거한다. 이벤트로 쓰였을 경우 게임에서 제거한다.
# 소련
이집트-리비아 루트를 단숨에 먹을 수 있는 좋은 카드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DEFCON이 2일 때 미국이 이집트에 영향력 2를 놓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을 통해 이집트를 먹었다면, 이 카드를 덱에 남겨놓으면, 사다트 이후 나세르로 이집트를 다시 뺏는 것을 고민해볼만 하다.
또한 1턴 헤드라인에 미국이 중동 점수카드로 4VP를 날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나세르를 내주면 미국은 VP를 얻을 수 없다.
# 미국
미국은 나세르가 등장하기 전에 미리 이집트-리비아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여유가 있다면 이집트에 2 영향력을 넣고 먹는 게 좋다. 나세르가 발동되더라도 리비아에 여전히 접근할 수 있으며, 중기에 사다트로 이집트를 다시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DEFCON이 3 이상이라면 이벤트 발동 후 1OP로 쿠데타를 해 낮은 확률로 나세르를 바로 축출하는 방법도 있다.

1.2.10. 바르샤바 조약 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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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프랑스 드 골 정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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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수에즈 사태★

Suez Crisis, 3ops, #28
수에즈 사태는 과거 열강 제국주의 질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의심을 종식시켰습니다. 나세르 수에즈 운하 국유화 조치에 의해 위협을 느낀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은 총검을 들이대고 이집트의 정책을 바꾸려는 음모를 계획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통보 없는 계획에 대한 아이젠하워의 불쾌감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초반의 군사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세 강대국은 미국의 압력으로 결국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 한 국가당 최대 2, 합계 4만큼의 미국 영향력을 제거한다.
# 소련
1턴 헤드라인으로 고민해볼만하다. 이스라엘 영향력을 확정적으로 제거한 다음, 이란 쿠데타에 성공하면 미국을 중동에서 완전히 축출할 수 있다. 다만 미국은 바로 이란에 반격을 할 것이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높지 않고, 3OP의 기회비용 때문에 시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프랑스를 공략할 때도 유용하며, 영국에서 제거되는 영향력은 Special Relationship의 발동을 막을 수도 있다.
3OP 작전 카드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미국
가능하면 우주로 보내거나 베를린 봉쇄와 함께 버리는 편이다. 정말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이스라엘 주변국에 미리 영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프랑스에 영향력이 있다면 프랑스를 보호하는데 OP를 사용할 것이다.
만약 소련이 이 카드와 이란 쿠데타로 중동 영향력을 밀어내고 재쿠데타에도 실패했다면, 터키-시리아 루트나 프랑스-알제리-튀니지-리비아 루트로 중동에 재진입하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수에즈 사태 3OP와 쿠데타에 사용했을 높은 OP 카드를 생각한다면, 소련이 가진 남은 OP는 적을 확률이 높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1.2.13. 탈식민지화

Decolonization, 2ops, #30
탈식민지화의 과정이 정확히 언제 진행되었는지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주목할만한 성공 사례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1947년 영국 인도 독립의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과거 제국으로서의 지위는 점차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한 쪽 극단에서는 로디지아의 첫 번째 다수결 선거가 인종 격리 정책에 종말을 고하고 있었습니다.

사건 효과 =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의 네 개 국가에 소련 영향력을 1씩 추가한다.
# 소련
초기 냉전 사기카드 #1. 소련이 지리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영향력을 4나 투하할 수 있다. 소련이 이 카드를 쥐었다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벤트로 사용해야한다. 베트남이나 쿠데타로 아직 동남아에 들어가지 못했다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투하하고, 나머지는 알제리, 앙골라 등 아프리카에 넣으면 된다. 알제리는 프랑스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도 좋으며, 버마에 영향력을 넣으면 인도로 접근할 수도 있다. 다만 미국도 초기 냉전에 적극적으로 남아공-앙골라-자이르 루트, 프랑스-알제리 루트, 말레이시아-태국 루트로 걸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여 해당 지역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DEFCON이 2가 아닐 때 사용한다면 미국에 쿠데타 기회를 헌납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DEFCON이 3 이상일 때는 앙골라 대신 남아공에 영향력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망명자들 카드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헤드라인으로는 사용을 재고해야한다. 탈식민주의가 허무하게 취소되면 소련 입장에서는 정말 큰 손실이다.
# 미국
미국이 이 카드를 뽑았다면 신의 축복을 받은 것이다. 미국은 탈스탈린주의와 함께 이 카드를 3턴까지 최대한 들고 가야한다. 3턴에 우주로 보내 6턴까지 이 카드를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소련이 차이나 카드를 사용해준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손패를 들고 가는 게 좋다.
다만 그러기가 쉽지가 않은데, 탈스탈린주의와 같이 뽑았다면 보통 이 카드를 포기하기 때문이다. 또한 베를린 봉쇄를 사용한다면 다른 3OP 카드를 버리고 이 카드는 우주로 보내는 게 좋다. 3턴 리셔플 이후에 소련이 바로 뽑는다면 손해지만, 중기 냉전 카드가 섞이면 7턴 리셔플 이전까지 언제 나올지, 누가 뽑을지 모르기 때문에 쿨하게 포기하는 게 낫다. 다만, 베를린 봉쇄로 서독 영향력을 제거하고, 이 카드를 쥐고 가는 경우가 딱 하나 있는데, 소련이 매카시즘을 사용하고 탈식민주의가 손패에 있다면 4OP 카드를 버려 베를린 봉쇄를 처리하더라도 탈식민주의를 우주로 보낼 수 없으며 손패가 줄어들어 AR6에 이벤트를 무조건 사용할 수밖에 없으므로 그 점은 주의해야한다.
아무튼 미국은 이 카드를 절대 발동시킬 생각을 하지말고 우주로 보내야한다.
또한 상대가 이 카드로 동남아와 아프리카에 영향력을 놓기 전에 미리 선점하는 게 미국의 기본 소양이다. 적어도 1턴에는 태국과 프랑스에 영향력을 확보하고, 2턴에는 알제리와 앙골라-자이르로 미리 들어가야한다. 초보 미국 플레이어들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앙골라-자이르는 안정도가 1이고 쿠데타 당할 것이 두려워 들어가지 않는데 소련의 무혈입성을 허용하는 것보다 내가 먼저 먹는 게 무조건 좋다. 안정도 1이니 어지간히 과보호하지 않는 한 쿠데타 한번으로 지배권이 뒤집히는 것은 피하기 어렵지만, 그 대신 거의 항상 쿠데타 우선권을 가지는 소련에게 귀중한 전장국가 쿠데타 기회를 한번 소모하도록 만든다고 생각하면 절대 손해가 아니다.
// 다만 1,2턴에 이미 중동이 박살났으면 유럽,아시아를 먹는데 신경써야지 소련한테 쿠데타로 공짜로 넘어갈 앙골라 자이르에 영향력을 넣는 건 무의미하다.

1.2.14. 스탈린 격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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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케임브리지 5인조


Cambridge Five, 2ops, #104, 추가 카드
케임브리지 5인조( 킴 필비(Kim Philby), 가이 버지스(Guy Burgess), 앤서니 블런트(Anthony Blunt), 존 케인크로스(John Cairncross), 도널드 매클린(Donald Maclean))은 영국의 공무원들로써, 영국 정부가 모르는 사이 대학교 시절에 공산주의자가 되어 얼마 후 소련 첩보원으로 모집된 사람들입니다. 이 첩보망은 냉전의 가장 효과적인 소련 첩보 노력들 중 하나였습니다. 5명 모두가 행정 조직내에서 상당한 책임이 주어지고 신뢰를 받는 위치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매클린은 다수의 핵 관련 비밀 공유가 허용되었습니다. 서구 핵병기의 규모, 준비와 관련된 정보가 스탈린이 베를린을 봉쇄하고 남한 침략을 위해 북한을 무장시키는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첩보망은 미국 베노나 프로젝트가 매클린을 노출시키면서 해체되었습니다. 매클린과 버지스는 1951년 도망쳐 나왔습니다. 필비는 1963년 발각을 피하면서 그 동안의 기밀들을 전달하고, 그 역시 간신히 탈출했습니다. 블런트는 비슷한 시기에 정체가 발각되었으나 비밀리에 자백을 하고 케인크로스를 포함한 다른 첩보원들을 폭로하였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 플레이어는 손에 든 점수 카드를 모두 공개한다. 이후 소련 플레이어는 해당 지역 중 1개 지역을 택해, 그 지역의 국가 1개에 소련 영향력을 1 추가할 수 있다. 후기 냉전에서는 이벤트가 발동되지 않는다.
# 소련
가끔 헤드라인으로 사용하는 카드이지만, 미국 손패에 점수 카드가 없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므로 잘 쓰이지 않는다. 3턴과 7턴에는 미국이 확정적으로 점수 카드를 쥐고 있을지 알 수 있지만, 그 마저도 미국이 헤드라인에 점수 카드를 올리면 무용지물이 된다.
다만 미국 손패에 점수카드가 있다면 효과 자체는 괜찮은데 프랑스나 태국같은 핵심 국가에 접근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망명자들이 아직 빠지지 않았다면 이 카드를 헤드라인으로 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미국
미국이 쥐게 된다면, 점수 카드를 다 털고 쓰면 된다. 그러나 이 때도 최대한 늦게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데, 손패에 점수 카드가 없다는 사실마저도 소련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16. 카자흐스탄 핵실험장★ (CE 추가카드)

First Lightning[3], 2ops, #P6

사건 효과 = 자신 손패에 있는 미국 진영 카드를 한 장 선택한다. 그 카드의 이벤트를 발동시키지 않고 그 카드의 op 수치를 이용해 작전을 시행할 수 있다. 같이 사용된 카드는 버려진(Discarded) 카드 더미로 간다. 이 카드를 작전점수 또는 사건으로 사용한 경우 DEFCON을 1단계 격상(Degrade)한다.

미소 양국 공히 데프콘 자살카드이자 소련이 잘 써보려다 손패가 꼬여서 망하는 카드이다. AR1에 미국의 중요한 이벤트를 이걸로 취소하고 빅엿을 줘야지! 하는 생각으로 손에 들고 있다가 미국이 AR1 행동카드(베를린 독감) 나 데프콘 격상( 핵공격 방호 훈련) 을 해버리면 이 카드는 무조건 우주로 보내야 하는데(혹은 5개년 계획을 통해 버리거나), 곡물 수출이나 CIA 등 다른 데프콘 자살 카드를 들고 있을 경우 강제 자살을 당하게 된다!

1.2.17. 누가 중국을 잃었나 (CE 추가카드)

(Who Lost China, 1ops, #P7)

사건 효과 = 만약 소련이 중국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미국 군사작전점수를 0으로 만든다. 국공내전 규칙을 사용할 경우, 중국 카드가 활성화 되지 않았다면 이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할 수 없다.

미국 입장에서는 이벤트 선발동 후 이 카드로 비전장 국가 쿠데타를 하거나 전쟁 카드를 써 버리면 그만이다. 소련은 마지막 라운드에 사용해서 2점 정도 먹는데 쓸 수 있다. 그냥 게임에서 제거되지 않는 소련판 부엌 논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3. 중립 이벤트 카드

1.3.1. 아시아 승점 계산

Asia Scoring, 0ops, #1
냉전의 대상 지역은 유럽이었을지 몰라도 냉전의 전쟁터는 아시아였습니다. 중국의 국공 내전부터 한국 전쟁, 베트남과 아프가니스탄까지 아시아는 냉전이 격화된 지역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시아는 승점 계산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지역입니다.

점수 카드는 턴이 끝날 때 들고 있으면 게임에서 패배한다. 주의할 것

개입(Presence)[4] = 3 VP
우세(Domination)[5] = 7 VP
장악(Control)[6] = 9 VP
Control한 전장 국가[7] 하나당 +1 VP
Control한 상대 본국에 인접한 국가[8] 하나당 +1 VP

아시아 우세를 상대에게 계속 내줄 경우 게임 끝날 때까지 10VP가 넘는 막대한 양의 점수를 내줘야 한다. 유럽 다음으로 중요한 지역인만큼 자신 쪽으로 흐름을 당기도록 노력해 보자. 유럽과 마찬가지로 아시아는 데프콘 제한이 자주 걸리지만, 인도-파키스탄 전쟁, 태국을 둘러싼 쟁탈전, 우수리 강 분쟁 등 여러 요소 덕분에 유럽보다는 훨씬 다이내믹하게 움직인다.

전장 국가의 분할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남한이 어떤 타이밍에 어느 국가에게 넘어가느냐, 태국에 누가 먼저 입성하느냐, 중동으로부터 파키스탄-인도로 이어지는 외길을 누가 먼저 장악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극단적으로는 미국이 남한을 지키는 데 성공하고, 이란을 지켜내면서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남진하는 소련을 파키스탄에서 여유있게 막아내며, 탈식민지화와 베트남 독립전쟁 모두 뜨지 않는 와중에 미국이 호주로부터 태국까지 올라오면, 북한을 제외한 모든 아시아 전장 국가가 미국의 수중에 떨어질 수도 있다. 반대로, 소련이 남한을 영향력으로 일찌감치 접수하고, 이란에서 미국이 쫓겨나며, 탈식민지화 혹은 베트남 독립전쟁이 일찍 떠서 태국이 소련에 넘어간다면 미국은 일본에만 매달려야 할 수도 있다. 보통은 파키스탄-인도 루트와 태국 루트가 미-소에 양분되어 팽팽한 접전 양상을 띠는 경우가 많다.

인도-파키스탄 전쟁, ABM Treaty, Brush War 등이 순식간에 아시아 전세를 뒤집어버릴 수 있으며, 파키스탄과 태국은 영향력 2개만으로 조종한다면 차이나 카드 5OP로 바로 뒤집어버릴 수 있으니 파키스탄과 태국은 영향력 3개 이상 과보호해 두는 것이 좋다. 안정도와 데프콘 락이 높으므로 이벤트 카드의 도움 없이 양상 자체를 뒤집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미국의 중기 냉전 주요 이벤트가 아시아 우세를 가져올 수 있게 해 주므로, 소련은 초기 냉전에서 점수를 내고 이후 미국에게 크게 뒤집히지만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비전장 국가 중에서는 소련이 아시아로 밀고 내려오는 출발점이자 소련 인접국가이기도 한 아프가니스탄, 미국이 호주에서 태국으로 올라가는 길목인 말레이시아, 동남아시아의 병목에 위치했다고 할 수 있는 버마 등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반면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전혀 변동이 없는 것이 보통인 호주, 관련 이벤트가 두 개(대만 결의안, 한국 전쟁)이나 존재함에도 막상 아무도 쉽게 영향력을 투자하려 하지 않는 대만 등은 관심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 초기 냉전
아시아의 핵심은 1턴 이란 쿠데타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소련이 이란-파키스탄 루트 진입에 성공했다면, 태국이나 한국 중 한 곳을 먹으면 우세를 점할 확률이 높다. 반대로 이란 쿠데타에 실패하고 파키스탄 진입에도 실패했다면, 한국과 태국을 필사적으로 먹어야 한다.
어느 한 쪽이 이란-파키스탄 루트를 확보한 이후에, 소련은 북한을 먹고 있으며, 일본은 사실상 미국의 것이므로, 위에 설명한 대로 태국과 한국이 아시아의 열쇠가 된다. 미국은 한국과 태국에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한국전쟁, 베트남 혁명, 탈식민주의 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인도-파키스탄 전쟁은 서아시아를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카드이다. 보통 이란-파키스탄같이 인접국을 같이 먹으므로 확률은 높지 않지만, 안전한 지역 또한 아니다. 덱에 다시 들어가므로 후기 냉전까지 괴롭힐 수 있는 카드이다.
미국은 안정도가 낮은 동남아 국가들을 먹어 소련의 우세를 막을 수 있다. 소련도 베트남 혁명이나 탈식민주의로 들어갈 수 있으며, 태국을 먹으면 인접국이 손에 들어온다는 점도 주목해봐야 한다.
대만 결의안은 전장국가 개수가 3:3인 상황에서만 의미가 있는데 초기 냉전에서 별다른 의미를 찾기 힘들다.
# 중기 냉전
중기 냉전은 중요한 아시아 관련 카드가 덱에 들어간다. 동남아 점수 카드는 아시아의 중요성을 높이고, 차이나 관련 카드(닉슨, 우수리, 문화대혁명)도 고려해야 한다. 그 중에서 우수리 강 분쟁이 가장 강력한데, 미국의 아시아 영향력을 넓힐 수 있다.
그러나 중기 냉전은 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라는 새로운 지역을 위한 싸움이다. 이 시점에서 아시아의 변동성은 크지 않으며, 게임 체인저(BRUSH WAR, RED SCARE/PURGE, 우수리, 차이나 카드)나 높은 OP를 필요로 한다. 또한 아시아는 게임 체인저에 대한 예방조치로 전장국가를 과보호하는 것이 가치가 있을 정도로 많은 VP를 제공한다.
셔틀 외교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전장 국가가 3:3이라면 미국에 많은 VP를 가져다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중동 점수 카드가 먼저 사용되거나, 소련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점수 카드가 나왔을 때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 후기 냉전
후기 냉전 카드 중 아시아에 한정해서 영향을 주는 카드는 없으며(미국이 한국을 조종하는 상태에서 사용한 KAL-007은 뛰어난 헤드라인을 제공하지만, 아시아에만 4OP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중기 냉전과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크지 않은 지역이다. 차이나 카드는 게임이 종료할 때까지 존재하지만, 아시아는 후기 냉전에서 가장 정적인 지역이라 볼 수 있다.

1.3.2. 유럽 승점 계산

Europe Scoring, 0ops, #2
일부 냉전 역사학자들은 수백만의 희생자와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야기한 이 모든 싸움과 전세계를 둘러싼 갈등을 독일의 미래를 위한 싸움으로 봅니다. 그러한 시각이 다소 근시안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유럽이 언제나 전략과 중요성에 있어 최전선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유럽에서의 패배는 궁극적으로 냉전에서의 패배를 의미했습니다.

개입(Presence) = 3 VP
우세(Domination) = 7 VP
장악(Control) = 자동 승리
Control한 전장 국가[9] 하나당 +1 VP
Control한 상대 본국에 인접한 국가[10] 하나당 +1 VP

냉전에서의 가장 중요한 지역. 거의 게임 내내 DEFCON으로 인한 락이 걸려 있는 데다가 안정도도 상당히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벤트가 아닌 이상 흐름이 쉽게 뒤바뀌지 않는 안정된 지역이지만, 흐름을 내주게 되면 순식간에 패배할 수 있다. 전장국가가 5개로 홀수이며 보통 서독과 이탈리아를 미국이, 동독과 폴란드를 소련이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프랑스를 먹는 쪽이 유리한 편이다. 다만 이 때도 2개를 가져간 쪽이 비전장 국가를 많이 소유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므로, 프랑스를 먹은 쪽이 +1VP 정도의 이득만 가져가는 교착상태가 종종 발생한다.

점수 계산 카드가 나왔을 때 한 쪽이 1VP나 5VP를 가져가는 케이스가 아닌 경우는 보기 힘들다.[11] 매우 힘든 일이지만 유럽을 장악한 채로 점수 카드를 플레이하거나 최종 점수 계산을 시작할 경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게임 승리. 유럽을 장악한 상황에서 유럽 점수 카드가 나오거나 최종 점수 계산이 시작되었을 때에야 게임을 이긴다는 데에 주의하자. 자칫 잘못하면 유럽 장악으로 게임을 끝내 보겠다고 유럽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가 정작 유럽 점수 카드는 나오지 않고, 그 사이에 상대방이 다른 지역에서 큰 이득을 보면서 20VP 이상을 얻어 게임에서 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소련 플레이어가 1턴 이탈리아 쿠데타에 성공하고 프랑스를 손쉽게 장악해버리면, 베를린 봉쇄 카드나 중기 냉전 이후에 DEFCON을 5로 격하하고 서독을 재조정으로 털어버릴 수 있으므로 미국 플레이어는 주의할 것. 또한 COMECON trap은 폴란드와 이란 쿠데타를 모두 포기한 만큼 엄청난 강력함을 자랑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미국은 후기 냉전에서 동유럽 정세불안, 이 벽을 허무시오, 요한 바오로 2세, 폴란드 자유노조, 체르노빌과 같은 강력한 이벤트로 유럽 장악을 노려볼 수 있다.

비전장 국가 중 중요한 순위는 스페인/포르투갈 > 그리스 > 터키이고, 소련에게는 추가적으로 체코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둘다 후기 냉전)와 미국에게는 루마니아, 캐나다, 영국이 중요하다. 소련은 독립적 공산국가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에 체코슬로바키아에 영향력을 놓지 않는 편이 좋다.

# 초기 냉전
미국은 이탈리아와 서독을 가지며, 소련은 동독과 폴란드를 가지고 시작한다. 소련은 초기 냉전에 유럽을 뒤집을 수 있는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데, 1턴 이탈리아 쿠데타나 성공적인 BLOCKADE, 사회주의 정부 등이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우세는 두 가지에 의존하는데
첫 번째는 프랑스를 누가 먹느냐이다. 미국은 프랑스에 바로 영향력을 놓을 수 있지만, 프랑스를 공격하는 카드는 3개(드골, 수에즈 사태, 사회주의 정부)나 있기 때문에 주저하게 만든다. 또한 소련도 탈식민주의로 알제리-프랑스로 들어가거나 탈스탈린주의로 들어갈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안정도 2짜리 지중해 국가를 몇개 먹느냐이다. 미국은 마셜 플랜을 가지고 있으며, 안정도 3이상의 국가도 캐나다와 영국이 있기 때문에 대개 미국이 유리하다. 유럽은 비전장 쿠데타가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안정도 낮은 나라를 먼저 선점해야 적은 OP로 국가 수를 늘릴 수 있다.
추가적으로 소련은 COMMECON이나 바르샤바를 미국 플레이어가 사용한 경우, 비전장 조종 갯수 늘리기보다는 최대한 동독과 폴란드를 굳건히 방어하는 데 배치하여야 한다. 이는 후기 냉전이나 동유럽 정세 불안과 같은 카드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 중기 냉전
중기 냉전에서 가장 조용한 지역은 유럽이 될 것이다. 트루먼 독트린이 이미 빠졌다면, 가끔 프랑스나 서독에서 영향력 싸움이 일어나는데, 미리 과보호했을 확률이 높다. 이탈리아는 BRUSH WAR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요한 바오로 2세를 발동하여 후기 냉전을 위한 미국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 후기 냉전
소련은 유럽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립하지 않은 이상,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고르바초프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레이건을 이겨내기엔 무리가 있다. 이 벽을 허무시오, 체르노빌, 동유럽 불안정, 자유노조 등 동유럽이 정말로 작살날 수도 있다.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는데 동유럽에 들어간 미국의 영향력을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게임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는 미국이 이탈리아를 첫AR에 지켜냈다면 프랑스까지 5ops정도 넣어서 그냥 유럽 우세를 지켜내는 게 맞다.(1,2턴에 유럽승점카드가 손패에 있다면 아시아를 적당한 선에서 포기하더라도!! 다만 3턴에 승점카드가 나와서 5점밖에 못먹으면 애매하다) 왜냐하면 미국은 초중반에 게임을 이기는 것보다는 후반까지 가도록 지켜나가는 게 목표기 때문에 유럽에서 10vp를 확보하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미국은 이탈리아를 잃더라도 스페인/그리스를 먹어두어 비전장 국가를 확보해서 1VP만 주는선에서 끝내는 것도 필요하다. 이탈리아는 brush war로 되찾을 수 있으며 프랑스 역시 깜짝 트루먼이나 이벽을 허무시오로 나중에 탈환 가능하다. 게임 후반에 동유럽 역시 미국의 무대이므로 애초에 미국에 유리하게 짜인 지역을 쉽게 포기하지말자.

1.3.3. 중동 승점 계산

Middle East Scoring, 0ops, #3
1946년, 트루먼은 소련이 이란에서 군대를 철수하도록 하기 위해 지중해에 전함을 파견할 것이라고 위협을 가해야만 했습니다. 그로써 냉전의 싸움이 중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중동은 석유라는 서방 경제의 생명선을 제공하였으며, 소련에게도 거부할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소련이 아랍 세계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습니다.

개입(Presence) = 3 VP
우세(Domination) = 5 VP
장악(Control) = 7 VP
Control한 전장 국가[12] 하나당 +1 VP

점수의 양은 아시아와 유럽에 밀리지만, 이 곳은 하루가 다르게 정세가 변하는 매우 불안정한 지역이다. 쿠데타/재조정 제한이 DEFCON 2에서나 걸리기 때문에 높은 빈도로 전장 국가 쿠데타가 시도되는 지역이며, 아랍-이스라엘 전쟁, 나세르/사다트, 캠프 데이비드, 이슬람 혁명, 이란-이라크 전쟁 등 관련 이벤트 카드도 상당히 많다. 또한 좁아터진 주제에 전장 국가가 유럽보다 많은 6개나 된다. 게다가 아프리카, 중미, 남미와 다르게 쿠데타가 걸려서 데프콘이 떨어지면 재조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조정 걱정이 적은 것도 이 지역의 메리트. 다만 레바논을 미국이 확보하지 못한다면 간혹 재조정으로 이스라엘을 잃는 경우가 생긴다.

소련이 쿠데타의 선수를 쥐고 있는데다가 막강한 이슬람 혁명 카드 덕분에 중동은 미국에게 항상 불리하게 돌아가는 지역이지만, 이스라엘을 지켜내고, 이집트-리비아 루트를 확보했다면 소련에게 우세까지는 내주지 않을 수 있다. 가끔 이라크 쿠데타에 성공하여 미국이 중동을 지배하는 경우도 있지만 불리한 이벤트가 많으므로 개입을 유지하면서 소련의 우세만 잘라먹으며 방어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반면 소련은 매 턴마다 쿠데타를 걸 수 있고, OPEC 카드로도 많은 양의 VP를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우세를 달성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중동은 개입과 우세의 VP 차이가 2점으로 작기에(아시아나 유럽의 경우 4점) 상대를 개입도 못하게 완전 추방해 버리거나 완전 장악해야 높은 점수를 낼 수 있다. 소련은 미국 영향력을 추방(수에즈 사태, 아랍-이스라엘 전쟁, 나세르, 이슬람 혁명, 베이루트 미군기지 폭탄테러)하는 이벤트가 많아 미국을 개입도 못 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미국은 사다트 소련인 추방, 캠프 데이비드 협정 등으로 재진입하기 전까지 최대한 중동에서 버티며, 특히 이슬람 혁명의 영향이 없는 국가(이스라엘, 레바논)에서 영향력을 유지해야 한다.

전장 국가 중에서는 이란-파키스탄 루트와 이집트-리비아 루트 모두 중요한 요충지이기 때문에 쿠데타가 자주 발생한다. 비전장 국가 중에서는 미국은 레바논, 소련은 시리아가 중요하며, 과거에는 요르단을 먹는 전략이 있었는데 현재는 요르단 대신 이집트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다.

# 초기 냉전
이란을 소련에 뺏겼다고 가정할 때 미국은 레바논과 이집트-리비아 루트를 최대한 확보하여 중동에서의 생존을 노려야 한다. 소련은 나세르가 있으며, 수에즈 사태로 이스라엘 미군 기지가 철수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에 불리하게 돌아간다. 소련이 이란 쿠데타에 실패했다면, 아프가니스탄에 진입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라크에 영향력 1을 놓고 사우디를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이집트-리비아 루트까지 미리 확보하면 미국 입장에서는 할만한 상황이 만들어진다. (다만 사우디를 먹으려면 이라크영향력1, 사우디 총 4ops가 소모되므로 수준 높은 게임에서는 차라리 이집트,리비아를 먹는 게 낫다. 이슬람 혁명도 고려하면 사우디를 미국이 초반에 먹는 건 가성비가 좋지않다. 이라크에 4ops넣고 먹는 건 최악이다.)
# 중기 냉전
중기 냉전부터는 이슬람 혁명이라는 공산주의 망령이 중동을 떠다니게 된다. 미국이 이라크나 사우디에 의지했다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몇몇 중동 국가는 접근이 차단되어 미국이 다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 OPEC은 미국을 더욱 힘들게 하며, 소련에 많은 VP를 제공할 수 있다.
미국은 캠프 데이비드 협정으로 이스라엘의 안전을 보장하고, 사다트가 이집트에 있는 소련인을 하루빨리 추방하길 기도해야 한다. 사다트는 1OP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게임에서 등장하게 된다.
셔틀 외교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확률이 크다.
소련이 이란과 이라크, 사우디 등을 유지하는 동안 미국은 이집트를 탈환하고 이스라엘을 길들이려고 노력할 것이다. 리비아가 이미 미국의 손에 있다면, 3:3 개입까지 노릴 수 있다.
# 후기 냉전
소련은 이슬람 혁명과 OPEC으로 다시 공격할 수 있지만, 사우디에 조기경보기를 도입하고, 북해에서 유전이 터지면 무용지물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련은 중동에서의 우세를 점할 확률이 높은데, 이란 인질사태, 베이루트 병영폭파는 모두 소련 카드이며, 이란-이라크 전쟁이 변수가 될 수 있다.

1.3.4. 중국 카드

China Card, 4ops, #6
중화인민공화국은 냉전 시기 동안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중공의 영향력이 아시아의 위성국가들에 한정되어 있었던 반면, 중공은 2차대전 이후의 세계로 이어지는 불안정한 힘의 균형에 대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소련의 동맹으로 시작하였던 것과는 달리 냉전 시기의 후반부에는 서서히 아시아 지역에서 소련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냉전 시대에 미국, 소련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각 시대의 국제관계 판도에 큰 영향을 준 중국의 고유한 역사적 역할을 반영한 특수 카드로, 소련 플레이어가 Face up 상태로 가지고 시작한다.[13] 쓰고 나면 상대에게 'Face down', 즉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넘겨주는 카드이다. 턴의 종료 시점에서 Face down 상태의 중국 카드를 소유하고 있다면 뒤집어서 사용 가능하게 만든다. 또한 이 카드의 op를 모두 아시아에서만 쓰기로 했다면 카드의 op가 1 높아진다. 대만 결의안 카드의 효력은 미국 플레이어가 이 카드를 쓰면 취소된다. 10턴이 끝났을 경우 이 카드를 가진 쪽이(Face down/up 여부는 상관없이) 승점 1점을 획득한다.

1. 아시아에서 사용하는 5OP
특히 아시아에는 5OP(베트남 독립전쟁 효과를 받는 소련이 동남아에서만 중국 카드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무려 6OP)를 이 카드 하나로 넣을 수 있으므로, 순식간에 아시아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카드이다. 아시아 점수 카드를 앞두고 있다면 차이나 카드를 사용하여 우세를 점하는 것도 좋다.
게임 내적으로도 디자인이 훌륭한 카드로, 아시아에 전부 영향력을 넣기로 했다면 영향력 2개 우위로 지배 중인 안정도 2짜리 국가를 바로 뒤집어 버릴 수 있다. 아시아의 안정도 2짜리 전장 국가로는 파키스탄, 태국이 있으며 일반 국가는 말레이시아, 버마 정도인데 이 국가들은 모두 실제로도 중국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던 국가들이다. 그러므로 파키스탄이나 태국을 2점 우위로 손에 넣었는데 상대방이 파키스탄이나 태국에 영향력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고 상대방에게 중국 카드를 넘겨주었다면, 적어도 다음 턴이 오기 전까지는 과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2. 손패 보호
보통 손패를 1장 남기고 AR을 종료하는데, 차이나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를 한 장 더 들고 갈 수 있다. 상대의 중요 카드를 다음 턴까지 들고 갈 수 있으며, DEFCON 자살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미국은 차이나 카드를 사용하면 탈식민주의와 탈스탈린주의를 동시에 들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소련이 1턴에 사용해준다면 매우 유용하며, 반대로 소련은 1턴에는 차이나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매 턴마다 무슨 카드를 뽑을지 모르며[14], 특히 후기 냉전에는 손패를 버리는 카드와 함께 DEFCON 자살을 유도하거나 강력한 상대 카드를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므로 가능하면 계속 들고 가는 게 좋다.

3. 중국과 관련된 이벤트
문화 대혁명, 닉슨 중국방문, 우수리 강 분쟁, 대만 결의안이 있다.
대만 결의안을 제외한 3개의 카드는 차이나 카드 소유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늦어도 6턴이나 7턴에는 확정적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차이나 카드를 미리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특히나 후기 냉전에서는 차이나 카드의 가치가 더욱 올라가기 때문에 후기 냉전까지 3개의 카드를 덱에 남겨놓았다가 차이나 카드를 가져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대만 결의안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1.3.5. 나치 과학자 포획★

Captured Nazi Scientists, 1op, #18
페이퍼클립 작전”으로 명명된 미국의 계획은 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들이 나치의 과학자들을 자국의 연구 계획으로 “모집하기” 위한 쟁탈전의 일환이었습니다. 서방 세계는 나치 과학자들을 전범 수사로부터 보호해줬는데, 가장 유명한 예는 아마 미국 로켓 공학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베르너 폰 브라운일 것입니다. 스탈린은 그러한 지식 기반을 선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했다고 합니다..

사건 효과 = 우주 개발 트랙에서 1칸 전진한다.
# 소련, 미국
우주개발 트랙의 첫 칸에 먼저 도착하면 2VP를 받으므로, 일회용 2VP짜리 카드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턴의 헤드라인에 마땅히 낼 카드가 없거나, 소련의 경우 상대방이 망명자들을 낼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헤드라인에 이벤트용으로 내는 것도 괜찮다. 대부분의 경우 이벤트로 사용하지만 1OP로 지역의 판도가 왔다갔다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작전 점수로 쓸 수도 있다. 사건으로 써도 우주 개발 시도 횟수가 사라지거나 줄어들지 않는다.

1.3.6. 올림픽

Olympic Games, 2ops, #20
스포츠는 종종 초강대국간의 치열한 경쟁의 발산구가 되었고, 올림픽은 그러한 경쟁만큼이나 치열했습니다. 올림픽은 어떤 사회가 인간의 신체적 성취에 있어 보다 큰 발전을 이루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공산주의의 “새로운 인간” 이데올로기와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뮌헨 테러 사건에서 보여지다시피 올림픽 경기는 국제 정치 상황을 반영하였으며, 1980년 미국의 모스크바 올림픽 보이콧과 1984년 소련의 LA 올림픽 보이콧의 경우와 같이 공공연한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곤 했습니다.

사건 효과 = 당신이 올림픽을 개최한다. 상대는 참여하거나 보이콧할 수 있다. 상대가 참여할 경우 각 플레이어는 주사위를 1개 굴리며, 개최자는 주사위 수치에 +2하여 더 높은 쪽이 승점 2점을 획득한다. 비겼을 경우 다시 굴린다. 상대가 보이콧할 경우 데프콘이 1단계 격상(Degrade)되며, 개최자는 4OP짜리 카드를 사용한 것처럼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공통 데프콘 자살카드

DEFCON 2에서 이걸 이벤트로 쓰면 상대방은 100% 보이콧하고 DEFCON 1이 되어 게임에서 패배하니 주의. 올림픽 안오면 핵전쟁같은 원리로, 낮은 확률이지만 DEFCON 2인 상황에서 중기 냉전의 미사일 선망을 썼을 때 이 카드를 넘겨받게 된다면 데프콘 자살로 패배하게 된다.
이벤트로 쓸 경우 보통은 초기 냉전 헤드라인에서 쓰이며[15], VP의 평균 기댓값은 카드를 내는 쪽에게 +1.25점이므로 웬만하면 2VP를 얻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주사위 운이 없어서 2VP를 오히려 뺏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자(…). 나치 과학자 포획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소련
초기 냉전 헤드라인에 미국이 DUCK AND COVER를 내고 소련이 이 카드를 내면 DEFCON 자살이 되는 점만 주의하면 별 문제 없다.
# 미국
초기 냉전에 헤드라인으로 정 낼 카드가 없으면 이 카드를 내게 된다.마찬가지로 중기 냉전 헤드라인으로 소련이 (낮은 확률로) 핵공격방호훈련 등을 내면 DEFCON 자살이 된다는 것만 주의하면 된다. 소련 특성상 헤드라인에서 DEFCON 격하 카드를 낼 확률이 낮으나 이를 맹신하면 자칫하다 게임이 터지니 주의. 대표적으로 JUNTA가 나오면 게임이 터진다.

1.3.7. 인도-파키스탄 전쟁

Indo-Pakistani War, 2ops, #24
인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시기부터 이 지역에서는 이슬람과 힌두교간 갈등이 존재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예로부터 이러한 갈등해서 항상 패배하는 쪽이었으나, 미국 중국의 지원에 기대어 인도의 강력한 군사력에 대항해 군사적 안보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 효과 = 인도나 파키스탄이 상대를 침공한다. 카드 사용자는 군사작전 점수 2점을 얻으며, 주사위를 하나 굴려 침공 대상국과 인접한 상대 점령국 하나당 -1의 보정을 가해 그 결과가 4-6이면 침공에 성공한다. 승리 시: 추가로 승점 2점을 얻으며 해당 국가에 있는 상대의 모든 영향력을 자신의 것으로 대체한다.

인도나 파키스탄을 조종하고 있다면 큰 위협이 되는 카드이다.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을 모두 먹더라도 주사위가 6이 나와서 뒤집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만약 파키스탄이 뒤집혔을 때 인도로 가는 루트까지 차단하므로 미리 인도에 영향력을 넣어두는 게 좋다. 이 카드를 뽑을 확률은 반반이며, 상대가 뽑았다 하더라도 침공에 성공할 확률이 50% 이하이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 말고 인도-파키스탄에 먼저 진출하는 게 좋다.
목표국에 상대 영향력이 하나도 없더라도 사건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군사작전점수를 채우기 위해 사용해도 괜찮다. 2OP로 2VP를 얻는 것은 매력적이며 침공에 성공하면 추가로 2VP를 얻을 수 있다.
# 소련
이란-파키스탄 루트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면 이 카드를 3턴까지 들고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미국
초기 냉전에 미국은 군사작전점수를 채우기 어려우므로, 목표국에 상대 영향력이 없더라도 이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볼만하다.

1.3.8. 매카시즘/대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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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국제연합 중재

UN Intervention, 1op, #32
냉전 시기 동안 유엔 안보리 거부권 때문에 강대국간 갈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엔은 종종 세계 여론을 평가하는 장이 되었으며, 교착화된 제3세계 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유엔은 또한 수많은 갈등 상황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는데, 한국 전쟁 관련 회의에서 소련의 불참, “ 당신네들을 묻어버리겠소” 발언,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통역 기다리지 말고 발언하시오, 조린 대사!” 발언 등이 그러한 예 입니다.

사건 효과 = 자신 손패에 있는 상대 진영 카드를 한 장 선택한다. 그 카드의 이벤트를 발동시키지 않고 그 카드의 op 수치를 이용해 작전을 시행할 수 있다. 같이 사용된 카드는 버려진(Discarded) 카드 더미로 간다. 이 카드는 헤드라인으로 사용할 수 없다.

상대의 살인적인 이벤트를 안전하게 op로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손패가 줄어들기 때문에 차이나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이상, 턴이 끝날 때 손에 카드를 남길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데프콘 자살 카드를 들고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데프콘 자살 카드가 2장 이상이라면 자살 카드 한 장은 국제연합 중재, 한 장은 우주로 보내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제연합 중재는 CIA와 외로운 총잡이를 버릴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 소련
초기 냉전에 들고 있다가 미국 4OP 카드( 마셜 플랜, 미일안전보장조약, NATO)와 함께 사용하는 게 좋으며, 중기 냉전 이후에도 악랄한 미국 1OP 카드를 버리도록 도와주는 카드이다. 여러모로 미국보다 소련에게 더 중요한 카드이다.
# 미국
중기 냉전에 등장하는 소련 카드 가운데 국제연합 중재와 상호 작용하는 카드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 U-2 격추 사건 카드는 국제연합 중재를 쓰고 나서 쓰는 것이 좋고(순서를 바꿔서 쓰면 소련이 추가 1VP를 얻는다), 당신들을 묻어버릴 것이오 카드는 반대로 국제연합 중재를 쓰기 전에 쓰는 것이 좋다.(소련에게 3VP를 주지 않아도 된다)

1.3.10. 핵실험 금지 조약

Nuclear Test Ban, 4ops, #34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이루어진 긴장 완화는 첫 번째 핵실험 금지 조약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이 조약은 대기권, 수중, 외기권에서의 추후 핵실험을 금지했습니다. 여러 과학적 증거들이 핵 보유국들에 의해 시행된 초기 대기권 핵실험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하였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줌에 따라, 1950년대 핵실험 금지를 위한 국제 사회의 압력이 고조되었습니다. 지하 핵실험은 여전히 허용되었지만, 모든 형태의 “평화적 핵 폭발” 역시 금지되었고 이는 핵 확산 금지 제도를 더욱 견고하게 했습니다.

사건 효과 = (현재 DEFCON - 2)만큼의 승점을 획득하고 DEFCON을 두 단계 완화(Improve, 예를 들어 2 → 4)한다.
# 소련, 미국
4OP 치고는 이벤트 효과가 너무 구리기 때문에 이 카드의 이벤트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VP 획득으로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나 반대로 VP를 얻어야 승점 패배를 모면하는 상황, 혹은 데프콘 자살 카드를 버릴 방법이 도저히 없는 상황 정도에나 쓸 만한 카드이다.
하지만 이런 허접한 효과와는 반대로, 황혼의 투쟁을 해 본 사람이라면 매우 좋아하는 카드인데, 중립 4OP 카드이기 때문이다. 작전 점수가 특히 부족한 초기 냉전에 이만큼 든든한 카드도 없다. Missile Envy를 상대가 썼을 때 슬쩍 넘겨주고 엿을 먹이는 것도 가능하다.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가끔 소련이 헤드라인으로 이 카드를 발동시키고 AR1에 유럽 쿠데타를 벌이는 경우도 있다.

2. 중기 냉전 (Mid War)

2.1. 미국 이벤트 카드

거의 모두 대단히 강력한 카드들이며, 특히 1/2OP 카드 중 소련 입장에서 골치아픈 것들이 많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유리해지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2.1.1. 핵잠수함★☆

Nuclear Subs, 2ops, #41
미국 최초의 핵 전력 잠수함을 개발했습니다. 그것은 2차 세계 대전 때 개발된 대잠수함작전의 시대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하이만 리코버 제독은 새로운 핵전력 해군의 발전을 총괄하였고 미국 핵전략의 세 개의 기둥 중 세 번째 난공불락의 무기를 개발합니다.. 이후 소련도 이러한 전력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지속) 이번 턴의 남은 라운드 동안 미국 플레이어가 전장 국가에서 시도한 쿠데타는 DEFCON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소련
마지막 AR에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쿠데타 기회를 한 번 헌납하지만 나중에 이 카드가 다시 나와서 미국이 깽판을 치는 것보단 지금 제거하는 게 낫다.
미국이 헤드라인에 이 카드를 내면 큰 위협이 될 수 있는데 상대가 쿠데타를 쉽게 하지 못하도록 다른 곳에 시선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교두보가 되거나 재조정이 유리한 비전장국가(콜롬비아, 우루과이, 짐바브웨 등)에 들어가 비전장국가 상호쿠데타를 유도하거나, OP를 부어 미국 핵심 국가의 조종을 깨거나, 카드 이벤트로 상대가 쿠데타 대신 영향력을 배치하도록 하는 등 최대한 쿠데타를 막아내야한다. AR1에 선쿠데타를 하지 않고 상대에 대응하는 맞쿠데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에 SALT가 있다면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상대의 행동에 따라 맞대응 할 수 있으며, 주사위에 -1을 하기 때문에 미국의 쿠데타 성공확률을 낮춰준다.
쿠바 미사일 위기로 그냥 없는 이벤트로 만들 수도 있고, 유리 사만다[16]와 중남미 암살부대[17]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미국이 쿠데타를 시도해도 DEFCON이 내려가지 않으므로 CIA와 곡물 수출 같은 DEFCON 자살 카드를 처리할 수 있다.
# 미국
초기 냉전에서 아프리카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이 카드는 게임 체인저가 될 정도로 매우 강력하다. 헤드라인에 사용하는 게 가장 좋으나 AR 중반에 여유가 된다고 판단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아프리카는 안정도가 1인 국가가 3개나 되기 때문에 손쉽게 뒤집을 수 있으며, 높은 OP카드는 남미에 사용하여 진입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안정도 2의 국가들은 높은 OP카드를 사용하더라도 운이 따르지 않으면 뒤집히지 않으므로 안정도 1인 아프리카 국가부터 안전하게 챙겨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쿠바 미사일 위기와 조합할 경우 나는 무제한 쿠데타, 상대는 쿠데타 금지에, 후술할 데프콘 상승도 무시되는 흉악한 조합이 탄생한다.
다만 이 카드를 잘 써먹기 위해서는 손패에 쿠데타를 시도할만한 카드들이 몇 장 있어야 한다. 소련 카드를 잔뜩 가지고 있거나 작전으로 사용하기에는 아까운 미국 카드들이 많다면 핵잠수함을 다음 턴까지 들고 가거나 그냥 작전으로 사용하는 것도 고민해봐야 한다.
DEFCON을 마음대로 내릴 수 없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소련이 DEFCON을 4 이상으로 올려 웬만해선 지역락이 걸리는 유럽, 아시아에 재조정, 쿠데타 파티를 벌일 수 있기 때문. 만약 소련이 데프콘을 안 낮추고 배를 짼다면, We will bury you로 응징할 수 있으므로, 이 카드를 들고 있다면 이때 사용하자.

2.1.2. 아프가니스탄 전쟁[18]★☆

Bear Trap, 3ops, #44
표면적으로 소련의 자신감이 증가하던 시기, 소련은 과거 제국주의 러시아 빅토리아 시대 영국 강대국 라이벌 경쟁의 격전지였던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개입함으로써 과거 권력정치의 패턴으로 회귀합니다.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을 당연히 자신의 영향권 하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소련 군대가 아프가니스탄의 권력 갈등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기존 대통령을 퇴위시켰을 당시 소련은 국제 여론의 반응에 대해 큰 착오를 범했습니다. 겉보기에 약소국인 베트남에게 패배를 당한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레이건 행정부는 소련에게 아프가니스탄에서 똑같은 악몽을 만들어 주고자 했습니다. 미국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20억 달러가 넘는 돈을 아프가니스탄의 또는 무자헤딘과 같은 이슬람 저항세력을 원조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사건 효과 = (지속) 다음 액션 라운드에 소련 플레이어는 2OP 이상의 카드를 버리고 주사위를 굴려 1~4가 나와야 이 카드의 효력이 취소된다. 효력이 남아있는 동안 소련 플레이어는 이 행위를 반복해야 한다. 버릴 적합한 카드가 남지 않은 경우 소련 플레이어는 다음 턴이 올 때까지 점수 카드만을 플레이할 수 있다.

# 소련
카드이름부터 "곰 덫 (Bear Trap)"으로 대놓고 소련 겨냥한 카드. 가능하면 우주로 보내는 것이 좋지만 중기 냉전에 소련은 그럴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발동하는 게 나은 경우도 많은데 이벤트를 발동하기 곤란한 미국 2OP 카드를 처리하기 좋으며, 우주 개발을 멀리 와서 2OP 카드를 우주로 보낼 수 없을 때 소련 곡물 수출 같은 DEFCON 자살 카드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브레즈네프 독트린을 발동했다면 미국 1OP 카드를 버릴 때 사용할 수 있다.
CIA를 들고 있을 때 이 카드를 발동하면 DEFCON 자살을 막을 수 있다.
# 미국
보통 헤드라인에 사용하여 쿠데타 기회를 얻거나 AR7에 사용하는 편이다. AR 중반에 사용하기에는 미국의 악랄한 2OP 카드를 버려주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헤드라인에 사용하는 것은 데프콘 자살 카드를 처리하는 용도도 겸한다. 다만 매카시즘/숙청 카드를 발동한 상황이라면 AR 중반에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소련이 3OP 이상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미국은 연속해서 AR을 보낼 수 있으며 소련은 2OP 이하 카드를 계속 쥔 상태에서 다음 턴을 보내야하므로 치명적이다. 또한, 소련이 AR7에 5개년계획으로 불리한 점수카드를 버리려고 했을 때 미국이 AR6에 이 카드를 쓴다면 소련은 눈물을 머금고 불리한 점수카드를 내야 하며, 곰덫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므로 다음 라운드 쿠데타 기회까지 헌납해야 한다.
이벤트로 사용하는 게 가장 좋지만 미국이 OP에 여유가 없다면 작전으로 써도 된다.

2.1.3. 부엌 논쟁★

Kitchen Debate, 1op, #48
스푸트닉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 상승한 긴장의 시기 동안에, 당시 부통령 리차드 닉슨 러시아로 호의적 순방을 떠났습니다. 닉슨이 모스크바에 머무는 내내 닉슨과 니키타 흐루쇼프 사이에 벌어진 때로는 장난스러운, 때로는 날카로운 공공연한 설전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부엌 논쟁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너럴 일렉트릭 사의 전기식 주방 설비가 전시된 미국 모델하우스 앞에서 날카롭게 벌어진 설전 때문입니다. 닉슨은 흐루쇼프의 가슴을 가볍게 치며 미국 내에서의 그의 반공산주의 성향을 재확인시키면서 그의 국내에서의 정치적 야망을 발전시켰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 플레이어가 소련 플레이어보다 많은 전장 국가를 control하고 있다면, 상대를 콕 찌르고 승점 2점을 획득한다!
실제 텍스트에도 Poke opponent in chest라 되어있다(...).
# 소련
부엌 논쟁은 중기 냉전에서 내가 얼마나 입지를 다졌는지 알아볼 수 있는 카드일 것이다. 소련 입장에서는 OAS나 사다트, 파나마 운하 같은 악랄한 1op 카드보다야 낫지만, 미국이 소련보다 우위를 잡은 상황이라면 1OP 쓰자고 2VP를 내줘야 하니 기분 나쁜 카드이다. 발동하는 거 자체가 이미 소련의 패배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서 10vp이상 차이나는데 이카드까지 발동된다면 그냥 앙골라에 쿠데타 일으키고 핵전쟁하는 게 낫다.
# 미국
일반적으로 1OP보다는 2VP가 더 도움이 된다. 1OP가 급하지 않은 이상 2VP와 함께 소련 플레이어를 콕 찔러주자.

독립적 공산국가와는 다르게, 미국이 더 많은 전장국가를 컨트롤하고 있지 않다면, 이벤트가 발동하지 않은 것으로 취급되어 후기 냉전에 다시 등장할 수 있다.

2.1.4. 식민지 후위대

Colonial Rear Guards, 2ops, #63
냉전은 변화하는 국제 시스템의 맥락 안에서 조장되었습니다. 여러 언어가 사용되는 제국들로 구성된 다극성 시스템이 세계에서 사라지면서, 그 자리에 양극 체제가 대신 들어섰습니다. 반식민지 운동은 강한 반서구 정서를 갖는 경향이 있는데, 왜냐하면 이전의 식민지 지배국들이 현재 서구 진영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독립 의지는 모두 똑같지 않았고, 또 모두 똑같이 성공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여러 장기간의 후위 전투들이 지배국들의 잔류를 연장하거나 신생 독립국가와 준식민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식민 지배국들에 의해 격퇴되었습니다. 영국 말라야 개입(1948), 알제리 독립에 대한 프랑스의 저항(1954), 나미비아에서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비타협적 태도는 모두 이런 후기 식민지 시대 측면의 예시를 보여줍니다.

사건 효과 =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의 네 개 국가에 미국 영향력을 1씩 추가한다.
# 소련
2OP로 영향력 4개를 대응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우주로 보내는 게 낫다.
# 미국
탈식민주의와 동일한 카드지만, 늦게 나오는 게 아쉬운 점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헤드라인이나 AR7에 사용하면 기회를 잡기 좋은 카드이다. 이미 동남아나 아프리카를 장악하고 있다면 과보호하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에 많이 사용하나, 태국에 하나를 넣으면 차이나 카드로 위협할 수 있으며, 안정도 1짜리 동남아 국가도 좋은 타겟이다.

2.1.5. 파나마 운하 반환 조약★


Panama Canal Returned, 1op, #64
미국내에서는 우익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카터 행정부의 파나마 운하 반환 결정이 남미에서는 대단한 인기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운하는 1차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중에 미국 해군에게 중대한 전략적 연결고리였습니다. 그러나 한국 전쟁 시기에는 운하가 현대적 군함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지 못했습니다. 미국 군대에게 그 활용도가 상당히 줄어들고 미국 제국주의 유물로써의 선전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하자, 카터는 운하의 점진적 반환이 최선의 정책 대안임을 깨닫습니다.

사건 효과 = 파나마, 코스타리카, 베네수엘라에 미국 영향력을 1씩 추가한다.
# 소련
악랄한 미국 1OP 카드 #1. 여러모로 아옌데와 비슷한데 미국이 이미 베네수엘라-브라질을 먹었다면 그냥 사용하면 된다.
문제는 미국/소련 둘 다 베네수엘라에 접근하지 못했을 때인데, 1OP라서 브레즈네프가 없으면 우주로 보낼 수도 없는 점이 매우 골치아프다.
손패 문제로 이 카드를 써야만 한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약 25% 확률로 -1 재조정을 시도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 카드를 헤드라인으로 내고 쿠데타를 시도하는 것인데, 미국이 헤드라인에 DEFCON을 격상한다면 실패할 수 있다.
소련이 이미 파나마와 베네수엘라를 먹었다면, 미국이 이 카드를 AR7이나 헤드라인에 사용할 것을 대비해 과보호하는 것이 좋다.
# 미국
보통 미국은 이 카드로 남미에 첫 발을 내딛는 경우가 많다. 전장 국가인 파나마와 베네수엘라는 물론, 비전장 국가인 코스타리카도 장악하면 편한 안정도 3짜리 국가이므로 미국은 거의 사건으로 발동하게 된다.
소련이 파나마나 베네수엘라를 먹었다면, AR7이나 헤드라인에 이 카드로 조종을 깰 수 있다.

2.1.6. 캠프 데이비드 협정★☆

Camp David Accords, 2ops, #65
1976년의 대통령 선거로 인한 중동 평화 절차의 소강 상태 뒤를 이어, 카터 대통령이그 사안에 대한 새로운 에너지를 가지고 취임합니다. 직접적인 개인적 호소를 통해, 카터는 욤 키푸르 전쟁에 최종 결의안을 도출시킬 수 있었고 중동 문제의 역학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스라엘 이집트는 관계를 정상화했고 중동 평화를 위한 틀에 합의했습니다. 몇 년 후 이는 오슬로 협정과 요르단-이스라엘 평화 조약으로 이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터 대통령은 이집트의 완전한 재조정도 확보합니다. 한때는 나세르 대통령이 반서구 정서의 온상을 이끌었지만, 이집트는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다트 대통령은 회담 중에 그가 보인 리더십 때문에 큰 대가를 치렀습니다. 그는 1981년 이슬람 급진파들에 의해 암살당합니다.

사건 효과 = 미국 플레이어가 승점 1점을 획득한다. 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에 미국 영향력을 1씩 추가한다. (지속) 앞으로 아랍-이스라엘 전쟁 카드는 이벤트로 사용될 수 없다.
# 소련
이집트에 영향력 1을 미국이 확보하면 사다트로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우주로 보내는 편이 좋다. 하지만 중기 냉전에 우주로 보내야 할 카드는 이 카드만 있는 게 아니므로 우선순위는 뒤에 있다.
# 미국
아랍-이스라엘 전쟁을 무효화하고, 사다트와의 연계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벤트로 사용하는 게 좋다. 1VP를 주는 건 덤이다.

2.1.7. 괴뢰 정부★

Puppet Governments, 2ops, #66
냉전 시대에만 해당하는 개념은 아니지만, “괴뢰 정부”라는 용어는 소련 또는 미국 덕분에, 그리고 그 지원을 받아 권력을 잡은 정권을 말합니다. 조롱조의 말로써, 괴뢰 정부는 거의 언제나 정부의 정당성을 훼손하기 위한 정부 반대자들에 의해 사용됩니다. 소련과 미국 모두 이 말을 가까운 동맹국 어느 나라에게나 적용하겠지만 남베트남 지엠 정부 에티오피아 마리암 정부의 맥락에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건 효과 = 어떤 영향력도 놓이지 않은 최대 3개 국가에 미국 영향력을 1씩 추가한다.
# 소련
중기 냉전 초기에 뽑았다면 무조건 우주로 보내야 할 카드이다. 탈스탈린주의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 영향력을 뿌리기 때문이다.
중기 냉전 중반에도 사용하기가 껄끄러운 카드인데 중요한 비전장국가(콜롬비아, 니카라과 등)에 들어가 연속적인 재조정을 당할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한 비전장국가에도 대부분 영향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게임 후반에는 사용을 고려해볼만 하다.
# 미국
중기 냉전에 나오는 점을 제외하고는 탈스탈린주의와 비슷한 카드이다. AR7이나 헤드라인에 사용하여 연속적인 재조정을 위협하는 것도 사용 방법 중 하나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므로 이벤트는 되도록 빨리 써주는 게 좋다.

2.1.8. 대소련 곡물 수출

Grain Sales to Soviets, 2ops, #67
1973년, 어려운 기후 상황과 극심한 흉작으로 인해 닉슨 대통령은 소련에게 대량의 곡물 수출을 허용합니다. 러시아의 자존심에는 타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은 초강대국들 간의 정상화된 관계를 향해 나아가는 한 걸음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는 국내에서 양국 사이의 경제적 관계에 해빙기가 지속되도록 압박하는 지속적 로비가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1980년에 카터 대통령이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때문에 프로그램을 유예했다가, 곡물 수송은 1년 후 레이건 대통령 임기 때에 재개되었습니다. 이는 축적되어 소련과의 조약으로 이어졌고, 소련은 연간 미국 곡물 9백만 톤을 구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사건 효과 = 소련 플레이어 손패의 카드 1장을 임의로 뽑는다. 해당 카드를 플레이하거나 돌려줄 수 있다. 소련 플레이어가 건네줄 카드가 없거나 뽑은 카드를 돌려줬을 경우, 이 카드를 사용해 원래대로 작전을 시행한다.
# 소련
우주로 보낼 카드 중에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카드이다. DEFCON 자살을 면한다고 하더라도 손패가 줄어들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게임 중후반이 되면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카드가 3OP이상만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처리할 방법이 없어 매우 골치아프다. Bear Trap을 발동하여 버리는 게 가장 좋으며, SALT도 하나의 방법인데 쿠데타 확률을 줄여주기도 하며 줄어드는 손패를 채워주는 건 덤이다.
# 미국
미국 사기 카드 중 하나이다. 헤드라인에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데 선제 쿠데타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소련의 손패를 줄여 DEFCON 자살을 유도할 수 있다. 소련의 손패가 줄어드는 것은 내가 불리한 카드를 뽑아 사용하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카드를 반환하지 않고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OPEC과 같은 강력한 소련 카드일 경우 우주로 보내는 것도 좋으며, OAS같이 카드를 반환하여 소련의 손패에 남기는 게 나은 경우도 있다.

2.1.9. 요한 바오로 2세★☆

John Paul II Elected Pope, 2ops, #68
16세기 이후 처음으로 이탈리아 사람이 아닌 교황이 선출되었으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세계 무대에 대한 카톨릭 영향력의 회복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교황의 지위에 공식적인 외교적 승인을 부여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인 폴란드에서 배출된 교황으로써, 요한 바오로 2세는 폴란드 지도 체제에 막대한 도전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새로운 교황을 비난하면 대중이 등을 돌릴 것이 분명하였고, 받아들이면 공산주의 독트린에 상반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요한 바오로 2세는 공산주의의 열렬한 비판자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선출은 폴란드 내부의 정치적 역학에 전환점이 되었고 이는 축적되어 연대 운동을 낳았습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요한 바오로 2세가 없었다면 철의 장막 붕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건 효과 = 폴란드에서 소련 영향력을 2 제거하고, 미국 영향력을 1 추가한다. (지속) 폴란드 자유노조 카드의 이벤트 발동이 가능해진다.
# 소련
보통 폴란드는 과보호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용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후기 냉전에 자유 노조 카드를 발동시킬 수 있으며, 동유럽 불안정같은 카드와 연계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 게임 후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우주로 보내는 게 낫다.
# 미국
후기 냉전을 위해서 이벤트로 사용하는 게 좋지만, 헤드라인에 내고 바로 폴란드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이득을 보는 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여유가 없다면 작전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미 폴란드에 소련 영향력 6~7이 들어가 있어 이후의 폴란드 자유노조조차 별 의미가 없는 경우에도[19] NORAD가 발동 중이거나 트루먼 독트린이 손패에 있다면 이 카드와의 연계를 고려해볼 수 있다.

2.1.10. 미주 기구★

OAS Founded, 1op, #70
서반구에 민주주의를 고취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미주 기구는 종종 서반구 내 미국 이익의 조성을 위한 유용한 기관이었습니다. 미주 기구는 쿠바 미사일 위기와 미국의 그레나다 침공 시에 미국 조치의 국제적 정당성을 제공했습니다. 1967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미주 기구 헌장에 무역 장려와 경제 발전이 추가되었고, 또한 헌장의 개정으로 워싱턴 DC에 총회가 창설됨으로써 영구적인 미주 기구의 외교적 회합 장소가 제정됐습니다.

사건 효과 = 중남미에 총 2의 미국 영향력을 추가한다. 이벤트로 사용된 후 게임에서 제거한다.
# 소련
악랄한 미국 1OP 카드 #2. 우주로 보낼 수도 없으며, 1OP로 영향력 2개를 커버할 수도 없기 때문에 골치 아픈 카드이다.
꼭 써야만 한다면 1. 전장 국가를 과보호 2. 브레즈네프 독트린 발동 후 우주 3. 5개년 계획과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
# 미국
1OP이기 때문에 대부분 이벤트로 사용한다. 중남미에 접근하는 경우가 가장 좋은 상황이며 AR7이나 헤드라인에 사용하여 조종을 깨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비전장국가에 들어가 재조정 위협도 할 수 있다.

2.1.11. 닉슨 중국 방문★

Nixon Plays the China Card, 2ops, #71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가 월남으로부터의 미국 철수의 열쇠임을 깨닫고 닉슨 마오쩌둥과의 회담을 추진했습니다. 닉슨은 방문을 위한 준비 작업을 위해 중국 외무부 장관 저우언라이와 비밀 회담을 갖도록 헨리 키신저를 파견했습니다. 악화되는 중국-소련 관계를 기회 삼아 닉슨은 이득을 얻어냈고, 아마도 이는 냉전의 최대 외교 성과일 것입니다. 정상회담 이후에 나온 상하이 공식 발표는 대만과 베트남을 포함하여 양국 사이의 여러 사안에 대한 근본적인 의견 불일치를 암시했습니다. 그러나 소련이 지역 분쟁에서 더 이상 중국의 지원에 의지할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했습니다. 닉슨은 양국 관계를 신속히 그리고 완전히 정상화시키고 싶은 그의 바램을 표명하였지만,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양국 간의 외교적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는 숙제는 지미 카터에게 넘어갔습니다.

사건 효과 = 만약 미국이 중국 카드를 들고 있다면, 승점 2점을 획득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 카드를 FACE-DOWN인 상태로 받는다. 국공내전 룰을 넣고 할 때, 소련이 아직 중국에 3OP를 붓지 않았을 때 이 카드가 이벤트로 사용되면 미국이 중국 카드를 들고 있는 것과 같게 취급한다(승점 2점 획득).
# 소련
소련이 차이나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우주로 보내는 게 좋지만, 여유가 없다면 중국 카드를 먼저 사용하고 발동할 수밖에 없다.
미국이 차이나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2VP가 아깝더라도 되도록 빨리 발동해주자.
# 미국
보통 이벤트로 사용하는데 미국이 이미 차이나 카드를 가지고 있더라도 사용해버리고 다시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2VP도 좋은 선택이다.

2.1.12. 사다트 소련인 추방★

Sadat Expels Soviets, 1op, #72
안와르 사다트 영국의 후원을 받는 이집트 군주제에 반대하는 반식민지 활동의 초기 가담자였습니다. 그는 나세르 밑에서 부통령이 되었고,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악화중인 소련과의 관계를 숙제로 이어받았습니다. 소련은 이집트의 경제적 그리고 군사적 원조 증대 요구를 거부하였고, 이집트는 양 진영에 발을 담그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사다트는 이집트에 주둔하고 있는 5,000명의 소련 군사 고문과 15,000명의 공군 인력을 축출합니다. 1973 전쟁 후에 중재된 중동의 평화 이후로 사다트는 워싱턴과의 가까운 관계를 맺을 필요성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이집트에서 모든 소련 영향력을 제거하고, 미국 영향력 1을 추가한다.
# 소련
악랄한 미국 1OP 카드 #3. 우주로 보낼 수도 없으며 이집트를 다시 먹을 수도 없기 때문에 그냥 내어줄 수밖에 없다. 또한 이 카드가 나오기 이전이라면 이집트에 영향력 투입이 꺼려질 수밖에 없다.
나세르를 덱에 남기거나 이슬람 혁명으로 이집트를 되찾을 수 있으나 이집트보다 중요한 국가들이 더 많다.
# 미국
이집트에 미국 영향력이 없다면 이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이집트를 바로 먹을 수 없으므로,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미리 발동하는 게 좋다.

2.1.13. 셔틀 외교☆

Shuttle Diplomacy, 3ops, #73
교통과 커뮤니케이션의 발달을 이용한 개인화된 외교인 셔틀 외교는 헨리 키신저의 국무장관 임기 시의 전형적 특징이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욤 키푸르 전쟁 이후에 이스라엘 이집트 사이에 휴전을 중재할 때 활용된 것이 있습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위한 개인 중재자 역할을 함으로써 키신저는 논의에서 중추적 역할을 유지했고 협상 과정 동안 소련의 영향력을 최소화했습니다. 키신저는 미국 중국 사이의 관계 정상화를 다룰 때도 비슷한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사건 효과 = (지속) 이벤트로 쓰이면 미국 플레이어 앞에 둔다. 이후 최초로 실행되는 아시아/중동 점수 계산 카드를 처리할 때, 소련은 전장 국가 하나를 덜 점령한 것으로 취급하여 계산한다. 그 점수 계산 이후 이 카드를 버린 카드 더미에 놓는다. 10턴 후에 일어나는 최종 점수 계산때는 효력이 없다.
# 소련
보통은 OP를 위해 그냥 사용하게 되는데 Flower Power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Flower Power와는 달리 최소 1VP를 무조건 지불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중동과 아시아는 전장 국가가 짝수인데, 어느 한 쪽이 4:2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3:3인 경우에는 미국에 많은 VP를 지불해야 하므로 상당히 골치아프다. 중동과 아시아가 둘다 3:3이거나 점수 카드가 3:3인 지역만 나오지 않은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막상 점수 카드가 나왔을 때는 뒤집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는 말자. 또한 우주로 보낼 카드는 이 카드를 제외하고도 너무나 많다.
# 미국
Flower Power와 마찬가지로 이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하기에는 OP가 아쉽다. 전장 국가가 3:3이고, 내가 점수카드를 쥐고 있거나 덱에 남아있다면 사용을 고려해볼만 하지만 막상 점수카드가 나왔을 때도 3:3이 유지될지는 미지수이다.

# 주의할 점
1.이 카드는 다시 덱으로 들어간다. 이 카드의 효력을 잊지 않기 위해 게임에서 미국 플레이어 앞에 두고 점수 계산이 발동됐을 때 계산을 마친 후 게임에서 제거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명백한 에러플이다.
2. 미국은 제외할 소련국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소련이 일본을 조종하는 매우 드문 상황에만 관련이 있다.
3. 소련이 비전장국가 없이 전장국가만 단 한개만 조종하고 있다면, 개입조차 제외된다.
4. 미국은 이 카드의 결과로 지역을 조종(점수 카드에서의 control) 할 수 없다.

2.1.14. 『미국의 소리』

The Voice of America, 2ops, #74
1942년에 전쟁 정보 본부 산하에 창설된 미국의 소리(VOA)는 처음에는 나치 점령 하의 유럽에 전쟁 소식들을 방송했습니다. 그러나 1947년에 소련을 향한 방송으로 그 임무를 변경합니다. 미국의 소리는 체제 홍보를 위한 대외적인 노력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방송이었습니다. 이는 동구권의 정부 통제 하에 있는 미디어 시스템들에게 강력한 외부 연결고리를 제공했습니다. 자유 유럽 방송 그리고 자유 아시아 방송과 함께, 미국의 소리는 냉전 중 미국의 공식적인 외교 노력의 대표적 특징이 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소련 영향력을 한 국가당 최대 2씩, 합계 4만큼 제거한다.
# 소련
소련 입장에서는 정말로 사용이 꺼려지는 카드이다. 우주로 보내는 우선순위에서 DEFCON 자살카드 바로 다음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DEFCON 자살카드는 AR1에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 카드는 브레즈네프 독트린을 사용하더라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
중남미와 같이 접근이 어려운 지역으로 진입에 성공했을 때 미국이 이 카드를 발동한다면 최악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소련이 탈스탈린주의로 뿌린 영향력 4개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주변에 영향력을 추가로 투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 미국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소련의 접근권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을 때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또한 헤드라인이나 AR7에 사용하여 쿠데타를 포기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두 지역을 동시에 위협하여 선택하게 만들 수도 있다. 다재다능한 카드이므로 이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플레이어의 재량에 맡겨져 있다.
SALT나 스타워즈로 사용하기에 좋은 카드이며, 10턴 AR7에 사용하는 것도 파괴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
유럽에 사용할 수 없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그 점을 감안해도 훌륭한 카드이다.

2.1.15. 우수리 강 국경 분쟁★

Ussuri River Skirmish, 3ops, #76
수 년 간의 악화 관계와 중국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에, 중국 소련의 군사력은 긴 구멍투성이 국경을 따라 충돌했습니다. 우수리와 아무르 강 소유권이 양국 사이에 불분명한 채로 남아 있었고 마찰의 씨앗이었습니다. 국경 양쪽의 군비 증강에 이어, 긴장은 여러 날카로운 분쟁으로 확대됩니다. 전면전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 전투는 미국과의 신속한 관계 정상화에 대한 중국의 관심을 일으킨 직접적 원인이었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 플레이어가 중국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중국 카드를 즉시 플레이할 수 있는 상태로 받아온다. 미국 플레이어가 중국 카드를 이미 가지고 있을 경우, 아시아에 한 국가당 최대 2, 합계 4만큼의 미국 영향력을 놓는다. 이벤트로 사용된 후 게임에서 제거한다.
# 소련
우주로 보내고 싶지만 중기 냉전 소련은 고통스러운 상황이 많다. 이벤트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도 많이 나온다. 보통은 중국 카드를 넘겨주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닉슨이나 문화 대혁명이 아직 남아있다면 오히려 사용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다. 영향력 이벤트는 3OP로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않으며, 미국이 동남아 점수를 위해 안정도 1짜리 국가를 뒤집을 수도 있기 때문에 거의 선택하지 않는다.
소련은 아시아 전장국가 과보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이나 카드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이 이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 미국
미국이 차이나 카드를 들고 있다면, 헤드라인이나 AR7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카드이다. 소련에 4OP 카드 사용을 강요할 뿐만 아니라 쿠데타를 포기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안정도 1짜리 동남아 국가를 2개 먹거나, 하나만 먹고 다른 전장국가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지는 다양하다.
차이나 카드를 뺏기 위해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닉슨과 문화대혁명이 덱에 남아있는지가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전장 국가에 4OP를 모두 사용한다면 OP 투자 우선순위는 특별한 계획이나 경쟁 상태가 없다면, 남한, 북한을 견제하자. 남북한은 이 카드로 조종권을 빼앗으면 두 번 다시 미국의 조종권이 흔들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리턴이 가장 큰 국가들이다.(북한: 소련 인접국 +1점, 남한:후기 냉전의 KAL기폭파 발동 조건)
NORAD가 발동 중인 상황에서 남,북한에 2씩 넣어두면 정말로 좋다. 상대가 +3으로 과보호한 상황이 아니라면 소련 쿠데타 턴에 이곳에 NORAD로 1 넣고, 이어지는 AR에 중국 카드로 영향력 5를 몰빵하면 남한, 북한 중 한 국가를 먹는데, 소련이 한번 뺏긴 남북한을 되찾기는 매우 어렵다.

2.1.16. "조국이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묻지 말고…"★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3ops, #77
아마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미국 대통령 취임 연설 속의 이 중대한 한 줄을 통해, 케네디 대통령은 냉전 중에 미국의 자신감과 결의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미국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케네디는 정부 후원 과학의 야심 찬 목표들, 그리고 평화 봉사단 같은 청년 중심의 공공 서비스를 통해 공공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헌신을 고취시켰습니다. 국가의 필요에 이타적으로 헌신해 달라는 그의 요청은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불안한 미국의 젊은 세대들의 열정을 반영했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 플레이어는 자신의 손패를 원하는 만큼(점수 카드도 가능) 버리고 같은 장수만큼 덱에서 드로우해 보충할 수 있다. 버리는 카드의 수를 먼저 선언해야 한다.
# 소련
이 카드를 제거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문제가 될만한 소련 카드와 유리한 점수카드 등이 빠지고 난 후 AR7에 사용하는 것이다.
사용하기 전에는 항상 고민해봐야 하는데, 노련한 미국 플레이어들은 이 카드가 자신을 구원해 줄 것이라 믿고 LONE GUNMAN이나 불리한 점수카드를 끝까지 들고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련이 우주로 보낸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정말 눈물난다..
손패 여유가 된다면 7턴까지 들고가서 우주로 보내는 게 좋다.
# 미국
미국 입장에서는 생명의 은인과 같은 카드이다. 불리한 점수카드 뿐만 아니라 OPEC, LONE GUNMAN과 같이 듣기만 해도 끔찍한 카드들을 단번에 털어버릴 수 있다! 또한 정상회담과 같은 불필요한 1OP 카드를 버릴 수도 있으며, U-2 격추사건과 같은 소련 카드는 오히려 버리지 않고 들고 갈 수도 있다.
미국은 가능하면 이 카드를 끝까지 쥐고 가다가 단번에 카드를 털어버리는 게 중요하며(특히 불리한 점수카드), 차이나 카드를 사용한다면 LONE GUNMAN과 이 카드를 같이 들고 갈 수도 있다.
소련이 이 카드를 사용해줄 것 같다면 AR7까지 불리한 점수카드나 소련 카드를 들고 가는 것도 방법이나 그런 기적은 쉽게 오지 않는다.
SALT와 스타워즈로 사용하기에 좋은 카드임을 기억해두자.

아주 낮은 확률이지만, 남은 액션 라운드가 1~2회일 때 이 카드를 써서 2~3장 정도의 카드를 버렸는데 점수 계산 카드만 손에 들어올 때가 있다. 예컨대 남은 액션라운드가 1번일 때 이 카드를 썼더니 새로 받은 카드가 2장 다 점수 계산 카드일 경우가 존재한다. 이렇게 되면 남은 액션 라운드에서 점수 카드를 모두 쓸 수가 없게 되므로, 턴이 끝나기 전에 20VP를 얻거나 상대방(소련)이 먼저 데프콘 자살을 하지 않는 이상, 턴이 끝날 때 게임에서 패배하게 된다.

2.1.17. 진보를 위한 동맹★

Alliance for Progress, 3ops, #78
중미와 남미에서 점점 증가하는 쿠바의 영향력에 대한 대응으로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시작된 진보를 위한 동맹은 북미와 중남미의 경제 통합을 돕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프로그램의 주안점에는 토지 개혁, 민주 개혁, 세제 개혁이 포함되었습니다. 60년대 말에 미국은 베트남과 남아시아문제에 완전히 휩쓸려 중남미에 대한 원조는 약화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요구되는 개혁들을 이행할 의지를 보인 중남미 국가들이 별로 없었는데, 그 결과 미주기구는 1973년에 진보 위원회를 위한 그 “영구적” 동맹을 해체했습니다.

사건 효과 = 중남미에 미국이 control한 전장 국가 하나당 미국 플레이어가 승점 1점씩 획득한다.
# 소련
OPEC과 비슷한 카드이지만 중요한 2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1. 이 카드는 되풀이되지 않음 2. 매우 낮은 VP로 시작하여 게임이 끝날때까지 높은 VP를 유지
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카드를 중기 냉전 초반에 뽑았다면 그냥 사용해버리는 게 낫다. 3VP 이상부터는 우주로 날릴 것을 고민해봐야 한다.
1VP라도 적게 주기 위해 AR1에 쿠데타를 하거나 영향력으로 조종을 깨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미국
여유가 될때 이벤트로 사용하는 게 좋으나 3VP 이상이 아니라면 덱에 묻어두는 게 낫다.

2.1.18. 모하마드 레자 샤 팔라비★

Our Man in Tehran, 2ops, #108, 추가 카드
퇴위한 그의 부왕을 대신해여 모하마드 레자 샤 팔레비가 처음에는 영국, 그 다음에는 미국의 중동계획에서 중심적 위치에 있었습니다. 팔레비가 서구 개혁가의 역할을 맡긴 했지만, 그는 종종 신제국주의의 경제적 관계에서, 특히 석유가 관련된 부분에서 짜증을 내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풍부한 석유는 팔레비를 세계 지정학의 중심으로 밀어 올렸고 그와 미국의 제휴는 해당 지역에서 양국의 위치에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란이 표면적으로 어떤 개혁 요소를 내보였든 간에, 팔레비는 또한 사바크(SAVAK)라는 폭력적인 내부 경찰력을 사용하였고 통치 후기에 독재적이고 과대망상적으로 변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이란의 소용돌이치는 혁명 요소들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 플레이어가 1개 이상의 중동 국가를 control하고 있다면, 카드 덱 맨 위의 5장을 보고 그중 버릴 카드(들)을 선택하여 상대에게 보여주고 버릴 수 있다. 버리지 않은 카드는 덱으로 되돌린 후 덱을 셔플한다.
# 소련
우주로 보내냐 마냐 경계에 있는 아주 애매한 카드이다. 덱에서 무작위 5장을 뽑기 때문에 아무 피해없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유리한 점수카드와 소련 카드가 전부 버려지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6턴에 사용하는 게 그나마 낫지만 7턴 이후에는 카드가 다시 안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불쾌하긴 마찬가지다.
가끔 있는 경우지만, 미국이 중동 국가를 하나만 조종하고 있다면 이 카드로 조종을 깨버릴 수도 있다.
# 미국
좋은 이벤트 카드이며, 불리한 점수카드 하나만 버려도 엄청난 이득이다. 중동 국가를 단 한개도 가지고 있지 않아 이 카드를 발동할 수 없다면 미국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립카드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대해 논쟁이 있는데 핵확산조약처럼 서로에게 무해한 카드는 그냥 제거해주는 게 낫다. 강력한 미국카드가 조금이라도 더 등장하는 게 낫기 때문. Brush War, ABM같은 카드 역시 미국이 크게 뒤쳐진게 아닌이상 덱에서 제거해주는편이 낫다.
간혹 중국카드를 서로 많이사용해서 7턴에 리셔플이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 예상될때는 점수에 형편에 따라 최대한 카드를 버리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경우 8턴부터 냉전 후기카드만 등장하게 되고 지역점수카드는 역시 리셔플전까지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중국카드를 양쪽이 많이 사용하였고 SALT가 이벤트로 사용되었고, 케네디 대통령이 등장하지 않았을 때 + 팔레비로 카드를 덱에서 제거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드문상황이지만 숙지하면 좋다.

2.1.19. 모부투 세세 세코★☆ (CE 추가카드)

Mobutu Sese Seko, 2ops, #P2

사건 효과 = 자이르에 미국 영향력을 2 놓는다. (지속) 자이르의 안정도를 영구히 3으로 만든다.

소련 입장에서는 앙골라와 카메룬을 먼저 점령한 후 자이르에 재조정을 하면 된다.

2.1.20. "통역을 기다릴 필요 없소"[20]★ (CE 추가카드)

"Don't Wait for the Translation", 3ops, #P8

사건 효과 = 미국의 군사작전 점수가 뒤처져 있다면, 미국은 승점 2점을 얻는다.

이벤트 선발동이 불가능하기에, 소련이 쓴다면 미국에게 2점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소련은 AR1 쿠데타를 하기 때문에 군사작전 점수가 미국보다 높을 가능성이 높은데, 미국이 비전장 국가 쿠데타를 계속하느라 군사작전 점수가 소련을 앞서거나 소련과 동일하다면 그 때 써 주는 것이 좋다.

2.2. 소련 이벤트 카드

소련이 본격적으로 초반의 거센 흐름을 잃고 방어에 급급해지는 시기다. 소련의 중기 냉전 카드는 미국에 비하면 그리 임팩트가 강하지는 않다. 그나마 베트남 전쟁이나 케네디 암살 음모론, 이슬람 혁명이 쓸 만한 편이다.

2.2.1. 베트남 전쟁 (수렁에 빠진 미국) ★☆

Quagmire[21], 3ops, #42
미국이 언제부터 베트남의 반공주의 반게릴라를 지원하는 것을 중단하고 그 대신 그와 같은 수렁에 직접 뛰어들게 되었는지 구체적인 일자를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통킹만 결의가 의회를 통과한 때를 그 일자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입니다. 뒤늦게 밝혀진 것이지만 미국은 그들이 싸우고 있는 전쟁의 본질적 성격에 대해 혼동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베트남전은 본질적으로 민족해방전쟁이었으며 그것은 중국의 베트남 지배, 그 후 프랑스와 일본의 지배 마지막으로 미국의 지배에 대항하기 위한 수 세기 동안의 전쟁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자신 스스로가 “외세의 탄압”이 되고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 수 있지만 그러한 사실이 베트남 국민들의 저항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식민지 전쟁에서처럼 베트남전 역시 비용 계산의 문제로 귀착되었습니다.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이해관계는 미국의 국가적 위신, 병력, 경제적 자원을 소모할만한 가치가 없었으나, 강대국으로써 자세를 굽히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며 베트남에서 미국 역시 그랬습니다.

사건 효과 = (지속) 미국은 자신의 액션 라운드에 2OP 이상의 카드를 버리고 주사위를 굴려 1~4가 나와야 이 카드의 효과를 취소할 수 있다. 만약 버릴 카드가 없을 경우, 다음 턴이 올 때까지 점수 카드만을 사용할 수 있다. NORAD의 효과를 취소한다.[22]
# 소련
이 카드는 세 가지 용도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NORAD 효과를 취소하는 것이다. NORAD가 발동 중이라면 소련은 매우 귀찮아질 수 있는데 이 카드가 빨리 나오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NORAD의 발동까지 막는 카드는 아니기 때문에 QUAGMIRE 발동 이후 NORAD가 발동될 수 있지만 게임 후반에나 일어날 일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두 번째는 미국이 오랜 시간동안 베트남 전쟁에 갇혀 있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미국이 주사위 굴림에 실패했다면, 소련은 연속되는 AR을 수행하게 되는데 대부분 큰 이득을 가져다준다. 전장 국가를 뒤집을 수도 있으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걸어 들어갈 수도 있고, 재조정 위협이나, 일시적으로 전장 국가 조종을 깨서 점수카드를 유리하게 사용하는 등 선택지는 다양하다. 물론 그럴 확률은 1/3이며, 미국이 불리한 2OP 이상인 카드를 하나 버리고 끝날 확률이 더 높다.
두 번째 사용을 좀 더 유리하게 이끄는 방법은 RED SCARE/PURGE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AR 중반에 적절하게 이 카드를 연계해서 사용한다면 미국 손패에 3OP 이상의 카드가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소련이 끝까지 연속되는 AR을 가져갈 뿐만 아니라 미국은 2OP 이하 카드를 다음턴까지 계속 들고가야 하기 때문에 게임이 기울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은 드물게 나오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발생하게 되면 너무나 강력하고, BEAR TRAP으로 소련이 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이런 콤보가 있다는 사실 정도는 익혀두는 게 좋다. (소련이 여기에 SALT를 사용해서 RED SCARE/PURGE를 다음턴에 또 사용한다던가 이런건 입황투나 다름없다.. 오프라인에서 사용된다면 감정이 상할 수도 있다.)
세 번째는 미국이 중요한 AR을 건너뛰도록 하는 것이다. 헤드라인이나 AR7에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대부분 헤드라인에 사용한다. 미국은 AR1을 놓치고 소련은 AR1 2를 연속해서 보내기 때문에 이득을 볼 확률이 높다. AR7에 사용하는 것은 도박수지만 미국의 AR7-HL 전략을 막을 수도 있고, 또 유리한 미국 카드를 다음 턴까지 들고 가려는 미국의 전략을 깨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고려해볼만 하다. 10턴 AR7에 사용하는 것도 드물지만 미국에 큰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보통은 이벤트로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나, 미국이 CONTAINMENT를 발동 중이거나 OP가 너무나 간절한 경우에는 작전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또 연속되는 AR은 대부분 좋은 결과로 귀결되는 점을 기억하고 RED SCARE/PURGE와의 연계를 염두에 두자.
# 미국
미국이 이 카드를 직접 발동하기에는 부담이 크므로 거의 우주로 보낸다. 만약 손패에 강력한 소련 카드가 많아서 이 카드를 발동할 수밖에 없다면 적어도 소련이 연속되는 AR로 이득을 볼 수 없도록 하는 게 좋다. 이 카드로 중요한 전장 국가의 조종을 깨거나 재조종 위협으로 비전장국가 쿠데타를 유도하는 등 미국의 공격에 소련이 대응하는데 AR을 소모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다만 주사위 굴림에 실패한다면 소련은 추가 AR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드문 상황이지만 이 카드를 발동해서 DEFCON 자살을 막을 수 있다. 대개 LONE GUNMAN이 문제가 되는데 연속되는 AR이고 뭐고 일단 핵전쟁은 막아야 무언가를 할 수 있다.

2.2.2. "당신들을 묻어버릴 것이오"★

We Will Bury You, 4ops, #50
아마도 냉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구절일 것입니다. 소련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가 모스크바 환영회에서 서구 대사관들에게 연설하면서 이 불멸의 구절을 언급합니다. 이 말과 함께 흐루쇼프는 약점과 기회를 찾아 서구를 탐색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베를린 위기가 이 확장 정책의 예를 보여줍니다.

사건 효과 = 데프콘을 1단계 격상시킨다. 미국은 다음 액션 라운드까지 국제연합 중재 카드를 사건으로서 사용하지 않았다면 소련이 미국의 그 어떤 VP 획득보다 우선하여 3VP를 획득한다.
# 소련
4OP는 항상 매력적이므로 작전으로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다.
미국이 AR7 전략을 사용한 경우 이 카드를 헤드라인으로 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는데, 상대에 쿠데타 기회를 헌납하지 않고 미국의 공격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소련이 17VP 이상을 득점했거나 VP가 절실한 게임 후반에 3VP를 얻기 위해 헤드라인이나 AR1에 내는 경우도 있다. 미국이 UN을 가지고 있다면 무용지물이 되지만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를 생각해보면 사실상 배제해도 무방하다. 또한 미국이 AR에 내는 카드보다 3VP를 얻는 것이 우선이므로 만약 소련이 17VP를 가지고 있을 때 이 카드를 내면 미국이 +10VP 점수카드를 내더라도 소련이 승리하게 된다.
헤드라인에 사용하면 거의 안전하게 발동되는데, 다만 후기 냉전에서는 미국이 KAL-007을 HL으로 냈다면 KAL-007이 먼저 DEFCON을 격상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가끔가다가 미국이 DUCK AND COVER를 냈을 때 운좋게 승리하는 경우도 있다.
MISSILE ENVY를 사용할 때 소련은 이 카드의 존재를 항상 의식해야 한다. 미국이 이 카드를 주면 소련은 바로 DEFCON 패배를 하게 되므로 이 카드가 나오기 전에는 MISSILE ENVY 사용을 재고해야한다. 노련한 미국 플레이어는 이 점을 의식해 이 카드를 계속 들고가는 경우가 있고, 생각보다 자주 나오는 상황이므로 절대로 안일해서는 안된다. 황투 중수 수준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실수이다. 또 미국이 MISSILE ENVY를 사용해 이 카드를 공짜 4OP로 사용할 수도 있으니 그 점도 생각해보자.
# 미국
DEFCON 자살 카드이므로 우주로 보내야 한다. 다만 헤드라인이나 드물게 AR1에 사용하여 DEFCON을 격상하는 경우도 있지만 UN이 손에 없다면 3VP를 헌납해야 하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작전으로 사용해야한다. 소련이 MISSILE ENVY를 쉽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계속 들고가는 경우도 있다.

2.2.3. 브레즈네프 독트린★☆

Brezhnev Doctrine, 3ops, #51
브레즈네프가 직접 폴란드 노동자 군중에게 발표한 브레즈네프 독트린 소련의 당시 정책, 즉 프라하의 봄을 명확히 했습니다. 말하자면 현 사회주의 국가들은 사회주의를 포기하거나 중립 위치를 채택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독트린은 소련으로 하여금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한 국제 여론을 잘못 계산하도록 합니다. 소련은 이 침공이 단순히 충분히 알려진 독트린의 적용이라고 보았습니다.

사건 효과 = (지속) 소련 플레이어는 이번 턴의 남은 라운드 동안에 사용하는 카드에 대해서 op를 1 늘려 계산한다. 상한치는 4OP.
# 소련
봉쇄 정책(Containment)의 소련 버전이다. 헤드라인으로 내기에 매우 적합한 카드이며, 미국의 악랄한 1OP 카드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중기 냉전에서는 초기 냉전에 비해 OP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미국이 AR7에 사용하면 아무런 이득을 얻을 수 없는 점은 단점이다.
이 카드를 내고 중기 냉전에 영향력 싸움을 걸면 미국 입장에서는 애매한 상황이 많이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여 사용해보자.
# 미국
미국이 잡았을 때 오히려 기분 좋은 카드인데 그냥 AR7에 사용하면 그만이다.

2.2.4. 포르투갈 식민제국 붕괴 독립★

Portugese Empire Crumbles, 2ops, #52
포르투갈 아프리카에서 거대한 식민지 점령을 포기한 마지막 유럽 제국입니다. NATO가 인정한 포르투갈은 안토니오 살라자르의 독재 치하에 있었으며, 그는 식민지 소유가 국제 사회에서 포르투갈의 위치를 보존해 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 운동에 대한 억압은 새로이 독립한 국가들뿐만 아니라, NATO 동맹국들로부터도 비판을 샀습니다. 마침내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포르투갈은 그 권리 주장을 포기했습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포르투갈의 이전 식민지들인 앙골라 모잠비크가 내전에 빠졌고 아프리카 대륙에서 동구와 서구의 주요 인화점이 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앙골라와 동남아프리카 지역에 소련 영향력 2개씩을 놓는다.
# 소련
소련이 탈식민주의와 탈스탈린주의로 아프리카에 입성하는데 실패했다면, 이 카드와 남아프리카 정세 불안은 소련이 아프리카에 진입할 수 있게 만드는 카드가 될 것이다. 노련한 미국 플레이어는 이 카드를 고려해 초기 냉전부터 앙골라를 과보호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뒤집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뒤집었다 하더라도 미국이 3OP 이상의 카드로 다시 뒤집을 수 있는데 미국에 높은 OP카드 사용을 강요하므로 앙골라를 뒤집을 수 있으면 이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자이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접근권을 제공한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 미국
미국은 초기 냉전에 앙골라 입성에 성공했다면, 적어도 3턴에는 앙골라를 과보호하는 게 좋다. 이 카드 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 불안정 카드도 있기 때문에 뒤집힐 확률을 배제해서는 안된다. 또한 2OP를 이용하여 앙골라를 보호하면 빈 AR로 이 카드를 처리할 수 있는데, 영향력 투하나 재조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재조정은 운이 나쁘면 불쾌하게 헌납할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영향력 투하를 하자.

2.2.5. 남아프리카 정세 불안

South African Unrest, 2ops, #53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차별주의 소수당 정부 탄자니아, 잠비아, 그리고 기타 “국경 인접” 국가들을 근거지로 소련 쿠바의 지원을 받는 아프리카 민족회의의 도전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평화로운 저항의 시기는 샤프빌과 랑가의 대학살로 공식적으로 끝이 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측에서는 인접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아파르트헤이트 정부는 나미비아 점령 종식을 거부했고, 앙골라에서 싸우고 있는 UNITA(완전독립 민족동맹), 모잠비크에서는 RENAMO(민족저항운동)를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흑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강력한 흑인 노동 조합과 종국에는 서구의 압력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수세에 몰아넣습니다. 레이건 행정부는 “건설적 개입” 정책을 추구했지만 미국 내외에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마침내 동구권이 붕괴되면서 P. W. 보타 정부의 마지막 남은 서구권 영향력을 박탈했고 넬슨 만델라가 석방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남아프리카에 소련 영향력 1개를 놓고 인접한 국가(앙골라, 보츠와나)에 2개를 놓거나, 남아프리카에 소련 영향력을 2개 놓을 수 있다.
# 소련
포르투갈 제국과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유연성 면에서는 이 카드가 더 좋다. 앙골라를 뒤집는 게 베스트지만, 보츠와나를 먹거나 앙골라를 과보호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으며, 남아공에 영향력 1개를 주는 건 덤이다. 남아공에 영향력 2개를 놓는 선택을 별다른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거의 하지 않는다.
# 미국
포르투갈 제국에 비해 더 까다로운 카드인데 2OP로는 완전하게 복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해도 다시 덱에 들어가므로 우주로 보내는 게 낫다.
# 주의점
이 카드는 인접한 국가 하나에 2개를 놓지 않고 앙골라1 보츠와나1로 나눠서 영향력 배치를 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2.2.6. 살바도르 아옌데★

Allende, 1op, #54
의사인 살바도르 아옌데 칠레에서 역사상 최초의 사회주의 정부를 이끌도록 높은 인기를 얻으며 선출되었습니다. 아옌데는 곧 칠레 최대의 수출 상품인 구리의 생산을 사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합니다. 광산은 두 개의 미국 기업, 케네콧과 아나콘다가 소유하고 있어서, 미국과의 관계가 곧 냉각되었고 CIA 1970년에 쿠데타 시도를 지원했습니다. 쿠데타는 실패했지만 서구에서 혹독한 경제 제재를 적용하자, 아옌데 정권은 2, 3년차에 곤경에 처합니다. 1973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이끄는 군부가 대통령 궁에서 유혈 공격으로 아옌데를 끌어내리고, 아옌데는 숨을 거둡니다.

사건 효과 = 칠레에 소련 영향력을 2 배치한다.
# 소련
소련이 쿠데타 없이 남미에 진입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카드 중 하나이다. 칠레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까지 넘볼 수 있으므로 남미를 적어도 2:2 싸움으로 만들어준다. 소련이 이미 칠레에 진입했다면 별 볼일 없는 카드가 된다.
미국이 이 카드를 사용해주거나 나중에 나올 것을 염두에 두어 칠레에 영향력을 1만 놓을 수도 있는데 점수 카드가 나올 것도 함께 고려해봐야 한다.
소련이 남미에 쿠데타를 취하려 한다면,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아옌데, 철의 여왕으로 노려볼 기회가 있기 때문에 베네수엘라나 브라질에 쿠데타를 시도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 미국
미국이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이미 조종 중이라면 이 카드를 발동하고 재조정을 시도하면 +2 재조정이므로 높은 확률로 아옌데를 집권 직후 쫓아버릴 수 있다. 1OP라 기회는 한 번 뿐이지만 실제로 시도해보면 +1과 +2 재조정은 천지 차이라는 게 체감이 된다.
만약 미국과 소련 둘 다 칠레에 진입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상당히 난감한데, 1OP라 우주로 보낼 수도 없는 카드이다. 이럴 경우에는 끝까지 들고 가거나 들고 갈 수 없다면 -1 재조정이라도 시도해봐야한다. 확률은 1/6이므로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2.2.7. 빌리 브란트★☆

Willy Brandt, 2ops, #55
젊은 시절에 열렬한 사회주의자이자 나치당 반대자였던 빌리 브란트 1969년 서독 사회민주당을 이끌고 수상이 되었습니다. 그는 서베를린 시장 재직 당시의 특징이었던 동-서 연결에 대한 실용주의적 접근을 그대로 실시했습니다. 브란트의 동방 정책 시기 동안 서독 소련,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와의 관계를 정상화했습니다. 독일 재통일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그는 기존 국경의 불가침성을 인정하였고 동독과의 관계정상화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결국 브란트 정부는 내부 스파이 스캔들로 인해 실각했습니다.

사건 효과 = 소련은 1vp를 획득하고 서독에 영향력을 1 놓는다. (지속) 서독에서 NATO가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이 벽을 허무시오"가 사건으로 발동되었을 경우 이 사건의 효과는 취소되며, 이 카드를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 벽을 허무시오"가 사건으로 발동된 이후에는 이 카드를 사건으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다.
# 소련
대부분 작전으로 사용하나, 이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하는 이유는 1VP를 얻기 위함일 것이다. 서독에 영향력 1개를 놓는 것은 미국이 복구하면 그만이고, 드골과 마찬가지로 NATO 효과 취소는 보통 아무런 의미가 없다. 프랑스에 접근권을 제공할 수 있지만 중기 냉전이라면 미국이 프랑스를 과보호했을 확률이 높다.
# 미국
우주로 날릴 카드가 없으면 날리겠지만, 그냥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독에 영향력 복구를 하고 1OP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미 유럽 점수카드가 나왔다면 나중에 복구해도 무방하다.

2.2.8. 이슬람 혁명

Muslim Revolution, 4ops, #56
중동의 세속적인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이 부패, 억압, 무능을 표출하면서 보다 급진적인 형태의 이슬람교가 전면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이집트에서 결성된 무슬림 형제단(Muslim Brotherhood)은 이집트 시리아에서 세속적인 체제를 전복하려고 시도했지만, 이 국가들에서 억압과 권위적인 지배의 지속적 순환을 가져왔습니다. 이란에서도 모하마드 레자 샤 팔레비 통치 하에서 비슷한 순환이 일어났습니다. 미국과 서구 대부분의 오랜 동맹인 샤는 반서구적인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이끄는 민중 혁명으로 퇴위 당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의 현대 신권정치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란의 물라들은 남은 20세기 내내 자신들의 혁명을 다른 시아파 이슬람교 공동체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건 효과 = 리비아,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이란, 수단,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중 2곳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전부 제거한다. 대 사우디 조기경보기 수출 이벤트가 가동될 경우 더 이상 이 카드의 이벤트는 발동할 수 없게 된다.
# 소련
이슬람 혁명은 미국이 중동에 투자하기를 꺼려지게 만드는 카드이다. 실제 효과보다 이 카드의 존재 자체에서 큰 힘이 파생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4OP 카드이기 때문에, 이미 중동 점수카드가 나왔다면 이벤트도 좋지만 작전으로 사용하기에도 매력적인 카드이다.
이 카드를 발동해볼만한 상황은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미국이 안정도 3짜리 전장국가(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조종했을 때 사용하여 한 턴으로 영향력 복구를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는 4/2인 국가는 0/2로 만들어 전장국가를 뒤집거나, 2/0인 국가는 0/0으로 만들어 미국에 4OP 카드 사용을 강요하는 것이다. 또한 미국이 조종하는 중동 국가의 조종을 깨면 언제 이슬람 혁명이 나올지 모르는 미국 입장에서는 영향력을 복구해야할지 말지 고민하게 만들 수 있다.
세 번째는 미국의 접근권을 차단하는 것이다. 이집트-리비아나 이란-이라크같은 곳을 동시에 제거했을 때, 미국은 적어도 한 곳에 다시 접근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다만 이집트는 사다트를 이용해 역으로 소련의 접근을 막을 수도 있다.
이 카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OP를 필요로 하는데 이런 조건을 중기 냉전에 만족하기에는 상당히 어렵다. 전장 국가의 조종을 깨는 것도 2OP 이상의 카드를 필요로 하고 또 이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하면 4OP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헤드라인으로 사용하면 소련이 중동 국가를 바도 먹을 수 있지만 쿠데타 기회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막연하게 사기 카드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이 카드의 존재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은 초기 또는 중기 초반에 중동에서 미국에게 OP싸움을 걸면 된다. 중동 점수가 안 나온 상황에서 소련이 이 카드를 들고 OP싸움을 걸면 금상첨화. 설령 초기에 OP싸움에서 밀리더라도 미국:소련의 영향력이 2:0인 상황에서 이 사건 카드가 터지면 0:0이지만 4:2에서 이 카드가 터지면 0:2이기 때문에 미국의 손해가 더 크다.
# 미국
조건만 맞는다면 파괴적인 위력을 보여주지만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는 카드이다. 특히 초기 냉전에서 사우디나 이라크를 미국이 먹어야 하는 상황이 가끔 나오는데 이 카드가 겁이 나서 먹지 않는 게 더 손해이다. 또한 안정도 2짜리 중동 국가만 조종하고 있다면 이 카드로 영향력 복구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자주 나온다. 초기 냉전에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레바논과 이스라엘에만 영향력이 있다면 공짜 4OP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가능하면 7턴까지 들고가서 우주로 보내는 게 마음 편하며, 대 사우디 조기경보기 수출(AWACS Sale to Saudis)을 발동하면 공짜 4OP 카드가 된다는 점도 고려해보자. MISSILE ENVY를 사용하여 이 카드를 받으면 상당히 기분이 좋다.
이스라엘과 특히 레바논은 이슬람 혁명의 타겟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하여 미국은 레바논을 반드시 먹어둘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카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련 플레이어가 많은 OP를 사용해야 하니 너무 겁먹지 말자.

2.2.9. 문화대혁명★

Cultural Revolution, 3ops, #58
내부 권력의 대표들이 중국 내에서 씨름하는 동안, 문화대혁명은 커다란 국제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오쩌둥 중국공산당 내에서 온건파들에게 무시당하는 기분이 점점 들자, 이념적 순수성을 회복하고 혁명의 차세대를 교육시켜야 한다고 혹평했습니다. 그로 인한 숙청, 강력한 비판, 홍위병 창설의 혼란은 중국을 내전 직전까지 몰고 갔습니다. 또한 중국과 소련 사이에 더욱 공공연한 불화를 야기했습니다. 지배적인 무정부 상태와 고립주의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화해도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닉슨 행정부가 취임하면서 양국 사이의 틈은 그 어느 때보다 넓어진 듯 보였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이 중국 카드를 가진 상태라면, 소련이 그 카드를 face-up 상태로 가져온다. 소련이 이미 중국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소련은 1vp를 얻는다.

# 소련
차이나 카드에 관여하는 3개의 카드(닉슨, 우수리, 문화대혁명) 중에 제일 구린 카드이다(...) 소련이 이미 차이나 카드를 소유하고 있다면 3OP로 1VP를 얻는 것은 별다른 가치가 없으므로 무조건 작전으로 사용해야 한다.
다만 소련이 차이나 카드를 가져오는 것은 좋은 선택지인데, 중기 냉전에서는 소련의 손패에 데프콘 자살 카드 혹은 그에 준하는 카드가 넘쳐날 확률이 높다.[23] 차이나 카드는 소련의 손패를 보호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중기 냉전 후반에는 카드가 대략적으로 추려질텐데 미국이 이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면 차이나 카드를 사용해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차이나 카드를 FACE-DOWN 상태로 주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감해진다. 또한 후기 냉전으로 넘어가면 차이나 카드의 중요성이 더 커질텐데 FACE-UP 상태인 다음 턴에 차이나 카드를 넘겨주고 이 카드를 발동하는 것도 불리한 선택지이다.
# 미국
미국이 차이나 카드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 되도록 빨리 이 카드를 사용해버리는 것이 좋다. 3OP에 1VP면 나쁘지 않으며, 덱에 남기지도 않기 때문이다. 차이나 카드를 소유하고 있다면 차이나 카드를 먼저 사용하고 이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닉슨이나 우수리로 다시 가져올 수도 있다. 다만 후기냉전을 앞두고 있다면 우주로 보내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특히 LONE GUNMAN이 사용되지 않았다면 손패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카드와 대칭되는 우수리 강 국경 분쟁 카드는 미국이 중국 카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 무려 4점을 아시아 전역에 꽂아 주는데, 문화대혁명은 꼴랑 1VP만 주기 때문에 소련 쪽에 불공평한 편이다. 이러한 차이는 실제 냉전기 역사를 이 게임이 잘 반영하고 있어서 나타난 것인데, 중소분쟁은 중국이 미국과 협력할 직접적인 동기를 제공한 반면 문화대혁명은 중국이 미-소 어느 쪽과도 연대하지 않고 스스로 철저히 고립될 것을 선택한 사건이다. 따라서 컨셉상 대칭되는 카드라고 해도 그 효과는 미국 쪽에 조금 더 유리하게 설정하는 편이 실제 역사와도 일치한다.

2.2.10. 히피 반전 운동★☆

Flower Power, 4ops, #59
시인 앨런 긴즈버그가 만들었다고 알려진 용어인 “플라워 파워”는 1960년대의 비폭력과 평화 운동을 대표하게 되었습니다. 이 말의 고전적인 문맥은 소총 총구에 꽂힌 데이지 꽃, 그리고 반전 슬로건 “전쟁 말고 사랑을 합시다”였습니다. 플라워 파워는 또한 베트남에서의 미국이 행한 무력 사용과 모순을 대표하기도 합니다.

사건 효과 = (지속) 미국이 '전쟁'이라는 이름이 붙은 카드를 우주 경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때마다 소련은 2VP를 획득한다. "악의 제국(An Evil Empire)" 카드가 사건으로 사용되면 이 카드의 효과가 이미 발동된 경우 취소되며, 아직 발동되지 않은 경우 사건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 소련
이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하는 소련 플레이어는 정말로 보기 어렵다. 해당하는 카드들은 한국 전쟁, 아랍-이스라엘 전쟁, 인도-파키스탄 전쟁, 소규모 전쟁(Brush War), 이란-이라크 전쟁 5개인데 한국 전쟁은 초기 냉전에서 빠졌을 확률이 높고, 아랍-이스라엘 전쟁은 캠프 데이비드 협정으로 무효화됐을 확률도 높다. 전쟁 카드가 후기 냉전에서 재등장하기 전에 악의 제국 카드가 나와버릴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소련이 기대해볼만한 VP와 4OP의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그냥 작전으로 사용하는 게 낫다. 6VP정도 얻을 수 있다면 매력적인 선택이기는 하지만 4VP이나 그 이하의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 이처럼 불확실한 기대에 거는 것에 비해 4OP를 즉시 작전으로 사용하는 것은 확실하고 항상 매력적이다.
LONE GUNMAN이나 올드리치 에임즈로 미국이 전쟁 카드를 잔뜩 가지고 있는 것을 봤으면 그나마 고민해볼만 하다.
# 미국
거의 대부분 그냥 발동해버리고 만다. 우주로 보낼 수 있더라도 4OP라는 유혹을 뿌리치기엔 상당히 어렵다. 다만 전쟁 카드가 손패에 들어온다면, 전쟁 카드를 이벤트가 아닌 작전으로 쓰더라도 2VP를 내줘야 하므로 조금 불쾌하긴 하다. 물론 전쟁 카드를 우주로 날리면 VP를 내주지 않아도 된다.
후기 냉전에 악의 제국을 발동하면 이 카드가 무효화되므로 크게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아랍-이스라엘 전쟁이 캠프 데이비드 협정에 의해 무효화되면, VP를 내주지 않아도 된다.

2.2.11. U-2 격추 사건★

U2 Incident, 3ops, #60
1955년부터 미국 소련 대공 범위를 넘어선 고도에서 소련에 정찰기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1960년 5월에 소련의 Sam II 미사일이 프랜시스 게리 파워즈의 항공기를 소련 영공에서 격추시켰습니다. 이 사건은 아이젠하워 행정부에 엄청난 당혹감을 안겼던 것이, 왜냐하면 처음에는 미국이 그러한 임무를 수행 중이라는 사실을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이어진 U-2 격추는 초강대국 관계에 엄청난 냉각을 일으켰고 소련에게는 선전 효과를 주었습니다.

사건 효과 = 소련은 1VP를 획득한다. 이번 턴의 남은 라운드 동안, 미국 혹은 소련이 UN 중재 카드를 사건으로 발동 시켰을 때 소련은 추가로 1VP를 획득한다.
# 소련
고민하지 않고 작전으로 사용하는 카드이다. 1VP를 위해 3OP를 포기하는 것은 가성비가 좋지 않으며, UN 카드를 같이 쥐고 있더라도 애매하다.
# 미국
소련과 마찬가지로 그냥 써버리는 카드이다. 보통 1VP를 내주면 그만이며, UN 때문에 2VP를 내주는 경우도 있는데 아주 가끔가다 나오는 상황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24]. 워낙 미국 측에 별 손해가 안 되는 카드라 "조국이 당신을 위해..." 카드의 사건 효과가 발동된 와중에 이 카드는 버리지 않는 미국 플레이어들이 대다수일 정도이다. 소련 카드라고 괜히 버렸다가 더 골치아픈 카드가 나오면 안 되니까 그렇다[25].

여담으로 황혼의 투쟁 영문판에서는 U2 Incident으로 나오는데 U.S. Navy Style Guide에 따르면 U-2와 같이 중간에 하이픈을 붙이는 게 맞는 표현이다. 이상하게도, 규칙서 끝에 있는 역사 노트는 하이픈을 포함한다.
물론 유명한 아일랜드 록 밴드와 관련된 사건을 언급하고, 비행기 사진은 우리에게 혼동을 가져다주기 위해 넣은거일 수도 있다.

2.2.12. 석유 수출국 기구

OPEC, 3ops, #61
산유국들이 유가, 즉 국가 수익에 더 많은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창설된 OPEC은 전 세계 석유량의 2/3를 통제하고 전 세계 석유 수출의 약 반을 생산하는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OPEC의 창설은 엑슨, 브리티시 페트롤륨 같은 서구 거대 기업들의 세계 석유 시장 지배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OPEC에 베네수엘라,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같은 비중동 국가들도 포함되지만, 상당 부분 중동 지역 국가들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OPEC은 그 지역의 정치적 위기에도 개입합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OPEC이 욤 키푸르 전쟁(Yom Kippur; 또는 10월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한 서구 국가들에게 석유 수출을 거부한 일입니다. 이는 유가의 400% 인상을 불러왔고 서구에 배급제도가 필요하게 만들었습니다.

사건 효과 = 소련은 이집트,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걸프 스테이츠, 베네수엘라 중에서 조종하는 국가 하나당 1VP를 획득한다. "북해 유전(North Sea Oil)"이 이벤트로 가동되면 그 이후에는 사건으로 사용할 수 없다.
# 소련
소련의 또 다른 중동 점수카드라고 봐도 무방하다. 중동 점수 카드와는 달리 3OP로도 사용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3VP 이상을 얻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벤트로 사용한다. 진보를 위한 동맹과는 달리 이벤트로 사용하더라도 제거되지 않으며, 최대 7VP를 주기 때문에 소련의 중기 냉전 핵심 카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SALT로 가져오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며, 이 카드가 두 번 제대로 터지면 미국 입장에서는 정말 식겁한다.
# 미국
3VP 이하라면 사용을 고려해볼만 하지만 DEFCON 자살 카드 다음으로 우주로 보내는 카드이다. 또한 사용해도 덱으로 다시 들어가기 때문에 가능하면 7턴까지 들고 가서 우주로 날리는 게 가장 좋다.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OPEC 국가 조종을 깨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이 카드를 무효화하기 위해 북해 유전을 사용할 수 있지만, 7턴 이후에는 돌아오지 않는 카드가 존재하며 북해 유전 자체의 효과도 활용하기가 애매해서 무조건 발동하기에는 조금 그렇다. OPEC이 너무 많은 VP를 내주는 상황이라면 북해 유전을 발동하는 게 맞긴 하다.

2.2.13. 케네디 암살 음모론 (외로운 총잡이) ★

Lone Gunman, 1op, #62
텍사스 댈러스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중에 존 F. 케네디 리 하비 오스왈드에게 암살 당합니다. 두 위원회, 즉 워렌 위원회와 암살 특별 위원회의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 여부에 대한 의견은 갈렸습니다. 어느 쪽이든 대통령의 죽음이라는 상황은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고 마피아, 쿠바 정부, KGB, 미국 자체의 CIA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음모 이론의 가능성들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는 또한 마틴 루터 킹과 존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이자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를 포함한 일련의 미국 고위 인물들의 정치적 암살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때 이른 죽음은 미국의 자신감을 뒤흔들었고 베트남 시대의 불안감을 가중시켰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은 자신의 손패를 공개한다. 직후 소련은 1OP짜리 카드를 사용한 것처럼 작전을 시행할 수 있다.
# 소련
CIA 창설의 소련 버전이다. 미국의 1OP DEFCON 자살 카드이므로 가능하면 작전으로 사용하여 덱에 남겨두는 게 좋다.
헤드라인으로 정 낼 카드가 없거나, 미국의 AR7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NORAD를 발동해주지 않기 위해, 7턴 이후에 뽑았을 때는 이 카드를 헤드라인으로 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7턴까지 이 카드가 자신의 손에도 나오지 않았고, 버린 더미에도 등장하지 않았다면 미국 플레이어가 들고 있는 것이므로 그때부터는 적극적으로 미국 플레이어의 손패에 위협을 가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중국 카드를 미국 플레이어에게 넘기는 효과가 있는 카드를 가급적 우주로 보내고, 손패를 줄이는 카드 2장을 한 라운드에 연속으로 사용하는 각을 만들면 좋다. 미국 손패에 이 카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Ask not what이나 우수리 국경 분쟁, 닉슨과 같은 카드를 우주로 날리는 것은 고급플레이이다.
# 미국
미국 입장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DEFCON 자살 카드이다. WE WILL BURY YOU와 달리 우주로 날릴 수도 없으며, CONTAINMENT는 이미 초기 냉전에서 발동되었을 확률이 높다. 또한 소련과는 달리 초기 냉전에서 털어버릴 수도 없으며, AR1에 사용할 수도 없다. 게다가 파나마와 남아공에 시작부터 미국 영향력이 1이 놓여 있어서 초기에 제3세계에 자기 영향력이 없을 때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소련과 달리 미국은 안전하게 처리할 기회가 나오지도 않으며, 중기에 가면 아프리카, 중미, 남미 전장 국가에 영향력이 완전히 없는 상황은 다른 의미로 게임이 답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처리할 기회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CIA와 효과는 동일하지만 더 위협적인 카드라고 볼 수 있다.
이 카드를 털어버리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다음 방법이 있다. 한편, Quagmire(베트남 전쟁, 수렁에 빠진 미국) 카드는 미국이 쓰면 확정된 데프콘 자살 상황에서 데프콘 자살을 면하게 만드는 카드인데, AR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소련에게 연속 행동 권리를 줘서 불리해지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당장 게임이 끝나는 것보다는 나으니 이 카드를 유념하자. 소련 플레이어 역시 이런 플레이로 확정 데프콘 자살 설계에 실패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이 카드로 손쓸 틈도 없이 패배하는 경우가 있는데, 후기 냉전에서 미국이 LONE GUNMAN을 방금 뽑았는데 소련이 올드리치 에임즈로 손패를 줄여버리는 것이다.. 정말 눈물나는 상황인데 생각보다 자주 나온다. 물론 헤드라인에 역으로 LONE GUNMAN을 내는 게 해답이겠지만 상대가 올드리치 에임즈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선택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차이나 카드를 들고 있다면 DEFCON 자살을 면할 수 있으나 강화된 테러리즘으로 2장을 동시에 버리면 답도 없으므로 쓸 수 있을 때 무조건 쓰자.

2.2.14. 해방 신학

Liberation Theology, 2ops, #75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해방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를 해방가로 강조합니다. 이런 관점을 뒷받침한 신학적 유파는 중남미에서 비롯되었고 그 곳에서 번성하였으며, 특히 예수회에서 더욱 그러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그 마르크스주의적 배경 때문에 절대로 수용하지 않았지만, 해방 신학은 제3세계의 개인 사제들과 평신도들 사이에 매우 대중적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사회 정의에 대한 그 강조와 과도한 자본주의에 대한 그 비평은 더 광범위한 교회 독트린 안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소련은 중부 아메리카 지역에 3의 영향력을 배치할 수 있다. 한 국가에 최대 2포인트까지 배치할 수 있다.
# 소련
중미로 쉽게 진입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카드다. 소련이 쿠데타 없이 중미로 진입하는 카드는 단 4개(해방 신학, JUNTA, 탈스탈린주의, 피델)이므로 거의 무조건 이벤트로 사용한다. 또한 헤드라인에 사용하고 AR1에 중미 점수 카드를 사용하면 많은 VP를 얻을 수 있으며, JUNTA나 쿠데타를 격상하는 카드와 연계하여 전장 국가를 바로 먹을 수도 있다.
가장 접근성이 낮고 미국 인접국가여서 추가 1VP를 주는 멕시코를 먼저 장악하는 것이 좋다. 다만 멕시코는 과테말라를 빨리 먹지 않으면 재조정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또한 피델 카스트로 카드가 사건으로 발동되지 않았거나 재조정으로 쿠바에서 쫓겨났을 경우, 쿠바에도 영향력 놓아 다리로 사용할 수도 있다.
# 미국
거의 무조건 우주로 보내는 편이다. 2OP로 영향력 복구가 안될 뿐만 아니라 중미에 접근권을 주는 것 자체가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 남아프리카 불안정과 마찬가지로 사용하더라도 덱에 다시 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또한 중미 점수 카드는 비전장국가 개수 싸움이 종종 발생하는데 소련이 해방 신학으로 안정도 1짜리 비전장국가를 전부 취한다면 그것도 상당히 불쾌하다.
미국은 적어도 3턴에는 멕시코를 먹어야 하는데 소련이 이 카드로 멕시코를 날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나마가 쿠데타로 뒤집히고, 피델로 쿠바를 먹으면서 멕시코까지 날먹하면 최대 10VP를 헌납해야 하므로 그런 상황은 반드시 막아야한다[26].
게임 중후반이 되면 2OP 카드를 우주로 날릴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남아프리카 불안정보다 더 골치 아픈 카드가 된다.

2.2.15. 체 게바라

Che, 3ops, #107, 추가 카드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좌익 아이콘 중 하나입니다. 그의 이미지는 티셔츠, 머그컵, 포스테에서 강렬하게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가 1955년에 피델 카스트로를 만났을 때, 게바라는 그가 찾던 명분을 깨달았습니다. 게바라는 카스트로의 열정, 대담성, 카리스마를 따라 곧 들고 일어났고, 마침내 혁명이 친미 독재자 풀헨시오 바티스타를 전복시켰을 때 라 카바나 감옥의 지휘권을 넘겨받아 정치범 처형 수천 건을 감독하고 실행했습니다. 게바라는 소련과 가까운 유대를 구축하고, 소련 핵미사을 쿠바로 수송하기에 이르렀습니다.(게바라는 후에 만약 당시 위기 중에 그에게 지휘권이 있었다면, 자신은 주저 없이 미사일을 발포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65년에 게바라는 전 세계로 쿠바 혁명을 이어나기로 결심했고, 콩고와 볼리비아에서 공산주의 게릴라들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최후는 CIA의 원조를 받은 볼리비아 군대에게 체포되어 볼리비아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처형 된것으로 나중에 밝혀졌습니다. 체 게바라는 여전히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좌익 혁명의 상징으로 남아있습니다.

사건 효과 = 소련은 이 카드의 op를 이용하여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비전장 국가에서 한 곳을 선택하여 쿠데타를 실행할 수 있다. 만약 그 쿠데타를 통해서 해당 국가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것이 성공했다면 소련은 동일한 지역의[27] 다른 비전장 국가에 대한 쿠데타를 한 번 더 실행할 수 있다.
# 소련
연속되는 쿠데타는 연속되는 AR과 유사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굉장히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헤드라인에 사용하여 미국의 AR7 전략을 방해할 수 있으며, 두 군데를 동시에 재조정 위협을 하거나, 비전장국가 개수싸움, 상호쿠데타 싸움(예를 들면 콜롬비아, 파라과이와 같은 교두보) 등 선택지는 매우 다양하다. 3OP 쿠데타이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도 높으며, 미국이 재쿠데타 하기에도 상당한 부담을 준다.
시간이 흐를수록 비전장국가에 쿠데타 할 곳이 늘어나므로 점점 가치가 올라가는 카드이다.
# 미국
중기 냉전 초반에는 비전장국가에 영향력이 없거나 안정도 3인 코스타리카에만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공짜 3OP카드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까다로워지는데, 특히 안정도 1짜리 국가들은 한 번 크게 뒤집히면 다시 뒤집기도 힘드므로 그냥 우주로 보내는 게 낫다.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비전장국가 하나는 재쿠데타가 가능하지만, 사실 이 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면 그럴 여유도 없을 확률이 높다.
CUBAN MISSILE CRISIS와 연계하면 공짜 3OP로 사용할 수도 있다.

2.2.16. 베를린 장벽★ (CE 추가카드)

Berlin Wall, 2ops, #P3

사건 효과 = 소련은 동독에 영향력을 2 놓는다. 만약 소련의 우주개발 트랙이 미국과 같거나 낮을 경우 마커를 한 칸 전진한다.

공짜 우주개발이라는 점에서 소련이 우주개발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을 경우에는 무난하게 쓸 수 있지만, 같은 단계에 있거나 낮을 경우 소련에게 우주개발 대도약을 허용할 수 있는(베를린 장벽, One small step, 쏘아보낼 자살카드의 대규모 등장) 카드이므로 가급적 우주로 쏘아보내는 것이 좋다.

2.3. 중립 이벤트 카드

2.3.1. 저강도 전쟁 (소규모 전쟁)

Brush War, 3ops, #36
저강도 분쟁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소규모 전쟁은 한 국가내의 또는 국가간의 국지적 사태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시작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지속기간이나 강대국의 개입으로 인해 본질적으로는 지역 분쟁이었던 것이 강대국간 갈등으로 심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예로 모잠비크 내전과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간 전쟁을 들 수 있습니다.

사건 효과 = 안정도 2 이하인 국가 하나를 지목해서 침공한다. 카드를 사용한 플레이어는 군사작전 점수 3점을 획득하며, 주사위를 하나 굴린 다음 목표 국가와 인접한 상대 점령국 하나당 -1의 보정을 가해 3~6일 경우 침공에 성공한다. 승리 시: 추가로 1VP를 획득하며 해당 국가의 상대 영향력을 같은 수치만큼의 자기 영향력으로 대체한다.

NATO의 유일한 가치이며, 데프콘 2에서도 유럽, 아시아, 중동의 긴장이 풀려서는 안 되는 이유.

중기 냉전에서 가장 강력한 중립 카드 3대장 중 하나(나머지는 ABM 조약과 Junta)로, 해당 국가가 안정도 2 이하면 되기 때문에[28] 데프콘 2이더라도 유럽의 이탈리아, 아시아의 태국/파키스탄, 중동의 이란/이집트/리비아에도 전쟁이 가능하다. 주변국가가 모두 비어 있다는 가정 하에 한국 전쟁과 아랍-이스라엘 전쟁의 승률은 1/2이지만, 소규모 전쟁의 승률은 2/3이므로 성능이 더 좋다. 모든 지역은 2 이하의 전장 국가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으므로, 이 카드 하나로 개입과 우세, 조종이 움직이는 수가 있다. 특히 서로 경쟁을 통해서 8/6이나 4/6같이 양국의 영향력이 잔뜩 쌓여 있는 이탈리아나 태국이 이 카드로 뒤집힐 경우, 실질적으로 되찾을 수단은 똑같이 이 카드로 되갚아주는 방법뿐이다.

이렇게 강력한 성능을 갖고 있으므로, 이벤트로 쓰이지 않는 경우를 보기 힘든 카드이다. 다만 다른 전쟁 이벤트와는 달리 승리시 1VP밖에 주지 않고, 승리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패배할 경우 기회비용이 3ops로 더 크다. 그러나 데프콘 지역락에 관계없이 안정도 2 이하인 국가라면 일단 공격 가능하므로 거의 대부분 이벤트로 쓰게 된다.
# 소련
NATO가 발동 중이 아니며 프랑스 조종에 실패했다면, 이탈리아에 사용하는 게 굉장히 좋다. 프랑스는 후기 냉전에 TEAR DOWN THIS WALL로 재조정에 털릴 수 있지만, 보통 영향력이 4개 들어가있는 이탈리아는 쿠데타로도 거의 뒤집히지 않는다. 그 밖에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사용하면 된다.
# 미국
NATO가 발동 중이 아니라면, 미국은 이탈리아 주변국인 스페인/포르투갈과 그리스에 여유가 될때 영향력을 넣어두는 게 좋다. 중기 냉전 초반이라면 쿠데타로 뒤집힌 파나마에 사용하는 것도 괜찮으며, 그 밖에는 유동적으로 사용하면 된다.

2.3.2. 중앙아메리카 승점 계산

Central America Scoring, 0ops, #37
중앙아메리카 카리브 해 미국의 “뒷마당” 또는 미국의 “호수”라고 종종 불렸습니다. 1959년 피델 카스트로의 등장과 함께 미국은 더 이상 이 지역을 손쉽게 장악할 수 없었습니다. 이 지역 내의 공산주의의 영향력 확대에 대해 미국은 도미니카 공화국(1965년)과 그레나다(1983년)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개입으로 대응했습니다. 냉전이 막을 내릴 무렵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는 강대국간의 싸움에서 최전방에 선 국가들이었습니다.

개입(Presence) = 1 VP
우세(Domination) = 3 VP
장악(Control) = 5 VP
Control한 전장 국가[29] 하나당 +1 VP
지역 내에서 조종하고 있는 상대방 플레이어 국가와 인접한 국가[30] 하나당 +1 VP

모든 지역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장 중요성이 덜한 지역. 전장 국가가 달랑 셋뿐이다. 보통 멕시코와 쿠바를 미국과 소련이 서로 들고 계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쿠바가 미국 인접국이라서 1점씩 밀리는 일이 많다. 고증이 완벽하다. 미국은 파나마와 멕시코가 둘 다 공산화되기라도 하면 상황을 되돌리기가 매우 힘들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멕시코는 미리 선점해야하며, 안정도가 3인 코스타리카에도 영향력을 배치하여 쿠데타에 대응해야 한다. 만약 뺏겼다면 과테말라를 이용한 멕시코 재조정이나, 파나마 운하 반환 이벤트 등과 함께 탈환하도록 계획을 짜야 한다.
소련 플레이어에게는 미국 인접국이 많아 재조정에서 불리하고 접근 역시 미국이 훨씬 쉽지만, 피델을 통해서 쿠바를 장악하고, 초기 냉전에서 중동 전략(미국 추방)이 성공한다면 미국 1점 상태인 파나마에 쿠데타를 건 후 해방신학이나 훈타, AR1 쿠데타로 멕시코를 장악할 수 있다. 이 경우 소련 장악 5VP + 전장국가 3VP + 미국 인접 2개국 2VP - 미국 개입 1VP해서 이벤트 몇 개로 최소 9VP를 내주는 효자 지역이다.

비전장 국가 가운데에서는 안정도가 3인 코스타리카가 가장 중요하며, 쿠바와 인접한 니카라과와 아이티, 멕시코와 인접한 과테말라 이렇게 3개 국가는 안정도가 1이라 뒤집히기 매우 쉽지만, 일단 점령한 상황에서는 쿠바와 멕시코의 재조정에서 훨씬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중요하다.

# 초기 냉전
소련은 피델로 쿠바에 직행할 수 있다. 탈스탈린주의로 중미에 들어갈 수 있지만, 보통 잘 들어가지 않는다. 소련은 파나마에 쿠데타를 시도할 확률이 높으며 미국은 코스타리카에 영향력 1을 미리 넣어두는 게 중요하다.
미국은 중기 냉전으로 넘어가기 전에 미리 멕시코를 먹어두어야 한다.[31] 파나마에 영향력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 중기 냉전
중요한 중미 이벤트인 해방 신학이 등장하게 된다. 소련은 쿠데타 없이 중미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매우 소중한 카드이다.
미국은 중미에 미국 카드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OAS나 핵잠수함, 미국의 소리는 다른 지역에서 더 잘 사용된다. 파나마 운하의 경우에는 파나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베네수엘라로 들어가는데 더 의미가 있다. 괴뢰 정부가 늦게 나온다면, 중미에서의 중요한 비전장국가를 먹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미국판 OPEC인 진보를 위한 동맹은 중미 전장국가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중립카드 3대장(BRUSH WAR, JUNTA, ABM TREATY)은 종종 중미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쉽게 전장 국가를 뒤집을 수 있다. 특히 JUNTA는 혹독한 재조정에 활용할 수 있다.
중남미 암살 부대도 경우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다.
# 후기 냉전
후기 냉전에서 주목해볼만 카드는 유리 사만다, 미국의 DEFCON 자살카드가 될 수 있는 니카라과 오르테가 선출이 있다.

2.3.3. 동남아시아 승점 계산★

Southeast Asia Scoring, 0ops, #38
동남아시아에서 탈식민지화의 과정은 강대국간 라이벌 관계와 아주 지독한 방식으로 엮여있었습니다. 말레이 반도에서의 영국의 진압 활동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의 미국의 전쟁, 그리고 1979년 중국과 베트남간 전쟁에 이르기까지 동남아시아는 그 어떤 지역에서보다 더 미국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이 지역에서 치욕적인 철군을 하고 나자 동남아시아는 냉전 시기 정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멈췄습니다.

태국 조종 = 2 VP
버마, 라오스/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조종 = 국가당 1 VP

이 카드는 다른 점수 카드와 달리, 점수를 계산한 후에는 게임에서 제거된다. 승점 계산 기회가 1번밖에 없는 셈. 그래도 최대 8VP까지 쓸어담을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베트남은 소련이 먹으며, 미국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 영향력이 1개 들어가있을텐데, 소련이 여기에 들어가려 하진 않을 것이다. 안정도 1짜리 국가가 핵심이며, 태국은 4VP를 제공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 초기 냉전
아시아는 초기 냉전에서 가장 치열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때 동남아의 판도가 같이 결정됐을 확률이 높다. 태국은 매우 치열한 곳이며, 라오스/캄보디아가 같이 들어오는 건 덤이다. 인도네시아는 탈식민주의로 소련이 먹는 상황을 배제해서는 안된다.
동남아는 보통 미국에 유리하게 흘리가지만, 소련은 베트남 혁명과 탈식민주의로 동남아 우세를 노려볼 수 있다.
초기 냉전에서는 비전장국가 개수싸움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때 미국이 동남아를 장악하여 소련의 우세를 막을 수 있다.
# 중기 냉전
동남아시아 전투는 초기 냉전에서 이미 결정되었을 것이다. 소련은 미국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 영향력을 추가로 넣기 전에 점수 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주요 요충지는 당연히 태국이며, BRUSH WAR나 헤드라인에서의 ABM, 차이나 카드, 우수리 강 분쟁은 태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 후기 냉전
동남아 관련 카드는 존재하지 않으며, 케네디나 팔레비 왕조가 무언가를 하지 않은 이상, 덱에 남아있지 않다.

2.3.4. 군비 경쟁

Arms Race, 3ops, #39
소련 미국 간의 군비 경쟁은 냉전 내내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였고, 많은 이들은 소련의 붕괴가 소련이 더 이상 로널드 레이건에 의해 실시된 최후의 군비 경쟁을 지탱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미소간 이러한 경쟁은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모두 포함했습니다. 종종 이 두 종류의 무기간 상호작용이 존재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직후 빠르게 군 소집을 해제한 미국은 냉전 초기 동안 소련의 재래식 무기에서의 우세에 대항하기 위해 “대량 보복 전략” 원칙을 통해 핵무기에 의존했습니다. 소련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한 이후 미국과 소련은 유연 반응 체제로 전환합니다. 냉전 후반기의 핵전략은 상호 확증 파괴 개념에 기반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강대국간 직접적인 재래식 전쟁의 가능성을 감소시켰으나, 재래식 무기 경쟁 역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구는 소련의 계획 경제가 생산할 수 있는 대량 무기에 대항하기 위해 더욱 성능이 좋은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력의 우세에 의존했습니다.

사건 효과 = 양 플레이어의 군사 작전 점수를 비교하여 사용 플레이어의 군사 작전 점수가 더 높으면 1VP를 얻는다. 만약 군사 작전 점수도 높고, 필요 군사 작전 점수도 충족된 상태라면 대신 3VP를 얻는다.

3VP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사건으로 발동하는 것도 괜찮으며,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냥 3OP짜리 작전으로 쓰면 된다. 1VP조차 소중해지는 후기 냉전에서 더 빛나는 카드이기도 하다. 이 카드의 특징으로는 MISSILE ENVY에 매우 강한데, 손에 4OP 카드를 들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에게 이 카드를 넘겨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기 때문이다.
# 소련
일반적으로 AR1에 쿠데타 기회가 있는 소련이 사용하기에 더 좋은 카드이다. CHE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 미국
소련이 선제 쿠데타를 하기 때문에 조금 불리하지만, ABM이나 그와 유사한 카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2.3.5. 쿠바 미사일 위기★☆

Cuban Missile Crisis, 3ops, #40
이 사건은 단지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거의 발생할 뻔 하였던 핵 대량 학살의 공포를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1962년 10월 2주간, 소련 쿠바 중거리미사일과 공격무기를 설치하고 존 F. 케네디가 쿠바 주변의 해상봉쇄를 선포하자 두 초강대국 간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만 같았습니다. U-2 항공기가 쿠바에 의해 공격을 받고 흐루쇼프가 소련의 미사일의 쿠바에서 철수하는 대신 터키에서 미국의 미사일을 철수할 것을 요구하였을 무렵 긴장감은 거의 폭발할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흐루쇼프는 미국이 쿠바를 침략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과 터키에서 나토 미사일 기지를 해체하겠다는 합의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사건 효과 = DEFCON 수치를 2로 한다. (지속) 이번 턴에 상대방이 쿠데타를 시도할 경우 그 즉시 게임이 종료되고 무조건 상대방이 패배한다. 이 이벤트의 효력은 언제든지 소련 플레이어가 쿠바에서, 혹은 미국 플레이어가 터키나 서독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2 제거함으로써 취소할 수 있다.

DEFCON 수치가 2일 때에는 기본적으로 전장 국가에 쿠데타를 할 수 없으므로, 이 카드의 기본 용도는 헤드라인에 올려서 상대방(거의 소련)의 AR1 전장 국가 쿠데타를 차단하고, 비전장 국가의 쿠데타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SALT 카드가 있다면 다시 DEFCON을 2단계 완화하고 상대방이 쿠데타를 못 하는 동안 나만 쿠데타를 두 번 할 수 있다. 아프리카 점수가 아직 계산되지 않았고 전장 국가의 점령 경쟁이 치열할 때 쓰면 나름 유용한 카드이다. 이외의 상황에서는 그냥 3ops짜리 카드로 쓸 때가 많다.

이 카드는 다른 카드와 관련하여 상당히 복잡한 상호작용을 하는 카드이므로, 황혼의 투쟁을 웬만큼 플레이한 게이머들도 종종 이 카드와 관련된 규칙에 대해 혼동하곤 한다. 헷갈리는 규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소련
DEFCON을 격상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어려운데, 서독이나 터키에는 거의 대부분 미국의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독은 안정도 4짜리 국가이기 때문에 영향력 2개를 일시적으로 제거한다고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헤드라인에 DEFCON을 격상할 필요가 있다면 사용을 고려해볼만 하다.
# 미국
사실상 미국이 사용하기에 좋은 중립 카드로 볼 수 있다. 소련이 쿠바를 조종하고 있더라도, 안정도 2개를 제거하면 4OP 카드로 순식간에 쿠바를 먹을 수 있다.
진짜 문제가 되는 건 쿠바에 소련 영향력이 없을 경우인데 연계할만한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LONE GUNMAN을 안전하게 발동할 수 있다.
2. CHE로 쿠데타를 못하도록 한다.
3. SALT나 다른 데프콘 격하 카드를 사용하고 자유롭게 쿠데타를 할 수 있다.
4. 군사 작전 점수로 VP를 얻을 수 있다. DEFCON의 레벨에 따라 더 많은 VP를 얻을 수 있다.
5. 미국은 두려움없이 비전장국가 쿠데타를 할 수 있다.

2.3.6. 전략무기 제한 협정★☆

SALT Negotiation, 3ops, #43
존슨 행정부 시기에 시작되고 닉슨 대통령과 브레즈네프 서기장에 의해 완결된 첫 번째 전략무기제한협정(SALT협정)은 당초에는 핵무기 발사대의 숫자를 제한하고 상호억지 시스템을 위협하는 방어 체계를 제한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SALT협정의 성공은 두 번째 협상 즉, SALT II 협상을 가능케 했습니다. 이 협정을 둘러싼 외교적 줄다리기는 닉슨 대통령 시기 시작되었고, 1979년 카터 대통령과 브레즈네프 서기장이 마무리합니다. SALT II는 새로운 전략무기 발사대에 대한 광범위한 제한을 가했고 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제한했습니다. 그러나 소련 아프간 침공으로 인해 이 협정은 조인되지 못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1986년 소련이 SALT II의 조건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이 조약을 중단했습니다.

사건 효과 = DEFCON을 두 단계 완화(Improve)한다. (지속) 이번 턴의 남은 라운드 동안 발생하는 모든 쿠데타 시도에 주사위 -1 보정을 한다. 이벤트를 발동한 플레이어는 버려진(discarded) 카드 중에서 점수 카드가 아닌 카드 한 장을 선택하여, 상대에게 공개하고 손으로 가져갈 수 있다.

중기 냉전 3대장(BRUSH WAR, JUNTA, ABM TREATY)에 속하진 않지만 그에 준하는 카드라고 볼 수 있다. 이벤트는 3단계로 구성된다.
1. DEFCON을 2단계 격하한다. DEFCON 자살 카드를 처리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상대가 한 AR에 DEFCON을 2단계 격상하는 경우도 있다.[32] 또한 필사적으로 쿠데타를 시도해야 할 경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상대는 아시아에도 쿠데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2. 쿠데타 주사위에 -1 보정을 한다. 상대가 핵잠수함을 발동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3. 버려진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가져온다. 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중립 카드 중에서는 BRUSH WAR, JUNTA, ABM TREATY, RED SCARE/PURGE 등을 가져올 만하다.
4. 카드를 가져옴으로써 손패가 늘어나므로, 다음 턴까지 추가 카드를 가지고 갈 수 있다. 이는 차이나 카드를 사용했을 때와 동일한 효과이다.

카드 대부분이 버려진 카드 더미에 있는 6턴에 사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며, 7턴에는 카드가 리셔플되기 때문에 가져올만한 카드가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 카드는 한 번 발동되면 게임에서 제거되기 때문에, 이 카드를 뽑았다면 가능하면 이벤트로 쓰는 게 좋다.

# 소련
중기 냉전 초기라면 탈스탈린주의를 가져오는 게 좋으며, OPEC이나 이슬람 혁명, 고르바초프 정도를 가져올 만하다.
# 미국
미국의 소리, ASK NOT WHAT~, 소련 곡물 수출 등을 가져올 만하며, 후기 냉전이라면 동유럽 불안정도 고민해볼 수 있다.
흔치 않지만 AR7에 이벤트로 사용하여 군사 작전 점수를 챙겨가는 경우가 있다.
또한 AR7에 사용하여 ABM TREATY를 가져오고 이를 헤드라인에 내면, 유럽 쿠데타나 재조정이 가능하다. 유럽 DEFCON 제한이 풀리는 몇 안되는 방법이니 기억해두는 게 좋다.

2.3.7. 정상 회담

Summit, 1op, #45
초강대국 지도자들간 정상 회담은 냉전 중반기부터 후반기까지 공공 외교의 주요 도구가 되었습니다. 성공 여부는 확보한 의제 수, 조약 서명, 누가 누구에게 강하게 나갔는지에 의해 판가름되었습니다. 국제 복싱 경기에서처럼 비동맹 국가들은 옆으로 물러서서 어느 쪽 힘이 더 우세한지를 판단하려고 했습니다. 사실상 모든 주요 군비 제한 협정은 정상 회담에서 시작되거나 체결됐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정상 회담은 상대방의 의도를 판단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었고, 이는 냉전이 열전으로 격화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건 효과 = 양 플레이어는 각자의 주사위를 굴린 후, 그 숫자에 자신이 우세/장악 상태인 지역 수만큼 더한다. 최종 숫자가 더 높은 쪽은 2VP를 획득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DEFCON 레벨을 1단계 조정할 수 있다. 비겨도 다시 굴리지 않는다.

# 소련, 미국
1OP 중립 카드이므로 가장 약한 카드라고 볼 수 있다. 이벤트 또한 형편없는데, 다수의 지역을 우세에 놓더라도 주사위를 잘못 굴린다면 즉시 DEFCON 패배가 가능하다. 2VP만 있으면 워게임으로 게임을 끝낼 수 있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작전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헤드라인에 내기에도 많이 위험한데, 1OP이므로 상대 헤드라인 카드가 선발동되기 쉽기 때문이다.

2.3.8.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2ops, #46
대중들이 핵 대량 학살의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그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는 운명론 역시 강해졌습니다. 기념비적인 블랙코미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는 이러한 새로운 시대 분위기를 담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각은 특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류의 궁극적인 운명에 대한 그와 유사한 운명론은 그 시대의 문학 작품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으며, 공상 과학 장르와 핵 돌연변이와 현 문명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찬 핵 대량학살 이후의 모습을 담은 싸구려 소설이 성행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작품들에 반영된 비관론은 일반 대중들로 하여금 핵전쟁의 가능성을 생각해보도록 함으로써 그러한 전쟁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데에 일조하였을 지도 모릅니다.

사건 효과 = DEFCON 수치를 1~5 중 원하는 곳에 둔다. 자신의 군사작전 점수를 5로 한다.

본인의 패에 DEFCON 자살 카드를 처리 하기 위해 DEFCON 을 완화 시키는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다만 이 또한 엄연히 DEFCON을 조절하는 카드라 변칙적인 용도가 하나 있는데, 헤드라인 단계에서 DEFCON이 4정도로 여유가 있을 때 CIA나 외로운 총잡이를 처리하려는 상대에게 깜짝 카드로 빅엿을 먹일 수도 있다.

# 소련
이벤트로 발동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DEFCON 자살 카드를 처리하거나 헤드라인에 사용하여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무언가를 시도하거나 외로운 총잡이를 헤드라인에 낸 미국을 DEFCON 자살로 유도할 수 있다.

# 미국
소련과 마찬가지로 DEFCON 자살 카드를 처리할 수 있으며, 헤드라인에 내면 소련의 쿠데타를 막거나 CIA나 올림픽을 헤드라인에 낸 소련을 DEFCON 자살로 유도할 수 있다.
AR7에 소련의 군사 작전 점수가 2라면, DEFCON을 5로 격하하여 군사 작전 점수로 3VP를 챙기는 경우도 있다.

2.3.9. 중남미 군사 정권

Junta, 2ops, #47
스페인어 Junta라는 단어는 “모임, 회합”을 의미합니다. 냉전의 맥락에서 이는 일반적으로 기존 정부를 축출하고 군사 독재 정권을 세우기 위한 우파 군벌의 회합을 뜻합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군사 정권들이 너무 만연해서 그런 일은 단지 의례화된 사건쯤으로 여겨졌습니다. 대개 군사 정권들은 중남미에서 좌파 분자들을 감시한다고 간주됐기 때문에, 미국의 암묵적 승인을 얻곤 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1976년부터 1983년까지의 아르헨티나를 지배한 군사독재정권과 1954년부터 1984까지 과테말라를 지배한 군사 독재 정권을 들 수 있습니다.

사건 효과 = 중남미의 1개국에 자신의 영향력을 2 배치하고, 플레이어는 이 카드의 작전 점수로 중남미에 재조정이나 자유 쿠데타를 시도할 수 있다.

중기 전쟁 삼대장 중 하나이며,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이벤트 중 하나이다. 작전으로 사용되는 걸 보기 힘들 정도로 중남미의 주도권을 단숨에 바꿔놓을 수 있다. 특히 남미의 경우에는 재조정의 효율이 가장 잘 뽑히는 지역이기 때문에 DEFCON 2에서도 전장 국가의 재조정을 시도할 수 있으며, 비전장 국가의 쿠데타를 걸 수도 있다. 또한 쿠데타/재조정과 동시에 영향력을 제공하는 카드이므로 전장 국가를 먹거나 재조정을 위한 비전장국가를 먹을 수도 있다.
단점으로는 지역 제한이 있으며, 자유 쿠데타이므로 군사 작전 점수를 제공하지 않고, 전장 국가를 직접 뒤집을 확률이 적다.(2OP는 쿠데타 확률이 낮으며, DEFCON이 2일 때는 쿠데타 시도가 불가능하다.)
주로 쿠데타를 위해 헤드라인에 많이 사용하며, 안전하게 재조정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중남미 암살부대가 깔려 있을 경우 쿠데타 주사위에 +1 보정이 붙으며, 사건 효과에는 "이 카드의 작전 점수"라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매카시즘/대숙청, 봉쇄 정책, 브레즈네프 독트린의 영향을 받아 강해지거나 약해질 수 있다.

# 소련
헤드라인에 사용하여 쿠데타나 재조정을 시도하고, AR1에 연속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소련이 사용했을 때가 더 강력하다. 또한 소련은 초기 냉전에 탈스탈린주의, 피델을 발동하지 못했을 때 중남미로 들어갈 수 있는 카드가 몇 안되므로, 여러모로 소련에게 더 중요한 카드라 볼 수 있다.
남미 영향력이 아무것도 없다면, 헤드라인에 사용하여 우루과이에 영향력을 놓고, AR1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양쪽으로 영향력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꼭 알아두자.
# 미국
미국은 중남미에 접근권을 제공하는 카드가 많으므로, 소련보다는 중요성이 낮은 카드이다. 소련과 달리 멕시코나 쿠바를 재조정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사용하기 나름이다.

2.3.10. 미사일 선망

Missile Envy, 2ops, #49
헬렌 칼디콧 박사가 만든 용어로써 냉전이 매우 프로이드적인 저의가 깔린 남성적 자아에 의해 추진되었다는 보편적인 페미니스트적 비판을 반영합니다. “장기 잠행 첩보활동(deep penetration)” 과 “다탄두재돌입(multiple reentry)”같은 용어를 살펴보면 그녀가 말하는 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칼디콧 박사는 ‘사회적 책임을 위한 의사회’를 설립하였고 그녀의 책은 반핵 운동 내에서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이 카드와 상대방이 손에 든 카드 중 작전 점수가 가장 높은 카드와 교환한다. 가장 높은 작전 점수의 카드가 여럿일 경우 어느 카드와 교환할지는 상대방이 선택하여 제공한다. 교환한 카드가 플레이어의 국가나 공통된 이벤트 카드라면 즉시 그 사건을 일으키고, 상대의 이벤트인 경우 발동 없이 작전을 수행한다. 상대방은 다음 AR에서 무조건 미사일 선망 카드를 작전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복잡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상대방이 가진 카드 중 ops가 가장 큰 카드를 가져오며, 그 카드가 내 카드나 중립 카드라면 효과를 즉시 발동시키고, 상대 카드라면 안전하게 ops를 쓸 수 있는 기능이다. 만일 ops가 가장 큰 카드가 2장 이상이라면 상대방이 어떤 카드를 내줄지 선택한다. 따라서 가져온 카드를 쓸지 돌려줄지 선택 가능하며, 상대방의 의사와 관계없이 무조건 랜덤으로 한 장을 가져오는 미국의 곡물 수출 카드보다는 제약이 많은 편이다.

# 소련, 미국
중기 냉전에 3대장에 속하진 않지만, SALT와 마찬가지로 그에 준하는 중립 카드이다. 일반적으로 헤드라인에 많이 사용하며, 4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다.
1. DEFCON 자살
이 카드로 가져올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미국이라면 DUCK AND COVER, KAL-007이 나왔는지 암기해야하며, 소련이라면 WE WILL BURY YOU가 반드시 빠진 후에 사용해야 한다. 특히 4OP 카드는 가능성이 높으므로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노련한 미국 플레이어들은 이 카드 때문에 WE WILL BURY YOU를 들고 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조심하자. 올림픽이나 정상회담도 DEFCON 자살이 가능하지만 OP가 낮으므로 가능성은 거의 없다.
2. 의미없는 이벤트 사용
이것 또한 상당히 불쾌한데, NATO나 핵실험 금지조약, ARM RACE, FLOWER POWER, U2 격추사건 등이 될 수 있다.
3. 좋은 이벤트 발동
좋은 이벤트는 대부분 높은 OP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RED SCARE/PURGE나 ABM TREATY, 이슬람 혁명 등이 될 수 있다.
4. 작전 사용
가장 좋은 경우라고 볼 수 있는데, 작전을 수행하면서 상대의 높은 OP 이벤트를 제거한다. 소련은 4OP 카드가 중기 냉전에 3개(WE WILL BURY YOU, 이슬람 혁명, FLOWER POWER)나 등장하므로 미국에게 좀 더 유리하다.

또한 상대는 무조건 2OP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악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소련은 헤드라인에 이 카드로 쿠데타를 하고 미국이 2OP로 무조건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노려 AR1에 무언가를 할 수 있으며, 10라운드 7AR에 사용하여 미국이 마지막 VOA를 사용하는 것을 저지할 수도 있다.
위에 설명한대로 DEFCON 자살을 염두에 둬야 하고 또 잘 풀리기만 하면 헤드라인 페이즈에 작전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플레이어들이 선망하는 효과이기도 하기에 헤드라인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DEFCON 자살 카드가 뭔지 확실히 숙지하고 위험성이 없다면 AR에 사용해도 무방하다. CIA나 LONE GUNMAN, 올드리치 에임스로 상대의 카드를 확인하고 이 카드를 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3.11. 탄도요격미사일제한조약

ABM Treaty, 4ops, #57
탄도 요격 미사일 제한 조약은 상호 확증 파괴 시스템을 전략적 균형의 핵심으로써 강화하려는 취지입니다. 이 조약은 핵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두 초강대국의 능력을 제한했습니다. 이론상으로 이는 불안을 일으키는 방어 시스템의 도입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 공격을 불필요하게 만들었습니다. 양국 모두 자신의 수도나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현장 한 곳을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 방어하는 것은 허용되었는데, 소련은 그런 시스템을 모스크바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결국 미국 노스다코타 그랜드포크스에 배치된 시스템을 포기했습니다.

사건 효과 = 데프콘 레벨을 1단계 완화(Improve)한다. 그런 다음 플레이어는 이 카드의 작전 점수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 소련, 미국
중기 냉전 삼대장 중 하나이며, 전체 게임에서는 매카시즘/대숙청과 쌍벽을 이루는 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일반적인 용도는 DEFCON이 2인 상황에서 쿠데타를 시도하는 것이다. 상대가 방금 중남미에 접근했을 때, 상황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쿠데타가 거의 100프로 성공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NORAD가 발동 중이라면 미국은 영향력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헤드라인에 사용하여 아시아 전장 국가를 뒤집을 수도 있다.
AR7에 SALT로 이 카드를 가져오고 헤드라인에 사용하면 유럽에서 쿠데타나 재조정을 시도할 수 있다. 미국은 이 전략에 거의 제약이 없지만 소련은 조금 까다로운데,
1. AR7에 미국 쿠데타 기회 제공
2. AR7에 미국이 쿠바 미사일 위기 등으로 DEFCON 격상
3.헤드라인에 망명자들 가능성
이 있기 때문이다.

2.3.12. 중남미 암살 부대☆

Latin American Death Squad, 2ops, #69
냉전 시대 전체에 걸쳐, 좌익과 우익 정부들은 모두 그 정부에 가해지는 위협에 대응할 때 반동 체제들을 후원했습니다. 이는 중남미 우익 정부들의 특정 편향이긴 했지만, 좌익 정부들 역시 능숙한 폭력의 사용을 드러냈습니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콜롬비아는 살인을 후원한 정부 관례의 가장 끔찍한 사례들로 남아 있습니다. 과테말라의 오소리오 대통령은 한 때 “만약 나라를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 이 곳을 묘지로 만들어야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그렇게 할 것이다”라는 말로 악명 높았습니다.

사건 효과 = (지속) 이번 턴의 남은 라운드 동안 중남미에서 일어나는 쿠데타에 대해 이 카드를 사용한 플레이어는 +1 보정을, 상대방은 -1 보정을 받는다.

효과는 강한 편이지만 막상 써먹을 경우는 별로 없는 카드인데 주로 헤드라인에 낸다. 이 카드의 한계는 비전장국가 쿠데타가 얼마나 필요한지에 달려있으며, 전장국가에 더 많은 쿠데타를 지원하는 카드(SALT, ABM TREATY 등)가 손에 있다면 고려해볼만 하다. 또한 상대의 쿠데타를 어느정도 상쇄시켜 주는데 비전장국가 쿠데타 싸움에서 큰 도움이 된다.
봉쇄 정책이나 브레즈네프 독트린과는 달리, 이 효과를 깔아 놓고 4OP 카드로 쿠데타를 시도할 경우 5OP 효과를 낸다.
# 소련
헤드라인에 내고 AR1에 중남미 쿠데타하거나 CHE로 중남미 비전장국가를 쉽게 뒤집을 수 있다.
# 미국
헤드라인에 내고, 소련이 중남미 쿠데타를 하는데 꺼리게 만들 수 있다.
핵잠수함을 내고 이 카드를 내면 상당히 강력하지만, 이벤트를 두 개나 사용해야 하고 아프리카라는 선택지도 있기 때문에 잘 판단해보자.

2.3.13. 아프리카 점수 계산

Africa Scoring, 0ops, #79
냉전 시대의 아프리카의 역사는 대륙이 경험하는 상황들과 함께 가는 희망과 비극을 반영합니다. 처음에는 빠른 탈식민지화의 정치적 성공으로 인해 들떴다가 그 의기양양함은 냉소주의로 넘어갔습니다. 신생 독립 정부들은 차례차례 “종신 대통령”, 정치적 부패, 경제적 혼란, 윤리적 폭력에 무너졌습니다. 자원 부족으로 인해 아프리카 정부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체제를 위한 경제적 그리고 군사적 지원을 최대화하기 위해 초강대국의 경쟁 관계를 이용합니다. 후기 식민지 시대에 여러 대리 내전들이 대륙에서 벌어졌습니다. 앙골라, 모잠비크, 차드, 에티오피아는 이론상으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사이의 국제적 투쟁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경험한 국가들 중 소수일 뿐입니다.

개입(Presence) = 1 VP
우세(Domination) = 4 VP
장악(Control) = 6 VP
Control한 전장 국가[33] 하나당 +1 VP

이론적으로 유럽이나 아시아보다는 낮은 VP를 제공하지만, 아프리카에서의 득점은 실제로 매우 중요하다. 강력한 아프리카 관련 카드들이 많기 때문에 편협된 VP를 얻는 경우도 많다. 유럽은 어느 한 쪽이 5VP 이상을 획득하는 게 드물지만, 아프리카는 어느 한 쪽이 장악하여 10VP 이상을 얻어가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아프리카의 핵심은 낮은 안정도이다. 전장 국가 5개 가운데 3개가 안정도 1이므로 쿠데타나 직접적인 영향력 배치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정도 1인 국가를 뒤집으려면 영향력 3개면 충분하므로, 가능하면 과보호하는 게 좋다.

아프리카의 전장 국가는 알제리, 나이지리아, 자이르/앙골라/남아프리카 공화국 3개로 나눌 수 있다. 비전장국가로 분리되어 있으며, 가장 중요한 비전장국가는 보츠와나이다. 앙골라와 보츠와나를 동시에 먹히면 남아공이 재조정으로 털릴 수 있으며, 다시 들어가기에도 매우 난감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앙골라의 경우에는 포르투갈 식민제국 붕괴와 남아프리카 불안정 카드가 있기 때문에 미국 플레이어는 반드시 과보호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국가가 일렬로 연결되어 있거나 삼각형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비전장 국가를 적절히 먹고 있다면 재조정 역시 상당히 잘 먹히는 지역이다. 따라서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자칫 완전 장악까지도 내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비전장국가 안정도가 1인 곳이 많으므로, 국가 개수 싸움도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다. 안정도가 1이므로, 중국 카드보다 더 적은 OP로 국가의 조종권을 바꿀 수 있다.(3OP만 있어도 뒤집을 수 있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접근권이 있는 국가는 2op를 넣어서 약간 과보호해 주어야 한다.

# 초기 냉전
미국은 초기 냉전이 끝나기 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앙골라로 이사한 다음, 자이르로 이주해야 한다.[34] 소련이 탈식민주의나 탈스탈린주의를 사용하기 전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며, 안정도가 1이기 때문에 먹기도 쉽다. 소련이 앙골라에 먼저 들어와버리면 보츠와나를 먹고 남아공 재조정을 시도하거나, 남아공을 직접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행동이라 볼 수 있다. 소련이 프랑스에 들어오면, 미국은 재빨리 알제리를 먹을 필요가 있다. 알제리는 안정도가 2지만 아프리카에서 가장 뒤집기 어려운 국가이다.
소련은 탈식민주의로 쉽게 아프리카에 들어갈 수 있다. 알제리는 프랑스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며, 미국이 앙골라/자이르를 먹은 경우에는 쿠데타할 수도 있다.

# 중기 냉전
많은 중기 냉전 이벤트들이 직간접적으로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한다. 소련 카드에는 다음이 있다.
1. 포르투갈 식민제국 붕괴
앙골라를 뒤집을 수 있는 수단이다.
2. 남아프리카 불안정
앙골라를 뒤집을 수 있으며, 보츠와나를 먹고 남아공 재조정을 시도할 수도 있다.
3. 탈식민주의
초기 냉전도 사용하는 게 가장 좋지만, 중기 냉전에 사용하여 아프리카를 안정화 시킬 수 있다. 미국의 아프리카 우세를 막기 위해 비전장국가를 먹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4. 체 게바라
한 번에 두 개의 비전장국가를 쿠데타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나 아프리카의 비전장국가는 대부분 안정도가 1이므로 주사위를 잘 굴린다면 미국의 재쿠데타 의지조차 상실하게 만들 수 있다. 게다가 후속 재조정 역시 도움이 된다.

미국 카드에는 다음이 있다.
1. 괴뢰 정부
중기 냉전 초기에 나와준다면, 탈스탈린주의 역할을 한다. 특히 나이지리아를 먹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핵잠수함
안정도가 1인 전장 국가가 3개나 되므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3. 식민지 후위 부대
탈식민주의와 달리 중기 냉전에 등장하는 게 아쉽지만, 좋은 카드임에는 틀림없다.
4. 미국의 소리
아프리카에 들어온 소련의 영향력을 순식간에 제거해버릴 수도 있다. 안정도가 1인 국가가 많기 때문에 접근조차 차단해버릴 수 있다.

# 후기 냉전
후기 냉전에서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이벤트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데타가 쉽기 때문에 후기 냉전에도 뜨거운 지역으로 남는다. 아프리카 관련 이벤트는 후기 냉전에서도 다시 등장하며, 탈식민주의/식민지 후위 부대는 10턴 마지막 AR에 불쾌감을 줄 수 있다.

2.3.14.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One Small Step..., 2ops, #80
소련의 우주 위업들에 수 년이나 뒤처져 있던 끝에, 미국은 그 지적, 경제적 힘을 모두 “달을 향한 경주”에 쏟아 부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머큐리 프로젝트를 개시했고, 결국 미 항공우주국은 달에 인간을 착륙시키기 위해 엄청난 기술적 장애물들을 극복하였습니다.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발을 디딘 최초의 인간이었고, 그는 우주선에서 내려서서 불멸의 대사를 남겼습니다.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초강대국 사이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사건 효과 = 우주 개발 경쟁에서 뒤쳐져 있다면 두 번째 도착 승점만 얻으면서 두 칸 전진할 수 있다.

우주경쟁 일발 역전 카드. 우주 개발 경쟁은 한번 격차가 나기 시작하면 꽤나 크게 벌어지는 편인데, 이는 우주 경쟁 3번째 칸의 효과인 1턴 동안 우주 개발 시도가 2회까지 가능해지는 효과 때문이다. 이 효과를 얻은 사람과 얻지 못한 사람이 우주 경쟁으로 다투면 꽤 큰 차이가 생기는데, 이 카드 하나로 그 갭을 메워 줄 수 있다. 1회만 진행되어 있으면 이 카드의 효과로 본인도 해당 칸에 도착, 상대의 우주 개발 시도도 1회까지로 줄일 수 있게 되기 때문. 차이가 크지 않았던 경우에는 1칸 우위였던 것이 갑자기 역전당하는 상황도 일어나게 된다.

2.3.15. 남아메리카 승점 계산

South America Scoring, 0ops, #81
냉전 시기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강력한 지도자 또는 군사 정권에 의지한 남미 지역에서는 점차 좌파의 대응을 불러 일으킬 분위기가 무르익어 갔습니다. 민족주의의 부상과 전세계적인 반제국주의 정서는 미국과 남미 국가들 간의 관계의 특징을 보여주었습니다. 소련은 그 틈을 이용해서 아르헨티나와 같은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자 했습니다. 가장 큰 잠재적 지역 내 재조정은 CIA가 사주했다고 의심을 받는 칠레 살바도르 아옌데의 쿠데타에 의해 무산되었습니다.[35]

개입(Presence) = 2 VP
우세(Domination) = 5 VP
장악(Control) = 6 VP
Control한 전장 국가[36] 하나당 +1 VP

남미는 아프리카와 함께 중기 냉전 핵심 지역 중 하나이다.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연결되어 있고 그 사이에는 (언제든지 쿠데타를 할 수 있는) 비전장 국가가 있기 때문에 장악으로 인한 10VP를 받아가는 상황도 자주 나온다. 우세로 5VP를 얻더라도 유럽과 동일한 VP를 제공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지역이 분할되는 경우에는 미국과 소련이 2대 2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는 편이다.
남미는 일반적인 추세는 미국에 기울어지기 쉬운 편이다. 소련은 탈스탈린주의를 통해 가장 발빠르게 남미에 진입할 수 있으나, 중기 냉전에서는 쿠데타 또는 중립 카드에 의존해야 하는 반면, 미국은 OAS, 파나마 운하 같은 많은 미국 카드를 가지고 있다.
남미는 모든 전장 국가가 쉽게 재조정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초기 냉전
소련은 탈스탈린주의가 손에 잡힌다면 남미에 가장 먼저 진출이 가능하다. 다만 남미에 진출이 성공하더라도, 미국이 콜롬비아를 통해 걸어 들어오거나 고OP 카드로 -1 재조정, 중기 냉전 초기에 미국의 소리로 영향력을 전부 지워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소련은 남미를 안전하게 봉쇄하여 미국의 맹공격을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스탈린주의를 미국이 쥐게 된다면, 소련의 유일한 희망은 쿠데타와 중립 카드으로 남미를 공격하는 수밖에 없다.

미국 또한 초기 냉전에 남미에 들어갈 수 있으나 소련에 비해서는 쉽지 않은 편이다. 파나마-콜롬비아-베네수엘라로 걸어 들어가거나 소련이 탈스탈린주의로 진출한 남미 국가에 쿠데타를 거는 방법 뿐인데 일반적으로 소련이 이를 용납할 리가 없다.
다만 미국은 콜롬비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소련이 고OP 카드만 쥐고 있다고 추정되면 안정도 1인 콜롬비아에 쿠데타를 하게 만들어 OP를 낭비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AR6때 콜롬비아에 영향력을 두면 소련이 다음 턴에 전장국가와 남미 진출 중 하나를 포기하게 만들 수도 있다. 대신 이러면 소련에게 영향력 투하를 강요하는 헤드라인 전략을 사용하면 효율이 낮아질 수는 있다. HL 견제를 미국이 하면 소련은 1턴에 미국에게 쿠데타 권리를 주고 영향력 놓기를 선택한 다음, 2턴에 콜롬비아에 쿠데타를 거는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 중기 냉전
중기 냉전은 직간접적으로 남미를 대상으로 하는 카드가 많다.
소련 카드는 다음과 같다.
1. 아옌데
탈스탈린주의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남미에 들어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2. 체 게바라
남미에는 쿠데타하기 좋은 안정도 2짜리 비전장 국가가 많고, 3OP로 비전장 국가에 두 번 쿠데타하기 때문에 좋은 카드이다. 한 번에 두 개의 위협을 만들거나, 하나에 대응하여 동시에 자신의 위협을 만드는 등 상황에 따라 사용하기 좋다.

미국 카드는 다음과 같다.
1. 괴뢰 정부
중기 냉전 초반에 나온다면 탈스탈린주의와 맞먹는 역할을 한다.
2. 파나마 운하
베네수엘라에 들어가기 쉬운 방법이며, 소련이 이미 베네수엘라를 먹고 있다면, 헤드라인이나 AR7때 사용하여 조종을 깨기에도 좋다.
3. 핵잠수함
보통은 안정도 1 국가가 많은 아프리카가 우선이지만, 고OP카드를 이용해 남미 국가를 쿠데타하기에도 좋다.
4. OAS 설립
괴뢰정부에 마찬가지로 남미에 진출하거나 영향력을 깰 때 사용한다.
5. 진보를 위한 동맹
미국판 OPEC이다. 다만 OPEC과는 달리 게임 후반에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언제 나오냐가 핵심인 카드이다.
6, 미국의 소리
초기 냉전에 들어온 소련 영향력을 전부 지워버릴 수도 있으며, 안정도 2인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에서 소련 영향력을 전부 지워버릴 수도 있으므로, 매우 다재 다능한 카드이다.

중립 카드는 다음과 같다.
1. BRUSH WAR
2. ABM TREATY
3. JUNTA
중기 냉전 3대장은 언제나 가치가 높다.
4. 중남미 암살부대
남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거나 상대의 쿠데타를 저지할 때 유용한 카드이다. 핵잠수함 같은 카드와 연계한다면 좋겠지만, 손패 영향을 많이 받는 카드이기 때문에 2OP가 더 가치가 높은 경우도 많다.

# 후기 전쟁
후기 냉전에 추가되는 남미 카드는 미미한 수준이다. 쿠데타 또는 중기 냉전 카드에 의존해야 하므로 중기 냉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과보호를 통해 이미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
1. 철의 여인
미국 카드지만 5개년 계획과 마찬가지로 소련 이벤트와 다름이 없다. 사회주의 정부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아르헨티나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2. 라틴 아메리카 부채 위기
남미에 영향력이 많이 투하되어 있고, 미국이 버릴만한 카드가 없어야 쓸만한데 상황 자체가 자주 나오지 않으며, 불필요한 소련 카드를 버리는데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마냥 좋은 카드는 아니다. 사실 남미에 영향력을 2배로 늘리는 것보다 미국의 손패를 줄이는 것을 강요하는 용도로 쓰는 것이 더 좋다.

2.3.16. 비동맹 운동 (CE 추가카드)

NON-Aligned Movement, 1op, #P1

사건 효과 = 인도 또는 미국과 소련의 양방 영향력이 2이상 놓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에 위치한 나라를 선택한다. 선택된 나라의 모든 영향력을 제거하고, 카드 더미에서 4장을 사용한 카드 더미에 놓는다. 카드가 모자란 경우 셔플한다.

케네디 연설, 모하메드 레자 샤 팔레비와 함께 덱의 카드를 증발시킬 수 있는 몇 안되는 이벤트이다. 카드 더미에서 나온 4장이 자기 이벤트일 경우 뼈아프지만, 리셔플 타이밍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카드라고 할 수 있다. 태국같이 영향력 경쟁을 하기 쉬운 국가에서 상대가 갑자기 확 영향력을 투자해 장악했을 때 아예 0대 0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으며, 미국은 특히 자기 영향력 1점만 놓고, NORAD로 받은 1점까지 합해 이 카드의 발동 조건을 맞출 수 있다.

3. 후기 냉전 (Late War)

3.1. 미국 이벤트 카드

3.1.1. 철의 여인★☆

The Iron Lady, 3ops, #83
여러 방면에서 미국의 “레이건 혁명”의 전조를 보이며, 마가렛 대처 영국에서 보수 운동의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열렬한 반공산주의였던 대처에게 소련 신문사인 “ 붉은 별”은 “ 철의 여인”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대처는 로널드 레이건에게 완벽한 파트너였고, 두 사람은 함께 전후 대서양 동맹의 핵심을 형성한 “각별한 관계”를 새로이 하였습니다. 대처 최고의 순간은 아마도 포클랜드 제도의 영국 식민 기지를 지키기 위한 격렬한 방어의 때였을 것입니다. 아르헨티나를 지배하는 군사 정부가 그들이 말비나스 제도라고 부르는 이 섬지역에 대하여 침공을 개시했는데, 짧고 날카로운 군사적 행동으로 영국은 아르헨티나 군대를 물리쳤고 영국의 왕년의 제국적 허세에 약간의 영광을 회복했습니다. 대처는 냉전 종식 때까지 영국을 통치했고 영국에서 가장 오래 재임하였던 총리입니다.

사건 효과 = 미국은 1VP를 얻는다. 아르헨티나에 소련 영향력을 1 놓는다. 영국에서 모든 소련의 영향력을 제거한다. (지속) 사회주의 정부(Socialist Government)는 더이상 사건으로 사용할 수 없다.

# 소련
분명 미국 카드인데 5개년 계획과 같이 소련에 좋은 일을 해 주는 카드. 영국에서 소련 영향력을 없애는 건 거의 없는 거나 다름없고, 아르헨티나에 소련 영향력 1을 놓는 것을 이용하여 소련이 칠레 진입용 혹은 아르헨티나 접수용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 사회주의 정부 못 쓰는 건 좀 아쉽지만 퍼싱이라는 대체재라도 있으니 뭐... 소련 플레이어라면 사회주의 정부 카드가 나온 다음에 쓰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이 카드를 들고 조금 기다리거나, 아르헨티나를 장악하는 데 만족하자.

# 미국
"배신자 대처"로 알려진 이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 소련이 이미 아르헨티나-칠레를 장악했다면 사회주의 정부 금지와 1VP를 얻는 것을 고민은 해볼 수 있겠지만 3OP가 아쉬운 상황이 대부분이다. MISSLE ENVY로 이 카드를 뽑으면 기분이 엄청나게 나빠진다.

다만 후기 냉전 시나리오 게임을 할 경우 "미국 카드지만 오히려 소련 좋은일을 해 주는" 점은 훨씬 나아지는 편이다. 아옌데 카드가 리무브되어 있고 미국이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게임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벤트 발동으로 소련이 아르헨티나에 진입해봤자 뭐할 수 있는 게 없다. 당장 미국은 1점만 더 부으면 아르헨티나 지배를 되찾지만 소련은 3점을 더 넣어야 아르헨티나를 지배할 수 있고, 거기서 칠레까지 지배해서 남미 특유의 2:2 구도를 만드려면 7ops를 생짜로 퍼부어야 하는데[37], 이건 말이 안 되는 소리다. 후기 시나리오 게임에서 소련이 남미로 진입하려면 미국의 영향력이 이미 2 들어가있는 베네수엘라를 쿠데타로 뒤집은 뒤 비어있는 브라질로 걸어들어가는 것이 정석이다. 따라서 남미 오지로 진입 교두보를 내주는 것 자체가 뼈아픈 일반 게임에서보다는 미국의 부담이 덜한 것. 게다가 사회주의 정부 카드를 무효화시키는 것 역시, 유럽에서 소련의 열세가 확연한 후기 냉전 게임의 특성상[38] 소련 입장에서는 상당한 아쉬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렇다고 미국이 3ops를 포기하고 이벤트를 발동시킨다거나, 소련이 3ops를 포기하고 우주로 날릴만큼 부담스러운 카드가 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고, 소련 입장에서는 그나마 싼 대가를 치르고 3ops를 쓸 수 있는 카드, 미국 입장에서는 사건을 발동시키기보다는 3ops를 쓰는 쪽이 거의 언제나 이득이며 소련이 발동시킬 경우 카드 효과보다는 3ops를 쓰게 해주는 쪽이 훨씬 배아픈 카드임은 여전하지만[39] 그나마 미국 이벤트카드로 소련이 이득보는 상황은 덜 일어나고 소련 입장에서는 사용하기 전에 사회주의 정부 카드의 행방을 좀더 신경쓸 필요가 생긴 정도.

3.1.2. 리비아 공습★

Reagan Bombs Libya, 2ops, #84
나세르의 퇴임 이후, 오일 달러로 권력을 얻은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는 아랍 세계의 리더로써 리비아의 전성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자신의 진실함을 증명하기 위해 카다피는 서구에 대한 정부 지원 테러의 선두적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이란이 반서구 저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서 카다피는 그의 서구를 향한 비방에 점점 종교적 경건함까지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드라 만을 둘러싼 앞서의 결전에 이어 미국은 미군 한 명이 사망한 서독 디스코텍 폭탄 테러 사건에 명백하게 연루된 리비아에 대하여 신속한 보복을 감행했습니다. 표적은 카다피 사살에 거의 맞춰졌고, 그의 사저도 표적이 되었습니다. 목숨을 건지긴 했지만, 카다피의 국제적 명망은 상당히 손상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리비아의 소련 영향력 2마다 미국이 승점 1점씩 얻는다.

# 소련
리비아를 내줬다면 공짜 2OP카드이며, 리비아를 먹었다고 치더라도 일반적으로 1VP 내주고 쓰는 2OP 카드이다.

# 미국
1VP가 중요한 상황이라면 발동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가성비는 좋지 못하다. 미국이 여유가 있는 경우 리바아에 영향력을 투하해서 2/2로 늘리고 소련이 2/4에 대응하도록 유도하여 2VP까지 올릴 수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작전으로 사용하고 만다.

3.1.3. 스타워즈 계획★

Star Wars, 2ops, #85
제대로 알려진 이름은 전략 방위 구상으로,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 국민을 향한 텔레비전 생방송 연설에서 “ 상호확증파괴”라는 냉전 독트린으로부터의 이 급진적 일탈을 발표했습니다. “우주 방어막”이라는 최초의 개념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에서 피터 하겔스타인 박사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이 구상의 개념은, 원자로 전원 공급 체계를 갖춘 우주기지와 인공위성들을 만들어 소련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막는 침투 불가 구역을 만드는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이론상으로는 견고하지만, 이 개념은 성공적으로 제작되지는 못했습니다. 나중에 반복된 설계에서는 “스마트 페블(smart pebbles)”과 미사일 기반 요격기가 포함되었습니다. 전략 방위 구상은 고르바초프가 더 이상 소련이 냉전을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든 요인들 중 하나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이 우주 경쟁에서 앞서 있다면, 버려진(Discarded) 카드 중에서 점수 계산 카드가 아닌 카드 1장을 골라 즉시 그 카드의 사건을 발동한다.

# 소련
소련이 우주 경쟁에 신경써야 할 이유 중 하나이다. 우주 경쟁에서 밀려 이 카드를 발동해야 한다면, 데프콘 자살은 둘째치더라도 치명적인 미국 카드가 발동되므로 우주로 보내야 할 1순위 카드이다.
후기냉전이라 2OP 카드를 우주로 보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우주 경쟁에서 밀릴 때 소련이 이 카드를 집으면 답답할 수밖에 없다.
다만 8턴에 이 카드가 바로 나왔다면 버린 카드(Discarded) 더미의 상황을 보고 사용을 고민해 볼수도 있으나(7턴에 리셔플이 일어나면서 버린 카드 더미도 쓰지 않은 카드와 함께 리셔플되기 때문) 거의 기대할 바는 못 된다. 리셔플 이후 7턴을 진행하면서 미국 카드가 사용되므로 버린 카드 더미가 소련에게 '안전한' 카드 더미가 되어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다만 운이 좋으면 버린 카드 더미가 그나마 덜 위험할 때 써 버릴 수 있는 정도이다.
소련은 워게임과 이 카드를 연계하는 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국이 6VP 이상 앞서는 경우 소련이 워게임을 작전으로 써버린다면 미국이 스타워즈로 바로 주워서 승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스타워즈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소련은 워게임을 함부로 버려선 안된다.
소련이 우주 경쟁이 같거나 앞서는 경우에는 이 카드를 최우선적으로 사용하여 털어버리는 것이 좋다. 미국이 나치 과학자 포섭이나 ONE SMALL STEP..을 사용하여 우주 경쟁을 역전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 미국
우주 경쟁만 앞선다면 최고의 미국 카드 중 하나이다. RED SCARE/PURGE나 중기냉전 3대장은 물론이고 동유럽 불안정, TEAR DOWN THIS WALL, 미국의 소리 같은 훌륭한 미국카드도 고민해볼 수 있다. 강력한 카드를 아무런 리스크없이 한 턴에 2번이나 사용할 수 있는 건 미국 만의 특권이다.
다만 우주 경쟁에서 뒤진다면 평범한 2OP 카드나 다름없다.

다만, 후기 냉전만 플레이하는 미니 시나리오 옵션 규칙으로 플레이하는 경우에는 소련이 이 카드를 오히려 자기에게 유리하게 사용하는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해당 규칙으로 게임을 시작한 직후에는 초기, 중기 냉전 카드 중 일회성 카드 (역사적으로 이미 일어난 사건들의 카드)가 제거(removed)되어 있을 뿐 버린 카드(Discarded) 더미는 비어있으므로 만약 1턴(일반 게임의 8턴, 즉 후기 냉전의 첫 턴) 첫 핸드에 소련이 스타워즈 카드를 쥐게 될 경우 버린 카드 더미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소련 플레이어는 헤드라인 페이즈에 강력한 소련 이벤트 카드(당연히 사용하면 제거되는 일회성 카드가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사건이어야 한다)를 사용하고, 1AR에 스타워즈 카드를 이용하여 해당 카드를 2연타로 재사용하는 전략을 노려볼 수 있으며 만약 미국 플레이어가 헤드라인 페이즈에 일회성 카드, 또는 점수계산 카드를 사용했을 경우 이 전략은 성공한다. (물론 미국 플레이어는 1(8)턴 첫 핸드에 스타워즈 카드가 보이지 않을 경우 소련이 스타워즈 역공 전략을 시도할 가능성을 의식하고 헤드라인 페이즈에 재사용 가능한 이벤트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이를 차단해야 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상기된 것처럼 사용하기 위한 조건도 꽤 까다롭고 미국 플레이어가 의식하고 있다면 방어하기도 어렵지 않은 전략이기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일반 게임에서 스타워즈 계획 카드를 소련이 유리하게 써먹는 상황보다는 훨씬 가능성이 높다. 또한 게임 규칙 외적인 측면을 보면, 후기 냉전 미니 시나리오 옵션 게임을 즐겨 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기에 상대가 이 전략을 미처 의식하지 못하다가 얻어맞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게다가 전략을 위한 투자비용도 비교적 적어서 헤드라인 카드 선택지의 폭이 좀 줄어들수도 있는 것 외에는 실패해도 손해볼 것이 없으니 첫 턴 핸드에 스타워즈가 들어왔다면 소련으로써는 시도해볼만한 전략이다.
다만 후기 냉전 미니 시나리오에서 소련에게 스타워즈가 얼마나 엄청난 공포의 대상인지를 생각하면 이 정도 활용법은 그냥 소소한 개펑이라 해도 좋을 지경이다. 옵션 규칙에서 소련은 우주 경쟁 트랙이 2칸 뒤쳐진 상태로 시작할 뿐 아니라 우주 개발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3ops 이상의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작은 걸음' 이벤트라도 사용하지 못하는 한 발동 조건을 무효화하기는 힘들고, 스타워즈 자체를 우주로 사출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그냥 손에 쥐고 버티자니 후기 냉전에서 소련은 데프콘 자살 카드만 해도 워낙 많아 울며 겨자먹고 고추가루 또먹기로 불리한 이벤트 카드를 펑펑 터트려도 7AR을 버티기가 쉽지 않을 때도 있는 판이다. 게다가 미국 이벤트 카드 뿐 아니라 중립 이벤트 카드라 해도 미국이 유리하게 사용하게 되므로, 오직 소련 이벤크 카드만 버린 카드 더미에 있어야 소련이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이 전략으로 소련이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상황은 대략 사회주의 정권이나 이슬람 혁명, 해방신학과 같이 한 지역의 판도를 흔드는 카드를 2연타로 갈기는 것이지만 이렇게까지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기는 쉽지 않고, 그저 무시무시한 스타워즈를 별 타격 없이 넘길수만 있어도 소련 입장에서는 큰 이득이다. (이를 생각하면 아예 도전적으로 1(8)턴 헤드라인에 던지는 것은 어떨까 싶을 수도 있지만, 미국이 헤드라인으로 1op 카드를 쓰지 않는 한 어차피 미국 헤드라인 카드가 먼저 발동되므로 헤드라인 페이즈에 써도 소련 입장에서 이득은 없다. 1AR에 쓰는 쪽이 미국의 헤드라인 카드를 보고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잘 하면 역이용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낫다.)

3.1.4. 북해 유전★☆

North Sea Oil, 3ops, #86
북해에서의 최초로 석유가 발견된 것은 1960년 대였지만, 북해 석유를 경제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개발하게 만든 것은 이란의 석유 위기였습니다. 북해에는 유럽 석유 보존량의 대부분이 매립되어 있으며, OPEC 소속이 아닌 전 세계 선두적인 산유 지역들 중에 한 곳이 되었습니다.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가 공유하고 있는 북해 유전은 그동안 서유럽을 단단히 옭아매고 있던 OPEC의 영향력으로부터의 반가운 해방을 제공했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 플레이어는 이번 턴에 한해서 액션 라운드를 8번 실행할 수 있다. (지속) OPEC은 더 이상 사건으로 발동할 수 없다.

# 소련
후기 냉전에는 우주로 보내야 할 카드가 워낙 많기 때문에 이 카드를 우주로 보내기에는 애매하다.
다만 OPEC으로 대량득점이 가능하거나 미국이 AR8까지 플레이하는 것이 불쾌한 10턴일 때는 우주로 보내는 것을 고민해볼만 하다.
이 카드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최대한 늦게 발동하여 미국이 AR8을 계획할 시간을 줄이는 게 그나마 낫다. 미국의 연속 AR이 우려스럽다면 7AR 전략을 사용하여 미국이 7AR때 무언가를 대처하도록 만드는 것도 괜찮다.
이 카드가 발동됐을 때 소련이 차이나 카드를 들고 있으며, Aldrich Ames Remix 또는 테러리즘을 사용하여 미국의 손패를 줄인다면 미국이 8AR에 낼 카드가 없기 때문에 매우 좋다.

# 미국
손패가 좋다면 헤드라인으로 적합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작전으로 사용한다. 카드 효과만 보면 7~8 연속 AR이 가능하고, OPEC까지 막아주므로 매우 좋아보이지만 후기 냉전은 지역 대부분이 고착화 되어있고, 마지막 손패 한장은 불리한 소련카드를 들고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카드를 사용할 정도로 여유를 주는 상황 자체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또한 미국이 차이나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소련이 미국 손패를 줄여서 8AR에 낼 카드를 없게 만들 수도 있다.
가장 좋은 상황은 10턴에 사용하는 것이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10턴 7AR때 지역의 우세나 장악을 깨버려 최종 VP계산을 유리하게 이끄는데 이를 2번이나 하는 건 못 이길 게임도 역전하게 만들 정도로 매우 좋다.
또한 차이나 카드나 SALT가 있다면 손패에 있는 모든 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8AR을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편이다.
OPEC으로 대량 실점이 우려되는 경우 이벤트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후기 냉전에서는 7턴 리셔플 이후로 OPEC이 다시 안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변수없이 게임할지, OPEC이 나올 것을 배제할지는 플레이어의 몫이다.
이 카드가 발동됐더라도 미국이 8AR때 반드시 카드를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불리한 카드를 들고 있다면 패스하여 8AR을 끝내는 것도 가능하다.

3.1.5.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Soviets Shoot Down KAL-007, 4ops, #89
뉴욕 시에서 남한 서울로 향하던 불운한 대한항공 007기가 항공기의 자동 유도 시스템과 관련된 항법 오류로 인해 소련 영공으로 잘못 들어섭니다. 소련은 당시에는 항공기가 민간기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냉전 이후 공개된 테이프에는 항공기에게 거의 아무런 경고가 전달되지 않았음이 드러났습니다. 레이건 행정부는 소련에 대한 세계적 반응을 결집시켰고, 심지어 UN 안보리 앞에서 해독 메시지를 틀기까지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269명이 공격으로 사망하였고, 국회의원 한 명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건 효과 = DEFCON을 1단계 격상(Degrade)하고, 미국은 2VP를 얻는다. 미국이 남한을 조종하고 있다면 미국은 이 카드의 작전 점수만큼 영향력을 놓거나 재조정을 시도할 수 있다.

한국 전쟁과 함께 한국과 관계가 있는 두 가지 카드중 하나. 소련의 글라스노스트와 대칭되는 카드인데, 글라스노스트는 데프콘을 격하시키는 효과가 있어 미국 입장에서는 2VP 내주고 쓰는 ABM이라 오히려 이득이지만, KAL-007은 데프콘을 격상시키는 카드라 소련 입장에서는 쓰기 상당히 부담된다.

# 소련
소련이 이 카드를 집었다면, 데프콘 자살카드이므로 우주로 보낼 수밖에 없다. 다만 DEFCON 3이며 미국이 한국을 조종하지 않는다면, 2VP를 주고 4OP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미국이 AR7 전략을 사용했을 때 다음 턴에 소련이 할 수 있는 유의미한 방법 중 하나이다. DEFCON 3일 때 미국이 한국을 조종하고 있다면 한국에 영향력을 넣어 조종을 깨거나, 이벤트를 선발동하고 4OP로 대처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까지 하기에는 2VP가 아까울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후기 냉전에서 소련은 헤드라인에 DEFCON 격상 카드를 함부로 내서는 안되는데, 미국이 이 카드를 내면 소련이 4OP인 WE WILL BURY YOU를 내더라도 미국 선발동이므로 DEFCON 자살이 되기 때문이다.
소련이 한국을 먹은 경우 미국이 MISSILE ENVY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소련이 이 카드를 들고 갈 수도 있겠으나, 중기냉전에서 미국이 WE WILL BURY YOU를 들고가는 전략과는 달리 후기 냉전은 MISSILE ENVY가 다시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략의 중요도는 낮은 편이다.

# 미국
미국이 한국을 조종하고 있다면 매우 강력한 헤드라인 카드이다. 4OP라서 미국이 가장 먼저 발동하므로 DEFCON 자살 염려가 없으며, 소련이 쿠데타를 못하도록 DEFCON을 격상하면서 헤드라인에 4OP를 사용하고 2VP까지 주기 때문에 금상첨화이다.
미국이 한국을 먹지 못하더라도 헤드라인에 이 카드를 사용하여 DEFCON 격상과 2VP를 얻는 것은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작전으로 사용하더라도 4OP 카드이기 때문에 어느쪽을 선택하던 손패에 들어오면 기분이 좋다.
후기 냉전에서 미국은 MISSLE ENVY 사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이 카드가 4OP라 받아오기 매우 쉽기 때문이다.

3.1.6. 체르노빌 원전 사고★☆

Chernobyl, 3ops, #94
체르노빌 사고는 원자력 역사상 최악의 재난이었습니다. 방사능 잔해들이 거대한 구름을 이루어 서유럽 전체로 퍼져나갔고, 결국에는 미국의 동부 해안선까지 도달하였습니다. 소련의 지배를 받던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지역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200,000명이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 날 당한 치명적 노출로 사망한 사람들이 약 4,000명에 달한다고 추정됩니다. 체르노빌 사고는 소련 관료주의적 결정의 충격적인 무능을 반영하였고 이는 냉전 종식을 앞당겼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 플레이어는 지역 중 한 곳을 선택한다. 이번 턴동안, 소련은 해당 지역에서 영향력 놓기 작전을 수행할 수 없다.

이벤트와 쿠데타를 통한 영향력 배치, 재조정을 통한 상대방의 영향력 감소는 막지 않으므로 주의해야한다.

# 소련
소련이 이 카드를 집었다면 위협이 되지 않는데, 마지막 AR때 사용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다만 소련은 체르노빌을 의식하고 유럽 전장국가를 과보호할 필요가 있다. 미국이 초기 냉전 때 프랑스를 지켰다면 일반적으로 소련은 동독과 폴란드가 남았을텐데, 미국이 체르노빌과 함께 트루먼 독트린, 동유럽 불안정, 폴란드 자유노조, 이 벽을 허무시오처럼 후기 냉전 미국 카드를 사용하는 게 매우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타워즈로 위협적인 카드를 한 턴에 2번이나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체르노빌이 카드 이벤트를 이용한 영향력 놓기는 막지 않기 때문에 COMECON, 바르샤바 조약기구, REFORMER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동유럽 4개국에 모든 미국 영향력을 제거하는 정신나간 카드이므로, 소련이 이미 승기를 잡았으며 미국이 유럽을 장악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는 경우 꼭 들고가아한다.
미국이 체르노빌을 사용했다면 대처법은 핵잠수함 대처와 비슷하다. 쓸모없는 AR 사용을 유도하거나 다른 지역을 위협하여 미국의 주의를 분산시켜 체르노빌로 이득을 볼 수 없도록 해야한다.

# 미국
이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한다면 헤드라인이 가장 좋다.
상황만 되면 유럽에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데 이후 연계할 수 있는 미국 카드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다. 소련이 유럽 과보호를 했다고 하더라도 손패만 받쳐준다면 순식간에 소련 영향력이 다 날라갈 수도 있다. 다만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살아있을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동유럽 4개국에 있는 미국 영향력이 전부 사라지므로 이것을 배제하고 할지는 잘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굳이 유럽이 아니더라도 어느 지역이던 소련의 취약한 고리를 파고들 수 있다. 특히 스코어링 카드를 같이 쥐고 있을 때 효과적인데 영향력 몇 개로 지역 우세를 뒤집은 후 바로 대량 득점(실점 만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카드를 무조건 이벤트로 사용할 정도로 좋지는 않은데 우선 연계가 가능한 카드 또는 고OP 카드가 손패에 같이 있어야 하는데, 손패 사정이 좋지 못하거나, 소련이 전장국가 과보호 또는 비전장국가를 통해 방비를 잘 해놓은 경우, 소련이 다른 곳에서 깽판을 치느라 막기 바쁜 경우 3OP가 아까울 정도로 이득을 보지 못하는 상황도 많다.

3.1.7. "이 벽을 허무시오"★☆

Tear Down This Wall, 3ops, #96
베를린 장벽 앞에서의 케네디 연설을 되짚으며, 로널드 레이건은 새로 취임한 소련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에게 도전했습니다. 레이건은 브란덴부르크 문을 배경으로 서서 연설을 합니다. "고르바초프 서기장, 만약 당신이 평화를 원한다면, 만약 당신이 소련 연방과 동유럽의 번영을 원한다면, 자유화를 원한다면, 이 문으로 나오시오! 고르바초프 서기장, 이 문을 여시오! 고르바초프 서기장, 이 장벽을 허물어 버리시오!" 선동적이긴 했지만, 이 연설은 소련 연방을 겨낭한 새로운 비판이었습니다. 성공한 국가들은 자신의 시민들을 장벽 안에 가두지 않아도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년 후에, 베를린 장벽은 무너 졌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은 동독에 영향력을 3 배치하고, 이 카드의 작전 점수로 유럽에서 자유롭게 쿠데타나 재조정을 시도할 수 있다. (지속) 빌리 브란트의 효과가 이미 발동했다면 취소하고, 발동하지 않았다면 더 이상 사건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DEFCON 5 미만이어도 유럽 "자유 쿠데타"를 통해 DEFCON 격상이 가능하므로 주의해야한다.

# 소련
DEFCON 자살 카드이므로 무조건 우주로 보내야 한다.
DEFCON 3이며, 손패에 DEFCON 자살 카드가 많으며, 이탈리아가 과보호되어 있고, 프랑스나 동독이 재조정당할 우려가 없다면 그나마 사용해볼만 하다.
소련이 프랑스 입성에 실패하고 폴란드까지 교황에 의해 뺏겼을 때 소련이 이 카드로부터 동독을 보호하는 방법은 체코슬로바키아를 반드시 먹어두는 것이다. 미국이 서독과 폴란드를 먹더라도 동독과 체코슬로바이카로 +0 재조정을 그나마 기도해볼 수 있으나 미국이 체코슬로바키아까지 먹으면 -2 재조정이므로 사실상 패배 확정이다. 가장 좋은 것은 폴란드를 지키는 것이므로 소련 입장에서 폴란드가 왜 중요한지는 이 카드로 설명이 가능하다.
프랑스 또한 재조정당하기 매우 쉬운 구조인데 영국, 서독은 사실상 미국의 것이고, 스페인, 그리스 또한 마셜 플랜으로 미국이 가져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소련이 지키기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냉전 때 여유가 된다면 지중해 국가도 먹어두는 것이 좋다.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아직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재조정은 영향력이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폴란드는 다시 가져올 수 있다고 치더라도 동독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서는 동독에 불리하게 영향력을 집어넣고 가져와야하는데 여유가 있지 않는 이상 사실상 어렵다. 유럽은 처음부터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미국
미국이 소련에게 내리치는 철퇴 한 방. 후기 냉전의 유럽 판세를 단박에 뒤엎는 카드이다.
미국이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지키고, 교황이나 자유노조로 폴란드까지 먹었다면 이 카드로 동독을 재조정하는 게 마지막 관문일 것이다.
굳이 동독이 아니더라도 이탈리아 쿠데타나 프랑스 재조정을 통해 유럽을 뒤집을 수 있으므로 매우 좋은 카드 중 하나이다. 동유럽 불안정이나 체르노빌과 연계하기도 좋다. 그렇지만 폴란드가 소련의 손에 있고, 이탈리아가 과보호된 경우, 프랑스 재조정 또한 어려운 경우 별 볼 일 없는 카드가 될 수 있다.
헤드라인에 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는데 DEFCON 격상으로 소련이 쿠데타를 못하게 만드는 용도로도 가능하다.

3.1.8. "악의 제국"★☆

An Evil Empire, 3ops, #97
플로리다 올랜도의 복음주의협회에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처음 사용하였기 전에, 보수파들이 소련 연방에 "악의 제국"이라는 용어를 썼습니다. 이 용어의 변화는 닉슨의 도덕적으로 모호한 데탕트 정책에 대해 보수주의 운동의 거부를 요약한 것이었습니다. 이 연설은 NATO 동맹국들 내에 논란을 촉발하였는데, 많은 유럽 지도자들이 연설이 불필요하게 선동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좌익이 미국에게는 냉전 중 소련의 행동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칠레같은 국가에 대한 CIA의 개입을 지적하였습니다. 연설은 냉전의 마지막 단계가 대립적 국면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은 1VP를 얻는다. (지속) 히피 반전 운동 카드의 효과가 이미 발동했다면 취소하고, 발동하지 않았다면 더 이상 사건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전쟁 카드 : 한국 전쟁, 인도-파키스탄 전쟁, 소규모 전쟁, (캠프 데이비드 협정이 안 터졌을 경우) 아랍-이스라엘 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 소련
대부분의 상황에서 3OP가 1VP보다 나으므로 보통은 그냥 사용한다.
FLOWER POWER가 발동 중이라면 미국이 전쟁 카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늦게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

# 미국
전쟁 카드를 많이 보유하고 있거나 1VP로 워게임, REFORMER에 영향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작전으로 사용한다.
전쟁 카드로 2VP씩 매 번 헌납하는 게 짜증나므로 여유가 된다면 이벤트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3.1.9. 폴란드 자유 노조★

Solidarity, 2ops, #101
폴란드 그단스크의 조선소에서 시작된 노동조합운동인 ‘ 자유노조’는 동구권의 반공산주의 저항의 초점이 되었습니다. 자유노조는 곧 단순한 노동자 운동을 넘어섰고 카톨릭계, 지식인, 기타 사회 반체제 인사들이 그 기치 아래 결집하였습니다. 이 운동은 전례 없이 바르샤바 협정 국가들 내에서 용인되었고 소련의 의향에 대한 공개적 조사에 상당히 의지하는 쫓고 쫓기는 쥐와 고양이 게임, 폴란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위신, 그리고 그 지도자인 레흐 바웬사의 정치적 용기가 관련이 되었습니다. 폴란드 공산주의가 이끄는 보이치에흐 야루젤스키 정부는 자유노조를 탄압하였고 그 지도부 대부분을 투옥시켰지만, 조직은 지하로 내려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1988년에 자유노조는 파업을 이끌었고 폴란드 공산주의자들이 공개 협상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했습니다.

사건 효과 = 폴란드에 미국의 영향력을 3만큼 배치한다. 이 카드는 요한 바오로 2세 카드가 사건으로 사용된 이후에만 사건으로 발동될 수 있다.

# 소련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으로 선출됐다면, 이 카드를 소련이 쥐고 있을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1OP 손해이긴 하지만 폴란드를 복구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카드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폴란드를 미리 과보호할 필요가 있다. 이 카드가 게임 끝까지 나오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나왔다면 어차피 영향력을 넣어야 하므로 여유가 될 때 미리 넣어두어야 안심이 된다. 소련 입장에서 폴란드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
RED SCARE/PURGE를 맞고 이 카드가 나오면 OP 손해가 많이 불쾌하다.
중기 냉전 때 교황을 우주로 보냈다면, 교황이 다시 나오지 않는 이상 공짜 2OP 카드이다.

# 미국
AR7 또는 헤드라인에 적합한 카드이다. 특히 트루먼 독트린이나 유럽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이벤트(체르노빌, 동유럽 불안 등)와 연계한다면 매우 좋다.
미국이 유럽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폴란드 입성이 먼저인데 이 카드는 그 역할에 잘 부합한다.
이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중기 냉전 때 요한 바오로 2세를 발동해야 하므로 여유가 될 때 써놓는 게 좋다.

3.1.10. 대사우디 조기경보기 수출★☆

AWACS Sale to Saudis, 3ops, #110, 추가 카드
E3 "AWACS" 항공기는 미 공군이 가진 가장 정교한 조기 명령과 감시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 투입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그 중 5대를 사우디아리비아에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을 때 의회가 겪었을 놀라움을 상상해 보십시오. "공중 조기 경보 관제기"의 매각은 당시에는 군 역사상 최대의 매각이었습니다. 의회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정부의 저항에 부딪첬지만, 궁극적으로 그 목적은 테헤란에 대항하는 새로운 지주로써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 무기 매각과 관련된 정치적인 리스크는 냉전 종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두 정부를 한데 묶어 줄 것입니다.

사건 효과 =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국 영향력을 2 배치한다. (지속) 이슬람 혁명 카드는 더이상 사건으로 사용할 수 없다.

# 소련
우주로 보낼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통은 작전으로 많이 사용한다. 소련이 사우디를 먹고있더라도 쉽게 복구할 수 있지만, 이슬람 혁명을 못쓰는 건 많이 뼈아프다. 이슬람 혁명이 중요하다면 우주로 보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으나, 이슬람 혁명이 이미 나왔으며, 사우디를 미국이 먹고있다면 공짜 3OP 카드이다.

# 미국
캠프 데이비드 협정과 함께 미국 플레이어가 중동에서 힘든 싸움을 그만둘 수 있게 해 주는 카드.
미국 입장에서는 4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1. 이슬람 혁명이 아직 안나왔고, 소련이 사우디를 먹고 있다면 이벤트 발동을 해주는 게 좋다.
2. 이슬람 혁명이 이미 나왔으며, 소련이 사우디를 먹고 있다면 발동을 망설일 필요가 있는데, 사우디에 추가로 4OP를 넣어서 먹는 게 정말로 가치가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단순히 2VP 차이인지 스코어링 카드에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점이다.
3. 이슬람 혁명이 아직 안나왔고, 미국이 사우디를 먹고 있다면 사용해주는 게 좋다. 사우디는 영향력 3짜리 국가라 미국이 이슬람 혁명을 발동해도 복구가 안되기 때문이다.
4. 이슬람 혁명이 이미 나왔으며, 미국이 사우디를 먹고 있다면 이벤트로 사용할 이유가 전혀 없다. 소련이 SALT로 이슬람 혁명을 가져올 수도 있겠으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3.2. 소련 이벤트 카드

사건 자체는 중기와 비슷하게 미국 이벤트에 비해 임팩트가 떨어진다. 대부분의 카드가 미국 플레이어가 집었을 때 대응 방법이 명확하다.(이란-콘트라 스캔들, 사만다 스미스 등) 하지만, 후기 냉전 소련 플레이어가 특화된 것은 상대의 손패 줄여서 데프콘 자살 유도/10턴 마지막 액션권 획득 이다. 초기에 베를린 봉쇄가 빠지지 않았다면, 이를 포함해서 올드리치 에임스, 중남미 재정 위기, 강화된 테러리즘의 4장의 카드가 미국 플레이어의 손패를 줄이거나, 손패를 줄이지 않았을 때 미국의 큰 손해를 유발한다. 이를 통해 중기 냉전 이후로 강력한 미국 이벤트 카드들로 인해 밀리게 되는 소련 플레이어 역시 역전의 기회가 생긴다.

3.2.1. 이란 인질 사태★☆

Iranian Hostage Crisis, 3ops, #82
이란, 모하메드 리자 팔레비의 억압 체제에 대한 미국의 전통적 지원을 향한 폭력적 대응으로써, 이슬람교 혁명가들이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여 444일 동안 65명의 미국인들을 억류했습니다. 이란 신권 정치의 지도자로 새로이 취임한 루홀라 호메이니는 광신적인 반미국 인사였고, 그의 추종자들에게 서구 영향력에 대항하여 행동을 취하도록 촉구합니다. 카터 대통령은 두 건의 볼품없는 구출 임무를 시행하였는데, 그 중 하나는 미군과 카터 행정부에게 굴욕적인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1980년의 선거운동 시즌이 끝나기 전에 카터가 인질들의 석방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그가 상당한 표차로 패한 선거의 원인이라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라크의 1980년 이란 침공으로 이란이 순순히 말을 듣게 되면서 위기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알제리의 중재 활용을 통해, 마침내 협상을 성공했습니다. 인질들이 레이건 취임 몇 분 후인 1981년 1월 21일에 공식적으로 미국의 보호 아래로 양도된 사실은 카터에 대한 마지막 모욕이었습니다.

사건 효과 = 이란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모두 제거하고, 그 뒤 소련의 영향력을 2 배치한다. (지속) 소련이 사용하는 테러리즘의 효력을 강화한다.

# 소련
소련이 이란에 손가락 하나 갖다 대지 않았더라도 한 번에 이란이 소련 플레이어에게 넘어가는 카드로, 꽤나 흉악한 효과를 자랑한다.
이란을 뒤집어서 최종 VP 계산 때 최소 2VP를 얻는 것을 기본으로 중동 점수계산, OPEC을 이용한 추가 VP 획득도 가능하다.
추가로 붙어있는 테러리즘 강화도 미국 입장에서는 꽤나 압박을 준다. 미국의 데프콘 자살을 유도하거나 7AR때 아무것도 못하거나, 불리한 소련 카드를 억지로 발동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란이 이미 소련 손에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이 카드를 발동해줄 수도 있기 때문에 테러리즘 부가 효과가 도움이된다.
소련이 이란을 먹고 있으며, 테러리즘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이벤트로 발동하기는 조금 애매할 수 있는데, 여유가 되면 이벤으로 쓰고 아니면 3OP 작전으로 쓰는 것도 괜찮다.

# 미국
미국이 이란을 먹고 있으며, 테러리즘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우주로 보낼 필요가 있다. 이란으로 VP를 내주는 건 둘째치더라도 강화된 테러리즘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 자체가 미국 입장에서는 압박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가장 중요한 10턴 7AR을 플레이하지 못한다면 이길 게임도 못이길 가능성이 있다.
소련이 이란을 먹고 있으며, 테러리즘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이 카드를 사용할지 망설여지는데, 테러리즘이 게임 내내 아예 안나오거나 미국 손에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이다.

3.2.2. 미하일 고르바초프★☆

The Reformer, 3ops, #87
단명한 총리 콘스탄틴 체르넨코의 뒤를 이은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에 태어난 유일한 소련 지도자였습니다. 중앙 위원회 안에서의 경험은 그를 서구에 대하여 폭넓게 노출시켰고, 이는 소련의 미래에 대한 그의 생각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구에서는 “고르비”로 알려진 그는 마가렛 대처 외에 몇몇 팬들을 고무시켰는데, 대처는 고르바초프가 총리에 올랐을 때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합니다. “나는 고르바초프를 좋아합니다 – 우리는 함께 비즈니스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고르바초프는 구소련의 해체를 감독하게 됩니다. 페레스트로이카(경제적 개혁)와 글라스노스트(정치적 자유)를 포함한 그의 개혁적 의제들은 서구에서 그의 인기를 상당히 높였지만, 소련 연방 내에서는 반대였습니다. 결국 고르바초프는 1991년의 반동 군사 쿠데타의 결과, 총리직에서 퇴임 당합니다. 그의 실각 후, 러시아 연방은 새로이 떠오른 영웅인 보리스 옐친에게 의지했습니다.

사건 효과 = 유럽에 소련의 영향력을 4만큼 배치한다. 한 국가에는 최대 2만 배치할 수 있으며, 소련이 VP를 앞서고 있을 경우에는 대신 6만큼 배치한다. (지속) 소련은 유럽에 쿠데타를 시도할 수 없다.

# 소련
훌륭한 소련 카드이다. 기본 효과 자체도 매우 강력하며, 소련이 VP를 앞선다면 미국이 AR 하나로는 복구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 카드는 공격, 방어 둘 다에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의 동유럽 침공을 방어하고 서유럽 전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서독은 안정도 때문에 뒤집기가 어렵겠지만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미국이 방심하면 뒤집어질 수도 있다.
소련이 VP를 앞서고 있지 않더라도 대부분 이벤트로 사용하는데 기본 효과 자체도 동독과 폴란드를 방어하기 충분할 뿐만 아니라, 글라스노스트 강화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이 카드의 효과가 발동되지 않았다면 글라스노스트 카드는 2VP 주고 써먹는 ABM 이라 오히려 반가운 카드가 되지만, 이 카드의 효과가 발동되었다면 글라스노스트 카드는 졸지에 미국이 잘 써 봤자 본전인 카드가 되기 때문이다.
유럽에 쿠데타를 시도할 수 없는 게 단점일 수도 있으나, 유럽에 쿠데타를 시도할 일 자체가 1턴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거의 없기 때문에 없는 효과라고 봐도 무방하다.

# 미국
거의 대부분 우주로 보내는 카드이다. 글라스노스트가 이미 나왔으며, 미국이 VP를 앞선다면 1OP 손해이긴 하지만 그나마 사용해볼만 하다.
미국 손에 글라스노스트가 들어왔다면, 소련이 이 카드를 낼 수도 있으니 우선적으로 써주는 게 좋다.

3.2.3. 베이루트 미군 테러 사건★

Marine Barracks Bombing, 2ops, #88
이스라엘 레바논 침공 이후, 미국 프랑스는 양측에 평화유지군을 조성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양국 병영에 공격을 가하고 그 결과 상당한 손실을 입힙니다. 미군 241명과 프랑스 공수 부대원 58명이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이오 섬 이후로 미해병대가 겪은 최악의 단일 사상자 수였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후원을 받는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에게 혐의를 집중했지만, 정확한 책임 여부는 아직 미제로 남아있습니다.

사건 효과 = 레바논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모두 제거한 후, 중동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선택해서 2만큼 제거한다.

# 소련
소련이 헤드라인으로 정 낼 카드가 없다면 이 카드를 내는 것도 괜찮다. 이 카드로 미국의 영향력을 아예 차단하지 않는 이상, 미국이 영향력을 복구하기 쉽기 때문에 소련이 발동하기에 딱히 좋은 카드는 아니다.

# 미국
미국은 레바논을 장악하려는 유인동기가 강한데, 아랍-이스라엘 전쟁의 방어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레바논이 이슬람 혁명의 영향을 받지 않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동에서 우위에 있다면, 보통 비전장국가로 레바논 하나를 먹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2OP로는 전장국가 또는 레바논 복구가 안되므로 상당히 짜증나는 카드이다. 7AR에 쓰거나 우주로 보내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
미국이 중동에서 소련과 동등하거나 열세라면, 후기냉전에서는 레바논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레바논을 포기하고 그냥 써도 괜찮다.

3.2.4. 글라스노스트★

Glasnost, 4ops, #90
러시아어로 개방을 뜻하는 글라스노스트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공공 정책으로 도입되었습니다. 그의 장기적 목표는 러시아 국민의 자유 증진이었겠지만, 당면 목표는 보수 기관원들에게 그의 “페레스트로이카” 경제 개혁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고자 함이었습니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글라스노스트를 연설의 자유와 동일시했지만, 실제로는 중앙 위원회의 운용에 투명성을 가져오고자 하는 시도였습니다.

사건 효과 = DEFCON을 1단계 완화(Improve)한다. 소련은 2VP를 얻는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카드의 이벤트가 발동된 이후라면 소련은 이 카드의 작전 점수를 사용해서 영향력을 놓거나 재조정을 시도할 수 있다.

# 소련
REFORMER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4OP 작전으로 쓸 수밖에 없다.
REFORMER가 이미 나왔다면, 헤드라인으로 쓰기에도 좋은 카드이다. 4OP 효과로 미국이 불편한 상황을 만든 다음 1AR 때 태국이나 파키스탄에 쿠데타를 하는 등 사용방법은 다양하다.

# 미국
REFORMER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2VP를 주고 사용하는 ABM 카드이므로 오히려 반가운 카드이다. 미국이 이 카드를 쥐더라도 소련이 REFORMER를 먼저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우선적으로 사용해주는 게 좋다.
다만 REFORMER가 이미 나왔다면, 거의 무조건 우주로 보내는 카드이다. 소련이 4OP 사용한 것을 복구한다고 쳐도, 소련에 2VP를 내주는 것과 동시에 쿠데타 기회까지 헌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 카드로 이벤을 먼저 발동한 후 쿠데타를 했다고 치더라도 소련이 4OP로 미국의 취약한 부분을 파고들 것이 뻔하기도 하다.

3.2.5. 니카라과 오르테가 정권★

Ortega Elected in Nicaragua, 2ops, #91
16살 이후로 반체제 인사였던 다니엘 오르테가 사아베드라 마나과 감옥에 수감됐었습니다. 석방 후 그는 쿠바로 넘어가 산디니스타 운동에 필수적이 될 관계들을 확립합니다.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 소모사 정권을 붕괴시키자 오르테가는 사실상의 대통령 자리에 스스로 올랐습니다. 오르테가와 카스트로 정권의 밀접한 유대는 결과적으로 미국으로 하여금 콘트라 반군을 지원하도록 촉발시켰습니다. 니카라과 북부에서 활동하면서 집산화된 농장들로부터 지지를 끌어 모은 콘트라 반군은 산디니스타 정권의 성공에 커다란 장애물이 됩니다. 결국 경제적 침체가 오르테가 정부의 실패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니카라과에서 미국 영향력을 모두 제거하고, 소련은 이 카드의 작전 점수로 니카라과에 인접한 국가 한 곳에서 자유롭게 쿠데타를 1회 시도할 수 있다.

# 소련
소련이 이 카드를 쥐게 된다면 별 볼 일 없는 카드이다. 니카라과는 안정도 1이라 뒤집기도 쉬우며, 인접국가라고 해봤자 보통 안정도 3인 코스타리카에만 미국 영향력이 들어가있기 때문이다. 이 카드로 군사작전 점수조차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이벤으로 사용할 이유가 없다.
쿠바에 미국 영향력이 있고, 소련이 헤드라인 때 데프콘을 격상하기를 원한다면, 헤드라인에 이 카드로 내서 쿠바에 쿠데타를 하는 게 그나마 사용해볼만한 방법이다.

# 미국
쿠바에 미국 영향력이 없다면 사실상 공짜 2OP카드이다. 니카라과에 미국 영향력이 없어지는 게 신경쓰이더라도, 다시 들어가면 그만이다.
다만 쿠바에 미국 영향력이 있다면 데프콘 자살카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무조건 우주로 날려야 한다. 특히 후기 냉전 때는 2OP 카드를 우주로 날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 카드의 존재 만으로도 미국이 쿠바에 영향력을 넣기 꺼리게 된다.

후기 냉전 옵션 규칙으로 플레이할 경우,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는 카드가 된다. 어지간해서는 중미 일반국가에 영향력을 소모하는 일이 드문 일반 규칙 게임과는 달리 8(1)턴 시작 시점에서 쿠바를 지배하고 있는 소련에 맞서 미국은 온두라스, 니카라과, 아이티, 도미니카, 파나마까지 지배하여 광범위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이 상태에서 쿠바에 대한 영향력 재조정이 시도될 경우, 양측의 재조정 다이스는 미국측이 미국 본토+니카라과+아이티로 +3을 받는데 비해 소련은 쿠바로 +1을 받게 된다. 즉, 소련측이 쿠바를 방어하기 위해 먼저 손을 써 두지 않은 이상, 미국 플레이어가 중미에 관심을 돌리게 되면 곧 소련의 쿠바의 소련 영향력은 높은 확률로 공중분해되는 것.(게다가 중미는 데프콘에 의한 재조정 제한조차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오르테가 정권 카드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미국이 쿠바의 소련 영향력을 없앨지언정 직접 들어가기는 꺼려지게 만드는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고, 덕분에 소련으로써는 안정도 1의 일반국가인 아이티나 니카라과 쿠데타를 통해 쿠바에 재진입한다는 선택지가 완전히 막히지는 않는 것이다. 또한 적절히 사용될 경우 미국의 재조정 다이스 보너스를 줄이는 것으로 소련의 쿠바 방어에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하다.
특히 후기 냉전 옵션으로 플레이할 경우 소련에게 쿠바는 시작 시점에서 가지고 있는 중미의 유일한 교두보(게다가 중남미를 통틀어 유일하게 지배중인 국가 - 페루와 콜롬비아에도 영향력을 1씩 가지고 있지만 이 둘은 지배상태가 아닌데다 비전장 국가이다.)이자 중미 점수를 계산할 때마다 최소한 3점씩 주는 중요한 국가이기는 하나, 미국의 우세가 명확한 중미에서 쿠바를 지켜내가 위해 투자해야 하는 액션라운드와 작전점수는 결코 만만치 않다. 따라서 소련이 쿠바를 포기하지 않기로 마음먹는다면 오르테가 정권 카드의 중요성은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고, 쿠바를 끝까지 지킬 것인가, 포기하고 다른 지역에 비용을 투자할 것인지를 판단할 기준 자체가 상당부분 오르테가 카드의 향방에 달려있는 것. 8(1)턴 헤드라인 페이즈에 더 좋은 선택지가 없다면 이 카드를 내놓는 것으로 미국이 시작하자마자 쿠바에서 소련의 영향력을 지워버리는 것을 방해하는 선택 역시 가능하다.

3.2.6. 이란-콘트라 스캔들★☆

Iran-Contra Scandal, 2ops, #93
레바논 미국 인질 석방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써 레이건 “인질 대신 무기”로 이란과 은밀한 협상을 시행했습니다. 이는 테러리스트와 절대 협상하지 않는다는 공표된 미국 정책에 위반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 것은 이란에게 무기를 매각하고 얻은 수입이 니카라과 콘트라 게릴라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비밀리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는 공표된 행정부 정책 뿐만 아니라 민주당 의회에서 채택한 법률에 대한 위반이었습니다. 올리버 노스 대령과 존 포인덱스터 제독 두 사람이 스캔들에 대하여 형사 기소되었지만, 의회 보고서는 레이건 대통령이 스캔들에 대한 최종적 책임을 진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사건 효과 = (지속) 이번 턴의 남은 액션 라운드 동안 미국 플레이어는 모든 재조정 주사위 수에서 1을 차감한다.

# 소련
카드 효과만 보면 충분히 좋아보이는데 실제로 쓰려고 하면 애매한 카드이다.
재조정 자체가 이득보기 어려운 정직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미국이 조종하는 안정도 2짜리 2/0 국가가 있다고 치자. 소련이 이 곳을 재조정으로 먹으려면 우선 주변 국가를 미국보다 많이 먹어야하며, AR 하나로 미국 안정도를 지우고 다음 AR때 영향력 2를 투입해서 먹어야한다. 만약 주사위 운이 없어서 안정도 2를 지우지 못하거나 2OP 이상 사용한다면, 그 자체가 소련이 손해이다. 그렇기 때문에 4/2 이런식으로 소련 영향력이 함께 들어가있어 미국 영향력을 지우고 바로 먹을 수 있거나, 여러 군데를 동시에 재조정할 수 있어야 주사위 운이 따라줄 때 이득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상황 자체가 자주 나오지 않는다.
아무튼 여건만 되면 재조정으로 크게 이득볼 가능성이 있는 카드이긴 하나 대부분 작전으로 사용하게 된다.

# 미국
미국이 이 카드를 쥐더라도 마지막 AR이나 최대한 늦게 사용하면 그만이다.

3.2.7. 라틴 아메리카 재정 위기★

Latin American Debt Crisis, 2ops, #95
중동 석유 유가 상승의 파급 효과로 중남미 정부들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경이적인 성장을 경험했으나, 이는 갑작스럽게 중단되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놀라운 경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에콰도르 같은 중남미 국가들은 외부 부채를 계속해서 쌓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일 달러에서 나온 새로운 세계 자본 덕분에, 중남미 정부들은 기꺼이 대출해 줄 기관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중남미의 외부 부채는 1970년에서 1980년 사이에 1,000% 상승했습니다. 이란 석유 위기로 촉발된 세계적 불황이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을 때, 대부분의 중남미 정부들은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이 정부들은 부채 축소를 위해 상당한 경제적 구조 조정에 전념해야 했습니다.

사건 효과 = 미국은 즉시 3ops 이상의 카드를 버려야 한다. 버리지 않거나 버릴 수 없는 경우, 남미의 최대 2개 국가에서 소련의 영향력이 2배로 증가한다.

# 소련
일반적으로 이벤으로 쓰기에는 애매한 카드이다. Aldrich Ames Remix와는 다르게 미국이 선택해서 불리한 카드를 버리기도 하며, 보통 남미 국가 하나에 미국 소련 영향력이 둘 다 많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미국이 카드 버리기를 포기하더라도 손해보는 경우가 거의 없어 미국 손패를 압박하기도 어렵다.

# 미국
베를린 봉쇄처럼 3OP 이상의 소련 카드(We will bury you, 이슬람 혁명, The reformer, 퍼싱II 등)를 버리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 남미 전장국가가 뒤집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카드 버리기를 포기해도 무방하다.

3.2.8. 올드리치 에임스[40]★☆


Aldrich Ames Remix, 3ops, #98
KGB가 CIA에 성공적으로 침투한 첫 사례로 알려진 올드리치 에임스는 수백 건의 CIA 작전을 무산시켰으며, 정보를 제공하여 10명의 미국 정보원들이 처형되도록 만들었습니다. CIA는 이 첩보 구멍에 대한 다른 설명, 특히 KGB가 CIA 본부를 도청하고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며 수 년을 보냈습니다. 에임스의 동기는 이데올로기적인 이유가 아니었으며, 에임스 부부는 250만 달러의 뇌물을 받아 사치를 즐겼습니다. 에임스가 처음으로 소련에 접촉을 시도한 시기는 그가 유럽에서의 소련 첩보 활동을 분석을 감독하던 1985년이었습니다.

사건 효과 = (지속) 이번 턴의 남은 액션 라운드에 미국은 손에 든 패를 공개한 채로 게임을 진행한다. 소련은 미국이 공개한 카드 중 하나를 골라 버린다.

# 소련
헤드라인으로 사용하기에 경이로운 카드이다. 미국 손패 중 불리한 미국카드나 점수카드를 버리게 할 수도 있으며, 소련이 중국 카드를 쥐고 있으며 미국이 LONE GUNMAN을 쥐고 있다면 데프콘 자살을 유도할 수도 있다. 카드를 소련이 골라서 버릴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버리기 카드와는 다른 소련 만의 특권이다.

# 미국
미국이 이 카드를 쥐게 된다면, 오히려 반가운 카드이다. 마지막 AR때 발동하여 불리한 점수카드나 데프콘 자살카드를 한 장만 남겨놓으면, 소련은 어쩔 수 없이 그 카드를 버리게 만들 수밖에 없다.
다만 후기 냉전 때 미국이 중국 카드가 없고, LONE GUNMAN을 쥐고 있다면 주의해야하는데 손패가 줄어드는 순간 데프콘 자살이 확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우려스러워서 미국이 헤드라인 때 LONE GUNMAN을 내는 도박수도 있는데 1OP라 소련이 JUNTA같은 카드를 내면 데프콘 자살이 될 수도 있어서 쉽게 할 수 없는 선택지이다. 은근 자주 나오는 상황이므로 LONE GUNMAN은 사용할 수 있을 때 무조건 사용해버리는 게 좋다.

여담으로 이 카드의 영문 명칭은 Aldrich Ames "Remix"인데, 디럭스 판 이전의 카드 효과와 디럭스 판 발매 이후의 카드 효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Aldrich Ames 오리지날 카드 효과는 다음과 같다.
'''미국 플레이어는 자신의 패를 소련 플레이어에게 보여준다. 소련 플레이어는 미국 플레이어의 카드 사용 순서를 지정하고, 미국은 이번 턴 동안 중국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오리지날 버전으로 플레이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데, 우선 손패 순서를 지정해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그것이 미국 DEFCON 자살로 이어지면 게임성을 해칠 뿐더러 미국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한 경험일 수밖에 없다.

3.2.9. 퍼싱Ⅱ 배치 반대 여론★

Pershing II Deployed, 3ops, #99
퍼싱 II 미사일은 소련의 중거리 미사일 SS-20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미사일 108대의 서독, 이탈리아, 영국 배치는 NATO의 결의에 대한 커다란 시험이 되었습니다. 이 배치에 대한 대중의 반대는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긴장에도 불구하고 무기들은 배치됐고 예정된 중거리 핵전력 조약 회담에서 NATO,에게 협상 카드가 되었습니다. 이 협상은 1983년에 유예되었고, 퍼싱 II는 1985년에 회담 재개를 위한 자극제가 됐습니다. 결국 회담은 1986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레이캬비크 정상회담에서 이어졌습니다.

사건 효과 = 소련은 1VP를 얻는다. 또한 서유럽의 3개 국가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1씩 제거한다.

# 소련
사회주의 정부보다 약하지만 1VP를 주기도 하니 비슷한 카드라고 볼 수 있다. 유럽은 미국이 이미 과보호한 경우가 많아 소련이 이벤으로 사용하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다.

# 미국
1VP 주는 것은 아쉽지만 3OP 그대로 복구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별 부담없는 카드이다. 유럽이 충분히 과보호되어 있다면 복구를 나중에 해도 그만이기도 하고 여유가 되면 우주로 보내는 것도 괜찮다.

3.2.10. 사만다 스미스★☆

Yuri and Samantha, 2ops, #109, 추가 카드
냉전의 기이하고 인간적인 많은 순간들 중 하나는 사만다 스미스라는 10살 짜리 소녀가 소련 공산당 서기장으로 새로이 임명된 유리 안드로포프에게 편지를 쓴 사건입니다. 안드로포프는 프라하의 봄을 일으킨 기획자들 중 한 명이었고, 브레즈니프의 후임으로 서기장에 올랐습니다. 그의 승진이 동구와 서구의 관계에서 매우 불길한 전개로 여겨졌습니다. 놀랍게도 사만다는 개인적으로 답장을 받았고, 여기에는 소련에로의 초대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미국 국무부에서 표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만다는 초대를 수락하고 소련으로 여행을 떠낫습니다. 소녀의 여행은 양측 관계의 중요한 조기 해빙으로 보도되었고 서구권에서 안드로포프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켰습니다.

사건 효과 = (지속) 이번 턴의 남은 액션 라운드 동안 미국이 쿠데타를 시도할 때마다 소련은 1VP를 얻는다.

# 소련
헤드라인으로 내기 괜찮은 카드이다. 미국이 핵잠수함을 사용하거나 소련이 비전장국가 싸움을 걸 때 미국이 쿠데타하기 망설여지게 만들 수는 있으나 1VP로 미국의 쿠데타를 저지하기에는 애매하다.

# 미국
미국이 쥐게 된다면 이란-콘트라 스캔들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늦게 사용하면 그만이다.
이 카드가 발동 중이더라도 보통 중요한 국가라면 1VP를 내주고 쿠데타를 하는 편이다.

3.3. 중립 이벤트 카드

3.3.1. 테러리즘

Terrorism, 2ops, #92
위협은 인류 문명만큼이나 오래되었지만, 테러리즘의 사용은 냉전 전체에 걸쳐 국제 정책을 바꾸기 위한 도구로써 계속해서 되풀이 되었습니다. 소련 연방 바르샤뱌 조약 동맹국들은 급진파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PLO)를 포함하여 그들의 국경 안에서 테러리스트 조직을 훈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는 냉전 전체에 걸쳐 테러리스트 조직의 원형을 제공하였습니다. 그 반서구, 반이스라엘 이데올로기는 제3세계에서 서구가 신제국주의 전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유명한 쟁점이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은 비행기를 납치하고, 아킬레 라우로 호를 공격하였습니다. 아마도 가장 악명 높은 사건은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의 이스라엘 운동 선수 11명의 살해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붉은여단, 일본 적군파 같은 서구에 기반을 둔 공산주의와 제휴한 테러리스트들도 있었습니다. 냉전이 종식되어 가고, 소련 연방이 이슬람 근본주의와의 점점 어려워지는 관계에 직면하면서,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은 약화되었습니다.

사건 효과 = 상대방은 카드 1장을 무작위로 버린다. 버린 카드의 이벤트는 발동되지 않는다. 이란 인질 사태(Iranian Hostage Crisis)가 사건으로 발동한 상태에서 소련이 테러리즘을 이벤트로 사용했다면, 미국 플레이어는 카드 2장을 버린다.

미묘한 카드. 손패 감소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상대방의 나쁜 카드를 안전하게 버리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반대로 상대에게 유리한 카드를 버릴 수도 있으니 운이 많이 타는 카드이기도 하다.
나에게 유리한 점수 카드가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하기가 애매할 수 있다.
5개년 계획, 곡물 수출, Aldrich Ames Remix같은 손패 버리기 카드와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테러리즘을 맞았다면 중국 카드를 들고있거나 SALT로 손패를 늘리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 소련
이란 인질 사태가 발동되었다면, 보통 이벤으로 사용하게 된다. 소련이 미국 손패를 한꺼번에 2장 줄이는 경우는 이 카드가 유일한데 미국의 7AR을 날릴 수 있고, 데프콘 자살을 유도하거나, 불리한 소련 카드를 모두 사용하게 만들 수도 있다.
다만 미국에게 무서운 데프콘 자살카드가 LONE GUNMAN 하나뿐이기도 하고, 무작위 카드 2장을 버리는 거라 미국 데프콘 자살카드나 소련에게 유리한 점수 카드를 버리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10턴 7AR때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미국이 중국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면, 미국이 끝까지 쥐고 가던 고OP카드나 미국의 소리를 버리게 만들어서 못이길 게임도 이길 수도 있다.

# 미국
이란 인질 사태때문에 소련보다 미국한테 위협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다. 특히 LONE GUNMAN이 후기 냉전때 재수없이 미국 손패에 들어왔다면 이 카드하나 때문에 바로 패배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3.3.2. 워게임★

Wargames, 4ops, #100
벼랑 끝 전술은 존 포스터 덜레스가 만든 말로써 벼랑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으면서 전쟁을 거의 끝까지 몰고 가는 정책을 말합니다. 다른 시기에, 그리고 다른 위기의 순간들에 초강대국 양측 모두 이 정책을 추친했었습니다. 그러나 벼랑 끝 전술은 "냉"전을 뜨겁게 바꿀 수 있는 위험을 언제나 안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벼랑 끝 전술은 핵 태세를 "경고 즉시 발사"에 두도록 부추겼습니다. 게임 이론은 만약 적이 대규모 핵 공격을 발사 한다면, 자신의 무기들이 저장고에서 파괴되기 전에 발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독트린은 세계 지도자들의 반응 시간의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단축시켰습니다. 1979년 11월 9일, 미국는 NORAD 컴퓨터 장애로 소련의 전면 공격이 발사 된 것으로 나타났을 때 보복 핵 공격을 준비했습니다. 최근에는 1995년에 러시아가 노르웨이의 과학 미사일 발사를 공격으로 오인하여 보리스 옐친은 반격 여부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사건 효과 = DEFCON 수치가 2일 경우 발동할 수 있다. 상대에게 6VP를 내준 후 게임을 즉시 종료할 수 있다. 'How about a nice game of chess?'

1983년작 냉전/반전 관련 영화 <워게임>을 모티브로 만든 카드. 상기한 대사 "How about a nice game of chess?"는 '핵전쟁을 하면 공멸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영화의 주제이자 대표적 명대사이다.

카드 효과를 발동시킨 시점에서 상대에게 6VP를 주고 난 VP 상황으로 게임의 승패를 결정하는 카드이다. 어느 한 쪽이 6VP만큼 앞서고 있었다면 무승부가 되며, 7VP 이상 리드하고 있었다면 즉시 이기게 된다. 최종 턴까지 게임을 진행했을 때 수행하는 지역별 점수 계산은 하지 않는다.

이 카드가 있기 때문에, 후기 냉전에서 상대방에게 7VP 이상의 리드를 내 주는 것은 그대로 게임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VP의 균형을 최대한 맞춰 놓아야 한다. 혹시나 이미 7VP 이상 리드를 내 줬다면 DEFCON 레벨을 3 이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상대방에게 전장 국가를 탈탈 털릴 확률이 있으므로 이러나 저러나 게임은 어려워지게 된다.

만일 내가 이 카드를 잡았는데 상대방이 7VP 이상으로 앞서고 있으며, 남은 스코어링 카드로 VP 현황을 뒤집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 카드를 그냥 작전 점수로 쓰는 것보다는 사건 카드로 발동시킨 다음 6VP를 주고 게임을 끝내는 대신 VP를 주지 않고 게임을 이어 나간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신 승점을 지급하는 카드가 손에 있다면 스타워즈만 체크하고 4ops로 써도 무방하다. SALT를 쓰고 데프콘을 낮추는 동안 승점 이득을 챙기면 되기 때문. 그냥 작전 점수로 쓰게 되면 이 카드는 버려진(discarded) 카드가 되므로 상대방이 스타 워즈나 SALT 등으로 언제든 다시 주워 올 수 있는 반면, 사건을 발동시키고 게임을 이어 나간다를 선택하면 이 카드는 제거되므로(removed) 상대방이 다시 주워 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막장 사용법은 본인이 Europe control중일 때 꽤 실용적이다. 다만 4ops가 매우 아깝기는 하다.

모바일/스팀 황투에서는 0VP일시 보통 미국 승리가 대부분인데, 워게임은 특이하게도 정확히 6VP를 앞서고 있을때 사용하면 사용한 사람이 패배한다.

3.3.3. 이란-이라크 전쟁★

Iran-Iraq War, 2ops, #102
전쟁을 개시하면서 헨리 키신저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두 편다 질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시트 알 아랍을 둘러싼 이 터질 듯한 영토 분쟁에 자극 받아, 사담 후세인은 이라크를 진정한 지역 강자로 확립하고 또한 이란의 시아파 근본주의의 침입을 견제하고 싶어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라크가 한정된 이득을 보았으나, 이란 세력이 동맹을 맺고 이라크에게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확실한 동맹이 없는 분쟁 속에서, 미국은 양측에 전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원을 공급하려고 시도하는 냉소적인 게임을 했습니다. 결구 이란의 승리를 허용 할 수 없는 미국은 이라크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이란 역시 석유를 무기로 활용하여 석유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에서 쿠웨이트 대형 선박에 깃발을 표시하게끔 만들었습니다. 8년의 전쟁 끝에 국경선은 전쟁 전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양국은 분쟁으로 인해 심각하게 악화됩니다.

사건 효과 = 이란이나 이라크가 상대를 침공한다(플레이어가 목표를 선택한다). 플레이어는 군사작전 점수를 2점 얻는다. 또한 주사위를 하나 굴려, 목표 국가와 인접한 상대 점령국 하나당 -1의 보정을 가해 그 결과가 4-6이면 침공에 성공한다. 승리 시: 2VP를 얻으며 해당 국가에 있는 상대의 모든 영향력을 자신의 것으로 대체한다. 목표국에 상대 영향력이 하나도 없더라도, 사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도-파키스탄 전쟁의 중동판. 모든 효과가 완벽히 같다. 하지만 후기 냉전에 나오는 카드인데다가, 일반적인 경우라면 소련이 이란과 이라크를 모두 차지하고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효율은 미묘한 편이다. 물론 이란과 이라크를 미/소가 양분하고 있다면, 인접 국가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사건 카드로 쓸 수 있다.

3.3.4. 스타니슬라브 페트로프★ (CE 추가카드)

Stanislav Petrov, 3ops, #P4

사건 효과 = DEFCON 수치가 2일 경우 발동할 수 있다. DEFCON 을 4나 5로 조정한다.

4. 턴 제로 (TURN ZERO)

1945년 전의 사건들을 주사위를 통하여 결정하는 방식으로, 주사위 수가 적은 숫자일수록 소련에게 유리하고 높을수록 미국에게 유리하다. 양 플레이어는 각자의 국정운영 카드를 사용하여 주사위 값에 수정치를 줄 수 있다. 중요한 위기에는 큰 카드를 던지고, 작은 위기에는 작은 카드를 던지는 것이 이론적으로 합당하나 손빈의 전차경주 내기와 같은 것을 사용하여 원하는 것을 가져가는 방법도 써봄직하다. 다만 주사위 값은 언제나 그렇듯이 마구 튀며 게임 시작 직후 손패나 영향력을 배치하기 전부터 판정이 이루어지므로 미리 자원을 보고 치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빌드가 정형화된 게임 초반부에 변수를 추가하기 위한 용도의 확장이다.

4.1. 미국 위기 카드

4.1.1. 국공내전

Chinese civil war[41]
'우수리 강 분쟁(Ussuri River Skirmish)' 카드를 게임에서 제거한다. '차이나 카드' 를 뒤집어 놓고 시작한다. 주사위 4 - 5의 결과를 적용한다. 대만은 전장 국가가 되고 미국이 조종한다.
'대만 결의안(Formosan Resolution)' 카드는 '중국 국민당 집권(Nationalist China)' 카드로 변경한다.

6이 나올 시 초중후기 모두에 미국의 힘을 실어주는 위기. 초반에 대만을 확보하게 해줌으로써 남한을 한국전쟁에서 지키기가 수월해지며 소련에게 접근성이 나쁜 대만이 전장 국가가 되므로 아시아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잡기 쉬워진다. 결정적으로 소련 입장에서는 별 아프지도 않은 대만 카드가 순식간에 아시아 전역에 미국이 간섭할 수 있는 무제한 재활용 카드로 돌변하므로 크게 골치아프게 된다. 미국은 4-5가 나와도 소련의 초반 공세를 한풀 늦출 수는 있다.

4.1.2. 얄타 - 포츠담 회담

Yalta and Potsdam

초반 지역 장악용 카드를 쥐게 해주는 위기. 미국은 마셜 플랜만 집고 헤드라인 내밀며 시작해도 일단 소련이 NATO로 4점으로 날먹하는 것은 방지할 수 있다. 6이 나오면 게임의 판도가 크게 바뀌는데, 매 턴 쿠데타로 고통받던 미국이 소련이 장악한 국가들에 적극적으로 쿠데타를 시도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반대로 1이 나오면 높은 확률로 동남아는 박살나고 시작하므로 적절히 국정카드를 운영해주자.

4.1.3. 1945년 영국 선거

1945 UK Election

사회주의 정부는 빈 ar로 끝낼 수 있는 카드인 만큼 성공해도 엄청난 이득은 아니다. 1이 나온다면 헤드라인 미국 이스라엘 축출을 막을 수는 있지만 그럴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막기 위해 좋은 카드들을 소모하기는 아까운 위기.

4.2. 미국 국정운영 카드

4.3. 소련 위기 카드

4.3.1. 이스라엘

Israel

중동의 초반 패권을 가르는 위기. 2~5는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1,6은 굉장히 극적인 상황 변화를 일으킨다. 소련은 시리아와 레바논을 장악하고 이스라엘을 재조정으로 털거나, 이집트-리비아로 빠르게 뻗어나갈 수 있다. 미국 역시 이스라엘과 주변국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해주어 이스라엘을 안정적인 거점으로 만들어준다. 중동 패권은 후반에 막 뒤집히는 경우가 많지만 극단값이 나올 시 초반부 우세를 점하기에 굉장히 좋은 위기임은 변함없다.

4.3.2. 유럽 전승 기념일

VE Day

초반 판도가 쉽게 바뀌지 않는 독일-동유럽 지역에 관련된 위기. 1이나 2-3는 미국이 서독에 1포인트를 더 배치하는 것으로 별 차이가 없지만 영향력은 어쨌거나 놓이기 때문에 소련이 서유럽/남유럽으로 뻗어나가기 편하다. 동유럽에 포인트 추가 배치는 초반에는 큰 의미가 없긴 하다.

다만 6이 나오면 동독부터 불안정한 상황이 되고 초반 미국의 소극적 플레이를 강요하는 베를린 봉쇄도 날아가 유럽은 미국에게 굉장히 유리한 무대가 된다. 소련 입장에선 굳이 하자면 바르샤바 동맹 효과를 통해 동독을 수복하고 동독/폴란드 vs. 서유럽 3개국의 구도로 다시 바꿀수 있지만, 문제는 점수 카드의 효과 변경. 바뀐 점수 계산 카드는 유럽 장악으로 인한 즉시 승리가 불가능해진다는 변경점이 있는데[42], 유럽에서 밀리는 입장에선 설령 유럽을 장악당해도 즉시 패배하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다.

4.3.3. 대일본 전승 기념일

VJ Day

아시아 주요 전장 국가에 대한 위기. 소련이 적은 투자로도 남한을 장악하고 대만으로 뻗어나가기 용이하게 되어있다. 일본은 미일상호방위조약때문에 애써 장악할 필요는 없는 편. 국공내전 규칙 대신 위기를 사용할 경우 대만이 전장 국가가 되는 경우가 있기에 두 사건을 하나로 생각해야할 필요가 있다. 6이 나오면 남한에 대한 소련의 압박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또한 미국은 1턴 무한 쿠데타가 가능해지며 얄타-포츠담에서 6이라도 나올 경우 선수까지 빼앗기기 때문에 소련 입장에서 꽤 부담되는 위기.

4.4. 소련 국정운영 카드

4.5. 변경 카드

4.5.1. 유럽 점수 계산 - 베를린 연합

개입(Presence) = 3 VP
우세(Domination) = 6 VP
장악(Control) = 6 VP
Control한 전장 국가 하나당 +1 VP
Control한 상대 본국에 인접한 국가 하나당 +1 VP

위기 카드의 '유럽 전승 기념일 (VE Day)' 카드에서 주사위 굴림 결과 합계가 6이 나왔을 때 유럽 점수 계산 카드를 이것으로 변경한다.

4.5.2. 중국 국민당 집권

Nationalist China

사건 효과 = 미국은 아시아에 총 3의 영향력을 배치한다(단, 한 국가에 최대 1의 영향력을 배치할 수 있다).

간단한 효과가 제일 강력하다는 카드게임의 법칙을 피해가지 않는 카드. 소련 입장에서는 아시아의 판도를 깨놓는 2점짜리 골칫덩이로, 점령 중인 국가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 천하의 괴악한 카드가 아닐 수 없다. 반면 미국은 별 쓸모도 없는 대만 카드가 삭제되고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는 아시아 한정 조커카드가 생기는 셈.

초기 냉전에 판도를 유리하게 가져가고 최대한 이를 굳히길 원하는 소련에게는 우주로 내던져야 되는 카드. 반면 미국 입장에서는 적절한 타이밍에 헤드라인으로 넣어 소련이 헤드라인으로 아시아 득점을 내었을 경우 빅엿을 먹일 수 있다.


[1] 1955년 1월 29일 미국 국회에서 통과된 결의안. 국공내전 이후 남은 중화민국의 영토를 중화인민공화국에게서 지켜주기로 약속한 결의안이다. [2] 추가 카드들은 게임에 안 넣어도 되고 넣어도 된다. 온라인 황투에서는 추가 카드를 넣고 CE카드는 빼는 게 스탠다드 게임이다. [3] 소련 최초의 핵실험에서 사용된 핵무기 RDS-1의 별명. [4] 단순히 해당 지역에서 1개 국가 이상을 control하면 된다. [5] 해당 지역에서 상대보다 많은 수의 전장 국가를 control, 상대보다 많은 수의 전체 국가를 control, 최소한 하나의 비전장 국가를 control해야 한다. [6] 해당 지역의 모든 전장 국가를 control, 상대보다 많은 수의 전체 국가를 control해야 한다. 우세와 달리 비전장 국가를 가질 필요는 없다. [7] 일본, 남한, 북한, 인도, 태국, 파키스탄 [8] 미국 인접: 일본, 소련 인접: 아프가니스탄, 북한 [9] 서독, 동독, 폴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10] 미국 인접: 캐나다, 소련 인접: 핀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11] 소련이 운 좋게 이탈리아 쿠데타를 성공하고 프랑스까지 접수한 상태에서 유럽 우세를 유지하면 7VP가 날 수 있다. 아니면 매카시즘-베를린 봉쇄 콤보로 서독을 먹고 프랑스/이탈리아를 먹어도 7VP [12]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리비아, 이란, 이집트 [13] 국공내전 룰이 적용중이라면 소련 플레이어가 국공내전 칸에 3의 영향력을 넣는 순간 Face up 상태로 받는다. 그럴 리가 있겠냐마는, 만약 국공내전 룰이 적용된 게임에서 10턴이 끝날 때까지도 소련이 중국에 3포인트를 넣지 않았다면 아무도 중국 카드 소유에 따른 승점 1점을 얻지 못한다. [14] 예를 들면 상대 카드를 잔뜩 뽑았을 때! [15] 중기 냉전 이후에는 헤드라인에도 DEFCON 자살이 될 확률이 높다. [16] 평소에는 별 볼 일 없지만 핵잠수함으로 쿠데타를 잔뜩 하는 상황이라면 쏠쏠한 점수가 나온다. [17] 핵잠수함의 진가는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휘되지만, 어차피 아프리카를 다 털린 상태라면 미국은 중남미를 노릴 것이다. [18] 덫에 걸린 소련 [19] 이러면 두 카드를 모두 쓰더라도 영향력 동률~1 우세 수준인데, 소련이 3~4Ops 카드 1장이면 복구해 버리기 때문에 차라리 이쪽에서 작전 4점으로 쓰는 게 낫다. [20]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미국 유엔대사 애들레이 스티븐슨이 한 발언. 발레리안 조린 소련 유엔대사가 보는 앞에서 쿠바에 소련 미사일이 배치되는 위성사진을 꺼내며 이를 인정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한 말이 "통역을 기다릴 필요 없소. 예스요 노요?" [21] 베트남 전쟁 문서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미국에서 베트남 전쟁을 일컫는 별명 중 하나가 진창, 늪을 뜻하는 Quagmire다. [22] 이 벽을 허무시오-빌리 브란트나 철의 여인-사회주의 정부의 관계와 다른 점은, 이 카드는 이미 발동한 노라드의 효과를 취소하는 것이지 노라드의 발동 자체를 막지는 못한다. 즉, 가능성은 낮지만 이 카드의 발동 뒤에 노라드가 쓰인 경우 노라드는 정상적으로 발동한다. [23] 데프콘 자살 카드만 세더라도 CIA, 곡물 수출로 2장이며, 식민지 후위대, 교황, OAS, 괴뢰 정부, 아프간 전쟁 등을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 많아진다. [24] 설령 2VP를 내줄 것이 확실하다고 가정하더라도 3OP를 포기하기에는 애매하다. 예를 들어 3OP면 과보호되지 않은 전장국가 하나의 지배를 깨버리고도 1OP가 남는다.(아프리카의 안정도 1 전장국가라면 3OP로 아예 임자가 바뀔수도 있다.) 그리고 전장국가 하나는 점수계산마다 최소한 1점이고 전장국가의 지배가 깨짐으로써 지역 우위 구도가 바뀐다면 3~4점 이상의 효과를 낼 수도 있다. 3OP 카드는 게임 내에서 명백하게 강력한 카드에 속하고, 이에 비해 이 카드로 인한 승점 상실은 최대 2점이라는 천장이 있으므로 웬만하면 작전점수를 포기하지 않게 되는 것. 결국 소련 플레이어 입장에서든 미국 플레이어 입장에서든 1~2점의 승점을 위해 3OP를 포기하는 것은 별로 달갑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25] 더 골치아픈 카드가 나올 위험 뿐 아니라, 비교적 크지 않은 대가를 지불하고 쓸 수 있는 3OP의 기회 상실 역시 달갑지 않다. 즉 미국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꼭 더 골치아픈 사건 카드가 들어오지는 않더라도 1~2OP 카드나 손에 쥐게 되면 이 역시 손해인 것. 따라서 조국이... 카드 사건 효과 뿐 아니라 우주로 날려버릴 일도 거의 없는 카드이다. 물론 UN 중재를 이 카드에 쓸 일도 거의 없을 것이다. [26] 예를 들어, 후기 냉전 시나리오로 플레이해보면 이 카드의 절륜한 위력과 함께 왜 미국 플레이어는 해방신학이 뜨기 전에 멕시코를 장악해두어야 하는지 알기 쉽다. 8(1)턴 소련 플레이어가 해방신학을 쥐게 되면 해방신학+4op 카드 한 장(최소한 차이나카드 한 장은 가지고 있다)으로 중미의 전장국가 3개를 모두 차지하려 시도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예를 들어 해드라인 헤방신학으로 멕시코에 2점(+과테말라등에 1점)을 넣어 장악하고, 8(1)턴 1액션라운드 쿠데타로 파나마에 4op 쿠데타를 시도할 경우 주사위 4~6이면 한방에 장악할 수 있게 되는 것. 이렇게 진행되면 미국 플레이어로써는 첫 액션라운드를 시작하기도 전에 소련의 영향력으로 넘실거리는 중미를 씁쓸한 눈으로 바라보게 될 수 있다. 게다가 데프콘 락도 걸리지 않고 대체적인 안정도도 낮은데 쿠데타 징검다리가 되어줄 미국 영향력은 곳곳에 뿌려져 있는 중미의 특성상 소련 플레이어는 비전장국가를 틈틈히 추가로 확보하여 중미 완전장악을 시도할 여지가 있고(소소하게나마 도움을 줄 오르테가 정권 카드도 있다.), 이것이 성공하면 점수 계산 한방에 10점(하지만 웬만하면 미국이 개입까지 잃지는 않을테니 9점)을 내주게 되는 것. 이를 피하기 위해 미국 플레이어가 비전장 국가들을 최대한 확보하여 개입vs개입을 유지한다 해도 최소 5점은 내주게 된다.(미국의 인접국 2개가 모두 전장국가로, 미국이 먹었을 때와 소련이 먹었을 때 점수가 비대칭적이다.) 즉 미국 플레이어로써는 어떻게든 중미 전장국가를 하나라도 탈환해야 피해를 제대로 줄일 수 있는 것. 물론 해방신학 이외에 다른 중미 이벤트카드들은 대체로 미국에 유리한 것이 많고, 쿠바와 멕시코의 두 전장국가에 대해 인접국으로써 영구적인 재조정 +1을 받는다는 이점이 있어 소련 플레이어가 완전장악이나 지역 우세를 끝까지 끌고가기는 어렵지만, 대신 미국 플레이어로써도 중미에서의 대량 실점을 막기 위해 그만큼의 액션라운드와 작전점수, 전장국가 쿠데타 기회등을 소비하며 끌려다니게 되는 것. 결국 전장국가가 3개 뿐이고 그중 2개의 안정도가 비교적 낮으며 또 2개가 초강대국의 인접국가라는 특성, 거기에 다른 국가들 역시 안정도가 대체로 낮다는 특성상 적당한 이벤트 카드 한장이 지역 전체의 국면을 완전히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고, 해방신학은 딱 여기에 최적화된 카드이므로 대비가 필요하다.(아울러, 중미는 미국이 먹었을 경우보다 소련이 먹었을 경우 더 영양가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27] 아프리카와 중, 남미라는 의미다. 1번 쿠데타와 같은 지역을 필요는 없다. [28] 전장/비전장 여부는 관계없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서 소규모 전쟁은 99% 전장 국가에 대해 이루어진다. [29] 쿠바, 멕시코, 파나마 [30] 미국 인접: 쿠바, 멕시코, 소련 인접: 없음 [31] 역시 다음 라운드 AR1 쿠데타를 대응하려면 3라운드에 먹는 것이 제일 좋다. 다만 소련이 과테말라를 먹지 않은 상태라면 재조정도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에 Op가 부족하면 그냥 비워 두자. [32] 핵공격 방호 훈련, 당신들을 묻어버릴것이오 등을 반대 진영에서 발동해 데프콘을 자동 격상하고 전장국가에 쿠데타를 시도하는 경우. [33] 남아프리카 공화국, 알제리, 나이지리아, 앙골라, 자이르 [34] 단 이것도 케바케인 것이 소련이 쿠데타를 할 만한 국가가 없으면 안정도가 1인 이 국가들에게 쿠데타를 걸어올 가능성이 높다. [35] 번역이 좀 이상하게 되었는데 아옌데가 쿠데타로 무너졌다는 뜻이다. [36] 칠레,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37] 물론 안정도 3의 칠레를 쿠데타로 뒤집겠다는 무모한 시도를 할 플레이어는 거의 없을 것이다. [38] 유럽에서 소련에게 유리한 사건카드들은 거의 다 이미 리무브된 상태인데 비해, 미국에 유리한 사건카드들은 상당수 남아있고 심지어 강화되어있다.(동유럽 정세 불안) 그나마 소련 입장에서는 퍼싱 미사일 배치와 사회주의 정부로 서유럽에 맞불을 놓아주는 정도가 미국의 유럽 우세를 방해하는데 요긴한 카드. [39] 게다가 미국이 사회주의 정권 카드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소련이 미처 기다리지 못하고 철의 여인 카드를 발동시켜버리면 상대가 3ops를 쓰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그나마 내가 쓰기에 부담이 꽤 있던 사회주의 정권 카드가 공짜 3ops 카드로 변하는 것은 무척 반가운 경우도 드물지 않다. 즉 소련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면 교두보가 전혀 없는 남비 한구석, 게다가 미국 지배상태라 그냥 영향력을 넣으려면 2점을 부어야 하는 국가에 영향력 1을 바로 준다는 효과가 명목상으로는 좋지만 세계 전역이 이미 양 진영으로 편성된 상태로 시작된 후기 냉전 시나리오에서 미국 영향력 한복판에 1정도의 영향력이 들어가는 건 별 효용이 없다는 것. [40] CIA 요원으로, 1985년부터 1994년까지 소련/러시아에 정보를 팔아넘겼다가 적발되어 현재 테라 호트 연방 교도소에서 기약 없는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41] 만약 국공내전 특수 규정을 게임에 적용할 경우, 이 위기 카드는 사용하지 않는다. [42] 사실 아시아보다 주는 점수가 적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