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다리 (1977) A Bridge Too F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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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전쟁, 액션, 시사 |
감독 | 리처드 애튼버러 |
원작 | 코닐리어스 라이언 |
각본 | 윌리엄 골드먼 |
제작 |
르바인 부자(父子)[1] 존 팔머 마이클 스탠리 에반스 |
음악 | 존 애디슨 |
촬영 | 제프리 언즈워스 |
편집 | 앤소니 깁스 |
출연 |
더크 보가드 제임스 칸 마이클 케인 숀 코너리 에드워드 폭스 엘리엇 굴드 진 해크먼 안소니 홉킨스 하디 크루거 로렌스 올리비에 라이언 오닐 로버트 레드포드 막시밀리안 셸 리브 울만 외 |
제작사 | 죠셉 E. 리바인 프로덕션스 |
배급사 |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
개봉일 |
1977년
6월 15일 1977년 8월 24일 1978년 3월 5일 1977년 10월 20일 1977년 12월 16일 |
화면비 | 2.35 : 1 |
상영 시간 | 175분 |
제작비 | 2500만 달러 ~ 27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50,800,000 (최종 집계) |
해외 관객수 |
1,224,055명 (최종) 1,155,713명 (최종) 1,600,000명 (최종) |
상영 등급 | 12세 관람가 |
홈페이지 | 홈페이지 |
Mothers would lose their sons, wives, their husbands, girls their lovers, children their fathers and thousands of gallant young men would perish fighting against impossible odds, for a mission that would change the meaning of the word courage for all time... and for a bridge. A lousy bridge. Out of the sky comes the screen's most incredible spectacle of men and w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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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영국 합작으로 만들어진 1977년 전쟁 영화. 감독은 리처드 애튼버러. 《 지상 최대의 작전》의 원작자 코닐리어스 라이언(1920~1974)의 1974년에 출판한 동명의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다.제목을 직역하면 '너무 먼 다리'가 된다. 이는 실제 작전 계획 중에 영국군 원수 몽고메리와 1공수군단장 브라우닝이 나눈 대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작중 대사에서도 약간 다른 방식으로 언급된다.
2. 예고편
3. 상세
영화 제목은 몽고메리 원수와 브라우닝 중장[2] 사이에 오고 간 것으로 알려진 대화에서 따온 것으로, 이 일화 자체는 영화에 나오지 않는다. 영화에는 몽고메리가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3]
브라우닝 중장: 기갑부대가 (아른헴의) 저희에게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How long will it take the armor to reach us? 몽고메리 원수: 이틀일세. Two days. 브라우닝 중장: 저희는 나흘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저희가 너무 먼 다리까지 가는 것 같습니다. We can hold it for four but sir, I think we might be going a bridge too far. |
이 일화를 약간 변형시켜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이렇게 끝난다.
브라우닝 중장:
몬티를 보고 왔네.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하시더군. I've just been on to Monty. He's very proud and pleased. 어카트 소장: 기쁘다고? Pleased? 브라우닝 중장: 그렇다네. 원수께서는 마켓 가든 작전이 90% 성공했다고 생각하신다네. Of course. He thinks Market Garden was 90 per cent successful. 어카트 소장: 그러면 중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But what do you think? 브라우닝 중장: 자네도 알다시피, 나는 우리가 너무 먼 다리까지 가려한다고 항상 생각했네. As you know, I've always thought that we tried to go a bridge too far. |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연합군의 대표적 실패로 손꼽히는 마켓 가든 작전을 다뤘다. 《 지상 최대의 작전》과 마찬가지로 영국군, 미군, 독일군 세 진영 시각으로 각각 그리며 때문에 3국의 유명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 촬영지도 일부 예외를 제외[4]하고는 네덜란드 현지이다.
공수부대 3개 사단이 투입되었던 당시의 대규모 공수 작전을 재현한 장면이 유명하다. 당시 유럽에서 가용한 C-47 수송기를 싹싹 긁어모으고 네덜란드 공수부대를 동원해 1000여 명에 달하는 공수부대원들의 낙하 장면을 실제로 찍었다. 도면이 남아있지 않은 호르사 글라이더(Horsa glider)까지 박물관의 기체를 바탕으로 역설계, 제작했는데 현지 당국에서 안전성 문제로 허가를 내주지 않아 활공하는 모습은 찍지 못하고 활주로에서 견인되는 장면과 내부 장면만 나온다. 전쟁이란 긴박한 상황에서나 사용할 물건이지 평시에 공무원들 시각으로 보면 날리지 말아야 할 물건이라는 것 같다.
작중 공수부대 실제 낙하 장면. 한번 보자.
실제 차량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작중에 등장하는 진짜 셔먼은 단 4대로[5], 나머지는 플라스틱으로 M4 셔먼 껍데기를 만들어 랜드로버 자동차에 씌운 모형이지만 실물과 모형을 영화상에서 거의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교묘하게 촬영을 했으며 단지 구형과 신형 셔먼들이 섞여있는 게 어색할 뿐이다. 이외에 독일군 전차로 네덜란드군의 레오파르트1 전차를 동원했는데, 판터 전차의 대역으로 포탑이 각지게 보이도록 구조물을 붙이고 차체를 개조했다. 그전에 제작진은 실물 판터를 영화에 등장시키려고 프랑스의 고물상을 이잡듯이 뒤졌는데[6] 결국 실패했다고.[7] 패튼을 쾨니히스 티거 대용으로 등장시킨 벌지 대전투 같은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다. 재미있는 것은 영화를 자세히 보면 M47 패튼이 나온다. 또한 대작이긴 하나 전술 묘사는 만화책 수준의 벌지 대전투와 달리, 지금 봐도 시가전 등의 개요를 보여줄 교보재로 써도 손색 없을 연출을 자랑한다. 좁은 행군로에서 어떻게 적의 매복에 진격이 돈좌되는지, 건물을 점령했을 때 창문을 모조리 깨고 불필요한 입구는 가구로 다 막아놔야 한다든지 등 세세한 묘사가 뛰어나다.
룬트슈테트 원수도 등장하는데 놀랍게도 룬트슈테트가 즐겨입은 튜닝한 군복(바이마르 공화국군 명예연대장복)도 고증했다.
4. 출연진
광대한 전역을 혼란없이 묘사하기 위해 각 부대의 부대장들을 당대의 대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영화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들 중 몇몇은 현재도 헐리우드에서 왕성히 활동 중이니 영화 속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는 것도 묘미.(한국인들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진 배우들은 볼드체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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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 보가드 - 프레드릭 브라우닝 역
연합군 제 1 공수군단장 영국 육군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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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칸 - 에디 도헌 역
미 육군 제 101공수사단 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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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케인 - 조 밴델러 역
영국 육군 제30군단 예하 아이리시 기갑대대장(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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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코너리 - 어카트 역
영국 육군 1공수사단장(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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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폭스 - 호록스 역
영국 육군 제30군단장(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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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굴드 - 스타우트 역
미 육군 제 101공수사단 예하 연대장(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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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해크먼 - 소사보흐스키 역
자유 폴란드 육군 공수 여단장(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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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홉킨스 - 존 프로스트 역
영국 육군 1공수사단 제 2 대대장(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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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스 올리비에 - 얀 스판더 역
부상병들을 돌보고 비트리히와 협상하는 아른헴 거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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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드포드 - 줄리안 쿡 역
미 육군 제 82공수사단 대대장(소령)
- 리브 울만 - 카테 테르 호르스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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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프라이스[8] -
게르트 폰 룬트슈테트 역
독일 육군 서부전구 총사령관(원수)
5. 기타
스티브 매퀸은 오토바이에 너무 심취해 출연을 거절했다고 한다. 그 대신 들어온게 로버트 레드포드. 그가 나오는 장면에서 많은 관객들이 감탄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영화에 캐스팅되지 못한 스타들이 전쟁 영화 찍어보자고 해서 출연한 영화가 와일드 기스이다. 리처드 버튼, 로저 무어, 리처드 해리스 등 이쪽도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하디 크뤼거는 이 영화에도 출연했다.연합군측 지휘관들은 모두 본명으로 나오는데 독일군은 가명을 썼다는 정보가 웹상에 나돌지만 사실이 아니다. 주요 독일군 등장인물 중 가명을 쓰는 이는 하디 크뤼거가 연기한 루트비히 중장 뿐이다. 루트비히는 하인츠 하르멜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그가 가명을 쓰는 이유는 하르멜 본인이 영화에 자신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외의 독일군 주요 등장인물은 모두 실명으로 등장한다.
DVD의 스페셜 피쳐에는 제작자들이 인터뷰를 통해 영화 제작의 의의를 요즘(1970년대) 청소년들이 영어 속담 'A Bridge Too Far'의 의미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 말이 생긴 이유와 그 이야기를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1970년대 말 당시는 영화 제작자들의 관심이 2차 대전에서 베트남 전쟁으로 옮겨갈 즈음이었고 때문에 고전적 의미에서의 대작 전쟁 영화로는 최후의 작품에 해당한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에서 보여준 군대의 여러 작전상의 패착들을 떠올리면서 공감한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후의 전쟁 영화와 비교해보면 고전이란 느낌이 물씬 풍긴다. 직접적인 인체 훼손 묘사는 거의 나오지 않으며,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상징적 연출이 많다. 실제 역사에서도 강하 지점 근처의 정신병원을 독일군 주둔지로 착각하고 연합군이 폭격을 가한 일이 있는데, 이 일화를 극화해 영화에서는 폭격 중에 탈출한 정신질환자들이 강하 지점에 난데없이 나타나 영국군을 비웃고 조롱하는 장면으로 만들었다. 부상병이 환자 수용을 위해 징발한 집의 거실을 가로질러 가는데 아이가 갖고 놀던 장난감 기차를 부상병이 발로 차서 탈선시키며 카펫에 피를 흘리는 장면, 전투가 끝나고 영국군 공수부대가 사령부로 쓰던 건물 앞에 항복한 부상병들이 모여 있는데 건물 앞 개울 위에 놓인 작은 '다리'를 건너 독일군이 다가오는 장면 등 은유적 연출에 긴 러닝타임이 더해져 마치 책을 읽는 느낌이다.
마켓 가든 작전에 대해 조금만 찾아보면 알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죄다 개판인 작전을 미화나 과장 없이 차근차근 보여주는, 전쟁 영화의 스펙터클을 빌린 부조리 군상극이라는 독특함을 가진 작품이다. 통신기가 모두 고장나 아군 위치를 모르는 영국군 수송기의 낙하산 보급은 죄다 독일군 지역에 떨어지고[10] 이에 지친 한 영국 공수부대원은 독일군 저격수를 피해 보급품 하나를 회수하고 돌아오는 찰나에 저격당하여 사망하면서 보급품을 엎는데 목숨 걸고 가져오려던 그 보급품이 알고보니 베레모인 장면은 그야말로...[11] 전사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삽질들이 일부러 희화화한 것이 아니라 실제 발생한 일이라는 걸 알고 놀라는 경우도 많다.
이상하게도 흥행에 대실패했다는 소리가 풍문으로 떠도나 사실무근이다. 인터넷 검색으로도 알 수 있겠지만 박스오피스만으로 제작비의 두 배 이상 거둬들였다. DVD 스페셜 피쳐에도 흥행 실패가 풍문이라는 소리를 제작자가 직접 했다. 이에 대해 당시 배급사가 경영권 분쟁으로 흔들리고 있었고 그 다음 제작에 들어간 대작 전쟁 영화 지옥의 묵시록이 제작비 초과와 어려운 제작 과정으로 시끄러웠기 때문에 이러한 풍문이 생긴 것이 아닌가 추정할 뿐이다. 상영 시간이 길어 상영 횟수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고 2차대전 영화가 끝물이라고 여겨지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흥행에서 충분히 제 몫을 해 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흥행보다는 당대의 평이 별로 안 좋았다. 너무 긴 상영 시간[12]과 올스타 캐스팅으로 인한 산만함 등이 주로 비판을 받았다. 로저 이버트는 제일 긴 B급 전쟁 영화라고 촌평하면서 별 넷 만점에 두 개를 주었다.
한국에는 KBS와 MBC가 방영했는데 KBS는 대단히 더빙이 잘 되었다. 성우가 진정으로 연기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 그런데 영화 도입 부분 내레이션의 경우 원작은 여자(리브 울만)인데 KBS 더빙은 양지운이 한다. 숀 코너리를 맡은 양지운의 불꽃 같은 연기와 양지운의 상관으로 나온 박상일의 거만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MBC는 마구 삭제해 3시간 짜리 영화를 1시간 30분으로 줄여 원성을 샀다.
본 문서의 내용, 정확히 말하자면 리그베다 위키 시절의 문서 일부를 코리아 데일리라는 영세신문에서 곽인영이라는 기자가 그대로 복붙해 자기 기사인 양 써놓고 무단 전제 금지라고 버젓이 써 놓았다.[13] 조회수를 올려 기자에게 되려 도움이 될까봐 링크는 올리지 않으나, 찾고 싶다면 구글에 '머나먼 다리 코리안 데일리'라고 검색해보자.
작중 주요 장면과 오프닝 크레딧 테마(0:12초 부터)
엔딩 크레딧 테마
[1]
죠셉 E.가 아버지고 리차드 P.가 아들이다.
[2]
유명한 장르소설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남편이기도 하다.
[3]
원작 출판 시점에선 몽고메리가 살아있었다. 영화 개봉 1년 전에 죽었지만 말이다.
[4]
전투로 완전히 박살난 탓에 현대식으로 재건된 아른헴 시가지 등.
[5]
영화 초반부 30군단이 출발할 때 선두의 4대가 진짜 셔먼이다.
[6]
프랑스가 종전 직후 몇 년 동안 전쟁 배상으로 독일에게서 판터를 받아 운용한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7]
정작 실제 판터는 프랑스가 아닌 독일에 있었다. 독일의 한 밀덕후 노인이 멀쩡한 판터 1대를 갖고 있었는데 38년만에 의도치 않게 발견된 것. 심지어 이 영화를 찍을 당시의 그 판터는 멀쩡하게 기동중인 상태였다.
[8]
지상 최대의 작전, 대열차 작전,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안지오의 영웅들 등 굵직한 전쟁 영화들에 출연한 독일 배우.
[9]
실제로 왕실 공군에서 복무했다.
[10]
위치를 모르는 것이라면 찾으려고 노력했겠지만 오히려 위치를 잘못 알아 한치의 의심도 없이 모든 보급품들을 주구장창 독일군 지역으로 떨궈 문제인 것이다.
[11]
다른 부대원들도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었지만 저격을 당해 사망하고 그마저도 들어있는 보급품이 베레모인 것을 본 부대원들의 허탈한 표정과 고요한 적막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까지 전달되는 느낌이라 더 참혹하다.
[12]
무려 175분으로 3시간짜리 영화다! 마켓 가든 작전의 진행 과정 전부를 영화에 담으려다 보니 하염없이 길어진 것.
[13]
해당 기사는 2017년, 복붙한 내용이 최초로 기재된 것은 2012년이다.
[14]
위 영상을 따라 유튜브로 직접 들어가면 머나먼 다리의 모든 ost를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가 있으니 관심있으면 들어가 감상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