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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2:06:25

일본/관광/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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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한국과 큰 차이 없는 관광지3. 한국인이 많다4.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5. 비좁은 공간 활용6. 방사선 피폭 위험7. 자연 재해8. 인종차별 9. 혐한10. 외국인 혐오의 확산11. 비싼 택시비12. 비싼 교통비13. 비교적 관대한 실내 흡연

1. 개요

이 문서는 일본/관광의 단점의 문서이다.

2. 한국과 큰 차이 없는 관광지

이색적인 관광지가 존재하지만, 문제는 그것을 느낄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에 관해 아는 것이 제법 많아야 한다는 점이다.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타 문화권 사람들에겐 현대적인 수도권, 오사카권을 포함한 일본 전역이 매우 이색적이고 만족스러운 관광지일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인에겐 마찬가지로 현대화된 동아시아 국가인 한국과 비슷하기에 크게 이색적이지는 못하다. 즉, 한국인이 서양, 인도, 중동, 동남아시아 국가의 건물들에서 느끼게 되는 이국적인 풍취를 일본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1]

현재 지구상에서 한국과 가장 비슷한 나라를 하나 들라면 큰 고민 없이 생각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없고 적응하기 쉽기도 하지만,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기에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한다. 괜히 한국에서는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오키나와, 홋카이도 도쿄보다 관광으로 유명한 게 아닌 셈. 빌딩 숲에 둘러싸여 살던 서울 수도권 사람들이 도쿄 가보고는 여기도 빌딩 숲에 서울과 똑같은 느낌이라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경상도 사람 입장에서도 오사카 부산과 경제, 자국 내 입지 등이 비슷하며, 경주 교토, 나라와 비슷하다고 느끼며, 후쿠오카, 시모노세키처럼 부산과 맞댄 곳은 같은 도시권이라고 봐도 되고, 대마도는 아예 경상남도 대마시 수준으로 한국과 매우 밀접하다. 나고야 대구, 대전, 울산과 비슷해 보인다. 제주도 사람 입장에서도 오키나와와 제주도가 입지가 비슷하고 강원도 사람 입장에서도 홋카이도가 강원도와 입지가 비슷하다.

이게 아니더라도, 사실 일본의 많은 관광지들은 유명하면 유명할수록 겉은 그럴싸한데 막상 직접 가보면 뭔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2]이 들 때가 많다. 게다가 일본인 특유의 포장전략이 대단해서 홍보영상만 봐서는 정말 가보고 싶게 생겼다. 유명하면 유명할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므로 약간의 실망은 감수해야 한다.

특히 간사이 지방의 오사카 교토에서 이런 경향이 강하며 딱히 가볼 만한 관광지가 절, 성, 신사, 오타쿠들의 성지순례지[3] 이렇게 네 종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에도 언급했듯 미국이나 유럽 등의 문화권에서 온 관광객이면 이런 관광지들이 실제로 갔을 때도 매력적일 확률도 높지만 한국인들에겐 어딘가 식상해보이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한국인 관광객들은 일본 가도 별 거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4], 통행 방향, 정치 체제, 국토 넓이, 지진 빈도, 양력에 쇼가쓰(설날)와 오본(추석)을 지내는 것 외에는 인종, 자연환경, 도시구조, 경제규모 등이 거의 비슷하며, 과거와 달리 1인당 GDP, 물가도 매우 비슷하다.

일부 여행지들이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볼거리보다는 역사와 문화 등 스토리에 기반한 관광지이므로 그냥 "이런 곳도 있구나. 멋있긴 하네." 정도로 끝나게 되기도 한다. 일본인이 파리 신드롬을 경험하는 것에 비하면 양반이긴 하지만 말이다. 일본만의 개성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다면 도시를 벗어나 외지로 나가보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것도 그냥 아무데나 간다고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나마 도시 지역에서는 한국의 단지형 아파트, 다가구 주택과 일본의 단독주택, 단독맨션 위주 풍경과 경차 비율의 차이점이 차별점이기라도 하지, 시골은 도시보다도 더 한국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일상적인 도시 풍경이나 마을 모습 등도 한국과 유사하다. 한국과 일본의 건물 양식이나 길거리 풍경이 비슷하니 아무래도 외국에 왔다는 기분보다는 익숙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울( 도쿄)와 같은 큰 도시에 명동( 하라주쿠) 같은 번화가가 있으며 외곽으로 나간다면 큰 빌딩이 뜸해지고 주택가가 나오며, 아침엔 출근하는 회사원과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고 저녁엔 다시 퇴근/귀가하는 사람들이 길거리를 메우는 등 여러 의식주나 일상적인 생활 모습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일본은 전통적인 건축물들, 전통적인 가정집들이 어느 정도 잘 보존된 나라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일본 도시들은 빌딩, 맨션과 같은 현대적 건축물이 메우고 있으며 거리 풍경 역시 한국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반대로 일본인들이 한국 여행을 와서 느끼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 웹사이트에서 한국 여행의 단점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일본과 별 차이없음'이다. 너무 비슷해서 THE 해외, 이것이 외국이다 같은 감정은 들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한국인은 물론이거니와 많은 일본인조차 이렇게 생각할 정도니 양국간 공통된 단점임은 분명하다. 좀 심하게 말해서 이들에게 서울=도쿄고 부산=오사카다.

다만 땅덩어리가 한국에 비해 더 큰 국가다 보니, 더 다양한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는 있다. 원숭이 서식지, 쇄빙선, 활화산, 천연온천, 사막 같은 지형[5], 동남아시아 같은 오키나와 해변 등 한국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 있다. 홋카이도로 가면 아주 이국적인 북방의 향기, 오키나와 규슈, 시코쿠로 가면 남방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오키나와나 아마미 군도에서 볼 수 있는 키 큰 야자수와 커피나무 등은 분명히 이국적 풍취가 맞다.

여러모로 한국과 유사한 점이 많은 국가기 때문에 해외여행이나 배낭여행의 목적이 '한국과는 다른' 그 나라 특유의 개성있고 독특한 풍경, 문화 등을 체험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계획과 테마를 잘 짜야만 한다. 별다른 배경지식없이 일반적으로 ‘놀러가는’ 수준의 일본 여행이라면 특색을 찾기 힘들다. 스스로가 여행에서 어떤 것들을 즐기는지 잘 생각해보고 전문적인 수준으로 여러 자료들을 참고하고 경험자들에게 조언을 받을수록 이색적인 모습을 찾아내고 더 많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3. 한국인이 많다

위 요인은 단점이기도 하지만, 익숙하다는 뜻도 되기 때문에 일본은 어디나 한국인 관광객이 넘쳐난다. 일본 여행 커뮤니티에 한국인 없는 곳 추천해달라는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냉정하게 말하면 그런 곳은 없다. 특히나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간사이, 큐슈는 한국인 없는 곳은 사실상 없다. 이런 연령층은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겨 교통 패스를 사서 거기에 맞춰 고작 3박 4일이나 4박 5일 동선을 짜는 경우가 많은데 주유패스 같은 패스는 진짜 말 그대로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라고 일본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만든 패스라서 한국인과 안 마주칠 수가 없다. 일본보다 거리가 훨씬 멀고 비행기값이 비싸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미국을 가도 한국 사람이 다 있다. 하물며 훨씬 가깝고 비용도 저렴하여 진입장벽이 낮은 일본은 말할 것도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종식 이후 한국인의 일본 여행이 폭증하면서[6] 일본에서는 그야말로 어딜가나 한국인[7]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일본 지역 곳곳에는 한국인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그 한국인들도 취향이 다양해져 꼭 남들 가는 곳만 가는 게 아니라 정말 오만 곳에 가기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이 싫다면 아예 일본 말고 다른 곳을 가는 곳이 좋다. 그런 곳들은 한국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생소하고 거리가 매우 먼 나라들인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의 국가들을 가야 확률이 높다.[8] 당장 우동 마니아들에게는 카가와가 성지이고, 라멘 마니아들은 삿포로, 하코다테, 후쿠오카, 구마모토, 구루메, 키타카타가 성지이며, 짬뽕, 카스테라 마니아에게는 나가사키가 성지이다.

이미 일본은 깡촌이나 동네 구멍가게조차 SNS를 통해 한국인 사이에서 이미 방방곡곡 알려져, '설마 이런 곳에는 한국인이 없겠지'라고 생각한 곳조차 한국인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예를 들어 승용차 아니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아와지섬 같은 곳도 이미 관광객들로 충분히 넘쳐나고 있다. 심지어 돗토리, 시마네, 니가타[9]와 같이 외국인이 적은 지역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4.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

일본에 갈 때는 간단한 일본어 영어를 알아두고 가야 표지판이라도 읽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관광지, 대중교통 등 곳곳에 있는 표지판과 안내판에 한국어, 영어 등이 병기되기 때문에 돌아다니는 거 자체는 어렵지 않게 돌아다닐 수 있다. 기본적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다닐 만한 곳에는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4개 언어 병기가 되어있는 표지판이 많다. 그 정도까지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영어 하나는 병기되어 있으니 영어에 아주 무지한 수준이 아니라면 대체로 문제 없이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없는 곳에서 일본인과 '의사소통'을 한다면 영어는 거의 통하지 않는다. 일본인들 자체가 한국, 대만처럼 영어 공부에 딱히 초점을 두지 않기 때문이며, 많은 나라들이 그렇듯 자기네 나라에서 자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본다. 물론 관광객이라면 일본어 좀 못한다고 면박을 주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어쨌거나 모르면 사람들과 의사소통 할 때 큰 장벽이 생긴다. 일본 여행하면서 일본어 실력이 중상급이거나 일본어 회화 실력이 뛰어난 경우 단기체류는 물론 장기체류할 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여행 중에 일본어는 기본적인 회화는 배워둘 필요가 있다.[10]

그나마 젊은 세대들은 가까운 안내소나 스마트폰 번역기라도 돌려가며 안내해 주는 경우가 있고 간단한 어휘는 영어로 말한다면 대부분 알아듣는다. 한마디로 "영어 수준은 한국과 비슷한 정도다" 라고는 하지만, 한국인보다도 평균적으로 영어 능력이 떨어지는 국가 중 하나인 것이다.

한국에 콩글리시가 있어 외국인이 잘 못 알아듣듯 일본에도 일본식 영어가 있다. 한국인은 콩글리시나 미국식 영어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익숙한 이러한 영어 발음으로 말하면 일본인이 못 알아듣거나 반대로 일본식 영어 발음으로 말하는 일본인의 말을 못 알아 들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한국인은 사과(apple)를 영어로 ‘애플’이라고 발음하지만 일본인들은 '압뿌루'라고 말하며, 핫(hot)은 '홋또', 커피(coffee)는 '코-히-(コーヒー)'[11][12], 팸플릿(pamphlet)은 '빤후렛또(パンフレット)'라고 발음하는 등 이러한 예시는 엄청 많다. 또한 편의점(Convenience store)콘비니(コンビニ)로, 데스크탑 컴퓨터(Computer)를 파소콩(パソコン)[13][14]으로 말하는 등 종 잡을 수 없는 신조어들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본어의 적은 수의 발음에서 비롯된 현행 가나 표기법과 이이토코도리(いいとこ取り)[15]라고 하는 일본 특유의 발음으로의 현지화[16]로 인한 것이다.

따라서 일본에서 영어를 쓰려고 해도 발음과 신조어의 문제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 기초적인 일본어 지식이 있으면 쉽게 극복이 가능하지만 아니라면 맥도날드[17]에서 빅맥[18], 카페에서 핫커피[19] 한 잔 주문하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이다. 그리고 문도 門으로 표현[20]하지 않고 굳이 도아(ドア)로 영어 단어[21]를 차용하는 경우도 많다. 갑자기 외래어가 나올 것도 아닌데 가타카나가 나온다면 영어 표현을 의심해야 한다.

물론 일제강점기에 넘어온 친숙한 표현[22]들도 종종 있다. 물론 지금은 한국어 단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유럽 쪽 언어 단어로 다 대체해서 우동, 짬뽕 등 예외가 아닌 이상 일본계 외래어를 줄이고 있다.

정 안 되면 회화 앱 또는 번역기를 추천한다. 친절하게 발음을 재생하니까 밥 먹는 거나 화장실 찾기 혹은 119 긴급신고 등 급한 건 해결 가능하다. 요즘은 다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추세고 옛날과 달리 번역기의 성능도 대폭 향상되었으므로 웬만한 건 번역기를 사용하면 편하다. 이미지 번역도 지원해주므로 필기체가 아닌이상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무리없이 할 수 있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여 일본 주요 시내를 중심으로 외국어 간판을 새로 정비하고 있다. 요즘은 어느 지역을 가도 영어 간판을 볼 수 있으며, 주요도시에서는 한국어 안내판도 있다.

거기다 10여 년 전만 해도 말만 한국어지 한국어 원어민인 한국인은 정작 알아먹기도 힘든 발번역+괴악한 문장의 안내판이 넘쳐났으나 요즘은 올림픽도 다가오고 한국인 관광객도 늘어난 김에 꼼꼼히 검수를 하는지 굉장히 자연스러워졌다. 한국인이 많이 오고 한국 교민도 많은 관광지는 아예 한국인/ 중국인 스텝을 일정 비율로 고용해 관광객 응대를 담당케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어 안내를 하는 일본인도 늘고 있다. 공항 직원, 주요 도심 안내원들은 대부분 영어를 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자를 자주 사용한다.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명사로 된 글귀(특히 지역명)'는 가타카나, 히라가나보다 한자가 우선시된다고 보면 된다. 대도시라면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표기가 많지만, 지방으로 갈 수록 줄어든다. 때에 따라서는 한자로만 표기되기도 한다. 동일 한자를 읽을 때의 발음도 용법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여행의 자유도가 높아질수록 한자의 부담감은 늘어난다.

이렇게 한자 비율이 높은 건 일본이 한국에 비해 한자를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엄연히 일본어의 하나의 표기수단으로 정착시켰기 때문이다. 일본어의 표기수단부터가 히라가나/가타카나 등 가나와 칸지라고 부르는 한자 이 셋이다. 히라가나는 한자의 독음 때문에 음독인지 훈독인지 구분해 줄때 밑에 토를 달아주는 용도 정도다. 애초 일본 문자라는 가나부터가 가짜문자라는 뜻에서 온 말로 고대 일본인은 한자를 진짜 글자, 가나는 가짜 글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가나 역시 한자를 모방한 것으로 한국의 중세 신라어에서 쓰던 이두 향찰 등과 비슷하다.

요즘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영어만 중학교 수준으로 해도 의사소통이 되는 관광 가이드들을 일본에서 많이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이나 외진 지역이 아닌 이상 영어가 통하는 곳이 많다. 뿐만 아니라 아이치현에 위치한 게로온천, 하코네와 같이 유명한 온천의 경우 아예 영어가 가능한 외국인 직원을 두기도 한다.

심지어 한국어 가이드도 최근 들어서 생겨나고 있다. 한국어 가이드를 채용한 관광 코스를 둘러볼 경우 언어 문제는 별 문제 없이 해결될 것이다. 다만 한국어일 경우 가격이 비싸진다는 기본 상식은 알아두고 가자.

5. 비좁은 공간 활용

비즈니스 호텔, 게스트 하우스 등 저렴한 숙박업소에서 비싼 땅값과 평균적인 일본인 신체비율을 고려한 공간구성[23]을 한 경우가 많은데, 덩치가 큰 외국인들은 이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24] 대체로 동양권의 사람들은 덩치가 일본인과 거의 비슷하기에 딱히 문제는 없지만, 덩치가 굉장히 좋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할 수도 있다. 특히 30년 이상 된 건물들의 경우엔 지어질 당시에 일본인의 평균 신장이 더 작았었기 때문에 심각할 정도로 불편할 수 있다. 특히 캡슐 호텔은 그런 문제점의 정점을 찍는다고 볼 수 있다.

도저히 견딜 수 없다면 대형 글로벌 체인 호텔을 가자. 해당 호텔들은 침대 사이즈도 전부 글로벌 규격으로 나오므로 현지 호텔들과는 격이 다른 쾌적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런 곳에 가려면 현지 일본 호텔보다 훨씬 비싼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25] 호텔/브랜드 참고.

6. 방사선 피폭 위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원전 일대에서는 방사선 피폭의 위험이 존재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특정비밀보호법 등으로 구체적인 정보를 통제하고 있고, 그나마 일반에 공개되는 정보도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지 알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며, 안전지대에 관한 의견도 일본 전체가 위험 지역이라는 등 전문가에 따라 의견이 제각각이다.

이 부분은 최종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한국 정부는 여행경보제도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30km 주변을 가지말라고 경고한다. 일본에 입국하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알아서 경고가 온다.

진짜 문제는 식재료 부분이다. 완전히 안전한 지역은 없다. 후쿠시마 지역이 아니더라도 후쿠시마 식재료는 전국 어디서든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후쿠시마가 포함된 도호쿠 지방은 주고쿠와 더불어 혼슈의 곡창지대이다. 수도권에서 소비되는 쌀 대부분은 도호쿠 지방에서 온다. 니가타현은 일본의 곡창지대이기 때문에 쌀생산이 많지만, 도호쿠의 비중이 높아서 주의해야 한다.

더군다나 체내 피폭은 그 특성상 체외 피폭보다 훨씬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기도 하고 일본인들 대다수는 후쿠시마산 식재료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물론 후쿠시마 농민들과 국민들의 반발 때문에 일본 정부가 부랴부랴 방사선 전수검사 방침을 세우는 등 조치를 취하기도 하고 원산지 표기도 강화하긴 했지만 그래도 방사선이라는 게 제염한다고 해서 깨끗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원전에서 계속해서 방사능이 나오는 상황에다가 정부에서 일부러 허용 방사선 기준치를 대폭 올렸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만큼 되도록이면 후쿠시마산 재료가 들어간 식재료는 피하는 게 좋다. 후쿠시마는 표기하면 福島다.

실제로 일본 정부에서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먹어서 응원하자!와 같은 비이성적인 구호를 어느 누구도 지적하지 못하고, 오히려 후쿠시마를 돕는다는 의미로 음료/식료품 제조회사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이용하는 행위를 꾸준히 하고 있고, 식재료 코너에 후쿠시마산을 배치하기도 하는 등 후쿠시마산이 눈에 잘 띄니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들어간 음료나 식품들의 가격이 유난히 낮은 걸 볼 수 있고 후쿠시마라고 크게 써있다. 본인의 몸에 조금이라도 해가 가는 걸 걱정한다면 후쿠시마산이라고 적힌 음료나 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

그리고 일본은 한번이라도 가공된 식품에 대해서는 생산지 표기 의무가 없다! 즉 후쿠시마에서 재배한 후 다른 지역에서 가공을 거치면 그냥 '(일본)국산'으로 표기하여 판매가 가능하다.

정 식재료 문제가 걱정된다면 후쿠시마 지방에서 많이 떨어진 서일본 쪽을 여행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할 것이다. 나가사키 같은 도시의 경우 그 지방에서 나는 농산물들을 주로 많이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후쿠시마산은 비교적 덜 눈에 띌 것이다.

7. 자연 재해

일본은 태풍, 지진, 쓰나미와 화산 폭발 등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며, 이렇다 보니 비행기를 비롯해 교통편의 지연이나 결항이 종종 일어나기도 해서 시간계획에 차질이 생기기도 한다. 물론 각종 대비가 잘 되어있는 국가기는 하지만 걱정되는건 사실이다. 한국에 비해 지진과 쓰나미의 위험이 훨씬 높고 태풍 역시도 한국과 양상이 비슷하지만 더 강하고 더 자주 온다.

일본은 워낙 지진에 대한 대비가 잘 된 국가라 며칠에서 몇 주 정도의 단기 여행 중에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대지진의 영향권에 들 확률은 상당히 낮지만 적어도 한국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도호쿠 대지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지진 자체보다 후속타로 몰려오는 쓰나미에 의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 해안가를 여행 중에 지진이 났다면 작은 지진이라도 쓰나미 경보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만약 몇 달에서 몇 년씩 장기로 일본에 머물게 된다면 이런 위험은 상당히 현실적인 수준까지 올라온다. 당장 일본의 지진 전문가들도 100년 내에 도쿄에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지진으로 한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면 인근의 공항, 철도 등의 핵심 교통망이 최소한 부분적으로 마비되고 지진 복구를 위한 비상이 걸리기 때문에 인근에 광범위한 교통 불편이 발생한다. 가까운 예로 2024년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타카마츠 공항 등이 마비돼서 결항이 대규모로 발생했고 도호쿠 대지진 때는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대규모로 일본에서 출국하려고 하는 통에 국제편이 씨가 말랐던 적도 있다. 따라서 지진의 영향권에 직접 들지 않더라고 지진에 의해 여행 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자.

일본 방송에서는 지진 발생시 거의 실시간으로 지진 경보를 발령한다. 만약 수백 km 의 거리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면 지진파가 도착하기 전에 경보를 보고 대비할 시간이 수 초에서 수십 초 정도 주어진다. 만약 방송에서 띠링~띠링~ 하면서 갑자기 일본 지도가 나타난다면 십중팔구 지진경보다. 지도를 잘 보면서 현재 지진 위치와, 자신이 묶는 곳 지역과 얼마나 가까운지 확인 후 적절히 대처하도록 하자. 만약 공공장소라면 주변에 다른 일본인들의 핸드폰이 전부 경보음을 내고 다들 상황을 확인할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 주변의 분위기를 살피는 것도 상황파악에 도움이 된다. 작은 지진에도 종종 울리는 경보에 이골이 난 일본인들은 핸드폰의 정보나 흔들림의 정도를 확인해보고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만약 주변의 일본인들이 긴장하고 심각하게 반응한다면 정말로 큰일난 것이니 정신을 바짝차리도록 하자.

지진 대피 요령은 어느 나라나 비슷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배웠던 지진 행동 메뉴얼을 일본 여행시 적용해도 무방하다. 자신의 호텔에서 지진이 난다면 호텔 배게 등으로 머리를 감싸고 안전한 곳에 은폐하도록 한다. 대개 일본 호텔은 지진 발생시 전 객실에 비상방송을 하여 즉시 로비로 대피하라고 안내하는 것이 메뉴얼로 되어있기 때문에 방송에 따라 대피하도록 한다. 이때 엘리베이터는 사용을 자제하고 계단을 통해 대피한다.

이외에 알아두어야 할 사실이 있다면 지진이 멈출 경우 자신이 안전하다고 너도나도 문자와 전화를 보내다 보니 일시적으로 그 지역일대에 통신이 마비되어 버린다.[26] 그렇기에 만약 여행갔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이 끝나자마자 최대한 빨리 가족들에게 안전하다고 간단히 문자를 보내는 것이 좋다. 한번 통신이 마비되면 기본 1시간은 마비돼 지인들을 긴 시간동안 걱정할 수도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일본 정부에서 Safetytips라는 앱을 깔도록 권장하고 있다.

8.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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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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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주인이 손님이 한국인이라고 표백제가 섞인 생수를 주거나, 초밥집에서 와사비 2배이상 주는 뜨악한 사례들도 있는 편이다. 또한 굳이 혐한이 아니더라도 손님들에게 엄격한 규율을 요구하며 이를 어길 시 아예 손님을 내쫓아 버리는 가게들이 종종 있다.

10. 외국인 혐오의 확산

외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와 외국인의 비매너로 인한 피해경험담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외국인 혐오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에게 상품 면세 및 할인 혜택을 주고 외국인 전용 철도 할인권을 판매하는 등 내수 고객을 역차별하는 것이 일본인들의 상대적 박탈감 및 역차별 감정을 부추기면서 과거보다 외국인 혐오가 더 확산되는 중이다.

11. 비싼 택시비

이는 후술할 비싼 교통비와 바로 직결되는 문제. 한국의 2022~2023년 택시 요금 인상 이후로 서울 기준 1.6km까지 4,800원 131m당 100원 + 30초당 100원을 받는데 일본은 도쿄 기준 1.096km까지 500엔 255m당 100엔 혹은 10km/h 이하 주행시 95초당 100엔을 받는다. 요금 계산법이 달라서 구체적인 비교가 까다롭지만 대충 비교하면 일본 택시는 기본요금은 비슷하되 적용거리가 한국의 2/3 정도이고 주행요금의 경우 최소 3배는 비싸다고 봐야한다. 예를 들면 약 70km의 나리타공항-도쿄역 구간의 경우 톨비까지 26,000엔부터 시작하는 반면에 60km 가량의 인천공항-서울역의 경우 대략 55,000원 이상으로 가격이 검색된다. 2023년부터 진행중인 엔저를 고려해 1엔=9원으로 환산한다 하더라도 한국 기준으로는 너무 비싼 요금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일반적인 여행자가 단순히 대중교통 이용이 귀찮다고 쉽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은 아니다. 당연히 일본인이나 일본서 사는 한국인들도 웬만큼 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택시는 고려하지 않는다. 다만 비싼 요금만큼 서비스는 좋은 편이기 때문에 이색적인 경험을 위해 타보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일본은 다른 대중 교통도 꽤나 비싼지라 3, 4명이 함께 택시를 타면 상황에 따라서 가성비가 그나마 괜찮은 경우도 있다.

요금이 애초에 비싼만큼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렇다고 바가지가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니고, 여행객들에겐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일본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현지 한국인에 따르면 택시 바가지가 심하다는 경우도 있고 네비를 잘 쓰지 않아서 구글맵보다 비효율적인 경로로 이동해서 요금이 검색한 것보다 커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운이 없다면 드물게 혐한택시기사를 만나 기분 나쁜 경험을 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27]. 명백히 잘못된 서비스를 받았다면 일단 택시 번호와 영수증을 받아두고, 택시 회사에 다이렉트로 신고하는 방법이 있다.

12. 비싼 교통비

일본의 최근 물가는 현재의 한국과 큰 차이는 없다. 오히려 식비는 일본이 더 싼 수준이다. 그러나 여행 경비를 크게 끌어올리는 주범이 있는데 이는 교통비다. 개인이 목적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자유여행에서는 비싼 교통비가 큰 부담이 된다.[28]

우선 한국의 경우 철도와 수도권 광역전철의 경우 코레일 SRT가, 각지의 도시철도는 지자체 산하의 도시철도공사들이 맡고 있으며 양자 모두의 가격 정책 면에서 상당히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통제가 강한 구조이다. 시내버스 및 광역버스도 준공영제 등으로 국가 및 지자체가 가격 획정 등 경영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한국과는 달리 도시철도 등 교통 부문에 민간사업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고, 공영 교통사업자들도 기본적으로 적자 회피를 목표로 요금체계를 획정해놨다.[29]

이 때문에 한국 대비 교통비가 비싸고, 환승 체계 및 시설이 상당히 복잡하다. 다만 일본과 한국 모두에서 민간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속버스나 항공의 경우 거리 대비 가격 면에서 양자의 차이가 크지 않다.
일본의 교통비 정책은 한마디로 통상운임은 비싸게 하되 통학이나 통근 등으로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정기권 제도로 상당한 수준의 우대요금을 적용하는(+ 고용주나 학교/지자체에서 교통비를 제공해주는[30]) 기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통학/통근 등에 가계가 소모하는 비용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일본 쪽이 오히려 더 적으나[31], 문제는 통학/통근의 범주를 벗어나는 여행 시이다. 광역전철/ 도시철도의 경우 기본운임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으나, 문제는 매우 높은 수준의 거리당 요금이다. 거리가 늘어나면 한국과의 운임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데, JR선을 타고 30km 정도의 거리를 간다고 하면 500엔(5000원)이 넘는 교통비가 발생한다. 이 정도면 한국의 경우 서울 시내에서 경기도 신도시인 수원시, 인천광역시, 안산시 등으로 이동할 정도의 거리인데 지하철보다 비싼 광역버스로 비교해도 3천원 수준으로 해결 가능하다[32]는 점을 생각해보면 역시 비싸다. 이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서, 도쿄- 아타미 도카이도 본선 보통열차가 ¥1980으로 비슷한 거리인 동인천- 연천의 6배에 달한다.

더 문제는 전철의 운영사가 다양하고 무엇보다도 통합 운임체계 같은 제도가 거의 없다 보니 각 운영사 간의 노선 간에 환승이 되지 않고 환승할인도 거의 없는 것이다. 만약 A사가 운영하는 X노선에서 B사가 운영하는 Y노선으로 환승할 경우, A사의 기본운임뿐만 아니라 B사의 기본운임을 새로 지불해야 한다.[33] 환승할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있다고 해도 다른 회사끼리 협약을 맺어 끽해야 30~50엔 정도 할인해주는 정도이며, 그나마도 버스는 그런 거 아예 없고 갈아탈때마다 요금을 새로 내야 한다. 일본에서 전철 몇번 갈아타고 보면 한국의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같은 환승 혜택이 얼마나 편리했던 것인지 체감하게 될 것이다.

일본은 전철 운영사가 다양한 국가다보니 역으로 갈때 플랫폼을 잘못 아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게다가 플랫폼을 잘못알게되면 목적지와는 전혀 다른 역으로 가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가성비 좋은 일일패스가 있기는 하나 역시 만만한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잘 검토해보지 않고 사써 쓰면 오히려 그냥 1회권을 그때 그때 사는 것보다 더 비싼 경우도 많다. 대부분 자사 노선에 한정해서 내놓는 패스나 제한이 걸린 패스들도 수두룩하므로 타사 노선까지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패스 구매가 얼마나 이득이 되는지 제대로 알아보고 가야 한다. 오사카의 경우엔 사철끼리 통합패스도 내놓기도 해서 그 정도가 덜하나 도쿄의 경우 단순히 지하철만 이용하는 게 아니라 도쿄를 넘어서 사철, JR까지 이용할 계획이라면 면밀히 조사해 보아야 한다. 무턱대고 가성비 좋을 것 같다고 패스를 사서 쓰다가 제한범위를 넘겨서 초과 운임을 내야 하거나 본전도 제대로 못 뽑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하도 철도노선이 많은 국가다보니 대도시에서는 같은 이름의 철도역이라 해도 낚시 가까운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예를 들어 도쿄역의 케이요선-요코스카선 환승은 일본 내에서도 막장환승의 본좌로 정평이 나 있고, 세이부신주쿠역 신주쿠역, 신오차노미즈역 오차노미즈역, 오사카역 신오사카역은 그냥 다른 역이며, JR난바역은 흔히 아는 난바 번화가 가겠다고 여기 내리면 바보가 된다.[34] 나라역 킨테츠나라역 쯤 되면 사기 수준이다(...)[35] 서울에서처럼 그냥 노선도에서 역 이름만 보고 움직이지 말고 반드시 구글맵으로 역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일본의 역 이름은 비슷해보여도 한글자 차이로 인해 목적지를 헷갈릴 가능성이 높다. 플랫폼도 상황이 다르지 않아서 잘못 찾아가는 경우 다른역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구글맵 등으로 확인을 해야 한다.[36][37]

한편 한국에 비해 승강장 내 및 차내 안내 시설 등이 열악한 것도 또 하나의 문제다. 회사마다 역 설비, 차종에 따라 다른데, 치요다선 도쿄메트로 16000계 전동차처럼 차내 디스플레이가 매우 훌륭한 경우도 있지만, 도큐 전철의 구형 차종인 도큐 8500계 전동차의 경우 도큐전철-도쿄메트로-도부철도 3사 직통 차량임에도 자사 노선 안내도만 떡하니 붙여놓고 차내 전광판이나 자동 음성 방송, 외국어 방송도 없고 심지어 차장 방송도 음질이 구려서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있다. 도부 철도 구간에서 도큐 똥차가 걸리면 일본어를 잘 하거나 철덕이 아닌 이상은 내릴 역 놓치기 딱 좋다. 케이큐의 경우에도 차장 방송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다국어 행선기를 도입하거나 영어에 한해 자동방송을 하기도 하지만 원체 케이큐 자체가 아크로바틱한 열차 다이어를 짜는 회사라 케이큐에 세뇌당하지 못해서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겐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들을 모두 씹어먹는 최종보스가 있으니.... 오사카의 경우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난바로 이동하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난카이 전기철도의 열악한 차량과 시설은 철도동호인이 아니라도 오사카 여행 다녀본 사람들은 다들 알 정도로 악명이 높다.
애매한 거리는 택시 타자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지역마다 요금이 조금 다르지만 도쿄의 경우 기본 요금이 2018년 4월 바뀐 기준 2000m까지 730엔이다[38]. 이후 237m마다 80엔씩 증가한다. 물론 2km는 짧은 거리이다. 단순하게 1엔=10원으로 계산해도 기본 요금 7300원에 900원씩 미터기가 올라간다. 야간할증은 오후 10시~오전 5시에 20% 증가이다. 여기에 시간요금까지 병행하는지 1.5km 밖에 안되는 아키하바라 역 앞 택시정류장 - 케이세이우에노역 입구까지 900엔은 나온다.

배낭여행 항목에서 나리타-도쿄시내 택시비가 30만원이라고 바가지라는 언급이 있는데, 이게 정가다. 공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균일운임택시 요금과 크게 다르지도 않고, 중간에 거치는 고속도로 통행료도 3천엔이 넘으므로 다 합하면 30만원은 당연히 나온다. 반면 심야 항공편이 도착하는 하네다의 경우 치요다구-하네다 공항까지의 요금이 8300엔대로 심야택시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싸다고 느껴질 수 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유루캠△에서는 작중 초반에 나고야역에서 야마나시현의 산중까지 택시로 가는데 요금이 10만엔 넘는 장면도 잘 생각해보면 거의 300km를 탄 셈이니 오히려 10만엔 정도가 맞는 값이다.
가장 골치 아픈 경우는 한 번에 여러 도시를 방문하는 것이다. 일단, 신칸센은 어지간히 돈이 많지 않은 이상 고려하기 어려운 교통수단이다.[39] 한국이면 KTX 기준 서울역- 부산역을 편도로 59,800원[40](엔 환산시 6천엔)에 갈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도쿄- 오사카를 이동하기 위해 자유석 13,620엔(14만2천원)이며 노조미 지정석이면 15,100엔(14만7천원)이다. 푸랏토코다마 이코노미플랜을 이용하더라도 1만엔이 넘는다. 왕복 가격이면 인천에서 나리타 정도는 여유롭게 왕복할 수 있다. 그렇다고 대한민국과 달리 기존선을 이용하는 것도 어려운데, 도쿄- 오사카 구간인 도카이도 신칸센에 대응되는 기존선인 도카이도 본선은 구간별로 끊어서 열차를 운행한다. 따라서 여러 번 갈아타면서 이동해야 하는데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든다. 전 구간 직통으로 운행하는 열차는 선라이즈 이즈모/세토 딱 하나밖에 없는데, 야간열차라서 밤에 자면서 가야 하고 그나마도 하행은 오사카역에 안 선다. 더군다나 선라이즈에서 그나마 싸게 타는 특급 지정석인 노비노비 좌석은 출발 한 달도 더 전에 매진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당연히 침대요금은 B침대라도 더럽게 비싸다. 그나마 도카이도 본선은 사정이 나은 편이고, 다른 신칸센 노선 쪽은 아예 일부 기존선 구간이 제3섹터로 넘어가서 사철이 되어 있거나 수요가 처참한 나머지 열차 운행 간격이 몇 시간에 1대씩 운행되는 구간도 있어서 이래저래 기존선 전구간 이용이 어렵게 구성되어 있다. 물론 JR패스를 이용한다면 신칸센도 원없이 탈 수 있지만, 패스값이 무시무시하게 비싸다. 첨언하자면 노조미급의 열차는 JR 도카이 규정상 옵션권을 추가구매해야 탈 수 있다. 심지어 시코쿠 지역과 전국판 패스가 23년 10월부로 60%대의 요금인상을 예고한만큼 해외 관광객 입장에서 일본 내 장거리 여행의 진입장벽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고속버스와 항공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나 인터넷에서 예약을 해야만 가격이 저렴하고, 성수기에는 좌석이 제한되고 가격이 치솟아 신칸센과 별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 공항을 거치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이동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단기 여행의 경우 돈을 더 내고 신칸센을 타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도시별로 통합된 터미널이 없이 어디어디의 정류장으로 오라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버스여행을 하려면 상당히 공부와 준비를 해야 한다.

다만 야간버스의 경우 1박 숙소비를 아낄 수 있어서 교통비와 별개로 가성비가 상당히 좋기는 하다. 다만 버스에서 자야 하므로 좀 불편할 수 있는데, 적어도 윌러 익스프레스의 코쿤, 혹은 뉴 프리미엄 정도는 되어야 탈 만하다고 한다. 최저가만 찾다가 익숙하지 않은 잠자리에 잠을 설치는 사람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41]

시내버스의 경우는 택시보다 저렴하다고는 하나 이 역시 각 구간이 나누어져 있고 거리가 멀어질 때마다 요금을 칼같이 받는다. 한국에서는 일상처럼 벌어지는 30분 이상 버스 승차도 일본에서는 시외버스 요금만큼을 토해내게 된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버스비를 타면서 내지 읺고 내리면서 내는데, 승차시 문 앞에 설치한 작은 발매기에서 각 구간마다의 거리를 번호로 부여한 구간표를 뽑는다. 그다음 버스 정면부에 설치된 전광판으로 실시간으로 돈깨지는걸 바라보며 요금을 확인하고 내릴때 구간표와 함께 요금통에 넣으면 된다.
버스를 타면 운전석 상단 정면부에 이렇게 구간 요금을 알리는 전광판이 붙어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는 운수사 상호 또는 정류장 이름이 나온다)
출발지(0 또는 1)[42] 1 2 3 4 5 6 7[43]
1400[44] 750 700 670 600 520 450 400
8 9 10 11 12 13 14 종점 및 기점 근처
기본요금 + 몇십엔 기본요금

이런식이다. 한국에서 택시 요금 올라가는 것과 같이 생각하면 된다. 외곽까지 버스 한번 타면 돈 만원 깨지는건 일도 아닐 뿐더러, 운전기사가 이 구간별 요금의 개념을 외국인 승객에게 그렇게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경우를 보기가 쉽지가 않다. 이러니 고령층을 제외한 일본인 대부분이 교통카드로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인데, 문제는 나가사키 현 등 일부 오지에서는 교통카드 없이 현금 승차만을 강제하는 곳이 있다.

일본인의 소망 중 하나가 일본 전국을 여행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워낙 교통비가 미쳐돌다보니 일본인의 소망 중 하나라고 하는지 이해가 갈 정도다. 웬만하면 장거리 이동은 생각하지 말고 그 지역 내 혹은 옆동네에서 약간 떨어지는 수준에서만 이동해야 경비가 절약된다. 미리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간다면 돈이 생각보다 많이 깨진다. '교통비로 다른 걸 할 수 있었겠구나.' 하는 새로운 사실을 깨달으며 돈이 아까워진다. 해당 지역에서 전차나 버스 등을 자주 이용해야 하거나, 장거리 이동을 한다고 한다면, 패스를 구입하거나 1일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이 정신건강과 금전 관리에 좋다.
그렇다고 차로 여행하기에 좋나? 물론 렌트카로 지방소도시나 교외의 관광지를 다닐 때는 편리하기도 하고 홋카이도나 오키나와 같은 경우는 필수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도쿄, 나고야, 오사카 등의 도심을 둘러보거나 미국에서처럼 도시간 장거리 로드트립을 다니는 것은 경제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일단 일본에서 운전경험이 없는데 운전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일본/교통/운전 문서의 내용을 숙지하고 가도록하자. 한국과 다른 규칙이 많기 때문에 무작정 도로에 나설 경우 한국에서 운전 경험이 많더라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야하고 각종 벌금 딱지를 떼거나 최악의 경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장거리 로드트립의 경제성을 떨어트리는 가장 큰 원인은 한국의 3배에 육박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때문. 대충 같은 거리를 이용한다면 1인 신칸센 표와 가격이 비슷하다. 당연히 주유비[45]와 여행시간을 고려하면 큰 손해를 보게 된다. 2인 이하의 여행의 경우는 신칸센으로 이동해서 새로 렌트하는게 훨씬 싸게 먹히고, 3, 4인으로 다니더라라도 운전자의 피로나 중간에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효율이 영 좋지 않다. 다만 단순히 먼 도시로 직행하는게 아니라 중간에 자잘한 관광지를 줄줄이 들리는 식으로 코스를 잘 짠다면 다소 비싸도 기차 여행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도 있다.

한국도 서울 등 대도시는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인해 도심에 차를 가져가기가 피곤하듯이 일본도 관광객으로서 도심으로 무작정 차를 가져가는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다. 목적지에 도찬해서 주차장을 찾기 위해 헤매다가 마주할 구도심의 좁은 골목들도 가뜩이나 좌측통행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운전자들을 피곤하게 만든다. 일본 구도심의 골목들은 정말로 일본 특유의 장난감같은 경차가 아니면 편도통과조차 불가능할 수준으로 좁기 때문에 함부로 큰 차 빌리기도 어려운데, 그렇다고 경차를 빌려서 660cc짜리 엔진으로 고속도로 올라가보면 80km/h만 가도 비명을 질러대는 저질 출력에 뚝뚝 떨어지는 연비로 영 할만한 짓이 못된다.

또한 대도시의 경우 세계 어디나 땅값이 비싼 곳은 마찬가지지만 주차장을 찾기가 어렵거나 주차비가 상당히 비싸다. 서울의 경우에는 도심지에 제일 비싼 주차장들이 10분에 1,000원에서 심하면 2,000원까지하는 정도지만 비슷한 수준의 도쿄의 도심지는 일과시간중엔 10분에 5,000원씩도 나오는 한국인의 기준으론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주차비의 주차장도 종종 눈에 띈다. 현지에 대해 잘 아는 주민이라면 어느 시간에는 어디에 주차를 하는게 경제적인지 꿀팁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런 것도 없이 무작정 차를 들고 도심에 가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주차비도 왕창 깨질 가능성이 높다.

주차장의 크기도 문제인데, 흔히들 5넘버 차량으로 불리는 폭 1.7m이하의 차량 전용 주차장이 많은것도 문제. 3넘버라고 불리는 폭 1.8m 이하의 주차장 제약도 흔한편. 한국 기준으로는 현대 아반떼 보다 폭이 좁은 차들 아니면 주차장에 밀어넣을수가 없다는게 현실이다. 물론 일본인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그 크기에 맞는 체급의 차들을 만들고 있고 고급차의 상징격인, 한국으로 치면 현대 그랜저 포지션의 도요타 크라운도 15세대까지 전폭 1.8m로 제한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대응은 해오고 있지만, 차가 높아지면서 그만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폭을 크게 가져가는 현재의 트렌드와는 따로 노는 것은 확실히 문제다.

물론, 위에 언급한대로 오키나와나 홋카이도 같은 곳에서 교외를 돌아다니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운전 난이도도 도심운전에 비해 훨씬 낮다. 해당 지역의 주요 기차역이나 공항으로 이동한 후 렌터카를 빌려서 돌아다니면 된다.

일본이 철도 동호인의 천국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터리제이션이 심하게 진행된 나라기도 해서, 주요 대도시가 아니면 철도까지는 괜찮은데 그 뒤의 종단 교통이 없다시피 한 경우가 많다. 오키나와가 유명하지만 오키나와의 세대별 차량 보유율은 일본 47도도부현중 20위 정도를 오간다. 후쿠이, 토야마, 야마가타등 가구당 1.6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지역도 있다. 대중교통 분담율로 봐도 한국은 코로나 시기를 제하면 43%는 평균적으로 분담해왔는데, 일본 지방도시권 주말로 보면 사륜차가 75.7% 점유율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

13. 비교적 관대한 실내 흡연

2010년대 초중반부터 실내 흡연을 철저하게 금지하는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에 비해 일본은 비교적 최근인 2010년대 말까지 대부분의 주점이나 카페 등에서 실내 흡연이 허용돼 있었다.[46] 별도의 흡연실이나 흡연석 같은 게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누구든지 앉은 자리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것. 주로 대중적이고 영세한 업소, 그리고 지방에서 그런 모습을 경험할 확률이 높았다. 물론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에서는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본은 실내 흡연과는 반대로 야외 흡연에는 엄격하고 지정된 흡연장소에서만 흡연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과 달리 담배 바닥투기가 금지되어 있는 국가기 때문에 길거리에 꽁초가 버려져 있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다. 실내 흡연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에서도 법률 개정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실내 흡연에 대한 전반적인 의식이 부족한 건 분명한지라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매장 내 흡연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지하상가 등지에도 간이 흡연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다 보니 담배 냄새에 극도로 민감한 사람이라면 혹시라도 그 근방의 식음료점에서 취식을 할 경우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20년 4월 1일부로 일본도 실내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추세에 들어갔다. 이는 2020 도쿄 올림픽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일본 정부는 건강증진법을 개정, 2019년 7월부터는 학교, 병원, 약국, 아동복지시설 및 정부 행정기관 청사에서의 실내 흡연을 금지했고, 20년 4월 1일부터는 지금까지 흡연이 가능했던 음식점이나 호텔 등에서도 실내 흡연이 금지된다. # 도쿄도는 물론 오사카부, 카나가와현, 후쿠오카현, 아이치현 등의 대도시들을 낀 많은 지자체들에서 실내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들이 통과되어 일부 업소들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곳에서 실내 흡연이 금지되었다.

그리고 위에도 잠깐 언급되었지만 야외흡연은 엄격하다.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국민정서 때문에 한국처럼 길거리에서 침 뱉고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는 광경은 보기 힘들다. 한국에서는 환상종 취급받는 휴대용 재떨이이지만, 일본에서는 양아치들마저 휴대용 재떨이를 사용하는 걸 보고 충격받았다는 일화는 이제는 유명한 이야기. 사실 이에 관해선 약간 과장된 부분이 있는데 침은 뱉지 않을지언정 번화가나 유흥가 등지에선 아무데서나 담배 피고 꽁초를 버리는 모습들을 일본 내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다만 외부에서 흡연장소를 찾기가 힘들어 죄짓듯 눈치보며 피우는 한국과 달리 실내외 어디든 잠시만 돌아다니면 쾌적한 스모킹존과 공용 재떨이가 넘쳐날 정도로 흡연권에 관한 인프라만큼은 확실히 인정할 만한 나라인 만큼 애당초 굳이 아닌 곳에서 피고 버릴 이유 자체가 없다. 물론 100% 담배꽁초 투기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담배를 피는 인원 수와 비교해 훨씬 적은건 사실이다. 또한 2000년대 접어들며 집안에서의 흡연도 이웃집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이들 삼가왔는데, 최근에는 아예 옥내 흡연 금지 및 옥외 지정 장소에서의 흡연을 규칙으로 못박은 공동주택들이 많아진 상황이다.

여담으로 만약 본인이 식당에 있을 때 담배를 피우고 싶을 경우, 종업원에게 혹시 재떨이를 빌려 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면 실내 흡연이 허용된 경우라면 재떨이를 빌려 흡연할 수 있다.[47]

[1] 그러나 당장 두바이, 아부다비, 도하, 쿠웨이트, 홍콩, 마카오, 타이베이, 싱가포르, 방콕, 델리, 캘커타, 뭄바이 등 이국적으로 보이는 해외 여행지도 시내는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동북아에 있는 홍콩, 마카오, 타이베이는 더더욱. [2] 특히나 젊은 20대들 사이에서 소도시 감성이라는 것이 대세화가 되면서 쿠라시키 미관지구 같은 곳이 유명해졌는데 막상 가보면 작위적으로 관광객들 유치하려고 꾸며놓은 느낌이 강해서 "일본의 백종원 거리"라고 비아냥거리는 반응이나 직접 갔다가 되게 실망해서 돌아왔다란 반응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3] 교토 애니메이션의 본사가 교토부 우지시에 있기 때문에 이 회사의 히트작들은 교토 중심으로 배경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4] 언어조차도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다. [5] 돗토리현의 돗토리 사구가 유명하다. [6] 그 원인으로는 반중감정의 심화로 인한 반일감정의 상대적 감소, 중국의 폐쇄주의적 정책으로 인한 중국 여행 수요 감소, 중국,홍콩의 대안으로 일본이나 대만을 찾는 관광객 증가, 중화권에 비해 상당히 낮은 관광 난이도 그리고 유례없는 엔저 등이 있다. [7] 어느 정도냐면 일본의 주요 국제공항은 일본말보다 한국말이 더 많이 들리고, 유명 관광지에서는 일본인보다는 거의 한국인만 돌아다녀서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다. [8]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등의 나라들은 한국과 거리가 매우 멀어서 문화적으로 친숙하지 못하고 치안이 한국과 일본에 비해서 좋지 못하여 여행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서 여행하기 좋은데 한국인들이 전혀 없는 곳들을 찾는 것은 과한 생각이다. 과거와 달리 현재 대한민국에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만큼 인프라가 좋고 치안이 좋은데도 한국인들이 없는 곳들을 찾는나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당장 아프리카 국가들조차도 케냐, 탄자니아, 이집트등의 나라에서 한국인들을 드믈지만 만날 확률도 있다. 한국인들을 전혀 마주치지 않으려면은 중앙아프리카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같은 나라들을 가면 된다.(...) 당연하지만 이런 나라들은 국가에서 여행금지만 내리지 않았을 뿐이지 국가 전역이 3단계 철수권고로 되어있을만큼 치안이 매우 불안하고 정부의 행정력이 국토 전역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이다. 또한 여행자보험을 가입할때 아예 가입국가에 나오지도 않는다. 또한 2023년 4월 29일부터 군벌간의 내전으로 여행금지가 발효된 아프리카 수단이나 대통령의 암살이후로 원래 최빈국에 불안했던 치안이 갱단들의 할거로 무정부 상태가 되어버려서 2024년 5월 1일부터 여행금지가 발효된 아메리카 아이티처럼 3단계 철수권고 레벨의 국가들은 언제든지 매우 위험한 상태로 빠져들 수 있어서 여행의 접근성이 거의 없다.(...) 한국인들이 없는 곳은 당연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당장 일본의 후쿠시마에 왜 한국인 관광객이 없는지를 생각해보자(...) [9] 이 쪽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이 조명한 지역이다. [10] 일본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 JLPT N2, N1 수준이 필수적이고 일본어의 한자를 많이 알아둘 필요가 있다. [11] 그런데 이건 영어에서 따온게 아니라 네덜란드어 koffie에서 가져온 발음이다. [12] 옛날 한국 문학, 동화책들은 이런 단어를 차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13] 이 경우는 Personal Computer(PC)를 줄여 말한 경우이다. [14] 한국어와 유사한 '콤퓨타(コンピューター)' 라고 말하기도 한다. [15] 좋은 것은 무조건 취한다는 뜻의 일본어다. [16] 이에 따라 일본어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발음이 아닌데 원어와는 다른 일본 특유의 발음으로 표현하는 단어도 많다. 예를 들면 animation은 일본어에서 에(エ)라는 발음이 있음에도 아(ア) 발음을 사용하여 아니메이숀(アニメイション)이라고 하며 digital은 디(ディ) 발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デ) 발음을 사용하여 데지타루(デジタル)라고 한다. [17] "마쿠도나루도(マクドナルド)". 주로 "마쿠도(マクド)"나 "막꾸(マック)"로 줄여 부른다. 이중 マック는 도쿄에서 쓰이고, マクド는 오사카에서 쓰인다. [18] "빅구막쿠/빅구막꾸(ビッグマック)"로 발음 [19] "홋또코히"로 발음 [20] 이쪽은 주로 대문이나 문화재의 문 등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한다. [21] 扉(토비라)라는 표현이 있으나 이는 일본 전통가옥의 미닫이문을 의미한다. 손잡이를 돌려 당겨/밀어서 들어가는 문은 도아라고 하며, 지하철 전동차 문의 경우도 도아이다. 일본 대도시 관광을 갔다면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도 도아가 시마리마스(ドアが閉まります: 문이 닫힙니다)라는 표현 정도는 기억에 남을 것이다. [22] 테레비, 빠꾸, 리모콘, 빠레트, 빤쓰 등 일본식 외래어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스미끼리(손톱깎이), 다마네기(양파), 와리바시(나무젓가락) 같은 단어들도 많이 썼었다. [23] 최대한 협소하게, 대신 저렴하게 [24] 특히 침대 크기가 작다고들 불평한다. 욕실의 경우에도 일본인에 맞춰져 있다보니 욕실에 대해서도 불평하는 경우가 있다. [25]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과 달리 글로벌 체인 호텔은 1박에 몇십만원 이상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26] 2016년 경주 지진 당시 카카오톡이 한동안 먹통되었던 것을 생각해 보자. [27] 물론 이건 딱히 택시에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 [28]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패키지 여행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지불한 여행비를 사용해 여행사에서 버스를 대절하거나 열차를 사전에 예약해두므로 자유여행보단 덜 든다. [29] 비단 일본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유럽 선진국들 및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대중교통요금 체계도 공공사업자가 운영하는 경우에도 자체 경영 유지를 위해 적자 회피 및 최소한의 수익창출을 목표로 획정해놨기 때문에 한국 대비 상당히 비싸다. 대신 이들 국가들도 일본처럼 정기권 제도 및 고용주의 교통비 부담이 활성화 돼있다. 대한민국에서 고용주가 직원들의 밥값을 부담하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처럼 되어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30] 일본 내 고용주들은 절대 다수가 아르바이트 등 일용직들에도 교통비를 지원해준다. 학생들은 각 교통회사들의 학생 정기권에 더해 학교나 지자체의 보조를 받기도 한다. 노인이나 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도 외출에 필요한 교통비용을 지자체에서 보조해주는 경우가 많다. [31] 사실 교통비 지원금은 거주민의 세금이나 회사의 예산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잘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부담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테면, 교통비가 저렴했더라면 교통비 지원할 예산을 다른데 더 집행할 수 있었을 것이고 회사도 직원의 월급을 교통비 만큼 더 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32] 지하철로는 2000원 이내로 든다. [33] 단, 서로 직통운행하는 사철 노선들의 경우 요금을 한번에 지불할 수 있는 시스템을 회사들이 구축한다. F라이너같은 열차는 내려서 다시 표끊고 타기 난감하기 때문. [34] JR난바역과 난카이난바역은 이름은 비슷해보여도 실제로는 다르며 난카이난바역이 오히려 난바 번화가와 가까운데다가 간사이 국제공항을 통해 갈수도 있다. [35] 내려서 30분은 걸어야 주요 도심지와 관광지가 나온다 [36] 일본 지하철이 전술했다시피 노선이 매우 복잡하다. [37] 다만, 후쿠오카 지하철은 도쿄 지하철에 비해서는 단순하며 역이 매우 복잡한 도쿄와 달리 후쿠오카는 하카타역을 중심으로 기차를 타면 역들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38] 1000m 정도의 기본요금은 410엔. [39] 기본적으로 비행기 티켓과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편이다. 물론 일본 정도의 크기에선 수속 시간이나 공항 왕복시간을 고려하면 신칸센이 더 빠르고 편리한 경우가 많다. 돈 최대한 아껴야한다면 얄짤없이 야간 고속버스다. [40] 이마저도 장애인 탑승자(중증, 구 1~3급 한정)라면 50%할인 되는 28,100원(2900엔)에 탈 수 있다. [41] 귀마개와 아이마스크가 있으면 그나마 수면 질이 좋아진다. 100엔샵에서 팔고 있으니 승차를 할 생각이라면 필히 구입해두자. [42] 주로 기점 및 종점( 버스 회차 경우) [43] 장거리인 경우 20번대까지 부여 [44] 금액은 실시간으로 올라간다. [45] 한국보다 약간 싼 수준이다. [46] 특히 술집의 경우 100% 담배를 피기에 비흡연자가 그저 술이나 튀김만 먹으러 식당에 갔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카페의 경우 스타벅스가 일본에 본격 진출하기 전까지 실내에서 흡연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카페는 처음부터 전면 금연정책을 도입한 스타벅스가 잘나가기 시작하면서 다른 카페에서도 금연 정책을 도입했다. [47]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인 고로가 직원에게 재떨이를 빌려서 담배를 핀 것처럼 가게에서 재떨이를 빌려주는 문화는 자연스러운 문화이니 걱정할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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