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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0:58:32

에펠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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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 엘랑쿠르 언덕 스타드 노티크 드 베르-쉬르-마른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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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여자 8강, 남자 동메달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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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남자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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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생테티엔 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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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 파리 올림픽 축구 픽토그램.svg 파일:2024 파리 올림픽 축구 흰색 픽토그램.svg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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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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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마르세유 타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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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남자 8강, 여자 8강, 남자 준결승, 여자 준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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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 탑
Tour Eiffel
파일:architecture-eiffel-tower-paris-urban-monument.jpg
국가
[[프랑스|]][[틀:국기|]][[틀:국기|]]
주소 파리 마르스 광장
착공 1887년
완공 1889년 3월 31일[1]
용도 관측용, 방송용 및 통신 주파수, 관광용
높이 300m[2][3][4] / 330m[5]
층수 3층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
1. 개요2. 역사3. 평가4. 구조5. 관광6. 이동 방법7. 노동사에서8. 모방9. 하자 은폐 의혹10. 기타11. 각종 매체에서
11.1. 방송11.2. 게임11.3. 애니메이션11.4. 영화11.5. 드라마11.6. 기타
1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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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a Dame de Fer
철의 여인
Je vais être jaloux de cette Tour. Elle est plus célèbre que moi.
저는 저 탑을 질투해야겠군요. 저 탑은 저보다 더 유명합니다.
귀스타브 에펠
프랑스 파리 안나톨 5가(5 Av.Anatole)에 있는 탑이다. 탑의 이름은 건축가 에펠의 이름을 딴것으로 1889년 3월 31일 준공해 1889년 5월 6일에 개장했다. 프랑스의 건축가 알렉상드르 귀스타브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 1832~1923)[6]이 만든 거대한 철탑.

파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더 나아가 프랑스를 상징하는 건축물중 하나이다. 근대 건축의 혁신점으로, 1889년에 300m라는 경이로운 높이를 달성하여 크라이슬러 빌딩이 완공되기 전인 1930년 이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었다.[7] 에펠탑의 건축 높이는 300m이며 훗날 안테나 30m가 추가 설치되었지만, 이를 건축물 자체의 높이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2. 역사

파일:에펠 탑_1888년.jpg
건설 중인 에펠 탑의 모습 (1888)
프랑스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독일에게 패한 치욕을 만회하고,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1889 파리 엑스포에 전시할 목적으로 세워졌다. 특히 영국이 자랑하는 최신 건물이었던 수정궁과 세인트 판크라스역을 의식하여 기둥간의 거리를 115m로 늘린 기계관(판크라스 역은 73m)과, 300m 높이의 에펠 탑을 선보였으며, 일종의 기술을 과시하는 용도였기 때문에 원래는 20년간 설치했다가 해체할 예정이었다. 사실 건축적인 의의는 기계관이 더 크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대중이 느끼는 시각적인 충격은 에펠 탑이 압도적으로 뛰어났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에펠 탑만이 살아남았다.

마천루가 즐비한 오늘날에는 잘 느끼기 어렵지만, 약 169m의 구조물인 워싱턴 기념탑, 161m의 건축물인 울름 대성당이 가장 높던 시절에 등장한 300m의 타워란 충격적인 광경이었다. 인류 역사상 이토록 인간의 구조물의 고도가 '갑자기' 올라간 적이 없었다. 특히 철을 가지고도 고전적 건물을 모방하기 바뻤던 시대에 철골을 당당하게 드러낸 에펠 탑의 위용은 마치 새로운 신 건축의 시대를 선언하는 듯 하였으며[8], 이는 에펠 같이 토목 분야에서 활동하던 구조 공학자들이 일반적인 건축가보다 산업시대의 새로운 재료들을 더 빠르게 활용했기에 가능했던 진보다.

에펠 탑은 건설비가 굉장히 많이 들었는데, 그 대부분을 에펠이 냈고 대신 20년 간 에펠탑에서 나오는 수익의 독점권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욕먹는 걸 참아가며 만든 보람이 있어서, 에펠의 예상대로 3년 만에 투자비를 다 뽑아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원래는 20년 후에 철거될 예정이었지만, 그냥 철거하기에는 너무 아까웠던 에펠의 설득과 송신탑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어[9] 한 프랑스 육군 고위층의 결정으로 살아남게 되었고, 그렇게 쭉 있다 보니 결국엔 어느덧 파리 시는 물론 프랑스 전체의 상징이 되었으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이후 프랑스 육군의 결정대로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통신 중계탑으로 잠시 쓰이다가, 1925년 첫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고, 이후 TV 방송용으로도 쓰여왔다.

3. 평가

파일:external/www.kstarnews.com/ec9790ed8ea0ed8391.jpg
에펠 탑의 야경
자유의 여신상과 더불어 에펠의 양대 걸작으로 꼽히지만 당시에는 온갖 욕이라는 욕은 다 먹은 건물이다.[10] 대표적으로 "저거 무너지면 사람 다 죽는다"는 일반인들의 공포, 그리고 "뼈대만 앙상한 저딴 건물이 파리에 있는 걸 참을 수 없다!"는 예술가들의 항의가 있었다. 덤으로 "비쩍 마른 피라미드"라는 혹평과, "예술의 도시인 파리의 미관을 망치는 흉물"이란 소리도 들었다. 실제로 파리에 가서 에펠탑을 보면 흉물이란 소리가 나온 것이 이해가 갈 정도로 다른 건물과 이질적인 분위기인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주변 건물은 모두 육중한 석조 건물 양식인데, 에펠 탑은 선으로 이루어진 철탑이기에 더욱 대조된다.
파일:불꺼진에펠탑.webp
조명이 꺼진 에펠 탑
사실 지금도 에펠 탑의 조명이 다 꺼진 새벽 3시 이후에 에펠 탑을 가까이서 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평소엔 웅장하던 에펠 탑도 이 시간대에는 숨 막힐 듯 흉물적이고 압박적이라고 한다. 조명을 끈 저녁 에펠탑의 사진을 보면 어둠의 탑인 바랏두르가 실체화된 모습이라 해도 믿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형태이며 꼭대기 부분의 항공장애등이 붉게 켜져 있는 상황이라서 더 마왕의 눈을 떠올리게 한다. 당대 건설 직후에는 지금처럼 화려한 조명장치가 없었고 해가 지기만 하면 저렇게 흉물로 변했으니 사람들의 평가가 부정적이었던 것도 이해가 가는 반응이었다.[11] 그럼에도 파리의 스카이라인이 낮은 편이라 도심 주변이라면 에펠 탑을 보기가 쉽다.

이게 건설되기 시작하자 꼴도 보기 싫다며 정말로 파리를 떠난 예술가들도 있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대문호 기 드 모파상이었는데, 파리의 풍경을 해친다며 건설을 반대했으며, 얼마나 싫어했는지 에펠 탑이 안 보이는 방향으로 창을 낸 집에서 살 정도였고, 누군가 에펠 탑에 있는 음식점에서 자주 식사를 하는 그에게 이유를 묻자 모파상 왈, "파리에서 에펠 탑이 안 보이는 장소는 이 곳 뿐일세."라고 한 일화가 전해질 정도였다. 다만, 진위여부가 확실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한다. 이후 에펠 탑 근처의 몽소 공원에 세워진 모파상의 동상도 에펠 탑과 등을 돌린 방향으로 세워졌다.

다만 모파상이 에펠 탑 음식점에서 매번 커피를 마셨는지는 진위를 알 수 없지만, 귀스타브 에펠은 한동안 이 탑 3층 펜트하우스 한 켠의 사무실에서 실제로 살았다. 이유는 상술한 대로 당대 예술가들이 하도 흉물이라며 거세게 항의를 하니 이에 빡돈 에펠이 그냥 사무실 겸 침실을 탑 위로 옮겨 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에펠 탑을 파리의 흉물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이는 당시 시대 자체가 석조 건축에서 철과 유리, 콘크리트 건축이 막 도입되던 시기였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당대의 파리는 석조 건물들만 즐비한 도시였으며[12] 그 중에 홀로 이질적인 에펠 탑은 충분히 혹평을 받을 만했었으며 시간이 지나 기차역 등 많은 거대 시설들이 에펠 탑과 같은 철골 구조를 사용하여 지어지고 나서는 그럭저럭 도시 미관에 녹아 들어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경은 특히 아름답다. 파리의 야경은 간접 조명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물들이 아름답고 운치있게 보인다. 에펠 탑도 예외는 아니다. 게다가 일정 시간(매 시각 정시, 동절기 기준 자정까지.)이 되면 에펠 탑에 장식된 수많은 전구들이 빛을 내기 시작한다. 트리에 붙은 그 전구들이 반짝이는 것을 보는 느낌이다. 이것을 보면 다들 감탄을 하곤 한다. 예전엔 10분 정도 불빛이 반짝였는데, 지금은 줄어들어서 5분 정도 반짝거리곤 꺼진다. 조명 시설 자체에 저작권이 걸려 있어서 촬영이 제한된다. 개인이 찍는 건 자유지만 블로그 등에 올릴 때는 상업적 이용이 아니라는 말을 꼭 덧붙여야 한다. 링크

에펠은 자신보다 더 유명해져서 질투한다고 했지만 토머스 에디슨도 이걸 보고 신의 기술이라고 극찬했을 정도의 건축물이었다. 참고로 토머스 에디슨은 에펠 탑에 설치될 엘리베이터를 설계했다.[13] 겨우 20년간 쓰고 해체할 건물을 짓기 위해 수천 장의 도안을 만들 만큼 정성을 쏟았는데 이후의 기준으로 보아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4. 구조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2층까지 가는 엘리베이터는 옛날의 유압식 엘리베이터. 따라서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옆을 보면 거대한 통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3층으로 가는 것은 현대식이다. 특이하게도 엘리베이터가 2층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다.

철골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이유가 있는데, 300m 수준의 높은 구조물은 풍압의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바람을 통과시키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이러한 면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지만, 토목쪽에서 경험이 많은 구스타프 에펠은 경험적으로 이를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심한 날에는 탑이 흔들리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로 3층은 출입을 통제한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구조물이 그렇듯이 계절에 따라 미세하게 이완과 수축을 한다.

사실 기술 실증용 20년짜리 가건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까이서 보면 거친 구조물이 있을 뿐, 섬세하다거나 화려한 장식은 없다. 단지 압도적으로 큰 크기와 복잡한 구조물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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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에펠 탑을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면 1층 전망대 아래 부분(아치 위)에 탑의 4면을 따라 프랑스의 유명한 과학자, 공학자 및 수학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각 면에 18명씩 총 72명이 새겨져 있으며, 이공계 학생들이라면 수업중 한번씩 들어봤을 만한 유명한 학자들의 이름[14]이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어 프랑스 학문사의 위엄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다.

명단은 에펠 본인이 직접 선정하였으며, 이러한 이름을 새긴 이유는 예술가들이 에펠 탑 건설에 반대하는 것을 우려하여 '과학에 대한 관심 촉구'의 의미에서 작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에펠 탑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의 상징이 되어버렸으니… 각인된 이름들은 무슨 이유에선지 20세기 초반에 페인트로 덮었다가 1987년도에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다만 여기에는 에펠탑 건설 당시부터 비판이 존재했는데, 바로 여성 과학자의 이름은 없다는 것이다.[15] 그것도 탄성 이론에 큰 기여를 한 천재 수학자 소피 제르맹이 빠졌는데, 에펠탑을 건설할 때 그녀의 이론이 사용되었음에도 제외된 것이어서 현대에 와서도 여혐의 대명사로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

유명한 사람만 따로 추려보면 아래와 같다. 전체 리스트는 위키백과 참조.
LALANDE 천문학자. 랄랑드 21185을 최초로 기록한 사람. 해왕성을 예측한 사람.
LE VERRIER 수학자, 천문학자. 해왕성을 발견한 사람. 오직 수학적 계산만으로 해왕성의 존재를 예측했다.
MALUS 물리학자, 수학자, 엔지니어. 빛의 편광 법칙을 정리한 사람이다.
BREGUET 물리학자, 시계제작자, 발명가.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 창립자의 손자이며, 본인도 시계제작자다. 전기를 이용한 전보 송신기를 발명했다.
DUMAS 화학자. 물질의 원자량과 분자량을 정립했다.
CLAPEYRON 엔지니어, 물리학자. 열역학의 창시자로 유명하다.
FOURIER 수학자, 물리학자. 푸리에 해석의 그 푸리에다. 그밖에 온실효과를 발견하기도 하고 열전도에 관한 푸리에 법칙도 만들었다.
BICHAT 해부학자, 생리학자. 현대 조직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CARNOT 수학자. 열역학에서 유명한 카르노는 아니고 그의 아버지라고 한다.
CAUCHY 수학자. 코시-슈바르츠 부등식의 그 코시다. 당대 수학계의 먼치킨이다.
REGNAULT 화학자, 물리학자. 초창기 열역학자로서 절대온도를 정립한 켈빈 경의 멘토였다고 한다.
FRESNEL 물리학자. 빛의 파동성을 연구했다.
DE PRONY 수학자, 엔지니어. 토크를 측정하는 프로니 브레이크를 발명했다.
COULOMB 물리학자. 전하량의 단위인 쿨롱의 그 사람이다. 전자기학의 기초 법칙인 쿨롱의 법칙을 정립했다.
POINSOT 수학자. 케플러-푸앵소 다면체로 유명하다.
FOUCAULT 물리학자. 푸코의 진자로 가장 유명하다.
빛의 속도도 측정했다. ' 자이로스코프'라는 용어도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POISSON 수학자, 물리학자. 푸아송 비, 푸아송 분포 등으로 유명하다.
위키백과에는 '푸아송 이름을 딴 것들의 목록'이라는 항목도 있을 정도로 과학/수학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MONGE 수학자, 발명가. 화법기하학을 창시했다.
도면의 투시도법을 다루는 학문으로서 이 사람이 개발한 뒤 15년동안 프랑스 육군에서 기밀이었다고 한다.
GAY-LUSSAC 화학자, 물리학자. 기체의 팽창 법칙과 반응 법칙을 발견해서 유명하다. 화학책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 술의 알코올 농도 측정법도 개발했다고 한다.
SCHNEIDER 다국적 전력배전 및 자동화 전문회사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창업자이다.
LE CHATELIER 화학자. 알루미늄을 보크사이트에서 제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화학에서 평형이동의 법칙으로 이름을 남긴 르 샤틀리에의 아버지라고 한다.
BROCA 의사, 해부학자. 뇌의 언어를 담당하는 영역인 브로카 영역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다.
BECQUEREL 물리학자. 압력을 가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압전효과를 발견했다. 또한 그의 아들은 광전효과 발견에 기여했으며, 손자인 앙리 베크렐은 방사선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방사능의 단위인 베크렐(Bq)이 손자의 이름에서 따온거다.
CORIOLIS 수학자, 기계공학자. 지구과학 시간에 반드시 나오는 코리올리 효과를 발견했다. 또한 과학에서 힘이 거리를 따라 작용하며 전달한 에너지를 뜻하는 "일(work)"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고도 한다.
GIFFARD 최초로 비행선을 발명한 사람이다.
LAGRANGE 수학자, 천문학자. 이분도 수학과 물리학 천문학 전반에 걸쳐 엄청난 공로를 세운 위인이다. 위키백과의 라그랑주의 이름을 딴 것들 항목만 봐도 업적이 엄청남을 알 수 있다. 천체역학에서의 라그랑주점으로 대중적으로 유명하다.
CUVIER 자연학자, 동물학자. 비교생물학과 고생물학을 창시한 사람이다.
LAPLACE 수학자, 물리학자. 미분방정식을 쉽게 풀기위한 라플라스 변환을 만들었다. 또한 블랙홀의 존재를 예측하고 태양계의 기원을 설명하는 등 '프랑스의 아이작 뉴턴'으로 불릴 정도로 당대 최고의 과학자였다.
LAVOISIER 화학자. '근대 화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산소를 발견하고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발견했으며 화학시간에 꼭 나오는 이름이다.
AMPERE 전자기학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그의 이름은 전류의 단위로 사용된다.
CHEVREUL 유기화학자로서 주로 지방산 연구에 관한 업적이 많지만 색의 조화, 대비 등에 관한 이론인 '색채조화론'으로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NAVIER 유체역학의 끝판왕이자 밀레니엄 문제 중 하나인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을 발견한 사람이다.
LEGENDRE 수학자. 미분방정식을 배우면 나오는 르장드르 다항식과 르장드르 변환으로 유명하다.

5. 관광

관광지로는 필수 코스. 파리 시내는 작은데 관광지는 넘쳐나다 보니 다른 명소를 다니다 보면 에펠 탑은 반드시 이동 경로 상에 위치하게 된다. 게다가 파리 여행 중에 에펠 탑을 안 간다는 것도 찜찜하고.

에펠 탑을 오르는 방법은 2가지로,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엘리베이터 쪽은 요금이 비싼 편이다. 그렇다고 계단 입장은 무료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려면 28유로, 한화로 약 34,000원이다. 파리 주요 명소와 박물관을 무료입장 혹은 할인 입장할 수 있게 해 주는 "파리 뮤지엄 패스"도 에펠 탑엔 적용되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에펠 탑을 올라가지 않고 아래에서만 보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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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 탑이 위치한 마르스 광장 자체도 상당히 아름답다. 맞은 편의 샤요 궁(Palais de Chaillot)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다. 마르스 광장 바로 앞에는 중국어, 한국어, 아랍어로 적혀진 '평화'가 반복되어 있는 유리벽이 세워져 있다. 마르스 광장에 왜 "평화"가 반복되어 있는 유리벽이 세워졌냐면 프랑스 침공에 따라 아돌프 히틀러가 마르스 광장을 밟는 아래의 사진 때문이다. 프랑스 역사상 최악의 굴욕이 나온 곳이다.

에펠 탑 앞의 마르스 광장에서는 1937 파리 엑스포가 개최되었다. 이미 1937년부터 독소전쟁은 예정되었다고 할 정도로 나치 독일과 소련의 자존심 대결로 치러질 정도의 장소였다. 결국 마르스 광장은 평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애초에 이름의 유래가 된 마르스가 로마 신화에서 무엇을 관장하고 있었는지 생각하면...

주의할 점은 지상에는 보따리 상인, 탑 위에는 소매치기가 출몰한다는 것. 원래 유럽이 소매치기가 많은 동네지만, 에펠 탑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야 하는데, 소매치기들도 다 돈 내고 줄 서서 들어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엘리베이터 같은 곳을 보면 '소매치기 주의(BEWARE OF PICKPOCKETS)'라는 문구와 함께 다른 사람의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소매치기의 모습이 그려져 있기도 하다. 어떤 투어 가이드는 일행 중 한 명의 주머니에 손까지 넣고 있는 소매치기를 잡은 적도 있다고 한다.[16] 에펠 탑 아래 그 주변에서는 야광 장난감과 온갖 크기의 에펠 탑 모형을 파는 잡상인들이 어슬렁거리며 모형을 짤랑짤랑거리며 "원 유로!"라며 외쳐댄다. 이런 이유가 있다. 자세한 건 인터뷰 참고. 3시간 정도 엘리베이터를 타러 줄을 서면서 호객 행위를 보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야바위꾼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판돈은 50유로. 주변에 따가는 척 하는 바람잡이가 최소 3명은 되니 절대 시도하지 말 것. 단속이 뜨면 역할을 나눠 순식간에 거둬서 사라진다.

위의 기 드 모파상 일화에도 나오듯 에펠 탑에 올라가면 정작 파리 스카이라인의 핵심인 에펠 탑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파리의 전경을 내려다보고 싶으면 차라리 다른 전망대에 올라가라는 평도 있다. 예를 들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개선문의 전망대가 많이 꼽힌다. 쁘렝땅 백화점의 루프탑 바도 에펠탑 전망을 보기에 좋은데 무료이기도 하다. 다만 개선문과 달리 에펠탑에서는 센 강을 바로 옆에 낀 야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개선문에서의 야경과 살짝 다른 매력을 가졌다.

새벽 1시가 되면 에펠탑의 노란 등이 모두 꺼지고, 완전히 점멸하기 전 흰색 등이 켜지는 이벤트가 있다. 한국에서는 흔히 화이트 에펠이라고 한다.

6. 이동 방법

파리 지하철에서는 바로 앞에 내려주는 역은 없다. 6호선 샹 드 마르스-투르 에펠역이나 8호선 에콜 밀리테르역에서 가면 된다. RER C선 샹 드 마르스-투르 에펠역이 가장 가까운 편. 6- 9호선 트로카데로역은 에펠 탑 맞은 편 샤이오 궁과 매우 가깝다.

7. 노동사에서

사실 에펠탑은 노동사에서도 나름 상징적인 건물이다.
구스타브 에펠은 2년 간 에펠탑의 안전을 꼼꼼히 신경쓰며 공사를 감행했기 때문에 250명의 노동자 중 구조적 문제로 인한 산업재해 피해자는 한 명도 없었다. 300m가 넘는 당대 최초의 마천루를 건축하면서 안전사고 하나 없던 기록은 진기한 수준으로, 이는 에펠이 가드레일과 가림판, 철망 등의 안전 조치를 모두 설치한 덕분이며 수천 장의 도안들에서 모두 산업재해 예방을 각별히 신경 쓴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이는 에펠이 건축 도중 문제가 생기면 본인이 모든 부담을 지기 때문이기도 했으며 에펠 본인의 철학이 위험은 자신과 같다고 여긴 것이 작용했다고 한다.

이러한 안전사고 조치에도 단 한 명의 사망자는 있었는데, 이 사망자는 이탈리아인 인부 안젤로 스칼리오티(Angelo Scagliotti)였다. 그의 사망 당일은 근무가 없던 날이었고 에펠탑의 공사가 거의 끝나 대중들에게 공개되기를 앞둔 때였다. 이날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랑 몰래 에펠탑 공사장에 숨어들어가 한밤중에 에펠탑의 건설 현장을 보여주려다 그만 발을 헛디뎌 추락해 숨지고 말았다. # 후에 안젤로 스칼리오티를 추모하기 위해 딱 한 번 비점등시간 도중 불을 점등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건축하던 도중 공식적으로는 5명이, 비공식적으로는 최소 18명까지 보는 사람들이 죽었고, 오늘날 수많은 마천루들은 건설 과정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나가고 있음에도 에펠탑의 이러한 건축은 현대사에 남을 정도의 예외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에펠의 산업재해 예방은 충분히 노력하면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사례이다. 에펠 탑 역시 건설 도중 노동자들에 대한 대우 문제로 파업까지 일어났음에도 안전 관리를 철저히하며 산재를 예방했다는 것은 오늘날 각종 기업들이 갖은 핑계를 들며 안전관리를 허술히하는 것에 대한 반박 사례로 남았다.

8. 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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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및 파리의 상징이자 워낙 국제적으로 유명한 건물이다 보니 모방한 건축물들도 많다. 우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는 1999년에 세워진 절반 크기(165m)의 레플리카가 있다. 패리스 호텔의 부속 건물. 미국 텍사스주에는 패리스 (Paris)라는 소도시가 있는데, 여기에 카우보이 모자를 씌운 작은 에펠 탑을 세워 놓았다. 보러가기 실제 이름도 에펠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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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오랜 라이벌 관계인 영국에서는 에펠 탑의 성공에 열폭해서 1894년에 블랙풀 타워라는 탑을 만들었다. 하지만 158m로 에펠 탑 절반을 조금 높은 높이로 300m인 에펠 탑보다 훨씬 낮은데다가 못생겼으며 철골 구조로 인해 대놓고 짝퉁이라는 점이 보이는 정도라서 국제적으로 비웃음만 샀고, 오늘날까지도 블랙풀 타워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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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2007년 항저우 인근 톈두청에 에펠탑 레플리카를 조성하였다. 항저우 지하철 3호선 황허샨 역으로 접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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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에펠탑 주변에는 아예 파리를 모방한 프랑스식 건물군까지 조성해두었다. 좌측이 프랑스, 우측이 중국. 중국쪽 오스만 양식 아파트는 중국인의 생활 양식에 맞지 않기 때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상당히 불편해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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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라호르 인근의 바흐리아에도 모조품이 있다.

일본에서는 에펠 탑을 모방해서 도쿄 타워를 만들었다. 도쿄 타워의 높이는 에펠 탑 건축 높이 300m에 33m를 더해 333m. 안테나를 올린 에펠 탑의 전체 높이가 330m니까 도쿄 타워가 3m 높다. 그러나 건축기술의 발달과 외형 치장을 줄여서 철골 사용량은 더 적다.

마카오의 5성급 호텔인 더 파리지앵 마카오 호텔에도 에펠 탑 레플리카가 있다. 크기는 150m.

9. 하자 은폐 의혹

2022년 7월 4일, 프랑스 언론을 통해 에펠탑이 빠르게 부식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기밀 보고서가 유출됐다. #

프랑스 잡지 <마리안>이 입수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에펠탑 표면의 전체 페인트층 가운데 단 10%만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에펠탑에서 884개의 결함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에펠탑을 폐쇄하고 전면적인 수리에 나설 것을 권고했으나, 에펠탑 운영사를 소유한 파리 시의회는 이를 무시했고, 심지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에펠탑 출입이 8개월 동안 중단됐을 때도 파리 시의회는 에펠탑 보수에 착수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마리안>은 "에펠탑을 폐쇄할 경우 초래될 관광 수입 감소를 우려해 전면 보수를 선택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실 겉에 아무것도 씌우지 않은 철골 구조물이 야외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에서 130년 이상이 지났으니 녹슬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

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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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를 점령한 뒤 파리에 온 아돌프 히틀러는 이 앞에서 알베르트 슈페어(히틀러 왼쪽)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17] 히틀러는 소싯적에 파리에서 좀 있었던 적이 있는 터라 파리를 돌아다니며 측근들에게 파리 여기저기를 설명해주기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히틀러가 오기 전에 레지스탕스들이 엘리베이터의 전력선을 뽑아놔서 올라가지는 못했다. 그래서 히틀러가 프랑스는 점령했어도 에펠 탑은 점령하지 못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18] 상기한 대로 본국인 프랑스의 '예술가'들은 무척이나 경멸했지만, 적국의 수장조차 인정할 만큼 국가의 상징이 된 점은 그야말로 아이러니 하다.
나치 독일은 이 탑의 지하에 집단 처형장을 운영했었다. 위 영상에 1944년 파리가 해방된 후 프랑스 경찰과 연합군 조사단이 처형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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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제8공군 357전투비행단 소속 빌 오버스트릿 중위는 Bf109를 추격하던 도중 에펠 탑 아치 밑을 통과하여 지나갔는데, 당시 Bf109의 조종사는 오버스트릿 중위의 P-51 "베를린 특급(Berlin Express)"을 유인하여 대공포로 격추하려고 했으나, 오버스트릿 중위는 이 대담한 행위 뒤에도 유유히 적진을 빠져나갔고 파리 시민들은 그의 묘기를 지켜보면서 희망을 가졌다고 한다. 이 일로 오버스트릿 중위는 2009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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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출신의 프랑스 발명가인 프란츠 라이헬트가 자신의 발명품인 '활강용 옷'을 입고 에펠탑에서 뛰어내리는 실험을 하는 사진이다. 사진에서 보다싶이 활강용 옷은 그를 감싸며 매우 빠른 속도로 떨어졌고 결국 그는 57m에서 추락해 즉사했다.

에펠 탑 내부와 그 주변에는 에펠 탑 모형을 팔고 있다. 크기와 모양, 색깔이 매우 다양한데, 웃기는 것이 이 모형은 같은 것임에도 파리 내에서 그 시세가 20배까지 나기도 한다. 주요 관광지 주변에서는 4cm 크기의 모형이 한 개에 최고 1유로 전후이고[19], 외곽 지역이나 센 강 주변의 떨이 상점에서는 1유로에 12개를 팔기도 한다. 비싸게 파는 경우에도, 안 사겠다는 표현을 하는 순간 미친 듯이 가격을 깎아준다. 어차피 판매되는 에펠 탑 모형의 대부분이 메이드 인 차이나이다.

마천루가 적은 유럽에서는 여전히 높은 건축물 중 하나다. 가령 영국에 지어진 서유럽 최대 고층 빌딩인 더 샤드 보다 더 높다. 안테나를 포함하지 않아도 더 샤드가 6m 정도만 크다. 동유럽까지 포함해 전 유럽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마천루를 많이 세우는 러시아 때문에 그 순위가 많이 낮아지지만 2020년대에도 탑을 포함한 유럽 내의 고층 건물중 10위권 내에 들어갈 정도로 높다.

프랑스에서 투신자살 명소로 유명하다. # 세운 지 9년 뒤에 최초로 자살한 사람이 나왔다. 이를 본 조지 버나드 쇼는 "영국이라면 개방하자마자 자살한 사람이 나왔을 거다"라고, 프랑스인들을 이상한 사람이라고 보고 있다.

사기꾼에 의해 2번 팔려나갔다. 빅토르 루스티히가 그 주인공. 파리의 사업가들을 불러놓고 "에펠 탑의 유지비가 많이 나간다"며 "에펠 탑을 철거하면서 나오는 고품질 철골을 팔겠다"고 속였고, 첫번째 사람은 속았으나 부끄러운 나머지 신고하지 않았고, 2번째 사람은 속은 걸 알자마자 바로 신고했다고 한다. 체포되진 않았지만 프랑스의 모든 사람이 이 사기방식을 알게 되어 3번째 사기는 나지 않았다.

심리학 용어 중에 '에펠 탑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특정 대상에 대한 특별한 인식이 없어도, 대상이 수용체에게 많이 노출되고 그 대상과 오랫동안 함께 지낼수록 그 대상에 대해 호감을 지니게 된다는 이론이다. 처음에는 파리 시민들에게 무수한 욕설과 비판을 받다가, 시민들과 제2차 세계대전도 겪고 파리의 역사와 동고동락하면서 함께 지내다 어느새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에펠 탑의 상황에 빗대어 표현한 용어이다.

에펠 탑이 현대식 대관람차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만국박람회 때 거대한 탑으로 에펠 탑을 떡하니 세운 프랑스를 보고 자존심 상한 미국이 "우린 프랑스 녀석들보다 더 크고 높고 멋있는 탑을 만들자!"라는 생각에 건축가 페리스에게 의뢰를 한다.[20] 그렇게 해서 건축가 페리스는 이상한 건물을 건설하는데 그게 바로 현재의 대관람차였다. 1893 시카고 엑스포 때 대관람차가 처음 등장했는데 "에펠 탑보다 높이도 낮고 작네", "건축미도 없다"라 해서 건축가와 평론가들에게 많이 까였지만 정작 엑스포를 찾은 방문객들은 신기해하면서, 대관람차는 최고의 명소가 되었다.[21] 이후 놀이기구로서 잠재력 있음이 확인돼 지금은 놀이동산 같은 데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건축물이 되었다. 그래서 대관람차를 영어로 '페리스 휠(Ferris Wheel)'이라고 한다.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명칭은 에펠 타워도 Tower eiffel도 아닌 에펠 탑(塔)이다. 남산타워와 비교하면 외래어가 두 단어 이상 들어가면 안 되는 것인지 미묘하게 생각하게 하는 명칭.

에펠 탑이 건축되었을 당시를 본 인물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산 인물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인물이기도 한 잔 루이즈 칼망이다. 1875년 2월 21일생에 1997년 8월 4일에 사망한 여성으로, 정확하게 122년 164일을 살았다. 한창 건축중이던 1888년도에 직접 구경을 갔었다고 한다. 또한, 이 사람은 빈센트 반 고흐를 살아 생전 보았던 마지막 인물이기도 하다.

에펠탑은 강철 골격에 엄청난 양의 페인트로 도색되어 있는데, 페인트를 다시 채색하는 일에 페인트 값만 몇십억이 사용된다고 한다.

건축가이자 소유주 그리고 철거 위기에서 구한 수호자였던 에펠은 정작 이 탑을 질투하기도 했다. 자기보다 유명하다고.

2007년에 에리카라는 어느 미국 여성은 자신이 에펠 탑과 결혼했다고 주장했다. 양궁 선수인데, 사물에 성적 감정을 느끼는 일종의 도착적 취향이라고. 에펠 탑을 붙잡고 키스를 하는 건 기본이고, 이름의 성도 에펠로 바꾸었다.

물질파 개념을 주창하며 양자역학의 기초를 만든 물리학자인 루이 드 브로이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 곳에서 프랑스 육군 통신병으로 통신 업무에 종사하며 군복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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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생 로랑에서 에펠 탑을 배경으로한 패션쇼를 여러차례 진행한 바 있다. # # #

파리를 연고로 하며 리그 1의 대표 구단으로 자리잡은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망과 리그 2의 파리 FC 양쪽 모두 엠블럼에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 탑을 넣었다.

프랑스 출신의 농구선수인 루디 고베어의 별명이기도 하다. 프랑스 출신인데다 포지션도 센터인 점에서 착안한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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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달 간은 프랑스가 이달부터 6월까지 유럽연합의 의장국을 맡는 것을 기념하여 파란색 조명이 비춰졌다. 또한 유럽기의 상징인 12개의 금빛 별도 걸렸다.

2023년 1월,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는 "여성·생명·자유" "이란 내 처형 중단하라"라는 문구에 불이 들어왔다. 이란 반(反)정부 시위에서 쓰이는 구호다. 국내 기사

2024년. 높이 7.19m로 세계 최고이긴 하지만 성냥개비에 유황 머리가 없다는 이유로 기네스북 등재가 거부됐던 에펠탑 모형이 결국 기네스북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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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며 2024년 6월 7일 폭 29m에 높이 13m의 오륜기 모형이 4대의 크레인이 동원되어 에펠탑 중심부에 설치되었으며, 해당 오륜기 모형은 9월 27일에 일시적으로 철거했다. 또한 에펠탑의 엘리베이터를 개보수하는 과정에서 나온 폐철은 올림픽 메달의 재료로 쓰였다.

11. 각종 매체에서

워낙 프랑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유명하다 보니,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매체에선 파리 개선문과 더불어 항상 나오는 건물이다. 또한 그러한 상징성 때문에, 역설적으로 각종 재난, 전쟁을 다루는 경우에는 종종 박살나는 수모를 겪기도 하다.[22] 이는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일본의 도쿄 타워, 영국의 빅 벤과 마찬가지다.

각종 모형 완구로도 종종 발매된다. 2022년 발매된 레고 에펠탑은 높이가 무려 150cm로 역대 최대 높이의 레고 제품 기록을 경신했다.

11.1. 방송

11.2.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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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애니메이션

11.4. 영화

영화에서 프랑스 파리 장면이 나온다면 에펠 탑이 거의 십중팔구 나온다. 또한, 지구적 재난이나 외계인의 지구 침공을 다룬 영화에는 에펠 탑 파괴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무척 많다. 그 외에도 SF 영화의 경우 에펠 탑 위나 바로 근처에 외계인의 함선이 있는 경우도 있다.

11.5. 드라마

1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버려져 있다.

11.6. 기타

12. 관련 문서


[1] 개장은 5월 6일 [2] 첨탑과 지붕 높이까지 합쳐서 300.65m이다. [3] 2022년 3월 16일 신형 라디오 장비 설치로 높이가 6m 증가하였다. [4] 이 수치는 주기적으로 변동한다. 그 이유로는 에펠탑은 철근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여름에 철근이 살짝 팽창하기 때문이다. [5] 안테나와 피뢰침까지 포함한 최대 높이 [6] 정확히는 에펠은 건설사 사장이었고 직접설계는 3명의 부하 실무진이 했다. 당연히 이 세명에게는 엄청난 인센티브를 두둑히 쥐여줬다. [7] 크라이슬러 빌딩은 318.9m. 에펠 탑이 세워지기 전에는 높이 169m의 워싱턴 기념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었다. 울름 대성당보다 더 높게 지어진 '건물'은 1894년에 지어진 필라델피아 시청사였다. [8] 물론 에펠탑이 고전적 건물을 전혀 안 모방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밑에 있는 아치인데, 이는 구조적으로는 하중을 견디는 기능이 없으며 그냥 장식용이다. [9] 송신 안테나의 특성상 높은 곳에 설치해야 했는데, 파리 시내를 가보면 알겠지만 건물들 높이가 어째 다 고만고만하다. 심지어 나중에 지어진 몽파르나스 타워도 겨우 209m 밖에 안 된다. 그러니 그 중에서도 제일 높은 에펠 탑에 설치하게 된 것이다. [10] 이후로 퐁피두 센터 건물과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 조형물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두 곳도 이제는 파리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인정받았다. 다만 1970년대에 신축된 파리 초고층 건물 몽파르나스 타워의 경우 완공 5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파리 시민들에게 비판과 외면을 받는 건축물로 남아있으며, 몽파르나스 이후로는 파리 도심 내 7층 이상의 건물을 짓지 못하는 규정이 생겼을 정도였다. [11] 유럽의 다른 오래된 고층 탑들도 연식이 많다보니 조명을 끄면 흉물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당장 에펠 탑에 대응하여 세운 영국의 블랙풀 타워나 독일의 베를린 TV타워, 러시아의 오스탄키노 탑 모두 조명을 끄면 우중충하게 보인다. [12] 파리의 다른 상징들인 에투알 개선문, 노트르담 대성당, 앵발리드, 루브르 궁전 등 모두 석조 건축들이다. [13] 최상층 방으로 올라가면 에펠과 에디슨이 만나는 장면을 묘사한 디오라마가 있다. 최상층의 이 방은 바로 귀스타브 에펠이 머물기 위해 지은 개인 펜트하우스인데, 욕실 및 주방과 방 2칸이 있는 공간에서 손님을 맞이하거나 에펠 탑에서의 파노라마를 즐기곤 했다. 이 펜트하우스에 있는 디오라마도 그런 광경을 묘사한 것으로, 에디슨은 에펠의 펜트하우스에 손님으로서 자주 방문했다고 한다. [14] 대표적으로 몇 명 뽑자면 푸리에 라플라스, 그리고 라부아지에가 있다. [15] 1913년에 무려 미국 출신 카톨릭 성직자였던 H. J. 모잔도 직접 공개적으로 깔 정도였다. [16] 단, 소매치기라고 해서 때린다거나 하면 괜히 경찰 부르고 일만 커진다. 소매치기를 목격했다면 손을 슬쩍 빼주는 식으로 주의만 주자. 그럼 안 건드린다. [17] 우측의 인물은 조각가 아르노 브레커이다. [18] 사실 드립일 뿐으로 히틀러가 파리에 살던 시절에 올라가 본 적이 있으며, 당시에도 계단은 건재했기에 히틀러가 올라가려면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었다. 실제로 에펠탑 꼭대기에는 독일군 전망대가 설치되어 파리의 레지스탕스를 감시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19] 제일 비싼 경우로, 대부분 1유로에 4개 정도다. [20] 페리스가 아니어도, 미국은 에펠 탑보다 첨단기술이 집약되고 훨씬 크고 아름다운 탑을 세울 계획이 있기는 했었다. [21] 비슷한 놀이기구는 이전에도 있었는데, 페리스는 해답을 여기에서 찾아 현대식으로 적절히 응용한 것이다. [22] 현실에서도 1994년 프랑스 특수부대에 의해 진압된 비행기 납치 당시에 테러범들이 에펠 탑으로 비행기 자살 공격을 계획했다. 9.11 테러와 비슷한 짓을 7년 앞서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셈이었다. [23] 당시 표기로는 쎄ㅡ느 강 [24] 슬레이브 마이너가 엘리트 승진을 했다면 일격 정도는 버틴다. 비슷한 떡장갑 건물인 조선소도 마찬가지. 게임 내에서 이 정도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방어건물은 사실상 없으며, 그나마 마야 타워 정도가 콩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나름대로 강력한 건물인 유리 조각상(Yuri Statue)은 말할 것도 없다. [25] 예전에는 스토리를 진행하지 않으면 방문할 수 없다고 적혀 있었는데, 전혀 아니다. 메인 스토리를 전혀 진행하지 않은 게임 시작 직후의 시점에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갈 수 있고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물론 정상적으로 갈 수 있는 길은 검문소로 막혀 있긴 하지만, 그냥 어거지로 돌파한다거나 조용히 우회할 수 있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에펠 탑의 엘리베이터도 스토리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항상 작동한다. 오히려 제대로 메인 스토리를 끝내고 스텝롤까지 다 보고 게임으로 돌아온 뒤에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맛이 가는 버그가 있다. 이 때는 그냥 게임을 다시 켜던가,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철골을 따라 미끄러지며 내려가는 수 밖에 없다. [26] 시기상 점차 독일이 밀려서 연합군의 파리 탈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여기에 주인공의 활약으로 여기저기서 많은 타격을 입은 파리 주둔 독일군 수뇌부들은 대부분이 멘붕하여 에펠 탑에서 서로를 죽이거나 자살하는 등 그야말로 개판 5분 전 풍경을 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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