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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8:59:44

봉이 김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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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일화4. 대중매체

1. 개요

(봉이 김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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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평양부에 살았다는 희대의 사기꾼. 김삿갓처럼 비슷한 케이스의 다수가 현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봉이 김선달이라는 사람으로 정립된 듯하다. 실존인물 정수동의 일화도 많이 차용되어 있다. 본명은 실제로 전하지 않지만 소설에서는 김인홍으로 나온다.

2. 설명

사기꾼 기질이 강한 중년에 비해 젊었을 적에는 무술에 능한 청년이었기에 무과에 급제해 선달 호칭[1]을 받았다 해서 김선달이라 한다. 그런데 판본에 따라서는 이것도 학질 걸린 척하고 시험을 봐서 넘어가는 사기를 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내용인즉 한여름에 김선달이 솜옷을 둘둘 껴입고 시험장에 나타나자 시험관이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에 학질에 걸렸다고 일러두자, 식겁한 시험관이 병이 옮을까 무서워서 멀찍이 떨어져서 경전을 외우라고 했고, 무슨 말인지 잘 들리지도 않는데(이때 김선달은 대충 아무렇게나 중얼거리고 있었다) 얼른 쫓아버려야겠다 싶어서 그냥 바로 합격시켰다. 이렇게 해서 초시(初試)에 합격했고, 이후 중앙의 유력자를 찾아가 적당히 선물을 건네면서 말빨로 구워삶아 선달 합격증을 샀다고 한다.

봉이란 별명은 시장의 장수에게 닭을 으로 아는 듯 바보짓을 하며 속여넘긴 뒤 사또에게 넘겨 사기 친 데서 온 말이다. 판본에 따라 바가지를 씌우는 나쁜 닭장수를 엿 먹이기 위해 그랬다고 하기도 한다.

현대에 와서는 낚시꾼이나 사기꾼의 대명사로 쓰이며 실제로도 전문 사기꾼이다. 평양부 대동강까지 이용해서[2] 한양 장사꾼들을 낚은 낚시계의 거성. 김선달의 경우는 상대를 농락하지만 그 이득이 거의 전적으로 자신에게만 돌아오지 다른 사람에게는 가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에게 한 방 먹였으면 상대가 개과천선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한데 그런 것도 없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잘못 없이 피해를 보는 사람도 흔히 나온다. 전형적으로 어그로 끌어서 먹고 사는 재담가의 모습에 가깝다.

모르는 사람에게 가서 당당히 돈 꿔달라는 대인배 매점매석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허생과 비교되기도 하지만, 이 둘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허생이 기본적으로 청빈한 기존 유학자의 덕목과 사회 경제에 능통하고 사회 시스템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처사라면, 김선달은 철저히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만 움직인다. 자신의 이득을 위하는 과정에서 사회의 문제점을 풍자하기도 하지만, 거기서 나아가지 못한다는 차이가 있다[3].

봉이 김선달 이야기에서는 평양부를 중심으로 한 서북 지역( 평안도)가 수도 한양 헤게모니를 장악한 기호 지방에 가지고 있었던 라이벌 의식을 읽어볼 수도 있다는 해석이 있다. 다만 이것은 한양이 권세가가 살던 곳이고 한양 상인의 이야기가 유명해서 그런 것이지, 자세히 보면 한양의 대감의 딸과 잘 지낸다든지 고향의 모란봉에서 놀던 돈 있는 사람을 내쫓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이야기도 나온다. 돈이 있어 과거는 볼 수 있지만 평안도 사람은 과거에 내려오던 명문가가 아니기에(명문가라면 출세할 수는 있었다.) 봉이 김선달도 출세를 못하고 가까운 거리 때문에 상업적으로 한양과 부딪히고 때로는 도와주기도 하는 것이 지역색이 있지 보통은 조선 후기의 전반적 역사적 상황과 연관짓는 시각이 많다. 방학중의 이야기나 정만서 등의 이야기와 같이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인정받으려는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있다.

주로 아동 학습 만화나 전기에 나올 때는 안티 히어로 내지 정의의 사도급으로 묘사되며 못된 짓하는 사람들을 골려주고 속여서 정신 차리게 해주는 형태로 등장한다. 그 예로 MBC 뽀뽀뽀에서 인형극으로 봉이 김선달을 방송한 적이 있었다.

3. 일화


이것들은 모두 성인 판본 기준들일 뿐, 아동 판본에선 대동강 에피소드에서 한양 상인들이 평양을 물로 봐서 그랬다는 둥 오시오, 자시오, 가시오 에피소드에서는 손님을 막 대하는 or 차별 대우하는 장사꾼이 아니꼬와서 그랬다는 둥 뭔가 변명을 해주려 한다는 식들로 순화하지만, 어쨌든 하는 짓이 악질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

4. 대중매체



[1] 선달이란 호칭은 무과에 합격한 뒤 아직 벼슬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 주어진 호칭을 말한다. 하지만 조선 후기에는 이런 과거 급제자가 아닌 일반인에게 붙이는 별명으로도 불리기도 했다. 좌수, 진사 등의 호칭이 본래는 고을 수령의 자문을 맡는 벼슬이나 과거 시험인 진사시에 합격한 자를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조선 후기에는 단순히 지식이 있고 주위 사람들에게 명망이 있는 일반인에게도 붙이는 호칭으로 자리 잡은 것도 이와 유사하다. [2] 지금 대동강 물은 팔아먹을 수도 없을 정도로 수질이 오염되어, 김정은 등 권력층들은 낭림산맥에서 나오는 생수를 마시고, 기타 주민들은 그냥 오염된 물을 마신다. 따라서 통일 후 대동강 물을 팔아먹겠다는 사람이 나오면 그 사람은 사기꾼이 맞다. [3] 애초에 김선달의 일화들은 구전되어 오는 민담들의 모음인 데 비해 허생전은 박지원이라는 한 저자가 명확한 주제 의식을 가지고 쓴 작품이다. 즉 당대의 진보적 지식인이 자신의 개혁적 비전을 상징하는 인물로 조형한 허생에 비해 김선달에게는 명확한 주제 의식이 없고, 단지 당시의 서북 사람들이 유쾌하게 받아들일 만한 일종의 다크 히어로나 피카레스크적 주인공상에 더 가깝다. [4] 과부가 될 팔자이니 비밀리에 아무 남자랑 결혼시키고선 쥐도새도 모르게 신랑을 죽여버린 뒤, 그냥 시치미떼고 다른 어엿한 집안의 자제와 혼인을 올리는 방식이다 [5] 판본에 따라 실제 물장수들을 섭외했다는 이야기와, 원래는 대갓집에서 쓰는 물을 퍼 가는 일꾼들을 김선달이 평소에 '물장수'라고 불러주다가 진짜로 물장수 노릇을 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6] 5명의 상인이 각자 1천 냥씩 가지고 평양에 와서 재미지게 놀다가 4천 냥이 조금 넘는 정도만 남았다는 버전도 있다. [7] 실은 평양 땅은 석회 성분이 있어서 땅을 파서 우물을 만들어도 석회 성분이 물에 섞여 생활용수로도 소용이 없어 강물을 길어 먹었다. [8] '자시다'는 '먹다'의 높임말로, '들다'보다 존대의 정도가 높다. [9] 어떤 책에서는 관리를 사칭해 노인(아버지)에게 가게를 혼자 맡기는 아들을 꾸짖는 버전도 있다. 다른 판본에서는 김선달이 노인의 아들에게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늙은 아버지에게 일을 떠맡기냐고 일갈하자 양심에 찔린 아들들이 노인에게 저희들이 잘못했다며 이제 자기들이 가게를 볼 테니 아버지는 들어가 쉬시라고 안으로 모시는데, 노인은 아니 저놈한테 잣 값부터 받으라고 소리치지만 그대로 씹히고 안방으로 끌려가는(?) 개그 엔딩도 있다. [10] (한 대)까시오(...) [11] 이 이야기는 '꿀방귀 똥방귀', 혹은 '단방귀 장수'의 이야기와 흡사하다. 줄거리는 형에게 유산을 몽땅 빼앗겨 가난한 동생이 나무를 하다가 벌집을 발견해서 꿀로 포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뒤 밥을 먹다가 방귀를 뀌자 먹던 음식들이 꿀처럼 달아진 능력을 통해 동생은 꿀방귀를 팔아서 형보다 더 부자가 되었다. 그 뒤 배가 아파진 형은 꿀 대신 콩을 한 말 갈아 먹은 다음 동생 흉내를 내 방귀를 팔러 갈 때 잔칫집에서 부탁을 받고 떡반죽 위에 힘을 준 후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2] 어린이판에서는 배꼽으로 순화된다. 어찌 됐든 여성 한복에는 반팔도 없던 시절이니 상황 자체가 여성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수치스러웠을 것이다. [13] 판본에 따라서 고려자기라고 나오기도 한다. [14] 봉황의 수컷. 수컷의 이름이 '봉(鳳)'이고 암컷이 '황(凰)'이다. [15] 판본에 따라서 김선달이 죽집을 운영하거나 하는데 손님인 이 시골 양반은 근방 멧갓을 보유한 인물로 평소 성격이 상당히 오만하고 도도해 죽집에 올 때마다 여러 생트집을 잡고 나서야 먹고 자기는 옹근 한 그릇짜리를 먹으면서 같이 온 농군들에게는 반 그릇 짜리를 사주거나 그나마도 안 사주는 일이 많아 김선달이 언제 한번 혼을 낼까 벼르고 있는 걸로 나온다. [16] 현재는 서비스 종료되어 볼 수 없다. 작가가 한성 1905, 브이, 스틸레인등을 그린 제피가루이다. 이후 2020년에 네이버 웹툰과 시리즈에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