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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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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주 후 (2007)
28 Weeks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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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감독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디요
각본
로완 조페[1]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디요
엔리케 로페스 라비뉴
헤수스 올모
제작
엔리케 로페스 라비뉴
앤드류 맥도날드
알론 라이치
출연
촬영
엔리케 체디악
편집
크리스 길
음악
제작사
폭스 아토믹
DNA 필름
피그먼트 필름
배급사
파일:영국 국기.svg 20세기 폭스사
파일:미국 국기.svg 폭스 아토믹
스트리밍 | VOD
[[디즈니+|
Dis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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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북미 박스오피스
$28,638,916
월드 박스오피스
$65,048,678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627명
개봉일
상영 시간
99분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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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놉시스3. 예고편4. 등장인물5. 스토리
5.1. 초반부5.2. 사건의 시작5.3. 결말5.4. 그 외
6. 평가7. 설정 오류 및 개연성 문제8. 여담

[clearfix]

1. 개요

영화 28일 후의 후속작이다. 전편의 감독이었던 대니 보일이 제작을 맡았으며[3] 스페인의 영화 감독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디요(Juan Carlos Fresnadillo)가 연출을 맡았다. 이번 작은 20세기 폭스가 직접 배급했다.

2. 시놉시스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어버리는 '분노 바이러스(Rage virus)'가 영국 런던 전역을 덮친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미국 군대가 선언한 분노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승리를 거둔 듯이 보이고, 도시는 질서를 되찾아간다. 런던을 떠났던 시민들은 다시 도시로 돌아오고, 헤어졌던 가족은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죽지 않았고,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에는 예전보다 훨씬 위험한 형태로 도시를 초토화시키려 하는데...

3. 예고편

4. 등장인물

영화의 주요 인물들을 다룬다. 감염된 사람은 ☣, 죽은 사람은 †, 생사 불명은 ?로 표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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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DonHarrisRecountsAttackOnCottage.png
파일:Alice_Harris.jpg

파일:TammyHarrisMain.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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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8-weeks-later-20070405033802341-1-.jpg

파일:FlynnMain.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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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토리

5.1. 초반부

주인공 돈과 아내 앨리스는 어느 노부부의 저택에서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몸을 숨기고 있었다. 그들의 자녀들은 스페인으로 수학 여행을 떠난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어느 소년이 들여 보내 달라고 문을 두드리자 돈은 조심스럽게 그를 들어오게 한다.


그러나 소년 때문에 곧 감염자들이 저택 안에 들이 닥치고, 돈은 부인과 일행들을 버리고 탈출하는데 성공한다.[29] 그 뒤로 돈은 가까스로 미군 캠프에 도착하게 되었고, 협조를 잘 했는지 대피구역 책임관이 되었다.[30]

분노 바이러스 사태 이후 28주 후 전작 28일 후에서 다뤄진 바이러스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28일 후의 감염자들은 기본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이 분노에 날뛰는' 것이기 때문에 영양 섭취를 못해서, 그러니까 밥을 못 먹어서 아사하고 만다. 이제 미군 주도 하의 NATO군은 런던을 확보하고, 대피 구역을 만들어 시민들을 보호한다. 그리고 해외에 도피해 있던 영국인들이 속속 귀국해오면서 영국은 다시 부활하는 듯 보였으나…

한 편, 스페인에서 그의 딸 태미와 아들 앤디는 영국으로 귀국하였고[31], 돈은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러 나온다. 하지만 곧 아버지에게서 어머니의 최후를 듣게 된다. 이에 상심한 태미와 앤디는 어머니의 얼굴을 잊지 않기 위해 사진 한 장 가져가고자 몰래 런던을 빠져나와 원래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집에서는 어머니 앨리스가 살아 있었고, 태미와 앤디의 뒤를 캤던 NATO군은 앨리스를 안전하게 확보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앨리스의 혈액에서는 분노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지만 증상이 발발하지 않았다.[32] 즉 앨리스는 감염은 되었지만 분노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져 발병하지 않았던 것.

한편, 아이들이 몰래 빠져나간 것을 안 돈은 자녀들과 아내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군으로부터 듣는다.[33] 그리고는 단걸음으로 달려가 앨리스에게 찾아간다. 드디어 재회한 돈은 앨리스와 눈물을 흘리며, 기쁨의 키스를 나누는데…

5.2. 사건의 시작

앨리스가 무사히 돌아왔다는 기쁨에 취한 채 돈은 앞뒤 안가리고[34] 앨리스와 키스하다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만다. 감염된 돈은 그 자리에서 앨리스를 죽이고, NATO군들과 격리구역에 내몰린 시민들을 신나게 감염시키기 시작한다.[35]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한 NATO군은 민간인을 대피시키고 저지선을 구축하려 하였지만, 누가 감염자고 비감염자인지 파악하지 못한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NATO군은 아군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사살하라는 코드 레드를 내린다.[36][37] 그럼에도 상황이 악화되자 런던과 모든 민간인을 포기하기로 결정. 이후 아파치 헬리콥터로 주인공이 탄 차량을 공격하거나, F-15E 전폭기의 네이팜탄 대규모 공중폭격, 화학무기 사용 등 영화 내내 '명백히 비발병상태인 걸 확인할 수 있는' 상황에도 민간인을 공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직접 언급은 되지 않았지만 이는 또 다른 보균자의 존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돈의 아내처럼 감염되어도 잠복기를 거쳐 바이러스가 발현된다고 본 듯하다.

그 와중에 의무장교 스칼렛 소령과 저격수 도일 상사는 태미와 앤디 남매를 끝까지 보호한다. 스칼렛 소령은 아이들에게 항체가 있으므로 근본적인 분노 바이러스의 해결책이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데리고 피신하려고 했고, 도일은 민간인을 사살하는 명령을 거부하며 자리에서 이탈했다. 도망치는 와중에 NATO군의 생화학 가스 살포로 인해 일행이 탄 차를 습격한 좀비들이 죽어나가고, 움직이지 않는 차 때문에 혼자 밖으로 나온 도일은 뒤에서 차를 밀다가 NATO군의 화염방사기에 산 채로 불타서 죽고 만다. 어떻게 차를 몰아서 도주한 스칼렛 소령은 남매와 지하철로 피신하던 도중 태미와 앤디가 시체를 밟아 넘어지게 되고, 이제 막 정신을 차리나 싶었는데... 큰 소리를 듣고 분노에 가득찬 돈에게 습격당한다. 그렇게 스칼렛 소령은 도일의 소총을 돈에게 뺏겨 개머리판으로 피떡이 될때까지 얻어 맞다가 퇴장한다.

종반부에 앤디는 아버지던 돈에게 공격당했고,[38] 태미는 눈물을 머금은 채 돈을 도일의 소총으로 사살한다. 이 때 앤디는 자신이 감염되었으니 도망치려 하지만 태미는 끝끝내 동생을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남매는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는 약속을 한다.[39]

그리고는 이 사실을 숨긴 채 감염된 동생을 데리고 헬리콥터가 있는 윔블리 축구 경기장으로 간다. 도일의 연락을 받고 대기하고 있던 NATO군 조종사 플린은 자신이 태우려던 동료 도일은 어디 가고 대신 나타난 남매의 존재와 도일의 사망 소식에 당혹스러워 하지만, 동료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태미의 행동을 의심하지 않고 결국 남매를 데리고 영국을 탈출한다.

5.3. 결말

헬기는 도버해협을 건너 프랑스에 도착했다. 그러나 28일 후 모습을 보면 헬기 안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여기저기 부서진 채 널부러진 상태였고, 태미와 앤디 남매와 플린 셋 모두 행방불명된 상태. 헬리콥터에서는 다급한 무전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고 앤디 남매와 헬기 조종사 플린도 행방불명되었다. 그저 헬기에는 조종사가 붙여 놓은 For Dad(아빠를 위해)라는 메모만 남아 있을 뿐. 그리고 어디서 감염이 시작됐는지는 모르지만[40] 결국 유럽 본토에 분노 바이러스가 상륙했다. 마지막에는 감염자들이 에펠탑으로 달려가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5.4. 그 외

영화 28일 후 이후 셀레나의 행적을 담은 28일 후 코믹스에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셀레나와 클린트 해리스는 영화 28주 후에 등장한 런던 도그섬의 안전구역을 군용 보트로 탈출해 프랑스에 도착한 상황이었다. 이후 미국 정착을 위해 파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이동하기 직전, 영국에서 넘어온 헬리콥터가 추락하여 비행기가 연착되었다는 것을 스튜어디스가 언급한다. 그리고 비행기가 이륙한 뒤 감염자들이 공항의 활주로를 달려오며 28일 후 코믹스가 끝난다.

이를 볼 때 보균자인 앤디로 인해 누군가 감염되었고 헬리콥터가 추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프랑스의 감염자 창궐은 이들이 했다기에는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다른 보균자들에 의해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헬리콥터는 도버 해협을 건넌 뒤 프랑스의 모 해안가에 추락했는데, 비행기 이륙이 지연되는 짧은 시간 사이에 감염자들이 파리까지 달려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1편 주인공 일행의 사례처럼 개인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 중 보균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개봉 시점에서는 전반적으로 분노 바이러스가 재확산되게 된 경위가 전혀 말이 안 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허술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엄마 사진을 가져오자며 경고를 무시하고 좀비들 소굴이었던 사지에 진입하는 남매, 이 정도 재해급 피해를 수습중인 상황임에도 10대 꼬맹이 두 명의 일탈을 막아내지 못하고 뒷북으로 쫓아가 데려오는 군 경비수준, 권한이 있긴 하지만 프리패스급으로 보안문을 통과하며 중간에 어떤 절차도 경비인도 없는 상태로 방치된 아내의 격리실에 들어가는 돈까지 총체적 난국이다.[41]

이는 분노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그나마 상당히 현실적인 설정을 잡았기 때문으로, 좀비들이 주위 공기 입자조차 감염시켜 서서히 모두를 잠식한다거나 이런 게 아니고 오직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감염자들도 흉폭성을 제외하면 평범한 인간의 신체능력과 내구도를 가졌다. 현대에 이 정도라면 사람 쪽에서 어지간한 병크가 연달아 터지지 않고서는 이미 기존 감염자들이 다 아사해서 회복 중인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퍼지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다. 작중 최악의 민폐로 불리는 돈 가족, 그리고 형편없는 능력을 가진 군인들이 총대를 메고 그 역할을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020년대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오히려 영화의 상황조차 낙관적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다. 물론 코로나19가 비말감염으로 퍼지는 것과 달리 이 바이러스는 잠복기도 없고 물려야 전염되는 데다 일반적인 좀비와 달리 숙주가 살아있는 사람이라 기존의 좀비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 죽기 때문에 코로나 19와 같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일이다.[42]

어쨌든 현재 시리즈의 스토리 자체가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 아래의 설정구멍을 풀이하는건 시청자와 팬들의 상상에 맡길 수밖에 없다. 이런 결말을 낸건 결국 후속작 진행을 위해서였으나, 제작 예정이었던 후속작인 28개월 후의 계획이 시간만 끌어오다 2018년에 공식적으로 취소되었기에 시리즈 자체가 사실상 사장될 뻔 했지만, 이후 28년 후의 제작이 발표되었다. 다만 28주후의 결말은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되었기에 28주후 루트의 결말은 아마 유럽에 분노 바이러스가 퍼지고 마는 배드엔딩으로 종결될 듯 하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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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폭격, 가스 살포, 그리고 영화 내내 유혈이 낭자하는 등 전작에 비해 스케일 자체는 엄청 커졌다. 감염자의 비주얼도 눈에 띄게 진화했음은 물론이고 배우들의 열연[43]이나 감염자와 생존자, 군인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만들어낸 아비규환의 연출 등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있지만, 여러 개연성 문제들도 지적받았으며 전작 감독으로부터 대놓고 쓴소리를 듣는 등 영 좋지 않은 취급을 받고 있다.

다만 초반부 도망치는 돈과 그를 쫓아가는 감염자들의 추격 씬은 상당한 긴장감을 주어 이견이 없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7. 설정 오류 및 개연성 문제

전작인 28일 후에서는 최초의 바이러스 매개체가 침팬지로 나온다. 하지만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군인들의 대화를 들으면, '바이러스는 오직 인간에게만 감염된다'고 한다. 물론 미군이 침팬지가 최초 보균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인간들이 작살나서 돌아다니는 것만 보고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런던 안전구역에 주둔한 NATO군 지휘관은 ‘between species’ 즉 이종 간 감염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전작에서 목장의 말들이 멀쩡히 뛰어다니는 장면이라든지, 스쿠터를 타고 달려가는 남매 뒤로 폐허가 된 런던 거리를 오리가 걸어다니는 장면 등을 보면 일단 이 말은 사실인 듯하다. 침팬지는 인간과 유인원의 유전자 구조가 거의 같았기 때문에 감염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설정 구멍까지는 아니다.

전작인 28일 후에서 생존자 중 한 명인 셀리나가 처음 짐을 만나서 나누는 대화 도중 뉴욕과 파리에서도 감염자가 발견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28주 후에서는 바이러스가 영국 내에서만 창궐한 것으로 하고 주인공들을 민폐가족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애초에 28주 후에서는 영국에만 창궐했다고 표현한 부분은 없다. 그리고 전작의 주인공들이 잘못된 정보를 들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44] 이 대목은 전작에서도 반전으로 활용되었던 부분이다. 작중 후반부에 가서 군인들을 만나 짐이 감금당했을 때 같이 감금되었던 파렐 상사가 미국은 영국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시점에 평화롭게 저녁이나 먹으면서 심슨 가족이나 볼 거라며 영국이 봉쇄되었다는 얘기를 한다. 군대가 정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집단인 만큼 신빙성이 있는 얘기이며 하늘을 날아가던 비행기로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

셀레나는 전작에서 주인공에게 정세를 설명해 주면서, 마지막으로 들은 보도가 해외에서의 감염 소식이었다고 했다. 즉, 해외에서의 감염자 발견 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타국은 영국에서 건너오는 피난민들을 철저하게 검역하고 있다가, 보균자나 감염자를 발견한 즉시 사살하거나 격리하여 통제에 성공했을 것이다. 만약 전세계로 바이러스가 확산되었다면 전작 결말부의 전투기가 생존자를 찾아다니는 것 부터가 말이 안 되고 본작에서도 미군이 본토를 놔두고 굳이 멀고 먼 영국까지 와서 복구 작업을 도울리가 없다. 게다가 보이는 미군들 또한 본토나 가족 걱정은 하지 않고 근무 중에 농담 따먹기나 하던 모습을 보면 적어도 미국은 감염사태가 초기에 진압되었거나 아예 없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정리하자면, 셀레나가 본 감염자 발견 소식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그냥 발견만 됐다는 거지 감염이 확대된 건 아니라는 것이다.

스토리는 원래 문학적으로 개연성이 무척이나 중요한데, 이 영화는 개연성을 어기고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긴 하다. 멀쩡한 사람이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설정이라 아사는 하면서 피를 토하고 물은 그렇게 오래 안 마셔도 탈수 증세가 없다던가 6개월 만에 나타난 무증상자를 격리한 시설에 경비나 CCTV가 하나도 없다거나 12주가 넘는 기간 동안 외각에 나가서 시체 소각은 꾸준히 했으면서 정작 혹시 모를 생존자는 못 찾아서 어린 남매가 찾아온다든가.

또 돈이 감염되자마자 원래 딱 달라붙어 2인 1조로 순찰을 돌던 경비병이 갑자기 돈이 감염된 이후에는 각자 따로 순찰을 돌아서 돈이 각개격파로 경비병 두명을 물어서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군필 입장에서 보면 이런 사소한 장면도 대단히 어이없는 장면이다. 순찰은 당연히 계속 2인 1조로 하는 게 원칙인데 영화 진행을 위해 이런 식으로 억지에 가까운 장면을 넣은 게 대단히 많다. 그 외에도 아무리 중요 인물이라도 민간인이 군사 코드를 포함한 모든 건물에 접근 코드를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보면 열불 터질만한 장면도 있고 전염성이 강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사람들을 한곳에 몰아 넣는다거나 코로나 사태로 이게 얼마나 미친짓인지 이제는 전국민이 알게 되었다[45][46] 비상 사태가 터졌더니 오히려 전기를 끊어 자기들과 시민들의 시야를 가려버리는 군인들이라던지 유일한 격리 장소라던 주차장은 완전히 막힌 공간이 아니라 샛문이 존재했고, 그 마저도 감염자 손바닥 치기 한방에 뚫리면서 제대로 된 대비조차 안된 상태였다. 아무리 비감염자와 감염자를 구별할 수 없어 무차별 사살을 개시하더라도 감염자가 운전할리가 없는 주행중인 차량에 대놓고 총을 쏘며[47] 독가스가 살포된 시점에서는 감염자 피아식별도 안하고 차량을 밀고 있는 군인을 그대로 화염방사기로 사살하는 등[48][49] 의 개연성 측면에서 말도 안 되는 장면이 한두개가 아니다.

결국 이러한 개연성과 설정 오류가 28일 후의 후속작인 28년 후가 나오게 된 계기로 추측하기도 한다.

8. 여담


초반부에 주인공이 도망치는 장면에서 전작 28일 후의 BGM인 'In the House, In a Heartbeat'가 나온다.


그리고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의 'Of Their Own Accord' 미션 후반부에서 제임스 라미레즈가 헬기를 타고 전투를 벌일 때 나오는 음악이 이것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강렬한 일렉 기타 사운드와 어우러진 비트와 곡조. 그리고 이 음악은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아바타의 티저 예고편에 사용되었다. 곡 이름은 "Leaving England". 사실 알파 버전에는 원곡 그대로 사용되었다.

영화의 주인공 돈 역을 맡은 로버트 칼라일은 전작 28일 후에서 헨리 소령 역을 맡을 뻔 했다. 다만 본인은 이 역을 고사했다고. 결국 헨리 소령은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이 맡았다.

예고편에는 영국 록밴드 뮤즈의 The Shrinking Universe가 깔리는데, 매튜의 히스테릭한 "우와아아아아앙" 흐느끼는 듯한 초고음 허밍과 함께 좀비의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노래의 가사는 "이제 다 없어져버리고 쪼그라드는 우주의 왕으로 너 혼자만 남았네."

'역시 애들이 문제야!'라는 할리우드의 작법을 그대로 따랐다. 온 유럽대륙에 바이러스를 퍼뜨려 놓고도 아무런 반성이나 후회가 없는 아이들을 고통스럽게 참아내야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다.

28년 후의 제작이 공식화되면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감독이 28주 후는 일단 공식 시리즈는 맞지만 그 엔딩을 따르진 않을 것이며 28일 후의 정식 후속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 롤랑 조페의 아들이다. [2] 개별 구매로 시청 가능하다. [3] 대니 보일은 같은 기간에 선샤인에 참여했다. [4] 다만 처음부터 아내를 버리고 가려 했던 건 아니고 아내와 함께 탈출하려 했으나 아내가 소년이 아직 저기 있다며 시간을 끌어 버리고 갈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5] 이때 감염된 제이콥은 보트날에 갈려 끔찍하게 사망한다. [6] 물론 애초에 앤디와 태미 남매가 규칙을 어기고 기어코 철망을 넘고 보초병을 따돌리면서 집으로 찾아가 어머니 앨리스를 데려온 것도 문제다. 허나 한 구역을 책임지는 사람 주제에 격리된 자기 아내에게 무작정 찾아가 일을 벌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인간의 잘못도 만만찮게 크다. [7] 취소선이 그어진 이유는 감염자는 분명 맞지만 무증상자이기 때문이다. 즉, 감염은 되었지만 이성은 멀쩡하다는 것이다. 종반부에 아버지 돈에게 물린 앤디도 여기에 속한다. [8] 초반에 수학여행을 간 아이들을 걱정하고 있다는 묘사가 있으며, 문을 두드리는 게 소년이라는 걸 알자 자신의 아이들이 생각나 들여보낸다. 스페인에 간 아이들을 걱정하는게 개연성 없다는 의견이 있는데 작중 영국 본토 생존자들은 현재 영국 이외의 국가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는게 정상이다. 전작인 28일 후에서도 파렐 상사를 포함한 일부 군인들 정도나 바깥세상에 대해 알고 있었다. [9] 돈은 앨리스를 구하려고 했다. 소년을 끌어들여 모두를 위기에 빠트린 것처럼, 돈의 손을 놓고 끝까지 오지랖 부리다가 결국 자기 자신마저 위기에 빠진 것은 돈의 탓을 할 수 없는 자업자득이라고 볼 수 있다. [10] 면역이 있다해도 어떻게 감염자들에게 맞아죽지 않고 탈출했는지, 어떻게 감염자들이 우글거리는 도시를 지나 원래 살던 집으로 돌아왔는지, 뭘 먹으면서 지금까지 버텼는지 등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없다. 아마 음식의 경우는 도시가 버려진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통조림 같이 매우 오랫동안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음식을 여기저기서 가져와 버틴 듯하다. 실제 앤디가 방에 들어왔을 때 구더기가 잔뜩 생긴 통조림 병을 보며 역해하는 모습이 있다. [11] 아마도 분노 바이러스에 견디는 항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앤디를 너무 세게 끌어 안고 놔주지 않는다던가 본인에게 약을 뿌리는 사람들에게 저항하고 군인들이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안 하는 모습을 보여 감염이 다소 의심되었지만 그냥 6개월 넘게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 사람을 안 만나다보니 사회성이 퇴화되어서 그런 걸로 보인다. [12] 이를 반영해서 막 귀국할 때에는 06~07 시즌 레알 마드리드 홈 유니폼을 입고 있다. 심지어 돈의 외모도 루카 모드리치를 닳았다는 평이 많아서, 축구팬에겐 농담거리로 사용된다. [13] 아버지와 어머니의 눈동자 색이 서로 다르다. 즉, 앤디는 두 쪽의 영향을 받아 눈동자 색이 짝짝이. [14] 보균자인 앤디는 자기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스스로는 감염자로 변하지 않는다. 즉, 자신은 변하지 않았고 내성을 가졌는지가 불분명한 자기 누나 혹은 플린을 감염시켰거나 다른 곳의 사람들을 감염시켜 전파시켰을 것이다. 그리고 앤디가 그 직후 감염자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에 진실이 묻혔을 것이다. 앤디가 감염자로 변했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법 하지만 감염자로 변이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바이러스인데 밤에 감염된 앤디가 날이 한참 밝을 때까지 감염에 의한 어떤 영향도 보이지 않은 것을 보면 앤디가 감염자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어머니처럼 본인은 감염자가 되지 않고 타인과 접촉시 바이러스를 옮기는 보균자라고 할 수 있다. [15] 상사와 병장이 영어단어가 같기 때문에(sergeant) 자막 만드는 사람들이 도일 '병장'으로 오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6] 마침 배우 본인이 왼손잡이다. [17] 이 때 NATO군은 도시 내에 있는 모든 사람은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한 감염자를 박멸하기 위해 유독가스를 살포한 상황이라 피아식별이 불가능한 상황. 설사 피아식별이 된다 하더라도 현장에 있던 군인들까지 보균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미 폭격, 생화학무기를 써서 살아있는건 전부 절멸시키고자 했기 때문에 살아남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미 보균자 때문에 모든 것이 무너졌으니 보균자고 뭐고 다 쓸어버릴 생각인 것... 다만 억지로 주석을 달긴 했지만 사실 이 부분도 개연성 측면에서 굉장히 어색한 장면. 도시 내에 모든 사람을 사살하라는 건 감염자랑 비감염자가 구분이 안 되니 어쩔 수 없이 비감염자를 사살해도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명령이지 진짜로 감염자가 아닌 게 분명한 사람도 죽이라는 명령이 아니다. 이걸 명령 그대로 해석해서 진짜로 멀쩡한 사람도 죽이라는 걸로 받아들이는 게 아무리 군인이라도 융통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이다. 그나마 이전에는 도일이 저격수들이 겁에 질려서 감염자 비감염자 구분 안 하고 저격한다는 설명을 해주고 도일이 죽는 장면에서도 가스 때문에 피아식별이 안 됐다고 볼 여지는 있는데 이후 스칼렛 소령이 운전하는 차량을 헬기가 조준사격으로 정확히 공격하는 건 진짜 말도 안 되는 장면이다. 감염자가 운전을 할 수 있을리도 없을 뿐더러 보균 가능성이 있어서 그랬다기엔 감염되면 10초도 안 돼서 증상이 발현하는 바이러스인데 아직은 멀쩡한 인간이라 괜찮지만 보균자라 언제든 증상이 발현될 수 있어서 위험하니 미리 죽이자는 발상 자체도 말이 안 된다. [18] 다른 유명한 작품으론 매트릭스의 링크로 출연한 바 있다. [19] 이건 노렸다기보다는 도일 일행의 한 생존자가 무턱대고 헬기에 매달려서 그걸 뿌리치려다가 감염자들을 덤으로 쓸어버리는 것인데, 결국 그 생존자는 감염자의 피로 범벅이 된 채로 떨어진다.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감염 여부가 불분명한 사람이 무턱대고 매달렸기에 이런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20] 가족의 사진조차도 그대로 방치해둔 것을 보면 뭔가 매우 급박한 상황에 처해 헬기에서 내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21] 일반적인 감염자들은 수초내에 변해서 달려들기에 앤디가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는 있지만 본인의 의지로 격리가 가능한 보균자라는 사실을 플린의 입장에선 알 도리가 없었다. 태미 또한 좀비가 되지 않은 사실만 알지 보균자라는 개념은 몰랐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렸다는 것 자체는 어쨌건 알고 있었으니까 그것만 말해줬으면 플린이 어떻게든 대처는 할 수 있었을 것이다. [22]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에서는 주토피아 시 경찰국 국장인 '보고'의 목소리로 나온다. 마찬가지로 고집 세고 완고한 역할. [23] 스칼렛 소령이 앨리스의 항체로 분노 바이러스 치료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스톤 장군은 이를 무시하고 앨리스를 총살하는 명령을 내렸다. [24] 당연한 것이, 헨리 소령은 실질적으로 탈영병이고, 스톤 장군은 엄연한 군인이다. [25] 모두 ☣ 혹은†로 추정됨 [26] 주변에 도망 다니는 걸 발견한 것도 아니고 그 많은 집 중에서 주인공 일행 집을 딱 집어서 문을 두드린다. 안에서 싸우는 말 소리를 들었을 가능성이 그나마 제일 높다. [27] 적어도 자기 혼자 살겠다고 대놓고 남을 희생시키진 않는다. 손절이 빠르긴 하지만 아직 가망이 있는 사람들을 구하려는 시도 자체는 계속 하는 걸로 보아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것. [28] 위에 샐리가 시간을 끌지 않았더라면 바로 전동 보트에 시동을 거는데 성공해서 이 인물도 살 가능성이 있었다. 다만 이 경우 돈이 살아 있었단 걸 몰라기에 시동을 미리 걸었더라면 돈을 내버려두고 본인이랑 샐리만 도망쳤을 가능성이 높지만...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그냥 이 사람이 살고 돈이 죽는 게 나았다. 더욱이 본인만 살겠다고 바로 시동을 걸고 출발했으면 살았겠지만 영화 시작부터 죽을때까지 구하려하고 기다려주다가 본인은 사망. [29] 새벽의 저주처럼 극초반부터 감염자들이 등장하여 깊은 임팩트를 주었고, 주인공이 초원 언덕을 넘어 달려오는 감염자들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장면은 매우 유명하다. 이때 전작에서도 나왔던 마성의 ost, John Murphy의 In The House, In A Heartbeat가 깔리는데, 추격 당하는 주인공의 상황에 딱 알맞다. [30] 영화에서는 제1구역관 관리자가 되었고 출입 카드키까지 받았다. 그래서 앤디와 태미가 도착했을 때에는 다른 시민처럼 줄 서지 않아도 숙소에 먼저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31] 직접 나오진 않지만, 아마도 전작의 짐 일당은 결국 구조되어 안전구역 입주민의 일원이 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물론 얼마 뒤 NATO군에게 탈탈 털리겠지만... [32] 의무장교 스칼렛이 앨리스를 검진하였는데, 분명 앨리스는 팔에 물린 자국이 있었지만 보통 인간처럼 말도 하고 정신도 온전했다. [33] 제 아무리 관리직책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엄연한 군 시설에 민간인이 자유롭게 활보하는 장면이 어색하다는 비판이 있다. [34] 정확히 말하면 자기가 한 짓이 있어서 입이 열개로도 할 말이 없다보니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는데, 앨리스가 특대인배의 면모로 용서해주었다. 그러자 고마움과 미안함, 기쁨에 키스를 한 것. [35] 사실 돈이 관리직책을 갖고 있다는 설정자체가 앨리스와의 만남과 사건의 원흉으로 발달되기 위한 빌드업이 아니냐는 소리도 많다. 관리직책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앨리스와의 만남과 키스가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다. [36] 1단계는 감염자 사살, 2단계는 감염지역 봉쇄, 봉쇄가 실패할 경우 3단계 초토화, 즉 몰살이다. [37] 그런데 전작의 셀레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28일 후 코믹스에서는 이 상황에 휘말린 셀레나와 한 남자가 항구까지 도망쳐서 배를 타고 탈출한다. 아마도 2단계 봉쇄 자체도 확실하게 하지는 못한듯 하다. [38] 이 때 앤디에게는 감염 증상이 발병하지 않았다. 대신 앨리스처럼 눈동자 안쪽이 빨갛게 물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앤디가 보균자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39] 동생을 혼자 버려둘 수 없었던 누나가 동생에게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동생을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 [40] 앤디가 보균자이기 때문에 이쪽이 유력하지만 이외 탈출한 보균자가 한둘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혹은 해저 육로로 이어진 유로터널을 통해 감염자가 넘어왔을 수도 있다. 즉 앤디가 아닌 다른 쪽에서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말인데, 후속작인 28년 후가 나올 경우 전말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 [41] 영화를 본 사람들은 돈보다 태미와 앤디가 더 답답하다는 평이 많다. 때문에 영화의 설정인 분노 바이러스가 진짜로 걸려버릴거 같다는 평이 많다. [42] 사실 이 영화 뿐만 아니라, 좀비물이나 판데믹 관련 영화의 이야기 진행에 대한 시각이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 대표적으로 워킹 데드 시리즈는 "어떻게 걸어다니는 좀비한테 1인 1총기 사회인 미국이 점령당하냐?"는 비판을 들었지만 서양, 특히 미국에서 마스크 안 쓰기 운동, 확진자 끼고 파티하기, 백신 내 전자 칩 탑재설 등이 퍼지는 것을 보여주며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43] 돈 역을 맡은 로버트 칼라일은 분노 바이러스에 의해 망가져가는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44] 이런 대규모 혼란 상황에서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가는 것은 여러 매체에서도 흔하디 흔하게 나오는 클리셰이기도 하다. [45] 이 영화에서 가장 개연성이 없다고 지적받는 부분으로 당연히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가 발병했으면 격리가 원칙이지 이렇게 사람들을 주차장에 우겨넣고 보호라고 하진 않는다. 시민을 대피시킨답시고 한 곳에 몰아놓는 것은 감염 확산이란 스토리 진행을 위한 억지같은 설정으로 군의 이런 행동만 아니었음 집단 감염으로 번지지도 않았다. 현실적으로는 시민들을 방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게하고 문을 무거운 물건 등으로 막아두고 거동수상자가 있거나 문을 두드리는 자가 있으면 신고하라고 하고 복도에 돌아다니는 (군인이 아닌) 사람은 사살하는 게 방역 대책으로 더 적합하다. [46] 돈이 접근 코드를 가지고 있거나 아내랑 접촉하는 건 그냥 개인의 일탈 정도로 치부할 수 있지만 방역 전문가를 포함해 나토군 입장에서 이런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전혀 말이 안 되는 내용이다. 중세에도 흑사병 같은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면 환자들과 생존자를 따로 격리하고 신분이 보장된 사람만 돌아다닐 수 있게 했는데 이건 현대군의 방역 조치가 중세만도 못하다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이다.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47] 보균 가능성이 있어서 그랬다기엔 감염되면 10초도 안 돼서 증상이 발현한다는 게 이 영화 세계관에서 바이러스의 설정인데 아직은 멀쩡한 인간이라 괜찮지만 보균자라 언제든 증상이 발현될 수 있어서 위험하니 미리 죽이자는건 감독 본인이 만든 설정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말도 안되는 발상이다. [48] 물론 이 때 NATO군은 도시 내에 있는 모든 사람은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살포된 유독가스는 안개보다도 짙기 때문에 피아식별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순 있다. 하지만 아무리 유독가스가 살포됐다 한들 감염자의 행동패턴만 안다면 약간의 텀만 두는 것만으로도 조금이나마 피아식별이 가능하며 심지어 이로 인해 사망한 도일은 감염자라면 절대 하지 않을 차량을 밀고 있었다. 게다가 도시 내에 모든 사람을 사살하라는 건 감염자랑 비감염자가 구분이 안 되니 어쩔 수 없이 비감염자를 사살해도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명령이지 진짜로 감염자가 아닌 분명한 사람도 죽이라는 명령이 절대 아니다. 백번 양보해서 이걸 명령 그대로 해석해서 진짜로 멀쩡한 사람도 죽이라는 걸로 받아들였다고 해도 이 조차 융통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다. [49] 영국의 수복 이후 정착한 민간인들은 영화 상의 설명으로 보아 약 1만 5천 명 가량인데, 코드 레드 선언 이후 폭격과 화학전까지 동원하면서 감염자와 비 감염자들을 학살한다. 감염 문제가 아무리 통제를 잃고 미쳐 날뛴다하더라도 이 많은 사람들을 학살하는 것부터 정신이 아득해지는 진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