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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파수꾼(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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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퓰리처상 시상식
파일:PulitzerPrizes.png
소설 부문
1960년 1961년 1962년
앨런 드루리
《Advise and Consent》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에드윈 오코너
《The Edge of Sa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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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tion's Best-loved Novel
※ 2003년 영국 BBC 방송이 영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웹사이트, 전화, 문자 투표를 바탕으로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설책 200권'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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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리 A. A. 밀른 조지 오웰 C. S. 루이스 샬롯 브론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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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To Kill a Mocki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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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장르 남부 고딕, 성장물
작가 하퍼 리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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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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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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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언어 영어
발매일 1960년 7월 11일
쪽수 281쪽 (원서 기준)

1. 개요2. 상세3. 영화4. 등장인물5. 기타

[clearfix]

1. 개요

1960년에 출간된 하퍼 리(1926~2016)의 소설. 출판 다음해인 1961년 4월 작가는 퓰리쳐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 속편인 파수꾼이 출간되었다. 미국 남부주 중에서도 가장 인종차별이 고약했던 앨라배마 주를 배경으로 다룬 소설이다. 남북 전쟁, 노예 해방 시대에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 있다면 흑인 민권 운동 시대에는 이 작품이 있다고 할 수 있다.

1999년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세기 최고의 소설, 2018년 PBS 선정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위[1]로 뽑혔을 정도로 현대 미국인이 사랑하는 소설이다.

원제의 mockingbird는 미국에 사는 흉내지빠귀과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노래만을 불러주는 새이다.[2] 그러나 한국 내에서 이미 오래 전에 앵무새로 잘못 굳어져 계속 앵무새 죽이기로 번역되고 있다.

2. 상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평화로운 삶을 보내던 백인 여자아이 스카웃(진 루이즈 핀치)의 시점에서 인종차별을 심도 깊게 다뤘다. 스카웃의 아버지 애티커스 핀치가 어느 쓰레기장에 사는 백인에게 강간죄로 모함을 받은 흑인을 변호하게 되면서 미국 사회의 부조리함이 드러난다. 다 같이 알고 지내던 동네 사람들이 군중심리에 이끌려서 평소에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던 면모를 보여준다.

애티커스가 아이들에게 총을 주면서 죄가 없는 흉내지빠귀새(흑인, 또는 래들리처럼 차별받는 사람들의 비유)를 죽이지 말라고 하는 장면에서 제목과 주제의식이 전부 나타난다.

옛날에 쓰여진만큼 오늘날에는 자주 쓰이지 않는 단어들이 많다. 아이의 관점에서 전개돼 글이 복잡하진 않지만 영어가 익숙하지 않다면 문맥만으로는 사투리와 생소한 단어들을 이해하기가 쉽진 않다.

3. 영화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1995년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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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I 선정 100대 영화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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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colbgcolor=#fff,#1c1d1f> 시민 케인
2위 대부
3위 카사블랑카
4위 레이징 불
5위 사랑은 비를 타고
6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7위 아라비아의 로렌스
8위 쉰들러 리스트
9위 현기증
10위 오즈의 마법사
11위 시티 라이트
12위 수색자
13위 스타워즈
14위 싸이코
15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16위 선셋 대로
17위 졸업
18위 제너럴
19위 워터프론트
20위 멋진 인생
21위 차이나타운
22위 뜨거운 것이 좋아
23위 분노의 포도
24위 E.T.
25위 앵무새 죽이기
26위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27위 하이 눈
28위 이브의 모든 것
29위 이중 배상
30위 지옥의 묵시록
31위 몰타의 매
32위 대부 2
33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34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35위 애니 홀
36위 콰이 강의 다리
37위 우리 생애 최고의 해
38위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
39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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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위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43위 미드나잇 카우보이
44위 필라델피아 스토리
45위 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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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48위 이창
49위 인톨러런스
50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51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52위 택시 드라이버
53위 디어 헌터
54위 M.A.S.H.
55위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56위 죠스
57위 록키
58위 황금광 시대
59위 내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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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위 설리반의 여행
62위 청춘낙서
63위 카바레
64위 네트워크
65위 아프리카의 여왕
66위 레이더스
67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68위 용서받지 못한 자
69위 투씨
70위 시계태엽 오렌지
71위 라이언 일병 구하기
72위 쇼생크 탈출
73위 내일을 향해 쏴라
74위 양들의 침묵
75위 밤의 열기 속으로
76위 포레스트 검프
77위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78위 모던 타임즈
79위 와일드 번치
80위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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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위 선라이즈
83위 타이타닉
84위 이지 라이더
85위 오페라의 밤
86위 플래툰
87위 12인의 성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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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위 소피의 선택
92위 좋은 친구들
93위 프렌치 커넥션
94위 펄프 픽션
95위 마지막 영화관
96위 똑바로 살아라
97위 블레이드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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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I 선정 100대 영감을 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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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미국영화연구소는 역대 미국 영화 중 가장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또 그들의 정신을 고양시킨 100개의 영화를 선정했다.
<colcolor=#fff> 1위 멋진 인생
<colbgcolor=#a0522d> 2위 앵무새 죽이기
3위 쉰들러 리스트
4위 록키
5위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6위 E.T.
7위 분노의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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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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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위 밤의 열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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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위 쇼생크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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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위 설리반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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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위 꿈의 구장
29위 간디
30위 아라비아의 로렌스
31위 영광의 깃발
32위 카사블랑카
33위 시티 라이트
34위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35위 초대받지 않은 손님
36위 워터프론트
37위 포레스트 검프
38위 피노키오
39위 스타워즈
40위 미니버 부인
41위 사운드 오브 뮤직
42위 12인의 성난 사람들
43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44위 스파르타쿠스
45위 황금 연못
46위 들백합
47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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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위 죽은 시인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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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발표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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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앵무새 죽이기/to_kill_a_mockingbird_ver2.jpg
1962년 포스터



본 소설을 기반으로 한 동명의 영화이다. 1962년작. 이것 또한 걸작이며, 감독의 의도에 따라 흑백으로 제작되었다. 아버지 애티커스를 연기한 그레고리 펙의 열연도 유명하다. 그리고 로버트 듀발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가 연기한 인물은 다름 아닌 부. 한국에서는 일본판 제목인 《알라바마 이야기》로 번역되어 개봉하였고[3], 지상파에서는 《앵무새 죽이기》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1962년 유니버설에서 배급했는데 200만 달러로 제작하여 북미에서만 13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록 허드슨 그레고리 펙 대신 나올 뻔 했었다.

4. 등장인물

핀치에게 앙심을 품는다. 이후 이 사건과 아무 상관없는 애티커스의 딸 스카웃을 타켓을 삼고, 그녀를 죽이려고 시도하다 오히려 아서 래들리한테 제압당하고 사망. 이름은 남군의 영웅 로버트 리에서 따온 것이 거의 확실하다. 자신보다 사회적으로 약한 흑인, 물리적으로 약한 어린이에게 복수하는 찌질한 백인쓰레기의 전형적인 캐릭터.

5. 기타

한동안 성장 소설로 평가를 받았으나 다시금 인종 문제가 언급되는 현재에 와서 다시 부상했다. 종국에 와서 이 소설은 인종차별을 떠나서 "모든 편견과 차별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들을 괄시하는 일을 "앵무새 죽이기"라는 말도 나왔다.

백인 위주 사회에서 앵무새처럼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데도 차별과 편견으로 탄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행동할 것을 독려하는 작품이다. 다만 작가가 살던 시대의 이념적 한계나, 시대적 현실을 반영하다 보니 흑인들은 수동적이고 단편적으로 묘사되며 결국 모든 일을 해결하는 건 백인들이라는 것은 아쉽다. 당시 흑인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정치적, 사회적 행동은 극히 제한되고 터부시되어 왔으니...

서술 시점도 독특한 작품인데, 주인공인 진 루이스 핀치(스카웃)가 어른이 되어서 어릴 적의 일을 회상하는 1인칭 소설이다. 때문에 주인공 자체는 어린아이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따르되 주변 인물들과 사건을 객관성 있게 묘사하여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 회상에 들어가며 첫 문단부터 뜬금없이 나오는 오빠 팔 얘기는 결말부에 가서야 진상을 드러낸다. 쓰레기 더미에서 찾은 부엌칼을 갈고 또 갈며 복수할 때를 노리던 밥 유얼이 술을 미친듯이 퍼 마신후 애들을 죽여서 애티커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할로윈 파티 날 밤 애들을 덮친다. 유얼은 스카웃을 날카로운 물건으로 베었는데 다행히 스카웃은 철사를 사용한 의상 덕에 살았고, 젬은 밀치고 밟고 구타해서 젬은 실신하고 그것도 모자라 아예 팔이 완전히 부러져 버린 것이다. 물론 밥 유얼이 완전히 애들을 죽이려 들기 전에 세실이 어쩌니 하던 스카웃의 외침을 듣고 묵묵히 멀리서 아이들을 보던 부 래들리가 황급히 달려가 식칼로 밥 유얼을 갈비뼈 밑에서 부터 찔러서 한방에 정의구현시켜 버린다.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부 래들리를 위하여 헥 테이트는 밥 유얼이 아이들을 죽이려고 날뛰다가 실수로 자기 배를 찌르고 죽었다고 보고하고 사건을 종결시켜 버려 밥 유얼은 두번 죽게 되었다.

'작가 하퍼 리는 데뷔작으로 이 소설을 남긴 후에 잠적했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실제로 "앵무새 죽이기" 이후 후속작을 쓰려고 했으나 결국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여 출판하지 않았을 뿐. 어쨌든 이 작품이 하퍼 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일 뻔 했으나 2015년 7월 14일, 속편이자 두 번째 소설 파수꾼이 출간되었다. # 엄밀히 말하자면 파수꾼 쪽이 먼저 집필됐으니 앵무새 죽이기 쪽이 파수꾼의 프리퀄인 셈이다.

하퍼 리는 영화 속 그레고리 펙의 연기에 감명 받아 아버지의 유품인 금 회중시계를 선물로 주었다.

여기 등장하는 스카웃의 친구 딜의 모델이 ' 티파니에서 아침을', '인 콜드 블러드'의 작가 트루먼 카포티라는 것도 꽤 유명한 이야기다. 트루먼 카포티 역시 자신의 첫 소설에서 하퍼 리를 모델로 한 등장인물을 그렸고, 자신이 딜의 모델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고.

영국의 록밴드 부 래들리스는 이 소설의 부 래들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세기의 힙합 명반으로 꼽히는 켄드릭 라마 To Pimp A Butterfly의 제목은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인종차별과 사회 문제를 주로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다.

1995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 미 국립영화등기부에서 영구히 보존하는 영화이다.

2017년 10월, 남북 전쟁 당시 연합에서 분리한 주들중 하나인 미시시피 주의 한 학군에서 해당 책을 학생들에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학교 사서 등을 대상으로 반입을 금지시켰다. 참고로 "앵무새 죽이기"는 많은 주에서 9학년(고등학교 단계)의 교육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책이다. 이 점에서 크고 작은 논란이 있었다.

심슨 가족 시즌 30의 9화에서 리사가 읽고 있는 책과 영화가 나온다.

자세한 시대 배경이 파수꾼 책 뒤편에 나와있기 때문에 이를 먼저 읽고 앵무새 죽이기를 읽으면 소설의 이해를 더 높일 수 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상영되었는데, 2020년 1월 상영하는 (뮤지컬이 아닌 정극인) 연극 작품들 중에서, 매우 많은 좌석들을 보유한 (1460석) 대극장인 Shubert 극장에서 상연한 작품이기도 하다.

1989년에 청담문화사에서 처음 번역본이 나왔을 때[4]는 왠지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로 제목을 바꾸어 출간했다. 나이가 좀 있는 독자들의 경우에는 가끔 이 제목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앵무새 죽이기'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한 것은 1992년의 한겨레출판사 번역본인데 이후에는 이 제목으로 널리 알려졌다.

원판 174페이지에서 Nigger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것 때문에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이걸 읽으라고 시키면 선생님 눈치 안 보고 저 단어를 쓸 수 있는 일종의 치트키로 화되었다. know your meme[5]


[1] 출처 한달 반 동안 수집된 투표에 의해서 결정되었다. [2] 다양한 음역대의 소리를 흉내 내는 새로, 한국에도 어치 같이 비슷한 재주를 지닌 새가 존재한다. [3] 현재 네이버 시리즈에서도 이 제목을 사용하고 있다. [4] 참고로 이 판본은 판권을 얻지 않은 해적판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5]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최근에 교과서에서 퇴출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