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top:-10px;margin-bottom:-10px;" | <tablebordercolor=#151b54><tablealign=center><tablewidth=310><tablebgcolor=#151b54> | }}} | ||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년) |
한니발 Hannibal (200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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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드래곤 Red Dragon (2002년) |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200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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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드래곤 (2002) Red Drag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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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5px -10px" | |
<colbgcolor=#000000><colcolor=#ff8c00> 장르 | 범죄, 공포, 스릴러 |
감독 | 브렛 래트너 |
각본 | 테드 탤리 |
원작 | 토마스 해리스 - 소설 《 레드 드래곤》 |
제작 |
데 라우렌티스 부부[1], 테리 니드햄 제임스 M. 프레이태그 |
출연 |
안소니 홉킨스 에드워드 노튼 레이프 파인스 하비 카이텔
|
촬영 | 단테 스피노티 |
편집 | 마크 헬프리히 |
음악 |
대니 엘프먼 스튜어트 보로스 |
제작사 |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스콧 프리 프로덕션스 판 프로덕션스 미코나 프로덕션스 GmbH & Co. KG 이매진 코퍼레이션 디노 드 로렌티스 컴퍼니 |
수입사 | UIP 코리아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
화면비 | 2.35 : 1 |
개봉일 |
2002년
10월 4일 2002년 11월 6일 |
상영 시간 | 124분 |
제작비 | 7800만 달러 |
월드 박스 오피스 | $209,196,298 ( 2003년 3월 2일) |
북미 박스 오피스 | $93,149,898 ( 2002년 12월 5일)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15,800명 (서울) |
스트리밍 |
[[네이버 시리즈온| SERIES on ]]
▶▶ ▶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홈페이지 |
How It all began! Before the Silence, there was the Dragon. To understand the origin of evil, you must go back to the beginning. Meet Hannibal Lecter for the first time. FBI agent Will Graham is about to enter the mind of a killer. He must first let Hannibal Lecter inside his head. |
[clearfix]
1. 개요
미국의 범죄 스릴러 소설가 토마스 해리스가 1981년에 출간한 레드 드래곤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한니발 렉터 시리즈 4부작의 첫 작품이지만 내용상 2부에 해당된다. 작 중 한니발 렉터는 조연에 불과하여 ' 양들의 침묵'에서 만큼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내지는 않는다. 렉터의 직접적인 등장은 세 챕터에 불과하며 주인공 빌 그레이엄과는 소설 전체에서 단 한 번 대면한다. 그러나 ' FBI 요원이 렉터의 조언을 받아 또 다른 연쇄살인범을 추적한다'는 큰 줄거리는 일치하며 렉터의 비인간적 잔혹성과 탈인간적 직감에 대한 묘사는 짦은 등장임에도 소름끼친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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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놉시스
‘이빨 요정(Tooth Fairy)’으로 불리는 연쇄 살인범이 매달 보름마다 가족들을 살해한다. 수사가 오리무중에 빠지자 은퇴했던 FBI 요원 윌 그레이엄에게 사건이 맡겨진다. 그는 예전 이와 비슷한 성격의 사건을 저질렀던 한니발 렉터를 체포했던 경험이 있다.
사건 해결을 위해 윌은 어쩔 수 없이 감옥에 갇힌 렉터 박사를 찾아간다. 그를 통해 어떻게든 단서를 찾아보려는 것. 윌은 렉터 박사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윌과 그의 가족에 대한 신상 정보를 살인범에게 알려주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사건 해결을 위해 윌은 어쩔 수 없이 감옥에 갇힌 렉터 박사를 찾아간다. 그를 통해 어떻게든 단서를 찾아보려는 것. 윌은 렉터 박사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윌과 그의 가족에 대한 신상 정보를 살인범에게 알려주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 특징
4.1. 스토리
이야기의 중심은 렉터가 아니라 수사관 윌 그레이엄과 '이빨 요정' 살인마 '프랜시스 달러하이드'에 있다. 범인의 정체는 전지적 시점으로 소설 초반에 밝혀지며, 소설의 대부분은 그가 어떤 과정을 통해 '레드 드래곤'을 숭상하는 병적인 살인마로 변모했는지를 묘사하고 있다. 또한 윌 그레이엄이 가지고 있는 '연쇄 살인범을 잡는 능력'은 사실 연쇄 살인범처럼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능력으로 단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 뿐 자신의 사고방식이 실제 연쇄 살인범들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이 그에게 있어 고뇌로 작용한다. 이에 감옥에 있는 렉터는 "자네가 나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우리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야."라면서 윌을 압박한다.레드 드래곤은 양들의 침묵과는 달리 외적인 드라마를 스피디하면서도 정밀하게 보여주며 수사관 캐릭터보다 범인 캐릭터에 보다 더 초점을 맞춘다. 양들의 침묵의 경우에는 연쇄살인을 수사하는 외적인 드라마도 나오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내적인 드라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범인 캐릭터보다 수사관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시기의 렉터는 등장 비중뿐만이 아니라 분위기에 있어서도 꽤 감정적이고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정식 FBI 요원도 아닌 풋내기였던 클라리스 스탈링과는 달리 노회한 수사관인 윌 그레이엄을 상대로 했기 때문이다. 클라리스는 렉터 말을 고분고분 잘 따르면서 어떻게든 회유하려는 편이었지만 윌은 렉터가 조금만 심퉁맞게 굴어도 의자를 박차고 나간다.
4.2. 제작과정
조나단 드미의 1991년 영화 '양들의 침묵'보다 5년 먼저 한니발 렉터가 나오는 작품이 영화화가 되었다. 바로 마이클 만의 1986년 영화 맨헌터(Manhunter)이다. 한니발 렉터 역은 브라이언 콕스, 윌 그레이엄 역은 윌리엄 L. 피터슨,[2] 범인 프랜시스 달러하이드 역은 톰 누난이 각각 맡았다. 마이클 만의 무명 시절이라 그런지 저예산으로 제작되었고 내용 역시 원작을 잘 살리지 못해 86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서 실패하였다. 하지만 비평 쪽에서는 스타일리쉬한 미장센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렉터의 분량을 억지로 늘린 2002년 레드 드래곤보다 오히려 원작에 더 가깝다.이후 영화 판권을 가진 제작자인 '디노 드 로렌티스'는 조너선 데미의 '양들의 침묵'이 대박을 거두자 전편격인 '레드 드래곤'을 다시 한번 영화화하려 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제작은 무산된다.
그렇게 10년 가까이 미뤄지다 2001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한니발이 흥행에 꽤 성공하면서 레드 드래곤 역시 제작에 탄력을 받아 한니발 렉터를 실감나게 연기한 안소니 홉킨스를 다시 한번 주연으로 하고 브렛 래트너[3]가 연출을 맡아 영화화하게 된다.
5. 등장인물
왼쪽은 맨헌터, 오른쪽은 레드 드래곤의 캐스팅이다.-
한니발 렉터(Hannibal Lecter) (배우:
브라이언 콕스 /
안소니 홉킨스)
정신과 의사, 법의학자로 큰 명성을 얻었지만, 그 이면에는 식인 살인마라는 숨겨진 얼굴이 있는 인물. FBI 요원 윌 그레이엄에게 극적으로 체포되어 정신이상자 수감소에서 복역 중이다. '이빨 요정'을 체포하기 위해서 자신을 찾아온 윌과 신경전을 벌임과 동시에 자신의 추종자인 '이빨 요정'에게 비밀 메시지를 보내어 윌을 살해하라는 지시를 한다. 그렇게 이중플레이를 하면서 즐거움을 얻는다. 결말에서는 '이빨 요정'에게 습격당하여 심각한 부상을 입은 윌에게 편지를 보내어 자기 자랑을 한다. 영화판에서는 윌이 얼굴에 부상을 입지 않기에 편지를 보내기는 하나 조롱보다는 충고와 안부에 초점이 맞춰진 내용으로 바뀐다.
-
윌 그레이엄(Will Graham) (배우: 윌리엄 L. 피터슨 /
에드워드 노튼)
'레드 드래곤'의 주인공이자 한니발 렉터를 체포한 유능한 FBI 수사관. 범죄자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프로파일러로서의 재능이 매우 뛰어나며 이 점은 렉터 박사도 인정할 수준. 자신이 쫓고 있는 살인마와 거의 동기화에 가까운 몰입을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인다. 결국 렉터를 체포한 후에 FBI 수사관에서 은퇴하여 휴식 중이었지만 '이빨 요정(The Tooth Fairy)'이라 불리는 연쇄 살인마를 붙잡는데 도움을 달라는 FBI 행동과학부 부장 잭 크로포드의 간절한 부탁을 받아 다시 현장에 뛰어들게 되었으며 이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자신이 체포한 한니발과 재회, 렉터 박사의 심리작전에 말려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집요하게 이빨 요정에 대한 단서를 조금씩 캐어나가기 시작한다. 결국 마지막에 프란시스 달러하이드와 사투를 벌이게 되고 아내의 도움으로 달러하이드를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얼굴에 심각한 손상을 받고 알코올 중독자로 살아가게 된다. 영화판에서는 그나마 몸통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데 그치고 엔딩에서는 무사히 회복하여 가족과 보트를 타며 렉터의 편지를 보는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
프랜시스 달러하이드(Francis Dolarhyde) (배우: 톰 누넌[4] /
레이프 파인스)
'레드 드래곤'에 등장하는 연쇄 살인마. 통칭 '이빨 요정(The Tooth Fairy)'으로 불리며, 보름달이 뜬 밤이면 단란한 일가족이 살고 있는 집에 침입하여 일가족을 몰살시킨다. 여성을 강간한 후 거울을 깨뜨려서 얼굴을 망가뜨리고 살해한 후, 자신의 날카로운 이빨로 희생자의 눈을 물어 뜯는다.[5] 눈속임을 위해서 의치를 끼는데, 이 때문에 수사에 혼선이 온다. FBI에서는 의치 모양을 몽타주해서 범인을 특정하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짜 이빨이므로 의미가 없다.
정작 본인은 '이빨 요정'이라는 별명을 경멸하며 ' 위대한 붉은 용(The Great Red Dragon)'이라 불리기를 희망하는데, 이는 시인이자 화가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의 작품인 〈위대한 붉은 용과 태양을 입은 여자(The Great Red Dragon and the Woman Clothed in Sun)〉의 영향을 받은 탓.
그가 이러한 살인을 저지른 이유는 미주리 주의 스프링필드에서 1938년 6월 14일에 태어났을 때 선천적으로 얼굴이 기형이라는 이유로 할머니에게 모진 학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에 성장하여 군대에 입대한 프랜시스는 일본에 파병되어 근무하며 동양의 ' 환생'에 대한 속설을 듣고 깊게 매료된다. 그는 군 복무 중 성형수술을 통하여 얼굴을 고치는데 성공하였으나 과거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이후 윌리엄 블레이크의 그림을 우연하게 보곤 푹 빠지게 된 프랜시스는 자기 자신이 붉은 용처럼 여성을 정복하는 존재로 변하고 싶다는 강한 집착을 갖게 되었고, 이는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식인 살인으로 잡힌 한니발 렉터를 거의 숭배하다시피 한다.
평상시엔 비디오 회사에서 테이프 수송장비를 운용하는 일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데, 성실하게 일해왔기에 동료들에게 'Mr. D'라는 별명을 불리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었다. 또한 이 곳에서 같이 일하는 여성이자 시각장애인인 '레바 맥클레인(Reba McClane)'에게 반하게 되는데 이는 그녀가 자신의 외모를 신경쓰지 않고 인간으로써의 그를 사랑해주었기 때문이다.
여러 증거를 바탕으로 윌과 잭이 자신의 정체를 간파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곤 자살로 위장(다른 사람의 시체를 준비하여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위장 & 증거 인멸을 시도)하여 모습을 감춘다. 이후 렉터가 알려준 주소로 찾아가 윌 그레이엄을 습격, 그의 얼굴에 회복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안면손상을 입히나 이후 윌의 아내인 몰리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영화에서는 윌에게 치명상을 입히긴 하나 안면손상을 입히진 못하고 몰리에게 총에 맞아 사망.
-
잭 크로포드(Jack Crawford) (배우: 잭 파리나 /
하비 카이텔)
FBI 행동과학부장. 실력이 뛰어난 FBI 요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뛰어난 통솔력과 인망을 지녔으며 잭 크로포드 자신도 뛰어난 수사관으로서 명성이 자자하다. 렉터가 높게 평가하는 몇 안 되는 인물. 렉터의 생포 이후 퇴직한 윌을 복귀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
리바 맥클레인(Reba McClane) (배우: 조엔 앨런 / 에밀리 왓슨)
프랜시스 달러하이드가 일하는 비디오 회사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시각장애인이다. 그녀는 프랜시스를 외모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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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그레이엄(Molly Graham) (배우: 킴 그리스트 / 메리-루이스 파커)
윌 그레이엄의 아내. '이빨 요정'을 붙잡기 위하여 위험을 무릅쓰는 남편을 걱정한다.
-
프레디 라운즈(Freddy Lounds) (배우:
스티븐 랭 /
필립 시모어 호프먼)
황색 신문 태틀러 지에 근무하는 악질 기레기. FBI 요원 윌에 대한 악질적인 기사를 싣는 인물이다. 크로포드는 이 자를 역이용하여 이빨 요정을 성불구자에, 동성애자로 평가 절하하는 기사를 쓰게한다. 이후 FBI가 쫓고 있는 연쇄 살인마 '이빨 요정'에게 납치당해 고문을 받은 후, 자신의 회사 앞에서 불타는 채로 휠체어에 태워져 떠밀려진다. 이빨 요정에게 강요받아 녹음한 몇 마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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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칠튼(Frederick Chilton) (배우: 벤자민 헨드릭슨 / 앤서니 힐드)
렉터가 수감된 정신 이상 범죄자 수감소에 소속된 정신과 의사이자 소장. 정신분석학 측면에서 매우 희귀한 케이스인 한니발 렉터를 자신의 연구대상으로 이용하여 명예와 부를 얻으려는 탐욕적이고 오만한 인물. 렉터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식으로 그를 괴롭힌다. 이 때문에 렉터가 가장 싫어하는 인물 1순위에 낙점. 여담으로 스토리상 다음작인 양들의 침묵에서 한니발에게 처형당한다.
-
윌리 그레이엄(Willy Graham)
몰리 그레이엄과 그녀의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자 윌의 양아들.
6. 줄거리
시기적 배경은 1978년~ 1979년, 한니발 렉터를 검거한 후 은퇴한 FBI 수사관 '윌 그레이엄'에게 상관이었던 '잭 크로포드'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빨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은 연쇄살인자가 보름달이 뜨는 밤을 골라서 두 차례에 걸쳐 일가족들을 몰살시키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두 가족 모두 30대 후반의 부부로, 슬하에 아들 2명, 딸 1명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나 이렇다 할 단서 없이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간다. 크로포드는 두 명의 연쇄 살인범을 체포하면서 비상한 능력을 보여줬던 윌에게, '이빨 요정'으로 불리는 연쇄 살인범의 단서를 찾아줄 것을 부탁한다. 윌은 '이빨 요정'을 추적하면서 자신이 잡아들였던 렉터 박사에게 조언을 청하게 되고, 렉터 박사는 조언을 해주는 한편 '이빨 요정'에게 암호를 보내 윌의 살해를 사주한다.6.1. 결말
FBI에서 범인의 정체를 밝혀내고 달러하이드의 집으로 향했을 때는 이미 그가 맹인 애인을 남겨두고 집에 불을 지른 채 머리에 총을 쏴서 자살한 상태였다. 사건이 해결됐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와 쉬고 있던 윌 그레이엄은 이전에 렉터가 알려준 주소로 찾아온 달러하이드에게 습격당해 얼굴을 칼로 난자당한다.[6] 불에 탄 시체는 사실 달러하이드가 아니라 그의 애인에게 껄떡대던 주유소 직원이었던 것.[7] 달러하이드는 윌의 아내인 몰리에게 사살당했지만, 윌은 영구히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안면손상을 입고 아내와도 결국 이혼하게 된다는 암시와 함께 '신은 인간의 잔혹성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윌의 꿈 속 독백으로 암울하게 끝나는 배드 엔딩이다.[8] 그의 뒷이야기는 '양들의 침묵'에서 크로포드를 통해 짧게 언급되는데, 얼굴은 "빌어먹을 피카소가 그려놓은 꼴"이 되었고 플로리다에서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영화판에서는 양들의 침묵으로 이어지는 빌드업이 등장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클라리스 스탈링이 방문한다.
7. 원작과의 차이점
7.1. 맨헌터
- 주인공의 나이는 원작과 비슷하지만 역할을 맡은 배우 윌리엄 L. 피터슨이 그보다 어려보인다. 그 덕택에 친구로 나오는 잭 크로포드가 더 나이들어보일 정도.
- 이 영화에서는 렉터의 검거 장면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대신 영화 중간의 대화로만 언급된다.
- 윌 그레이엄을 귀찮게 굴던 기자 프레디 라운즈는 달러하이드에게 잔혹한 고문을 당한 뒤 극 중간에 불에 타는 상태로 주차장에서 발견된다.
- 맹인 여인에게 까불던 주유소 직원은 맹인 여인의 직장 동료로 바뀌었고, 집에 데려다주다 꽃가루를 떼어주는 모습을 본 델러하이드가 망상에 빠져 남성을 살해하고 여성을 납치한 상태로 최종 대결로 넘어간다.
- 최종 대결 역시 원작과 다른데 일단 달러하이드는 그의 집에서 맹인 여인을 죽이려고 하던 도중 들이닥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9] 그레이엄과 육탄전을 벌이며 유리 조각으로 윌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뒤 윌에게 사살당한다. 그리고 윌 그레이엄은 상처는 좀 입었지만 해변가에서 가족과 함께 평온한 시간을 보내며 끝이 난다. 원작 소설에 비해서 보다 해피 엔딩에 가까운 결말이다.
7.2. 레드 드래곤
2002년 영화에서의 윌 그레이엄은 소설보다는 좀 더 젊다. 덕분에 감은 좀 떨어지지만, 한니발 렉터 검거를 직접 한다든지 엔딩에서는 총 몇 발 맞고도 응사해 범인을 죽인다든지 하는 등 액션에 능하게(?) 되었다.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렉터의 검거 장면.
- 소설상에서는 윌이 피해자의 정신과 상담의였던 렉터에게 자문을 구하러 왔다가, 그의 책장에 진열된 수술학 교과서 <상처입은 사람(원제 : Wounded Man)>의 표지가 피해자의 상처 모양과 똑같다는 걸 알아채고 렉터를 공격한다. 렉터는 이후 전화를 받고 달려온 FBI와 경찰들에게 검거.
- 영화는 좀 더 직접적으로 나타나는데, 렉터가 여느 때처럼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연주가 형편없던 단원을 요리해 대접하고,[10] 그 날 저녁 조언을 구하기 위해 찾아온 윌 그레이엄에게 '범인이 피해자를 요리해 먹는 것 같다'는 사실에 근접한 추리를 듣게 된다. 피해자들에게서 없어진 부위가 요리에 쓰이는 부위였기에 추론해내게 된 것. 이후 렉터는 '외투를 가져다주겠다'며 사라지고, 윌은 별 생각없이 책장의 책을 꺼내보다가 '송아지 췌장 요리'에 동그라미가 쳐진 요리책을 발견하고 렉터가 범인임을 확신하게 된다. 그 직후 외투 대신 칼을 들고 온 렉터에게 찔리지만, 장식용 화살을 집어 반격하고 총을 쏴서 간신히 검거. 참고로 윌 그레이엄은 한니발 시리즈를 통틀어 한니발 렉터를 검거한 유일한 인물이다. 후속작의 클라리스는 윌에 비해 시리즈에서 더 중요하지만 렉터를 검거 직전에 놓친다.
그리고 원작과 달리 영화상에서는 달러하이드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고어도를 대폭 낮췄다. 얼굴을 칼로 난자당하지는 않고, 대신 총을 몇 발 맞는다. 소설상에서는 윌 그레이엄도 달러하이드와 같이 자신의 얼굴을 평생 비관해야 하는 처지, 즉 (약간 다른 의미로) 똑같은 연쇄 살인범의 처지로 전락하는 의미가 있다지만, 영화상에서는 그러한 윌의 고뇌가 중심이 아니었기 때문에 적절한 생략이라 할 수 있다. 달러하이드는 윌의 아내인 몰리에게 총격당하며 제압된다. 마지막 장면은 윌이 플로리다의 바닷가에서 은둔하며 보트 놀이를 즐기는 것으로 나온다.
전체적으로 한니발 렉터와 윌 그레이엄의 대결 구도로 영화가 진행되어 결국엔 렉터의 판정승이라는 의견도 있지만[11] 결과적으로 윌이 죽거나 원작처럼 얼굴이 엉망이 되어 알코올 중독자가 된 것도 아니기에 렉터가 이겼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윌은 무사히 살아남아 행복한 여생을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으니까.
사건 종료 후 렉터가 평화롭게 사는 윌 그레이엄에게 흉터는 당사자가 겪은 일이 사실이었음을 증명해주는 도구이며 누가 가장 인상적인 상처를 남겼는지 기억하라며 조롱과 찬사가 섞인 편지를 보낸다.
8. 기타
- 두 영화에서의 윌 그레이엄의 보여지는 모습이 다르다. '맨헌터'에서는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여 윌의 성격이 매우 불안정해서 사이코패스인 렉터와 공명할 수 있게 묘사되는 반면 '레드 드래곤'에서는 에드워드 노튼의 전형적 이미지인 '냉철하고 이성적인 모습'으로 묘사되며 약간은 유약한 이미지로 나온다.
- 2013년 4월부터 미국에서 드라마 형태로 방영된 ' 한니발'은 레드 드래곤의 시점에서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론 이빨 요정 사건 전의 윌과 렉터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고 달러하이드 역에는 리처드 아미티지가 캐스팅되었다.
-
작중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분한 프레디 라운즈가 이빨요정에 의해 처형 당하는 위의 장면이 매우 유명하다.[12] 서양권에서 하나의 밈으로 쓰이는 중인데, 위의 유튜브 영상에 가보면 팬들의 찰진 개드립이 넘쳐난다(...)
- 한국에선 레드 드래곤 & 양들의 침묵 & 한니발 원작 소설 모두 1990년대 초중반에 정발을 했는데,[13] 2000년대 들어 모두 절판되어 중고 시장에서도 구하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2019년 말에 한니발 렉터 시리즈 발매 30주년 기념으로 '나무의 철학'이란 출판사에서 새롭게 판권 계약을 맺어 시리즈 3권이 (레드 드레곤 제외) 신장판으로 발매되어 구하기 쉬워졌다.
[1]
디노와 마르타
[2]
윌 그레이엄을 연기한 피터슨은 이후
CSI 라스베가스에서
길 그리섬으로 출연하면서 유명해진다.
[3]
러시 아워 시리즈,
엑스맨 유니버스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감독.
[4]
이후 로보캅 2에서 메인 빌런인
로보캅2-케인 역으로 출연.
[5]
원작에서 희생자 집안의 거울을 깨뜨리는 이유는 달러하이드의 외모 컴플렉스 때문이고, 이빨로 눈을 물어뜯은 것이 아니라 눈에 거울 조각을 박아서 자신이 하는 행동을 관람할 관객을 만든 셈이다. 달러하이드가 범행 도중 유일하게 장갑을 벗은 이유도, 희생자의 눈꺼풀을 들어올려 자신을 보게 만들려 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을 유추해낸 윌이 희생자의 각막에서 범인의 지문을 채취하자는 의견을 내놓는다.
[6]
소설의 묘사로는 달러하이드가 윌의 눈을 노리고 찌른 흉기가 빗나가 왼쪽 뺨을 꿰뚫었고, 그대로 체중을 실어 얼굴 반쪽을 박살내버린다.
[7]
애인은 맹인이었고, 그 점을 노린 달러하이드가 미리 갖다놓았던 직원의 시체를 자신으로 오인하게끔 속였다.
[8]
앞서 렉터 박사는 그레이엄에게 '신은 인간을 맘대로 죽여대니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게 뭐가 대수냐'며 조롱하는 편지를 보내는데, 윌이 내면의 렉터를 끝내 통제하지 못하고 굴복했다는 뜻이기 때문.
[9]
이 과정에서 달러하이드는 경찰관 2명을 살해한다.
[10]
물론 먹는 당사자들은 재료를 모른다.
[11]
한니발 렉터와 윌 그레이엄이 서로에게 입힌 상처가 모두 비슷한 부위인데다 윌은 달러하이드가 죽은 후 실금까지 하게 된 것으로.
[12]
클립 영상에선 3분 32초 즈음부터 나온다.
[13]
프리퀄인 한니발 라이징은 2006년에 정발했다가 2010년 중기에 절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