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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1:02:25

스파르타쿠스/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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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민족 노예 출신의 검투사로 로마인의 쾌락을 위해 싸워야 하는 비참한 처지를 가진 인물이 그 당시 세계 제국으로 발돋음 하던 로마를 상대로 한 스파르타쿠스의 비장함이 여러 노예 반란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또한 변변하지 못한 병력으로 로마군을 격파하여 공포를 안겨주어 도저히 믿기지 않는 승리를 이룩했다는 점 덕분에 스파르타쿠스는 창작물의 소재 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결국 현대에 이르러 노예 해방의 상징이 아닌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의지와 모든 억압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게 되었으며, 스파르타쿠스는 인기를 끌게 되어 다양한 창작물로 나오게 된 것이다.

2. 스파르타쿠스(드라마)

2.1. 스파르타쿠스 : 피와 모래

주인공으로 트라키아 출신 유목민. 본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으로도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극중에서 스파르타쿠스의 본명이 언급될 것 같을 때는 항상 다른 사람이 끼어들어 말을 끊는데, 스파르타쿠스의 본명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주인공 보정은 있으나 그 행동이 너무 성급해 자충수를 두기 때문에 방영 초기에는 크릭수스의 인기가 더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데오콜레스를 죽인 후부터 제대로 주인공 보정을 받더니 간지나는 주인공으로서의 위치를 확립했다.[1] 로마군 군단장인 글라베르의 요청에 의해 보조병으로서 동족을 이끌고 트리키아와 영역 다툼을 일삼는 게테족[2]과 전쟁에 나섰으나, 자기네 마을을 공격하는 적들을 노리는 대신 다른 전장에 투입되는 것에 반감을 품고 글라베르의 부하들을 살해하며 반기를 든다.[3] 이후 부인인 수라를 데리고 도피행에 나서나, 추격해 온 로마 병사들에게 사로잡혀 수라는 노예로 팔려가고 본인은 카푸아의 투기장에서 네 명의 검투사를 상대로 싸우게 되는 실질적인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믿을 수 없는 투지로 네 명의 검투사를 모조리 죽여버리고,[4] 그 저력을 높이 산 바티아투스에게 팔려가 정식으로 검투사 훈련을 받게 된다.[5]

자신이 승리를 거듭하면 아내를 만나게 해 준다는 바티아투스의 약속 때문에 최강의 챔피언 크릭수스에게 무리하게 도전하지만, 패배의 쓴맛을 보고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부인과 다시 재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패배와 더불어 목숨을 구걸했던 그에게 시민들은 환호는커녕 패자로서 죽기를 요구하지만 본전이라도 뽑아보려는 바티아투스의 속내로 인해 죽음만 겨우 면한다. 하지만 검투사 후보로서 자격도 잃고 불법 도박장인 지하 격투장으로 끌려가게 된다.

지하 격투장에서 수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승승장구해 지하 격투장의 탑으로 떠오르지만 일말의 인간성도 허용하지 않는 싸움은 그의 몸도 마음도 완전히 만신창이로 만든다. 자신이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는 직감, 그리고 한시라도 빨리 수라를 구하고자 하는 의지로 스파르타쿠스는 바티아투스에게 자신의 패배에 돈을 걸도록 해 일부러 시합에서 져 주는 대신(당연히 죽는다.) 아내를 자유의 몸으로 해준다는 밀약을 맺는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암살당할 위기에 처한 바티아투스를 구해내 밀약을 지키지 못했음에도 그 보상으로 검투사로 다시 복귀하게 된다. 이후 크릭수스와 태그를 이루어 검투사들에게서도 전설로 불리던 데오콜레스를 물리치고 카푸아 의 새 챔피언으로 등극한다.[6] 이후 꿈에도 그리던 아내와의 재회를 이루는가 싶었지만, 아내 수라는 모종의 이유로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고 결국 스파르타쿠스의 품에 안긴 지 몇 초 되지도 않아 숨을 거둔다. 이 때 바티아투스를 인질로 삼아 아내와 같이 탈출하려는 계획까지 세우고 교관 오이노마우스한테 수면제까지 먹이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했으나... 역시 모사재인 성사재천이랄까...

아내의 죽음 이후 삶의 목적을 잃고 방황하나 "살아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는 아내의 충고를 되살려 검투사 스파르타쿠스로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이후 "카푸아의 챔피언"으로 명성을 떨치지만 그의 원수인 군단장 글라베르의 아내, 일리시아의 계략으로 유일한 친구인 바로를 스스로의 검으로 죽이게 되는 비극을 겪는다. 그 충격으로 심신이 무너지고 거기에 상처에 감염까지 되어 사경을 헤매지만 그를 사랑해온 여자 노예 미라의 도움으로 이겨내고 그 와중에 아내를 죽인 자가 바로 교활한 주인, 바티아투스임을 알게 되자 분노하여 복수와 함께 탈주를 다짐한다.

이후 미라의 적절한 도움을 받으면서 동료 검투사들을 규합해 주인 바티아투스가 연 축하 파티 때 반란을 일으킨다. 끝까지 계획에 참여하려 하지 않았던 크릭수스가 루크레시아의 음모를 알고 마음을 바꾼 다음, 데오콜레스를 쓰러뜨렸던 협공을 다시 펼치는 장면은 클라이막스 중의 클라이막스. 바티아투스를 비롯해 축하연에 모인 카푸아 시의 유력 귀빈들을 모두 학살한 후, 동료들과 함께 저택을 빠져나오면서 시즌 1이 마무리된다.

2.2. 스파르타쿠스 : 복수

시즌 1의 주연이었던 앤디 윗필드의 사망으로[7] 호주 출신의 배우 리암 맥킨타이어로 교체되었는데 강인한 인상 부분에서도 상대적으로 비교됐고, 앤디 윗필드의 안정적인 발성과 중저음 목소리랑은 워낙 딴판이다 보니 원래 배우만큼의 포스는 나오지 않는다는 평이 중론. 결정적으로, 크릭수스의 카리스마에 밀려서(...) 스토리상은 크릭수스가 믿고 따를만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전개상 설득력이 조금 부족한게 문제[8] [9] 바티아투스 양성소를 탈주한 이후 동료 검투사들과 바티아투스 밑에 있던 노예들을 이끌고 토벌군과 글라베르의 집요한 추적을 피하면서 동시에 크릭수스의 연인인 네비아의 행방도 수색하랴, 다른 노예들을 해방시켜 세력을 불리랴, 여러모로 고생하며 분투하고 있지만 바티아투스 양성소 출신의 동료 검투사들 간의 반목도 끊이지 않고,[10] 또 세력을 불리기 위해 영입한 다른 노예들도 기존의 멤버들과 크고 작은 불화를 일으켜 그를 진정시키고 세력을 하나로 융합하려고 거의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동료애를 중시해 크릭수스의 연인인 네비아의 행방을 끝내 알아내 광산에서 구출하는 데 성공하고, 구출 과정에서 붙잡힌 크릭수스와 역시 붙잡혔던 오이노마우스도 카푸아 투기장에서 처형 직전에 구출해내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11] 이후 베수비오 화산 기슭에 있는 버려진 고대 그리스 신전을 근거지로 삼고 세력을 불려 글라베르와의 일전을 준비하는데...

글라베르를 상대로 초반에는 선전했지만, 각성한 글라베르에게 몰려 베수비우스 화산 정상으로 쫓겨나 고립되었고, 그 와중에 단독 행동을 한 동료들을 구하려다 미라까지 잃게 된다. 하지만 이후 넝쿨을 모아 절벽을 타고 내려와 기습하는 결단력 있는 전략을 구상,[12] 실행해서 방심했던 글라베르의 로마 군단을 기습하여 승리하고, 마침내 그에게서 불구대천의 원수인 글라베르를 죽이는 염원을 이룩한다.

2.3. 스파르타쿠스 : 저주받은 자들의 전쟁

글라베르를 죽이고 난 뒤 조금 시간이 흐른 시점부터 시작한다. 그 사이에 로마군들을 상대로 매번 승리를 거뒀다고 언급된다. 그런데 전작 시즌 2 : 복수 에서의 초반부처럼 이번에도 혼자서 분투하고 있다.

크라수스가 로마에서 1만 명의 군대를 편성해서 온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각개격파를 시도해서 멋지게 성공하지만, 그것은 크라수스가 지휘권을 확보하기 위해 스파르타쿠스 측에 일부러 정보를 흘린 것이었다. 크라수스는 먼저 나가 있던 두 명의 법무관 부대에 곧 합류하겠다고 연락을 보냈는데, 연락병으로 하여금 일부러 스파르타쿠스가 위치한 곳과 가까운 지역을 지나가도록 하여, 스파르타쿠스가 법무관들을 공격해 죽이도록 유도함으로써 자신이 로마군을 단독으로 지휘하게 되었다. 설령 스파르타쿠스가 크라수스의 의도를 미리 알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었다. 로마군 전력이 더 불어나기 전에 선제 타격을 줘야 했기 때문이다. 크라수스도 이걸 알아서 아들 티베리우스가 "스파르타쿠스가 법무관들을 죽이지 않고 도망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라고 묻자 "내가 스파르타쿠스라면 도망가는 대신 현 지휘관들을 죽일 거다."라고 대답한 것을 보면.

스파르타쿠스의 노예 군단은 월동 준비도 해야 하고, 먹을 것도 점점 부족해지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래서 가니쿠스와 도시 내의 대장장이 아티우스의 도움으로 항구 도시 시누에사를 기습해서 점령한다.

도시의 주택을 확보했기 때문에 월동 준비는 해결되었으나 식량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시누에사 시의 조영관이 곡식을 태워버리는 것은 가까스로 막았지만 곡식을 태우려고 석유를 곡식들 위에 뿌려둬서 상당량이 먹을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겨울을 날 수 있을 정도의 밀이 확보되지 않았다. 도시 조영관과 겉으로는 적대하면서 뒤로는 유착을 일삼던 해적과의 협상을 통해[13] 약간의 밀을 얻는 데는 성공했으나 지불한 값에 비해서 적은 양이었다.

게다가 스파르타쿠스는 도의적인 이유와 실제 활용 가치로서의 이유 두 가지 때문에 도시를 점령한 뒤 로마인들을 보호했지만, 네비아와 크릭수스를 필두로 한 강경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14] 그리고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도시에 잠입해서 노예 군단들의 파벌을 갈라 놓는 작업에 착수해 로마인들에 대한 처우를 둘러싸고 노예 군단의 내부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결국 흑화한 네비아와 크릭수스가 억류된 로마인들을 학살하기 시작하자 그와 정면으로 충돌, 크릭수스에게 너를 더 이상은 못 믿겠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어버렸다. 이로서 크릭수스와의 결별 확정.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크라수스를 방심시키기 위한 함정이었다. 시누에사를 탈출하여 여러 번 크라수스를 엿먹이고 크라수스의 아들을 납치하는데도 성공해 죽은 동료 크릭수스[15]의 넋을 기리는 검투사 경기를 행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크라수스와 싸우기 전에 둘이 따로 만나 대담을 하는 데 크라수스가 그의 정의가 로마를 무너뜨리면 만족할것이냐고 묻자 스파르타쿠스는 "정의는 없다, 적어도 이 생에서는 말이다." 라는 명대사를 날리고 크라수스는 그 대답에 웃으며 마침내 서로의 합의점을 찾았다고 말하며 서로 사투를 다짐한다.

최후의 결전에서 스파르타쿠스는 크라수스를 말에서 떨어뜨리고 온몸에 피칠갑을 한 간지폭풍의 모습으로 크라수스를 향해 돌진하며 단신으로 십여명의 경호원들을 해치우고 마침내 크라수스와 1:1 대결을 벌인다. 양쪽 모두 만만치 않은 실력자였지만 크라수스가 밀렸고 나중에는 스파르타쿠스가 크라수스의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 크라수스의 부하들이 날린 창들이 스파르타쿠스의 몸을 꿰뚫어서 스파르타쿠스는 무릎을 꿇는다.

크라수스는 스파르타쿠스에게 "네 놈이 로마인으로 태어났다면 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을거다" 라고 말했지만 그는 "이렇게 태어난 것에 감사한다" 라고 말한다. 이번에는 크라수스가 스파르타쿠스의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 아그론이 이끄는 군대가 와서 스파르타쿠스를 구한다.

그러나 전투는 이미 참패하였고 생존자는 소수에 불과한데다, 상처는 치명적이었기에 끝내 스파르타쿠스는 마침내 아내가 자신의 진짜 이름을 불러주겠다고 웃으며 생존자들이 보는 앞에서 숨을 거둔다[16]. 마지막으로 아그론은 그에게 '언젠가 로마는 멸망하겠지만 스파르타쿠스라는 이름은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언제까지나 기억될 것이다' 라고 말한다.

3.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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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발레

구 소련에서 제작한 발레 작품도 있다. 당시 고전 발레가 죄다 왕족이나 귀족들 이야기인데 사회주의 국가 소련에서 그런 작품만 올리는 것이 영 마뜩찮아서,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걸맞은 소재로[17] 이것 저것 만들던 중 나오게 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대부분의 작품이 지금은 잊혀졌거나 러시아 등 구 소련 출신 국가 내의 발레단에서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스파르타쿠스는 작품 자체의 예술성이 높아서 소련이 몰락한 후에 오히려 더 퍼져나가서 현재 세계의 여러 발레단에서 정규 레파토리로 올리는 20세기의 고전으로 살아남았다.

니콜라이 볼코프가 각본을,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를[18], 그리고 아람 하차투리안이 작곡을 맡아서 만들었다. 음악의 완성도가 특히 높아서 콘서트용 모음곡으로도 재편곡했고, 여러 곡이 지금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연주회에서 종종 연주된다.[19] 그 중 가장 유명한 곡이 3막에 나오는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의 아다지오로, 콘서트에서 이 곡만 따로 떼서 연주하는 경우도 많고, 이 곡을 바탕으로 한 파드되를 발레 갈라에서 추는 경우도 많다.


보통 클래식 발레 작품들이 발레리나가 중심이고 발레리노는 그들을 서포트해 주는 역할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비해서 이 작품은 발레리노들이 중심이 된 힘찬 안무가 특징이다. 특히 발레 블랑(흰색 발레)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보통은 여성 무용수들이 하늘하늘한 흰색 튀튀를 입고 나와서 여리여리한 동작으로 아름다운 군무를 추는 장면이 들어가는 것이 고전, 낭만 발레의 특징인데, 이 작품은 여성의 비중이 낮고 남성 군무 위주로 선 굵고 역동적이며 빠르고 힘찬 모습을 보여줘서 (이는 여성 군무 조차도 그렇다.) 다른 작품과는 확연히 차별점을 갖는다. 덕분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수한 발레리노들을 보유하고 있는 발레단들이 평소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이들이 빛나는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이 작품을 선호한다.
그러면서도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품 답게 난해하지 않고 대사 없이 음악을 들으며 무용만 봐도 내용을 따라갈 수 있는데다, 고전발레의 디베르티스망 같이 무도회 한답시고 스토리가 멈춘 채 거의 20분 이상 여러 사람들이 춤만 보여주다가 갑자기 스토리가 급발진해서 온갖 사건이 5분 정도만에 마구 벌어진 뒤 후딱 장면이 바뀌는 등의 상황도 거의 없고, 발레 치고는 스토리 전개가 꽤 빠르면서도 일정하게 진행돼서 공연 전 프로그램 책자를 읽고 약간의 줄거리만 알고 있는 정도여도 보기에 어렵지 않다는 것도 20세기의 고전이 될 수 있었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육체미와 강건함을 표현하다보니 대개 의상이 무언가를 연상시킨다(...). 발레리나의 경우에도 캐릭터가 노예 아니면 술집 언니들인지라 발레 치고도 노출이 심하다.[20] 안무도 자세히 뜯어보면 꽤 야한 편이다. 주역 커플들끼리 대놓고 키스하는 장면도 들어있고, 3막에서 예기나가 스파르타쿠스의 전력을 약화시키려고 그 진영에 몰래 들어가 미인계로 그들을 꼬시는 장면에서는 남녀 군무들이 뒤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무용을 추고 있기도 할 정도이다. 2인무의 경우에도 다른 작품들에 비해 두 무용수 사이의 스킨십이 꽤 있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2001년 국립 발레단이 유리 그리가로비치 옹이 직접 내한해 안무를 전수하여 초연하였고, 이후 레파토리화 하여 몇년에 한번씩은 무대에 올리고 있다.[21] 위에서 언급했듯이 발레리노들이 중심이 된 작품이다보니, 처음에는 아직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발레리노들이 부족해서 각 대학 무용과의 발레 전공 남학생들까지 데려다가 게스트로 세워서 겨우 올렸고, 그 다음 공연때도 남성 무용수가 부족해 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 발레단과 연합으로 양쪽에서 번갈아 공연하는 방식으로 올렸지만, 그 이후 2010년대에 이르러 남성 단원의 수도 늘어나고, 실력도 좋아져서 객원 단원이 거의 없이 발레단 자체적으로 올리게 되었다.

5. 기타 작품들

5.1. 소설

5.1.1. 로마 재벌가의 망나니

문피아 대체역사물 <로마 재벌가의 망나니>에서는 주인공이 카푸아에서 만나 데려온다. 처음 만났을때는 로마에 대한 증오가 있어 주인공을 적대하지만 주인공이 제시한 검투사 처우 개선 정책 등을 들으며 마음이 변화되어 주인공의 가신이 된다. 당연히 스파르타쿠스 반란은 원 역사의 동료였던 크릭수스가 주동자가 되었고 원역사에서는 반란군의 거두였던 스파르타쿠스가 그를 쓰러트리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후 로마의 스타 검투사로 활약하며 검투사 처우 개선에 큰 공을 세운 뒤 은퇴해 군문에 들어가는데 전술 지식도 있지만 주로 본인에 선두에 나서 무쌍을 찍는 무투파로서의 능력이 돋보인다. 갈리아 전쟁, 파르티아 전쟁, 아라비아 정복, 흉노 전쟁 등 소설 상 주요 전쟁들에 모두 참전해 공을 세워 지위가 군단장에 이른다. 다만 군단장이 되어도 솔선하는 건 여전해서 부관들이 골아파하고있다.

5.2. 만화 및 애니메이션

5.2.1. Fate/Apocrypha

적의 버서커로 등장한다. 자세한 것은 스파르타쿠스(Fate 시리즈) 참조

5.2.2. 사신소년

이경호의 54번째 사용 영혼으로 등장한다. 수식어는 '고대 로마 불멸의 전략가'.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이 전투보다는 전략/전술과 지휘에 특화된 인물로 등장한다.

5.3. 게임

5.3.1. 로스트사가

근거리 용병으로 실장. 스파르타쿠스(로스트사가) 항목 참조.

5.3.2. 워해머 판타지

스케이븐 코텍스에 보면 스캐비쿠스라는 어느 스케이븐이 노예 반란을 일으켰다는 내용이 나온다. 스캐비쿠스의 반란은 거의 성공적이어서 그들은 자유를 얻기 직전까지 가는데, 13 의회는 반란군 지도자를 지목하는 자는 자비를 베풀어 주겠다고 발표한다. 이에 1만명의 스케이븐 노예는 스케비쿠스를 붙잡아 13 의회에게 대령했고, 스캐비쿠스는 갈갈이 찢겨 잡아먹힌다. 물론 스케이븐이 약속을 지킬리가 없으니 그 1만명의 노예들도 처분되어 식량 저장고가 가득 채워졌다고 한다.

5.3.3. Warhammer 40,000

프라이마크 앙그론: SF 세계관 속의 검투사란 독특한 위치의 인물. 오이노마우스라는 이름의 검투사를 양부처럼 여기고 자랐으며, 어릴 때 머리에 도살자의 대못을 이식받아 살육 이외에는 늘 코피를 흘리며 괴로워했다. 후에 동료들과 반란을 일으키나 제압되고, 동료와 죽기를 결의하나 황제에 의해 구출되지만 황제가 자신의 전능함과 군사력을 가지고도 앙그론 혼자만 구해줘 동료들은 죽게 되고 행성의 역사에서 앙그론은 동료를 버린 배신자로 기록되었다. 이후 황제에게 앙심을 품게 된 앙그론은 호루스 헤러시에서 반란파에 가담한다.

5.3.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 오우거 제국에 종속된 노예 검투사였고, 반란을 주도해 성공했으며, 이후에도 으스러진 손 부족을 만들고 오우거들을 족치는 데 앞장섰다는 점에서 스파르타쿠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가 있던 그리고 보스로 나와서 썰린. 오우거 도시 높은망치를 통치하는 마르고크의 칭호는 'Imperator'이다.

5.3.5. 도미네이션즈

스파르타쿠스의 글라디우스가 유물로 등장한다.

5.3.6. 토탈 워: 아레나

2021년 7월 19일 패치로 추가되는 검투사(Gladiator) 진영의 지휘관으로 추가되었다.

5.4. 기타


[1] 특히 앤디 윗필드의 정제된 중저음 목소리, 안정된 발성이 스파르타쿠스의 각성을 더욱 맛깔나게 살렸다. [2] 게테족의 모습이 픽트족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고증에 관한 토의가 있었으나, 픽트족 기원이 스키타이족이란 이론에 갑론을박이 있을 만큼 마찬가지로 같은 기원을 가지는 게테족 입장에서 이상한 점은 없다. 고증을 따지려면 게테족이 사실 다누브 강을 경계로한 트리키아 분파라는 점을 집고 들어가야하는데 드라마의 묘사 내에선 별개의 부족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3] 이전부터 군단장 글라베르와 로마군에 대한 반감은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보조군이 된 스파르타쿠스와 트라키아인들을 군단장 글라베르와 로마군이 심하게 차별했기 때문이다. 그 예가 게테족과 전쟁이 벌어질 때 트라키아 보조군을 위험한 전장에 제일 먼저 투입하면서 그 전공은 알아주지도 않는다. 전리품 또한 글라베르와 로마군은 좋은 것을 차지하고 트라키아 보조군한테는 제일 조악한 것만 준다. 심지어 식사까지 차별해서 로마군은 살코기를 먹지만 보조군들은 손질하기 번거로운 창자로 요리를 해먹어야 한다. 그러면서 글라베르는 뻔뻔하게도 보조군들한테 말 안 들으면 보급품 안 준다는 협박을 일삼는다. 계속 당하고 사는 차별 때문에 분통이 터질 일이지만 게테족을 물리치고 동족을 구한다는 대의를 생각하며 이런 수모를 다 참았다. 그런데 글라베르가 약속을 깨버리고 애초의 목적인 게테족을 물리치는 것과 동족의 마을을 구하는 것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로마군과 글라베르에 대한 스파르타쿠스랑 트라키아 보조군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만 것이다. [4] 같이 노예로 팔려간 스파르타쿠스의 트라키아인 동료들은 모두 검투장에서 싸우다가 검투사들에게 죽고 말았다. 그런데 4명의 검투사를 스파르타쿠스가 모두 죽여버렸으니 군중들이 깜짝 놀라고 말았다. [5] 크릭수스 역시 자질을 보고 키워졌는 데, 차이점이라면 로얄 럼블에서 솔로니우스의 검투사들에게 패배했다는 과거가 있다. 크릭수스의 행적 중 처음에 스파르타쿠스를 싫어한 것은 솔로니우스의 검투사들을 모조리 무찌른 스파르타쿠스를 시기, 질투 한 것도 한몫을 했다고 보면 된다.. [6] 원래 이 시합이 벌어지게 된 게, 당시 카푸아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서 기우제 비슷한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검투사들이 맞붙는 특급 매치를 만든 거였는데(매치 이름이 "피의 제사"였다.) 마침 스파르타쿠스가 승리했을 때에 맞추어 비가 내리는 바람에 비를 부르는 자로 불리며 더 큰 인기를 누리게 된다. [7] 사실 안타까운 것이 앤디 윗필드는 무명 생활을 오래하였기에 스파르타쿠스 드라마에 나와서야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래서 한창 뜰 수 있는 시기에 암에 걸려 사망하게 된 것이다. 특히 앤디는 아내랑 1남 1녀를 두어 가족과도 관계가 좋았고 죽는 순간까지 가족을 생각했기에 그가 사망했을 때 가족들이 크게 슬퍼했고 사람들도 더욱 안타까워했다. [8] 미국 TV 프로그램의 경우 선제작 방식으로 캐릭터 연구를 충분히 할 시간이 있는 관계로, 후반부로 갈수록 배우들의 몰입도가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매킨타이어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런 시간이 부족했던 데다가, 자기가 실제로 연기하지도 않은 미라의 죽음 회상 장면이나, 바티아투스의 배신을 이야기 할 때면 몰입이 안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그럭저럭 나아지긴 한다. [9] 원 문서에는 리암 맥킨타이어가 유독 부족하다는 식으로 나오지만, 앤디 윗필드 스파르타쿠스랑 중간에 들어온 리엄 매킨타이어 스파르타쿠스가 너무나 딴판이라 이질감이 심할 수 밖에 없다. 시즌1 때 아그론 형제가 스파르타쿠스의 체격을 보고 쥐콩만하고 비웃을 정도로 체격이나 키가 다른 검투사들에 비해 작았는 데, 이는 특히 크릭수스와 같이 나란히 설 때 확연히 차이가 났었다. 근데 리엄 매킨타이어는 훨씬 키가 크고 체격까지 다부져 크릭수스 옆에 있어도 꿀리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스파르타쿠스 컨셉을 봐왔던 대중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다만, 인터뷰에서 시즌1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앤디 윗필드와 같은 스파르타쿠스지만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던 리엄 매킨타이어 입장에선 그 이질감이 원 배우에 비해 단순히 부족했다가 아니라 그의 의도대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고 봐야지 부족하다고 치부할 게 아니다. 문서가 빈약해 첨조하고 적는게 맞으나 매킨타이어는 앤디 윗필드 사망 전 이메일로 자주 연락하며 조언을 얻고 캐릭터 연구를 진행했었다는 인터뷰가 있어 위의 글과 다르게 연구 시간이 부족한게 아니라 의도되었을 수 있다. [10] 아그론을 중심으로 한 게르만족 계열과 크릭수스를 중심으로 한 갈리아인 계열이 반목하는데 실제로 갈리아인과 게르만 족은 견원지간이었고 이는 스파르타쿠스의 반란군 진영에서 끊임없이 족쇄로 작용한다. [11] 재미있는 건 크릭수스 구출 작전 때 양동 작전으로 관객이 가득찬 원형 경기장에 화재를 일으켜 거의 무너뜨려버리는 걸로 묘사된다. 한국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라는 반응이 대세였지만 미국에서는 그 부분을 911과 비교하며 비판하는 반응들이 의외로 많아 설전이 벌어지기도... [12] 실제 역사에서도 스파르타쿠스는 산에 있는 넝굴을 써서 내려온 다음 급습하는 전술을 썼다. [13] 협상 과정에서 크라수스의 아들 티베리우스 크라수스의 부대에게 기습을 받지만 해적의 도움을 통해 로마군을 패퇴시키는 데 성공한다. [14] 스파르타쿠스의 명령에 잘 따르는 게르만족 아그론조차 넓게 보면 강경파에 들어간다. [15] 크라수스를 방심시키기 위한 함정이었지만 과거 양성소 시절부터 티격태격하던 것이 쌓였는지 스파르타쿠스는 로마로 진격하지 않고 무리를 알프스 넘어 로마의 손아귀에서 벗아나게해 자유를 줘야한다고 주장했고 크릭서스는 로마로 진격하고자 했다. 결국 무리는 반으로 갈라졌고 승승장구 하며 로마로 진격하던 크릭서스의 군대는 로마를 코앞에두고 크라수스의 군단에 둘러쌓여 궤멸되고 크릭서스는 카이사르와 싸우다 티베리우스가 비겁하게 등뒤에서 창으로 찔러 결국 칼을 내려놓고 네비아가 보는 앞에서 티베리우스에게 빼앗았던 자신의 검에 의해 목이 날아간다. 크릭서스의 목은 경고의 의미로 네비아에 의해 스파르타쿠스에게로 보내지고 스파르타쿠스는 크릭서스의 장례를 치러주고 그와 죽어간 다른 동료들을 위해 검투사 경기를 연다. [16] 마지막장면에서 스파르타쿠스의 무덤을 보여주는데 무덤위에 아그론이 쓰던 칼과 합쳐진 붉은뱀 방패가 있다. 시즌 1화에서 수라가 꾸웠던 꿈의 내용인 붉은 뱀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는 꿈의 내용과 오버랩된다. [17] 스파르타쿠스 항목에도 나오듯이 사회주의 역사관에서 스파르타쿠스는 지배 체제에 저항한 프롤레타리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인물로 높이 평가된다. [18] 원래 1956년에 레닌그라드에서 있었던 첫 공연 때는 레오니트 야코브손이, 2년 뒤 모스크바에서 재연되었을 때는 이고르 모이세예프가 안무를 담당했지만, 둘 다 평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서 현재 러시아 뿐 아니라 해외 발레단들에서도 그리고로비치의 1968년 상연판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물론 20세기의 고전이 되었기에 다른 고전 발레 작품들 처럼 그리고로비치 버전을 바탕으로 발레단에서 재안무를 해서 올리거나, 아예 처음부터 안무를 새로 짜서 만든 것을 레파토리로 갖고 있는 발레단도 있긴 하다. [19] 차이콥스키 3이나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일부를 제외하면, 보통 유명한 발레 작품도 음악만 따로 떼서 보면 그저 평범할 뿐이어서,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 무용없이 음악만 연주되는 일은 드문데(그나마 앙코르로 짤막하게 하는 경우는 있으나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의 또 다른 예외가 바로 하차투리안의 이 곡이다. [20] 예를 들어 한국 국립발레단 의상의 경우 한쪽 가슴이 드러나 있는 것처럼 보이게 디자인되어 있다.(물론 실제로 벗지는 않고, 피부색 의상 위로 유두가 그려져 있다. 그와중에 예기나는 주인공답게 그 유두 부분이 붉은색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21] 이 당시 최태지 단장 시절에 국립발레단은 그리가로비치 옹과 긴밀한 관계를 가져서, 그가 거의 매년 내한해 러시아 레파토리 상당수(호두까기인형, 백조의 호수, 라 바야데르 등)를 직접 전수해준 것을 지금까지 레파토리화 시켜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