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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6 12:35:05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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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틀:아카데미상|Academy A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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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 →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1. 개요2. 수상작 및 후보작
2.1. 작품상2.2. 감독상2.3. 여우주연상2.4. 남우주연상2.5. 여우조연상2.6. 남우조연상2.7. 각본상2.8. 각색상2.9. 기타
3. 이야깃거리
3.1. 대한민국의 외국어영화상 후보작 논란

1. 개요

2005년 2월 27일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크리스 락이 MC를 맡았다.

2. 수상작 및 후보작

2.1. 작품상

<rowcolor=#ffffff,#2d2f34> 작품 제작자 배급사
밀리언 달러 베이비 클린트 이스트우드, 알버트 루디, 톰 로젠버그 워너 브라더스
에비에이터 마이클 만, 그레이엄 킹 미라맥스
네버랜드를 찾아서 리처드 N. 글래드스타인, 넬리 벨플라워 미라맥스
레이 테일러 핵포드, 스튜어트 벤저민, 하워드 볼드윈 유니버설 픽처스
사이드웨이 마이클 런던 폭스 서치라이트 픽처스

2.2. 감독상

<rowcolor=#ffffff,#2d2f34> 감독 작품
클린트 이스트우드 밀리언 달러 베이비
마틴 스콜세지 에비에이터
테일러 핵포드 레이
알렉산더 페인 사이드웨이
마이크 리 베라 드레이크

2.3. 여우주연상

<rowcolor=#ffffff,#2d2f34> 배우 작품
힐러리 스왱크 밀리언 달러 베이비
아네트 베닝 Being Julia
카타리나 산디노 모레노 기품있는 마리아
이멜다 스턴톤 베라 드레이크
케이트 윈슬렛 이터널 선샤인

2.4. 남우주연상

<rowcolor=#ffffff,#2d2f34> 배우 작품
제이미 폭스 레이
돈 치들 호텔 르완다
조니 뎁 네버랜드를 찾아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에비에이터
클린트 이스트우드 밀리언 달러 베이비

2.5. 여우조연상

<rowcolor=#ffffff,#2d2f34> 배우 작품
케이트 블란쳇 에비에이터
로라 리니 킨제이 보고서
버지니아 매드슨 사이드웨이
소피 오코네도 호텔 르완다
나탈리 포트만 클로저

2.6. 남우조연상

<rowcolor=#ffffff,#2d2f34> 배우 작품
모건 프리먼 밀리언 달러 베이비
앨런 알다 에비에이터
토머스 헤이든 처치 사이드웨이
제이미 폭스 콜래트럴
클라이브 오웬 클로저

2.7. 각본상

<rowcolor=#ffffff,#2d2f34> 작품 각본가
이터널 선샤인 찰리 카우프만, 미셸 공드리, 피에르 비스무스
에비에이터 존 로건
호텔 르완다 테리 조지, 키어 피어슨
인크레더블 브래드 버드
베라 드레이크 마이크 리

2.8. 각색상

<rowcolor=#ffffff,#2d2f34> 작품 각본가 원작
사이드웨이 알렉산더 페인, 짐 테일러 렉스 피켓 소설
《사이드웨이》
비포 선셋 리처드 링클레이터, 줄리 델피, 에단 호크, 킴 크리전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킴 크리전이 만든
《 비포 선라이즈》의 캐릭터들
네버랜드를 찾아서 데이비드 매기 앨런 니의 희곡
《The Man Who Was Peter Man》
밀리언 달러 베이비 폴 해기스 F. X. 툴의 단편집
《Rope Burns》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호세 리베라 알베라토 그라나도의 책
《Con el Che por America Latina》
체 게바라의 책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2.9. 기타

3. 이야깃거리

3.1. 대한민국의 외국어영화상 후보작 논란

대한민국 영화진흥위원회는 2004년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출품작 공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김기덕 감독의 < 빈집>과 강제규 감독의 < 태극기 휘날리며>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이 두 영화를 놓고 채점을 한 결과 9월 22일 만장일치로 <빈집>이 출품작으로 결정되었다.

그런데 <태극기 휘날리며> 측에서는 "<빈집>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이므로 출품이 무효"라며 재심을 요청했다.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자국에서 2003년 10월부터 2004년 9월까지 개봉한 영화만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출품할 수 있으며, 2004년 10월 15일 개봉 예정이었던 <빈집>은 이듬해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도전하는 게 맞았다. 다만 <빈집>은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특별 상영을 진행했다. 즉 이 특별 상영이 개봉으로 인정된다면 <빈집>은 출품이 가능하지만, 아니라면 1년 후를 기약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에 영진위는 아카데미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는데, 아카데미는 명확한 답변 없이 관련 규정만 다시 안내해주었다.

애매한 답변을 받아든 영진위는 고민 끝에 9월 24일 <태극기 휘날리며>로 출품작을 변경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빈집>의 북미 배급사 소니 픽처스 클래식이 직접 아카데미에 유권해석을 요청했으며, 이번에는 "특별 상영도 개봉으로 인정되며 <빈집>을 올해 출품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빈집> 측에서는 당장 이 답변서를 영진위에 전달하며 출품작 변경을 번복해달라고 요구했다.[1]

난처해진 영진위는 아카데미에 9월 30일까지인 출품작 제출 기한을 한국에 한해 10월 5일로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아카데미는 이를 승인했다. 또한 영진위는 다시 한 번 아카데미에 공문을 보내 다음 3가지를 문의하기로 했다.
그런데 10월 2일 박찬욱 감독의 < 올드보이> 측에서 영진위에 출품작 신청서를 제출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올드보이>의 제작사 쇼이스트는 <빈집>과 마찬가지로 영화 수출 대행업체 씨네클릭 아시아에게 공모 신청을 일임했는데, 씨네클릭 아시아 측이 실수로 <빈집>의 신청서만 제출하고 <올드보이>의 신청서는 누락했던 것이다.[2] <올드보이> 측은 10월 1일 영진위 측에 사정을 설명하고 10월 2일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대행업체의 실수로 경쟁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영진위는 규정에 따라 결국 신청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올드보이>는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풍향계 중 하나라 불리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올랐던 만큼 출품됐다면 한국 최초의 아카데미 진출작이 됐을지 모른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후 아카데미로부터 영진위의 질의서에 대한 답변이 다음과 같이 돌아왔다.
이러한 답변서를 받아든 영진위는 심사숙고 끝에 10월 4일 <태극기 휘날리며> 출품을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규정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 <빈집>에 대해서는 "내년에 재도전하실 수 있다고 했더니 수긍하시는 거 같더라"고 밝혔다. 그러나 얼마 후 김기덕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왕 이렇게 된 거 <태극기 휘날리며>가 노미네이트에 성공하길 바란다"면서도 "만약 영진위가 투명하게 일 처리를 했다면 이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분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아카데미가 영진위에 보낸 공문을 읽어보니 '멀쩡하게 출품 자격이 있는 <빈집>의 선정을 취소하고 출품작을 변경한 영진위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또 다시 이런 식으로 아카데미의 위상에 먹칠을 하면 앞으로 한국에서 출품작을 받지 않겠다'고 써있었다"고도 주장했다.

10월 20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실시한 영진위 국정감사에서도 영진위의 미숙한 일 처리가 도마에 올랐다. 손봉숙 새천년민주당 의원은 "출품작 접수를 이틀 동안만 받았고 심사위원들은 고작 50분 토론으로 출품작을 선정했다"며 영진위가 처음부터 일을 대충 했다고 지적했다. 윤원호 열린우리당 의원은 "영진위가 아카데미로부터 '차후에 이런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는 통보를 받는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며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 진흥이 아닌 영화 분란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결국 < 빈집> 측은 1년 후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출품작 공모에 재도전했으나 그 해에는 < 웰컴 투 동막골>이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결국 <빈집>은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리지 못하고 말았다.
[1] 차라리 <태극기 휘날리며> 측의 주장대로라면 <빈집>은 이듬해 출품작 공모에 도전하면 되지만, 만약 아카데미의 유권해석대로라면 <빈집>은 반드시 제77회 시상식에 출품해야 하는 것이고 이번에 출품작으로 선정되지 못하면 영영 아카데미에 도전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렇다보니 <빈집>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출품작 변경을 번복시켜야 했다. [2] 쇼이스트 김동주 대표는 해외 출장 중이라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10월 1일 출장에서 돌아온 직후 <올드보이>가 신청작 목록에 없었던 걸 보고 영진위 측에 실격 처리 사유를 문의했다가 그제서야 애초에 신청서가 접수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씨네클릭 아시아 측은 "쇼이스트는 우리가 <빈집>을 밀어주려고 일부러 <올드보이>를 누락시킨 게 아니냐고 묻던데 오해다. 그저 경황이 없어서 빠뜨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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