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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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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
2.1. 드라마, 영화2.2. 게임2.3. 기병 캐릭터2.4. 가상의 기병 부대

1. 개요

대중매체에서의 기병에 대한 문서이다.

2. 설명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가상, 현실 배경 상관없이 말을 쓰지만 그 세계의 환상종을 탈것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날 수 있는 종의 경우는 그걸 타고 날기도 한다. 하지만 공중이건 지상이건 대부분의 동물들은 사람을 태울 만큼 힘이 남아도는 경우는 품종개량을 하지 않는 한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특히 새는 자기 몸 날게 하는 것도 힘들다. 때문에 하늘을 나는 것에 사람을 태우면 그리핀 같이 새와 포유동물의 특징이 합쳐진 환상종은 물론 아예 거대화한 조류나 비룡에 탑승하며, 강력한 정예병이나 영웅이면 드래곤을 타기도 한다. 랑그릿사 시리즈 같은 곳에서는 비병으로 분류된다.

SF, 특히 스팀펑크 배경인 경우 오토바이가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기갑물 장르에서는 탑승물의 형상에 상관없이 대부분 기갑을 타는 병사들을 기병으로 칭한다. 세계관이 중세풍 판타지라면 탑승자들을 기사라 칭하기도 한다.

만화에서는 보기가 어렵다. 말이 굉장히 그리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2.1. 드라마, 영화

한국이든 외국이든 영화, 사극 등에서 기병전이 제대로 묘사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 대개는 그냥 말탄 기병들이 보병들의 옆을 얌전히 지나가거나, 기병과 보병이 대치한 상태로 질, 질을 주고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 한국 사극에서는 삼국기,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대조영, 천추태후, 선덕여왕, 김수로, 근초고왕, 광개토태왕, 계백, 무신, 대왕의 꿈, 정도전, 징비록, 한국사기, 화랑, 태종 이방원, 고려 거란 전쟁에서 기병이 나왔다.

역사나 군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이런 묘사에 분통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너무 크다. 일단 말은 매우 비싸며, 말을 탈 줄 아는 전문 배우를 구하기 힘들고, 훈련된 말이라 해도 결국 동물인 만큼 촬영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다, 기병의 충격력과 돌격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배우들과 말들이 크게 다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어지간한 사람 머리 높이에서 떨어지는 낙마 장면은 전문 스턴트맨을 써야 할 정도로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위험하다. 백병전과 달리 살아있는 생물인 말을 이용한 전투는 사실적인 리인액트가 무척 어렵고 위험이 따르게 된다.

그래서 칸나이 전투를 다룬 BBC의 다큐멘터리에서 한니발군의 기병을 묘사하기 위해 고용된 리인액터들은 카우치드 랜스를 사용해야 했다. 고증을 따르자면 창을 양손으로 쥐고 돌격하거나 창을 역수로 잡고 밑으로 내려 찍는 방법을 써야겠지만, 이는 고삐를 다룰 손이 없으며 몸의 중심을 잡기가 어려운 탓에 낙마 사고의 위험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사극 한편에 수십 수백 억의 예산을 쏟아 붓는 BBC 마저도 기병전의 묘사를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정도로 기병의 연출은 어렵다.

특히 등자가 존재하기 이전인 고대 시대( 삼국지 초한지, 또는 그리스, 로마 시대 등)가 배경인 경우 제대로 고증하려면 무등자 승마라는 고난이도 스턴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이 부분에 신경쓴 몇몇 사극을 제외하고는 그냥 등자를 사용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내용은 등자 항목 참조.

기병전을 그나마 볼 수 있는 영상 매체는 현재로서는 블록버스터 영화 정도이다. 그나마도 대부분은 첫 돌격, 그리고 뒤이어지는 백병전을 살짝살짝 다뤄주는 정도다. 상술했듯 안전 문제가 크기 때문이다.

서부극의 영향으로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암담한 상황에서 기다리는 지원군이나 구조대를 기병대로 부르는 관행이 있다. 대표적으로 오버워치 트레이서 대사 중 "안녕 친구들. 해결사가 왔어!"는 원래 영어판에서 "Cheers Love. The Cavarly is here!"이다. 분노의 질주 7에서도 후반에 위기에 처했던 레티 오티즈가 도와주러 나타난 루크 홉스에게 기병대라도 끌고 왔냐고 묻자 내가 기병대야. 라는 간지 넘치는 대사로 받아치는 명장면이 있다. 한국에서는 이런 관용구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자막에서는 기갑 부대로 의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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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56초 지점부터 처음 지점부터
바이킹스에서 묘사한 기마 충격 전술. 이 드라마에서 눈여겨볼만한 부분 중 하나이다. 방패벽(shield wall) 전술을 비롯한 보병 방진은 부대 질량이 충분할 경우 방패를 들고 전열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기병의 돌격을 저지할 수 있었으나, 해당 장면처럼 겨우 2열 남짓한 정도로는 말과 기수의 체중에 속력까지 빠른 기병의 충격력을 저지할 수 없었다. 무기를 휘두르지 않아도 그냥 부딪쳐 오는 것 자체가 보병들에게는 엄청난 위협이었던 것.

다만, 이 전투는 노르드인 앵글로색슨인의 전투를 묘사한 것인데, 다른 부분은 충실하게 고증되었으나 역설적이게도 기병 활용 자체는 다소 역사적 사실을 무시한 경향이 있다. 보병 중심 군사 문화를 가진 앵글로색슨 하 잉글랜드 내에서 마상전투술은 도입되지 않았고 문헌 상으로나 고고학적 발견으로나 노르만 정복 이후에야 증거가 나온다. 따라서 실제 저 시점에서는 기병이 극소수만 운영되거나 아예 없고 기마보병 전령 정도만 운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예컨대 이보다 훨씬 후대인 11세기 중반의 헤이스팅스 전투 관련 기록들에서도 앵글로색슨 군대는 군마를 기동에만 쓸 뿐 전투에는 쓰지 않는다고 언급된다. 이 점은 이 드라마보다 약간 후대를 다루는 드라마 라스트 킹덤에서 더 잘 묘사되는데, 색슨 측이 바이킹 측을 사지로 끌어내기 위해 거짓 도주를 할 때 전원이 말을 타고 달리다가 적절한 지형에 도착하자 모두 하마하여 바이킹 측과 똑같이 방패벽 전술을 쓴다.

2.2. 게임

대다수의 전략 게임에서는 기병을 그저 빠르고 강한 보병수준으로 구현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를 비롯한 고전 RTS 게임에서도 이런 경향이 강한데, 게임 엔진상 기병의 충격력을 묘사하는 게 어렵고, 게임의 기본 디자인 자체가 전쟁을 정확하게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 드물기 때문이다. 대신 고증에 맞춰서 보병(검병, 중장보병)과 포병에 보너스 데미지를 주는 대신 장창병에게서 보너스 데미지를 받는 것이 보통이다. 단,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에서는 드디어 마상 돌격 시스템이 구현되어 돌진 시 1회 한정으로 큰 데미지를 줄 수 있게 구현되었다.

이에 반해 토탈 워 시리즈 마운트 앤 블레이드처럼 꽤나 훌륭하게 구현해 놓은 게임도 있다. 게임상에서 멈춘 기병은 보병의 좋은 먹잇감이 되며[2], 창병이나 전열보병에 매우 취약하지만, 돌격을 수차례 반복하여 적을 약화시키거나 적을 패퇴시킨 후 전과확대 단계에서 추격하는 임무를 맡는 등.[3] 상당히 현실적이다. 또한 일단 붙어서 칼질을 하는 다른 게임과 달리 충돌시 적 보병이 뒤로 날아가기도 하며, 혹은 한번 들이받았을 뿐인데 전열이 개박살나면서, 모랄빵이 나는걸 생생히 볼 수도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직종이다. 그도 그럴것이, 뭔가를 타면서 공격까지 가능해진다면 파티 플레이때 다른 파티원에 비해 이동속도가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게 되는데, 그러면 그만큼 팀웍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사냥 속도에 따른 성장 및 아이템 파밍 면에서도 밸런스 붕괴가 되기 쉽다. 그리고 일단 기마상태의 전투 자체를 구현하기가 썩 쉽지가 않다. 단순히 시스템을 구현하는것이든,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든 난점이 산적한다. 3D 오픈월드 계통의 온라인 게임이라면 더불어 조작성까지 난해해진다. 그래서 탑승물 개념이 있는 온라인게임도 대부분 전투가 아닐때만 탈 수 있고 전투상태가 되면 탑승물이 사라진다. 굳이 구현하려 든다면 트리 오브 세이비어 캐터프랙트 슈바르츠라이터, 메이플스토리 와일드헌터가 대표적이다. 디아블로3 성전사가 군마질주라는 일시적 이동버프 스킬로 구현하기도 한다.

랑그릿사 시리즈 영걸전 시리즈 같은 일부 SRPG에서는 지형에 따라 유불리를 다르게 설정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대표적으로 조정되는 능력치가 바로 기동력이며 이 지형 패널티 때문에 특히 주요 어려운 전투에 실내와 동굴 등의 지형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랑그릿사 시리즈에서는 기병이 시리즈 내내 취급이 좋지 못한 편이다.

2.3. 기병 캐릭터

2.4. 가상의 기병 부대



[1] 다만 외국은 그래도 여전히 드라마에서 기병을 꽤 볼 수 있지만, 한국 같은 경우는 기병들을 보기 어렵다. 하지만 그것도 요즘 이야기고, 예전 사극들에서는 기병들이 꽤 많이 나왔다. [2] 수가 적고 덩치가 큰게 주된 이유다. [3] 전열 돌파는 주로 중기병, 추격 및 전과확대는 경기병이 최적이다. [4] 북방엔 문관만 아니라면 주로 A~S가 주를 이룬다. [5] 스나우마나라는 명마를 타고다닌다. [6] 원작 기준. 반지의 제왕 시리즈 최대의 격전인 펠렌노르 전투에서 기병으로서 싸웠는데 생채기 하나 없이 전투를 끝마쳤다고한다. 최종전인 모란논 전투에서도 말을 타고 참전했다. 던해로우에서 최정예 기병인 회색부대가 당도했을 때 세오덴이 이 부대원들이 아라고른의 무력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매우 큰 힘이될 것이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아라고른의 애마는 로헤륀이며 이름의 뜻이 그녀의 말이라는 뜻으로 아르웬이 직접 선물한 말이라고 한다. 요정 중에서도 특히 고귀한 아르웬이 자신의 사랑에게 골라 준 말이기에 상당한 명마일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위 내용들은 전부 원작 기준이다. 영화판에선 대부분 보병으로 싸운다. 그래도 두개의 탑에선 기병으로도 싸우며 역시 출중한 무력을 보여준다. 영화버전 애마의 이름은 브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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