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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ERF는 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약자다. 젠더 비판적 페미니즘(Gender Critical Feminism, GCF)이라고 부르기도 한다.트랜스젠더 중에서는 남성의 몸이지만 정체성이 여성인 트랜스여성(MTF)에 대한 혐오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으며 트랜스여성을 여성의 영역에 침입하여 해를 가하는 잠재적 가해자로 규정하며 배척하고 있다. 트랜스남성은 배신자로 취급하면서 배척하거나 기존 젠더교육의 피해자임을 깨달을 것을 주장하면서 자신의 편으로 끌여들여 교화하려고 하는 두 유형이 TERF 내에서 공존하고 있다.
2. 주장
자세한 내용은 TERF/주장 문서 참고하십시오.3. 비판
자세한 내용은 TERF/비판 문서 참고하십시오.4. 사례
자세한 내용은 TERF/사례 문서 참고하십시오.5. 나라별 현황
대다수 나라에서 페미니즘은 트랜스젠더를 인정해주는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이 주류이기 때문에 TERF는 거의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론이지만 영국과 한국에서는 트위터의 페미니즘 붐을 타고 특정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자주 인용되고 있으며 상당수의 여초 커뮤니티가 이 성향을 갖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일부 학자와 교수들이 이들을 대중동원식으로 끌여들여 인용하고 있으며 TERF 성향의 책을 발간해 주고 토론회까지 열어주고 있다.5.1. 영국
자세한 내용은 TERF의 섬 문서 참고하십시오.5.2. 한국
한국 페미니즘 운동이 처음부터 TERF적이었다는 주장이 있다. # 하리수 등장 이후에도 페미니즘 진영은 일관적으로 '여성' 이외의 성소수자들에게 이해는 커녕 적대적인 시각을 유지한 채 이어져오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는 한국 페미니즘 운동이 중산층 이상의 고학력자 여성들의 운동이었다는 점에서[2] 소수자와 만날 기회가 없던다는 근본적인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3]그나마 21세기 들어서는 여성민우회나 여성의전화 등 적지않은 원로 단체들이 성소수자 편을 들어주고 있어서 TERF 운동가들과 대립중이다. [4]
한국뿐만 아니라 쉴라 제프리스 같은 유명 TERF의 고향인 영국 페미니즘에서도 TERF 성향이 심하며 아일랜드 타임즈에는 아일랜드의 페미니스트들은 영국처럼 트랜스포비아의 덫에 걸려선 안 된다며 TERF를 비판하는 논평이 실리기도 했다.
"고대 중동에서 성매매 되던 여자들이 구강성교를 제공한다고 알리기 위해 입술을 여자의 외음부처럼 보이게 하는게 목적이었으며, 립스틱을 처음으로 바른건 페니스의 구강자극을 전문으로 하는 여자들이었다."
아름다움과 여성혐오, p264-265
아름다움과 여성혐오, p264-265
국가나 사회에 따라서 TERF들의 세부성향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한국 TERF는 쉴라 제프리스를 따라서 다소 음모론에 입각한 탈 코르셋 [5] 기조를 보이고 있다. [6]
2019년에 설립된 WDI는 세계 각국에 여러 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WDI 연대체는 젠더라는 개념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WDI가 작성 및 배포한 ‘여성의 성별에 기반한 권리 선언문’이 예시하듯, 이들은 ‘생물학적 성별’로 여겨지는 섹스를 여성 범주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러한 관점하에서 트랜스여성은 ‘가짜 여성’으로 규정된다. WDI는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 여성 인권을 근거 삼아,
젠더 이데올로기와
트랜스젠더리즘의 글로벌한 확산에 반대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올림픽 위원회와 UN 등 여러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들을 향해 젠더를 기준으로 삼는 정책을 거부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식이다. 2023년 현재도 WDI의 반 트랜스 운동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WDI는 다양한 TERF 조직들과 협력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대표적인 참조 모델이 되어주기도 한다
한편, WDI를 비롯한 여러 TERF 조직은 안티 젠더라는 기치 아래에서 보수 우파 세력과도 조우하고 있다. 예를 들어 WDI처럼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 여성 인권’을 옹호하는 TERF 조직 WoLF는 기독교 우파 반 성소수자 단체인 United Families International과 손을 잡았다. 두 조직은 트랜스젠더 권리에 반대하는 서한을 함께 작성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WDI 브라질 지부를 포함한 십여 개의 TERF 단체에 더해, 반 트랜스 관점을 견지한 다종다양한 단체들이 지지 서명을 했다. 각 세력 사이의 이데올로기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트랜스젠더 반대라는 특정한 의제에서 서로와 조우하고 공명한 것이다.(...)
WDI 한국지부는 2021년에 설립되었다. 이 단체는 WDI 본부가 내세웠던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 여성 인권’을 명목 삼아 한국 사회에서 반 트랜스 운동을 전개했다. 한국지부 설립에는 출판사 열다북스,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입학 반대 활동가 등 그 이전부터 국내에서 결집했었던 주요 TERF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그중에서도 열다북스는 2020년 2월 숙명여대 사건, 3월 래디컬 총궐기 행사의 준비 과정, 6월 온라인 퀴어퍼레이드에 대한 조직적 훼방 사건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뿐 아니라 열다북스는 한국지부 설립 이전부터 WDI와의 접점을 가지고 있었다. 예컨대 이들은 WDI 공동 설립자인 쉴라 제프리스의 국내 초청 강연을 기획했고, WDI의 권리 선언문을 배포했으며, WDI의 웨비나에 발표자로 참석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 열다북스를 중심으로 확장해 온 국내 TERF 조직들의 담론과 연결망은 WDI 한국지부가 탄생하는데 분명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렇게 등장한 WDI 한국지부는 트랜스젠더 혐오를 정당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사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해외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진 ‘트랜스젠더에 의한 범죄’ 사건을 반복적으로 소환했다. 해외 사례들을 언급함으로써 ‘위험한 트랜스젠더 성범죄자’라는 재현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것이다.이뿐 아니라 한국지부는 WDI 연대체의 규모와 그 국제적 영향력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WDI의 여성 권리 선언문을 중요한 활동 근거로 삼기도 했다. 이는 WDI 연대체의 국제적 위상에 기댐으로써 정당성을 모색하고, 그것을 토대로 한국에서 세력화하려는 시도다. WDI 한국지부는 이와 같은 전략들을활용해 국내에서 여러 가지 반 트랜스 활동을 전개했다. 여기에는 군대 내 트랜스여성 문제에 대한 개입,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반대 등이 포함된다. 특히 한국지부는 국내의 정치적 장에 개입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그 내용은 국회의원에 의해 국정감사 자리에서 언급되기까지 했다. 이 사례는 한국 TERF 조직이 실제 정치권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페미니즘의 언어로 포장된 트랜스젠더 혐오정치를 더욱 심화시킬 위험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 TERF들은 국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서구 사회에 설립된 국제 TERF 단체와의 접점을 모색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들은 여성에 대한 백래시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며 1세계 서구 페미니즘을 비난하기도 했다. 1세계 서구 페미니스트들이 코르셋, 젠더론, 트랜스젠더리즘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에, 여성인권 보호라는 페미니즘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 TERF들은 서구 페미니스트의 특권과 한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서구 페미니즘을 하나로 뭉뚱그려 그 전체를 비판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서구 페미즘이라는 범주 내부를 ‘미국 페미니즘’과 ‘영국 페미니즘’으로 세분화하고, 전자에는 부정적인 의미를, 후자에는 긍정적인 의미를 차등적으로 부여했다.(...)
이를 통해 이들은 한국 래디컬 페미니스트 세력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특정한 정치적 의제를 개발해갔다. 이 의제들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와 법적 성별 정정에 대한 반대 등이 해당한다. TERF들은 이에 관련된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도덕적 공황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는 자신들을 한 사회의 도덕적·윤리적 기준점으로위치 짓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한편으로, 한국 TERF들은 1세계 서구 페미니즘의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서구-백인 특권적 인식에 기반한 서구 페미니스트들이 ‘코르셋 백래시’와 ‘트랜스젠더 백래시’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들의 관점에서 한국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서구 페미니스트와는 달리 더욱 비판적인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존재로 상정되었다. 이러한 프레이밍은 한국 래디컬 페미니즘을 1세계 서구 페미니즘보다 더 선진적이고 우월한 위치에 배치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들은 서구 페미니즘이라는 범주 내부를 세분화하고 차등화했다. 미국 페미니즘은 젠더론에 물들어 실패해버린 운동으로, 영국 페미니즘은 젠더론에 격렬하게 저항하는 운동으로 정의한 것이다. 이러한 차등화 전략은 서구와 연대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기에는 고립의 위험성이 크다는 인식에 토대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 전략들을 통해 한국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미국 페미니즘’보다 더 진보 했다는 우월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그와 동시에‘영국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우리 한국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참조할 수 있을 만하다는 식으로 인정해 줌으로써, 이들은 국제적 연대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놓고자 했다.(...)
한국에서 펼쳐진 반동적이고 보수적인 페미니스트 운동은 영어권이나 유럽의 담론으로부터 트랜스젠더 논쟁을 ‘수입’했다는 점에서, 서구 TERF 담론과는 다른 방식으로 ‘서구’와 연결 되고 또 그것을 의미화해나갔다. 그러나 한국 TERF는 결국 서구권의 TERF와 마찬가지로 글로벌한 반 트랜스 운동의 지속에 기여하고 있으므로 문제가 있다.
특히 한국 TERF를 포함한 TERF 세력 전반은 트랜스젠더 혐오를 페미니즘적 언어로 포장하면서 혐오정치를 부추기고 있다. 여성/페미니스트들이 직접 트랜스젠더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증언하는 모습은 글로벌한 반 트랜스 정치에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자원들을 더해준다. 여성 인권 보호를 명분으로 삼은 혐오의 논리는 반트랜스 정치뿐만 아니라 난민·무슬림·흑인 등 인종적이고 민족적인 타자를 공격하는 데에도 동원된다. 페미니즘의 언어를 전유한 혐오정치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정당화 전략들이 국제적으로 구성되는 흐름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한다.
한국 TERF의 활동 세가 이전에 비해 약화한 것처럼 보인다고 해도, 이들의 위험한 정치적 영향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실 이들이 2018~2021년만큼 온라인 담론장에서 활발하게 운동을 전개하는 중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WDI 한국지부와 출판사 열다북스 같은 TERF 조직들의 활동 세도 상대적으로 약화한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 TERF 세력의 주요 활동 기간 동안 다양한 국면에서 형성되었던 반 트랜스 담론은 한국 사회에 분명한 흔적을 남겼다. 이들의 활동을해 많은 한국 여성이 트랜스젠더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선택하고 그것을 거리낌 없이 표명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TERF 세력의 모순적 위치 설정과 자기 정당화 전략 : 글로벌 반(反) 트랜스 운동과 관계 맺기, p.112-116 #
한편, WDI를 비롯한 여러 TERF 조직은 안티 젠더라는 기치 아래에서 보수 우파 세력과도 조우하고 있다. 예를 들어 WDI처럼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 여성 인권’을 옹호하는 TERF 조직 WoLF는 기독교 우파 반 성소수자 단체인 United Families International과 손을 잡았다. 두 조직은 트랜스젠더 권리에 반대하는 서한을 함께 작성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WDI 브라질 지부를 포함한 십여 개의 TERF 단체에 더해, 반 트랜스 관점을 견지한 다종다양한 단체들이 지지 서명을 했다. 각 세력 사이의 이데올로기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트랜스젠더 반대라는 특정한 의제에서 서로와 조우하고 공명한 것이다.(...)
WDI 한국지부는 2021년에 설립되었다. 이 단체는 WDI 본부가 내세웠던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 여성 인권’을 명목 삼아 한국 사회에서 반 트랜스 운동을 전개했다. 한국지부 설립에는 출판사 열다북스,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입학 반대 활동가 등 그 이전부터 국내에서 결집했었던 주요 TERF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그중에서도 열다북스는 2020년 2월 숙명여대 사건, 3월 래디컬 총궐기 행사의 준비 과정, 6월 온라인 퀴어퍼레이드에 대한 조직적 훼방 사건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뿐 아니라 열다북스는 한국지부 설립 이전부터 WDI와의 접점을 가지고 있었다. 예컨대 이들은 WDI 공동 설립자인 쉴라 제프리스의 국내 초청 강연을 기획했고, WDI의 권리 선언문을 배포했으며, WDI의 웨비나에 발표자로 참석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 열다북스를 중심으로 확장해 온 국내 TERF 조직들의 담론과 연결망은 WDI 한국지부가 탄생하는데 분명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렇게 등장한 WDI 한국지부는 트랜스젠더 혐오를 정당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사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해외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진 ‘트랜스젠더에 의한 범죄’ 사건을 반복적으로 소환했다. 해외 사례들을 언급함으로써 ‘위험한 트랜스젠더 성범죄자’라는 재현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것이다.이뿐 아니라 한국지부는 WDI 연대체의 규모와 그 국제적 영향력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WDI의 여성 권리 선언문을 중요한 활동 근거로 삼기도 했다. 이는 WDI 연대체의 국제적 위상에 기댐으로써 정당성을 모색하고, 그것을 토대로 한국에서 세력화하려는 시도다. WDI 한국지부는 이와 같은 전략들을활용해 국내에서 여러 가지 반 트랜스 활동을 전개했다. 여기에는 군대 내 트랜스여성 문제에 대한 개입,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반대 등이 포함된다. 특히 한국지부는 국내의 정치적 장에 개입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그 내용은 국회의원에 의해 국정감사 자리에서 언급되기까지 했다. 이 사례는 한국 TERF 조직이 실제 정치권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페미니즘의 언어로 포장된 트랜스젠더 혐오정치를 더욱 심화시킬 위험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 TERF들은 국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서구 사회에 설립된 국제 TERF 단체와의 접점을 모색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들은 여성에 대한 백래시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며 1세계 서구 페미니즘을 비난하기도 했다. 1세계 서구 페미니스트들이 코르셋, 젠더론, 트랜스젠더리즘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에, 여성인권 보호라는 페미니즘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 TERF들은 서구 페미니스트의 특권과 한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서구 페미니즘을 하나로 뭉뚱그려 그 전체를 비판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서구 페미즘이라는 범주 내부를 ‘미국 페미니즘’과 ‘영국 페미니즘’으로 세분화하고, 전자에는 부정적인 의미를, 후자에는 긍정적인 의미를 차등적으로 부여했다.(...)
이를 통해 이들은 한국 래디컬 페미니스트 세력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특정한 정치적 의제를 개발해갔다. 이 의제들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와 법적 성별 정정에 대한 반대 등이 해당한다. TERF들은 이에 관련된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도덕적 공황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는 자신들을 한 사회의 도덕적·윤리적 기준점으로위치 짓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한편으로, 한국 TERF들은 1세계 서구 페미니즘의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서구-백인 특권적 인식에 기반한 서구 페미니스트들이 ‘코르셋 백래시’와 ‘트랜스젠더 백래시’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들의 관점에서 한국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서구 페미니스트와는 달리 더욱 비판적인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존재로 상정되었다. 이러한 프레이밍은 한국 래디컬 페미니즘을 1세계 서구 페미니즘보다 더 선진적이고 우월한 위치에 배치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들은 서구 페미니즘이라는 범주 내부를 세분화하고 차등화했다. 미국 페미니즘은 젠더론에 물들어 실패해버린 운동으로, 영국 페미니즘은 젠더론에 격렬하게 저항하는 운동으로 정의한 것이다. 이러한 차등화 전략은 서구와 연대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기에는 고립의 위험성이 크다는 인식에 토대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 전략들을 통해 한국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미국 페미니즘’보다 더 진보 했다는 우월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그와 동시에‘영국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우리 한국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참조할 수 있을 만하다는 식으로 인정해 줌으로써, 이들은 국제적 연대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놓고자 했다.(...)
한국에서 펼쳐진 반동적이고 보수적인 페미니스트 운동은 영어권이나 유럽의 담론으로부터 트랜스젠더 논쟁을 ‘수입’했다는 점에서, 서구 TERF 담론과는 다른 방식으로 ‘서구’와 연결 되고 또 그것을 의미화해나갔다. 그러나 한국 TERF는 결국 서구권의 TERF와 마찬가지로 글로벌한 반 트랜스 운동의 지속에 기여하고 있으므로 문제가 있다.
특히 한국 TERF를 포함한 TERF 세력 전반은 트랜스젠더 혐오를 페미니즘적 언어로 포장하면서 혐오정치를 부추기고 있다. 여성/페미니스트들이 직접 트랜스젠더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증언하는 모습은 글로벌한 반 트랜스 정치에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자원들을 더해준다. 여성 인권 보호를 명분으로 삼은 혐오의 논리는 반트랜스 정치뿐만 아니라 난민·무슬림·흑인 등 인종적이고 민족적인 타자를 공격하는 데에도 동원된다. 페미니즘의 언어를 전유한 혐오정치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정당화 전략들이 국제적으로 구성되는 흐름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한다.
한국 TERF의 활동 세가 이전에 비해 약화한 것처럼 보인다고 해도, 이들의 위험한 정치적 영향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실 이들이 2018~2021년만큼 온라인 담론장에서 활발하게 운동을 전개하는 중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WDI 한국지부와 출판사 열다북스 같은 TERF 조직들의 활동 세도 상대적으로 약화한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 TERF 세력의 주요 활동 기간 동안 다양한 국면에서 형성되었던 반 트랜스 담론은 한국 사회에 분명한 흔적을 남겼다. 이들의 활동을해 많은 한국 여성이 트랜스젠더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선택하고 그것을 거리낌 없이 표명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TERF 세력의 모순적 위치 설정과 자기 정당화 전략 : 글로벌 반(反) 트랜스 운동과 관계 맺기, p.112-116 #
6. 용어 및 표현
자세한 내용은 성소수자 비하명칭 문서 참고하십시오.
※
성소수자 비하명칭이 아닌 것만 기재할 것.
* 트랜스XX, XX젠더
한국 인터넷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혐오 용어. 특히 무생물이나 동물을 XX 자리에 넣는다. 대표적인 예시는 "나는 XX라고 느끼는데, 그럼 전 트랜스XX인가요?"
* 트랜스XX, XX젠더
한국 인터넷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혐오 용어. 특히 무생물이나 동물을 XX 자리에 넣는다. 대표적인 예시는 "나는 XX라고 느끼는데, 그럼 전 트랜스XX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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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없는 자 말하지 말라
낙태 문제에 대해 자궁 없는 사람은 말할 자격이 없다는 구호다. 물론 의도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여기에 끼지마"라는 오지랖 혹은 조롱에 대한 반격이지만[7] 문제는 이 구호를 시스젠더 남성뿐만 아니라 트랜스여성을 비롯한 자궁 없이 태어난 사람을 저격함은 물론, 자궁을 외과적으로 제거한 사람까지 모두 저격하는 데 쓴다는 점이다. 실제로 자궁에 있는 암으로 자궁을 적출한 여성이 이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다. 물론 여기서 말한 "자궁을 없앤 사람"에는 당연히 여성의 몸에 갇혀 좌절하던 트랜스남성과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없는 여성, 그리고 태어날 때 갖고 있던 자궁을 없앤 인터섹스가 모두 포함된다. 그 덕분에 트랜스젠더와 인터섹스는 물론 자궁암 등 자궁 관련 질환으로 인해 자궁을 적출한 여성들에게도 굉장한 어그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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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험, 남성의 권력
위에서 소개된 저메인 그리어의 케이틀린 제너에 대한 코멘트와 상통하는 여자로서 고통받으며 살지 않았다고 트랜스여성을 무시하는 데 주로 쓰이는 말이며 여성의 경험을 갖고 살던 트랜스남성을 '남성의 권력'을 쫓아간 배신자 내지 남남으로 여기는 무관심과 혐오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렇듯 기성 세대부터 이어져온 적잖은 페미니즘 용어들이 트랜스젠더와 인터섹스를 지우고 있음에도 대안이 없어서, 혹은 너무 오래 고착화한 전통적인 용어라서 계속 쓰이고 있다. 특히 이런 임신 중단권 문제에 있어서는 흔히 언급되는 트랜스미소지니가 아닌 트랜스남성을 폭격[8]하는 용어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트랜스남성에 대한 배척이 그 잔인하다는 트랜스여성 탄압보다도 훨씬 비가시화되고 있다.[9] 문제는 시대적 한계라는 변명이라도 가능한 위의 주류 용어가 아닌 아래의 신세대 용어들이다. 이런 용어들의 혐오심리는 단순히 '무지'를 넘어 '의도적인 배척'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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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 the T, Get the L Out
전자는 LGBT 중에서 T에 해당하는 트랜스젠더와의 연대를 거부하면서 트랜스젠더를 배척하자는 뜻이며, 후자는 2018년 런던 퀴어퍼레이드에 난입해 행사를 방해한 정치적 레즈비어니즘 단체가 퍼뜨린 구호로 L에 해당하는 레즈비언이 LGBT를 장악한 트랜스젠더리즘을 벗어나기 위해[10] 타 성소수자와의 연대를 거부하자는 의미가 강하다. 트랜스젠더는 페미니즘, 젠더 해체, 성평등, 여성인권 등에 방해가 될 뿐이라며 트랜스젠더를 배척하자고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슈가 되고 메갈리아 분열의 씨앗으로 평가받는 메갈리아 게이 비하 및 아우팅 시도 사건의 양상에서 알 수 있듯이 보통의 양상은 'G'까지 배척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Gay라는 말이 사실 남성 동성애자만 뜻한다기보다는 동성애자를 성별 불문하고 총칭하는 뜻으로도 쓰이는 데다 L, G의 연대는 비성소수자 페미니스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단단하기 때문에 게이 배척을 대놓고 주장하는 것은 페미니스트 입장에서는 자기 진영의 분열을 초래하는 역효과가 더 크다고 여겨지고 추가로 트랜스포빅 페미니스트의 시선에서 '여성'의 영역에 침입하려는 '분탕종자 내지 잠재적 성범죄자'로까지 여기는 T와는 달리 남성 게이들은 미소지니의 가해자일지언정 직접적으로 충돌할 일이 적다 보니 G까지 drop하라는 구호는 Get the L Out 수준이 아닌 이상 그리 쓰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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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좆무죄 무좆유죄
2018년 혜화역 시위에서 나온 말로 사회가 잘못을 저지른 남성에게는 관대하고 여성들의 잘못에는 불공평한 응징을 가한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런 말을 트랜스젠더 참가자의 시위 참여를 엄금하고 신고하라고 권하면서 쓰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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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T, FTT
MTF, FTM의 뒷글자를 Transgender를 뜻하는 T로 바꾼 것이다. MTF를 여성으로 인정하지 않고 FTM을 남성도 여성도 아닌 성으로 간주하겠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특히 MTF에게 여성이 "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남성"임을 인정하라고 강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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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TIF
각각 Trans-Identified-male과 Trans-Identified-female의 약자로, 위의 MTT, FTT와 같은 뜻이다. MTF, FTM이 각각 트랜스젠더로 정체화한 "남성", "여성"이라고 주장하여 트랜스젠더의 성 정체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표현이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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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여성용품
의아할 수 있으나 정치적 올바름을 중시한다면 이 구호가 원치 않는 몸에 갇혀 생리통으로 고통받는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들을 무시하고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생리대는 질 재건 수술을 받은 트랜스여성들에게도 필요할 수 있는 물건인데 이는 '여성이 되고 싶으면 일단 자르고 와라'라는 트랜스포빅 궤변을 답습하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성기와 성별의 이분법적 고정관념을 긍정하는 것으로도 여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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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론, 젠더설
젠더라는 것을 검증되지 않은 이론이나 가설의 영역으로 간주함으로써 성별 정체성이란 개념을 정면으로 부정해 버리는 용어. 주디스 버틀러의 퀴어 이론이나 젠더학 같은게 아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트랜스젠더들은 '트랜스젠더 전용 중금리 대출' 같은 거냐며 받아치며 한국성평화연대의 "성평화"와 보수 개신교 단체의 "양성평등"과 같이 엮는 케이스도 꽤 있다.
자캐 커뮤니티에서는 시스젠더 캐릭터만 신청 가능한 경우 '젠더론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등의 공지를 써놓아 젠더퀴어 또는 그들을 지지하는 커뮤러들과 마찰을 빚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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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충
트랜스젠더 숙명여자대학교 합격자 입학 반대 논란을 비판한 상식적인 페미니스트 주디스 버틀러를 페미니스트들이 몰라서 혹은 알면서도 백남충이라고 조롱하는 추태를 보였다. 심지어 주디스 버틀러가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TERF가 욕설을 부추겼다. 자세한 것은 주디스 버틀러 항목 참조.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12] [13]
7. 유사 사례
7.1. SWERF
자세한 내용은 SWERF 문서 참고하십시오.Sex worker exclusionary radical feminism, 즉, 성노동자 배제를 외치는 페미니즘으로, 이 쪽은 주류 페미니즘에서도 역시 자유롭지 못한 논란이다보니 TERF 그 이상의 역린으로 기능하고 있다. 왜냐하면 TERF는 주류화된 영국과 대한민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페미니즘 운동계에서 적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비주류지만, SWERF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문제는 페미니스트는 학계나 운동권에서도 화끈한 키배를 유발하며, 이를 위해 성노동자의 인권, 가부장제, 성착취, 성상품화, 성적 대상화 등 여러가지 페미니즘과 관련된 주제를 이끌고 오는 경우가 많다.
사실 TERF와도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는데, TERF와 SWERF 사이에 교집합이 상당 비율로 존재하기 때문이다.[14],그래서 갈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유흥가, 성노동계로 몰리는 트랜스여성들에게 이는 이중의 혐오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의 존재로 인해 성노동자 인권운동과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의 연대가 나타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
7.2. TERM
트랜스 남성을 남성으로 인정하지 않는 남성주의자들이다. 그러나 남성주의라는게 현재 세력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의미가 없기도 하고, 한국의 경우 태생이 남성인 사람도 공익이면 무시받는 마당에 병역 문제에서 붕 떠있는 트랜스 남성이 시스젠더 남성들의 고충을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어 어느정도는 배척당하는 처지다. 사실 억지로 만들어낸 단어에 가까운데 TERM이라고 칭할 정도로 남성주의 세력이 있지도 않다.사실 모든 남성을 통틀은 TERM 보다는 TEHM(Trans-Exclusionary Homosexual Male)라고 자칭하는 트랜스젠더 남성을 배척하는 시스젠더 게이 남성 세력이 더 많긴하다. 이들은 주로 영어권에서 많이 보이며 트랜스남성이면서 게이나 바이 등의 남성애자인 경우를 특히나 혐오하기 때문에 GCF, TERF 여성과 손을 잡고 트랜스혐오를 확산시키고 있다. 주된 주장으로는 게이인 트랜스남성을 게이 페티쉬인 이성애자 여성 또는 심하게는 부녀자(fujoshi)라고 비하[15]하며 오로지 남성기만을 좋아하는 게이들에게 성기수술도 안하고 성관계를 강요하는 호모포비아라는 식이다. 위 주장의 비판점으론 트랜스남성이 비록 게이더라도 시스남성인 상대에게 성관계를 강요할만큼의 남성권력이 없다는 점이다.
소수자 속의 소수자라는 말을 듣는 게 트랜스젠더인데 그 트랜스젠더 내에서도 마이너한 트랜스남성을 굳이 콕 집어서 미워하는 점 때문에 옹졸하다는 비판이 많다. 그리고 트랜스남성이 설령 성기수술을 했더라도 그건 그거대로 진짜가 아니라며 배척한다. 다만 트랜스남성 자체가 비가시화되어 있는 데다 TERF만큼 많지 않아 그다지 알려지진 않고있다.
사실 오토코노코를 좋아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이성애자 남성들이지 게이가 아니며 이를 통해 여성애자인 남성은 상대방의 여성적인 면모와 특징에 성적 끌림을 느낀다는 결과가 있는데, 이런 현상을 보면 남성애자인 남성도 상대방의 남성적인 면모와 특징을 보인다면 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성기재건수술을 하지 않았으나 호르몬 트랜지션을 진행한 트랜스남성을 매력적이게 느끼는 게이 남성들이 상당수 있다. 이런 사례로 유명한 트랜스남성 벅 앤젤의 일화로 그가 처음으로 게이바에 갔는데 어떤 시스남성게이가 그를 시스남성으로 인지하고 성관계를 하고 싶다고 하자 성기수술을 하지 않은 트랜스남성임을 커밍아웃하였는데 네가 이렇게 매력적인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포용적인 반응이었다고 하며 이 일을 계기로 트랜스게이 포르노를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TERF와 같이 배척적인 세력보단 포용적인 세력이 더 많기 때문에 존재는 하지만 미미하다.
8. 창작물에서
9. 기타
TERF 세력 내에서 TERF라는 용어가 멸칭이라는 논리를 들며 자신들을 젠더 비평적 페미니스트(Gender Critical Feminist, GCF)라고 자칭하는 경우도 있다.[19] 다만 이는 공식적인 표제어가 아니며, 나무위키에서 GCF를 검색하면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이 나온다. 동의어이자 멸칭으로 페미니즘을 자칭하는 반동 트랜스포비아(Feminism Appropriating Reactionary Transphobes)라는 뜻의 FART도 존재한다.사실 TERF는 래디컬 페미니즘의 내부분파이나 한국 한정으로는 래디컬=TERF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TERF라는 말이 급진주의 페미니스트들을 향한 낙인이자 혐오 발화로 통용되고 있다며 해당 용어의 사용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지만( 윤김지영, 정승화), TERF가 온라인상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입장을 취하는 넷 페미니스트들도 스스로를 TERF라고 지칭하면서 담론 생산에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20]
TERF들을 풍자하는 말 중에 '공짜보지'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TERF들이 트랜스여성들을 인공보지, 가짜보지라며 비난하자 트랜스여성들이 그 말에 반격하기 위해 '수술도 필요없이 공짜로 보지 가져서 좋겠다.'라는 뜻으로 TERF들에게 말한 단어다. 링크
TERF가 지속적으로 이슈화 되기 시작하면서 2017년 이후 대부분의 여성의 행진(Women's march)에서 "No TERF in my Turf"(우리 동네에 터프란 없다)나 교차 페미니즘은 필수적인 것이라는 내용의 팻말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 # 여성 행진에서 자주 쓰였던 핑크색 비니 모자는 자궁을 상징하는 것인데 이 것이 지나치게 성별 이분법적이라는 비판을 듣고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TERF는 레딧의 좌파 성향 서브레딧에서 각별히 혐오받는 대상이기도 하다. 좌파 흉내를 내면서 연대를 해치는 프락치라고 여겨서 그런 듯. r/DankLeft, r/GamingCircleJerk, r/196같은 좌파계열 밈 서브레딧은 TERF를 쫓아내는 부적처럼 트랜스젠더 깃발이나 밈이 시도때도 없이 걸린다. [21] 물론 레딧에도 r/LGB 같은 서브레딧[22]이 개설되는 등 반대 성향 움직임도 만만치 않지만 개설되는 서브레딧마다 신고를 먹고 폐쇄되거나 반TERF 세력에게 먹혀 망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TERF와는 별개로 북미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대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과정에서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 중에서 몇몇 트랜스여성 선수들이 여성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종목에 따라서는 트랜스여성의 출전 제한 여부로 의견이 양분되고 이것이 TERF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대립하는 등 현재진행형이다. 자세한 것은 성소수자/스포츠 문서 참고 바람.
10. 관련 문서
- 반동주의
- 보슬아치
- 트랜스젠더
- 트랜스여성
- 트랜스남성
- 트랜스포비아
- 래디컬 페미니즘
- TIRF
- 여성의당
- 여성시대
- Bill C-16 - TERF들이 극우 보수주의자들과 친중계 공산주의자들과 손잡고 이 법을 반대하고 있다.
- 비온뒤무지개재단 - '히마의 새싹공간지원기금' 사업 중 내부에서 발생한 법적 분쟁에서 주변에서 관여한 TERF간에 신상털이의 광기로 변질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TERF들의 역린이 되었다. 관련 정보에 관해서 현재도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라 한국 트위터 TERF들이 이전보다 몸을 사리고 있다.
11. 외부 링크
- 트랜스젠더의 권리와 여성의 권리는 대립되는가? - 샐리 캠벨
- 가부장제 뒤의 혐오자들에게 - 쟁뉴
- 주디스 버틀러 “페미니즘은 결코 트랜스젠더를 배제하지 않는다” - 한국일보
- 트랜스젠더 운동, 페미니즘과 동성애 운동과의 관계: 미국과 한국의 경우[23]
- 한국어 위키백과 여성주의와 성전환 문서
- RationalWiki 트랜스미소지니 문서
- 김지은. "한국 TERF 세력의 모순적 위치 설정과 자기 정당화 전략." 국내석사학위논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24.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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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전반, 즉 한민족이나 대한민국/북한 국적자 등에 대한 차별은 anti-Korean sentiment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혐한'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인]에 대한 혐오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북한[인]에 대한 혐오는 anti-Korean sentiment에 속하지만 보통 '혐한'과는 별개로 본다. 또한 ethnic Korean (한민족) 뿐 아니라 비한민족 계열 대한민국/북한 국적자도 넓은 의미의 Korean에 포함된다. | }}}}}}}}} |
[1]
한국여성인권플러스로 개명
[2]
이런 여성주의자중 정치권에 참여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의외로 기독교계 페미니스트가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화여대, YWCA과 김활란, 이희호 같이 한국 여성운동 역사는 개신교가 매우 큰 입지를 지니고 있다.
[3]
사실 기록에 따르면 한국 최초의 성전환 여성은 1950년대에 있었고 종로3가와 이태원은 8~90년대에도 성소수자들의 해방구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으며 70년대 한국 레즈비언들도 명동에 모이곤 했지만 이들을 접한 인텔리 여성들은 어디까지나 소수였고(당시는 20대 전체에서 대학생 비율이 10%가 안 되던 시대였다) 성소수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사변적으로 이해하던 인텔리겐치아 페미니즘 운동가들이 정작 실제 사회의 성소수자들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의 페미니즘 진영에서 성소수자를 제대로 이해하고 연대하기 시작한 것은 적어도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보이며 그나마도 퀴어 페미니스트들이 주도했다.
#
[4]
불행이도, 현재 한국의 진보정당들은 젋은여성 표심 잡든답시고 노골적으로 원로 페미니즘단체보다 TERF들과 더 자주 협력한다.
[5]
2019년 젠더박살 강연전 정메지 유튜브에 출연한 쉴라 제프리스에 관한 글
[6]
영상 자체에는 트랜스젠더 언급이 없이 미용의료이야기만 있지만 애초에 쉴라 제프리스가 미용의료업계가 성도착증 남성들로부터 트랜스젠더 수술 산업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7]
의도만 보면 군필 남성들이
여초 커뮤니티의 군대 관련 조롱과 여학생이
군가산점 제도와 군학점 가점제 등 제대 군인 관련 정책에 조롱하고 태클을 걸 때 말하는 "군대나 가고 말해"와 비슷한데 이것도 역시 "당사자가 아니면 여기에 참견하지 마라"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8]
이런 개념은 트랜스미소지니의 반대(?)되는 '트랜스미산드리'라고 할 수 있지만 미산드리가 실존하지 않는다고 여기며 트랜스미산드리까지 부정하는 행태가 페미니즘에선 흔하다. 즉, 트랜스미산드리는 실존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주장이며 극단적으로는 트랜스포비아로 당한 것을 남성의 권력을 획득함으로써 만회한다는 이상한 인식마저 성행한다.
[9]
게다가 트랜스여성이 트랜스남성보다 더 가시화 되는것이 지정 성별에 의한 젠더 권력 덕분이라 주장하며 트랜스여성 탄압을 옹호하는건 TERF의 주요 레퍼토리이다.
[10]
이를 선전하며 LGBT 운동에서 레즈비언을 비수술 트랜스여성과 결혼시키려 한다는
음모론 겸
흑색선전이 퍼지기도 한다.
[11]
Tim 자체가 남자 이름이고 Tif도 여성 이름 Tiffany의 약칭이다.
[12]
주디스 버틀러가 강의 첫머리에 프랑스 유명한 작가이자 철학자인
시몬 드 보부아르의 유명한 말을 인용한 것.
[13]
아이러니 하게도 TERF들의 대모이며 국내에서 TERF의제를 선동한 쉴라 제프리스 또한 백인이다
[14]
물론 SWERF면서 TERF가 아닌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주류 여성인권단체들이 바로 그런 사례의 예다.
[15]
이러한 영향으로 영어권에선 반부녀자(anti-fujo) 세력이 TERF인 경우가 많다. 그들의 주장 대부분이 게이나 바이인 트랜스남성을 혐오하고 부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녀자, 부남자이자 트랜스 앨라이인 시스젠더들(비성소수자도 있으나 대부분 성적지향 성소수자 당사자들이 많다)이 커뮤니티의 일원인 트랜스남성과 함께 화합하여 반부녀자 TERF 세력을 비판하고, 부녀자 및 부남자(성중립적 용어로 부인(fujin,腐人)이라 부르기도 한다)커뮤니티 내의 트랜스혐오(1차 및 2차 BL 내 트랜스남성이 메인 캐릭터로 등장한다던가 캐릭터 해석으로 언급되는 것 조차 싫어하는 트랜스포비아가 주) 또한 비판하며 트랜스젠더에게도 안전한 팬덤 공간을 만드는데에 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이 및 바이인 트랜스남성에게 특화된 트랜스혐오라서 트랜스남성이 더욱 비가시화 된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고있다.
[16]
문제는 주인공들이 자발적으로 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17]
사실 작중에서는 등장하진 않지만 조폭걸즈의 인기를 감안하면 사실상 매장당한 것은 확실하다.
[18]
사실 어떤 팬이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과 대립하는 것의 안티팬이 되기가 쉽다. 예를 들자면 타니아가 하츠네 미쿠에 대한 망언을 해 미쿠팬들이 타니아의 안티팬으로 돌변한 사례가 있다.
[19]
페미위키에서도 분쟁이 심했는지 아예
GCF(TERF),
TERF 문서로 이원화가 진행되어 이들 세력을 긍정하는 세력과 부정하는 세력이 전자와 후자로 나뉜 채 제각기 논리를 소개하고 있다.
[20]
페미니즘 정치학의 급진적 재구성,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이효민, p.48
#
[21]
다만 여기에서 친중파계통 공산좌파 서브레딧은 완전히 예외로, 이들은 노골적으로 영국발 TERF들을 편들며 이들의 트랜스혐오를 다른 좌파 서브레딧에 퍼트리기 위해 각종 꼼수를 부리는 것으로 악명높다!
[22]
LGBT에서 T를 빼 버린 거다.
[23]
대한민국의 페미니즘 연구자들 중 TERF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몇 안되는 인물인 '루인'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