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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8:39:03

한중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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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인물 통일운동가
관련 문서
한반도기 · 남북관계 · 6.25 전쟁 · 통일반대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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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韓中合邦
Sino-Korean annexation
1. 개요2. 가능성
2.1. 미국이 쇠퇴한 경우라면?2.2. 한국에서 중국인 친중파가 다수가 된다면?
3. 만일 진짜로 대한민국이 중국에 병합된다면?
3.1. 괴뢰국가 홍콩, 마카오 일국양제가 시행될 경우3.2. 아예 정식 영토로 합병될 경우3.3. 행정구역 개편 문제
4. 한중합병으로 얻게 될 중국의 이득
4.1. 안보적 차원4.2. 경제적 차원4.3. 문화적 차원4.4. 기술적 차원
5. 중국 이외의 국가의 반응은?6. 결론7. 매체에서8. 기타9. 관련 문서

1. 개요

대한민국 중국 병합되는 시나리오로 실제로 국제정치 관련 전공자 일부가 미국이 쇠퇴할 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사항이다. 이 문서에서는 남한지역이나 통일 대한민국이 중국에 합병되는 문제에 대해 다룬다. 북한지역이 유사시에 중국 영토로 편입되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북중합병, 북한분할 문서를 참조하자.

만약에 성사된다면, 행정구역은 조선족자치구[2], 조선성[3]이나 또는 조선 특별행정구[4] 정도가 될 것이다.[5][6] 남조선자치구(특별행정구)[7]이나 남한자치구(특별행정구)[8]이 될수도 있다.

2. 가능성

북중합병에도 언급된 것처럼 중국 외교의 기본이자 근간은 '내정불간섭과 불가침'으로 대만, 티베트, 위구르와 같이 중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영토에 대해서는 잔인하리만큼 무력을 쓰고 압박해왔지만, 그 외의 국가 주권에는 손대지 않는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중국이 자국과 인접한 파키스탄이나 라오스, 미얀마처럼 못사는 아시아 빈국들에 말 잘 듣는 친중국 정권을 세우거나 외교적, 군사적으로 지원하여 친중국 국가로 삼는다는 이야기는 많아도, 아예 자국 영토로 병합하려고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은 없다. 특히 대만 영토로 주장하는 몽골에 대해서조차 속국화를 추구할 뿐이지, 중국은 '합병'까지는 주장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엄연한 지역강국인 대한민국을 합병하려면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나치 독일 수준으로 중국이 막나가는 상황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물론 최근까지 있었던 한한령 등과 같은 사드 보복이라든지 비공식적인 내정 간섭은 꾸준히 하고 있긴 하지만 엄연히 말해서 이건 완전한 병합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일단, 한반도에 나라가 건국된 이후 수천여년 간 수많은 전쟁이 있었으며 중국 왕조와의 침략과 전쟁도 몇 번 있었으나, 한반도의 국가 전부가 중국 한족 왕조에 영토를 완전히 병합당했던 이력은 역사상 한번도 없다.[9] 이민족을 포함한 중국 왕조 전체로 통틀면 고려 중기 여몽전쟁, 무신정권 이후 정동행성을 통해 원나라의 위성국가로 지배와 간섭을 받았던 적이 있었지만 이때도 고려 왕조 자체는 유지되고 어느 정도 자치도 보장받았다. 즉 한중합방이라는 상황은 유사 이래 단 한번도 없었던 셈.

또한 대한민국은 광복 이래로 미국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다. 그리고 6.25 전쟁 당시에 북한군과 중공군의 침공에 맞서 피를 흘린 경험이 있다. 미국은 한국 군부 내 친서방(친미)주의자나 자유주의자를 포섭하여 군사 쿠데타를 조장해서라도 이를 기꺼이 막으려고 할지도 모른다. 애초에 대한민국 베이징과 가장 가까운 친서방 국가인데, 미국이 한국을 포기한다는 것은 중국 견제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실 이건 적화통일 문서에서도 나와있는 주장인데, 국민들은 그걸 받아들이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다. 특히 중국의 인식이 시궁창인 2020년대 시점에서 친중정권이 득세한다는 건 가능성이 거의 없다.[10] 중국인의 유입이 많은 건 사실인데 선거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많지는 않고, 무엇보다 투표권이 없는 불법체류자의 비중이 상당한 편이다.

한국에는 반미 감정, 반일 감정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반중 감정은 더 심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침략전쟁을 일으키지 않고서야 한국 정부나 국민들의 용인으로 한중합방이 실행되기는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과 중국발 미세먼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악영향, 중국의 한국 문화 침탈 등을 겪으면서 반중감정은 한국인들의 타국에 대한 반감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 때 한국 사회에서 불던 반미 감정은 이제는 몰락한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며, 일본의 경우도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사고,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혐한 문제 등 역사적, 현실적인 이유로 반일감정이 존재하지만 최근에는 일본과의 관계도 많이 좋아져 일본 문화를 좋아하거나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일본과의 비자면제는 허용해도 중국과 무비자를 허용하자는 의견에는 한국 국민들 상당수가 찬성하지 않고 있다.[11] 하지만 그렇게 친한 사이임에도 한미합방 떡밥은 인터넷에서나 푸념식으로 나올 뿐 진지하게 정치적으로 논의하는건 말도 안 되는 헛소리 취급받고 있으며, 한일(재)합방 등은 그야말로 역시 일부 정신이 나간 친일파들의 망언 내지는 폭언 취급을 받고 있다. 이럴진데 반중감정이 만연한 한국에서 한중합방을 원하는 세력이 설 자리는 더더욱 없다.

중국이 패권 국가가 된다고 하여도 한반도를 티베트 같이 집어 삼키는 것보다는 위성국가로 써먹는 것이 이득이다.[12] 때문에 완전한 병합보다는 친중 정부를 통한 위성국가화까지가 중국이 미얀마나 북한 같은 주변국가들에 대한 태도로 보건대 더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사실 경제적 이득으로 따져도 그게 맞다.

식민지를 경영하는 구시대 제국주의가 철폐된 것은 열강들이 갑자기 박애 정신이 솟아나서 그런 게 아니다. 계산기를 두들겨보니 식민지를 유지비까지 지불해가며 경영하느니 독립국으로 만들어준 다음 시장논리와 경제력으로 옭아매는 게 더 이득이어서 그런 것이다.[13] 세계대전과 냉전으로 인한 군사력의 유럽 집중 및 이 지역의 주민들을 독립시켜 소련의 개입 소지를 사전 차단한 다음 친서방화하려던 미국의 압력이 있던 탓도 있기는 하지만.

2.1. 미국이 쇠퇴한 경우라면?

이런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한중합방이 이뤄질 지경이라면 그 시점의 미국은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힘싸움에 패배해 패권을 중국에게 넘겨주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정도로 미국이 쇠퇴한 경우라면 사실상 미국의 안전보장망은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축소된 상태 일본에서도 미군을 철수하고 이스라엘 유럽 대륙도 포기할 정도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중국의 운신의 폭이 매우 넓어지게 된다. 결국은 중국이 한국을 합병하거나 최소한 한국의 친중화를 통한 위성국가 테크를 탈 가능성이 더 높다. 만약 중국이 한국을 합병하거나 중국의 위성국가가 된다면 일본에게도 위협이 될 것이다.[14]

미국이 없어진다고 대한민국이 바로중국에 병합되는건 아니다. 한국과 중국은 얼핏 비슷해보여도 언어, 문화가 상이하다. 또한 당장 미국이 몰락한다 한들 중국이 무력으로 한반도를 지배하기는 어렵다. 중국이 왜 천년동안 삼한세력을 끝끝내 완전히 중화로 끌어들이지 못했는지 생각해보자.

한국-일본이 미국 대신 러시아를 끌어들인다는 선택지도 있지만, 연해주는 러시아의 변방 중 변방이라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으므로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이유가 크게 없다. 다만, 한일은 공통적으로 천연자원 등이 적다는 한계점이 있으므로 자원의 보고인 러시아를 우방으로 끌어들여 자원리스크를 돌파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게다가 과연 미국이 멸망하여서 동북아의 자유민주주의의 세력이 쇠퇴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이 여전히 각을 세우고 대립하겠냐는 것이다. 당장 미국이 하루 아침에 망하면 일본이 독도로 쳐들어 올 것처럼 보이는건 한국인의 입장이라서 그렇지 오히려 일본은 중국과는 센카쿠를, 러시아와는 쿠릴 열도를 두고 더 크게 분쟁중이다. 많은 경우 한국과 일본이 과거의 앙금을 털어버리고 1,2차대전 독일에 맞서 동맹을 맺은 영프 관계와 비슷한 구도로 흘러갈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한국이건 일본이건 '자유민주주의'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한국은 이미 숱한 민주혁명을 일으키며 뺏어온 민주주권인 만큼, 쉽사리 중국에게 나라를 내어줄 가능성이 없다. 실제로 양국의 지도자들이 평시엔 그렇게 서로를 물고 뜯어도 미국이 동아시아 방면 개입 의사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선 기묘하리만치 서로 의견일치를 보이려는 움직임이 나오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15]

대다수 국내 및 일본의 고위급 관계자들은 만약 미국이 동아시아 패권을 포기하고 철수할 경우 가장 두드러지는 상황은 한일이 핵무기 공동개발을 골자로 한 군사동맹을 추진하는 상황이 나올 것이란 의견이 높다. 즉, 서로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초장거리 핵미사일로 도배하는 고슴도치 전략을 써서 중국을 견제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예측한 것이다. 다만, 미국 역시 동아시아 패권을 관망했다가 태평양 전쟁이라는 비싼 대가를 치렀던 전적이 있으므로, 미국이 완전 패망한게 아니라면 어지간해선 동아시아 패권을 틀어쥐기 위해 몸부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2. 한국에서 중국인 친중파가 다수가 된다면?

다문화주의의 부작용 한국의 재계 및 언론, 정치계의 중국 경도를 지적하는 반중 성향의 사람들이 주장하는 의견이다.

일반적인 주장은 주로 한국에 중국인들이 대량으로 몰려와서 땅과 집을 비롯한 부동산을 모두 싹쓸이하고 애를 많이 낳아서 한국 국적을 다수 취득하여 정치권 등을 화교들이 야금야금 삼키며 정치적 목소리를 내고, 결국 한국이 중국화되거나 중국에 합병될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다. 그러나 외국 자본을 오랫동안 받아본 한국 정부가 제주도 외의 지역 부동산으로 중국 자본이 무차별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손놓고 있을리도 없으며, 중국인들이 대규모로 몰려와 아이를 많이 낳아서 한국을 친중화시킨다는 것도 중국의 출산율이 급감하는 2020년대 들어서는 현실적이지 못한 이야기이다.[16]

비슷한 해외의 영토합병 사례를 살펴보면, 2015년 러시아가 남오세티야를 사실상 합병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남오세티야가 그렇게 강한 국가도 아니고 세계 패권에 영향력을 끼치지도 않기 때문에 굳이 대립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남오세티야의 상황과도 전혀 다르다. 한국은 경제력과 군사력 모두 10위권 내에 드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미국이 동아시아 패권을 포기하는 상황이 오지 않는 이상 미국이 눈에 불을 켜고서라도 한국의 중국 합병을 좌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 1번 문단의 연장선으로 미국이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어 관망한다고 해도 비슷한 처지가 된 일본이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한국과 공조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일본과 한국은 과거사 문제와 일본의 독도 분쟁지역화 때문에 사이가 안좋지, 이 2개만 해결되는 순간 공공의 적을 함께 견제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의 야욕이 저 정도로 가시화됐는데 한국과 일본이 구태여 서로 대립할 가능성도 0에 가깝다. 특히 일본의 입장에선 한국이 중국에 삼켜지면 다음 순서는 누가봐도 자신들일게 뻔한 상황인데, 자국에 혐한파가 득세하게 두거나 한국과 대립하는걸 선택하는 것 자체가 일본이 자살동의서에 서명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정반대로 오히려 중국 입장에서도 한국의 합병은 꺼려지는 문제다. 중국은 자국 내에서도 한족과 기타 민족간에 차등을 둘 정도로 민족차별도 꽤 있는 집단인데, 한반도의 7천6백만 인구는 중국 내에서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7천6백만의 한민족이 통째로 중국 내로 편입된다면 한민족은 중국 내 최대 소수민족이 되며, 조선족 등도 한민족의 방계임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론 약 8천만 상당으로 수가 뛰어오른다.[17] 이 정도면 중국 내부에서 약 5%라는 상당한 숫자가 되며, 이 정도가 되면 중국이 아무리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할 수 없는 목소리를 내게되며, 심하면 한민족이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좌시할 수 없다.

3. 만일 진짜로 대한민국이 중국에 병합된다면?

일단 중국의 정치환경이 바뀌지 않는 이상, 매우 좋지 않을 상황이 될 확률이 높다. 현재 중국은 중국공산당 일당 독재 체제이며 중국/인권 탄압 파룬궁만 검색해봐도 중국도 이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후진적인 부분이 여전히 많다. 명심해야 할 것은 중국이 독재가 판치는 것이 약간은 덜하다고 해도 국력이 굉장히 강하여 그 여파가 매우 심하다는 점이다. 다만 비교대상이 너무 막장이라 착각으로 인식되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언어 문제도 있다. 중국어는 다양한 방언도 있고 , 같은 한자 문화이기에 어느 정도 익숙한 것들은 존재하지만, 엄연히 다른 언어이기에 한국인들 입장에선 불편해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한국의 이름들은 대부분 다 한자이기 때문에 한자 이름들은 다 중국식으로 읽힐 확률이 매우 크다. 예를 들어 진타이시, 류짜이시, 쑹캉하오, 바이중위안, 리순천, 자오룽비이라는 이름과 푸산, 쉐이위안, 다츄, 다톈, 런촨이라는 지역이 있길래 가봤는데 알고보니 한국 인물과 지역이더라하는 병크가 생길 수 있다.

일단 중국에 병합되면 자유의 억압은 물론 민족 차별과 정치적 탄압으로 일단 모든 면에서 현재보다 불만족스러운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당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거나 당의 취지에 부합하는 일만 하는 극소수 친중파 엘리트에게는 안정된 삶이 보장될 수도 있지만 서구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의 자유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가혹한 체제일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유튜브,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등은 황금방패에 의해 막힐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중국에 병합된 상황이라면 북한도 이미(먼저) 병합된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중국에 병합되었는데 북한이 중국이 아닌 독립국으로 있는 상황이 더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국이 아예 친중화 국가가 되면 역설적으로 중국은 북한 정권을 존속시킬 이유가 없어지므로 중국의 묵인 아래에 일사천리로 통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중국 정부가 이성적으로 굴러갈 때의 이야기이다. 민주주의에서 하는 것처럼 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기구들이 다른 체제들에는 없기 때문에 중국을 비롯한 비민주주의 국가들의 정치는 정부에게 거의 모든 권한이 집중되는 중앙집권적 국가가 될 수 밖에 없으며, 투표나 시위 같은 국민의 권리가 인정되지도 않기 때문에 정부가 통제력을 잃고 폭주할 경우 국민들의 삶은 얼마든지 나락으로 굴러떨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애초에 민주주의가 아닌 다른 모든 국가체제들에서 국민은 어디까지나 소모품에 불과하다.

3.1. 괴뢰국가 홍콩, 마카오 일국양제가 시행될 경우

대한민국이 조선성이나 조선자치구로 아예 완전 합병되는 경우가 아닌, 홍콩이나 마카오 같은 중국내 특별행정구 도시들처럼 조선특별행정구로 편입되어 일국양제가 시행되는 경우라면 홍콩, 마카오의 경우와 같이 상당부분 자치권을 인정받을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 도메인 국가주소 .kr도 .cn으로 통합되지 않고 그대로 존치될 것이다.

완전 통합의 경우보단 덜 하겠지만 표준 중국어의 위상은 많이 올라갈 것이다. 조선어(한국어)도 일단은 공용어 중 하나로 인정 받을 것이다. 한국으로의 입국심사는 여전히 시행되기에 본토 중국인의 유입 증가는 합병되는 것보다는 그나마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홍콩의 실제 사례처럼 조선특별행정구 영주권을 자식에게 부여해주기 위해 한반도로 원정출산을 오는 본토 중국인들로 인한 사회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현재도 중국인이나 베트남인과 같은 동남아시아인의 아이를 한국 국적으로 둔갑시키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는 판이다.

여권도 중화인민공화국 여권 대신 조선특별행정구 여권을 발급받게 되며, 무비자 협정도 기존의 대한민국의 것을 계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국양제는 주권이양 이전의 사회제도를 유지한다는 원리인데, 한반도는 분단으로 남북의 사회제도가 다르므로 같은 특별행정구로의 '통일'은 불가능하다. 북한지역이 붕떠버린다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북한지역은 연변 조선족 자치주와 함께 조선족 자치구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미 일국양제는 끝장난 지 오래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되면서 홍콩의 일국양제는 이미 무시되었고, 그로 인해 2019년에 시작한 홍콩 민주화 시위는 2021년에도 계속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설령 시진핑이 죽은 뒤 유화적인 새로운 주석이 된 이후라 하더라도,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의 과두적 공산당 1당 독재 체계가 얼마나 영속성이 없는 것인지 잘 알기 때문에 반중 시위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3.2. 아예 정식 영토로 합병될 경우

일단 당신의 국적부터 한국 국적이 소멸되고 중국 국적으로 바뀔 것이다. 다만 한국인은 대부분 한자 이름을 같이 쓰기에 중국어 발음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중국은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이므로, 병역에 대한 의무도 없어질 확률이 높다. 크리스마스 부처님오신날 등은 국가적인 공휴일에서 제외될 것이지만 한반도 내지는 남한 지역에서 공휴일로 남을 수도 있다.[18] 거기에다가 중국은 정치적인 이유로 시간대가 하나로 정해져있어서 우리나라가 GMT +9 시간대를 채택했지만, 아예 병합시 베이징 시간대 기준인 GMT +8로 통합되어 1시간 뒤로 당길 것이다. 이럴 경우 설날, 부처님오신날, 추석은 중국 날짜를 따르게 된다.

우선 한미합방과 마찬가지로 중국어 공용화가 시작될 것이다. 제2외국어 위상이었던 표준 중국어는 국어로 위상이 승격됨에 따라 일반인에 대한 중국어 학습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중국의 소수민족 교육의 전례로 놓고 볼 때 중등교육까지는 한국어-표준중국어의 2언어 교육으로 재편될 수 있지만, 기존 중국 내 조선족까지 합쳐 8000만에 달하는 한민족은 중국에서 가장 큰 소수민족인 좡족보다도 인구가 5배가 많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될지는 완전히 미지수다. 게다가 기존에 초등교육부터 제대로 받아 한국인들이 어느정도 구사할 수 있는 영어에 반해 니하오 정도의 몇몇 단어만 알고있는 중국어를 처음부터 배우는 것은 한미합방보다도 아주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어가 한국인 입장에서 비슷한 것도 아니며 어순, 문법, 철자의 모든 부분에서 상이하다. 다만 둘 다 한자 문화권 언어인지라 어휘만 많이 비슷할뿐이다. 그럼에도 반대급부로 영어가 이전보다 등한시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적화통일 되는 경우보다는 훨씬 낫겠지만 그동안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익숙했던 한국인들에게는 엄청난 탄압과 규제를 실시할 것이다.

일단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부터 대한민국 시절에 비해 상당히 제약을 받을 것이다.[19] 황금방패나 방화벽 만리장성이 한국에 도입되고 25Mbps를 뛰어넘었던 한국시절에 비해 인터넷 속도가 매우 느려지게 될것이며[20]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유튜브, 스팀(스팀커뮤니티 한정), 야후, 위키백과, 인스타그램등 수많은 외국사이트는 중국 당국에 의해 차단될 것이며, 각종 언론들은 사실상 중국의 관영매체화 될 것이다. 또한 VPN에 매우 강력하게 제제를 가해서 사람들의 눈과 귀, 입을 틀어막고 우회를 시도하려는 것이 들통나면 공안이 집에 찾아올 수도 있다. 만약 이런 수준의 탄압이 일어난다면 현대에 이르러 몇 번이고 한국인들이 그래왔듯이 수백만 이상의 군중이 반발하여 전국적인 시위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중국 인민해방군 전차와 공격헬기로 총폭탄을 난사해 최소 몇십만명은 사망할 것이며, 시위 주동자는 광화문 등지에서 공개처형 당하겠지만.[21]

1993년 이전의 대한민국처럼 단파수신기의 소지 자체는 금지하지 않겠지만[22] 중국 당국이 서방의 한국어 단파방송에 대한 대대적인 전파방해를 실시할 수도 있다. 또한 지표파 재밍 기법으로 인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권에서는 영국 BBC 월드 서비스 등 서방의 영어 단파방송을 듣는 것조차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다만 후커우 제도가 도입될 가능성은 한반도 전체를 기준으로 하지 않는 이상 없어 보인다. 사실 중국이 후커우 제도를 시행하게 된건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부유한 대도시와 엄청나게 가난한 지방 간의 격차로 지방 주민들이 잘 사는 대도시로 줄줄이 이주하려 드는 것을 사실상 규제하려고 만든건데, 한국의 경우에는 적어도 영토 규모가 중국 대륙보다 작고 지방과 서울과 부산, 광주 등 대도시들 간 빈부격차가 있어도 웬만한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잘 사는데다 한국인 기준으로 하면 그럴 필요성이 낮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현재 후커우 제도 역시 중국 내에서도 구시대적인 악법이라며 한 자녀 정책처럼 폐지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특별시 중에서 조선족, 중국인이 많은 가리봉동, 대림동은 재정비된다면 친중국 지배층의 거주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 거주 중인 중국인들이 서민층임을 고려하면 차라리 나름 능력 있고 돈도 많은 한국인들, 그들이 정 거부한다면 개천의 용들에 속하는 수준의 한국인들을 친중으로 포섭한 뒤 그들을 이용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어차피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다민족을 표방하는지라 한민족이 자신의 민족 정체성을 부정하지 않아도 중국인이라는 사실만 인정하면 등용하는 국가다. 반대로 이미 중국인으로서 완전히 동화된 조선족들을 한국 지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완전한 중국인이지만 한국어를 통달하고 한국문화에 접근이 쉬운 조선족들은 중국 정부로서는 활용하기 좋은 수단이다. 만약 그렇게 될 경우, 중국으로선 합병한 영토의 행정적 통제에는 보다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겠지만 열강들의 아프리카 식민지배 등 동서고금 많은 역사가 그렇듯, 이런 식의 제2시민을 통해 제3시민을 통제한다는 정책은 사회적 갈등과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완전 합병된 만큼 한국인이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가 대폭 줄어든다. 중국 당국이 제대로 통제하지 않는 이상 한반도는 광둥성 등 중국 여러 특구처럼 본토 중국인의 급속한 유입 증가로 골치를 앓을 지도 모른다. 참고로 광둥성은 인구 규모가 경제력 못지않게 큰 편이라 겉으로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국보다 훨씬 가난한 곳이다. 중국에서 가장 잘 사는 북경과 상해보다도 훨씬 1인당 gdp가 높으며 그것이 북경과 상해처럼 극소수 상류층에 집중되지 않고 해당 지역의 일반인들도 누릴 수 있는 한국은 중국인 절대다수에게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곳이다. 그런 곳을 자국민 신분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 지금의 중국인 유입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수천만명의 한족들이 유입될 것이고 지금과 같은 여권 무비자는 더이상 누릴 수 없다.

한국과 중국은 법의 처벌 상으로 넘사벽의 차이를 보이는데 한국 쪽이 굉장히 물렁한 편이라 사형은 서류상으로는 존재하는데 집행을 하는둥 마는둥이고 그나마도 어지간하면 무기징역을 많이 선호하는 반면 중국은 어지간하면 다 사형을 선호하는 데다가 사형집행율이 매우 높아서 이 문제로 인해 두 나라가 병합된다면 법조인들 간에 치열한 논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고 이것 때문에 법조계가 당분간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중국 쪽이 더 심한 편이지만 한국처럼 어지간하면 사형 선고는 잘 안하는 대신 중국처럼 사형이 선고되면 칼같이 집행하기 때문에 한국만큼 법조인들간의 마찰이 심하지는 않다.

살인범, 마약사범[23] 등 중범죄자에 대한 사형이 자주 집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나마 사형제가 없는 국가의 범죄자는 사형 선고를 꺼리는 일본과 달리[24] 중국은 서유럽 지역 국가처럼 사형제가 없는 나라에서 입국한 사람도 그 나라와의 관계 고려 없이 사형을 집행함을 고려하면 답이 나오는 문제. 당장 2014년 8~12월 한국인 4명 사형집행만 봐도 짐작 가능하다.

게다가 종교 교단은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국가에 의해 제한 내지는 어용화된다. 중국 당국의 통제에 따르지 않으려는 종단은 천주교, 개신교, 회교, 파륜궁의 예처럼 적극 탄압당하게 될 것이다. 강압적인 전도 행위는 중국 당국의 철퇴를 맞을 것이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면 당장 공안에게 체포될 것이라는 의미. 이렇게 되면 현재의 한국 정부조차 조세 문제에서 건드리기 꺼리는 종교계를 들쑤셔야 하며 한국 내 수천만의 종교인들은 사실상 중국 정부의 적이 된다.

경제적 문제와 실업 문제는 반중적인 소수 민족들의 경우를 참고하면 한국인 주도의 기업보다는 중국인 주도의 기업들이 한반도에 들어서고, 이들이 중국 정부의 원조로 한국인 기업들을 점차 몰아내면서 결국 중국인이 고용주, 한국인은 고용자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실질적인 이윤은 한국인보다는 중국인들이 볼 가능성이 많다. 한국인 위주의 기존 한국 재벌 그룹들은 일본 등 다른 국가로 본사를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대기업에게 무언가 혜택을 줄 가능성은 전무하니...

병합 이후 한국이 위구르 티베트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러려면 현지 한국인들을 압도할 만큼 한족 중국인들을 대규모로 이주시켜야 하는데 한반도는 티베트나 위구르와 다르게 영토 면적이 작은데다 인구 밀도가 높고 경제력이 있는 지역이다보니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고 중국 당국은 북한처럼 아무 이유 없이 지역 주민들을 강제추방하는 사례가 없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소위 소수민족의 중화민족 통합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인들에게 중국어 등 중국문물 도입부터 시작해서 중국인 남녀들이랑 통혼 혼혈 정책을 강권하는 등의 이런저런 방식으로 친중화를 추진하고 분리독립운동은 강경하게 탄압하는 한편, 기존의 소수민족과 비슷한 혜택[25]으로 당근과 채찍을 병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 세계 경제력 10위 국가였던 지역에 이딴 식으로 주민들을 몰아넣으면 치안 불안정과 폭동 때문에 한반도의 경제력을 온전히 이용할 수 없게 되어서 그나마 뽑아먹을수 있는 이윤도 못 뽑아먹는다.

이에 대해 중국은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를 근미래에 버릴 생각이 없고, 정부가 마음먹으면 민주정 아래 사는 우리로선 상상 못할 일을 "국가 통합"이란 미명 하에 얼굴색하나 바뀌지 않고 저지를 수 있기에 할 수 있으며, 투표는 14억 대 8천만이니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반론도 존재하지만 이것은 이 문제의 이익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 오판이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건 민주정이냐 일당독재냐의 문제가 아니라 돈 문제이기 때문이다. 중국인은 자고로 경제 문제에는 민감하므로 기껏 한반도의 경제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는데 막장을 만듦으로써 그 기회를 날려버릴 짓을 할거라 보기는 어렵다.[26] 그리고 14억대 8천만, 투표로 결정한다면야 상대가 안되겠지만 8천만이 비협조로 일관하고 엘리트들이 빠져나간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지게 되며, 한반도를 정 병합한다면 그만한 이익을 기대하고 저지르는 짓일 텐데 중국 입장에서 얻을 것도 없고, 국제적인 비난을 엄청나게 받을 테니 중공 정부가 문화대혁명처럼 워낙 미쳐 돌아가지 않을 바에야 이런 명분도 없는 정책을 강행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한국의 경제상황상 위급 상황에는 전국적인 이민행렬과 인재들의 탈출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1인당 GDP 3만 달러의 선진국에 살던 한국인들은 한국의 90년대 수준인 개도국 경제에 흡수되느니 차라리 다른 선진국에 이민을 가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 훨씬 낫다.[27]

북한 지역은 중국에 비해서도 한참 저소득지라서 인구밀도가 높은 남한보다는 중국의 동북삼성 지역으로 이주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한반도인은 중국 본토 이주에 혜택을 주고 중국 본토인은 한반도 이주에 혜택을 주는 정책도 가능하다. 조선족 자치구는 조선족이 줄고 한족이 많아서 이제 자치구 지위를 잃을 것을 염려할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이 또한 많아봐야 2천만 미만인 다른 소수민족들과 달리 8천만에 달하는 한민족에게 큰 혜택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정식영토로의 완전한 합병은 모든 영역에서 문제가 산발한다.

3.3. 행정구역 개편 문제

대한민국이 미국에 편입되는 경우와 다르게 기존 대한민국의 행정구역의 기본틀은 상당부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 한국 더 나아가 동아시아의 행정구역의 기본 뼈대 자체는 깊게 파고가면 고대 중국의 행정구역 제도[28]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29] 현재의 광역시를 도와 묶어 지급시로 재편하는 경우, 한국의 /을 '현'과 '진', '향'으로 개명하는 것만으로도 거의 완전하게 맞아 떨어진다.[30]

다만 중국 본토 대도시가 행정구역 상 면적이 무지막지한 것을 고려하면[31], 한중합방 이후에 특별시, 광역시급 대도시 주변 위성도시들이 싸그리 인접 대도시로 강제 병합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즉, 위성도시 시스템 자체의 대숙청[32]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

오히려 효율적이다 싶으면 한국의 행정제도를 중국에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정재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상하이계 중국인들의 경우 명분보다는 실리를 더욱 우선시하기 때문. 단 각 단계별로 중국공산당의 지역 조직이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제가 깔린다.

4. 한중합병으로 얻게 될 중국의 이득

4.1. 안보적 차원

한중합병 시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느끼게되는 나라는 일본이며, 미국에게도 아시아권에서 상당한 영향력 상실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이 지경까지 되면 중국은 옛 로마 제국 지중해처럼 황해라는 안전한 내해가 생기는 셈이고, 이곳에서 항모전단이나 기타 해상병기 같은 해군력을 마음 놓고 키울 수 있다. 또한 동해로 진출이 가능하게 되어 미국과 일본의 대잠망이 이전보다 배 이상으로 확충되지 않으면 중국 잠수함의 태평양 진출을 막기 어려워진다. 그와 동시에 한반도에 중국제 탄도 미사일이나 중국제 MD를 배치하기만 하면 동아시아 전체가 중국의 세력이 되는 경우가 발생할뿐더러 동남아시아마저 장악하기 쉬워진다.[33] 즉 아시아권 전체를 중국이 장악하고 전 세계의 패권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행보의 좋은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친미국가였던 대한민국이 아예 자신의 영토로 편입되는 것이라 지정학적, 군사적 조건에서 중국이 크나큰 이득을 얻게 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대한민국의 생활과학기술(특히 가전제품)과 군사기술 등은 모조리 적출당하게 되는데, 목록은 다음과 같다.

쉽게 이야기한다면 미국으로서는 군사적인 기술의 우위를 상당 부분 빼앗길지도 모르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또한 미국 입장 에서는 경제력 12위의 동맹국을 잃고 현역 48만명, 예비역 200~300만명 정도의 강군을 잃게 된다.[34] 이 문제에서 한국의 군사력 정도 공백은 미국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군사력'이 가지는 힘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저런 식으로 함부로 말하기 힘들다.[35]

또한, 국방비나 머릿수가 아닌 실질적 위상으로 얘기하자면 포병 전력만 놓고 보면 미국과 비슷하다는 수준이며, 종합 육군 전력도 미러중 거의 바로 다음일 정도인 육군일본 해자대 1개 호위대군과 맞먹는 수준의 해군, 미국제 장비로 다수 무장한 무시하기 힘든 공군이 죄다 적성국가 손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손해를 미국이 메꾸기 위해 들여야하는 예산과 노력에 대해서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나마 미 육군이야 광고 한 번 내면 아무나 받아주니까[36] 어찌 증강이 가능하고, 해군이나 공군이야 자기네들 것이 훨씬 더 강하고 일본도 있으니 방어전까지는 괜찮다.

그러나 공격전이라면 이야기가 180도 달라지는데, 미국 입장에서 중국 본토까지 쳐들어갈 주요한 지상 교두보가 사라지게 된다. 이는 미국이 한국을 재탈환을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불가능에 가깝다.[37] 이건 세계지도를 펼쳐서 조금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 가끔 몇몇 사람들이 상륙작전이면 끝나지 않느냐?고 하는데, 애초에 상륙작전 자체가 하기 쉬운게 아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은 해상, 공중전력이 월등히 우세한 연합군이 해상전력이 거의 궤멸된 독일 해군 독일 육군을 상대로 시행했음에도 희생이 예상 외로 컸으며[38] 인천 상륙 작전도 마찬가지로 해상전력이 압도적인 미군을 등에 업고 실시했음에도 위험도가 매우 높은 작전이었다. 이렇게 압도적인 해군 격차를 가진 상황에서도 실패할 확률이 높아 위험한 상륙작전인데, 해군력을 갖춘 상태의 적에게 하는 상륙작전이 얼마나 위험할진 안 봐도 비디오.

1. 대한민국 국군이 중국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여순 사건과 같이 군 내부의 반란 세력이 존재한다면야 한국군이 미군의 행동에 공조하여 내부에서 일어날 수 있겠지만, 중국은 바보가 아니며 당연히 자국군을 한국에 주둔시켜 당에 대한 충성을 받아내는 등의 사상검증을 벌일 것이 매우 자명하다. 반란군에 의해 남한에 조그마한 교두보라도 뚫리면 내해였던 황해가 위험해지기 때문.

2. 일단 미-중 전쟁이 발발하면 중국의 해군+한국의 해군이 동시에 1차로 미군과 일본군의 해군을 상대로 방어전을 벌일테고, 막강한 미사일 전력과 포병전력을 갖춘 양군의 방어라인들이 상륙함들이나 해군을 향해 포격을 가할 것이다. 공군으로 제압을 하고 싶어도 마찬가지로 한국군이 가진 미국제 무기를 죄다 뜯어서 연구를 마친 중국군들과 그 뜯기고 남은 미국제 무기들로 무장한 방어군 + 대한민국과 북한에 촘촘히 펼쳐진 방공망을 상대로 완벽하게 하늘을 장악하는 것도 쉬운 선택이 아니다.

3. 가령 이 모든 조건이 다 들어맞아서 상륙에 성공한다고 한들 미군이 맞이해야 하는건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든든한 방패로써 철저히 무장한 포병과 전차를 지닌 군대이다. 그것도 그들은 자기 땅에서 싸우는 것이라 지형적 이점을 더욱 잘 활용할 것임은 자명한 이치에, 중국이 미친게 아닌 이상 미국을 몰아내려고 당연히 자국군도 한반도에 투입할 게 명확하다는게 함정. 사실상 한반도를 지키는 해공군을 항공모함 + 일본 전투기의 전력으로 물리쳐야 하는데 그게 말이 쉽지...[39] 그리고 저 상황까지 간다면 이미 미국과 중국의 전면전이므로 핵전쟁부터 시작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를 점령하지 못하면 미군이 안정적으로 부대를 상륙시킬 장소가 없다. 사실상 1번의 베트남 근교에서 상륙해 올라가는 선택지나 진배없다는 소리. 참고로 무식하게 황해로 밀고 갔다간 오히려 동해상 전투보다 더욱 암울한 전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황해는 해안선이 대단히 복잡하고 조수간만의 차라는 변수가 있기에 과장 좀 보태면 자주포로 함선 맞춘다는게 허상이 아닐 정도인 구역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턱밑까지 밀어버릴대로 밀어버린 상태 다 패망한 군대를 가진 국가 상대로도 핵폭격을 가하고 상륙작전을 시행하려고 했다.

때문에 사실상 미국은 한반도가 중국에 완전히 넘어가면 동아시아에의 영향력의 상당부분을 상실할 것이고 우방 중 필리핀과 베트남은 사실상 더 이상 우방의 기능을 수행하기 힘들 정도로 중국의 위세에 위축될 것이다.

4.2. 경제적 차원

한국은 전세계 10위권 정도의 국가이기 때문에 그런 국가를 합병시킨다는 것은 중국에게 있어 경제적으로 의미가 큰 일이다. 한중합병이 이루어진다면 중국 입장에서는 든든한 알짜배기 경제력을 얻는 셈이 되어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의 패권경쟁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다만 정말 경제적인 이득을 얻으려면 합병보다는 독립국으로 유지해주되 친중화시키는게 더 낫기 때문에 한중합병은 오히려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는 중국에게 손해다. 합병을 한다는 것은 곧 그 국가의 주민들을 부양하고 영토와 그 시설들에 대한 유지비를 중국이 부담하게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40]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 경영 열강들의 이득이 생각보다 시원치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물론 서구 제국주의 열강처럼 착취만 한다면 이득을 더 볼 순 있겠지만 그랬담 한중합방 유지가 가능할까? 당연히 불가능하다. 어떻게든 무력으로 쳐잡으면서 통치할 수 있겠지만 궁극에는 건질 수 있는 이익마저도 위태로울 것이다.[41]

까놓고 말해서 중국의 인구와 자원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며, 그런 곳들은 인구가 하도 없어서 1인당 자원이 어느 정도는 있는 곳이라서 먹을 만 하지만 한반도 같은 곳을 먹었다가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되어 버린다. 중국 인구는 1위 수준이지만 중국의 모든 자원들은 질을 제외하고도 양적으로 1위가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반도 같이 자원 밸런스가 편파적인 곳을 지배하게 된다?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자원이 떨어진 곳에 멀티를 짓는 격이다.

결국 중국이 굳이 한중합병까지 하게 된다면 경제적인 이득을 보고 하는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확고한 안보적 이득을 보기 위해 하는 것일 공산이 크다.

4.3. 문화적 차원

문화적 차원의 합병이라면 중국이 큰 이익을 낼 수 있다. 일단 한국의 문화는 K-POP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문화산업 선두주자 중 하나로써 자리메김하는 단계이고, 의외로 내부의 전통문화들도 보존하려고 노력하며, 다수의 유네스코 유산들도 있을 정도로 문화적 질이 높기 때문이다.

반대로 중국은 자본의 힘으로 중국의 전통 문화를 홍보하거나 알리고는 있지만 문화대혁명의 폐해 탓에 손상된 문화가 매우 많으며, 공산당에서 검열을 실시하기 때문에 한국에 비하면 문화적 자유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42]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을 합병하면 한국이 오랫동안 쌓아온 문화적 금자탑을 그대로 꿀꺽할 수 있으니 이득인 셈. 단적인 예시로 방탄소년단의 국적이 한국에서 단숨에 중국으로 넘어간다고 보면 된다. 물론 그에 따라 손해도 발생하겠지만, 중국 특성상 오히려 한국의 문화를 그대로 존중해주고 대신 그 문화 자체를 한국지역 외의 중국 지역에서 쓰지 못하게 검열하거나, 해외 활동에는 기존의 한국 잣대를 그대로 쓰고 자국에서만 검열해도 충분할 정도다.

다만 한국 입장에서도 이건 호재일 수 있다. 물론 문화가 통째로 중국에 넘어가고, 검열을 받는다는 단점은 있으나 기존 방송프로그램 등은 무려 14억이란 대규모 인구를 노리고 방송을 제작하기 쉽고, 중국의 자본 역시 문화에 대대적으로 투자되므로 검열만 그렇게 심하지 않으면 이전보다 더욱 문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화가 밥먹여주는건 아니므로[43] 문화적 차원만으로 합병을 결정하기엔 무리가 크다.

4.4. 기술적 차원

한국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구급에서 수위를 다투는 수준이며, 주력인 반도체는 물론 각종 첨단산업기술 역시 중국이 충분히 눈독들일 가치가 높은 기술이다.[44]

또한 한 국가의 정수라는 군사적 기술도 중국이 군침을 흘릴 기술이다. 한국 단독의 기술이라면 중국에 열세겠으나 한국은 엄연히 미제 무기를 수입해 쓰는 서방국가이다. 또한 전차나 미사일등 한국이 자체생산하는 물품에도 알게 모르게 서방제 기술이 섞여있는 경우가 흔하니[45] 이러한 기술력을 중국이 오롯이 흡수할 수 있는 셈이 된다.

물론 한국이 중국에 합방을 논할 정도로 한중의 친밀도가 가시화될 정도면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무기 수출을 단절해서 최신기술은 흡수가 불가능하겠지만, 서방제 무기를 뜯어보고 이와 관련된 기술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중국 측에는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5. 중국 이외의 국가의 반응은?

5.1. 미국 및 일본

일본 핵무장을 하게 되거나 중국 견제의 대미국 최전선 기지가 될 것이다. 사실상 한반도가 중국의 소유가 되면 둘 다 일어날 것이다.[46]

아무리 한국 일본 견원지간이라 할지라도 일단 가치관이 동등하며, 동맹까진 아니라 할지라도 최소한 우방국 관계는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은 일본 입장에서도 잠재적 적국이며 가치관조차 전혀 다르다.

일단 동해 ~ 남해 지역은 사실상 중국과 일본의 산발적 국지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지역이 되고, 쓰시마 섬은 완벽하게 요충지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일본이 위치적인 이점과 미국과의 우방이라는 것을 이용해 독도를 자신의 것으로 편입할 수 있겠지만[47] 문제는 내부정비가 끝나는대로 중국이 재탈환할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일본 전역의 안보가 크게 떨어지고[48], 주일미군이 대폭 증강될 것이다.[49] 또한 위태로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미국의 용인 아래에 극우세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50] 또한 일본이 그렇게 부르짖던 자위대의 국방군 전환도 미국의 묵인 아래에 일사천리로 실행될 것이다. 미국 입장에선 이전까진 한국이라는 교두보이자 방패가 있었으므로 일본에게 필요 이상의 군사력을 줄 이유가 없었지만[51], 그 한국이 적의 손에 들어갔으니 최전선이 될 일본의 군사력을 크게 키워야하기 때문.

반대로 미국 입장에선 더 이상 태평양이 안전한 장소가 아니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서양 쪽의 함대가 크게 줄어들고 이 전력 대다수가 태평양으로 옮겨갈 것이다. 서방세계야 거진 미국의 동맹 및 우방국이고, 대서양을 견제할만한 뚜렷한 세력도 크게 없기 때문에 해안경비대와 중동 및 아프리카를 견제할 소수 함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함대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우리가 휴양지로 익히 아는 태평양의 여러 섬들이 차례로 요충지화가 이루어질 것이고, 호주나 일본에 미군이 언제든 상주할 수 있는 대규모 거점들이 설치될 가능성도 높다.[52] 결국 세계는 미국과 완벽하게 대등한 수준으로 성장한 중국 중심의 독재 정권 vs 지금보다 쇠퇴한 미국 중심의 민주 정권으로 이분화될 확률이 높아져 지금의 신냉전이 더욱 심화될 것이고, 더 나아가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종말이 눈앞에 다가오게 될 것이다.

5.2. 러시아

사실 한국이 중국에 합병된다는 전제 하에선 그 미국보다도 한국을 지켜줄 방패가 될 가능성이 높은 국가이다.[53] 러시아가 중국과 친한 이유는 어디까지나 공공의 적인 미국과 그 우방인 서방권을 견제하기 위해서이며, 러시아는 유럽 쪽을, 중국은 아시아 쪽을 먼저 신경쓰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즉, 둘은 한일관계에 가까울 정도로 서로간에 딱히 친밀도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54]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의 세력이 커지는걸 결코 좌시하지 않는 집단이라는 것도 공통점. 애초에 러시아는 중국을 잠재적 적성국가라고 생각했다.[55]

또한, 중국이 북한에 대한 강력제재에 전적으로 동참하기 힘든 면에도 러시아와의 외교적 경쟁관계가 존재하는데, 과거 원유 제재 때도 북한에 완전한 급유중단을 할 수 없었던 것은, 러시아가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악화시키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를 제공하려고 각을 재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일 차후 통일한국과 중국이 비슷한 갈등이 일어난다면, 이런식으로 러시아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에게 온갖 이득을 제공하는 관계로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

아마 러시아는 한국이 중국을 합병하려는 순간 이미 일을 벌여 한반도를 무력으로라도 장악하거나, 중국과 결착을 낼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러시아가 둘 다 건재한 상황에서 한반도가 중국에 병합될 상황이라면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과거 미국-구소련 관계 수준으로 크게 악화되거나[56], 상호간 암묵적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러시아 성격상 한반도를 이용한 거래가 통할 정도면 만주 혹은 북중국 상당수를 걸고 거래를 할게 뻔한데 중국이 그것에 응할 가능성이 있을리 만무하다.

5.3. 인도

중국의 적대국인 인도는 중국이 일본에 이어 아시아 4위의 경제력을 가진 한국을 집어삼키는 것에 대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마치 티벳의 임시정부를 차릴 땅을 인도가 마련해준 것과 같이 음지에서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6. 결론

사실상 미국, 남북한과 일본이 한꺼번에 멸망하지 않는 이상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이다.[57] 물론 북한 수준으로 한 국가같이 공멸할 능력이 없다. 중국이 오롯이 한반도를 집어삼키기엔 좌시하지 않을 강대국들이 너무나도 많다. 물론 북한의 경우 워낙 막장이라 북한 한정으로는 굉장히 중국에 우호적인 상황 하에서 강대국들이 지나친 마찰을 우려해 중국이 삼키는 걸 묵인할 수 있지만, 여기까지 올 정도가 될 때면 남한과 일본은 중국에 완전히 억눌려 자국 수비 이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고, 미국은 그러한 양국에게 어떠한 지원도 기대하기 힘들 정도로 제 코가 석자인 상태가 돼야 한다. 그리고 저 정도까지 된다면 한일이 이미 군사 동맹을 맺거나 그에 준하는 강력한 동맹 체계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중국을 견제하면 견제하지 지금처럼 견원지간으로 지내기도 힘들다. 즉 한국, 일본, 미국 세 나라 중 어느 하나라도 멀쩡한 상황이라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것. 애초에 북한분할을 하려는 이유도 중국이 합병하려고 하면 강대국들이 눈에 불을 켜고 반대할 게 뻔하니까 분할안이라도 제시하는 것이며, 북한이 저런 일들을 하고도 숨이 붙어있는 이유도 저 분할안조차 반대할 정도로 중국 측과 미국 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북한이 더 미친짓을 벌여서 미국도 도저히 북한을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중국이 북한의 일부라도 먹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물론 북한과 달리 남한은 진짜 멸망하지 않는 이상 중국에 넘어갈 가능성이 거의 없고, 상술했듯 남한은 망하면 후폭풍이 어마어마한 수준이라 중국이고 미국이고 남한에 망조라도 보이는 순간 현 정부를 압박하건 직접적으로 경제지원을 퍼붓건 대책을 강구해 연명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이 상황이면 중국도 야욕을 드러내기 힘든 게, 중국도 결국 세계경제를 상당히 신경쓰는 국가라서 한국이 휘청거리는 후폭풍에 영향력이 없을 수 없어서 이렇게 되면 오히려 중국이 미국을 도와 남한 부양을 지원하면서 한국에 친중파 양성을 하면 했지 저때를 노리고 합병할 가능성도 적다.

거기다 위에서 언급됐듯이, 한국, 아니 북한조차도 합병해 봤자 부양 인구와 영토 유지비, 주둔시켜야 할 군대 및 경찰의 병력만 늘어날 뿐이다. 그리고 부양 인구야 어떻게 한다 쳐도 유지비는 별 수 없다. 인재는 많지만, 5,000만 명의 인재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른 나라였던 땅에서 굳이 끌어올 바에는 본토에서 육성하는 게 더 나을 것이며, 그 5,000만의 인재들조차 중국과의 합병 시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 게다가 남중국해 해양 영유권 분쟁에서 보듯이 중국은 자원 확보에 혈안이 되어 있고, 14억 인구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식량 소비도 급격히 늘고 있지만 한반도는 중국의 입장에서 이 둘을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는 땅이 아니다. 중국 내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확보 측면에서 봐도 한국은 중국보다 인건비가 훨씬 높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봐도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릅쓰고 한국을 합병해봐야 중국이 얻을 이득은 거의 없는 셈이다. 물론 안보적 이득은 매우 높지만, 다른 국가들도 그걸 모를 리가 없으니 한국이 중국에 장악당하는 걸 기를 쓰고 막을 것이다.

어차피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동티모르[58] 골란 고원[59], 고아 주,[60] 크림반도[61], 쿠치 베하르[62], 아부무사섬[63], 서사하라[64], 시나이 반도,[65] 쿠웨이트[66], 비아프라[67], 오가덴[68], 그리고 과거 분단국가이던 예멘, 독일, 베트남 통일과 같은 일부 특정 사례들을 제외하면 특정 국가, 영토에 대한 합병이나 그에 대한 시도는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가 되었으며 이런 선례를 중국이 깨고 한국을 강제합병하게 경우 받게 될 국제적인 비난 여론과 논란들은 상상하기도 힘들 수준이다. 아니, 제 2의 이라크 전쟁처럼 다국적군이 또 편성되어 중국 vs. 세계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진다. 차라리 중국 정부 입장에선 한국 내 친중세력을 크게 키워 한국을 반미친중 성향으로 바꾸기만 해도 중국 입장에선 큰 이득이고, 그 이상으로 나아갈 필요는 없다.

거기다 합방시에 소수민족으로 들어올 한민족의 숫자도 중국 입장에선 달갑지 않다. 만약 한반도가 오롯이 중국으로 편입된다면 한민족의 숫자는 대략 8천만명에 가까울 정도로 많아지며, 이는 현 중국 내 소수민족 중 최대 집단인 장족의 4.8배에 달한다. 거기다 저 8천만 인구가 전부 2등 시민 지위를 반길리도 없으므로 한족 중심의 중국의 현 체제도 크게 위협을 받게 된다.[69] 그렇다고 이걸 차별하자니 저 8천만명 전체가 등을 돌려버리면 자칫하다간 중국은 멀쩡한 만주지역까지 미국이나 러시아에게 뺏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세계 경제 10위 규모의 적대적인 8천만명이 자국 내에 있으니 몸 안에 시한폭탄이 있는 것과 같다. 애당초 고려에 자주 간섭한 원나라가 결국 기황후 세력에 의해 어떤 꼴이 됐는지[70]를 보면 구태여 합병할 이유는 더더욱 없어진다.

이러나 저러나 중국으로서는 자신들만이 절대강자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이상 냉전 시절 확립된 최소선의 국제적인 규율을 준수하며 한국을 친중 국가로 만드는 선에서 끝내다 것이 가능한 최선의 시나리오다. 따라서 한국이 티베트, 위구르나 중국내 여러 군소 소수민족들처럼 중국에게 흡수합병될 가능성보다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자주권이 손실되면서 냉전 종식이 될때까지 소련의 간섭을 받았던 핀란드나 혹은 나치 패망 후 소련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공산화되어 냉전 체제의 몰락으로 민주화가 될 때까지 소련의 위성국으로 주눅들던 체코 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 등 동유럽권 국가들이나 또는 1991년 소련 해체로 독립 이후 구 소련의 종주국이었던 러시아에게 정치적인 간섭을 받고 있는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구 소련에서 분리 독립되어 나온 유라시아 국가들과 같은 상황이 한반도에서 재연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봐야 할 것이다.[71] 혹은 상황이 아무리 막장으로 흘러가도 직접 합병하기보다는 중국판 비시 프랑스 만주국 같은 괴뢰 정부를 세울 가능성이 크다.

7. 매체에서

일본 창작물에서는 혐한 성향의 작품들에서 특히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는 일본의 극우 일각에서 주장하는 특정 아시아 개념을 적용해 중국과 남북한을 하나의 세력으로 싸잡기 위함이다.

서양 창작물에서는 중국 중심의 세력을 만들다가 마침 중국 옆에 있는 한국까지 하나로 묶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쪽은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기 보단 한국에 대한 무지 때문에 벌어지는 경우가 대다수. 2010년대 이후 창작물에서는 한국 시장을 의식해서인지 한국 세력을 중국과 별개로 내놓거나, 적어도 독립적인 묘사를 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에서는 한국을 병합한 중국 vs 미국과 동맹을 맺고 중국 + 신소련과 대치중인 2090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다룬다. 다시 한국을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중국에게 한국을 주겠다는 건가?

기동전사 건담 00에서 등장하는 중국 주도 체제의 국가연합세력인 인류혁신연맹에 한국이 소속 되어있는 설정과 그 소속으로 김 사령관의 모델링으로도 확인이 된다.

비디오 게임 홈프론트의 초기 시나리오는 중국이 북한과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까지 합병하고 호주와 미국과 전쟁을 치른다는 내용이었는데, 중국 시장을 의식해서 중국의 포지션이 북한으로 바뀌게 되었다.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 설정상 우주 개척 실패 등으로 인한 경제대공황으로 미국이 무너지고 중국의 부상에 따라 2060~2070년 사이 국가 실패를 겪기 직전이던 한국이 중국에게 스스로 주권을 양도했다라는 전제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풍 진영인 유징 제국에 들어가 있다. 다만 흔히 생각하는 한중 합방과는 달리 유징 제국 특유의 철저한 민족 문화 분리/보존 정책에 따라 유징에 합병된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국가 정체성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서 취소되었던 커맨드 앤 컨커 온라인의 중국 진영에서 개칭된 아시아-태평양 연맹 (APA)에 통일한국이 들어가 있다. 설정 스토리상 C&C 제네럴을 계승하는데 제2차 한국전쟁으로 한국이 통일후에 게임속 스토리대로 중국의 성장과 미국의 후퇴로 결국 중국 주도의 체제로 들어가게 되었다는 설정이 붙었다.

사우스 코리안 파크의 4번째 오리지널 시리즈 타임머신에서 이 문제를 다루었다.

8. 기타

에서 조선으로 바뀐다. 예로 한글이 조선글 또는 언문으로, 한반도가 조선반도로, 대한해협이 조선해협으로 바뀐다.

향찰, 이두가 조선어 백화문으로 바뀐다. 이때 국자(한자) 방언자에 합쳐진다.

서울 한성으로 바뀐다.

도 폐지가 실현된다.

9. 관련 문서



[1] 중국 지배를 받고 있는 티베트가 처한 상황을 일본의 상황에 대입할 경우 '마치 이런 모습이다'라고 설명하는 일본 사이트에서 나온 지도이다. 과거 티베트의 거대한 영토가 티베트 자치구 칭하이성으로 분할된 걸 왜인 일본자치구와 도카이성으로 비유한 것이다. 동해의 명칭도 중국 기준인 동북해로 바뀌었다. [2] 차오셴쭈쯔즈취(朝鮮族自治區·朝鲜族自治区) [3] 차오셴성(朝鮮省·朝鲜省) [4] 차오셴터볘싱정취(朝鮮特別行政區·朝鲜特别行政区) [5] 중국에서는 한반도 전체를 가리킬 때 '한국'이 아닌 '조선'이란 명칭을 쓴다. 일본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 [6] 자치구는 소수민족의 행정구역이고 성(省)은 한족의 행정구역이며 특별행정구는 말그대로 홍콩, 마카오 등의 특수 행정 지역이니 중국식으로 개편된다면 조선자치구나 특별행정구가 제일 확실할 것이다. [7] 난차오센쭈쯔즈취(터볘싱정취)(南朝鮮自治區·南朝鲜自治区)(南朝鮮特別行政區·南朝鲜特别行政区) [8] 난한쭈쯔즈취(터볘싱정취)(南韓自治區·南韓自治区)(南韓特別行政區·南韓特别行政区) [9] 한사군의 경우 한반도 북부 지역 일부이다. [10] 여기서 말하는 친중은 미국을 버릴 정도의 친중을 의미한다. 한중합방까지 가려면 이 정도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야 한다. 특히 동북공정 같은 문제도 중국으로 편입되면 빼도박도 못하게 결론이 나올텐데, 안 그래도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 [11] 현실적인 이유도 존재하는데, 일본은 전통적인 주요 선진국 중 하나이고, 중국은 강대국이긴 하지만 선진국은 아니며 여전히 빈부격차가 극심하고, 국민의식이 현저히 뒤떨어지는 국가라는 점이 작용한다. 일본 국적자에게 아무리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도 일본인이 한국 내 불법체류자가 될 가능성이 낮지만, 중국 국적자의 경우는 불법체류자가 될 공산이 크다. 실제로도 한국의 불법체류자들은 중국인의 비율이 가장 높다. [12] 중국은 대만의 흡수 합병을 주장하거나 그러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으며 남중국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병합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에 대해서는 친중화(親中化) 정책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건 이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대놓고 언급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경우는 있다. 가끔 중국발이라고 주장하는 뜬소문중에 '중국이 우선적으로 정복해야 할 나라들'이라는 리스트(한반도,중앙/동남아시아,몽골 등)가 소개되고 그 중 한국이 있는 것이 알려지기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뜬소문이자 분청들의 주장으로 중국의 공식입장이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뜬소문 자체가 출처불명이다. 이런 소문을 맹신하는 것은 외국인들이 환빠들의 망상을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침략 야욕으로 오해하는 것과 동급이니 가려서 믿자. 분청들의 경우 한밬도를 합병해야 한다는 여론이 주류다. [13] 예컨대 직접 두 개 이상 회사의 사장을 하는 것과 그 회사의 상위 부서(그룹 또는 지주회사)을 만들어 회장/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의 차이점이다. 어느 쪽이든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회장/의장으로 사는 게 훨씬 부담은 덜하면서 모양새가 낫다는 걸 알 수가 있다. [14] 그렇게 되면 일본은 동북아시아에서 고립되어 중국의 패권에 억눌린 수세 상태로 전락한다. 일본의 국력이 강력한 것은 맞지만 일본의 정체기 동안 한국은 꾸준한 성장을 통해 국력 격차를 엄청나게 줄인 상황이고 미국과 중국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다. 특히 중국에게는 세계경제 2위 자리를 추월당하면서부터 시간이 갈수록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만 있다. 당장 2010년대에 들어선 큰 덩치 추스리기도 일이 됐다. 지정학적으로 중국에게 더 위협이 되는 국가는 일본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는 한국(및 주한미군)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협력하게 만들지 않으면 중국을 견제할 수 없다. [15] 트럼프 정권의 경우, 주한미군 및 주일미군의 주둔비 협상으로 철수 카드를 만지작거렸을 뿐, 철수 의견만 나오면 미국 내부에서 반대를 일으킬 정도였고, 오히려 대북외교는 이전 정권들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즉, 여타 정권들보다 오히려 동아시아엔 가장 포커싱을 집중한 정권이 트럼프 정권인 셈이다. [16] 중국 정부 입장에서 보면 중국인을 한국에 대량으로 이민보내는 것보다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지식인들을 매수해서 친중 인사로 포섭시키거나 한국인 학생들을 공자학원을 비롯한 대외공작기관을 통해 친중 인사로 육성하는 것, 자국민들의 중국공산당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과 중국 자본을 통한 한국 문화 예속화 정책에 집중하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이다. [17] 물론 현재로써는 한민족이 조선족을 각종 범죄나 불법체류자 등의 상황 때문에 굉장히 싫어하나, 국가가 강제로 통합된다면 한민족이나 조선족이나 이전의 경제여건을 제외하면 사실상 다를게 없어지니 급속도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18] 소수민족 지역은 지방정부가 당지 풍속에 따라 공휴일을 추가할 수도 있다. [19] 특히 2016년 즈음부터는 자발적인 홍위병들이 마오쩌둥이나 시진핑이나 중국 공산당 체제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사적린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도 이를 막기보다는 방관하고 있다. 게다가 시진핑 종신집권이 시작되고 감시, 폭정이 심해지고 있다. [20] 중국의 인터넷 속도는 3~5Mbps밖에 안된다. [21]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 티베트 자치구보다도 심각한 불안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 사실 1993년의 이전의 한국 정부가 단파라디오의 소지나 유입을 생각보다 그렇게 엄격하게 통제한 것도 아니었다. 당시에도 수출용 단파라디오가 간간히 한국 내수시장에 유입될 정도다. 게다가 중국은 국토가 워낙 넓어서 국내 방송용으로도 단파대역을 활용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단파라디오를 생산하는 국가이기에 단파라디오의 생산, 유통, 소지를 규제할 수 없다. 그래서 대신 재밍을 막강하게 때리는 것. [23] 아편전쟁의 역사적 교훈때문에 중국에서 마약범죄는 매우 중한 범죄로 취급한다. [24] 실제로 페루 출신의 유괴살인범이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 참고로 같은 짓을 그보다 1년 전 저지른 일본인 유괴살인범은 2013년 2월에 사형에 처해졌다. [25] 산아제한정책의 완화, 대학입시 가산점 등. [26] 완전 본토화가 가능하였다면 진작에 홍콩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27] 2021년 중국의 국민소득은 1990~1991년도 한국의 소득을 2021년 기준 실물가치로 환산한것과 비슷하다. [28] 도와 군, 현의 개념은 이때 형성되었다. [29] 이는 일본의 행정구역도 마찬가지인데, 이러한 근원 때문인지 한일병합 이후 일제가 부군면 통폐합을 단행할 때 조선의 행정구역을 일본 본토식으로 모조리 치환하는 대신 기존의 조선 행정구역 체계의 기본틀은 대체로 유지한 채로 통폐합을 시행했던 것이다. [30] 중국 본토의 구, 시나 현은 인구가 100만에 육박하는 곳이 많으나, 애초에 하향식으로 조직된 데다 관할 면적이나 지위로 보아 한국의 시/군과 거의 동일하다. 이에 따라 그 이하 조직도 마찬가지가 된다. [31] 베이징 시 면적이 한국의 강원도와 맞먹는다. '○○성'으로 된 지역들은 아예 일개 행정구역 하나가 한반도 전체보다 넓기도 하다. [32] 본 대도시와 행정적으로 분리된 위성도시라는 관념 자체가 제거된다는 것. [33] 참고로 ASEAN의 경우 10개국이 힘을 합쳐서 중국에 대항할 수 있을까 말까이다. 게다가 이들 국가 중에서 일부가 중국제 다운그레이드형 무기를 사용하고 있으니 결과는... 거기다 한반도가 중국에 넘어간 상황이면 베트남을 위시한 동남아 지역은 이미 중국의 영향권 아래에 완전히 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만 역시도 여기까지 왔다면 한국보다 먼저 합병이 되면 되었지, 나중에 될 리가 없으므로 마찬가지로 가능성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34] 참고로 저건 어디까지나 '머릿수'만 따진 것이다. 실질적인 무력을 고려하자면 인민해방군과 그럭저럭 대적이 가능한 육군과 마찬가지로 미군과 엇비슷한 장비들을 쓰는 공군, 일본 해자대 1개 호위대군과 엇비슷한 해군이 적에게 넘어간다는 소리다. [35] 비록 금액면에선 대한민국의 국방예산은 미국의 17분의 1 정도로 작지만 일단 미국도 그정도 규모와 질의 군대를 의회에서 주는 예산만으로 추가편성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단 이 정도 금액이라고 해도 니미츠급 항공모함 5척 가격인데, 당연히 이걸 지불할 이유와 가능성 또한 없다. 그리고 깊게 생각하면 대한민국의 국방예산은 미국의 1/17 정도지만 거꾸로 말하면 미군이 이정도 전력을 추가 편성하기 위해서는 6%의 예산증강이 필요하다. 당연히 쇼미더머니의 미군이라도 돈이 땅에서 솟아나는건 아니니 좋을 게 전혀 없다. 게다가 도널드 럼즈펠드 조지 W. 부시 테러와의 전쟁 실패, 그리고 기간산업의 일부 민영화가 빚어낸 시퀘스터로 대변되는 재정난으로 인하여 더욱 더 힘들어졌다. [36] 중범죄 경력이 있거나, 100% 순수 외국인이거나 한 것만 아니면 아무나 받아준다. 하다 못해 미국 영주권만 갖고 고졸이기만 하면 답이 없는 한량이라고 해도 미 육군은 입대할 수 있다. 물론 장기는 당연히 안 되고 계약기간 박봉에 시달리며 위험한 전장은 제일 먼저 투입되다가 살아남아 전역하면 다시 백수. [37] 중국 본토를 칠 수 있는 영역들 중 미국이 유의미한 전력을 투사할 수 있는 장소는 사실상 베트남 말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단 대부분의 국가는 반미를 외치고 있고, 그나마 파키스탄, 인도, 베트남 정도가 있지만 파키스탄은 친중, 인도는 친러 성향도 가지고 있어서 미국이 한국 때처럼 병력을 투사하기 매우 힘들다. 문제는 베트남을 통해 병력을 투사해봤자 중국의 심장부들이 대거 위치한 북부~중부 지역이나 상하이와의 거리는 현재 남한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월등히 멀다. [38] D-day 당일 하룻동안 약 15만 6천명이 상륙했는데, 사망자와 부상자의 숫자가 약 1만명 정도 되었다. [39] 상술했듯 한국은 산지가 많고 방공망도 꽤 촘촘한 수준인데다 공군전력이 못써먹을 수준도 아니고, 저 상황이면 중국도 공군을 증원할테니 미국도 쉬이 노리긴 힘들다. [40] 게다가 남북한의 국내외 채무를 합병 이후에는 모조리 갚아야 한다. 다만 한국은 순채권국이자 핵심채권국이라서 사실상 북한쪽 채무만 정리하면 된다. 그게 몇십조로 추정돼서 문제지. 물론 북한의 현 상황 특성상 저 채무의 대다수는 중국이 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눈물을 삼키고 없던 일로 하면 어느정도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없진 않다. [41] 상술했듯 한국의 군사적 역량은 중국 입장에서도 무시할 정도로 약하지 않다. 그나마 높은 가능성은 저 군대를 죄다 해산시키고 인민군으로 대체하는건데 55만 병력과 세계 수위권 전력을 추가로 징발하는건 중국 입장에서도 부담가는 처사이고, 서방제 무기와 장비에 인민군이 익숙하지 않으므로 서서히 교체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게 교체할바엔 그냥 반역 일으키지 않게 어르고 달래면서 유지시키는게 중국 입장에선 더 이득이다. [42] 당장 대통령 바뀌자마자 전임 대통령을 고발하거나 비꼬는 내용의 영화가 부지기수로 나오는게 한국이며, 지금은 진영정치 등으로 크게 퇴색됐으나, 과거에 심심하면 정치나 정책을 비꼬는 개그를 했고, 그게 국민적으로 먹히던게 한국이다. 당연하겠지만 중국에서 저짓거릴 했다간 신비로워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43] 문화적 이윤이 높긴 하다지만, 문화적 이익 하나만 노리고 온갖 리스크를 감수하고 합방을 시도할만큼 한국의 문화력 가치가 엄청 높은건 아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저 정도의 문화 가치가 있는 국가는 사실상 미국 외엔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44] 애초에 왜 중국이 자본으로 한국의 인력들을 유출시키는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뻔하다. [45] 예를 들어 제식화기 K2 소총을 개발할 때 미국 M16 소총을 어느 정도 참조했다. [46] 일각에선 심지어 일본이 핵무장을 해도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있다. [47] 지금이야 일단은 우방 관계인 남한의 것인데다 미국의 시선이 있어서 섣불리 점령시도나 도발을 하지 못하지만, 한국이 중국에 종속된다면 일본 입장에선 억지로라도 울릉도-독도를 먹어서 요새화시켜야 동해에 전개될 중국 해군과의 파워 게임에서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 [48] 마치 라오스 캄보디아를 병합한 태국, 국경을 맞댄 응우옌 왕조 시기의 베트남, 중세 오스만 제국에 의해 소아시아 반도와 동유럽 일대의 영토들을 다 잃고 수도 콘스탄티노플만 지배하는 도시국가 수준의 소국으로 전락하여 오스만 제국의 서아시아 영토와 동유럽 영토 양쪽에 끼어있던 멸망 직전의 동로마 제국처럼 상당히 풍전등화같은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49] 아마 주한미군이 사라져 생길 공백의 거의 100%가 주일미군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50] 이 경우 추축국 시절의 군국주의까진 가지 않더라도 과거 70~80년대 한반도같은 군사독재에 준하는 상황까진 갈 가능성도 있다. [51] 당연하게도 일본은 제2차 세계 대전 추축국 출신이다. 아무리 센프란시스코 조약 등으로 패전국 지위에서 해제됐다고 한들 극우세력이 툭하면 득세하며 우방국이자 자신 대신 최전방에서 공산세력의 견제를 받아내는 한국과도 마찰을 일으키는 일본인데 현 상황에서 미국이 필요 이상의 군사력을 줄리가 만무하다. 독일은 그럼 뭐냐고 할 수 있는데 그쪽은 역으로 너무 대놓고 군사력을 안키우고 축소하는데다가(이 정도가 얼마나 심하냐면, 이웃나라이자 앙숙인 프랑스와 폴란드 등이 제발 독일은 군사력 좀 키워라고 하는 수준이다. 이게 감이 안온다면 한국이 일본한테 군사력 좀 키우라고 닦달하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그 정도로 독일의 군축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애초에 극우세력인 네오나치와 한참 척을 진 정부라서 일본 수준의 감시나 제재가 필요하지도 않다. 뭣보다 거긴 이미 이웃나라인 영국 프랑스가 매의 눈으로 독일의 극우화를 막을게 뻔하기 때문에 굳이 미국까지 촉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 한중도 마찬가진 하겠지만 영프는 그나마 미국과 오랜 동맹을 지냈고, 한국은 혈맹이지만 한국은 영프와 독일의 체급차보다 현저하게 일본보다 체급이 떨어진다. 애초에 중국은 미국이 적국 수준으로 견제하니 논외. [52] 단순히 군사 소수만 주둔하는 단계를 넘어, 언제든 전면전 시 미군이 주둔하며 거점으로 쓸 수 있는 지역들이 생길 수 있다는 소리. [53] 미국이야 한반도가 먹혀도 방어적 관점에선 일본, 호주, 태평양이 건재하므로 동아시아 이권만 포기한다면 다소 손해는 있어도 안보상 위협은 덜하지만, 러시아는 중국이 커지면 당장 안보가 위험한 이웃나라이다. 무엇보다 러시아는 이미 역사적으로도 일본이 한국을 집어삼킬 야욕을 보이자 한반도 패권을 두고 군사력을 동원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바다 건너 국가도 아니고 당장의 이웃나라가 저짓거리를 하겠다는데 가만히 좌시할 가능성은 없다. [54] 일례로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는 내전 중인 시리아에 직접 군대를 파병해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유지를 도왔지만 중국은 외교적으로만 아사드를 지지 성명을 내는데 그치는 등 러시아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55] 사실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한국인들은 둘 다 공산주의 사회주의라는 이념을 채택한 동맹국으로 봤지만, 소련은 마르크스주의 레닌주의를 기반으로 스탈린이 독재를 위해 내세운 스탈린주의였고, 중국은 저 마르크스와 레닌의 주장을 중국식에 끼워맞춘 마오주의를 채택한 국가였다. 거기다 중국은 저 마오주의를 위해 소련 유학파였던 세력들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았으니 소련 입장에선 아무리 좋게 봐줘도 동맹이라 보긴 힘들었을 것이다. [56] 적어도 지금의 미러관계는 과거 미국-구소련과 다르게 일단 대화는 하는 정도이다. 즉, 한중합병이 이뤄지려면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대화를 포기한 상황이 되어야 한다. [57] 북한만 망한다 해도 주변국들이 중국이 북한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을 절대로 두고 보지 않으며, 남한은 세계에 영향력이 워낙 커서 망조가 보이는 순간 미국이든 중국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부를 갈아치우더라도 존속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 남한이 망하는 순간 세계 경제가 그대로 뒤집어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시로 일본이 한국의 반도체를 견제하려고 수출제재를 가하자 오히려 미국에서 더 깜짝 놀라서 대책강구를 위해 노력하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고작 한 품목인 반도체만으로도 이 지경인데 한국이 디폴트를 때리며 국가가 정지하는 순간 세계경제는 나락으로 곤두박질칠 가능성이 높다. [58] 1975년 포르투갈이 식민지 지배를 포기한 후 인도네시아에 강제 합병되었으나 2002년 독립. [59]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자국과 국경을 접한 시리아 영토를 무력으로 점령, 합병해 통치 중. 하지만 국제사회와 이스라엘에게 이 지역을 빼앗긴 시리아는 골란 고원을 시리아 영토라고 주장하며 이스라엘 땅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60] 1961년 인도가 포르투갈이 식민통치하고 있던 이 지역을 무력으로 병합했다. [61] 2014년 주민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합병되었으나 미국,영국등 서방 세계 국가들과 대부분의 국제사회의 국가들,1991년 소련에서 독립 후 실효 영유권 지배를 했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여기는 1950년대 소련 시기 연방내 행정구역 재편으로 우크라이나에게 편입되기 이전에 러시아에 속한 적은 있었다. [62] 인도-방글라데시 국경지대에 산재되어 있었던 인도와 방글라데시 영내의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월경지 마을들을 모두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각각 교환, 합병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63] 본래 아랍에미리트의 영토였으나 1971년에 아랍에미리트가 영국의 식민지 지배에서 독립하는 틈을 타 이란이 무력으로 침공, 병합했다. 그러나 아랍 에미리트에서는 이란이 원래 아랍에미리트의 영토였던 곳을 강제점령하고 있다며 이란과 영토분쟁을 빚고 있다. [64] 1975년 식민 종주국이었던 스페인이 철군, 지배권을 포기하면서 독립을 선포했으나 모로코에게 강제 합병당했다. [65] 이 쪽은 이스라엘에서 다시 이집트에게 반환되었다. [66] 1990년 걸프전쟁 당시 이라크에 강제합병되었으나 이를 국제사회가 인정하지 않았고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의 군사 개입에 의해 다시 주권을 회복. 하지만 이 당시 이라크가 쿠웨이트 침공 후 강제합병 대신 괴뢰 정부 수립을 통한 속국화를 택했어도 당시 정황상 미국이나 서방세계가 타국에 대한 침략 행위로 규정해 이라크를 가만히 두지 않았을 공산이 높다. [67] 1967년 나이지리아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했으나 1970년 나이지리아에게 패망하여 다시 나이지리아에 재차 흡수되었다. [68] 1970년대 말 오가덴 전쟁 당시 소말리아에 일시 병합되었으나 전쟁 중 에티오피아가 소말리아에게 대대적으로 반격하면서 다시 에티오피아 영토가 됐다. [69] 아무리 잘 봐줘도 중국 공산당 중 충분히 민족에 대한 목소리를 낼 정도의 인원수가 한민족 당원들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70] 당시 원나라는 대륙 한족의 지배를 위해 고려인 다수를 환관이나 중간 관리에 등용했고, 그 결과 기황후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신진 세력을 형성했다. 그 결과 제국의 재정 담당인 자정원이 기황후의 사유화가 됐다. [71] 다만 아르메니아는 조금 복잡하다. 자세한건 아르메니아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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