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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6:10:21

막장제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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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막장 제조 게임 목록
3.1. 3대 막장제조 게임3.2. 싱글 플레이(오프라인) 게임3.3. 멀티플레이 및 온라인 게임3.4. 조상들도 즐겼던 게임
4. 관련 어록

1. 개요

취향에 맞는 사람은 한번 접할수록 한도 끝도 없이 매일 빠져들며, 막장이 되는 위험한 게임들을 가리킨다.

2. 특징

이러한 게임들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몇 가지만 걸려도 이 카테고리에 걸려들 위험이 존재한다.
대체로 이러한 게임들은 국가 경영, 사회 경영이나 전술 등에 연결된 물건이 상당히 많다는 것도 포인트이며 생존게임에도 꽤나 많다. 그러고 보니 풋볼 매니저,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드 마이어의 문명이 다 여기에 포함된다. 물론 쓰레기 게임과 마찬가지로 여기에 나열되는 게임은 다분히 개인적인 주관이 관여될 수 있지만, 그럴 만 하니까 들어왔다는 점에서 아직 만져보지 않은 선량한 사람들은 주의를 요한다.[3] 사실 FM[4] 영국에서 이혼 사유로 인정한 국가공인 막장제조 게임이다.

하지만 뭐든지 중독이 되지 않는 경향의 사람들도 있으며 중독이 되었어도 무지하게 빠르게 질리거나, 다른 무언가에 빠르게 중독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A→B→C→A 이런식으로 중독이 순환하면 답이 없다. 실제로 이런 경우가 있는데 문명 4를 끊으니 심즈 3이 나오고 심즈 3을 끊으니 문명 5가 나오고 문명 5를 끊으니 심즈 4가 나오고 심즈 4를 끊으니 문명 6 나오는 등 이런 사람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게임 불감증에 걸리기 쉽고 나아가서 매사에 권태감을 느끼기 쉬워서 불만족한 경우도 많아 '애초에 내가 왜 돈을 썼지' 하고 생각하게 되니 부러워할 일은 아니다.

나쁘게 보면 게임 중독의 원인 중 하나가 된다고 할 수 있지만 좋게 보면 그만큼 잘 만들어져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는 이야기도 된다. 마약성이나 도박성보단 작품성이 이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도박성이 큰 원인인 예는 차라리 도박 중독 문서를 볼 것. 이쪽은 문자 그대로 백해무익(百害無益)이다.

의외로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세간에서 소위 삼대 막장 제조게임으로 꼽던 것들이나 후술할 게임들이 대부분 턴제거나 게임의 페이스 자체는 급격하게 빠르지 않거나 오히려 느린 편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사실 게임을 하는 것도 놀이라고는 하지만 이것도 결국은 체력을 소모하는지라 AAA급 FPS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의 멀티 같이 일단 게임 내 시간이 진행되는 동안 만큼은 전적인 집중을 요구하는 게임은 이 목록에 오르기 힘들다. 아무리 어릴 때부터 컴퓨터 화면 보고 자라는 세대라 하더라도 오랫동안 화면을 보고 있으면 눈 아프고, 목 아프고, 손목 아프다. 이런 게 없어도 어느 순간엔 배고프거나 다른 이유로 자리를 떠야 하기 때문에 막장제조 게임의 페이스는 생각보다 빠르지 않다. 그런데 턴제나 정지/진행이 자유로운 싱글 중심,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중간에 잠시 멈추고 가서 라면 끓이던가 일어나서 체조 잠시 한 다음 바로 앉으면 된다. 그러니 진짜 하루 종일 컴퓨터 끼고 밥도 대충 라면/배달로 때우고 하다보면 12시간 가까이 연달아 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보니 일방향 타임 머신이 될 수 있다.

사실 막장제조 게임은 옛부터 있던 개념이다. 일찍이 바둑을 동양에서는 난가(爛柯, 도끼자루 썩는다)의 오락이라고 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둑 한다는 말을 썼다. 한국의 속담에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란 속담이 있는데 여기서 신선놀음이 바로 바둑이다.

러시아식 유머로도 쓰인다. '러시아에서는 당신이 막장제조 게임을 합니다!' 라는 것이 그것. 모르고 보면 문법적으로 맞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말의 진의는 게임이 당신의 인생을 지배한 시점에서 당신이 주체가 될 리가 있겠냐는 블랙조크이다. 한국 언론에서도 막장제조 게임의 3대 갑인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풋볼 매니저, 시드 마이어의 문명을 일컬어 3대 악마의 게임이란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막장제조 게임의 무서운 점은 엔딩 하나 보면 끝나는 보통 게임들과 달리 한 번 빠져들면 그 게임 하나만으로도 무한에 가까운 플레이 패턴이 나오면서 끝도 없이 게임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어떤 게임이든 개인의 취향을 타기 때문에 이런 장르에 흥미가 없다면 대체 왜 막장제조 게임인지 모를 정도로 재미를 못 느낄 수 있다. 3대 막장으로 불리는 작품만 해도 일단 FM은 축구를 싫어하는 사람은 관심을 가질 일부터가 없고, HOMM이나 문명 역시 스피드한 진행을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3. 막장 제조 게임 목록

3.1. 3대 막장제조 게임

1992년부터 제작된 챔피언십 매니저 시리즈도 이 계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챔피언쉽 매니저도 처음 제작은 스포츠 인터렉티브였으나 개발사인 스포츠 인터렉티브와 유통사인 에이도스 인터랙티브가 갈라서는 바람에 풋볼매니저가 탄생하게 되었다. 현재는 스포츠 인터렉티브의 풋볼매니저 시리즈와 에이도스의 챔피언십 매니저 시리즈가 서로 경쟁 관계가 되었다.

3.2. 싱글 플레이(오프라인) 게임

3.3. 멀티플레이 및 온라인 게임


3.4. 조상들도 즐겼던 게임

4. 관련 어록

I only played a little but it was fun.
조금밖에 플레이하지 않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
플레이 3,300시간의 스팀 유저가 남긴 문명5 후기글, 원본 삭제되어 아카이브로 대체[28]
파일:이브온라인리뷰.png
잠깐 해봤는데 할 만하네요
플레이 시간 18,000시간 Funzinnu가 남긴 EVE Online 후기[29][30]
아직 평가를 작성할 만큼 오래 해보지 않아서 좋은 게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더 플레이해봐야겠네요.
플레이 시간 7,111시간 Valkyrie가 남긴 마운트 앤 블레이드 후기
잘 쌌습니다. 감사합니다.
플레이 시간 5,877시간을 찍은 MonoPoly라는 야겜 고인물의 네코파라. 참고로 이 유저의 다른 야겜 플레이 시간이 4000~5000 시간은 거뜬히 넘는다. 근데 해당 리뷰는 네코파라 OVA로 20분 밖에 안되는 애니메이션이다. H신 조차 없는 영상을 5000시간 넘게 틀어놓은게 경악스러울따름
공식버전은 언제쯤 출시하는거죠..? 너무 많이 기다렸어여!!ㅠㅠ
플레이 시간 14,695시간을 찍은 어떤 유저가 남긴 스페이스 엔진 후기
Lost my kids, wife, and job but I restored Byzantine Empire to it's former glory

처자식과 직장을 잃었지만 난 비잔티움 제국의 영광을 되찾았다
플레이 시간 1,323시간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리뷰
잠깐해봤는데 재밌네요
플레이 7,722시간을 찍은 어떤 유저가 남긴 Hearts of Iron IV 리뷰
미안, 게임하느라 이제서야 후기를 쓴다.
플레이 시간 54,485시간 유저의 팩토리오 후기

[1] 물론 랜덤성이 너무 강해지면 속히 '운빨겜'이 되어 플레이어들이 게임 통제권을 아예 잃기에 오히려 의욕을 잃게 되기도 한다. [2] 대표적인 사례가 노 히트 플레이. 즉 한 대도 피격 판정이 안 뜨고 끝장을 보는 걸로 대표적으로 동방 프로젝트 언더테일 같은 탄막겜이 있다. 극으로 가면 평범하게 플레이조차 고수급은 되어야 하는 도돈파치 같은 게임도 있다. [3] 고1 때 "이게 왜 막장제조 게임이라고 불리는 거지?"라면서 시작했던 사람이 정신차려보니 군대에 와 있었습니다라는 경우도 가끔씩 보인다.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고 난 뒤 여성향 막장 제조 게임(예를 들어 심즈)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남자친구가 군복을 입고 나와 있길래 백일휴가 나온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개구리 마크가 박혀 있었더라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4] 엄밀히 따지자면 FM은 아니고 FM의 전작인 CM [5] 게임성 뿐 아니라 할게 넘치는 광활한 오픈맵 역시 한 몫한다. 실제 로스엔젤리스를 따온 거대한 도시를 구경하거나, 한국계를 포함해 다양한 인종이 실제 해당 언어를 하는 NPC들을 괴롭히거나 할 수도 있고, 해저엔 상어와 가라앉은 비행기의 잔해가 있고, 전투기를 타고 상공에서 운행하는 여객기를 공격하면 진짜 폭발한다. 편의점을 털거나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공사 중인 터널로 가 추격을 피한다. 이 모든 게 미션이 아닌 싱글플레이 도중 할 수 있는 것들이고, 유저라면 잘 알겠지만 저 외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딴짓을 할 수 있다. 하물며 온라인으로 가서 전세계 사람들과 미션하고 전쟁하고, 트롤짓 당하고 복수하고 하다 보면 하루가 언제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다. 즉 컨텐츠의 양이 말도 안되게 많다. [6] 그런데 저건 죄를 감면받으려고 한 소리였을 가능성도 크다. 애초에 과몰입으로 인한 모방범죄라는 것 자체가 인과관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게임에 영향을 받아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지, 반대로 범죄를 저지를 만한 사상을 가진 사람이 그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GTA 시리즈가 출시되기 전에도 해당 게임의 배경이 되는 미국에선 총기 난사, 마약 복용, 차량 절도, 차량 돌진, 은행 강도, 묻지마 살인&폭행 등의 범죄들이 흔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래서 GTA 시리즈는 블랙 코미디물로도 분류된다. [7]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각종 창작물의 악역들의 행동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냉혹하고 비정하며 탐욕스러운 행동을 하게 된다. 암살, 간통, 인신공양, 식인, 근친상간 등등. 아예 공식 트레일러에서 영아 살해를 대놓고 암시하는 판국이다. [8] 다만 유로파 시리즈도 4에 들어 캐주얼한 면이 많이 늘어나면서 대중적인 인기도 상당히 확보한 패러독스의 간판 게임이다. 이에 실망한(?) 유저들도 있으나 모드로 해결하는 편이다. 물론 그 캐주얼하다는 수준이 문명과 비교하면 민망할 정도로 역덕 취향에 가깝도록 복잡하다는 점이 함정. [9] 대표적으로 카이저라이히(독일 제국의 1차 세계 대전 승전.), The New Order: Last Days of Europe(추축국의 2차 대전 승전.), THE LAST EMPIRE(만약 한국이 일본의 역할을 대신하였다면?), The Red Order: First Days of Eurasia(TNO를 기반으로 부하린의 소련이 승리해 유라시아 대부분을 공산화시킨다면?) [10] The Road to 56(세계선을 1956년까지로 확장.), Millennium Dawn: Modern Day Mod(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11] 가끔 가다 호이4 시참 방송에서 갑자기 유저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12] 하루 종일(아침 6시부터 강제로 취침하게 되는 새벽 2시까지) 있으면 현실 시간으로 약 14분이 걸린다. 게다가 상자, NPC 호감도 등 인게임의 창을 띄우거나 물고기를 낚을 때는 게임 시간이 멈추므로 이것까지 계산하면 실질적인 현실 플레이 타임은 더 늘어난다. [13] 매번 출정을 나서기 전 캐릭터들의 스트레스나 질병을 관리해 주고, 다음에 출정할 던전과 가져갈 보급품을 선택하는 등 출정과 출정 사이의 운영을 하는 턴이 있고, 던전으로 들어가게 되면 턴제로 전투를 수행하게 된다. [14] 한두 계절이 지나면 현실 시간으로 4시간이 훅 날아간다. [15] 겨울 추위에 대비할 방한 용품에 쓰이는 토끼나 비팔로 털이 없거나, 여름 화재에 대비할 얼음과 얼음 주머니와 얼음 분사기 없는 등등 이걸 하나라도 대비하지 못했으면 체감 난이도가 극과 극이다. [16] 당장 케이브 슈팅 게임이나 연연 프로젝트 등 일반인은 도저히 즐길 수 없는 해괴한 난이도의 슈팅 게임들이 한가득이다. [17] dda 번역율 55%, bn 번역율 95%, 그리고 각종 불편한 기능 제거 [18] 우스갯소리라지만 올드비들이 흔히들 하는 표현이 " 이지에 내가 부은 돈만 해도 최소 중고차 한 대 값이다"이다. [19] 모터스포츠 문서에 설명되어 있듯이 종목에 따른 편차는 있지만 카레이싱은 상당한 집중력과 체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레이싱 게임도 액션 게임들처럼 오래 붙잡고 있기 쉽지 않다. 그에 비해 유로트럭 시리즈는 라디오를 배경으로 풍경을 구경하며 느긋하게 목적지까지 달리면 되기 때문에 체력적/심리적 부담이 적어 오래 붙잡고 있게 되는 것. [20] 하와이와 알래스카 지역 포함 [21] 다른 하나는 하츠 오브 아이언. 얘도 위에 있다. [22] 온라인 대전 등 [23] 만렙부터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는 기조를 이루고 있다. 방금 막 계정을 만든 사람이라도 일주일정도면 만렙을 찍을 수 있고, n주년 이벤트 등에선 클릭 한 번으로 만렙으로 만들어주는 경우도 있다. [24] 이 게임은 1달 이용권을 게임 내부의 돈으로 사고 팔 수가 있다. [25] 지구상에 "각 플레이어마다 다른 룰을 가지고 붙을 수 있는 게임"은 바둑 외에는 없다. 게임이라기엔 뭐하지만 하나 더 있긴 하다. [26] 그걸 우린 각을 잰다고 한다. 얼마나 유행했으면 아예 유행어 수준이 아니라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었을 정도다. [27] 물론 당연히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이 안에 들어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28] 약 1개월 후에 한국어 버전도 올라왔다. 게다가 플레이 시간은 한국인 쪽이 4000시간을 넘겨서 더 길다. [29] 근데 당시에는 '잠깐' 한 건 맞다. 평가 후에도 1만 시간을 더 했기 때문(...). 그러나 그것도 '잠깐'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게, 이 사람은 스팀에 이브가 올라오기 전부터 플레이해왔기 때문. 저 기록에서 몇만 시간을 더 합해야 정확할 수도 있다. [30] 여담으로, 24년4월1일 기준 해당 인물의 플레이 시간은 28,946.7시간이다. 이는 하루 12시간 씩 6년 반을 해야 하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