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칼라 과학만화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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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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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
1. 개요
금성출판사에서 1990년 펴낸 과학 학습만화 시리즈로 총 40권이다.2. 상세
금성출판사는 1976년 일본 학습만화를 베낀 칼라 과학만화학습을 출판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1990년부터 총 40권의 (금성판) 과학학습만화로 전면 개정된 학습만화를 선보였다. 1976년판 시리즈와 달리 금성출판사 미술부와 금성아트콤에서 처음부터 다시 그린 것이기 때문에 내용과 별개로 그림체나 배경, 자잘한 소품 묘사에서는 일본 느낌이 싹 사라졌다. 오히려 전체적으로 보면 1980~90년대 초 한국식 명랑만화 그림체에 가까워졌다. 자료 사진도 최대한 한국 것을 사용했으며 감수자는 1권당 1명씩 투입했다.
'자동차 백과' 같은 경우에는 당시 출시되었던 자동차들의 사진이 화보처럼 실려 있었는데, 개정 이후 최신 모델로 업데이트[1]되기도 했다. 책 구성은 맨 앞에 목차가 있고, 5쪽이나 7쪽에 각 책의 주인공 소개, 약 140쪽쯤에 책 내용에 대한 해설이나 보충 설명 자료가 나온다.
이후 1992, 2000년에도 중판이 나왔으나 이후 아무래도 과학 기술의 발달과 새로운 이론이 계속 등장해서 기존에 실렸던 내용과 괴리가 있었고,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에 들어서 금성출판사가 첨단 과학학습만화, 과학지식만화 <Aha!>를 내놓았으므로 절판된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중후반에 다른 회사에서 이 작품 구성을 거의 그대로 옮긴 학습만화가 출시되기도 했다. 그림체는 다르지만 각 목차의 제목부터가 똑같다.
학습만화가 다 그렇듯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허무맹랑한 설정을 취한 책이 많다. 새의 몸을 얻은 주인공이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조류들을 관찰한다든지(12권 조류의 생활), 외계인이 찾아와서 바다를 훔치려 한다든지(17권 바다의 비밀)[2] 이런 스토리를 보면 세계탐험(+우주탐험)이나 타임워프에 클로킹(31권), 아시발꿈(20권)[3] 등은 양반이다.
세월이 흘러 초판이고 재판본이고 다 절판되었으며, 워낙 많이 팔린 터라 2000년대까지 헌책방이나 학급문고에 널릴 대로 널렸다. 2020년 이후 초판이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 디지털 파일 형식으로 업로드되어 있긴 하나, 열람하려면 국중도와 협약된 공공/대학도서관 내 원문검색용 컴퓨터로 봐야 한다.
3. 탁월한 학습성
이 시리즈가 과학 학습만화계의 레전드로 남아 있는 이유는 높은 과학지식 퀄리티와 방대한 분야, 그리고 넘사벽 난이도를 가진 몇 권 덕분이다. 실제로 이 만화를 정독하면 당시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기초적으로 다루는 내용은 거의 문제없이 커버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지금 보면 물리나 화학의 경우 중학교나 고등학교 과학까지 커버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대학교 전공과목서 배우는 PN접합[4]이 나오질 않나 플라즈마의 개념이 나오질 않나 입자물리학이 나오질 않나... 물론 이런게 있다 하는 정도로 넘어가지만.구체적으로, 아이들이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익힐 수 있도록 마술의 허구성을 과학적으로 설파하는 요술의 세계(15권), 초등학생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실험을 집대성한 실험과 관찰(3권), 항상성과 면역체계의 기초를 잘 설명해 주는 병과 건강(23권), 과학의 기초인 기호와 단위에 대해 다루는 기호와 단위(35권) 등은 특히 과학의 기초를 쌓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덤으로 재미있기까지 하다!
여하튼 어릴 때부터 이 책으로 과학에 대한 지식을 쌓거나 흥미를 가져온 사람이라면 성인이 된 후 이 책을 다시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컴퓨터나 로봇 같이 최근 많은 발전을 거두거나 공룡처럼 새로 이론이 추가되거나 바뀐 분야는 다시 읽으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 대사에서 말하는 '최근'은 결코 지금의 최근이 아니다.
4. 옥에 티
1980년대 수준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다 보니 황당하거나 틀린 내용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혈액형의 비밀(38권)은 이 시리즈의 흑역사이자 불쏘시개 수준으로, 혈액형 심리학을 사실인 것처럼 소개하면서 아예 혈액형별로 4명의 어린이 캐릭터를 설정해 놓고, 특정 혈액형이 그 캐릭터의 성격을 완전히 설명할 수 있는 것처럼 정리해 놓았다. 공룡의 신비(26권) 같은 경우도 용각류와 조각류 공룡들이 반수중생활을 한 것으로 묘사되고 공룡 멸망의 정설인 유카탄 반도 운석충돌도 설명되어 있지 않고 외계인 침공설까지 제기하고 있다.[5] 또한 92년판 우주 생활과 스페이스 셔틀(27권)은 우주왕복선이 초음속 수준으로 더욱 발전하여 로켓을 완전히 대체할 것처럼 낙관적으로 예상하거나[6] 우주복을 입지 않으면 마치 당장 큰일이 날 것처럼 묘사해 놓았다.자동차 백과에서는 1951년에 고안된 반켈 엔진(로터리 엔진)이 미래의 첨단 엔진인 것처럼 묘사해 놓았다. 게다가 이런 묘사를 1990년대 중후반까지 끌고 갔다. 애시당초 1990년판 시리즈의 의도 자체가 철저하게 일본색을 없애고 한국적인 학습만화로 개편하려 했던 것임을 감안하면 로터리 엔진에 대한 묘사 자체도 없애는게 옳았다.[7]
그러나 이 네 권 정도를 제외하면 학습만화 기준으로는 철저히 과학적 내용과 논리에 입각하여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능히 권할 수 있는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4권 세계의 과학자 편에서는 조지 스티븐슨의 사진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사진으로 넣은 오류가 있다.
5. 넘사벽의 난이도를 가진 시리즈
내용의 수준은 책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어렵다. 대부분의 초등학생이 그러하듯 만화의 줄거리만 훑으면서 내용까지 모두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단순히 흥미있는 내용을 나열하는 자연의 신비나 요술의 세계, 세계의 과학자 등은 초등 수준이고, 대부분의 책이 초등~중등 수준이지만, 몇몇 책은 확실히 어렵다. 특히 다음의 책들은 넘사벽 난이도를 자랑하며, 중고등학생이나 비전공자 일반인도 어려운 수준이다.- 상대성 이론(10권): 이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한 과학자의 인생을 진지하게 구성하면서 동시에 그의 이론을 설명하는 책이다. 아인슈타인의 인생사를 설명하는 부분은 쉬운 편이지만, 상대성 이론의 핵심인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을 본격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고등학교 물리1[8] 수준의 지식을 요구한다. 등가원리나 쌍둥이 역설까지 설명하고 있다. 전반적인 책 구성이나 이론 설명은 해당 전공자들이 봐도 꽤 잘 설명해 놓은 편.
- 물질의 세계(14권): 중학교 내지는 고등학교 화학1 수준의 화학 지식을 요구한다. 분자 결합과 이온화 경향 및 분자식이 나온다. 참고로, 이 책에서 주인공은 나이가 초5다.[9]
- 힘의 세계(28권): 뉴턴 고전역학을 다룬다. 힘의 방향, 작용점, 운동의 기술, 운동의 법칙 등의 내용은 중학~고1 수준이고, 충격량이나 모멘트를 설명하는 부분까지 있다. 설명은 굉장히 깔끔한 편. 참고로 이 책에서 주인공 어린이들에게 물리 지식을 가르쳐 주는 주인공의 형은 물리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으로 나온다.
- 핵융합과 원자력(30권): 핵물리학에 대해 다룬다. 내용이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핵분열과 핵융합 등 원자력 에너지의 기본 개념 자체는 물리1, 낮춰 잡아도 중학교 과학 수준. 주인공은 핵융합에 대해 연구하는 핵물리학자의 딸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어려운 내용도 척척 알아듣기는 하지만, 문제는 작중 등장인물이 초등학생이다.[10]
- 분자 원자 소립자(40권): 40권짜리 시리즈의 마지막 책답게 최종 보스. 처음에는 돌턴과 라부아지에 시대의 화학(중학교 과학 수준)으로 시작하지만, 사실은 이건 페이크고 진짜 내용은 입자물리학(…).[11] 드 브로이와 겔만 드립이 나오면서 물질파 가설, 쿼크, 위크 보존, 입자의 대칭성 운운하는 후반부에 가면 똑똑한 초딩이라도 정신줄 놓기 딱 좋다. 즉, 이 책의 난이도는 고등학교 물리1[12]~ 대학교 일반물리이다. 웬만한 일반인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책. 구성 측면에서는 대체로 무난하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후반부로 가면서 난이도가 너무 높아진 탓에 중간중간 논리적 비약이 보인다. 다만, 논리적 비약을 해소하려면 수식을 사용해야 해서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진다. 일단 주인공이 중3이라서 그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대한 난점은 덜한 편인 듯 하다.[13]
6. 목록
1. 컴퓨터의 세계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컴퓨터는 윈도우처럼 일상적인 것이 아니라 에니악처럼 산업연구용, 공학계산용 등으로 쓰고 있는 슈퍼컴퓨터같은 컴퓨터를 말하는 것이다. 1989년 초판 당시 우리가 접한 운영체제는 DOS였다. 컴퓨터는 그때까지만 해도 일반인들에게 매우 생소한 것이었다. 거기다 후반부 상당량을 차지하는 실전 이용(?)분야는 BASIC... 그 후 1992년 중판부터 도스 얘기로 바꾸었다가 윈도우 98 즈음 이후의 재개정판에서는 후반부 베이직 관련 내용을 싹 들어내고 사회 각 분야에서의 컴퓨터의 활용, 컴퓨터 바이러스 등의 내용을 넣었다.[14] 여담인데, 이 만화의 해설자 포지션인 주인공 남매의 삼촌이 컴퓨터 보안기술 연구소의 소장이라는 설정이 있다.
2. 비행기와 로켓
항공우주공학 및 비행 방법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항덕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이 많다.[17] 이 만화의 주인공은 남2, 여1로 구성된 3총사와, 사람과 똑같이 사고하고 말을 할 줄 아는 어그로꾼 앵무새이다. 해설자는 남주인공 두 명 중 한 명의 삼촌으로, 한국항공대학교의 교수라는 설정이 있다. 문제는 주인공들 중 한 명인 교수 조카의 친구가 비행술에 재능이 있는지, 초딩 밖에 안된 애가 경비행기를 무난하게 모는 장면이 나온다(...).[18] 해설역인 교수가 옆에서 지도를 해주고 있고, 또 얘가 항공기 파일럿이 꿈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천재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수준이다.
3. 실험과 관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슬기로운 생활 과목을 공부하다 봤을 실험을 주로 다루고 있다. 여주인공과 그 남사친 두 명이 주인공이며, 여주인공의 삼촌이 해설역이다.[19]
4. 세계의 과학자
말 그대로 과학 기술의 발전에 공헌한 과학자들을 위인전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다만, 일부 도시전설 수준의 오류도 있는데, 예를 들면, 우장춘 박사가 씨없는 수박의 개발자라거나[20],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실은 둔재였다는 개소리가 버젓이 실려있는 식이다.[21] 게다가, 이건 편집부의 취향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현대 과학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 몇몇이 빠져있는 것도 문제다. 우주생물학의 창시자이자, 바이킹 계획의 총책임자이기도 했던 네임드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이나, 초기 양자역학의 선구자들인 에르빈 슈뢰딩거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닐스 보어는 물론, 우주공학의 발전사에서 빠지지않고 언급되는 거물인 세르게이 코롤료프와 로버트 고다드도 일언반구도 언급되지 않고 있다.[22] 그렇다고 수록된 과학자들이 듣보잡이라는 건 절대 아니다만... 주인공이 각각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인 남매고, 이 중 누나쪽이 이 작품의 해설역이다.[23] 여담으로 철도 하면 떠오르는 조지 스티븐슨의 사진을 시인 로버트 윌리엄 스티븐슨의 사진으로 게재한 오류가 있다.
5. 동물의 세계
책 제목은 동물의 세계지만, 파충류나 무척추동물 등은 소개하지 않고 포유류만 다루고 있다. 심지어 물에 사는 동물도 고래나 수달 같은 포유류만 나온다. 물론, 사전적인 의미로서의 동물은 움직이는 생물 전체를 가리키지만 일상적으로 동물이라 하면 대부분 포유류를 연상하기 때문에 잘못된 제목이라고 할 수는 없다.[24] 주로 동물행동학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는데, 소소한 오류가 있는 걸 빼면 대체로 고증에 충실한 편이며, 그나마도 대부분은 학문의 발전으로 인해 기존의 이론이 수정되면서 벌어진 어쩔 수 없는 경우에 속한다.[25] 침팬지의 생태를 다루는 부분 한정으로, 타잔과 치타가 잠시동안 해설역으로 나온다.
6. 지구의 비밀
지구과학의 전반에 대해서 다룬다. 지질학이나 광물학은 물론, 지진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된 부분도 있다. 일부 자연지리학에 대한 부분도 있어서 문과생에게 익숙한 부분도 좀 있다.[26] 학습만화의 클리셰 중 하나지만 남주인공의 취급이 안 좋은 편으로 이 작품의 해설자인 박사가 자기 손녀를 편애해서 손녀한테는 다이아몬드나 자수정 원석이라는 선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주는데, 남주인공한테는 아무것도 안 줘서 남주인공이 불만을 가지는 장면이 나온다. 그나마 박사가 만든 로봇이 남주에게 운모를 선물해주는데 남주는 운모를 쪼개버리고는 자신이 광석도 쪼갤 수 있는 장사라고 자랑하지만, 박사에게 쪼개지는 성질을 가진 광석임을 설명하는 데 쓰여버리면서 묻혀버렸다.[27]
7. 별과 별자리
천문학의 기초적인 분야도 다루지만, 별자리 관련 설화에 대해 소개하다보니 주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다루는지라 교양과학 서적이라기보다는, 초등학생용 교양 인문학 서적에 더 가깝다.
8. 과학 상식 백과
40개 책 중에 유일하게 4컷만화 형식으로 묶여 있다. 이렇다 할 해설역이 없이 남녀 주인공들끼리 대화를 나누거나, 작품 내에서 작가의 말로 직접 설명하는 식으로 여러가지 과학 상식들이 소개된다. 6권에서도 지진을 다룰 때 나왔지만 당시 통용되던 '지진에서 안전한 한반도'라는 내용이 나온다.[28]
9. 인체의 신비
말 그대로 사람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해 다룬다. 으레 인체를 다루는 학습만화가 그렇듯 사람의 몸 속을 드나들 수 있는 특수한 탐사선이 등장한다. 탐사선을 만든 박사가 남녀 주인공과 함께 탐사선을 타고 졸고 있던 한 남자의 몸 속으로 들어가서 신체를 탐험하는 설정이다. 사춘기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박사로부터 사춘기 때 신체의 변화에 대해서 배우고 난 후 남주가 벤치에 앉아 있는 연인 한 쌍을 보고는 여자한테 대놓고 '엉덩이도 가슴도 크니 언제든 아기를 낳을 수 있겠다'고 성희롱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연히 남주는 분노한 여자한테 얻어터졌다.
10. 상대성 이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위인전으로 봐도 큰 무리가 없는 구성이다. 그의 이론을 설명하는 작가(?)[29]와 안경잡이 조수[30]가 실험 조교(?)로 꽤 자주 등장하며, 작가는 가끔씩 뭔지 모를 히어로물 분장으로 나오기도 한다. 사고실험 중에 광속으로 달리는(...) 젊을 적의 아인슈타인도 마찬가지.[31] 참고로 역시나 아동용 학습만화인 것을 감안하여 봐도 대접이 너무 박한데, 본처 밀레바를 단순히 까탈스럽고 남편의 사랑을 갈구하는 성격으로 묘사했다. 밀레바가 "당신의 일생은 오로지 연구 뿐이었다"라고 하며 아들들과 함께 떠나버리는 식으로 그렸다. 그러나 실제 밀레바는 당시 아인슈타인이 있기까지 연애 시절부터 결혼 이후로도 여러 방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인슈타인에게 별다른 사랑도 받지 못하고 버려진 불쌍한 사람이다.[32]
11. 발명, 발견 사전
과학의 역사와 관련한 상식을 다루고 있다. 각기병의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비타민을 발견한 이야기나[33], 텔레비전의 개발사 등의 각종 발명, 발견의 역사를 다루는데, 다른 작품에 비해 오류가 적어서 교양만화로서의 품질은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오류가 없는 건 아니라서, 우장춘 박사가 씨없는 수박의 개발자라거나,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가 흥선대원군에 의해 코렁탕을 먹었다는 낭설이 버젓이 나온다. 해설역으로 안경을 쓴 젊은 박사가 나오는데, 설정이 이상하게 되어있어서 본래 뭐하는 사람인지를 분간하기 어렵다. 마취의 역사를 다루는 부분에서 남주인공에게 국부 마취를 하고 발치를 해주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치과의사 자격증이 있는 듯하나, 약의 개발사에 대해 다루는 파트에선 약을 처방해달라는 남주인공의 말에 "나는 의사가 아니란다."라고 하는 등[34], 설정이 모순되어있다.
12. 조류의 생활
주인공과 그의 의인화된 애완 돼지, 그리고 역시 의인화된 새들의 왕[35]이 나오며, 이중 새들의 왕이 해설자 역할이다. 조류의 생태의 전반적인 내용과 조류의 비행 원리가 소개되고 있다.[36] 참고로 이 책의 감수자가 바로 새 박사로 유명한 윤무부 박사다.
13. 화석의 비밀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포함해서 고생물학의 전반적인 내용이 나온다. 지구과학 1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익숙하게 봤을 한반도 지형의 변천사에 대한 부분도 나오며, 각종 화석의 발견사[37]는 물론, 화석을 채취하는 법과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현생 고생물이나[38] 그 사촌뻘 생물종에 대한 얘기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남주인공이 은근히 허당으로 나오는데, 야구하는 중에 공 주우러 가다가 발견한 고둥 껍데기를 화석인 줄 알고 박사에게 의뢰했다가 망신만 당하거나, 모래언덕에 올라가려다가 모래에 발이 파묻힐 뻔하자 화석이 될 뻔했다며 개드립을 치기도 하고, 공룡의 X 화석(...)[39]을 보고 더럽다고 던져버리기도 했다. 나중에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종을 구경시켜주려고 박사가 자기 손녀인 여주인공과 함께 남주인공을 동물원으로 데려갔을 때는, 과자를 먹다가 봉지 째로 흘려서 악어[40]한테 다 뺏기기도 했다.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이 만화의 해설역인 박사가 학습만화 관련 짤방에 나오는
14. 물질의 세계
화학의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 다루지만, 화학 자체가 과학의 역사에서도 극히 최근에야 대대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므로[41], 내용 자체는 초등학생이 아니라 중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을 주로 다룬다. 다른 만화와는 달리 일정한 해설역이 있는게 아니며, 주인공의 엄마와 누나[42], 아버지, 삼촌[43], 담임선생 등이 돌아가면서 해설자 역할을 한다.
15. 요술의 세계
마술 트릭에 응용되는 과학 상식을 다룬다. 마술과 관련되지 않았지만 꼭 마술같이 신기한 과학 상식도 알려준다. 주인공 일행에서 설명하는 역할인 마술사가 해설자로 나오며, 주인공 일행 중에 아예 '심술 할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마술사한테 계속 떽떽거리는
16. 전기의 정체
전자기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다룬다. 주로 중학교 3학년 수준의 전자기학 이론이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마찰 전기나, 발전기와 전동기의 기본 원리, 발전 방식 및 직렬, 병렬 연결 방식의 차이 등이 상세하게 소개되었다. 이 만화의 해설 역할인 박사는 남자주인공 못지않은 허당이자 개그캐로 나오는데, 오징어를 구워먹으려다가 길냥이에게 뺏기고, 이에 놀란 애완견의 목줄에 다리가 감겨 넘어지며, 축구 경기를 보다가 흥분해서 베개를 차서 남주인공의 얼굴을 맞추는 등, 근엄하게 각을 잡는 같은 시리즈의 다른 박사들과는 생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17. 바다의 비밀
바다에 대한 다양한 과학 상식을 다룬다. 바다가 없는 행성에서 지구에 찾아와 지구의 바다를 훔쳐가려는 외계인이 주인공 일행에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외계인이 은근히 허당으로 나오는데, 아무 생각없이 우주선[46]을 해수면 위에 착륙시켰다가 우주선이 고장나서 남주인공에게 갈굼당한다던가, 남주인공이 엿듣는 것도 모르고 대놓고 모행성의 본부에다 보고한다던가, 바다를 못 훔쳐가면 빙산을 훔쳐가면 되지하는 생각으로 빙산을 끌어가려다가[47] 거꾸로 빙산에 우주선과 함께 처박히기도 했다. 결말이 좀 찜찜한데, 주역 외계인은 우주선에 빙산을 꽁꽁 묶어서 끌고 가려하나, 우주선 엔진이 빙산 무게를 이겨내지 못해서 그대로 추락, 빙산에 완전히 쳐박혀 나올 수 없게 된다. 근데 문제는 외계인이 자신이 바다를 가져가는걸 보여 주겠다고 주인공 일행을 극지방에 데리고 왔다. 우주선이 가동불능이 됐으니 외계인 뿐만 아니라 주인공 일행도 돌아갈 방도가 없다. 그나마 북극은 과학 연구나 탐험 목적 뿐만 아니라,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인 이유로도 인간의 방문이 남극보다 훨씬 잦은 편이라서, 주인공 일행은 지나가던 어선이나 쇄빙선에 발견돼서 구출될 여지는 있지만 외계인은 우주선과 함께 빙산에 그대로 갇힌 상황인데다 주인공 일행은 그 꼴을 보고 바다를 훔치려 한 벌이라고 고소해하고 있는지라 구출 가능성이 극히 낮은 처지이다.
18. 어류의 생활
어류에 대해서 소개한다. 다만, 이 책이 출판된 1990년대의 시대적 한계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 보면 오류가 좀 있는 편이다. 이 책에서는 어류 전체를 단일한 분류군으로 전제하고, 어류가 경골어류와 연골어류로 나뉜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현재 주류 학계는 경골어류는 조기어강과 육기어강으로, 연골어류는 판새아강과 전두어아강으로 나누어서 분류하고 있다.[48] 설명 역할이 2명이다(동시에 등장하진 않는다). 그 중 박사는 평범하게(?) 잠수정을 이용해서 탐사하는데, 다른 한 쪽 수족관 직원인 주인공 삼촌은 바닷가에 왔으니 수영이나 하자면서 아주 그냥 스쿠버장비를 들고 다니며 실전수업을 하는 양반이다. 그리고 애들도 덩달아서 잠수복 입고 뛰어든다. 이 때 복어 한 마리를 만나는데 독을 가진 어류 한정 해설역으로 나온다.
19. 과학 퀴즈 1
과학 퀴즈 1은 객관식이고 과학 퀴즈 2는 OX퀴즈이다. 줄거리 전개 방식도 다른데, 1편은 해설역인 박사가 제자인 여주인공과 함께 이런저런 실험[49]을 하면서 퀴즈를 맞춰보는 식이고, 2편은 박사[50]의 지도 하에 주인공 일행이 의인화된 자기 애완동물들과 함께 탐험을 떠나면서 퀴즈를 맞추는 식이다. 어느 쪽이건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걸맞은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20. 신소재의 비밀
컴퓨터가 미형의 모습으로 의인화 되어 컴퓨터 PAM389형 가야라는 이름의 히로인으로 나온다.
21. 생명 과학의 신비
생명공학 분야와 진화생물학에 대해 다룬다. 아쉬운 점은 내용 구성이 1980년대에 나온 ' 천재 바카본' 생명공학 편 학습만화와 거의 똑같다는 것. 그리고 진화론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매우 심각한 오류가 있다. 남주인공의 고양이들에게 생선과 도토리, 쌀밥을 먹여서 진화의 한 과정인 적응 방산을 실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건 다윈의 자연선택설에 근거한 얘기가 아니라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에 해당하는[51], 현대 진화론과는 크게 동떨어진 설명이다. 그 이외에 현대 생명공학자들이 구상했던 각종 창의적인 시도도 언급이 되는데, 가령 근육이 움직이는 원리를 응용한 생체 모터나, 유칼립투스와 같은 기름 성분이 많은 나무의 수액을 석유 대체용으로 사용하는 연구[52], 생명공학 기술과 컴퓨터과학 기술의 콜라보레이션 시도 등, 당시는 물론이요 2021년 현재 기준으로도 획기적인 내용들이 대거 소개되었다. 그리고 유전자 조작을 통한 유전병 치료 및 세포의 핵을 다른 세포의 것으로 바꿔치기하거나, 클론 및 키메라를 만들어내는 연구도 대거 소개되고 있다.
22. 로봇의 비밀
로봇공학의 전반을 다루는데, 1990년대 작품이다보니 당시 기술로는 로봇이 사람과 바둑을 두는 것은 무리임을 밝히고 있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바둑으로 관광태워버린 상황이 벌어진 21세기에 이 만화를 보면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아닐 수 없다.[53] '로봇' 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작가 카렐 차펙이 작중에서 소개되며, 현대 로봇공학의 효시를 제공한 사람이 바로 아이작 아시모프다 보니[54] 아시모프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많다. 또한 영화 스타워즈가 '별들의 전쟁' 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고[55] 스타워즈에 나오는 로봇 C-3PO와 R2-D2가 짤막하게 소개된다. 바이센테니얼 맨 이야기도 살짝 들어있다. 남주인공의 삼촌[56]과 그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57]이 해설역으로 나온다.
23. 병과 건강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 바이러스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세균 등의 병원체들이 의인화되었으며, 이들을 통솔하는 세균들의 왕이 있으며 박사와 대립하는 관계이다. 남녀주인공과 남주인공의 누나, 그리고 해설역인 박사가 주인공이다. 박사는 질병에 대해 다루는 책의 해설자답게 당연히 의사라는 설정이며, 무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원의 원장이라는 후덜덜한 스펙의 소유자다. 놀라운 것은 여기에 아시안 게임에서 수영 종목으로 금메달리스트 였을 만큼 탈인간급의 두뇌와 육체를 소유한 사람이라는 것.
24. 과학 문답집
초등학교 수준의 과학 상식을 다루며, 초등학생인 남학생[58]과 그의 의인화된 애완견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25. 곤충의 생활
다양한 곤충의 생태에 대해 다룬다. 의인화된 나비가 해설역으로 등장한다. 이 나비 역시 초능력을 부려 주인공 일행을 곤충과 같이 작게 만들고 날개도 붙여주어 같이 다니면서 여러 곤충을 만난다.
26. 공룡의 신비
고생물학계의 레드오션 분야인 공룡에 대해 다룬다. 다만, 1990년대 당시의 이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깃털공룡 얘기가 빠졌고 조류가 파충류에서 진화해 나온 별개의 분류군인 것처럼 서술되고 있으며[59], 공룡이 변온동물이라고 나온다.[60] 주인공 세 명이 모두 중증의 공룡덕후라는 설정이 있는데, 이들 중의 한 명의 삼촌인 고생물학자와 그가 개발한 로봇이 해설역이다.
27. 우주생활과 스페이스 셔틀
초판 당시의 제목은 '우주 버스 스페이스 셔틀'이었다.
28. 힘의 세계
뉴턴 역학에 대해 다루고 있다. 때문에 과탐 과목을 물리1이나 물리2로 정한 이과생들에게는 상당히 친숙할 내용이 많다. 해설역인 대학생이 주인공인 두 남학생들 중 한 명의 형이라는 설정이다. 참고로, 이 책에서는 대놓고 벡터가 나오는데, 어째 초딩에 불과한 주인공들이 고딩이 돼서야 보게 될 내용에 대해 잘 알고있다는 듯이, 주인공의 형이 하는 말을 알아듣고 있다. 심지어 이 사람이 자기 남동생과 그 친구에게 힘의 작용에 대해 벡터를 이용해 그림으로 나타내라는 과제를 주는데, 애들이 벡터가 뭐냐는 질문 한 번 하지 않는다.
29. 자연의 신비
자연지리학[62]과 생물과 관련된 특이한 기록들을 소개한다. 극히 사소한 오류도 있긴 하나[63], 그냥 무시해도 될 정도로 상당히 고증이 잘 된 책이다. 누구나 다 알 법한 에베레스트 산 이야기는 물론, 남극의 빙하나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사하라 사막에 대한 지리 상식이 대거 등장하며, 신기루나 아타카마 사막의 얼음 기둥같이 신기한 대기과학 현상도 같이 소개된다. 덤으로 사하라 사막의 토착 유목민인 투아레그족의 생활상이나, 북아일랜드의 자이언트 코즈웨이 해안에 있는 주상절리 지형에 관련된 전설 등의 약간의 인문학 정보도 같이 소개된다. 해설역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맡는데, 초등학생인 두 남녀 주인공과 함께 탐험선을 타고다니면서 여러가지 자연지리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다는 설정이다.[64]
30. 핵융합과 원자력
핵물리학의 전반을 다루는지라, 초등학생들이 보기엔 꽤 어려운 내용이다. 핵분열 발전의 원리와 그 과정에서의 위험성[65], 그리고 핵융합 발전에 대한 연구와 그 과정에서의 난제들을 두루두루 소개한다.[66] 주인공은 여학생인데, 그녀의 아버지와 그 친구[67], 그리고 원자로 모양의 요정이 해설역으로 나온다.
31. 보이지 않는 세계
미시세계나, 거리에 따라 육안으로 탐지되지 않는 경우[68], 투명인간에 대한 과학적 고찰과 같은,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이 주가 된다. 금성사 학습만화 중에서도 꽤 특이한 컨셉을 지니고 있었는데, 꾀돌이라는 빌런을 잡는 일종의 히어로물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꾀돌이는 꽤 거물 도둑인데, 여러가지 은신 방법론을 지니고 있고 그 내용이 바로 앞에 서술된 보이지 않는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꾀돌이를 잡고자 하는 시도가 보이지 않는 세계의 관측과 연관되게 된다. 여담으로 주인공의 삼촌인 '탐구 박사' 는 어디 학회를 가서 이름만 나올 뿐, 실제 등장은 일절 없으며 설명은 박사의 로봇이 한다.
32. 식물의 생활
식물학의 전반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식물의 구조나 광합성의 원리 등이 대거 소개되고 있다. 해설자는 흡사 화가들같은 덥수룩한 수염을 가진 털보 아저씨인데, 식물학자인데도 불구하고 탐사선[69]을 발명하고 식물의 구조를 관찰하기 위한 탐사를 하는 아스트랄한 능력을 가졌다.
33. 빛과 소리
광학과 음향학에 대해서 다룬다. 이 만화의 주인공인 남매는 초등학생이지만, 정작 다루는 내용은 중학교 수준의 물리학이다.[71] 물론 설명이 꽤 이해하기 쉽게 잘 되어있어서, 초등학생이 봐도 무난히 이해할 수 있다. 해설역은 주인공 남매의 삼촌인데,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는 설정이 있다. 새의 소리를 녹음하려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음향공학 전공자로 보인다.[72]
34. 기상과 생활
기상학의 전반을 다루고 있는데, 중학생 수준의 내용과 초등학생 수준의 내용이 섞여서 나온다.[73]
35. 기호와 단위
기호나 단위와 관련된 내용을 몽땅 다루다보니, 생활상식에 가까운 내용도 있고[74], 도량형에 대한 내용도 있다. 도량형과 화씨/ 섭씨의 차이를 설명하는 장면에선 뜬금없이 척관법 및 섭씨를 대표하는 선비와 야드파운드법 및 화씨를 대표하는 카우보이가 나와서 논쟁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36. 우주의 비밀
위의 '별과 별자리'에 비하면 이쪽이 제대로 된 교양과학 서적이다. 전반부에서는 지구에서 토성까지 우주선을 타고 여행을 하며[75] 각 행성에 대한 설명을 하고[76], 후반부에는 태양계를 넘어 은하와 우주에 대해서 설명한다. 주인공 일행들의 설정이 좀 골때리는데, 남녀 주인공은 우주비행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 학교의 학생들이고, 해설자는 그 학교의 교사라는 설정이다.[77]
37. 과학 퀴즈 2
뭔가 장학퀴즈같은 프로그램의 우승•준우승 상품으로써 떠나는 '퀴즈 박사와의 모험'을 보여준다. 본편은 OX퀴즈인데, 작중의 '맞음'•'틀림' 은 주인공들 말이 맞고 틀리다는 뜻이다. 주인공 일행은 남녀 주인공과 그들의 의인화된 애완동물들, 그리고 해설역인 박사[78]로 구성되어있다. 남주인공 슬기의 의인화된 애완견 멍돌이와 여주인공 산들이의 의인화된 애완고양이 나비가 있다. 대부분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좋은 과학 상식들이 많이 있는데, 좀 옛날 만화라서인지 소소한 오류가 있다.[79]
38. 혈액형의 수수께끼
혈액형의 기원 및 인종별 분포, 동물의 혈액형에 대해 다루지만, 책 내용의 절대다수는 혈액형 성격설. 이 학설이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임이 밝혀졌으므로, 내용 이해에 주의를 요한다. ABO식 혈액형 우선으로 설명하고 있고, Rh식 혈액형에 대한 언급이 조금 있다.
39. 자동차 백과
당시 나왔던 차종, 자동차의 발명 역사, 자동차의 구조, 도로 표지판, 실제 도로 주행시 유의할 점 등, 자동차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다룬다. 자동차에 관한 과학 상식을 알고자 하는 차덕후들에게는 꽤나 유용한 책이다. 팬더 칼리스타라던지 비운의 슈퍼카 벡터W8트윈터보도 나오는 등 볼거리가 쏠쏠하다. 그 외 엔진 및 제동 등 구동 방식 전반도 알기 쉽게 다루며 당시 몇 안되는 전자장비에 대해서도 다룬다. 그 외 도로교통법, 번호판 체계, 기타 자동차 관련 읽을거리가 잘 요약되어 있어 집필 완성도가 상당하다. 초등학생인 남녀 주인공과 해설자인 여주인공의 할아버지[80]가 주인공이다.
40. 분자 원자 소립자
화학의 역사와 더불어, 현대 입자물리학에 대해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그래서인지 시리즈 내에선 가장 어려운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81], 주인공의 나이도 중학교 3학년으로 주인공들 중 가장 많다.[82] 주인공 친구의 물리학자인 삼촌과 계란 모양을 하고 머리에 원자 모형을 붙인 분홍색의 요정이 전반부와 후반부의 해설역이며[83], 중반부는 해설역이 없이 주인공이 친구 삼촌이 선물해준 책[84]을 읽고 알아서 이해하는 식으로 나온다.
[1]
팬더 칼리스타같은 희귀한 모델까지 소개해 뒀다.
[2]
참고로, 이 외계인이 작품 초반에 대놓고
지구의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는데도, 주인공 일행을 제외한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 현실이었으면,
국정원 요원들이 조사 차 쫓아왔을 법도 할 텐데 말이다.
[3]
잠옷을 입으며 자다가 깬 주인공의 옷이 다시 일상복으로 바뀌니 꿈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시작부터
스포일러
[4]
다이오드를 만드는데 쓰이는 기술이다.
[5]
다만 이런 학설들이 나오고 인정받은 것 역시 90년대 이후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외계인 침공설은 어이가 없지만.
[6]
막상 21세기가 되자 문제점이 더 많다는 것이 부각되어 퇴출되고 다시 1회용
오리온 로켓으로 회귀했다.
[7]
그러나 2023년 기준 현재에도 로터리 엔진은 여러 차종에 두루 쓰이므로 결과적으로 영 틀린 말은 아닌 셈이다.
[8]
2009 개정 교육과정 이전에는
물리 2.
[9]
다만, 주인공에게 중학생인 누나와
화학자인 삼촌이 있긴 하다.
[10]
처음에
핵분열에 대해 다루는 단원에서 주인공이 아버지의 친구가 소장으로 재직 중인
원자력 발전소를 견학하는데, 소장이
에너지가 뭐냐는 질문에 주인공이 '
에너지는 곧 질량입니다'라고 대답하여 소장이 그걸 어떻게 알았냐며 감탄하는 대목이 있다. 과학자 아빠를 둔 초딩의 위엄
[11]
이상할 건 없는 게, 원래
입자물리학은
화학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받쳐주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라서, 화학의 역사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었다. 괜히 이 책의 제목이
분자,
원자,
소립자가 아닌 셈이다.
[12]
역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일부 단원(기본 입자에 관한 설명 등)이 물리 1로 내려갔다.
[13]
참고로 역대 주인공들 중, '세계의 과학자' 편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남매들 중 고등학생인 누나와 '신소재의 비밀' 편의 주인공과 함께
초딩이 아닌 단 셋 뿐인 주인공이다. 하도 어려운 내용을 초등학생이 학습한다는 설정이 이상해보여서, 주인공의 나이를 올린 모양이다. '신소재의 비밀'편도 아무래도 초딩이 학습하기에는 좀 생소한 게 있었으니... '세계의 과학자'편에 나오는 고등학생 누나는 설명해주는 선생님 격으로 나왔다.
[14]
그래서
윈도우 95나
윈도우 98을 쓰던 8,90년대 출신자들에겐 옛 추억에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15]
실제로도 모티브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2010년대 이후로는
정치인으로 더 많이 알려져있는 것과는 달리,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만 해도
안철수는
[16]
말미에 내가 언제까지고 너네 붙들고 가르쳐 줄 수 없으니 컴퓨터 사 줄테니까 나가자고 한다. 출판 당시의 컴퓨터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재력가는 확실한 모양.
[17]
수박 겉핥기로나마 종류별로
비행기 기종들을 소개하기도 하며, 90년대 당시에 영업 중이던 전세계의 여러
항공사의 로고도 소개하고 있다. 마침 주인공 일행 전원이 중증
항덕이라는 설정도 있다.
[18]
중간에
관제탑과 충돌할 뻔하긴 했지만, 교수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우회했다.
[19]
이 삼촌이라는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어쨌든 '기호와 단위'편의 주인공 남매의 삼촌과 함께, 시리즈 내의 몇 안되는 일반인 출신 해설역이다.
[20]
실제 개발자는
일본의
생명공학자였던
키하라 히토시고
우장춘 박사는 그의 이런 업적을 세간에 소개한 사람인데, 정작 학계에서는 우 박사의 인지도가
넘사벽으로 높아서
씨없는 수박이 실제로는 상대적으로
듣보잡 수준이던 기하라 박사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싹 묻혀져버렸다.
[21]
같은 시리즈의 '상대성 이론' 편에서는 오히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어릴 적부터
수학과
물리학에 비상한 재주를 보였다고 정확하게 소개한다. 그리고 동시에 그 대신 다른 과목의 성적이 형편없는 수준이라서,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의 입시에서 광탈한
흑역사도 같이 소개하고 있다.
[22]
뭐,
이런 흑역사가 있는
첸쉐썬이나, 근대
화학의 선구자이기 이전에 당대의 악질
탐관오리였던
라부아지에는 그렇다쳐도,
주기율표의 선구자인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나 화학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였던
라이너스 폴링처럼,
과학자로서의 양심도 지키면서 과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이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건 문제가 있다.
[23]
이 누나라는 사람은 고딩 나이에 뭔
클래식 덕후기질이 있는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전화 발명의 과정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아는 남사친과
정경화 연주회를 보러가는 약속을 하는 등, 대단히 고차원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다.
[24]
예를 들어 동물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동물을 키우는 곳을
동물농장이라고 부를 수는 있겠지만, 동물농장이라 하면 보통 돼지, 소 등의 포유류, 더 쳐줘도 닭, 오리 등의 조류를 키우는 곳을 연상하지 어느 누구도 누에 등 곤충이나 붕어, 굴 등 어패류를 키우는 곳을 동물농장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25]
가령, 이 책에서는
투파이아를
영장목에 속한다고 단정짓고 있는데, 2022년 현재 주류
생물학계는 영장류와 가깝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직접적으로 영장목으로 분류하지 않고,
영장상목 산하의 독자적인 목으로 분류하는 편이다. 이 책에서도 투파이아의 분류가 생물학계의
뜨거운 감자라는 사실을 분명히 서술했다.
[26]
고등학교 시절에
한국지리를 택했다면 배웠을
지형과 관련한 내용이 꽤 나온다.
[27]
운모도 산업용으로는 꽤나 유용한
광물이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가격 면에서는
다이아몬드나
자수정에는 비할 바가 못된다.
[28]
21세기 이후에 나온 학습만화인 지진에서 살아남기에서는 이 상식을 제대로 반박하는
내용이 나온다.
[29]
옆에 만화용 펜이랑 스케치북을 끼고 있는데, 작가나 감수자의 오너캐로 추정되지만 누구라고 소개되는 부분은 딱히 없다.
[30]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제자라는 설정이다. 아인슈타인이 후처인 엘자와 함께
일본 여행길에 탄 배에 타있던 와중에, 이 조수가 그의
노벨물리학상 수상 소식을 전해주는 역할로 나왔다.
[31]
실제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젊을 적에 자주하던 사고 실험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거울을 든 채로
광속으로 운동하면 자기 얼굴이 어떻게 나오나 하는 사고 실험이었는데, 여기서 자기 얼굴이 거울에 보인다고 가정하면,
광속 불변의 법칙을 위반할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는 현명하게도
상대성 원리를 이용하면, 광속 불변의 법칙을 굳이 깨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여기서
상대성 이론을 유도해내는데 성공했다.
[32]
다만, 도움을 주었다는 건 어디까지나 집안 가사일이나 육아같은 학문 외적인 부분에 한정된거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업적 상당수가
밀레바 마리치의 작품이라는 주장은 확실히 낭설이다. 밀레바의 학문 수준은 좋게 봐줘도 그냥저냥한 정도인데 반해, 아인슈타인은 알려진 그대로 신급 영역에서 노는 역대급 천재인 만큼, 그의 이론은 거진 다 순수하게 본인 스스로 이룬 업적이 맞다. 이 책에서도 이 점을 반영해서 밀레바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묘사되었다.
[33]
여기서 19세기의
일본 제국 해군이 식단표를 바꾸는 것으로
각기병 문제를 해결한 일화가 나온다. 다만, 애들이 보는 만화라서인지
모리 오가이의 병크는 한줄도 언급되지 않았다.
[34]
책이 출판된 당시는 아직 의약분업이 되어있지않아서,
의사가 약을 처방해주는 것을 넘어서 직접 판매하는 것도 가능했다.
[35]
각종 마법을 부리는 늙은 수컷 새인데, 작중에선
벌레를 맛있다고 먹어대는 장면이 나오고, 외견 상으로는
독수리에 가깝게 묘사되었지만 정확히 무슨 종류의 새인지는 언급이 안되었다. 작품에서는 독수리 모양의 바위산에 파여진 동굴을 왕궁으로 쓰는 장면이 나온다.
[36]
조류의 비행 원리는 위의 '비행기와 로켓' 편에서도 소개된다.
항공공학 자체가 조류가 나는 원리를 기반으로 연구되어온 분야라서 그렇다.
[37]
영국의 전설적인
고생물학자인
메리 애닝 이야기도 나오고,
미국에서
화석 사냥꾼으로 먹고 살던 한 가족이
피부가 온전히 보존된
공룡의
미라 화석을 발견한 사례도 소개되고 있다. 심지어는
독일의 한 고생물학자가 자신과 라이벌 관계이던 학자가 알바생을 시켜서 만든 가짜 화석에 낚여서 개망신당한 사례도 나왔다.
[38]
실러캔스나
은행나무가 대표적이다.
[39]
애들보는 만화라서 재미삼아 넣은 설정이 아니라, 진짜로 이런
화석이 있다(...).
[40]
악어는
공룡이 출현했던
중생대 초기에
지구상에 처음 등장해서, 종종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41]
아메데오 아보가드로가
분자설을 처음 발표한 지 90년이 다 되어가던 20세기까지
화학자와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분자설이 맞냐 틀리냐로 온갖
병림픽이 일어났으며, 심지어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였던
루트비히 볼츠만이 분자설에 기초한 자신의 열역학 이론이 공격받는 것에 빡쳐서 자살한 일까지 벌어졌다. 그래서 분자설과
원자론의 강력한 근거가 되어줄
전자의 존재가 밝혀졌을때, 그동안 분자설을 주장하던 과학자들이
풍악을 울려라를 외쳤을 정도다. 그 밖에도
분자의 구조에 대해 다루는
입체 화학 부분도 그렇고,
주기율표나
산-
염기 이론과 같은
화학에서 기초 of 기초로 꼽히는 이론들이 죄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이 되어서야 처음 학계에 소개되었다. 인류 문명의 역사가
수메르 문명부터 따져서 6000년이 족히 넘는 것에 비하면, 화학 연구의 역사는 정말 얼마 안된 셈이다.
[42]
중학생이라는 설정이 있다.
[43]
이 사람은
화학자라는 설정이 있다. 그래서
플로지스톤설을 입증하려고 계획했다가 예상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오면서 되려 해당 가설을 부정하는 유력한 근거를 얻게 되었다는, 유명한 금속 태우기 실험을 주인공의 삼촌이 재현해보이는 장면이 나온다.
[44]
주인공 학생들이 수법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마술사는 머리만 달랑 남아있고, 웬 대머리 거미가 자신이 마술사 몸통을 잡아먹었고 너희들도 잡아먹을 거라고 하고, 문은 잠겨서 도망칠 수도 없으니 남학생들이 차라리 사생결단을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벌어진 참사. 나중에야 할아버지였음을 알고 사과하기는 했다.
[45]
이런 현상은
김밥천국에서 자주 일어나며, 이를 아재개그로
이동국(이동+국)이라고 하기도 한다.
[46]
생긴게
갓 피닉스를 닮았다.
[47]
지구의
바다가 생성된 원인을 연구해서 모행성을
테라포밍할 생각은 왜 안 하는지가 의문이다. 마침 이 만화에서는 바다가 형성된 원인에 대한 당대의 주류 학설을 소개하고 있다. 아마 이제까지 설명해준 걸 이해못해서 그랬을 것이다. 여주인공이
빙산에는 염분이 없으니 가져가도 의미없다고 하니까 하는 말이 '다음에는
암염을 가져갈거다.'였으니. 더불어 외계인 상관의 경우는 주연 외계인의 바다를 훔쳐가기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을 듣고 하는 말이 '그럼 반이라도 훔쳐올 수 있느냐?'였다. 그냥 종특이 바보인 듯.
[48]
1990년대까지는
어류 전체를 총괄하는 분류인
어상강이라는 분류군이 있었으나, 이후에
경골어류와
연골어류는 서로 자매 분류군을 이루긴 하나, 단일 분류군으로 구분해야 할 정도로 친연성이 강한 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어상강이 폐지되었다. 그나마 경골어류는 경골어상강, 연골어류는 연골어강이라는 하나의 분류군으로 보긴 한다.
[49]
거창한 건 아니고, 딱 초등학생들 수준의 실험이다.
[50]
1편의 박사와는 다른 사람이다. 1편의 박사는 안경을 쓰지않았고
머리가 벗겨진 배불뚝이 아저씨고, 2편의 박사는 안경을 쓴 뚱보 아저씨다.
[51]
적응 방산 자체가
용불용설과 관련된 이론인게 아니라, 이 이론을 용불용설을 이용해서 설명하려한 게 잘못되었다.
[52]
물론, 2021년 기준으로 이 연구는
전기자동차의 상용화로 인해 나가리되었다. 그래도 당초의 목적인 연료용이 아닌
플라스틱 등의
고분자물질로 된 제품을 만드는 재료용으로 쓸 물질을 생산하는 용도로는 쓸모가 있겠지만 말이다.
[53]
물론 인공지능에 더해 팔다리가 달린
로봇이 바둑을 두는 건 21세기 기준으로도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사람의 팔 만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로봇 팔을 만드는 기술이 걸음마 단계에 겨우 다다른 수준이고, 그 팔을 뇌 역할을 하는 CPU의 명령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초보 단계에 겨우 이른 수준이니 어쩔 수 없다.
[54]
로봇의 3원칙이나
로봇공학을 지칭하는
영어 단어인 Robotics를 처음 고안한 사람도
아이작 아시모프고,
로봇의 발전이 인류에게 끼치게 될 영향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찰한 사람도 그다. 애초에 아이작 아시모프는 소설가이기 이전에
생화학을 연구하던 과학자였다.
[55]
저작권 문제 때문에 제목을 그대로 쓰지 않고, 직역한 것으로 보인다.
[56]
로봇 제작 회사의 사장이자 수석 엔지니어라는 설정이다. 1990년 초반판에는 완구공장의 오너로 나와있고 주인공인 조카의 방문에 놀라자 "제가 또 우주공작게임을 달라고 할까봐요?"라고 말한다.
[57]
유독 여주한테 많이 까이지만 2023년 시점에서도 이 정도로 사고하며 움직이는 로봇의 제작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이것도 역설적이라면 역설적인 내용. 만화 끝에 가서야 배터리가 다 되어 활동을 멈춘다.
[58]
사족으로, 작품 초반에는
과학 점수를 40점을 맞은 과포자였다. 때문에 첫 장면부터 빡친 아버지에게 크게 혼나는 걸로 나온다.
[59]
오늘날의 주류 학설은
새도
공룡의 한 종류라는 것이며, 따라서
파충류와 조류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분류군인
석형류로 분류하는게 대세다.
[60]
역시 주류 학계에서는
공룡이
포유류처럼 정온동물이라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책에서도 이런 설을 소개는 하고 있으나, 당시에는 가설에 불과한 학설이었으므로, '이런 학설도 있구나' 수준으로 짚고 넘어간다.
[61]
정확히는
우주 공간을 여행하는
우주선 내부
[62]
지리학 중
자연과학에 가까운 하위 분과다.
[63]
시리즈의 특성 상, 책마다 각 페이지의 하단에서 소소한 과학 상식이 언급되는데, 이 책에서
남극의
램버트 빙하를 다룬 편에서는 남극의 최초 발견자가
아일랜드의
에드워드 브랜스필드라고 나온다. 하지만, 최초 발견자는 그가 아니라
러시아의
파비안 고틀리프 폰 벨링스하우젠이다. 심지어 이 책에선 브랜스필드를
미국인이라고 소개하는 병크도 터뜨렸다.
[64]
후반부의
생물에 관한 특이한 기록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여행을 가지않고, 국내에서 여러 동물들을 관찰하면서 설명을 듣는다는 설정이다.
[65]
특히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피해를 집중적으로 다루는데, 이 때문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상세히 언급한다.
[66]
여기서
미국의
물리학자 겸
천문학자인
라이만 스피처 박사(1914~1997)의 일화가 소개된다.
핵융합을 일으키기 위한 전 단계인
플라즈마 가둠을 성공시키는 실험이 번번히 실패하여 좌절하던 와중에, 자신의 여성 조수가 간식으로 차려준
도넛에서 힌트를 얻어서
토러스 모양의 핵융합로인
스텔러레이터형을 고안하고 이를 실험해 봤는데, 결과는 또 실패했다는 얘기다. 그리고 스피처 박사의 아이디어는 엉뚱하게도
소련의 물리학자인
레프 아르치모비치 박사가 동일한 아이디어로 고안해낸
토카막형 핵융합로의 실험이 성공하면서 입증되었다는 눈물나는 결말로 이어졌다.
[67]
둘 다
핵물리학자인데, 주인공의 아버지는
핵융합을 연구하는 사람이고, 그의 친구는
핵분열 방식으로 가동되는
원자력 발전소의 소장이다.
[68]
실제로 작중에서
도플러 효과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69]
위의 '인체의 비밀' 편에 나온 탐사선마냥,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정하거나, 날아다닐 수도 있으며, 심지어
시간여행까지하는 상위 호환의 성능을 가졌다.
[70]
마크 와트니도
식물학자이면서도
기계공학에도 정통하다는 설정이 있다.
[71]
작중에서
스넬의 법칙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물리 1를 선택한 고등학생들의 주적인 악랄한 공식은 하나도 안 나오고, 그 이론만 등장한다.
[72]
참고로 문제의
새 소리 녹음은 이 사람의 작은조카(주인공 남매 중 남동생)가 마구 큰 소리를 치는 트롤링을 벌인 바람에 대실패로 끝났다(...).
[73]
장마의 발생 원리 같은 것은 중학교 3학년 과정이다.
[74]
각 나라의
국기에 대한 내용이나,
통조림 하단에 찍혀있는 코드를 읽는 법, 지도에 나오는 기호 등이 나온다. 그래서 문과생들에게도 익숙한 내용이 꽤 나온다.
[75]
수성,
금성은 항로상 직접 방문하진 않으며, 토성 이후의
천왕성,
해왕성은 각 별 사이의 거리가 지구~토성간 거리보다 더 멀다는 이유로 직접 방문하지 않고 설명만 해준다. 출간 당시에는
명왕성이 제명되기 전이었으므로 명왕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76]
중간에 주류
천문학계의 숨겨진 떡밥들 중 하나인
티티우스-보데 법칙도 등장한다.
[77]
이 교사가
마츠모토 레이지의 만화에 나오는 파일럿 캐릭터들과 좀 비슷하게 생겼다.
[78]
과학 퀴즈 1의 박사와는 달리, 뚱보에 머리가 풍성하고 안경을 낀 아저씨로 나온다.
[79]
대표적으로
치아가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뼈라고 소개한 게 그것이다. 현대 의학계에서는 치아는 뼈의 일종으로 보지않으므로,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부분이라고 하면 틀린 얘기도 아니나, 뼈 중에서 가장 단단한 곳은
머리뼈가 맞다.
[80]
자동차 박사라는 설정인데, 작중 본명도 그냥 차박사다(...).
운전면허 이야기를 잠깐 소개할 때 등장하는 이 사람의 운전면허증에 본명이 적혀있다.
[81]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대학의 교양
물리학 수준의 지식이 있어야 한다.
[82]
배경이 1980년대 말이라서 그런지, 수업 중에 교복을 안 입는다.
[83]
중반부와 후반부에 잠깐 작가의
오너캐로 추정되는 안경 낀 중년의 남자가 해설역으로 나오는데, 14권에서 한 번 소개된
라부아지에의
금속 태우기 실험을 또 보여준다.
플로지스톤설에 대해 소개한다면서
갑툭튀하는데, 다른 남자에게 "당신은 좀 빠지쇼!"라는 소리와 함께 끌어내진다(...).
[84]
사족으로, 이 책의 제목이 본편의 제목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