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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36:48

핵분열





1. nuclear division (생물학)2. nuclear fission (물리학)

1. nuclear division (생물학)

세포 분열과정의 핵분열.

하나의 세포가 스스로를 복제해 둘로 나눠지는 과정에서 세포핵이 먼저 둘로 나눠지는데 이를 핵분열이라고 한다.

당연히 세포에 핵이 있어야 핵분열을 하므로 진핵세포의 분열에서만 볼 수 있다(유사분열). 원핵세포는 그런 거 안 한다.

아래에 핵분열과 이름은 똑같지만 이건 세포핵의 분열이고 다음 것은 원자핵의 분열인데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영어로는 단어 자체가 다르다. 발견은 생물학의 세포핵분열이 먼저이며 물리학자들이 나중에 원자핵분열을 발견해 이름붙일 때 세포핵분열의 명칭을 참고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확히는 핵분열이 아닌 세포 분열(fission)에서 이름을 따 온 것이다.

2. nuclear fission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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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과 핵분열 비교.
한 개의 원자핵이 중성자 또는 감마선의 조사(照射)에 의해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며 거의 크기가 같은 두개 또는 그 이상의 더 작은 핵으로 분열하는 핵반응. 보통 우라늄, 플루토늄 같이 질량수가 큰 무거운 원자핵이 중성자와 충돌해서 더 가벼운 원자핵 2개와 2~3개의 중성자 등으로 쪼개지는 경우가 많다. 원자핵분열이라고도 한다.

처음 이것을 발견한 사람은 스웨덴의 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인데 그녀와 슈트라스만 등의 학자는 업적에서 제외되었고 독일의 과학자 오토 한이 이 공로로 1944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이전에 이렌 졸리오퀴리( 마리 퀴리의 장녀)와 프레데리크 졸리오퀴리(마리 퀴리의 사위)가 핵분열 현상을 관찰하였으나 원소를 검출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서 핵분열 현상을 증명할 기회를 놓쳤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물을 끓여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원자력 발전이라고 한다. 착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 핵분열 에너지를 즉각적으로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핵분열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우선 을 끓여서 얻은 고온 고압의 수증기 증기 터빈을 돌리는 역할만 한다는 것이다.[1]

무거운 원자핵에서는 핵분열이 일어나면서 에너지가 방출되는데 이것은 원자핵의 결합에너지 차이에서 발생한다. 원자핵의 결합에너지는 (Fe)에서 가장 크고 질량이 커질수록 감소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질량이 큰 원자핵이 작은 원자핵 두 개로 핵분열하면서 두 결합에너지의 차이가 핵분열과 함께 방출된다. 철보다 무거운 원자핵은 항성의 핵융합으로는 생성되지 않고 초신성 폭발로만 생성되기 때문에 핵분열 발전은 초신성 폭발 시 흡수된 에너지를 다시 꺼내 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에너지의 차이는 핵분열 전후에 질량결손이 생기고 아인슈타인 질량-에너지 동등성( [math(E=mc^2)])으로 설명된다. 질량결손에 의해 생성된 에너지는 생성된 입자의 운동 에너지와 전자기파(γ선)의 에너지 등이 되는데 이 에너지를 원자핵 에너지 또는 원자력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질량수가 A=230인 큰 원자핵이 질량수가 A=115인 작은 원자핵 두 개로 분열되는 경우 분열 전 후의 결합에너지는 각각 다음과 같다.
이를 조금 더 직관적으로 묘사하면 다음과 같다. 숫자의 합에 주목하자.
일반적으로 핵분열은 우라늄과 같은 무거운 원자핵에 느린 중성자를 충돌시켰을 때 중성자가 우라늄 원자핵 속으로 들어가 우라늄에 속한 전체 양성자와 중성자가 분열하여 핵분열이 일어난다. 따라서 핵분열을 위해서는 외부에서 원자핵으로 들어간 중성자와 같은 입자가 필요하다.

캘리포늄-252의 경우 외부 중성자가 필요없는 자발적 핵분열을 해, 좋은 중성자 공급원으로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조하기를 바란다.

양성자도 중성자와 질량은 같지만 양성자로 핵분열이나 연쇄반응을 촉발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양성자는 양전하를 띠고 있으므로 전기적인 반발력 때문에 다른 양성자와 충돌을 잘 안 하기 때문. 그러나 입자가속기로 양성자에 높은 에너지를 걸어 날려보내면 양성자끼리도 충돌해 핵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 니켈이나 철 정도의 원자량을 갖는 원소라면 감마선 방출과 원소의 변동도 관찰된다. 악티늄족처럼 원자량이 큰 원소라면(88번 이상) 중성자 핵분열과 동일한 핵반응이 일어날 것으로 추측된다.

핵분열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일정 기간 동안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하여 연쇄 반응이 필요하다.

무거운 원자핵이 가벼운 원자핵으로 쪼개지는 핵분열은 원자핵의 물방울 모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 물방울이 작은 입자와 부딪쳐 들떠 있으면 여러 형태의 진동을 하다가 물방울이 깨져서 분열이 일어난다. 위 설명에서도 알 수 있지만, 실제 핵분열은 중성자라는 총알이 원자핵이라는 표적에 날아가 깨뜨리는 이미지가 아니다. 중성자가 원자핵에 다가가면 원자핵이 중성자를 흡수하고, 양성자-중성자 비율이 깨져 불안정해진 핵이 갈라지는 이미지에 가깝다. 따라서 굳이 외부 중성자가 빠를 이유가 없고, 실제로 핵무기와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우라늄-235의 핵분열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의 속도로 움직이는 중성자와 가장 반응률이 높다. 이러한 물리적 성질 때문에 감속재가 사용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원소 중 무거운 원소인 우라늄을 사용한다.

핵무기는 이 원리를 이용해서 강력한 에너지를 발생시키지만 최악의 경우 전체 질량의 1%정도, 아무리 효율이 높아도 2~30%정도만 에너지로 변환시키는게 한계. 나머지는 핵분열로 발생하는 에너지의 방출에 못이겨 흩어지게 되며, 이 때문에 폭발 후 상당히 넓은 범위에 분열물질이 흩뿌려진다. 흔히 말하는 낙진은 화구에 말려들어간 토양 및 구조물의 파편, 그리고 화재로 발생한 재들이 버섯구름과 함께 고공으로 올라갔다가 바람을 타고 광범위하게 흩어지는 것인데, 바로 이 낙진 속에 이 흩어진 분열물질들이 포함된다.

현재 인류가 실용적으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 중 태양에서 온 것들(태양열, 바람, 물의 순환, 고대 생물의 시체 등을 이용하는 에너지)와 전혀 관련 없는 에너지 중 원자력과 지열이 핵분열과 관련된 에너지이다. 원자력은 명백하며, 지열은 지구를 이루는 원소 중 불안정한 동위원소들이 안정한 물질로 붕괴하면서 나온 에너지가 누적된 것에서 기인한다.

가벼운 원자핵은 핵분열시 오히려 에너지를 흡수한다.[2] 그러나 고에너지 우주 방사선이 가벼운 원자핵과 충돌하면 이들을 쪼개놓을 수 있으며, 이를 우주선 파쇄라고 한다. 항성 핵융합에서 생성되기보다는 소모되는 리튬, 베릴륨, 붕소의 상당수와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삼중수소가 이 방식으로 생성된다.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선 이 문단에서 설명한 핵분열을 정지시켜 버리는 뉴트론 재머와 이 뉴트론 재머의 영향하에서도 핵분열을 할 수 있게끔 만드는 뉴트론 재머 캔슬러가 존재하는데 이 장치로 하여금 핵무기가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가 부활하는 계기가 된다. 뉴트론 재머 캔슬러의 기술이 유출 된 후 다시금 핵을 막기 위해 뉴트론 스탬피더를 개발하기까지에 이른다. 그런데 뉴트론 재머처럼 지구 전역에 걸쳐 다시 심어버릴 비용은 부족했던 모양인 듯하다. 하지만 저 뉴트론 스탬피더는 일회용 장비이기에 효율은 압도적으로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자프트는 자신들의 기술에 자신들이 당하게 된 셈이다.
[1] 즉, 물을 끓여 나온 수증기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발전한다는 것 자체는 우리가 익히 아는 화력 발전과 다를 바 없고 증기기관과도 본질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 고효율 연료를 찾다가 여기까지 손을 대게 된 것이다. [2] 그 기준이 되는 원소는 앞서 원자핵 결합에너지 부분에서 언급되었듯 원자번호 26번 (Fe)이다. 즉 철보다 가벼우면 핵융합으로 에너지를 방출하고, 철보다 무거우면 핵분열로 에너지를 방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