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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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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5주년 역사 특집 2023년 의좋은 형제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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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1
1.1. 224~226. 절친 특집 2탄 - 혹한기 실전캠프1.2. 227~228. 한국인의 겨울 밥상1.3. 229~230. 서울 역사기행1.4. 231~232. 이별 여행1.5. 시청률 추이
2. 시즌 2
2.1. 233~234. 인천 백아도2.2. 235~236. 봄맞이 특집 싹쓸이 투어2.3. 237. 강원도 정선 총집편2.4. 238~240. 춘호(春好)특집2.5. 특별판 3차 시청자 투어2.6. 241~242. 자연탐사 프로젝트 돌고래 1142.7. 243~244. 예능인 단합대회2.8. 245~246. 무작정 여행2.9. 247~248. 사도 여행2.10. 249~250. 워메~징한 레이스2.11. 251~252. 여름방학 특집 제 1탄, 직진 바캉스2.12. 253~254. 여름방학 특집 제 2탄, 재외동포 특집2.13. 255~256. 여름방학 특집 제 3탄, 자급자족 레이스2.14. 257~258. 무진장 몸보신 특집2.15. 259~260. 봉화 깃발 전쟁2.16. 261~262. 추석특집 충남 서천2.17. 263~264. 통하였느냐? 우정 레이스2.18. 265~266. 추억의 기차여행2.19. 267~268. 울주 억새 여행2.20. 269~271. 섬마을 음악회2.21. 272~273. 동장군 특집2.22. 274~275. 가는 해, 오는 해 특집2.23. 시청률 추이

1. 시즌 1

KBS 사상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1박 2일 시즌 1의 마지막 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여러 가지 특집과 이별 여행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1.1. 224~226. 절친 특집 2탄 - 혹한기 실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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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27~228. 한국인의 겨울 밥상

<colbgcolor=#d3d3d3,#2d2f34> 방송일 1월 22일 / 29일
방송 회차 227회 / 228회
(해피선데이 370회 ~ 371회)
촬영 장소 경상남도 통영시, 전라남도 장흥군,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인제군,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보러 가기 [Full 영상] 1부 2부
[KBS World 버전] 1부 2부

전국에서 선정된 다섯 개의 겨울밥상을 소개하는 컨셉으로 촬영의 모티브는 한국인의 밥상이다. 참고로 촬영 당일이 이승기님 오신날 생일이었다. 나 PD는 전혀 몰랐던 모양. 일단 그냥 가서 관련 밥상만 먹고 오면 되는 걸로 인식했지만 실제로는……

그리고 멤버들이 모두 포항 구룡포에 모이자 나PD는 자기가 두 번째로 꽂혀있는 프로그램이 EBS 극한직업과 디스커버리 채널의 목숨을 건 포획이라며[5] 대한민국 5대 어선 특집이라는 이름 하에 1박 2일 멤버들이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다이나믹 로동 뱃일에 투입. 예고편 자막으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드립이 나왔다. 5대 어선은 오징어, 대게, 참복, 아귀, 문어잡이 어선이었는데...

다섯 멤버들 다 작업이 끝나고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난 후 일어나서 각자 탄 어선에서 잡아온 해산물로 푸짐한 아침식사를 했다. 지원이 못 일어나자 이수근이 대게 다리를 은지원 입에 가까이 대서 지원을 낚는 장난도 했고, 어쨌든 다 아침밥을 맛있게 먹으면서 한국인의 겨울밥상, 5대 어선 특집은 막을 내렸다.

[1] 장소가 장소라서 이수근이 도착하자 BGM으로 영일만 친구가 깔렸다. [2] 해바라기의 노래인데, 노래 제목이 "어서 말을 해"이다. 6분 50초부터 보면 나온다. [3] 2010년 식도락 여행 편에서도 저녁식사 메뉴로 먹은 적이 있다. [4] 해장에 좋다는 이야기가 수시로 언급되었다. [5] 이에 이수근 曰, 자기가 꽂혀있는 방송은 XTM에서 하는 주먹이 운다라고. [6] 그래도 VJ가 배멀미 기운이 있었던 장면이 나온 거 보면 아주 무사한 건 아는 듯. 그래도 엄태웅은 멀미로 고생하지 않았다. [7] 자막으로 인증하였다. [8] 배 촬영이 처음이었다고 했다. 내내 뻗어 있다가 인기척에 깰 정도였으니.. [9] 김종민이 '홍철이'라고 한 다음 부분을 자세히 들어보면 노홍철 목소리가 들어가 있다! 뭐라 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자료화면의 오디오가 물려서 그런듯. [10] 참고로 이 직전에는 '홍사리'를 외쳤는데, 그냥 외친 게 아니라 흡사 판소리처럼 '홍사~리'라고 외쳐서 멤버들이 제대로 뒤집어졌다. 이승기의 '청사~' 드립은 덤.

1.3. 229~230. 서울 역사기행

<colbgcolor=#d3d3d3,#2d2f34> 방송일 2월 5일 / 12일
방송 회차 229회 / 230회
(해피선데이 372회 ~ 373회)
촬영 장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
훈정동 종묘, 성북구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
보러 가기 [Full 영상] 1부 2부
[KBS World 버전] 1부 2부

오랜만에 유홍준 교수님이 가이드로서 복귀. 오래간만에 당일치기 여행이기도 했다. 국민 드라이버인 이수근 대신 교수님이 직접 드라이빙을 하며 멤버들과 지적인 역사 관련 대화를 나누다가 길을 묻는 것이 유홍준의 문화의 발견으로 깨알같이 패러디되었다 그리고 이 대화 속에서 이승기는 그야말로 귀신같은 감으로 오늘 여행이 서울여행, 그것도 역사여행인 것을 알아맞혔다(!)[11]
운전면허를 딴지 얼마 안되셨거나 장롱면허이신가 운전이 서툴러서 조수석에 탄 이수근이 연신 운전연수 아닌 연수를 하게 되었다. 경복궁 입구에서 표를 빼지 못하여 내려서 뺀다.

첫번째 문제는 경복궁 안에 숨겨져 있는 궁궐이라는 엄숙한 공간과 어울리지 않게 유머스러운 무언가를 찾는 것. 입구 근방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앞쪽을 집중적으로 수색했고, 이승기가 다리 밑의 메롱하는 천록[12]을 발견, 엽전 한 냥을 포상으로 받았다.

두번째 문제는 근정전 박석[13]에 붙어있는 쇠고리는 어떤 용도로 쓰였을까? 박석이 닳을 정도로 자국이 남은 자주 쓰인 쇠고리였는데, 엄태웅이 용도를 맞혀 엽전 열 냥 득템. 바로 국가의 행사가 있을때 차일(천막)을 고정시키기 위해 쓰였던 차일고리였던 것.

근정전 월대의 난간에 있는 동물들을 설명할 때, 중간에 꾸러기 수비대 주제가가 흘러나왔다. 같은 KBS니 그냥 가져다 써도 무방했으리라... 사방신 & 12지신들이 각기 조각되어 있는데 좀 많이 귀요미하다. 너무 귀요미해서 이수근이 주작으로 격하시켜버렸지만..

세번째 문제는 근정전 뒤편에 있는 드므의 용도. 여기서 드므는 큰 항아리 같은 것인데, 이수근이 정답을 맞혀 엽전을 가져갔다. 드므의 용도는 목조건물인 옛 건물들에 필요한 물 끄는 용도의 당시의 소화기. 화마(火魔)가 물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가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물건이라 한다.

네번째 문제는 왕의 침소인 강녕전과 왕비의 침소인 교태전의 처마에는 왜 용마루[14]가 없을까? 왕이 용 밑에서 잠을 잘 수 없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일부러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다.[15] 이 역시 엄태웅이 맞혀 엽전 열 냥을 가져갔다.

다섯번째 문제를 내기 전, 난방시설(온돌)이 있는 강녕전의 굴뚝은 어디 있을까? 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고 바닥을 통해 교태전 벽에 벽면에 조각되어있는 주황색으로 톡 튀어나온 것이 굴뚝으로, 이승기가 맞혔다. 우리나라의 온돌은 열기를 제외하고 연기만 배출하는 형식으로, 굴뚝이 멀면 멀수록 열기를 더 붙잡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굴뚝 벽면에는 전서체로 만수무강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무'자를 보고 김종민이 춤추는 자기 같다고 하더라 이 외에도 교태전의 굴뚝(아미산 굴뚝), 자경전의 굴뚝도 찾아나섰는데 모두가 찾았지만 김종민이 처음 맞혀 엽전 100냥을 가져갔다. 즉, 다섯번째 문제는 자경전의 굴뚝은 무엇인가? 문제는 설명판을 제작진이 미처 가리지 못했다

여섯번째 문제는 궁궐 내에 있는 이상한 집은 무엇인가? 들어가기 전, 문제를 내었는데 은지원의 기가 막힌 영감으로 집 자체가 장독대 그 자체인 장고인 것을 맞혔다.[16] 각 지방마다 특색 있는 옹기의 모양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간단히 말하면, 전라도 독은 길쭉길쭉하고, 경상도 독은 동글동글하다고. 참고로 이 장소는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는 장소로, 1박 2일 촬영을 위해 경복궁 측에서 특별히 개방한 것이다.

일곱번째 문제는 경복궁 내 최고의 숨은 그림 찾기. 경회루[17]를 감상하던 도중 이수근이 맞혔다. 바로 경회루 낙양각 사이로 보는 풍경이었던 것. 누가 그린 그림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낙양각을 액자틀로 생각하고 그 안에 보이는 배경을 그림으로 본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숨은 그림. 덕분에 이수근은 남은 엽전을 다 쓸어갔지만, 그것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경복궁 구경을 끝내고 각자 번 돈으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돈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이승기와 엄태웅은 서로의 돈을 합쳐서 떡볶이에 음료수로 해결, 은지원과 김종민은 알아서 해결, 조선시대 판 2대 갑부인 이수근은 미칠 듯한 돈자랑을 하며 온갖 것을 다 시켰지만 샐러드 3종 세트에 아웃 문제는 그 다음 미션이 무조건 자기가 시킨 건 다 먹고 나가야 해서 오전판에는 제일 유리했지만, 오후판에는 제일 불행한 멤버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이번에도 교수님이 궁궐의 동쪽, 조선의 오백여년의 역사가 영원한 안식을 찾은 곳, 그곳으로 날 찾아오게라는 수수께끼만 낸 채 사라지셨는데, 먹고 나온 순서대로 선두그룹이었던 이승기(1위), 엄태웅(2위), 은지원(3위)는 이승기의 감으로 한 번에 종묘인 것을 알게 되어[18] 서로 머리 굴리다가 결국 아무 것도 타지 않고 경복궁-종묘로 다이렉트 뛰어댔던 이승기가 1위, 길 잘 못 찾는다고 불안해했지만 어쨌든 은지원이 2위, 엄태웅이 3위가 되었다. 제일 많이 시켰던 이수근은 풀밭처리로 인해 꼴찌로 출발, 무슨 꿍꿍인진 몰라도 이수근을 기다리던 김종민은 4위로 출발. 이수근이 수수께끼를 이상하게 풀어서[19] 후반그룹 두 사람의 순위변동은 없이 그대로 종묘로 향하게 되었다.[20]
12일 방송분 중반부를 담당했다. 멤버 모두가 서울에 살지만, 단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처음 서울 구경하는 사람들 같다.

종묘의 정확한 의미와, 길 중간에 박석이 깔린 길, 그리고 그 세 길 중에서도 정중앙의 길인 신로神路에 대한 이야기, 종묘 내부로 들어와선 긴 건물이 주는 엄숙함과 높은 월대가 주는 엄숙함, 종묘 제례악에 대한 설명이 함께했다.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보시다시피 3월 개관이다. 밤에는 그야말로 절경이라 불릴만한 야경이 인상적인 곳. 실수하지 말고 3월 2일까지만 참고 가보자. 멋드러진 한옥이지만 그 기와들 중 일부는 일제시절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들면서 박살난 기와들 중, 그나마 보존이 잘 된 기와들이라는 슬픈 역사도 품고 있다.

한옥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멤버들에게 교수님은 자신이 문화재청장으로 있던 3년동안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100년 후 국보나 보물로써 지정될만한 가치를 가진 것들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는 조상들이 남긴 것들을 국보며 보물로 지정해 보존하며 가르침을 얻지만, 후손들에게 과연 무엇으로써 우리의 시대를 이야기할 것인가' 라는 점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안으로 들어가 가구들을 구경하며 박물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100~150년 전 아름다운 가구들의 디자인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곳으로, 2중 보안장치, 미닫이로 한 번, 여닫이로 한 번 열 수 있는 가구 등이 있다. 소소하지만 부엌가구에 다리가 있는 이유도 알게 된다. 바로 쥐 때문.

박물관을 둘러 본 뒤 종묘 레이스의 보상인 저녁식사를 받게 되는데 3위인 엄태웅은 소고기덮밥, 2위인 은지원은 갈비찜과 야채 콩소메, 1위인 이승기는 프렌치 스타일[22]로 나오는 풀코스[23]를 즐기게 된다. 4위인 김종민과 5위인 이수근은 왠지 모르게 좀 비굴하게 소반에 밥 + 고추장, 그리고 저녁마저 메에 풀밭인 이수근 OTL...

이번 여행의 백미는 당연 이수근의 풀밭. 점심식사 때 엽전처리를 위해 그렇게 시킨 것을 시작으로, 저녁식사 때는 요리사인 순수청년 시몽에게 당하고 말았다. 지못미... 요번 역사여행에서도 역시나, 유교수님의 애정을 듬뿍 받은 건 은지원, 그리고 새로 추가된 이승기가 있다.

[11] 교수님이 왔으니 역사여행인 거야 다른 멤버들도 대충 짐작이 가능하기야 했겠지만 서울여행까지 맞힐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12] 天鹿. 임금이 선정을 베풀면 나타난다는 전설 속의 동물... 이라는데 이승기는 호랑이라고 했고, 솔직히 보는 사람들 대부분이 저걸 사슴이라고 생각할 모양새는 아니긴 하다. [13] 얇고 넓적하게 뜬 돌. 통행에 편리함을 주거나 적이 지하로 침입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깔은 돌 [14] 지붕 맨 위에 하얗게 얹혀져 있는 그거 [15] 그 이전에 왕과 그 아내인 왕비를 용과 동일시해, 동족 밑에서 잠이 들 수 없다는 의미도 되었다. [16] 정확히는 처음에 김치! 라고 했다가 두번째엔 된장 쌈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유교수님의 수제자인데 그까이꺼 대충 맞혀도 뭐 어때 [17] 경회루는 12월~2월인 동절기엔 관람 불가이며, 그 외의 기간에는 인터넷 신청으로 통해 1일 3회, 1회당 50명의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다. [18] 심지어 교수님은 문제 내시고 본인도 종묘로 향하는 중이었다 OTL [19] 힌트가 석굴, 불국였는데, 글자에 뭔가 있다고 추리한 이수근은 암사동으로 갔다. [20] 이수근은 종묘를 풀지 못한 채 종료되었다. 결국 제작진은 빠른 촬영 재개를 위해 이수근을 종묘로 소환했다. [21] 종묘는 문화해설가와 함께 제한 관람을 실시하는 곳이고, 토요일엔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제한 관람 후반에는 잘 모르고 외국어 문화해설가가 없어도 오는 외국인들도 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해설을 지원하니 제한 관람을 보러 갈 거라면 시간을 잘 맞춰 찾아가보자. [22] 요리사가 프랑스인으로, 현재 3년째 한국에 거주 중인 시몽 두셋 씨. 한국 사람의 정과 요리에 반해 눌러앉았다고.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前 갈비탕(by 종로 3가) 現 감자탕. [23] 전채로 살구 카르파초, 샐러드 쌈, 대구 블랑다드, 완도산 전복, 첫번째 메인요리는 랍스터, 두번째 메인요리는 신선로.

1.4. 231~232. 이별 여행

<colbgcolor=#d3d3d3,#2d2f34> 방송일 2월 19일 / 26일
방송 회차 231회 / 232회
(해피선데이 374회 ~ 375회)
촬영 장소 전라북도 정읍시 이평면 청량리 송참봉(베이스캠프), 수성동 충남집, 내장동 내장산케이블카, 연지동 중앙시네마
보러 가기 [Full 영상] 1부 2부
[KBS World 버전] 1부 2부

파일:1박 2일 시즌1 마지막.png

1박 2일 시즌 1의 마지막회이자, 동시에 이승기, 은지원, 그리고 나영석 PD와의 이별여행.

녹화 전 오프닝 장소가 유출되었다가 결국 한 번 바뀌었지만, 기자들의 스포일러는 끝내 막지 못했다. 방송 타기 이틀 전 이수근의 생일을 축하한다면서 볼에 진한 뽀뽀를 하는 엄태웅의 사진이 기사로 떴다든지.

미션 시작 전, 오프닝 장소 근처에 사는 강아지들과 노는 은지원이 강아지한테 물린다, 물론 장갑을 끼고 있었으니 세게 물린 건 아니지만... 강아지고 은지원이고 참 귀요미하게 나왔다.

추억 레이스라는 이름으로 세 가지 미션을 행했다. 첫번째 미션은 제일 운이 좋은 멤버 한 사람을 뽑아, 41년 전통의 해장국집에서 그 사람의 지갑 내에 있는 돈을 모두 사용하는 미션. 녹화일 당시 생일이었던 이수근이 당첨되었고, 그 지갑엔 하필이면 녹화 전날 아내에게 용돈까지 받아서 신사임당께서 무려 8분이나 계셨다... 하지만 역시 국정원 소속천재 은지원이 나PD의 말에 태클을 걸어 당장 쓰라는 말은 없었지 않냐면서 일단 시킨 해장국 5인분, 청국장 3인분은 먹고 나머지는 저녁식사 때 배달하는 조건으로 미션 클리어.[24]

두번째 미션은 내장산 케이블카에서 상행과 하행이 마주치는 그 짧은 찰나를 이용한 몸으로 말해요. 가장 말이 많은 멤버를 뽑았는데 하필 몸으로 말해요가 취약인 은지원이 당첨되어 버렸다. 3번이나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결국 문제였던 신혼여행을 맞혔다.[25]

세번째 미션은 극장 안에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영화를 보는 것.[26] 중간에 여러 위험을 넘기고 간신히 미션을 클리어하나 했더니 이번에는 극장 스크린이 나가버린다!...는 뻥이고, 실은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제작진과 팬들의 작은 이벤트. 이 와중에 1기 마지막이라 그런진 몰라도 1박 2일 갤러리가 양 일간 전파를 탔다.[27] 극장 안에서 소소한 팬미팅이 이루어졌는데, 멤버들의 인기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그야말로 인기투표 못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김종민과의 이벤트 때는 아무도 없던 번호대가, 이승기와의 이벤트 때는 난리 그 자체가 일어났을 정도. 참고로, 이 때 나PD가 팬미팅 시작 전 우리... 멋진...(1박 2일 멤버들에게)라고 말하면서 울먹였다.

저녁식사 전에 베이스 캠프에 있는 그네로 멤버들이 노는데, 이승기가 반동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몸으로도 허당짓하는게 어찌보면 참 슬퍼보인다.

마지막 잠자리 복불복은 바로 평창에서 바이러스를 퍼트렸던 좀비 게임.[28] 멤버들 모두 간만에 하고, 엄태웅은 아예 처음 하는 거다 보니 처음 하는 것과 다름 없는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했다. 배두둑 마을 편과 달리 베이스캠프가 훨씬 넓어진 대신 중앙의 기둥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조형물도 없고 판을 진행하면 할수록 좀비들이 점점 지능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초반에 술래를 한 사람들이 매우 유리했는데 결국 이수근이 15분 40초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1등. 초반에는 좀비들의 꼬리물기와 틈새 줄이기에 수세에 몰리는... 듯 했지만 김종민이 계속 벽 틈새를 놔주고 좀비들이 바닥을 훑는 동안 점프로 도망치면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지만, 가면 갈수록 좀비들이 서로를 공격하고 바닥이나 기둥을 훓는데 바빠 나중엔 아예 그냥 혼자 산책하면서 좀비들을 조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어리버리함을 보여주며 혼자 놀던 김종민에게는 아예 1대1로 대면해 짤짤이를 놓고, 입김을 불고, 툭툭 치면서 농락하는 걸 즐겼다.

이승기는 배두둑 마을에서 이수근이 시도하다 실패한 좀비들 틈새 파고들기에 성공했고, 중간에 김종민에게 붙잡힐 뻔 했으나 오히려 이 덕분에 좀비들이 혼란해 하는 사이 X침도 넣고 평창 편처럼 좀비 무리에 섞이기도 했지만 하필이면 그런 이승기를 엄태웅이 잡아채면서 탈락, 5분 40초를 기록했다. 은지원은 좀비들의 하위 포위망 줄이기 작전 때문에 움직임에 심각하게 제약이 걸렸고, 슬라이딩으로 피하려다가 이승기와 이수근에게 붙잡히고 1분 53초 밖에 버티지 못했다. 엄태웅은 산만한 덩치+하체 부실+몸치라는 약점에도 중간에 1박 2일 최초로 민첩한 엄태웅을 발견했지만 그냥 ‘발견’이었다.하기도 했지만(쏜살같이 틈새 파고들기, 벽타고 빠지기, 묻지마 밀치기 등을 선사) 끝내 지능화된 좀비들의 벽 세우기 작전에 수세에 몰려 3분 43초. 김종민은 자신있게 도전을 외쳤지만, 마지막 장 타이틀이 전략의 완성과 그 피해자라고 쓰일 정도로 장기간의 좀비게임으로 팔까지 휘두르며 격렬하게 지능화가 된 술래들에게 시종일관 휘둘렸으며, 좀비의 머리를 밀쳐보지만 온갖 험악한 소리만 들어야 했으며 네 살 뜯는다 내가!!!, 넌 죽었어!!! 악력으로 좀비들을 떼어내는 저항도 해봤지만 얼마 못 가 붙잡히고 말았으며, 항복을 외치지 못하게 입을 막히고, 부위별로(?) 물어뜯기 위해 좋은 장소로 연행당해 죽도록 물어뜯기는 참극 끝에 ???: 야 이러고 15분 채워!! 2분 30초를 기록하면서 막을 내렸다.

앞이 보이지 않는지라 항복 소리를 들어도 정작 술래를 물지 못하고 좀비를 무는 상황이 연속되었는데, 엄태웅의 차례에선 대놓고 모든 좀비들이 좀비를 무는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김종민은 이수근의 차례에서 혼자 기둥에 들이받고 쓰러지기도 했고, 은지원이 항복을 외쳤는데도 계속 물어 은지원의 원한(?)을 사고 엄태웅의 차례에선 이수근의 바지를 물어뜯어 이수근의 바지 뒤에 구멍을 내기도 했다. 다음 차례에서 김종민이 붙잡히자 바지 뒤를 물어뜯어 복수하려는 이수근은 덤. 그리고 같이 잘 멤버로 은지원을 지목하면서 끝.

복불복 이후 간단하게 이수근의 생일을 축하하고, 1박 2일 5년 간의 역사를 간단히 되짚어보는 소소한 퀴즈를 했다. 최고 분당 시청률, 최고 평균 시청률[29], 멤버들이 뽑은 베스트 에피소드 등. 이후 우정반지를 제작진이 나누어주는데 이것마저 복불복이었다. 야생이라고 겉면에 새겨진 겉반지, 속에는 각자의 금 함유량이 새겨져 있는데 제작진이 특별 주문한 5K 반지는 이승기 당첨. 이 반지는 제작진들도 다 맞췄다고.

아침에 다들 일어나기 싫어서 서로 엉겨 있다가 일단 클로징은 해야하니 씻는데, 멤버들 전원이 이제 헤어질 생각에 다들 우울한 감정이었다. 덤으로 이승기는 화장실에서 몰래 울었다.

클로징 멘트 때 떠나는 멤버였던 이승기는 살짝 눈물을 보이긴 했지만 끝까지 울음을 참아내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고, 은지원은 눈이 부은게 추워서 그런 거지 울어서 그런 게 아니라며 툴툴댔다. 이런 츤데레 클로징 멘트 후 다 같이 힘차게 1박 2일 구호를 외치고, 녹화 이후 떠나는 멤버들이 모든 스태프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5년 간의 1박 2일 시즌 1의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스태프들도 눈물바다가 되어서 멤버들과 마지막 사진 촬영을 했다.

시즌 1 종료 후, 가끔씩 1박 2일 팬들은 지금도 '만약 강호동의 하차가 없었다면 무한도전이나 런닝맨처럼 원년 멤버들끼리 더 오래 가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웠하는 의견이 있는데, 사실 강호동이 끝까지 남았다고 해도 멤버 수정은 불가피했다. 이승기는 이미 예전부터 각종 스케줄로 인한 과로 때문에 하차 얘기가 나왔었고 그래도 최대한 할 수 있는데까지 의리로 남아준 상황이었다. 게다가 20대 초반에 합류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군대를 가야되는 상황이기도 했다.[30] 은지원은 하차 후 김승우의 승승장구 인터뷰에서 30대 후반을 넘어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초딩이라는 캐릭터에 한계를 느껴서 1박 2일은 아끼고 사랑하지만 그만 떠나야 한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또한 잔류 멤버인 엄태웅은 시즌2 종료후 하차 이후인 2016년에 성매매 의혹 때문에 못갔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이 때 나오는 BGM이 사랑과 우정 사이.

KBS 출연정지를 받은 MC몽이 몇 번 언급되고 과거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극장 이벤트 때는 "몽이는 집에만 있고" 식으로 나왔고 시청률 베스트 장면이 나올 때도 몇 번 나왔다. 모자이크 처리도 되지 않았다. 친근하게 '몽이', '몽이형'으로 부르던 멤버들이 MC몽이라고 부르는 게 포인트.[31] 2010년 6월 하차한 김C와 2011년 9월 잠정은퇴를 선언했던 강호동도 등장했다.[32][33]

[24] ...였지만 저녁식사는 이걸로 하지 않고 삼겹살 파티를 했다. 일단 5시간 내내 식당에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나PD 스스로가 미션에 허점을 만들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냥 그렇게 넘겨버린 것 같다. [25] 당시 신혼이었던 김대주 작가가 은지원의 케이블카에 있었기에 자신의 반지와 김대주 작가를 활용하여 "떠난다"라는 키워드를 던졌고 이를 물어 신혼여행을 맞췄다. [26]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는 당시 기준 최신 영화였던 댄싱퀸으로, 엄태웅도 중간에 엄정화를 간접적으로 언급한다. 또한 이 영화에는 씨름 선수 시절의 강호동을 언급하는 대사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번 미션 자체가 1박 2일 멤버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몰래 카메라였던 만큼 제작진들이 앞서 보여줄 영화를 선정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았나 추측된다. [27] 19일 방송분에는 멤버들 옆에서 쑥덕대던 역할을 했던 여갤러 둘을 나PD가 직접 언급, 26일 방송분에서는 초반에 1박갤에서 조공한 막방 기념 케이크를 자막으로 인증. 19일 방송분 당시 정전갤에 가깝던 1박갤이 털리는 기행까지 벌어졌다. [28] 여담이지만 이 때 바이오하자드 아웃브레이크 메인 OST가 브금으로 나온다. [29] 2위 41.9%, 흑산도 편 이수근의 제기분리 사건과 강호동, 이승기의 돼지 슬라이드, 1위 49.3% 강화 교동편 탁구 내기 벌칙 은지원, MC몽의 삭발. [30] 시즌1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볼수있는 신서유기에 출연한 이후 2016년 2월에 입대하여 2017년 10월에 전역했다. [31] 1박 2일 멤버들은 하차 이후에도 MC몽과 꾸준히 연락하는 사이였고, 나영석 역시 MC몽을 '아픈 손가락'이라고 표현하는 등, 애정을 보여왔기에 마지막 회에도 출연자로서 대우해 준 것으로 보인다. [32] 특히 강호동은 거의 모든 자료 화면에 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했는데, 은퇴 관련 영화관 자막을 제외하면 본명보다는 '보고싶은 큰형' 등으로 언급되었다. 거기다 당시 마지막 1기 출연 멤버들(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김종민, 엄태웅)의 클립과 이름이 연출될 때 다른 하차한 멤버들(지상렬, 노홍철, 김C, MC몽)과 달리 유일하게 이름이 연출된 멤버이다. [33] 참고로 마찬가지로 마지막회가 정상적으로 방영되고 마무리 된 시즌 2의 경우엔 출연 멤버와 하차 멤버 구별없이 방영 기간동안 출연한 모든 멤버들의 이름이 자막으로 연출되어 나왔다. 시즌 3은 당연히 1박2일 최악의 범죄자와 김준호/차태현의 내기 골프 논란으로 인해 마무리 인사도 못하고 끝났다.

1.5. 시청률 추이

회차 방영일 여행지 or 특집 전국 시청률(TNMS) 전국 시청률(AGB 닐슨 코리아)
224 2012년 1월 1일 절친 특집 2탄 - 혹한기 실전캠프 26.8% 28.7%
225 2012년 1월 8일 27.8% 28.9%
226 2012년 1월 15일 28.1% 29.3%
227 2012년 1월 22일 한국인의 겨울 밥상 17.3% 20.5%
228 2012년 1월 29일 22.5% 25.6%
229 2012년 2월 5일 서울 역사 기행 24.1% 24.1%
230 2012년 2월 12일 26.6% 23.7%
231 2012년 2월 19일 이별 여행 25.6% 25.2%
232 2012년 2월 26일 24.6% 24.0%

2. 시즌 2

2012년 3월 4일, 모두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아버린 시즌 2[34]가 시작되었다.

좋은 의미든, 안 좋은 의미든 시즌 2는 초반에는 시즌 1의 후광을 잘 이어받는 듯 해보였으나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한달 간의 KBS 파업으로 녹화가 중단되었고, 이로 인해 5월 말 제주도 돌고래 114 편으로 재개한 직후에는 동시간대 경쟁작 런닝맨에게 시청률 파이를 모조리 뺏기며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점차 멤버들의 활약상도 높아지고 제작진의 연출도 살아나며 호평을 받으면서 시청률 20%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해 동시간대 1위를 탈환하는 등 선전하며 2013년 1분기까지 이러한 기세를 잘 유지하며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35] 그리고 시즌1에선 활약상이 미비했던 엄태웅과 김종민도 이 시기부터 점차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프로그램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36]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의 자체 인기가 많이 식기 시작한 시즌이자 시기였지만, 실제론 의외로 꽤나 선방했던 시기.

거기다 승승장구 MC 출신인 김승우, 이수근의 노련함으로 방송과 멤버 간의 조화도 잘 이끌면서 순항했으며 1박 2일다운 컨셉과 복불복이 오랜만에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고, 새롭게 추진한 큰 스케일의 특집들도 별 문제없이 호평을 받으면서 각종 논란이 쏟아져 나오던 재작년 작년, 다음 해와 달리 2012년은 큰 논란이나 문제 없이 지나간 해다. 시즌 1 출신의 멤버와 제작진 대다수가 하차한 상황이라 이전만큼의 전성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지나간 편.

2012년 KBS 연예대상에서 1박 2일 시즌2를 통해 이수근이 대상 후보에 올랐고[37], 김승우가 예능 부문 최우수상을[38], 주원이 예능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34] 이게 왜 가칭이냐면 기존의 해피선데이 홈페이지에도 시즌 2가 아닌 1박 2일 그대로의 제목으로 가기 때문이다. 코너명도 그대로이고. 그간 PD 교체라든가 멤버 교체가 아예 없던 일이 아니었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다만 IPTV, 각종 포털사이트들에서는 시즌 2로 분리하고 있다. 이후 시즌 3까지 회차가 그대로 이어졌으나 시즌 4는 독립 프로그램이 되면서 회차를 1회부터 다시 계산하고 있다. [35] 특히나 이 시기가 런닝맨의 최전성기(2011~2012)였음을 감안하면 시즌2가 초반 파업과 부진 여파를 받았음에도 상당히 선방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36] 특히 김종민은 시즌 1 후반기~시즌 2에서 자신감을 얻은 뒤 시즌 3부터는 기존 강호동, 이수근 등의 자리를 스스로 메꾸며 에이스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엄태웅은 강호동이 있던 시기만 해도 병풍이 따로 없었으나 강호동 하차 직전을 기점으로 그럭저럭 살아나긴 했지만, 여전히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아직도 시즌1 관련 영상이 깔깔티비에 올라오면 이후의 정준영 급은 아니어도 멤버로서 제대로 취급도 안하는 반응이 많다. 그러나 시즌 2에서는 시즌 1 후반기처럼 여전히 기복 심한 모습은 잔재하고 있지만, 그래도 시즌 1 시기에 비하면 확실히 나아졌다는 반응이 대다수. [37] 다만 2012년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는 신동엽이 차지했다. [38] 신인상-우수상-최우수상으로 이어지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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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33~234. 인천 백아도

<colbgcolor=#d3d3d3,#2d2f34> 방송일 3월 4일 / 11일
방송 회차 233회 / 234회
(해피선데이 376회 ~ 377회)
촬영 장소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도
멤버 변동 은지원, 이승기 하차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 합류

새로이 시작하는 1박 2일 시즌 2의 첫번째 에피소드다.

기존 멤버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3명에 신규 멤버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 4명이 합류하여 7인 체제로 시작. 세간의 평가는 아직은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첫 방영 치고는 나름대로 선방했다.

제작진의 원래 계획은 새 멤버들을 백아도로 들어가기 전의 길목에 있는 섬들에 한명씩 따로 미리 보내고, 기존멤버들이 픽업을 한다는 거였는데, 아직 신규제작진이 미숙한 탓인지 새 멈버들을 태울 어선이 기상문제로 출항허가가 나지 않아, 주원만 먼저 섬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신규멤버는 출발도 못 했는데 기존멤버를 태운 여객선이 출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불행 중 다행히도 여객선 전체를 전세냈기 때문에 회항하여 남은 멤버를 태우고 올 수 있었는데, 이번이 1박2일 첫 연출인 최재형PD는 이수근에게 "나PD는 이런 거 정리를 잘 했거든요.", 김종민에게 “앞으로 자주 비교 당하실텐데…"라는 말을 듣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그리고 실제로 왕창 비교당했으며, 돌발상황이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를 정리할 뻔했다.[39]

백아도에 도착한 뒤 점심을 먹었다. 3명은 좋은 도시락, 4명은 안좋은 도시락. 게임으로 닭싸움 두번, 원밖으로 밀어내기 한번을 통해, 최종적으로 주원, 시경, 승우가 좋은 도시락을 먹게 되었다. 좋은 도시락은 소고기에 소시지가 있는 김밥, 안좋은 도시락은 단무지 김밥...이라지만 밥알을 셀 수 있는 김단무지다.

식사 후, 설악산에만 있다고 여겼던 흔들바위를 보기위해 가벼운성시경의 남극탐험산행을 시작했다. 할아버지가 15분이면 간다더니 보통 할아버지가 아니다 생각보다 오랜 산행에 불평도 있었지만, 무사히 흔들바위를 보고 추억거리를 만들어 왔다.

내려올 때, 우물에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우물의 물을 머리에 붓기를 했다. 처음에는 태웅이 걸리고, 태현이 물을 붓기로 하는데... 태현이 졸졸졸 아니면 확? 하면서 태웅을 약올리고, 태웅이 "확"이라 그러자 졸졸졸 반을 태웅 머리에 부었다. 반은 태현이, 반은 시경이 물을 부었다. 태웅이 2차전으로 등목을 하자고 했고, 7명의 접전 끝에 태웅의 저주로 태웅에게 물을 부었던 태현과 시경이 남았다. 묵찌빠로 최종 결정. 처음에는 반칙 비슷하게 태현이 이기자, 욕먹을 까봐 "이렇게 할거다"하고 제대로 승부를 한다. 태현이 승부를 쥐고 있을 때에는 천국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시경이 쥐고 있을 때에는 지옥을 오가는 분위기가 연출되다가 결국 태현이 등목당첨. 준 대로 받는다고 막내 주원이 똑같이 "졸졸졸 뿌려드려요 아니면 확 뿌려드려요?" 하면서 약올리고, 태웅도 등에다 물을 뿌리면서 되갚아줬다. 물을 거의 다 뿌릴 즈음, 정신줄을 놓고 자연으로 돌아가다가 흑염소를 만나 놓은 정신줄을 되찾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식사를 통단무지와 밥으로 해결하는 도중 또 긴급 돌발상황이 생기게 된다. PD가 말을 머뭇거리는 것을 보고 엄태웅이 눈치챘는데, 바로 당일 오전 "풍랑주의보 발효"로 백아도로 들어오는 여객선이 결항한 것. 거기에, 스태프 80명 등의 식사를 책임지는 밥차는 그날 점심분이 마지막이었고, 백아도 특성상 10여 가구 중 대부분의 주민들이 동절기에는 육지 생활을 하기에 식량을 구하기도 힘들었던 상황. 결국, 해경에게 구조 요청을 하여 해양경비정으로 인천에 귀항하여 촬영을 마무리했다. 시즌 2의 첫 촬영부터 여러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안 좋게 시작한 셈이 되었다.


[39] 근데 정리할뻔한건 최재형 PD가 아니라 후임 PD인 이세희 PD였다. 그리고 시즌 3의 후임 PD가 또 프로그램을 말아먹을 위기에 빠트리게 된다.

2.2. 235~236. 봄맞이 특집 싹쓸이 투어

<colbgcolor=#d3d3d3,#2d2f34> 방송일 3월 18일 / 25일
방송 회차 235회 / 236회
(해피선데이 378회 ~ 379회)
촬영 장소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나전역, 숙암리 별천지박물관[40]
여량면 여량리 아우라지교, 정선읍 애산리 정선아라리촌
화암면 화암리 화암동굴, 선동읍 조동리 타임캡슐공원, 정선읍 덕우리 덕산기계곡

오프닝은 나전역 앞에서 댄스 신고식. 첫 춤은 김종민. 춤은 셔플댄스. 엄태웅은 누나의 '페스티벌'에 맞춰 춤추기 정신줄 놔버린 태웅, 다음에는 주원이 나와서 춤을 추는데, 멋있게 나오려고 했으나, 노래가 하필 H.O.T. 캔디. 그래서 깜찍한 춤으로 등장. 마무리로 캔디의 하이라이트인 앉아서 방방뛰기로 피날레, 다음에는 성시경이 등장했는데 노래는 소녀시대 Gee인데 춤은 싸이의 연예인춤. 차태현이 등장할 땐 MC 해머의 'U can't touch this'가 흘라나오면서 춤은 너무 의욕만 앞선 그야말로 막춤으로..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승우는 멋지게 등장했으나, 노래가 꼭 응원을 해야 하는 노래가 흘러 나온지라..

한바탕 댄스신고식을 치른 후에 깨알같은 엄태웅의 분노 섞인 드라마 홍보, 뒤를 이어 주원의 자기가 주인공인 드라마 홍보. (분노섞인 목소리로)적도의 남자 끝나고!!!

오늘의 여행지인 정선레이스 '정선 싹쓸이 투어'를 통해 다섯 군데에서 미션을 하게 된다. 각 미션마다 최종 목적지를 한글자씩 보여주고 각 글자를 통해서 최종 목적지를 알아내면 된다. 목적지까지 오후 3시까지 도착해야 하며, 늦을 경우 10분당 한명씩 야야를 해야 한다.

역사 근처에서 커피 자판기를 찾아서 커피를 마시고 돌아오면 된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골인 데다가 이른 시간이다보니 자판기가 모두 꺼져 있어서 커피를 마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미션 완료 후 받은 글자는 검지의 .

10분동안 박물관을 견학하면서 PD가 내는 3문제를 모두 맞혀야 통과할 수 있다. 은하철도999 주제가 부르기 서부터 여자 교복 명찰 이름까지 다양한 것들을 문제로 냈다. 첫번재 시도에서는 마지막에 틀려서 10분간 또 공부를 한 다음 재도전해 성공. 미션 완료 후 받은 글자는 중지의 [41]. 짓궂게도 멤버들은 중지손가락을 펼쳐보이라 했고, PD는 힘겹게 손을 가리면서 보여준다. 글자 다섯개는 모두 펼쳐야 하니 그렇다 쳐도 바톤복불복도 반대편 손에 적어 했는데 이쪽도 중지를 골랐다.
복불복으로 바톤을 골라서 100초안에 전 멤버가 다리를 왕복하면 된다.[42] 처음에는 사람이 바톤으로 걸려서 차태현이 바톤역할을 했는데 바톤이 더 힘들어좋은게 아니더라. 새PD가 좋아하는 단무지 바톤이 걸렸을 때에는 멤버들이 단무지를 뜯어먹으면서 바톤무게를 줄인다. 단무지바톤에서 실패하자 멤버들은 협상을 통해 제한시간을 110초로 하고 요술봉바톤에서 겨우 성공한다. 미션 완료 후 받은 글자는 약지의 .
첫 도전 실패 후에 10분을 가다리던 중에 포장마차가 보여서 오뎅을 먹기 위해 가서 커피마시고 남은 1400원으로 간단히 먹으려고 했는데 기본 2000원. 게임을 통해 몰아주기를 했는데, 게임이 돌쌓기. 가위바위보로 순위를 정하고 정한 순위를 4위까지만 보여줬는데... 절에서 많이 보이는 흔한 돌쌓기가 아니다. 뾰족한 돌을 찾아 내리 꽂는 돌쌓기다. 정말로 몇명 못가고 공든탑이 무너진다. 돌쌓기 매력에 흠뻑 빠진 승우형님은 처음으로 예민한 모습을 보여 주셨다.이형님 이때 예민하시구나 결국은 훈훈하게 한입씩 나눠먹으면서 마무리.

세번째 미션까지 완료해서 얻은 키워드는 , , .
네번째 미션지인 아라리촌에서의 미션은 식사 거저 주기. 두가지 메뉴 중 선택된 하나를 다 먹으면 성공. 하나는 평범한정선의 명물 칼국수인 콧등치기. 다른 하나는 쌈밥으로 밥이 2인분짜리다. 빨리 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가볍게 먹는 콧등치기가 유리하다. 돌림판에 다트를 던져 다행히 콧등치기가 걸려서 맛있게 먹고 마무리. 미션 완료 후 받은 단어는 엄지의 .

동굴로 가던 길에 위 미션으로 받은 글자들을 종합해서 회의 중이였는데 종민이 최종 목적지를 알아냈다(!!!). 그런데 정작 차태현 본인은 모른다. 알고는 있지만 동굴은 가보기로 했다.

마지막 미션지인 화암동굴에서는 동굴을 답사하면서 영어, 외래어를 말하면 3분동안 그 자리에 정지하는 미션. 그 덕분에 멤버들이 말이 조심스러워졌다. 잘 나가다가 엄태웅이 외래어를 말했고, 김종민이 따라해서 자폭 6분동안 기다리게 되었고, 김승우가 게임이라 해서 3분 더 추가.
게임 종료후에 PD가 제안을 하는데, 문제를 내서 맞히면 10분 추가하는 형식으로 성공. 멋진 경치를 앞에두고 홍보대사처럼 홍보하기도 했다. 브레인 성시경은 할 말을 정리해가며 마치 아나운서처럼 말한 반면, 김종민은 대사정리따위... 그래서 어찌어찌 미션 완료 후에 받은 글자는 이미 알고 있는 약지의 . 멤버들은 새PD를 속이기 위해 모르는 척하면서 PD를 골탕 먹였다.

도착지까지는 1시간 남은 상황... 하지만... 차가 너무 느린 바람에[43] 19분 늦게 와서 2명 야야 확정.

저녁복불복으로 삼겹살 파티를 하는데, 재료를 걸고 미션을 성공하는 것이다. 여기서 고무줄놀이나 윗몸일으키기 등을 성공하면서 나름 푸짐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고무줄놀이를 하면서 차태현이 호되게 당했다. 다리가 안벌어지자 유연성을 기르게 하기 위해 허벅지를 주무르며 결국에는 바지까지 벗었다. 심의를 생각해서 중요한 부분은 귀마개로 가려주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그런데 양념이 없다. 그래서 제안한게 원래 삼겹살 2,000,000인분짜리 수학문제를 풀면 양념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예상대로 극한과 루트의 미친조합으로 못풀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학문제의 답은 -1,0,1 중 하나 아니겠냐는 김종민이 -1이라고 외쳤고, 그게 또 맞았다... 덕분에 진심으로 풀려했던 성시경은 그저 허무해했다. 문제종이는 바람막이로 요긴하게 쓰였다고...

야야멤버를 고르기 위한 선거유세와 투표가 진행되었다. 이수근, 김종민, 엄태웅은 텐트당을 결성해서 함께자고 함께한다를 모토로 유세를 나섰다. 결국 승우형님 김선배가 걸렸고, 김종민은 이번 투표로 텐트당에서 빠지기도 했다.[44] 예민하신 승우형님은 한동안 잠을 설치는 모습이 나왔다.

[40] 현재는 없어졌다. [41] 중지만 보여주면 욕처럼 보여서 한손으로 가리고 보여줬다. [42] 단, 사람이 바톤인 경우에는 바톤을 제외한 6명만 왕복하면 된다. [43] 다마스는 소형트럭이라 많은 인원이 타면 빌빌대기 마련. 중간에 터보놀이 하면서... [44] 김종민 曰 우린 탈당하면 이발이다! 이발이다!

2.3. 237. 강원도 정선 총집편


2주분 분량을 1주분으로 압축해서 다시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거짓말이지? 그 덕분에 지난 두 주분을 보지 않았으면 상황의 갭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지난 두 주분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런이런 게임을 했다 정도의 상황설명)과 미방송분을 다시 편집했다.

예로 야야 추첨때 멤버들에게도 투표권이 있고 투표하는 장면은 본편에서는 통편집된 부분이다. 저녁 복불복에서 사자성어 맞히는 부분이나 받아쓰기하는 부분, 아침 복불복도 마찬가지로 미방영분. 자세히 보면 본편과 다른 장면들이 꽤 나온다.

같은 장면인데도 다른 자막을 쓰기도 했다. 지난 편에서는 단무지를 뜯어먹는 장면에서 잔머리 굴린다는 내용인 것에 비해 이번에는 몸무게가 늘어난다는 틀린 얘긴 아닌데 헛소리 자막을 시전해 주셨다.

2.4. 238~240. 춘호(春好)특집


춘호(春好)특집. 가장 먼저온 김종민이 춘호가 되어 쫓기면서 미션을 하는 것이고[45], 나머지 멤버가 두 팀으로 나뉘어서[46] 춘호를 쫓으면 된다. 잡히는 기준은 상대팀 카메라에 김종민의 얼굴이 찍히고 그게 PD에게 포토메일로 전송되는 것이다. 단, 이 팀들의 경우 제한 시간 내에 완수하지 못하거나 김종민이 먼저 미션을 완수하면 미션 실패가 된다. 약간 시간대를 빗겨간 어떤 모 예능이 생각나면 지는 거다

엄태웅은 차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순서에 따라 좋은 차가 배정된다고 예상하기도 했고, 빨리온 팀과 늦게온 팀이 같은 차를 탄다고 불평하였으며 늦게온 팀 차의 기름을 빼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이상하게도 이런 레이스를 벌이면 아무 생각없는 김종민이 항상 생각하는 멤버들의 위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긴장감도 없는 레이스를 말을 잘 못하는 김종민이 협상하겠다고 말을 질질 늘이는 바람에 아무 것도 못하는 멤버들을 그저 바보로 만든다. 물론 그렇다고 갑자기 캐릭터가 변한건 아니다. 어떤 위인의 호를 잘못 읽어 어느 포스에 능한 일족으로 만들었다

김종민은 사의재에서 미션 수행하고 바로 다음 미션으로 흑염소 있는 곳에 가려다가 쫓기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마량항으로 방향을 틀던 도중 승우팀(성시경, 이수근, 김승우)에게 잡혔고 바로 뒤를 이어 태웅팀(주원, 엄태웅, 차태현)이 현장에 도착을 해서 7명이 다 현장에 모이게 되었는데 막상 촬영 당일이 봄비가 내리고 습해서 자동차 창문이 뿌옇게 흐려진 상황이었다. 차 밖에서 차 안쪽의 김종민을 알아볼 수 있는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그러자 김종민이 끝까지 버티면서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다 미션 실패라고 강경하게 나오는 바람에 다른 멤버들이 난처해진 것.

결국 이수근이 기지를 발휘해 창틈으로 사진을 찍은 척하고 미션이 끝났다는 페이크를 부리나, 되려 그것을 수상하다 여긴 김종민이 갑자기 둘러싼 멤버들이 잠시 거리를 두고 김종민을 유인하려던 틈을 타 차를 몰아 달아나버린 것. 뛰는 놈 위에 나는 바보. 중간 협상단계에서 자신의 사진을 못찍게 하기 위해 멤버들의 핸드폰을 대다수 입수한 지라 현재 추격자들은 사진찍을 방법조차 없는 상황에서 뒷통수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길이 하나뿐인지라 날아다니는 바보김종민은 얼마 못가 다시 잡혀버렸다. 김종민이 또 도주할 것을 방지해 이번엔 제대로 블로킹했다. 이번엔 완전히 막힌지라 김종민은 휴대폰을 돌려줄 테니 10분간 대기하고 자신을 풀어달라고 협상해 왔다. 그리고 김종민이 차에서 내리려 하자 당한게 있는 멤버들은 종민을 끌어내려 협상이고 뭐고 딱밤부터 맞자며 돌아가며 딱밤부터 때린다. 헛방때린 몇몇이 있지만 제대로 맞았으니 멀쩡하진 못할거다. 모든 휴대폰을 PD에게 맡긴 뒤, 10분간 대기한 뒤에 출발하면 좋겠으나 종민은 욕심부리려다 15분, 20분을 불렀다. 이미 휴대폰은 PD에게 맡긴 뒤고 수에서 밀리는 김종민은 또 멤버들에게 둘러싸이나 이내 좋게좋게 풀렸다. 10분을 기다리게 되어 최종 시간도 1시 10분으로 미뤄졌다.

그 뒤, 종민은 미량항에서 만원으로 10가지 물건 사오기를 수행하고 인증사진을 찍었다. 종민은 인증사진을 바로 안보내고 흔들다리로 향했다.

두 팀이 사실 흔들다리에서 모이기로 했고 종민도 그리로 가는 중이었는데, 두 팀의 불화로 인해 아쉽게도 종민을 잡을 기회를 놓쳐 버렸다. 흔들다리에서는 시민과 셀카찍기 인데, 궂은 날씨로 사람들은 지나다니지 않자, "나는 대한민국 국민, 시민과 찍겠다"며 스태프와 셀카를 찍었다.

이제, 된장마을과 흑염소마을이 남아있었다. 된장마을은 수근팀, 흑염소마을에는 태웅팀이 잠복해 있었다. 종민은 먼저 된장마을에서 미션을 하는데, 오디오팀의 차를 빌려서 잠복해 있는 수근팀을 따돌릴 수 있었다.

흑염소마을에는 태웅팀이 있는데 불운계의 셋별 차태현이 있는 팀이라, 이 차가 펑크가 나버렸다. 이 때에 태웅팀은 흑염소마을에서 된장마을로 떠나려는 중이었다. 차가 펑크가 나는 바람에 그냥 흑염소마을에서 잠복을 하는데... 이 때 김종민이 딱! 등장해 버린것. 김종민은 다시 막다른 곳으로 몰리고 차 안에서 숨는 작전을 펼치려 했지만 지난번처럼 성애가 끼지 않아 사진도 잘 찍히는 상황이었다. 종민은 차에서 도망치려다 0.1초만에 잡히고 미션 종료 1분을 남기고 태웅팀의 승리로 끝났다.

약간의 스포가 있었는데, 처음 레이스 소개때에는 된장마을에서 미션수행중인 종민이 나오는 장면이 있지만, 종민이 잡힐 위기에 처한 때는 된장마을 미션을 하기 전이었다. 나름 흥미진진했지만 과정이 어느정도 보이는 부분이었다. 실시간으로 보던 PD는 똥줄탔겠지

태웅팀은 승리의 45첩상을, 진 수근팀과 종민은 무시무시한 벌칙인 꼬막캐기를 하게 되었다. 무려 삼각김밥을 먹고. 진수성찬이네 밥, 김, 양념불고기 3첩이나 됨.

승우는 이때부터 아무것도 못하는 형이 되었다. 삼각김밥도 제대로 까지 못해 동생들의 도움을 받아 까먹었으며, 뻘에 들어갔을 때에도 뻘에 빠져 동생들 없이는 나오지도 못했다.

사실 이 강진편은 촬영 자체는 최재형PD를 위시한 현 제작진이 했지만, 편집은 대체인력이 하는 바람에 추격전만 강조된 것이라고 한다. 제작진 측에서는 향후 재편집판을 만들 의향이 있는 것 같다. #

저녁복불복은 생략되었다. 밥차 아주머니 고향이 강진이어서 강진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하셔서 약소하게나마 잔치를 했다. 멤버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재롱도 부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강진이라고 진짜로 가수 강진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잠자리 복불복을 하기 위해 팀을 짰다. 7명이서 둥글게둥글게를 해서 3명씩 짝을 짓고 나머지 한명은 짝지어진 두 팀중에서 이긴 팀이 같이 팀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된다. 한 팀은 차태현, 이수근, 엄태웅. 다른 한 팀은 김종민, 김승우, 주원이 되었고 성시경이 남겨졌다. 여기서 태웅팀이 이기면서 시경을 가져올지 말지 결정권을 획득했고 다른팀에 주기로 했다.

멤버들 옆에 스프레이와 가볍게 기댈 자리가 불길하게 놓여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게임이 코끼리코를 돌고 하는 게임. 코끼리코를 돌면 멀미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산소스프레이였다. 아주 물건이라고 한다. 사람이 많으면 유리한 게임인데 태웅님은 이겨놓고 인원이 적다.

첫번째 게임은 코끼리코를 돌고 한 사람 이마에 다른 사람이 점을 찍는것. 유성매직으로 찍는 거고 어지러운 상태인데도 멤버들 얼굴이 멀쩡한건 유머 얼굴에 낙서없이 무난히 승우팀이 이겼다.

두번째 게임은 코끼리코를 돌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거였다. 태웅팀에서는 태현과 수근이 출전했는데 세번이나 다시했다. 수근이 돌다가 넘어져서 한번, 하이파이브를 했는데 소리가 애매하게 적게 나서 한번 더 다시해서 겨우겨우 태웅팀이 이겼다.

세번째 게임은 코끼리코를 돌고 제기차기. 승우팀에서 주원이 나갔는데 긴 다리가 제기를 비껴가 허공을 가르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 장면이 태현이 뽑은 가장 명장면. 그 다음 태웅이 나와서 다시 헛발질. 사람을 바꿔서 다시 하려 하니 PD가 바꾸는거 안됨을 시전해 우리는 주원의 허공을 가르는 헛발질을 한번 더 볼 수 있었다. 열심히 연습한 태웅은 취권비슷한 자세를 선보이며 멋지게 한번 제기를 차는데 성공했다.

수근이 제한을 하나 한다. 제기를 두번차면 원점으로 돌려 주겠다는 거였다. 먼저 시경이 도전했는데 한번밖에 차지 못했다. 그리고 건물이 무너지듯 시경이 무너졌다 체육을 했다고 자부하는 종민은 20바퀴를 돌고 제기를 차겠다고 했다. 몇바퀴 돌기도 전에 종민은 도는게 점점 산만해졌다. 다 돌고 나서 제기를 발에 던지겠다던 종민은 발을 들기도 전에 제기를 던지면서 실패했다.

네번째 게임은 코끼리코를 돌고 뿅망치게임. 코끼리코를 돌고 뿅망치로 상대방 머리를 먼져 내리치면 이긴다. 승우와 수근이 대결을 했다. 약간 빨리 돈 승우가 뿅망치 하나를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던져버리고 일방적으로 수근을 내리치며 이기는듯 싶었으나 수근이 손에 맞았다고 항의했고, 항의가 받아들여져서 재경기를 하게 되었다. 재경기는 태현과 종민의 대결. 체육을 했다던 종민은 20바퀴를 돌자고 했고 받아들여졌다. 일방적으로 종민이 태현에게 계속 맞기만 하며 끝났다. 종민이가 한 체육은 이런게 아니었어

태웅팀이 3:1로 이기면서 편안한 실내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45] 먼저 사의재에서 모과차, 매실차, 유자차 마시고 인증사진 찍어서 보낸 다음 다른 네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역시나 각각 인증사진 찍어서 포토메일을 다 보내는 게 김종민에게 주어진 미션이다. 참고로 오후 1시까지 그렇게 포토메일 5개를 PD에게 보내야 하며, 그 전에 다른 팀에게 얼굴이 찍힌 게 포토메일로 전송되면 김종민은 미션을 실패하고, 벌칙이 주어진다. [46] 각각 2, 3, 4번째로 온 주원, 엄태웅, 차태현이 태웅팀, 5,6,7번째로 도착한 성시경, 이수근, 김승우가 승우팀 이렇게 두 팀으로 나눴다.

2.5. 특별판 3차 시청자 투어

KBS 노동조합의 파업에 따라 스페셜편이 방송됐다. 이 시기 이후 1박 2일의 시청률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으며 때마침 1박 2일 시간대로 옮긴 런닝맨에게 추월당하게 된다.

2.6. 241~242. 자연탐사 프로젝트 돌고래 114


오랜만에 정상방송되는 1박 2일. 시청자들께 사과하는 의미로 큰절을 하고 시작했다. 최재형 PD는 kbs 파업에 참가하지 못하고 방송을 재개한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듯.

'자연탐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제주도에 가서 '돌고래 114', 즉 제주도에 자생하는 114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헤엄치는 모습을 촬영하는 미션이었다. 육해공으로 팀을 나눴으며 첫째 날에는 성시경이 탑승한 헬기에서만 촬영 성공하였다. 둘째 날에는 촬영에 실패했으며 1주일 뒤 차태현이 혼자 제주도에 찾아가 해상에서 촬영에 성공했다.

돌고래를 보고 제주 강정마을이나 돌고래쇼 폐지 논란 등이 생각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5월 13일 방송분 엔딩송 '흰수염고래'가 KBS, MBC, YTN의 파업송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파업에 참가하지 못하는 제작진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돌고래를 발견한 지점이 해군 기지 건설 현장이라는 얘기도 나돌았으나, 실제로는 꽤 떨어져 있다.

여담으로 한때 KBS 애국가 영상에 나오던 돌고래떼 장면은 이 특집에서 촬영했던 영상을 사용한 것이다.

시즌 1 후반의 자막 스타일을 그대로 써오던 와중에 기본 자막의 테두리 컬러가 그라데이션으로 바뀌었다.

2.7. 243~244. 예능인 단합대회


나락으로 떨어진[48]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정신을 다잡는 목적으로 예능인 단합대회를 열었다. 장소는 강원도 인제군. 다만 5월 27일 방송분은 가는 길에 들른 강원도 홍천군에서의 분량이 많았다. 가는 길에 휴게소 3곳[49]을 들러 게임을 하여 용돈을 지급했고, 그 돈으로 휴게소에서 밥과 라면을 구입한 뒤 홍천 용소계곡의 한 집 앞마당에서 주인의 허락을 받고 라면을 끓여먹었다. 그리고 인제 내린천에 가서 래프팅을 했다.

6월 3일 방송분에서는 시청률기(旗)를 게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예인vs스태프 대결을 펼쳤는데 족구와 줄다리기 모두 실패했다.

스태프와의 대결에서 패해 1개의 식판만 제공되었으나 성시경이 밥과 고기로 케익을 만드는 기행을 선보이면서 7명 모두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했다.

그리고 멤버 7명이 각자 제안한 종목으로 '예능 올림픽'을 열었는데, 7시간을 넘어가는 엄청난 녹화 시간을 자랑했지만 막상 방송에서는 별로 나올 만한 건덕지가 없었다. 녹화가 끝나니 새벽 3시였다고.

이번에는 모두 실내취침이었으나 모두 독방이었으며 1등부터 7등까지 내용물(?)이 모두 달랐다. 김종민은 방에 비치되어 있는 금빛 나는 가운을 입었는데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기상미션은 ' 아빠 힘내세요'라는 동요가 기상송으로 울리는 동안 인간 피라미드를 쌓는 거였는데, 이것마저도 실패했다. 그리고 인제읍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을 관광한 뒤 마무리했다.

[47] 오프닝에서만 등장했으며, 과거 DJ변에서 맡은 홍보 캐릭터로 등장해 돌고래 114 주제를 홍보했다. [48] 5월 27일 기준 시청률 10.7% (2012.05.27 AGB닐슨 제공) [49]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 44번 국도 만남의 광장, 44번 국도 팜파스휴게소

2.8. 245~246. 무작정 여행


무작정 여행 제1탄 전라북도편. 요즘 1박 2일에서 이상하게 제1탄이라는 표현을 남용하고 있다. 지난 방송분도 자연탐사 프로젝트 제1탄, 제1회 예능인 단합대회였다. 아무래도 시청률 화살표가 아래를 향하다 보니 이것저것 만들어 시도해 보는 듯.

어쨌든 이번 주제는 전라북도로 무작정 떠나는 식도락,체험,도보,섬 여행이다. 생생 정보통 무식한 여행[50]이 생각난다면 당신은 훌륭한 KBS 시청자 간단한 게임을 통해 각 여행 테마의 멤버를 선출했으며 다음과 같다.

모든 미션이 끝난 후 베이스캠프 복불복을 실시하였다. 방식은 원거리 네트워킹 가위바위보. 베이스캠프에서 잠자리 복불복을 실시했는데, 잠자리 복불복은 술래가 눈을 가리고 멤버를 붙잡는 내용이었으며 술래에게 붙잡힌 멤버들은 야외취침을 하면서 밤새도록 잠도 못 자고 곰국을 끓여야 했다. 야외취침 멤버들 중 김종민이 자처하여 곰국을 밤새도록 끓였다.

다음날 곰국을 먹은 이후 '퇴근 복불복'을 실시하였다. 1시간마다 1명씩 퇴근시키며, 퇴근 멤버들은 육하원칙의 각 내용을 정해 놓고 퇴근하면 된다. 꼴찌로 남은 엄태웅은 도로 한복판에 화장실 모형[54]을 갖다 놓고 물을 뿌리며 미친 듯이 춤을 추며 구경꾼 100명을 모아야 했다.

[50] '무작정 떠나는 식도락 한 여행'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51]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상추 튀긴 게 아니라,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거다. 차라리 튀김쌈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른데 그래서 음식명은 처음에 잘 지어야 한다. [52]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에 위치한 '외할머니 솜씨' 라는 가게의 메뉴 중 하나인 '옛날 흑임자 팥빙수'이다. [53] 서울의 선유도역 근처의 선유도와 이름이 같지만(한자풀이와 뜻까지 전부 똑같다.) 두 섬은 아무 관계 없다. [54] 육하원칙 내용 중 '화장실 앞에서'가 있었다.

2.9. 247~248. 사도 여행


여수시에 있는 섬 사도(砂島) 여행. 이번에는 제1탄 이런 말이 붙지 않았다 바로 근처에서 2012 여수 엑스포가 열리고 있지만 말 그대로 그림의 떡. 사도는 모래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20여 명 정도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오프닝을 백야도에서 했는데 멤버들이 새벽 4시부터 출발하여 내려왔다고 한다. 백야도는 2012년 현재 백야대교로 연결되어 있지만 사도까지는 배를 타야 한다. 이로써 김종민은 지난 주에 이어 2회 연속 섬 여행. 불쌍해요!

섬으로 출발하기 전에 먼저 수저[55] 복불복을 했다. 점심을 주기는 하는데 중간중간에 들르는 섬마다 점심을 차려놓고, 자신이 복불복으로 받은 수저만을 가지고 30초 내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따라서 음식을 먹을 때 멤버들이 말 그대로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수저의 종류는 국자부터 티스푼, 어린이용 젓가락까지 다양했는데, 비운의 아이콘 차태현은 역시 비운의 아이콘답게 티스푼에 당첨되어 얼마 먹지도 못했다. 그래도 맨 마지막 비빔국수는 다 먹는 데 성공했다.

사도에 도착한 다음에는 공룡 발자국을 구경했다. 바다에 도착했으니 입수를 하는 건 당연. 원래는 밀어내기 게임을 하여 진 사람 3~4명만 입수하는 거였으나 한두명씩 늘리다가 결론적으로는 7명 전원이 입수했다. 밀어내기 게임 중간에 수위가 있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입수한 사람에게는 초코바[56]를 하나씩 주기로 했는데 차태현은 초콜릿을 싫어하기 때문에 또 울부짖었다. 이번 입수는 1박 2일 멤버가 2기로 물갈이된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입수한 이후에는 베이스캠프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는데 김승우의 품에 안겨 자는 주원의 모습이 귀여웠다. 아버지와 아들

저녁 복불복 게임을 했는데 미션은 다음과 같다. 3팀으로 나누어 미션을 30분 내에 모두 성공해야 힌트를 각자 하나씩 받을 수 있고, 30분을 초과할 경우 5분당 음식이 하나씩 없어진다.

어쨌든 이렇게 숫자 8, 8, 0을 얻었고 멤버들은 저녁 식사가 있는 곳의 힌트를 얻어냈다. '초록색 계단 3개를 올라가면 에메랄드빛 성의 문이 열린다'였는데, 이 곳을 찾기 위해 뛰어가다가 연녹색으로 칠해진 건물을 발견하고 마침 초록색 계단이 있었다. 문은 번호식 자물쇠로 잠겨 있었는데 미션 수행시 얻은 숫자들이 바로 비밀번호의 각 자리 숫자였다. 어느 자리인지는 모르나 '880' '808' '088' 중 하나가 비밀번호임은 확실하다. 그렇게 자물쇠를 풀고 건물에 들어갔으나 이미 20분이 경과해서 음식 5개 중 남은 건 갓김치 하나...
그런데 사실 건물의 계단은 3개가 아니라 4개라고 멤버들이 주장했고, 마침 지나가던 어린이에게 질문을 해서 어린이가 4개라고 하면 빼앗긴 음식 중 원하는 것을 반만 받기로 했다. 어린이는 4개라고 대답해 줬으며 멤버들은 매운탕을 받았고, 어린이에게는 배 모양의 그릇에 담긴 농어회를 주었다.

잠자리 복불복을 시작할 때 구구단 5단을 변형해 만든 '5단송'으로 웃음을 줬다.[59] 잠자리 복불복은 7명이 다같이 자며 잠자리를 결정하는 미션이었다. 가장 편안한 잠자리부터 시작하여 미션을 실패할수록 점점 불편한 곳으로 옮겨가는 식이었으며 다음과 같다.

기상 미션은 숨바꼭질. 김승우, 엄태웅, 김종민을 최재형 PD가 몰래 깨운 뒤 이들은 마을 곳곳에 숨어야 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8시 15분에 기상하여 15분 내에 이들을 찾아야 한다. 김종민은 야외화장실 옆에 숨었는데 금방 걸렸지만 오히려 걸린 것을 고마워(?)했다. 숨는 동안 야외화장실의 썩는 냄새와 거미의 습격을 견뎌야 했기 때문. 엄태웅은 사방이 담으로 둘러싸인 밭에 숨었는데, 너무 심심한 나머지 이수근에게 전화를 해서 자신이 소리를 지를테니 찾아보라고 했다. 엄태웅은 진짜로 소리를 질렀고 이수근은 미션 종료를 4분 남기고 엄태웅을 찾아냈다. 김승우는 마을 멀리 숨었는데 미션 종료 때까지 그를 찾는 데 실패하면서, 승자인 김승우, 엄태웅, 김종민은 사도 가정식 백반을 아침으로 먹었고 나머지 멤버들은 맨밥에 고추장을 먹게 되었다.

그 뒤로는 사도 근처에 있는 섬 '추도'에 가서 공룡 발자국과 지층을 감상했다. 공룡 발자국을 보여 줄 때 BGM으로 아기공룡 둘리 주제가가 나왔다. 1년에 두어 번씩 사도와 추도 사이의 바닷길이 열린다고 하는데, 멤버들이 찾아갔을 때는 물론 바닷물 속에 잠겨 있었다.

[55] 숟가락과 젓가락이 섞여 있으므로 수저 맞다. [56] 사이즈와 포장지 색으로 보아 자유시간 미니로 보인다. [57] 가위바위보를 한 번 이길 확률이 1/3이므로 세 번 연속으로 이길 확률은 (1/3)^3 = 1/27이다. [58] 요조의 『낮잠』이라는 곡이다. [59] 예를 들면 5x3 = 불고기(오삼불고기) 이런 식.

2.10. 249~250. 워메~징한 레이스

어메이징 레이스라고 쓰고 워메~징한 레이스라고 읽는다고 소개되었다.
아침 식사를 주었다. 덕평휴게소와 이천휴게소에서 각각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줬는데 둘 중 하나만 먹을 수 있고, 어느 걸 선택했느냐에 따라 팀이 갈렸다. 2011년 하반기 도시여행 특집과 같은 방식의 팀 편성. 휴게소로 가기 전에 이번 미션을 통틀어 4가지의 사용을 금지시켰는데 휴대 전화, 인터넷, 내비게이션, 지도이다. 다시 말해 오직 이정표와 시민들의 길안내로만 찾아가야 한다는 뜻. 팀은 다음과 같이 짜여졌다. (도시 여행때는 1:4로 팀이 나뉘었지만, 이번 여행은 3:4로 균등하게 나뉜 편이다.) 미션은 대한민국 어딘가에 있는 1박2일 깃발을 가장 먼저 뽑는 팀이 승리하는 내용이었다.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도 아니고 물론 대략적인 힌트는 알려 주지만 힌트를 통해 장소를 찾아내서 그곳에서 부여되는 미션을 통과해야 다음 장소의 힌트를 알 수 있는 식으로 최종 장소까지 도달해야 한다. 승리하는 팀은 ①시설이 완비된 수영장 ②3시간 자유시간 ③저녁 복불복 없이 푸짐한 저녁 식사 ④계절 과일 ⑤1회 소원권의 5종세트를 받게 되고, 패배하는 팀은 어두컴컴한 동굴에 들어가서 마늘 1,000개를 까야 한다. 단군신화

첫 번째 힌트는 Say Ho(세이 호). 을 연상케 하는 이 힌트의 의미를 알아낸 멤버들은 자동차 창문에 호~ 하고 입김을 불어 장소 힌트를 알아냈다. 첫 번째 장소는 영동고속도로 치악휴게소. 엄태웅 치약 나노개그를 했다.
주원 이수근이 말한 대로 시간차를 줄이려고 힌트를 알려주면 각시탈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

치악휴게소에는 각종 오락기구가 완비되어 있는데 이게 바로 첫 번째 미션. 돌림판을 돌려 다트를 던진 후 그에 해당하는 오락을 해서 미션에 성공해야 한다. 방송에 나온 오락기구는 두더지 게임과 농구 게임인데, 두더지 게임은 550점 이상을 얻어야 했지만 실패. 농구 게임은 1분 동안 더도 말고 정확히 60점을 얻어야 하는데, 당연히 59점이거나 61점이 되면 실패다. 중간에 일반인들이 오락기를 이용하는 동안에는 꼼짝없이 기다려야 했는데 떴다떴다 비행기 비슷한 느린 박자의 BGM이 또 나왔다.[60] 오락기가 이상해서(?)인지 골이 들어가지 않아도 어쩌다가 점수가 제멋대로 올라가는 일이 자꾸 생겨서 실패를 거듭했지만 두 팀 모두 결국에는 성공.[61]

두 번째 힌트는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현곡리에 있는 숲 속의 헌책방을 찾는 것. 영동고속도로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바꿔 달린 뒤 북단양IC에서 내리고 군도로 조금만 들어가면 나온다. 미션은 각 팀마다 지정된 책 3권[62]을 찾아 내는 것. 그리고 그 책 3권을 포개서 옆면을 보면 , , 가 쓰여 있는데 이게 바로 다음 장소 힌트였다. 다음 장소는 바로 김홍도가 그림을 그려 유명한 도담3봉, 옥순봉, 사인암, 구담봉이었고, 이 장소로 각각 찾아가서 사진을 찍어 PD에게 모두 인증하면 미션 성공. 미션에 성공한 팀은 최종 장소가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에 있는 한드미 마을이라는 힌트를 받았으며 여기에 먼저 도착하는 팀이 레이스에 승리하게 된다. 그냥 가면 재미가 없으니 레이스를 하다가 상대방을 15분 동안 정지시킬 수 있는 복불복 찬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다음과 같았다. 멤버들은 이를 모두 사용했다.

① 큰 통: 레몬을 멤버 1명당 1개씩 모두 먹어치워야 찬스 사용 가능.
② 작은 통: 자기 팀의 멤버 중 1명을 낙오시켜야 찬스 사용 가능. 낙오된 멤버까지 최종 장소에 다같이 모여야 미션 성공으로 인정한다.
레몬 먹기 복불복 찬스에서는 주원이 신맛 마니아 인증.

김치찌개 팀에서는 주원이, 된장찌개 팀에서는 성시경이 낙오했으며, 히치하이킹과 도보, 버스 등을 이용하여 최종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

그 이후 한드미 마을 안에서도 추격전과 모략전이 계속 이어졌는데 이건 직접 보는 걸 추천한다.

승리한 김치팀은 호화로운 5종 세트를 받았으며 패배한 된장 팀은 굴 속에서 마늘을 까며 마늘로 허기를 달랬다. 이를 불쌍히 여긴 김치팀은 소원권을 이용하여 된장팀에게 뗏목을 이용하여 제한 시간 내에 반환점까지 갔다 오는 데 성공하면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게 해 준다는 제안을 했는데, 김치팀은 미션에 아깝게 실패했다. 그래도 김치팀이 된장팀에게 고기를 한 점 먹여 주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저녁은 어찌어찌 해결된 듯.

잠자리 복불복으로는 다음 9가지 놀이를 했는데 빙고를 성공하면 실내취침을 할 수 있고, 빙고에 실패하면 전원 동굴에서 야외취침이다. 참고로 악랄하게도 성공한 미션은 대부분 편집처리했고 실패한 미션만 집중적으로 보여 줬다.
공기놀이 비석치기 이불로 공 튀기기
풍선껌 불기 릴레이 제기차기 디비디비딥
좌향좌 우향우 단체 줄넘기 지그재그 물풍선 던지기
① 비석치기[63]: 발등→ 무릎 사이→ 가슴→ 볼→ 이마→ 엉덩이→ 정수리 순서대로 성공해야 한다. 미션 실패.
② 릴레이 제기차기: 이런 제기! 미션 실패.
③ 단체 줄넘기: 저번 단합대회 때보다는 향상된 기량을 보여 줬으나 미션 실패.
④ 좌향좌 우향우: PD의 구령에 따라 60초 동안 틀리지 않고 계속 버텨야 한다. 미션 성공.
⑤ 풍선껌 불기: 미션 성공
⑥ 공기놀이: 21살도 아니고 19살도 아니고 정확히 20살을 맞춰야 했다. 주원 차태현의 화려한 공기놀이 실력을 볼 수 있었고, 김종민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급 스펙터클(?)한 공기놀이를 볼 수 있었다. 미션은 실패.
⑦ 이불로 공 튀기기: 빙고를 하기 위해서는 성공해야 했으나 실패하면서 2주 연속 전원 야외취침 확정. 김종민은 시청자에게 내일이 월요일이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동굴에서 야외취침을 하는 동안 자면서 푸는 퀴즈를 진행했는데, 매 정각마다 문제를 푸는 사람이 열외되고 마지막까지 열외되지 못한 사람이 다음날 벌칙을 받는 내용이다. 1시간마다 PD가 멤버들을 깨웠으니 잠도 제대로 못 잤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문제를 풀지 못한 주원은 다음날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벌칙을 받았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서 무산되었다. 나중에 다시 뛰기로 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여름방학 특집 1탄의 막바지 참고.

다음날 오전에는 위험한 초대의 포맷을 본떠서 게임을 했는데 각 멤버마다 금지어를 말하면 미션에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위험한 초대는 게스트가 금지어를 말하면 안되지만, 여기서는 본인이 직접 금지어를 말하면 안된다.

2.11. 251~252. 여름방학 특집 제 1탄, 직진 바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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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253~254. 여름방학 특집 제 2탄, 재외동포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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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255~256. 여름방학 특집 제 3탄, 자급자족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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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257~258. 무진장 몸보신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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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259~260. 봉화 깃발 전쟁


이번 주는 경상북도 봉화군이다. 잘 하는 팀[64]과 못 하는 팀[65]으로 나누어 5개의 정자에서 '깃발전쟁'을 하였다. 각각의 장소에서 미션에 성공하면 자기 팀의 깃발을 꽂을 수 있지만, 다른 팀이 와서 미션에 성공하면 그 깃발을 뽑아 버리고 그 팀의 깃발을 꽂기 때문에 미션 수행 능력뿐 아니라 머리싸움도 중요했다. 제한 시간이 끝나고 깃발이 더 많이 꽂혀 있는 팀이 승리하며, 승리팀은 봉화군에서 시켜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마음껏 시켜먹을 수 있는 반면 패배팀은 개인당 고추 1,000개를 따야 하는 벌칙이 있다. 대결 결과 승리팀인 잘 하는 팀은 짜장면 등의 중화요리를 시켜 남김없이 먹었고 패배팀인 못 하는 팀은 고추 3,000개를 땄다.

후에 마지막에 속풀이 베게 싸움으로 마무리.

저녁 복불복은 송이버섯을 이용한 갖가지 음식을 두고 두 팀으로 나누어 이루어졌다. 주로 인간 제로 → 더하기를 하자 → 구구단을 외자 게임을 하여 이기는 팀이 진 팀의 음식을 하나 이상씩 빼앗아 오는 거였는데, 더하기를 하자 게임 앞에 한없이 망가지는 멤버들의 모습이 볼거리이다. 특히 김승우의 '더하기를 하자아!!!'와 엄태웅의 '8X6=18'은 놓쳐서는 안 될 명장면[66] 그와중에 종민은 사기 치다가 망했다.[67] 하지만 경기 결과가 나왔는데 서로의 음식의 차이가 없어서 마지막으로 반찬 5개를 걸고 더하기를 하자를 1번더 했다. 결과는 주원의 실수[68]로 승우가 속한 팀이 승리.

잠자리 복불복으로는 동작그만 게임을 하였다. 첫 번째 게임은 멤버들을 방에 가둬 놓고 아궁이에 불을 있는 대로 지펴서 뜨거움을 참지 못하고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지는 것. 첫 번째 게임에서 차태현, 이수근이 성공했다.
두 번째 게임은 각 멤버들이 사진에 있는 지정된 동작을 도구와 함께 하여 멈추지 않고 오래 버텨야 하는 게임이다. 시경은 볼링, 종민은 양궁, 승우는 제일 유리한 골프, 태웅은 테니스, 주원은 리듬체조. 두 번째 게임에서 김승우, 엄태웅이 성공했다.

차태현, 이수근은 방에서 자고, 김승우, 엄태웅은 복도에서 자고, 시경, 주원, 종민은 밖에 비가와서, 마루에서 냉장고 상자를 덮고 잤다.

아침 식사는 기상송이 끝날 때까지 아침을 먹는것, 중간에 기상송이 빨라지기도 했다. 또한 시경은 아침을 안먹고 쿨쿨 잤다.

퇴근 복불복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변형한 자네 지금 퇴근하는 건가? 놀이로 이루어졌다. 게임 황제 엄태웅이 술래 선정 게임에 져서 술래를 맡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집 마당에 마련된 각종 세트를 무사히 빠져나와야 한다. 탈출에 성공하면 곧바로 퇴근할 수 있지만, 움직일 때 엄태웅에게 걸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하는 악랄한 미션.[69] 지정된 옷으로 갈아입은 뒤 지압판 계단, 모기장, 허들, 림보, 소금물 복불복, 훌라후프 장애물 코스, 신발 갈아신기 코스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체력과 운, 그리고 무엇보다도 태웅의 각종 변칙적인 타이밍을 예측해야 하는 게임. 진행역이 잘 맞는것인지 엄태웅은 변칙적인 타이밍으로 멤버들을 능숙하게 낚으며 엄태공이 되었다.

김승우가 놀랍게도 최초로 1위를 하며 반전의 우승자가 되었다. 처음에는 탈출은 커녕 몸도 제대로 못 가누며 퇴근 경쟁자들마저도 연민을 느끼게 만들었으나, 결과적으로 가장 태웅에게 적게 낚였고 소금물 복불복을 한번에 통과하는 행운이 따르며 가장 먼저 탈출했다. 제작진들도 '44세 김승우 1위'를 호외로 내주며 축하했다.
김종민은 계단 구간에서 차태현에게 지압판 공격을 받으면서 공멸하거나 림보에서 너무 빨리 가려다가 태웅에게 당하고 소금물 드링킹을 하는 등[70] 고생했으나 소금물 복불복에서 두 번 만에 물을 고른 이후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발만 조금씩 움직이면서 엄태웅의 낚시를 피한 끝에 2위로 탈출했다.
이수근은 엄태웅에게 가장 많이 걸렸지만 그만큼 구간 통과도 잘한 덕에 거의 모든 구간에서 하이라이트를 하나씩 만들어내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옷 갈아입는 구간에서 과욕으로 빨리 갈아입으려다가 고꾸라지거나, 물 바가지 구간에서 차태현에게 물 세례를 하고, 허들 구간에서 김종민이 허들을 절묘한 타이밍에 들어올린 바람에 급 데미지를 입거나, 림보에서 무려 3명의 추격을 뿌리치거나, 소금물 복불복에서 가히 예술적인 소금물 브레스로 모두에게 큰 웃음을 주는 등 대활약했다. 그러다가 3전 4기만에 소금물 복불복에서 물을 마시는데 성공하면서 3위로 탈출 성공.
차태현은 이수근에게 물 세례를 얻어맞거나 림보에서 엄태웅의 타이밍 공격에 당해 몇번이나 탈락하거나 소금물 드링킹을 하는 등 온갖 불행을 다 겪으며 망했어요의 모습을 주구장창 보여주었으나 소금물 복불복에서는 두 번 만에 물을 마시는데 성공하며 마지막 4위로 탈출.
성시경은 소금물 복불복에서 두 번이나 물을 고르는 행운을 보여주었으나 직후 훌라후프 구간에서 엄태웅의 변칙 타이밍 공격에 다리가 요동치는 모습이 너무 잘 보인 탓에 두 번 모두 다시 송환되었다. 한 마디로 키가 커서 슬픈 거인. 그 이후엔 급해져서 엄태웅에게 계속 걸리는 바람에 탈출 실패.
주원은 이번 퇴근 복불복에서 가장 불운했던 멤버. 다른 구간들은 잘 했는데 소금물 복불복에서 사연짜를 당하는 바람에 탈출 실패.

이후 허수아비 벌칙에서 복불복으로 성시경이 먼저 퇴근하고 후에 달리기로 주원까지 퇴근했다. 그후 엄태웅이 혼자서 클로징을 했다.

[60] 요조의 『낮잠』이라는 노래다. [61] 이 게임의 점수 득점 방식은 제한시간 20초가 남기 전에는 한 골 당 2점 씩이 부여되며, 그 다음에는 3점씩 부여되는 형식이었다. 그리고 센서가 예민한 탓에 골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골대에 맞으면 득점이 될 수도 있다. [62] 김치팀: 바람과 한께 사라지다, 사법시험 가이드, 韓國現代美術史(한국현대미술사); 된장팀: 인상주의, 國際關係의 再構成(국제관계의 재구성), 금강 [63] 가장 먼저 김승우 출격. 이 때 이수근이 ' 가장 먼저 비석을 세우실 분'이라는 깨알같은 드립을 시전했다. [64] 이수근, 김종민, 성시경, 주원 [65] 김승우, 엄태웅, 차태현 [66] 참고로 차태현은 이걸 예언했다. [67] 뭔소리냐면 종민이 7+6을 외쳤는데 후에 9+6이라고 우겼고, 반찬1개를 더 내는 조건으로 카메라 판독을 부탁했다. 그리고 결과는 앞서 말했듯... [68] 두자리수를 말했다. [69] 단, 옷입기를 통과한 사람은 1차부터 다시 한다. [70] 이때 남긴 말이 "아이 소금 넣었어!"

2.16. 261~262. 추석특집 충남 서천


9월 30일 방송분은 추석 특집으로 멤버들에게 각종 미션을 부여하여 미션에 성공하면 음식을 주는 내용이었다.

첫 번째 미션은 철가방을 들고 KBS 공제회 매장에 뛰어들어가 제한시간(7분) 안에 멤버 7명 모두 추석 선물로 줄 만한 물건을 멤버마다 모두 다르게 구입하여 나오는 것. 성공하여 전어회를 받았다.

두 번째 미션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빙고판에 있는 내용의 닮은꼴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와서 빙고판을 완성하는 것. 등산복 입은 여자, 외국인, 태연이, 여고생들, 연예인 닮은꼴 등등이 있었는데 멤버들이 섭외해 온 일반인 중 압권은 최재형 PD를 닮은 시민. 아쉽게 연예인이 아니라서(?) 빙고판에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미션은 성공.

서천에 도착한 이후에는 갯벌에서 저녁 복불복 음식 획득을 걸고 여러 게임을 했는데, 처음에는 갯벌 한가운데에서 공 안 떨어뜨리기 등의 게임을 했지만 밀물이 점점 들어오는 시간대라 장소를 바깥으로 조금씩 옮겼고 나중에는 아예 장소를 베이스캠프로 옮겨서 세수 게임, 볼링 등을 했다.

10월 7일 방송분은 눈치 게임에서 진 엄태웅이 전어잡이 배에 타서 일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때 자막으로 다이내믹 노동이 나왔다. 나머지 6명은 9월 30일 방송분에 나왔던 저녁 복불복 게임에서 획득한 재료를 이용하여 요리를 만들었는데, 거의 성시경 혼자 만들고 옆에서 주원이 거들어 줬다.

잠자리 복불복은 게임을 못 하는 엄태웅과 김승우에게 게임을 제안할 기회를 줬으나 마땅한 아이디어를 내지 못하고 바깥에 나가 모기만 물리고 왔다. 결국 '방구석 씨름대회'라는 이름으로 제작진이 준비한 각종 씨름(?)을 했는데, 머리씨름, 엉덩이 씨름, 오리씨름(2회 실시)이었다. 각 종목에서 1위를 한 사람(총 4명)이 실내취침을 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바깥 평상에서 야·야를 해야 했다.

다음날 퇴근 복불복으로는 퀴즈, 절대음감, 딸기게임 2를 했으며 각 게임에서 하나씩의 힌트를 줘서 해당되는 장소에 가서 퇴근권을 획득해야 퇴근할 수 있었다.

2.17. 263~264. 통하였느냐? 우정 레이스


6개월 전에 1박 2일 촬영을 했던 강원도 정선군의 엽기소나무 타임캡슐 공원에서 오프닝을 했다. 6개월 전 정선 촬영 당시 멤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멤버의 순위를 매겨 종이에 적어 타임캡슐에 넣어 파묻은 적이 있었는데, 6개월이 지난 후 이걸 열어본 것. 그리고 이걸 기반으로 통(通)팀과 불통(不通)팀으로 나누었는데, 통팀은 서로가 좋아하는 사람 1위로 상대방을 적은 팀, 불통팀은 그렇지 않은 팀이다. 김승우와 김종민이 통팀, 나머지 5명이 불통팀이 되었다. 딱 봐도 통팀이 불리해 보이지 않는가?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미션 장소는 충청북도 제천시. 각기 다른 장소에서 미션을 먼저 3번 이긴 팀이 승리하여 저녁을 먹을 수 있다. 미션 시에는 인원이 맞지 않는 관계로 통팀이 불통팀에서 서로 겨룰 2명을 뽑아내는 방식이며 불통팀에서 바로 앞 미션에 출전한 사람은 바로 다음 미션에 연속으로 출전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1. 의림지 - 3종 경기

① 오리배 스피드 레이스 ② 막대과자 1 ㎝ 남기고 먹기 ③ 오리걸음 완주의 3가지 코스를 돌아서 결승점에 먼저 도착하는 팀이 승리하는 형식으로 불통팀에서는 성시경, 차태현이 출전했다. 오리배 스피드 레이스에서는 불통팀이 앞섰으나 막대과자를 먹는 데 자꾸 실패하는 바람에 통팀이 역전에 성공한 뒤 막대과자 먹기의 특성상 므흣(?)한 장면이 자주 연출되었다. 오리걸음 완주에서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끝에 최종 결과 여기가 승리하였다.

2. 박달재휴게소(옛박달길) - 액션 노래방

옛박달길을 김종민이 발음할 때 아주 애먹었다. 액션 노래방 미션은 '울고넘는 박달재' 1절을 부를 때 특정 가사마다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해야 하며 박자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실패. 멤버들이 가능한 미션이냐고 따짐에 따라 새피디가 고삼차를 마시면서 박을 깼다는 건 비밀[71]

통팀에서는 김종민, 불통팀에서는 주원이 출전하였다. 이 미션에서 승리한 팀에는 삼단 도시락, 패배한 팀에는 감자와 소금, 설탕을 점심으로 줬다.

3. 공전역 - 초상화 배틀

권기종 조명감독을 모델로 그림 실력을 겨루는 미션으로 불통 팀에서는 엄태웅과 이수근이 출전하였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익명으로 심사했으나 누가 그린 그림인지 다 눈에 보인다는 점. 결과는 이 팀 이 멤버가 승리하였다.

4. 청풍 문화재단지 - 보물찾기

5개의 깃발을 찾아서 각각의 깃발 옆에 있는 힌트를 가지고 보물이 있는 장소를 알아내는 팀이 승리. 불통 팀에서는 차태현과 주원이 출전했으며 주원이 뛰어난 실력을 보여 줬다.

보물이 있는 장소는 연리지이며 힌트는 아래와 같다.

- 리지의 연
② 화투패(고도리) - 연지의 리
갸루상 사진 - 이 사진들의 손을 퍼즐처럼 조합해 보면 하트(♡) 모양이 된다. 하트는 사랑을 의미. 통팀은 이 퍼즐을 조합하는 데 15분을 깨먹었다.
④ 망원경 - 망원경을 통해 청풍호(충주호) 건너편을 보면 4월 5일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4월 5일은 식목일, 즉 나무를 심는 날이다.
오렌지캬라멜 리지 사진 - 연리지의 리지

승리팀은 여기였으며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다. 1박 2일에서는 수십 번 써먹은 반전이지만 승리팀은 제천 약초밥상을 배불리 먹었고 패배팀은 달랑 밥 먹을 수 있었으며 접시가 하나 지급되었는데 승리팀에게 알아서 반찬을 구걸해 먹으라는 것. 접시를 이수근이 받아서 묵묵히 반찬을 담아줬는데...각 반찬을 딱 한 입씩만 담아서 줬다.[72] 어이없어하면서도 결국 체념하고 딱 한 입씩 반찬을 나눠먹었다.

그렇게 극과 극으로 나뉜 식사가 이어지는데 대뜸 김승우의 재채기 소리가 들린다. "엣 취나물", "훠가피!",[73] " 곰췌이!" " 배추김취히!!" " 쿵물!" 등 매우 수상한 재채기를 하며 깊어가는 큰형의 병세를 걱정한 승리팀은 여러 약초와 샤부샤부 국물을 나눠주며 극진히 모셨다. 절대로 직접 음식을 달라고 한 건 아니라나 뭐라나.

저녁을 먹은 후 상식퀴즈를 하여 상식 꼴찌를 뽑았을 때 여기서 성시경성충이, 주원로댕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주원은 로댕이 오뎅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드립을 쳤다.

잠자리 복불복으로는 게임 5개를 하였으며 실패 횟수만큼의 사람이 야외취침을 하게 되고 나머지 인원은 실내취침을 하는 방식이다.
기상 미션은 굿모닝 스포츠로 지미집 이은일 감독과 탁구를 겨뤄서 먼저 점수를 따내는 3명이 아침 식사로 황기 한방백숙을 먹을 수 있다. 감독의 탁구 솜씨가 꽤 준수했고 멤버들은 비몽사몽이라 거의 몇 바퀴를 돌아간 끝에 이수근과 차태현이 먼저 승리하고, 놀랍게도 탁구 구멍 엄태웅이 바깥으로 튕겨나갈 공이 네트에 맞고 안쪽으로 들어가는 기적(!)을 연출해 냄으로써 성공해서 막차를 탔다. 흑역사 청산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탈락자들은 흰 죽을 먹을 때 어제 저녁 식사 복불복 때의 김승우와 같이 재채기를 빙자한 구걸을 하여 고기 몇 점을 얻어먹었다.

그리고 청풍호를 감상하기 위해 비봉산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상식퀴즈를 내서 꼴찌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노레일로 올라갔으며, 다른 한 사람는 정상까지 등산했다. 참고로 비봉산 꼭대기까지 모노레일로는 20분이 소요되며 그보다 3배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 뿐만 아니라 더 무서운 점은 편도 시간이 그렇다는 것. 어쨌든 정상 등반에 성공한 낙오자가 비봉산 꼭대기에서 클로징을 했다.

2013년 태백편과 더불어 시즌 2 방영분에서 김종민이 가장 운이 없었던 에피소드로, 박달재 휴게소 점심 복불복, 저녁 복불복 최종 결과, 잠자리 복불복, 아침 식사 복불복 탁구, 비봉산 등산까지 다 져서 모든 불운에 당첨되었다. 반대로 모든 행운을 다 누린 멤버는 차태현, 이수근 두 명이다.

[71] 참고로 1절에서 이 행동들은 각각 3,1,2번 해야 한다. [72] 자막으로 표현하길 훈훈한 자막으로 '에이, 그래도 맛은 보셔야죠.'라고 했다가 그릇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궁서체로 '맛만 보세요'라고 띄우며 상황을 확인사살했다. [73] 오가피. [74] 중간에 성시경은 게놈이라고 말했는데 워낙 범상치 않은 발음이라 모두가 빵터졌다. 그래도 뜻을 정확하게 해설했기 때문에 통과. [75] 이수근이 먼저 재채기로 "엄태후훙~"이라고 운을 뗐고 김승우도 "에취...태웅!" 성시경은 "춍민이!" 주원은 "킴죵민!" 차태현은 발을 헛디디는 연기를 하면서 대놓고 "어어엄태우우웅~!"이라고 했고, 투표장에서는 바깥에 있는 모두가 들을 정도로 큰 소리로 "기이임!!!조오옹!!!미이이인!!!"이라고 외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76] 각 멤버들의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수근, 엄태웅, 김승우 → 엄태웅(3표)
주원 → 주원
성시경 → 이수근
김종민 → 김승우
차태현 → 김종민
[77] 김승우, 차태현, 주원 → 김종민
이수근 → 김승우
성시경 → 이수근
김종민 → 차태현
2차 투표에서는 뽑은 이유를 한 마디씩 남겼는데 차태현은 그냥 사랑해서, 주원은 김종민이 이번 잠자리 복불복에서 딱히 한 게 없어서, 김승우는 김종민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 팀이었으니까 조금 떨어지고 싶어서 김종민을 뽑았다고. 성시경은 몸에 열이 많아서 야외에서 자도 딱히 추워하지 않을 것 같아 이수근을, 김종민은 1차 투표 때 자기를 뽑은 복수로 차태현을, 이수근은 그냥 사랑해서 김승우를 뽑았다.

2.18. 265~266. 추억의 기차여행

<colbgcolor=#d3d3d3,#2d2f34> 방송일 10월 28일 / 11월 4일
방송 회차 265회 / 266회
(해피선데이 410회 ~ 411회)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화본역이 목적지이다. 청량리역에서 중앙선 기차를 타고 갈 때 한 칸을 전부 빌린 다음 복불복을 해서 네 명만 좌석에 앉고 세 명은 서서 갔다. 복불복 내용은 추억의 유행어 퀴즈.

김정렬 - 숭구리당당 숭당당
이주일 - 콩나물 팍팍 무쳤냐
정준하 - 나를 두 번 죽이는 거예요
서경석 & 이윤석 - 그렇게 깊은 뜻이
김형곤 - 그럴 턱이 있나, 워낙 비싸요

다섯 명을 뽑아 놓고 그 중 한 명은 입석자 두 명이 선택하여 같이 입석시키는 반전이 있었다.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를 해서 한 명을 골랐는데 대놓고 노골적으로 골랐다.

기차 안에서 이루어진 점심 복불복은 둘이 같이 식사할 짝을 맺는 것. 이를 위해 사전에 제작진이 총각팀들은 전부 밥을, 유부남팀들은 전부 반찬을 싸오라고 지시했다. 승우♡주원, 태현♡태웅, 수근♡종민 커플이 되었으며 선택을 받지 못한 성시경은 맨밥과 그 속에 숨겨온 반찬을 먹으면서 다음 복불복에서의 복수를 다짐했다.

화본역에 도착한 다음 복불복 마라톤을 했을 때 멤버들의 별명이 압권.

결승점에 도달한 순서대로 저녁때 49첩 반상에서 자기가 먹고 싶은 반찬을 마음껏 가져갈 수 있으며 당연히 앞사람이 가져가고 남은 걸 가져가야 하는 뒷순위가 될수록 점점 불리해진다.

허준이 캐스터를 맡았으며 복불복 마라톤의 코스는 다음과 같다.

① 소금물 vs 물 복불복 (난이도 ★): 확률은 50:50. 7명 전원 소금물에 당첨되었으며 소금물에 걸린다고 멈춰야 하거나 그걸 다 먹어야 한다거나 하는 건 없으나 일단 입에는 넣어야 한다. 여기서 멤버들이 소금물을 입으로 뿜어내는 모습이 볼거리.

② 메뚜기 한 마리를 잡아서 PD에게 인증한 후 방생 (난이도 ★★★): PD에게 확인을 받아야 다음 코스로 이동할 수 있다. 생각보다 멤버들이 잘 잡아서 큰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다.

큐브 한 면 맞추기 (난이도 ★★★★★): 말 그대로 3*3 큐브의 한쪽 면을 같은 색으로 맞춰야 하는 미션으로 상당수 멤버들이 여기서 쩔쩔맸다. 가장 먼저 맞춘 성시경은 여기서부터 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그 다음으로 차태현, 김종민, 주원, 엄태웅, 이수근, 김승우 순서대로 큐브를 맞췄다. 김승우는 자력으로는 안 될 것이라고 판단했는지 큐브를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하는 특단의 방법을 쓰기도 했다.

④ 스카이 콩콩 타고 운동장의 정해진 구역 통과하기 (난이도 ★★★): 중간에 넘어져도 그 자리에서 다시 출발하면 된다. 이수근의 고꾸라지는 몸개그가 압권.

⑤ 팥 잉어빵 vs 캡사이신 붕어빵 복불복 (난이도 ★★): 7개 중 4개가 캡사이신 붕어빵이다. 성시경, 엄태웅, 이수근은 팥을 먹고, 차태현, 김종민, 주원, 김승우는 캡사이신을 먹고 얼굴이 화끈해지는 고통을 받았다.

⑥ 고삼차 vs 녹차 복불복 (난이도 ★★): 확률은 소금물 복불복 때처럼 50:50. 7명 전원이 고삼차에 당첨되었다.

⑦ 중간고사 (난이도 ★★★★): 초등학생 수준(?)의 10문제 중 7문제 이상 맞혀야 통과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통과할 때까지 재시험을 쳐야 한다. 문제는 아래와 같으며 답은 각주로 첨부했다.
1박 2일 중간고사

1. 다음 문장의 틀린 부분을 고치시오.
수근이는 베개를 잘못 배서 목이 아팠는데 침을 맞았더니 바로 낳았다.

답: [78]

2. 다음 문장의 틀린 부분을 고치시오.

시경이는 100인분 제육 뽁금 설겆이를 하느라 화가 났는데 다행이 태웅이와 종민이가 도와줘서 금세 끝냈다.

답: [79]

3. 바나나가 4개 있습니다. 오렌지는 바나나보다 1개 적습니다. 키위는 오렌지보다 2개 많습니다. 키위는 몇 개일까요?

답: [80]

4. 다음 <보기>와 같이 때와 까닭이 드러나게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보기> 영화를 보고 있는데 너무 졸려서 잠을 잤다.

☞ ( ) ( ) 화가 났다.

답: [81]

5. 4분의 2박자의 노래에서 1박은 어느 것인가요?

① 󰁝 ② ♩ ③ 󰁢 ④ ♪ ⑤ 󰁔
답: [82]

6. 다음 직각삼각형의 넓이를 구하시오.
(그림 설명: 밑변 4 ㎝, 높이 3 ㎝, 빗변 5 ㎝)

답: [83]

7. '오늘은 (5월 19일)입니다.'에서 (5월 19일)을 한자로 쓰시오.

답: [84]

8. 예를 잘 보고 아래에 있는 빈칸에 알맞은 수를 넣으시오.

예) 38 3 35 → 66 13 ㅁ

답: [85]

9. 다음 괄호 안에 알맞은 말을 적으시오.

포유류 - 머리, 몸통, 다리
조류 - 머리, 몸통, 날개, 다리
곤충 - ( ), ( ), ( )

답: [86]

10. 주원이가 1박2일 초등학교 대표로 착한 어린이 상을 받았습니다. <보기>와 같이 주원이에게 해 줄 알맞은 말을 쓰시오.

<보기> 축하해. 나도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

답: [87]


⑧ 동전 뒤집기 (난이도 ★★★): 책을 손바닥으로 쳐서 책 위에 있는 500원짜리 동전 3개를 똑같은 면으로 맞추면 성공. 레이스에서 고생하며 얻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푸는 시간이 되었다.

⑨ 쌀보리 30초 안에 쌀 세 번 이상 성공 (난이도 ★★): 스태프들이 허당인 덕분에 모두가 쉽게 통과했다.

⑩ 물음표 복불복 (난이도 ★일 수도 있고 ★★★★★일 수도 있음): 지금까지는 실력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정말로 복불복.. 카드를 1장 뒤집어서 이름이 쓰여 있는 멤버를 터치하고 되돌아와야 한다. 그 멤버가 자신과 가까울 경우는 문제가 크게 되지 않지만 만약 최하위에 있는 멤버라면 지금까지 열심히 뛰어온 길을 되돌아가야하는 독박을 쓸 수 있다. 선택 결과는 성시경 → 김종민, 차태현 → 이수근, 엄태웅 → 성시경, 주원 → 차태현. 김종민, 이수근, 김승우의 선택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유추해 볼 수 있는 경우는 김종민 → 엄태웅 정도다.[88]

김종민을 뽑은 성시경은 털레털레 돌아갔지만 다행히 김종민이 시험 문제를 생각보다 빨리 풀었던 덕에 생각보단 일찍 터치하고 가려는데... 성시경 바로 뒤에 있었던 엄태웅이 뽑은 카드에 마침 성시경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덕분에 두 사람은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고[89] 성시경과 엄태웅이 나란히 1, 2위로 들어갔다. 김종민은 3위로 달리다가 힘에 부쳐 막판에 주원에게 3위를 내줬고, 김종민 4위, 차태현 5위로 완주했다. 꼴지 그룹의 이수근과 김승우는 공동 6위로 동시에 골인하기로 합의하고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완주하는 순간 이수근의 배가 먼저 닿은 것이 밝혀지는 바람에 이수근이 6위, 김승우가 7위를 기록한다. 그렇게 우승을 기록한 식탐왕 성시경은 가장 풍족한 식사를 하고 밑 순위는 내림차순으로 풍요로운 식사를 한 반면, 김승우는 쓸쓸하게 찬물에 밥을 말아 먹었다.

베이스캠프에서 이수근이 대뜸 "고무신으로 엉덩이 맞으면 되게 아프다"라는 얘기를 하더니 즉흥적으로 가위바위보 게임이 시작되었다. 김종민이 대표로 하게 되었는데 무려 멤버 6명 전원에게 패배하는 대기록을 세워 6연속으로 엉덩이를 맞았다. 그런데 다 지고 PD한테만 이겼다! 졸지에 엉덩이를 맞게 생긴 PD가 도망치고 김종민이 쫓아가는 모습을 끝으로 1부 끝.

쉬는 시간에 몇몇 깨알같은 장면이 나왔는데 ①큐브를 맞추는 모습 ②엄PD 사원증(?) ③여성 스태프들의 인기투표 등이었다. 인기투표에서 7위(=꼴등)를 차지한 이 멤버는 얼굴에 마치 순정만화 남자 주인공과 같은 그림을 그리는 벌칙을 받았다.

잠자리 복불복을 시작할 때 Sunday Night Fever(선데이 나이트 피버)로 복고풍 댄스 오프닝을 한 다음 3:3 릴레이 퀴즈로 진행되었으며 아래 퀴즈를 통해 뽑힌 심판은 실내취침을 하는 특권을 부여받았다.

영심이를 좋아하는 학생의 이름: 왕경태
전원일기에서 이계인 씨는 누구의 아버지로 나왔는가?: 노마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사오정이 공격할 때 외치는 말: 나바아아아아아아앙
④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말을 한 사람: 맥아더 장군

김승우가 심판을 맡았고 방금 전 여성 스태프 인기투표에서 상위권이었던 차태현, 엄태웅, 성시경이 잘생긴팀, 하위권이었던 주원(?), 김종민, 이수근이 못생긴팀으로 나눠 대결을 진행했다.

① 릴레이 다리찢기: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은 한 발짝 뒤로 물러나고 진 사람은 상대방의 발이 있는 곳까지 다리를 뻗어서 닿게 해야 한다. 이 게임의 묘미는 크게 이겨 놓더라도 한 번 지면 상대방이 다리를 찢어놓은 그만큼 + a로 자신의 다리를 찢어야 한다는 대반전이 있다는 것. 다리를 더 이상 찢지 못하거나 중간에 넘어지면 패배한다. 잘생긴팀이 승리.

② 릴레이 코끼리코: 30초 동안 세 명이 릴레이로 코끼리코를 도는데 마지막 주자는 5초 이상 돌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며 마지막 주자는 30초가 완료되면 자신이 신고 있는 신발을 높이 던져올려 손으로 받아내는 걸 빨리 성공한 팀이 승리하는 경기. 못생긴팀이 승리.

③ 5초 릴레이 오목: 릴레이로 오목을 하되 한 사람당 5초 안에 멀리서 바둑판에 달려들어 한 수씩만 둘 수 있다. 결과는 흰 돌 4개가 있다는 걸 보지 못한 주원의 허당짓으로 잘생긴팀이 승리했다.

④ 릴레이 다락방 퀴즈 몸으로 말해요: 문제를 출제하는 사람은 앞마당과 뒷마당을 번갈아 가면서 몸동작으로 문제(범위는 주로 유명인)를 몸동작만으로 표현해야 하고, 답을 맞히는 사람은 다락방에서 그것을 보고 답을 맞혀야 한다. 제한시간은 3분. 무승부라서 다락방에서 문제를 출제하고 앞마당과 뒷마당에서 답을 맞히는 방식으로 바꾸었고 제한시간도 1분으로 줄여 경기를 재개한 끝에 못생긴팀이 팀이 승리. 이수근이 타짱에 나올법한 비주얼과 발군의 연기력의 조화로 큰 웃음을 선사한 것이 하이라이트.

⑤ 릴레이 물붓기 게임: 모래성 무너뜨리기류(流)의 게임으로, 큰 함지에 담아놓은 물 위에 동동 띄워놓은 바가지에 가슴 높이에서 물을 부어야 한다. 한 방울이라도 들어가면 인정되며 3초 이내에 바가지가 가라앉으면 패배. 잘생긴팀이 승리하여 실내취침을 했고 패배한 팀은 야외취침을 했다.

이수근은 외모 투표 7위해서 낙서한 것도 억울한데 야외취침이라고...?라면서[90] 갑자기 바가지로 물 공격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뒷풀이로 멤버들간의 물놀이가 시작되었다. 괜히 뛰어나왔다가 물 한 바가지 맞아버린 새PD는 덤.

기상 미션은 따로 없었으며 2명을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준비해야 한다. 성시경이 스스로 나섰고 새벽 5시 반에 주원을 지목하여 같이 장을 보고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퇴근 복불복은 육하원칙 벌칙으로 진행했다. 각 단계마다 퇴근하는 사람이 조건을 제시한 후 그 조건을 조합하여 꼴찌 멤버가 받을 벌칙을 만드는 방식이다.

① 대추차 뚜껑에 '퇴근'이라 쓰여 있는 한 명 퇴근
언제? - 여섯 번째 멤버가 고속도로 첫 휴게소를 지날 시간에

② 한손제로: 믿기지 않지만 이 멤버가 퇴근.
어디서? - 가게 앞 미용실에서

③ 삼존석굴(제2석굴암)에서 출제한 퀴즈: 삼존석굴은 국보 109호다. 정답을 맞힌 사람 퇴근.
무엇을? - 팔굽혀펴기 20회, 윗몸일으키기 20회, 앞구르기 20회를

④ 학소대: 복불복 장면은 편집되었다. 이 멤버가 퇴근.
어떻게? - 어제 이수근이 한 매직성형얼굴낙서을 하고 미친 듯이 소리내어 진심으로 웃으면서 한다.

나머지 3명은 앞으로 뒤로 복불복을 했는데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이 멤버가 걸려서 벌칙을 받았다. 앞으로 간다고 해 놓고서는 자기 혼자만 뒤로 움직였던 것.

방송 맨 마지막에 엄태웅 중대발표를 했는데 엄태웅이 "간다..."라고 하며 그동안 정들었던 1박2일을 뒤로 하고 하차... 하는 건 물론 낚시고 "장가를 간다!"라고 힘껏 말하며 엄태웅이 장가를 간다는 내용이 다음 주 예고로 나오는 거로 끝.

[78] 배서 → 베서, 낳았다 → 나았다 [79] 뽁금 → 볶음, 설겆이 → 설거지, 다행이 → 다행히, 금세 → 금세 [80] 5개. 오렌지는 바나나보다 1개 적으므로 4-1=3(개), 키위는 오렌지보다 2개 많으므로 3+2=5(개) [81] 때와 까닭이 드러나 있으면 모두 정답. 차태현은 문제를 푸는 이 시간 자체가 힘들었는지 "문제를 푸는데, 모르겠어서"라고 답을 썼다. [82] ② ♩ [83] 6 cm2 (삼각형의 넓이는 밑변 × 높이 ÷ 2이므로 4*3/2=6) [84] 五月 十九日. 다른 멤버들은 수월하게 통과했으나 이수근은 아홉 구 자가 생각이 안나서 고전했고, 김종민은 고대 상형문자를 창조했다. [85] 53. 앞의 수에서 중간 수를 빼면 뒤의 수가 나온다. [86] 머리, 가슴, 배. 압권은 누군가가 써놓은 죽, 는, 다 [87] 주원이를 축하해 주는 내용이면 모두 정답. 김종민의 답변은 다름 아닌 "부.럽.다" [88] 김종민이 김승우를 뽑았다면 길을 멀리 되돌아가서 꼴지 그룹에 합류했을 것이므로 김승우는 아니며, 주원을 뽑았다면 주원, 차태현, 김종민이 나란히 달렸을텐데, 화본역 직전 신작로 구간을 보면 김종민은 주원, 차태현보다 소폭 앞서 있었다. 즉 이미 완주한 엄태웅을 골랐을 가능성이 크다. 남은 이수근과 김승우의 경우 주원과 김승우 카드가 남았는데, 각자 누굴 골랐더라도 어차피 골인 지점으로 가면 되는 경우의 수만 남아서 유추가 불가능하다. [89] 중계차가 들어갈 틈도 없이 두 사람이 전력질주를 한 덕분에 허준은 중계차에서 내려 직접 뛰어야 했다. [90] 직접 말한건 아니고 자막으로 이렇게 떴다.

2.19. 267~268. 울주 억새 여행


영남알프스 신불산군립공원 간월재를 중심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예고했던 엄태웅의 결혼 발표가 포함되었다.

2.20. 269~271. 섬마을 음악회

<colbgcolor=#d3d3d3,#2d2f34> 방송일 11월 25일 / 12월 2일 / 9일
방송 회차 269회 / 270회 / 271회
(해피선데이 414회 ~ 416회)[91]
촬영 장소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
특별 게스트 윤종신, 윤상, 유희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1박 2일/2012년/섬마을 음악회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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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272~273. 동장군 특집


동장군 특집이자 제작진이 추가로 붙인 부제는 겨울철 몸보신 동장군 특집. 사실 그냥 쉽게 말해 혹한기 대비캠프이다.

양구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는데, 새피디는 시작부터 겨울철 몸보신 특집이라고 하면서 10년은 더 젊고 건강해질 것이다라며 멤버들에게 공포를 선사했다. 이수근과 엄태웅은 설마 동장군 특집이라는게 혹한기 대비캠프가 아니냐면서 제작진에게 역으로 따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승우는 2002년 라이터를 켜라를 찍을 때를 회상했는데, 제작진은 자료화면을 보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원래부터 노안이었던 걸로라는 반응을 보였다.

총 3팀으로 나뉘어 엄태웅, 김승우는 편백나무길에서 목마타고 시야 가린채 종 울리기[92], 차태현과 이수근은 양구 시장에서 끝말이 이어지도록 물건 사오기, 성시경, 김종민, 주원은 생태박물관에서 시민 3명과 퀴즈 미션을 제시받았고, 모든 미션을 성공하면 12시 31분 전까지 멤버 전원이 국토의 중심을 찍어야 한다. 마지막 성시경, 김종민, 주원 조가 김성 PD와 텃세 싸움을 하느라 차태현과 이수근 조의 전화를 늦게 받았고, 촬영 시기가 한겨울이라 생태 박물관에 관광객이 올리가 없으니... 결국 간신히 생태원을 관리하던 직원 3명과 퀴즈를 성공시키고 국토 정중앙 동상까지 죽어라 뛰어 12시 33분에 도착해 점심 미션에 실패할 뻔 했으나 차태현과 이수근 조가 성시경 조와의 연락이 늦었다며 연락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에 대하여 제작진에게 어필을 했고, 제작진은 결국 심사 끝에 2분을 연장해 식사 리필만 허용하지 않는 선으로 성공으로 통과시켰다.

국토의 중심을 찍은 다음 멤버들은 제작진 합의 하에 리필만 없이 시래기국밥을 먹었다. 그 후 탑차에서 물건을 꺼내오고서는 소양강 한복판의 흙더미와 나뭇가지밖에 없는 강변에서 모든 식사와 야외취침을 진행했다. 말 그대로 갈 곳도 없을 뿐더러 자연과 동화되보자며 모든 전화 기기와 외부 출입을 차단한 제작진의 방침에 결국 멤버들은 전화기도 내주고 탑차에 싸온 나무젓가락, 은박지, 성냥 등에 횃불과 통나무 위에 불을 붙여서 배고픔을 달랬다. 성시경은 탑차에서 가져온 물품들을 동원해 꽁치스프햄라면고추장찌개와 설탕 떡볶이, 매운 감자볶음을 선보였고 주원의 밥도 훌륭하게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수근은 달걀, 참치, 라면스프등을 마구잡이로 섞은 특제요리라고 쓰고 괴식이라 읽는다를 선보였다. 음식 이름이 뭐냐고 김승우가 묻자 이수근은 제 2회 혹한기 대비캠프때마냥 엉터리 외국어를 쓰며 음식 이름을 말했다. 근데 레스뜨라까떼미르흐, 레스떼라까트미라, 레스트레또까테미르흐, 레쎄르께르베르, 레또흐르스키마끼야 등 말 할때마다 이름이 바뀐다... 말 할때마다 이름이 바뀌는 마법의 음식 차태현: 뭐야 이탈리아 음식이야? 차태현에게 시식을 해주자 서로 깐따삐야라고 말하며 그들만의 대화를 하는 것은 덤. 그 해 첫 눈이 내리자 멤버들은 삶은 달걀을 만들어먹으며 추위를 막았고, 새피디는 성시경이 만든 삶은 달걀을 몰래 먹으며 멤버들에게 원성을 샀다. 결국 아무리 그래도 새가 달걀을 먹다니라는 자막으로 셀프 디스를 했다.

바깥 세상 구경을 하고 싶다는 말에 제작진은 포상휴가겸 잠시 양구 시내로 나갈 수 있게 해주는 제안으로 369 게임을 실시, 김종민의 꾸와악, 이수근의 10숑이 오랜만에 나오며 결국 성시경이 혜택을 받았다. 성시경은 이후 양구 시내로 가서 각종 간식거리를 사고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었으며, 이걸로는 아쉬웠는지 제작진과 함께 통닭을 사먹으며 후하게 혜택을 받고 다시 소양강으로 돌아갔다.

성시경이 나간 이후 6명이 서로 제안해 진행한 '탈의 벌칙 복불복'을 진행했다.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이 한 팀을, 주원, 김승우, 차태현이 한 팀을 이루었고 각 팀에서 옷을 벗는 멤버는 엄태웅과 차태현. 결국 엄태웅 팬티만 남기고 모든 옷을 탈의하는 굴욕을 겪었고, 마지막 문제에서 동료도 같이 탈의하기라는 무리수를 둔 김종민은 화끈하게 오답을 날리고서는 본인도 상의를 전부 탈의하는 자폭을 선사했다. 마지막 퀴즈로 옷 15개 걸고 하자고 마지막 의욕을 불태웠으나 제작진이 쟁반이 부족해서 더 이상은 무리라는 자막과 함께 탈의 복불복은 막을 내렸다.

야외 취침을 마치고 새피디가 멤버들을 깨워 아침 식사는 물론 목욕탕까지 대접해주며 간만에 좋은 대접을 해주는 듯 했으나, 결국 목욕탕에서 제작진은 멤버들의 옷을 모두 훔쳐가고서는 혹한기 대비캠프용 단체복만 넘겨주며 옷을 찾고 싶다면 자신들의 지령을 따라하라고 제안을 한다. 첫번째 미션은 양구 시장에서 가사도 섬마을 음악회의 님과 함께 안무를 재현하기, 두번째 미션은 카메라와 미션지를 전달받고 지령에 맞춰 미션대로 촬영하기, 마지막으로 두타연의 계곡 전망대로 도달하기 미션을 마무리해 옷을 돌려받는데 성공했다. 말 그대로 동화처럼 목욕하다가 변을 당하고 강에서 돌려받은 셈.

이후 멤버들은 동장군 특집을 통해 10년이나 젊어진(?) 소감을 밝히고선 마무리 멘트를 통해 동장군 특집을 마무리했다.

이 편부터 차태현은 다음해 4월까지 계속해서 야외취침에 걸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 특집은 애시당초 야외취침을 하기로 작정한 특집이라 애매한 부분이 있다.

시즌 2가 시작된 이후에 유일하게 진행된 혹한기 대비캠프이다. 시즌 2가 다음 해를 넘기지 못하고 초겨울인 11월 24일을 끝으로 종영되었기 때문[93]. 혹서기 캠프의 경우 2012년에는 5월 예능인 단합대회 편, 2013년에는 올드보이 스카우트 편이 사실상 혹서기 대비캠프를 대체한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이들이 야외취침을 하기 위해 카누를 몰고서 이동했던 소양강 입구는 5년 후 무한도전에서 5소년 표류기를 할때 정준하가 한강 종주를 시작하는 곳으로도 나온다.

[91] 1박 2일 시즌2의 유일한 3회분 에피소드이다. 사실 이후에도 3주에 걸쳐 방영된 에피소드들이 여러 번 있었지만 전부 2.5회분의 형태라서 완전한 3회분은 섬마을 음악회가 유일하다. [92] 엄태웅이 눈을 가리고 김승우를 목마태웠고, 처음에는 2분을 넘겨 실패했으나 2차에서 무려 54초까지 단축해 미션을 성공했다. 그 후 차태현-이수근 조가 미션을 성공해야지 힌트를 제공받는다는 제작진의 지령에 이들은 미션이 성공했음에도 또 다시 도전하여 무려 40초대를 돌파하며 기록 경신을 하며 놀고 있었다. [93] 그래도 시즌 3가 첫번째 회차부터 혹한기 캠프 특집을 진행해서 2013년의 1박 2일에서 혹한기 대비 캠프 자체는 진행되었다.

2.22. 274~275. 가는 해, 오는 해 특집


송년 & 신년 특집이자 2012년 마지막 촬영. 한 해를 정리하는 오프닝과 함께 2012년의 KBS 연예대상 촬영분이 짤막하게 전파를 탔는데, 김승우는 최우수상, 주원은 신인상, 차태현은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94] 촬영일정상 토요일에 촬영을 마치고 바로 연예대상에 참석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촬영은 송년 특집 겸 신년 특집으로 일몰(송년) 및 일출(신년)을 보러 가는 여행으로 여행지까지는 스태프와 함께 하는 연말 회식 레이스를 진행했다. 1, 2, 3등은 무안의 횟집에서 풍성한 낙지 정식을, 4위 이하부터는 컵라면 식사를 하고, 꼴찌는 추가로 1, 2, 3등 팀의 회식비를 결제해야 한다. 사다리타기로 결정된 팀은 아래와 같았다.

각 멤버가 참여 스태프를 선택하는 모습이 나온 후 팀 멤버 소개를 했다. 태현팀의 강찬희 감독은 1박 2일 vs 런닝맨 이라는 난처한 질문을 받았다. 둘 다 이분이 촬영하시기 때문. 이에 강 감독은 "(둘 중 하나만 고를바엔) 카메라를 포기하겠습니다."라고 능숙하게 답했다. 눈치게임 및 가위바위보로 출발 순서를 정한 결과 주원팀 - 태웅팀 - 승우팀 - 시경팀 - 종민팀 - 태현팀 - 수근팀 순서로 5분 간격 출발.

출발 전에 커피 마시러 가다가[95] 지나가던 황정민과 짤막한 만남을 가졌다. 김승우는 황정민이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에 섭외되었던 것을 언급하며[96] 못생긴 친구라고 약올렸고 황정민은 찐텐으로 이에 대해 삐-소리 난무하는 리액션을 시전했다.

레이스의 첫 번째 미션은 휴게소에서 진행한 전원 정답 퀴즈로 성공 후 받은 용돈을 1원도 남기지 않고 모두 써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 실패하면 5분 후 재도전. 주원, 태현, 종민, 수근팀은 화성휴게소, 태웅, 시경팀은 행담도휴게소, 승우팀은 안성휴게소[97]에서 미션을 진행했다. 이 때 ' 코난 도일의 소설에 나오는 명탐정 이름은?' 이라는 문제에서 코난이라지를 않나, 암행어사가 신분증 대신 사용하던 물건이 어패라지를 않나, 네덜란드 수도가 암스테르담인데 암스레담이라고 하는 등 맞히는 팀은 단번에 맞히고 통과한 반면, 발목잡힌 팀은 20분 넘게 대기하는 등 초반의 격차를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첫 번째 미션이 끝난 이후 중간 순위는 다음과 같았다.
1. 주원팀: 퀴즈에서 고전했지만 워낙 일찍 출발한 어드밴티지가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상위권을 달렸다.
2. 태웅팀: 퀴즈를 수월하게 넘겼다.
3. 태현팀: 퀴즈를 수월하게 넘겼다. 수근팀이 퀴즈에 묶여있는 것을 보고 약올리는 여유까지 시전했다.
4. 시경팀: 퀴즈를 수월하게 넘겼다. 무안으로 내려가는 길에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는 여유까지 시전했다.[98]
5. 종민팀: 퀴즈에서 고전했지만 수근팀보다는 약간 앞서갔다.
6. 수근팀: 퀴즈에서 고전했고, 가장 늦게 출발한 페널티가 커서 하위권.
7. 승우팀: 퀴즈에서 아주 고전한것은 아니었는데, 휴게소를 출발해 무안으로 내려가는 도중 타이어에 펑크가 나는 초대형 변수가 생겨버리면서 하위권으로 내려갔다.[99] 반 이상의 팀이 세 번째 미션을 클리어할 무렵에 와서야 무안역에 도착했을 정도로 많은 격차가 벌어졌다.

두 번째 미션은 무안역에서 인간 제로를 해서 한 번 버틸 때마다 상대 팀을 1분간 정지시킬 수 있다. 이 때 서로 공격하지 않기로 해놓고 그걸 깨버린다던가 도착도 안했다고 방금 거짓말한 멤버가 마주쳐서 지나간다던가하는 형식으로 결국 최종 순위에 영향을 주게 된다.
1. 주원팀: 태현팀을 2분간 정지시켰다. 이에 대해 해명하라는 태현팀에게는 아직 도착 못했다고 블러핑을 했는데, 하필이면 무안역에서 나오는 길에 태현팀과 마주치는 바람에 태현팀이 벼르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렸다.
2. 태웅팀: 딱히 아무 의미 없이 종민팀을 2분 정지시켰다.[100] 엄태웅 결혼식을 파토내겠다는 김종민의 앙심은 덤.
3. 태현팀: 거짓말죄로 주원팀을 10분 정지시켰다. 주원팀은 2분 주고 10분으로 되돌려받은 셈.
4. 시경팀: 자신들보다 앞에 있는 팀을 견제해 3위권에 들어가기 위해 태현팀을 10분 정지시켰다.
5. 수근팀: 마찬가지로 자신들보다 앞에 있는 팀을 견제해 3위권에 들어가기 위해 시경팀을 10분 정지시켰다.
6. 종민팀: 마찬가지로 자신들보다 앞에 있는 팀을 견제하기 위해 시경팀을 7분 정지시켰다.
7. 승우팀: 시경팀을 11분 정지시켰다. 그 내막은 차태현의 비장의 수. 원래라면 두 번째 미션을 클리어한 후에야 세 번째 미션을 알 수 있는데, 차태현은 미리 세 번째 미션의 정체와 해결 방법을 승우팀에게 알려주고 그 대가로 시경팀에게 정지 찬스를 사용해 줄 것을 거래 조건으로 내세웠다. 승우팀은 7위를 면하고, 태현팀은 3위권에 들어가는 윈윈 거래의 희생자로 시경팀을 고른 셈이다.

세 번째 미션은 단체 사진 미션으로 상하의가 같은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 수근팀은 출발전에 미리 비옷을 맞춰서 같은 옷이라고 주장했으나, PD가 대신 다른 옷 하나를 맞춰오래서 소용이 없었고 공장이나 찜질방 등에서 옷을 빌려서 미션 해결. 여기서부터 다시 한번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1~3.수근팀, 태현팀, 시경팀: 가장 빠르게 클리어하며 앞 순위 팀들을 역전했다.
4.태웅팀: 미션 자체는 빠르게 클리어했는데,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시간이 지연되는 변수가 생겼다.
5.주원팀: 앞 순위 이점을 전혀 못 살리고 미션이 지연되다가 결국 앞의 팀들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6.종민팀: 주원팀처럼 미션에서 애먹었고, 길 찾는것도 느려져서 새로운 최하위 후보가 되었다.
7.승우팀: 앞서 태현팀과의 거래 덕분에 가장 늦게 무안역에 도착했음에도 미션을 수월하게 성공했다. 그럼에도 아직은 최하위 후보.

마지막 미션은 송계 어촌 체험장이라는 곳을 찾아서 그곳에 있는 깃발을 뽑는 것. 수근팀과 태현팀이 동시에 도착해 깃발을 찾기 시작했다. 1 ~ 3위의 혜택은 똑같으므로 1, 2위 경쟁을 하는 두 팀이 치열하게 싸우는 건 딱히 의미없었지만 당시 각 팀의 현재 순위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에 일단 앞에 있는 상대팀보다 먼저 찾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멤버와 제작진들이 전력 질주를 작렬했다. 강찬희 감독마저 엄청난 점프를 보여준 것은 덤. 길을 조금 헤맨 끝에 태현팀이 간발의 차이로 깃발을 먼저 뽑으면서 1위, 수근팀이 2위로 완주했다.

한편 시경팀은 세 번째 미션을 끝내고 어촌 체험장으로 가고 있었는데, 상술한 승우팀의 정지 찬스로 인해 발이 묶였고, 대기하는 동안 수근팀과 태현팀이 자신들의 눈앞에서 앞질러가는 것을 멘탈붕괴하며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시경팀 입장에서는 앞에 지나간 수근팀, 태현팀은 물론이고 태웅팀과 주원팀 중 한 팀이 앞에 있을 것이라 추정되므로 3위가 날아갔다고 생각해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경팀이 발이 묶인 사이 길을 잠시 잃었던 태웅팀이 3위로 완주했다. 태현팀의 작전에 태웅팀도 본의 아니게 수혜를 본 셈이다.

이후 시경팀과 주원팀이 동시에 도착했고, 시경팀이 깃발을 먼저 찾으면서 시경팀이 4위, 주원팀이 5위를 기록했다. 물론 4위 이하는 모두 컵라면 식사로 동일하므로 역시나 결과적으로는 의미 없었다. 도착하자마자 성시경은 자기들 잘되자고 남에게 골탕을 먹였다면서 하소연을 했지만 당연히 차태현을 비롯한 수혜자들 입장에서는 신날 뿐이었다. 차태현 입장에서는 시경팀이 정지 찬스 게임에서 태현팀을 정지시킨 것을 명분으로 삼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남은 것은 회식비를 결제할 꼴지 결정전 뿐으로, 유일하게 이번 레이스 경합 중에서 확실하게 등락이 결정되는 부분이었다. 다른 팀들이 전화 연결을 하는 등 기다리는 와중에 드디어 한 팀이 먼저 도착하는데, 태현팀과의 거래로 꼴지 탈출에 성공하게 된 승우팀이었다. 뒤늦게 도착한 종민팀은 회식비를 결제하게 되었다.

레이스 결과를 정산해보면 무려 30 ~ 35분이나 늦게 출발했던 태현팀과 수근팀이 완주했을 때는 1, 2위로 들어갔다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 아무리 늦게 시작하는 불리한 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국 레이스의 결과를 결정짓는 것은 당장 앞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 어려운 게임과 돌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센스, 그리고 상대팀과의 협력과 배신을 통해 게임을 조율하는 게임 장악력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붙임성이 좋은 멤버들의 팀이 미션을 가장 순조롭게 클리어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몰을 보러 이동했을 때 날씨가 흐려 일몰을 볼 수 없었던 터라 결국 최고로 티안나는 CG로 하고 일몰 보는척 연기.

이후 제작진이 멤버들 모두에게 앨범을 주었고 멤버들에게 각각 다른 선물을 줄 때 차태현에게만 유독 풍성한 선물을 주자 편애한다고 불평했다. 그도 그럴것이 누구는 초콜릿이나 깔창, 한글공부같은걸 받는데...

잠자리 복불복은 팀 대결 3종 경기. 아픈 김종민을 심판으로 세워줬고 유부팀(김승우, 이수근, 차태현)과 초밥팀(엄태웅, 성시경, 주원)으로 나누어 경기를 했다. 유부남vs총각팀이었는데 유부남팀이 팀 이름을 유부라고 하자 그 상대팀은 초밥팀이라는 드립이 나왔으며 초밥팀이 이겨서 실내취침. 김종민은 야외취침 시킬까 말까 하다가[102] 그냥 실내취침.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일출을 보러 갔지만 이 역시도 날씨가 흐려서 못봤다. 그 후 아침 먹으러 이동했을 때 웬일로 아침밥을 전 멤버에게 주나 했더니 스피드 퀴즈를 통해 아침에 먹었던 숭어를 잡으러 간 두 명을 선발한 결과 겨우 2문제 성공한 이수근과 설명도 제대로 못한[103] 김종민이 당첨.

나머지 멤버들은 간단히 갯벌을 관람한 후 캠핑카에서 휴식했는데 갑자기 무전기가 울리더니 여러분들은 감금상태라는 무전이 울렸다. 캠핑카 안에서 힌트를 찾은 다음[104] 캠핑카 밖에서 갯벌을 뛰어다니면서[105] 7과 X의 힌트를 얻었다. 처음엔 X를 꽝이라고 생각하여 314와 7을 조합했다가 곧 X가 곱하기인걸 눈치챈 다음 2198(314x7=2198)을 입력하면서 탈출 성공.

[94] 이때 상을 받지 못한 김종민을 위로하는 듯 "종민이는 다음에..."라는 식의 자막이 들어갔는데, 이후 시즌 3에서 최우수상과 대상, 시즌 4에서 다시한번 대상(단체 수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이때 누리지 못한 영광을 누렸다. [95] 369게임을 해서 김종민이 샀다. [96] 못친소 D-DAY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97] 유일하게 서해안고속도로가 아닌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한 곳이다. 시즌 1을 시청한 시청자들에게는 행담도와 더불어 기억에 많이 남을만한 휴게소. [98] 이후 시경팀의 사연이 직접 라디오에서 울려퍼졌다. [99] 이때 태현팀이 잠시 멈춰선 승우팀의 차량을 마주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승우팀을 목격한 것이 이후 차태현이 비장의 수를 떠올리는 계기가 된다. [100] 태웅팀이 종민팀을 2분 정지시켰다고 태현팀이 듣자 차태현이 종민팀 멈춰세운 건 딱히 의미가 없다고 한 소리 했을 정도. [101] 태현의 시점에서 모든 팀들의 순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태현팀: 본인의 팀.
수근팀: 본인의 팀이 간발의 차이로 먼저 깃발을 뽑으며 2위로 완주함.
태웅팀: 본인의 묘수 덕분에 시경팀이 시간이 지연되면서 안전하게 3위.
시경팀: 본인의 계획에 말려 극적으로 4위로 밀려남.
주원팀: 본인의 팀을 정지시킨 괘씸죄로 복수를 당해 5위로 밀려남. 다만 이쪽은 실질적으로는 정지 찬스와 상관없이 세 번째 미션을 너무 늦게 클리어한 것이 원인이었다.
승우팀: 본인의 계획 덕분에 꼴지를 면함.
종민팀: 본인의 계획으로 승우팀이 6위로 완주하는 바람에 7위로 내려감.
[102] 그동안 심판은 선발 게임을 통해 이긴 멤버가 했는데 김종민은 낙하산이라고. [103] 자동으로 응답하는거? 답은 자동응답기. 고2차 말고 그 윗사람.(고삼차) 윗몸을 일으키는거야!(윗몸 일으키기) 읽지마! [104] 캠핑카 안의 과자들이 초코파이, 엄마손파이, 프렌치파이. 모두 파이(3.14)였다. [105] 스태프들이 공을 가지고 있는 걸 뺏어야 한다.

2.23. 시청률 추이

회차 방영일 여행지 or 특집 전국 시청률(TNMS) 전국 시청률(AGB 닐슨 코리아)
233 2012년 3월 4일 인천 백아도 26.7% 27.3%
234 2012년 3월 11일 27.2% 27.2%
235 2012년 3월 18일 봄맞이 특집 24.8% 26.0%
236 2012년 3월 25일 24.6% 25.2%
237 2012년 4월 1일 강원도 정선 봄맞이 특집 총집편 17.0% 16.0%
238 2012년 4월 8일 전남 강진 21.9% 21.8%
239 2012년 4월 15일 20.2% 19.2%
240 2012년 4월 22일 20.3% 20.5%
특집 2012년 4월 29일 시청자 투어 스페셜 9.4% 8.6%
특집 2012년 5월 6일 6.4% 6.7%
241 2012년 5월 13일 제주도 12.3% 12.1%
242 2012년 5월 20일 11.5% 11.3%
243 2012년 5월 27일 예능인 단합대회 10.4% 10.7%
244 2012년 6월 3일 10.6% 12.6%
245 2012년 6월 10일 무작정 여행 14.0% 14.8%
246 2012년 6월 17일 14.2% 13.8%
247 2012년 6월 24일 여수 사도 14.0% 14.3%
248 2012년 7월 1일 14.3% 13.0%
249 2012년 7월 8일 워메 징한 레이스 13.6% 13.0%
250 2012년 7월 15일 16.7% 17.4%
251 2012년 7월 22일 직진 레이스 14.1% 14.8%
252 2012년 7월 29일 19.3% 18.5%
253 2012년 8월 5일 재외동포 특집 14.1% 13.6%
254 2012년 8월 12일 16.8% 15.3%
255 2012년 8월 19일 자급자족 레이스 18.2% 18.7%
256 2012년 8월 26일 20.2% 19.6%
257 2012년 9월 2일 무진장 몸보신 특집 15.9% 16.4%
258 2012년 9월 9일 17.8% 19.2%
259 2012년 9월 16일 경북 봉화 17.0% 17.9%
260 2012년 9월 23일 16.9% 16.7%
261 2012년 9월 30일 충남 서천 13.4% 13.1%
262 2012년 10월 7일 17.6% 18.1%
263 2012년 10월 14일 충북 제천 18.6% 16.8%
264 2012년 10월 21일 18.8% 18.9%
265 2012년 10월 28일 경북 군위 21.3% 19.6%
266 2012년 11월 4일 20.2% 20.8%
267 2012년 11월 11일 울산 울주 20.3% 20.2%
268 2012년 11월 18일 17.5% 16.7%
269 2012년 11월 25일 섬마을 음악회 20.5% 19.9%
270 2012년 12월 2일 20.9% 20.8%
271 2012년 12월 9일 17.6% 17.6%
272 2012년 12월 16일 동장군 특집 18.8% 17.9%
273 2012년 12월 23일 22.0% 20.9%
274 2012년 12월 30일 전남 무안 20.7% 19.8%
275 2013년 1월 6일 20.9%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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