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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3:13:16

Deadliest C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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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 게잡이 어선 중 하나인 코넬리아 마리호.

1. 개요2. 상세3. 조업방식4. 기타5. 스핀오프6. 등장 게잡이 어선 목록
6.1. 노스웨스턴6.2. 타임 밴디트6.3. 위저드6.4. 코넬리아 마리6.5. 섬머 배이6.6. 사가
7. 게임

1. 개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2006년 4월부터 방영 중인 다큐멘터리 시리즈 중 하나.

미국 알래스카 베링해에서 겨울 시즌에 활동하는 대게잡이 어선단의 일상을 촬영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내레이션 담당은 위험한 직업을 체험해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Dirty Jobs의 호스트로 유명한 방송인 마이크 로(Mike Rowe).[1]

한국에선 2010년대 중반 생명을 건 포획이란 이름으로 방영했고, 2020년대부터 대게나라로 변경되었다. 일본에선 베링해의 일확천금(ベーリング海の一攫千金)으로 번안되어 전파를 타고 있다.

세계 200여 국에 수출되었으며, 2014년 기준 에미상 14회 수상과 34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기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2022년 4월 기준 18시즌(2021년 하반기 ~ 2022년 상반기 조업문)이 방영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11시즌까지는 자막판으로 나왔는데, 후속 시즌은 소식이 없다. 이외에 각종 스페셜 에피소드가 있다.[2]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유튜브 '디스커버리 서바이벌 - Discovery Survival' 채널에서 이 다큐멘터리 영상 클립를 업로드 하고 있다. 자막판으로 되어있으니 궁금하면 한번 보는것을 추천한다. 의외로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왜 다큐멘터리 이름이 Deadliest Catch인지 알게 될 것이다. 한동안 업로드되지 않다가 2023년 11월부터 시즌 18의 영상클립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최근 시즌은 Deadliest Catch : The Viking Returns 라는 시즌으로 2022년 9월 23일에 에피소드 1을 기점으로 노스웨스턴호의 시그 선장과 자신의 딸, 사위가 자신의 노르웨이계 가문인 핸슨 가문을, 사가호의 선장 제이크 또한 노르웨이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던 앤더슨 가문의 명맥을 유지한다는 컨셉으로 노르웨이 앞바다에서 게잡이를 하는 시리즈가 방영 중에 있다. 단 원래 나왔던 다른 선장들은 등장하지 않지만 시그 선장과 제이크 선장의 과거이야기가 꽤나 깊게 나온다.

2. 상세

겉보기엔 6시 내고향 컨셉의 훈훈한 어부들의 일상을 다룬 것 같지만, 그 실상은 전혀 딴판. 킹크랩, 대게가 그리 비싼지 알려주는 프로그램

[3]

여기서 말하는 게잡이라는 것은 겨울의 베링해(러시아 동북부와 알래스카 사이의 바다)에서 조업하는 걸 의미한다. 겨울 베링 해는 바닷물마저도 얼어 붙는 혹한의 추위로 악명이 높으며, 위 영상에서 나오듯 7~15m는 넘게 몰아치는 북태평양산 폭풍과 파도 때문에 목숨이 열개라도 모자를 지경이다. 항행이 너무나 위험한 관계로 상선의 경우 보험도 거부할 정도. 그야말로 목숨 걸고 나서는 게잡이다. 인간이 활동하는 바다 중에선 사실상 가장 험악한 곳으로, 지구에서 위험한 바다로 남극해와 쌍벽을 이룬다.

이 문서 맨 위 사진에 보이듯이 한겨울에 바닷물이 얼어붙어 유빙이 생기거나 배에 달라 붙는데, 심한 경우에는 얼음 무게만 수십 톤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수시로 망치 도끼 등으로 배 곳곳의 얼음을 깨부숴서 치우는 게 주요 일거리 중 하나. 이렇게 안 하면 파도를 많이 맞는 부분에 쌓인 얼음 때문에 배의 무게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높은 파도를 만나면 배가 쉽게 전복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크레인 같은 높은 곳에 달라붙은 얼음이 떨어져서 선원들 머리를 강타해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사고도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다. 심지어 한겨울이 되면 베링해가 완전히 얼어 붙기 때문에 안전상 선박의 항해가 금지되어 조업을 중단할 정도다.

너무 춥기 때문에 맨몸으로 물에 빠질 경우 1분 안에 구조되지 못하면 저체온증으로 죽는다. 따라서 선원들이 거쳐야할 필수 테스트 중 하나는 배가 가라앉는다는 가정하에 물이 들어차기 전까지 약 3분 안에 방한복을 입는 것으로, 미합중국 해안경비대의 주관 아래 정기적으로 훈련을 한다. 그러나 방한복도 만능은 아니라, 베링해 바닷물 속에서 2~3시간 버티는 게 한계다. 사실상 해안경비대 등이 구조해 줄 때까지 버틸 시간을 조금 늘려 주는 정도다.

3. 조업방식

1년을 두 시즌으로 나누어 조업하는데, 10월~12월 초까진 레드 킹크랩[4]/12월 말~다음해 4월까지의 혹한기엔 오필리오 대게[5]를 잡는다.[6]

선장들은 게 가공 회사와 정해진 기간동안 일정량의 게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후[7] 알래스카 남부의 항구도시 더치 하버(Dutch Harbor)에서 출항 - 대구나 청어등의 미끼를 넣은 몇십~몇백 개의 거대한 철제 통발[8]을 바다에 던졌다가 건져서 크기별로 선별한 다음 저장탱크에 보관하였다가 더치 하버나 베링 해 가운데 위치한 세인트 폴 섬(Saint Paul Island)로 귀항하여 납품하고 다시 출항하는 걸 반복한다. 암컷 게와 어린 게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포획이 법으로 금지되어 잡은 즉시 놓아주며, 허가해준 구역해서만 조업하도록 미국 정부에서 엄격하게 감시하는 터라 씨를 말리는 마구잡이 조업은 안 한다. 시즌 1 방영 당시에도 어부들이 해가 갈수록 허용량이 줄어든다며, 노스웨스턴 호에서 암게를 보고 크게 낙담하는 장면이 나온다.

한번의 출항 때 수십~수백톤 사이의 게를 잡아다가 납품하는 터라[9] 계약물량과 수주기간에 맞추려고 선원들은 잠은 커녕 휴식시간도 생략한 채 극한의 환경에서 10~30시간 동안 일한다. 선장의 명령에 따라 잠자는 시간이 주어지긴 하는데, 많아야 2~3시간 쪽잠 자는 게 전부다. 게다가 비상시를 대비하여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갑판대기를 해야하니 정신적으로 피곤한 건 덤. 이 때문에 통발에 게가 없을 경우 선원들이 진심으로 빡쳐서 낙담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납품기일에 못 맞추면 게 가공 회사에서 낮은 가격에 수매를 하기에 미끼&기름값을 포함한 몇만~몇십만 달러의 부대비용도 못 건지고 쪽박을 차기 때문. 2주 분 연료비만 해도 30~50만 달러가 들어가는데다 선원들이 먹을 음식도 수천달러 어치를 구입할 만큼 게잡이 어선을 운영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된 대로 강한 바람과 파도를 이겨내는 건 기본이고 혹한기 시즌엔 엄청난 추위도 견뎌야하니 생지옥이 따로 없다. 3D 중 Difficult(어렵고 힘듬), Dangerous(위험한)가 극한까지 치닫는 작업이다. 게다가 앞의 두 개에 묻혀서 그렇지, 그렇다고 이 일이 더러운(Dirty) 일이 아니냐면 그것도 글쎄올시다...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미끼와 게, 생선들을 계속해서 만지는 일인데 몸이 깔끔하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일.

그러나 반대급부로 목숨 걸고 일한 만큼 벌이가 정말 짭짤하다. 조업량에 따라 차이가 심하지만, 기본적으로 선원들은 한 시즌 당 만 달러 이상의 보수를 보장받으며, 만선인 경우엔 5만 달러 정도가 주머니에 들어오기 때문. 일반 회사원이 1년간 일해서 버는 돈을 게잡이 어부들은 1달 안에 벌 수 있다는 소리다! 당연히 선장들은 한 시즌 당 몇십~몇백만 달러의 이익을 본다. 물론 멀쩡히 살아돌아올 수 있다면 말이지만.

사실 베링 해협 알류샨 열도는 그만큼 용존 산소량이 높고 어족자원이 풍부한 터라 조업이 허가되는 시즌 때 게를 포함한 대구, 명태, 새우 등 엄청난 물량의 해산물이 잡히기로 유명하다.[10] 북태평양 어업인들의 거점항구인 더치 하버는 비조업 시즌엔 상주인구가 몇천명 밖에 안 되어 한산한 분위기의 소도시지만, 매년 겨울철 조업시즌만 되면 각종 어선들과 더불어 한몫 챙기려는 선원 지망자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기로 유명하다.[11] 또한 수산물을 가공하는 공장들도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만큼 일거리가 많아지는 터라 단기로 일할 사람들을 엄청나게 구한다. 한 마디로 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인 셈. 실제로 조업시즌 땐 길가의 멍멍이들도 입에 돈을 물고 다닌다는 농담이 있다니 얼마나 막대한 돈이 오가는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여하튼 이 때문에 한몫 단단히 챙겨보자고 전세계에서 완력과 남자다움 만큼은 자신있다며 뱃사람이 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 자체는 많은데, 하루 24시간 내내 언제 목숨 날아갈지 모르는 전장 이상의 가혹함에 학을 떼고 영영 그만둬버리는 이들이 태반이다. 게다가 신참들은[12] 보통 처음에는 미끼 손질 등의 잡일을 하는데, 눈치껏 못하면 고참 선원들에게 바가지로 쌍욕을 먹는다. 아무리 일이 힘들고 정신없어도, 거기서 최대한 정신 차리고 빠르게 일을 하지 못하면 혹한의 바다에서 더 오랜 시간 조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들 예민해진다. 아무리 일 처리를 느긋하게 해도 배는 정해진 어획량을 채우기 전까지 귀항하지 않으므로, 조금이라도 빨리 귀항하기 위해 한국인이 보기에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다들 신속하게 일을 처리한다. 이렇듯 워낙 열악한 환경의 직업이다보니 선원들간의 호흡과 신뢰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고참들이 일부러 험하게 굴리면서 견뎌낼 만한 녀석인지 시험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대가 세지 않은 초보 선원들 대부분은 일을 제대로 못하는데, 서로 간의 호흡이 안 맞아 대형사고를 치거나 다른 선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는 선장들이 엄하게 경고를 준다. 물론 개선되지 않으면 항구로 귀환 후 바로 해고한다. 베테랑 선장들의 언급으론 신참들 중 95% 이상은 GG를 친다고 말하는데, 이를 견디고 정식 선원으로 인정 받으면 피가 섞인 형제처럼 훈훈한 대우를 해준다. 더불어 신참과 임시직의 임금은 최소 기본급 이외에는 전적으로 고참들의 회의로 결정된다고 한다. 그것이 무서운 게 고참들이 자기 몫에서 얼마를 떼어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게잡이 어선 선장들은 대부분은 대물림 형식으로 선장 일을 하며, 경력 20~30년은 가뿐하게 넘는 베테랑들이 즐비하다. 베링해에 상주 중인 대부분의 선원들도 마찬가지. 물론 다른 어선 식구들과 친한 것은 기본이다. 성질들이 성질들이라 가끔은 내외부적으론 다투기도 하지만, 어려울 땐 서로서로 돕는 게 일상화 되어있다. 가령 주변에 기상악화로 침몰 중인 어선이 있다는 해안경비대의 무전을 받으면, 조업 중인 걸 내팽개치고라도 도와주러 가는 전우애를 보여준다. 보상으론 나중에 술 한 잔이나 밥 한 끼 얻어먹는 걸로 만족한다고. 해적이 아닌 한 조난자나 난파선을 구해주는 것은 이런 어선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뱃사람들의 미덕이자 당연한 행위로 여겨지곤 하고, 구조요청을 무시하는게 국제법 위반이라고는 하지만, 이 동네에서 베테랑 선장이 모는 어선이 침몰되는 건 여느 뱃사람 같으면 감히 접근하지도 못할 지옥같은 기상악화 때문일텐데도 끝내 구하러 간다는 것은 동종업계 종사자들이 가지고 있는 지독하리만치 끈끈한 전우애 때문이라고밖에는 설명이 안된다.

볼 거리는 만선이 될 때와 배들 간에 서로 거는 장난과 가끔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다고 오는 신입 선원들한테 하는 유쾌한 신고식 등이 있다. 예를 들어 타임 벤디트의 힐스트랜드 형제는 코넬리아 마리호의 필 선장이 평소에 새 차 좀 뽑고 싶다고 말한 걸 기억하곤, 폐차 직전의 자동차를 가져다가 코넬리아호 통발에 묶어서 바다에 빠뜨린 적이 있다. 나중에 통발 건지다 이를 알게 된 필 선장과 선원들은 쿨하게 웃어줬다. 다른 배에서 자기 배로 직장을 옮긴 선원 선샤인한테 전에 일하던 배로 가서 스프레이로 낙서하고 오라는 신고식도 시켰지만, 매우 안타깝게도(?) 그만 딱 걸려버려서 "배신자한테는 응징만이 있을 뿐이다~ 이래도 타임 밴디트가 좋다고 할거냐? ㅋㅋㅋ"해서 한바탕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시킨 사람 : 야 이건 좀 너무하잖아, 좀 봐줘라 이외에 중노동에 시달려서 신경이 날카로워진 선원들의 멘붕한 모습이나, 납품 기한에 쪼들려 애를 태우는 선장들의 모습 등 사나이들이 울고 웃는 모습들도 진지하게 볼 만하다.
몇몇 시즌에서 선원들이 물에 빠지거나 배가 전복되는 사고 등이 나오는데, 정말 무섭다. 대게 통발이 갑자기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거기에 묶여있던 강철 로프가 선원 머리 바로 옆을 스치고 지나간 장면도 있었는데, 선원이 조금만 옆에 서 있었어도 몸에서 머리가 분리되었을 위험한 상황이었다. 배에 타기 전까지는 기운이 차고 넘치던 그 선원은 패닉에 빠져서 자꾸 이러면 보수를 주지 않겠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근무를 거부했으며, 귀항한 뒤에는 다시는 배를 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곳을 떠났다. 그렇게 강하디 강하게 보였던 사내들이 추위와 죽음의 공포 때문에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는 두번 다시 안 타는 일이 허다하다. 배가 전복돼서 선원 5명 중 2명만 발견되는, 그나마 1명은 이미 사망한 사건도 있다. 실제로 처음 방영된 시즌1부터 F/V 빅 밸리 호의 사고가 기록됐으며, 어떤 시즌 촬영 중에는 배 한 척이 전복되어 선원들과 촬영하던 카메라맨까지 모두 사망하는 사고까지 있었다.

그만큼 이 대게잡이는 전세계에서 제일 위험한 직업 10위에서 매년 1~2위에 뽑힌다. 당장 시즌 1에서도 이전에 일어난 사고들이 언급되며, 매년 100여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언급이 있고, 노스웨스턴의 에드거가 말하길 두 아들을 모두 잃은 집도 있다고 한다. 이 직업과 1~2위의 자리를 다투는 위험한 직업은 나무꾼이다. 미국 나무꾼들의 고충을 보고 싶다면 히스토리 채널의 Deadliest Catch의 나무꾼 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AXMAN을 보면 왜 대게잡이와 맞먹는 위험한 작업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이들이 목숨 걸고 잡은 게들은 대부분 다리 부분만 별도로 잘라내는 가공과정을 거쳐 시중에 유통된다. 물론 가공되지 않은 게도 구입 가능하다. 단, 몸통 안의 살이나 내장까지 모두 먹어야 게 한마리를 맛나게 먹었다고 여기는 한국과 달리 외국에선 몸통 부위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 따로 모아다 분쇄하여 사료용으로 쓴다고.

돈은 남부럽지 않게 번다고 해도, 게잡이 어부들의 가정생활은 그렇게 녹록하지 못하다. 남편이 1년 중 9개월 이상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혹한의 바다에서 목숨 내놓고 생활하는데 정신적으로 질려서 배우자가 버티지 못하고 먼저 이혼 신청을 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해리스 선장의 경우도 어릴 적에는 두 아들에게 아버지 노릇을 못하고 욕먹은 아픔이 있다고 회고한 적이 있다. 그래도 선장이 자식에게 대물림해서 일하고 하는 사례가 많은 걸 보면 역시 대가 센 선장 마누라들도 있기는 한 모양.

4. 기타

한국에선 2010년 9월 20일에 방영된 시즌 6 11회에서 고정 출연 중인 어선 중 하나인 코넬리아 마리호의 선장 필 해리스가 쓰러지는 모습이 나왔다. 쓰러진 이유는 심각한 뇌졸중. 평소 방송분에서 건강이 상당히 안 좋다는 언급이 여러 번 있었고, 시즌 4에선 폐색전증으로 1년간 배를 못탔다가 겨우 복귀한 적이 있었는데 일이 터진 것. 필 선장은 젊은 시절 아주 건강한 강골로 유명했다지만, 엄청난 애주가& 골초였고, 위에도 나오듯 이 일이 피로와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는 터라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음주와 흡연을 할 수밖에 없었고 그것으로도 극복 못할 스트레스의 해일에 건강이 망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되고, 앵커리지의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고야 만다. 게잡이 선단 사이에 삽시간이 이 안타까운 이야기가 퍼졌고, 모두 침통함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시즌 6이 모두 방송된 이후, 디스커버리 채널이 10월달에 방송할 특집 다큐멘터리로 해리스 선장의 일대기를 내놓는 걸 보면 대충 예상이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해리스 선장이 사망하고 말았다.[13] 해당 에피소드는 단지 게잡이 선장으로서만이 아니라 바다, 동료, 아버지, 인생 등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쭉 나오므로 이 다큐 자체에 관심이 없다 해도 한번쯤 봐도 좋다고 추천한다. 보다보면 그냥 아버지 생각이 막 난다.

필 해리스의 쾌유를 빌었던 다른 게잡이 어선 선장&선원들도 소식을 듣곤 눈물을 쏟아냈다. 오랫동안 동종업계 종사자이자 친구로 우정을 쌓은 이들이라 친형제가 죽은 것처럼 슬퍼했으며, 오필리아 시즌이 완전히 끝나기 직전인 관계로 재출항 전에 필 선장의 명복을 빌어주기 위한 의식을 치러주기도 하였다.

필 해리스 선장의 죽음 이후에 코넬리아 마리호는 거의 3년간 조업을 쉬었고, 첫째 아들인 조시 해리스가 2014년 초의 오필리아 시즌 때 가업을 이어받곤 복귀해서 선장이 되기 위한 수업을 받는 중이다.[14] 그의 죽음에 전미가 울었으며, 현재도 알래스카 게잡이 어부의 전설로 칭송받고 있다.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에서도 선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관련 이스터에그를 추가해 두었는데, 톨 바라드 반도 북쪽에 위치한 난파선 위의 언데드 해적선장 몬스터 선장 P. 해리스가 그것이다.

2020년 12월 27일, 빌 선장의 밑에서 오랫동안 갑판장으로 일한 베테랑 선원 닉 맥글래샨(Nick McGlashan)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33세란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이후 시즌17에서 그를 추모하는 영상을 방송하고 베링 해 게잡이 선단 전체가 나서서 추모의식을 거행했다.

게잡이 어선의 일상을 주로 다루지만, 곤란을 겪고있는 어부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합중국 해안경비대의 모습도 자주 나온다. 주로 악천후 속에서 구조작업하는 장면이 다루어지는데, 목숨 걸고 1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용감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어부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터라 항상 고마움을 표시하는 건 기본.

등장 게잡이 어선들의 선장과 선원들 대부분이 내셔널 풋볼 리그의 팀 중 하나인 시애틀 시호크스의 광팬이다.[15] 슈퍼볼 시즌이 되면 게 잡는 것보다 미식축구 보고 싶어서 발을 동동 구른다.

5. 스핀오프

인기 시리즈답게 베링해 게잡이가 아닌 다른 곳의 어업을 다룬 스핀오프도 나오고 있다.

첫 번째는 「Deadliest Catch: Dungeon Cove」로, 미국 오리건에서 꽃게와 비슷한 Dungeness crab을 잡는 어부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2016년 9~10월에 8개 에피소드 구성으로 한 시즌만 방영하고 현재 무기한 휴방중.

두 번째는 「Deadliest Catch: Bloodline」으로, 코넬리아 마리의 크루인 조쉬 해리스(선주)와 케이시 맥매너스(선장)가 다른 돈벌이를 위해 하와이에서 참치 청새치 등을 잡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2020년에 첫방송을 시작해 2022년 현재 시즌3을 방영중이다.

6. 등장 게잡이 어선 목록

배 이름 앞에 붙는 F/V는 고기잡이 배를 뜻하는 Fishing Vessel의 약자다.

시즌마다 수십 척의 게잡이 어선들이 선단을 이루어 베링 해를 항해하는데 모든 어선들이 다 나오는 것은 아니다. 고정적으로 촬영이 이루어지는 어선이 있으며, 비정기적 or 1회성으로 등장하는 어선이 있다. 이중에서 자주 등장하는 어선만 표기.

그리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빠진 배 혹은 유명한 선원들에 대해서도 표기한다.

6.1. 노스웨스턴

파일:attachment/Deadliest Catch/Northwestern.jpg

F/V Northwestern

파일:attachment/Deadliest Catch/Nothwesterncrew.jpg

시즌 10 기준 노스웨스턴호의 크루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노먼 핸슨(Norman Hansen), 부선장 겸 갑판장 에드거 핸슨(Edgar Hansen), 맷 브래들리(Matt Bradley), 닉 메이버 주니어(Nick Mavar Jr.), 엔지니어겸 부갑판장 제이크 앤더슨(Jake Anderson), 선장 시그 핸슨(Sig Hansen). 다른 어선들엔 신참들이 자주 들어와 인원변동이 많지만, 이 배는 변동이 거의 없다.

이들 중 제이크는 2015년 대게 시즌때 사가호의 선장으로 이적했고, 평소 친했던 맷도 함께 따라갔다.

에드거 핸슨은 2018년 방영분을 끝으로 출연하지 않고 있는데, 16세 소녀를 성폭행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파일:attachment/Deadliest Catch/Mandy.jpg

그리고 위의 사진엔 안 나왔지만, 시즌 10 오필리아 대게 시즌 때 시그 선장의 17살 딸 맨디 핸슨(Mandy Hansen)이[16] 새로운 크루로 인정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풀타임으로 일하는 게잡이 어부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하는데, 전부는 아니지만 2014 오필리아 대게 조업 출항 1번에 참여하여 훌륭하게 견딘 걸 보면 가문의 어부 유전자를 타고난 듯. 사나이들도 힘들어서 GG를 친다는 게잡이 어부가 되겠다는 그녀의 포부를 높게 평가하며 미국 시청자들이 응원해주는 분위기라고 한다. 아빠와 삼촌들이 은퇴하면 노스웨스턴호를 물려받아 최초의 게잡이 여성 선장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 현재도 틈틈히 게잡이 시즌에 함께하고 있는 중이다. 2017년에 노스웨스턴 선원 중 한명인 클락 패더슨과 (Clark Pederson) 결혼했으며, 2021년 11월에 첫째딸 세일러 마리 핸슨(Sailor Marie Hansen)와 2024년에 둘째를 낳았다는 근황을 전해왔다. 그리고 삼촌이 에드거가 영 안좋은 일을 저질러 앞으로 노스웨스턴에 탑승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맨디가 사실상의 차기 선장으로 낙점되어 후계자 수업을 받는 중이다.[17]

노스웨스턴호는 시그&에드거&노먼 - 핸슨가 3형제가 공동소유로 있다. 노르웨이계 미국인 가문으로 자그마치 4대째 게잡이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전설적인 어부 집안이다. 메인 출연 어선 중 시즌 1부터 최신인 시즌16까지 단 1번도 안빠지고 개근 중이다.[18] 노스웨스턴의 공식 홈페이지도 있다! 다른 선장들이나 휘하 선원들이 간혹 가다 더러운 성격을 보여주곤 하는데 반해[19], 노스웨스턴 크루는 서로를 인간적으로 대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상벌을 내린다는 평이다. 때문에 디스커버리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 누리꾼들이 노스웨스턴 칭찬을 가장 많이한다.

파일:attachment/Deadliest Catch/시그.png

다른 게잡이 어선과 달리 조타실이 선수에 있는 구조인데다 흰색이라 눈에 띈다. 사실상 이 다큐멘터리의 얼굴마담. 픽사의 애니메이션 카 2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성우는 시그 선장이 직접 맡았다고.

6.2. 타임 밴디트

파일:attachment/Deadliest Catch/Timebandit.png

F/V Time Bandit

특이하게 공동 선장제로 운영된다. 킹크랩 시즌엔 형인 조너선 힐스트랜드(Johnathan Hillstrand)가, 오필리오 대게 시즌엔 동생 앤디 힐스트랜드(Andy Hillstrand)가 선장을 맡는 방식. 알래스카 대게잡이 어부들 사이에서도 터프하고 왁자지껄하기로 유명한 형제인지라 짓궂은 장난을 잘 치는 편. 특히 조너선 선장의 경우 코넬리아 마리호의 필 선장이 사망한 이후 후견인을 자처하며 그의 아들인 조시 & 제이크를 돌봐줬으며, 시즌10에서 조시가 복귀하자 직접 찾아가 축하해준 좋은 아저씨. 조너선의 아들 스콧 힐스트랜드가 갑판장을 맡고 있는데, 힐스트랜드 가문의 남자들 대부분이 이 배에 타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타임 밴디트의 이름이나 로고를 상표화해 상품을 팔고 있으며,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답변도 잘 해주는 편.

시즌2~13까지는 나왔는데, 시즌14때 배 엔진고장이 제대로 터지고 이를 수리하는데 막대한 돈이 들어가면서 잠시 하차한 상태. 2020년에 배를 매물로 내놨는데, 17시즌에 어떻게 뒷일이 잘 처리되었는지 힐스트랜드 가문에서 배를 다시 인수해 복귀했다.

6.3. 위저드

파일:attachment/Deadliest Catch/Wizard.png

F/V Wizard

시즌3부터 최신인 시즌17까지 꾸준히 개근중인 배.

부선장겸 갑판장인 몬테는 키스 선장의 친동생이며, 레드 킹크랩 시즌 이후에 잠깐 조업 허가가 떨어지는 바루다이 대게를 잡을 때 선장을 맡는다.[20] 엔지니어이자 고참 갑판원 레니는 알래스카 원주민 출신으로 키스와 오랜 친구 사이며, 사모아 출신의 갑판원인 프레디는 본래 코넬리아 마리호의 고참 갑판원이었는데, 해리스 선장의 죽음으로 코넬리아 마리호가 당분간 조업을 쉬기로 결정하면서 위저드호로 스카웃되었다.[21]

선장 키스는 성질이 욱하는 면이 있어 화날 땐 정말 무섭고 거기에 종종 찌질하고 졸렬한 모습을 보여줘서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지만,[22] 선원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챙기는 일면도 있다. 시즌 5에서 방수포를 덮는 작업 도중 파도에 휩쓸려 큰 부상을 입은 몬티와 선원들을 걱정하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듬직한 선장님답다.

2013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때 해안 경비대도 문을 닫아 게잡이 시즌이 통째로 펑크날 위기에 처했는데, 키스 선장이 게잡이 어부들을 대표하여 워싱턴으로 날아가 국회에서 조속한 정부 정상화를 촉구하는 연설을 한 적도 있다.

6.4. 코넬리아 마리

F/V Cornelia Marie

시즌 2부터 꾸준히 나왔다가 최신 시즌부턴 사실상 반 강제로 짤린 배

20대 초반에 선장의 자리에 오른 필 해리스(Phil Harris)가 틈틈히 투자하여 오래전에 인수한 자신만의 게잡이 어선.[23] 위의 언급대로 필 선장이 사망한 이후 임시 선장을 고용하여 잠시 조업을 했지만, 경험이 적은 해리스 형제가 워낙 개판으로 시즌을 이끈 덕에 저조한 조업량을 기록해 막대한 빚을 지고 각종 싸움이 생겨서 배를 팔아 버렸다. 이후 4년이 지나 시즌 10에서 맏아들 조시가 전재산을 털어 다시 코넬리아 마리호를 구입하여 정식으로 자립하게 되었다. 일단 조시가 초짜 선장인지라 필의 절친이였던 베테랑 선장 케이시 맥메너스(Casey McManus)가 그를 가르치는 중.

필 선장의 둘째 아들 제이크도 형보다 1년 먼저 갑판원으로 일했는데, 악동 기질이 있어 자주 요령을 피우는 터라 아버지에게 혼나기 일쑤였다. 특히 시즌 6에서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던 중 마약( 대마초)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나중에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완전히 끊지못해 시즌 7에서도 복용의심을 샀다. 시즌 10 기준으론 대마초 중독의 치료차 게잡이 일을 쉬는 중. 여러 트러블 덕분에 중간에 조업을 쉬면서 기존 선원들이 대부분 빠져나가 현재는 새로운 크루들이 주축이다.

2022~2023년 즈음 선주인 조쉬 해리스가 과거 아동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고 디스커버리 측에서 아예 코넬리아 마리를 출연 명단에서 빼버리며 나오지 않게 되었다.

6.5. 섬머 배이

F/V Summer Bay

백발의 긴 머리와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40년 경력의 베테랑 빌 위치로스키(Bill Wichrowski) 선장이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빌 선장은 시즌 6~8에선 코디악(F/V Kodiak), 시즌 9~12에선 케이프 커션(F/V Cape Caution) 호를 탔다가 시즌13부터 섬머 배이를 타는 중이다. 다른 배들과 달리 신참 선원들 운이 없는지 빌 선장이 철저하게 면접해서 고용해도 금방 멘붕하고 욕을 한 바가지 먹다가 해고되는 경우가 많다. 빌 선장은 선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같은 양반(...)이라 디스할 정도로 불 같은 성격의 소유자긴 하지만,[24]실제로는 다른 선장들과 마찬가지로 빌 역시 인간미 있고 융통성도 있는 선장이다.[25]

승무원 중에서 갑판장 닉 맥글래샨이 유명한데, 신입들을 지독하게 갈구는 일이 많아서 시청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리지만, 일을 매우 잘 하는 데다 워낙 이 배에 폐급 신입들이 많이 꼬이는 불운이 반복되다 보니 이를 걸러내기 위해 가혹하게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는 평가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닉은 심각한 수준의 알코올&마약 중독을 안고 있었고[26], 결국 2020년에 마약 과용으로 인해 불과 3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게 되었다. 빌은 소식을 듣고 크게 충격을 받았는지 그 자리에서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다고. 사고를 자주 치긴 했어도 빌 선장이 닉에게 정이 많이 들어 웬만하면 편의를 봐주고 사고를 쳐도 적당히 덮고 가는 등 많이 생각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기에 시청자들도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

6.6. 사가

F/V SAGA

파일럿판과 시즌1에 잠시 나왔고 시즌9 ~ 18은 개근중인 배.

前 선장은 게잡이 어부들 사이에서도 젊은 축에 속하는 엘리엇 니스(Elliott Neese)로 시즌 7에선 '램블링 로즈'란 어선을 몰았다가 이런저런 문제로 할당량을 잘 채우기 못해 선주에게 해고된 이후 시즌 9에서 사가호를 인수해 자신만의 배를 갖게 되었다. 알래스카 최고의 게잡이 선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싶다는데, 아직은 신참내기 선장이라 그런지 경험부족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다른 고참 게잡이 선장들도 애송이로 평가 중인 듯.

2014년 킹크랩 시즌을 끝으로 앨리엇이 모종의 이유로 절친인 노스웨스턴의 부갑판장 겸 엔지니어인 제이크 앤더슨(Jake Anderson)에게 공동 소유주를 제안하고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27] 노스웨스턴에서 수 년간 묵묵히 일하며 선장 수업을 받던 제이크는 꿈을 이룬 셈이며, 현재 쌓인 짬밥을 바탕으로 게를 상당히 잘잡는 유능한 선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국 TV 토크쇼에 나오며 셀럽 대접을 받는 건 덤.

2022년 개봉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초반부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신나게 게를 잡다가 모사사우루스(쥬라기 월드 시리즈)에게 통발이 먹히며 배가 전복된다.

7. 게임

2008년 해당 프로그램을 게임화한 Deadliest Catch: Alaskan Storm이 발매되었다. 바다에서 배를 몰고 다니며 게를 잡고, 폭풍이나 빙산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나름 프로그램에 나오는 환경을 구현하려 노력했다.

2010년에는 Deadliest Catch: Sea of Chaos라는 게임이 발매되었다. 그러나 미니게임 위주라서 2년 전에 나온 위의 작품보다 퀄리티는 오히려 떨어진다.

2015년에는 Deadliest Catch: Seas of Fury라는 모바일 게임도 발매되었다.

2019년에는 Deadliest Catch: The Game이라는 이름의 시뮬레이션 게임 스팀에서 발매되었다.


[1] 시즌 초기에 대게잡이 체험하러 출연한 적도 있다. [2] 이 중 시즌1 스페셜 에피소드는 EBS 다큐10+에서 <죽음의 바다 - 베링해의 어부들>로 방영한 적이 있다. [3] 시즌17에서 세인트 폴 하버에 정박을 시도하던 '섬머 베이'가 폭풍우로 인해 발생한 파도 때문에 진입을 실패하고 다시 되돌아나오는 과정에서 전복되기 일보직전의 상황에 놓였던 에피소드를 담은 영상. 연안에서 이 수준이며, 먼 바다에서는 이것보다 더 큰 빌딩만한 파도가 동서남북 사방에서 덮치는 경우도 흔하다. [4] 어획량은 적은 편이지만 한 마리당 가격이 비싸서 한 통발에 10~20마리씩만 들어와도 상당한 수익을 챙길 수 있다. [5] 단연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크기는 킹크랩보다 작지만 많이 들어오면 한 통발에 100마리 이상이 들어와 통발을 가득 채우는 장관을 볼 수 있다. [6] 간혹 다른 품종의 킹크랩이나 대게를 잡는 경우도 있으며(눈썰미가 좋으면 한눈에 구분 가능한 홍게와는 달리 대게(Chionoecetes opilio)와 큰대게(Chionoecetes bairdi)는 구분하기가 꽤 어렵다.), 게잡이 시즌이 아닌 여름철엔 대구나 연어 같은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기도 한다. 한마디로 베링 해에서 돈되는 어종은 1년 내내 잡고 다니는게 이들의 일상. [7] 배마다 할당량이 전부 다른데, 보통 베테랑급 어선들에게 많이 떨어지는 편. [8] 무게가 200~300kg은 거뜬히 나가는 물건. 가끔 통발에 깔려서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선원들이 나오며, 갑판에 통발을 너무 높게 쌓아놓아 파도+바람 맞고 배가 통째로 전복되는 사고도 터진다. 비싸기도 비싸서 한 배에 있는 어구와 통발의 전체 가격은 한화 2억 이상은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배가 엔진고장을 일으켜 빙붕에 어구를 두고 회항해야 했던 에피소드에서 나온다. 빙붕이 얼어 바다를 덮어버리면 어구를 회수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어구를 다 포기해야 한다. 게다가 조업을 망치는 것도 심각한 타격. [9] 우리나라 어민들이 한번 나가서 잡아오는 양이 이들이 던져놓고 대박으로 걸렸을 때의 통발 하나분이니 그야말로 엄청나다. [10] 사실 극한지의 풍족한 바다에 비하면, 열대지역의 바다는 물만 맑은 사막으로 보일 정도다. [11] 이외에도 한국에서 명태나 킹크랩을 잡으러 러시아로 갈 때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가 훌륭한 전초기지가 된다. 어느정도 규모있는 도시라 인프라도 잘 갖춰져있고 해류의 영향으로 그 북위도에서도 바다가 안얼기 때문 [12] 이쪽업계에선 신참선원을 Greenhorn(녹색뿔)이란 속어로 부른다. 어린 송아지에게서 뿔이 나면 녹색빛을 띄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13] 한국 방영일 기준 2010년 10월 11일 방영분. 해외버전은 2010년 7월 13일. 에피소드 마지막 부분에 Captain Phil Harris December 19, 1956 – February 9, 2010이라고 나온다. 게잡이 시즌은 겨울이기 때문에 실제 사망일자와 방영일자가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것. [14] 해리스의 두 아들은 언젠간 가업을 물려 받으려고 코넬리아 마리호에 승선하여 경험을 쌓는 중이던 효자 형제였다. 필 선장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두 아들과 함께 바다를 누리며, 마음속 말을 모두 터놓을 만큼 친하다는 부분일 정도. [15] 특히 노스웨스턴호, 위저드, 코넬리아 마리 크루들이 극성팬으로 보인다. [16] 시그 선장의 친딸은 아니고 입양아다. [17] 배에서 오랜기간 일했고 선장이 되려 공부를 해오던 제이크가 물려받는 것을 학수고대했으나 타이밍이 안맞아 마침 자리가 비게된 사가호의 선장이 되는 바람에 맨디가 선장 수업을 받게되었다. [18] 다른 주요 어선들은 시즌 2부터 나왔다. [19] 특히 위저드호나 빌 선장의 배가 신입들에게 가혹하기로 유명하다. 두 배의 선장도 인간적인 면을 자주 보여주긴 하지만, 화날 때는 불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20] 바루다이는 혹한기에 잡는 오필리오 대게보다 약간 작은 품종으로, 몬테가 이 대게를 아주 잘 잡기로 유명해 별명이 바루다이 제왕이다. [21] 프레디는 터프한 괴짜로 유명해서 조업 직전에 사모아 전통의 행운을 비는 의식이라며 생대구의 피를 들이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통발을 올릴 때 추는 게 춤도 압권. 게잡이가 시원치 않을 때는 모호크(모히칸) 스타일의 헤어를 제안하고 그 후엔 언제나 대박이 터진다. 바다사자를 발견했을 때는 놓칠 수 없다면서 베링해의 차디 찬 바다에 맨몸으로 다이빙을 하기도 했다. 선원인 레니가 알래스카 원주민이기 때문에 바다사자의 어금니를 자를 수 있는 권한이 있었고 비싼 값에 팔렸다. [22] 그 중에서 팬들에게 가장 욕먹었던 장면들은 프레디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신참 댄에게 적반하장으로 욕을 퍼붓고 쫒아낸 뒤 프레디와 서로 신나서 얼싸안던 것과 시즌 7 15화에서 빈 통발을 계속 건지는데 열받아서 애꿎은 촬영팀 카메라맨의 멱살을 흔든 것. [23] 필 선장의 아버지도 전설적인 게잡이 어부였는데, 사고로 은퇴가 예상보다 빨라서 필이 가업을 물려 받았다고 한다. 그때의 사고로 아버지의 배가 전파된 덕에 새로운 배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 [24] 빌의 사람 좋은 외모나 카리스마 때문에 묻히긴 하는데 에피소드를 살펴보면 꽤 독선적인 성격이다. 시즌10에서 만선인데도 이런저런 손해를 메꾸겠다며 조업을 강행했는데 이때도 선원들의 의견은 들은체만체 하며 자신의 목표를 관철시킨다. 물론 독선적이긴한데 결과는 대체로 긍정적이긴해서 선원들이 따르는데 또 적지않은 이들이 그만두고 대게잡이판을 떠나거나 배를 옮기기도 한다. 대체로 내 경력상 이러했으니 너도 내 경험을 믿고 따라와야 한다는 언행을 빈번하게 한다. [25] 시즌 10에서 역대 최악을 다투는 폐급 신입인 켈리가 일에 지쳐 자신의 범행 사실까지 고백하며 차라리 감옥에 가겠다고(...) 하는 것을 빌 선장이 끝까지 설득하여 시즌을 끝마치고 보석금까지 벌어들이게 해준 에피소드에서 많은 사람들이 빌의 인간미에 감화되었다. [26] 방송 중에도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종종 나왔고, 빌 선장도 이 때문에 닉의 업무 능력을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수도 없이 해고와 재고용을 반복해야 했다. [27] 이혼한 아내가 양육비로 수천만원을 자주 요구하는 등 골때리는 일이 많아 알콜&마약 중독에 빠졌는데, 어떻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으나 계속해서 약을 빨아 선원들에게 욕 먹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결국은 이를 못 버틴 듯. 배를 운전하는 선장이 마약 빨고 환각상태로 있는 건 불법이거니와, 선원들의 목숨까지 좌우하는 위험한 일이다. 2022년 초에 나온 디스커버리측의 언급에 따르면 엘리엇이 선장으로서 복귀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사가호를 탈지, 아니면 다른배의 선장으로 갈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