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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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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26~127. 전남 신안 흑산도3. 128~129. 경상북도 안동시4. 130~132. 시청자 투어 2탄 - 제주특별자치도5. 133~134. 인천 강화 교동6. 135~136. 경남 통영 욕지도7. 137~140. 전국일주8. 141~143. 수학여행 특집 - 경북 경주 ☆9. 144~145. 제1회 단합대회 - 전남 화순 ☆10. 146, 148. 자전거 여행 특집 - 충북 옥천 ☆11. 147. 스페셜 5대 키워드12. 149~150. 제2회 혹서기 대비캠프 - 경북 의성13. 151~152. 복불복 대축제14. 153~154. 오프로드 여행 - 경북 봉화 · 울진15. 155~157. 지리산 둘레길16. 158. 경상북도 영주시 ☆17. 159~160. 서울 당일치기 ☆18. 161~162. 센티멘털 로망스 - 강원 양양 · 속초☆19. 163~164. 자급자족 특집 - 전남 신안 만재도20. 165~166. 즉흥여행 - 경남 김해21. 167~168. 식도락 여행 - 전남 장흥22. 169~171. 6대 광역시 특집23. 172. 우리끼리 산골여행 - 강원 인제 ☆24. 시청률 추이

1. 개요

1박 2일의 2010년 여행지를 정리한 문서.

최고 평균 시청률은 43.3%[1], 최저 평균 시청률은 25.3%[2]

초반부터 43.3%의 시청률(2010년 3월 7일 방영분)로 대한민국 예능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한해를 산뜻하게 시작하였다.[3] 한편으로는 칼봉산에서의 입수가 무색할 정도로 시즌 1 역사상 가장 다사다난 했던 해이기도 하다. 연초에 출연자들이 스케줄을 비워둘 정도로 문턱까지 진행됐던 남극 특집은 칠레 대지진으로 인해 취소되었고, 이후 천안함 사건과 KBS 파업으로 결방이 지속되기도 했었다.[4] 또한 김C가 전성기 멤버들 중에는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하였고 얼마안가 MC몽까지 병역비리 사건으로 하차하게 되면서 2008년 6~9월부터 2년간 유지되던 6~7인 체제가 무너지고 5인 체제로 돌아섰으며 김종민의 부진은 계속되었다.[5] 시청률만 놓고 보면 2009년 이후 계속해서 30% 중후반을 찍고 있을 정도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지만 2010년 연중에 들어서 1박 2일 위기론이 제기되기 시작하는 등 중흥과 몰락의 갈림길에 선 시기이기도 하다.[6]

상당한 사람[7]들이 이탈하면서 많이 어수선한 시기였다. 그래서 그런지 겨울 직전에 연례 행사마냥 하던 혹한기 캠프 자체를 실시하지 않았다.[8] 시즌 3 첫 회부터 혹한기[9]입영 캠프를 실시한 것과는 대조적.

해당 시기 방영분 중 일부는 KBS Entertain 채널에 풀영상으로 올라가지 않았다. 해당 방영분을 유튜브에서 시청하려면 IP 우회를 통해 KBS World 업로드분을 시청하거나, 깔깔티비에 해당 방영분이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거나, 2012년에 KBS Entertain 채널에 올라간 10분씩 끊어지는 영상을 순서대로 봐야 한다. 이후 풀영상이 없던 회차들도 깔깔티비에 올라와서 볼수 있게 되었고 Wavve에서 VOD로도 볼 수 있다.

KBS 본관 오프닝 방영분은 ☆표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2010년 3월 7일(133회, 교동 1부) 방송분. [2] 2010년 5월 16일(140회, 코리안 루트 4부) 방송분. [3] 다만 이때는 멤버가 대거 하차하기 전인 2010년 초라 사실상 최전성기 시절인 2009년의 연장선상으로 봐야한다. [4] 게다가 그해 말에는 작년에 다녀갔던 연평도에서는 포격 사건이 일어나기도. [5] 아이러니하게도 둘의 하차 후부터 김종민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6] 참고로 김C, MC몽의 하차부터 시즌 1의 종영까지 채 1년 반이 걸리지 않았다. [7] MC몽, 김C 말고도 이명한, 유호진 PD까지 1박 2일에서 하차했으며, 사람은 아니지만 상근이 또한 센티멘털 로망스 이후로 더이상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8] 사실 센티멘털 로망스 특집에서 매번 장소를 추천했던 검은 봉지 아저씨도 나왔고 자급자족 특집에서는 겨울의 혹한기를 암시하는 자막을 깐 것을 보면 추진하다 무산됐을 가능성이 높다. [9] 혹한기 캠프는 당시 담당 PD에게도 뜻 깊은 것이 이승기와 딱밤 내기를 했다가 영혼까지 털린 게 바로 혹한기 캠프였기 때문.

2. 126~127. 전남 신안 흑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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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28~129. 경상북도 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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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30~132. 시청자 투어 2탄 - 제주특별자치도


KBS 앞에서 지난주 선정한 7개의 팀과 함께 떠나는 시청자 투어 2탄.

이외에도 1기의 유도걸 팀과 국악고 팀이 자원봉사 자격으로 참여했는데, 유도팀은 완전 묻혔고, 국악고는 장기자랑에서 분량 좀 챙겼다. 사실 이들은 이미 시청자투어 1탄에서 충분히 분량을 뽑았던 유경험자고 2탄은 참가팀이 아니라 도우미로 온 것이기 때문에 너무 큰 비중을 가져가면 오히려 주객전도라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었으니 적절한 분량이라고 봐야 한다.

이렇게 최종 선정되어 제주도로 2박 3일(여행 자체는 1박 2일이지만, 여객선과 비행기 팀으로 나누는 바람에 여객선 팀이 늦게 도착하여 결국 2박 3일이 되었다.)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간단한 인사 후 이동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3.6.9게임, 눈치게임, 인간제로, 대표 가위바위보[16]를 통해 김종민, MC몽,[17] 이수근, 이승기 팀이 13시간 걸리는 여객선을 탔고[18], 강호동, 김C, 은지원 팀은 비행기를 탔다. 공교롭게도 김종민을 제외하면 2년 전 우도 특집 때와 배 VS 비행기 멤버가 완전히 똑같았다.

제주도에 도착한 비행기 팀들은 바로 연평도 꽃게[19]와 벌교 꼬막을 건 저녁 복불복을 시작했는데, 종목은 팀장 연예인이 자신의 멤버들 이름 맞히기. 강호동은 자신만의 연상 암기법으로 겨우 성공하고,[20] 은지원은 이 게임에 아주 자신있어했지만... 결국 실패.[21] 정작 이 게임을 제일 어려워한 김C는 거의 간단하게 성공했다.[22] 그래서 호동과 김C 팀이 꽃게 요리를 하는 동안,[23] 은지원과 유니버설 발레단들은 그냥 맨밥에 김치...만 먹을 예정이었으나, 은지원이 야외취침을 걸고 한 제로 게임에서 성공하여 라면을 획득했고, 김C 팀에서 꽃게와 꼬막 몇 개를 가져다주어서 꽤나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다.

이렇게 비행기 팀들이 배불리 먹고 있을 때, 배 팀에서는 저녁식사가 제공되지 않았다.(배 타고 가는 것도 서러운데!!) 대신 경북 영양군 기산리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보내온 만두와 박찬호가 보내준 통닭+콜라[24], 이승기의 어머니가 가져온 떡을 걸고 간식 복불복을 시작했다. 종목은 노래대결로, 남진의 님과 함께, 김수희의 애모, 그리고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도전곡으로 선택되고 부를 사람과 노래를 전부 돌림판으로 선택해서 부르는 것이었다. 도전곡들이 나오자 모든 팀(이승기팀 제외)들의 반응은 제발 잘못된 만남 걸리지 말아줘!!!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많았으니 제일 최신곡(?)이었던 김건모의 노래를 모르니까... 하지만 의외의 복병은 바로 님과 함께.
어째서인가 부른 사람들 모두가 박자를 놓쳐서 실패한다.[25] 진전될 기미가 없자 이승기는 각 팀의 대표 하나를 직접 뽑아 노래만 복불복으로 하자고 하고 바로 승낙. 그리고 님과 함께를 MC몽팀에서 완전히 부르는데 성공하여 통닭을 획득한다. 이에 다급해진 다른 팀(특히 이승기)은 곡만 선택해서 부르자는 제안을 하고 바로 승낙. 하지만 이래도 결판이 나지 않자, 팀장인 연예인들이 최고난이도(?)인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부르는 것으로 최종합의. 우선 이수근이 도전했는데.... 전설의 고음불가까지 선보여가며 예상을 깨고 성공하면서 떡을 획득했다.[26][27] 그리고 다음 도전은 이승기였지만... 보기 좋게 실패.[28] 결국 나머지 남은 간식인 만두는 김종민의 의외의 선전으로 김종민 팀에게 돌아가고 이승기 팀은 영양제 1알씩을 받았다... 야! 신난다~ 뭐 어쨌건 다 같이 선상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댄스타임을 즐기며 즐겁게 갔다.

배 팀에서 댄스 타임을 즐기고 있을 때 호텔에 있는 비행기팀 쪽도 김C 팀에서 자기들끼리 불을 끄고 베개 싸움을 하다가 호동이 찾아오자 똑같이 대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잘 놀았다.

다음날 배 팀도 제주도에 도착해 호텔로 와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메인 멤버들과 조장들만 모인 자리에서 단체 복불복 게임이 펼쳐졌다. 곽지해수욕장에서 까나리 복불복을 하고, 새별오름으로 이동해서 달인 지상렬 감독과 묵찌빠 대결인데... 중요한 건 목적지를 지나가는 식으로 얘기해줬다는 것. 그 이후에는 내비게이션 없이 알아서 찾아가야 했다. 사이렌이 울리자 모두들 자기 팀의 차로 튀어오기 바빴고,[29][30] 승기팀이 길 물어볼 때의 상황을 보고 호동팀이 먼저 가버리는 등의 경쟁을 보였다. 지원 팀은 먼저 까나리 복불복에 성공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다가 김C 팀으로부터 새별오름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먼저 새별오름에 도착했고, MC몽 팀은 까나리 복불복만 하고 돌아오면 되는 줄 알고 숙소로 돌아왔다 퇴짜를 맞자 오름이라는 것만 안다는 스태프의 말을 듣고 그제서야 중간에 김C팀에게 들었던 새별오름으로 향했다. 김C, 은지원, 이수근 팀의 승리로 제주 한정식을 따냈다. 그와중에 허당인 이승기는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유턴 크리... 그보다 더 대박인 건 종민팀... 엉뚱한 길로 가서 해안도로를 구경하다가 다른 팀 다 끝나고 간 뒤에야 새별오름에 도착했다. 승리 팀들이 한정식을 먹는 동안 패배 팀들은 라면을 먹었다.

그날 밤 저녁에는 장기자랑[31]이 시작되었다. MC몽과 김태우의 듀엣, 이수근과 은지원의 지상파 최초 160 라이브 공연, 역도부 OB팀의 최신곡 댄스 퍼레이드, 여자 럭비팀의 Sign, 아브라카타브라, 슈퍼맨, 간지폭풍 항공대의 Heart Beat 댄스들이 선보였다. 하지만 이 공연의 클라이맥스는 강호동과 백지영 내 귀에 돼지. 방송 직후 폭발적인 경악반응이 여기저기서 터졌으며,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서 오랫동안 1위 고정에다 본방 후 바로 동영상 파일과 가사가 돌아다닐 만큼 파급력이 엄청났다. 철저히 예능에 맞춰진 가사가 일품. 내 귀에 돼지!! 일등급 야생 돼지!!! 그 깻잎 상추쌈 위에 날 얹어줘!!! 호동쇼 이상이다.[32] 종민의 마이클 잭슨 춤, 승기의 트로트쇼, 유니버설 발레단의 공연, 그리고 김C의 산다라박 분장을 포함한 1박2일판 막장 2NE1, 국악고의 티아라의 Bo Peep Bo Peep + 카라의 미스터, 1박2일팀 전원의 붉은 노을이 나갔지만, 이 쪽에 방송 분량을 너무 주는 바람에 제주도 복불복 레이스나 잠자리 복불복이 다 묻혔다.[33] 게다가 2주차의 내 귀에 돼지가 너무 강렬했다.

잠자리 복불복인 자유게임에서 결국 호동, 몽, 김C, 지원 팀[34]이 야외취침을 했다. 그 와중에 역도부 OB팀의 코골이 아저씨는 딸의 예상대로 코골이에만 분량이 집중되기도 했다.

참고로 해당 시청자 투어는 김종민의 시청자 투어 첫 참여였고, 김C와 MC몽의 마지막 참여였다.

자막 오타인지 3회 시청자 투어 소개 영상에서 2009년 2월로 소개되었다.

[10] 시청자 투어 1탄에서 깜짝 출연했다. 이후 시청자 투어 3탄의 객원 MC로 출연한다. 그리고 1박2일 시즌 4에도 게스트로 출연. [11] 좋은 이유 세가지를 댔는데 마지막 이유가 더럽다(...)고. [12] 팀 선발 촬영 당일에 둘째 출산으로 인해 부득이 불참하였으며, 따라서 다른 팀과 달리 유일하게 이수근 본인이 직접 선택한 팀이 아니라는 특기사항이 있다. [13] 팀 이름은 11남매 팀인데 사정이 있었는지 실제 방송에 출연한 남매는 10명이다. [14] 이름도 쌍순, 쌍이. [15] 참고로 서울이든 제주도든 학생들에게는 난생 처음이었다. 심지어 고3이 되어서야 지하철을 처음 타본 사람이 있었을 정도. 현재 이 팀에 출연한 학생들은 1991년생이며, 현재 [age(1992-02-29)]~[age(1991-03-01)]세이다. [16] 이 게임에서 항공대 대표는 게임에서 지자, 이승기와 팀원들한테 멱살을 잡혔다. 시작할 때 이승기가 결과에 따라서 포옹이냐 멱살이냐를 결정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17] 섭섭브라더스끼리의 텔레파시인지 지원과 함께 1을 외치며 서로만 일어났는데, 그렇게 벌인 가위바위보에서 가위를 낸 지원에게 보를 내서 졌다. [18] 여담으로, 이 인원들이 탄 여객선은 다름 아닌 청해진해운의 오하마나호이며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의 세월호의 자매선박이었다. 2년 전 우도 특집때도 같은 배를 탔었다. [19] 선장님이 다른 사람들은 요리해도 상관없는데 이승기와 은지원에겐 절대 이거 요리하지 말라고 했다. 아마 작년 이승기의 꽃게 요리에 큰 충격을 받은 듯 하다. 어느 정도냐면 "게맛도 아니고 이거는 니 맛도 아니고..."라는 선장 부인의 평가가 나왔을 정도. [20] 완벽히 외운 이름은 앞에 수식어를 붙이지 않고 말했지만, 그렇지 않다면 방정맞은 방정미, 경인고속도로 권경인이라는 식으로 앞에 수식어를 붙였다. [21] 미션을 수행하러 밖으로 나갈 때 팀원 중 한 명에게 "김경식! 좀 앉아라"하고 주의를 줬는데, 정작 그가 나왔을 때 당황하더니 이름을 말하지 못했다. 당연히 멤버들은 전원 멘붕. [22] 중간에 아슬아슬하게 간발의 차이로 넘어간 모습도 보였다. [23] 여자럭비팀은 손질이 능숙한 반면, 상동고는 꽃게 손질이 서툴러 거의 꽃게를 토막을 낸 바람에 지켜 본 호동이 당황해 직접 나서서 마무리했다. 애초에 산골에서 온 애들이라 해산물은 낯설었는 듯. [24] 지난 번 박찬호가 방문했을 때 통닭에 콜라를 빼먹어서 당시 진지한 얘기 도중 이수근이 "콜라는 안 사오셨어요?"라는 뜬금포 드립을 날렸었다. 박찬호의 문자 메시지: 이번에는 콜라까지 함께 보냅니다 [25] 그렇게 해서 가장 많이 실패한 팀이 다름아닌 김종민 팀. 김종민과 같이 참여한 11남매 팀은 물론이거니와 팀의 팀장인 김종민까지 모두 전주가 곧바로 끝나고 들어가야 하는 타이밍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림같은 집'을 짓고를 불러야 하는 타이밍에 저 푸른 초원 위에를 부르고 있는 황당한 엇박 라이브를 보여줬다. 김종민까지 그런 식으로 탈락하게 되자 11남매 팀은 김종민을 보고 "종민이 우리 식구 맞다"라며 폭소했고, 이수근은 팀원들에게 종민이 식구가 맞다는 건 못 드신다는 얘기라면서 은근슬쩍 악담을 날렸다. [26] 심지어 이수근은 노래의 첫 인트로에서부터 여유를 부리며 은평구 개인 택시팀 전원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여 뛰게 만들 정도의 무대 매너를 보여주었다. 사실 이수근은 예전 MBC 강변가요제에 출연했을 정도로 노래 실력이 상당하다. [27] 2등을 한 후 이수근과 개인택시팀 회장 최정근 씨는 사실 만두를 원했으나 다수결에서 떡에 밀린데다 최정근 씨마저 두 번째 표결에선 이수근을 배신하고 떡에 붙는 바람에 조장인 이수근의 의사와 관계 없이 떡을 가져갔다. [28] '잘못된 만남'은 빠른 템포의 댄스곡인데다 처음 가사가 속사포같이 쏟아지는 랩이다. 발라드 가수인 이승기가 소화하기 어려운 노래였던 것. [29] 이때 자막으로 제주도 대피 소동이라며 자막이 뜬다. [30] 당연히 각종 방해 공작이 난무했으며, 특히 몽은 상대 팀 차의 트렁크 열기 신공을 선보였다. 이때 나온 노래는 이박사의 몽키매직이다. [31] 원래는 야외에 진행하려고 했지만,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실내로 이동했다. 역시 날씨 운 완전 제로 [32] 다만, 노래 외적인 부분에서는 내 귀에 캔디 안무의 핵심 부분을 정확하게 캐치한 강호동의 유연한 웨이브와 날렵한 몸 놀림이 주목받기도 했다. [33] 아이러니하게도 시청자 투어 1탄에서는 복불복에 무게를 두느라 장기자랑이 많이 잘렸다. 게다가 장기자랑과 제주도 복불복 레이스의 경우 순서가 뒤바뀌었다. [34] 발레단은 잠자리 복불복에서 승리했지만, 어르신들인 11남매 팀에게 양보하고 야외취침을 했다.

5. 133~134. 인천 강화 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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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35~136. 경남 통영 욕지도


새신랑 은지원의 훈훈한 웨딩 기자회견으로 오프닝 시작.[35][36]

이번에는 1년에 한 번 있는 관례행사인 프레스데이로, 2008년 혹한기 캠프 때처럼 기자들이 동행했다. 이왕 기자양반들 온 김에 은지원의 결혼 기자회견도 하고[37][38], 더 나아가 징하디 징한 연기자 vs 스태프 전의 끝을 내기 위해 지금껏 미뤄왔던 빅 매치를 기자들까지 끌어와서 성사시켰다. 기자들은 당연히(?) 스태프 팀.

오프닝이 끝난 뒤에는 욕지도까지 배로 이동했다. 점심은 복불복이 아니라 그저 스태프들의 악마의 유혹. 배 안에 검정 고무줄로 공간을 둘로 나누더니 연기자팀 바로 맞은편에 충무김밥 세트[39]를 떡하니 두고는 "먹고 싶으면 그냥 드세요"라고 선언을 한다. 하지만 먹게 되면 고등어 잡이 노동에 끌려가야 한다는 뭐같은 조건. 굶고 또 굶었던 와중 강호동은 아침도 주지 않은채 저녁 복불복 전까지 굶긴다는 말에 짐승같은 괴성[40]을 지르게 된다.

유혹을 참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서 결국 7명 전원 꾸역꾸역 악마의 구렁텅이로 넘어온다.[41] 뻔히 고생할 걸 알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김밥쪽으로 기어오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명장면... 하지만 아무래도 일곱 명은 너무 많은지(배가 작기도 하고), 그 중에서도 또 떨구기 위해 선착순 5명만 겨울바다에 입수해서 남은 두 명만 고등어 잡이로 보내버리기로 한다. 당첨자는 이수근 은지원. 맘 편하게 펜션으로 이동하는 다섯 명과 달리 얼굴에 수심만 가득한 둘이었으나... 사실, 고등어 잡이는 고생은커녕 그냥 관광 수준이었다는 것. 5분만에 양식장에 도착해서 30분동안 사료 주고 10분동안 고등어 건지고 다시 5분만에 돌아오기만 하면 끝이었던 아주 간단한 일이었다. 고등어 회는 덤.[42][43] 이수근의 고등어 마이크가 인상적이었다. 이후 근처에 있는 참다랑어 양식장에도 들르고 돌아왔다. 그리고 수근은 오는 길에 몽에게 영상통화로 지원이 고등어 밥주다가 빠져죽었다고, 세 시간 더 가야 한다고까지 하며 숙소 멤버들을 속였고, 배 위에서 선장과 PD와 함께 고등어 회를 먹고 돌아왔다. 그리고 숙소 멤버들을 깨우고는 배에서 가져온 고등어 회를 다함께 나눠먹었다.

저녁식사 복불복은 한때 KBS의 자랑(?)이었던 99초 광고미션[44]에서 채용한, 99초 미션. 근데 강호동은 자기가 진행했던 프로그램 룰도 까먹었다. 응?[45]

양발 제기차기 10번(몽) → 딱지 한 번에 넘기기(수근) → 윗몸일으키기 10회(지원, 보조 승기) → 줄넘기 2단 뛰기 5번(호동) → 코끼리코 10번 돌고 신발 던져서 받기(김C) → 레몬 하나 먹기(종민) → 지는 가위 바위 보.(승기)[46] 이 순서로 99초 이내에 성공해야만 각종 해산물 음식을 득템할 수 있다.[47] 연습 시간 동안 호동은 자신이 맡은 줄넘기 2단 뛰기 5번을 해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48]

어느 하나 만만하지 않은 미션.[49] 딱지 넘기기가 고비가 되긴 했지만 잘 지나가고, 마지막은 세 번째 도전에서 이승기가 나PD와 '지는 가위 바위 보'를 하기 직전에 절단신공을 발휘. 거기서 이어진 이승기와 나PD의 승부의 결과는... 허당이란 명성답게 이승기의 승리(즉, 패배). 결국 볼락 회도 반납한 뒤 멤버를 바꿔가며 다시하고 이수근은 새롭게 제기의 달인으로 인정받았지만,[50] 또 실패하고 우럭구이도 반납했다. 이에 제작진은 혼자서 99초 안에 7개의 미션을 완료하면 반납한 음식 세 가지를 돌려주며 실패해도 페널티가 없는 스페셜 딜을 걸었고, 몽과 수근이 차례대로 2단 줄넘기에 실패하면서 몽이 2단 줄넘기를 첫 번째로 하게 해달라고 한 제안이 받아들여졌다가 결국 빨리 포기하고 다같이 하는 걸로 돌아왔다. 하지만 마지막 가위바위보에서 룰을 연속으로 이해 못한 김종민이 연패함으로서 저녁 복불복은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51]

그래도 제작진이 온정으로 보내준 따뜻한 밥과 김치, 고추장으로 만든 김치볶음밥으로 배를 채웠고,[52] 마침내 7vs107의 잠자리 복불복 제 3탄이 펼쳐졌다.[53] 양 팀에서 경기를 하나씩 제안하고 세트스코어 2점을 내면 승리하는데, 비기면 세 번째 경기의 내용을 알려주는 식이다.

1경기 연기자팀의 제기차기 - 연기자팀에선 강력한 원투펀치 이수근 & MC몽이 출전했고, 스태프팀에선 조명팀 김지훈 & FD 박상혁이 출전했다. 강호동의 부담주기에 FD 박상혁은 고작 5개 성공. 이어서 몽이 37개를 차고, 조명팀 김지훈이 18개를 차면서 게임 오버.[54] 1경기는 연기자팀의 완승으로 끝났다.

2경기 스태프팀의 4:4 족구 - 수근, 승기, 김C, 지원[55] vs. 음향감독 김길봉, 지미짚 이은일, 조명팀 김지훈[56], 은지원 매니저 강영현이 출전했다. 이 경기는 역으로 1:5로 가볍게 스태프팀이 승리하며 긴장감이 전혀 없었다.[57]

3경기 연기자팀의 병뚜껑 멀리 보내기 - 7 vs. 7 경기. 가장 멀리 보낸 한 명의 소속팀이 승리하는 게임. 연기자 전원 vs, 연출팀 대표 이명한, 조명팀 정용태, 포커스 신문 기자 대표 김양수(女), 카메라팀 윤영건, 강호동 매니저 정영진, 슬레이트맨 FD 김정근, 진행팀 이혁기가 출전했다. 첫 주자인 진행팀의 이혁기는 긴장한 나머지 엉덩이로 카메라를 가리더니 손가락을 부들부들 떨기도 하면서 결국 병뚜껑을 대기권 돌파슛을 보여주었다. 각종 실수가 난무한 가운데[58] MC몽의 활약으로 연기자팀이 앞서가는 가운데, 누군가가 말하기를 난세에 영웅이 등장했다 했던가, 일명 J.K, FD, 김정근이 107명 스태프의 영웅에 등극했다.[59] 스태프들은 대환호, 이명한PD는 너무 기뻐하다 자빠지기까지 했다. 양팀 사령관인 이명한과 강호동이 모두 영웅의 기록에 실패하면서 스태프팀의 승리로 끝났으며, 강호동의 내년기약으로 밤을 마무리. 하나 결과적으로 이 대결이 시즌 1의 야외취침을 건 마지막 스태프 vs 연기자 대결이 되고야 말았다.[60][연기자와 스태프와의 대결 3번 모두 세트스코어 0대1로 뒤지고 있다가 2대1로 역전승을 했다.]

승자들은 따뜻한 숙소에서,[61] 패자들은 차디찬 텐트[62]에서 자는 동안 지난 교동편에서 미공개 영상이었던 몽과 지원의 삭발이 확정된 후의 잠자리 내용이 공개되었다. 대략 코골이 멤버들의 코골이에 불평한다던지, 시청자 투어에 참가했던 팀들이 호동과 승기에게 보내준 선물이라던지,[63] 종민이 제대한 지 얼마 후에 간 클럽에서 만난 전화번호 달라고 했더니 손짓으로 차인 여자 이야기였다.
다음날 클로징에서 호동의 밝은 마닷가라는 연이은 멘트 실수로 큰 웃음 주면서 끝.

[35] 녹화분은 촬영시간으로 2월 중순, 즉, 은지원 결혼소식으로 시끌시끌했던 때. [36] 김종민은 복귀 후 처음으로 두 번째 여행지인 통영에 다시 온 것이다. [37] 남극 촬영에 대한 나 PD의 기자회견도 했었지만 촬영 당시는 칠레 지진이 일어나기 전이었고, 이 방송이 나갔을 때는 이미 칠레 지진으로 남극행 취소가 결정된 이후라 편집됐다. [38] 해당 기자는 박효실 기자로 정준영 등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을 최초 보도 기자이다. [39] 이 장면을 본 통영 토박이들은 맛없기로 소문난 음식을 맛있다는 얘기에 황당해 했으나 사실 먹을 것 하나 제대로 안 주는 프로그램에 배도 고픈데 맛이 없을 리가 없다. [40] 이 괴성에 멤버 전원이 시선 집중하고 대폭소를 일으켰으며 본인은 가장 어이없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41] 이수근은 잔머리를 써서 선을 넘지 않고 김밥을 가져오기 위해 몸을 뻗었지만, 제작진이 김밥을 물려버리는 바람에 실패. [42] 사실 가는 길에 흑산도부터 고생을 많이 했다는 점에서 어렵다 힘들다라는 게 자신이 보기에 미끼라고 반전이 있을 수도 있다고 호동이 말했었는데, 그게 딱 들어맞았다. [43] 욕지도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고등어의 산지라 그런지 고등어 회를 취급하는 식당이 많으며, 고등어 회는 욕지도의 명물로 손꼽힌다. [44] 강호동이 진행했던 코너였다. 각 대학교를 배경으로 학생 및 연예인들과 주어진 대본을 99초 내에 성공하려고 될 때까지 했던 걸로 유명. 잊어버린 사람들도 배경음악만 들으면 "아~" 하는 그 코너. 참고로 배경음악은 미드 Hawaii Five O의 테마곡이다. 유튜브 링크 [45] 뭐 이건 어쩔 수 없는 게 그때와 많은 시간의 간격이 있다보니... [46] 나PD가 먼저 내고 그 다음에 연기자가 일부러 지면 되는 초 간단한 미션...인 줄 알았으나, 수년간 이기려는 습관이 남아있기 때문에 의외로 복병일 듯하다.(실제로 수근을 상대로 연습했지만 비기거나 다 이겼다.) 이 미션의 도전자인 이승기는 그답게 공식 외우기식으로 지는 공식을 외워 맹특훈을 했다. [47] 당시에는 NG가 나면 어느 정도 텀을 들인 뒤 타이머를 초기화하여 미션을 재개했지만, 여기서는 중간에 실패하면 텀 없이 즉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게임은 계속 속행되는 걸로 바뀌었다. [48] 미션 종목을 들을 때 보인 시범에서는 강호동의 덩치가 덩치이다 보니 아무도 안 믿었었다. [49] 딱지 넘기기를 실패하다 겨우 넘기니 줄넘기 2단 뛰기 5번을 못하고 제기차기도 못해서 포기하고 멍게 반납. 초반의 두 개를 연달아 실패하다 간신히 레몬 먹기까지 갔다가 시간 초과로 소라회 반납. 이후 몽은 원래 자신이 맡았던 제기를 수근에게 넘기고 레몬으로 바꾸었으며, 종민은 레몬에서 딱지 넘기기로 역할을 바꿨다. [50] 시간에 쫓기니까 제자리에서 뛰어가며 차는 잔머리를 발휘. [51] 이때 멤버들 표정에는 찐텐이 묻어나왔다. 현장의 분위기는 정말 싸했고, 당시 TV를 보던 시청자들도 속이 터졌으며 현재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1박2일 욕지도편 댓글창에도 김종민에 대한 답답함과 울분이 고스란히 들어난다 마지막 실패 후 오죽했으면 김C, 은지원, 이수근, 강호동이 설명 자체를 포기하고 뒤돌아선다. 3초 전까지 상대방이 낸 뒤에 내는 거라고 주입받았는데도 그랬으니. 심지어 나PD도 김종민의 첫 도전시에는 동시에 내고 비긴 상황이 2~3차례 있었지만 당황한 건지 김종민을 배려한 것인지는 몰라도 계속 진행했다. [52] 그리고 원래 저녁 음식들은 다 제작진 뱃속으로... [53] 멤버들과 나피디의 신경전이 여기서도 이어졌다. "그럼 촬영 준비합니다, 밖에 진짜 춥거덩~?" [54] 수근은 예의상 제기를 일부러 안 차는 것으로 스태프팀을 도발. [55] 지원은 족구를 잘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현실은 수근 빼고 죄다 구멍. 그래서인지 매치 포인트에 몰렸을 때는 호동이 대신 나섰다. [56] 두 번 출전한 거 맞다. [57] 족구는 제작진들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고 또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휴식시간 중 즐겨하는 놀이이기 때문이다. [58] 김C가 날린 병뚜껑은 종민의 병뚜껑 주위를 뺑 돌고 낙되는 묘기를 보여주었고, 윤영건은 범상치 않은 타법으로 뭔가 할 것처럼 보였지만 안 치다시피 한 절망적인 사거리로 큰 웃음을 주었다. [59] 다음날 아침에 나왔을 때의 구국의 영웅이라던가 자막의 성명("수근" "호동" 등의 이름표)에도 영웅 김정근님이라고 되어 있었다. [60] 2010년 중반에 김C의 하차와 후반에 MC몽의 하차로 인해 1박 2일의 전성기가 끝나버린 탓. 2011년 엄태웅이 합류하여 다시 6인 체제가 됐을 때 스태프 80명의 전원입수를 걸고 족구 대결을 한 적은 있었다. [61] 연기자팀이 있던 방은 VJ들이 차지했다. [62] 여기서 또 그 모 피디가 또 '여러분들의 희생으로 107명이 따뜻하게 잘 수 있어요'라고 염장질을 해대는 통에 멤버들은 더욱 더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로 잠을 청해야 했다. [63] 호동은 1탄의 유도부팀에게 두산이에게 줄 사이즈의 신발을, 승기는 2탄의 항공대팀에게 호피무늬 팬티를 받았다.

7. 137~140. 전국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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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41~143. 수학여행 특집 - 경북 경주 ☆


2010년 5월 23일부터 해피선데이가 HD 방송으로 전환되면서 1박 2일의 HD 방송이 실시됐으며[65] HD 방송 이전과 비교하면 시야가 넓어져 눈에띄게 화질이 좋아졌기 때문에 지역 배경이 깔끔하고 시원한 모습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HD 방송 이후에는 2024년 현재와 비교해 딱히 위화감이 들지 않게 되며 자막 역시 크게 변한 건 없지만 HD화 되면서 약간 디테일하게 바뀌었고, 전체적으로 모든 자막의 테두리가 얇아졌다. 기본 자막 테두리는 초록-하늘 그라데이션 컬러로 바뀌었고, 폰트의 세로폭이 SD 후반기때보다 좀 더 길쭉해졌다.

천안함 폭침 여파로 한 달만에 진행된 촬영. 오늘의 주제는 수학여행 특집. 각자 출신고교의 교복을 입고[66] 등장했다.[67]

오프닝에서 호동이 은지원의 첫 외박을 축하한다고 하자 이승기는 왜 맨날 외박을 좋아하고 축하해야 되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강호동의 대답이 대박. 바로 "자, 해보세요~ 해보세요~" 목적지는 수학여행의 메카 경주. 제작진에서 도시락을 싸오라고 했는데, 역시나 이수근의 도시락은 6단 도시락.[68] 몽은 추억의 양은 도시락을 싸왔는데... 수근의 도시락 뒤에 나와서 망. 그래도 방송용을 좀 더 싸왔다. 이승기는 이수근만큼은 아니었지만, 갈비반찬 등, 그래도 꽤 호화로운 도시락을 싸왔다. 그리고 배고픈 형들이 그 자리에서 낼름 먹어치웠다 김C의 도시락에는 딸이 멤버들의 얼굴을 그려넣은 계란이 있었고, 지원은 아내가 처음 싸준 칠리프랑크 도시락을, 그리고 솔로 김종민은... 가게의 김밥과 만두를 사오며 멤버들과 방청객의 안타까움을 샀다.[69]

하지만 나PD왈 도시락을 싸오라고만 했지, 먹을 수 있다고는 하지 않았다고...[70] 도시락을 먹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두고 100초 안에 우유를 마시고 우유팩을 우유통에 릴레이로 던져넣기 게임을 했는데, 김C가 너무 세게 던지는 바람에 다시 하더니 막판에 시간이 다 되어갈 때 수근이 자기 것을 안 마시고 넣는 바람에 결국 실패. 멤버들은 도시락을 뺏긴 채 경주로 향하게 되었다.

이동하다가 장기자랑 얘기가 나왔고, 도시락 쟁탈배 노래자랑이 시작되었다. 휴게소에서 차를 정차시켜놓고[71] 스태프들의 투표로 따내는 경기였다.

결과는 강호동이 1등, 은지원과 MC몽이 공동 2등을 차지했다. 김C는 한 표도 못 받았다... 그리하여 호동은 이수근의 도시락을, 은지원은 아내의 도시락을, 몽은 승기 도시락을 싸서 먹다가 제작진이 준비한 것이 아니라 가족들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이라는 이유로 결국 다같이 먹었다.

그 후 경주에 도착해서 스탬프 투어 미션 개시. 개인전으로, 멤버들이 경주 안내 팜플렛에 있는 도장 찍기 페이지에 도장을 1개 이상 찍어 첨성대로 오는 순서대로 황남빵과 보리빵 풀 세트를 얻는 게임. 다만, 같은 장소에서 2명 이상이 도장을 찍으면 둘 다 실격이고, 걸어서만 수행할 수 있으며[74], 꼴찌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베이스캠프에 알아서 찾아오기다. 김종민은 이승기를 졸졸 따라 다니고,[75] 이수근은 먼저 안압지를 찍은 김C를 협박하는 등, 난리를 피웠다. 몽은 승기와의 추격전 끝에 먼저 천마총에서 스탬프를 찍는데 성공하고, 이승기는 오릉으로 가는 도중 외국인, 지역 주민, 학생들에게 환호를 받으며 경주 인기인어딜 가도 인기인이잖아으로 발돋움했다. 김C와 몽은 첨성대에 도착하고, 지원은 초장부터 분황사를 목표로 잡고 스탬프를 찍고 돌아가는 길에 이수근이 외딴 여자 뒤에 태우고 자전거를 타고 반칙을 한 것을 발견하고는 새신랑으로서의 불평을 쏟아냈다. 호동은 교촌마을에 도착, 학교 대선배와 만나면서 받은 응원에 감격했다. 그 후 스탬프를 찍으려 하지만 해설사가 퇴근하는 바람에 좌절하고 있는데, 구원의 관리인 할아버지(윤덕환 어르신)가 찾아와 자신의 도장을 찍어주었다.[76] 모든 미션을 마치고 김C - 몽 - 지원[77] - 수근 - 호동 - 종민 - 승기 순서대로 첨성대로 돌아왔다.

은지원과 같이 분황사를 찍은 수근의 스탬프는 규칙 위반으로 인해 무효 처리되어 수근이 실격하고, 멤버들간의 눈치싸움 결과 자폭왕 김종민이 김C와 은지원을, 승기가 몽을 날려버리면서 결국 강호동만이 살아남았다.[78] 하지만 꼴찌를 가릴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강호동이 쿨하게 자신의 특혜를 포기하면서 전원 눈치게임으로 도보여행 낙오자를 결정하게 된다.

주변에 놀러 온 관광객들의 카운트와 함께 시작된 눈치게임에서 강호동과 김종민이 마지막 6번에서 걸려버려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김종민이 가위바위보로 강호동을 이기는 일이 발생하면서 강호동은 1박 2일 촬영 시작 이후 최초로 낙오된다. 그리고 이 낙오는 강호동 최초이자 최후의 단독 낙오이기도 하다.[79] 사실 1박 2일 초창기 김종민은 강호동의 천적 이미지가 있을 정도로 강호동을 잘 괴롭혔다. 비록 본인이 더 크게 당하는 한이 있어도 끈질기게, 잠깐이나마 강호동을 괴롭히는 캐릭터였다. 복귀 후는 본인이 의기소침한 탓에 잘 드러나지 않았다가 오랜만에 기존 캐릭터를 살리는 장면이 나왔다.

6인과 강호동의 표정은 비교 체험 극과 극. 몽은 어차피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는 김에 강호동에게 남은 용돈 2000원을 줬고, 강호동은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택시 기사가 유스호스텔 이야기를 한 것에 촉을 세웠다. 그리고 어느 기와집 앞에서 스태프들을 모아 놓고 쪼면서 강찬희 감독에게 전화했지만, 이를 대비해 미리 멤버들과 제작진이 수를 써 놓은 관계로 실패. 그러나 강호동이 누구인가, 전온누리 PD를 가지고 놀듯 하면서 예능의 정석 저자 다운 심리 파악 등으로 불국사의 어느 유스호스텔이 베이스캠프라는 것을 알아챈다. 그리고 기와집 주인과의 대화와 수근과의 통화 과정에서 확인사살.

문제는 경주 땅이 생각 이상으로 넓다는 것.[80] 경주 시내에서 불국사까지 차로 3~40분 거리에 남은 돈도 4300원. 결국 날은 어두워졌고, 호동은 시골길 한가운데서 스태프들과 긴급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저 멀리 개 짖는 소리에다 대고 조용하라며 버럭버럭 호통치다가 개와 친구 먹었다. 길바닥에 폼을 잡아 누워 낙오 단독샷을 찍은 뒤 길을 떠날 채비를 하며 개한테 말하길, 자기도 개띠라나...[81] 회의를 마치고 다시 길을 떠나며 여기서 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서울 시내버스 가격이 1000원이라 경주 버스 가격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고, 나머지를 컵라면과 달걀, 뻥튀기를 먹는데 쓰고 안압지 구경하는 것까지 총 3200원을 써버렸다. 1100원을 남겼는데, 문제는 숙소까지 가는 버스가 좌석버스라서 1500원이었던 것. 난감해진 호동은 먹던 뻥튀기를 제작진에게 팔려 했지만 제작진은 쉽게 넘어가지 않았고, 결국 눈앞에 온 버스를 보내버리고 말았다. 결국 걸어가다 길바닥에 앉아서는 뻥튀기로 장난을 친다던가, 다음 정류장에서 학생들도 만나고 스태프와 장난치는 식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간식으로 샀던 뻥튀기 과자를 스태프(전온누리 PD)에게 400원에 강매해서 어찌저찌 해결한다.

낙오가 확정되자 강호동은 다른 멤버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간 다들 낙오되면 어떻게든 합류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강호동은 역시 메인 MC답게 달랐다. 숙소를 순식간에 알아내자마자 스탬프 투어 미션을 하느라 허겁지겁 넘어간 경주의 유적지들을 담아내기로 결정하고는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의 전경을 카메라에 생생히 담아내며 압도적인 분량을 제조해낸다. 덕택에(?) 다른 멤버들은 화면에 거의 비춰지지도 못했다. 그렇게 분량을 왕창 뽑아내곤 당당히 숙소로 입장한다.[82]

나머지 멤버들은 라면을 끓여먹고 돌대가리 대결머리씨름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러고 있었으니 분량이 안 나왔을지도.. 그 후 머리씨름 벌칙인 베개맞기를 시전하려다 강호동이 들어오자 대신 앉히고 때려버린다 이후 강호동과 함께 저녁 복불복인 추억의 도시락 시간을 가졌다.

저녁식사 복불복에서는 7개의 도시락이 나왔는데, 7개의 도시락 중 3개에 달걀 프라이가 있으며, 나머지는 맨밥만 있는 도시락이다. 여기에서 맨밥 도시락은 김C, 몽, 승기가 당첨되었고, 달걀 프라이밥은 호동, 수근이 당첨된 상황에서 지원과 종민의 도시락에 달걀 프라이가 둘 다 없자 멤버들은 제작진이 실수한 건가 하고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에 PD가 남은 하나는 바닥에 깔려있다고 하자 멤버들은 자기 도시락 바닥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결국 지원이 달걀 프라이밥에 당첨되었다.

이후 마련된 반찬은 돈가스, 어묵, 콩자반, 볶은 김치, 소시지, 오징어포의 6종류로,[83] 각종 추억의 게임을 통해 반찬을 획득할 수 있다. 콩자반을 건 첫 번째 게임은 지우개 따먹기로, 김대주 작가 vs 지원의 대결에서 지원의 실수로 대주 작가가 이기며 콩자반을 날려버렸다. 두 번째 게임인 100원 던져서 이마로 받기에서는 각자 연습하다가 종민이 감을 잡아 도전하여 얼떨결에 성공. 그 후 숟가락도 이마에 붙으면서 자석 인간으로 등극 어묵을 획득했다. 마지막 게임인 종이접기에서는 배, 비행기를 접는데는 30초, 학, 개구리를 접는데는 2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김C가 비행기를 접지 못하자 멤버들은 왜 각을 잡냐고 김C를 까댔다. 이에 김C 왈 자기는 각을 안 잡으면 성격이 안 된다나... 이후 추억의 도시락을 먹으며 식사 완료.

저녁식사 복불복 후 잠자리에 들기 전 김C의 하차가 발표. 김C가 그동안 겪었던 자신에 대한 의문이나 고뇌 등이 드러나며, 이 하차는 전격적인 것이 아닌, 오래 전부터 이야기되어 오던 사항임이 밝혀졌다.[84] 외압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럴 리가 없다. 이수근은 눈물까지 흘리며 너무 갑작스럽다고 했지만... 프로그램을 하면서 재미없다느니 활약상이 없다느니 등의 안 좋은 말들이 있었을지언정 김C가 나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85][86][87]

김C와 같이 프로그램을 하차할 예정인 유호진 PD[88]와 함께 석굴암에 다녀오는 동안, 다른 멤버들이 그를 위해 한 상 푸짐하게 차려주고[89] 작은 김C 사진들을 모아 만든 하나의 큰 김C 얼굴 사진을 선물한 뒤 마지막에는 불국사 앞에서 행가래를 쳐주며 김C의 마지막 인사로 훈훈하게 끝났다.

1박 2일 시즌 1을 다시보던 사람들 대부분이 정주행을 그만두는 회차이기도 하다. 이유는 수학여행 에피소드를 끝으로 2008년에 완성된 1박 2일 전성기 6인에 복귀한 김종민까지 더한 7인 조합이 해체되어 프로그램의 분위기가 미묘하게 달라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정주행을 그만두는 듯하다. 일부 팬들은 아예 이 회차를 1박 2일 시즌 1의 실질적 마지막 에피소드라고 언급할 정도. 이 에피소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MC몽이나 강호동 같은 핵심 멤버들의 연이은 하차로 2년도 안돼서 시즌 1이 종영을 맞이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씁쓸한 부분이다.

[64] 천안함 폭침 사건의 여파로 첫째주 에피소드를 한 주 연기해서 방송했지만 이마저도 아직 사건의 수습이 끝나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사회적 애도 분위기를 잇고자 4월 말까지 다시 결방을 이어가다 5월이 돼서야 방송을 재개했다. [65] 남극행 때 도입한 HD카메라 장비를 수학여행 촬영부터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66] 강호동 - 마산용마고(구.마산상고) / 김종민 - 서울문화고(구.도봉정보산업고) / 이수근 - 양평고 / MC몽 - 배명고 / 김C - 두발자유- 춘천고 / 이승기 - 상계고 초대스타 / 은지원 - 윤중중 은지원은 고등학교 시절을 하와이에서 보냈기 때문에 유일하게 중학교 교복이다. [67] 여담으로, 방송이 시작되고 1분동안(김종민~이수근 등장부분) 자막 효과음이 나오지 않는 작은 음향사고가 있었으나, 워낙 짧은 순간이었던데다 현장 오디오가 강호동의 소개멘트와 멤버들의 등장 BGM으로 채워진 덕에 시청에 이상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효과음이 누락됐다는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VOD 버전에서는 초반 1분에 자막 효과음이 제대로 삽입되어 들어갔다. [68] 여기서 강호동이 이수근에게 평소에 아내에게 어떻게 하길래 이렇게 도시락을 정성스레 싸주냐고 묻자, 이수근은 이틀 나갔다 온다고 거짓말을 쳤다고 한다. 이에 아내는 지난 번에도 3일 나가더니 이번에도 이틀 나갔다 오냐고 물었다고. [69] 그리고 자기는 싸구려 김밥과 만두만 사왔지만, 다음날 아침 김C의 밥상을 위한 해산물은 아침 일찍 노량진에 가서 최대한 신선한 걸로 사온 것이 밝혀지자 칭찬을 듣기도 했다. [70] 이에 멤버들은 뺏길 수 없다며 그 자리에서 그냥 먹기 시작했다. 소주 꺼낸 이수근은 덤 [71] 달리는 버스 안에서 설치된 노래방 기기로 노는 것이 위법이기 때문에 강호동이 설명하고 차가 서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논란 자체를 막았다. [72] 당시 주아민과 결별 직후 첫 촬영이었다. [73] 노래가 나오기 전에 잠시 노약자나 임산부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자막이 나왔을 정도니... [74] 사실 경주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겹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걸어다니는 것으로 한정되었기 때문에 포석정, 감은사지, 양동마을, 불국사, 괘릉 등 걸어서 가기에는 다소 먼 곳을 제외되고, 시내에 있는 교촌마을, 분황사, 천마총, 안압지로 좁혀질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외곽 지역 중 가장 가까웠던 오릉마저 시간이 없어서 도장을 못 받았으니... [75] 중간에 같이 타코야끼를 사먹기도 했다. [76] 승기도 오릉에서 같은 상황에 놓였고, 결국 오릉에서 스탬프를 찍지 못했다. [77] 돌아와서는 수근의 규칙 위반을 알려주었다. [78] 사실 스탬프가 아닌 현지 관리인의 사인이지만, 대표성과 정성을 인정하여 제작진이 도장으로 인정했다. [79] 사실 좀 넓게 치자면 신의도 편도 낙오로 포함할 수 있지만, 그때는 오프닝부터 따로 찍었다. [80] 서울 면적의 2배 이상이다. [81] 실제로 강호동은 1970년생이라 개띠 맞다. [82] 여담으로 당시 강호동은 진행 중 말을 더듬는 등 감기몸살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83] 수근은 호동이 이 반찬들로 참기름 두 말을 넣고 비빔밥을 해먹었다는 소리를 듣고 호동에게 딴지를 걸다가 한 대 맞았다. 그 후 장난치다가 또 맞았을 때는 도시락을 갑옷 삼아 품에 넣고 있었다. [84] 1박 2일 촬영으로 인해 본업인 음악과 동료들에게 피해가 가면서 되게 미안해했다고 한다. 그래서 2009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하차 의사를 밝혀왔다고 한다. 원래는 남극 촬영을 끝으로 하차하려고 했으나, 남극 촬영이 무산됐기 때문에 이번 편을 끝으로 하차하는 것. 김C 하차에 대해서는 나피디의 에세이에 꽤 자세하게 나와있다. 궁금하다면 책을 살펴보자. [85] 1박2일에서 김C는 멤버들끼리 융화되게 돕는 역할을 맡았다. 진행자로써 촬영 전반을 지휘해야 하고, 큰 풍채와 강한 이미지, 재미를 위해 악역을 자처해야했던 강호동과는 대조되는 역할인 셈이다. 영상들을 보면 멤버들이 간절하게 얻고 싶은 것이 있을 때, 강호동에게 분량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등 강호동이 프로그램 전반의 템포와 웃음포인트를 조절해왔음을 알 수 있다. [86] 이승기에게 허당 별명을 만들어 주는 등 친근감을 느끼게 쉽게 만들었고, 비록 재밌지는 않았더라도 계속해서 오디오를 채워 다른 멤버들의 짐을 덜어주었다. 그러다가도 튀어나오는 독설이 웃음을 자아내는 것도 장점이었다. 또한 쉬는 시간 중간에는 기타를 잡고 멤버를 노래로 이끌어내는 등 1박 2일 멤버들이 멘탈적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주었다. 추가로 긴머리라는 외모와 멤버들을 챙겨주고 중재하는 덕분에 엄마기믹이 확정된 것은 덤. [87] 여담으로 김종민이 "그만 두라고 하면 그만 둬요..근데 내가 그만두고 싶지는 않아요!"라고 했는데, 진짜로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88] 나중에 시즌3 출범과 함께 메인 PD로 복귀. [89] 모두가 촬영 전에 김C 하차 소식을 듣고 준비해 온 강호동의 사골/전복 미역국, 이승기의 소불고기, 김종민의 해산물 구이/찜, 이수근의 등갈비찜, 은지원의 타코, 그리고 MC몽의 돼지불고기 및 잡채 등등. 몽: 뭔 밥상에 고기만 있어야? 참고로 강호동은 김C에게 차려줄 밥상 때문에 출발할 때 먹으려던 도시락 자체를 못 싸왔다.

9. 144~145. 제1회 단합대회 - 전남 화순 ☆


김C 하차 후 한 달만의 첫 촬영이다 (촬영일은 5월 21일). 나PD가 미리 KBS 본관 앞으로 6시까지 모이라고 얘기했고, 늦으면 이에 대한 불이익을 준다고 미리 엄포까지 놓았으나, 강호동과 이승기를 제외하면 올림픽대로가 공사 중이어서 다들 지각했다.[90] 급하게 온 듯 메이크업 제대로 못하고 옷도 대충 입고 나온 멤버들도 다수여서 나PD는 10분 이내에 메이크업을 마치고 카메라 앞에 집합하면 한 번 더 생각을 해보겠다 했고, 어찌됐건 이쪽은 성공하여 작은 혜택을 보장받았다. 그리고 오프닝을 한 뒤 그 불이익이 공개됐는데 바로 안락한 대형 고속버스를 탑승할 기회를 박탈하고, 코리안 루트에서 제공했던 다마스 차량으로 화순 가기.[91]

하지만 늘 그렇듯이 강호동과 제작진의 합의 끝에 감정표현 퀴즈 난이도 상을 3문제 맞히는 조건을 내걸고[92] 이를 충족하면서 대형버스를 다시 탈환했다. 그리고 번외경기로 감정표현 맞히기 난이도 하를 한 문제당 1000원에서 500원으로 깎아 진행했고, 이수근과 MC몽의 적절한 활약으로 10문제를 맞혀 5천원 확보. 그렇게 출발했는데...

하필이면 촬영날이 5월 21일 부처님 오신 날이라 본격 주차장이 된 고속도로. 여의도에서 출발한 지 3시간만에 기흥휴게소를 통과[93]하고, 목적지 화순에 도착한 시간은 무려 12시간이나 지난 17시 27분일 정도로 길에서 시간을 거의 다 보냈다. 물론 이동하는 동안의 내용은 거의 안 나왔다.[94]

출발부터 이동 중간중간 하차한 김C를 언급했다. 그리고 김C 역시 트위터에 "금단현상인가? 오늘 1박2일 촬영인데.... 식사시간 나도 모르게 허겁지겁. 습관이란건 역시 무서운거구나"라고 글을 올려 아직까지 안락한 생활에 적응을 못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왜 나갔냐고 하는 건 덤.

화순에서의 주제는 산나물 체험. 김규환 촌장의 안내에 따라 밥 한 공기와 된장을 들고 산을 돌아다니면서 산나물의 종류( 곰취, 딱주, 헛개나무, 곤달비, 취나물 등)도 배우고 현장에서 직접 채취하여 먹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하는 동안 밥을 제대로 안 줬는지 산나물을 채취하면 그 자리에서 열심히 밥과 함께 처묵처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보다 밥을 그리 많이 먹어서 거의 빈 그릇이 되었는데도, 카메라 잠시 돌고 나면 어느새 밥은 다시 리필되어 있었다. 중간에 카메라맨의 어깨 쪽에 도마뱀 한 마리가 올라가 있는 것을 본 호동이 도마뱀을 자기 오른팔에 안착시키고 아마존의 조에족 족장 흉내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전원 실내취침을 걸고 10분 이내에 한 사람씩 쪽지에 적혀있는 나물을 찾아오는 릴레이 게임을 진행했고,[95] 진행 내내 거의 먹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던 은지원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행이 딱주를 한 번에 찾아오면서 성공했다.[96]

기분좋게 실내취침을 따내고 이젠 저녁 복불복 시간. 푸짐한 산나물 정식+수육을 걸고 게임을 했다. 이번 게임은 가마솥 3종 경기로, 은지원을 영입한 OB VS 김종민이 영입된 YB로 가마솥에 밥 짓기, 삶은계란 반숙만들기, 찐감자와 고구마 빨리먹기 3판을 하게 되었다. OB팀은 끓는 물에 바로 쌀을 붓고 밥을 짓는 프로들만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호동이 YB 쪽 불 지피기를 도와주는 여유까지 보였다. YB에는 몽장금이 있으니 아주 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했으나, 밥짓기에서는 이수근의 꼬임에 넘어간 김종민이 솥뚜껑을 열어버리는 등, 과정이 좋지 않아 생각만큼 좋은 밥이 되지 않았다. OB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심사위원인 우연단 밥차아주머님께 칭찬을 들었지만, 정작 밥맛은 YB팀보다 못해서 YB의 승리. 삶은 달걀 반숙은 OB팀이 승리했다.[97] 마지막 뜨거운 고구마, 감자 빨리 먹고 휘파람 불기 릴레이에서는 OB의 방해와 꼼수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선전을 보인 종민과 몽의 위력으로 간단하게 YB의 승. OB는 소품인 고구마와 감자로 저녁을 때우게 되었다. 호동이 두 손에 뜨거운 고구마를 놔서 뜨거워하자 수근이 고구마를 하나 더 줬을 때 호동이 보인 리액션이 볼 만하다.

저녁 복불복이 끝나고 나서 가진 휴식시간에 승기가 대화의 화제를 영어로 옮기면서 느닷없이 메인 멤버 전원이 영어 삼매경에 빠지게 되었다. 한창 열을 올리던 중 강호동이 이승기에게 감을 영어로 뭐냐고 묻자 어느 정도 유식함을 뽐내던 승기도 대답을 못했다. 그러나 승기가 감을 영어로 뭐냐고 되묻자 호동은 대뜸 나영석 PD에게 물어서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나영석 PD의 "왜 제가 해야 돼요..." 한마디에 조용해져 버려 무식함(?)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 날 이수근의 콩글리쉬 애드립이 빛을 발하기도 했는데, 호동과 승기가 대답 못 했던 감을 "떫~음"[98], 귤을 "셔~."[99]라는 콩글리시 개그를 터뜨려 멤버 전원을 뒤집었다. 이때 자막에 쓸데없이 발음 기호까지 넣는 연출이 가히 일품이다. 이에 승기가 애드립에 대해 강의 한 번 해달라고 요청하자,[100] 수근은 왕년의 해외 축구 선수들을 빗대어[101] 애드립의 위대함을 설명했다. 또한 강호동의 갑작스런 몸개그 요구에 직접 몸개그를 시전하여 그의 개그혼을 각인시켰다.[102]

기상미션은 평상 위에 전부 집합해서 100초의 제한시간 안에 감정표현 퀴즈를 3문제 이상 맞히는 것이지만, 나영석 PD가 그냥 집합시킬 리가 만무했다. 즉, 얼마나 빨리 나와서 집합하느냐에 따라 감정표현 퀴즈 문제의 난이도가 달라지게 되는데,[103]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멤버 전원이 기상 음악이 뜨자 밍기적대지 않고 일찍 일어나는 이변(?)이 일어나게 되었다. 일단 다른 멤버들은 죄다 잽싸게 강가의 평상 위에 집합하긴 했는데, 이 때 지원이 신발이 없다면서 시간을 지체해 버렸고, 결국 근처에 있던 아주머니 슬리퍼 신고 겨우겨우 52초 87만에 전원 집합 성공. 결국 문제 난이도는 가장 쉬운 下가 아닌 中이 되어버렸다... 그 뒤 단 두 문제만 맞히고 기상미션은 종료.[104][105]

기상미션 종료 후 전날에 이어서 산나물 체험(두릅, 고사리,[106] 곤드레, 음나무, 장뇌삼 등)이 이어졌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복불복으로서 산나물 릴레이 퀴즈가 기다리고 있었다. 성공시 산나물 제공, 실패시 다음 주에 제2회 단합대회로 오전 5시까지 KBS 집합. 방식은 지난 번과 같지만, 난이도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107] 게다가 코스가 전날 했던 곳보다 더 길어 도저히 12분 안에 다 캐오지 못했다.[108] 결국 실패한 뒤 이런 진행방식에 불만을 토로하자 김종민의 제안으로 결국 나영석PD가 직접 4분 안에 장뇌삼 한 뿌리 캐오기 미션을 수행하게 되고[109][110], 실패할 경우 멤버 전원에게 진심어린 사과하기[111], 성공할 경우 멤버 전원이 나영석PD가 하라는 거 다 하기,[112]라는 조건이 붙게 되었다. 뛰어가는 뒷모습이 엄청 처량해 보였다. 촬영 끝난 줄 알고 풍경찍던 VJ는 갑자기 PD가 뛰어오는 모습을 보고 빵터졌다.[113] 그리고 이날만큼은 단합이 제대로 안 되던 멤버들과 심지어 스태프들까지 웬일로 단합이 일치하는 기적을 선보였다.[114] 그리고 이 때 신나게 땅을 파고 있는 나PD 아래의 자막[115]이 참 가관이다. 당연하게도 미션은 대실패.[116] 결국 단합대회 대성공(?)!

실패한 나영석PD에게는 몽의 조롱[117]과 함께 '석이 석이 영석'이라는 굴욕적인 칭호가 붙게 되면서 클로징을 하게 되었고, 그리고 나감독 때문에 마지막에 단합이 제대로 됐다고 마지막까지 조롱한 호동 2주 후에 지원이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나온 거로 끝.

여담으로, 방송에서는 즉석에서 산나물을 채취하여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산나물에 많은 지식을 지닌 사람이 따라갔으므로 가능한 것이며, 그냥 어설픈 지식 가지고 따라하다가는 큰일 날 수도 있다. 실제 봄에 독초를 산나물로 착각했다가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에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고, 원래 먹는 나물이라고 해도 특정 시기에는 독성을 띄는 경우도 있어 가급적이면 삶아서 먹는 게 좋다.

[90] 강호동-이승기-김종민-이수근-은지원-MC몽 순으로 도착했다. [91] 은지원은 그 차량이 덥다고 강조하며 차량 번호판에 써진 70도를 강조했다. [92] 난이도 상은 하나당 10000원, 난이도 하는 하나당 1000원이었지만, 호동이 문제 맞혀서 얻은 돈을 버스비로 쓰겠다면서 돈을 받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시청률이 떨어지면 씨름 팬티만 입고 샅바를 차서 나오겠다는 무시무시한(?) 선언까지... [93] 일반적으로 30분~1시간 걸리는 거리이다. [94] 이 당시 3일간의 황금연휴로 인해 정체가 매우 극심했던 탓에, 서울 - 부산 까지 소요시간이 무려 8 ~ 9시간이 걸렸으며, 그 외의 나머지 지역도 평소보다 3 ~ 4시간 이상이 더 걸렸을 정도로 사실상 명절에 가까운 정체를 빚었다. [95] 몽 - 취나물, 호동 - 곤달비, 승기 - 곰취, 종민 - 참나물, 수근 - 헛개나무, 지원 - 딱주 [96] 여담이지만 이수근은 그 와중에 절묘한 타이밍에 방귀를 뀌었다. 강호동이 딱주의 생김새와 위치에 대해서 설명하는 도중 "일단 딱주는…올라가다가…(킁킁) 방귀 뀌었니?" [97] YB팀의 달걀은 익지도 않았다. 실제로 만드는 중간에 YB쪽 불이 꺼지는 바람에 몽과 지원이 서로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98] 감은 영어로 persimmon. [99] 귤은 영어로 tangerine. 혹은 영미권에서는 잘 알려진 일본어 발음으로 satsuma라고 하기도 한다. 닥터후에서 닥터가 귤을 얘기할 때 사츠마라고 얘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orange라고 많이 알고 있지만, 오렌지는 완전히 다른 종이다. [100] 아예 아래에 "저자직강 애드립의 정석 -이수근 저-"라는 자막까지 나왔다. 그보다 더 가관은 아래 지나가는 자막. 내용인 즉슨, "강사 이수근 - 개그 콘서트에서 고음불가 등의 코너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후, 1박2일로 야심차게 왔으나 초창기 밥값 못 한다는 소리를 엄청 들음. 그러나 최근에 부진을 딛고 일어나 애드립의 신으로 우뚝 선 입지전적인 인물" [101] 일명 프리미어 개그. 여기에 '강호동은 칠라베르트' 같은 축구팬이 아니면 공감이 힘든 애드립을 날렸을 때 주변이 싸해지는 상황을 김종민 효과라 칭하며 후속타까지 날렸다. [102] 창문 안으로 넘어가기 몸개그... 참고로 종민도 도전했지만, 멤버들이 죄다 수근의 창문 넘어가기 동영상에 정신이 팔려서 묻혔다. [103] 기상 음악이 흐르고 나서 30초 안에 집합하면 난이도 下, 1분 안에 집합하면 난이도 中, 1분을 넘어가면 난이도 上. [104] 참고로 퀴즈를 푸는 중 가장 압권은 "짜릿함"을 묘사하는 것이었는데, 응침을 맞고 보이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더 웃긴 건 이를 본 이승기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정답을 맞혔다는 것...완전 짜릿한데, 이거? [105] 이 때 MC몽을 시작으로 각 멤버별로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MC몽은 몽이 봉봉, 강호동은 동이 동동, 김종민은 종이 종종, 이승기는 승이 승승, 은지원은 지원 지지... [106] 고사리철에는 뱀이 많다는 설명을 들었을 때 호동이 뱀처럼 보이는 나뭇가지를 뱀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107] 지원 - 장뇌삼, 몽 - 고사리, 종민 - 음나무, 승기 - 머위, 호동 - 명이나물, 수근 - 곤드레. [108] 촌장님 말씀에 따르면 혼자서 다 따와야 10분 안에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 제시한 시간인 10분에서 2분 더 늘었다. [109] 처음에 5분이라고 했다가 호동이 3분이라고 하자 이우정 작가의 "장뇌삼 5분안에 못 캐"라는 말에 호동은 광분했다. 이때, 진심으로 욱하면서 야 이우정!! 야, 그러면 장뇌삼은 5분 안 되고, 우리는 10분 안에(6개) 되고? 엉?? 그게 말이 안되는 짓이지. 그게 너희들이 허는 짓이,(효과음으로 인해 묻혀서 잘 안들린다.) 그게 말이가, 방구가, 똥이가!!!라고 분노했다. 승기와 수근이 펄쩍 뛰며 호동을 자제시켰고, 호동도 아차 싶었는지 "물론 이렇게 흥분해서는 안 되겠습니다만은"하고 수습을 했다. [110] 다른 방송이었으면 엄두도 못 낼 소리다. 1박 2일 멤버들과 스태프들 간의 유대와 케미가 지금으로서도 다른 방송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것이었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더구나 작가상을 수상하기 전까지는 이름도 잘 안 알려져 있던 작가 이름 석 자를 저렇게 찍찍 부르면서 툭탁거릴 수 있는 것도 1박 2일에서나 볼 수 있는 묘미다. [111] 덤으로 산나물, 그리고 새벽 5시 집합 취소. [112] 덤으로 진심으로 축하해주기. 그리고 다음 방송분 촬영 때에는 어떠한 시간대에서도 무조건 집합하기. [113] 이때의 자막은 순차적으로 '?, !!!!, 흠허허허허허허'라고 달렸다. [114] 멤버들이 새벽 5시에 모여야 되면 스태프들은 새벽 4시에 모여야 하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강찬희 감독은 나PD가 미션에 성공했으면 좋겠으면 위아래로, 실패했으면 좋겠으면 카메라를 좌우로 흔들어 달라는 강호동의 질문에 격렬히 좌우로 흔들었다. [115] PD: 프로그램의 제작자나 연출가를 이르는 말. 가끔 땅을 파기도 함. PD 문서에 가면 볼 수 있다. [116] 다만, 나영석 PD도 나름 노력한 모습이 보인 것이 너무 달려서 숨이 차 목이 쉰 듯한 소리를 내기까지 했다. [117] 산나물 릴레이 때 캐온 장뇌삼을 들이밀면서 "우리 엄마보다 형이 더 필요할 거 같아요!"라는 굴욕 발언을 들려주었다.

10. 146, 148. 자전거 여행 특집 - 충북 옥천 ☆


충북 옥천으로의 자전거 여행. 정상적인 일정이라면 7월 4일 방송으로 옥천편이 끝나지만, KBS 방송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7월 4일 방송은 기존 방송 하이라이트 + 미공개 방송분 공개 등으로 대체되었으며, 7월 11일에 2회차 분량이 나갔다.

습하고 더운 여름 중에 몽의 짜증 퍼포먼스로 오프닝을 했다. 그리고 지난 주에 나온 수근의 애드리브 회자와 잘 나가는 승기의 유행어를 말한 후 자전거 여행을 예고하고 멤버들에게 각각 MTB 자전거를 지급한 후에 이어지는 돌림판 복불복. 간단히 그 사람이 몇 km를 타야 될 것인지를 정하는 미션 복불복이었다. 돌림판에는 20, 40, 60, 80, 100km에 전원 100cm와 전원 100km가 적혀 있었고,지원: 100km 타면은 호동이 형 몸무게 그대로 다 빠지겠는 걸 멤버들은 내심 전원 100cm를 원했으나, 각각 20 ~ 80km 사이의 고른 분포를 보였다.[118] 그러다가 강호동의 우기기 스킬을 시전하여 그냥 전원 돌림판에 나오는 값으로 통일해줄 것을 요구했고, 제작진이 이를 수락하면서 최종적으로 전원 40km가 확정되었다. 이후 복불복이 끝난 후에 장난삼아 돌림판을 돌렸는데 강호동은 80km가 나왔고, 이승기가 돌린 돌림판은 매우 절묘하게 전원 100cm에 멈췄다. 이것이 인생...

서울역 앞에서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과 만난 뒤 기차로 이동했으며, 자전거 하이킹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편성으로 자전거를 싣는 칸이 따로 마련된 기차[119]에 탑승했다. 다만, 기차에 먹을 것을 살 수 있는 편성이 아니었던 관계로 출발 10분을 앞두고 낙오의 스멜이 물씬 풍기는 햄버거와 콜라 6개 사오기 미션을 수행했다. 가위바위보를 통해 재수없게 걸린 사람은 야생원숭이. 햄버거 사오고 콜라를 빼먹는 바람에 플랫폼의 매점으로 뛰는 등의 한바탕 쌩쇼가 벌어졌지만, 어쨌든 시간안에 미션은 완수했다. 다만, 급하다고 영수증 제대로 수령 안 하고 막 뛰는 바람에 사후에 비용처리해야 되는 제작진이 "영수증 영수증!"을 외치면서 절규했지만, MC몽은 이것을 자신을 낙오시키기 위한 제작진의 농간으로 인식, 그냥 갔다. 오죽 당한게 많았으면...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 훈민정음 놀이를 통해 특정 멤버가 외국말을 사용하면 다른 멤버들의 거리 5km씩 까고, 그 멤버에게 25km 몰아주기 놀이를 했다. 과정을 다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최종적으로 지원 5km, 몽 20km, 호동과 승기 35km, 수근 65km, 종민 80km로 확정.김종민 다시 80km로 환원

여행 자체는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과 함께 옥천의 40km 코스 타기였다. 일반도로를 따라 달리는 코스도 있고, 전형적인 시골길을 따라 달리는 코스도 있고 주변 경관 자체는 괜찮았지만,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그냥 그런 수준. 계속 자전거만 타는 다큐가 될 수도 있었으나,[120] 중간중간 특이한 이용방식의 휴게소를 두어 예능을 진행했다. 진행자는 MC몽의 매니저 이훈석 실장. 첫 번째 휴게소에서는 디비디비딥 5회 버티기, 대부분의 멤버들이 실패한 가운데 김종민만 성공했다. 더불어 이렇게 득템한 음료수를 나눠주는 대신 한 모금에 5km 강매 스킬을 구사하여 어떻게든 거리를 조금 깎긴 했다. 그 와중에 이수근은 마시다 만 걸로 중고시장에 3km를 시도했다... 두 번째 휴게소에서는 얼굴 눈코입귀에서 손가락이 아닌 말로 부른 부위를 맞추는 게임을 벌였는데, 승기, 종민, 수근이 성공. 다른 멤버들과 함께 과일을 나눠먹었다.

베이스캠프는 두 번째 휴게소가 있었던 금강 강변으로, 하루동안 탄 거리가 13km.70km 타야 하는 이수근과 김종민은 57km 더 타야 하는 때마침 물이 있고, 내일까지 타도 김종민과 이수근은 꿈도 희망도 없는 거리라는 이유로 입수를 재밌게 하면 평가에 따라 0~30km까지 거리를 깎아주겠다고 했다. 기본수당 5km는 확보한 상태에서 이수근과 김종민이 아마존의 눈물을 패러디한 아마...존의 눈물 (Maybe... John's Tear) 콩트로 포복절도를 하게 만들고 김종민과 함께 30km를 깎았다.[121]

저녁 복불복으로 제작진이 라면을 끓이는 동안 낱말풀이[122]를 했다. 제작진이 라면을 다 끓이고 멤버들 앞에 둔 동안 몇몇 단어에서 고전하여 이수근의 친구인 한석준 아나운서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정작 도움은 안됐고, 두 번에 걸쳐 PD의 예 아니오 대답으로 답을 유추할 수 있는 힌트를 받았다.[123] '공연히 들추어내거나 불평을 하거나 말썽을 부릴만한 흠'에서 막히다가 막판 나PD 힌트를 눈치챈 이수근의 활약으로 트집거리를 맞춰서 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너무 늦어서 불어버리긴 했지만...

뒤이어 펼쳐진 잠자리 복불복. OB과 YB로 나눠서 자신 있는 게임을 팀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걸로 적어 항아리에 넣고 뽑으면서 벌어진 첫 번째 게임은 OB가 적은 상대팀을 웃기는 게임으로, MC몽과 강호동의 분장이 압권이었는데, MC몽은 쓰레기 봉지를, 강호동은 판타스틱 4 더 씽을 분장했다. 그것도 주변에 널린 자갈돌을 얼굴에 붙여서 일명 짱돌맨 VS 쓰레기. 추가로 김종민까지 초현실적인 분장을 그리고 왔는데,[124] 강호동의 분장을 보고 놀라는 게 백미. 그리고 이수근의 형님 이번 경기는 무승부로 하죠 한마디로 끝나서 전부 웃음을 참다가 폭소를 터뜨렸다. 첫 번째 게임이 무승부로 끝난 뒤 두 번째 게임은 맨발 줄넘기 게임.[125] 호동이 경주 편에서 가위바위보로 종민한테 진 것을 이번에 설욕하여 YB가 먼저 하게 되었고, 승기는 개구리 뛰기 자세로 웃음을 주며 11번을 뛰었다. 이후 수근이 13번을 뛰면서 OB의 승리. 이후 승기가 개인전에서 두 배 스코어로 이기면 YB가 이긴 걸로 하자는 딜을 걸었고, 이에 OB 쪽에서는 1인당 자전거 10km를 걸자고 하여 딜이 성사되었다. 번외 경기인 맨발 단체 줄넘기에 앞서 다시 호동과 종민이 가위바위보를 해 종민이 이긴 뒤 OB가 11번을 뛰고, YB는 5번밖에 뛰지 못해 OB가 승리하여 30km 차감되었다. 세 번째 게임인 돌 쌓기에서는 수근의 실수로 YB가 이기고, 마지막 게임인 표현의 달인 게임에서는 사물 문제 10문제를 맞히기까지 얼마나 걸리는가를 겨루는데, 가위바위보에 종민이 또 이기면서 기세를 잡았다. OB가 수세미를 표현하는 것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4분 41초 79만에 끝냈고, YB는 귤을 표현할 때 이훈석 실장을 데려와서 두 번째 휴게소에서 했던 게임 뒤에 먹었던 과일이라고 표현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5분 26초에 끝내서 OB의 승리. OB가 텐트, YB는 야야에 당첨되었다.

기상미션은 다음날 8시까지 자기 팀명을 적은 달걀을 지키는, 의외로 심리전...이 필요한 승부로, OB의 계란은 텐트 안에서만, YB의 계란은 돗자리 안에서만 가지고 있어야 하는 미션이다.[126] 상대 팀의 계란을 깨기 위한 각종 난타전이 난무했으며,[127] 이후 날이 밝았을 때 YB의 기습에도 불구하고 OB가 하나 남은 달걀을 지킴으로서 기상미션에서도 승리하여 아침식사를 획득하고, YB는 낚시로 아침을 구하려는 걸 포기하고 물놀이를 한 뒤 클로징을 했다. 결국 OB는 먼저 할당량을 다 채운 뒤 퇴근하고, YB는 남아서 자전거 분량을 다 채운 다음에야 종점인 금강휴게소를 끝으로 퇴근할 수 있었다.[128]

여담으로, 옥천군 편 2부부터 지리산 둘레길 1부까지는 유튜브 KBS 예능 채널에서 찾기 힘든 경로에 있고, 영상 회차 표시도 이 편들을 건너뛰고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129] 시청에 주의가 필요하다. 비어 있는 편들을 한 번에 시청하기 위해서는 KBS WORLD 채널로 국가 우회를 하거나 유튜브에서 1박 2일 148 이런식으로 따로 검색을 해야한다. 아니면 웨이브에서 VOD를 시청하거나 다운받는 것도 가능.

[118] 몽이 - 60km, 종민 - 80km, 호동 - 60km, 수근 - 60km, 승기 - 20km, 지원 - 40km [119] 서울 - 옥천간 중간 정차가 없는 논스톱 열차다. [120] 뒤쳐졌던 종민은 아예 자기를 위해 기다려준 승기와 같이 가는 인간극장 다큐 "달려라 종민이"로 묘사되었고, 수근은 지루했는지 중간중간에 차를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냐고 농담을 한다. 승기도 나중에 동조 [121] 여담으로, 김종민은 처음에 80km가 걸리다가 다시 복불복을 한 덕분에 40km로 절반이 줄었는데, 이후 훈민정음 게임 때문에 다시 80km로 환원되었다가 이후 음료수 나눠주기에서 10km, 입수에서 30km를 뺐으므로 다시 40km가 되었다.절반이 나갔다가 돌아왔다가 다시나감 [122] 당시 썼던 책이 특급미디어사에서 발행하는 퍼즐잡지로 현재 매달 여러 잡지로 발행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등에서 구매 가능. [123] 수근은 중간에 몰래 다른 곳에 전화를 걸다가 상대가 안 받는 바람에 실패. [124] 이마에 눈 하나를 그렸고, 눈을 감고 그 위에 눈을 그려서 그렸던 눈이 3개였다. [125] 처음에는 YB의 맨발 이어달리기였는데, OB 쪽에서 자기들도 생각한 게 있다며 이렇게 되었다. [126] 호동과 종민은 품다가 깨지면 어떡하냐는 질문을 했다가 어쩔 수 없다는 핀잔을 들었다. [127] 종민이 텐트로 가서 OB에게 봉변을 당한 동안, YB가 돗자리 아래에 땅을 파서 계란을 숨긴 뒤 그 위에 판자를 덮고 모래를 뿌려 위장했지만, 이 노력이 무색하게 그 계란은 호동에게 발견되어 깨지게 된다. 이후 YB는 보복으로 텐트로 가서 난타전을 시도한다. [128] YB도 의외로 일찍 퇴근했는데, 몽이 팀원들을 위해서 팀원들 몫까지 뛰어준 덕분이다. [129] 풀영상 기준 옥천편 1부가 146회인데 이후 147회는 지리산 둘레길 2부가 나온다.

11. 147. 스페셜 5대 키워드


위 옥천 편에도 서술되어있듯 7월 4일 방송은 KBS 노조 파업으로 인해 옥천 편 2편 방영 대신 기존 방영분들을 '1박 2일 5대 키워드'라는 명목으로 재탕 포장해서 재편집한 하이라이트 스페셜을 내보내야 했다.

이 날 하이라이트 방송에 나온 5대 키워드와 그 정의, 재방송분은 다음과 같다.
1. 입수
나는 존재한다. 고로 뛰어든다. 물만 보면 바로 뛰어드는 1박2일팀의 조건 반사 법칙.
2. 복불복
승자는 99%의 운과 1%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나만 아니면 돼~
3. 저질 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저질체력. 저주받은 운동 감각으로 펼치는 그들만의 리그.
4. 낙오
너무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특별한 여행을 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홀로 따로 오시라는 세심한 배려.
5. 돌발
제작진은 죽을 맛, 연기자는 더 죽을 맛. 웃자고 시작한 일이 죽자고 커지다! 리얼 야생 스토리.

방송 전 보도자료에는 미방분 영상도 공개될 거란 얘기가 있었지만 방영되지 않았다.

참고로 이 방송은 새로운 내용의 정규 방송이 아닌 대체된 하이라이트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1박 2일 정식 방송 회차에 포함되어 있다. 참고로 이 5대 키워드 스페셜은 1박 2일 제 147회. 나아가 이날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1박 2일 모두 스페셜 방송을 내보냈는데도 해피선데이는 이 방송을 289회라고 정식 회차에 포함시켰다.[131] 남자의 자격 또한 마찬가지. 이 방송이 정식 회차라는 증거는 2011년 7월 10일 방송된 200회 특집 농활 여행 편을 기준으로 이 스페셜편을 포함해 첫 회부터 방송횟수를 세어보면 농활 여행편 1주차 방송이 200번째 방송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것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2008년 8월 10일 방송된 베이징 올림픽 특집 여자축구대표팀과의 풋살경기 편은 정규 회차에 포함되지 않고 특집 방송으로 분류됐다.

여담으로 이날 방송 중간에 KBS 사측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불법 파업으로 인해 재편집분을 방송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고지 자막을 내보냈는데, 당시 파업에 참여하고 있었던 1박 2일의 신효정 PD는 "총성없는 전쟁터라 불리는 방송판....그곳에서 총 내려놓고 서 있는 심정....그러나 더는 짖지도 않는 개가 되기싫었습니다", "혹시나 파업중인걸 모를까봐 알려주는 센스? 그러나 오타가 나셨네요 불법이 아니라 합법입니다"라는 사측의 불법 파업 주장을 비판하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130] 본방 당시 편집돼서 나오지 않은 약간의 미방분 장면이 나온다. [131] 7년 뒤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으로 결방이 이어질때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 2일이 모두 본방송 없이 스페셜로 대체된 해피선데이 방송은 정규 회차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과 반대된다.

12. 149~150. 제2회 혹서기 대비캠프 - 경북 의성


나영석 PD와 신효정 PD를 포함한 1박2일 주요 제작진들이 KBS 파업에 참여 중인 상황에서, KBS 사측은 이명한 PD와 작가진들로만 구성된 제작진으로 촬영을 했다.[132] 덕평자연휴게소에서 혹서기 대비캠프라곤 했지만 비가 내리는(장마철) 상황에서 촬영됐다. 일단은 기습 총성을 통해 깃발을 반환점으로 삼아 돌아온 순서대로[133] 용돈을 차등 지급했는데, 꼴찌로 1000원밖에 못 받은 이수근은 자유시간 30분 동안 김종민의 라면을 일부 훔쳐먹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134] 이후 이동수단 복불복 시작. 3개의 차량(대형버스, 승합차, 승용차)[135]을 컬링해서 화살표를 원 안에 밀어넣으면 그 차량을 획득하는 복불복이었는데 승합차로 실패할 뻔했으나[136] 에어컨 없는 승용차와 1명 낙오를 걸고 제작진과 번갈아 가면서 하다가 2번째 시도 만에 멤버들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137] 멤버들은 결국 승합차를 따내고[138] 경북 의성으로 출발했다.[139]

도중에 충주휴게소[140]에서 의상 복불복 시작. 멤버 전원이 같은 넌센스 퀴즈를 1번[141]에 맞히면 고급 황토모시옷, 2번[142]에 맞히면 최고급 정장, 실패하면 최고급 동물 옷(탈과 장갑까지 있다.)이 주어지는 미션이었다. 결과는 대실패. 기출문제(?)가 전혀 나오지 않은 것이 패착이었을지도. 여담이지만, 여기서 강호동이 엄청난 협상 능력으로 순식간에 동물 옷에서 모자 탈을 빼 버리는 장면을 만들어내며 이승기에게 외교부에서 일할 생각 없냐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무색하게 마지막 문제에서도 종민만 맞히며 결국 멤버 전원은 동물 옷 풀세트를 입어야 했다.[143][144]
강호동과 MC몽은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했는데, 특히 MC몽은 옷을 벗은 건지 입은 건지... 라는 자막이 나올 정도였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의성 안계면 태화반점에서 점심식사 복불복으로 짬뽕을 옷에 한 방울도 안 튀기고 5분 안에 먹는[146] 미션이 실패로 돌아갈 뻔...했는데,[147] 이명한 PD와 다시 내기를 해서 4분 안에 짬뽕 국물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먹기 내기를 한 결과[148] 점심식사인 짬뽕과 자장면을 획득했다.

이후 베이스캠프에 도착해서 입소식을 가진 후 제기차기로 심부름 복불복 시작. 진 팀은 동물의상 그대로 고급 세단을 타고 의성 읍내로 가서 심부름을 해야 할 상황. 몽, 이승기, 은지원과 김종민, 이수근, 강호동으로 팀을 나눈 후[149] 제기차기로 복불복을 하는데 이승기의 얼룩말 의상의 맞춤형 신발...로 제기차기를 17개나 했으나, 중간에 이승기의 탈이 벗겨진 것에 대해 시비가 벌어지다가 강호동의 오심 드립으로 반으로 줄이고 반올림하여 9개로 인정되었다. 지원 曰: 왜 오심을 하고 그러세요! 그러고 퇴출 당한 거 아시죠? KBS 떠나세요![150] 근데 다. 결국 몽, 이승기, 은지원은 심부름을 시킨 뒤 남아서 물놀이를 즐기고, 강호동, 이수근, 김종민이 사이좋게 세단을 타고[151] 먹을 것을 사와서[152] 같이 물놀이를 한 뒤 간식을 먹었다.

저녁 복불복은 삼겹살을 걸고 진행되었다.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한 줄씩 제공되며, 난이도 조절을 통해 더 많이 제공받을 수 있다.[153][154] 세 줄을 건 속담 이어말하기와 사자성어 이어말하기에서 무식의 끝을 보여줬는데, 이승기 曰 "형, 이건 진짜 다른 방송가면 메인 게임이 될 수 없는 게임이에요."[155]그도 그럴 것이, 속담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쉬운 사자성어 이어 말하기에서 역대급 드립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어말하기 퀴즈에서 나온 개드립들을 정리해 보면 아래 표와 같다. 빈칸을 드래그하면 정답을 볼 수 있다.
문제 오답 틀린 사람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되로 받고? 김종민
가는 날이 (장날) 고와야... MC몽[156]
이후 기회가 무제한이라 긴장감이 없다는 것 때문에 6라운드씩만 하고 라운드 당 세 줄씩 얻는 걸로 변경하고, 왼쪽 끝에 있던 몽이 바로 옆에 앉은 승기와 자리를 바꾼 뒤 제작진과 공식 합의된 이후의 첫 번째 라운드를 시작했다.
문제 오답 틀린 사람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
제발거린다 MC몽[157]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꼴뚜기... 망신... 보다 못하다??[158] 은지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뿌리를 보면...?? 강호동
떡 줄 놈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에라이~![159] 이수근[160]
강호동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뭐... 그게 다예요? 은지원[161]
호랑이 없는 굴에[162]
(토끼가 왕이다)
내가... 들어가야 산다! 은지원
마이(동풍) 아파[163] 김종민
이수근[164]
무위(도식) 취식, 칙칙 타이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165]
용두(사미) 마차 이수근[166]
결국 삼겹살이 날아간 뒤 무식 이미지라도 벗어나려는 최후의 발악으로 강호동이 멤버들이 걸어가다가 슬쩍 제작진이 문제를 내면 맞혀서 유식함을 보여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문제 오답 틀린 사람
가가(호호) (그냥 가 버림)드라이브스루[167] 김종민
시시(비비) 콜콜 은지원
우유(부단) 배급[168] 은지원
단도(직입) 주택(!!!) 김종민

이렇게 레전드 오답들만 추가되며 처참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4대 레전드 대답을 복습하는 식으로 마이아파, 무위타이, 우유급식, 단도주택을 회자한 모습은 덤.

두 번째로 진행된 스태프들과의 6 vs 6 줄다리기에서는 추첨을 통해 거의 다 마른 사람들만 고르고 장갑을 중간에 바꿨음에도 스태프들이 멤버들을 2:1로 관광태우면서 결국 저녁 복불복은 대실패. 수근은 겉보기와 달리 30kg이 넘는 카메라를 들고 다녀서 일근육이 발달한 거라고 인정했다.

이후 잠자리 복불복은 비가 심해지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농구장 라인 밖에서 슛을 넣는데,[169] 3시간 만에 이승기가 골을 넣어 성공. 성공하자 이수근의 구슬이(MC몽 코디)를 향한 열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결국 성공 자축 이후 수영장에서 놀고 수박을 먹은 뒤 실내취침을 했지만, 좁디 좁은 방.

기상미션은 아침 9시에 집 안에서 출발해 복불복으로 주어진 신발을 신고 차에 탑승하는 미션이였다. 일단 이승기, 강호동,[170] 은지원은 빨리 출발은 하긴 했는데, 이 때 신고 간 신발이...
결국 이승기, MC몽, 김종민이 오리삼계탕을 획득하긴 했는데, 이승기 혼자 특대 삼계탕을 받는 등 가든 아주머니에게 사랑을 받고 나머지 멤버들에게는 노골적인 푸대접으로 일관했다.[174][175] 한편 나머지 멤버들은 마늘을 까는 체험을 하면서 마무리.

여담으로, 편집 실수로 은지원의 흡연 장면이 노출되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또한 멤버들의 오버였는지 멤버들이 너무 지나치게 무식 개그에 집중해서 일부러 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기사가 뜨기도 했다.[176] 일각에서는 김C의 부재가 1박 2일에 큰 영향을 줬다고 평하기도 한다.

MC몽의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진 후에 처음으로 진행된 촬영이기도 하다.[177] 때문에 MC몽이 평소답지 않게 개드립을 연발해대거나 말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분량이 급격하게 줄었으며,[178] 이를 멤버들이 감싸며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 2부에서 많이 나왔다. 특히 이승기가 MC몽을 다독여주면서 토닥이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132] 나영석 PD가 1박 2일 CP가 된 후부터는 이명한 PD가 현장에 나올 경우 멤버들의 질문을 통해 이명한 PD가 나온 이유를 간략하게 언급한다. 예를 들어, 대이작도 편은 나영석 PD가 잠깐 연수를 간 관계로 나왔다고 이명한 PD가 직접 언급했었다. 하지만 이 편은 그에 대해 강호동이 질문하자 이명한 PD는 무시하고 선착순 달리기를 알리는 공포탄을 쏘았다. 그리고 이후에도 이유는 언급되지 않는다. [133] 승기는 깃발을 빼면 이기는 걸로 착각해서 깃발을 뽑아 가져오고, 수근은 받침대를 가져온다. [134] 이 때 대형 트럭 밑에 들어가서 라면을 먹는 장면이 나오자 위험성 문제로 비난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KBS World 편집본에는 이 부분이 잘려 있다. [135] 순서대로 현대 에어로 익스프레스, 현대 그레이스 터보, 삼성 SM5. [136] 이 때 강호동 홀로 승합차를 미는 연습을 해보려 했으나 움직이지도 않는 것만 확인했고, 이명한 PD가 연습 기회 한 번 사용했다고 하면서 멤버들의 반박을 무시하려 하자 강호동이 급발진을 하며 ~안나갔잖아!!~그 자리에 있던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후 연습 기회는 다시 얻었다. [137] 제작진은 문자 그대로 한 몇 센티미터만큼 앞서나가서 실패했다. [138] 그런데 제작진은 6인승을 맞추기 위해 커다란 곰인형을 넣어놨다. [139] 이명한 PD는 비가 쏟아지는 것에 멘붕한 건지 혹서기가 안 되면 악천후 대비캠프 드립을 쳤다. [140] 자막에는 청주휴게소로 나왔는데, 청주휴게소는 서울 방향에만 있는 휴게소이며 동시에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한 휴게소라 의성으로 가는 길이 아니다. 애초에 이때는 청주휴게소가 청원휴게소였던 시절이기도 했다.그리고 실제로 충주휴게소(창원방향) 로드뷰를 보면 멤버들이 문제를 받았던 정자와 똑같은 곳이 나온다. [141] 최지우가 키우는 개 = 지우개 [142] 차도가 없는 나라 = 인도 [143] 1회 때 나온 야생 오리털 파카가 아닌 동물 옷이었기 때문에 입고 웃기려는 예능 본능 때문에 일부러 그랬다는 비아냥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두번째에 성공해서 정장을 입어봤자 비오는 여름날에 재미는 없고 불편하기만 하기 때문에... [144] 참고로 문제는 ' 물고기의 반대말은?'이었는데, 강호동이 소고기라고 대답해서 실패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의 수준을 보여주기 위해 번외로 계속 진행했는데, 김종민을 제외한 모두가 소고기, 돼지고기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145] MC몽은 뒷자리에 크고 아름다운 곰인형들과 함께 타다시피 했는데, 동물농장을 방불케 했다. [146] 강호동이 스펀지 실험맨 복장을 입고 도전. 이걸 입은 강호동은 듀스쪘스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147] 강호동이 매워하자 선풍기를 갖다대준 것이 패인이 되었고, 결국 가슴팍에 국물이 튀어버리자 다른 멤버들이 달려들어 남은 짬뽕을 먹어치웠다. 출전자 강호동의 감상평은 "이거는 전 세계 바야바가 와도 안 돼!" [148] 이 때 이명한 PD는 먹고야 말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불태우며 열심히 먹었지만, 선풍기 날개를 빼놓는 방해공작과 이수근의 시비 등에 당하면서 결국 실패했다. [149] 공교롭게도 오랜만에 섭섭당이 뭉쳤다. 다만 이때 팀명은 섭섭라인 [150] 그런데 진짜로 이번 편이 마지막 1박 2일의 연출이며, 1년 채 안되어서 KBS를 떠나게 된다. [151] 이동수단 복불복에 나왔던 그 차. 이후 서울 당일치기 특집에서 또 등장했다. [152] 수근은 마트에서 쇼핑카트를 타고는 소주 달라고~ 라고 깐죽대다가 호동에게 한 대 맞았다. [153] PD가 마음 넓어졌다는 자막이 나왔는데, 아까 짬뽕 먹으면서 좀 마인드가 바뀌었다고. [154] 오프닝에서 강호동이 "삶은 돼지고기는 뜨거운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는 속담(?)을 언급하면서 속담에 담긴 의미를 가지고 멘트를 친다. 신서유기 팬들이라면 직감했겠지만 신서유기였으면 얄짤없이 편집점이다. [155] 사실 본 퀴즈에선 다 맞혔지만 이승기도 시작하기 전 이명한 PD가 룰을 설명할 때 "밤말을 새가 듣고(그러면) 낮말은 쥐가 듣는다"라는 오답을 했었다. 근데 아무도 그게 오답인 줄 몰라서 맞는 줄 알고 그리 어렵지는 않을 듯 이라는 자막과 함께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나머지 멤버들이 본 퀴즈에서 레전드를 찍어서 묻힌 거지 예시까지 합치면 모든 멤버들이 1회 이상은 오답을 말한 셈이다. [156] '날'을 '말'로 잘못 알아들은 것. 사실 ㄴ와 ㅁ는 같은 비음이고 ㅁ는 양순음, ㄴ는 치경음으로서 소리 성질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잘못 듣기 쉬운 음들이다. [157] "도둑이 제 발 저린다"와 혼동. 그 와중에 이승기는 무섭다라고 했다. [158] 꼴뚜기는 기억을 하는데 정확한 완성형은 기억을 못한 것. 자막에도 "어디서 듣긴 들은 것 같은데..."라는 말이 나왔다. 이후 6년 반 뒤에는 송민호의 오답으로 개망신이 나온다. [159] 이 때 이수근"떡 줄 놈은 생각지도 않는데 두들겨 패서 뺏어 먹는...!"이라고 한다. [160] 참고로 이건 앞의 앞 라운드에서 이수근이 맞힌 문제다. [161] 그래놓고 뒤늦게 내뱉는 답이 짐승은 죽어서 꺼죽(?)을 남긴다. 이에 서울 토박이가 꺼죽이 뭐냐며 이수근에게 핀잔을 들었다. [162] 이건 잘못된 표기다. 원래 속담은 '호랑이 없는 '이다. [163] 이 때 연출이 꽤 볼 만한데, 카메라가 김종민의 얼굴을 비추며 김종민이 정답을 맞출 듯 말 듯 긴장감이 유지되다가 갑자기 이수근의 목소리가 옆에서 들려오며 김종민을 포함한 모든 멤버들이 자지러진다. [164] 정확히는 김종민 차례에서 이수근이 대답했다. [165] 무에타이 드립을 친 것. 다만 강호동의 경우에는 무전취식과 혼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166] 쌍두마차를 비튼 것. [167] 그냥 대답 없이 지나쳤다. 이때 김종민의 표정을 보면 살짝 웃고 있는데, 어차피 모르는 거 예능감으로 지나쳤을 가능성이 높다. [168] 나중에 레전드 오답을 복습하는 멘트에서는 우유급식으로 나온다. [169] 지원은 중간에 저쪽에 있는 몽한테 패스할 정도로 낮게 던지는 호구짓도 보였다. [170] 이 둘은 함께 연합전선을 형성하여 문 앞을 짐과 곰인형 등으로 막는 치밀함을 보였다. [171] 뾱뾱뾱 소리까지 난다. OME [172] 게다가 신고 가다가 깨졌다. [173] 준비된 박스 중 가장 큰 박스 안에 들어있었다. 그 덕에 이수근은 신어보지도 못하고 꼴찌. [174] 몽과 종민은 아주머니의 사랑을 못 받아 먹기도 전에 뼈다귀부터 나오는 형편없는 삼계탕을 받았고 심지어 몽의 삼계탕은 첫 젓가락으로 살을 집자마자 뼈다귀만 나오는 노골적인 차별이었다. 종민은 그래도 적당히 웃으면서 넘겼지만 몽은 대놓고 언짢아했다. 이 모습에 시청자들이 같은 돈 내고 먹는 건데 너무하다고 비판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그 다음에 나온 두부요리도 승기를 중심으로 깔아주며 설명을 하는데 정작 몽만 소외되었다. 승기가 너무 차별이 심한 것 같아서 몽도 좀 신경써 달라고 했으나 대충 넘길 뿐이었다. 이후 승기가 몽을 달래려 했지만 누가봐도 기분 상한 얼굴로 됐다고 거절했다. [175] 유튜브 다시보기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당시 사장이 웃기려고 독단적으로 그런 거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사실 1박 2일 제작진이 복불복으로 이미 획득한 음식에까지 장난질을 치고 차별할 사람들은 아니기 때문에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176] 강호동도 이걸 예측했는지 "방송도 어느 정도 해 줘야 재미가 있지, 너무 늘어지면 보는 사람도 불편하다. 짜고 한다는 소리가 나온단 말이야."라고 언급했다. 짜고 한다는 얘기라도 좀 나왔으면 좋겠다는 이승기는 덤. [177] 촬영일은 MC몽 병역 논란이 보도되고 난 이틀 뒤인 7월 2일. [178] 아침에 진행 되었던 용돈 달리기는 1등으로 도착해 1만원을 얻었으나 무엇을 사먹었는지는 아예 편집되어 나오지 않는다.

13. 151~152. 복불복 대축제


파업 종료로 나영석 PD의 지휘 하에 태극전사들을 격려하면서 촬영이 시작되었다.[179] 원래 촬영에서는 목적지까지 가면서 복불복을 조금씩 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나PD가 귀찮아서 목적지와 용돈, 저녁, 잠자리까지 모두 한 번에 정한 후에 가기로 했다. 복불복으로 정한 것은 다음과 같다.

서해 중 구체적으로 어디로 갈지는 결정되지 않았기에 멤버들은 스태프 차로 들어가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고[192] 어디로 갈지 언쟁도 벌인 뒤 은지원을 보냈다. 나머지 멤버들은 정상적으로 차를 타고 서해안으로 향했고, 은지원은 낙오 시작을 위해 센트럴시티터미널로 향했다.[193] 그곳에서 백화점 등을 돌아다니며 그야말로 촌스러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2시 반에 당진으로 가는 표를 사고는 2시가 되자 작년에 이승기가 그랬던 것처럼 2시!를 외친 뒤 줄행랑치는 것이 압권. 다른 멤버들은 여행지를 찾는 중간에 가게에 들러서 라면 10봉지와 호떡을 사고, 쓰지 않는 옛 버스 정류장[194]에서 먹었는데, 이 10봉지 중 6봉을 강호동 혼자서 먹어치웠다. 이 활약으로 '육(6)봉 강호동'[195] 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196]

여행지가 자꾸 바뀐 끝에 승기가 검색해낸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의 서산 벌천포 해수욕장으로 결정되었다.[197] 벌천포에서 공격을 하지 않는 맨발 닭싸움을 통해 입수 미션을 완료하고[198] 자갈밭에 누워서 함께 합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당진에 있는 지원은 다른 멤버들과의 통화를 통해 베이스캠프를 확인한 후 슈퍼로 가서 라면 끓이는 걸 기다리며 주인 아주머니에게 서산가는 버스는 없냐고 물었지만, 6시 반이 막차라는 대답에 당황한다.[199] 이후 라면을 먹으면서 시간 순서에 따른 지원의 이미지가 나오다가 빈 그릇과 함께 7시라고 말하는 지원이 볼 만하다.

다른 멤버들은 민박집으로 이동했고 저녁이 되었다. 숙소에 들어와서 목욕을 했지만, 멤버들이 워낙 목적지를 바꾸다 보니 코디들과 매니저들이 서해대교 휴게소에서 노닥(?)거리고 있었기 때문에 갈아입을 옷이 없어서 곤란해했다. 이 와중에 유일하게 옷을 가지고 있었던 김종민의 보시로 적당히 해결되었다. 강호동만 빼고. 바지가 작다!!! 특히 여전히 작아 똥배가 드러나서 여자 몸매를 연상케 하는 배기바지로 패션쇼 하듯이 이동하는 것이 압권. 결국 벌천포 앞바다 스타일로 바꿔서 대충 해결했다.

비가 거세지는 상황 속에서[200] 미리 정해둔 복불복에 의해 저녁은 굶어야 했지만,[201] 제작진은 상추쌈과 불고기(?)로 만든 쌈밥을 들고 와 멤버들을 유혹...했고[202] 결국 나pd의 제안으로 밥 1인분이 나갈 때마다 복불복으로 한 사람씩 야외취침 하나 했더니... 고심 끝에 이수근, 김종민, 강호동이 1인분을 나눠먹고 그 중 하나만 야외취침하려 했지만, 세 사람이 너무 시간을 끈 바람에 MC몽과 이승기가 먼저 식탐에 항복,[203] 니 와 묵노? 결국 MC몽-이승기와 강호동-이수근-김종민의 2개 라인으로 나뉘어 복불복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런데 중간에 강호동 리그에 쌈채소가 다 떨어지자 강호동이 무단으로 옆 리그의 상추 한장을 집어왔는데, 이승기가 그걸 보고 먹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이수근이 가위바위보에서 이겨서 그 상추로 쌈을 싸먹자 칼같이 클레임을 걸어 이수근이 이쪽 리그 음식을 먹었으니 이쪽 복불복도 해야한다고 주장해 이수근은 졸지에 복불복을 두번 하게 되어버렸고, 그러자 이수근은 역으로 '내가 저쪽 리그 복불복에 참여해야 한다면 나 역시 저쪽 리그 음식을 주문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양쪽 리그에 1인분씩 더 시키면서 모조리 데리고 나가려 하지만... 적절한 시간에 은지원이 도착.[204] 4인분 시키고 3: 3 잠자리 복불복을 하게 되었다.

복불복은 MT게임의 대명사인 아이 엠 그라운드. 섭섭당 VS New OB[205] 강호동은 연습 타임에 게임을 이해하지 못해 고전할 것 같았지만, 예전에 했던 프라이팬 놀이와 같다는 것을 알고는 각성, 엄청난 활약을 했다. 게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후 기상 미션을 듣기 위해 모두 거실에 모여있을 때 수근이 몽의 얼굴에다 방귀를 뀌는 추한 모습을 보였다.

기상 미션은 아침 9시에 두 대의 차(김종민 차, 이수근 차)를 타고 목적지 복불복을 하는 미션. 김종민은 일찍 일어나서[210] 자기 차의 내비게이션이 회 센터로 맞춰진 것을 확인한 뒤 내비게이션이 달린 차를 타면 된다고 설득했지만, 강호동은 그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천천히 나온 섭섭당이 제대로 차를 타고 회와 매운탕을 획득하게 되었으며,[211] New OB팀은 비바람부는 해안가에서 밥을 지어먹으면서 마무리되었다.

[179] 이후 호동이 수근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수근이 오해라고 하고 호동은 원래 자상한 사람이라는 등, 이미지 수습을 하다가 호동에게 살짝 태클을 맞는다. 그 외에도 지원의 신혼생활 이야기 및 승기가 드라마 촬영 근황을 얘기하려다 나타난 진돗개 등의 모습도 나왔다. [180] 여담으로 이후 산 부분도 뜯어봤는데 1900m 이상, 1900m 이하 이 두 카테고리 뿐이었다. 남한 땅에 1900m가 넘는 산이 지리산 한라산 뿐이기 때문에 만약 산이 걸려서 1900m 이상을 맞췄다면 꼼짝없이 전라도나 경상도 또는 바다 건너 제주도에 갈 뻔했다. [181] 세 개 중 이거만 종이 색깔이 달랐다. 이걸 뽑으라고 유도할 목적이었던 듯. [182] 나피디의 책 출처로.. 1박 2일 첫 여행지 선정 기준이었다고 한다. 문제는 답사 팀이 동해안을 며칠동안 이 잡듯이 찾아다녀도 이런 곳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손바닥만한 모래사장에도 횟집과 펜션이 있었다. 결국 이 조건을 접고, 큰 나무가 있는 무난한 시골 마을이라는 새 조건에 부합하는 곳들 중 하나였던 충북 영동이 1박 2일 첫 여행지가 되었다. 즉, 피디는 제작진도 못 찾은 장소를 연기자한테 찾게 할 심산이었다. [183] 문제는 녹화날 당일에 전국적인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아예 촬영을 못할 뻔한 것이다. [184] 다들 알다시피 지리산의 최고봉은 "천왕봉"이고,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다. [185] 승기는 작년에 몽의 집에서 수박뽑기 복불복에 걸려 낙오된 것을 언급하며 꺼렸다. [186] 기세등등하게 고르는 모습까지 보였건만, 구겨지기까지 했다. [187] 그런데 이수근도 이들을 아는데(둘을 구분하는데) 5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게다가 게임 과정에서 쌍둥이가 마스크를 쓰고 검은 천 뒤로 숨었다가(!) 나와서 이수근의 메리트가 별로 없었다. [188] 한 술 더 떠서 연습 게임에서는 종민에게 모두 한 방에 걸리는 굴욕이 나왔다. [189] 은지원 曰 "하늘에서 내 이름이 뚝 떨어진 것 같아요!" 실제로 주사위가 땅에 떨어지자 바로 지게 맞고 은지원 확정 [190] 참고로 열심히 한다 쪽에 적혀있는 것은 감사합니다 [191] 이는 결국 2011년 신원호 PD의 퇴사(5월)와 강호동의 잠정 은퇴(8월)로 인해 하차하면서 영원히 이뤄지지 않았다. [192] 호동은 중간에 티아라를 검색하는 딴짓도 했다. [193] 서울 톨게이트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기에 고속터미널 근처에 내려준 것으로 보인다. [194] 송산면 무수리 24-14에 위치한 무수리 정류장(삼월리 방면, 3000789)이며, 현대제철에서 출발해 송산을 거쳐 당진터미널로 가는 310, 311, 313, 314, 315, 320, 321, 325번 버스가 정차한다. [195] 이 캐릭터는 이후 신서유기 강식당을 거쳐서 라끼남: 라면 끼리는 남자까지 이어질 정도로 큰 인상을 남겼다. [196] 하지만 다른 멤버들도 1봉지 넘게 먹었기 때문에 강호동이 실제로 먹은 양은 3~4봉지 정도이다.이것도 많은데예... [197] 은지원은 그 때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참고로 처음에 탄 버스는 작년에 승기가 탔던 버스 옆에서 구경하던 기사님의 차량이였다. [198] 처음 입수한 승기는 시작하자마자 비틀비틀거리니 올렸던 왼발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입수하러 갔을 때는 바지가 터졌다고 자갈과의 싸움 끝에 두 번째로 입수한 몽은 추위에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입수하고 싶다고 자진해서 나선 종민은 볼품없는 포즈로 웃음을 줬고, 호동과 수근도 동료애로 같이 입수하여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199] 이 회차가 나가던 당시에는 삽교천, 삼길포를 경유해 독곶리로 가던 시외버스가 운행했었다. 현재는 수요 감소로 인해 완전히 폐선되어 현재의 방법으로 가려면은 당진터미널 → 삼길포로 운행하는 130번 버스를 탑승해, 삼길포에서 920번 또는 200번대 버스로 환승, 대산에서 230, 231번 버스로 환승해 벌말정류소에서 하차해 벌천포까지 걸어야 한다. [200] 촬영 당시 비가 제일 많이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부는 곳이었다!! 당시 뉴스를 전달한 황정환 기자 曰 "마치 양동이로 퍼붓는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당시 9시 뉴스 내용 그리고 강호동은 "우리들이 뭐 잡아서 먹는 건 되죠?"라는 말에 이승기가 "이 날씨에 뭐를 잡아요? 사람잡죠..." 명답을 내놓는다. [201] 배가 고프다 보니 자연스럽게 밥 이야기가 나왔고, 은지원 걱정은 안 되냐는 PD의 질문도 나왔다. 버스터미널 앞에서 8시!를 외치고 들어가는 지원의 모습은 덤 [202] 호동은 이 모습에 욱해서 우리가 왜 굶어야 되는데! 하고 분노를 표출. 급기야는 가까이 와서 먹는 걸 구경하다가 문고리를 보고 감 닮아가지고 맛있게 생겼다고 하기까지... 그 와중에 몽은 먹고 남은 수박껍질을 집어먹는다. [203] 강호동: 니가(MC몽) 이런식으로 하면 내가 너를 때려도 명분이 없다니까? / MC몽: 왜 때려요? / 강호동: 그러니까 너는 왜먹냐고?
이런 실랑이가 오가던 끝에 이승기가 강호동의 의견에 태클을 걸자 결국 강호동은 문으로 가려진 가운데 난동을 부리고야 만다. 강호동이 진정하고 승기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아 진짜로 폭력을 행사한 듯.
[204] 버스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택시를 타고 도착했다. 참고로 택시를 타고 가던 시각이 오후 10시였다. [205] 은지원보다 동생인 김종민이 OB가 된 사연은 어쨌거나 김 씨라서... [206] 자막으로는 금귤이라고 나왔다. [207] 분량이 거의 없어서 공식 채널의 레전드 영상에서도 자막 하나로 통편집됐다. ( 자막 부분) [208] 수근의 '키위 넷'에 종민이 답했는데 수근이 이의를 제기한 것. 자막으로는 지원이 키위를 많이 했다고 나왔는데, 지원이 아니라 MC몽이 많이 했다. [209] 승기한테 갑자기 우럭을 빼앗겨서 당황한 것이 패인으로 보인다. 게임 시작 전 수근에게 "형, 조개도 생선이죠?"라고 물었다고 한다. [210] 숙소로 들어와서는 지원 발목에 청테이프를 붙였지만, 승기가 본 것을 알고는 데꿀멍. [211] 그냥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이었다.

14. 153~154. 오프로드 여행 - 경북 봉화 · 울진[212]


경북 봉화 승부역에서 촬영 시작. 오프로드 동호인들을 초빙하여 함께 거친 길을 달리면서 정글 분위기를 내면서 갔다.[213] 풀싸다구 좀 맞고 중간 지점이 되자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제공했다. 멤버들은 미심쩍어하면서도 받아먹는데, 이것에 정신 팔린 틈을 타서 제작진들은 VJ 2명과 차 2대를 남기고 잽싸게 튀어버린다. 그 후 한참동안 멤버들은 밥에 정신팔려 스태프들이 죄다 도망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가위바위보에 걸린 승기가 도시락을 가지러 가면서 알아챈 후에도 안 믿다가 겨우 인지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차 안에서 가져온 나영석 PD가 남긴 장문 편지 한 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 편지의 내용은 대략 "사랑하는 1박2일 멤버들 보아라. 수근: 반말이네요 지도 줄 테니 지금부터 3:3으로 레이싱해서 우리 있는 베이스 캠프까지 알아서 찾아와 주십시오. 여러분. 사랑합니다."[214]

그 편지의 지시에 따라 섭섭당 VS NEW OB의 오프로드 레이스 시작. 초반에는 OB 지도 반쪽을 강탈한 섭섭당의 압도적 우위였지만,[215] MC몽이 OB팀 차를 일시적으로 탈취했을 때 본인의 흰 아이폰을 잃어버리고, 그것을 강호동이 발견. 핸드폰을 빌미로 소천로 다리 앞쪽으로 오라는 것을 시작으로 몽의 행동을 조종했으며,[216] MC몽이 유사시를 대비해 폰으로 찍어둔 지도의 사진을 확보하여[217] 해결. 설상가상으로 섭섭당 차의 타이어가 펑크나버리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218] 그 와중에 몽의 비밀번호를 알게 된 OB팀이 몽에게 지도를 가져오라고 시킨 뒤 도망쳐버리는 모습은 덤.

섭섭당이 패배를 직감한 순간, 멀리서 자신들이 탄 차량과 완전히 같은 차량이 나타난다! 그 차는 비상 상황을 위해 멤버들 뒤에서 따라오던 비상구호 차량. 그들의 차를 얻는 데 성공한 섭섭당은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몽은 자신의 처지를 역이용해 OB팀을 속여 여유롭게 계곡에서 놀게 하고, 결국 그들을 앞지르는 데 성공한다.

그러다가 마지막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승기의 지론에 따라 좌회전했다. 하지만, 그 길은 잘못된 길이었다.[219][220] 다시 섭섭당이 패배를 직감하고 왔던 길을 돌아가던 순간, OB팀 차가 맞은 편에서 나타났다! OB팀도 똑같이 좌회전을 해버린 것. 자신들을 스태프 차로 착각했을 거라는 섭섭당의 추측은 정확했다.

결국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오프로드 레이싱은 섭섭당 승리. 그런데 레이스가 끝나고 나서 은지원이 무언가를 꺼내는데, 바로 원래 타고 오던 펑크난 차량의 키. 실수로 구호차량 탑승 스태프들에게 건네줬어야 할 펑크난 차의 키를 그냥 가져가는 바람에, 구호 차량에 타고 있던 스탭들은 꼼짝없이 길 위에 버려지고 말았다.

그리고 섭섭당은 차를 숨긴 뒤 캠프 안에서 대기하다가, 자신들이 이긴 줄 알고 위풍당당하게 들어오던 OB를 물먹였다. 덤으로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모르지만 몽의 손에 들린 호동의 휴대폰까지.[221] 레이스 종료 후 강호동의 MC몽의 매니저가 문자 내용[222]으로 섭섭당의 우승에 일조했다고 이의 제기를 했는데, 당연히 먹히지 않았다. 그리고 섭섭당이 누리는 혜택은 3000평! OB팀의 벌칙은 1평![223]

승리한 섭섭당은 3000평에 달하는 베이스캠프의 모든 것들을 일몰까지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고, OB팀은 1평 남짓한 장소에서 한 여름에 모닥불을 피우고 닭과 옥수수를 구워 먹게 되었다.[224] 몽이 수영하고 온다며 밥 먹고 후식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다가 수근에게 줬고, 수근은 호동에게 나눠주려고 다가가다 넘어지면서 혼자 다 마셔버리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였다. 본인도 급하게 탄산음료를 삼키다 역류해서 뱉어버리는 것은 덤. 섭섭당은 자연 수영장에서 동네 꼬마들과 물놀이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OB팀은 옥수수와 생닭을 구워먹으면서 생맥주 하나만 갖다달라는 요구와 함께 호프집 분위기를 연출했다.

호동의 자작 랩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치러진 잠자리 복불복인 강한남자 대결은 10분동안 팀원 모두가 참여하여 주어진 미션을 성공해 1점씩 획득하며 점수를 합산해서 더 많은 점수를 딴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주어진 미션은 다음과 같았다.

처음에는 강호동이 줄넘기 연속 10회로 앞서가는가 싶더니, 이승기의 줄넘기 추격과 MC몽의 다리 목 뒤로 올리기 덕에 역부족이었다. 나머지 종민과 수근, 지원은 상대적으로 잉여화.[227][228] 게임 결과는 당연히 젊은 섭섭당이 압승.

결국, New OB팀, 그러니까 포도당팀은 30분 거리에 있는 계곡에서 야영을 해야 했다.[229]

기상 미션은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나온 방식으로 10시까지 카세트 테이프에 4가지 소리를 담아오는 미션으로, 였다. 섭섭당이 밤중에 1과 3, 4를 수행[231][232]하는 동안 포도당 팀은 야외취침 도중 4번을 하는 중에 시험 삼아 이수근이 카세트 레코더 테스트를 했는데, 잘 녹음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재생을 하는 순간 들리는 것은 여자 목소리로 "닐리리 맘보" 하는 소리. 이에 화들짝 놀란 수근은 엉겁결에 호동에게 매달렸다. 하지만 호동도 심장이 오그라들긴 마찬가지.한밤중에 계곡 옆에서 남자 목소리 녹음했는데 여자 목소리가 나왔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알고 보니 여성 스태프가 미리 테스트를 한 뒤 지우는 것을 깜빡했던 것. 이에 호동은 "녹음을 했으면 지워야지!" 라고 핀잔을 주었다. 덕분에 그 목소리만 나온 스태프는 닐리리 맘보 귀신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섭섭당은 새벽에 3을 하긴 했는데, 문제는 유튜브 소리를 녹음했다는 것.[233]

아침에 이수근이 날파리 때문에 제일 일찍 일어나서 새소리를 자연에서 녹음하고, 종민과 호동과 함께 입수 소리도 녹음했다. 섭섭당은 아침에 2번을 완성. 그리고 결과는 이수근의 노력에 힘입어 압도적으로 섭섭당을 누르고 포도당이 아침 미션에서 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포도당은 아침식사를 그냥 얻고, 섭섭당은 잠자리 복불복에 사용된 미션으로 무려 50점을 획득하는 힘겨운 훈련(?)[234] 끝에 그럭저럭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시즌1 첫번째 담당 PD인 이명한이 마지막 인사 없이 3년 만에 프로그램을 떠났다.

여담으로 MC몽의 병역비리 사건때문에 소심해져있고 이전과 같지 않은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특히 잠자리 복불복때 은지원이 몽이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등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는 이전 편에서 이승기가 보인 모습도 마찬가지.

[212] 오프닝에서 오프로드를 소개하면서 SUV 차량 그대로 즐길 수 있다고 나왔는데, 아무 SUV나 끌고 갔다간 말 그대로 차가 작살난다. 오프로드가 가능한 차량에 대해선 해당 문서 참고. [213] 중간에 새끼 멧돼지 2마리가 스태프 차 앞을 지나가는 게 찍혔는데, 카메라 담당 스태프가 멧돼지 얘기를 하자 나PD와 이우정 작가는 그걸 또 찍었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214] 이에 수근 왈,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버려? [215] MC몽이 차를 바꿔타서 OB팀에서 시비를 거는 틈을 타 승기가 OB 지도를 슬쩍하고, 이에 호동이 사파리 행세를 하자 차 빼면 지도를 준다고 협상하다가 OB 지도를 반으로 찢어서 건네주고 OB 차를 훔쳐서 빼고 원래 차로 돌아온다. [216] 아니면 전화기 속 모든 것을 공개한다거나, 먼저 들어가면 영원히 이 휴대폰과 결별이라는 협박까지... [217] 원래 비밀번호가 걸려 있었지만, 때마침 박장근에게서 문자가 온 걸 확인시켜주며(미리보기 설정을 하면 비번으로 잠겨있어도 메시지 내용을 볼 수 있다.) "비밀번호를 풀었다"라고 MC몽을 낚았고, 나중에는 진짜로 비밀번호를 풀었다. 참고로 그 비밀번호는 본인 생일. [218] 일반 시민 차량이 섭섭당의 차량을 앞질러가면서 경적을 울려 세워서 타이어가 펑크난 것을 알려주었다. 차량에 정비용 공구가 없었고, 정비소를 지나쳐 온 것을 기억했으나 돈이 없었으며, 나영석 PD에게 연락하여 보험을 부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보험사 ARS에서 차주의 주민번호를 몰랐고, 이승기가 정비소에 다녀오려고 히치하이킹을 시도했으나 쐐액×5로 전부 무시당했다. [219] 지도의 좌우가 반전되진 않았지만,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필요한 정보가 다소 누락되어 있었다. 우선 양 팀이 고민했던 (현동, 황평 방향의) 첫번째 갈림길은 방송 상의 지도에서 승부역으로부터 10km 떨어진 지점이다. 섭섭당은 우회전하여 빨간색이 칠해지지 않은 서쪽 길로 빙 돌아갔고, OB는 좌회전하여 현동 방향으로 향했다. 그리고 제작진이 표시해준 빨간 길에서의 첫번째 갈림길(황목)은 OB가 포장도로를 탄 직후에 등장한, 어디로 갈지 고민했던 갈림길이다(OB는 직진을 택하여 현동역 방향으로 갔다). 마지막 갈림길은 지도상에 나오지도 않았다.(...) 지도상의 갈림길은 소광리 155-2에 위치한 갈림길이고(우회전 시 두천리로 향한다), 헷갈릴 일이 없는 갈림길이다. [220] 파일:1박2일오프로드지도.jpg [221] 비밀번호가 무려 이었다고...... [222] 문자 내용은 "형, 무조건 이겨야 돼요 내리자마자 뛰세요..." 였다. [223] 방영 당시 이것이 모두 조작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대표적인 의견이 멤버들이 전원 낙오될 때 어떻게 이걸 모를 수 있냐, MC몽 휴대폰이 없어진게 소동만 벌인 거다, 섭섭당 차 타이어 펑크 3개였는데 여기에 대해 나영석 PD가 직접 해명을 하면서 조작 논란은 일단락되었다. [224] 참고로 나영석 PD가 모닥불을 피우라는 소리를 하자 수근은 "나 피디님... 돌에 맞아보셨어요? 연기자한테? 허허허헣 참 나 어이가 없어가지고..."라는 반응을 보였고, 승기는 협박이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냐며 감탄(?)했다. [225] 제작진들은 재미로 넣은 거라고 했지만, 10만분의 1 확률의 능력자 MC몽이 너무나도 간단하게 성공해버려서 밸런스 문제로 앙코르 연출과 함께 삭제. [226] 판정 시비가 불거질 수도 있기에 멤버들의 합의로 삭제. [227] 체력만 된다면 연속으로도 가능한 줄넘기 2단 뛰기 10회와 30초마다 고정적으로 1점 획득인 한 다리 목 뒤로 올리기 외에는 단시간에 점수 내기가 어려운 종목들이다. 그나마도 다리 올리기는 유연한 MC몽만 할 수 있었던 터라 사실상 유일한 승부처인 줄넘기를 하지 않은 나머지 3명은 유의미한 점수를 얻지 못했다. [228] 경기 시작 전에 김종민이 자기는 물구나무는 10분도 가능하다면서 큰 자신감을 보이며 포도당 팀의 다크 호스가 되나 했으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금방 지쳐서 이 종목 저 종목 넘나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건 김종민 잘못이라 할 수는 없는 것이 물구나무는 몸에 무리가 엄청 가는 자세라서 물구나무만 그렇게 계속하면 농담이 아니라 진짜 위험할 수 있다. 잘못이 있다고 하면 자신감이 과했던 것 정도.(...) [229] 그 전에 1분 동안 소품차에서 적절하게 구호물품들과 라면 + 감자를 용케 챙겨와서 그럭저럭 괜찮게 노숙했다. [230] 포도당은 조용필의 곡인 친구여의 표절이었지만, 김길봉 음향감독은 가족들과 흥겹게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였다며 포도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231] 이승기는 쌩쌩이를 너무 많이 한 탓에 곤히 잠들었고, 지원과 몽이 비트(?)와 가사를 만들어 4를 완수했다. [232] 1은 4를 하고 있던 중 매니저들이 계곡에서 노는 소리를 듣고는 몽이 계곡으로 갔는데, 하필 종민 매니저가 알몸(!!)인 상태. 설상가상으로 조명스태프가 조명을 들고 오는 참사까지 올 뻔 했다가 겨우 녹음 완료. 덤으로 원숭이 실성한 소리까지 [233] 은지원이 "야, 우리 이제 연기자해도 될 거 같애, 몽아!"라고 하자 제작진은 < 여고생 시집가기>의 은지원의 대사 " 안돼!"를 인용해서 디스했다. [234] 몽은 물구나무를 설 때 두꺼비 자세를 보여 웃음을 주었다.

15. 155~157. 지리산 둘레길


촬영 당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와중에 촬영에 들어가게 되었다.[235] 덕분에 몸매가 좀 되는 강호동은 오프닝에서부터 땀범벅이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1박 2일 선언을 하려다 더위에 지쳐 주저앉은 모습은 덤.

그리고 강호동이 오프닝에서 실제 1박 2일에 몰입해서 촬영하는 사람은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승기는 드라마 촬영과 이를 위한 피부 관리로 몸을 사리고 있고,[236] 은지원은 신혼 생활을 보내느라 정신이 없고,[237] MC몽은 모두가 알다시피 그 사건 때문에 예전같지 못하고, 그리고 김종민은 소집해제 이후 8개월 째 묵언수행 중이다.[238]

MC몽의 경우 사정을 모르는 시청자들은 대체 무슨 소리인가 했다가 나중에 알았을 것이다. 촬영 시점에서 이미 MC몽의 병역비리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오던 때였고,[239] 이 때문인지 강호동은 평상시 몽이 개드립을 치면 때렸지만 이날은 몽이 갑분싸 멘트를 여러 번 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이 안 좋기 때문에 제가 때리러 안 간겁니다..."라며 웃음으로 넘겼다. 한편 이명한 총감독이 유학으로 떠나고 이동희 총감독이 처음 부임하여 촬영한 편으로, "많이 고여있으시고 젖어있으세요"는 발언으로 앞으로 뭔가 많은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는 떡밥을 던졌다.[240]

이번 여행지는 답사는 이미 갔는데 나PD가 힘들어서 포기한 지리산의 둘레길이었다. 실제 둘레길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방된 5개의 코스를 5개의 조로 나눠서 둘러보는 것으로 결정.[241] 문제는 이번 여행의 테마가 다큐라는 것. 아니 PD양반, 예능프로에 그게 무슨 소린가!! 아마 거리가 좀 되는 곳들을 걸으면서 예능하기는 힘들어서 결정한 듯 하다. 3명에게 용돈 5만원을 지급하는 아이엠 그라운드 산 이름 대기 복불복을 통해 호동, 지원, 승기가 5만원을 획득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KBS의 항공헬기까지 동원할 정도의 촬영지원을 보여주었다. 제3코스는 항공헬기(강호동, 은지원), 제1코스는 강찬희PD와 함께 동행(김종민), 제4코스는 스틸 카메라(몽), 제5코스는 스테디캠(이수근), 제2코스는 지미짚 카메라(이승기).[242] 여행 테마가 다큐인 덕분에 매우 오랜만에 김C가 나와서 나레이션을 맡아주었다. 간만에 모습을 보인 김C의 등장에 시청자들이 반가워했고, 넷상에는 김C의 복귀를 원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창 지정된 코스를 가던 중, 제2코스를 걷던 승기가 잠시 바닥에 앉아 쉬는데, 이 때의 휴식시간 동안 이승기의 예언이 거의 노스트라다무스급으로 연속 적중했다.

1코스 김종민 - 주제는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 김종민은......... 그야말로 다큐를 찍었다. 등산객들과 인사도 나누고 강특수장비감독님에게 예능감각을 배우기도 하며 계속 걷다가 해가 진 후에 방향감각까지 잃어버려 길을 잃고 코스에서 이탈. 내내 굶다가 겨우 발견한 식당에서 라면을 사먹었다. 사람들이 파이팅을 외쳐주었고, 김종민은 이에 힘입어 지금 분위기 탔을 때 한 방에 새벽까지 걷자고 했다. 길 한가운데 깜깜한 곳에서 그나마 예능감을 살려 여고괴담 스탭을 연출했다.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 멤버들에게 전화를 걸어보는데, 하나같이 염장질만 해댔다.[243] 백두대간 종주중인 둘레꾼과 만나 길을 묻고 통화로 호동과 지원으로부터 격려를 받아 힘을 얻어 계속 걸어간 끝에 본래 목적지인 가장마을에 도착, 1코스의 끝인 운봉농협사거리에 도착함으로서 김종민의 1코스 행군은 끝이 났다. 끊임없이 걸은 끝에 한밤중에 1코스를 완주했다. 김종민이 마지막 도착한 운봉농협과 정류장은 아침 2코스 이승기가 시작할 때 나온 그 곳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김종민을 응원하고 김종민 자신도 느끼는 점이 많은 점을 미루어보면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다큐였다.예능 프로인데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2코스 이승기 - 주제는 "아름다운 청년 이승기의 아름다운 여행." . 이승기는 평지이지만 그늘 한 점 없는 뙤약볕길을 계속 걸었다. 나물특집의 후유증으로 호박잎을 보고 곰취 같다고 한 승기. 그러나 깻잎은 못 알아 보았다. 은지원 또한 호박잎을 곰취라고 하지 않나, 수수를 벼(로 갔다가 보리로 변경)라고 하질 않나. 강호동은 그걸 사탕수수라며 지나쳤다. 그나마 종민은 깻잎은 알아봤다. 그동안 배운 거 다 어디다 팔아먹었냐?!! 그리고 열심히 가다가 쉼터를 찾았는데, 우연히 과거 1박2일 스태프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일명 와프[244]의 할머니를 만나기도 했다.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비전마을에서 지미짚도 쓰고 잘곳 까지 마련해 놓고 유유자적 마을을 돌아다녔다. 전날 나PD와의 새벽 3시에 벨소리 한 번에 전화를 받으면 승기가 인서트 찍겠다는 약속으로 날이 밝자 국악의 성지(동편제 지역)를 한 바퀴 돌면서 지미짚 카메라를 활용해 립싱크를 찍었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직사광선이 이어지는 길을 하염없이 걸어 간신히 종점인 인월에 도착.

3코스 강호동 & 은지원 - 주제는 "놀고 먹는 지리산" . 가장 난이도가 높은 3코스에다가 헬기를 이용해 촬영을 해야 했으므로 그야말로 헬게이트. 덕분에 항공헬기를 특수장비로 선택한 강호동과 은지원조는 마냥 기다려줄 수 없는 헬기 일정과 맞추기 위해 그야말로 미친 듯이 걸었고, 다랭이 논 옆길에서 몇 번의 NG를 거쳐 강강술래 등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촬영을 종료했다.[245] 그리고 촬영 후 떡실신 크리. 여담으로, 헬기가 제3코스의 강호동과 은지원 촬영 후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이승기가 걷는 경로와도 겹친 덕분에 이승기 역시 어부지리항공헬기 촬영 혜택을 누렸다. 이후 생일선물로 지리산에 온 부부와 시흥에서 온 둘레꾼과 만나며 걷다가 식당에 들러 강호동과 은지원은 여전히 식당에서 쳐묵쳐묵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 더위에 대비해 생수병에 얼음물 담아서 몸에 두드리고, 다시 계곡을 향해 하염없이 걸어서 계곡에서 실컷 놀았다. 놀고 먹는 지리산을 잘 표현했군 그리고 날은 점점 어두워져 갔다. 길 가던 중 한 소년을 만나 마을까지 얼마나 남았냐는 질문에 1시간 더 걸어가야 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도 길 자체는 제대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 1시간 정도 걸어간 끝에 간신히 베이스 캠프인 매동마을에 도착,[246] 근처 민박집에서 숙박을 했다. 그리고 여기서 묵고 있던 한 딸을 시흥에서 온 그 청년과 중매를 맺어주려고 하기도 했고,[247] 고스톱 치던 분당에서 온 아줌마들에게 시후 사진도 보여주고, 강화도 교동 마을에 갔다왔다는 이야기도 들으며 하룻밤을 보냈다. 아침이 되자 다시 짐을 꾸리고 민박집을 나와 코스 끝자락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이어지는 계곡을 찾는 고난, 그리고 계곡을 찾은 뒤 라면을 평화롭게 울며 쳐묵쳐묵하는 리액션... 그러고도 한참 걸어서 가장 늦게 멤버들과 합류했다. 용돈 10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강호동과 은지원의 주제는 놀고 먹는 지리산. 주제 그대로 놀고 먹기만 했다. 덕분에 다른 멤버들보다 다큐보단 예능을 찍는 모습이 많았다.

4코스 MC몽. - 주제는 "스마일로드" 한참을 걸어 MC몽은 의중마을의 한 주택에서 물을 얻어마시고 포도도 따먹었다. 스마일로드라는 주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웃음을 짓는 인증샷을 마구 찍어냈다. 하지만 이쪽도 돈은 없긴 매한가지여서 근처 젊은이들에게 참치캔 하나를 얻고 먹는 모습이 그야말로 거지처럼 처량했다. 이에 다른 것과 사진을 찍을 때마다 1000원씩 주어지는 셀카 10장 찍기 미션이 준비되었으며, 식비를 벌기 위해 셀카 찍기 미션 수행에 여념이 없었다. 중간에 나비를 찍으려다 놓치고 대신 찍은 아기 고양이[248]와 근처 누렁이를 찍어서 돈이 어느 정도 채워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부침개 주문. 근데 여전히 돈이 모자란 마당에 무슨 배짱으로 음식 시켜먹나 싶었더니, 주문한 부침개로 인증샷을 찍어서 모자란 돈도 채워 컵라면도 먹었다. 그러나 첫주차에는 꽤 나오던 MC몽이 재미가 없었던 건지, 아님 병역문제가 더 퍼져서 그런 건지 비중이 적다. 전체적으로 보면 김종민보다 분량이 적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첫주차에서 가장 높은 순간시청률이 나온 장면은 MC몽이 할머니와 같이 포도를 따먹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5코스 이수근- 주제는 "탐구생활 " . 주제에 걸맞게 방학숙제에 나올 법한 식물이나 동물을 위주로 보여주면서 여행을 떠났다. 이승기가 이장님 댁에서 먹는 닭볶음탕 염장질로 인해 솔방울을 물었으며, 계곡 꼭대기에서 잠 잘 곳 타령 해댔지만, 어찌어찌 수철마을에 도착. 그곳에서 이장님댁에 신세를 짐으로서 저녁식사는 해결. 그리고 식사 대접에 대한 답례로 아침 7시에 고추밭 일을 거들어주기로 약속하고, 잠은 근처에서 노숙했다.[249] 오전이 되자 예정대로 이장님댁의 고추밭 일을 거들어준 뒤,[250] 다시 길을 나섰다.

모두가 모이고 3코스 인물들까지 합류하면서 지리산 둘레길 완주를 무사히 마쳤다. 그리고 방송 후 지리산 둘레길은 대호황....

그리고 이번 촬영에서 오랜만에 김C가 얼굴을 내비췄다. 1주차 때부터 나레이션을 담당했던 김C는 과거 여러 차례 나레이션을 한 경험이 있었던지라, 꽤나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251] 그러나 1박 2일 제작진들은 다큐멘터리식 나레이션 진행이 처음인지라 많이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252]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PD도 그날따라 유난히 바보짓을 많이 했다.

지리산 둘레길 편 한정으로 기본 자막 테두리 컬러에 계열의 그라데이션이 적용됐다. 그리고 다큐 테마에 맞게 일부 자막들이 기존 스타일이 아닌 절제된 느낌의 스타일로 바뀌었는데,[253] 뭔가 기존의 1박 2일 자막이 아니라 이질감이 느껴진다.

참고로, 지리산 둘레길 5코스를 맡았던 이수근이 수철마을에서 할머니들 앞에서 칠갑산을 불렀더니 할머니들이 박수를 치지 않으셨다.[254]

여담으로, 유튜브의 KBS WORLD 채널에선 유독 이 방송분의 part 3만 올라와 있지 않다. 바로 다음 방송분도 국가 제한이 걸려있을지언정 올라와있긴 한데도.

[235] 8월 20일에 시작한 촬영 당시, 촬영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었다. [236] 이에 이승기는 드라마 이야기를 한 마디도 안 한다고 했다. [237] 더군다나 2세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했으나, 시즌 1 이후로 은지원은 이혼했다. [238] 이승기는 스님들에게나 시행한다는 묵언수행이라고 했고, 종민은 이를 수습하고자 지리산에 대한 지식을 언급했지만, 영 어설프게 하는 바람에 도로 침묵. [239] MC몽은 지리산 촬영 전날 병역비리와 관련해서 무려 13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1박 2일 촬영을 하러 온 상황이었다. 그나마 이 에피소드까지는 그의 분량이 정상적으로 나갔지만, 그 다음 에피소드인 영주편에서는 그의 분량이 통편집당하면서 사실상 지리산편이 MC몽이 활약한 마지막 편이 되고 말았다. [240] 3주 후에 MC몽이 하차하고 이듬해(2011년)에 엄태웅을 영입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그리고 이동희 본인도 전임자 이명한 PD와 남자의 자격의 신원호 PD 처럼 이듬해(2011년)에 KBS를 퇴사하고 이후 JTBC로 이적한다. [241] 참고로 제1코스는 김종민, 제2코스는 이승기, 제4코스는 MC몽, 제5코스는 이수근이 당첨. 가장 힘든 코스인 제3코스는 멤버 전원의 투표 끝에 은지원과의 묵찌빠 대결을 통해 강호동이 당첨되었는데, 3코스 당첨자 혜택인 한 명 데려가기에서 강호동은 은지원을 선택했다.[255] [242] 사실 1박 2일 촬영을 위해 동원됐다기 보다는 주말에 휴가철 막바지 행락객 모습을 항공촬영하기 위해 파견하면서 겸사겸사 동원됐을 가능성이 높다. [243] 다른 멤버들은 이미 다 잘 곳을 마련했기 때문인 듯. 이수근은 약간 애매하지만... [244] 이름은 박승철이며, 전남 영암편 스태프 vs. 연기자 줄넘기 대결에 출전 [245] 헬기담당인 전온누리 PD가 한 번 더 할 거냐고 무전을 하자 지칠 대로 지친 호동은 제발 가라고 하소연한다. [246] 물론 그냥 걸어가기만 할 두 사람이 아니었다.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 공포분위기 한 컷 잡아주시는 센스. [247] 하지만 전화번호를 못 받아왔다고 하자 중매를 하려면 확실하게 하라는 타박을 당한다. [248] 이 아기 고양이 이름을 지어달라고 하자 할머니가 나비라고 즉석 작명해주시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249] 그 덕에 이수근은 본인이 진행하는(?) 아침 연예인 관람쇼를 멋지게 진행했다. [250] 일하면서 알람 시간 말하듯이 고추!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251] 걸어서 세계 속으로, 다큐 3일, 생로병사의 비밀 등, 여러 교양 프로그램에서 나레이션을 한 적이 있다. [252] 특히 나영석 PD는 이런 식의 진행 경험은 처음이었던지라, 김C에게 많이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253] 멤버 고유컬러가 들어간 멘트 자막은 산돌광수투체에서 명조체(+ 사각틀)로, 크게 외치는 멘트 자막은 Asia유성체에서 Asia허상고딕체로 변경. [254] 그러면서 이수근은 할머니들로부터 지리산에 와서 칠갑산을 왜 부르냐면서 질타를 받았다.

16. 158. 경상북도 영주시 ☆


천혜의 고장 영주가 이번 여행지로 낙점. 초반에는 목적지를 오후 6시까지 정확히 찾아가면 차회는 당일치기,[257] 아니면 2박 3일이라는 조건을 걸고 가는 중간중간에 비공개로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대목장의 힌트가 주어졌는데[258] , 부석사 무량수전에 대한 힌트까지 받고서도 다들 안동 봉정사 극락전으로 확신,[259] 진짜로 안동까지 들어가는 삽질을 범했다.[260] 덕분에 70km가 넘는 거리를 헛바퀴 돌아 영주에 당도. 승기가 빠르게 무량수전까지 뛰어가서 5시 50분에 미션을 완료했다. 그런데 힌트를 받고도 6명 중 아무도 그 유명한 부석사 무량수전을 떠올리지 못했다는 것은...[261] 내심 알면서도 방송의 재미를 위해 헛걸음을 했거나, 아님 진짜로 국사 공부를 대충 했거나 둘 중 하나일 듯. 이 과정에서 광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스마트폰 사용 장면이 자주 나왔다.

날씨가 그야말로 청명하여 그림같은 부석사의 모습이 시청자의 눈을 연신 즐겁게 했다. 다만, 저녁에 선비촌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딱히 나오지 않았는데, 멤버들이 숙박한 장소는 선비촌 맞다. 추석 특집답게 김수진 음식감독의 지도 하에 추석 차례상 차리기를 하고,[262]

칸에 해당하는 미션을 성공하면 또 던질 수 있고 실패하면 다음 순서에 그 미션에 도전하는 2:2:2 윷놀이 게임을 통해 몽&수근(짜리몽당) 팀이 먼저 탈출해서 실내취침을 따내고, 운이 지지리도 안 따른 호동&지원(죄송함당) 팀이 종민&승기(모도당) 팀이 도착칸 바로 앞의 모든 팀 출발지로에 걸린 것에 자축하다가 한 개의 말로만 벌인 승부에서 제대로 역전패를 당하면서[263] 종민&승기 팀이 마루 취침을 따냈고, 강호동과 은지원이 멍석에 침낭 깔고 자는 벌칙을 당했다.

7시간 안에 목적지까지 도착하기 미션에 성공해서 차주 방송분은 당일치기로 확정. 근데 그게 1박 2일보다 훨씬 힘든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264] 호동은 잠자리에서 자기들이 도만 계속 나왔다는 것에 그저 웃음만... 다음 날에는 기상 미션을 통해 호동, 지원, 수근이 남은 상태에서 2명 짝짓기를 통해 셋이 붙어서 화장실에 갔다가 먼저 나온 호동이 떨어져나가면서 수근&지원이 승리한 장면과 수근&지원이 복불복 상품으로 수령한 재래시장 상품권을 들고 풍기읍으로 가서 어제 수근에게 편지를 보내준 할머니에게 보낼 인삼을 사는 훈훈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보통 1회 촬영을 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2~3주 분량을 뽑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날은 1주 분량으로 줄어들고 어딘가 상당부분 이가 빠진 듯한 방송이 되었는데, 그 원인제공자는 MC몽. 이 방영분이 촬영되던 당시에는 단순히 병역비리 논란 수준으로 비리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 보니 넘어갔었으나, 방영분이 편집 및 자막 인코딩까지 거쳐서 방송되기 바로 전날에 병역기피의 결정적인 증거가 튀어나오는 등, 상황이 악화되었고, 결국 통편집 크리. 병풍을 넘어서서 철저히 제거되었다.

멤버 전원이 모여있는 장면이나 팀을 이뤄 복불복을 하는 시점을 제외하면 포커스를 거의 받지 않았다. 아니, MC몽의 단독컷은 완전히 잘라내 버렸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화면 뿐만이 아니라 오프닝부터 클로징까지 MC몽의 목소리까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다른 멤버들의 대사 도중에 끼여 편집하기 곤란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혀 그 자취를 찾을 수 없었다. 덕분에 1박 2일에서 MC몽이 요리기믹을 차지하고 있기에 MC몽이 자주 나왔어야 할 선비촌에서의 추석 차례상 차리기는 이 때문에 거의 통편집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이 방영분의 송출은 다음 여행이 왜 당일치기가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부였다고 볼 수도 있다.

게다가 딱 한 장면을 제외하면[265] 실질적으로 멤버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그와 김종민이 나와있지 않은 장면에서 자막으로 아직 한 명이 모자란데... 라고 뜨기도...[266] 사실상 하차가 확정된 이상 이제 볼 수 없는 얼굴이 됐다.

제작진에선 나름대로 MC몽 안 나오게 편집하느라 노력한 모습이 보였지만, 방송이 나가고 나서 MC몽 나오는 부분을 완전히 편집하거나, 아예 방영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었다는 의견도 있었다.[267] 또한 이번 편에서 멤버들이 다녀갔던 영주시는 무슨 마가 끼인 건지, 먼 훗날 유호진 PD가 복귀하면서 시즌 3 복불복 수학여행 편으로 재방문했으나 그 복불복 수학여행 편 또한 이번 편과 마찬가지로 멤버 하나가 사고를 치면서 봉인당하고 말았다.

유튜브의 KBS WORLD 채널에선 시즌 1 방영분 중에서 드물게 국가 제한이 걸려있어 한국 IP로는 시청이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볼 수 있다.

[255] 여담으로 3코스를 가게 된 강호동이 은지원을 선택한 이유는 강호동이 저번에 백두산에 갔을 때 그 산의 기를 받아 아들을 얻었다고 해서 이 당시 신혼이었던 은지원의 자녀를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한다. 하지만 은지원은 아내와의 성격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256] 힌트 VCR 출연. [257] 오프닝 멘트 1박 2일을 당일 치기로 바꾸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258] 참고로 이 날 대목장으로 출연하신 신응수 씨는 숭례문 방화 사건 이후 숭례문의 복원을 맡았으나 부실 복원 논란에 겹쳐 광화문의 복원에 필요한 금강송 등을 횡령해 사익을 챙긴 혐의로 무형문화재 박탈은 물론 벌금 700만원에 달하는 형을 선고받았다. 뉴스 기사 1 뉴스 기사 2 [259]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장의 힌트 중에 "극락세계로 가는 세 번의 어떤 단계를..."이라는 말이 쐐기를 박았고, 봉정사 관계자에게 전화까지 했다. [260] 팔작지붕이라는 힌트를 듣고 나서야 봉정사 극락전은 맞배지붕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261] 심지어 웹 검색까지 했다. [262] 이후 쉬는 시간에 수근은 1박 2일을 애청하는 할머니가 보낸 편지에 감동하고 소박한 소원을 들어줬다. [263] 호동&지원(죄송함당) 팀: 도 미션 성공-빽도, 종민&승기(모도당) 팀: 개 미션 성공-윷-개(말 자리 바꾸기) [264] 그 와중에 섬에서 당일치기 같은 편법 쓰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자 강호동은 "그럼 우리는 섬에서 PD치기 해야지"라며 나PD를 협박했다. 이에 이승기 왈 "정말 유머와 섬찟의 사이를 잘 왔다갔다 하시는 것 같아요." [265] 잠자리 복불복 때 팀을 정하는 장면에서 '이어서 몽은 수근'이란 자막이 나오긴 했다. [266] 물론 이때 기상 미션 자체가 여섯 명 중 다섯 명만 뭉쳐야 되는 미션이긴 했다. [267] 정황상 다음 회차인 당일치기 여행으로 하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방송한 듯하다.

17. 159~160. 서울 당일치기 ☆


병역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섭섭한 야생원숭이가 불명예스러운 하차를 하게 되면서 5인 체제로 진행된 첫 촬영이다. 이 방송분부터 기본 자막 테두리 컬러가 가을과 어울리는 그라데이션으로 바뀌었으며 동시에 물음표와 느낌표 자막도 새롭게 바뀌었다. 오프닝에서 "시청자 여러분 이게 다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줄었다고 해서 웃음도 같이 줄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안 돼요"란 한마디로 구체적인 설명을 생략했다.[269] 경북 영주에서 미션을 성공시킨 결과에 따라 기존 1박 2일 여행과는 달리 당일치기로, 멤버들은 하루 안에 일정을 전부 끝내야 한다는 이유로 멀리 가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고, 역시나 예상대로 여행지는 오프닝을 하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지역인 서울이었다. 정확히는 서울에서도 서울의 중심이자 가장 오래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종로였다.

미션은 서울 종로에서 제작진이 미리 점찍어둔 장소에서 각자 미션 수행하기. 미션은 10시에 시작해서 2시까지 낙산공원으로 집결. 용돈은 1만원이었고, 시간 내에 모두 미션을 완수하면 원하는 메뉴를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퀘스트 보상이었다. 선정된 장소와 미션은 아래와 같았다.

광장시장은 강호동, 이화마을에는 이승기, 북촌 한옥마을에는 김종민, 백사실 계곡에는 은지원, 북악산 성곽길에는 이수근이 가는 것으로 합의. 시간 제한이 있는 미션이었고 차는 한 대였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멤버들을 드랍하고, 어떤 식으로 픽업할지를 놓고 잠시 논란이 있었다. 이 장면에서 볼거리는 집결장소까지 알아서 걸어오라는 동생들과 덩치값 못하고 무섭다고 애처럼 칭얼거리는 강호동만이 남았다. 어쨌든 호동이 3천 원, 종민과 지원과 수근이 2천 원, 승기가 천 원을 가진 상태에서 은지원과 이수근의 의견대로 광장시장 → 이화마을 → 북촌 한옥마을 → 북악산 성곽길 → 백사실 계곡 순으로 멤버들을 드랍하고 각자 미션에 들어갔다.

그리고 다들 미션 내내 미친듯이 스마트폰을 카메라에 들이대며 간접PR. 심지어 미션 성공 시간 확인까지 스마트폰을 들이대며 확인했다.

멤버 별로 미션 진행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도심이라 은지원, 이수근, 김종민조가 시간을 못 지키나 했는데, 1시 59분에 도착하면서 아슬아슬하게 미션 성공. 각자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미션 완수 판정을 받았다.

미션 완주 판정 후, 점심은 아귀찜을 먹기로 결정했다. 이번 베이스 캠프는 북촌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 가면서 승기 팬인 일본인 관광객을 만나기도 했고, 수근의 키가 담장보다 작다는 것도 부각되었다.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해서는 미션으로 다들 배가 고팠는지 아무 소리 없이 먹기만 했다.[278] 배부르게 밥 먹고 난 후에 낮잠 시간을 가졌는데... 문제는 30분 지나서 잠 못 자면 녹화에 집중하지 않는 걸로 간주해서 마당으로 가고, 마당에서도 30분 지나도 못자면 길바닥 취침을 시킨다는 무서운 조건이었다. 수근이 샤워까지 하고 잤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당연하게도 전부 노상 취침.[279](그나마도 개님 짖는 소리에 오래 안 간다.) 몇 년동안 멤버들의 잠버릇의 철저한 분석과 나PD의 예능감이 합쳐진 결과였다.멤버들은 죽을 고생이겠지만 직접 보자. 나PD가 악마로 보일 것이다.

취침 후에는 바깥에서 외국인을 급히 납치섭외하여 스피드 퀴즈를 했다. 섭외된 외국인들의 뛰어난(?) 표현력이 돋보인 시간이었다...그리고 이수근이 다 말아드셨다(개그적인 의미로) 미녀 삼총사를 섭외한 지원&승기 팀이 4문제를 맞혀서 이기고 섭외된 외국인들에게 기념품이 전달되었다.[280]

마지막 미션으로는 서울 야식 복불복. 서울에서 내로라 하는 야식들을 전부 싸들고 온 초호화 복불복이었다. 게임 방식은 항아리에 서 뽑은 쪽지에 써진 미션을 5명 전부 다 성공해야 하는 꽤나 힘든 미션.[281]

그나마도 시간마저 촉박[282]하여 멤버들은 다급해하면서 게임을 진행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음식만 반납하게 되었다.

시간은 촉박한데 미션은 실패, 그 와중에 반납할 음식 선택에 의견은 분분하지, 은초딩은 본인이 구멍이 되는 것도 모자라 취향저격 음식들 날아간다고 징징대지,[283] 수근이 감자탕을 반납할 때 호동이 가지마 리액션을 취한 모습과 강호동의 광기가 점점 넘쳐 폭발하는 장면이 가히 압권이었으며, 여기서 김종민의 "우와! 이걸 어떻게 알아요!"라는 명대사가 나왔다.

사실 그럴 만도 했다. 수도퀴즈였는데, 말레이시아의 수도는 모르는 사람이 제법 많으며 정보화가 많이 된 2020년대에도 동남아시아 나라 수도는 거진 모르는 편이다. 참고로 이 라운드가 그나마 야식에 제일 근접했다. 그 와중에 강호동은 순간 김종민이 답을 말한 줄 알았다고....그리고 족발만 남겼을 때는 강호동이 포르투갈의 수도를 몰라서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라고 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특히 은초딩은 이번 야식 복불복에서 제작진 측의 MVP 역할을 톡톡히 한다. 멱살잡히기 이전부터 가위바위보에서도 연패하는 등, 음식 빼는데 큰 공헌을 내세웠고, 멱살 잡힌 이후에도 가위바위보 연패에 이탈리아 수도를 파리로 답하는 등, 구멍 역할을 제대로 한다. 상술한 징징거림으로 인해 강호동이 매우 빡쳐하는 장면이 나와 1박 2일에서 처음으로 은지원을 향해 멱살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그의 대활약은 이어지는데 시간 없어서 잡채빵을 건네는데 머뭇거리자 강호동은 마지막 경고라면서 최후통첩 발언도 하고 결국 폭발하면서 "넌 끝나고 남아서 둘이서 이야기 하자"며 살벌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 뒤 초성퀴즈, 가위바위보 첫 타자로써 계속 음식을 헌납했고 속을 넣은 주먹밥을 넘기려는 와중에 눈치없이 "잠깐만, 이 안에는 뭐가 들어있냐?"며 시간도 없는데 확인하려 하자 강호동은 2차로 폭발하여 또 멱살을 잡는다. 그 뒤 수도퀴즈에서 강호동의 실수로 족발마저 헌납할 위기에 놓이자 제작진이 마지막 기회로 준 인간제로에서 하나에 수근 혼자 유후!를 외치며 뛰면서 결국 야식은 모두 안드로메다로...

마지막 게임이 끝난 게 11시 57분이었는데, 이쯤되면 그냥 퇴근시켜줄 수도 있었음에도 융통성이라고는 1도 없는 나PD는 그 마지막 남은 3분동안 멤버들에게 클로징으로 오늘 하루 여행에 대해 서로 얘기를 하라면서 제대로 약을 올렸다. 강호동: (제스처로)병풍 뒤로 와 그렇게 어영부영 각자의 소감들을 말하는 거로 끝. 그 뒤 스태프들이 야식을 포식할 때, 김길봉 오디오 감독은 족발을 보고 "이게 야식계의 이승기야"라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또한 점차 하락세가 시작된 것을 제작진이 의식한 건지, 언젠가 종영이란 헤어질 결심을 할 수 있도록 해당 편부터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흩어져서 미션을 시작하는 편이 늘어났다. 그로 인해 메인 MC인 강호동 없이도 각각 멤버들의 방송 능력[284]과 개인 분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고 여행 지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취지도 부각되기 시작했다.


[268] 일단 자진 하차지만, MC몽 병역비리 사건 인해 복귀가 불가능하여 사실상 퇴출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269] 강호동 하차 직후 방영분에서 강호동 이름을 직접 언급한 거랑은 대조적이다. [270] 이화마을을 찾아가는 이승기가 강호동이 찍은 하이트진로 동의보감 복분자주 광고지를 보고는 "호동이 형 미션 성공했나봐~"라고 드립을 쳤다. 호동: 캬~ [271] 멤버들은 사진을 보고 이승기를 보낸 게 다행이라고 했다. 만약에 강호동을 보냈으면... 돼지 날다 & 돼지꽃 [272] 중앙고등학교 부근을 지나가기도 했는데, 이 곳은 무려 겨울연가의 촬영지다. [273] 사실 다같이 들어가야 하는 판이라 무조건 데리러 와야 했다. 2000원으로 어떻게 택시를 타란 말인가. [274] 우연의 일치인지, 이수근의 이름도 간첩 누명을 쓴 탈북자 이름에서 따 왔다. 다만, 김신조 사건은 진짜 무장공비 사건이라는 것이 차이점. [275] 이수근이 "대주야, 너 왜 사진을 얘기 안 해줬어?"라고 하자 대주작가 능글맞게 웃으면서 曰 "미션이잖아요~" 이에 뿔난 이수근은 돌멩이로 내려칠(!) 뻔했다고... [276] 그리고 이수근은 울릉도...가 아닌 명사특집 이만기 편에서 그걸 그대로 김대주 작가에게 돌려줬다. [277] 김란주 작가. 이후 무한도전에 가게 되는 그 작가 맞다. [278] 은지원은 먹기 싫다고 떼를 써 놓고 제일 맛있게 먹었다. 사실 그럴만도 한 게, 은지원은 멤버들 중에 거의 유일한 어린이 입맛인데 누가 봐도 어린이 입맛은 먹기 싫어하는 메뉴 중 하나인 아구찜 먹자고 4명이 그러니...여담으로 메뉴 상의 중 은지원은 닭 한 마리라고 말했는데, 이게 그냥 닭을 따로 한 마리 시켜달라는 말이었는지, 아니면 닭한마리 요리를 칭하는 거였는지는 불명이다. 실제로 닭한마리가 베이스 캠프 종로의 명물이라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다. [279] 마당에서 잘 때는 당일 서울에서 대형 에어쇼를 해서 그 헬기들의 프로펠러 소리도 방해 요소였고, PD들이 담소를 나눌 때 자는 척 하던 호동은 그야말로 폭소를 터트리고 만다... [280] 여담으로, 멤버 수에 맞춰 외국인 다섯 명을 섭외했는데 국적들이 꽤 다양했다. 각각 미국인 한 명, 일본인 한 명, 스페인인 한 명, 독일인 두 명. 참고로 독일인 두 명은 같은 일행도 아니었는데 우연히 같이 섭외된 것이었다. [281] 특히 가위바위보와 디비디비딥 5연승은 사실상 멤버들에게 불리한 미션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게임들은 본인 실력이 중요하거나(초성, 수도퀴즈) 확률이 높은 반면(인간제로), 이 둘의 경우 5연승할 확률이 무려 32분의 1, 약 3%에 해당하는 확률이다. 옛날 구례 편에서 강호동과 나머지 멤버들 5 vs 1로 대결하는 미션 정하면서 강호동이 나PD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2번 연속 졌을 때 강호동이 "2번 연속 졌다는 건 2번 연속 이길 수도 있다는 거 아냐?"라고 물었는데, 나PD의 대답은 "2번 연속 졌다는 건 웬만하면 진다는 거에요!!"였다. 해남 편에서는 저녁식사를 걸고 디비디비딥을 했는데, 확률이 너무 낮아서 강호동의 '좌, 우, 정지' 옵션 제안을 받아들였을 정도였다. 그래놓고 이런 터무니없는 5연승 미션을 내걸었던 것이다. [282] 당일치기 미션이므로 그날 12시가 지나면 무조건 야식 전부 반납이라는 엄청난 조건이 있었다. 문제는 복불복을 시작했을 때 남은 시간이 18분 밖에 없었다는 것. [283] 사실 연기가 아니라 진짜보더라도 점심에 혼자 싫어하는 아구찜을 먹으라고 해서 먹었는데, 강호동이 은지원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만(타코야끼>신당동 떡볶이>햄버그 스테이크 등, 각종 꼬치>핫도그와 소시지 등)먼저 빼라고 해서 빠지고, 어른입맛인 골뱅이 등은 남기니 싫어할 만도 했다. [284] 특히 김종민이 복귀의 부진으로 인해 속앓이를 했던 것이 점점 해소되어 가는 시기가 되었다.

18. 161~162. 센티멘털 로망스 - 강원 양양 · 속초☆


호동의 오버와 수근의 장남인 태준이가 어린이집에 입학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유격훈련장이 있기로 악명이 높은 하조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덕분에 수많은 군필자들이 TV를 돌려버렸다고 한다. 초딩 왈 "하조대 연극영화과 유명하잖아!" 이번 여행의 테마는 센티멘털 로망스. 옛날의 명곡들을 들으면서 떠나는 낭만적...인 여행이었다. 여행하면서 필요한 모든 것은 노래의 가수와 제목을 맞혀야 획득할 수 있으며, 제한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하면 30분 간격으로 1명씩 설악산 등반을 해야 한다.

첫 번째 복불복은 타고 다닐 차를 획득하는 것인데... KBS 예능국장의 고급차까지 빌려와서 벌인 초호화 복불복이었다. 예능국장의 차 외에도 해피선데이 부장의 중형차, 나PD가 문이 하늘로 열리는 차를 소유하고 있을 거라는 멤버들의 추측에[286] 자막 曰 "그런 차... 있게 생겼니...?" 남격 신원호 PD이미 방 한 번 닦은 스포츠카.[287] 어쨌건 우리 나영석 PD 차도 한 번 공개를 해줄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런 차 없다니깐...[288] 첫 번째 복불복을 시작할 때 오후 3시 30분까지 제한시간 6시간이 주어졌고,[289] 결과는 아쉽게도(?) 방송국 내외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봤음에도 연거푸 못 맞혀서 자동적으로 사람 겸손하게 만드는 경차 당첨. 아이러니하게도 차 4대 중 마지막 경차가 가장 최신식이다.[290] 예능국장의 차가 청테이프로 희생되는 것을 기대했는데!! 그리고 지난 화에서 지나치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모습이 문제라고 생각했는지 출발전 출연진의 휴대전화를 모두 압수했다. 멤버들은 하조대로 가는 길을 몰라서 속초네 외가가 있는[291] 이승기에게 모든 걸 맡겼다.

이수근이 모창을 하고 노래를 맞히며 하조대로 가는 길 도중 배가 무척 고파진 멤버들은 점심을 요구했고, 제작진에서 낸 명곡 유재하의 <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맞혀야 했다. 하지만 제목을 알지 못해서 전화 찬스를 요청했고, 다음 곡은 휴게소를 돌아다니며 물어보다가 모금 활동 중인 가수[292]를 만나 홍성민의 <기억날 그날이 와도>를 맞춰서 만 원을 획득했다. 획득한 만 원은 모금함에 모금하고 가수의 즉석 공연을 본 뒤 이수근이 박학기에게 전화하여 제목까지 성공, 점심 식사권을 획득하였다. 멤버들은 닭갈비집을 찾아 들어가고 첫 끼니인데다 원하는 대로 시키라는 말에 마냥 들떴으나 나PD는 주문은 한번만 가능하고 시킨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못나간다라고 말을 했다. 멤버들은 잠시 주춤했으나 강호동을 믿으며 그 말을 코웃음을 치고 닭갈비5, 막국수4, 공깃밥3, 콜라2, 사이다2를 주문한다. 아니나 다를까, 신장개업의 정으로 인해 양이 너무 많아 점점 먹기 버거워하며 결국은 서로에게 음식을 양보하는 1박 2일에서는 볼 수 없는 아주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293] 다들 난감해하던 중 김종민이 해맑게 국수가 너무 맛있다고 하자 멤버들은 남은 막국수를 김종민에게 전부 넘겨 김종민은 김종면으로 진화하게 되었다.냉면은 역시 김종면이죠! 이때 막국수를 먹는 종민을 빼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볶음밥을 한 그릇씩 먹는 게임도 했는데, 이수근만 계속 걸려서 안전띠도 못 맬 정도가 되자 이승기가 대리운전을 하게 된다.

이승기는 속초와 양양 분기점에서 속초 쪽으로 가더니만 황제의 본능에 충실한 나머지 바로 하조대IC로 들어가버려 서울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는 바람에 예상 도착 시간에서 1시간 늦게 도착, 승기가 먼저 정자까지 뛰어가서 깃발을 뽑고 4시 30분이라는 걸 확인했다. 이에 따라 2명은 다음날 아침 설악산으로 올라가게 되었다.[294][295]

베이스 캠프로 가기 전 바다를 보게 된 멤버들은 입수 본능에 눈을 뜨고 미리 설악산에 갈 멤버 1명을 정하기로 하고 답을 알았으면 바닷물에 있는 깃발을 뽑아와서 말하는 명곡 퀴즈를 풀었다. 강호동이 다이빙 입수를 하다가 얕아서 바닥에 배치기를 한 모습과 이수근이 먼저 바닷새를 맞혀서 호동의 꿇은 모습이 볼 만하다. 마지막까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김종민이 꽤나 처량해보였다.[296] 결과는 은지원이 당첨.

저녁 복불복은 매니저들과의 팔씨름 싸움....인데, 워낙 힘좋은 사람만 골라서(?) 뽑힌 매니저들이어서[297] MC팀의 일방적인 관광이 예상되었는데... 상대가 누구인지는 복불복.
저녁식사 복불복
MC 팀 3 스코어 2 매니저 팀
이승기 vs 수근 매니저
김종민 vs 승기 매니저
강호동 vs 지원 매니저
은지원 vs 호동 매니저
이수근 vs 종민 매니저
저녁식사 획득
그 결과 멤버들은 혹한기 특집때마다 보이는 검은 봉지 아저씨가 하사하신 능이버섯을 구워먹음과 동시에 라면/강된장/돈까스로 배부르게 저녁식사를 마쳤다. 이 때 나온 노래는 전영록의 < 종이학>.

잠자리 복불복은 쟁반노래방을 패러디한 입수 노래방.[299] 쟁반 설치가 건물 여건상 맞지 않아 물총 세례로 대체했다. 해피선데이 CP인 이동희 PD가 과거 쟁반노래방 PD를 맡은 적이 있어 오랜만에 그 실력 발휘하려나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해서인지 완전히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그는 호동과 지원이 오프닝 노래 때 얼굴 맞대는 것을 재현하려 할 때 오프닝 노래가 아닌 64회 도전곡 <산바람 강바람>이 나오자 당황하기도 했다. 심지어 적응 못해서 욕을 바가지로 먹던 김종민에게 역으로 한 방 먹었다.

도전곡은 56회 방영분에 사용된 < 오빠생각>.[300] 여기서는 찬스지를 6개로 늘렸으며 이 때 김종민이 실내취침을 위해 입수를 선택했고, 8번째 시도에서 성공해서 실내취침을 하게 됐다. 그리고 이수근의 끝없는 빅웃음 애드리브 향연
잠자리 복불복 - 입수 노래방
방영일자 2010년 10월 17일
도전곡 오빠생각
최순애 작사/박태준 작곡
소절
1소절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2소절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제
3소절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면
4소절 비단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더니
5소절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6소절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7소절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8소절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9소절 떨어집니다
자리 배치
이승기 김종민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이수근 강호동 이승기 김종민 은지원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수근 첫 박자 놓침.
두번째 시도 5소절 은지원 기럭기럭 기러기 에서
세번째 시도 4소절 김종민 비단 구두 사 가지고(음정 무시)[301]
네번째 시도 5소절 은지원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올때[302]
첫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6소절)
다섯번째 시도 2소절 강호동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울 제!!
여섯번째 시도 6소절 김종민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던날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이수근 강호동 이승기 김종민 은지원
이승기 강호동 이수근 김종민 은지원
일곱번째 시도 7소절 이수근 서울 가신 오빠는 연락
마지막 찬스 (찬스 뽑은) 한 사람만 입수하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7소절)
남은 찬스 전곡 다시듣기, 전화 찬스, 꽝! 다음기회에
여덟번째 시도 성공
결과 전원 실내취침

잠자기 전의 곡은 조용필의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303] 멤버 다섯 명 모두가 이 노래에 짙은 감동을 느끼는 듯 보였다. 이승기는 계속해서 다시 듣기 위해 테이프를 돌렸을 정도며, 은지원은 가수 조용필과 그의 팬인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노래를 따라부르다가 갑자기 주현미의 다른 노래로 넘어가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이후 이승기의 한 번 더 틀어달라는 요구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기상 미션은 마지막 명곡 퀴즈. 곡은 양희은의 < 한계령>.[304] 멤버들이 곡 이름을 몰라 헷갈려하다가[305] 나이가 좀 있는 이수근과 강호동은 지명 이름이라는 힌트를 듣고 비교적 간단하게 성공하고,[306] 상대적으로 어린 이승기와 김종민은 계속 헷갈려하다가 극적으로 이승기가 정답을 맞혀 결국 김종민은 초라한 뒷모습을 보이며 은지원에게 갔고 은지원과 같이 설악산 등반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은 김종민과 은지원의 설악산 울산바위 등반과 그 건너편 언덕에게 다른 등산객들과 함께 1박 2일을 외치는 걸 찍은 것을 끝으로 마무리.

[285] 상근이가 방송상에 모습을 비춘 마지막 방영분이다. [286] 이수근은 여기에 두 팔을 위로 올리면서 차의 문이 하늘로 열리는 것을 표현하는 동작까지 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287] 차종은 티뷰론 터뷸런스. 설상가상으로 신PD가 실수를 했는지 틴트를 반대로 붙여서 안에서 밖이 안 보이는 상태였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태. [288] 이 때 이우정 작가를 비롯해 나영석 PD 근처에 있던 스태프들이 이수근의 동작을 따라하기도 했다. [289] 주어진 곡은 이문세의 < 시를 위한 시>. [290] 순서대로 그랜저XG, NF쏘나타, 티뷰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291] 코리안루트 편에서 나왔었다. [292] 해당 인물은 백도하라는 가수이며 본인 유튜브 채널에 직접 인증을 했다. 당시 활동명은 본명인 손세욱. [293] 다만, 닭갈비가 생각보다 맛이 별로 좋지 않아서 멤버들이 잘 안 먹은 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 당시 멤버 구성은 대식가로 유명한데다 라면 6봉을 해치우는 모습을 보여준 강호동, 그 강호동을 끝까지 추격해서 따라먹은 김종민, 당시 20대 초중반의 나이인 데다 이후 에피소드인 장흥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저녁 고기를 먹어치운 이승기, 적어도 일반인 이상은 먹는 이수근이고, 더군다나 멤버들의 첫 끼였고 1박 2일은 밥 안 주기로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멤버들 모두 밥 줄 때 최대한 구겨넣는다. 구성원이 이런데 고작 닭갈비 5인분 막국수 4인분 밥 3공기에 버거워한다는 건 의아한 부분이다. 그 와중에 이수근은 소금을 설탕으로 착각하고 막국수에 소금을 퍼넣어 아예 맛을 버려놓았다. [294] 만약 요금소 들어갈 때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지않고 제일 오른쪽의 통행권 뽑는 차로를 들어가서 요금소 사무실로 들어가 직원을 만난 다음 우회차로를 통해 하조대에 도착해 1명만 갈 수도 있었지만... [295] 동홍천IC에서 내려서 44번 국도 46번 국도, 56번 지방도 미시령 구간, 그리고 7번 국도를 통해서 간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과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이 개통되기 한참 전이라서 국도를 이용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에 이렇게 했더라도 약속시간이 더 빨라졌을 가능성도 높다. [296] 특히 지원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자기 깃발을 지원이 멀리 던져버리는 바람에 더 멀리 갔다 와야 했다. [297] 제일 왜소한 이승기 매니저도 전직 경호원 출신이었다. 그것도 제지 및 진압전문 경호원.. 흠좀무... [298] 여기에 포효 한 번 질러주고 박지성 세리머니까지 하며 이미지 수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299] 참고로 멤버들 중 강호동, 김종민, 은지원이 쟁반노래방 출연 경험이 있다. [300] 실제 쟁반노래방 방송 당시 사용했던 그 음원이다. 그 잘못 튼 '산바람 강바람' 역시 당시 사용했던 그 음원이다. 심지어 프로그램 편집상에도 쟁반노래방의 그 효과음과 화면 전환 연출이 깨알같이 들어가 있다. [301] 시작하기 전에 PD가 음정 조심해달라고 경고를 줬던 상태며, 은지원과 이승기의 증언에 따르면 조용필 또는 조관우 같았다고... [302] 참고로 본편에서는 '북' 한 글자 때문에 헤맨 바 있다. [303] 호동이 가수와 곡 이름을 맞혔다. [304] 지원은 어차피 등반 확정이라 다른 멤버들이 다 나갔을 때 혼자 곯아떨어져 있었다. [305] 특히 김종민의 손오공이라는 답이 압권. 잘못하면 양희은 선배님 빠직할 수 있다. [306] 호동은 정답을 맞힌 기쁨에 흥분해 카메라에 대고 리액션을 취한다.

19. 163~164. 자급자족 특집 - 전남 신안 만재도


(나영석 PD에 의하면) 대한민국에서 뱃길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인 만재도가 목적지이다. 직선거리 자체는 대한민국 최서남단 섬이며 1박 2일 초창기에 간 적이 있었던 가거도가 더 멀지만, 촬영 당시 만재도에는 선착장이 없어서 만재도 근처에 도착하면 별도의 소형 선박이 승객들을 데리러 오는 형태이므로 목포항에서 2시간 걸리는 흑산도, 흑산도에서 2시간을 더 가는 가거도, 만재도는 거기에서 1시간을 더 가야 하므로 배만 무려 6시간 타야 한다.[307][308] 과거 가거도편에서 유람선 타고 가면서 개고생한 전적이 있었던 터라 멤버들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만재도로 향했...으나 아니나 다를까, 촬영 당일날 4m 풍랑 특보가 내려져 있었고, 결국 멤버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떨면서 만재도로 향해야만 했다. 심지어, 가거도까지만 가더라도 4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가거도에서 1시간 가까이 정박 후 만재도로 들어갔기 때문에[309] 하루를 이동하는데 다 소비한 셈.

일단 폭풍멀미의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나영석 감독이 배 뜬김에 빨리 끝내기로 하여 초스피드로 복불복을 벌여 5명이 수행할 미션을 결정했다. 미션은 미대로 유명한 홍익대학교 미술학원을 다닌 김대주 작가가 주어진 키워드를 그림으로 묘사하는데 그게 뭔지 알아 맞히기. 그리고 대빈치코드의 명성답게 어이를 날려버릴 수준의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걸 보고 맞히는 멤버들도 대단한 수준.[310] 결국 맞힌 순서대로 육지와 가까운 임무가 부여되어 수근은 고구마 다 캐기, 승기는 다시마 말리기, 지원은 배말 채취, 호동은 거북손 채취, 종민은 30cm 이상 우럭 낚시로 낙찰. 이후 배 타고 가는 모습은 하선 직전을 제외하고 편집되었다. 제작진도 멀미로 뻗은 게야[311] 그리고, 강호동은 일어나자마자 주섬주섬 도시락을 까먹고 낚싯배로 갈아타게 되었다.

만재도에 도착하자마자 각자 미션에 맞게 임무 투입. 은지원과 강호동은 각각의 배말과 거북손을 채취할 수 있는 장소에 드랍시켜주고 캘 수 있는 장비만 준채 배는 그대로 쌩 떠났다. 강호동은 3번 안에 멀리 소리쳐서 은지원이 반응하면 할당량 50% 삭감을 걸고 지원에게 소리쳐서 지원이 답해주자 보람찬 하루 일을 반을 목소리로 끝낸다며 좋아했다. 이승기는 뭍으로 올라오는 해녀분들이 들고나온 다시마를 같이 육지로 끌어올리고 하나씩 하나씩 말리는 작업에 동참. 별로 대단한게 없다보니 이쪽은 촬영분량이 이게 전부다. 더불어 은지원쪽에 합류한 여성 막내작가는 이번에도 비범한 일꾼 포스를 선보이며 배말 채취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은지원이 배말 하나 캐느라 낑낑대는 사이 손에 수북할 정도로 따왔다.

이수근의 경우에는 승기 일을 도와준 뒤 고구마를 직접 캐... 지는 않고 바구니에 가득찬 고구마를 날라주고 하나 먹는 모습만 나왔다. 한편 강호동은 거북손을 한데 모아 보여주다가 곰형에게 도전장을 내미는데... 마지막으로 불쌍한 김종민은 그대로 바다에서 고기잡이일. 본래 목표인 우럭 잡이는 재미를 못 봤지만 대신에 볼락 몇 마리를 동시에 낚았다. 승기와 수근은 일을 끝내고 산을 오르며 만재도의 경치를 만끽하다가[312] 호동과 지원도 일을 끝내고 만재도에 오는 걸 보고 손을 흔들어주었고, 호동은 항구에서 다음 날 미션 대상이 될 동네 백구와 놀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모두 힘든 일을 끝내고 베이스캠프인 한 가정에서 휴식을 취했다.[313]

저녁은 별도의 복불복없이 밥과 김치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각자 채취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알아서 해먹기. 다른 멤버들이 재료를 구하기 위해 마을을 돌아다녀 노래를 부르고 재료를 얻어온 뒤 김종민이 볼락구이, 이승기가 고구마 맛탕과 다시마 쌈, 강호동이 삶은 거북손과 배말, 마지막으로 은지원이 다시마, 배말로 국물을 낸 된장찌개를 만들었다.[314] 레시피가 단순해서 그런지 요리치로 유명한 이승기가 만든 고구마 맛탕은 의외로 호평.[315]

이 과정에서 강호동은 야생답게 불을 붙이겠다고 똥고집을 부리다가 매운 연기만 잔뜩 마셨다. 게다가 마른 장작도 아니고 계속 젖은 장작으로 불을 피우려는 고집을 부리다가 멤버들과 나PD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316] 이후 종민이가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마른 장작을 갖다주자 결국 자기도 못 참겠는지 마른 장작으로 불을 피웠다. 그리고 젖은 장작을 꺼내서 던져버리고는 "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게 똥고집 같아."라는 교훈으로 마무리. 어쨌든 무사히 요리하고 맛있게 먹는 것으로 끝. 승기는 제작진들을 위해 맛탕을 몇 번 더 만들기도 했다.

저녁식사 후 조명팀이 30분 만에 우럭을 많이 낚은 걸 보고 종민, 승기, 수근이 낚시를 위해 밖으로 나갔고, 강호동과 은지원은 방에 누워서 예능과 낚시는 안 맞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저녁식사 전에 조명팀에서 잠깐 낚시해서 30분 만에 우럭 20마리를 낚았다는 이야기가 허위는 아니었던 듯 낚시대를 던지자마자 얼마 안 돼서 제법 큰 우럭이 쭉쭉 올라왔다. 이 소식을 들은 강호동과 이수근도 낚시터로 합류. 의외로 잘 낚이는 것을 목격하자 강호동은 이것으로 잠자리 복불복을 하기로 결정. 팀전으로 진행되었으며, 강호동-이수근-김대주 작가가 한 팀, 은지원-김종민-이승기가 한 팀을 이뤄 30분 동안 대결을 펼쳤다.

강호동 조 쪽은 낚시를 제대로 해 본 사람도 없고, 반면에 민물이긴 해도 전문 낚시꾼 김종민이 있는 은지원 조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이수근이 낚시대를 던지면 10초마다 볼락이 한 마리씩 올라오는 기적을 선사하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잡았데이~ 잡았데이~ 반면 은지원 조가 자리잡은 곳은 포인트가 아니었던 듯 강호동 조에 비하면 잘 올라오지 않았고, 그나마 은지원이 물고리를 못 만지는 관계로 에이스 김종민이 이걸 떼주느라 + 요령없는 이승기가 힘으로 당기다가 끊어먹은 횟수로 시간만 허비했다.[317] 더불어 물고기를 무서워하는 김대주 작가의 모습도 흘러갔다. 30분이 지난 후 막간 대결로 다섯 명이 동시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어종과 관계없이 먼저 낚는 사람이 기상 미션 면제 혜택을 받았는데, 여기서도 이수근이 먼저 낚았다. 오오 우럭신의 축복

어쨌든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준 이수근의 활약으로 수근, 호동 조의 실내취침 확정. 한편 낚시 손맛에 홀딱 넘어간 이승기는 계속 남아서 낚시를 했고 잡은 물고기들을 방생한 뒤 나머지 우럭 몇 마리를 가져가 밥차 아저씨와 아주머니에게 회를 떠달라고 부탁했고, 즉석에서 회를 뜨는 작업도 도왔는데 의외로 얇게 잘 뜨는 솜씨를 선보였다. 회를 기다리던 형들 중 종민은 제2회 시청자 투어 때 자신과 함께한 11남매 팀이 보낸 농축 진액과 편지를 받고 다른 멤버들과 진액 맛을 본 뒤 가을 지나면 한 번 찾아뵙겠다고 답장을 해줬다. 그리고 승기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던 형들과 맛있게 회를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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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먹다가 허전했는지 매운탕 대신 거북손과 배말을 넣고 끓인 라면빵으로 강호동-이수근, 은지원-김종민-이승기가 한 팀을 이뤄 앞잡이 퀴즈를 했다. 게임 방식은 두 명이 방안에서 낮은 목소리로 퀴즈를 풀고, 상대팀 중 한 명이 앞잡이가 되어 방문 밖에서 문제를 엿들어 가장 많은 문제를 스틸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앞잡이는 몸이 방바닥에 닿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식으로든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것이 허락되었다. 강호동-이수근 팀은 3문제를 스틸하는 성과에 불과했지만,은지원-김종민-이승기 팀은 대놓고 들리는 강호동의 문제와 이승기의 우월한 허우대를 앞세워 4문제를 스틸하여 야식을 따냈다. 그리고 먹는 동안 이수근에게 라면 맛을 강호동에게 국물만 살짝 맛을 보여준다음 실내취침과 맞바꾸면 주겠다고 했으나 단호히 거절. 남으면 어떻게 얻어먹으려고 기다렸으나, 은지원-김종민-이승기는 국물하나 남기지 않고 싹쓸이 했다.

이후, 실내취침하는 강호동-이수근은 서로가 30분 내로 자겠다는 투로 자기들끼리 말하게 되는데, 이때 융통성 제로[318]인 제작진이 이 말 듣고 진짜 30분 후에 실내취침하는 둘을 확인하러 온다. 방법은 휴대폰 카메라로 잠든 모습 찍기.[319] 근데, 휴대폰에서 나오는 타이머 소리에 강호동이 기겁하면서, 이수근까지 예기치 않게 깨게 된다. 이후, 강호동이 진짜 놀란 듯, 멍하게 있다가 어이없어하면서 강호동, 이수근 둘 다 다시 잠을 청하면서 끝. 사실 당연한게, 멀쩡히 잘 자는데 갑자기 젊은 여자의 목소리로 하나~ 두울~ 이러면 기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프로드 특집 때 닐리리맘보 목소리와 흡사하다.

기상미션은 동네 백구를 찾아서 함께 정확하게 셀카 찍어오는 것이었으며, 다른 사람 얼굴이 같이 찍히면 실패라는 조건이었다. 강호동과 이승기가 먼저 기상하여 백구 추적에 나섰고, 강호동은 전날 백구를 목격한 항구 쪽으로 나간 사이 이승기는 슬쩍 골목길로 빠져나가 먼저 백구를 발견. 백구가 말을 안 듣는 바람에 고생했지만, 가장 먼저 미션 성공. 이승기가 다른 쪽으로 빠졌다는 제보와 백구의 거주지 정보를 입수한 강호동이 백구 추적에 나섰고, 뒤늦게 출발한 은지원, 김종민은 강호동에게 속아 바닷가로 빠졌다가 각각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백구 추적에 나섰지만 결국 강호동이 먼저 발견했고, 조금 늦게 도착한 은지원이 방해공작에 나섰지만 아주 간발의 차로 실패. 강호동이 느긋하게 두 번째 셀카를 찍는 동안 뒤늦게 도착한 김종민이 방해하려 시도했으나 이미 부질 없는 짓이었다.

승자들에게는 푸짐한 밥상이 주어졌고 마지막 보물을 주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돌미역국. 제작진이 아무것도 넣지 않은 미역국이라 했지만, 돌미역국을 제공받은 승자들은 사골 맛이 난다며 믿지 않았다. 그리고 지원이 국물 한 숟갈만 먹은 뒤 패배자들에겐 그냥 백구 밥맨밥에 김치만 주어졌다.[320] 이후 배 시간에 맞춰 선착장에 나와 강호동의 양수라는 바다에서 태어났다는 드립 후에 클로징을 마치고 촬영 종료.

여담으로, "만재도로! 놀러 놀러 많이~ 오세요~!"라고 했는데, 가기가 참 골룸스럽다는 문제점이 있다. 항해 코스도 문제지만, 2014년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을 시작으로 신안군에서 터져나오는 각종 사건사고가 제일 큰 문제다.

강호동은 수근에게 배로 갈 수 있는 마지막 끝까지 온 거냐고 물었고 수근도 더 이상은 없다고 동의했지만, 바로 다음 촬영에...

여담이지만, 이 방송과 이후의 방송 이후 배말과 거북손 남획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4년 후... 이 프로그램의 담당 PD는 다시 만재도를 찾게 되는데...


[307] 뱃길로 6시간이라고 설명하는 나PD조차도 어이없어서 웃음을 터뜨렸을 정도였다. [308] 만재도 선착장은 무려 10년 넘게 지난 2021년 4월이 되어서야 완공되었으며 현재는 목포 - 만재도 직항편도 생기면서 2시간대로 줄어들었다. [309] 대략 7~8시에 목포를 출발하는 배였는데, 대흑산도에 "10:20", 상태도 "11:10", 하태도 "12:10", 가거도 "12:20", 근데 가거도에서 "13:00"에 출항해 만재도에는 "13:50" 도착이었다. [310] 수근은 대주 작가에게 "대주야, 넌 알겠니?"라고 폭풍디스를 시전. [311] 다만 중간에 가거도에 정박 했을 때는 상당수의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정신을 차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312] 이때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가 브금으로 깔리는데 연출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313] 다른 멤버들은 안에서 낮잠자는데, 종민만 밖에서 잠이 안 왔다. 이유는 너무 배를 오래 타서... [314] 이수근 왈 "우렁 된장국이 흉내 내려하다가 귀싸대기 맞고 돌아갈 맛." [315] 다만, 고구마 껍질 깎기는 거의 연필깎기 수준으로 깎아내서 보는 사람 조마조마하게 만들기도... 이 때 타이밍 좋게 흘러나오는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고구마를 깎거든 연필로 쓰세요 [316] 종민이가 냄비 속을 슬쩍 보더니 정색하면서 "하나도 안 끓어요."라고 하고, 지원이는 젖은 장작을 어떻게든 써보겠다고 겉을 칼로 깎아내는 호동이의 모습을 보고 "원시인인데?"라고 놀리는 등. [317] 심지어 승기는 호동과 수근이 동시에 낚는 퍼포먼스 등, 낚시 풍년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 마리도 못 잡다 해초를 낚기도 하다가 나중에 겨우 한 마리를 낚았다. [318] 실제 자막에도 나옴... [319] 자막에서는 어둠 속 사진찍기 [320] 바로 앞에서 주인이 내려놓은 백구의 개밥그릇에 미역국+밥+홍합이 들어있는 걸 보고 김종민이 백구 보고 "네 밥이 낫다!"라고 했다... 심지어 개밥그릇에는 고기반찬까지 추가되었다...

20. 165~166. 즉흥여행 - 경남 김해[321]

영천휴게소에서 시작된 오프닝. 단풍놀이를 컨셉으로 준비한 촬영으로, 등산복을 입고 집결하라는 지시에 출연진 모두 산으로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공개된 목적지는 성인봉. 다들 처음 들어보는 지명이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울릉도였다. 앞 주에 '더이상 배 타는 일이 없겠지'란 말과 함께 클로징을 했지만, 제대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격.[322] 이승기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3년 전 독도편에서 울릉도까지 3 ~ 4시간 걸리는 뱃길에 멀미로 식겁한 기억이 있어서 불평을 늘어놓았지만, 뭐 그런다고 목적지가 바뀌는 건 아니니 가볍게 넘어가고 다들 배 타기 위해 포항으로 출발했다.

포항으로 이동하는 동안 나영석 PD는 기쁜 소식을 2가지 정도 알려드리겠다고 하면서 미션으로 인해 출연진 전원 성인봉 정상까지 촬영과 촬영 전날까지 풍랑으로 배가 못 떴는데 촬영날 배가 출항 가능이란 이야기를 하면서 출연진에게 어그로를 끌었다. 이수근은 장착된 카메라를 들고 쏘는 시늉을 하면서 이게 총이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

포항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한 출연진은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와 같은 표정으로 멀미약을 복용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하필 촬영일에 맞춰서 북상 중인 14호 태풍 차바[323]의 간접영향으로 울릉도행 배는 문제가 없지만 다음날 울릉도에서 나오는 배[324]는 결항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통보를 해왔다. 게다가 이틀 연속 결항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으니 출연진의 스케줄 문제 상으로 울릉도행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일단 포항여객터미널에서 철수하고 밖으로 빠져나와 차후 일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먼저 울릉도에 들어가 있던 신PD와 대주작가는 촬영팀에 합류하지도 못하고 섬에 남게 되었다.[325]
(신PD에게 전화가 옴)
나PD: 어, 효정아, 아니, 못 들어갈 거 같애. 못 들어갈 거 같애.
아 잠깐만... 미안해. 너한테 전화를 안 했구나, 미안해...!

승기: 신PD님한테 전화를 안 했대요!
본인 밥 사는 거에 이제 심취돼가지고...!

나PD: 어, 배 못 탔어. 지금 배 떠났고...
신PD: 안 타신 거예요, 배를? 어디 계세요?? 뭐 하세요, 거기서?!

호동: 아유, 신 감독님! 아 예, 지금 우리가 그 가려고 그랬는데요. 지금 그...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인해 가지고요?
예, 우리 그, 저, 울릉도를 지금 못 가게 됐어요! 해서, 옆에 그, 저, 대주 있어요?

신PD: 잠시만요... 대주 작가님 지금 오징어 옆에 계신데...
승기: 오징어 배도 다 섭외해놓으셨구나~

대주 작가: 여보세요? 나PD님?
수근: 대주야.
대주 작가: 아 네네.
수근: 저기, 얘기 들었어? 우리 못 들어가게 됐어.
대주 작가: 아...!
수근: 어, 산에 깃발 갖다 놨지, 지금? 빨리 깃발 갖고 와야 된대 그거! 올라가가지고!
대주 작가: 아...!!!
수근: 어. 대주야, 대주야! 대주야~
대주 작가: 네 여보세요?
수근: 미션이잖아요~ 갖고 오셔야죠, 니예~ 미션이잖아요~
대주 작가: (빡쳐서 끊어버림) 끊었어, 끊었어. 그냥 나 놀리려고 전화한 거야!
신PD: ???

(자막: 놀리는 거 아니에요. 깃발 다시 뽑고 무사히 돌아오세요.)
졸지에 즉흥여행으로 컨셉이 바뀐 1박 2일팀은 차후 여행지를 논의기 전에 일단 배고프니 밥부터 사달라고 요청했고 나 PD는 강찬희 감독이나 강호동이 밥을 산다면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렇게 강찬희 감독 vs 강호동 사이의 아침식사빵이 벌어지나 했는데 강호동이 아침식사빵을 제안한 나 PD까지 끌어들이고 여기에 법인카드가 아닌 개인카드로 아침식사빵이 성사되었다. 일단 스텝 + 출연진 + 코디만 합쳐도 80인에 달하는 숫자였기에 밥값만 족히 50만원 가까이 될 정도로 엄청난 판돈[326]이 걸린 경기가 되었고, 결국 이 이야기를 먼저 꺼낸 나 PD가 아침식사빵의 패배자가 되었다. 다들 그렇게 제 무덤을 파는 거야 가위바위보에서 지고 나서 결제할 때까지 실시간으로 썩어들어가는 나 PD의 표정은 이 씬의 백미. 결국 김치찌개와 해물탕이 식사로 나왔고 나 PD는 48만원을 개인카드로 썼다.[327] 7년 뒤, 재미로 운세를 본 나영석은 이런 문구를 본다. '근거 없는 말 때문에 골치 썩게 되는 운이다. 남들에게 오해사게 되더라도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영암편, 단합대회편, 찰나의 여행편, 신서유기 2.5, 송가락 등등..)

식사가 끝난 후에 당장 울릉도 계획이 취소된 상황에서 마땅한 대체 아이템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다양한 후보지로 인해 쉽게 결정이 나지 않았다. 그 때 강호동이 불쑥 자신의 고향인 진주를 거론하면서 초등학생 씨름선수 4명과 1박 2일 나머지 출연진과 붙으면 이긴다 진다 이야기를 꺼내면서 지옥문이 열렸다. 거기에 씨름계의 전설 이만기 인제대학교 교수와 재대결 떡밥을 던지면서 제대로 지옥문을 열었다. 그리고 내친 김에 이만기 교수와 통화를 하여 성사까지 시켰다. 이에 따라 이만기 교수가 재직중인 김해 인제대로 출발. 처음엔 웃자고 던진 말일지 모르지만, 결론은 죽자고 커진 격이었다. 그 때문인지 다들 멀미약에 취해 잠이 들었지만, 강호동은 심란해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인제대에 도착하여 이만기 교수와 만나게 되었고 씨름 현역시절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갔다. 더불어 이만기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강호동... 일단 본격적인 대결 직전에 대학부 학생들에게 속성강습을 받았다. 그리고 1박 2일팀이 이길 경우 맛있는 저녁이 제공된다는 이야기를 듣자 이만기 교수는 우리가 이겼을 때 주는 것이 없다면서 이의를 제기하자, 나 PD가 강호동 개인카드로 씨름부 전원 고기회식을 걸자 이만기도 만족했다. 일단 멤버들이 초등학생이라고 해도 씨름부에 경력 좀 있는 애들한테 이길 가망성이 전무하니...

일단 은지원과 이승기가 당연하게 발리고, 김종민은 다행히 상대가 씨름한지 2달인 초보여서 어째저째하면서 겨우겨우 이겼다. 뒤에서 초등학생한테 지고 있다고 동생들을 타박하던 이수근은 매우 간단하게 발리는 굴욕을 맛보았다.[328] 결국 3:1로 강호동 집안 기둥이 뽑히는 것이 확정된 가운데 학생들과의 연습 후[329] 강호동과 이만기의 경기가 진행되었다.[330]

처음에는 5판 3선승제로 정하고 시작했지만 경기가 너무 치열한 데다 둘다 나이가 있다보니 1판만 끝나도 땀을 비오듯 흘렸다. 이에 PD가 건강한 노후를 위해 3판 2선승제로 줄인 끝에 이만기가 2:1로 강호동을 이겼다. 첫번째 판은 서로 샅바를 놓고 재정비를 할 정도로 격렬히 싸우던 중, 이만기의 공격에 강호동이 반격을 하던 도중 중심을 잃어 패배했고, 두 번째 판은 강호동이 들배지기로 이만기를 이겼다.[331] 세 번째 판에선 동시에 배지기를 시도했으나, 강호동이 힘이 살짝 모자라 석패했다.[332]

약속대로 저녁을 강호동이 쏘는 것으로 하고 삼겹살집에서 회식을 했다. 실컷 먹고 난 뒤 계산을 하려는데, 카운터의 주인 아주머니가 계산을 하다 당황한다. 계산서를 받아든 강호동과 이수근도 순간 할 말을 잃는데, 삼겹살만 160인분이라는, 실로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왔기 때문. 후일 주인집 아들의 커뮤니티 글에 의해 144만원이었다고 하며, 공기밥 92개까지 해서 도합 153만 2천원을 강호동 개인의 카드로 결제했다고 한다. 이승기는 마일리지로 미국 한번 갔다오겠다는 드립을 친다.[333] 뒤에 있던 나영석 PD도 아침에 그가 샀던 돈의 3배가 족히 넘는 금액을 듣자 할 말을 잃고 그냥 웃기만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우정 작가도 "30명도 안 되게 왔는데 어떻게 이런 금액이 나오냐"며 씨름부 회식의 실체에 경악한다.[334]

그 후의 분량은 이만기의 현역 시절 에피소드, 그리고 이어서 같이 흘러나오게 된 강호동의 씨름 선수 시절 모습을 멤버들과 이야기 나누는 분량[335]으로 채워졌고, 잠자리 복불복과 아침 식사 장면은 짤막하게 편집되었다. 잠자리 복불복은 낙엽 던지기로 이만기, 은지원, 이승기 팀이 실내 취침을 했다.

[321] 제2회 명사 특집 이만기 편. [322] 이 때 나PD가 울릉도는 오징어 호박이 정말 유명하다고 하자 이승기는 "오징어 호박엿이 어떻게 있지?"라고 했다. [323] 이후 2016년에 상륙한 태풍 차바와는 이름만 같은 다른 태풍. [324] 이 때 이동시 타고 가려던 배는 대아고속해운 소속 썬플라워호. 이후에도 꾸준히 운항되다 2020년 신조 선박으로 교체되었다. [325] 나영석과 이수근과의 통화 내용을 보면 오징어잡이 배, 성인봉 깃발 등등, 준비를 했던 듯 하다. 당일치기 때 대주작가에게 당한 걸 돌려주는 이수근은 덤 [326] 참고로 이 때가 짜장면이 3,500~4,000원하던 때다 [327] 두 식당에 나누어 먹었는데, 각 식당에서 24만원 씩 총 48만원을 결제했다. [328] 후에 수근 왈, "넘어가면서 뭐라 했는지 알아요? 저 사실은 고3이에요...!(이후 엎어짐)" [329] 강호동이 랭킹 1위인 현역 대학생과의 연습에서 엎어지자 이수근은 테이프 다 빼라고 증거 인멸을 시도했고 호동은 구석에 앉아서 좌절한다. 이후 상대 선수를 번쩍 들어올려 내동댕이치는 걸로 이미지 수습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상대가 제대로 나오자 다시 당했다. [330] 수근은 여기에서 멋들어지게 양 선수를 소개한 뒤 그로 인한 혈압 상승인지 바닥에 엎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331] 다만, 경기 후에 밝히길 이만기가 일부러 봐준 감이 있다고 강호동이 말했다. 물론 일방적으로 봐줬다기보단 방어를 소홀히하거나 하는 수준이었을 뿐이다. [332] 이때 강호동은 무려 한발로 십여초 가까이를 버텼다!! 모래판에서 은퇴한지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그의 저력이 남아있다는 걸 드러내는 부분. [333] 2024년 현재로 따지면 약 300만원을 결제한 셈인데, 1,000원 당 1점인 삼성, 현대, 신한, 롯데, 우리, 국민 대한항공 제휴카드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3,000마일이다. 이거 가지고는 미국은 고사하고 일본, 하다 못해 제주도도 못 간다. 2024년 기준 김포-제주가 5,000마일, 김포-하네다가 15,000마일이며, 미주노선의 경우 그나마 가장 가까운 괌이 20,000마일이며, LA는 35,000마일, 심지어 워싱턴D.C는 무려 52,500마일이 필요하다. [334] 여담으로 음료수는 서비스로 나갔다고 한다. 음료수 몇십 병 정도는 그냥 공짜로 줄 정도로 엄청나게 먹은 셈. 원 게시글은 찾기 어려우나,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류 기사를 통해 그 내용은 남아있다. 멤버들은 씨름대결에 패하여 원칙적으로는 저녁을 먹지 못하나, 나 PD가 '날이 날이니까 그냥 넘어간다'며 멤버들도 함께 저녁을 먹게 되었다. 아침식사 골든벨의 복수는 아니라고. 덧붙이자면 해당 삼겹살집은 1박 2일이 다녀간 후로는 매번 대박이 터지고 있다고 한다. [335] 당시 이만기는 천하장사 10회도 달성하며 슬슬 후진 양성 및 밀어주기로 은퇴를 할 예정이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1989년 천하장사 씨름 대회에서 그 어린 강호동을 연상하고 방심했다가 순식간에 진 것도 분해죽겠는데 이때 강호동이 고성과 함께 모래를 흩날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에 김종민의 관련 질문을 했을 때 이만기의 답은 "죽여뿔고 싶었지."라고 답했다.

21. 167~168. 식도락 여행 - 전남 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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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69~171. 6대 광역시 특집


지난화에서 아침 먹으러 제주도로 보낸 것도 모자라 이젠 전국구로 멤버들이 흩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덕분에 방송분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각 멤버들이 6대 광역시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저녁 7시까지 미션을 수행해야 하고, 미션 실패시 대전시청 1번 출구 앞 길바닥 노숙이라는 엄청난 부담을 안고 시작된 여행.

* 이승기 - 부산광역시
* 김종민 - 울산광역시
* 이수근 - 광주광역시
* 은지원 - 인천광역시
* 강호동 - 대구광역시

강호동은[338] 첫 번째 미션으로 대구의 100년 역사를 상징하는 세 장소(3.1 운동 계단, 선교사 챔니스의 집, 정소아과의원)에 대한 촬영을 하는 미션이 주어졌는데, 가던 중 서울 가 있던 양신을 섭외하는[339] 위엄을 보였다. 길을 묻다가 유퉁[340]으로 오인 받는 굴욕을 겪었다. 미션를 완료하고 김종민에게 미션을 전달한 뒤 시간을 때우기 위해 대구로 내려온 어느 동네 아는 형 양신과 만나 찜갈비를 먹고 양신의 집에 가서 삐대기(?) 집안 구경을 했다. 여기에서 양준혁이 한효주 빠라는 사실과 고급 물침대(!)를 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부산으로 가는 이승기와 함께 KTX를 타고 가다가 울산역에 먼저 하차한 불쌍한 김종민은 사인 받으러 온 걸로 착각하고는 불쌍하게 '원정' 설문조사에 참여한 후, 김태희의 모교인 울산여고로 돌격하는 모습을 보였다.[341][342] 그곳에서 운동장을 달리면서 여학생들을 끌어모았고,[343] 그 덕분에 두 번째 미션인 멤버 중 한 명에게 간절곶 소망 엽서 보내기를 금방 끝냈지만.[344] 세 번째 미션을 승기에게 전달한 후 스스로 가이드를 자청하여 지나가는 곧 100일인 커플 등에게 질투의 기념품을 미끼로 납치하여 대왕암까지 안내를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그 후 저녁으로 언양 불고기를 먹고는 먹어본 불고기 중에서 제일 맛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승기의 운전기사는 호동, 지원, 승기를 제주도로 데려다줬던 운전기사였다. 집에 갈 때 눈물났다고 말하시는 장면이 압권이다.[345] 이승기는 먹자골목과 국제시장 등을 가면서 그야말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끌고 다니는 모습을 보였는데... 국제시장에서 어묵을 사먹다가 국물 떠 먹는 국자에 간장을 국물만큼 담는 허당끼는 덤 이승기도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를 만나는 것으로 다음 주 예고에 나왔다. 제작진에서 모자이크로 가렸으나, 가린다고 가려질 몸매도 아니고. 야구주머니 잘보면 번호도 나온다. 그리고 어차피 닭 뜯는 장면에서 누구인지 다 나왔다. 마 150억! 니 또 묵나! 그리고 기사님의 제안으로[346] 이대호의 전화번호를 부산 114에 물어가면서 마침내 롯데 구단 측이 이대호가 촬영을 허가했다고 알려주었다. 캐스팅 도중에 김종민의 방해[347]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헌책 사오기[348] 미션 전달로 늦어진 감이 있었지만, 여차저차 미션 성공 후[349] 경남고등학교에서 만나는 데에 성공, 나중에 같이 저녁에 조개를 구워먹으며 금세 형아우 관계가 되었다. 덤으로 이대호는 식사 중 금배트 얘기가 나오자 "집에는 짝퉁 방망이 갖다놨고, 진짜는 부산의 수백개 은행 중 한곳에 있으니 잘 찾아보시라"라며 재치있는 입담까지 선보였다.

출발지인 대전에서 가장 먼 인천[350]에 걸린 은지원은 차이나타운가서 짜장면 먹는 모습을 보였다.[351][352] 그런데 미션을 제일 마지막에 실행할 예정이라 삼국지 벽화 거리를 비롯해 주변을 서성이고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노는 모습만 보였다.

근데 인천 소개하는 영상 음악이 요구르팅 CM 음악이라 뿜는 덕들이 많았다. 이는 신지가 인천 출신의 가수이기 때문. 대전에서도 그 지역 출신 가수인 신승훈의 '처음 그 느낌처럼'을 틀어주었고, 대구에서는 대구 출신 김광석의 '일어나', 광주에서는 광주 출신 유노윤호의 소속 그룹 동방신기의 '무지개'를 틀어주었다. 울산에서는 울산 출신의 가수가 아닌 창원시 출신의 조수미가 부른 '울산 아가씨'가 흘러 나왔다. 마찬가지로 부산에서는 부산 출신 가수의 노래가 아닌 화성시 출신의 조용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나왔다.

그런데 대전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부여에 위치한 궁남지나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 아산에 위치한 천안아산역이 나오는 등, 대전이 아닌 충남 지역의 장소들이 등장했다. 그만큼 대전에 특색이 없어서 제작진측에서 볼거리가 없어 그냥 대출 끼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6개 광역시인 반면 당시 멤버가 5명인 관계로 한 곳을 제외해야 했는데, 그 중 관광요소가 부족한 대전을 그저 숙박용 베이스캠프로 삼아 버리는 바람에 대전에 나온 곳도 베이스캠프인 찬샘마을과 야외취침한 장소인 대전시청만 등장했다. 엑스포과학공원이나 국립중앙과학관, 으능정이거리, 성심당등을 소개장면에 띄어줄수 있었음에도 천안, 아산을 자료화면으로 띄어주는등 대전을 소개하는 장면이 그다지 없어서 대전광역시 거주 출신자들도 대전이 특색있어보이는 것이 없는 건 이해하지만 뭐하러 거창하게 6대광역시 특집이냐며 비난했다.

이수근은 광주에 내려가자마자 바람의 아들에게서 육전을 얻어먹는 모습을 보여주고[353] 금남로 스타벅스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지만..... 나중에 승기한테 받은 네 번째 미션이 하필이면 무등산 서석대[354] 앞에서 20명의 팬 사인회를 하는 것이었다.[355][356]

이수근이 어찌어찌 팬사인회를 끝내고 최종 미션자인 은지원이 지령을 받았는데... 밥먹고 놀고 있었던 차이나타운에서 화교 10명 모아서 단체 줄넘기 10회. 근데 멤버들에게 줄 닭강정 사고 있던 신포국제시장에서 지령 받은 시간이 6시 35분... 겨우겨우 차이나타운에 도착해 9명[357] 모아서 시도했지만... 단 한 번을 넘지 못하고 미션 실패. 지원은 화교들과 함께 차이나타운을 홍보한 뒤 "삐뚤어 질테야!" 하고 머리를 위로 올리는 모습을 보이며 낙심했다.

결국 대전시청 광장에서 야외취침이 결정되고,[358] 모두가 베이스캠프인 대전 찬샘마을로 모이게 된다.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은 수근. 뒤이어 호동이 양준혁을 데리고 같이 올라온다. 생각지도 못한 인물을 마주한 밥차 아주머니는 연신 흥분했고, 이수근은 몹시 놀라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았다. 뒤이어 종민과 지원이 도착하고, 이들 역시 방문을 들어서자 상상도 못한 양신을 마주하고 놀란다. 승기가 오기 전까지 호동은 양신과 멤버들을 위해 라면을 끓인다. 라면 먹으면서 지원 曰 "나 이명한 PD 다시 와 가지고 앉아있는 줄 알았어."

가장 나중에 도착한 승기는 싸인 배트와 국대 모자이대호 굿즈를 들고 기세등등하게 들어와 자랑담을 펼치려던 찰나, 양신을 마주하게 되고, 그대로 깨갱. 양신: 이대호를 데리고 와야지 양신은 멤버들이 한효주에게 전화를 걸어준 것을 받고는 팬이라는 것을 고백했고, 멤버들이 야구에 대해 궁금해하는 걸 답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과의 담판으로 3:3 인간제로게임(이승기, 은지원, 김종민 VS 강호동, 이수근, 양준혁)을 했고, 김종민과 양준혁의 심리전 끝에 김종민의 보로 YB가 선공을 잡았다. 승기가 하나만 했을 때 셋 다 안 일어나자 이에 시비가 벌어진 끝에 YB가 재공격하기로 했고, 결과는 강호동이 이승기가 1을 외치는 순간 일어서는 바람에 바로 OB 아웃. 근데 배경음이 아이유 3단 부스터 강호동이 일어서서 만세삼창 자세를 취하고 쓰러지는 장면을 3대의 카메라로 잡아서 제대로 3단 부스터가 되었다. 그냥 1도 아니고 만세1

양준혁도 호동과 함께 나홀로 집에 도둑 콤비 취급을 받고(수근은 케빈) 야외취침을 하게 되었고, 아침에 텐트에다 "연예인이 자고 있어요!" 라는 문구를 써붙여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 후 YB가 대전시청에 도착해 합류하고 강호동은 텐트에서 나와 팬들의 호응에 응해주었으며, 시청 앞에서 양신의 제 2의 야구 인생을 응원하는 것으로 클로징. 그런 다음 바로 산골여행 편으로 이어진다.

[336] 당시에는 경상북도청 안동 이전 전이라 산격동 별관이 아직 경북도청으로 쓰이고 있었고, 따라서 대구시청도 동인동 청사가 전부였다. 이후 구 경북도청이 대구시청 별관, 기존의 대구시청은 대구시청 본관이 되었다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취임 후 본관이 동인청사, 별관이 산격청사로서 둘 다 동등한 청사의 지위를 갖게 되었고, 동시에 시장과 경제부시장은 집무실을 산격청사로 옮겨 현재 동인청사에는 행정부시장만 있다. [337] 영상의 45분6초쯤에 이대호 뒤에서 걸어가고 있는 고딩시절 한현희(빨간패딩의 빡빡이)의 모습을 볼수가있다. 물론 이땐 키움이 아닌 경남고 시절이라 한현희를 아는 사람들은 없었다. 후에 한현희가 유명해지고 이 영상이 유튜브에 재업로드될 때 한현희를 알아보는 댓글들이 많아졌다. 박정준은 이대호와 함께 이승기가 사온 치킨을 먹었는데, 이미 8년차 선수인데도 이름조차 언급이 안 됐다. [338] 아무런 상관 없는 여담이지만, 강호동은 대구 내려가는 길에 고속도로 옆을 달리는 KTX를 보자 멤버들이 타고 있는 열차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멤버들이 탄 열차는 KTX-1이었고, 강호동 일행이 본 열차는 KTX-산천이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KTX가 어차피 대구에도 서는데 강호동은 왜 안 탔을까 [339] 원래 양준혁 선수의 집은 대구이지만, 은퇴 후부터 밀려드는 인터뷰와 특강 요청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서울에서 보내고 있었다. [340] 영화나 드라마에 가끔 출연하는 조연배우이다. 부업으로 대구지역에서 국밥집을 하고 있다. [341] 다만, 이 부분은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광역시 특집인 만큼 그 광역시의 특징 및 문화의 소개에 중점을 둔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특정 연예인의 모교를 찾아가는 등, 주제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했다. [342] 하지만 그만큼 울산에 볼 게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금은 태화강 국가정원도 있거든! [343] 다만, 양심 고백으로 여기에는 원래 이승기가 오려고 했다고 하자 팔팔 뛰면서 아쉬워한 여학생들에게 야유를 당한 굴욕을 맛보았다. [344] 보낸 대상은 은지원으로, 은지원의 2세 소식을 꼭 듣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345] 자신의 차량을 끌고 오면서도 "여기가 어디인가..."하면서 체념하듯이 올라왔다고. 그리고, 촬영 대기를 위해 부산에 미리 내려왔기 때문에 영혼가출급이였다고 한다. [346] 정작 기사님은 광주가 고향이라서 기아 타이거즈 팬이라는 게 함정이다. [347] 마침 가던 중 중간에 미션을 수행하라고 하면 어떡하냐고 물었는데, 얼마 안 가 종민으로부터 세 번째 미션을 알리는 전화가 왔다. [348] 현진건의 단편집 초판, 어린왕자, 공포의 외인 구단 1권을 사면 된다. [349] 3권의 책 중에서 현진건의 단편집 초판은 미션으로 사가기에는 정말로 필요로 하는 분들께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인증만 하는 것으로 인정되었다. [350] 실제 직선거리로 따지면 부산이 제일 먼데, 이 지역들은 경부고속철도가 연결되어 있어서 부산이 걸린 이승기와 울산이 걸린 김종민은 대전에서 ktx를 탔기 때문에 인천보다는 시간이 확실히 덜 걸렸다. 게다가 인천은 대전에서 가려면 기차들 타도 빨리 갈수 있긴 하지만, 수도권 교통량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 걸리긴 한다. 또한 대전을 제외한 나머지 광역시들보다 동떨어져있긴 하다. 참고로 대전에서 다른 광역시와의 직선거리로는 대구 약 110~120km, 인천과 광주 약 140km, 울산 약 180~190km, 부산 약 200km이다. [351] 일반 짜장면이 아닌 장이 빨갛고 매운 사천짜장을 먹었다. [352] 방송에 나온 가게는 태화원으로, 현재는 자리를 옮겨서 방송에서 나온 곳과는 다른 장소에 있다. [353] 이 과정에서 호동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무안 낙지를 보여주고 이종범이 대전에 가면 호동 자리를 내줄 거냐고 물어봤다. [354] 정상인 천왕봉은 아니지만, 높이가 1,100m라서 별 차이도 없다. [355] 오후 3시 20분에 등산 시작. 보통 그 시간은 다들 산에서 내려올 시간이다. 결국 정상에 가서는 아무도 없어서 스태프 8명한테 사인해준 뒤 내려와서 나머지 사인회를 해야 했다. [356] 여기서 논란이 있다. 광주 음식을 소개해야 하는데 뜬금없이 무안낙지가 나왔다. 그 논리면 꼬막, 갓김치, 광양불고기 등 다른 전남지역 음식도 같이 나와야한다. 분명 광주인데 왜 무안지역 음식이 나오는가 이해가 전혀 안된다, [357] 1명이 부족했는데, 너무 시간이 촉박한 나머지 지원이 같이 하는 선에서 타협한 것으로 보인다. [358] 덤으로 김종민이 야외취침하기 전에 배라도 든든히 채우고 가려는 의도로 먹으려 했던 고기 2인분도 압수되었다.

23. 172. 우리끼리 산골여행 - 강원 인제 ☆


1박 2일 2010년 마지막 방송분. 19일 6대 광역시 특집이 끝나고 바로 이어지는 형태로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다들 전화받는 시늉으로 자기가 다녀온 광역시로부터 전화가 온 상황을 연출했고, 지원이 검색어 1위에 오르게 한 원흉인 가발 논란을 해명하기도 했다. 특이하게 PD도, 촬영진도 아무도 따라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그야말로 멤버들만 카메라 들고 촬영지 반경 5km에는 민가가 하나도 없는 강원도 인제군의 한 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물론 캠프에는 무인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 어쨌든 멤버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해야 했기 때문에 조작법, 테이프 및 메모리칩 교체방법, 배터리 교체방법들을 속성으로 학습받았다. 물론 속성으로 배운 까닭에 초장부터 오디오를 끄는 사고를 저지르면서 시작했고, 이동중에 배터리가 다 된 줄 모르고 칩을 바꿔꼈다가 뒤늦게 배터리가 다 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교체를 했으나, 그 대신 그동안 촬영된 분량을 날려먹을 뻔 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대세를 따라 복구를 선택하면서 최악의 사태는 모면했다. 어쨌든 멤버들이 촬영한 영향으로 이동중에 주변광경의 모습이 나오는 컷은 별로 없었다. 그저 차량 안의 모습 및 차량에 부착된 정면 카메라의 모습 정도가 끝. 참고로 오디오 문제는 내린천 부근에서 한 번 더 발생. 결국 삽입곡과 대충 상황을 추리한 자막으로 처리됐다.[359][360]

촬영진이 없었던 영향인지 멤버들이 평소 촬영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표적으로 즉석에서 탈의를 시전한 이수근, 방송 중에 몇 번이고 소주 이야기를 꺼내고 식사 후 6시간 숙면한 이승기 등, 멤버들이 그냥 촬영이란 의식없이 편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주로 나왔다. 촬영분량의 상당부분이 저녁밥을 만들고 먹는 모습이었는데, 대부분의 식재료는 집에 있었던 것이고 먹을 게 없을까 싶어서 밖에서 사온 라면 정도가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것이었다. 도중 나영석 PD가 전화를 넣어 자정에 불을 끄고 대기를 요청했다. 그리고 식사도중에 가위바위보로 설거지 당번을 정했는데, 절묘하게 모두가 보를 내는 가운데 혼자 주먹을 낸 강호동 당첨. 서로 짠거라면서 조작드립을 쳤지만 씨알도 안 먹히고 그대로 설거지를 했다. 멤버들이 설거지하는 걸 찍는데, 도굴범 자세로 설거지하는 호동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자정이 되자 약속대로 불을 끄고 대기하고 있었다. 다만, 멤버들은 공포체험이라도 하려는 거 아닌가 의심했다. 어쨌든 멤버들이 보고 싶어서 찾아온 나영석 PD와 촬영진 소수가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2010년 마지막 방영분이기 때문에 케이크를 가져와서 서로 무사히 1년을 보낸 것을 축하하고 케이크 건배를 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면 1박 2일이 아니다! 5명에게 배분한 고구마 케이크 조각 중에 2조각은 고추냉이를 바른 케이크였고, 훈훈한 분위기에 멋도 모르고 케이크를 받아든 은지원과 김종민은 야외취침 당첨.[361]


이동 내내 이승기가 나 PD에 빙의되었다고 할 정도의 성대모사를 보여주며 촬영분을 채웠는데, 이걸 활용하여 멤버들이 나 PD 성대모사를 할테니 나 PD가 웃으면 수육과 감자전을 사주는 거고, 아니면 그런 거 없는 아침식사빵을 걸었다. 나 PD는 차가운 남자라서 웃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라고 했으나, 이승기가 노란 점퍼에[362] 가방 메고 들어올 때부터 이미 터져버렸다. 그리고 상황극이 진행되면 될수록 웃지 않을 거란 호언장담과는 달리 아예 웃다가 쓰러졌다. 거기에 안됩니다라는 대사를 표절 의혹까지 제기하고[363] 승기는 땡, 안 됩니다, 실패를 나PD식으로 하는 방법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주었다. 결국 멤버들이 아침식사를 획득하고, 1박 2일의 지난 2010년을 되돌아보는 소감을 각자 이야기한 뒤[364] 하루를 마무리했다.

기상 후에는 나 PD의 요청대로 멤버들 스스로 셀프 클로징을 마치고, 스태프들과 아침식사를 하면서 2010년 촬영[365]을 마무리지었다.[366]

여담으로, 이날 강호동이 설거지를 하는 도중 이수근의 흡연 장면이 잠깐 나왔을 때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이 부분이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다.

멤버들이 묵었던 집은 새 건물로 바뀌어서 4년 뒤 시즌 3에서 지나가는 것으로 잠깐 나왔다.

이 편이 방영되었을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IVE 안유진은 12년이 지난 2022년 나영석의 연출작인 뿅뿅 지구오락실에 나오게 되었는데, 여기서 나영석과 제작진이 문제를 잘못 만든 실수를 하자 이 땡 성대모사를 그대로 따라했다. #[367]

[359] 여기서 "침묵 속에 싸여서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네"로 유명한 M 오프닝 <나는 널 몰라>와 사이먼 & 가펑클의 <Sound of Silence>가 BGM으로 쓰였다. 역시 센스만점 1박 제작진. [360] 참고로 이날 강호동이 계곡에 발담그기를 걸고 게임을 제안했다가 본인을 제외한 멤버들이 게임에서 성공하면서 결국 강호동 본인이 계곡에 발을 담갔다. 이후 차안에서 발을 녹였다고.-이수근 曰, 원래 뭐든지 게임을 하자고 하는 사람이 걸린다니까요. 예를 들어서 밥내기 가위바위보를 할 때 밥내기를 하자고 하는 사람이 꼭 내더라고...- [361] 즉, 제작진이 케이크에 잠자리 복불복을 숨겨놓는 반전을 펼친 것이다. 이런 방식은 시즌 4에서 '훅불복' 형식으로 종종 사용되고 있다. [362] 나 PD가 입고 있던 점퍼를 빌렸다. 이때 나 PD가 "야 승기야, 네가 입으니까 예쁘다..."라며 동경어린 시선과 대사를 하는 것이 압권. 심지어 자막도 "동경의 눈빛". [363] 이때 활용된 곡이 이용의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이다. [364] 강호동은 20년 만에 이만기와 씨름대결을 벌였던 '추억'을, 이수근은 멤버들과의 이별을 해야 했던 '아쉬움'을, 은지원은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던 '성장'을, 김종민은 슬럼프를 극복해내겠다는 '화이팅'을, 이승기는 시청자들이 보내준 '사랑'을 이야기하며 유독 다사다난했던 2010년의 1박 2일을 계속 지켜봐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365] 방영일 기준. 실제 촬영은 글로벌 특집 제 2탄, 외국인 근로자 특집이다. [366] 이때 은지원이 이런 방송 스타일이 훗날 일반인에게 유행이 될 것 같다고 말하는데, 2020년대인 현재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 어디 위치에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괜히 지니어스 원이 아니다. [367] 이 땡 성대모사의 주인공들인 이승기 안유진은 의외로 공통 분모가 많은데, 10대 중반에 가수로 데뷔했다는 점, 데뷔 연도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는 점, 나영석의 프로그램에 모두 20대 초반에 출연진으로 발탁되었다는 점, 프로그램에서 막내 역할을 했다는 점이 비슷하다. 또한 이승기는 안유진이 데뷔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MC였다.

24. 시청률 추이

회차 방영일 여행지 or 특집 전국 시청률(TNMS) 전국 시청률(AGB 닐슨 코리아)
126 2010년 1월 17일 흑산도 39.0% 35.7%
127 2010년 1월 24일 41.7% 36.0%
128 2010년 1월 31일 안동시 36.0% 34.0%
129 2010년 2월 7일 37.6% 36.6%
130 2010년 2월 14일 시청자 투어 2탄 - 제주도 28.9% 28.0%
131 2010년 2월 21일 38.1% 35.9%
132 2010년 2월 28일 36.3% 34.9%
133 2010년 3월 7일 강화군 교동 43.3% 39.3%[368]
134 2010년 3월 14일 37.8% 33.2%
135 2010년 3월 21일 통영 욕지도 38.0% 35.7%
136 2010년 3월 28일 37.0% 35.1%
137 2010년 4월 11일 전국일주 38.6% 36.8%
138 2010년 5월 2일 31.5% 29.1%
139 2010년 5월 9일 32.0% 30.4%
140 2010년 5월 16일 25.3% 22.7%
141 2010년 5월 23일 경주 수학여행 38.1% 36.5%
142 2010년 5월 30일 28.6% 27.7%
143 2010년 6월 6일 33.9% 31.8%
144 2010년 6월 13일 제 1회 단합대회 32.5% 29.6%
145 2010년 6월 20일 28.4% 24.7%
146 2010년 6월 27일 옥천 자전거 여행 33.1% 29.2%
147 2010년 7월 4일 스페셜 5대 키워드 22.1% 20.1%
148 2010년 7월 11일 옥천 자전거 여행 30.2% 27.0%
149 2010년 7월 18일 혹서기 대비캠프 31.4% 29.2%
150 2010년 7월 25일 32.4% 30.0%
151 2010년 8월 1일 복불복 대축제 31.6% 29.2%
152 2010년 8월 8일 30.5% 27.8%
153 2010년 8월 15일 오프로드 여행 33.3% 31.9%
154 2010년 8월 22일 32.8% 31.5%
155 2010년 8월 29일 지리산 둘레길 36.1% 34.8%
156 2010년 9월 5일 36.5% 33.4%
157 2010년 9월 12일 34.3% 32.4%
158 2010년 9월 19일 경북 영주 36.7% 34.4%
159 2010년 9월 26일 서울 당일치기 37.7% 36.9%
160 2010년 10월 3일 31.8% 32.0%
161 2010년 10월 10일 센티멘털 로망스 29.8% 30.3%
162 2010년 10월 17일 30.2% 31.3%
163 2010년 10월 24일 자급자족 특집 35.7% 36.9%
164 2010년 10월 31일 31.9% 31.6%
165 2010년 11월 7일 즉흥여행 32.6% 31.6%
166 2010년 11월 14일 36.3% 34.5%
167 2010년 11월 21일 식도락 여행 35.0% 34.2%
168 2010년 11월 28일 37.5% 37.0%
169 2010년 12월 5일 6대 광역시 특집 35.1% 34.8%
170 2010년 12월 12일 37.5% 36.2%
171 2010년 12월 19일 6대 광역시 특집
우리끼리 산골여행
37.7% 36.2%
172 2010년 12월 26일 우리끼리 산골여행 37.3% 38.0%


[368] 역대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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