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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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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 개요2. 특징
2.1. 부모 이외 사람들의 편애2.2. 동물에 대한 편애
3. 창작자의 편애
3.1. 예시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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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 그러나 더(덜) 아픈 손가락은 있다.
― 편애에 대해 요약한 글귀[3][4]
/ favoritism

어느 한 사람이나 한 쪽만을 치우치게 사랑함.[5] 어찌보면 차별이랑 비슷하다.

2. 특징

과거엔 계모 계부 가정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동화 등에서 표현되곤 했으나, 실제는 재혼이나 입양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은 친생자 관계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가정에서도 편애는 대단히 자주 일어난다.

일단 우리나라는 얼마 전까지 남아 선호 사상이 극심하게 깔려 있었기 때문에 아들에게만 투자와 애정을 쏟으면서 딸에게는 무관심하거나 아들을 위한 자본(?)으로서 착취, 억압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6] 또한 동성 형제자매 간에도 편애가 존재한다. 자매, 형제, 단 둘만 있어도 부모의 성향 등에 의해 한쪽이 차별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과거 20세기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아들, 특히 장남에 대한 편애로 인해 딸뿐만 아니라 둘째 이하의 아들들 역시 소외받거나 학대받는 일들이 많았다. 그나마 외동딸, 외동아들은 이 애정결핍적 편애에서는 자유로울 수도 있으며, 실제로 여럿을 두면 한 쪽에게 편애할까봐 하나만 낳는 것을 선택한 부모도 있다. 물론 하나밖에 없는 자식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이 역시 아이 입장에선 버거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가장 흔히 장남, 즉 아들 중에 첫번째인 아이가 편애의 최대의 수혜자이다. 대를 잇는 장손[7]이라 취급받으며 조부모에게도 특별취급을 받고, 다른 형제자매들 죄다 중, 고등학교까지 밖에 못 가는데 혼자 대학에 진학하는가 하면[8] 상속도 절반 뚝 잘라서 그걸 장남이 독식하고 나머지를 다른 형제들끼리 나누던 시절도 있었다. 옆나라 일본이 2020년대 기준으로도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장남 편애가 잔존해 있는지라, 장남만 편애하고 나머지 자식들은 없는 취급하거나 돈 빨아먹는 호구 취급하는 것을 사이비 종교에 빗댄 장남교()라는 비하성 속어가 있을 정도다. 특히 폐쇄적인 시골에서 이런 경향이 심한 편.[9]

그러나 반대의 경우로 장남이나 아들이 엄격한 군기의 희생자가 되거나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장남이나 아들이라도 부모가 보기에 부족하다거나 혹은 과도하게 기대를 해서 더 엄격하게 키우고, 보상을 너무 많이 주면 게을러진다고 일부러 더욱 독하게 키워서 보상을 줄이고 목표를 높게 잡아 들볶으면 그것대로 상처가 되고 힘들어진다. 게다가 이렇게 혹독히 키웠음에도 장남이 찌질해 보이고 둘째 이하 자식이나 딸이 훨씬 나을 경우엔 오히려 장남이나 아들을 차별하고 다른 더 나은 자식에게 편애를 한다. 이 경우는 부모가 장남·남아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는 사회적 명분도 세우면서, 아들 딸 가리지는 않되 자신이 보기에 능력적으로 더 좋은 자식에게 몰빵해주는 것이라 오히려 장남이 역차별을 당하는 경우다. 심하면 차별당한 장남이나 아들이 더 노력해서 능력을 키워도 부모가 인정하지 않고 더 갈군다.[10] 아들 딸 장남 막내를 가리지 않는다 해도, 자기가 보기에 좋은 자식만 편애하고 자기 기대에 따르지 못하는 자식을 억압하면 그 역시도 그 역시도 장남·남아선호와 다를 바 없다.

이런 사례를 총체적으로 보면 막장 부모들은 아들이든 딸이든 장남이든 막내든 자기 보기에 능력이 좋은 자식에게 편애하는데, 자기보다 강하면서도 공부 잘하고 말 잘 들어주는 자식은 함부로 대하지 않고 오히려 떠받드는 데 비해, 자기보다 약하고 찌질해 보이는 자식은 구박과 억압으로 얕보고 무슨 노력을 해도 인정하지 않으며 참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억압한다. 자기보다 약해보이고 힘이 없어보이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자녀라고 해도 업신여기는 것이 막장 부모들의 본심이다. 인간 중에서도 강한 자 앞에서는 말도 하지 못하고 묵묵부답인데 비해서 약한 자 앞에서는 온갖 구박을 하며 비열한 태도를 보이는 얍삽한 작자들과 행태가 다르지 않다.

현대에서는 외모, 학력, 성격, 그리고 성별 등 다양한 이유로 편애가 일어난다.[11] 성장과정에서 받은 차별은 한 인간에게 예측할 수 없는 악영향을 주며, 목표가 될 수 있는 가족의 화목이나 행복 같은 중요한 요소가 사라지면서 메마른 사회를 만드는 데에 일조할 수가 있다. 그리고 많은 편애는 아동 학대나 아동 폭력과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신데렐라처럼 특정 자녀만 노동을 시킨다거나, 소질이나 능력을 억압하고 사랑하는 자식을 지원하는 용도로 쓴다든지, 아깝다고 생각하여 최소한의 생활비나 용돈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거나, 인격적으로 차별을 하고 모욕을 준다거나… 아니, 이미 정신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 그 자체가 폭력과 다름없다.

이를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여기서도 편애에 대해 자주 볼 수 있다. 한 쪽을 편애해서 결과로 한쪽 또는 양쪽 애들이 다 삐뚤어지게 만든 경우도 많다. 어린 동생을 위하느라 큰 애가 소외된다거나[12] 또한 현대에는 비교적 고학력, 도시 거주 커플들에게서 보다 귀엽고 부모와 소통이 잘 된다고 여겨지는 여아 선호 사상도 생기면서 딸을 예뻐하여 아들이 삐뚤어지는 일마저도 생겨난다고 한다. 특히나 남매를 둔 집안에서는 여자라는 이유로 온갖 고된 노동에서 배제되는 혜택을 누리는 반면 남자라는 이유로 동원되는 등 암묵적으로 성차별을 벌이기도 한다.

편애를 하는 많은 부모들이 자신이 편애하는 이유를 합리화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콩 심은 데 콩 나고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라고, 편애의 피해를 받고 자란 아이가 나중에 자신이 학대받았음을 절감하면 늙은 부모에게 연락도 먼저 하지 않고, 아파도 병문안도 오지 않고, 생활비 한 푼 안 보내주거나 심지어 장례식조차 찾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정도는 약과이며 특히 편애가 차별받는 아이에 대한 학대로 이어졌을 경우에는 점차 맞대응을 하거나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성인이 되자마자 멀리 가버리고 연락을 끊으려는 빠른 의절로도 이어진다.[13] 사실 그게 아동 학대 피해자에게는 더 좋은 선택이기도 하다. 실제로도 가족과 친척간의 관계를 아예 끊고 나서야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행복한 인생을 보내고 있는 사례까지 존재할 정도이다. 하지만 의절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것이 살인으로 돌아온다면 상황은 매우 끔찍해진다.

그러나, 부모가 자식에게 복종교육을 매우 강경하게 시켰다거나, 50대 이상으로 나이를 먹어 독립한 경우 이런 막장 부모라도 반강제로 받아줘야 하는 자녀들이 의외로 많다. 여기서 가장 큰 원인은 늙은 부모가 자식에게 자신을 부양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법원에다 소송을 걸겠다며 멱살을 잡기도 하고,[14] 무엇보다도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시각이 자신에게 심하게 대한 부모라도 늙었을때 받아주지 않으면 패륜이라며 몰아가기에 싫어도 강제로 착취당해야 하는 것이다. 덧붙여서 그런 강경한 부모들에게 참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오랜 세월동안 억압을 당했으니 마음도 약해지고 인정욕구도 버릴 수 없어 학습된 무기력이 생긴 점도 있을 것이다.

일본에는 애완용 자식()과 착취용 자식()이라는 속어가 있는데, 전자는 부모가 편애하는 자녀, 후자는 차별하고 돈 빨아먹을 호구로 취급하는 자녀를 뜻한다. 외면 당하자 여태까지 키워줬는데 무시하냐며 뭐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진짜 적반하장이다.

영어권 국가에도 이와 비슷한 단어가 있다. 바로 황금 아이(Golden Child)와 제물용 염소(Scape goat). 황금 아이는 100년에 한번 태어날까 말까한 황금같이 귀한 아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매우 뛰어나고 흠잡을 데 없는 영재를 은유하는 속어지만 동시에 편애받는 자식을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이러한 황금 아이들은 부모와도 같은 보호자로부터 아낌없이 지원과 특혜를 받으며 살지만, 제물용 염소는 보호자에게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 다른 가족들을 위해 희생할 것임을 강요받고 감정 쓰레기통 취급이나 당하며 착취당한다. 이때문에 한 가족 안에서 황금 아이와 제물용 염소에 해당되는 아이들이 전부 있을 경우, 황금아이는 실수했다간 자신도 제물용 염소처럼 될 까봐 두려워서 지나치게 완벽에 집착하는 강박증이 생기거나 가족내 따돌림 가해자로 변모하기도 한다.

주부 커뮤니티 82쿡에서 자식을 차별하는 부모의 심리를 분석한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적이 있다. 요약하자면, 과거 못 살던 시절에는 모든 자식을 똑같이 제대로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킬 수 없었기 때문에 자기가 특히 예뻐하는 한 명에게만 사랑을 몰빵하고 나머지는 밥을 축내는 식충이나, 집안일을 도와 줘야 하는 식모로나 여겼다는 것이다.

물론 옳지 못한 것이지만, 편애를 하는 부모는 "없어도 될 사람을 그나마 '인정'을 베풀어 밥은 먹을 수 있게 해 주었으니 오히려 내가 손해를 보았으면 보았지 내 자식에게 가해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내심 합리화한다는 것이다. 편애하는 자식 외 다른 자식들은 오히려 '내가 사랑하는 자식에게 줄 수 있을 몫을 뺏어가는 채무자, 원수'로 취급하게 된다나. 실제로는 그들 모두가 자신들에 의해 태어나진 자기들의 자식이므로 말도 안 되는 악행이지만, 원래 악행 자기합리화하는 부류의 심리가 다 이렇다.

이 글에 많은 주부들이 "내가 잘못해서 부모에게 미움받는다는 마음의 짐을 덜었다"며 뜨거운 공감을 보인 반면 댓글들을 보면 이러한 편애가 손주에게까지 물려진다며[15] 편애의 무서움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나 그것도 편애의 희생자들이 그대로 편애를 저지르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루트를 타는 게 더 큰 위험이다. 구약성경 창세기를 보면 편애의 희생자인 야곱 요셉을 편애하여 다른 자녀들을 편애의 희생자들로 만드는가 하면, 이은석 사건의 경우 사실상 차별을 받았던 이은석이었지만 이은석의 부친도 알고 보니 편애의 희생자였던 걸로 드러난 걸 보면 그렇다.[16]

편애받는 대상이라고 해서 아이가 잘 되는 것도 아니다. 편애의 대상자가 되는 자녀 역시 인성 면에서 비뚤어지긴 마찬가지인데 아이가 응석받이가 되어버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무능한 사람으로 전락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자신만이 혜택을 받고 다른 사람은 자기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것이 당연한 환경에서 자랐으니, 부모한테 보고 배운 것이라고는 다른 이를 무시하고 차별하는 것 밖에 없기 때문에 본인 역시 피해받는 자녀를 괴롭히는 일에 동참하게 된다. 배려, 공감, 연민은 마비되고 자아가 비대한 자기 중심적, 이기적인 인물이 되기 쉽고 피해받는 쪽에 대해 자기합리화의 일환으로 "쟤는 저래도 싸다, 저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서 저런 취급을 받는 거다"라는식으로 부모보다 더 앞장서 학대를 저지르는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로 잘 알려진 권하자 할머니의 사례도 근본적으로는 부모의 편애가 초래한 것으로, 어머니가 권하자를 편애하는 바람에[17] 노숙자 신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비대한 자아 탓에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외무부에서 근무하던 과거의 영광에 얽매여 살다가 결국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했다.

편애의 피해자가 자신의 경험을 직접 만화로 그린 작품인 단지[18]만 보더라도 어머니가 첫째가 보는 앞에서 둘째를 학대하자, 첫째 역시 분이 안풀리거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4살이나 어린 동생을 마구 때렸다. 나이가 들어 폭력적인 모습이 줄어들었을 때도 첫째는 둘째가 받은 피해에 관심조차 없을 정도로 인격이 파탄났다. 반면 막내는 이런 가정에서 똑같이 편애의 수혜를 받았는데도 첫째처럼 막장으로 자라지 않고 둘째를 가족 중 유일하게 걱정해주는 착한 성격으로 자라났는데, 이게 괜히 기적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니다. 피를 나눈 형제가 상처받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았는데 하물며 피도 이어지지 않은 남들에겐 오죽할까?

결국 편애는 차별받는 아이와 편애받는 아이 양쪽 모두의 영혼을 망치게 되는 악행이자 학대라고 할 수 있다. 드물게 편애받는 아이가 차별받는 아이에게 자신만이 받는 혜택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여 눈치보고 자기가 부모로부터 받은 걸 양보하는 등으로 배려해주는 경우도 있다.[19] 그러나 이 또한 부모가 공정하게 대했더라면 편애받는 쪽이 피해받는 쪽에게 원래 가지지 않았어도 됐을 미안함과 부채 의식을 갖게 만들었단 점에서 부모는 이미 씻을 수 없는 원죄를 저지른 것이다. 그냥 과정이나 원인은 기본적으로 최악일 뿐이다.

성경 창세기에서는 이사악의 아내 레베카가 얌전한 차남 야곱을 편애하고, 반대로 아버지 이사악은 장남 에사오를 편애했는데 이 때문에 야곱이 형인 에사오에게 살해당할 뻔하기도 했다.[20]

헌데 편애의 희생자이기도 했던 야곱은 또 훗날 많은 자녀들 중 요셉을 편애하여, 요셉이 다른 자녀들 중 첫째를 제외한 나머지로부터 인간이 해선 안 될 짓[21]을 당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한마디로 편애가 대물림된 셈이자 그것도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사례가 된 셈. 이외에도 성경에서 편애와 관련된 내용이 꽤 많이 나오는데, 그만큼 인류 역사상 오래 전부터 있어온 문제라 할 수 있다.[22]

춘추시대 정나라 2대 임금 정무공의 아내 무강에게는 정장공 오생, 공숙 두 아들이 있었는데, 맏아들인 장공은 난산[23]으로 힘겹게 낳은 탓에 미워했고 그 다음에 낳은 공숙 단만을 사랑해 단이 정백이 되기를 원했다. 장공이 정백이 된 후에도 공숙 단에게 큰 고을을 베어주게 했고 마침내 공숙 단이 형의 작위마저 뺏도록 반란을 일으키게 했다. 극단적인 편애의 결과, 어머니의 사랑을 받은 아우는 모든 것을 잃고 망명객의 신세가 됐으며, 형도 어머니를 유배 보내고 저주의 맹세까지 했으니 자신도 두 아들도 망치고 말았다.[24]

재벌가의 경우를 보면 후계자가 나올 때쯤이면 경영권 다툼과 그로 인해 형제들끼리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걸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편애로 인해 생긴 결과로 보인다. 보통 부모가 바른 형태로 사랑을 충분히 고루 나눠주었다면, 부모를 보아서도 형제가 설혹 섭섭한 점은 있더라도 극단적으로는 싸우는 건 삼가기 때문이다. 바른 가르침과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보통 인격적으로 극단적이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위 ' 왕자의 난'이라 불리는 재벌가의 경영권 분쟁은 단순한 편애와는 또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재벌가의 유산 분배는 재벌 그룹 전체의 지배력과 경영권을 분배하는 중대한 이벤트이기에, 일반적인 유산 분배가 아니라 왕조 국가의 국왕 교체에 더 가까운 사건이다. 따라서 재벌 그룹의 존속을 위해 보다 더 나은 후계자를 선택해야 하고, 이것은 단순 능력, 인성의 문제가 아니게 되기 때문에[25] 누구를 편애하든 그렇지 않든 그룹의 총수는 '후계자 선택'이라는 괴로운 처지에 휘말리게 된다. 과자는 쉽게 나누어 먹을 수 있지만, 그룹, 가문은 결코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자녀들 또한 마찬가지로, 여기서 일정 부분의 파이를 가져가지 못하면 사회적 신분이 급전직하하게 된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을 가도 정승이 죽으면 안 간다.'는 속담이 딱 이 경우이다. 아무리 가진 지분이 없어도 '재벌가의 3남'이라면 그 자체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 및 일정 상속권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기 때문에 빈털털이라도 당당한 재벌가의 일원으로 대접받는다. 반면 이미 상속이 끝나 '재벌의 동생'이 된다면 후계자가 될 가능성도, 상속권도 당연히 사라지게 된다. 그렇기에 이전의 지위를 비슷하게라도 가져가려면 일정 부분의 재산을 상속 받아야만 한다. 각자의 생존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재벌가에서는 좋든 싫든, 편애가 있는 없든 분쟁이 생기곤 한다.

또한 창작물에서도 반동인물, 악역의 타락 내지는 성격적 결함의 원인이 보호자의 차별때문이라고 묘사되거나, 반동인물, 악역이 과거 보호자로부터 사랑받지 못했다는 설정이 종종 나온다.

다만 엄연히 편애이지만 부모에게 매우 어려운 문제가 있다. 일종의 언더독 효과로, 자녀가 중병에 걸렸거나 매우 가난하다는 등의 이유로 부모가 상대적으로 특별한 형태로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가 장애인일 경우, 그런 형제자매를 둔 비장애인들이 부모의 어쩔 수 없는 상대적 무관심(+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비하와 차별)으로 인해 비뚤어지고 상처받는 일이 많은데 이를 전문적으로 다룬 책까지 나올 정도다. 나도 장애인으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걸... 이를 두고 위에 인용한 속담을 변형해서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은 없지만 더(덜) 아픈 손가락은 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는 부모로서도 감정적으로 다루기 대단히 어려운 문제인데 편애의 악질성을 알고 자녀들을 공평하게 대하려 노력하는 부모들도 이런 경우엔 편애를 안 하기가 어렵다. 겉으로야 똑같이 대하려고 애써도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며, 아이들은 특히 부모의 감정에 민감해서 순간순간 눈치를 채고 속으로 상처받기 쉽다.

차별받은 자녀들은 상술한대로 자식들한테 그대로 차별을 대물림해서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자기 자녀들한테는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예 아이를 가지지 않거나 단 1명만 낳는 일도 많다고 한다. 사실 이 정도로 부조리를 겪으며 자란 사람일 경우, 엇나가서 막장이 되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경우가 많다. 후술하겠지만 차별받은 결과 타락해서 범죄자가 되는 사례들도 많다.

그 외엔 차별받은 자녀들이 성인이 된 후 식탐이 남한테 피해를 주거나 인터넷에 글이 올라올 수준으로 심해지기도 하고,[26] 비뚤어진 애정관으로 화류계에서 노는 것에 맛들리거나 아예 자신이 화류계에서 일하게 되기도 한다. 특히나 화류계 종사자들 중 어린 시절 집안에서 차별받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27]

또한 편애의 피해를 받을 경우 사회성, 사교성에도 악영향을 받기 쉬운데 이건 편애의 피해자들 뿐만 아니라 편애를 받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특히 이 경우 오히려 편애를 받은 쪽이 사회성, 사교성이 떨어지고 되려 편애의 피해자들이 사회성, 사교성이 비교적 좋은 경우가 많다. 사랑받고자 애쓰던 습관, 살아남기 위해 눈치 등이 발달하는 경우도 많은 반면, 반대로 편애를 받은 이들은 자신이 남들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남들은 자신보다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편애의 피해 자녀가 타락하여 범죄자가 되는 경우 역시 존재한다. 유명 작곡가이자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용감한 형제 강동철은 아버지가 지나치게 장남인 형 강흑철만 편애하는 바람에 어린 시절엔 상당한 우등생이었으나 편애의 스트레스로 타락해 조직폭력배 생활을 했고 결국 17살의 나이에 2달 반을 구치소에서 살았고 출소후에도 2년 6개월의 보호관찰 처분이 떨어졌으며 폭력 전과 12범이 되었고 룸살롱 전무도 했었다. 얼마나 악명이 높았는지 당시 강동철의 거주 지역에서는 강동철의 폭력에 대한 공포스러운 소문이 아주 유명했다고. 이는 본인이 직접 여러 토크쇼에서 말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쪽은 빨리 개과천선하여 성공한 프로듀서가 되었기에 다행인 것이다. 실제로는 이보다도 밑바닥으로 추락해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2.1. 부모 이외 사람들의 편애

편애는 비단 부모만 하는 것이 아닌데, 조부모의 손주 편애도 존재하며, 교사나 교수가 제자들을 편애하는 경우도 있고, 직장상사가 부하직원들을 편애하는 경우 또한 존재한다. 스포츠에서도 감독이나 주장이 특정 선수나 특정 동료를 엔트리에서 빼거나 합류시키는 등 편애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화류계에서도 종사자의 단골 편애나 반대로 이용자가 자기 단골 종업원을 편애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특히 조부모의 손주 편애는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살 경우, 부모의 자녀 편애 못지 않게 악영향을 준다.

2.2. 동물에 대한 편애

인간이 동물을 편애하는 일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고양이가 있다.

특히 개들의 경우 인간한테 특정 개가 편애를 받으면 편애의 희생자 입장이 된 개들이 편애받은 개를 공격하기도 하며, 그 외에도 가정에선 고양이를 비롯한 다른 동물들이나 인간 아기 등이 편애받는 것을 보면 질투심에 개가 공격을 하기도 한다.

아기가 있는 곳에서 개를 키우는 행위나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것이 위험한 경우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도 있다.

3. 창작자의 편애

말 그대로 특정 캐릭터나 오너캐등을 균형이 무너질 정도로 지나치게 밀어주는 행위. 노리고 만든 캐릭터, 억지 밈, 각종 보정, 첫 작품 편애, 자캐딸 - 메리 수 등도 이 사례에 해당된다.

노리고 만든 캐릭터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이런 캐릭터들은 인기가 많아지면서도 특정 계층의 과도한 사랑을 한몸에 받기도 한다. 다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심하다. 우선 다른 캐릭터들이 인기가 낮아지거나, 특정 계층의 횡포로 가 양산되거나 후술하지만 오히려 스토리가 엉망이 되어버리는 것 등으로 인해 좋지 않게 보는 문제도 늘어난다.

즉, 누구누구가 편애받으니까 다른 캐릭터가 공기와 같은 존재감이 된다 or 스토리가 뒤죽박죽이 된다라는 이유로 그 캐릭터를 혐오하게 되는 것이다. 또 원작자 혹은 제작진이 너무 그 캐릭터를 편애하는 것 역시 불쾌감 및 제작진에 대한 비판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이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창작자가 지능형 안티냐고 비꼬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제작진(주로 감독이나 각본가) 차원의 지나친 특정 캐릭터 편애가 매우 큰 문제가 되는 이유는, 편애 캐릭터에게 과도하게 비중이 쏠린 나머지 작품 전체의 방향성에도 지장을 초래해서 멀쩡하던 작품을 아예 망가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해당 캐릭터의 팬들도 제작진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팬들마저 등을 돌리기도 하고, 소외된 다른 캐릭터들의 팬층에서도 크게 반발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잘 나가던 작품의 평판과 수명을 깎아먹는 요인이 된다. 게다가 심한 경우는 제작진도 모자라 팬들이 편애를 더 부추기는 경우도 있어 빠가 까를 만든다 현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다만, 편애의 기준은 애매모호한 느낌이 있다. 제작자가 비중을 특정 인물에게 밀어줬다고 그 인물이 편애를 받았다라고 콕 집어서 말할 수 있는게 아니다. 작품 내에서 모든 주연들의 비중을 똑같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스토리 전개나 이야기 구조 사정상 분명 푸쉬받는 캐릭터는 생기기 마련이다. 즉, '비중 몰아줌 = 편애'가 무조건 성립하는 게 아니라는 소리다. 단적으로 특정 인물에게 비중을 몰아줌으로써 그 작품의 평가가 올라갔다면 그건 편애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28]

아래에 적힌 예시들 중에서도 푸쉬를 받음으로써 작품의 평가를 올리는데 큰 기여를 한 예시들도 많다. 또 정말로 제작자가 그 캐릭터에게 애정이 있어서 비중을 몰아주는 것인지 아니면 스토리 전개를 좋게 이끌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몰아주는 것인지도 제작자의 코멘트가 확실하지 않은 이상 구별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이 경우는 보통 스토리의 평가가 좋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29] 그 반대면 논란이 들끓는다. 그리고 대개 논란이 들끓는 경우는 편애 주는 캐릭터를 위해 스토리와 다른 캐릭터들을 통째로 발판 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적인 예로 오로지 주인공 편의주의 먼치킨으로 만들어 진행하는 근대의 이세계물들이나 양판소가 있다.

이것도 왜 문제가 되는 것인가 하면 어떤 캐릭터가 비중이 많다고 다른 캐릭터 팬이 그 캐릭터를 까는 목적으로 편애라고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분명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활약이 적으면 아쉬운 마음은 들겠지만 그 마음이 비뚤어지면 문제가 된다. 어떤 캐릭터가 비중을 많이 부여받음으로써 작품의 좋은 평가에 큰 역할을 했지만 그걸 아니꼽게 보는 악질 안티 팬들이 이유없이 까대는 경우는 흔하다.

특히나 커플링 관련에서는 이 문제가 더 심각한데 자신이 원하는 커플링을 작가가 이루어주지 않으면 비뚤어진 애정으로 인해 그 작가에게 도를 넘는 욕을 하는 경우가 실제로 빈번하다. 하렘 소재의 작품이거나 삼각관계가 등장하는 작품의 경우는 더욱 더 그렇다. 을 타는 인물은 여러명인데 이루어지는 건 결국 한 명이고 그 한 명이 최종 승리자일 수밖에 없으니까.

정리하면 편애가 정말로 문제가 될 때는 특정 인물에게 제작자가 과도한 애정을 쏟음으로써 작품성을 크게 훼손했을 때이다. 스토리의 높은 퀄리티를 만들기 위한 밀어주기는 그 의도를 성공시킨다면 문제가 없는 것이라 볼 수 있지만 작품성에 큰 문제를 주는 사심 가득한 편애는 비판받는게 마땅하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30]

한편, 정말로 편애캐 확정이지만 연출과 묘사가 어느 정도 받쳐주거나 편애를 받더라도 넘어가기 쉬운 포지션에 있다던가[31] 편애를 받는건 확실해도 아주 노골적인 티가 나지 않거나[32] 다른 캐들이나 작품성 그 자체를 마구 희생시키지만 않는다면, 혹은 그걸 다 하고도 비판의견이나 지적의견이 덜 나오게 매우 교묘한 식으로 연출한다거나 하면, 아니면 실드층이 너무 굳건해 편애의혹이나 비판 자체가 팬덤 내에서 나올 수 없는 상황이거나 한다면[33] 편애캐라고 크게 욕을 먹지 않고 넘어가는 케이스도 있다. 물론 작품 내부적 편애는 애매하거나 없어도 외부적 편애[34]는 분명히 존재하는 케이스도 있다.

게임에서도 제작자의 편애는 여러 방면으로 영향을 미친다. 제작자가 편애하는 캐릭터는 게임 스토리상 비중도 높고 성능도 우수하며 스킨 같은 것도 많이 나올 확률이 높다. 인기 캐릭터라면 이런 편애는 돈이 되니까 하는거라며 유저들도 어느 정도 납득하고 넘어간다. 그러나 캐릭터가 막 출시되면서 편애로 인한 다방면의 푸시를 먼저 과하게 받으면 유저들에게 반감을 살 수 있다.

또한, 창작자의 편애는 무조건적으로 꾸준히 유지되는 물건도 아닌지라,[35] 그냥 취향 변경, 작품이나 캐에 정이 떨어짐, 안 팔림, 편애캐의 팬덤 내 평가가 너무 나쁘고 수익이나 인기에도 치명적인 감점요인이 됨 등등의 여러 요인에 따라 기존에 편애캐 취급을 하던 캐릭터를 슬쩍 편애 안 하는 상태로 변경한다던가 실컷 편애하다가 중도에 내다버리는 행보를 하기도 한다.[36] 역으로 초기엔 안 밀다가도 좀 잘 팔리나 싶으면 귀신같이 편애하는 행보를 밟는 창작자들도 존재한다.

공식 측의 편애가 극성팬덤의 무개념 빠짓과 합쳐지는 일도 종종 있는데, 이러한 경우 서로가 서로를 등에 업어 어마어마하게 부정적인 시너지를 내버린다. 공식의 편애를 입은 팬덤쪽은 각종 덕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극성짓을 해 분탕을 치고, 공식은 이러한 팬덤의 극성짓을 등에 업어 편애를 더 가속화시키시도 한다.

3.1.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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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련 문서



[1] 해당 사진을 자세히 보면 어미가 새끼를 위해 먹이를 물어다 새끼에게 먹일려는 순간 촬영된 사진이다. 밑에 새끼는 처참히 어미에게 밞혀서 다른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이다. 어미가 실수로 나뭇가지 인줄 알고 밟은 건지 아니면 진짜 편애인지는 의문이다. [2] 여담으로 해당 사진의 새 종류는 흰머리직박구리 라고한다. [3]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라는 유명한 속담을 비튼 표현. 해당 내용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편애와 관련된 많은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4] 굳이 손가락이라고 생각 하지말고 몸으로 비유하면 유독 아픈, 즉 약점인 곳이 있을수도 있고, 안 아픈곳도 있다. [5] 네이버 국어사전 [6] 딸은 살림밑천이라는 류의 말이 이를 보여준다. [7] 그러나 사실 우리나라에서 진짜배기 가문, 이랄 만한 것이 있는 양반은 얼마 되지도 않으며 대부분은 혼란한 시대에서 성을 새로 얻거나 양반에 편입한 양인, 노비의 후손들이다. 이들에겐 당연히 대를 잇네 우리 가문이네 하는 개념 따윈 존재하지 않았으며, 대를 이어 내려온 진짜배기 사대부 종가들의 모습을 보면, 현대에 잘못 알려진 제사 문화에서도 그러하듯 원래는 몰상식한 차별이나 학대 같은 저급한 가풍은 당연히 추구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양반이라면 언제나 성리학 등 인간의 품성을 논하는 학문이나 기품을 수양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8] 이 대학학비를 벌기 위해 다른 자식들은 공장에 보낸다거나, 투자자본이 안 드는 농사나 집안일만 시키며 이 남동생/오빠/형을 뒷바라지하게 만들곤 한다. 다행히 이 남동생/오빠/형이 사회적으로 성공해 자신에게 헌신한 가족을 지원하면 그나마 나은데, 실은 칠칠치 못해 오히려 집안을 말아먹거나, 평범한 사람이라 기껏해야 자기 혼자 벌어먹고 사는 수준의 평범한 인생을 살면서 배은망덕하게 자기가 혼자 잘나서 이리 사는 줄 알고 형제들을 무시한다거나, 개천을 떠난 용(!)이 되어 창피한 부모형제를 외면하고 신분 세탁하듯 자기 출세만 추구한다면 진짜 막장... [9] 그래도 근래 들어서는 인구 과소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예전에 비해서는 아주 약간이나마 장남 편애 성향이 완화되기는 했다. [10] 아예 능력 좋고 애착이 가는 한 자녀 또는 몇 자녀들에게만 모두 투자해야 하기에 찌질해보이던 자식이 능력을 키우면 자신들도 차별했던 자식에게 투자해줘야 하기에 피곤해지는 데다 편애한 자식이 왜 자기 말고 차별하는 자식에게도 잘해주냐고 불평하면 난처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능력을 키워서 이길 생각을 하라고 차별하고는 정작 능력을 키우면 자기가 편애하는 자식을 이겨먹느냐며 더 인정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한다. [11] 그 중에서 능력에 따른 차별은 그나마 가장 합당한 차별이라고 할 수는 있다. 자녀가 능력을 갖추고 성과를 낸 만큼 대우를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능력이 있는 자녀와 없는 자녀를 무작정 똑같이 취급하는 것 또한 평등을 빙자한 차별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는 능력이 없거나 저조한 자녀라도 부모가 자녀의 능력을 발굴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격려하는 역할의 수행이 전제되어야 하며, 이러한 책임이 없으면 이 또한 얄짤없이 부당한 편애가 된다. [12] 이는 첫째 또는 장남이란 이유로 책임을 많이 지게 하고 높은 기대로 인해 부담을 안기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첫째가 차별당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13] 차라리 안 보면 다행이고 같이 산다면 갑자기 올라오는 분노로 미칠 것 같고 이로 인해 폭력으로 표출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14] 실제로도 이런 경우 재판 판례에서 대부분 부모 편을 들어주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것이다. [15] 차별받는 자식이 낳은 아이는 박대하고 사랑받는 자식이 낳은 아이는 사랑하는 식으로, 손자들에게까지 편애로 상처를 주는 것. [16] 여담으로 이은석과 똑같은 방식으로 양육되던 이은석의 형은 자신의 부모가 정상적인 부모가 아니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고 부모의 막장 행동에 끊임없이 반발하고 충돌하다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집을 나갔다. 이은석 사건 발생 후에도 오히려 나는 내 동생이 그런 선택을 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며 부모를 죽인 동생을 옹호했을 정도. [17] 여동생의 표현을 빌리자면 "언니가 공주로, 어머니가 시녀로 살았다"라고 했을 정도로, 이 여동생을 비롯한 다른 형제들은 어머니의 편애 때문에 스스로 돈을 벌어서 학업을 마치고 결혼을 해야 했다며 방송 제작진 앞에서 울분을 토로했다. [18] 딸이라는 이유로 어머니에게 학대당하며 자랐다. [19] 대표적인 예로 조선시대의 화평옹주가 있다. 아버지 영조는 이 딸만 예뻐하고 그 동생들인 화협옹주 사도세자는 미워했는데, 화평옹주는 그것이 숨은 아픔이 되어 늘 아버지를 말리고 동생들을 다독였다고 한다. [20] 편애 때문만은 아니다. 편애의 결과이긴 하지만. 야곱이 에사오에게 사기를 쳐서 장자권을 어렸을 때 얻어낸 적이 있었지만, 에사오도 자신의 장자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셈이다. 이건 어찌 보면 장난격으로 친 듯도 한데 레베카는 편애의 결과로 에서에게 승계될 장자의 축복을 야곱과 짜고서 가로채게 도왔다. 때문에 에서가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야곱을 죽이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 그래도 말년에는 선물을 바치며 용서를 청하는 동생을 용서하고 서로 화해한다. [21] 다른 나라에 노예로 팔았다. 심지어 처음엔 죽이려고 했으나 장남의 언질로 그나마 마지막 선은 지키기로 한 것. 그런데 그나마 장남이 극단적인 행동을 막은 것도 인간으로서의 도리나 동생에 대한 애정 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나중에 내가 요셉을 구해준 게 알려지면 아버지에게 칭찬받겠지?"하는 타산적인 의도가 있던 거였으니 장남도 아버지의 편애가 빚어낸 피해자이자 그로 인해 가해자가 된 케이스다. [22] 친부모(?)는 아니지만 하느님에게 제물로 차별을 받은 카인 아벨 이야기가 시작부터 나온다. [23] 이름인 오생 자체가 난산의 일종인 역산(아기가 발부터 나오는 출산)을 뜻한다. 오늘날에는 이런 아이면 제왕절개로 태어난다. [24] 그러나 장공은 공숙 단과 달리 패가망신하지 않았을 뿐더러, 어머니를 유배 보낸 이후 부모자식 간의 도리를 잊지 말아달라는 신하의 간곡한 요청으로 어머니를 다시 불러들였다. [25] 능력도 좋아야 하지만 인성도 기본은 되어야 한다. 재벌 그룹이 존속되더라도 후계자가 인성이 못되어 다른 가문 구성원을 마구 가져다 버리면 결국 피눈물 나는 문제가 되고, 인성이 좋지만 능력이 모자르면 그룹이 박살나서 역시 피눈물을 흘리게 된다. [26] 네이트판 등 인터넷에 올라온 식탐 사례글들을 보면 당사자가 어린시절 차별 받고 자랐다는 언급이 있거나 혹은 반대로 어려서 차별받고 큰 것도 아닌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는 언급이 있는 경우가 적잖게 있다. 아마 어린 시절 충분치 못한 경험이 식탐으로 이어지거나, 애정결핍 등 정신적 허기가 발현된 거라 볼 수 있다. [27] 차별과 학대가 실제 교육적 투자를 많거나 적게 하는 방향으로 가버리면 아이로선 공부를 하기 어렵거나 공부에 의지가 적은데도 다른 길로 가진 못하고, 관심이 없으니 바른 길로 이끌려 애쓰지도 않을 뿐더러 공부 외에 다른 길을 택하게끔 하지도 않고... [28] 대표적으로 주역들이나 주역까진 아니어도 작품의 스토리나 설정에서 중요한 핵심인물. 밀어줄 수밖에 없기에 밀어주는 쪽이다. 물론, 그런 점을 고려해도 과하게 미는 티가 나면 편애가 되는 것이다. [29] 즉 실질적으로 편애가 맞아도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어그로 끌만한게 없으면 편애라고 불리지 않고 넘어가게 된다. 이런 사례도 은근 적지 않다. [30] 이렇게 과하게 편애할 경우 편애대상 하나를 위해 주변 캐릭터와 스토리, 재미, 작품성 등이 모두 망가지게 된다. 한 마디로 창작자의 노골적인 자캐딸 외에는 볼 재미조차 없는 작품이 된다는 것. 이렇게 된다면 창작자의 편애대상이 정작 외부적으로 인기를 얻거나 수익성이 높아지기는 커녕, 작품 전체의 평가와 인기를 모두 끌어내리는 결과를 낳는다. 당연히 과하게 편애받는 캐릭터도 인기가 추락하는건 양반이고, 독자들에게 있어선 작품을 망친 원흉으로 지목당하며 작품 내에서 존재의 퇴출을 요구받는 지경까지 가게 된다. [31] 대표적으로 주인공과 히로인을 포함한 주역 캐릭터들. 얘들은 근본적으로 주역 보정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지라 너무 과하게 밀어주지 않는 한 주역인데 이 정도는~ 하면서 넘어가주는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다. 역으로 비중과 활약상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는 조역이나 중도에 편입되는 신규 캐릭터의 경우 좀만 밀어줘도 기존의 주역에 비해 팍팍 티가 나기에 편애 의혹에 더욱 시달리기가 쉽다. [32] 미디어믹스 등에서 원작 대비 비중을 너무 과하게 늘리기보단 조금 보조하는 수준이라던가, 작화를 늘상 좋게 해주는 수준이라던가, 다른 캐들 다 망쳐도 캐릭터성을 혼자 유지하지만 그거 외엔 크게 띄워주는게 없다던가, 원작이 있을 경우 원작의 부족한 묘사를 보완해서 캐릭터를 더 괜찮게 묘사한다던가 등등. 앞의 경우들 중 여러 개가 합쳐진다 쳐도 이런 티가 크게 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미디어믹스에서 원작의 모자란 부분을 보완했다며 호평받기도 한다. [33] 특히 극성팬이 매우 심해 견제세력이 없는 쪽에선 이런 현상이 펼쳐진다. 오히려 팬과 안티가 어느 정도 세력 균형이 있어야 지적이나 비판 의견도 잘 나오는 편. [34] 가령 굿즈 밀어주기나 공식 석상의 발언 등등. 심지어는 편애하는 특정 캐릭터 팬덤의 극성 빠짓에 동조하거나 그러한 행위를 직접 미화해 해당팬덤을 옹호하는 행동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35] 예시로 전작에서 엄청 밀어주며 공인 편애캐였던 캐릭터도 후속작에선 편애캐 맞나 싶을 정도로 그 입지와 비중과 활약상 등이 모두 크게 추락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36] 보통 초반에 편애 의혹이 일만큼 푸시받다가 갑자기 푸시가 뚝 끊겨버려서 최종적으로 편애인지 아닌지 애매한 케이스에는 이쪽도 포함된다. [37] 사실 가엘리오 진 주인공 드립도 어디까지나 비정상적이고 막장 행각을 벌이는 철화단에 대한 반감과 주역 캐릭터들(미카즈키, 올가, 쿠델리아)의 서서와 묘사가 워낙 부실해서 철혈을 까기 위해 장난 및 풍자식으로 진 주인공 드립을 친 것인데 가엘리오와 줄리에타만 띄워주는 철화단 극성 안티와 알아보지 않고 위키나 리뷰만 본 네티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왜곡한 것이 문제이다. 참고로 진짜배기 철혈의 안티의 경우는 철혈 그 자체를 싫어하거나 다시 시청하면서 문제점이 확실하게 보여가지고 가엘리오와 줄리에타, 러스탈조차도 전형적인 심리 묘사가 엉망진창인 철혈 캐릭터라는 이유로 옹호조차 하지 않는다. [38] 원작에선 주합회의중에 기유가 넘어질 뻔한 미츠리를 잡아주는 장면이 있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삭제되었고 렌고쿠 생일 기념 공식 일러스트에서는 주인공 렌고쿠보다도 기유와 시노가 더 부각되어 그려지는 바람에 팬들의 분노가 폭발하여 일본팬덤들조차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었다. [39] 보루토는 애니메이션도 정사에 해당되므로 보루토 건은 애니라 해도 이곳에 서술한다. [40] 어린 시절 왕따를 당했다든지, 라면을 미친 듯이 좋아했다든지, 근성이 더럽게 강했다든지… [41]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와 제작진 계정에서 제작진 중 히나타팬이 있다는 발언들이 꽤 나왔으며, 공식 사이트 맨 윗상단에 히나타를 찬양하는 팬 코멘트를 띄우거나 히나타를 띄워주고 네지를 변태스토커로 폄하하는 발언을 공식 블로그에 올리는 등등. [42] 나루코레 제 1회 여성캐릭터 전원 인기 투표를 했을 당시, 히나타 팬덤이 심하게 타 팬덤을 방해하고 투표수를 조작하는 등 부정선거를 저질렀는데, 제작진측에서 이를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눈 감아준 것도 모자라 히나타 팬덤의 비리가 전부 사실로 밝혀진 뒤에도 순위 정정은 커녕 비리로 얻은 투표수도 무효화 해주지 않고 히나타 팬덤의 비리사실 자체를 함구하는 등 히나타 팬덤의 비리 사실 자체를 의도적으로 은폐하려는 공식 발언을 올렸다. [43] 이 쪽으로 이동해도 좋다. https://www65.atwiki.jp/hinata5rioshi/sp/ [44] 그래도 속죄는 확실히 하지만... [45] 작중 이 세명은 각각 문서 까지 나왔다 덤으로 차별한다고 안 좋은 소식도 나왔다. [46] 이쪽은 나루토의 휴우가 히나타처럼 제작진 편애뿐만 아니라 극성빠들도 심각한 편. [47] 게다가 영웅 정체는 아무리 파트너나 동료여도 밝히면 안된다고 마리네뜨가 블랙캣에게 직접 말했는데도 알리야에게 본인의 정체를 알려버려서 이럴거면 왜 영웅 정체 비밀을 유지했냐고 저러면 설정붕괴 아니냐며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버렸다. [48] 그나마 테루하시가 망가져 웃기는 부분도 본인의 착각으로 사이키와 플래그를 쌓는다거나 절세미모로 모든 남자들이나 테루하시의 추종자들이 과찬하다 못해 현실을 왜곡하고 지나치게 떠받들여 상식을 초월한 행동을 하는 형태로 망가지는 개그가 전부. 즉 테루하시 본인이 망가져서 웃기는 개그는 손에 꼽을 정도다. [49] 소요의 제자들이었던 사카타 긴토키, 가츠라 고타로, 다카스기 신스케를 묶어서 서당즈라 부른다. [50] 특히 아쿠아 융융이 최대 피해자다. [51] 실제로 원작 게임 제작진들 사이에서는 의외로 미츠나리의 인기가 하위권이라고 한다. [52] 다테 마사무네도 IG판 TVA 당시 마사무네와 오슈 진영에 비중이 몰린 탓에(특히 2기) 골수 원작 팬들을 중심으로 편애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애초에 사나다 유키무라와 함께 양대 주역이기도 했고, IG판의 경우 캐릭터 하나를 푸시하기 위해 작품이 망가질 정도로 다른 캐릭터들을 폄하하거나 캐릭터성을 망치는 일은 없었기 때문에 논란은 비교적 빨리 사그라들었다. 오히려 JE의 과도한 미츠나리 편애 때문에 방영 이후 IG판이 재평가를 받았을 정도. [53] 제작진중 하나인 레드신(프로그래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54] 오직 그녀만을 위한 설정변경이 2~3개나 행해졌을 정도. [55] 카인과 엘림스 스마일은 라라의 웃음을 찾아주는 것이 목적인 캐릭터들이다. [56] 앙리가 앙리령을 내린 이유는 바로 라라의 웃음을 되찾기 위해서며 레벨이 확장되 그랜드 레벨이 생긴 이유는 라라의 호위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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