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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02:19:42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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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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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17세
가족 아버지[1]
어머니[2]
할머니[3]
작은아버지 오동재
작은어머니 미숙
사촌오빠 오영훈
사촌언니 오나리
학력 충현고등학교 (재학)
배우 양서현
MBTI ENTJ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
3.1. 어색한 만남3.2. 나리와의 갈등3.3. 간부 수련회3.4. 홍보부 영상 제작3.5. 홍보부 사건3.6. 학생회장 선거3.7. 학생 부회장이 된 후3.8. 몰락3.9. 불편한 동거3.10. 친조모의 등장3.11. 다시 한번, 위원회 활동
4. 비판5. 떡밥6. 기타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소녀의 세계의 등장인물이자 빌런. 작중 오나리와 같은 홍보부의 임원이자 나리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악질 캐릭터이다. 조용하고 어른스러운 분위기다. 언급되는 것으로는 주역 3인방 급은 아니여도 예쁘다고 언급된다. 학생들의 말에 의하면 권승하와 같이 있어도 잘 어울릴 정도의 미인이라고 한다. 외모 외에도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행실도 모범생 같아보여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들에게도 평판이 좋은 편이다. 특히 교내 논술 경시대회에서 1학년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본인 말로는 학원이나 과외를 전혀 받지 않는다며 혼자 공부해서 얻은 성과로 추측된다. 쓰기 외에도 말빨도 상당히 좋다는 듯.

나리의 친사촌 동생으로 구체적으로는 큰아버지의 딸이다.[4] 나리가 교실에 들어오는 유림을 보고 놀라는 장면에 독자들 사이에서 '도대체 저 애가 누구길래 나리가 저렇게 놀라는 거냐'라며 여러 가지 추측이 나왔었다. 2부 8화 베댓의 대부분은 그녀를 보고 1부에서 임유나의 과거 편에 나온 나리와 유나 사이를 이간질했던 우예림으로 추측했다. [5]

그 이후에도 여러 떡밥을 남기고 있어 다른 가족들보다 비중이 높게 나올 것으로 보이고 있다.

2. 성격

겉으로 보기에는 차분한 모범생이지만 사람을 가려가면서 행동하는 것과 자신은 무조건 중립을 지키면서 자기 말은 맞고 그걸 반대하는 건 틀렸다는 등의 내로남불적 언행을 여러 차례 보이지만[6] 워낙 말빨이 좋아 그걸 눈치채기 어렵다는 점이다. 여태까지 소녀의 세계에서 여러 악역 캐릭터들이 등장했지만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말빨이 좋다고 할 수는 없던 반면 유림은 말빨이 좋다는 설정까지 있고 실제로도 말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계속 보이며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만 몰아붙이고 있다. 나리조차도 자신이 잘못한 건 없는데 유림의 말을 듣고는 내가 정말 잘못한 건가 싶었다고 말할 정도였고 미래는 상술했듯이 도저히 말로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평가하기까지 했다.[7][8]

그리고 이런 점들이 겹치면서 유림은 자신이 속한 단체의 수직적 관계를 완전히 무시하고 모든 것을 자신의 생각대로 주도하는 큰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첫 촬영에서 그저 1학년에 홍보부원에 불과한 유림이 2학년인 나리와 3학년이면서 홍보부 차장인 재호에게 뒷정리나 하고 가면 된다고 말하는 것부터 조짐이 있던 부분인데 결국 나리의 홍보 영상 촬영 때도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리를 도와준 것은 하나도 없으면서 중립을 유지하는 척하며 주도권을 총책임자인 나리에게서 빼앗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유림은 선지라는 예상치 못한 상대를 만나 작중에서 처음으로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림에게 한 방 먹이지 못했던 미래도 선지를 따라 똑같이 무작정 들이대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림에게 복수하는 데 성공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때 선지의 모습은 이전까지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맞으니 자신의 생각대로만 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유림의 모습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음에도 유림은 그것을 보고도 자신이 그동안 잘못되었던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아나 규빈도 유림의 말을 듣지 않고 나리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봤는데 따지고 보면 이 두 사람은 유림을 일방적으로 무시한 게 아니라 당연한 행동을 한 것이다. 애초에 이 촬영을 주도하는 총책임자는 나리이고 유림은 단순히 더 어린 후배로도 모자라 그저 도와주러 온 입장이다. 같은 홍보부인 승하가 나는 발언권이 없다고 말하며 나리의 말을 듣겠다고 한 것도 승하가 나리의 편인 것도 있지만 오늘은 나리가 총책임자이니 나리가 하는 말을 들어야 하며 그 때문에 나는 이에 반박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한 것이지 다른 학생들이 나리를 내버려두고 굳이 유림에게 확인을 받을 이유가 없다. 이는 홍보부가 기획부 밑으로 내려간 뒤에도 마찬가지여서 결국 석현과는 전혀 다른 타입의 기획부장을[9] 만나자 기획부장과 싸우고 나가버리게 된다.

한동안 모습을 안 보이다가 승하한테 학생회장 선거에 러닝메이트를 부탁하는 것 때문에 또 까이게 된다. 학교폭력 가해자 주제에 학생회장을 하려는 것에 생각이 있는 거냐며 유림을 비판하기도 했다. 독자들은 승하가 당연히 거절할 거라 생각했지만, 그와 달리 오히려 승하의 생각해본다는 말에 독자들은 유림과 같이 승하를 까기도 하였다. 결국 승하는 수락하여 같이 선거에 나가게 되고, 나리가 서현이 한 얘기는 거짓말이라며 해명하려 하지만 구질구질하다며 나리를 위선적인 가해자 취급하는 것과 말을 전혀 듣지 않으려 하는 모습에 나리도 이젠 모른다며 포기까지 할 정도니까 말이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어색한 만남

2부 8화 말미에 첫 등장. 굉장히 똑똑한 수재였고 큰아버지와 나리네 아빠가 사이가 좋지 않아 자주 왕래가 없었고 다른 사촌인 영주와는 다르게 나리는 유림을 대하기 어딘지 모르게 어려워했다. 그런데 서울에 살고 있던 큰아버지가 나리네 지역으로 이사를 온 데다가 조기유학을 떠난다고 얘기를 들었던 유림이 뜬금없이 자기와 같은 학교에 다니던 것에 나리가 의아해했고 이에 나리가 유림에게 작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지만 유림은 왠지 나리를 보고 조용히 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한다. 게다가 홍보부 OT가 끝나고 나리가 쫓아와 인사를 하자 친구에게는 '조금 아는 언니'라고 하는 등의 태도를 보인다.

이후 단둘이 있게 될 때 나리와 함께 얘기를 나누다가 나리가 "너 나 이 학교 다니는거 알고 있었어?"라고 묻자 "내가 그걸 어떻게 알고 와?"라고 어딘지 냉담하게 답한다. 게다가 나리에게 같은 학생회인데 사촌 지간이라고 하면 어딘지 모르게 좀 그렇다며 사촌 지간인 건 비밀로 하고 그냥 아는 언니 동생 사이로 해두자고 한다.[10] 이후 2부 11화에서는 나리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을 두는 심제현과 나리네 무리에 끼고 싶어 하는 남서현이 도서관에서 나리에게 집적거리는 걸 보고는 모른 척 외면한다.

2부 16화에서 학교 홍보 동영상 촬영을 위한 기획서 작성을 하기 위해 조를 짜게 되었고 나리와 조유정과 같은 조가 된다. 나리는 자기를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유정과 자기에게 거리를 두는 유림과 한 조가 되어 숨막혀 한다. 반면 유림은 유정과는 죽이 척척 맞는지 유정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눈다. 의견을 나누던 중 나리와 유정이 학교에서 키우는 흰둥이 때문에 트러블이 나자 유림은 하는 수 없다는 듯이 '그럼 흰둥이도 기획서 의견란에 적어 둘게요.'라고 한다. 회의가 끝나고 유림은 나리를 불러내 혹시 유정과 싸웠냐고 물어본다. 이에 나리가 전에 교실에서 애들 앞에서 선물을 준 것 때문에[11] 화내는 것 같다고 하자 유림은 두 사람의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홍보부 활동에 해가 가지 않게 둘이 잘 풀어보라고 한다. 이에 나리가 유정이 자기가 하는 말마다 토를 달고 무시했던 일을 말하고 개인적인 감정으로 그러는 건 유정이지 않냐고 하자 나리에게 언니가 교실에서 선물준 것 때문에 유정이 저러는 거니 결과적으론 언니가 원인 제공자이니 언니가 사과하라고 한다. 나리가 억울해 하며 내가 왜 사과해야 하냐고 묻자 유림은 집안 사정이 안 좋아진 얘기를 하며[12]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면 생활기록부에 한 줄이라도 더 채워야 하니까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홍보부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언니가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고 간다.[13] 하지만 이후에도 홍보 동영상 촬영을 위한 단톡에서 유정하고만 의견을 주고받고 나리를 꿔다놓은 보릿자루 취급을 하며 나리도 모르는 사이에 기획서를 작성해 홍보부 카페에 올리고 유정이 동영상 편집을 위해 데리고 왔던 친구 은하와도 친해진다.[14]

기획서 발표를 마친 후 유정이 유림과 유림의 친구, 그리고 은하에게 저녁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한다. 집에 가려는 나리를 보고선 유림은 저녁 같이 먹으러 가자고 물어보지만[15] 나리가 유정의 눈치가 보여 속이 안 좋다고 하자 아쉽다고 하고선 넷이서 웃고 떠들며 밥을 먹으러 간다. 그런데 밥을 먹고 문방구에 들렀다가 속이 안 좋다고 하던 나리가 금발에 잘생긴 남자와 함께 웃고 떠드는 걸 본다. 그것을 본 유정이 나리가 남자를 매우 좋아한다고 욕하자 나리가 없는 곳에서 뒷담화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다음날 홍보부 회의에서 나리가 차장 재호를 도와주려고 하는 것을 보고 유정이 왜 쟤가 저기 있냐고 따지자 어차피 홍보부가 할 일인데 도와줘도 나쁘지 않겠냐고 말한다.

그리고 나리가 유정에게 연락을 받지 못해 홍보부 회의에서 쫓겨나고 이에 나리가 유정에게 따지자 유림이 끼어든다. 처음에는 유정이 잘못했다고 말하는 듯 했으나 갑자기 우리끼리만 알자고 말해 나리를 당황하게 만든다. 이에 나리가 왜 네가 멋대로 끼냐며 유림에게 따지나 유림은 분명 유정도 잘못했지만 그 원인은 나리가 만들었고 나리가 그걸 회복할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16] 오히려 나리를 질책한다. 결국 참다 못 한 나리가 두 사람이 자신을 따돌리고 있다고 말하지만 유림은 우리가 나리를 욕했냐며 그런 적 없다고 말하고는 나리에게 홍보부 사람들과 가까워지게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그 말을 나리가 거절하자 그럴 거면 분위기 흐리지 말고 그만두라고 말한다.

그 후, 나리가 자기 방식대로 조유정과 담판지어 찍소리도 못하게 제압했고 그 후로는 여전히 외롭고 홍보부장 장석현으로부터 묘한 갈굼을 받는 건 여전했으나, 나리가 합리적인 근거를 대고 의견을 말해도 무시당하는 등의 부당한 일은 겪지 않게 되었다. 그 예로 석현이 자신의 사적인 사정으로 토요일에 일정을 잡은 걸 그 날 비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니 안 된다고 반대하자 유림이 가장 먼저 타당한 의견이라며 손을 보태고, 유정 역시 동의한다. 다만 그런 변화에 은근히 뒤돌아 나리를 보면서 싱긋 웃어보이는 게 왠지 "언니 내 말 듣길 잘했지?"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라, 나리는 자기 혼자만 잘났다는 거냐고 미래, 선지, 찬양에게 불만을 토로한다. 그렇게 화낸 직후, 뒷담화한 것에 양심이 찔려하자 선지는 뒷담화로는 모자라니 어떻게 손 좀 봐줄까 하고 묻지만, 미래는 냉정히 제지하며 보통은 한 살 위라도 선배니까 쪼는데 걔는 자기 이미지 관리하면서 나리한테만 교묘하게 가스라이팅하는 게 보통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그 이후에도 여전히 홍보부에서 존재감이 높으며 특히 부장 석현에게 호감을 받고 있고 동시에 묘하게 나리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홍보 영상 촬영이 끝난 뒤에는 차장인 재호와 나리에게 뒷정리만 하면 가도 된다고 말한다. 그저 1학년에 아무 직책도 안 맡고 있는 유림이 2, 3학년인 데다 한 명은 차장에게 뒷정리를 시키고 있는 것이다.

3.2. 나리와의 갈등

2부 33화에서 나리와 같은 반인 남서현이 유림을 찾아 와 "야 너 2학년 1반 오나리 사촌 동생 맞지?"라며 말을 건다. 유림은 생판 모르는 선배가 대뜸 자신을 나리의 사촌 동생이라고 말하는 것에 당황한다. 서현은 유림에게 나리가 '유림이 집이 쫄딱 망한 것이 쪽팔려서 자신의 사촌 동생인 것을 숨기고 다닌다'라며 반 애들 다 들리게 유림을 비웃고 다닌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 직후, 유림은 나리와 마주치게 되고 나리가 먼저 인사를 건네자 유림은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거리를 둔다. 나리는 둘만 있을 때는 편하게 말해도 된다고 말하지만 유림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작중 처음으로 화가 난 모습을 보였다. 독자들은 서현에게 속은 유림이 나리에게 어떤 방식으로 되갚을지 짐작이 가지 않아 불길하다는 반응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38화에서 영단어를 외우며 등교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남의 집 지붕에서 비를 피한다. 그러다 역시 비를 피하러 온 주찬양과 마주쳤고 찬양은 비를 뚫고 가려다 갑자기 멈추더니 자기가 갖고 있던 우산을 유림에게 준다.[17] 유림은 우산을 받고 어쩔 줄 몰라한다.

3.3. 간부 수련회

그리고 그날은 간부 수련회를 가는 날이었는데 홍보부원들과 함께 장을 보고 왔다. 그런데 이때 장석현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나리와 권승하를 빼고 단톡방을 새로 만들어서 두 사람은 홍보부원들이 장을 본 것도 모른 채, 마냥 홍보부원들을 기다렸었다.[18] 나리가 뒤늦게 유림을 따라가서 도와주려고 하나 유림이 나리의 손을 쳐낸다. 그리고는 잡일하는 거 싫어하니까 그냥 두라고 말한다.[19] 나리가 석현에 이어 유림까지 자신에게 삐딱하게 구는 이유를 묻자 유림은 교회에서 신앙심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꼭 문제를 일으킨다는 말을 하고 나리가 왜 그런 말을 하냐고 말하자 남의 말을 멋대로 퍼뜨린 사람이 눈치가 없다고 말하고는 나리를 손가락으로 툭 치면서 홍보부는 왜 가입했냐고 빈정거린다. 그리고는 연애를 하고 싶으면 홍보부는 관두고 당당하게 연애하라고 말하면서 다른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욕먹게 하지 말라고 말하며 물러난다.[20]

첫 날 유림은 나리와 같은 방에 머물게 되었고 이에 나리는 구석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 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 메이트들이 저녁 행사 때 멋진 모습을 보인 승하에게 감탄하며 같은 홍보부인 유림에게 승하가 어떠냐고 묻자 그냥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다음날, 유림이 친구 임다현과 함께 페인트볼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 어느 교실에 있다가 외장 하드가 든 가방을 메고 온 나리와 마주쳤다. 나리는 구석에 혼자 앉아 있다가 방송부에서 도움을 요청하자 도와주려고 가방을 놓고 갔다.[21] 그런데 나리가 외장 하드를 찾으려고 가방을 뒤졌으나 어째서인지 외장 하드가 나오지 않았고 나리는 유림에게 도와달라고 했으나 유림은 그것 하나 간수도 못 하냐며 한심하다고 말하며 나리의 손길을 거절한다.[22]

3.4. 홍보부 영상 제작

그렇게 간부 수련회가 끝나고 나리는 퇴부하기 전에 홍보부 영상을 찍어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친구들을 끌어모아 영상 제작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유림은 나리의 요청은 없었지만 조유정이 같은 반의 심제현을 따라 영상 제작을 도와주러 간다는 것을 듣자 자신도 도와주겠다고 나서 유정과 함께 나리에게 등장한다. 이를 알게 된 나리는 유림이 온 것을 불편하게 생각했고[23] 이를 눈치챈 미래는 화장실에서 유림에게 이야기를 한다. 나리가 정말로 도움이 필요할 때는 거절하더니 오늘같이 도와줄 사람이 많을 때는 도와주러 오는 건 무슨 의도냐고 묻자 유림은 선배들이 제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선배들이 후배 뒷담화하는 게 보기 좋지 않다고 말을 돌린다. 유림이 사람을 가려가며 행동하는 것을 알고 있던 미래는 그런 행동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다며 여기선 네 편이 없으니 멋대로 행동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유림은 한 사람 말만 듣고 이러는 게 상당히 불쾌하다고 마지막까지 말을 돌리며 나가버린다. 화장실을 나온 유림은[24] 흰둥이를 씻기고 온 찬양과 재회하고 놀라 그에게 말을 걸지만 찬양은 아무렇지도 않게 유림을 무시하고 가버린다.[25]

이후 나리가 홍보 영상 컨셉에[26] 대해 설명하고 질문을 받자[27] 바로 질문하여 귀엽긴 한데 학교 홍보 영상과는 너무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또한 홍보부에서 두 달 동안 만든 것들을 나리가 독단적으로 바꾸는 건 위험하다며 나리를 압박한다. 나리는 다들 바쁘다며 나에게 알아서 책임지라고 했는데 어떻게 다른 부원의 의견을 듣냐고 따지지만 유림은 그래서 유정과 같이 온 것이라며[28] 자신은 이전 영상과 비슷하게 가자고 말하며 아니면 둘 다 좋은 아이디어니까 절충해서 가자고 이야기한다.[29] 나리는 이제 와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태도를 보이는 유림을 보며 정말로 절충해야 하냐며 속으로 화를 삭히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임선지가 나는 나리의 아이디어가 훨씬 재밌다 며 나리의 아이디어를 밀고 가자고 주장한다. 유림은 귀여운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지 않냐고 말하지만 선지는 전혀 듣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면서 오히려 유림이 속으로 화를 참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 이를 본 미래는 선지의 모습을 보며 논리가 통하지 않는 상대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선지의 말이 맞다고 동참했고 다른 학생들도 이에 동의했다. 이에 유림은 유정과 승하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유정은 고개를 돌려버렸고 승하는 유림과 달리 나는 무조건 나리의 말만 듣기로 했으니 발언권이 없다고 말하며 뒤로 뺀다. 결국 나리의 의견이 그대로 받아들여지면서 유림은 겨우 화를 삭힌다.[30]

그 뒤, 나리의 같은 반 학생인 주아가 흰둥이에게 옷을 입히고 가발까지 씌워주자 너무 장난스럽지 않냐고 물어보지만 주아는 이를 나리에게 물어보고 나리는 괜찮다고 말해 유림의 말이 막혀버린다. 유림은 가볍게 보이면 안 된다고 말하지만 선지와 미래가 웃긴 게 최고라고 말해 유림은 또다시 할 말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연희가 수정한 대본을 규빈이 가져오자 유림은 대본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 좀 해보겠다고 말하지만 규빈은 "네가 왜?"라고 말하며 거절하고는 나리에게 보여준다. 이에 소외감을 느낀 유림은 나리에게 자기 편 들 사람 불러놓고 뭐하는 짓이냐며 이러다 망하면 홍보부 전체가 망한다고 말하지만 영상 촬영을 책임지겠다고 할 때부터 생각이 있던 나리는 네가 항상 정답은 아니며 나를 얼마나 얕잡아 보는지 아는데 꼭 이 영상을 성공시키고 홍보부를 그만둘 것이라며 오늘은 제발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한다.[31] 그 말을 들은 유림은 뭔가 할 말이 생겼는지 나리를 다시 부르는데 그와 동시에 찬양이 나리를 부른다. 찬양을 다시 본 유림은 우산 씌워준 그 분 아니냐며 놀랐지만 찬양은 자신이 우산을 준 여학생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했기에 모르겠다고 넘어간다.

그 뒤로는 영상 촬영에서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후, 석현에게 나리가 자신들이 만든 영상 컨셉을 완전히 무시하고 새로 찍었다고 말해 석현이 나리에게 크게 화를 내게 된다. 이후, 홍보부원들이 나리를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며 유림은 몰래 웃음을 짓는다. 허나 나리는 홍보부원들이 나리를 을로 자신들을 갑으로 생각한다면, 더한 갑을 불러와서 진흙탕 싸움을 하면 된다면서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 영상을 보여준다. 이후, 교장 선생님과 나리에게 사정을 들은 학생회장 장성혜가 전교생과 선생들을 상대로 투표를 제안했고 투표 결과 유림의 생각과 달리 나리네 영상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학교의 대표 홍보 영상이 된다. 이에 석현이 나리를 적대하는 홍보부원들인 재호, 유림, 다현과 함께 나리를 불러내 나리에게 네가 홍보부를 엿 먹였다고 말하지만 나리는 난 전혀 홍보부를 엿 먹이지 않았다고 침착하게 반박하면서 석현과 다현을 할 말 없게 만든다. 이에 유림은 이 일을 학생자치법정에 올릴 것이라며 나리에게 똑바로 설명하라고 협박하지만 나리는 참 무섭다고 비꼬면서 유림이 그렇게 망할 것이라고 말하던 나리네 영상은 오히려 유림이 그렇게 좋아하는 객관적인 지표인 전교생 투표 압승으로 결과가 나왔다며 유림을 압박한다. 유림은 어디까지 밑바닥을 보일 거냐며 따지지만 외장 하드 건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나리는 오히려 홍보부원들을 향해 나한테 왜 그랬냐고 소리친다.

3.5. 홍보부 사건

그 후, 자신이 한 말대로 홍보부에 대해 학생자치법정이 열렸다. 다만 그 대상은 나리가 아니라 홍보부 부장인 권재호였고 유림은 석현, 다현과 함께 재호의 편에 앉게 된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고개를 숙이는 재호나 다현과 달리 당당하다는 듯이 고개를 들고 나리 일행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전날, 재호에게 진상을 들은 석현과 유림, 다현은 나리를 따로 부르고는 나리에게 그냥 덮어버리자고 말한다. 그러나 화가 난 나리는 사과를 하지 않는 그들에게 분노를 표하며 돌아간다. 돌아가던 나리를 유림이 붙잡고는[32] 말이 심했다고 사과를 한다. 이를 들은 나리는 잠시 생각에 빠지는 듯 했으나 유림이 이어서 이미 다 지난 일이라며 복수심에 휘둘리지 말고 냉정하게 생각하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나리는 예전엔 유림이 대단해 보였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라며 유림에게 더욱 실망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학생자치법정에서 나리가 재호에 이어 나머지 세 명의 홍보부원도 처벌을 건의하자 석현, 다현과 함께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나리가 자신과 재호가 홍보부 안에서 전혀 존중받지 못했다고 말하자 잠자코 있던 유림은 나리가 당한 일은 안타깝지만 그 외에는 전부 억측이라며 부정한다. 오히려 나리가 부원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해서 그런 피해의식을 가진 것이니 남 탓 하기 전에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게 먼저라고 말하고 게다가 나리가 유림에게 악감정이 있어서 유림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멋대로 퍼뜨렸다고 말한다. 나리는 자신이 언제 그랬냐고 말하지만 유림은 자신의 말에 확신이 있다는 듯이 증인 데려와도 되겠냐고 말하며 나리를 조용히 하게 만들고 이번에는 나리가 언제나 홍보부가 결정한 일을 제대로 따르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했다고 말하며 나리를 몰아붙인다. 듣다 못한 승하마저 이에 반박하려고 했지만 다현까지 끼어들어 나리가 자신들을 무능력하다고 말했다며 유림의 편을 들어준다. 그런 이유로 유림은 자신들이 가해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승하와 함께 나리의 편에 섰던 유정이 손을 들어서 자신은 가해자가 맞다고 고백하여 유림을 당황하게 만든다.[33] 유정은 학생부장 선생님이 홍보부에 방문했을 때 나리가 늦은 이유가 그때 자신은 나리가 싫었기 때문에 일부러 나리에게만 시간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으며 그 뒤에도 여러 번 나리에게 면박을 주고 무시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고백한다. 이를 들은 학생부장 선생님은 그 이유가 집단 따돌림이었냐고 물어봤는데 갑자기 유림이 크게 당황한 듯 책상을 치고 일어나 절대로 그런 일은 없었다며 소리친다. 그러나 학생부장 선생님은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 중간에 말을 끊지 말라고 말하고 유정이 자신이 그렇게 한 이유를 말하고 여자부원들끼리 단합대회할 때도 나리만 빼놓고 했다고 말하자 학생부장 선생님은 이번에는 유림과 다현에게 그들도 동조했냐고 물어본다. 말을 하지 않자 학생부장 선생님이 크게 소리치며 다시 물어봤지만 그들은 이번에도 말이 없었다. 결국 학생회장 성혜와 학생부장 선생은 재호는 학폭위를 열 것이고 나머지 부원들에게도 징계를 주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방조죄 명목 하에 벌점을 10점 받았고[34] 교내 봉사를 하게 되었다.

이후 남은 홍보부원들은 기획부에 들어갈지 말지를 정하게 되었는데 승하를 제외한 홍보부원들은 기획부로 들어갔으나 유림은 OT에서 기획부장과 말싸움을 하다 스스로 기획부를 그만둔다. 기획부장은 부서가 합쳐졌으니 기획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는데 유림은 이게 비효율적이라고 반박하다가 말싸움이 난 것이다.

3.6. 학생회장 선거

69화 후반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는데, 나리와 승하한테 다가가 승하한테 잠깐 좀 얘기할 수 있냐는 말을 꺼낸다.[35] 다음날 나리한테 불려 얘기를 나누는데 여전히 냉랭한 태도로 나오고 있다. 나리가 남서현이 너한테 무슨 얘기했냐고 묻자 뻔뻔하다는 식으로 나오며 내가 굳이 말 안 해도 언니가 더 잘 알 텐데 그거 물어보려고 한 거냐며 말하자 나리가 역시 걔가 무슨 얘기 했냐며 집안 사정에 대해 물으려다가 그만하라며 말을 끊어낸다. 나리가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전부 다 오해라며 해명하려 하지만 유림은 구질구질하다며 무시하고 떠나버린다.

전에 유림이 승하한테 하려던 얘기가 학생회장 선거에 러닝메이트 하자는 제안이었으며, 승하는 생각해본다고 하지만 후반을 보면 결국에 같이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게 된 듯하다. 이후 승하와 같이 붙어다니는 모습을 보이며, 미래와 선지가 이걸 보고 대체 권승하는 생각이 있는 거냐며 승하와 유림을 은글슬쩍 까기도 했다. 조유정과 심제현이 둘을 보니까 좀 어울리는 것 같다며 보다가 나리와 만나 얘기 나누는 걸 유림이 보게 되는데, 나리와 눈이 마주치자 얼굴을 찡그린다. 승하도 나리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자 급히 떠나는 걸 보며 유림이 승하한테 안 따라가도 되냐고 묻자 승하는 괜찮다고 답한다. 유림은 러닝메이트 하는 걸 나리 선배가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다고 말하고 승하한테 이번 선거 꼭 당선돼야 한다고 괜히 사소한 데 신경 쓰지 말고 끝까지 잘해줘야 한다며 시간을 투자한 만큼 제대로 된 결과를 얻고 싶다고 한다.

이후 승하와 같이 준비를 하던 도중 나리가 잠깐 승하를 불러내어 얘기하러 나가는 걸 보곤 "한심하긴."이라고 말하며 치를 떨었다. 다음날 미래와 선지가 화장실에서 나리와 승하 얘기를 하던 중에 칸에서 나오는걸 본 미래가 유림한테 방금 한 얘기 다 들었냐고 하자 공중화장실에서 그렇게 큰소리로 얘기하니까 듣기 싫어도 들을수밖에 없었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미래가 그 얘기 함부로 떠들지 말라며 일러두지만 어이없어 하며 그런 하찮은 일에 신경 쓸 시간 없다며 나리에게 상처를 주고 떠난다. 이후 학생회장 선거 후보 명단에서 나리 이름을 발견하자 정색하곤 곧바로 나리를 찾아가 회장 선거에 나가냐고 묻고, 나리가 나간다고 하자 유림은 어이없어 하며 승하 선배한테 차인거 때문에 훼방 놓고 싶어서 이러냐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하지만 나리는 귀를 막으며 네 얘기 듣기 싫다며 완벽 차단을 해버린다. 유림은 어린애냐며 한심하게 보지만 나리는 네가 안 좋은 얘기만 할 거 뭐하러 듣냐며 반박하고 이번 선거는 진짜로 자기 의지로 나가는 거라며 그러니까 너도 나 상관하지 말고 그냥 네 길 가라고 말한 뒤 가버린다.

회장선거 오리엔테이션이 끝난뒤 선거 공약을 정리해서 제출하려한다. 승하는 그전에 다른 애들한테 공약이 괜찮은지 물어보자고 하지만 유림은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듣지 않고 자기가 옳다는 듯이 행동하며 그건 그냥 시간 낭비라며 무시해버린다.

심제현과 조유정의 언급으론 유세가 2번 팀한테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비주얼이 한 몫 한 것도 있지만 고상하게 활동한 것도 있어 저절로 유권자들이 붙는 바람에 2번 팀이 거의 당선 확정이나 다름없다고.

선거 유세날에 다른 팀들은 어필하려고 여러 기행이나 소동을 벌이는 와중에 권승하와 오유림은 품위를 지키는 모습 때문에 독자들에게 제일 눈에 안 띈다며 비웃음을 샀다.

김수빈이 학교에 디퓨저를 설치한 것과 선거 유세날에 꽃을 나눠준 것 때문에 누군가가 선거법을 위반했다 신고하는 바람에 잘릴 뻔했지만 빌어서 간신히 경고를 받았다는데 그 누군가가 바로 오유림이었다. 수빈의 친구가 유림이 교무실에서 그렇게 말하는 걸 봤다고. 수빈이 나리에게 홍보부 폐쇄 건과 유림이 징계받은 걸 후보자 토론에서 터뜨리자고 꼬드기지만 나리는 단호히 거절하고 이런 짓은 하지 말라며 말하지만 수빈은 내가 알아서 한다며 가버린다.

이후 후보자 토론이 개최된 후 유난히 1번 팀의 공약에 질의응답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리한테 공약을 실제로 실천할 수 있냐며 묻지만 나리와 미나가 공약을 뒷받침하는 내용들을 발표해 유세가 2번 팀한테도 넘어가게 된다. 2번 팀이 공약을 발표하고[36] 질의응답 시간이 오자 김수빈이 결국 홍보부 폐쇄 건과 오유림이 그 사건과 관련하여 벌점 징계를 받은 일을 언급하고 홍보부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니냐며 대놓고 저격해버리자 토론을 시청하던 학생들은 당연히 의아해했고 유림이 당황하며 승하에게 눈길을 주지만 승하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유림은 이대로 가면 오해를 받을거 같다며 침착하게 말을 내놓는데 홍보부 폐쇄 건은 잘못된 리더십이 일으킨 폐해였으며 자기들은 이를 막지 못한 책임으로 벌점을 받았고 자신 또한 이 사건을 잘 대처하지 못한 것에 큰 반성을 느낀다고 말하며 수습했다. 뻔뻔하게도 은근슬쩍 자신의 잘못은 숨기고 홍보부 전체의 잘못으로 돌려버리는 모습에 같이 있던 승하가 이를 지적하려 하지만 나리가 눈치를 줘서 그만둔다. 이렇게 수빈의 말에 그럴듯하게 반박하는 바람에 결국 수빈의 의도와는 다르게 2번 팀의 이미지를 망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좋게 만들어준 꼴이 되어버렸다. 같이 있던 피해자인 나리에게 다시 한번 마음의 상처를 준 것은 덤. 나리가 이를 보고 소시오패스 아니냐며 독백할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후보자 연설도 끝나고 이제 선거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면 되었다. 방과후 시간에 드디어 학생회장 선거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3.7. 학생 부회장이 된 후

결국 3표 차이로 권승하와 오유림이 당선되었다. 학생회장 부회장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후 하교하다가 오나리와 마주치는데, 유림이 나리한테 대놓고 아쉽겠다며 비꼬려 들지만 나리는 아무렇지 않게 담담하게 축하한다 말해주자 유림은 그렇게까지 힘내놓고 왜 아무렇지 않냐며 쪽팔리지 않냐며 망언들을 내놓지만 나리가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지만 나 자신까지 비참하게 여기도록 만들지 말라며 반박하고 실패는 부정하는게 아니라 그 실패로부터 나오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유림은 엄마가 노력하는 과정은 그냥 실패자들이나 하는 말이라며 결과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너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말로 유림을 압박하는 과거 회상을 한 뒤 계속 실패만 하면 과연 언니가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묻는다. 그리고 나리는 그건 그때 생각한다며 무시하고 떠나간다.

장성혜에게 학생회실 카드키를 받고, "꼬투리 잡히지 말고, 벼르고 있는 사람들 많을 거라며 그만한 각오가 있으니까 거기 있는 거겠지"라는 말을 듣고 뜨끔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미소 짓는다. 32기 학생회장 당선 방송을 보고 있던 석현과 다현이 기분 안 좋은 모습을 보인 걸 봐선 조만간 둘이 폭로할 가능성이 있는 듯하다.

교실에서 앞자리의 친구들과 얘기를 하던 중에 친구가 유림에 대해 칭찬하자 옆에 있는 다현이 묘하게 짜증을 낸다. 그 친구들이 유림이 부회장이 되고 나서부터 다현이 유난히 짜증낸다며 뒷담화할 정도였다.

도서관에서 석현이 유림한테 후보자 토론 때의 일을 따지자 유림은 저희 모두의 잘못이 있다는 의미였다며 혹시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하다고 말하자 석현이 기분이 어떻게 안 상하냐며 승하랑 회장선거에 나가놓곤 이제와서 아닌 척 하냐며 화내는 모습에 무시하고 가면서 석현을 한심하게 보곤 자리를 뜬다.

요새 유림이 다현을 소외하고 두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걸 본 다현이가 유림한테 왜 나를 피하냐며 눈물을 흘리자 친구들이 진짜 왜 그러는지 모르겠냐며 네가 맨날 유림이한테 먼저 짜증내는 거 다 안다며 그렇게까지 질투가 나는 티가 나는데 어떻게 같이 다니겠냐며, 피해자인 척 그만하라고 화내자 다현은 유림을 부르지만 무시당하고 상처받는다. 이후 화장실에서 다현이 성적 때문에 예민해졌다며 그랬으면 안 됐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며 부탁했던 학원 자료를 유출해서 유림에게 건넨다. 유림은 고맙다며 우리 이제 섭섭했던 거 다 푸는 거라고 말하며 다현과 화해하며 넘어가는 줄 알았으나...

그날 밤에 다현이 학교 대나무숲에 익명으로 홍보부 학폭위 사건에 부회장도 연관되어 있다는 글을 올리는 통수를 친다.

다음날에 학교에서 그 글이 퍼지게 되면서 온갖 의문과 소문이 떠돌면서 유림은 학생들의 차가운 시선들을 피할 수 없게 되어 버렸고, 그 과정에서 학폭위 사건의 피해자가 오나리였다는 것을 온 학생들이 알아버리고 말았다. 유림은 다현한테 글 올린 거 너냐며 화내자 친구들이 둘이 화해했다는데 그런 글을 왜 올리겠냐며 다현이를 감싸자 유림은 급한 듯 교실을 떠나버린다. 이후 나리를 불러내며 다음 주에 학생자치법정이 열린다며 나리한테 언닌 피해자니까 이 사건이 드러내릴 원치 않을 거 아니냐며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나리는 기가 막혀 하고, 너 나를 진짜로 호구로 보고 있었냐며 네가 어떻게 나한테 도와달라는 소리를 하냐며 화를 낸다. 그러자 유림은 나도 그럴 거 같다, 하지만 지금 일 때문에 나랑 언니가 이상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내 증인이 돼 준다면 다 넘어갈 수 있다며 설득하려 하지만 나리는 말은 똑바로 하라며 나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라며 말을 끊는다. 유림은 난 아무 잘못도 없고 관련된 적도 없다며 자기합리화를 하고, 그 말을 들은 나리는 네가 한 행동들을 모조리 다 학생자치법정에 말하면 되겠다며 소리치자 결국 유림은 집안사정까지 팔아가며 이렇게 해야 대학 잘 갈 수 있다고 말하며 나리한테 내가 다 잘못했다며 제발 나 좀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나리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 애초에 네가 날 도와준 적이 있었냐며 오히려 내 탓만 했던 널 돕지 않겠다고, 알아서 잘하라며 자리를 뜨려 한다. 그러자 유림은 본색을 드러내며 후회할 거라며, 홍보부에서 일어난 일, 언니가 어떻게 피해자가 됐는지, 몰카 관련 일들 다 밝힐 거라는 협박을 하곤 떠난다.

주변 학생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던 도중 승하가 학생자치법정에서 어떻게 할 거냐며 묻자 홍보부에서 있었던 일들 다 말할 거라며 그래서 선배는 어느 쪽에 설 거냐고 묻는다. 승하 선배는 내가 가해자인 거 알고 같이 러닝메이트 했으니까 그쪽 편에는 못 서겠다며 미소 짓는다. 이후 학생자치법정 당일이 찾아왔다.

학생자치법정이 개정되고, 오유림을 변호할 사람이 안 보이자 이후 권승하가 들어오는데, 무려 권승하가 변호를 맡게 된 것이었다. 법정 개정 전 승하가 유림을 돕겠다고 말을 하자 유림이 당황하며 어떻게 도와줄 거냐고 묻자 승하가 부회장 자격에 대해 논하는 거니까 변호를 맡아 네가 부회장 일을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를 얘기하면 잘 먹힐거라고 한다. 유림은 수상하게 여기며 저한테 뭐 바라는 게 있냐며 묻자 승하는 나리 몰카 일을 숨겨달라고 부탁하게 되어 승하가 변호를 맡게 된 거였다.

이후 검사가 오유림한테 학폭위 가해자가 학생회 및 학생부 활동을 못하게 교칙으로 정해져 있다며 이를 지적하자 승하가 벌점을 받는 선에서 끝났다며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데, 검사측이 이건 교칙 이전의 양심의 문제라고 지목하지만 오유림은 누구보다 성실한 부회장이었고 그 책임감과 무게를 제대로 알고 수행했다고 말하며 학폭위 일은 유감이었지만 오유림은 그 누구보다 훌륭한 부회장이라 말하는 모습에 미래와 선지가 경악하면서도 배신감을 느끼게된다. 검찰측이 오유림은 후보자 토론 때 잘못을 홍보부 부장한테 전가했다며 이 행동은 학우들을 기만하는 것이 아니냐며 추궁하자 오유림이 심증말고 실질적인 증거를 내보이라며 나름 잘 빠져나갔으나 검사측에서 전 홍보부 부장인 장석현을 증인으로 소환하자 표정이 굳는다.[37]

3.8. 몰락

언젠가 다 밝혀질거야. 기만 위에 세워진 탑은 금방 무너질 테니까.
임선지
그 애가 아등바등 지키려고 했던 건 지지대를 세우지 못하고 그저 쌓아 올리기만 했던. 언제든 무너질 준비가 되어있던 모래성이었다.
오나리
전 홍보부 부장 장석현의 증인으로 나서게 되면서 오유림의 위선과 악행의 행적들이 줄줄이 밝혀지게 되었다. 검사 측이 석현의 증언을 증거 삼아 오유림이 부회장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하자 변호측(권승하)한테 더 발언할 게 없냐고 묻자 승하는 없다며 말을 끝내자 유림은 망연자실해버리고, 배심원들이 전원 만장일치로 부회장 직에서 물러나게 되고 오유림은 절망한 채 얼굴을 떨구고 말았다.[38] 오유림은 여전히 자기 잘못은 생각 안하고 나리를 보자 원망스런 얼굴로 쏘아붙이는데, 나리는 굴하지 않고 '꼴좋다' 라는 말을 덧붙이자 마치 살기가 드리운 얼굴로 나리를 향한 원망과 분노를 억누르고 있을 뿐이었다.

서미래가 오유림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소시오패스인 거 같다며 공식에서도 오유림이 소시오패스라는 걸 인정한 셈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부회장 자리에서 쫓겨난 이후 소문으로는 오유림은 아무하고도 어울리지 않고 혼자 다닌다고 한다. 주변에서 수군거려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고. 모의고사에서 1등을 따낸 걸 보면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보이겠지만 속으로는 상당히 굴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110화에서 오동재가 '그 쪽'하고 엮이기 싫다고, 없는 사람처럼 살다가 이제 와서 무슨 심보냐는 얘기에서 오유림의 부모님으로 추정되는 언급이 나왔다.

3.9. 불편한 동거

136화에서 도서관을 가려던 나리가 놓고 온 폰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갔는데 오동재가 누군가한테 안된다고 어떻게 짐까지 싸서 올 수 있냐며 화를 내는데 그 대상은 바로 오유림의 아버지이자 나리의 큰아버지였다. 옆에 오유림도 있었는데 눈에 다크서클이 져있고 머리도 지저분해지는 등 모습이 엄청 피폐해져 있었다. 상황을 살펴보면 안 그래도 종종 오유림의 집안사정이 안 좋았다고 언급이 나왔는데 더 심해졌는지 오유림을 돌볼 처지가 안되자 고시원에 보냈지만 거기서 심한 일을 당하자 빼내오고 오유림의 아버지가 유림이를 나리네한테 잠깐만 돌봐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던 것이다.[39] 유림의 아버지가 나리한테까지 제발 유림이 좀 돌봐달라며 비굴하게 굴자[40] 오동재가 여기서 이러지 말고 어머니한테 가라며 막자 자식이고 뭐고 나몰라라 하는 지독한 노인네 얘기는 꺼내지 말라며 윽박지른다. 오동재가 잠깐 움찔하더니 캐리어를 밖으로 끄며 "남이면 받아줬지 나리 때문이라도 쟤는 못 맡는다"며 명백하게 거절하자 나리의 큰아버지는 오유림을 두고 냅다 도망치는 꼴을 보인다. 오유림도 이만 나가보겠다며 자리를 뜨려하자 막 들어온 오영숙이 어디 가냐며 묻자 미리 알아둔 아동복지시설로 간다며 "저도 여기 있을 생각이 없었어요. 아빠한테 억지로 끌려온거지, 소란을 피워서 죄송합니다." 라며 떠나려던 순간 갑자기 현기증을 보이더니 그대로 쓰러져버린다.

병상에 누워있는 유림을 나리가 지켜보며 갑자기 일어난 상황들에 정신을 못 차리고 부모님을 찾아가다가 몰래 얘기를 듣게 되는데 유림이 쓰러진 원인이 영양실조에다가 빈혈 수치가 너무 낮아서 저리 된거라고 한다. 오영숙이 당분간 유림을 데리고 있기로 제안하자 오동재가 홍보부 학교폭력 사건 때 방관해 나리를 상처 입혔다며 유림을 같이 둘 수 없다며 그냥 원룸 하나 얻어서 주자곤 하지만 유림이 고시원에서 어떤 남자가 여자층까지 들어오면서 유림한테 과다하게 찝쩍거린 일까지 당했다며 경찰서에도 신고했지만 딱히 처벌도 못 받은채 풀렸다고 한다.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언제 또 찾아올지도 모르니 당분간 조심하라는 충고만 받았다고. 오영숙이 또 오유림이 부모님한테 거의 버림받은 상태고 아직 미성년자인데 너무 큰일을 겪고 있다며 무작정 밖으로 내보낼 수 없다고 하자 오동재가 이건 우리만 결정할 일이 아니라 나리의 의사도 필요하다며 곤란해하는데 나리가 내가 싫다면 유림을 안 맡아줄거냐며 묻자 부모님이 나리가 최우선이라며 긍정하자 결국 나리는 잠깐이면 괜찮다며 결국 오유림을 나리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나리는 오유림을 불편해하지만 참다가 "유림이를 (현실)동생처럼 대해라"는 부모님의 조언에 물이나 계란을 뺏어먹는 등 편하게 막대하기(?) 시작한다.

몰래 나리의 방에서 문제집을 사진 찍어가려다가 나리가 차라리 부탁을 하지 그랬냐며 물어보지만 자기 학생회자치법정 당시 도와달라 빌었지만 외면하지 않았냐며 나리한테 책임전가하듯이 말한다. 그거랑 이게 같냐고 나리가 어이없어하지만 정작 유림은 "또 착한척."란 말로 나리만 나쁜 사람으로 만든다.

나리가 자기 침대로 쓰는 소파에 몰래 문제집을 넣어두자 유림은 다음날 "문제집을 더 빌려달라, 나중에 갚을려고 내기 다 수첩에 적어뒀다"고 말한다.[41] 나리는 그 말에 비웃지않고 "이자는" 라고 묻자, 유림은 "이자도 갚을거야" 라고 말한다.

미래의 말처럼 나리는 정말 착해서, 괴롭히던 자신에게까지 도움을 주는 나리로 인해 아직 서먹하지만 나리의 조언을 받아들이며 같이 살고 있다.

3.10. 친조모의 등장

결국 나리네 일가와 백부 유림이네 일가가 갈라지게 된 원인인 친할머니가 등장하였다, 이후 나리 아버지를 반푼이라고 욕하고, 겉으로는 유림이를 위한답시고 유림이를 이딴곳에서 재우냐고 욕하며, 유림이가 나리 부모님을 옹호하며 대들자, 유림이에게 당황하나, 이후 유림이가 그동안 누리지 못하고 살았다고 울컥하며 말하자 기가차 한다. 이후 할머니가 따라오라고 이간질을 치며 말하자 유림이는 결국 조모를 따라간다. 이후에는 등장이 다시 줄어들었으나 나올때마다 팔을 잡는 모습을 보이거나 말라보인다는 묘사를 하여, 정황상 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하는 걸로 보인다.

3.11. 다시 한번, 위원회 활동

384화 마지막에서 재등장, 축제준비위원회에 관심을 보였고 385화에서 신청서를 내며 다시 한번 나리와 일을 하게된다, 나리가 자신을 찾아오자, 할머니와 연관되는걸 막기 위해서인지 용기가 없으면 끼어들지 말라고 쳐내고[42]나리가 들어오고싶으면 자신을 설득해 보라는 말에 설득해 들어가게 된다. 이후 소개 자리에서 장난을 치는 나리를 말리다가 언니라고 부르면서 모두에게 서로의 관계를 밝혔다.


이후에는 완전히 개심했는지 나래랑도 토닥토닥 하고 있고 위원회 활동도 열심히 하며 찬양이 편 내에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 1부의 빌런들과는 달리 개심했다고 봐도 되겟다


축제가 끝난후에는 나리가 만들 동아리에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지며 자신은 언니와 달리 곁에 아무도 없었기에 소속되어 좋았다고 하며 나리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4.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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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떡밥

첫 등장 때부터 나리는 사촌이지만 유림과는 친한 편이 아니었는데 그 이유로 아버지들 간의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1부에서 나리의 아버지는 딸바보이자 좋은 아버지이면서 인품이 좋은 사람의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기에 나리 못지않게 아주 착한 인물로 독자들에게 인식이 되어있는데 그런 사람이 가족임에도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할 정도면 꽤 아주 크게 다투었거나 유림의 아버지의 인성이 좋지 않을 가능성을 제시한 격이었다.

이 때문에 여타 홍보부원들과 달리 나리와 홍보부원들간의 갈등 스토리가 완전히 끝나도 여전히 나리를 괴롭히는 악역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남서현이나 장석현 등 다른 악역들은 학교에서 마주치지 않으면 만날 일이 없지만 유림은 나리의 친척 동생이기 때문에 학교가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마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리의 아버지가 유림의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말이나 유림의 집안이 원래는 잘 나갔지만 한순간에 무너져서 지금까지 왔다는 점이 언급되는 것을 볼 때 1부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은 나리의 가족사가 스토리에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43] 실제로 홍보부에서 나리가 당한 일들을 일으킨 범인이 유림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 점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되었고 이는 결국 홍보부와의 갈등이 끝나도 유림이 퇴장당할 확률이 더 적어졌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그 이후에 학생자치법정이 열리고 나리가 재호만이 아니라 석현, 유림, 다현에게도 징계가 주어줘야 한다고 말하면서 유림도 결국 당하게 되었지만 이는 결국 유림만이 당하는 것이 아니라 홍보부 전체가 당하는 구도이므로[44] 후에도 나리와의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실제로 학생회장 선거 에피소드와 학생자치법정 에피소드에서도 나리와의 갈등이 지겹도록 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으며 오유림한테 오해를 안겨준 남서현은 나오지도 못한채 거의 잊혀지고 있으며 이젠 오유림은 그런 거 상관없이 그냥 나리가 싫은거 아니냐며 말도 나오고 있다.

여름방학이 오고 오유림과도 거의 마주치지 않을거라 생각했으나 느닷없이 나리의 큰아버지가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서 오유림을 데리고 와서 잠시만 맡아달라고 부탁하자 오동재가 거절 의사를 보이자 오유림을 냅두고 도망치고 오유림이 고시원에서 스토킹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나리의 부모님이 어떻게 할지 난감해하자 나리가 그냥 냅두면 부모님이 불편해할거라며 결국 유림을 집으로 들이려는 행적을 보이자 독자들은 이 갈등을 억지로라도 유지시키려는게 아니냐며 불만을 보였다.

그리고 오동재가 형이라면 죽고 못사는 어머니한테나 가라며 말하자 유림의 아버지가 자식이고 뭐고 나몰라라 하는 지독한 노인네 얘기는 꺼내지 말라며 화를 내는 걸 봐서 둘의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며 추측이 나오고 있다.

몇몇 댓글은 나리와 유림의 상황을 잘못 파악하고 유림이 나리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이유는 서현이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며 그 전까지는 나리를 미워한 게 아니니까 유림을 욕하지 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45] 이는 사실 맞지 않다. 이 항목을 보다시피 유림은 서현에게 그 말을 듣기 전부터 작중에서 아직 언급되지 않은 이유로 나리와 거리를 두거나 무시하는 반응들을[46] 여러 차례 보여왔으며 서현의 거짓말은 나리와 유림의 갈등의 시작이 아니라 원래부터 있던 갈등을 절정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이 때문에 학생자치법정 때 유림이 나리가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린 증인을 데려와도 되겠냐고 물어보는 대사가 나오자 독자들은 제발 그 증인 좀 데려와서 자기가 서현에게 놀아난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유림을 비웃었다.

게다가 학폭위에서 학생부장 선생님이 홍보부 내 따돌림이 있던 게 아니냐고 물어봤을 뿐인데 혼자서 크게 당황하고 놀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독자들 사이에서는 유림이 과거에 따돌림 가해자였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했었으나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보변 생기부에 지장이 생기난 걸 피하기 위해 얼버무리려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6. 기타



[1] 집안 사정이 안 좋다는 이유로 유림을 고시원에다 맡겨두고 방치했으며, 나리의 집에 찾아와 유림을 맡기려하다가 거절당하자 오유림을 냅두고 도망치는 아버지라고도 못할만큼 막장 부모다. [2] 어릴 때부터 과정보단 결과가 더 중요하다며 수단을 가리지 않고 좋은 학력을 쟁취할 것을 압박하여 지금의 오유림으로 변하게 한 요인으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막장 부모다. [3] 큰아버지만 편애하고 나리 아버지를 학대한 정황이 보이며, 나리를 매우 못마땅해 하고 오유림을 학대한 정황도 보이는 이 만화 최악의 막장 부모다, 유림의 아버지가 막장이 된것도 이사람의 영향이 큰걸로 보인다. [4] 1부에서 나리의 사촌 동생으로 나왔던 박영주는 이모의 외동딸이다. 영주는 그간 성이 나오지 않아서 친가쪽 사촌인지 외가쪽 사촌인지 알려지지 않다가 2부에서 유림을 설명할 때 같이 언급되었다. 유림도 처음부터 성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큰아버지의 딸이라고 설명하면서 오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 물론 오유림 쪽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악질적이다. [6] 자신도 찬양에게 설레는 모습을 보여놓고 나리에게 홍보부에 집중 안 하고 연애나 할 거면 홍보부를 나가라고 말한 것, 정작 석현이 나리와 연애하냐고 비꼬던 승하에 대해서는 나리에게 한 말과 달리 일 열심히 하는 선배라며 전혀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 나리가 외장 하드를 잃어버려서 같이 찾자고 도움을 요청하고 거절하기도 했는데 외장 하드가 홍보부에 중요한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 정작 나리가 같이 찾자고 할 때는 도와주지 않는 것, 그래놓고 홍보부 촬영 영상 때는 나리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굳이 도와주겠다고 와준 것. [7] 상술한 미래의 독백에서 미래가 생각한 별 별 빌런들로 김수빈, 심유정, 이채은, 양미정이 나온다. 나리 왕따를 주도했던 수빈, 자신들에게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수빈을 공격하려고 나리에게 사과도 안 하고 무작정 도와달라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 유정과 채은, 자기 마음대로 나리와 유나 사이를 이간질해 나리의 절친이 되어놓고 정작 자신이 잘 나가니까 나리를 마구 무시했던 미정. 미래는 이들보다 유림이 더 어려운 빌런이라고 판단했고 이는 독자들도 마찬가지이다. [8] 이 외의 주요 악역으로 유성현 진예슬 등이 나오는데 미래가 이들을 모르지 않음에도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아 유림을 김수빈, 심유정, 이채은, 양미정보다 더 문제 있고 유성현, 진예슬과 비슷한 수준의 악역으로 보는 듯 하다. [9] 석현과 달리 일을 잘하는 것도 모자라 매우 깐깐하다고 한다. [10] 이것 때문에 나리는 자기랑 같은 학교인 게 불편한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 [11] 유정을 짝사랑했던 장산호가 나리에게 유정에게 종이학 선물과 편지를 전해달라고 해서 건네주었다. 그런데 유정이 이걸 받자 불쾌한 표정을 짓고는 휴지통에다가 던져버렸고 이 장면을 유림을 포함해 당시 교실에 있던 홍보부원들이 목격했다. [12] 유림의 아버지(나리의 큰아버지)의 사업이 많이 어려워져 이전에 살던 집을 팔고 나리가 있는 동네로 이사를 왔고, 유학은 커녕 유림의 대학 학비를 낼 형편도 못 되어 다른 애들 다 하는 과외나 학원은 꿈도 못 꾸고 유림이 혼자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할 정도라고 한다. [13] 그런데 하필 나리와 유림의 대화를 남서현이 우연히 들어버리고 만다. 게다가 아무도 그 비밀을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선 마치 그럼 나리의 절친인 미래 선지도 모르는 비밀을 내가 알고 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그 전부터 미래의 빌런으로 점찍어 놓은 독자들이 이 장면 때문에 나리의 가시밭길을 우려하고 있다. [14] 오죽 나리를 냅두고 자기들끼리만 몰래 의견 제시를 하고 일을 진행시켰는지 나리가 은하를 보고 '쟤는 누구지? 홍보부에 저런 애가 있었나?'라고 생각하기까지 했다. [15] 나리에게 하는 행동거지로 봐서 마음에 없고 그냥 예의상 물어본 듯하다. [16] 후술하겠지만 이때 유정에게 자신이 괜찮다고 말했던 나리가 찬양과 만난 것과 나리가 재호를 도와준 일을 모두 질책하며 앞에서 한 말과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17] 이 우산은 등교하기 전에 찬양이 큰누나인 하은에게 비가 온다며 쓰고 가라고 받은 우산이다. [18] 전에 나리가 일방적으로 잡일만 시켜놓고는 자신을 갈구는 석현에게 참다 못해 역으로 크게 화를 낸 적이 있어서 석현이 더욱 나리를 견제하고 있다. [19] 이전에 나리는 자신을 갈구는 석현을 견디다 못해 결국 제일 일 열심히 안 하는 건 석현이 아니냐며 역공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는 어디까지나 나리가 잡일을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그런 잡일까지 열심히 해도 석현이 나리를 성실한 아이라고 인정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더 부려먹기만 하고 짜증은 짜증대로 내고 있으니 이를 못 참아서 나리가 한 마디한 것일 뿐이다. 게다가 유림이야말로 나리에게 그런 잡일을 멋대로 맡긴 적도 있다. [20] 이 말을 들은 나리는 자신이 승하와 너무 붙어 있어서 남들이 오해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승하와 같이 앉는 것을 포기하는 등 거리를 두려고 했다. [21] 이때 유림은 나리와 달리 계속 앉아만 있었다. 같은 홍보부원인 다현이 도와주러 가야 하나 고민했지만 유림은 그런 것도 없었다. [22] 당시 나리의 가방 주머니가 찢겨 있고 또한 이전에는 묻어 있지 않던 페인트가 묻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독자들은 페인트볼 서바이벌 게임을 한 사람이 나리를 엿 먹이려고 나리의 가방 주머니를 찢어서 외장 하드를 가져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범인 후보로 대놓고 나리를 괴롭히고 있는 석현이나 유림 중 하나일 것이라 추측했다. 유정도 페인트볼 서바이벌 게임을 한 흔적이 있지만 유정은 이전과 달리 나리에게 악감정이 없는 모습이 나왔기에 후보에서 멀어진 편이다. 이후 언급에 따르면 유정은 승하와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리의 가방을 건드릴 타이밍이 없었다. [23] 유정도 승하와 달리 나리를 바로 도와주지는 않았고 심제현을 자신이 짝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따라온 것이긴 하다. 다만 적어도 유정은 각서를 쓴 이후에는 나리에게 불편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나리와 사이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이유가 어쨌든 나리를 제대로 도와줄 만 하지만 유림은 간부 수련회 때도 나리의 도움을 완곡히 거절하여 나리가 가까운 친척임에도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왔으니 나리가 불편하게 보는 게 당연했다. [24] 미래와 대화하며 끝까지 포커페이스를 유지했지만 속으로는 나리나 미래나 끼리끼리 논다며 미래에게도 불쾌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25] 이에 대해 일부 찬양파 독자들은 찬양이 유림의 본성을 눈치채고 피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찬양은 유림의 본성을 파악해서가 아니라 나리 말고는 그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고 친할 생각도 별로 없기 때문에 예전에 잠깐 보고만 것에 불과한 유림을 보고도 얼굴도 기억 못해서 그냥 지나친 것 뿐이다. [26] 충현고에서 키우는 강아지인 흰둥이의 브이로그 컨셉이다. [27] 컨셉에 대해 설명한 프린트물을 보면서도 유정이 만족해하는 것을 보고 살짝 째려보기도 했다. 이를 본 유정은 모른 척 고개를 돌렸다. [28] 그러면서 유정의 팔을 잡는데 유정은 그럴 생각이 없었는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29] 말만 보면 유림의 말이 맞지만 그간 유림이 보여준 위아래도 없는 모습과 나리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면 이 말대로 했을 경우 일방적으로 나리의 컨셉을 무시하고 기존의 컨셉 그대로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 [30] 이 내용이 나온 2부 45화에서 모랑지 작가는 작가의 말에 오유림 담당일진 임선지라고 올렸다. [31] 한편, 이를 본 독자들은 나리에게 한 방 먹은 유림이 또다시 나리에게 한 방 먹이려고 외장 하드를 가져와 기존의 영상을 다시 가져오는 게 아니냐며 불안해 하기도 했다. [32] 상당히 다급했는지 학생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언니라고 불렀다. [33]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지 표정은 물론이고 유정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말하는 동안 팔까지 떨고 있었다. 사실상 유정의 말이 '나리가 남들과 친하게 지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가 아닌 '나리가 어떻든 간에 유정 등이 나리를 받아줄 생각이 없었다'인 만큼, 사실상 유림의 주장을 완벽하게 반박하는 말이었기에 유림이 당황하고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 [34] 이것도 15점을 받은 유정에 비해 약한 수준이었다. 물론 오유림의 경우 방관죄로서 벌을 받은 것이고, 조유정은 방관죄에 더불어 집단따돌림의 죄까지 물었기 때문이다. [35] 독자들은 이 당시 학생회장 선거 기간이라서 승하한테 러닝메이트 하자는 거 아니냐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36] 1. 멘티 멘토제도 도입, 2. 학교내신 기출문제 공개 제도, 3. 학교 내 매점에서 카드 결제 및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하게 만들기. [37] 권승하가 자치법정에서 검사쪽을 맡은 학생을 찾아가 장석현을 찾아가라고 했으며 자신이 조언을 해준것은 비밀로 붙이라고 하였다. [38] 여기서 장석현의 증언 과정에서 홍보부 외장하드사건을 관련하여 오나리를 학생회자치법정에 세우자고 먼저 의견을 제시했던 일까지 드러나게 되었다. 덕분에 오나리가 홍보 영상까지 혼자서 기획하게 되었던 것까지 당시 배심원 역할을 맡은 학생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39] 그런데 부탁이라고 써놨지만 오유림의 아버지가 말하는 맥락을 보면 "그때도 네가 거절하는 바람에 고시원에 보냈다가 유림이가 거기서 무슨일을 당했는 줄 아냐" 라는 말로 가스라이팅을 하며 책임전가를 하고 있다. 독자들은 그 아버지의 그 딸이다는 등, 절대 받아주면 안된다며 질책하고 있다. [40] 나리의 회상을 보면 옛날엔 비싼 옷 입고 명품 시계까지 찬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살이 빠지고 차림새도 지저분해졌다. 게다가 나리한테 넌 큰아빠를 보고도 인사도 안하냐며 말하는 모습을 보면 성격이 안 좋은 것이 뻔한데 유림이 나리를 만만하게 보는 꼴만 봐도 오유림의 아버지도 나리네를 얕잡아 보기 때문에 유림을 맡기려는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41] 이때 회상으로 할머니가 "어린애 주제에 어떻게 갚을거냐, 뻔뻔하게 구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라며 유림을 하대하는 장면이 나온다 [42] 깊게 상관하지말라며, 언니가 피곤해질지도 모르니까 라는데 아무리 봐도 걱정하는 표정이다. [43] 유나, 선지, 미래와 달리 나리의 가족사는 자식들을 사랑하는 부모님이 있다, 오빠 영훈이 철이 없지만 사실 그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다 등 상당히 적게 언급되었다. [44] 그리고 징계에서도 유림은 가장 큰 징계를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게 드러났는데 이는 지금까지 나리와 크게 갈등을 지었던 유림을 홍보부 에피소드의 끝과 함께 퇴장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45] 이게 잠깐 나온 게 아니라 서현이 유림에게 거짓말을 했을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은근 꾸준히 나오는 댓글들이다. 물론 서현의 그 행동이 독자들의 분노를 사기에 매우 충분한 건 맞을 정도로 잘못된 행동이지만 그것만이 유림이 여태까지 나리를 무시하고 괴롭혀온 이유인 것은 아니다. [46] 학생자치법정에서도 언급했던 나리가 홍보부원들과 어울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몰아붙인 것은 서현이 유림에게 거짓말을 하기 전이다. [47] 자기들은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유림 혼자만 슬쩍 빠져나가서 잘 나가고 있으니... 그리고 실제로 다현이 유림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학생자치법정이 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