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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7 15:09:17

권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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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52400><colcolor=#fff> 권승하
Kwon Seungha | 權 昇 夏
파일:권승하 존잘.jpg
나이 18세
가족 아버지[1], 어머니, 남동생 권윤하
학력 충현고등학교 (재학)[2]
배우 이원정
MBTI ESTJ[3]
상징 동물 검은 개[4]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2.2. 2부
2.2.1. 1반과의 층간 소음 전쟁2.2.2. 학생회 홍보부2.2.3. 간부 수련회2.2.4. 오나리 도와주기2.2.5. 나리와 데이트
3. 인간 관계4. 떡밥5. 평가
5.1. 70화 이전5.2. 70화 이후
6. 어록7.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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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소녀의 세계.2부 1화.권승하.jpg 파일:소녀의 세계2_권승하.jpg
2부 1화 웹드라마 시즌2
네이버 웹툰 소녀의 세계의 서브 주인공. 1부에서는 단 한 컷에서 지나가는 엑스트라로만 등장했다가 2부에서 충현고로 전학 온 남학생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1부가 완결되기까지 이름도 얼굴도 설정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뒷태만 공개되었음에도 독자들에게 엄청난 화제성을 보였고 독자들은 그가 나리의 미래 남자친구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왜 이런 반응이 나왔느냐 하면 승하가 처음 나오는 컷의 장면이 유나가 나리에게 너를 좋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때 그가 지나갔고 독자들은 전부터 떡밥 잘 뿌리던 모랑지 작가의 성향을 생각하여 이것도 떡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작가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설정한 것인지 독자들의 반응을 보고 새로 설정한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1부 에필로그 보너스 컷에서 이 장면이 다시 나오며 다시 주목을 받았고 예상대로 2부에서 주요 캐릭터로 등장했다.

잘생긴 외모로 주찬양과 함께 2학년에서 제일 잘생긴 남학생 두 명 중 하나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목 뒤에 점이 있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1부

1부 41화에서는 뒷모습만 등장 했다. 나리가 유성현에게 뒷통수를 맞고 누군가를 새로 사귈 수 있을 지 걱정을 하자 유나가 있는 그대로의 너를 좋아해 줄 사람이 언젠가 나타날 것이라고 격려를 할 때 옆을 지나간다. 이로 인해 이 인물이 나리의 미래의 남자친구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었다. 그리고 1부 에필로그에서 이 장면이 다시 부각되면서 그가 중요 캐릭터로 다시 등장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2.2. 2부

2.2.1. 1반과의 층간 소음 전쟁

2부 프롤로그에서 제일 먼저 등장했다. 승하가 스쳐지나가는 그 시점이 나오는데 대화하는 나리와 유나를 지나치면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 그가 찾고 있던 것은 나리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거북당 빵집. 거북당 빵집을 찾아가 거북이 초콜릿을 찾는다.[5] 과거 누군가에게 거북이 초콜릿을 받은 적이 있어 그 사람을 찾으러 온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무려 3시간이나 걸려 거북당 빵집을 찾아왔다고. 2학년 때부터 나리와 같은 학교에 다닐 예정이라는 듯.

2부 1화에서 버스에서 같이 타고 있던 나리의 가방 안에서 핸드크림이 터져 냄새가 퍼지자 냄새가 좋다고 생각한다.

2화에서 마지막에 나리네 반 바로 윗층인 자기 교실에서 바닥에 생긴 구멍으로 과자를 떨어뜨리자[6] 당황해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 뒤, 2-5반의 반장이 되었다. 이 반에서 나오는 엄청난 층간소음 때문에 아래 층인 2-1반의 반장인 나리와 미래가 찾아왔고 승하에게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자 그러겠다고 한다. 이에 나리도 안심하고 반 친구들에게 괜찮아질거라고 말하자마자 바로 소음이 들려온다. 이후에도 계속 나리가 승하를 찾아가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 급기야 승하네 반 학생들이 적반하장으로 자신들은 가만 있는데 나리네 반 학생들이 예민하게 군다며 화를 낸다.[7] 결국 처음에는 승하가 말이 통하는 상대라고 생각했던 나리는 전혀 아니라고 판단하게 되며 층간 소음 전쟁이 시작된다.

전쟁을 선포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지나가던 한 선생님께 두 반 사이의 다툼을 들키게 되고, 승하와 나리 모두 교무실로 호출된다. (나리도 그렇지만) 승하 역시 자신의 억울함과 서로에게 당한 것을 나름대로 호소하지만, 선생님들은 나리[8]가 그럴 리 없다며 선생님들의 옹호를 받게되자 경악한다. 선생님들이 서로 철이 없어서 한 행동이니 좋게 넘어가자고 사건을 마무리짓게되어 하는 수 없이 물러나게 되는데, 교무실을 나오면서 나리에게 "선생님들을 어떻게 구워삶은거냐"고 비꼬자 나리에게 "까불지 마라, 뒤지기 싫으면"이라는 답을 받는다.

이후로도 그 말을 곱씹으며 약올라하다, 나리와 마주치게 되자 나리를 괴롭히며[9] "얼마만큼 까불어야 뒤지는데?"라며 시비를 건다. 하필 그날따라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나리도 터지게 되면서 둘이 직접적으로 싸우게 되고, 지켜보던 각 반의 아이들도 거들면서 서로 완전히 척을 지게 된다.

그 뒤로도 5반은 지속적으로 시비를 걸고, 결국 도를 넘어 반 아이들이 학교 폭력 수준으로 괴롭히면서[10] 나리는 껍데기가 아깝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복수심에 불탄 나리의 역습으로 돈을 빼앗기게 된다.

다음날, 사건의 주동자인 남학생 2명과[11] 함께 나리네 교실까지 찾아와 돈을 돌려달라고 부탁한다.[12] 하지만 나리를 비롯한 1반 아이들은 오히려 너희들이 먼저 돈을 낚으면 우리 것이라고 하지 않았냐며 여기에 너희들 돈은 없으니 당장 꺼지라고 당당하게 나온다. 이에 주아의 사진을 찍고 비웃기까지 한 남학생이 적반하장으로 욕을 내뱉으며 화를 내자 오히려 가만 있으라고 말린다. 나리에게 자신들이 그동안 장난이 지나쳤던 건 인정하지만 그 돈은 우리반 친구의 교재 살 돈이니 돌려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한다. 하지만 나리는 너희들한테 이게 장난이냐며[13] 지금까지 5반이 벌인 만행을 제대로 지적하고, 승하에게 주아 사진을 조롱하는 인쇄물을 보여주며 다른 건 백번 양보한다 쳐도 멋대로 주아의 사진을 찍고 비웃은 것만큼은 못넘어간다고 일갈한다.

같은 반 애들이 이런 짓까지 한 줄은 몰랐던 건지 인쇄물을 보고 표정이 굳어져 주동자 남학생들을 노려본다. 결국 나리에게 고개까지 숙이며 개념 없이 굴어서 정말 미안하다며 이제 다시는 그런일 없게 하겠다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또한 주동자 남학생들에게도 얼른 사과하라고 한다.[14] 나리도 승하가 진심으로 사과하자 10만원을 돌려주며 자신은 솔직히 5반의 행동이 너무 갔다고 생각해서 선생님께 말씀드리려고 했지만, 이번 한 번만 넘어가겠다며 앞으로 안 그러겠다는 약속 꼭 지키라고 당부한다. 이에 나리의 올곧은 면에 부끄러움을 느낀건지 의미 모를 표정을 짓는다. 또 나리가 예전에 자신이 떨어뜨렸던 몽썔을 돌려주자 그제야 생각났는지 놀란다. 이후 자기 반으로 돌아온 뒤 10만원의 원래 주인이었던 영재에게 돈을 돌려준다. 사진을 찍은 남학생이 1반에게 사과한게 쪽팔리다며 영재에게 화풀이를 하자 책상을 내리치고 "너희들이 잘못해놓고 왜 죄없는 애한테 성질이야?"라고 말하며 "그러게 내가 작작 하라고 했지?"라고 화를 낸다. 또한 자기한테는 넘어진 주아의 사진을 찍은건 말 안하고 돈 낚시질만 하다가 뺏긴 거라고만 말하지 않았냐며, 1반이 좋게 넘어가서 다행이지 이거 학폭위감이라고 일갈한다. 이에 승하 혼자 책임을 다 뒤집어썼다며 죄책감을 느낀 남학생들이 우르르 달려와 자신들의 잘못을 고백하자[15] "이 쓰레기들아!! 앞으로 너희들이 싼 똥은 너희가 직접 치워!!!"라고 발길질을 한다. 이후 임원진 회의에 가던 중 우연히 나리와 마주치자 표정이 안좋아지지만 먼저 인사한다. 하지만 나리가 승하가 먹고있던 몽쌜이 자기가 준거 아니냐고 하자 "그때 거겠냐, 멍충아?"라고 말하고 나리도 "무슨 농담을 다큐로 받아"라고 맞받아치며 투닥거린다. 나리의 후드 안에 몽쌜 껍데기를 넣고 나리도 승하의 발을 밟으며 회의에 들어가지만 남은 자리가 없어서 나리랑 같이 앉는다.

2.2.2. 학생회 홍보부

2부 8화에서 학생회 홍보부에 가입하는데 나리도 홍보부에 가입하면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나리를 보고 진짜 징하다며 어떻게 자꾸 마주치냐고 한탄하다가 설마 자길 따라다니냐고 장난으로 물어봐 나리를 분노하게 만든다. 이에 "무슨 농담을 다큐로 받아."라고 바로 이전화에서 나리가 했던 말을 돌려주지만 오히려 나리는 사람이 엄청 소심해 보인다며 맨날 일기에 쓰내고 말하며 그런 승하를 경멸한다. 이에 자기가 일기 쓰는거 봤냐며 소리치고 일기 쓰는게 뭐가 나쁘냐고, 넌 초딩때 일기 안 썼냐며 흥분한다. 이때 나리랑 싸우는 모습은 말그대로 개초딩 [16]

2부 9화에서 OT가 끝난 뒤, 1학년들이 인사하자 받아주며 인사성 좋다고 말하고, 나리에게 말을 걸다 나리가 유림을 쫓아가는 바람에 인사를 받아주지 않자 짜증을 낸다. 그러자 옆에 있던 유정이 1반 반장(나리)한테 꼭 인사를 받아야 하냐고 은근 네가 먼저 시비 건다고 말해준다.

발렌타인데이 때 거북당 빵집에서 거북이 초콜릿을 많이 사서 나리의 부모님이 매우 좋아했다. 같은 반 친구인 심제현이 화이트데이에 누군가에게 고백한다는 말까지 듣자 사람 많은 곳에서는 절대 고백하지 마라고 조언한다.[17] 그런데 편의점을 지켜보던[18] 제현이 뜬금없이 승하에게 교복 재킷을 빌려달라고 하고 승하는 뻬앗기다시피 재킷을 빌려주었다. 이후 교실에서 제현이 나리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는 썸도 없었는데 갑자기 좋아하는 게 말이 되냐고 말한다.[19] 키 크고 성격 좋으면 된 거 아니냐는 제현의 말에 넌 똑같이 키 크고 성격 좋은 정인수가 좋다고 고백하면 괜찮냐고 말하고 남자랑 여자랑 똑같냐는 제현의 항의에 원하지 않는 상대에게 고백받는 것은 똑같다고 일침한다.

그러다 제현이 부딪혀서 옷에 음료수가 묻은 나리에게 교복 재킷을 준 것을 알자 바로 찾아오라고 시켰으나 제현은 부끄러워서 못 하겠다고 거부했고 그 때 1반에서 제현에게 건네주러 왔다고 하자 나가지 않는 제현 대신 어쩔 수 없이 승하가 받으러 갔다. 그리고 나리 대신 건네주러 온 주찬양이 교복 재킷을 돌려주었다.[20] 그러다 재킷 안에 거북이 사탕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란다. 이를 본 승하는 1반에 찾아가다[21] 나리를 만나서 거북이 사탕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승하는 나리에게 거북이 사탕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고 나리는 부모님에게 들은 거북이 초콜릿을 잔뜩 산 소년이 승하라는 것을 깨닫는다.[22] 한참 거북당 빵집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승하는 거북이 사탕에 대해 물어봤다. 나리가 친구에게 준 적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에게 준 적은 없다고 하자 2년 전 자신에게 거북이 사탕을 준 이야기를 하려다 그 아이와 나리의 인상이 다르다며 포기한다. 돌아가면서 사탕은 제현에게 주겠다고 말하고 나리는 교복에 아이스티가 묻어서 드라이 맡길까 하다가 그냥 말리기만 했다고 말하고 승하는 어쩐지 맛있는 냄새가 난 거였다며 넘어간다.[23]

다음 날, 홍보부에 온 나리가 유정에게 장산호의 부탁으로 사탕 통을 건네주고 유정이 그것을 쓰레기통에 버리자 크게 당황한다.[24] 이후, 나리가 산호의 사탕 통을 다시 주워가려고 하나 쓰레기통에 음료수를 다 마시지 않고 버린 탓에 사탕 통에 음료수가 묻어 있었다. 나리가 이것을 주우려고 하자 승하가 먼저 줍고는 쓰레기통에 음료수를 먹다 말고 버리는 개념 없는 애들이 많다고 말하고는 화장실에서 닦아야겠다며 나리를 도와준다. 승하는 원래 유정이 그런 애는 아니라고 말하고 나리가 같은 반이라고 편 드냐고 말하자 그건 아니라고 말하고는 나리도 반장이라고 친구 부탁 들어주다 화풀이를 당했다며 안타까워한다.[25] 그러나 나리는 산호만 생각하느라 승하의 말을 자신에게 하는 위로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간다. 이걸 알지 못 하고 승하는 전부터 그러는데 멋대로 그냥 가지 말고 말 좀 하고 가라고 말하다 또 일기에 쓸 거냐는 말을 들으며 다시 투닥거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산호가 나리를 보고는 유정에게 사탕을 제대로 전했냐고 물어본다. 이를 본 승하와 나리 모두 당황하고 나리는 급하게[26] 사탕 통에 음료수가 묻은 것을 겉옷으로 지우려다 겉옷을 더럽혔다. 결국 사탕을 들킨 나리가 산호에게 사탕을 돌려주자 더러워진 나리의 겉옷을 보며 왜 그랬냐고 물어보고 나리는 사탕 통에 쓰레기가 묻어 산호가 상처를 받는 것보다 차라리 이게 낫다고 말한다. 이를 본 승하는 시간이 있으면 내가 도와주겠다고 말하고는 운동부가 사용하는 학교 세탁기로 나리의 겉옷을 빨았다.[27] 옷을 빠는 동안, 나리가 추워하자 자신의 겉옷을 덮어주고 자기는 제현에게 뺏은 옷을 입었다.

나리가 제현에게서 옷을 직접 빌린 게 아니라는 말을 하자 자신도 그럴 것 같았다고 말한다. 제현의 편을 들을 것이라 생각한 나리가 이번엔 편 안드냐고 말하자 고백을 받고 안 받고는 네 마음이지 유정과 제현은 케이스가 다르다고 말한다. 그러다 여전히 유정의 건이 마음에 걸렸는지 산호가 유정에게 안 좋은 일을 한 것이 아니냐고 물어본다. 나리는 자신이 본 산호는 그럴 리 없다고 말한다. 승하는 어쨌든 나리가 중간에서 고생했다고 말하고는 나리처럼 자신이 상처받을까봐 그렇게 행동하면 평생 고마울 것 같다고 말한다. 게다가 나리가 그냥(옷에 음료수가 묻은 채로) 집에 들어가기 곤란해 한 이유를[28] 정확히 파악하여 나리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대답은 미래와 선지가 뒤늦게 도착하면서 하지 못 했다.[29] 돌아가려는 승하에게 나리가 잘 가라고 인사하자 승하는 네가 먼저 인사한 건 처음이라며 돌아간다.

이후 홍보부 회의 때 나리가 구석에 혼자 앉아있는 것을 보자 옆에 앉으라는 유정의 말을[30] 거절하고 나리의 옆에 앉는다. 이후 회의 때 홍보부 부장, 석현이 손이 많이 가는 일들을 전부 차장 재호에게 떠넘기려 하자 그건 재호가 하는 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반박하고[31] 집에 가기 전 재호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부탁해달라고 말한다.

다음날, 유정이 나리가 자신들과 안 어울리고 배탈이라고 거짓말하고 남자 아이와 놀았다고 뒷담화를 하자 나리에게 같이 끼지 못 할 사정이 있던 게 아니냐고 반문한다.[32]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고 묻자 유정은 네가 정신차리라고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하지만 승하는 그건 내가 알아서 할 것이고 역으로 이전부터 조금씩 느꼈는데 유정이 나리를 싫어하는 것을 확실히 알겠다면서 안 어울리는 악당 노릇은 그만 하라고 말한다. 다음날, 나리가 유정에게 연락을 받지 못 해 홍보부 회의에 지각했고 회의 후 나리를 욕하는 석현을 말리면서 혼나도 나리가 더 많이 혼났다, 석현이 부원 관리를 제대로 못 한 건 사실이라며 그를 질책한다. 이후, 유정이 나리를 싫어한 이유를 눈치를 챘지만[33] 이미 유정과 해결한 나리에게 말하지는 않았다.

어느 날, 5반의 미술 시간이 끝났는데도 승하는 남아서 석고 아그리파를 그리고 있었다. 문제는 열심히 그리는 것치고 그림 실력이 엄청 좋지 않다는 것. 한 번 꽂히면 거기에만 집중하는 성격이라 이 그림도 집에서 밤 새서 그린 건데도 그 모양이었다. 본인은 이에 매우 민감해서 그림 못 그린다는 얘기를 들으면 매우 싫어한다. 그런데 그 다음 미술 수업을 받는 1반의 나리가 나서서 엄청 못 그린다고 놀린다. 이에 승하는 나리의 그림을 봤으나 나리도 승하 못지 않게 매우 못 그렸다.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내가 더 잘 그렸다고 주장하고 나리는 미래가 자신의 손을 들어주며 [34] 내가 더 낫다고 말했지만 수긍하지 못 한 승하는 미술 실기 점수 내기를 하자고 한다. 나리는 자신있게 받아들였고 결국 승하가 이겼다. 승하는 드디어 처음으로 나리를 이긴 것에 기뻐했고 나리에게 매점을 5번 쏠 것과 서로의 전화번호를 교환한다. 그리고는 또 웃으면서 나리의 후드에 뭔가를 집어넣었는데 나리는 또 쓰레기를 넣은 줄 알고 짜증냈으나 승하가 넣은 것은 나리가 좋아하는 바나나우유였다. 그 뒤, 엄청 기뻐하는 승하를 보면서 제현과 유정은 승하가 C+를 받은 걸로 아는데 1반 반장은 얼마나 못 그리는 거냐면서 두 사람의 똥손대결을 황당하게 여겼다.

도서관에서 승하가 나리에게 다가가 내기대로 먹을 것을 사달라고 다가간다. 나리는 돈이 없어서 사주지 못 하다가 비밀 아지트 '거기'를 떠올리며 아지트 앞에서 대기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궁금증을 참지 못 한 승하는 바로 아지트로 들어갔고 수많은 간식들의 향연에 승하는 크게 놀란다. 멤버가 되려면 시험봐야하냐고 묻는 게 압권 승하는 계속 관심을 가지다 쫓겨나지만 그냥 가지 않고 거기에 낙서를 해 매미처럼 보이게 만든다. 나리는 이를 보고 말로는 타박을 하는데 얼굴은 웃고 있어 친구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홍보부 홍보 영상에서 석현을 제치고 주인공을 맡게 되었다. 석현과 유림이 나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와중에도 은근슬쩍 장난을 치며 나리를 신경쓰고 있다.[35] 석현이 차장 재호와 나리에게만 잡일을 시키자 자신도 같이 거들어주려고 하지만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다른 부원들이 말린다. 뒷정리를 하던 나리가 촬영 소품을 가져다 주러 가다가 학생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가보니 화장을 하고 있는 승하의 모습이 보였고 학생들은 승하의 외모에 감탄한다. 촬영이 끝난 뒤, 뒷정리를 도와주려고 하나 전부터 여주인공을 맡은 시연을 승하와 엮어주려던 유정이 두 사람은 먼저 가라고 말한다. 승하는 도와주겠다고 말하지만 유정은 정 그럴거면 시연을 데려다 주고 가라고 말한다. 그렇게 두 사람만 남아 있다가 학교를 나간 것으로 보였으나 나리가 혼자서 뒷정리를 하고 있을 때, 다시 학교에 돌아왔다. 그리고는 나리가 하던 뒷정리를 자신이 대신 하겠다면서 나리에게 다시 한 번 바나나 우유를 선물하고는 나리가 하던 뒷정리를 대신 한다.

2부 36화에서 나리가 잔뜩 빵을 가지고 온 것을 선물받는다. 승하는 감탄하다가 나 주려고 일부러 챙겨왔냐며 너스레를 떨고 나리는 그냥 남아서 가져왔다고 부정하다 계속된 승하의 추궁에 너 먹으라고 일부러 챙겨왔다고 말한다. 이에 승하가 당황하지만 곧 나리가 지난 내기의 결과로 매점 쏘기를 지우라는 부탁을 했고 이에 승하는 아쉬워한다.

2.2.3. 간부 수련회

다음 주에 간부 수련회가 있다는 학생회 회의에서 나리와 유정이 아무렇지 않게 석현의 뒷담화를 하는 모습을 보며 슬쩍 미소를 짓는다.[36] 그러다 석현이 나리에게 홍보 영상이 담긴 외장 하드를 맡기면서 이유를 묻는 나리에게 꼬장을 부리자[37] 역공하는 나리에게 동조하고는 상황이 끝나자 하이파이브를 치며 나리의 편을 들어준다. 그러다 회의가 끝난 뒤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홍보 영상의 여주인공을 맡았던 시연에게 선물을 받으며 고백을 받았고 승하는 어쩔 줄 몰라하다 우연히 그들을 본 나리를 마주친다. 그리고는 자리를 피하는 나리에게 서둘러 다가가 고백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한다. 온몸에 땀을 흘릴 정도로 정말 급하게 달려온 듯. 왜 그런 말을 하냐는 나리의 말에 그냥 그렇게 알아두라는 말을 하며 자리를 뜬다. 그러다 비가 왔던 금요일에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나리에게 장난을 치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던 주찬양이 다가오더니 나리에게 카디건을 입혀준다. 승하는 새 카디건에 자신의 이름을 직접 적은 찬양을 보고 놀랐고 두 소년은 서로를 노려본다.

찬양이 떠난 뒤, 승하는 나리에게 그 카디건을 벗으라고 말하고 나리는 왜 그러냐고 묻자 승하는 카디건 뒤를 보라고 말한다. 그제야 카디건에 찬양의 이름을 본 나리는 깜짝 놀라 찬양에게 전화한 결과, 원래 찬양이 자기 것에 이름을 쓴다는 말을 듣고는 황당해한다. 그 말을 듣고 그 새끼가 미쳤냐라고 말한 것을 보면 찬양이 일부러 자기 보라고 한 행동임을 알고 황당해 한 듯. 참다 못 한 승하는 카디건을 벗으라고 말하며 나리가 듣지 않자 자신의 교복 재킷을 벗어서 나리에게 입으라고 말한다. 싫다는 나리와 어떻게든 입히려는 승하가 투닥거리는데 자신들만 모르게 석현이 홍보부원들과 함께 장을 보고 온 것을 보게 된다. 석현은 나리가 자신에게 뭐라한 것 때문에 시킬 수 있겠냐며 빈정거렸다. 나리가 유림을 따라간 사이, 승하는 석현에게 자신과 나리 빼고 단톡을 파고 자신들은 차단까지 했냐고 물어본다. 당황한 석현은 괜히 승하에게 욕을 한다. 버스에 뒤늦게 들어온 나리에게 가방을 치워주며 앉으라고 말한다. 나리의 자리를 미리 마련해 준 것인데 나리는 어째서인지[38] 앉으라는 승하의 제스처를 씁쓸한 표정을 하며 피하고는 다른 자리에 앉았고 승하는 그런 나리를 걱정한다.

이후에도 나리가 의도적으로 승하를 피하는 모습을 보이자[39] 승하는 결국 나리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보고 나리는 승하에게 앞으로 부 활동 때 아는 척을 하지 말자고 말한다. 승하는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 해 이를 거절했고 나리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만 아는 척을 하지 말자고 수정한다. 승하는 석현이 한 말 때문에 그러는 거냐면서 우리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신경을 쓰냐고 묻고 나리는 부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한다.
웃긴다, 너. 뭐 때문에 부 활동에 집중을 못 해? 우리가 뭘 제대로 하기나 했어? 무서워서 뭐 시작하자고도 못 하겠네.[40]

이렇게 말하고 승하는 토라진 듯 나리의 곁을 떠난다. 이후 저녁 행사 때 승하는 나리와 달리 C팀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팀원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41] 결국 리더까지 되어 리더 모임에 나서게 된다. 자기 소개를 하자 학생들이 열렬한 환호를 보내주었고 승하는 MC의 진행으로 장기자랑으로 노래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긴장하는 듯 했지만 마이크 테스트를 하더니 "충현고 21기 간부 수련회 화이팅!"을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더니 멋진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42]

그 날 밤, 나리는 숙소에서도 메이트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 하고[43] 밤에 슬쩍 나와 고독을 느끼며 빨리 간부 수련회가 끝나길 바라고 있었다. 그러다 나리는 어느 순간부터 홍보부에 들어가는 것이 견딜만 했다며 그 이유가 힘들 때마다 승하가 함께 있어줬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리는 오후에 승하에게 너무 심하게 말을 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승하가 먼저 혼자 있으니까 편하냐고 카톡을 보낸다. 나리는 나쁘지 않다고 보냈지만 승하는 뿔 달린 개의 뿔을 강조한 듯 한 그림을 보냈고 나리가 이게 뭔가 보고 있었는데 나쁘지 않기는 개뿔이라고 말하며 나리의 앞에 승하가 나타난다.

나리가 그림을 이해하고는 그림을 정말 못 그린다며 웃다가 그거 말고 할 말이 없냐는 승하의 말에 나리는 전에는 예민하게 굴었다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그 말을 들은 승하는 살짝 웃다가 다시 삐친 척을 하고는 나리의 옆 벤치에 앉는다. 나리는 풀어주기까지 해야하냐며 귀찮아하나 승하는 자신은 그저 축구랑 게임 좋아하는 18세 남자이며 그런 남자가 여자애한테 먼저 아는 척 하는 건 어렵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나리가 찬양의 카디건을 입었던 것까지 말하며 서운함을 표현한다. 이에 나리는 개구리 그림을 그렸고 승하가 묻자 나리는 네 그림이 개 구리다고 말하며 승하를 놀리고 승하는 이에 발끈하다가 나리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자 그 모습을 보며 똑같이 웃는다. 돌아가는 길에 승하는 계속해서 자신이 나리에게 아는 척을 해도 되냐고 몇 번이나 되물었고 나리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렇게 돌아가는 듯 하다가 여전히 궁금했는지 나리를 부르고는 자신에게 아는 척 하지 말라는 것이 석현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부담스럽거나 귀찮아서 그런 게 아니냐고 물었고 나리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얼굴과 귀가 빨개지고는 나리에게 사실 개구리 그림 나보다 조금 더 잘 그렸다며 돌아가고 이에 나리는 저런 승하가 귀엽다고 생각한다.

다음날, 나리에게 다가간 승하는 나리가 오전 행사를 찾아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다 소원향초 만들기를 보고는 이걸 누가 하냐고 말하다가 나리가 이걸 하겠다고 하자 똑같이 소원향초 만들기를 하겠다고 말한다. 향초를 만들면서 승하는 처음과 달리 과학적으로 흥미를 느껴 만족해했고 이에 나리는 이과 냄새가 난다며 놀리고 있는데 그러는 사이에 학생회장인 장성혜가 두 사람에게 다가간다. 성혜는 두 사람이 홍보부 일원이라는 것을 알아보고는 요즘 홍보부가 일 잘하고 똑똑한 신입이 많다고 하자 나리는 자신은 아니라며 어쩔 줄 몰라한다. 그러다 성혜가 나리가 하는 일에 대해 열심히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이에 인정을 받아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나리를 보며 웃음을 짓고는 그것이 나리가 하는 일이라고 성혜에게 알려주며 나리가 칭찬을 받게 도와준다.

그런데 나리의 가방에 들어있던 외장 하드가 사라져 홍보영상을 틀지 못 하는 일이 일어났고 나리는 석현 대신 자신의 잘못이라며 모두의 앞에서 사과하여 홍보부원들을 놀라게 한다. 승하는 일이 끝난 후, 풀이 죽은 나리의 옆에 앉아 그녀를 지켜보다 나리가 홍보부에서 잘리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2.2.4. 오나리 도와주기

그리고 다음날, 어째서인지 석현의 노트북에 들어있어야할 홍보영상의 원본과 편집파일까지 사라졌고 승하는 그게 왜 사라지냐며 관리를 제대로 안 했냐고 따진다. 그러다 석현이 괜히 나리 탓을 하자 논점 흐리지 마라며 나리는 혼자서 석현이 할 일까지 다 하며 책임을 졌고 이건 석현이 데이터 관리를 안 한 것이라고 일갈한다. 이에 석현은 정신 못 차리고 나리에게 어차피 나갈 거 미안한 마음도 있으니까 자기 대신 학생회장 선생님에게 말하라는 모습을 보이고 승하는 그걸 왜 나리가 책임지냐고 따지나 나리는 의외로 석현의 말을 받아들이며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소동이 있은 뒤, 다른 홍보부원들도 개인적인 일이 있어 다 떠나면서 홍보부실에 나리와 승하만이 남아있게 된다. 승하는 이틀 안에 어떻게 찍을 수 있냐며 걱정했지만 나리는 오히려 마지막에 내가 할 일이 생겼으니 내가 그 일을 다 하고 내 발로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승하는 또 나리에게 반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얼굴을 가린다.

그 뒤, 자신이 부른 5반 학생들이[44] 나리가 부른 1반 학생들과 싸우려는 모습을 보이자 뒤늦게 나타나 그들을 제지한다. 5반 학생이 왜 1반과 같이 하는 것을 말하지 않냐고 따지자 어차피 말하든 말든 오늘 하루 일일 농노를 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반장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부려먹은 것을 오늘 일한 걸로 갚기로 한 걸 잊지 말라고[45] 말하며 5반 학생들을 진정시킨다.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나리에게 다가가 오늘의 대장은 1반 반장(나리)이니 잘 따르라고 말하며 나리를 치켜세운다.[46] 즉각 5반 학생들이 나리를 두목이라고 치켜세웠고 승하는 나리에게 네가 말했던 공구와 목재를 전부 챙겨왔다며 잡일은 우리가 다 할 테니 두목은 뭐든 지시만 내려달라고 장난스럽게 이야기한다.[47][48] 이 후, 유림이 나리가 생각한 영상 컨셉에 대해 태클을 걸면서[49] 기존의 영상을 그대로 밀고 가자는 자신의 생각에 홍보부원들의 동의를 받고자 유정과 승하를 바라봤지만 유정은 못 본 척 고개를 돌리고 승하는 나는 오늘 나리의 말대로만 하기로 했기 때문에 발언권이 전혀 없다며 그러면서도 나리의 컨셉이 더 재밌다고 말하며 은근슬쩍 나리의 편을 들어준다.

영상 촬영이 끝난 뒤, 페인트가 묻은 손을 씻은 승하는 유정과 제현을 포함한 5반 학생들이 어느새 나리를 포함한 1반 학생들과 함께 치킨과 피자를 먹으며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에 기뻐하며 나는 빼놓는 거냐며 그들에게 가다가 어디선가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는 것을 듣는다.[50] 승하는 이에 움찔했지만 잘못 들었나 싶어 그냥 가는데 누군가가 승하를 휴대폰으로 찍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51]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난 뒤, 나리는 현소애를 통해 알게 된 승하의 어떤 모습을 보고 충격을 먹게 된다. 그것은 바로 단체 사진에서 승하가 일부러 나리를 바라보며 나리와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던 것이었다. 이를 본 나리는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없다며 자신이 승하를 좋아하게 된 것을 인정하게 된다. 이후, 소녀의 세계 2부 로고에서 나리를 비유하는 오리가 승하를 비유하는 강아지에게 꽃을 주는 모습이 나오며 나리의 마음이 완전히 승하에게 넘어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오리와 달리 강아지는 나리를 바라보고 있지 않으나 그간 작중에서 보여준 승하의 모습상 나리에게 호감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쌍방일 가능성이 높다.[52]

그 뒤, 홍보부실로 가다가 먼저 홍보부에 다녀온 나리를 만나게 되고 영상을 보여줬냐며 홍보부원 반응이 어땠냐고 물어본다. 다들 놀랐을 거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승하도 나리네 영상이 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 듯 하다.[53] 그런데 나리가 울먹거리는 것을 보고는 무슨 일이냐며 물어보며 걱정한다. 홍보부원들이 기존의 사라졌던 영상이 갑자기 돌아와서 나리네 영상은 전혀 보지도 않았다고 나리가 말하자 승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게 어떻게 돌아오냐며 애초에 없어졌다는 것도 거짓말인 게 아니냐며 화를 낸다. 영상을 보지도 않았다는 나리의 말에 나리에게 다 떠넘겨놓고 이제 와서 쳐다보지도 않는 홍보부원들이 개념없다며 화를 내고 나리에게 울지 말고 가서 뒤엎어버리자고 말한다. 정 안 되면 자신이 주인공이었으니까 초상권을 들먹이면서 기존의 영상을 올리는 게 싫다고 우기겠다고 나리에게 제안하나 나리는 홍보부원들은 이미 자신들이 갑이고 나리를 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 봤자 우리만 이상한 사람이 될 거라고 말한다. 승하는 이대로 포기할 거냐며 물어보지만 나리는 아니라며 태도를 바꾸고는 더한 갑을 끌어오겠다며 진흙탕 싸움을 먼저 걸었으니 똑같이 해주겠다고 말한다. 돌변한 나리의 태도에 역으로 당황한 승하는 잠시 후, 나리와 함께 교장 선생님에게 나리 일행이 만든 영상을 보여준다.[54]

그 뒤, 성혜의 제안으로 전교생 투표가 펼치면서 나리네 영상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표 영상이 되었다. 이렇게 사건이 해결된 듯 했고 그 날, 승하는 밤 8시에 샤워를 하고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은 상태로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리가 승하에게 전화를 건다.[55]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데 나리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자 나리에게 사정을 물어본다. 나리에게 이야기를 들은 승하는 나리에게 집 주소를 알려달라며 그 근처에서 만나자고 말한다.[56] 놀이터에서 나리를 만났을 때, 나리가 이미 울었던 흔적을 본 승하는 안타까워하다가 나리의 등을 쳐주며 위로한다. 나리에게서 누가 외장 하드를 나리의 가방을 찢고 훔쳐갔다는 것을 들은 승하는 확실히 그건 이상하다며 가방에 페인트가 묻은 이상 범인은 페인트볼 서바이벌 게임을 한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다 나리가 너무 억울하다며 내가 얼마나 미웠으면 그런 짓을 할까, 그리고 나는 내 잘못이 아닌데 내가 다 뒤집어 쓰고 앞에 나가서 사과를 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서러움을 토해낸다. 이에 승하는 반드시 범인을 잡아서 사과를 받자, 아니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니 오히려 학교에서 매장시키자고 말한다. 나리는 자신은 추리를 못 한다고 말하지만 승하는 자기가 잘한다면서 반드시 범인을 잡아 나리의 누명을 풀어주겠다고 말한다.

승하는 나리의 말들을 듣고는 범인은 나리의 가방에 외장 하드가 있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니 홍보부원들 중에 있을 것이며 특히 승하와 나리를 제외한 홍보부원들은 모두 페인트볼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했기 때문에 더욱 확실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리가 가방을 강의실에 놓고 자리를 비운 것이 12시~12시 30분이었으니 그 30분 동안 알리바이가 없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게 말하고 다음날, 나리가 석현을 비롯한 홍보부원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유정과 함께 지켜본다.[57] 나리의 대화가 끝난 뒤, 돌아가자고 얘기하는데 승하는 석현 일행 사이에서 어떤 벨소리를 듣고 크게 놀라는데 그 벨소리는 바로 홍보 영상 뒷풀이 때 승하가 슬쩍 들었던 것이었다. 이후, 나리와 유정이 누가 범인일지 서로 얘기해보는 가운데 승하는 확실히 범인이 나리 하나 내쫓겠다고 다같이 열심히 찍은 영상을 없애거나 노트북의 원본을 없애는 행동이 자승자박이나 다름없다며 이상하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승하는 범인의 타겟은 나리 혼자가 아니라 홍보부 전체라며 홍보부를 욕 먹게 하려는 건데 나리가 휘말린 것 같다고 추리한다. 그러다 나리의 반 친구들인 노답 삼총사의 민제와 산호가 와서 누군가 나리네 영상에 마구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되고 유정과 함께 악플을 찾아보던 승하는 악플 중 자기들이 흰둥이에게 먹고 남은 피자와 치킨을 주었다고 쓴 것을 보고 마치 그 자리에서 본 것처럼 상황을 자세히 알고 있다며 생각한다. 이에 뭔가 생각이 들은 승하는 어디론가 나가고 그러면서 나리에게 이따 전화할테니 받으라고 말한다.

그 뒤, 승하는 나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뜬금없이 나리에게 적당히 했어야했다며 교장 선생까지 끌고 오면 안 됐다는 등,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다 20분 뒤에 조용히 체육관 세탁실로 오라고 말한다. 이후, 승하의 말대로 체육관 세탁실에 온 나리는 무슨 말을 하냐며 물어보다 오히려 승하에게 나까지 걸려들게 생겼다는 말을 하며 나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러나 이는 승하가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 일부러 연기를 한 것이었고 승하는 조용히 누군가에게 전화를 했는데 이상하게도 휴대폰 진동 소리가 락커룸에서 들려왔다. 이에 승하는 락커룸을 열었는데 거기에는 홍보부 차장인 재호가 숨어있었다. 승하는 재호가 지금까지 나리를 괴롭힌 여러 사건들의 범인이라는 것을 나리에게 알려준다. 승하는 재호의 벨소리가 홍보 영상 뒷풀이 때 자신이 들은 것과 똑같았던 것, 유튜브 악플러의 ID가 타 커뮤니티에 쓴 글이 홍보부원들을 욕하고 나리를 썸녀라고 취급하는 글들임을 보고 재호가 범인임을 확신했고 그 뒤에도 재호가 나리를 노리는 것을 깨닫고는 나리가 뭔가 잘못한 건수가 걸렸다고 일부러 재호가 들으라고 말하며 전화를 건 것이다. 자세한 것은 권재호 항목 참고.

재호의 본모습이 드러나 나리가 크게 충격을 먹고 부들부들 몸을 떨자 승하는 나리에게 네 결정을 따르겠다며 솔직히 직접 다 까발리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나리가 피해자라는 소문이 돌아 나리가 곤란해질 테니 무조건 그렇게 할 수는 없다며 나리의 의사를 묻는다. 그 뒤, 나리는 학생부장 선생에게 이를 알려 학생자치법정을 열게 되고 승하는 유정과 함께 나리의 편에 선다.

재호의 진상을 알게 된 날의 밤, 나리는 여전히 힘들어서 잠을 청하지 못 해 결국 승하에게 전화를 건다. 승하는 잠결에 전화를 받다가 나리의 목소리를 듣자 바로 정신을 차리며 나리의 말을 들어준다. 나리가 울면서 힘든 마음을 표현하고 이 일을 그냥 묻어버릴까라고 말하며 이런 자신이 너무 못났다고 말하자 승하는 웃으면서 나리가 자신을 진짜 모른다고 말하고는 나리 옆에 있으면 자꾸 기대고 싶다며 남자 여자를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써 나리는 정말 멋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리가 어떤 결정을 하든 지지하고 존중하겠다고 격려한다.[58] 학생자치법정에서는 나리가 재호에 이어 다른 홍보부원에게도 처벌을 당당히 요구하자 그 모습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자치법정 결과 홍보부가 기획부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판결이 났고 방조죄라는 명분 하에 부원들도 벌점을 받아 승하도 5점의 벌점을 받았다. 이에 나리는 부장 선생에게 부원들까지 연대 책임을 주지 말자고 말했고 부원들은 기획부에 들어갈지 말지를 고르게 했는데 승하는 나리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그만두는 것을 선택한다. 승하는 돌아가면서 나리랑 새로 부서를 차릴까 농담한다.

2.2.5. 나리와 데이트

이동수업을 들으러 나가려던 참에 지구과학 이동수업을 듣는 나리가 교과실 에어컨 공사 때문에 5반에서 수업을 듣게 되어 5반에 오게 된다. 승하는 나리에게 자기 자리를 알려주며 거기에 앉게 하고 에어컨 때문에 추우면 저지라도 입으라고 말한다. 유정이 옆에서 여름인데 춥겠냐고 놀리는 것은 덤.[59] 자리에 돌아올 때 나리가 승하의 저지에 초코바를 몰래 챙겨주자[60] 승하는 지나가던 나리에게 사탕을 주고 쪽지로 초코바 맛있다고 말한다. 이를 본 나리는 안절부절 못 하며 자기가 썸을 탄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이후에도 나리와 승하는 남몰래 서로 쪽지를 주고 받고 과자도 주고 받으면서 엄청 가까워지게 된다.

토요일, 승하는 도서관에 가게 된다. 급하게 나와서 아침도 못 먹고 배고파하다가 나리가 선물한 빵을 본다. 그러나 그 빵을 아껴먹을 것이라며 다시 빵을 집어넣고는 나리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생각한다. 그러다 승하는 털이 북슬북슬한 강아지를 보게 되었고 그 강아지가 나리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강아지의 주인을 바라보니 그 주인이 바로 나리였다. 나리는 꾀죄죄한 모습으로 콩이를 산책시키다 승하와 마주치게 된 것이고 이에 두 사람이 크게 놀란다. 승하는 나리가 이 근처에 사는 것을 알며 반가워했으나 나리는 하필 이 상황에 승하를 보게 된 것에 당황하며 숨으려고 한다. 그러나 승하는 꾀죄죄한 나리도 콩이를 닮아 귀엽다고 말하며 나리를 설레게 한다. 승하는 나리에게 같이 도서관에 가자고 말하고 싶었으나 나리가 후다닥 도망갔고 이에 승하는 오히려 그 말을 했으면 오버였을까 생각하며 혼자 도서관에 간다. 점심 시간이 되어 배가 고팠던 승하는 매점에서 라면 먹을 생각을 했는데 나리가 밥 먹었냐고 카톡을 보냈고 승하가 밥을 먹지 않았다고 하자 나리가 도서관 밖 벤치로 나오라고 한다. 승하가 나와보니 나리가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리는 도서관에서 공부할 겸 승하와 함께 밥을 먹으러 온 것이다. 가방에서 김치통을 꺼내온 나리는 그 안에 많은 주먹밥을 꺼냈고 승하에게 같이 먹자고 말한다. 승하는 나리가 자신에게 왜 잘 해주는 지 물어봤으나 나리는 부끄러움에 일부러 큰소리를 쳐서 대답을 피했다. 이에 자신이 실수했다고 생각한 나리는 음료수를 건네주었고 승하는 나리가 박력이 있다면서 사람을 설레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뒤로도 나리와 쪽지를 주고받으면서 묘한 관계를 유지하던 와중이었다. 어느 날, 이동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승하는 나리가 자신에게 어떤 쪽지를 보냈을까 기대하고 있는데 나리가 승하의 쪽지를 받지 않은 것을 알게 된다.[61] 그리고 유정에게서 이과 반 내에서 어떤 지독한 여자아이가 이동 수업 시간에도 일부러 승하의 자리에만 앉으며 승하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승하는 소문의 대상자가 나리라는 것을 바로 눈치채며 누가 그딴 소문을 냈냐며 화를 내고 유정은 만약 자신이 스토커 취급 받으면 싫을 거라며 승하에게 똑바로 행동하라고 충고한다. 그러다 나리가 5반에서 필통을 떨어뜨린 것을 주웠고 마침 나리가 카톡으로 필통 얘기를 하자 승하는 나리에게 5반에 올라오라고 말한다. 나리는 5반 학생들이 불편해서 3층 휴게실에서 만나자고 했지만 승하는 음료수를 사주겠다며 계속 나리를 5반에 오라고 말한다. 결국 나리는 5반에 올라왔고 승하는 나리에게 필통을 준다. 나리는 필통을 받고 서둘러 돌아가려는데 승하는 어째서인지 필통을 놔주지 않았다. 이에 나리가 묻자 승하는 쪽지에 뭐라고 썼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물어보고 나리가 이를 물었다.
주말에 나랑 영화 보러 갈래?

이 말을 하면서 승하는 주변 사람들, 유정을 포함한 5반 학생들은 물론 지나가던 흰둥이를 끌어안던 교장 선생님, 그리고 어째서인지 5반에 올라온 임선지와[62] 서미래까지 놀라게 한다. 공개 고백은 절대 하지 마라고 제현에게 조언한 승하가 갑자기 나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이렇게 말하면서 나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또한 나리가 승하를 스토킹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승하도 나리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며 나리에 대한 오해를 풀게 하기 위해서였다.[63]

데이트날 나리를 만나기 전, 승하는 마지막까지 나리에게 잘 보이려고 가게 거울을 보며 머리를 확인하고는 나리를 만나자 얼굴을 붉히며 인사를 한다. 두 사람은 승하가 예약한 영화를 보러간다. 승하가 팝콘을 사겠다고 말하자 나리는 하나의 팝콘을 먹다가 승하의 손을 잡는 망상을 하지만 승하는 쿠폰을 이용해 팝콘을 두 개 산다. 팝콘을 가지고 예약한 자리로 갔는데 승하가 예약한 자리는 커플석이었다. 승하 말로는 이런 자리도 있다고 해서 예약했다는 듯. 나리에게 싫냐고 물어보지만 나리는 아니라고 말하고 서둘러 앉는다. 승하와 나리는 영화를 보던 와중에 서로를 힐끔 보고는 오늘따라 예쁘고 잘생겼다고 생각하다 눈이 마주쳐 급히 고개를 돌린다.

영화가 끝나고 식당 예약한 시간이 한 시간 반이나 남았는데 나리가 한 끼도 먹지 않은 것을 알자 서둘러 카페로 간다. 승하는 아이스티, 나리는 인절미 빙수를 시켰고 이번에도 승하가 사고는 밥은 나리가 사라고 말한다. 나리는 서로 먹을 게 나오자 승하에게 빨대를 건네주는데 승하는 빨대로 마시면 아이스티에서 시험지 맛이 난다며 거절했다. 이 말에 나리는 웃음을 참으려다 콧바람이 나와 승하에게 인절미 가루를 묻혀버린다. 승하도 나리도 놀라고 나리는 서둘러 승하의 얼굴을 닦아주고는 옷에도 묻었다며 닦아주려고 한다. 그러자 승하는 왜 내 몸을 만지냐고 말하고 서둘러 화장실로 간다. 그리고는 나리에게 그런 말을 한 자신을 자책한다.[64]

저녁을 먹기 전 잠시 카페에 다시 갔다온 뒤[65]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나리는 엄청 고급진 식당에 당황하나 승하는 직접 예약했다며 신경쓰지 마라고 말한다. 맛있게 먹은 나리는 이번에는 자기가 쏘겠다고 말하나 이미 승하가 계산한 뒤였다. 이에 나리는 승하가 돈을 너무 많이 쓴 게 아니냐며 승하에게 저녁값을 주려고 했고 이에 승하는...
야, 나 좀 봐주라. 어? 오늘 바보같은 짓만 했는데 이렇게라도 좀 잘보일 수 있게 해달라구.

이렇게 말하며 나리를 놀라게 만든다. 나리는 승하가 자신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그 이유를 묻고 승하는 30분 더 같이 있어주면 얘기하겠다고 말한다.

3. 인간 관계

현재는 승하가 나리에게 사과하고 서로 친구로 지내기로 한다.
승하가 자기 집에서 모범적인 아들로 사는 걸 포기하고 윤하는 무시하는데, 윤하는 자기가 한 짓은 생각 안 하고 되려 왜 무시하냐고 땡깡 부리지만 승하는 이제 어리광 받아줄 생각 없다고 세게 나간다.

4. 떡밥

소녀의 세계 주요 캐릭터답게 승하도 유나, 미래와 마찬가지로 몇 가지 떡밥을 깔고 있다.

가장 큰 떡밥은 프롤로그에서부터 나온, 2년 전 승하에게 거북이 사탕[68]을 준 사람.[69] 충현고로 전학 오기 전에도 한참 걸어서 거북당 빵집을 찾아갈 정도로 이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거북이 사탕은 1부 때부터 모양 때문에 잘 안 팔린다는 묘사가 있는 만큼, 이것을 선물로 줄 사람은 나리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러나 승하가 나리에게 물어보자 나리는 모르는 사람에게 이걸 준 적은 없다고 말했고 승하도 2년 전의 그 아이와 나리는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2년 전의 나리는 현재 시점과 달리 통통한 상태였기 때문에 승하가 그 아이와 나리를 동일 인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로 볼 수도 있다.

2부 15화에서 승하에 대한 또다른 떡밥이 나왔는데 엄마의 얼굴에 흉터가 있었고 승하의 옷장이 컵라면으로 더럽혀져 있는 묘사가 나왔다. 실제로 옷장이 더럽혀진 것인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독자들은 이를 보고 승하가 왕따 아니면 가정 폭력을 당해 트라우마를 겪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세탁기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더러워진 옷을 찾다 발견한 경험이 있기 때문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다음 회차에서 승하가 옷을 다 빨아 입을 옷이 없어서 제현의 체육복을 그대로 입고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더러운 옷장이 망상이 아닌 실제였다며 승하가 집에서 무슨 일을 겪고 있는게 틀림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53화에서 나는 누군가에게 기대는 타입이 아니라고 말한 것도 승하가 과거에 친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큰 일을 겪었기 때문이라 볼 수도 있다.

이후 2부 66화에서 윤하라는 캐릭터가 처음 등장하고 67화에서 이 캐릭터가 승하의 동생임이 드러나면서 엄마 이후로 승하의 가족이 처음 등장했다. 윤하의 말로는 승하가 엄마의 전화를 안 받는다고 걱정한다고 하는데 이후 승하는 나리에게 할 고백도 하지 않고 그대로 집에 들어갔다.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윤하도 밤늦게까지 잘 돌아다니는데 고등학생인 승하는 늦는다고 전화를 계속하는 행동이 승하의 가정사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있다.

5. 평가

소녀의 세계 등장인물 중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행적으로 평가가 이리저리 뒤바뀌는 탓에 작중에서 가장 복잡한 평가를 받는 캐릭터이다.

5.1. 70화 이전

생각해보면 언제부터인가 홍보부 생활이 견딜만 해졌어. 부실 문 앞에 설 때마다 돌덩이를 얹은 것처럼 마음이 무거웠었는데. 그랬는데... 항상 힘들 때마다 권승하가 함께 있어줬다.
오나리

첫 등장 때만 해도 상당히 높은 인기를 얻었으나 층간소음 문제와 그 뒤에 보인 아니꼬운 행동으로 독자들에게 비호감으로 찍혔다. 이후 나리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정우경, 이승준같은 호감 캐릭터, 아니면 오영훈같은 밉상축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도를 넘어 학폭수준으로 괴롭히고 있으니 나리와 이어지지 말라는 의견이 늘어났다. 그래도 실질적으로 1반 학생들을 괴롭히는 것은 5반의 학생들이고 승하가 주도적으로 5반 아이들을 끌어모아 1반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기에 재고의 여지를 생각하자는 독자들이 있었다.[70][71] 2부 7화에서 승하가 주동자가 아니고 몰랐다는 것이 확실시되면서 몇몇 독자들은 그래도 승하가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잘못까지 사과했으니 좀 나아질 것 같다는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 사실 작가가 굳이 승하가 주동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장면과 지금까지 승하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72] 승하를 비호감 캐로 만들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73]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미움을 받는 편이나 그래도 지켜볼 여지가 남아있는 게 사실 악역이 아닌 주인공과 엮이는 주요 캐가 시작부터 비호감으로 찍히는 것은 승하가 처음이 아니다. 이 쪽 부문의 원조는 사실 다름아닌 임유나이다.[74] 유나는 극 초반에 나리와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당시 나리의 입장에서 전혀 받아들여지지 못 하고 유나가 자신을 괴롭힌다고만 생각한 탓에 독자들도 유나가 나리를 괴롭히는 아이로 생각하고 마구 비난한 적이 있었다.[75] 그러다 점점 유나의 시점이 나오고 유나가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나의 평가가 매우 좋아진 것이다. 2부 프롤로그부터 승하가 비중이 큰 모습으로 나온 이상 그가 언행을 고쳐서 평가가 바뀔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실제로 2부 14화에서는 이전과 달리 몇몇 베댓이 이전까지 승하를 지나치게 비난하는 댓글들을[76] 비판하고 작가에게 고나리질 하지 좀 마라는 댓글들이 올라오며 승하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점점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15화에서 상술한 떡밥이 나오면서 승하를 비난하는 댓글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리고 조유정과 오유림, 남서현이 나리에게 안 좋은 행동을 하면서 승하에 대한 비난이 더욱 줄어들었다.

독자들에게 비호감으로 찍혔던 탓에 인성이 저평가 받기도 하는데, 행적을 보면 의외로 대인배의 면모도 보인다. 김민기, 오세현과의 대화[77]를 보면 남의 돈으로 낚시하는 장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돈을 빼앗긴 것 때문에 전해 들은 것으로 보이며, 주아의 사진을 찍고 그것으로 놀렸다는 건 아예 듣지도 못 했다. 그런데 영재의 부탁으로 자존심은 접어두고 쪽팔려하면서도 책임지고 나서서 사과했고, 자신이 장난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있음에도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다. 주아의 사진을 찍었던 걸 뒤늦게 알고 정색하면서도 나리 앞에서는 일단 고개 숙여 사과하고 반에 돌아가서야 따져 묻는, 반장으로서의 책임을 톡톡히 지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반 애들이 지금껏 쳐온 여러 사고의 뒷수습들까지 대신 해왔다고도 언급되었다. 이런 장면 역시 승하의 이미지를 바꿀 생각이 없다면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 캐릭터들이 매우 현실적이며 미래, 유나에게도 성격적 결함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웹툰에서 충분히 인성이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작중에서도 성격이 좋다고 여러번 언급되며 반 친구들에게 신뢰를 받고 평판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 뒤에도 1반 학생들이 여전히 자신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일 때도[78] 승하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고 묵묵히 있으며 홍보부 회의 때도 다른 사람들과 달리 부장 석현의 무책임한 태도에 즉각 반박하고 나리와 마찬가지로 차장 재호에게 도울 일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해달라는 장면까지 나오면서 확실하게 악역과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에도 홍보부에서 석현과 오유림, 유정까지[79] 나리를 무시하고 있어 나리가 이래저래 홍보부에서 매우 입지가 안 좋은 와중에도 유일하게 나리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 결국 나리의 호감을 꽤 얻어가는 등 개념찬 모습이 나오고 있다. 결국 2부 40화에서 나리도 내가 힘들 때마다 승하가 같이 있어줬기 때문에 홍보부 생활이 견딜만 했다며 승하가 큰 도움을 줬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렇게 분명히 악역과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여전히 일부 독자들에게는 이런 변화보다 초반부로 인해 승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반응이 있다. 문제는 주찬양이 남주가 되기를 원하는 과격한 독자들도 포함이여서 승하의 작중 활약이나 주역들과의 감정선은 신경쓰지도 않고 찬양이만 읊는다는 것이다. 승하를 견제하느라 아직도 승하의 과거 행동들에 태클을 주는 것. 남자 주역 2명과 여자 주역 한 명의 삼각 관계를 그리는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나마 이 현상 역시 2부 40화를 기점으로 크게 사라진 편으로 여전히 찬양파도 그 수가 적지 않지만 승하파의 숫자도 2부 40화를 기점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리고 나리가 힘들 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이 자주 나와[80] 많은 독자들을 움직이며 유나의 인기와는 별개로 이미지 변화가 비슷하여 승하의 인기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5.2. 70화 이후

아니 뭐 그딴 X끼가 다있어? 사람 가지고 노는거야 뭐야?
오유림이랑 회장선거 나간다고 X같이 굴때부터 알아봤어.
서미래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부족한걸 서로 보듬어주면서 사는거지. 걔는 그럴 생각이 없었던 것뿐이고.
서연희
너 전부터 궁금했는데.. 진짜 학생회장이 되고 싶긴 한거야? 근데 너는 떠밀려 나온사람처럼 유세도 공약발표도 적당히.. 그리고 심지어 같은 팀인 유림이를 저격하려고 까지 하고. 도대체 넌 거기서 뭐하는 거야? 회장 되겠다고 홍보부에서 있었던 일 다 알면서 오유림이랑 러닝메이트까지 해놓고서는... 그딴식으로 할거면 왜 그런거야? 너 진짜 별로야.
오나리
야 권승하 쟤 저런 애였어? 우리 반 멍청이들 건사하던 똑똑하고 똑 부러진 애 아니였냐고!
조유정

권승하가 실패한 캐릭터인 이유

그런데 회장선거 에피소드에서 나리를 괴롭힌 오유림과 러닝메이트를 뛰기 시작하면서 평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사람인 나리가 오유림을 비롯한 홍보부 일원들에게 괴롭힘 당해 징계먹은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비호감으로 단단히 찍힌 오유림과 함께 러닝메이트를 뛰자, 스토리를 본 독자들은 갈등도 작위적이고 승하의 심리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으며 그것도 모자라 2부 76화 ~ 77화에서 가정사도 흐지부지하게 풀자 독자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게다가 승하 역시 사정은 있지만 그에게 헌신하는 나리에게 어설프게 처신한데다가 나리를 도와주는 조력자성 캐릭터가 붕괴되자 평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사실 승하와 비슷한 경우가 1부에서도 있었다. 서미래와 임유나가 대표적인 예시. 미래 같은 경우, 비밀이 탄로나자 일방적으로 관계를 끊으려고 했고, 독자사이에서 주인공과 친구들의 제일 든든한 아군이라고 칭송받던 유나조차 나리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 둘이 좋은 평을 받는 이유는 그녀들이 왜 그런지 스토리에서 제대로 풀었기 때문이다. 반면 권승하의 경우에는 충분히 서사를 풀 타이밍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애매하게 서사를 풀고 있으니 부정적 여론이 몇 배로 불어날 수 밖에 없다.

100화째에 승하의 과거사가 공개되었는데 동정을 해주는 독자들도 있으나 나리와의 관계가 틀어진 직후에, 것도 상대방에게는 일방적으로 상처를 줬으면서 갑자기 무슨 막장드라마에서 볼법한 서사냐며 안 좋은 평을 내리는 독자들이 대다수이다. 쓸데없는 동정심 유발 서사라며 박한 평가를 받았다.

한 마디로 이런 평판의 제일 큰 핵심은 캐릭터 서사에 대한 독자들의 공감의 실패. 특히 여타 소녀의 세계 주연들과 비교해도 붕뜬다 싶을 정도의 묘사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그 당시에도 갑자기 출생의 비밀이 나오면서 정신적, 행동적 문제가 있는 남동생때문에 힘들고 피폐하다는 서사를 비추니 당시 승하의 여론를 상반시키려 한다고 반감만 더 일으킨 것. 다른 사정이야 불운한 가정사를 고려하면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엄연히 학교폭력 가해자인 오유림과 러닝메이트로 선거에 나갔다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납득되지 않는다는 점도 이에 한몫했다. 그러나 사실, 특히 작품 외적으로는 작가의 무리수로 인해 결국 진짜 불쌍하게 된 캐릭터이긴 남주에서 안티가 많아진 남캐로하다 볼 수 있겠다.

승하가 처음 등장할 당시와 과거사를 보면 개연성도 어긋나 있다. 나리와 다투고 충돌할 당시와 현재 시점 승하를 보면 괴리감이 느껴진다. 특히 엄마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중간에 가정사를 바꿨냐는 추측이 있을 정도. 다만 이 경우에는 모랑지 작가가 본인이 짠 설정이나 진행한 이야기를 잘 까먹는터라 원래 뻐꾸기 자식 설정이었으나 작가가 깜빡하고 승하가 엄마랑 장난치는 장면을 그린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81]

2부가 100화 중반부 즈음 넘어서면서 메인 남주라고 보기 민망해졌을 정도로 대우가 나빠졌다. 전술했던 가정사는 몰론이요 하필 비중이 없었지만 비중이 늘어난 주찬양이 나리와 가까워졌는지라 초반과는 정 반대로 메인 남주로서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승하를 남주로 밀었던 독자들은 허탈해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41화 마지막 부분이나 214화를 보면 저 남캐의 모습이 승하라는 걸 알 수 있는데 갑자기 노선을 틀어서 주찬양으로 노선을 틀었으니 비판이 더 가중될 수 밖에 없다.

6. 어록

야 이새X야! 너희들이 잘못해놓고 왜 죄없는 애한테 성질이야? 오히려 네가 영재한테 싹싹 빌어야 할 입장 아니냐? 그러게 내가 작작 하라고 했지? 그리고 뭐? 넘어진 애 사진을 찍어? 너 나한테는 그런 말 없었잖아. 그냥 돈 낚시질만 하다가 뺏긴거라며. 1반이 좋게 넘어가서 다행이지 너 이거 학폭위감이야. 알아? (한숨) 철 좀 들어라 이 새X들아.
이 쓰레기들아!! 앞으로 너희들이 싼 똥은 너희가 직접 치워!!!
7화에서 층간소음 문제를 일으켰던 5반 애들한테 일갈하며 한 말. 이 말을 통해 승하는 일부 독자들에게 이미지가 약간 좋아졌다.
아... 어쩐지 좀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
자신의 교복 재킷에 아이스티가 묻어서 말리긴 말렸는데 끈적일 수 있다고 나리가 말하자 이에 대답한 말. 이를 계기로 나리는 승하에 대한 인식을 조금씩 바꾸게 된다.
내가 보자기를 내면 그애는 가위를 냈다. 반대로 내가 가위를 내면 그애는 보란듯이 주먹을 냈고. 한번도, 단 한번도 이긴적이 없었다. 도저히 이길수가 없었다. 그랬는데..... 난생 처음으로 이겼다! 나는 이번기회에 그동안의 설움을 톡톡히 갚기로 했다.
오나리하고 미술 수행평가 점수 내기에서 승리하자 한 독백. 참고로 권승하의 점수는 b 혹은 c+이다...
근데 있잖아. 나는 만약 누군가가 내가 상처 받을 게 걱정돼서 그렇게 행동해준다면 평생 동안 고마울 거 같아. 정말로.
너, 18살 축구랑 게임 좋아하는 남자가 여자애한테 먼저 아는 척 하는 게 쉬운 거 같지? 생각보다 어려워, 그거.[82]
논점 흩트리지 마요! 오나리는 그 때 강당에서 혼자 짊어지고 사과한 걸로 다 책임졌어요! 사실 그것도 부장선배가 해야하는 일인데! 이건 전적으로 데이터 관리 못 한 선배 잘못이잖아요! 중요한 자료인데 클라우드에 백업도 안 해놓고 뭐했어요?
자신의 노트북에 영상 원본이 사라져서 위기가 온 홍보부장, 석현이 외장 하드를 잃어서 안 풀리고 있다며 나리에게 떠넘기는 모습을 보이자 나서며 한 말.
잡일은 우리가 다 할 테니까 뭐든 지시만 내려주십시오 두목님!
홍보부 영상 촬영을 도와주면서 5반 학생들에게 자신이 아닌 나리가 이번 일의 주도자임을 선언한 대사. 보다시피 홍보부에서 잡일만 맡느라 스트레스를 받던 나리의 마음을 꿰뚫은 대사이며 나리는 이를 계기로 두목 소리를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때도 뒤에서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었잖아!! 뭐 하나만 걸려라 하면서!! 그러다가 대단하게 문제될게 없으니까 유튜X에 그런 댓글이나 도배한거겠지. 조금이라도 더 흙탕물 만들고 싶어서!! 음침한 너 때문에 괜한 애만 고생했어. 알아?!!!
이래도 발뺌할래??! 이 사이코 같은 범죄자 X끼야!! 도대체 왜 오나리가 네 더러운 피해망상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건데!! 웃어? 꼬리쳐? 앞에서는 사람 좋은 선배인 척 뒤에서는 그딴 글이나 싸지르고!!
52화에서 외장하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권재호한테 일갈하며 한 말.
나는 네 결정에 따를거야. 솔직히 전부 다 밝히고 학폭위까지 가라고 말하고 싶지만.. 네가 안좋게 엮인 부분도 있으니까.. 피해자라고 소문이라도 나면 피곤해지기도 하고.. 네가 다시 시끄러워지는게 싫다면 만약 조용히 묻고 싶으면 그새X.. 아니 그 선배한테 다시는 이런짓 못하도록 엄포만 놓을게. 어차피 증거는 다 우리가 가지고 있으니까 다시는 못 나대.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
너는 너 자신을 진짜 모르는구나. 이건 비밀인데... 난 말야 누구한테 의지하는 타입이 아니거든. 근데 네 옆에 있으면 자꾸 기대고 싶어져. 왜냐하면 네 옆에 있으면 뭐든지 다 잘될 거 같거든. 너 진짜 멋있어. 남자 여자를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봐도. 사람이 항상 꼿꼿할 수는 없는 거잖아. 바람이 불면 자연스럽게 흔들리기도 하는 거지. 나는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지지하고 존중할 거야. 너를 믿으니까.
53화에서 밤늦게 전화를 하여 힘든 일을 털어놓고 자기가 못 났다고 자책하는 나리에게 한 말. 많은 독자들이 이 말에 크게 감동하여 승하가 등장한 이래 최고의 명대사가 되고 있다.

7. 그 외

파일:소녀의 세계.214화.jpg 파일:나리 남친상상짤.jpg
41화(214화)의 장면 91화의 장면

[1] 2부 73화에서 아버지의 모교라고 밝히셨다. [2] 2학년 때부터 충현고로 전학왔다. [3] 특별편에서 밝혀졌다. [4] 늑대로 보이지만 사실 검은 개라고 한다. [5] 이것은 나리의 아버지가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 전용 이벤트로 특별히 만드는 초코릿/사탕이다. 맛은 좋지만 거북이 모양 때문에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 [6] 이 과자를 나리가 자기네 교실 천장에 생긴 구멍으로 받는다. [7] 이때 나리의 말에 승하는 귀찮다는 식으로 행동했으나, 유정이 나리에게 화를 내자 당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면 싸울 생각은 딱히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8] 평소 예의바르고 성실한 이미지였으며, 더군다나 나리가 단소를 불어드려 친해졌던 교장 선생님까지 가세한 상황이었다. [9] 굴러온 공을 반대편으로 뻥 차버리거나 손을 씻을 때 물을 일부러 튀긴다. [10] 천장 구멍을 통하여 나리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그림을 내려보내며 두목이라고 조롱하거나 쓰레기를 나리 머리 위에 뿌리기도 하며, 낚시대 미끼처럼 지폐를 구멍으로 내려 나리네 반 아이들을 약올리기도한다. 그걸 잡으려던 나리네 반 여학생인 주아가 넘어져서 다치게되는데,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인쇄해서 게시하고 비웃으며 욕설까지 날렸다. [11] 이들의 이름은 2부 44화에서 김민기, 오세현으로 뒤늦게 나왔다. [12] 본인도 부끄러운건지 얼굴이 빨개져서 작은 목소리로 돈을 돌려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빼앗은 5만원권 2장을 자랑하듯이 양쪽 귀에 꽂은 나리가 작아서 안 들리니 좀 더 크게 말하라고 약올리자 결국 큰소리로 돌려달라고 부탁한다. [13] 옆에서 듣고있던 미래도 교재살 돈으로 그렇게 낚시질을 한거냐며 비웃는다. [14] 멋대로 주아의 사진까지 찍은 남학생은 나리가 보는 앞에서 자기 폰에 있던 주아 사진도 지우고 분노한 나리에게 등짝을 신나게 쳐맞는다. 그나마 다른 남자애는 부끄러워하며 1반에게 제대로 사과했지만 사진을 찍은 이 남학생은 제대로 사과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나리가 주아에게 사과하라고 했음에도 뻔뻔하게 하는 시늉만 하다가 오히려 분노한 주아에게 "고개 숙여 이 생키야"라는 말을 들으며 무자비하게 응징당한다. [15] 이번 바닥 구멍 사건과 체육 공구실 턴 것, 급식실에서 멜론 쌔비고 승하가 대표로 혼나게 만든 것, 교무실 탕비실에서 믹스커피 훔친 것 등등 [16] 옆에서 두 사람의 말싸움을 보던 승하와 같은 반인 조유정은 둘이 티키타카가 잘 맞는다고 하였다. [17] 아이러니하게도 후에 나리 역시 공개 고백을 하려고 했던 장산호에게 똑같은 조언을 한다. [18] 편의점에 나리가 서 있었다. [19] 제현이 넌 전학와서 모르지만 나리를 작년부터 백조 4총사라고 유명했다고 말하고 성격도 아주 당차다고 말하자 나는 나리가 이상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첫인상과 달리 승하도 나리를 아주 나쁜 아이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 나리와 찬양은 그 재킷이 제현의 것이라고 알고 있으며 심지어 찬양은 아예 승하를 제현으로 착각하기까지 한다. [21] 1반 아이들이 여전히 승하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던지라 문전박대를 당하다 복도에서 1반으로 돌아가는 나리 일행과 만났다. [22] 다만 부모님이라고 이야기하다가 자신을 안 좋게 보는(것처럼 보이는) 승하가 거북이 사탕을 안 사는 것을 넘어 아예 빵집도 오지 않을까봐 이 사실을 숨겼다. [23]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리에게 바락바락 화를 냈던 것을 보면 나리에 대한 태도가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나리도 이를 보고 승하에 대한 생각을 점점 고치게 된다. [24] 유정이 산호에게 이딴 거 다시는 주지 마라고 나리에게 경고하자 유정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녀를 말리려고 했고 같이 홍보부에 있던 오유림과 함께 어쩔 줄 몰라했다. [25] 층간 소음 때문에 양쪽 반에 싸움이 크게 일어나고 심지어 자신도 모르게 같은 반 아이들이 도가 넘는 짓거리를 하고는 반장이라는 이유로 모든 잘못을 떠맡고 사과를 한 자신과 비슷한 처지로 본 것으로 보인다. [26] 먼저 승하에게 휴지가 있냐고 물어봤으나 승하는 휴지가 없었고 대신 승하가 먼저 화장실에 가서 닦으려고 했는데 나리가 그를 듣지 않았다. [27] 나리는 세탁기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전학생인 승하는 바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 독자들이 떡밥이 아닌가 생각했다. [28] 나리가 아무 일 없다고 말해도 부모님이 걱정하실거라는 것. [29] 다른 1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이 두 사람도 여전히 5반에 안 좋은 감정이 남아있어 승하를 문전박대했다. 미래는 가까이 있던 두 사람을 강제로 떼어냈고 선지는 찬양의 겉옷을 뺏어온 뒤, 나리에게 붙어 승하를 노려봤다. [30] 유정의 친구인 시연이 얼굴을 붉힌 것을 보아 승하를 짝사랑하는 듯 하다. [31] 승하는 이전에도 홍보 영상 제작 때 아무 것도 안 하려고 하던 석현의 태도에 반박한 적이 있다. [32] 실제로 나리는 여기에 끼고 싶어도 유정이 나리를 대놓고 안 좋게 보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에 끼어봤자 좋을 것 없어서 대충 둘러대고 빠진 것이다. [33] 유정은 친구인 제현을 짝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상술했듯이 제현은 나리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나리에 대한 질투심으로 나리에게 못되게 굴었던 것으로 보인다. [34] 사실은 둘 다 비슷한데 그냥 편파적으로 나리 편을 들어준 것이다. [35] 벚꽃나무 밑에서 사진찍는 나리에게 장난을 치며 다가오다가 유림이 끼어들고 유림이 일방적으로 승하에게만 말을 걸고 나리에게는 한 마디도 하지 않자 소외된 나리에게 유림 몰래 장난을 쳤다. 화장하던 도중에 나리의 머리에 나뭇잎이 묻자 나리에게 머리에 묻은 것을 털어내라고 손짓을 했다. 다만 나리는 그걸 생각 좀 하라고 말한 거냐고 착각한다. [36] 한참 대화하던 유정은 나리와 맞장구를 치다 뒤늦게 내가 왜 너랑 이런 대화를 하고 있냐며 몸서리를 친다. [37] 쩌리들이 하는 것도 없으면서 양심도 없게 토만 단다고 말한다. [38] 유림에게 연애하려고 홍보부 들어온 거냐는 소리를 들어서이다. 결국 나리는 부 활동을 할 때만이라도 승하와 거리를 두기로 맘 먹는다. [39] 점심 시간에 선생님들과 밥을 같이 먹을 정도였다. 나리는 이 때문에 점심 식사도 불편하게 보내 체할 뻔했다. [40] 독자들은 이 마지막 대사를 승하가 나리에게 고백하고 싶어도 못 하겠다는 말로 표현해 승하가 간접적으로 나리에게 마음이 있다고 고백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41] 이 때 자신을 슬쩍 보던 나리와 눈이 살짝 마주쳤지만 팀원들과 어울리느라 오래 보지 못 했다. [42] 이를 본 나리는 감탄과 동시에 뭔가 뭉클한 감정에 빠져들게 된다. [43] 하필이면 메이트 중에 오유림이 있었다. [44] 제현, 그리고 1반의 주아에게 돈으로 낚시를 해 그녀에게 굴욕을 주고 사진까지 찍어 굴욕을 준 김민기와 오세현. [45] 이 때 엄청 5반 학생들의 일을 도와줬었는지 그 동안의 승하에게서 보기 힘든 죽은 눈의 정색한 표정이 나왔다. 이를 본 5반 학생들이 움찔했다. [46] 한편, 이 말을 하면서 나리에게 어깨동무를 하여 뒤에서 미래와 선지가 얼굴을 찌푸렸다. [47] 이에 나리는 두목이라는 소리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48] 이전에 홍보부가 찍은 영상 제작 때와 입장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이전에는 승하가 주인공이었고 그 때문에 승하가 일을 제대로 도와줄 틈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승하가 스스로 잡일을 맡겠다고 자처하며 나리가 잡일을 하지 않고 순전히 일을 지시하게 만들었다. [49] 그 상황에서 유림이 그렇게 태클을 걸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 한 것인지 유정과 함께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런 유림에게 나리가 다들 바빠서 빠진 것이니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없는데 어떻게 의견을 참고하냐고 발끈하다 승하와 눈이 마주치고는 너무 발끈했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50] 원래 선공개본에서는 찰칵 소리가 나오며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것처럼 묘사되었으나 공개본으로 풀리면서 벨소리로 수정되었다. 이후의 전개 때문에 휴대폰 벨소리로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51] 독자들은 이 후보로 어느 순간부터 촬영에서 거의 보이지 않던 유림이나 홍보부장 석현, 심지어는 차장 재호까지 의심하기도 했다. 재호의 경우에는 홍보부의 홍보 영상 촬영 때 나리가 적극적으로 같이 일을 도와주자 왜 나에게 잘 해주냐고 물었던 것이 독자들에게 나리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로 착각하는 게 아니라며 평이 떨어진 터라 재호까지 의심한 것이다. [52] 강아지가 오리를 바라보고 있지 않는 이유는 아직까지 작 중에서 승하가 나리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인정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인 것으로 보인다. 오리를 바라보는 알파카의 경우에는 나리와 마찬가지로 찬양이 나리에 대한 마음을 인정한 장면이 나온 뒤부터 알파카가 오리를 바라보는 것이 추가되었다. [53] 상술했듯이 승하는 기존의 홍보부가 만든 홍보 영상에서 주연으로 등장했기에 홍보부가 만든 영상도 매우 잘 알고 있다. [54] 나리는 1부 194화에서 친구들과 함께 교장 선생님에게 단소를 불어줬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은 적이 있어 교장 선생과도 매우 친하다. 이 장면에서도 나리와 승하는 교장 선생님이 사준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었다. [55] 이때, 목소리가 이상하게 나올까봐 걱정되었는지 목을 가다듬고 전화를 받았다. [56] 상술했듯이 승하는 샤워를 하고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서둘러서 대충 차려 입고 나갈 준비를 했다. 이를 눈치챈 독자들은 승하가 나리를 엄청 신경쓰고 있다며 좋아했다. [57] 나리가 들어오고 석현이 바로 문을 닫으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승하와 유정은 창문으로 나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58] 나리는 이 말에 격려를 받고 홍보부원들이 사과는 커녕 무작정 묻어버리려고 하는 모습에 화가 나 이 일을 묻지 않고 학생자치법정을 열기로 결심했다. [59] 승하가 자리 정리를 잘해왔기에 나리는 매우 만족했는데 그 옆자리인 제현의 자리는 매우 더러웠기에 그 자리에 앉은 서연희는 매우 불편해했다. [60] 주머니에 쪽지들을 넣어서 승하가 초코바를 손에 쥐게 했다. 승하를 좋아하는 나리 입장에선 나름 마음을 표현한 것인데 부끄러웠는지 마지막 쪽지에 시키는 대로 하냐고 바보라고 놀렸다. 이를 본 승하는 매우 만족해했다. [61] 정확히는 쪽지를 받지 못 했다. 나리에게 악감정이 있는 남서현이 나리가 매번 승하의 자리에 앉는다는 것을 알고 나리보다 먼저 승하의 자리를 앉은 것이다. 해당 장면을 보면 그 쪽지를 몰래 보기라도 했는지 팔꿈치로 일부러 그 쪽지를 누르고 있다.' [62] 선지는 1반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하던 그대로 5반까지 올라온 탓에 승하와 나리의 주변에 비눗방울이 퍼지게 만들었다. [63] 이 내용이 올라온 2부 63화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베댓의 내용은 "이거지"'였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막컷을 보며 이렇게 생각하고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이미 달려있다며 추천을 준 것이다. [64] 다만 나리도 자신이 승하에게 실수를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65] 이 때, 나리가 윤하와 처음 마주쳤다. [66] 나리도 승하가 비밀 아지트에 낙서를 한 것을 보고 입으로는 짜증을 내면서 표정은 웃고 있었다. [67] 나리는 유림의 묘한 압박과 부장의 미움을 동시에 받고 있어 홍보부에서 상당히 외로운 입지에 처해 있다. 유일하게 승하만이 나리를 챙겨주는 편이다. [68] 소녀의 세계 문서 최상단에 있는 이미지에서 승하가 들고 있는 사탕이다. [69] 1부의 1화의 시작도 나리가 유나와 고등학교에서 재회하는 장면이었고 이 두 사람의 과거가 1부 최대 떡밥이었던 만큼, 승하와 그에게 사탕을 준 사람의 관계도 2부에서 큰 비중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70] 몇 독자들은 반장인데 그런 걸 하나도 모르고 제어도 못 하는 게 말이 되냐며 비판했지만 반장이라고 반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 수 없고 친구들의 행동을 일일이 제어할 수 없다는 쪽이 더 우세하긴 했다. 당장에 1반 반장인 나리는 반 아이들이 모두 착한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면에는 오랜 친구인 서연희를 뒷담화하고 계산적으로 친구를 사귀는 남서현같은 아이도 있으며 나리는 아직 이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 했다. 전술한 대로면 서현이 어떤 학생을 일방적으로 괴롭히고 있으면 1반 반장인 나리가 이를 모를 리 없으니 나리가 비판을 받아야 한다는 말과 다를 바 없지만 당연하게도 실제로 이를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71] 이후 2부 44화에서 승하가 말하기로는 5반 학생들이 승하를 반장이라는 이유로 열심히 부려먹었다고 한다. 이를 보면 승하는 같은 반 학생들을 휘어잡는 반장이 아니라 나리와 마찬가지로 무엇이든 솔선수범하는 태도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반장으로 보인다. [72] 상술한 유성현은 정체가 공개되기 전에 그의 엄마가 그에게 전화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이 그를 수상하게 여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73] 독자들은 1부 때부터 나리의 언행을 지켜봤기 때문에 나리가 어떤 인물인 지 잘 알고 있지만 승하는 2학년 때 전학을 왔기 때문에 나리가 원래 어떤 인물인 지 전혀 알지 못 했으며 층간 소음 때문에 만났던 것을 생각해 보면 승하가 단순히 인성이 나빠서 나리와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니라 1반과의 싸움 때문에 나리에 대해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역으로 나리 역시 승하의 단면적인 모습만 봤을 뿐 그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없다. 나리와 달리 나리의 부모님은 승하를 좋게 보고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승하의 인성은 이렇다고 확신할 수 없다. [74] 그리고 2부가 연재된 시점에서 유나는 독자들이 보고싶어하는 의견이 정말 많을 정도로 평가가 매우 좋아졌다. [75] 그나마 베도를 통해 소세를 먼저 본 독자들이 있어 벌써부터 유나를 욕하지 마라는 댓글도 여러 달렸다. 승하는 이런 식의 옹호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76] 승하는 학교폭력 가해자일 뿐이다, 제발 승하가 남주가 되지 마라, 승하가 남주면 하차하겠다 등. [77] "넘어진 애 사진을 찍어? 나한테는 그런 말 없었잖아. 그냥 돈 낚시질만 하다가 뺏긴 거라며." [78] 여기에는 서미래와 임선지도 포함되어있다. 사실 미래와 선지는 나리와 달리 아직도 승하를 견제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 [79] 유정은 나리의 경고로 서로 간의 갈등 관계가 사실상 끝난 상태이며 나리도 더 이상 유정을 적대시하지 않고 유정도 자신도 모르게 나리에게 편하게 대화를 하다가 급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처럼 나리를 무시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고 있으며 결국 유정이 나리에게 제대로 사과하면서 사이가 좋아졌다. [80] 찬양은 역으로 나리에게 도움을 받는 장면이 더 많고 자신이 나리를 크게 도와준 장면이 그리 많지 않았기에 나리는 찬양을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려진다. [81] 예를 들어 초반에 나리와 친구들이 다 같이 커다란 대야에 빙수를 만들어 먹는 에피소드가 있었으나 진예슬 에피소드 중 선지를 빼고 나리와 미래, 유나 셋이서 빙수를 먹는 장면에서 유나가 '너 선지랑 빙수 같이 먹어본 적 없으면서 빙수 좋아할 거라고 어떻게 확신해?'라고 물어보는 장면이 나온다든지 아니면 나리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게 고등학교 입학 전 겨울방학 때라는 설정이었으나 뜬금없이 선지의 과거 에피소드 중 중학교 입학 전 겨울 방학 때 머리를 자르러가는 장면에서 나리가 운동을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82] 이 대사를 통해 승하는 자신을 남들의 인식과 달리 잘 나지 않은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동시에 자신이 나리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다만 나리는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 했다. [83] 나리가 승하에게 빵을 건네주려 몰래 나가려 하자 그 모습을 본 미래와 선지는 나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빵을 바리바리 바친다는 말을 하면서 유성현을 언급하며 불안하다고 말한다. [84] 그래도 승하가 나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자 이를 안 미래와 선지는 승하에게 나리를 빼앗기는 거 같아 섭섭하지만 승하가 나리를 좋아할 이유가 분명히 있고 나리가 좋으면 우리도 좋다며 나리의 마음을 이해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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