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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톨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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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톨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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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colbgcolor=#ffffff,#212121><colcolor=#000000,#dddddd>, 후식
국가·지역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요리( 작센 요리)
발상 1329년, 독일 작센안할트 주 나움부르크
재료 밀가루, 말린 과일, 견과류, ( 럼레이즌), 버터, 슈가파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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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 ชต็อลเลิน(cht̆xllein)
페르시아어 اشتول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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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모양4. 종류5. 레시피6.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독일에서 성탄절 무렵에 만들어 먹는 대표적인 전통 .
독일식 진저브레드인 레브쿠헨(Lebkuchen)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성탄절 기간 빵이다.

프랑스 뷔슈 드 노엘(Bûche de Noël), 이탈리아 파네토네(Panettone), 판도로(Pandoro)와 같은 성탄절 기간 한정의 빵 제품으로, 같은 독일이라도 드레스덴 지역에서는 슈트리첼(Striezel)이라고 한다.[1]

독일 현지에서 성탄절 기간에 케이크와 동시에 가장 많이 팔리는 으로, 성탄절 약 1달 전에 미리 만들어 대림 시기[2] 동안 성탄절을 기다리며 한 조각씩 얇게 잘라 먹는다. 기사. 영양가도 높고 열량도 높아 독일인들이 한 끼를 때울 때 이걸 먹으면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장기보존이 중요하므로 안에 들어가는 말린 과일이나 견과류( 헤이즐넛, 아몬드 등)도 럼주에 1달~1년 가량 담가 두었다가 쓰고, 빵을 다 구운 후에 살짝 끓여서 수분을 제거한 버터와 슈거 파우더[3]를 듬뿍 뿌려 막을 형성시켜 보존성을 높인다. 약 2~3개월 정도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2. 역사

최초로 슈톨렌이 만들어진 것은 서기 1329년의 일로, 독일 작센안할트 주 나움부르크에서 제빵사 조합이 결성되었을 당시 이 조합을 승인해 준 당시 해당지역의 주교, 하인리히 1세에게 감사의 의미로 제빵사들이 특별한 을 만들어 바친 것에서 유래한다. 기사. 당시에는 청빈을 강조하는 성직자에게 바치는 것이기에 밀가루, 효모, 물의 3가지 재료로만 만들었으나,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건포도 버터, 시나몬 등, 달콤하고 기름진 재료들이 추가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기사

재미있는 것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파네토네,[4] 이탈리아 베로나의 판도로,[5] 프랑스 알자스의 베라베카,[6] 오스트리아 구겔후프 등 대부분의 성탄절 기간 빵에는 나라나 지역과 상관없이 건포도나 절임 건과일 등의 달콤한 식재료와 버터나 즉석치즈 등의 기름진 재료들이 아낌없이 들어간다.[7] 이것은 중세 수도원 문화에 의한 것으로, 이러한 빵들은 거의 다가 수도원 네트워크를 통해 수도자들 사이에 먼저 퍼진 다음 일반으로 그 제법이 전래된 것이기 때문에 반죽과 제법이 비슷한 것이다.

중세 시대 대부분의 수도원들은 평소에는 당연히 금욕적인 생활을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성탄절 전 4주간의 대림 시기는 일종의 축제 기간으로, 이러한 금욕적인 제약들이 잠깐 동안 풀리게 된다. 이때 수도자들이 평소에 먹는 딱딱한 과는 다른, 부드럽고 기름지며 달콤한 맛을 잠시나마 즐기기 위해 이런 빵들을 만들어 먹은 것이다. 이것이 민간으로 전해지면서, 유럽 전체에 약간씩 모양이 다르지만 거의 같은 재료를 사용한 비슷한 제법을 가진 빵들이 성탄절 기간 빵으로 퍼지면서 오늘날에 이르른 것. 기사. 특히 성탄절 기간은 추운 겨울이기에, 당연히 사람들의 열량소모도 높아서 이런 달콤하고 기름진 빵들은 더더욱 유행하게 되었다.

3. 모양

파일:attachment/b0013361_4e615d57a6575.jpg

드레스드너 슈톨렌(Dresdner Stollen)

파일:마르치판슈톨렌.jpg

슈톨렌의 일종인 마르치판슈톨렌(Marzipanstollen).

기다란 타원형이고, 슈거 파우더가 뿌려져 있다.

이 모양은 강보에 싸인 아기 예수 혹은 아기 예수의 요람을 본 딴 모양이라고 한다. 빵반죽은 강보, 가운데의 마르치판(마지팬)이 아기예수이다. 혹은 수도자들의 수도복을 본딴 모양이라는 설, 슈톨렌이라는 이름 자체가 기둥을 뜻하는 고대 독일어 Stollo에서 기원했고 모양도 기둥이는 설도 있다. 후자의 경우, 마르치판슈톨렌 제조에서 마지팬을 긴 막대 모양으로 성형해 넣는 것이 설명되므로 꽤 신빙성 있는 설로 보고 있다.

이스트로 발효시키고, 반죽에 화이트 와인과 말린 과일 등이 들어간다. 말린 과일의 종류 무화과, 자두, 건포도, 크랜베리 등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반드시 오렌지 필과 레몬 필(껍질 당 절임)이 럼주에 최하 1주 이상 절여져서 들어가는 게 공통점. 본래는 제철에 수확한 과일 중 좋은 것을 따로 선별하여 슈톨렌 용으로 말려서 절여둔 다음, 대강절이 시작될 시기에 꺼내 사용하는 것이 관례였다.

대한민국에서는 성탄절 기간 등에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코스트코에서도 성탄절 기간에 제법 큰 크기의 슈톨렌을 판매한다.[8] 단, 재료들 중 높은 도수의 제과용 럼에 절이는 것들이 많으므로 알코올 내성이 없는 사람이나, 아주 어린 아기들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맛은 일본식으로 변형되지 않은 정통 서양식 빵 중에서는 달콤한 축이며 과일 향이 강하고, 건포도 식빵 등과 비슷하지만 좀 더 딱딱한 식감. 하지만 버터 함량이 높다보니 시간이 지난 바게트 등처럼 아주 딱딱해지지는 않고, 촉촉함이 남아있다.

보통 최소 1달 전이나 아예 연초부터 건과일을 럼에 절여놓고 예약을 받는다. 크리스마스 시즌제만 판매하는 곳은 12월 초면 당해 생산분이 거의 나간다. 최근에는 연중 생산하는 곳도 많고 택배로도 배송이 가능하다. 성탄절 기간이 지나면 대폭 할인해서 판매하니 먹어보고 싶다면 성탄절 이후 구매를 추천.

슈톨렌의 일종으로는 독일 브레멘의 브레머 클라벤(Bremer Klaben)이 있다.

4. 종류

슈톨렌은 사용하는 재료의 배합, 함량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들은 아래와 같다.[9]

여담으로, 성탄절 기간에 코스트코를 포함해 한국에서 판매되는 거의 대부분의 슈톨렌 제품은 부터슈톨렌 반죽이며, 여기에 일부는 마지팬을 막대 모양으로 성형해서 마르치판슈톨렌 형태로 만들어 판매한다.

5. 레시피

여러 레시피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 레시피는 부터슈톨렌 레시피에 마르치판슈톨렌 레시피를 합해서 만든 레시피이다. 슈톨렌의 레시피는 각양각색이므로 참조만 하자. 그리고 알코올이 약간이나마 들어간다는 점을 유의하자.

야매요리 레벨로는 만들기 어려우며, 난도가 상당히 높다.
1cm 정도 두께로 얇게 썰어 먹어야 한다고 하며, 독일 요리답지 않게(?) 커피, 홍차와도 잘 어울린다.[22] 성탄절을 기다리며 조금씩 먹는 동안, 빵이 숙성되어 맛이 깊어진다. 모양이 대충 만든 빵 덩어리 모양인데다가 슈가 파우더까지 뿌려져 있어서 숙성되면 곰팡이의 비주얼을 가지게 된다고도 한다(...).

만들 때 주의할 점은 유지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마가린으로 만들면 꽤 역겨운 이 된다. 반드시 질 좋은 버터를 사용할 것.[23] 그리고 반죽할 때 인심 듬뿍 쓴다고 에 재운 과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빵 자체의 알코올 함량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에다 서너 달 쯤 재운 과일을 듬~뿍 넣고 만든 슈톨렌을 알코올에 면역 없는 사람이 두세 조각 썰어 먹으면 빵 먹다 훅 가는 수가 있다. 물론 애들한테 줄 때도 주의하자. 어린이와 함께 먹을 거라면 럼 대신 화이트 와인을 쓰고, 술에 과일 담그는 기간도 1주일 안팎으로 적당히 줄이자.

참고로, 자른 면이 노출되면 상하기 때문에 슈톨렌은 가운데부터 썰어서 먹고 남은 양 끝을 붙여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6. 외부 링크



[1] 드레스덴 지역의 가장 큰 시장인 드레스너 슈트리첼마르크트(Dresdner Striezelmarkt)는 이름에서 보듯, 성탄절 기간에 슈트리첼(슈톨렌)을 파는 전통시장에서 유래된 것이다. [2] 영어로는 Advent. 기독교에서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기간으로, 성탄절 이전의 4주 동안을 의미한다. 가톨릭에서는 대림 시기, 개신교에서는 대강절(待降節)이라고 한다. 한국 가톨릭에서는 판공성사를 보는 기간이기도 하다. [3] Sugar powder. 곱게 가루낸 설탕에 수분이 스며들어 녹는 것을 막기위해 전분을 섞은 것으로, 전분 함량에 따라 전분함량이 5%내외로 낮은 것은 슈가 파우더, 장식에 사용되는 전분 함량이 50% 이상으로 높은 것은 데코 스노우로 구분한다. 전분이 전혀 섞이지 않은 것은 분당(粉糖)으로 따로 구분해 부른다. [4] Panettone. 슈톨렌과 비슷한 건포도를 넣은 반죽으로 만든 에 십자가 모양의 칼집을 넣어 구운 성탄절 빵. [5] Pandoro. 버터나 설탕등을 듬뿍 넣은 부드러운 빵반죽을 예수를 상징하는 팔각형의 별모양 틀에 넣어 구운 것. 파네토네와 함께 나탈레(Natalle, 성탄절의 이탈리아식 명칭) 기간에 먹는 대표적인 이탈리아의 빵. [6] Berawecka, '서양배 빵'. 글자 그대로 잘게 썬 서양배와 프룬(양자두),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를 넣은 반죽을 넓적하게 구워낸 빵. [7] 심지어 이 아닌 제과제법을 사용하는 롤케이크의 일종인 프랑스의 뷔슈 드 노엘, 초보적인 젤리의 한 종류인 영국의 성탄절 푸딩에도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나 건포도가 들어간다. [8] 식빵 크기 정도는 아니고, 분할중량 200g 에서 300g 정도의 약간 작은 통밀빵이나 모카빵 사이즈 정도의 크기이다. 다만, 이것은 정해진 규격이 아니며 본고장인 독일에서는 성탄절 기간, 많은 사람이 모여 긴 막대 모양의 초대형 슈톨렌을 굽는 것이 대표적인 지역축제의 하나이다. [9] 단,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대표적인 것이고, 이 배합들을 서로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10] 참고로, 여기서 밀가루 대비 몇 퍼센트라는 말은 제과 레시피를 표시하는 방법들 중 하나인 베이커스 퍼센트(Baker`s percent)라는 것으로, 밀가루 함량을 기준삼아 100으로 잡고 추가되는 부재료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즉 밀가루 대비 20%라는 것은, 1kg의 밀가루를 사용하여 반죽할 경우 부재료는 1kg의 20%, 즉 200g이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11] 마지팬이란 아몬드 분말과 설탕, 계란 흰자를 넣고 섞어서 굳힌 페이스트의 일종으로, 원래 마타반(Mawthaban)이란 이름의 아랍 음식이던 것이 레콩키스타 이전의 스페인에서 조금씩 유행하다, 중동원산의 아몬드가 십자군 시대를 거치며 유럽으로 전파된 후 본격적으로 만들어진 식재료이다. 유럽 내에서는 이탈리아를 기원으로 보며, 사용 목적에 따라 배합이 달라지는데 제과에서는 케이크 등에 올리는 공예용 장식으로 쓸 때는 설탕 2 : 아몬드분말 1 배합의 마지팬, 빵 속에 넣는 충전물(부재료)의 일종으로 사용되는 경우엔 설탕 1 : 아몬드분말 2 비율의 로마지팬을 만들어 사용한다. 마르치판슈톨렌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마지팬은 정확히는 로마지팬(Raw Marzipan)이다. 맛은 아몬드분말 비율이 높은 로마지팬이 더 고소하다. [12] 대부분은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의 마지팬을 사용하며, 이때 마지팬은 밀가루와 함께 넣고 반죽하는 것이 아니라 긴 막대 형태로 성형해 가운데 넣고 빵 반죽으로 마지팬 막대를 감싸는 식으로 성형하여 만든다. 비유하자면 마지팬이 아기 예수이고, 빵 반죽이 강보인 셈이다. [13] 독일어로는 몬(Mohn), 영어로는 포피씨드, 프랑스어로는 빠보 블루(PAVOT BLEU)로, 엄밀히 말하면 푸른양귀비 꽃의 씨앗이지만 넓게 보면 아편의 재료로 사용되는 그 양귀비꽃의 씨앗이다. 기사. 한국에서는 양귀비 씨앗이 식재료로 이용되는 일은 거의 없지만, 프랑스 독일 유럽에서는 식재료(향신료)로 흔하게 이용된다. 서양에서는 마치 한국에서 유과나 떡의 겉면에 깨를 묻히듯, 양귀비 씨앗을 가득 묻혀서 쁘레첼이나 베이글 등을 만드는데 맛은 좋지만 이걸 먹으면 마약 검사에서 위양성(가짜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아편은 양귀비 열매의 씨방에서 추출한 수액으로 만드는 것이라 씨앗과는 상관이 없으며, 당연하지만 이걸 먹는다고 실제 마약에 중독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14] Quark. 영어로는 커드(curd) 혹은 치즈 커드. 정확히는 '크박 치즈'를 말하는데, 우유 속의 단백질을 레몬즙이나 식초 등의 산 성분을 첨가하여 굳힌, 발효과정을 생략한 치즈의 통칭이다. 빵 등에 발라먹는 크림치즈 종류나 코티지 치즈가 바로 이 크박의 일종이다. [15] 오랫동안 보관해야 하는 슈톨렌의 특성상, 소금이라는 고형제가 들어간 가염버터를 넣으면 빵이 지나치게 딱딱해진다. 단, 오래 보관할 생각이 아니라면 가염버터를 써도 된다. [16] 당연하지만 설탕 함량이 높은 배합에 사용하는, 고율배합용 드라이이스트를 사용하여야 한다. 바게트에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대표적인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메이커인 프랑스 샤프 사(社) 제품 기준으로, 바게트 등의 저당(저율배합)용은 포장지가 붉은 색, 고당(고율배합)용은 금색이다. 여담으로, 빵의 저당배합과 고당배합을 나누는 기준은 레시피의 설탕량이 밀가루 대비 0 - 0.6퍼센트라면 저당, 그 이상이면 고당이다. 간단히 말해 바게트 등 설탕이 거의 들어가지 않거나 극소량 들어가는 빵 외에는 다 고당이라고 보면 됨. 만약 드라이 이스트가 없다면 드라이이스트 양의 2.5 배의 생이스트, 즉 일반 생이스트 25그램을 미지근한 물 약간에 개어서 넣으면 된다. [17] 슈톨렌을 제조하는 시기는 겨울이기에, 버터가 얼어있다. 따라서 아주 약간 냉을 풀어준다 정도이지, 녹이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포마드화 정도까지도 아니고 냉만 풀어주면 되며, 실온에 둔 상태라 적당히 부드럽게 녹아있다면 중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나 손으로 반죽을 치댈 것이 아니면 더더욱. [18] 반죽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첨언하자면, 클린업 단계를 지나 글루텐이 65~70% 정도 잡힌 상태면 된다. 식빵, 단과자빵 반죽보다 조금 덜쳐진 상태. [19] 편하게 작업하려면 미리 건져서 물기를 빼둔 절임 건과일에 미리 덜어둔 강력분 50g을 버물러준 다음, 반죽기 안의 반죽에 부어주고 1단으로 천천히 돌려가며 3~4분 정도 섞는다. 중간중간 기계를 멈추고 스크래퍼나 고무주걱으로 섞어주면 더 좋다. 꼭 시간을 지킬 필요는 없고, 내부 재료가 으깨지지 않고 골고루 잘 섞인 정도에서 반죽기를 멈추면 된다. [20] 아몬드 가루는 기름기가 많아, 밀가루와 달리 잘 뭉쳐진다. 따라서 체를 칠 때 손으로 세게 비비면 끈적이며 뭉쳐지게 되니 주의할 것. 살살 조심해서 풀어주어야 한다. [21] 반죽이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수건으로 감싼 다음, 오븐 내부에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좀 뿌려두면 더 좋다. [22] 독일 요리는 거의 물 대신 마시는 맥주에 곁들이는 음식이라, 간이 짠 음식이 많고 종류는 잡곡빵이나 호밀빵, 크라프트 콘 브레드처럼 플레인한, 밋밋한 종류나 쁘레첼처럼 짭짤한 과자빵 종류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쓴 커피나 홍차와 어울리는, 슈톨렌처럼 단 맛이 나는 빵 자체가 드물다. [23] 2010년대 이후 기준으로는 마가린도 품질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인공향료와 천연 버터의 향은 비교불가. 또한 무가염 천연버터의 경우 기본적으로 상온에서 액체상태여서, 을 부드러운 상태로 유지해준다. 즉, 오랫동안 보관해야 하는 빵이라면 반드시 버터를 쓰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