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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0:42:41

갈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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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레트
\textit{Galette}
파일:유로피안갈레트.jpg

1. 개요2. 종류3. 대중 매체에서의 갈레트

1. 개요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에서 유래된 전통 요리. 게일어로 '납작한 케이크'를 의미하며, 프랑스에서 유래된 다양한 유형의 둥글넙적하고 바삭한 케이크를 일컫는다. 브르타뉴어로는 '크람푸즈(Krampouz)'라고도 한다.

본래 브르타뉴 지방은 비가 많이 오고 토지도 척박해서 밀을 키우기가 적합하지 않았는데, 중국에서 유래된 메밀이 이슬람 제국을 통해 십자군들에게 전파되어 심기 시작하면서 작물로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빈곤한 농민과 노동자는 근대 초기까지 이 메밀을 이용한 이나 갈레트를 주식으로 삼았다. 메밀은 주로 척박한 토양에 적합한 작물로 도입된 것인만큼 브르타뉴 외에도 리무쟁이나 오베르뉴같은 곳에서도 전래되고 있다.

이 전통적인 '갈레트 브르톤'은 본래 짭짤하게 만들어 식사용으로 소비되어왔지만, 시간이 흘러 바리에이션이 풍부해진 현재는 그냥 밀가루나 달달한 재료를 사용하여 간식용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이를 크레이프라고도 부르며, 일반 가정집 외에도 전문점이나 노점에서 사먹을 수 있으며, 크레이프 슈제트처럼 이나 버터, 리큐르로 단맛을 가미해 디저트로 먹기도 한다.

간식용은 보통 파이처럼 과일 속을 채워서 만들며, 크러스트에 속을 채운 후 끝부분을 위로 접어서 만든다. 반죽은 퍼프 페이스트리를 주로 사용하지만, 브리오슈 같은 효모 반죽이나 달콤한 페이스트리 생지로도 만들 수 있다.

캐나다의 프랑스어권 지역에서는 보통 커다란 페이스트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2. 종류

2.1. 갈레트 브르톤

파일:galette-bretonne-salee.jpg

Galette bretonne[1]

브르타뉴 지방에서 전해지는 원조 갈레트는 부꾸미처럼 메밀가루로 된 얇은 크레이프 반죽에 짭짤한 속을 채워 만든다. 재료를 보다시피 주로 간식이 아닌 식사용으로 먹는다.

메밀가루에 물, 소금 등을 섞어 숙성시킨 반죽을 냄비나 조리용 철판에 부은 뒤, 얇은 원형으로 부쳐서 정방향으로 접어서 만든다. 크레이프와는 달리 단면만 구우며, 곁들이는 재료는 주로 달걀, 고기, 생선, 치즈, 채소 등이 사용되며 가끔 과일이 들어가기도 한다. 달걀을 넣을 경우 부치는 중인 갈레트 위에 얹어 프라이로 만든다. 핫도그처럼 소시지를 감싸서 만든 '갈레트 소시스(galette-saucisse)'라는 것도 존재한다.

가장 인기있는 조합은 에멘탈 치즈를 갈아올리고 달걀과 햄조각을 곁들인 것으로, 이는 '갈레트 콩플레트(galette complète)'라 불린다.

서부 지역인 바스브르타뉴에서는 밀가루로 만든 얇고 바삭바삭한 쿠키를 갈레트 브르톤이라 부른다. 얇지 않은 것은 '팔레 브르톤(Palets Bretons)'이라 부르며 구분된다.

2.2. 갈레트 데 루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갈레트 데 루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1-galette-des-rois-pistache-griottes-recette-patisserie-empreinte-sucree.jpg

Galette des Rois

직역하면 '왕의 케이크'를 의미하며, 아몬드 크림이 들어간 파이를 일컫는다.



1월 6일 주님 공현 대축일 프랑스인들은 얼굴이 가장 못생긴 사람을 왕으로 뽑았었다. 그것이 현재는 갈레트 데 루아를 통해서 뽑는 것으로 바뀌었다.

포춘 쿠키처럼 갈레트 데 루아를 굽기 전에 '페브(fève)'라는 도자기 인형을 집어 넣고,[2] 쿠키를 잘라서 먹을 때 도자기 인형을 발견한 사람이 그날 하루 왕이 되는 풍습이 있다.

프랑스는 물론 같은 문화권에 속하는 퀘벡, 아카디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레바논 등에서도 전통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사람 수보다 1명 더 많도록 나누는 풍습이 있는데, 그렇게 남는 한 조각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준다고 한다.

2.3. 갈레트 캄피누아제

파일:78f9adf3371d4ac5abe81d0a5721395f.jpg

Galettes campinoises

벨기에 와플을 가리킨다.

3. 대중 매체에서의 갈레트

요리차원에서 의인화되어 등장한다. 갈레트 데 루아(요리차원) 문서 참고.

호러 쯔꾸르 게임 Ib에선 스토리 진행 중 '깜빡 씨와 갈레트 데 로와' 라는 그림책에 나온다.[내용] 원래는 읽어야 다음 방으로 건너갈 수 있었지만, 업데이트로 설정이 바뀌어 안 읽고 넘어갈 수도 있다.

게임 포켓몬스터 X·Y에서 주인공의 활동 반경을 넓히는 점수인 '스타일리시 지수'를 올리기 위해, ' 미르갈레트'라는 갈레트를 여러 개 구입하는 방법이 쓰이기도 한다. 미르갈레트는 포켓몬의 상태이상을 모두 해소해 주는 일회용 도구이다.

애니메이션 DOG DAYS에서는 갈레트 사자단 영유국이라는 가상의 이세계 국가가 나오는데, 이 애니 등장인물 대다수가 음식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갈레트라는 국명도 당연히 갈레트에서 따왔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두고 있는 애니메이션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의 한 에피소드에서 준 메이저 소재로 등장했다. 갈레트가 너무 맛있게 완성된 나머지 제어 능력을 잃거나 갈레트 속에 넣어놓은 페브가 빌런 제조의 원인이 된 정도.

영화 양과자점 코안도르에서는 최종적으로 등장하는 제과로 나온다. 중요한 만찬회를 성공적으로 맞이한 역할을 해주었다.

루팡 3세 Part 5에서 루팡이 프랑스에서 지낼때 어느여관을 잡은이유가 아랫층 가게에서 해주는 갈레트 브르톤이 맛있어서 였다고 가게주인에게 말한적이있다.
[1] breton은 브르타뉴 지방을 이르는 형용사이다. Galette는 여성형으로 이를 수식하는 형용사는 bretonne으로 바뀌는 것이며 이의 발음은 "브르톤"이다. [2] 지역마다 이 페브의 종류가 달라서 페브의 종류만 수천가지가 넘으며 이 것을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들을 위한 페브사전도 따로 존재한다고 한다. [내용] 대략 생일 파티에서 갈레트 데 로와를 먹는데, 등장인물 중 하나가 뭔가를 삼켰다고 하자 주위의 친구들은 '동전을 삼킨 거겠지' 라고 한다. 잠시 뒤 주인공의 엄마가 서재 열쇠가 없어졌다고 하고, 주인공이 열쇠를 찾으러 테이블로 가자, 갈레트 데 로와에 넣었을 터인 동전이 올려져 있다. 동전을 넣는다는 게 열쇠를 넣어버린 것. 어떻게 하나 고민하던 주인공 옆에 식칼이 떨어지고, 주인공은 '나도 참 덜렁거린다니까' 라며 그걸 들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서걱' 소리가 난 후, 피칠갑이 된 상태로 열쇠를 든 주인공이 '지금 문 열어 줄게!' 라고 말한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