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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국(모자반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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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주도의 향토음식.이름의 몸은 조류인 모자반(Sargassum fulvellum)의 제주도 방언이다.
옛날에 잔칫상에 수육을 내놓으면서, 고기삶은 육수에 피, 내장, 메밀가루, 모자반을 추가해서 먹은 것이 유래이다. 예로부터 제주도 사람들이 거센 바닷바람을 이기기 위해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 어형
원래 표기는 아래아가 들어가서 'ᄆᆞᆷ국, ᄆᆞᆷ쿡'(/mɒmk̤uk̚/, /mɒmkuk̚/)이다. 다만 아래아의 입력이 힘들기에 보통 '몸국'이라고 한다.제주도 외에서는 '몸'이 생소해서인지 '모자반국'이라고도 많이 불린다. 제주도에서는 '모자반국'이라는 표현을 거의 쓰지 않는다.
3. 구성
이름대로 모자반과 돼지고기가 들어가는데 해초+ 고기 조합이라 특이해보이지만 의외로 궁합이 나쁘지 않다. 소고기나 닭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을 생각한다면 낯설지도 않을 듯하다.4. 인지도
21세기에는 제주도내 초, 중, 고등학교의 급식으로도 가끔 나오는 편이다. 다만 제주도에서도 호불호는 좀 갈리는 편이라는 듯하다.술자리에서(특히 2, 3차에서) 인기 있는 해장국 중 하나다.
외지에서는 고기국수와 함께 잘 알려진 제주 음식 중 하나이다. 제주 요리 식당에서는 대체로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5. 조리법
향토음식이 대체로 그렇듯 집마다 세부적인 요리법은 다르다.제주특별자치도가 공인한 토속음식 명인인 김지순씨가 김치 크로니클에서 선보인 몸국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 돼지고기를 푹 고아 육수를 만든다.[1]
- 1.에다가 대파를 넣고 더 우려낸다.
- 모자반을 충분히 씻어서 잘게 썬다.
- 2.에서 파를 건져내고 잘게 썬 돼지 위장(1.에 사용했던 돼지고기를 써도 된다), 작게 썬 김치와 파, 3.을 넣어 20분간 익힌다.
- 4.에 다진 마늘 약간과 간장 두 큰술로 밑간을 한다.
- 5.에 메밀가루 푼 물을 넣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