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의무적 설치 물품 {{{#!wiki style="margin: -10px -1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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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상 太陽像 Portraits of the Supreme Leaders in DPRK[1] |
▲ 김일성-김정일 태양상 | |||
<colbgcolor=#ED1C27,#222222><colcolor=white> 다른 이름 | 김일성-김정일 초상화 | ||
설치 대상 |
북한 내의 모든 살림집, 기업소, 기관 (단, 일부 시설은 정치적 이유로 미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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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정신적 예속 유도, 충성심의 내면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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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太 陽 像북한의 의무적 설치 물품.
북한 내 살림집, 기업소, 기관을 비롯해서 어느 실내 공간에서나 반드시 걸려있는 액자 속 초상화들이다. 당연하게도 우상화 목적을 위해서 제작 및 설치되었다. 다만 정치범을 다루는 정치범수용소[2], 특별재판소 등에서는 '그 대상들이 김일성, 김정일의 초상화를 볼 자격이 없는, 사회정치적 생명이 없는 존재라는 이유'로 해당 공간에는 이 초상화들을 걸어두지 않는다. 2024년부터 김정은의 초상화도 공식적으로 내걸리기 시작했다.[3]
2. 특징
김일성 초기 태양상[4] | 김일성 후기 태양상[5] |
김정일 태양상[7] |
주로 김일성광장, 금수산태양궁전, 당창건기념탑광장, 김일성종합대학 등 대부분의 체제선전시설에 전시되고 있으며, 일반 초상화와 태양상을 구분하는 법은 근엄한 얼굴이냐, 활짝 웃는 얼굴이냐의 차이다. 활짝 웃는 얼굴을 태양의 모습 같다고 하여 태양상이라고 하며, 김일성의 사후 영결식을 앞두고 김정일이 제정하였다. 과거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로 주로 태양상 속 모습에 비해 젊었을 당시의 모습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짙은색 인민복을 입고 안경을 쓰지 않은채 고개를 돌리지 않고 얼굴이 정면을 향한 상태로 입을 다물고 근엄한 표정을 지은 초상화들이 많이 사용되었고 지금도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일성 사후 태양상의 공식 사용이 늘어나기 시작하며 김일성의 초상화는 사실상 태양상으로 교체된 것에 가까워졌고, 김정일 사후 김정은 집권기에 들어선 후에는 김일성은 물론 김정일도 이러한 태양상이 공식 초상화로 많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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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첫 태양상 |
2016년 4월경 광명성 4호 발사를 자축하는 내용을 담은 기록영화 내에서도 김정은의 태양상이 등장했다. 2012년의 태양상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012년의 태양상은 그야말로 초상화에 가깝지만 이 이후로부터 김정은의 태양상은 사진으로 남기는 것으로 파악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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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식 초상화 |
2024년 5월 21일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서 김일성, 김정일 태양상 옆에 김정은의 초상화[8]가 나란히 같은 크기로 배치됐고, 건물 내부에도 세 명 모두 나란히 걸려있는 것을 조선중앙텔레비죤의 보도로 확인되었다. 해당 초상화는 동년 4월 16일 공개된 김정은 찬양가 친근한 어버이 뮤직비디오 종결부에서 선공개되었다.
지도자에 대해 광적인 우상화를 자행하는 북한이다보니, 북한에서는 이들 3부자의 태양상에 담긴 미소에 대해 '봄날의 햇빛과도 같다'는 등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수준으로 찬양하고 있다.[9] 물론 태양상 자체는 '수령님/장군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며 만민의 심장속에 영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간주되고 있으며, 특히 김일성 태양상은 국보 중의 국보이자 인류 미술사상 최고 걸작이고, 북한 주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을 울렸다고 진지하게 주장하고 있다.
[1]
해외에서는 'Kim Il Sung and Kim Jong Il portraits'으로 표기하기도 하나, 이미
김정은의 초상화가 등장한 상황이라서 이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표현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적절한 번역어가 확인되지 않는 관계로 대신 해당 물건의 특징을 가장 잘 설명하는 표현으로 정리했다.
[2]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는 혁명화구역과 완전통제구역으로 나뉘는데 혁명화구역은 그나마 정치적 생명이 살아있는 사람들이 수용되는 곳이라 초상화를 걸지만 완전통제구역은 정치적 생명이 끝난 사람들이 수용되는 곳이라 초상화조차 걸지 않는다.
[3]
참고로
2020년에
김일성광장 대주석단 아래에
김정은의 초상화도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와 함께 내걸린 적이 있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곧 떼어졌다.
기사(시사주간)
[4]
참고로 이 초상화는 1986년 6월 24일
서해갑문 준공식 때 찍힌 사진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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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사진
[5]
초기 태양상과 비교하여 정장의 색과 넥타이 색이 달라졌으며 음영이 진해졌다. 또한 눈이나 눈썹을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김정은 집권기에 수정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6]
1949년생. 북한에서는 최고의 조선화, 인물화 화가로 여겨지는 인물이며, 1999년부터 만수대창작사 부사장으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인터넷에 그가 그린 풍경화와 여성
무희들을 그린 그림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 상당히 수준이 높다.
# 2018년
광주비엔날레에서도 그의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7]
김정일의 태양상은 김정일이 사망한 2011년 찍힌
사진을 바탕으로 그렸다.
[8]
여기서 김정은은 태양상이 아닌 초상화가 걸려져있다는 사실에 의의가 있다. 여태 김일성과 김정일의 태양상이 같이 걸려있는 것은 많이 봐왔지만 이번의 김정은의 초상화가 김일성, 김정일 태양상과 나란히 배열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선대 지도자와 같은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요해할 수 있다. 북한의 초대 지도자 김일성의 경우에도 생존했을 당시에는 태양상이 아닌 초상화가 걸려있었다.
[9]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얼굴을 '수려한 외모'(물론(?) 젊었을 적 한정) '하느님의 거룩한 형상' '조선의 성산 백두산의 기상을 지닌 천출위인의 용모'라고 찬양하고 있다. 물론 김일성이 젊은 시절에는 꽤 잘생긴 미남이기는 했다만, 중년기 이후에는 살이 불고, 목 뒤에 혹까지 나서 미남이라고 말할 수준은 못 되었고, 김정은도 본바탕은 나쁘지 않지만 역시 젊어서부터 살이 쪄서 돼지라고 비웃음 당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사정과는 별개로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젊은 시절 모습이 미남의 기준으로 통용되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