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3:48:27

북한/계급

북한
관련 문서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8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024FA2><colcolor=white> 상징 국기 · 국장 · 국가 · 국화 · 국수 · 국조 · 국견 · 국주
역사 역사 전반
지리 관서 · 관북 · 해서 · 관동
인문환경 한민족 ( 북한인) · 문화어 · 행정구역 ( 주소체계) · 교통
인물 · 가계도 · 김일성 · 김정일 · 김정은
사상·이념 이념 전반 · 최고존엄 · 백두산절세위인 · 백두혈통 ( 가계도) · 주체사상 ( 사회주의 대가정론) · 배움의 천리길 · 수령결사옹위정신 · 피포위 의식 · 대조선적대시정책 · 령토완정 · 자력갱생 · 강성대국 · 지상락원 · 우리식 인권
정치·안보 정치 전반 · 조선로동당 · 국무위원회 · 최고인민회의 · 따뜻한 환영의 음악
외교 전반 · 남북관계 ( 아프리카 외교전) · 남북러관계 · 남북통일 · 대북제재 · 비전향 장기수 · 적대적 두 국가론 ( 괴뢰한국)
조선인민군 ( 육군 / 해군 / 공군 / 전략군) · 군복 · 열악한 현실 ( 빈곤함 / 수송능력) · 징병제 · 핵개발 · 미사일 개발 · 열병식 · 대남 도발 ( 원인) · 대남공작기관 ( 남파공작원) · 땅굴
사법·규범 사법 전반 · 중앙검찰소 · 중앙재판소 · 사회안전성 · 국가보위성 · 보위국
교시 · 당의 유일적령도체계확립의 10대원칙 · 조선로동당규약 · 사회주의헌법
경제 경제 전반 · 경제사 ( 1980년대의 대규모 정책 실패 · 2023년 · 2024년) · 북한 원 · 북한의 국채 · 지하자원 · 산업 · 돈주 · 장마당 · 북한산 상품 · 주체농법 · 비날론 · 8.3 인민소비품 · 조선우편 · IT ( 휴대전화 / 게임 / 이동통신 / 광명망) · 아파트 · 차량
사회 사회 전반 · 우상화 ( 우상화 교과서 / 태양상 / 초상휘장 / 김일성김정일동상 / 1호 사진) · 조선대백과사전 · 조선중앙년감 · 공민증 · 맹원증 · 조선로동당당원증 · 계급 ( 기본 군중 / 복잡한 군중 / 적대계급잔여분자) · 조선소년단 · 궐기대회 · 생활총화 · 훈장 · 인권 · 려행증 · 주체의학 · 금당 2호 · 꽃제비 · 정치범수용소 ( 형성 / 실상)
문화 문화 전반 · 문화 검열 · 요리 · 기호식품 · 노래 · 창작물 ( 콘텐츠 목록 / 북한 영화) · 스포츠 ( 축구 대표팀) · 관광 ( 개성 / 금강산) · 북한의 한국 묘사 · 북한 유튜브 채널 · 북한의 한류 · 소해금
기타 주체년호 · 공휴일 · 한반도의 지도자 목록 · 납북 · 월북 · 탈북 ( 과정과 사례 / 북한이탈주민) · 대북송금 · 대북전단 · 북한의 국가장 · 북한 관련 뉴스
북한 관련 둘러보기 틀 }}}}}}}}}

{{{#!wiki style="color:black,white; 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tablebgcolor=white,black> 출신성분
백두혈통
기본 군중 복잡한 군중 적대계급잔여분자
사회성분
노동계급 군인계급 사무원계급 농민계급
상위 둘러보기 틀로 이동하기
}}}}}}}}} ||

1. 개요2. 상세
2.1. 분류
3. 북한의 주장

[clearfix]

1. 개요

북한은 사회주의 공화국을 표방하는 국가로 시작했지만, 오랜 시간에 걸친 숙청 및 내부정리로 인해 김일성 파벌 단 하나만 남게 되었다. 그 결과 현 시점의 북한은 실질적으로는 주체사상이라는 관념론적 정치사상에 따라 김일성 일가의 혈통= 백두혈통에게 절대적인 권력을 부여하는 (준)전제왕정국가나 다를 바 없으며 이를 공고히 하기 위한 계급제가 매우 치밀하게 구성되었다.

2. 상세

쌍놈의 나라 북한, 정자의 로또를 잘 맞은 김정은
북한의 계층제는 가장 큰 특징은 효율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계층 이동을 봉쇄함으로서 사회 안정을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에 있다. 김일성이 마침내 모든 파벌싸움에서 승리해서 안정적인 정권을 확보했을 때 북한은 연속된 숙청과 1980년대 이후 연속된 실정 끝에 명백히 자신보다 강대국 사이에 파묻혔다. 이는 북한 내 지배계급은 자신의 안위를 대가로 모국의 이권을 이웃 강대국에 조금만 팔아넘겨도 국가 체계를 뒤흔들 수 있는 부를 보장받거나, 피지배계급은 강 하나만 넘어가도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 실로 황당하기 짝이 없는 상황을 유발시키고 말았다.

이에따라 김일성 휘하의 북한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배계층=핵심계층은 단합을 공고히 하고 위계질서에 따른 차별 및 특혜를 제공함으로서 외부이탈을 막고, 피지배계급과 사회불안요소에 대해선 그 어느때 보다도 강한 단속을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를 위해 수령에 대한 충성을 개인숭배 수준으로 강화시켜 구심점으로 만든 뒤 기존 북한의 통념 및 일반상식을 카스트제도 급으로 강화시키킨 것이 바로 현 시점의 북한의 계층체계가 되었다. 목적이 이러하니 이 계층제는 매우 엄격하게 적용되며 가족 중 단 한명이라도 하위 계층이 섞이면 바로 아래 계층으로 편입된다. 예를 들면 동요계층에 해당하는 일본 귀환민인 어머니와 적대계층에 해당되는 철학자인 아버지를 뒀다면 이 사람은 적대계층이 된다.

이렇게 엄격함에도 이 계급체계는 성문법이나 이데올로기 상에선 공인된 것이 아니라는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주요지배층을 통해 대대로 주입된 북한 내 통념 및 일방상식과 왜곡돤 사법제도 및 선군정치를 통해 지탱되는 터라 안에서는 계급과 그에 따른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차별은 존재하지만, 밖의 누가 물으면 그런 게 어디 있냐고 말하는 상태이다. 이러니 아무리 북한 내에서 계급 상승을 위해 발버둥처도 모든 인민이 평등한데 뭐 있지도 않은 것을 달라고 하는 거냐 & 출신과 주변관계가 불순한데 어찌 당이 너희를 믿겠냐 식의 반응만 돌아온다.

이런 체계 때문에 계급상승은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어서 개인의 능력이나 권력으로 극복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이를 벗어나려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공을 세우면서도 북한정권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아서 영웅으로 추대되거나 아니면 운좋게 백두혈통 일원과 결혼을 하게 됨으로서 아예 백두혈통의 일원이 되는 비현실적인 수준의 행운이 필요하다.[1]

2.1. 분류

크게 3개 계급으로 나누는데 구조는 다음과 같다.

3. 북한의 주장

북한은 이러한 계층에 따른 분류가 한국과 미국 정부의 왜곡과 날조일 뿐이며 공화국은 모든 공민이 평등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탈북자들의 증언들을 들어보면 북한 내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계급이 있었고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여겨져 왔다고 한다.

비록 마르크스주의적 입장에 입각한 주장들이긴 하나, 로동신문 등지에는
계급진지를 굳건히 다져야 한다
계급의식이 흐려지면 사상적변질이 온다
혁명의 기본무기인 사상의식이 마비되면 혁명진지, 계급진지가 허물어지고 혁명을 망쳐먹게 된다
는 등의 식으로 틈만 나면 계급진지, 계급의식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공산권 붕괴의 요인이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침투책동'에 놀아나 '부르죠아사상문화'를 접하여 문학예술분야에서 '사회제도를 모독하고 계급협조와 염전사상을 고취하며 색정과 도덕적타락을 설교하는 작품들이 수많이 나돌아 사람들의 사상정신을 좀먹게 만들어 사람들이 병들고 사회가 변질되어 사회주의가 망하게 되었다'며 계급의식이 흐려지면 사회주의가 붕괴한다는 식의 주장까지 한 바가 있으며,[2] 덤으로 2023년 2월 28일 로동신문 기사에서도 <계급적대립과 모순은 자본주의사회의 필연>이라고 주장하며 사실상 자아비판도 했다.(...) 언제는 계급협조가 자본주의적 사상이라며


[1] 이러한 케이스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김정은의 어머니인 고용희가 있다. 특히나 고용희 본인의 출신은 북한 내에서도 본래 평양 출신도 아닌 재일교포이며, 더군다나 자신의 아버지는 친일파로 활동한 이력이 있기에. 북한 기준으로는 완전한 적대계층에 속하지만. 그러나 운좋게 김정일의 눈에 띄게되어 그와 결혼하면서 출세하게 되었다. 다만 이러한 출신 성분때문에 김일성은 자신이 죽는 순간까지도 고용희를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하며, 이에 따라 자연스레 김정은을 만나기는 커녕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고 한다. [2] 출처는 2017년 9월 15일 김일성종합대학 사이트에 올라온 <부르죠아사상문화침투책동의 해독성>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