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정수아/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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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649><colcolor=#fff> 작중 행적 | <colbgcolor=#fff,#1c1d1f> 1부 · 2부 · 3부 · 4부 | |
인간관계 | 인간관계 ( 1소대 · 본부소대) | ||
평가 | 평가 ( 1~2부) |
1. 개요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주인공 정수아의 작중 행적중 1부에서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1.1. 예고편 ~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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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예비군훈련장에서 총을 질질 끌고 다니다가[1], 조교가 총 끌고 다니지 말라고 외치며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며 첫 등장. 예비역의 모습으로 첫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과거형으로 이야기를 서술해 나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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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20세에 신검영장이 나와 신체검사 1급을 받았다. 친구들과 친한 선배들끼리 모여 함께 앞으로 가게 될 군대에 관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죽마고우인 김효현은 아버지[2]의 권유로 해병대에 지원할 거라고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수아는 그냥 육군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술자리가 끝난 후, 정수아는 귀가하다가 치한을 만나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도 방범 중이던 여자 의경들에게 구출받게 되면서 의경에 동경심을 품고 이를 계기로 의경에 대해 알아보며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1년 뒤 21세에 친구들과 선배와 같이 육군훈련소가 있는 논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모습이 나오며 본격적으로 정수아의 국방부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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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육군훈련소에 도착에 입구를 바라본다. 그리고 들어가기전에 머리를 자르고 들어가기전에 같이 온 사람들과 마지막으로 같이 식사한다. 이때 이전화의 에피소드를 계기때문이지 진짜로 의경을 가게되는게 밝혀지는데 자신을 구해준 여자 의경들이 멋있었고 도심지에 근무하는 점이나 경찰이 된다는 점이 매력있다는 등 동기를 얘기해준다.
이후 훈련소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인사를 받은뒤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고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추억을 남긴다. 그리고 엄마 생각이 났는지 정우의 휴대폰을 빌려 엄마에게 전화건다. 전화하다가 결국 울게되고 엄마에게 미안하고, 걱정하지 말라면서 마지막으로 진짜 고맙고 사랑한다며 입대전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모든 걸 마치고 드디어 훈련소로 들어갈 준비를 마치며 해당화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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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임진희 조교가 화내자 '혹시 그 날이신건가?'라고 생각하는 등 눈치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옆자리의 송세희& 황조은과 친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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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각개 전투 훈련을 받으며 상당히 힘들어하다 임진희에게 갈굼당한다.[3] 화생방 훈련을 받기 전 매우 고통스러운 게 아니냐며 걱정하는 황조은에게 둘째 오빠의 말을 들려주며 하나도 안힘들고 재미있다고 안심시킨다. 그러면서 송세희와 황조은에게 "그냥 숨 크게 들이마시고 쫄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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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결국 화생방으로 눈물, 콧물, 침을 흘리며 엄청난 고통을 받고 나간다. 그리고 화생방에서 탈출했다는 자유로움에 "엄마~~~!!"라고 기뻐하다 임진희 조교에게 영화를 찍으라는 디스를 듣는다. 그리고 화학 무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자신이 군인이 된 의미를 처음으로 느끼기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숨을 크게 들이쉬라는 말을 믿은 송세희에게 욕을 잔뜩 먹으며 목을 졸린다.[4] 정수아는 " 둘째 오빠가 사람이 덜된 놈인 걸 까먹었다"고 해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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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자유분방한 동기들 때문에 이리저리 휘말리고 피해를 잔뜩 받는 모습들이 돋보인다 장초를 줍고 라이터 얻을 궁리나 하다 임진희한테 들킨 송세희는 그렇다쳐도, PX를 발견하고선 임진희 핑계까지 대며 간식을 사려는 황조은이 압권. 결국 쉬는 시간에 운동장 한복판에서 쪼그려뛰기까지 하며 임진희에게 온갖 욕을 먹는다. 그리고 군대리아를 먹다 옆의 둘에게 닭대가리와 변비약 소리를 듣는 봉변까지... 아무튼 종교 행사 때 몽쉐르를 준다는 이유로 불교 나이트에 가기로 결정한다. 장기자랑 타임이 돌아오고, 몽쉐르 한박스를 얻기 위해 전우조 동기 송세희& 황조은과의 가위바위보 내기에서 져서 DJ DOC의 <Run To You>를 부르기로 한다. 나오기 전부터 남군 훈련병들의 추파와 여군 훈련병의 질투를 받지만, 정수아의 무대가 시작되고 남녀 할 거 없이 모든 훈련병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를 받으며 27연대의 아이돌로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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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일어나면서 자기도 모르게 'ㅅ발'이라며 욕을 하고, "난 이런 상스러운 말 안 쓴다"며 절규한다. 행군이 시작되고, 사회에 있을 때의 소소한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정신적인 성장을 보여준다. 행군하면서 힘들어하는 황조은을 송세희와 함께 부축해 준다. 그리고 훈련소에서 있었던 일들을 친구들에게 편지로 남긴다. 이 때 편지지의 디자인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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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행군하면서 송세희, 황조은과 함께 군대 나온 후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입대 전 못다한 일에 후회감을 느낀다. 행군을 하면서 쏟아지는 졸음에 힘들어하다 남군 훈련병들의 응원을 받으며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한 남군 훈련병[5]에게 초코바를 받는다.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클럽 이야기가 나오는데, 본인은 매주 알바만 하느라 클럽에는 한번도 안간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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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서울과는 다르게 별이 잔뜩 떠있는 하늘에 감탄하며 행군을 계속하다가 발목을 접질러 버린다. 임진희 조교가 와서 상태를 살펴보더니 포기해도 된다고 일러두지만, 충분히 열외를 받을 수 있음에도 단독 군장 상태에서 완주를 하려고 한다.[6] 그렇게 임진희의 도움을 받아[7] 마지막 대열에 합류하고 그녀와 동행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은 절대로 훈련소 때가 그립지 않을거라 장담하기도 하고, 임진희가 자기랑 동갑이라는 사실에 놀라기도 한다. 행군을 마치고 송세희, 박조은과 셋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다음 날 임진희가 알려준 방법으로 발의 물집을 빼면서 송세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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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값대위와 임무를 마친 후 헬기로 평양을 빠져나가려다 핵폭탄을 맞는 개꿈을 꾸고 절규하며 깨어난다. 오전에 유격 훈련을 받으면서 평소와 다르지 않은 임진희의 태도에 동료들에게 섭섭함을 토로한다. 어쨌든 임진희의 갈굼 아래 유격 훈련에 성실하게 임해서 군사 기초 훈련 수료식날 표창장을 받는 기염을 토한다.[8] 이때 훈련소장과 함께 사진을 찍는데, 훈련소장이 상당히 미소를 머금고 있다.
1.2. 11화 ~ 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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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헤어지기 전 임진희에게 약장을 받으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훈련소를 떠나면서 노을진 훈련장의 풍경들을 다시 바라보며 감회를 느끼고 논산역으로 가 충주행[9] 열차를 기다린다. 창밖을 보다가 마중나온 임진희의 모습에 벌써 정들었다며 눈물이 맺힌다. 기내 간식카트에서 콜라를 사며 건배를 하다 경찰학교 이야기를 나누는데, 경찰학교를 일명 마지막 파라다이스라고 하면서 전화와 매점, 서점 이용이 가능하다는 황조은의 설명에 그런 걸 허락할 리가 없다고 놀라워한다. 그러나 3주 후에 고참들이 가득한 자대에 배치된다는 말에 임진희 조교보다 더 무서운 애들이 많겠다며 눈물을 흘린다. 송세희한테 가슴 때문에 고참들에게 갈굼 많이 받겠다며 은근슬쩍 디스를 당하고 정수아는 이에 발끈한다. 꽃미남을 고참들에게 바쳐서 군생활을 펴자는 황조은의 개드립에 한숨쉬기도 하며, 경찰학교에 계속 있고 싶어하는 둘의 말에 동의하며 이 둘과 헤어지기 싫다고 나지막하게 생각한다.
중앙경찰학교에 도착하고 넓고 깨끗한 숙소와 빵빵한 보급품에 감탄한다. 흰옷 검은옷 구별도 못하고 사전 정보도 조사해오지 않은 송세희에게 핀잔을 주면서 단세포 세희라고 놀린다. 그리고 황조은에게 설명을 부탁하는데 예시 이미지로 나온 정수아와 송세희가 다소 선정적이라 그런지 왜 이런 이미지냐고 딴죽을 걸며 어이없어한다. 숙소에서 서로 활동복과 기동복, 근무복을 입어보는데 정수아는 그 중 근무복을 입으며 우월한 몸매를 보여준다. 당연히 두 동기들에게 가슴을 중심으로 까이고 계속되는 가슴 이야기에 부끄러워하며 가슴을 가린다. 전체적으로 가슴 때문에 동기들의 질투와 까임을 한몸에 받는 모습이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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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육군 훈련소의 뒷 이야기라 특별편이지만 주인공답게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입대 전 동기, 선배들과 함께 노래방에 간다. 신나게 놀다가 1분을 남겨놓고 친구 이아영에게 주인공이니까 마지막으로 선곡하라는 배려를 받는다. 이등병의 편지를 부를 거냐는 말에 지금 부르면 힘빠질 거 같다며 자우림의 하하하송을 선곡한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다 도중에 대성통곡하고 당황해하는 친구들과 달리 선배들은 웃음이 빵 터져버린다.[10]
- 그러니까 사실은...: 훈련소에 들어오자마자 여러명의 조교들에게 남다른 가슴 크기 때문에 주목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임진희는 정수아가 뽕(패드)를 착용했다면서 뻐기고 충격을 주면 빠져나올거라고 장담한다. 그러면서 뽕인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어깨빵을 치지만, 알고보니 뽕을 넣지 않은 진짜 가슴이란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동안 임진희가 정수아에게 가혹하게 대한 것도 알고보니 가슴 크기로 질투했기 때문이라는 게 드러났다.
- 안보 교육: 시청각 교육을 받으며 평화롭게 통일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지만, 담당 조교가 북한 때문에 여러분들이 군대에 왔다고 설명하고 북한이 주적인 이유에 대해 작문 과제까지 내주자 아예 북한 욕으로 도배를 한다. 이후 회상으로는 그렇게 군인이 되어간다고...
- 작문 우수자-오빠: 송세희와 함께 작문에 너무 욕만 했다고 현타를 느끼며 우수자로 뽑히지 못할까봐 걱정하지만, 다행히도 본인 번호인 89번이 호명되면서 전화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러브&피스를 내세워 온화한 관점으로 작문하다가 우수자로 선정되지 못한 황조은과는 대조적이다.. 어쨌든 전화를 할 수 있게 되어 작은 오빠한테 전화를 건 후 화생방에 대한 원한으로 30만원만 입금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작은 오빠는 그 요구를 상큼하게 무시, 정수아는 상당한 분노에 휩쓸려 전화기를 악력으로 부셔버린다.
- 축복받은 캐릭터: 훈련 때문에 가슴까지 빠져 통곡하는 송세희 옆에서, 가슴보다 얼굴살과 뱃살이 먼저 빠지고 살쪄도 가슴부터 찐다며 눈치없는 발언을 한다. 덕분에 둘에게 공공의 적 취급 받으며 분노를 산다.
- 미묘한 차이: 10화 마지막의 수료식때로 투스타의 환한 미소가 남자 훈련병과 사진을 찍을 땐 그냥 무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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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중앙경찰학교를 수료하고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동생 정세아에게 전화로 이야기해 준다. 처음 교육받는 체포술부터 기동대에 배치받기 싫어 열심히 공부한 결과 방범 순찰대에 합격한 이야기까지 전부. 다른 부대로 배치받은 동기들과 헤어지고, 본인은 인천지방청 중기경찰서 방범순찰대로 자대를 배치받아 본격적인 군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동기들과 맞이한 이별의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다 행정반인 서서희에게 험한 소리를 듣고, 서서희가 언급한 동기 3명이란 말에 고개를 들어 앞으로 2년동안 같이 지낼 새로운 동기들을 슬쩍 본다. 그리고 서서희의 인솔 하에 잔뜩 긴장한 채 중기 경찰서 안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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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본부 소대에서 구수란에게 관등성명에 대한 교양을 받는다. 대답이 살짝 느린 하애진과 아예 관등성명을 잘못대는 현봄이에 비해 그래도 박소림과 같이 단체대답을 정확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서서희의 물심부름에 개인대답을 실수해버려 서서희에게 욕을 먹는다. 물심부름을 하는 도중 중수인 민지선과 처음으로 마주치게 되는데, 어떻게 행동할지 한참 망설이다 꺼지라는 소리만 듣고 어쩔 줄 몰라한다. 이때 회상에 의하면 중수 민지선은 새로 온 신병 따위에는 전혀 관심도 호기심도 없는 눈빛이었다고.[11]
잠시 후 소환된 챙짱들의 뺨을 무자비하게 갈기는 민지선을 보고 처음으로 목격하는 구타에 상당히 경악한다. 입대 전 당시엔 요즘 군대 분위기가 나아져 폭력행위가 사라졌다고 여겼을 뿐더러 구타라 해봤자 그냥 꿀밤 수준이었다고 생각한 모양.[12] 민지선이 챙짱들을 돌려보내고 서서희에게 온갖 교양을 받는데, 단체대답을 잘못했다는 이유로 구수란에게 손찌검을 당하며[13] 사람들이 군대에 왜 안가려고 하는지를 실감하고 처음으로 의경에 온 것을 후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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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구수란에게 맞은 것과 이를 태연하게 여기는 고참들의 태도에 한참 침울해하다가 서서희에게 옥상으로 불려간다. 다행히도 이에 대해 질책받는 건 아니었고, 오히려 힘들고 억울할 땐 몰래 울어도 된다고 나름대로의 위로를 받는다. 1주일 동안 본부 생활을 하면서 받데기들에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 통제를 받고 보안교양을 끊임없이 세뇌받는 생활을 반복한다. 그러다 서서희에게 안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책을 던져버린 민지선에게 다시 책을 건네주는데, 깨알같이 민지선과 받데기들을 악마로 묘사하고 이에 비해 임진희 조교는 천사였다고 생각하며 훈련소 시절을 그리워한다.
민지선은 기껏 준 책을 다시 던져버리며 신병훈련을 하자고 변덕을 부린다.[14] 문제는 민지선답게 상당히 강도높은 훈련이라 신병들 모두 괴로워하고 힘들어한다. 오죽하면 자대배치 전에 받는 훈련들과 달리 2주 동안 받는 중대 신병 훈련은 그저 신병들을 괴롭히기 위한 훈련이라고 회상할 정도. 훈련을 다 받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민지선은 신병들을 집합시켜 자기소개를 시키는데, 이 때 민지선에게 불리는 호칭은 왕찌찌 가슴 크기 때문에 민지선에게 트집까지 잡히고 오빠사진을 요구하는 고참들에게 없다고 하다 추가훈련을 받자는 소리를 듣는 등 계속해서 수모를 당한다. 어쨌든 동기들의 자기소개를 들으면서 그녀들에 대해 처음으로 자세히 알게되고, 만약 사회에서 만났으면 더 편안하게 지냈을 거라고 생각하다가 다시 군대에 온 것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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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벌써부터 자대에 배치된 맞후임 성상정과 만나면서 여기 있는 동안 엄청나게 많이 맞았다고 하소연하고 자기가 고참되면 꼭 평화롭게 바꿀거라고 장담까지 한다. 그날 밤 처음으로 맞는 점호를 서서희에게 간단히 교양받고 2내무반으로 향하는데, 좁은 공간에 모인 엄청난 고참들의 수에 압도당해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리고 갑자기 폭주하는 맞후임 성상정의 모습을 보며 이제서야 어렴풋이 눈치를 챈다. 즉 성상정은 중대 최고참 수경이었으며 가짜로 신병 연기를 해서 신병 놀리기를 했던 것. 성상정은 이때까지 있었던 일들을 공승화에게 일러바치는데, 다른 동기들은 사실 그대로였다지만 정수아에 대한 건 '구타 있으니 언젠간 한번 뒤집어버리자'는 식으로 왜곡이 상당히 가미되어 있었다. 하필이면 구수란도 그 말을 듣고 있었고 이 때문에 머리채까지 잡혀 점호 동안 집중적으로 마크를 받게 되는 수모를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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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아까 있었던 일 때문에 구수란에게 뒤통수를 맞으며 집중마크를 받는다. 점호 전 구수란에게 여러가지 점호 자세 훈련을 받는데, 난이도 높은 차하얀의 구호에도 현봄이를 제외한 다른 동기들과 함께 잘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중수와 행하나가 들어오고, 신병 웃기기를 시작하는 육근옥 수경과 여전히 챙짱들을 소환해 구타하는 민지선 등 점호 전에도 여전히 구타 가혹행위가 만연한다. 이런 특유의 분위기를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느끼던 정수아는 중대장이 들어오자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전부 고발하기로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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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중대장에게 이르면 중수와 본부 받데기들은 모두 벌받을 거라는 안일한 예상을 하며, 신병들한테 말을 거는 중대장에게 고발하기로 하는데... 막상 관등성명을 대기도 전에 고참들의 시선을 집중적으로 받게 되고 그 압박감에 괴로워하여 말을 꺼내지 못한다. 중대장의 재촉에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하다가 박소림의 재빠른 커버 덕분에 다시 한번 단체대답을 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점호가 끝나고 '말해봤자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본부에서 받은 교양들을 상기하면서, 공포에 적응해야할 지 아니면 순응해야할 지 진지하게 다시 고민하기 시작한다.
자대에 배치받기 전 오후, 민지선에 의해 낮잠시간을 가지던 중, 민지선과 각 소대 수인들의 중수 내정 회의를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된다. 그러나 동기 현봄이가 엿듣는 티가 확나서 민지선에게 들켜버렸고 그녀에 의해 동기들과 밖으로 나간다. 다행히도 이번 일 때문에 추궁을 듣는 건 아니었고 소대 배치 전에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을 가지는 시간이었다. 저녁이 되고 동기들 중 현봄이와 함께 1소대에 배치받는다. 내무반으로 들어가기 전 긴장감에 손을 꼭 잡고 들어서려는데 이때 류다희를 비롯한 대부분의 1소대원들과 처음 마주한다. 근데 본인과 현봄이를 보자마자 욕부터 하는 고참들의 모습에 아연실색한다.
1.3. 21화 ~ 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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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정수아와 현봄이는 류다희에게서 만나자마자 "너네 연애하냐"는 놀림과[15] "관등성명 안 대냐"는 갈굼을 받았고, 더블백을 까는 과정에서 육근옥에게 화장품을 강탈당한다. 그뒤 옷을 갈아입은 후에 이보현에게서 약간의 교양을 받고 잠자리에 드는데, 자다가 류다희에 의해 화장실로 불려나와 다시 교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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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화장실로 나와 마찬가지로 불려나갔지만 뺨까지 맞은 박소림과 하애진을 보게 된다. 화장실로 불려나가는 상황을 마치 일진들에게 불려나가서 삥뜯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상상한다. 근접기수가 8명이나 되고 후임이 별로 안들어온다는 소리에 속으로 절규하는 건 덤. 받데기들에게 1소대에 대한 개요와 행동방침등을 교양받는데, 마리아가 처음 등장하여 교양을 방해하였다.[16] 마리아 덕분에 분위기가 풀어져서 교양은 무산되었고, 소대로 돌아가려는데 마찬가지로 교양을 받고 있는 타 소대 동기들과 눈을 잠깐동안 마주치면서 조금씩 기분이 풀어져 나간다. 일단 류다희의 교양은 끝났지만, 한밤중 내내 상경들에게 불려다니며 교양을 듣게 된다. 마지막으로 만난 상경들의 왕, 챙짱 라시현은 잠깐동안 정수아를 쑥 훑어보더니 짧고 굵게 "잘 하자??"는 한마디로 끝낸다. 이 때 그녀에 대한 첫인상은 '어떤 사람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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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수경들에게 전입신고를 한다. 투고인 김현리의 저세상 쿨함에 약간 놀란뒤 육근옥에게로 가는데, 육근옥의 지X에 걸려서 30분을 고생한다. 이후 육근옥의 구라&허세&개소리 퍼레이드에 시달리다가, 민지선에 의해 구원받는다. 체력단련실에 있는 설유라에게 마지막으로 신고하고 함께 음료수를 마시던 도중, 갑자기 송미남이 달려와 소봉리 시위가 터진 것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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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
송미남에게 "방순대도 시위 막습니까??"라고 물어 본다. 송미남의 반응은 "당연한 거 아니냐? 뭘 물어?" 그리고 이어지는 ' 전의경 괜히 왔어 ㅠ.ㅠ'라고 후회하는 건 덤. 그리고 허정인의 김현리 수경 개인 MP3 플레이어 펑크에 빡친 류다희가 와서 "내가 지금 기분이 안 좋거든?? 한번에 알아 듣는게 서로에게 좋을 거다." 라고 살벌한 맨트를 하며 시위현장에 대해 교양을 한다. 그리고 테스트를 받는데, 영어영문학과 출신답게 한방에 다 외운다. 이게 훗날의 음어 마스터 전설의 복선이 될 것이라고는, 이때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리고 설유라의 수면 지시를 받고 식판에 머리를 박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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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
담배대형으로 서 있는데, 맞은편의 권정민이 뿜는 담배연기에 콜록거린다. 정민은 "연기가 맵냐??"고 묻더니 "힘들다고 티내봤자 너만 손해다. 감정 죽이고 살라."고 한 마디 한다. 이후 진압복 완진[17]후 현장으로 투입된다. 밭에서 대형을 짜고 있는데 "아이고! 이 년들아! 농산물 다 죽는다!", "내 밭에서 썩 나가!!" 라며 1소대에 달려드는 할머니 뒤편의 어린 손주들이 우는 걸 보고서, 감정이 격해져 고개를 숙이고 울어버리는 사고를 쳤다.
그 바람에 선임들에겐 안 좋은 이미지를 하나 만들게 되었다. 라시현은 "쟤를... 어쩌면 좋을까?" 라며 어이 없단 반응을 보이고, 류다희는 그 말을 받아 "넌 복귀하면 뒤졌다. ㅆ발년아."라며 맞장구 친다. 권정민은 "지금 누굴 동정하냐? 이제부터 네가 이제부터 제일 불쌍한 년인데." 라고 일침을 가한다. 해당 화에서의 대다수의 댓글 여론들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울었던 정수아를 옹호해 주지는 않는 분위기. 오히려 "내가 선임이었을 때 후임이 저런 행동을 한다면 대놓고 욕해주고 싶다"는 반응도 있다. 심지어 '''수아를 때려주고 싶다"는 베댓까지 있기도.[18][19] 전의경으로서의 수아가 보인 모습은 잘못됐지만, 수아 개인으로서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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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화
결국 시위대와의 충돌이 발생하고 대총련 패거리가 방패를 뺏으려고 구타하는 중에도 방패를 사수해내서 이미지를 만회할 여지가 생겼다. 시위 와중에 초장부터 대총련 여학생에게 안면에 침을 얻어맞어 철밍과 안면이 가래침 범벅이 되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미자막에는 시위대한테 방패채로 땡겨지는걸 버티지못하고 넘어지는 수모까지 당한다. 이때 방패도 뺏겨서 시위대에게 얻어맞다가 그 타이밍 막 온 남자 의경들에게 구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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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화
류다희의 괜찮냐는 말에 괜찮다고 하지만 속으로 아파하고 다시 한번 전쟁 같은 시위의 현장에 놀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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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화
새벽 시위가 끝나고도 중대가 계속 대기하는 가운데 이때 도시락을 남기면 안되고 빨리 먹어야하는 중대 내 악습을 몸소체험하게 된다. 이외에도 담배 대형으로 서있어야 하는 괴로운 일만 연속으로 겪는다. 그래도 정오때 소봉리 사태는 얼추 마무리 되며 복귀한다. 하지만 부대 복귀 후에도, 시위 중 울었다는 사실이 워낙 대형사고였기에 차하얀과 구수란에게 쓴 소리를 더 듣는다. 이때 류다희와 차하얀이 동기라는 것을 알게된다. 이후 송미남의 인솔을 받고 내무반으로 복귀하는데 휴가에서 복귀한 중대 왕고 강승희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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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화
강승희가 휴가에서 성형받은걸 소대원들에게 얘기할때 나레이션으로 여군들의 말년휴가때 성형은 꽤나 인기있다고 나레이션으로 언급할때 회상씬으로 입대전에 친구 김효현과 같이 지하철역에서 여군 대상 성형 광고를 보다가 "와! 나도 말년되면 관리 좀 받고 나올까?" 말하는 모습이 나온다.[20] 그리고 강승희가 다음주에 제대한다는 말에 예쓰라고 대답하며 속으로 완전 부러워한다. 이후 송미남의 인솔로 직원들과 고참 기수, 음어, 차 표지판 등 각종 암기사항들을 교양받는다. 덕분에 출동가서 운 건 조용히 묻어가나 싶었지만, 라시현이 집합을 걸게되며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한다. -
30화
3소대도 집합한 것을 보고 흘끗 쳐다보다 라시현과 눈이 마주치자 움찔하며 쳐다보던 것을 멈추고 저 여자같은 타입은 처음본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이후 3소대 엄미선이 길채현을 빠따로 때리는 소리를 듣고 무슨 여자들이 저렇게 매질이냐고 생각한다. 그 후 라시현이 일, 이경들의 실수를 하나하나 지적하다 결국 마지막이 본인이 시위때 울었던게 언급되며 넘어가지 못하게 된다. 그러던 중 라시현이 자신에게 말대꾸하던 마리아를 넘어뜨리더니 머리를 짓밟는 것을 보고 정수아도 속으로 너무 심하다며 놀라고 안쓰러워한다.
1.4. 31화 ~ 4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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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
라시현이 들어가고 난뒤 화가 끝까지 난 류다희의 명령대로 기대마에 승차하게 된다. 이후 류다희가 실수한 일, 이경들을 계급순대로 살벌하게 구타하는 것을 보고 겁먹게되고 자기 순서가 점점 다가오자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긴장한다. 결국 막판에 현봄이와 같이 불려지고 류다희에게 주먹으로 물렁한 윗배를 가격당하고 쓰러졌다. 맞기 전에 류다희의 말에 대답하느라 '예쓰!' 라고 하며 배를 앞으로 살짝 내밀었고, 이때 배에는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 있었다. 이런 상태로 연약한 복부에 강력한 주먹이 그대로 꽂힌 것이다. 맞을 때의 표정으로 보아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엄청나게 깁숙하게 맞은 것으로 보이며, 맞는 즉시 입의 침을 모조리 토해내면서 뱃속 장기에 가해진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다리가 그대로 풀려서 앞으로 쓰러졌다. 이때 독백으로 "숨이... 안 쉬어져..."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배뻥의 충격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온 듯. 쓰러진 상태에서도 배가 너무 아파서 침을 질질 흘리고, 필사적으로 아픈 배를 움켜쥐어서 배를 보호하려고 하는 등 걱정되는 상태로 32화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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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화
이전화에서 류다희에게 배를 맞아 연약한 배를 움켜쥐고 여전히 쓰러진 모습으로 등장. 강력한 폭행으로 내부 장기가 범해진 충격으로 끄윽거리는 묘사로 보아 아직도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산소 부족으로 얼굴이 상기되는 등 점차 의식을 잃어가다 결국 오덕희가 부를 때 대답을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아 기절한 듯하다. 다행히 오덕희가 류다희를 제지하고 수아를 깨운 덕분에 간신히 집합이 해제되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계속해서 아픈 배를 쓰다듬으며내무반으로 돌아가는데 오덕희에게 화장실 가도 된냐고 물어본다. 허락이 떨어지자 화장실 칸 중 하나에 들어가 문잠그고 않는다. 힘들다고 나지막히 내뱉더니 설움이 북받쳐 결국 눈물을 흘리며 몰래 운다. 이후 수아가 사라진 것을 감지한 오덕희가 찾는 도중, 발이 보이지 않아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오덕희는 물론 독자들에게도 유발시키케 한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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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
다행히 목을 매단 것은 아니고 쪼그려서 울고 있는걸 마리아에게 발견되며 주변 인물들을 안심시킨다. 이후 잠시 생각에 잠기다 문을 열고 나가는데 '나가기 싫다' 고 생각한다. 근데 문을 열자마자 바깥에 마리아가 있는걸 보게되고 이후 함께 옥상으로 올라간다. 이후 마리아에게 위로를 받으면서 류다희가 그럴 수 없는 이유와 함께 군대의 현실을 듣는다. 이때 아까 라시현에게 마리아가 맞았던게 생각나는지 괜찮으시냐고 물어보는 것ㅇ하 동시에 대체 그런걸 어떻게 버티는지 대해서도 궁금해한다. 이때부터 마리아의 이경 시절 이야기를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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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
류다희가 이경 시절 마리아를 커버쳐준 덕분에 마리아 자신은 군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의미'는 '동기'덕분이라는 걸 듣게된다. 그리고 잠자리에서 마리아의 조언에 대해 생각하며 이해가 갈듯하면서도 가지 않는다며 자신도 군생활에서 그런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부당함에 맞서 싸워야 할지 고민한다.
이후 다음날 민지선에게 다른 동기들과 본부 생활관으로 같이 불려나가는데 갑자기 옷벗으라는 민지선의 말에 당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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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화
이전화에서 마리아의 조언을 듣고 잠자리 때 고민하던 장면으로 다시 돌아가서 등장. 고민 끝에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아니야, 나는 마리아 상경님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어. 부조리에 맞서 싸울 거야! 누가 누굴 때려서 가르칠 순 없어. 또 구타가 군대에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조차도 동의할 수 없어. 절대로 그런 악습들에 순응하지 않겠어.
다음날, '마지막 순간까지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 안하겠다'고 포고하는 류다희의 말을 듣고 어이없어 한다.[22] 보급품 문제로 류다희가 자리를 비우고, 현봄이와 함께 대기타고 있다가 오정화와 처음 마주한다. 먼저 말거는 오정화를 보고 이경은 아닌거 같아 어쩔 줄 몰라하는데 그때 신병인 자신들이 보는 앞에서 오정화에게 욕을 하는 허정인과 동기임에도 개쪽을 주는 라시현 때문에 눈물을 흘리자 당황스러웠는지 '뭐지?'라고 생각하며 오정화를 안쓰럽게 쳐다본다., 이후 송미남과 구두를 닦다가 오정화의 과거에 대해 듣게 되며 깜짝 놀라고 진위를 다 듣고 난뒤 안쓰러운 표정을 짓는다. 이때 서서희 부름으로 본부소대로 호출되고, 다시 이전화의 민지선이 옷을 벗으라고 해서 당황해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옷을 벗던 중 방순대장까지 찾아오더니 아직까지 옷벗지 않았냐며 호통을 치는걸 보고 대체 뭐때문에 이러는지 궁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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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화
중대장이 신병들의 몸에 구타 흔적이 있는지 확인한다. 중대장은 정수아의 말랑한 윗배에 생긴 커다란 멍을 보고 격노하여, 설유라를 호출해 얼차려를 준다. 이후 중대장은 수아에게 "배를 때린 선임이 누구냐"고 추궁한다. 수아는 "어제 시위 진압 나갔다가 남자 대학생한테 밟혔는데, 그때 생긴 멍인 것 같다"며 적당히 둘러대어 상황을 넘긴다.
그러나 낌새가 이상함을 느낀 중대장은 신병 개별면담을 하기로 하고, 신병들을 모두 본부소대 내에 대기하게 한다. 이후 대기하면서 호출되기 전 송미남이 "X나 X같지? 군대?"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혼잣말로 네. X나 X같습니다.라고 해버린다. 동기들과 민지선이 이 말을 들었지만 민지선은 그냥 넘어가 주고, 정수아는 민지선이 못 들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안도한다.
이후 중대장과 개인면담을 하는데, 정수아가 확실히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선임에게 구타당한 적 있냐??"는 중대장의 질문에 현봄이와 하애진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면서 말하지만, 정수아는 박소림처럼 조용한 표정으로 "없습니다."라고 말한다.[23] 중대장은 계속 끈질기게 복부 폭행의 흔적에 대해물으면서 편하고 좋은 곳으로 옮겨주겠다고 회유한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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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화
선임들과 동기들, 오정화를 떠올리며 잠시 고뇌하는데, 끝까지 "시위대에게 맞은 것"이라 주장하면서 보안을 지킨다. 중대장은 미심쩍어하면서도 일단 면담을 끝낸다. 만약 오정화의 존재를 몰랐더라면, 정수아는 중대장의 저 말에 현혹되어 사실을 털어놓았다가 기수열외를 당했을 것이다. 실제로 보안을 지킨 가장 큰 이유도 다름 아닌 오정화 때문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부정한 군대 체계와 싸운 오정화의 말로를 겪고 싶지도 않고 중대장의 허술한 관리체계를 믿을 수가 없어서였다. 그 후 낮잠 시간도 마다하고 화장실에서 음어를 외우며 X 같지만 단 한번 뿐인 군 생활에 잘 적응하겠다는 다짐을 세운다.
방범 교양을 목적으로 한 음어 테스트에서 자발적으로 음어를 다 외웠다고 손을 든다. 이 때 속으로 이제는 진짜 제대로 적응할거라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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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화
이전화에서 다 외웠다고 밝혀 음어테스트를 받는데 직원 계급과 이름, 선임 기수, 음어 300여개, 중대 차량번호와 중대 및 지구대 전화번호, 무전기 연결망 및 관내번호, 군가를 하루도 아니고 반나절 만에 다 외우는 신통함을 보이며 주인공 보정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다.[25] 소대 엘리트인 라시현과 류다희, 본부로 전출 간 구수란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맞선임들인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가 1달 넘게 기수표도 못 외운 폐급이란 걸 고려하면, 윗기수 다 잡아먹을 삘이다.무엇을 해 보기도 전에 비교당하게 생긴 현봄이에겐 좋지 않겠지만[26] 직후 현봄이의 서운함을 듣자 그거까지 생각못했다며 미안해하고 다음에는 꼭 같이 외우자며 도와준다고 약속한다.
저녁에는 자대 배치 후 처음으로 방범순찰을 나가게 되면서 오래간만에 접하는 사회에 둘 다 들떠한다. 3소대로 간 동기 하애진, 박소림과 만나서 서로 반갑게 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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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화
류다희, 현봄이와 한 조를 이루어서 야간 방범 순찰을 하게 되는데, 이때 이례적으로 웃음을 보이며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는 류다희에게서 상당한 위화감을 느끼는 듯하다. 류다희는 둘에게 시장 구석구석을 안내해 주고, 업무를 설명해 준다. 이후 첫 방범근무 기념으로 류다희에게서 피자와 치킨을 얻어먹는데, 이 일로 인해 류다희로 인한 감정이 어느 정도 풀어진 모양이다. '맛있고 행복하다…'라는 감정을 류다희 상경에게서 느끼게 된 것이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자신이 먹을 것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어쩔 수 없는 이등병 신분이란 사실을 깨달으며, 어느 정도 (류다희에게 쌓였던) 화가 누그러졌다고 생각한다. 원칙적으로 방범 근무 중 취식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셋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피자와 치킨을 먹는다. 그러던 중, 류다희에게 콜을 하는 음어로 된 무전이 들어온다. 현봄이의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반응과 대조적으로 무전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 번 반나절 암기왕의 실력을 보여준다. 이때 무전의 내용은 현 시간부로 중기산 등산로 입구에서 박정욱 순경과 만나 근무할것을 지시하는 내용이었다. 무전 내용대로 박정욱 순경과 합류하고, 이때 홍덕과 박소림, 하애진 조와 다시 한 번 만나게 된다. 산 정상에서 음주가무를 즐기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무전이 온 것이었다. 한마디로 때 아닌 등산을 하게 생겼다.
1.5. 41화 ~ 5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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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화
박정욱 순경, 홍덕 조와 함께 민원신고를 해결하기 위해 야밤에 등산을 한다. 뒤로 처져 있는 현봄이와 달리, 훈련소 때의 그 체력이 어디 가지 않은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열심히 올라간다. 신고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찰의 업무에 대해서 서서히 이해하기 시작하며, 동기들과 정상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앞으로의 생활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이후 복귀하는 차량 안에 앉아 있던 중, 다리 벌리라는 류다희의 말에 다리를 벌리고,[27] 류다희가 자신의 무릎에 앉자 당황한다. 원래 자리가 없을 때면 이렇게 다른 사람의 무릎에 앉아서 간다고. "오늘 방범, 그래도 재미있었지?"라는 류다희의 질문에 즐겁게 대답하지만, "짬밥 먹으면 그닥 재미 없다"는 류다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어 "우리는 류다희 상경의 그 말의 뜻을 1년 후에나 알게 되었다."라고 회상한다. 이후 등산 후유증으로 현봄이와 온몸이 쑤셔 밍기적거리다가 류다희에게 한소리를 들은 후, 아침 점호에 참가한다. 이때 "가볍게 구보하자"고 하는데도 받데기들이 "낙오자들은 각오하라"는 식으로 얘기하자 의아해한다. 이때 점호 담당이 민지선인데, 이 양반이 사회에서 뭐하다 왔는지 생각해보면, 평범한 구보와 아침체조가 아닐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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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화
소대원들이 같이 한참동안 뛰면서 힘차고 빠르게 달리는데, 거기다가 큰 소리로 군가까지 불러야 했다. 정수아는 "군 생활에 적응하겠다고 다짐하고 각오해도 적응이 안 되는 게 군대라는 걸 깨달았다"고 독백한다. 게다가 그 이후 맞선임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가 정수아와 현봄이를 불러 화장실로 데려가더니, "여기서 음어를 외우라"고 지시한다. 수아는 이미 음어를 다 외웠기에, 눈치없이 "저 음어 다 외웠습니다"라고 말해버린다.[28] 3인방은 버럭 화를 내고, 설상가상으로 화장실에서 나온 우지영에게 홍이란이 정수아에 대한 안 좋은 고자질을 하는 바람에, 상경한테 듣던 수준의 욕을 이경 고참한테도 듣는다. 수아와 봄이는 화장실 칸으로 들어가고, 곧 눈물을 흘릴 듯한 수아를 봄이가 토닥여준다.[29]
여기서 대부분의 이경들이 가지고 있는 정수아에 대한 생각이 잘 드러나는데, 우려했던 대로 맞고참 기수는 수아가 자신들을 잡아먹을 거란 생각에 대놓고 싫어하며 갈구려는 게 보이고, 조금 위 기수인 우지영에게까지 미운털이 박히고 말았다. 사람이 괜찮은 이보현도 중간에 낀 입장 상, 수아의 편만 들어주긴 힘들다.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 지 두고봐야 할 부분. 39화에서 이웅란이 말한 윗기수 완전히 엿먹인다는 평이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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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화
현봄이와 음어를 외우다가 내무실로 복귀하고 이미 들어와 자고 있는 주방희, 이송이, 홍이란을 보고 '대체 이 인간들은 언제 들어온 거야!!'라며 기막혀하지만, 이내 얼마 남지 않은 오전 시간에 잠시 오침을 한다. 이후 점심시간에 임향희의 지시로, 이세홍을 따라 처음으로 식당사역을 들어가 밥통을 닦는다.[30] 잘 안 닦여 고전하다가 3소대 예비 받데기 간미효에게 등을 발로 차이고, 다 젖게 되자 'X발!'이라고 생각하는 등, 욕이 입에 붙은 모습을 보여준다. 류다희가 취사장에 와서 소란을 피우며 정수아와 이세홍을 빼오고, 오후 방범 나갈 준비를 하라고 한다. 수아는 환복하려 하는데, 옷에 음식물 쓰레기가 묻었는데 몸을 씻을 시간도 없다. '씻지도 못하고서 근무복 입기 싫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류다희에게 맞는다.[31] 방범 근무를 나가지만 아직도 너무나 긴 시간이 남은 하루에 힘들어한다. 소대 복귀 후에도 숨 돌릴 틈도 없이 저녁 청소를 하고, 이불도 각을 잡아야 한다는 것에 어이 없어 하는데, "이불의 각이 진짜로 잡힌다는 사실에 더 어이가 없었다"고 독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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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화
상경/수경들이 없는 사이에 내무반에서 '상경, 수경 없으니깐 완전 조용하다'고 생각하며 빵을 먹는데, 들어온 상경들이 화를 내자 '또 왜… 하아…'라고 독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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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
이경으로서 상경들에게 내리갈굼을 당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32] 빨리 방범 순찰을 나가고 싶어하고, 임향희와 방범 순찰을 나가자 '살 것 같다'고 생각한다.방범 도중 임향희가 " 류다희가 수경들 앞에서 땡깡 부렸다"고 억지로 말을 지어내자, 현봄이와 함께 땡깡 부리는 류다희의 모습을 상상한다.임향희가 "야한 이야기 함 해보라"고 하자 "그런 사실 없습니다"라고 하자 "이게 X나 순진한 척 한다"며 멱살을 잡힌다. 임향희의 진상짓에 '임향희… 상경과의 방범은… 류다희 상경과의 방범과는 달리 정말로 지쳤다.'라고 독백하기도 한다.
다음 날 마리아가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면회 할 거냐"고 묻자 좋아하며 "예쓰!"라고 하지만, 라시현이 "정수아는 상처 다 나을 때까지 면회 금지시키라"고 한다. 수아는 '앙대!'라고 놀라고 시무룩해하였고, 마리아가 토닥거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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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면회를 하지 못해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있는다. 어찌나 침울해있는지 이송이가 수아와 봄이더러 음어 외우라고 하려다 주방희에게 "그냥 우리끼리 가자"고 할 정도. 취침 중에 '다들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남자친구를 보고 싶단 생각에 우는 봄이를 걱정하는 듯이 바라본다.다음 날 아침 면회 준비하는 봄이에게 "누가 오시니??"라고 물어보고, 봄이가 남친 사진을 보여주자 "깔끔한 스타일이네, 완전 젠틀하다"며 부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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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화
조미주의 지도 아래 수인들의 옷 빨래하는 법을 배우며 빨래를 한다. 빨래를 하고 나서 전화나 싸지방 같은 것은 이용할 수 없었기에 편지를 쓰고 낮잠을 자는데, 낮잠을 자는 도중에 권정민에게 " 설유라 수경님 운동화 가져와 보라"는 지시를 받는다. 운동화를 가지러 가던 중, 라시현과 기합을 받고 있는 류다희를 발견하나 애써 모른 척 하면서 간다. 때마침 1소대에 돌아온 민지선이 기합을 받고 있는 류다희를 보고 라시현에게 "뭐하냐??"고 묻자, 본인에게 물은 걸로 착각을 해 "저… 시… 신발…"이라고 대답하는 어리버리함을 보여준다. 물론 이때 관심은 류다희라 무시했지만… 이때 또 설유라가 " 쟤 너무 나대서 내가 근신시켰다"고 민지선에게 말한다. 이로써 중수/ 소수/ 챙짱/ 직속 받데기 사이에서 이도 저도 모르게 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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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화
민지선이 "나는 쉐뱅이(정수아) 보러 온 거야. 얘 오빠가 둘이야."라며 능청스럽게 넘어간다. 그러고는 시킬 거 있다며 수아를 본부 생활관으로 데리고 감으로써 별탈없이 무사히 넘어갔다. 민지선이 "내 자리에 이불 좀 깔아 놓으라"고 시키자 이불을 깔고, 민지선에게 빵과 딸기우유를 받는다. 이어 민지선은 정수아에게 류다희를 불러오라고 시킨다. 정수아는 라시현에게 " 김미윤 수경님께서 류다희 상경을 본부소대로 오라고 하신다"고 말한다.[33] "…라고 민지선 수경님이 시키시디?"라는 라시현의 말에 "그런 사실 없습니다"라며 우물쭈물하나, 라시현이 이후 별 말 없이 보내줘서 다시 무사히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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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
민지선에게 받은 딸기우유를 마실 때 ' 류다희는 벌 받아도 싸다!!'고 생각하는데, 류다희가 첫 방범 때 치킨을 사준 것을 생각하며 '괜히 얻어먹었다'고 생각한다.[34] 이웅란에게 "옷 다려도 괜찮냐"고 물어보고, 허락을 받아 옷을 다리면서 여러 생각을 한다. 대략 사회에서는 다들 자신에게 잘해줬는데 군대 안에서는 있으나마나 한 역할이라는 사실에 막막함을 느낀다는 식으로.이후 저녁에 특별 외출 복귀한 박현정을 설유라가 걱정해주자 '뭐지??'라고 의아해한다.다음날 전역하는 말년수경 강승희가 마지막 근무에 데리고 나가고 싶은 일이경으로 본인과 현봄이를 뽑자, 류다희에게 교양을 받는다. 현봄이가 "혹시라도 틀리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자, 류다희가 "그냥 쳐 맞는 거"라고 답한다. 정수아는 '이래 놓고 무슨 긴장을 하지 말래… 아… 진짜…'라고 독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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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
상경들의 엄청난 무전 세례에 힘들어한다. 현봄이는 아직 음어를 다 외우지 못했기에, 정수아가 무전기를 들었다. 공원을 지나던 중 박율로부터 "어도냐(어디냐)?!"는 무전을 받지만, '공원'이 음어로 무엇인지 헷갈려 당장 대답하지 못하고, 현봄이는 음어 쪽지에서 찾아보지만 그녀 역시 빨리 찾지 못하고 허둥댄다. 이에 박율이 화를 내지만[35], 강승희가 대신 받고 니들이 뭐 하려는지는 알겠는데 나 내일 제대니까 적당히들 하라고 으름장을 놓아 무사히 넘어간다. 강승희가 "나 내일 제대한다!!"고 하자 축하해주지만, 강승희가 무언가 아쉬운 듯 "내일… 내일이 정말 올까??"라며 한숨을 쉬자 약간 놀란 표정을 짓는다.[36]다음 날 강승희가 전역할 때, 1소대원들과 함께 전역 축가인 사가(私歌) <진달래>를 부른다. 강승희는 후임들로부터 적당히 전역빵을 얻어맞고 경찰서를 나섰다. 아직 쉐뱅이에 전역하려면 한참 남아서인지, 왕고의 전역식을 보고도 자신도 언젠간 저렇게 될지 전혀 실감을 못느낀 듯 하다. 현관 집합할 때 들어오는 첫 후임 최아랑, 봉자연, 송우리를 보고, '누군가 나가고 누군가 들어오는구나…'라고 독백한다.
1.6. 51화 ~ 6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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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화
구보를 뛰면서 힘들어하고, 류다희에게 "정신 차리라"는 꾸중을 들었다. 팔굽혀펴기 대기 상태에서 가슴이 너무 커서 땅에 닿는 바람에, 류다희로부터 또 꾸중을 듣는다. 해병대에 입대한 친구 김효현과의 고등학교 시절 체육시간을 회상한다. 그때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훈련은 힘들었다. 힘들어하는 정수아에게 민지선은 "너 지금 쉬고 있냐"고 하면서 류다희 등에게 "막내년들이 하나같이 죄다 빠졌다"고 말한다. 류다희는 정수아에게 "넌 들어가서 봐. X발년아."라며 내리갈굼을 한다. 훈련 도중 점심시간이 되지만, 천천히 먹지 못하고 빨리 먹어야 해서 힘들어한다. 점심을 다 먹은 후 현봄이와 함께 앉아 있는데, 쏟아지는 잠을 참으려고 허벅지를 꼬집는다. 설유라가 후임들이 자는 걸 허락하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설유라 수경님!'이라 생각하며 잔다. 휴재공지 편에서는 구수란에게 "인기도 없는 주제에 주인공이라니!"라고 디스당하며 맞았다..작품에서까지 인기 없는 걸 디스당하다니독자들의 궁금한 점인 1소대원들의 기수표에 대해 자세한 기수표를 설명한다. 작가들에게 "나에게 카리스마를 달라"며 울먹였는데, 설이 작가는 "넌 아직 쌔뱅이잖아…"라고 화답.[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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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화
치약 미싱을 하며 힘들어하고, 박율에게 맞는다. 세면대에서 걸레를 빨던 도중 맞선임 홍이란이 울자, 정수아 및 다른 후임들도 모두 감정에 북받쳐 운다.[38] 한소이는 안타까워 하지만 허정인은 버럭 호통을 치고, 권정민은 3소대 일이경들을 쫒아냄으로서 나름 배려해 준다.
체력 단련이 끝나고 훈련을 한다. 3소대가 시위자 역할, 1소대는 시위자들을 막는 역할이다. 정수아는 '나… 때문에 뚫릴 거 같은데…'라고 걱정하지만, 옆에 있던 권정민이 "쫄지 말고 딱 나한테 붙어만 있어! 내가 다 막는다!"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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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화
수아가 든 방패 틈이 벌어졌는데, 박소림이 몰래 알려주어 무사히 넘어간다. 아무리 엘리트여도 아직 훈련에는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후로도 힘든 훈련들이 계속 이어지는데, 훈련도 훈련이지만 이로 인해 나빠지는 중대 분위기와 그로 말미암은 내리갈굼과 깨쓰 때문에 더 힘들었다고 회상한다. 거기에 더해서 온갖 사역들과 가사노동, 식당 사역 때문에 체력도 고갈되고 근접기수들의 내리갈굼 때문에 정신적으로 고달픈 나날이 계속되었다는 듯. 그렇게 일을 하다 하루 일과가 다 끝나고 점호 시간이 오지만, 청소를 다시해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고참들의 장난에도 군기잡힘을 보여야한다는 것 때문에 점호 시간 역시 역시 힘들었다고 독백한다. '우리의 시간과 인격보다는 오로지 군기로 인내심을 강요하는 시간'이라고 군대 점호를 정의내린 건 덤. 그 예로 육근옥이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고릴라 흉내를 강요하고, 수아가 먼저 하지만 잘 하지 못한다. 이어 봄이가 고릴라 흉내를 아주 잘 내자, 육근옥은 뒤집어지게 웃으며 좋아하고 류다희도 웃음을 참는다.
이처럼 훈련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다들 지쳐갔지만 그래도 훈련을 어느정도 끝내면 오후에 구기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며 그때만큼은 편안하게 있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때 구기 운동을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피구도 하지만, 류다희가 "짬밥 안 되면 그냥 앉아서 응원이나 하라"고 하여 현봄이와 함께 "예쓰!"라고 대답한다. 피구에서 류다희가 시작하자마자 상대를 아웃시키자, "자… 장난 없잖아…"라고 놀라고, " 여고의 특성 그대로 살인 피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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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화
선임들의 피구 실력에 감탄하면서 지켜본다. 이후 본부 소대와 2소대가 피구를 할때 본부 소대의 부족한 인원을 막내로 채우려는 차하얀 덕분에 피구에 참여하게되며 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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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화
정수아는 처음으로 불침번을 선다. 송미남이 시키는 대로 경찰서 4군데에 순찰 사인을 하고, 소대마다 인원 체크를 한다. 그런데 3소대에 박소림이 없는 걸 알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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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화
이전화에서 없어진 박소림을 찾기 위해 하애진을 깨우려 하다가, 잠깐 화장실 간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만둔다. 화장실에 갔더니, 선임들에게 구타당한 뒤 씻고 있는 박소림이 있었다. 박소림에게 "저번 훈련 때 너무 고마웠다"고 먼저 말을 꺼내긴 하지만 박소림은 정수아를 도와준 것에 대해 후회 중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답게 있다가 모두에게 폐를 끼치는 것도 싫었고, 너를 구해준 걸 후회하는 것도 싫었다고 자신의 심정을 울며 토로한다.
다음 날 구보를 뛴 후 쉬는 시간이 되자, 박소림은 본래 일경이 해야 하는 물 돌리기를 먼저 나서서 한다. 그러다가 선임들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듣는 박소림을 보며 걱정한다. 이때 아침에 식당사역에서 하애진을 만나 어제의 자초지종[39]을 듣고, '일찍 알았더라면… 좀 더 위로해 줄걸… 미안하고…아쉽다…'라며 아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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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화
3소대와의 훈련에서 공격차례에선 박가연의 방패를 밀어보지만 전혀 안움직인다고 고전한다. 그 뒤 수비에선 장지희의 돌격을 받아낸다. 그러나 중간에 또 제대로 막지 못하고 방패 틈새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박소림에게 뚫려 버리고,[40] 류다희에게 "네가 방패를 똑바로 안 드니깐 뚫리는 거 아니냐?!"며 꾸중을 들었다.[41] 휴식할 때 '소림이를 원망하지 말자… 원망하면 안돼….'라고 생각하던 중, 설유라로부터 "특히 이경 막내들! 언제까지 막내 티 풀풀 내면서 모른다는 거 봐줘야 하는 거야? 훈련이 며칠 지났는데 나아지는 게 없어?? 쪽팔린 줄 알아!!"라며 꾸중을 듣는다. 정수아는 '그 착한 설유라 수경님께서 직접 혼을 내시니, 기분이 훨씬 더 우울해졌다.'라는 독백을 하며 우울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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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화
육근옥에게 된통 깨진 라시현이 일이경들에게 내리갈굼을 시전하며 단체기합을 주는데 특히 훈련 때 뚫린 정수아와 권정민은 침상에 널어를 한 채로 기합을 받으며 힘들어한다.[42] 화장실에서 걸레를 빨 때 홍이란과 이송이에게 "누구 때문에 정말 피곤해 죽겠다니깐", "음어만 잘 외우면 뭐해. 딴 걸 못 하는데."라며 조롱을 듣고 의기소침해한다. 게다가 우지영은 정수아의 얼굴에 빨던 걸레를 던지고, 이어 머리를 때리며 낮에 훈련할 때 수아가 방패를 뚫린 것에 대해 "ㅂㅅ같이 그걸 뚫리냐?!"고 머리를 세게 내갈긴다. 우지영이 정수아를 또 때리려는 순간, 낮에 수아의 옆에서 방패를 들었던 권정민이 나타나고, 우지영은 당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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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화
권정민은 "다시 한 번 말해봐!!"라며 우지영을 추궁하고, 우지영이 건방지게 개기자 구타한다. 때마침 박현정과 허정인이 등장해 권정민을 데리고 나가고, 허정인은 이경들에게 "빨리 걸레 빨고 들어가라"고 호통친다. 후에 한소이와 함께, 근무를 설 때 화장실 때문에 몸을 배배 꼬다가, 한소이가 "깨쓰 때문에 많이 힘들지?"라고 말하자 애써 "아… 아닙니다!"라고 답하며 당황한다. 한소이는 깨쓰에 몰래 대처하는 몇 가지 요령을 알려주었다. 정수아는 담배를 피우며 박율, 송미남과 함께 여유로이 웃고 있는 라시현을 보고 '나랑 비슷한 또래가… 같은 또래에게 어쩌면 이렇게 가혹하게 할 수 있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라고 생각한다. 저녁에 상자를 들고 경찰서 계단을 올라가던 중에는 발을 헛디디고 넘어져 부상을 당하고 289 중대에서 빠져나가겠다는 극단적인 생각마저 하게 된다. 수아가 정신적으로 한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다음 날 마리아, 한소이, 조미주, 우지영이 휴가를 떠난다.[43] 정수아와 현봄이는 그들을 부럽게 바라보지만, 이내 류다희의 호통에 정신이 돌아온다. 이어 류다희가 육근옥에게 "주간 방범 누구랑 나가시겠냐"고 묻자, "육근옥이 개막내 2마리 붙여놓으라"고 한다. 육근옥과의 방범은 처음이라 긴장한다. 육근옥은 정수아와 현봄이를 데리고 중기 교육대학[44] 인근으로 간다. 대학가를 걷던 중, 육근옥이 한 잘생긴 남자 대학생을 보고 "저기 저 남자의 번호를 따오라"고 한다. 수아와 봄이는 '버… 번호…?' 하며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당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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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화
방범 중 남자 대학생의 핸드폰 번호를 따오라는 육근옥의 말에 "제가 이런 걸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난처해하지만, 육근옥은 " 라시현을 조져줄까? 류다희를 조져줄까? 골라라!"라고 협박한다. 결국 정수아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번호 꼭 따야 돼!! 난 지금 염라대왕 모가지도 딸 수 있다!!' 라고 패기를 부리며 도전, 남자가 정수아에게 홀딱 반하면서 번호 따기에 성공한다. 남자가 "휴가 나왔을 때 연락 줘요. 같이 맛있는 거 먹어요."라고 말하자, 수아는 "죄… 죄… 송… 아니,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며 얼굴이 빨개진 채로 부끄러워한다. 방범 중 편의점에서 (먹을 걸) 고르라는 육근옥의 말에, 육근옥이 사 주는 줄 알고 음료수를 고른다. 하지만 육근옥은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계산하라고 시키며, 먼저 편의점을 나가버린다.[45] 수아는 '벼룩의 간을 빼 먹지!' 라며 황당해 하고, 봄이 역시 '저 천하의 나쁜 뇬!' 이라며 황당해 한다. 그후로도 육근옥 때문에 현봄이와 함께 계속 남자 대학생들의 번호를 따야만 했는데, 이때 한 남성에게는 거절당해, 육근옥에게 맞아서 혹이 난 모습이 나온다. 육근옥의 온갖 부당한 요구들을 다 들어주면서 마치 주머니 몬스터가 된 느낌이라고 회상했는데, 이 때 정수아는 피카츄를 패러디한 수카츄로 나온다. 수아가 고발하는 육근옥의 만행은 다음과 같다.
육근옥… 육근옥의 말년은… 후임 괴롭히는 데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었다. 그뿐 아니라 그녀는 말년임에도 불구하고 후임들의 잘못을 칼같이 잡아냈고, 잘못에 대해 지독하게 벌주고 봐주는 일이 없었다.[46] 아마도 그녀는 후임들의 고통을 낙으로 삼고 있는 것 같았다. 일이경 뿐만 아니었다. 상경들도 그녀의 '말년 꼬장'에 시달리고 있었다.[47] 상경들은 그녀의 무리한 부탁을 피할 길이 없었고, 그 결과 그녀의 캐비넷은 마치 탐관오리의 곳간처럼 후임들에게 약탈해온 전리품으로 가득 찼다. 마지막으로 1소대의 내리갈굼의 50% 정도는 육근옥의 손찌검으로 시작되었다.[48] 그리고 그녀들의 육근옥에게 당한 '화'는, 늘 눈덩이처럼 커져 우리에게 향했다. 아마도 아니 단연컨대, '보안'이라는 룰에서 가장 혜택을 보고 이득을 얻는 건… 육근옥 같은 '쓰레기'였다.
그날 저녁 신병 최아랑이 들어오자, '드디어 후임이…?'라며 놀라고, 육근옥이 최아랑의 물건을 약탈하자 다른 1소대원들과 함께 육근옥을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바라본다.[49] 1소대원들은 키도 크고 근육질인 최아랑에게 "사회에서 무엇을 하다 왔냐"고 묻는다. 육상, 유도, 태권도, 가라데, 권투 등 온갖 종목에 종사한 최아랑을 보고 흥미를 느낀 육근옥은 최아랑에게 "나를 넘겨보라"고 되도 않는 장난질을 건다. 몇 번의 사양에도 육근옥이 계속 끈덕지게 요구하자, 최아랑이 진짜 육근옥을 넘겨버린다.[50] 1소대원 모두가 무척 놀란다. 정수아도 회상 속임에도 말을 잇지 못한 걸 보면[51] 그 때 당시 얼마나 놀랐는지 보여주는 부분.
1.7. 61화 ~ 7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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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화
현봄이와 같이 '이젠 우리 죽었다!!'라고 독백하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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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화
최아랑이 민지선에게 맞고 훈계 듣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이후 육근옥이 "내가 애들한테 얼마나 잘해주는데!" 라고 하자 현봄이와 함께 속으로 '헐…' 이라고 하며 어이없어 한다. 이후 야간 방범 때 류다희가 사준 것으로 보이는 쭈쭈바를 맛있게 먹으며 앉아 있는 장면으로 한 컷 나온다. 방범 근무 복귀 후 다희의 지시를 받고 '우리 때랑 똑같다'는 생각을 하며 내무반으로 돌아와 아랑이를 깨우는데, 갑자기 눈을 번쩍 뜨는 아랑이 때문에 놀라서 속으로 '얘 진짜 뭔가 이상해애~" 하면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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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화
신고식 시간이 길어서 복귀하지 않은 최아랑의 자리를 보며 아직 안왔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유라가 육근옥의 입원 소식을 전하며 아랑에게 육근옥에게 고마워 하라는 말에 물음표를 띄우며 유라를 쳐다본다. 이후 야간방범때 미남에게 이번 사건이 왜 이렇게 마무리 되었는지를 묻고 그 대답을 듣는다. 아랑의 전입후 자신과 봄이에게 들어오던 견재가 아랑에게 집중되고 66기 빵꾸머신들의 모욕적인 언사에 아랑이 분노하자 기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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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화
최아랑이 또 그 성질에 사고칠 거 같자, 동기 현봄이에게 빨리 수습을 부탁한다. 근데 하필 봄이가 아랑이의 엉덩이를 걷어차자 '아니, 그냥 끌고 나가면 되지! 이젠 끝장이야!' 라고 암울해 한다. 이때 정수아는 866K 트리오(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가 반 시체가 되어서 쌓여 있고, 현봄이는 머리에 혹이 난 상태로 최아랑에게 뒷덜미를 잡혀 있고, 자신은 멱살을 잡힌,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참상까지 상상한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아랑이가 봄이의 꾸지람에 침울해져서 순순히 따라 나가는 걸 보자 살짝 당황한다. 그리고 하극상이라며 씩씩대는 866K 트리오의 모습을 보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 끝장난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수습해야 돼!' 라며 침착하게 움직인다. 깨알같이 정수아의 상상에서 서큐버스 차림으로 치약을 짜며 "자 즐거운 치약 미싱 할까?" 라고 하는 라시현과 그 뒤에 악마 복장으로 서 있는 박율, 류다희는 덤. 라시현의 노출도 높은 서큐버스 차림이 압권인 것과 동시에 정수아가 라시현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 우선 셋을 달랜다. 셋이 빡친 반응을 보이자 "정말로 개기려고 한 건 아니다"라고 감싼다. 홍이란이 "후임 감싸냐??"고 정수아의 이마를 툭툭 찌르며 갈구자 손을 탁 치며 놀라게 하지만, 그 즉시 바로 "그럼 어떻게 합니까? 지금 류다희 상경님께 알려드립니까? 라시현 상경님께 알려 드립니까?" 라고 해서 셋을 제압한다. 그말을 듣고 대충 돌아갈 상황을 상상하는 3명에게[52] "아니면… 직접 아랑이를 혼내시겠습니까?"[53]라고 묻지만, 3인방이 그럴 수 있을 리 만무하다. 정수아는 866K 3인방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최아랑을 대신 혼내주겠다고 나름대로 처세술을 부린다.
여기가 당나라 군대도 아니고 두 기수 차이나는 고참에게 덤비냐고 씩씩대는 건 덤. 866K 셋이 칭찬해주자 겸손하게 받고 "상경들이 알아봐야 저희만 괴로워지니[54] 절대 비밀로 해 달라"고 마지막으로 다짐 받고 셋을 보낸다. 이후 군대의 넘을 수 없는 벽 중 하나인 계급에 대해서 나래이션으로 독백한다. 김현리가 TV에 나오는 남자 가수를 보며 좋아하는데, 권정민 그 남자 가수를 보고 "저런 타입은 너무 기생 오라비 같지 않습니까? 누구 지켜 줄 힘도 없어 보이고"라고 하자, 빡친 김현리가 권정민에게 원산폭격을 시킨다. 수아는 '학교라면 김현리는 범생이 타입, 권정민은 노는 애들 중에서도 탑이지만, 군대에서는 그런 거 없다'고 독백한다. 2번째로 기수의 벽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민지선이 설유라의 빈정거리는 말에 열받아서 설유라를 코브라 트위스트로 결박하고 엉덩이에 선수표 스파이크를 날리는 장면에서, 현봄이와 함께 웃음을 참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55] 그리고 설유라가 "가슴도 작은 게 힘만 세다"고 민지선을 도발했다가 로메오 스페셜을 당한다. 이를 보며, 고작 한 기수 차이인데도 제대로 된 반항 한 번 못하는 것에 놀란다.물론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민지선을 이기는 게 이상한 거다정수아는 군대의 X같은 룰을 제대로 알려주어 계급차를 확실하게 인식시켜주겠다는 생각으로 기대마를 향해 간다. 기대마 뒤편에서는 봄이가 아랑이를 타이르고 있었다. 수아가 아랑이를 부르면서 끝난다. 전체적으로 수아의 처세술이 돋보인 회차다. 866K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사사로운 사건으로 받데기 이상 급 선임들의 심기를 건드리면 돌아오는건 미싱이나 깨스 같은 재앙 뿐이라는 점을 잘 이해해서, 큰 사건으로 번지는 걸 막아냈다. 이에 대해선 역시 중대 엘리트로 잘 성장해가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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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화
최아랑에게 계급과 기수의 벽에 대해 교양하려는데, 최아랑이 자신의 말을 잘라 버리자 정수아는 크게 당황한다. 거기에 표정도 영 띠껍다는 표정. 정수아는 최아랑에게 태도가 그게 뭐냐면서 화를 내지만 효과도 없고, 동기인 현봄이마저도 최아랑의 편을 들어주어 대멘붕을 겪는다.[56] 정수아가 기대마 뒤에서 여러 멘탈붕괴를 온 몸으로 보여주며 우는 것을 라시현이 목격하지만, 수아는 라시현에게 들킨 것을 모르고 계속 멘붕에 빠져 있다.[57] 라시현은 특유의 냉소를 지으며 "하!" 하고 혀를 차지만, 저녁에 류다희에게 "수아가 좀 미친 거 같으니, 가족이랑 바람 쐬고 오게 하라"고 한다. 이때 라시현 상경님으로 부른다.[58] 덕분에 정수아는 마침내 면회 외출을 하게 된다. 큰오빠 정수호에게 전화해서, 큰오빠와 여동생 정세아가 함께 면회를 오게 된다. 그런데 정세아가 경찰서에서 철없이 날뛰다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59]
그리고 정수호는 1소대 차기 실세인 류다희의 마음을 잡아버렸는데, 여지껏 도끼눈 위주의 표정이었던 천하의 류다희가 이 때를 기점으로 사랑에 빠진 순진한 미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당연히 정수아와의 관계도 재정립될 듯 하니, 앞으로가 기대된다. 65화 내용의 평가는 "불쌍하다"는 평가와 "꼬인 군 생활이 더 꼬여간다"는 평가다. 후임은 자신의 말 끊고 대들지 않나, 동기는 후임의 편을 들며 자신을 무시하지 않나, 군 생활 중 가장 오래 보게 될 맞선임들과의 관계 역시 석연치 않다.[60] 그렇다고 민지선 - 류다희 관계처럼 자신의 군생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상경이나 일경도 지금으로서는 딱히 눈에 띄지는 않는다. 정수아도 약간 부주의했던 면이 있다. 자신의 동기인 현봄이가 이미 최아랑의 교양-혼냄-을 했는데, 그 뒤에 자신도 또 이어서 꾸짖는다면, 최아랑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집에서 어머니에게 혼나고 아버지에게 또 혼난다면, 옳은 말이지만 반감이 들 수도 있는것과 마찬가지다.
그냥 수아는 "내가 선임 분들께 잘 말씀드렸다.3인방을 내 선에서 화내지 않게 처리했다다음부터 조심해라." 라고 했으면 되었을 것이다. 근데 그랬으면 더 이상 이경은 아니다. 아직 수아의 경험부족이 드러나는 부분. 그러나 동기( 정수아)가 정당한 지적을 하는데 후임( 최아랑)이 그 말을 끊는다면 그건 자신을 무시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현봄이는 그걸 지적하지 않고 후임의 편을 들어 동기를 타박했다. 자신의 권위를 끌어내려 최아랑과 같은 레벨에 놓은 것이기 때문에 정수아보다는 현봄이에 대해서 비판의 소리가 더 높았고 평가도 자연스레 떨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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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화
임향희에 의해 식당사역을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땀을 흘리며 '면회, 절대 쉽게는 안 보내 주네'라고 되뇌이다가, 갑자기 류다희가 불쑥 나타나 " 오빠 오셨다"고 부르자, 나가서 드디어 큰오빠 정수호를 만난다.[61] 만나자마자 정수아는 울컥하고, 큰오빠에게 안겨서 그간의 힘들었던 것들을 다 씻어내듯 운다.빅엿을 먹인 작은 오빠 정세오와는 천지차이이를 본 류다희와 마리아는 흐뭇해 하고, 박율과 허정인은 분노하나, 류다희가 "친오빠란다"라고 하자 단번에 홍조를 띠며 " 우리 수아네 가족 참 보기 좋다아!", " 참 아름다운 광경이지 말입니다."라고 바로 말을 바꿨다. 깨알같이 주방희도 "얼씨꾸!"에서 "보기 좋꾸!"로 바뀐다.[62]광속 태세 전환정세아와 만난 자리에서 라시현이 끼어든다. 아까 세아가 라시현에게 시비를 건 게 있었기 때문. 세아가 다시 2차전을 벌이려고 하자 수아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나, 라시현은 "우리 '289'에 '죄송하다'란 말도 있었나?"라고 맞받아치고 이에 다시 "그… 그런 사… 사실 없습…"이라며 말까지 더듬는다. 이때 정세아가 다시 나서서 버럭대자, 수아는 더욱 난처해한다. "얘가 고등학생이라 아직 뭘 잘 몰라서, 라시현 상경님께서 이해 좀 해달라"고 애원하나, 라시현은 "수아야, 너 지금 나한테 명령하니?"라며 싸늘한 냉소로 대꾸한다. 수아는 '아… 들린다… 군 생활 대차게 꼬이는 소리가…'라며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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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화
통화를 끝내고 온 큰오빠 정수호가 사태를 파악하고, 정세아를 혼내고 라시현에게 사과하여 정리한다. 셋은 고깃집에서 점심을 먹는다. 큰오빠는 점심을 먹으면서도 계속 툴툴대는 세아를 달래고, 수아에게는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큰오빠는 자기 인생을 거의 포기하고 3명이나 되는 동생들을 뒷바라지했다. 수아 역시 아르바이트 등으로 집안에 보태면서, 여행이나 여가 등의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음이 밝혀진다. 동기 현봄이 못지 않는 흙수저였을지도 모른다. 면회가 끝난 후, 정수아는 큰오빠가 라시현에게 주라고 준 선물을 보면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고민한다. 한편 라시현은 정수호를 보고도 유일하게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데다가, 수아를 어떻게 갈굴지를 생각하고 있었다.[63] 그러다가 라시현은 내무반으로 복귀하는데, 마침 같이 온 류다희와 동시에 정수아를 찾으면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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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화
정수아는 라시현에게 큰오빠가 준비한 선물을 건넨다. 처음엔 부정적으로 나오려던 라시현이, 옆에 있던 류다희가 어버버거리며 "왜 수아의 오빠가 라시현 상경님에게 선물을 주느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자, 씩 웃고는 수아에게 작은 소리로 " 여동생 일은 잊을 테니, 장단 좀 맞춰 달라"고 한다.[64] 라시현은 이 선물로 자신도 정수호에게 호감이 생긴 것처럼, 그리고 정수호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것처럼 연기해, 다희를 멘붕시켜 놀린다. 이 때 멘붕한 다희를 보고 멍한 표정을 짓는 수아는 덤. 이후 정수아는 큰오빠가 준 어릴 적 4남매의 사진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찾는다.어린 시절의 작은오빠 정세오는 육근옥을 닮았다.잠시 뒤 류다희가 수아를 불러, "큰오빠의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수아는 다희가 자신의 올케가 되었을 때를 상상하고는 거절했다.[65][66]근데 육근옥한테 전화번호 넘기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지?[67] 이 때 라시현이 나타나 정수아에게 "선물 잘 받았다고 큰오빠에게 전해달라"고 하고, 류다희에겐 "수아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라"며 다시금 다희를 멘붕시켰다. 다희가 2차 멘붕 끝에 민지선을 찾아가는 뒷모습을 웃음 참으며 보는 라시현 옆에 서 있는 것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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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화
은행경비 업무에서 정수아는 음어를 잘 사용하지만, 폐급 선임 홍이란이 음어를 못 외워 빵꾸 내자[68][69][70] '100% 깨쓰다… 이건…' 이라면서 어두워진다. 수아가 들고 있는 무전기에서 다희를 향해 온갖 질책들이 쏟아지는 건 덤이다.[71] 설상가상으로 그 뒤 조미주, 현봄이, 최아랑과 구두를 닦다가, 봄이가 차기중수가 누군지 말하는 초대형 사고를 친다. 미주가 수아에게 "너도 알고 있냐??"고 묻자, 수아는 얼떨결에 "네, 알고 있습니다."고 말해버린다. 그리고 그 뒤에 기대마에서 "너희 재밌는 이야기 하는 거 같다?" 라며 라시현이 나온다!!!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엄청 경악하면서 "아… 제발… 꿈이라고 해줘… 제발…"이라고 독백한다. 참고로 69화 기준으로 수아가 1소대에 온지 3주가 지났음을 추론할 수 있다. 수아가 1소대에 온 시점은 9월 14일이고, 2006년 기준 추석은 10월 첫째 주이기 때문. 소대 배치 받은 지 무려 50화가 지났는데 아직도 3주밖에 지나지 않았고, 289중대에 온지는 5주밖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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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화
라시현에게 조미주, 현봄이, 최아랑과 함께 기합을 받는다. 그것도 44화에서 챙받들이 했던 '손깍지 끼고 엎드려 뻗혀'다. 그리고 라시현에게 콕 집혀서 차기 중수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보라는 추궁을 받는다. 아마도 차기 중수 내정에 대해 잘 알만한 인물이 정수아밖에 없어서라고 판단한 듯. 어쨌든 자신이 지목을 받자 이도저도 못하는 진퇴양난 속에서 현봄이에게 원망의 화살을 돌린다. 65화의 일로 조금씩 삐걱거리는 동기간이었는데 자칫 완전히 틀어질 위기에 놓였다. 이 모든 사안이 설유라에게 보고되고 자신이 누설자로 지목당하는 최악의 가정을 하면서도, 군 생활 더 험해지기 싫으면 다 털어놓으라는 라시현의 추궁에 어쩔 수 없이 털어놓는다. 단, 책잡힐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 자잘한 건 쳐내고 모두의 발언을 긍정적인 뉘앙스로 돌려 대답한다. 민지선은 그냥 두 번 연속으로 군기반장이 중수면 밑에 사람들이 모두 힘들어서 그런다고 했고, 설유라는 중수 결정이라면 어쩔 수 없다고 했고 박상미는 별 말 없었으며, 엄미선은 라시현을 밀었다고 최대한 좋은 뉘앙스로 말했다. 따지고 보면 전부 팩트로, 거짓말은 하나도 없으니,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처세술이 돋보였다 할 수 있겠다. 수아의 방식은 전술했듯이, 진실을 전하되 당사자가 듣기에 기분 나쁠 만한 건수를 전부 쳐내서 최대한 좋게 포장해 준 것이다.말 끝나고 스스로 잘했다고 다독였지만 설유라를 상경이라 하는 실수를 했다. 아무도 신경 안 쓰지만첫 면회 전 라시현에게 당부의 말로 들릴 수 있는 애원을 하는 등 입 한번 잘못 놀렸다가 그녀의 빈축을 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독자들은 역시 1소대 차기 에이스 후보라는 평을 내리는 중.
1.8. 71화 ~ 8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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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화
송미남과 근무를 서면서, 차기 중수에서 떨어진 라시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때 라시현이 그냥 물러서지 않고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 거라는 미남의 설명에, '책략가 같은 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제갈량 코스프레를 한 라시현을 상상한다. 송미남은 라시현이 중수에서 떨어짐에 따라 다희가 1소대 소수, 길채현이 3소대 소수라는 판이 깨지고 라시현, 오로라 같이 후임층이 무서워하는 이들이 소수를 달게 생겼다고 설명해준다. 이후 수아의 독백에 따르면 라시현을 불편해하는 이들[72]은 이 사실에 의기소침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이경층은 고참이 1명이라도 줄어들면 좋은데 그러지 못해 아쉬워한다는 점, 그리고 차기 중수에 대해 누설한 봄이에게 모든 이들의 질타가 쏟아졌다고 언급한다. 저녁 근무 때는 라시현이 선임 층에게 중수가 되고 싶다는 어필을 하는 정공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송미남은 의외이긴 하지만 잘 먹힐거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자신은 라시현이 길채현을 직원에게 찍히게 하는 식을 예상했다는 말에 속으로 '얼마나 라시현을 나쁘게 보는 거야…'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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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화
라시현과 길채현의 대화중 동기와 함께 걸레를 빠는 모습으로 지나가고 새 언니 자리를 노리는 분에게 총애를 받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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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화
받데기가 된 허정인에게 왼쪽 뺨을 맞는 모습으로 등장. 그러나 다른 이경들이 배빵맞은 것으로 볼 때 수아의 경우 별다른 잘못이 없었던 듯.그런데도 뺨을 때린 허정인은 인간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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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화
1소대의 열외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김현리가 "리모콘아~ 엠씨넷 틀어보자." 라고 한 걸 받아 "이경 리모! 아니 정수아! 채널 엠씨넷으로 모시겠습니다!" 라고 하며 TV를 만진다.
이후 권정민과 근무를 서면서 박현정이 왜 열외인지 묻는다.[73] 권정민은 퉁명스럽게 끊었지만 이내 설명을 해준다.[74] 이에 놀라며 큰일인 거 같은데 뉴스에도 실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자, 권정민은 자신의 친구의 예에서 군복무 중 손가락이 날아갔음에도 신문에 한 줄 조차 실리지 않는 군의 현실에 대해 언급해주며 몸, 정신 멀쩡히 나가는 것이 절대 손해가 아니라고 말한다.[75]
시점이 바뀌어서 박현정과 함께 빵을 먹은 경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둘만의 시간이었다고 회상하였고, 그 밖에 박현정은 허정인이 집합 걸어 깨스 걸려는 걸 막아주기도 했다. 허정인이 물 깨쓰하고 화장실 깨쓰 걸자 '받데기 달자마자 벌써 물깨쓰야…? 시발…'이라고 속으로 욕을 자연스럽게 말하고 박현정이 담배를 나눠주자, 속으로 '저거라도 피면 좀 편해지려나…' 담배를 싫어하던 수아가 담배에 관심 갖는 등, 군 생활에 제대로 찌들어가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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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화
긴급 상황 출동하는데 박현정에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는데 전역이였던 박현정과 권정민이 서로에게 고개를 끄떡이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끝나고 복귀해서 그사이 박현정이 전역한 걸 알자, 아까 배웅해주던 모습을 떠올리며 너무나도 허탈해 한다. 친분이 전혀 없었던 선임이었더라도 그녀의 갑작스러운 전역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많이 느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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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화
박현정의 전역과 더불어 새로 들어온 신병, 김현리의 말년 휴가 등에 대한 소식을 간략하게 전하고 현봄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받데기 시절 류다희에게 왕창 당하고 차기 중수 누설로 라시현에게 폐급 취급 받아 실수가 더욱 늘어난 현봄이 때문에 수시로 걸리는 집합이 많이 짜증이 났는지, 정수아는 마침내 현봄이에게 언성을 높여 따진다. 안그래도 최아랑 사건과 차기중수 보안누출 사건 때문에 서로 감정이 미묘했는데, 그런 동기가 갈굼을 받을 때마다 애꿎은 자신에게도 화살이 겨눠져 같이 욕먹는 사실이 못마땅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봄이는 적반하장으로 '내가 뭐!! 뭐!?'라고 울면서 폭발해버린다. 정수아는 '그 태도는 뭐냐'고 따지려 하지만 현봄이는 '너 아니어도 충분히 짜증나니까 그만하라'고 획 돌아서버린다. 그런 현봄이와 그녀를 부르며 뒤따르는 최아랑을 보면서, 정수아는 어이없다는 듯이 혀 끝을 찬다. 이 때 '하!'라는 특유의 의성어 때문에 라시현이 오버랩된다는 의견이 많아지면서, 저러다 라시현처럼 흑화하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많았었다.이 후 자신의 잘못에도 미안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현봄이로 인해 나쁜 감정이 점점 쌓여갔고 그로 인해 둘 사이는 점점 서먹해졌다고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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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화
현봄이의 미친 짓[76]이 허정인에게 걸려 '니 위부터 내 아래까지'에 소집돼 한소이부터 최아랑까지 침상 난간에 턱걸이 자세로 매달려 기합을 받는다.[77] 수아는 '낮잠 자고 있었는데 이게 뭐냐'며 속으로 절규하다가, 허정인에게 비 오는날 먼지나게 맞는 현봄이를 보며 '어… 엄청 심하잖아….?' 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고참 라인[78]은 허정인의 방식에 대해서 묵인했고, 그나마 봄이와 친한 오덕희가 막으려 했지만 라시현에게 오히려 막힌다. 라시현의 암묵적인 지원을 목격한 정수아는, 허정인의 가혹행위 이유는 단순히 고참을 속였기 때문이 아님을 인지한다. 라시현은 차기 중수 누설건으로 현봄이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고, 라시현에게 잘 보이려는 허정인이 라시현의 심중을 읽어, 작정하고 현봄이를 물어뜯은 것이었다.
그리고 하루종일 가혹행위를 당하다 취침 소등할 때가 되어서야 풀려난 봄이가 소리 죽여 우는 소리를 듣고, 그 동안의 서운함이 한순간에 풀린다. 만화가 지망생인 봄이가 그림을 그리는 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행위이자 공부이고, 고참을 속인 게 죄라면 봄이만 혼내면 그만인데 왜 모든 걸 봄이에게 뒤집어 씌우고 왜 모두 봄이에게만 질타를 보내는가 하고 생각하며 잠시 흔들렸던 신념을 다잡는다. 하루 종일 '비정상'에 둘러싸여 그것이 맞다고 '착각'한 수아는, '봄이의 눈물에 겨우 정상적으로 사고를 시작했다'며 독백한다. 그간 봄이 때문에 꽤나 시달렸고, 금쪽 같은 주말에 모처럼 잘 쉬고 있는 와중 한바탕 단체기합까지 받았으니 충분히 원망할 만도 한데, 오히려 그 동안 쌓인 응어리까지 전부 풀고 문제의 근원을 직시한다.
그리고 또 다시 시위 방어하러 나가는데 허정인이 "언니랑 교양할까? 틀리면 알쥐? 언니한테 뒤질나게 쳐 맞는 거?" 라고 하자 '정인아 너 20살이잖아….' 라며 속으로 생각하며 어이없어 한다. 참고로 수아와 현봄이 둘 다 21살이다.[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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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화
옆자리에서 현봄이의 뺨을 때리는 허정인을 지켜보고 속으로 "진짜 허정인, 나쁜 뇬…"이라고 말하면서 짤막하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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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화
표지를 장식했다.[80] 현봄이와 근무를 서지만, 현봄이는 소 닭보듯 서먹해한다. 현봄이에 대한 악감정을 푼 수아는 현봄이를 위로해주고 그림 이야기를 꺼내지만, 그래도 현봄이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입대 전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현봄이의 입대 이야기가 너무 슬퍼서 울음을 터뜨리고, 현봄이를 군 생활 내내 도와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다시 현봄이와의 관계가 개선되고, 수아는 돈 많으면 군대 빼는데 가난하면 칼 같은 원칙으로 군대 보내는 현실에 대해 치를 떨며 싫어한다.[81] 즉 현봄이의 딱한 사정과 군대의 X같은 현실에 대한 분노 때문에 도와주기로 결심한 것.
그날 저녁 시위에서 굳건하게 버텨내며 봉조를 맡은 류다희에게 칭찬을 듣고 옆에 있던 이송이도 내심 감탄한다. 그대로 무사히 막아내나 싶었을때 시위대원 김양희[82]"왔다! 배장여대 중전차! 김양희!" 라고 외치는 걸 보아, 전부터 압도적인 피지컬로 이미 유명했던 모양이다.]의 압도적인 피지컬로 박은 몸통박치기 한 방에 임향희는 기절하고 대열은 무너지고 현봄이는 시위대들에게 끌려가 구타당하는 모습을 보고, 봄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방해하는 시위대를 밀어낸 다음 류다희에게 방패를 떠넘기듯 맡기고 맨손으로 현봄이를 구하러 달려간다.[83] 평소 감정표현이 전혀 없는 권정민도 놀라고, 라시현은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보는데, 이 때 표정과 작화가 평소의 수아답지 않게 매우 비장하고 날카롭다.
전경 출신 독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대열 유지하며 스크럼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서 대열 이탈은 절대로 해선 안될 행동이지만, 끌려가는 동기를 구하러 나선 것인 만큼 단순히 뚫리는 것과 달리 직원들도 참작을 해주고 부대 내에선 장기적으로 미담이 된다고 한다. 선례로는 길채현이 방패 하나로 끌려간 소대원을 구출해 온 것을 들수 있다. 다만 같이 두들겨 맞으면 다 같이 X 되는 거니, 무사히 구출해와야 한다고.[84] 문제는 길채현도 상경 계급 때 방패를 들고 뛰어들었는데, 이경인 수아가 맨손으로 어떻게 구하겠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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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화
가로막는 시위대를 지그재그로 돌파하고 몸통박치기로 현봄이를 린치하던 시위대 2명을 한꺼번에 쓰러뜨리는 것까진 좋았는데, 의식이 희미해져 혼자선 걷지도 못하는 봄이를 들쳐업고 빠져나오려던 순간 김양희에게 걸려 넘어지고 쇠파이프로 린치당할 위기에 몰린다. 봄이라도 구해 보려고 자기 몸으로 봄이를 덮는데, 그 순간 나타난 권정민, 류다희, 라시현 트리오에게 구출된다.[85]
권정민은 무표정하게 정신 나갔냐고 질책하고 류다희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괜찮냐고 물어본 다음 예의 상어이빨이 되어 돌아가서 보자고 윽박지르고 라시현은 ''내가 널 구해준 건 직접 죽이려고… 그래서 구해준 거야" 라고 차갑게 말해 수아를 겁에 질리게 만든다. 다만 류다희는 진정으로 화난 건 아닌 것으로 보이며, 라시현도 진심으로 분노했을 때 보여주는 죽은 눈이 아니었고 표정도 나쁘지 않다. 크게 털리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86]
1.9. 81화 ~ 9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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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화
시위진압 후 고참들의 질의를 받는다. 허정인이 빨리 대답 안하냐고 손찌검을 하는데 류다희가 제지하며 왜 뛰쳐나갔는지 묻는다. 이에 동기가 맞는 걸 보고 자신도 모르게 뛰쳐나갔고, 다들 시위대와 붙느라 정신 없어 자신이라도 나서서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류다희는, 동료를 구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 다음에는 같이 가자고 말하라고 훈훈하게 끝낸다. 이걸 들은 라시현은 류다희를 보고 "수아에게 오빠 소개를 받고 싶어 꼴값을 떤다"고 일축했다. 이때 수아의 엄근진한 표정이 압권. 정수아에게는 쉐뱅이면 나대지 말고 고참 말이나 잘 들으라며 근신처분을 내리려 하나[87] 민지선에게 제지당한다. 민지선은 군인답게 동료 구하러 간 거니 더 이상 갈구지 말라 끊어버린 다음 모두 푹 쉬라고 지시한다.
이 때 1소대 분위기는 비록 잠깐이었지만 연재 이래 가장 훈훈하다. 권정민은 잠든 수아를 바라보며 봄이이게 저렇게 동기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드는 '이경' 은 본 적이 없다며 감탄한다. 면회 이후 부쩍 잘해 주는 류다희, 평소 동기애를 강조하는 민지선은 물론 냉혹한 라시현과[88] 감정표현이 극도로 없고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권정민조차 수아를 다시 보게 되었다. 다른 선임들도 말은 안했지만 허정인과 박율을 제외하곤[89] 수아의 행동을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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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화
최아랑의 아랑전설을 목격하는걸로 짤막하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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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화
최아랑과 함께 중대 전체에 대박신병으로 소문이 난다. 그리고 최아랑, 한소이와 함께 중대장의 칭찬을 받고 포상으로 정기 외박 때 하루를 더 받는다. 이때 기뻐하는 한편, 라시현의 말대로 크게 다칠 수도 있었음을 깨닫고 아무도 다치지 않았음을 기뻐한다. 철수 후 한마음체육대회를 맞이하여, 입대 후 가장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신나게 즐긴다. 고기 회식 자리에선 송미남, 최아랑, 현봄이와 함께 앉는다.[90] 한창 회식이 무르익었을 때 "가슴을 열어라(야자타임)"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선임들에게 말을 놓는다는 게 상상이 안 되는지 쭈뼛거렸으나, 송미남에게 "계급을 통째로 뒤집는다"는 룰을 듣고는 재미있겠다며 반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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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화
술취한 모습으로 표지를 장식했다. 돌고 돌아 본인의 차례에서 "가슴을 열어라"를 외치자,가슴을"적당히 열으라"며 핀잔을 듣는다. 살짝 취한 얼굴로 먼저 66기 선임들을 지목, 평소 본인들이 빵꾸내 놓고서는 수아와 봄이에게 화풀이하는 것을 지적하고 분노에 찬 모습으로 두 손가락으로 "앞으로 보겠다"는 제스처를 취한다.선임 후임 뒤바뀌어도 위화감이 없다(…)곧이어 이보현을 지목하여 "너만 잘하지 말고 차기수인 66기 후임들 빡세게 관리하라"며 에둘러 66기들을 한번 더 깐다(…) 우지영에게는 "어린 나이에 군대에 와서 기수도 풀렸으니, 아래 후임 언니들 좀 생각해 주라"고 말하고, 권정민에게는 칭찬을 하면서도 "웃는 모습을 못 봤다, 좀 웃으라"고 말한다. 권정민이 "넷슴다"하고 대답하지만, "센스가 없네. 지금 당장 웃어봐."라고 말힌다. 이에 억지 미소를 짓는 권정민의 표정이 압권.
정수아의 "크앙!" 모드 류다희의 벙찐 반응
정수아의 "흐응~" 모드 라시현의 벙찐 반응
이후 "우리 다희"에게는 류다희가 화낼 때 보여주는크앙 모드상어 이빨로 빙의해 " 우리 오빠 넘보지 마! 못생긴 게!"라고 소리쳐 다희를 울려버렸고(…)[91]아무리 그래도 작가 공인 중대 최고 미녀에게 못생겼다니그 다음 류다희를 보며 웃던 "우리 수인님"에게 또한 라시현 특유의 표정으로 "잘하자"고 말했는데, 그 천하의 라시현이 벙찐 얼굴로 아무 말도 못했다! 특히 이 부분에서 작화가 매우 예쁘게 나온데다 색기 넘치는 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정수아의 팬들에게 레전드화로 뽑힌다.
이 때 수아의 디스질에 대한 선임들의 반응을 통해, 선임들에게 품고 있는 감정과 서로의 관계를 대강 알 수 있다. 우선 실력도 없으면서 똥군기 잡는 폐급 3인방에겐 좋은 감정 전혀 없는 반면, 묵묵히 제 몫을 하며 찔도 안부리는 이보현과는 좋은 선후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지영에게는 그다지 좋은 감정 없지만, 한편으론 마음속 응어리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잘 지내고 싶어한다.[92] 한편 권정민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고, 인간적으로 보다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한다.현재로서는류다희에게 정수호를 소개 해줄 생각 따위는 전혀 없다. 어쨌거나 민지선이나 설유라의 반응을 봐서는, 꽤나 센스있게 야자타임을 진행한 것 같다. 사실 군대에서 야자타임이라는 게 선을 지켜가면서 센스있게 진행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와장창이 벌어지거나 강한 뒤끝이 작렬하기 쉽다. 정수아의 "가슴을 열어라" 중에 당하는 고참도 크게 기분 나빠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웃고 있는 걸 보면, 넘지 말아야 할 건 넘지 않은 것이다.구멍 3인방: 너덜너덜그래도 어쨌든 잘 지내고 싶어하거나 인정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센스와 위트를 동원해서 좋은 말이건 안 좋은 말이건 대화를 나누었지만, 허정인에 대해서는 아예 지목조차 하지 않았다.즐길 수 없다면 피해라애시당초 근본이 쓰레기라 도저히 말이 통할 상대가 아니라고 판단한 듯. 다 마치고 나서 현봄이에게 "가슴을 열어라" 바톤을 넘긴다. 그런데 만취한 봄이가 진짜 가슴을 열고, 수아는 얼굴이 백지처럼 하얗게 질려서 봄이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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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화
우려대로 현봄이는 만취해서 허정인과 라시현에게 야자타임이 아니라 주정을 늘어놓고, 소대 분위기는 단숨에 싸해진다. 사단이 났음을 깨닫고 봄이가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통곡한다. 뒤늦게 정신차린 봄이가 미안하다며 울먹이자 "괜찮아, 같이 몇 대 맞으면 될 거야"라고 역시 울며 위로한다.보살이다마지막 최아랑 차례에서 아랑이가 괴성을 지르자 불안해하고, 최아랑이 현봄이를 커버 치려고 더 큰 어그로를 끌자, 억장이 무너져 또 통곡한다.(…) 체육대회가 끝난 후 우지영과 허정인의 뒤끝을 보고, '뒤끝이 없긴 개뿔!!'하고 생각하며 속았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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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화
구두를 닦고 이보현과 같이 걸으면서 이보현이 "나 곧 외박 나간다"고 자랑하자 부러워한다. 이보현이 "복귀할 때 무얼 사다 줄까??"라고 묻자 그에 대해 답하려던 중,[93] 3소대 간미효가 송우리를 때리는 모습을 목격한다. 같이 서 있던 동기인 하애진, 박소림과 눈인사를 한다. 이어 이번 화의 주제인 3소대의 역사에 대한 내레이션을 한다. 간미효가 송우리를 다 때리고선 자신과 이보현을 보고 "빨리 꺼지라"고 말하자, 얼른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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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화
저녁 점호 때 신병 문소중, 홍주예, 공수진이 장기자랑으로 춤을 춰야 하는데 "누구부터 춤을 출 거냐"는 길채현의 말에 아무도 나서지 않자 '무조건 해야 된다, 안 그러면 100% 깨스 걸린다'고 생각하며 초조해한다. 뒤이어 공수진이눈치없이"춤 대신 노래를 부르면 안 됩니까?? 노래를 더 잘 하는데…"라고 말하여 점호 분위기가 최악으로 향하자, 이를 두고 볼 수는 없어서 박소림과 함께 관등성명을 대며 춤을 추겠다고 자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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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화
먼저 춤을 추는데, '이대로라면 100% 깨스다' 라고 생각한다. '얼어붙은 분위기를 녹이려면, 잘 추는 춤보다 재밌고 웃기는 춤을 춰서 망가져야 산다'고 생각하고, 막춤을 춘다. 수아는 창피해 하지만 막춤도 잘 추는지 홍덕과 류다희도 신병들에게 "저렇게 해야 한다" 고 말하고, 공수진도 속으로 '잘한다!!'고 감탄하고 설유라도 칭찬했다. 라시현과 3소대 엄미선과 성상정도 웃고, 다른 고참들도 좋아했다. 그 덕에 분위기 띄우는데 성공한다. 정수아의 춤이 끝난 뒤, 수아를 나름 못마땅해하는 박율도 수아의 맞선임 3인방(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에게 "너희 조만간 수아에게 먹히겠다"고 말한다. 이에 송미남도 맞장구를 치고, 3인방은 기가 꺾인다. 라시현도 수아를 칭찬하자, 앞에 앉아 있던 우지영은 "칫"하고 질투하는 표정을 짓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임인 라시현이, 자신이 싫어하는 후임인 정수아를 칭찬하는 게 싫었기 때문.
그 뒤 박소림 차례가 된다. 박소림이 겉옷을 벗어 던지자 "꺅! 어멋!" 하고 놀란다. 박소림의 현란한 춤 솜씨에, 속으로 '소림이 완전 짱!' 이라며 속으로 감탄한다. 그 와중에 박소림은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만 중수 길채현의 어깨를 붙잡고 춤을 추는 대형 사고를 친다!! 당연히 분위기는 싸해진다. 박소림은 뒤늦게 정신이 들어 차리고 정수아를 보고 "수아, 너 왜 거기!?" 라고 말하고, 수아는 굳어진 채 "??" 를 띄운다.[94] 다행히 천사 고참 길채현이 박소림과 같이 춤을 추면서 분위기가 다시 띄워지고, 길채현과 박소림의 춤이 끝난 뒤 모두가 박수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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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화
우지영, 홍이란, 이보현, 현봄이, 문소중과 함께 옷을 꿰메고 개면서 정리를 하고 있다. 이보현이 "수아가 춤을 잘춰서 소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해주자 "에이~ 그냥 막춤이지 말입니다"고 겸양하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우지영은 "놀고 자빠졌네. 한 번 뿐인 군 생활, 그렇게 흉측하게 엉덩이 흔들어 가면서 하고 싶을까??"하며 비웃는다. 그옆의 홍이란도 아부하며 거든다. 그 얘길 들은 보현, 수아, 봄이는 정색하고 우지영을 쏘아본다. 수아와 근접기수들 간 라인이 어느 정도 굳어지는 모양새다. 이후 5명이 모여 함께 빵을 먹다가 후드를 쓴 누군가가 내무실에 들어와 자신을 포함한 이경들을 부르자 일시에 표정이 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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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화
그 누군가의 정체가 육근옥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육근옥은 경찰병원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며 우지영과 정수아를 안는다. 우지영, 정수아 둘 다 표정이 썩는 건 당연.[95] 우지영은 역시 신은 없다며 한탄하고 정수아는 '참 신도 무심하지… 진짜…'라고 생각하는데…감동의 좌우합작운동그러다가 최아랑이 주방희와 함께 식당사역을 마치고 복귀하자, 육근옥은 우지영과 정수아에 대한 어깨동무를 풀고 최아랑을 노려보며 90화는 끝난다. 여담으로 60화 번호를 딴 남자가 육근옥이 연락하자 수아가 입원한 줄 알고 결혼까지 하는 상상을 하는데, 그 속에 웨딩드레스 입은 수아가 짤막하게 나온다.육근옥의 상상 속에서 보호받는 후임역으로 따봉을 날리는 장면도 나오긴 하는데 넘어가자
1.10. 91화 ~ 10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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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화
중대 수인 길채현이 상경부터 허락되던 매점 출입을 일경까지 허락하자 한소이의 인솔로 이보현, 현봄이와 함께 매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이 광경을 육근옥이 보고 열받으며, 육근옥은 이에 "야! 이 새끼들이! 당나라 군대도 이렇게는 안 하겠다!"고 소리치자 한소이, 이보현, 현봄이와 함께 육근옥을 쳐다본다. 컷이 바뀐 뒤 현봄이와 함께 침상에 앉아 있는데 2층에 있던 육근옥이 각 소대 수인들과 중수 불러서 기대마로 데리고 오라고 지시하자 "예쓰!"라고 대답한 뒤 그대로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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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화
조미주와 함께 주한미국대사관 근무를 선다. 류다희에게 근무 똑바로 서라는 교육을 받은 뒤 '여기서 우리 집까지 얼마 안 걸리는데, 집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정수아의 집은 서울시 노원구. 해질녘 민지선, 육근옥, 류다희, 한소이, 최아랑과 함께 화장실을 갔다가 단셋 2001중대원들을 마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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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화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조미주와 함께 근무를 설 때 단셋 여자 대원들이 바로 앞을 지나가자 조미주에게 단셋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단셋이 전부 장신임을 듣고 중대원 전체가 민지선이나 최아랑 급이냐며 놀란다. 컷이 바뀐 뒤 주한미국대사관 근처 화장실에서 단셋 김서란의 행동에 화가 난 민지선이 김서란을 폭행하는 모습을 본 뒤 당황하며 말리지만[96] 결국 자신도 맞으며 싸움에 휘말린다. 한소이와 더불어 불쌍하다는 평가다.[97] 정수아는 이 때 친구들과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던 학창시절을 회상한다. 초등학교 때는 젝스키스와 H.O.T.가 서로 최고라고 김효현으로 추정되는 친구와 싸우고, 중학교 때는 "우리 큰 오빠 넘보지 마!""닥쳐! 이 시누이야!"며 또 다시 싸우고,???: "감히 누가 넘봐! 크앙!!"고등학교 때는 좀 불량해보이는 다른 여학생과 "내 친구 괴롭히지 마"라며 싸운다. 여기에 나온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수아가 94화 표지를 장식했다. 결국 본인도 못 참는다며 단셋 대원의 머리채를 잡아 댕긴다. 작가가 노린 건지 알수 없지만, 공교롭게도 수아와 맞닥뜨린 이 단셋대원은 허정인과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뷰군 마이너갤러리에서도 허정인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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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화
싸움이 끝난 뒤 기대마에 복귀해 한소이와 함께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라시현의 표면적인 위로에도 한소이와 함께 울음을 터뜨리며 품에 안긴다. 그런데 바로 다음 라시현이 마리아에게 소이와 수아의 얼굴이 나을 때까지 면회외출, 목욕을 보내지 말라고 지시하자 우울해진다. 다음 민지선과 라시현이 대립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이르자 한소이와 함께 이들을 쳐다본다. 한소이와 더불어 이번 사건 최고 피해자인데, 본인이 딱히 잘못 한거도 없는데 싸움에 휘말려 일방적으로 당하고 또 다시 멍 자국 때문에 면회 외출 못하지, 게다가 첫 휴가 마저 밀리게 생겼다! 한소이는 그래도 휴가도 갔다오고 면회나 외출도 몇번 나갔지만 정수아는 아직 첫 휴가도 못가고 외출이나 면회도 몇번 못했다. 독자들은 가뜩이나 수아 군생활 꼬인데다 불쌍하다고 하는데 더 불쌍하다는 평가다. 물론 상식적으로는 올바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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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화
민지선, 라시현이 말다툼할 때, 라시현이 " 민 수경님이 자수하면 모두 기율대 간다"고 하자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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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화
단셋과의 싸움으로 기대마 분위기가 험악해진 가운데 한소이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옆에서 허정인은 현봄이에게 "허리 쳐 까라!"라고 소리지른다.힝얼마 지나지 않아 2006년 11월이 되고, 수경이 된 라시현은 단셋과의 싸움에 휘말린 류다희, 한소이, 최아랑에게 근신 처분을 내리지만, 정작 정수아에게는 이경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벌도 내리지 않는다. 그러자 정수아가 라시현 라인이라는 소문이 돌게 되고, 나주리와 성아라는 자기들끼리 정수아가 라시현 라인에 들었다고 속닥거리는데, 11월이 되며 일경으로 진급한 우지영이 이 말을 듣고서 정수아를 향해 눈을 흘기며 뭐 씹은 표정을 짓는다. 정수아는 고개를 돌리지만, 이번에는 민지선[98]이 정수아를그렇게 살지 말라는 듯한살기 띤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어 곤란해한다. 정말로 70화 당시의 추측대로 반 강제로 라시현 라인으로 끼게 된 것이다.[99]이제 수아도 흑화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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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화
꾸어 3인방 앞에 선임들 빨래를 갖다 놓는다. 이송이가 "고참들 기다리게 한다"고 갈군다. 다음 866기들이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2006년 12월에 866기가 일경 달면, 86 7기는 긴장하는 게 좋겠다"고 하자 현봄이는 866기들을 못마땅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이 꾸어 3인방들이 오정화를 대놓고 욕하자, 보다 못한 정수아가 이들에게 "고참이시고 수경이신데 그러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자 홍이란이 "고참한테 무슨 말버릇이냐?!"고 하고, 정수아는 "선임 분들 들으시면 곤란해질 것 같아 그랬다"고 수습한다. 그런데 꾸어 3인방이 정수아에게 " 라시현 라인 타며 군생활 더럽게 한다"며 갈구고, 옆에서 이를 듣던 현봄이가 꾸어 3인방에게 "말이 심한 것 아니냐"며 화를 낸다. 결국 홍이란과 현봄이는 말싸움을 하고, 잠시 후 홍이란과 현봄이는 윗 침상에서 내려온 허정인에게 발차기로 얼굴을 가격당한다. 허정인은 다음 꾸어 3인방을 구타하는데, 정수아는 옆에서 겁먹은 표정으로 쩔쩔매고 있다. 그러다 갑자기 허정인이 뒤를 돌아봐 정수아를 쳐다본 뒤 윙크를 날리자 대체 뭐지하는듯한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다.OME[100] 다음 허정인은 자신이 싫어하는 현봄이를 어머니 타령까지 해가며 때린다. 다음 정수아는 류다희와 함께 순찰 근무를 나간다. 류다희는 라시현 라인 타는 거 아니냐고 묻고, 정수아는 잘 모르겠다며 발뺌한다. 류다희는 라인의 이득과 중요성에 대해 잘 설명해주지만, 정수아는 자기만 혜택받는 게 불편하고 정말로 라인 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원래 자기가 마음에 드는 X들은 은근슬쩍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라시현의 성향을 밝힌다. 허정인, 우지영 같이 라시현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X들은 멍청하다고 디스하는 건 덤. 정수아는 최아랑이 민지선 라인이라서 자신을 봐줬다고 여기고 있으나, 류다희는 라시현은 그렇게 찌질한 복수[101]는 안한다고 일단 부정하면서 최아랑은 요주의 인물이니 빡세게 잡아두려는 의도가 크다고 덧붙인다. 순찰근무가 끝난 후 해질녘 기대마에서 내려 복귀하는데, 오정화가 김가을의 살짝 든 오른발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을 본다. 정수아는 바로 오정화에게 달려가 "괜찮냐"고 물어본다. 김가을이 고의로 발을 걸어 오정화를 넘어뜨렸다는 걸 본 정수아는, 화난 표정으로 김가을을 노려보며 하극상을 걸어버린다(!) 주위에 있던 류다희, 우지영, 김소리는 모두 놀라고, 김가을이 빡친 표정으로 "이런 미친 쉐벵이 X이!"라고 말하며 100화는 끝난다.
1.11. 101화 ~ 1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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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화
정수아는 계속 김가을을 노려보고, 김가을의 풀스윙 사커 킥으로 얼굴을 맞는다. 오정화는 김가을을 말리는데, 오히려 김가을은 오정화마저 폭행하려 한다. 결국 참다 못한 류다희가 김가을을 말린다. 김가을은 언제나 그랬듯이 개다희라고 부르면서까지 도발하고, 류다희는 자기 소대에서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말린다. 그러자 김가을은 정수아에게 "좀 있다 보자"고 말하며 그 자리를 떠난다. 류다희는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 미쳤냐, 너 때문에 선임들이 2소대와 불편해지고 근접기수들 피 보는 건 어쩔 거냐??"며 정수아에게 크게 화를 내고, 근신 처분을 내린다.[102] 그리고 정수아는 잠시 여기가 군대라는 걸 잊었고 곧 커다란 대가를 치러야 된다는 걸 인지한다.[103][104][105] 라시현은 허정인을 통해 생활관에서 근신 처분을 받고 있는 정수아를 기대마로 소환한다. 허정인도 더 이상 라시현 라인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예전과 다를 바 없는 태도로 정수아를 부른다. 라시현은 일단 정수아의 엘리트적인 행보들을 예시로 들면서 호감을 표시하나, '이번 일은 너무 멋지게...미친 느낌?'이라 말하고 정수아는 이에 놀란다. 규칙을 위해 불의를 보면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군대의 불문율과 2소대와의 관계를 이유로 들며 정수아의 행동이 다소 부적절했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자신은 정수아에게 호감이 있기도 하고, 보호해 줄 수 있을만한 적당한 힘이 있으니 이 손만 잡으면 어떻게든 2소대에 잘 말하겠다며 선택권을 준다.
2소대에 가서 어떤 일을 당할지 대강 짐작한 정수아가마치 시스로드의 유혹을 받는 제다이처럼심하게 갈등하다 손을 슬쩍 보며 마음이 바뀌려던 찰나에... 라시현이 손을 거둬버린다. 라시현은 정수아가 어느 쪽을 택해도 싫을 거라면서 선택권을 번복해버리고, 마침 2소대의 요청과 관계도 있으니 그냥 가서 혼나고 돌아오라고 재촉한다. 아직 상황판단이 덜 던 정수아는 '가서'라는 말에 의문을 품었고, 라시현의 부름에 2소대 받데기 1명이 오자 공포를 느끼며 눈을 감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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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화
2소대에 끌려가 2소대 생활관에서 집단 구타를 당한다. 박상미, 공승화는 이 장면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며, 김가을은 "아이, 정말 억울해. 훌쩍."이라고 말하며 억울한 척까지 한다.[106] 공승화가 "근무 나가야 되니까 정수아를 그만 때리라"고 지시한 뒤 " 라시현 수경님이 허락했으니 당분간 계속 2소대 생활관으로 올라오라"고 정수아에게 말하자, 김가을은 "ㅂㅅ"이라고 말하며 비웃는다. 라시현의 제안도 그렇고 2소대에 끌려나가 구타당하는 상황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었는지 정신력이 강한 정수아가 눈이 정신나간 사람처럼 풀려있었다. 다음 라시현이 정수아가 무슨 일이라도 저지를까 봐 함께 보낸 권정민과 함께 1소대로 복귀한다. 권정민은 정수아에게 "내가 말했지. 누가 누굴 동정하느냐고." 라며 25화의 그 명 대사를 한번 더 말해준다. 이전 25화 시위 편에서 소봉리 마을에서 대열 서고 있을 때, 정수아는 철거민들을 보며 울었다. 나중에 자신이 깨질 건 안중에도 없이 소봉리 마을 주민을 동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때 권정민이 정수아의 정신을 환기시키기 위해 한 말이다. 한마디로 "내가 그때도 말했지. 다른 사람 동정하고 신경쓰지 말고 본인 앞가림이나 잘 하라고. 괜히 다른 사람 신경 쓰는 일에 한눈 팔려서, 지금 네가 당하는 꼴이 이게 뭐냐." 라는 의미. 이번 사건 역시 오정화를 동정한답시고 타 소대 챙짱에게 개기는 바람에 이 사단이 났으니 정민이 저 대사를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전입 초기 때 "남 동정할 시간에 우선 본인 앞가림부터 똑바로 하라"고 충고해 주었는데도 정수아가 다 까먹고 사고를 치니, 권정민의 입장에서는 답답할 것이다. 그래도 "가뜩이나 2소대에서 고초란 고초는 다 당하고 온 정수아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건 너무하지 않았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그 후 오정화와 함께 근무지로 나가며 2소대원들에게 심한 갈굼을 당한다. 2소대 받데기
김소리는 후임들에게 "그만 갈구고 근무 나갈 준비하라"고 한 뒤 정수아에게는 "2소대에서 무전 막 날릴 테니 음어 신중하게 대답하라"고 조언해 주고, 오정화에게는 존댓말을 쓰면서 챙겨준다. 이 모습을 뒤에서
김가을이 죽은 눈으로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쳐다본다. 2소대가 무전기로 무차별 공격을 터트림에도
오정화의 "잘 하고 있어, 차분하게"라는 격려와
민지선의 수습 덕분에 잘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무전 공세가 끝나자 정수아는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오정화 역시 이를 보고, 자신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며 같이 운다. 그 뒤
정수아는 라시현의 손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한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심정을 토로한다. 2소대에서 깨진 건 참을 수 있으나 라시현의 수경의 제안이 너무 분했다며
오정화에게 자신의 의지와 각오를 드러낸다. 그러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키고 오정화는 그런 정수아에게 "정말 마음이 강하다"고 칭찬한다.
오정화의 말처럼, 정수아는 2소대에 소환되어 온갖 갈굼을 당하면서도 당하면서도 기죽지 않았다. 정수아의 문제로
라시현과
류다희 역시 부딪힌다. 류다희는 생활반에서 라시현에게 "정수아를 타 소대에 보내는 건 너무하다"고 항의하지만, 라시현은 류다희가 근신 중이라는 이유로 이 항의를 무시한다.[107]
민지선 역시 이번 일로 라시현을 향해 빈정댔으나, 이미 날개가 꺾인지라 특별히 강하게 압박하진 않는다. 근무는 한동안 계속
오정화와 나간다. 다행히 오정화와 정수아는 서로 말이 잘 통했고, 정수아는 오정화를 통해
기수열외에 관한 내막을 듣는다. 정수아는 "그런 짓을 한 게 누구냐?!"고 물어보지만, 오정화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
기수열외만 이겨낼 수 있다면 전역해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그저 바보같이 버텨내고 있었을 뿐임을 이제 깨달았어. 이제는 정말 이겨내고 싶어."라고 한다. 오정화와는 서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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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화
근신 처분을 받고 있는 가운데, 866기 선임들이 대놓고 정수아를 욕한다. 그 말을 듣고 오정화가 866기들에게 "수아를 갈구지 말고 잘해줘라. 그리고 이경이 이경 갈구는 거 하면 안 된다."고 나무라자, 866기 3인방은 놀란 표정으로 오정화를 쳐다보고 이 모습을 본 허정인이 오정화에게 시비를 걸자 오정화는 이에 지지 않고 말싸움을 하는데, 정수아는 '결심이… 막 나가신다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놀란 모습으로 이 광경을 바라본다. 이때 민지선이 나타나 호통을 치고는 허정인을 죽일 듯이 노려보자, 허정인은 언제 그랬냐는 듯 꼬리를 내린다. 오정화는 "드릴 말씀이 있다"며 민지선과 함께 밖으로 나갔고, 그녀에게 그 동안 수아를 잘 봐달라고 부탁한다. 정수아는 최소한 민지선이 전역하기 전까지는 민지선에게 보호를 받으며 군 생활을 하게 될 전망이다.
중수 길채현은 다용도실에서 정수아를 2소대로 올려보낸 인물들인 공승화, 김가을을 불러모아 그녀들의 행동에 대해 질책을 가한다. 대략 혼내고 싶으면 1소대에 염장을 넣으면 될 일이고, 더 이상 정수아를 2소대로 올려보내는 짓은 하지 말라는 게 주 내용. 오정화 역시 289 중대를 떠날 결심을 하면서 라시현에게 '네가 원하는 건 들어줬으니 수아의 깨쓰를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정수아는 오정화 대신 민지선, 최아랑과 함께 주간 방범 근무를 배정받는다. 옆 자리의 현봄이가 '깨쓰 풀렸나?'하고 넌지시 생각한 걸 보면 그 동안 오정화와 같이 근무를 했던 것도 일종의 깨쓰였던 모양. 즉, 근신의 명분이 되었던 오정화가 떠나게 되면서 깨쓰도 저절로 풀리게 된 것이었다. 정수아 본인 역시 깨스 풀린 걸 예상 못했는지, 관등성명을 댄 뒤 단체대답을 하며 어리버리를 깐다
그런데 오정화가 주간 방범 근무 명단에 없자, 오정화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본다. 오정화는 "일이 있어서 낮 근무는 안 나간다"고 둘러댔지만 데자뷰를 느낀 정수아는 "설마 그 결심이…"라고 말하려는 순간 권정민이 빨리 오라고 재촉하고, 오정화와 "근무 다녀온 뒤 이야기하자"고 한 뒤 서둘러 근무를 나간다. 하지만 오정화는 수아가 주간 근무를 나간 사이 289를 떠난다. 이로써 정수아는 이경 때만 2명의 고참이 289에서 군생활을 끝까지 못 마치는 상황을 목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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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화
장지희, 권정민, 민지선, 현봄이와 함께 주간 방범 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권정민이 "밥 먹고 바로 화장실 청소하라"고 지시하자 현봄이와 함께 알겠다고 대답한다. 식사 후 생활반에 왔는데 오정화가 없자, '아직 안 오신 거 아닌가??'라고 혼자 생각하는데… 그러다가 자신의 관물대에 편지가 있는 것을 보고, 놀라 화장실로 후다닥 달려가 화장실 칸을 걸어 잠그고 편지를 열어 본다. 알고 보니 그것은 오정화가 정수아에게 쓴 작별 편지였던 것. 수아는 그 편지를 읽으면서 결국 눈물을 흘린다. 오정화는 수아에게 "정말 고마웠다. 나중에 꼭 보자."고 하며 편지를 마무리 짓는다. 정수아는 독백을 통해 " 중대장이 오정화가 자기 진급에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 자기 동기가 중대장으로 있는 타 중대로 오정화를 빨리 떠넘겨버린 것이었다"고 말한다. 다음 중대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해졌다는 장면이 나온다. 정수아는 허정인, 나주리, 성아라와 함께 기대마 뒤에서 구두를 닦고 있는데, 허정인은 " 오정화가 전출 갈 줄 알았으면 그때 한 방 깔 걸 그랬는데!"라고 말하고 나주리는 "곧 여기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걸레를 빨 때 꾸어 3인방이 오정화를 디스하는 걸 듣고 그때마다 불편한 표정을 짓는다.
다음 오정화가 떠남으로서 가장 불편해하는 사람으로 설유라와 라시현을 꼽았는데, 생활반에서 설유라가 괴로워하는 모습과, 라시현이 혼자 1층 침상에 앉아 불편한 기색으로 생각에 잠긴 모습을 발견한다. 라시현은 정수아에게 "뭘 보냐"고 차갑게 쏘아붙이는데 안절부절하는 정수아 옆에 민지선이 나타나 라시현을 실컷 비꼬고 말다툼까지 벌인다. 당연히 정수아는 이 둘에 끼어서 몹시 불편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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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화
민지선과 함께 표지를 장식했다. 한소이, 최아랑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가 육근옥이 뒤에서 살금살금 몰래 다가와 한소이의 바지를 와락 벗기자, 이를 최아랑과 함께 좋지 못한 표정으로 육근옥을 쳐다본다. 육근옥은 최아랑에게 "뭘 보냐!!"고 한다. 최아랑은 "그런 사실 없습니다"고 하고, 정수아는 '(육근옥은)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결국 한소이는 쭈그려 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멀찍이 앉아있던 민지선은 한숨을 쉰다. 육근옥은 정수아에게도 가슴 만지는 성희롱을 시전하고 민지선은 이를 제지한다. 정수아의 회상에 의하면 민지선 덕분에 예전만큼은 심하지 않은 모양. 권정민에게 받데기 일을 배운 한소이는 정수아, 현봄이에게 "얘들아…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어려워하면서 말한다. 이를 나주리가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정수아, 현봄이를 기대마 뒤로 끌고 가 갈군다. 일경이 된 우지영은 개구리 올챙이 시절 잊은 듯 이경들을 갈구는데, 특히 이 중 867기를 제일 싫어하는지 정수아와 현봄이를 특히 갈군다. 조미주가 전화를 하면서 남친에게 욕을 하며 소리지르자, 수아는 옆에서 지나가면서 이를 듣고 깜짝 놀란다. 이세홍, 유경미는 함께 이경들(특히 정수아, 현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등 친근하게 대해주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꾸어 3인방( 이송이, 홍이란, 주방희)은 우지영에게 빌붙어 아부떨며 정수아와 현봄이를 괴롭힌다. 수아는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아 울먹거리는 현봄이를 지켜본다.
민지선, 최아랑과 함께 방범 근무를 나가서 항상 뛰어다니는데, 당연히 운동하다 온 민지선과 최아랑은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지만 정수아는 힘들어한다. 속으로 ‘이 근육 언니들아, 좀 살려주라~’ 하며 운다. 민지선은 마지막 날 방범 근무를 정수아와 함께 나간다. 정수아는 민지선을 보며 '기분이 좋아 보인다'고 생각한다.당연히 전역 전날 마지막 근무인데 기분이 안 좋을 리가 없지민지선은 최아랑을 제외하고 정수아와 단 둘이서만 근무를 나온 이유를 알려주면서, 정수아를 가장 의리있고 멋있는 후임이라고 치켜세워준다. 그러면서 특별히 조언할것도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 멋있게 군생활하라고 수아에게 조언한다.
민지선은
떡볶이,
순대,
튀김,
오뎅국물 등의 분식류를 사서, 정자에 앉아 정수아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그러면서 "이
분식집이 맛있게 잘 하니 기억해 두라"고 조언해주고, "한동안 몸 만든다고 안 먹었는데 너무 좋다"고 행복해한다. 분식을 함께 먹으면서 민지선은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많다고 감상에 젖은 민지선에게 왜 의경에 왔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민지선은 장난반 진심반으로 나는 의경 오면 안되냐고 열을 내고 정수아는 '육군에 여자 배구 상무팀도 있으니까 말입니다'라고 무마한다. 민지선은 상무는 아무나 가냐고 말하는데, 들어가는 데 조건이 까다롭거나 민지선에게 무슨 특별한 사정이 있는 모양. 그러더니 '참고로 난 무거운 거 들기 싫어서 의경왔다'고 답하고 정수아는 그 의외의 대답에 놀라면서 106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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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화
전화에서 이어져 민지선은 "육군이면 박격포나 기관총 같은 무거운거 들 상황이 많은데,[108] 그러나 나는 배구하던 시절 무릎에 큰 부상을 당해서, 무릎에 부담 주기 싫었다"고 밝히며 자신의 과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해준다. [109] 민지선은 그 이야기를 끝낸 뒤, 다시 프로로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프로 정말 어렵지 않겠냐"고 하는 정수아에게, 당장 프로를 원하는 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레프트라는 자신감과 공을 때리는 감각, 경기장에서 서로를 응원해주는 동료들과의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도전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팬들은 " 정수아 전역 후 또는 말년에 민지선이 TV에서 배구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으로 다시 출연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했다.
마지막으로 민지선이 정수아의 꿈을 문자, 정수아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민지선은 "군대에서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라"며 정수아에게 조언해 준다. 더불어 민지선은 "너희는 우리 때에 비하면 엄청 좋아진거야. 아무리 의리가 있다고 해도, 어딜 감히 챙짱한테 개기냐. 난 상상도 못했다"고 어쩔 수 없는 옛날 군인의 사고방식을 보여주기도 했다.[110]
현봄이, 최아랑과 함께 생활관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민지선, 육근옥이 말년 휴가를 복귀하자 현봄이, 최아랑과 함께당연히민지선만 반긴다. 그날 밤 점호가 끝난 뒤 838기들이 전역 소감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육근옥이 20분동안 개소리를 늘어놓자, 표정이 썩고 힘든 기색을 내비친다. 반면 민지선이 전역 소감을 이야기할 때는 밝은 표정으로 민지선의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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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화
민지선을 둘러싸고 있다가, 혼자 떨어져 울먹거리는 육근옥을 쳐다본다. 민지선이 육근옥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광경을 지켜본다. 민지선은 " 나오지도 않은 X 눈치보지 말고 풍악 좀 울려 봐!"라고 하지만 그저 민지선을 쳐다볼 뿐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설유라가 와서 류다희에게 "내가 커버쳐줄 테니 육근옥에게도 <진달래> 노래를 불러주라"고 지시, 이에 류다희가 전역 축가인 <진달래>를 부르도록 지시하자 다른 대원들과 함께 <진달래>를 부른다. <진달래> 합창이 끝난 뒤 류다희, 나주리, 현봄이, 최아랑등과 함께 육근옥 앞에 모여, 살기 띤 눈빛으로 으르렁대며 육근옥을 노려본다. 육근옥은 결국 코피를 흘리고 바닥에 쓰러진 모습이 나오는데 직접 때린 모습이 묘사되진 않은지라 수아도 전역빵 때리기에 가담했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길채현, 공승화에게 전역빵을 당한 뒤 땅바닥에 앉아 있던 민지선을 설유라가 부축하자, 이런 광경을 현봄이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쳐다본다. 정문 앞에서 민지선이 정수아에게 "수아야, 우리 다희 좀 좋게 봐줘라. 쟤 알고 보면 다정하고 따뜻한 녀석이다."라고 말하자 정수아와 류다희는 모두 당황한다. 민지선이 동기들과 함께 정문을 빠져나갈 때, 정수아는 '이X 아직도 우리 큰오빠에게 미련 있구나?!'하고 생각하며 못마땅한 표정으로 류다희를 쳐다본다. 그날 저녁 건물 뒤에서 몰래 동기들과 함께 모여 앞으로 올 후임들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폭탄 신병의 소문 때문에 3소대로 데리고 가라는 현봄이의 말에 쟤네가 어떻게 데려가냐고 태클을 건다. 다소 티격태격 대는 박소림과 현봄이를 두고, 하애진과 함께 그 폭탄 신병이 오면 어쩌냐고 걱정하고 내심 2소대에나 가버리길 바란다. 아마도 얼마 전 2소대로부터 당한 앙금 때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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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화
소대배치 받자마자 눈치없이 실실거리는 주희린을 보고 놀란다. 권정민은 주희린의 짐 정리를 돕다가 마리아로부터 지시를 받아, 주희린을 데리고 정수아와 현봄이가 있는 쪽으로 온다. 그런 다음 권정민은 " 정수아의 옆이 주희린의 자리"라고 말해준다. 그러자 이 광경을 지켜보던 정수아와 현봄이는, 놀람과 불쾌함이 섞인 표정을 내비친다.
이때부터 정수아는 사실상 받데기겸 막내라 할 정도로 일의 강도가 세지게 되었다.[111]
정수아는 주희린의 짐정리를 도와준다. 짐정리가 끝났다고 정수아가 말하니까 주희린은 "감사합니다! 정수아 이경님!"이라고 고개를 숙인다. 그러자 정수아는 놀라고, 옆에서 책을 읽던 라시현이 표정을 찡그리는 것을 보고 위험함을 감지하고 주희린보고 나가자고 한다. 정수아는 주희린에게 " 옆에 계신 분을 조심하라"고 말해준다. 주희린은 누구냐고 물어보고, 정수아는 "1소대 수인이신데 굉장히 예민하신 분이라 책 볼 때, 평상시에도 근처에서 큰 소리 내지 말고 늘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해준다.
이에 주희린은 "마치 '왕'이라도 되는 것 같습니다."고 대답하며 마치 비웃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정수아는 놀라더니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우리들, 즉 자신을 비롯한 일이경들의 처지를 노비라고 자조하고 고참들 심기는 안 건드리게 늘 조심해야 된다고 일러둔다. 기본적으로 그 악마 고참인 라시현이 소대 실세인데다가 2소대로 소환된 일도 있어서 그런 듯. 그런데 이 때 주희린은, 속으로 '이… 사람… 생긴 거와 다르게 완전 기가 약한데…?'라며 정수아를 속으로 비웃는다. 정수아는 마지막으로 "행동 하나하나 생각하고 조심하면 아무 문제 없을 거야"라고 조언해주고, 주희린은 알겠다고 대답한다.
그 뒤 정수아와 함께 침상에 앉아 있는 주희린은, 자신이 사회에 있을 때의 사진을 보여준다. 그 사진은 동반 입대한 남친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주희린과 주희린의 남친 모두 인천에 의무경찰로 배치됐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정수아는 주희린이 사회에 있을 때 아주 스타일리쉬하게 잘 꾸미고 다녔던 사진을 보면서 "진짜 멋지게 하고 지냈구나"고 말하고, 주희린은 감사하다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정수아에게 "완전 예쁘셔서 있을 것 같은데, 남친 사진 없으시냐"고 물어보고, 정수아는 없다고 답한다.
그런데 주희린이 계속 실실 웃자, 정수아는 주희린에게 "그런 식으로 계속 웃으면 안 된다"고 말해준다. 그러자 주희린은 "같은 이경끼리도 웃으면 안 되는지 몰랐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정수아는 "나는 괜찮은데 다른 고참들 앞에서는 조심하라"고 답해준다. 이에 주희린은 "다른 고참 앞에서는 조심하겠다"고 대답한다. 정수아는 주희린의 대답을 듣고 '다른 고참 앞에서는 조심하고 나한테는 조심 안 하겠다는 뜻인가… 뭐 나쁜 의도는 없어 보이지만… 확실히 또라이까진 몰라도, 특이한 애인 거 같긴 하네…'라고 생각하고, 옆에서 주희린은 남친 사진을 바라보며 "남친 보고 싶어 미칠 것 같다"고 혼잣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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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화
화장실에서 사진 보다 들킨 주희린이 허정인에게 열라게 맞고 있는 가운데 바로 옆에서 현봄이와 함께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음 권정민에게 문소중, 조미주, 주희린과 함께 면회외출 대상자에 포함됐다는 말을 듣고 기뻐한다. 수아는류다희의 바램과는 달리친구 이아영[112]을 부른다. 이아영을 만나서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는데, 이아영이 바로 옆을 지나가는 권정민을 알아보고 수아에게 "저 사람 권정민 아니냐??"고 물어본다. 정수아는 이아영에게 "너 권정민을 어떻게 아냐??"고 물어본다. 그러나 이아영은 "권정민 맞다"고만 할 뿐, 정확한 대답을 해주지 않아 정수아를 답답하게 한다. 이를 두고 권정민이 인디밴드에서 인지도가 높아서 아는 사람들은 아는 유명한 아티스트 중 한 명, 권정민과 같은 학교 동창일 거라는 추측 등 여러가지 추측이 나왔지만 아직은 알려진 게 없다. 그리고 정수아 역시 주희린 때문에 복귀 후 헬게이트가 열릴 듯 하다.
1.12. 111화 ~ 1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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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화
권정민과 함께 표지를 장식했다. 표지에서, 대학 축제 때 과 주점에서 서빙하다가 넘어질 뻔한 정수아를 권정민이 붙잡아주고, 정수아는 술에 취한 듯 넋이 나간 표정으로 권정민을 바라본다. 참고로 둘 다 같은 단구대학교 05학번이다. 독자들은 이에 권정민과 정수아가 입대 전에도 어쩌다 서로 마주친 적이 있는 게 아닐까 추측함과 동시에, 같은 학교 같은 학번이라는 특성상 전역 후에도 둘의 인연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중기경찰서 앞 카페[113]에서 권정민이 누군지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당시 수아는 수업 끝나면 알바하고 도서관 가서 공부하느라 바빠 권정민을 알지 못했고, 이아영의 설명을 통해 비로소 권정민의 명성을 듣게 된다. 권정민은 정수아, 이아영과 같은 단구대학교 05학번이며 대학 밴드 기타리스트인데, 단구대에서 엄청 유명하며, 다른 학교에서도 그녀의 공연을 보러 올 정도로 인기 높은 사람이라고 한다.[114] 이어 이아영은 "권정민은 여자들이 봐도 멋있으며, 보이시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들도 권정민을 많이 따라다녔고, 그래서 권정민은 남녀 가릴 것 없이 인기 좋았다"고 말해준다.[115] 그러면서 정수아는 임향희처럼 방범 때 노래 불러 보라고 시키는 권정민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렇게 두서 없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아영의 핸드폰으로 정수아에게 "20분 안에 복귀하라"는 연락이 온다. 모처럼의 외출이 단축되어 정수아는 몹시 짜증을 낸다. 이아영은 뭔 일인지 궁금해 하고, 정수아는 "관내에서 시위라도 터진 것이겠지."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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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화
면회외출을 복귀하지만 주희린 때문에 중대 전체 분위기가 매우 안좋아진 상태다. 기대마 안에서 받데기들이 류다희에게 구타당할 때 기대마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 때 나주리, 우지영이 분위기를 잡자 현봄이와 함께 알겠다고 대답한다. 권정민이 막내들에게 물깨스, 화장실깨스를 내림과 동시에 치약 미씽을 시키자 알겠다고 대답하면서 속으로 싫어한다. 생활관에서는 치약 미씽을 하며 매우 힘들어한다.
치약 미씽 도중 힘들다고 쉬었다가 권정민에게 주먹으로 맞고 기절한 주희린을 흔들어 깨우려 하지만, 권정민의 누가 손 멈추랬냐는 말에 다시 치약 미씽을 한다. 또한 세면장에서 걸레를 빨 때 주희린을 갈구는 현봄이를 말려준다. 이 때 갑자기 세면장으로 들어온 우지영이 정수아에게 " 주희린을 데리고 기대마로 오라"고 하고, 정수아는 주희린과 함께 기대마로 간다. 기대마에 들어가자마자 주희린의 얼굴에 물병을 던진 뒤 직접 혼내려는 나주리를 보고 놀란다. 그런데 우지영이 라시현을 따라하는 어조의 아부로 나주리를 보내고, 기대마에는 우지영과 정수아, 주희린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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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화
주희린은 우지영에게 열라게 쳐맞는다. 주희린은 정수아에게 구원의 눈빛을 보낸다. 처음에 정수아는 주희린을 외면하지만 결국 우지영을 설득하고, 기대마 안에는 주희린과 정수아만 남는다. 정수아는 주희린에게 충고와 조언을 해주면서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이에 주희린은 감동을 받고 정수아의 품에 안긴다. [116]
그러나 주희린은 그 뒤 정수아의 이런 은혜를 배신으로 갚는 행동을 연속으로 저지른다.
길채현 주도로 실시된 캐비넷 검사에서, 주희린이 지적을 받았다. 근무복의 소매를 접어 놓아야 하는데, 그냥 둔 것. 권정민이 주희린에게 "옷 소매 접는 것, 안 배웠냐??"고 묻자, 주희린은 "안 배웠습니다"라고 답한다. 분명히 주희린에게 옷 소매 접는 법을 가르쳐줬던 정수아는, 너무나도 억울하게 권정민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정수아는 그런 주희린의 행동에 화가 나지만 참는다.
정수아는 주희린에게 화장실에서 음어를 가르쳐주는데, 외울 게 많아 "일단 자주 쓰는 것부터 확실히 외우라"고 조언해준다. 자주 쓰는 음어부터 외우라 했지, 자주 쓰이지 않는 음어를 외우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 그 뒤 시간이 지나 긴급 시위 출동을 가는 중 기대마 안에서 허정인은 주희린의 음어 테스트를 실시하는데, 여기서 주희린은 정수아를 결정적으로 배신한다. 허정인이 제1구 경제자유구역[117]을 물어보는데 주희린은 대답을 못하고, "잘 안 쓰는 음어라서 외우지 않았다"고 변명한다. 허정인은 "네가 뭔데 그런 걸 판단해?? 누가 그랬어??"라고 다그치고, 주희린은 " 정수아 이경'님'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압존법을 어긴 것도 모자라, 정수아를 팔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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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화
시위 출동 현장에서 대기중에 허정인은 정수아를 큰소리로 갈구며 대놓고 망신을 준다. 문소중, 최아랑, 주희린과 함께 기대마 뒤로 구두를 닦으러 갔다가 서로 사이좋게 구두를 닦는 3소대원들( 박소림, 송우리, 공수진, 주근깨 신병)을 보고 정수아가 부러워하며 훌쩍거린다. 866기가 첫 휴가를 나가는 모습을 현봄이와 함께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그러던 중 정수아는 현봄이에게 남친 연락 안되냐고 물어보는데 현봄이는 연락 받지 않는다고 울먹거리고, 정수아는 괜히 물어봤다며 속으로 미안해한다.
현봄이가 866기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한숨을 쉬며 안타깝게 쳐다본다. 자신에게 이유 모를 호감[118]을 표시하는 문소중을 궁금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허정인에게 맞은 뒤 남친에게 전화를 걸던 현봄이에게 허정인이 이경들 집합이라며 부른다.[119] 허정인은 이경들 열라 빠졌다며 특히 현봄이를 겨냥해서 갈구는데, 허정인이 남친이 전화 안받는건 딴 X 끼고 술쳐마시는 거라고 현봄이에게 인격적으로 심한 말을 하자 표정이 썩는다. 허정인은 그런 정수아를 보고 머리채를 잡으면서 갈군다. 소등 후에는 바로 잠에 빠드는 최아랑, 주희린과는 달리 쉽게 잠에 들지 못한다. 그러면서 1소대의 현실을 생각하며 후임들 온다고 짬먹는다고 절대 편해지는게 아니고 제발 여기서 도망가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서서희가 자신을 본부 소대에서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본부 소대에 가니까 본부소대원들이 자신에게 본부 소대로 오라고 구원의 손길을 내밀게 되는데...[120]
여담으로 이편에서 866기가 휴가 나가는걸 보며 '"근데 100일이 한 2년된 느낌이지?" 라고 말하는데 이 웹툰이 연제 된지가 어느덧 2년으로 수아가 입대하는 회차가 올라올때 입대한 독자들이 다 전역했는데 수아는 아직도 이경이라 뭔 시간이 이리도 안 가냐고 댓글과 각종 팬 커뮤니티에서 말이 많은데 이걸 의식한건지 작가들이 자학개그로 넣은 대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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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화
갑작스런 본부소대 스카웃 제의에 당황하다가 본부소대 각 보직별 설명을 듣는다. 소대에서 겪는 갈굼, 구타를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권정민, 허정인에게 갈굼받는 모습으로도 나온다. 취사병으로 간 모습을 상상하는 장면에서는 송수라에게 간이 짜다며 갈굼받는 모습으로도 나온다. 송수라에게 취사병 설명을 들은 뒤로는 뭔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지만 서서희가 행정병을 설명할 때는 야근에 크리스마스때 휴가나가서 솔로로 외롭게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괴로워한다. 서서희, 송수라가 중수 길채현 앞에서 장난치는 모습을 보고서는 분위기 좋다고 생각한다. 설명이 끝난 뒤 1소대로 복귀하자 허정인이 현봄이를 심하게 구타하는 모습을 죽은 눈으로 쳐다본다.
주간 방범근무는 류다희와 함께 나간다. 류다희와 본부소대 스카웃 건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여기서 정수아가 본부소대 갈 듯한 뉘앙스로 말하자 류다희는 수아 오빠의 전화번호를 강탈할까 고민한다기대마 뒤에서 딱을 하던 도중 주희린의 음어 테스트를 하지만 제대로 외우지 못해 구박한다.[121] 그러면서 언제까지 이렇게 붙어서 가르쳐 줄 수 없다고 하자 주희린은 어디 가는거 아니냐고 깜짝 놀란다. 정수아가 자기도 휴가 나가야 된다고 하자 주희린은 어디 가는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다는 말과 함께 정수아의 품에 안긴다.[122] 정수아는 이런 주희린을 보며 본부소대 전출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생각한다.[123] 소등 후 자리에 누워 현봄이와 본부 전출 건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그러다가 서로의 손을 꽉 잡는다. 다음날에 자신의 전입 결정 여부를 말해주러 본부소대에 가며 115화는 끝난다.길채현 중수 뽑을때도 그렇고 이 작가들은 클리프행어가 대단하다.현재 리플들은 무조건 수아에게 본부로 전출을 가라는 댓글로 헬게이트가 열린 상황. 하지만 주인공인 수아가 역경을 버리고 안전한 데로 튀면 분명히 이야기 진행이 안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안 갈 가능성이 높으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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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화
정수아는 1소대에 잔류하겠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에 유예리, 왕비령이 정색하자 당황한다. 길채현은 이들을 진정시킨 뒤 수아를 데리고 밖으로 나간다. 이에 정수아는 처음에는 힘든 1소대 생활, 본부소대의 좋은 분위기 등의 이유 덕분에 본부에 오고 싶었지만 본부에 오면 중수로서 중대 개혁을 할 수 없어서, 즉 중수가 되고 싶어서 그랬다고 대답한다. 길채현은 잔류 결정을 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소대 생활에 대한 몇가지 조언들을 해주며 응원한다. 동시에 길채현 역시 수아를 중수 감으로 생각하는 등 좋게 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그리고 차인 사실에 충격먹어 맨붕한 유예리와 왕비령수아가 보통 맘에 든게 아니었나보다...
수아가 중대 수인을 목표로 한다면 당연히 안 가는 게 맞다. 중수는 소대에서 챙짱의 직위에 있어야 달 수 있기 때문. 내무부조리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수아가 그걸 없애려면 중대원들의 장인 중수를 노리는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중수의 파워는 이미 길채현이 잘 보여줬기 때문에[124] 본인이 내무부조리를 척결코자 한다면 중수를 노리는게 정답이고 그러면 본부 대원이 되지 않아야 하는게 맞다.
사실 본부로 가지 않는다는 복선은 41화에 이미 등장했는데 첫 방범에서 복귀하면서 류다희가 말한 짬 먹으면 방범은 재미 없다는 말의 의미를 1년 뒤에야 알게 되었다는 나래이션에서 "우리는 류다희 상경의 그 말 뜻을 1년 뒤에야 알게 되었다." 라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라 함은 자신과 봄이가 분명한데 본부로 가면 방범을 안 나간다. 그말인 즉슨 1년 뒤에도 방범을 나갔다는 말이고 이 것은 수아가 상경때까지 본부로 가지 않았다는 말이다.
자신이 1소대에 잔류한 사실이 드러나며 현봄이, 주희린은 본인들 때문에 잔류한 것으로 착각하고 감동하는데, 수아는 이들의 이런 오해를 보고 속으로 쓴웃음만 짓는다. 동시에 조미주, 이세홍, 유경미, 이보현에게 잔류해서 정말 고맙다는 감사의 말을 듣는다. 이 와중에 홍이란은 우지영에게 "저X 본부 지원했다가 떨어진거 같다는데 말입니다." 라고 귓속말로 말하지만 이쪽은 그냥 정수아를 까는데 정신 없어서 한말이고 우지영은 말없이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현봄이, 최아랑과 함께 전화 줄을 기다리다가 현봄이에게 본인과 아랑이가 식당 사역이라는 사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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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화
후임들에 대한 정수아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최아랑과 함께 식당 사역을 마친 뒤, 함께 샤워를 끝내고 본청 건물 밖을 나오는데[125] 현봄이가 문소중을 데리고 기대마로 가는 모습을 본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알아차리고는, 이들을 몰래 따라간다. 이후 기대마 뒤에 숨어 최아랑과 함께 이들의 대화를 몰래 엿들으면서 문소중이 현봄이에게 불손하게 말하는 모습, 이에 현봄이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본다. 결국 이로 인해 최아랑의 분노가 폭발해 사납게 크르릉대며 "저… 저걸… 당장 찢어 죽… 여야…" 라며 문소중을 때려 죽일 기세로 뛰쳐 나가려 하자, 정수아는 "잠깐! 네가 도와주는 것보다, 지금은 봄이가 직접 해결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 라면서 최아랑을 진정시킨다. 하지만 결국 현봄이가 문소중의 싸대기를 때리고, 문소중이 " 이경 선임이 이경 후임을 때려도 됩니까?" 라면서 현봄이에게 계속 기어오르자, 최아랑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 문소중의 머리채를 잡으며 화를 낸다. 정수아는 "문소중! 너 고참한테 그게 무슨 태도며 말버릇이야?!"라며 꾸짖는다. 이후 자기 말을 무시하는 태도에 화가 난 최아랑은, 방금 현봄이가 때렸던 것보다 훨씬 더 세게 문소중의 뺨을 후려친 뒤[126] 문소중을 더 패려 한다. 정수아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최아랑! 너 뭐하는거야?! 네가 뭔데 구타를 해? 하지마." 라며 최아랑을 강력히 제지하고, 최아랑은 정수아의 말을 듣는다.[127] 이후 정수아는 현봄이와 최아랑을 기대마 뒤에 남겨두고, 문소중과 함께 말없이 소대로 복귀한다. 그 뒤 정수아는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본청 건물 뒤로 주희린을 불러, 현봄이와 문소중 사이에 있었던 일을 묻는다. 주희린이 처음에 머뭇대자 "빨리 말 안 해?" 라며 버럭하는 건 덤. 알고 보니 문소중이 빨래를 돕지 않고, 그 시간에 주희린을 꼬셔 화장실에서 음어를 외웠으며, 그 때문에 현봄이 혼자서 힘들게 빨래를 했다는 것이다. 정수아는 문소중이 맞을 짓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질녂에 정수아는 기대마 뒤에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바로 문소중이었고, 문소중이 긴장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뒤를 돌아보며 117화는 끝난다.
이번 회차에서는 소위 '잘 나가는 년들'로 불리는 엘리트 선임인 권정민, 라시현, 류다희 같은 모습이 보였다는 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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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화
권정민과 함께 주간 방범근무를 나갔다. 현봄이와 문소중의 일로 고민하던 정수아는, 권정민에게 넌지시 의논한다. 후임이 말 안듣고 개기면 어쩔까, 구타를 안써도 말대꾸하면 어쩔까하고 몇번이나 물어보나, 돌아오는 대답은 팬다는 말 뿐이었다. 말문이 막힌 정수아에게 '네가 답없는 곳에 살고 있는데 뭘 바라냐'고 되묻고 '뭘 해도 답 없으니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한다. 이번에도 권정민 특유의 군대 현실을 날카롭게 꿰뚫는 발언을 한다. 그 개긴 년이 누구냐고 묻는 건 덤. 다시 현시점으로 와서, 정수아는 기대마 뒤에서 문소중과 대화한다. 그런데 정수아가 본격적으로 말을 꺼내기도 전에 문소중이 먼저 말을 하는데, "두 분( 현봄이, 최아랑)에게 맞았지만 찌르지 않겠습니다" 따위의 헛소리나 늘어놓는다. 이 말을 들은 정수아는 입단속 하려고 부른 줄 아냐[128]면서 폭발하고, 넌 후임으로써 잘한 건 줄 아냐고 따끔하게 한마디 한다. 그러나 당황해하면서 사과를 하는 문소중을 보고 정수아는 더 말을 잇지 못하고 가만히 쳐다본다. 여러모로 정수아의 후임관리 면에서의 아쉬움을 보여주는 대목. 송미남과 함께 저녁 방범근무를 나간 그녀는 송미남에게 포장마차에서 떡볶이와 순대 등의 주전부리를 얻어먹는다. 수아는 본인도 보태겠다고 했지만, 미남이가 "그냥 넣어둬"라며 기꺼이 본인이 돈을 다 지불한다.[129] 이후 밖에 나와 현봄이와 문소중 사이에 있었던 일을 다른 소대 이야기인 것처럼 해서 물어본다. 송미남은 정수아, 현봄이, 문소중의 일임을 금방 눈치 채버리고는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준다. 그러면서 고참으로서 제대로 대접받는 법과 현실적인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많이 조언해주고, 인간관계에 있어 많이 순진한 면모를 보이는 정수아는 굉장히 씁슬해한다. 한편 송미남은 현봄이에 대해서는 "인간관계가 무슨 게임도 아니고, 잘해주면 호감도 +1 되는 줄 착각한다"고 지적하고, 문소중에 대해서는 "싹수 없는 후임"이라 평한다. " 잘해주는 사람이 흔하지도 않는데, 그렇게 행동하면 결국 본인만 손해야"라면서. 그 뒤 송미남이 집합을 걸었을 때, '내가 송미남 상경님과 했던 이야기 때문에 집합 거신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송미남이 진짜로 자신이 물어본 내용으로 집합을 건 사실을 알게 되자 놀란다. 그러면서 '누군지까지 알면 안 되는데… 상황이 애매하네…'라고 생각하며 슬쩍 문소중을 쳐다본다. 문제는, 문소중은 정수아가 송미남에게 자신을 일러바친 것이라 오해하고 앙심을 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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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화
기대마 뒤에서 구두를 닦은 뒤 소대로 복귀하다가 문소중과 마주친다. 정수아는 문소중에게 구두 닦으러 가냐고 물어보지만 문소중은 시큰둥하게 대답하고 가버린다. 정수아는 이 때 당시에는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나중에 적을 만든 일이라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고 언급한다. 이를 통해 문소중이 나중에 정수아의 적이 될 것이라는 복선이 깔리게 된다.[스포일러]
2006년 12월이 되면서 대거 진급과 함께 862K부터 맞선임 866K까지 일경으로 진급해 이경중에서는 가장 짬이 높은 이경들의 왕고가 되었다. 867기가 휴가를 나갈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현봄이와 함께 기뻐한다. 류다희가 수아에게 어깨 동무를 하며 867기가 12월 초에 휴가 나가게 된게 본인 덕이라며 생색을 내자 송미남의 "목적을 두고 잘해주는 건 X나 부담스럽지"라는 말을 생각하며 부담스러워한다. 이는 당연히 정수호 때문이다. 휴가 전날 잠자리에 누워 두근거려서 잠이 안 온다고 생각한다. 휴가 당일 아침 권정민에게 휴가 나가자마자 부대로 잘 도착했다고 전화하고 복귀시간 준수하고 항상 전화기 곁에 두고 밖에서 사고치지 말고 X스할 때는 상대방에게 콘돔끼고 끼우게 하고 하라는 교양을 듣는다. 그런데 이에 정수아, 현봄이가 부끄러워하는데, 권정민은 이에 X스! X스! X스! X스! X스! X스!를 연발하며 이들을 더욱 부끄럽게 한다.[131] 그 뒤 잘 다녀오라는 권정민의 말에 기뻐한다. 그 뒤 생활관을 빠져나가며 주희린은 음어 확실히 외워두라고 말하는데 주희린은 이에 남자좀 만나고 오라는 대답을 한다. 마지막으로 수경들에게 신고 인사를 하러 가는데 '빨리 나가라는 배려로 인사를 받진 않지만 칼같이 인사를 받는 선임도 있다', '다행히도 요번 인사는 아무도 인사를 받지 않고 나가게 해주었다'고 회상한다. 이 때 수경 3명의 반응들이 나름 재밌는데 설유라는 다시 정신을 차렸는지 운동하면서 빨리 가라고 재촉하고, 라시현에게는 "10초 내로 내 눈 앞에서 사라져"라고 폭언을 한다. 오덕희는 현봄이에게 잘 다녀오라고 포옹하는데, 데포르메화된 오덕희와 현봄이를 보며 귀엽다고 생각한다.
정문 앞에서 현봄이와 함께 박소림, 하애진을 기다린다. 이들은 늦게 나오는데 알고보니 오로라가 찔을 부렸기 때문. 그런 다음 동기들과 함께 중기경찰서 앞의 순대집에서 순대국밥을 먹으며 오랜만에 소주 역시 마시며 기뻐한다. 현봄이가 박소림에게 오로라! 오로라! 오로라!라고 하자 박소림은 현봄이를 때리고, 하애진 역시 오로라가 너를 좋아하는 거고 관심 많이 받아서 부럽다고 하자 박소림은 하애진까지 때린다. 이에 정수아는 박소림에게 그만하라며 말린다. 식사 후 전철역으로 가면서 가을옷 입어서 춥다고 푸념한다. 박소림이 수아에게 본부 왜 안갔냐고 하면서 그 좋은 기회를 왜 안 갔냐고 멍청이라 까는 박소림에게 정수아가 이에 화를 내며 대립할 기미를 보인다.
전철을 타고 마들역에서 내려 집에 도착했지만 어머니와 큰오빠 정수호는 일, 여동생 정세아는 학교 갔는지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휴가를 매우 만끽하며 침대에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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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화
예쁘게 차려입고 화장을 하며 외출준비로 부산하다. 침대위 노트북 모니터에 싸이월드가 켜져 있는데 그새 첫 외박 나왔다고 글을 올려두었다. 바쁜 와중에도 교우생활은 충실히 했는지 싸이언 슬라이드폰에 끊임없이 진동이 울리며 문자가 30통이나 온다. 해질 무렵 과선배 정혜와 동기 정우, 이아영과 함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이때까지도 끊임없이 전화가 오는데, 미인답게 사회에서 역시 인기가 대단한 모양. 마침 정혜의 동기인 수영이 전화를 걸어 치근덕거리자 옆에있던 정혜가 휴대전화를 낚아채 지금 작업거는 여자 있으면서 수아까지 건드리자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정혜는 수아에게 전화온 남자들 전부 다 너 어떻게 해보려는 거라며 받아주지 말라고 조언한다. 수아가 아직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하고, 잘 생각했다며 여자친구 휴가복귀한 사이 바람피는 남자들이 많다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해준다. 한마디 거드려는 정우와 옥신각신 다투는 모습을 보며 곤란함을 표하던 중 문득 하루가 채 안 남았다는 사실에 생각에 잠긴다. 저녁 시간이 되어 집에 들어가자 여동생 정세아와 저녁식사 준비를 하던 큰오빠 정수호가 수아를 반긴다. 큰오빠와 세아에게 둘째오빠 정세오가 공장에 취직해서 집에 잘 안들어온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훈련소 때 화생방 조언으로 뒷통수 맞은 기억이 남아있는 수아는 그 인간이 공장이랑 어울리긴 하냐며 까고 그래도 백수시절에도 자기가 쓸 돈은 자기가 마련하지 않았냐는 세아의 말에 게임 아이템 팔고 여자 등쳐먹어서 마련한 돈이라며 한번더 깐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가 어머니가 귀가하자 다같이 어머니를 반기며 120화는 끝난다.
1.13. 121화 ~ 1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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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화
어머니, 정세아, 큰오빠 정수호와 함께 식사를 하며 아주 만족스러워한다. 어머니가 군대 밥 맛있냐고 하자 요리장 맡은 사람의 요리 실력이 뛰어나 맛있지만 집밥이 더 맛있다고 답한다. 다음 오빠에게 소개팅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지만 그 여자가 집에 술먹고 와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으며 큰오빠 역시 너무 과분한 사람이었다며 그 소개팅녀와 끝났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에 엄마가 본인 잘못이라고 하자 엄마가 참견했냐고 물어보는데 어머니가 본인이 자식들에게 너무 완벽한 유전자를 물려줬는데 큰오빠는 도통 여자한테 관심이 없으니 너무 미안하다고 하자 당황한다. 그러면서 학교 다닐 때 큰오빠는 너무 안 만나준다고 여자들이 찾아오고, 둘째오빠는 너무 여자를 만나서 여자들이 찾아왔다고 말한다. 정세아가 언니들 덕분에 맛있는 것 많이 얻어먹었다고 하자 그 언니들이 불쌍하지 않냐고 한다. 그 뒤 큰오빠에게 여자 좀 만나라고 핀잔을 준다. 어머니가 수아 부대에 괜찮은 사람 없냐고 하자 정세아는 면회갔을 때 기억에 남는 사람 없었냐고 큰오빠에게 물어본다. 큰오빠가 세아랑 시비 붙었던 여자분이 굉장히 분위기 있어서 기억에 또렷히 남아있다고 대답하자 정수아, 정세아는 안된다고 소리지른다.[132] 그러면서 유난스럽고 잘 될리도 없고 되도 오빠가 많이 힘들거라고 체념하듯 말한다. 그동안 막내 생활을 하면서 라시현의 냉혹한 면을 많이 보고 겪어와서 그런 듯.[133] 그러 정수호 쪽에서도 라시현에 대해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여자는 아닐 것 같다고 하는 걸로 보아 정수호와 라시현이 이어질 가능성은 없어졌다. 정세아가 또 기억에 남는 여자 없냐고 하자 자신을 안내해줬던 선임이 친절하고 이쁘장하다고 대답하자 정수아가 류다희는 절대로 안 된다고 정색한다.[134] 그러자 엄마가 왜 여자 만나라고 말하면서 만나려고 하면 반대하냐고 하자 이번 경우는 다르다고 한다. 엄마가 수아가 큰 오빠를 너무 좋아하니 여친이 없는거 아니냐고 하고 세아는 나중에 시누이질 엄청 심하게 하는거 아니냐고 한다. 엄마가 전혀 안 늙는 것 같다고 대화를 나누다가 일 어떻게 되냐고 물어본다. 엄마는 미용실 때는 소질이 없어서 장사가 잘 안 됐지만 카페 일은 자리 잡혀 가는 것 같으며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일은 힘들지만 재미있고 좋다고 답한다. 그렇지만 수아 입대할 때 같이 가주지도 못하고 너무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에 수아는 괜찮다며 하고 싶었던 카페일 해서 너무 좋다고 말하지만 엄마는 너무 미안해한다. 그 뒤 엄마 카페 일 잘 되고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한다. 어머니는 카페 일 잘 되는게 다 너희들 덕이라며 수아는 학비 자기가 알아서 벌어다 쓴다고 하자 부끄러워한다. 식사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들과 담소를 나눈다. 다음날엔 정우, 아영과 함께 쇼핑하러 간다. 복귀 장면에는 없는데 수아가 현봄이를 구해준 덕분에 1박 포상이 붙어서 하루 늦게 복귀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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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화
울먹거리면서 휴가 복귀를 한다. 우울한 기분으로 생활실에 들어와 복귀 신고를 하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을 보고 깨스가 걸려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 뒤 현봄이와 함께 걸레를 빨면서 깨스 걸린 이유에 대해 물어본다. 그러자 현봄이는 휴가 다녀온 사이 음어 테스트를 했는데 주희린은 물론이고 866기부터 몇몇 일경들까지 틀려서 물 깨스 걸렸으며, 유경미가 주희린 데리고 떡볶이 먹었다가 주희린 옷에 떡볶이 국물이 묻었고 그걸 류다희에게 걸려 이로 인해 화장실 깨스가 내려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런데 유예리가 누군가를 행정반장에게 인사시키려 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현봄이에게 휴가 복귀 당일 1소대에서 본부로 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것이 누구인지 확인하자마자 놀라면서 122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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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화
본부에 간 대원이 문소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수아는 현봄이에게 문소중이 본부로 가게 된 자세한 이유[135]에 대해 듣는다. 현봄이는 "문소중과 더 이상 같이 안 지내도 되니까 좋다"고 한다. 정수아는 그 말에 동의하면서도, 문소중에게 이상하게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현봄이에게 박소림의 본부소대행이 좌절된 이유(자세한 내용은 오로라, 박소림 항목 참조)에 대해 듣는다. 중대 연합 훈련 첫날에 현관 앞에 집합해 있는 장면에서는 바로 뒤에 서 있던 설유라가 자신이 졸리다며 정수아에게 업어달라고 했다가 1소대 부관에게 갈굼먹고 주눅이 든 모습을 보고 "요즘따라 직원들이 설유라 수경 많이 혼내네..."라고 생각한다. 기대마 안에서 설유라가 라시현에게 1소대장님이 설유라 역시 훈련에 참여해야 된다는 사실을 말하는 장면에서는 바로 앞자리에서 현봄이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중대 연합 훈련 현장에서는 큰 목소리로 군가를 부르며 구보를 하며 힘들어한다. 289 중대가 시위자 역할을 맡았을 때는 현봄이, 최아랑과 함께 봉을 들고 진격한다. 류다희에게는 "시위자 역할을 맡았을 때는 다른 중대 언니들 힘드니깐 이럴 땐 적당히 하는 거야."라는 조언을 받는다. 시위자 역할을 하면서 타 중대 언니들에게 연행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식사 시간에는 밥을 받은 뒤 허정인의 폭언과 갈굼 속에서 밥을 빨리 먹는다. 그런데 쉬는 시간에 갑자기 타 중대에서 설유라와 본인의 면회를 요청하게 된다. 정수아는 설유라와 함께 타 중대 수인을 따라 기대마 사이로 갔다가 누군가를 보고 매우 놀라며 123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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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화
본인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다름아닌 송세희였다. 매우 기뻐하지만 이경 신분이라서 기쁜 마음을 애써 감추며 인사를 한 뒤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정수아는 송세희와 대화를 나누며 본인은 꼬인 기수인 반면 송세희는 풀린 기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기에 같은 소대에 친한 같은 고등학교 출신 선배가 있어 정수아와 면회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말한다. 대화 중 갑자기 황조은 이야기가 나오자 송세희는 방순대라며 꿀 빨거라며 부럽다고 하고 이에 정수아가 항의한다. 그 뒤 계속 대화를 나누다가 헤어진다. 면회가 끝난 뒤 설유라와 함께 복귀를 하는데 표정이 어두워진 설유라를 궁금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중대연합훈련에서 289 중대가 시위를 진압하는 역할을 맡았을 때 시위자 역할을 맡은 타 중대로부터 방패를 지키느라 힘들어한다. 훈련이 끝난 뒤 해질녂에 기대마에서 현봄이와 함께 긴장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중기경찰서에 도착했을 때 힘들어하면서 짐을 옮기다가 871기 신병들이 도착한 걸 보고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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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화
871기 신병들을 지켜본 뒤 중기경찰서 건물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생활관에서 밥 먹다 말고 온 라시현이 옷을 벗어던지자 그것을 받는다. 그런 다음 세탁물을 확인하다가 라시현이 등을 발로 차면서 잠깐 오라고 해서 따라간다. 라시현이 정수아에게 오늘 면회 누구랑 갔냐고 물어보는데 정수아가 자기와 친하게 지냈던 동기를 만났다는 라시현이 원하지 않는 대답을 하자 라시현은 표정이 썩은 뒤 설유라수경님이 누구 만났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수아는 이름이 "운정"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라시현은 생각에 빠진다. 수아는 다음 날 송미남에게 이운정이 누구냐고 물어본다. 이에 송미남은 이운정이 오정화 사건으로 날아간 설유라의 동기라고 설명해준다. 송미남이 이운정에 대해 물어보는 걸 궁금해하자 수아는 이운정이 이번에 설유라에게 면회 온 사람이라고 답한다. 이운정의 정체를 알게 된 수아는 "그 때 정화언니가 말했던... 그래... 설유라 수경님이 왜 기분이 나쁜지 알 것 같기도 해..."라고 생각한다. 전입온지 얼마 안됐을 때 수인 시절의 설유라가 공부를 하는 모습을 좋게 지켜보는 모습, 설유라가 본인과 현봄이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 이보현에게 이것저것 설명을 듣는 모습, 설유라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나온다.[136] 기대마 안에 현봄이와 함께 앉아 있다가 설유라가 라시현에게 훈련 열외시켜 주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자 현봄이와 함께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인다. 류다희의 봉술 시범을 보면서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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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화
구두를 닦으러 기대마 뒤로 가다가 주차장에서 강경옥과 마주친다. 그런데 강경옥은 느닷없이 고참을 보면 인사를 해야지 쳐다만 보냐고 정수아를 갈군다. 그래서 정수아가 관등성명을 대며 경례를 하자 정수아에게 "정수아? 너 기억해 놓는다! X나 빠져가지고 ㅆ발X이! @#$%#&#!"이라며 욕을 퍼붓는다. 그러자 정수아는 속으로 다짜고짜 욕질이냐면서 당황한다. 조미주는 정수아와 함께 구두를 닦으면서 정수아에게 강경옥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강경옥은 2소대 847기이며 시위 막다가 다쳐서 병가 나갔다가 얼마 전에 복귀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러면서 강경옥 완전 별로이며 병가 나가기 전에도 막 윽박질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동시에 복귀하자마자 그 동안 짬밥 못 챙긴 거 챙기려고 애들 갈구고 난리도 아니며 복귀 안하려고 쌩쇼를 했다는 소문이 나서 더 빡세게 구는 것 같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러자 정수아는 그런 이유로 오바해서 사람 갈구는 것 정말 싫다고 답한다. 점호 시간에 권정민의 지시로 번호 부르며 고개 돌리는 연습을 한다. 그런데 강경옥이 홍주예를 갈구며 난리를 치고 이에 설유라가 시끄럽다고 하자 권정민의 재빠르게 앞만 보고 대답하지 말라는 지시를 듣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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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화
기대마 뒤에서 이세홍, 이보현에게 최아랑, 주희린과 함께 설유라가 내린 깨스에 대한 내막에 대해 듣는다. 자세한 내용은 설유라/작중 행적 참조. 저녁에 권정민에게 불침번으로 방범 나가는 사람들의 이불을 전부 깔아놓으라는 지시사항을 전달받고 알겠다고 한다. 이불을 깔다가 라시현이 자기 자리 깔지 말 것이며 이불 다 깔면 바로 소등하라는 말에 이를 그대로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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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화
화장실에 갔다가 생활관에 와서 설유라와 라시현이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라시현... 저런 모습 처음이야..."라고 생각한다. 그 뒤 잠자리에 눕는다. 둘이 대화 도중 설유라가 울음을 터뜨리자 무슨 일인가 하고 궁금해한다. 시위 복귀 후 우유박스를 들고 가다가 2층에서 설유라, 라시현이 자리에 누워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부럽다고 생각한다. 설유라가 말년휴가 끝나고 돌아오자 현봄이, 주희린과 함께 설유라를 반긴다. 설유라의 전역 날에는 설유라의 전역을 축하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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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화
설유라가 건강하게 군생활 하라고 말하자 아...넷슴...아니...응...축하해...라고 말한다. 그 후 주희린, 현봄이와 기대마에서 신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주희린이 그 X들 이제 저한테 뒤졌습니다. 제가 확실히 잡을 겁니다.라고 말하자 봄이와 함께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1.14. 131화 ~ 14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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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화
희린이 신병들을 노려보자 뭐하는 거냐면서 말린다. 잠시후 신병들을 데리고 구두 닦으러 나가는데... 여기서 쓸데없이 입방정을 터는 바람에[137] 고효원이 면담중 중대장에게 기동대로 보내달라고 조르는 빌미를 제공한다. 서서희가 1소대원들에게 고효원 걔 사고쳤다고 하자 류다희, 마리아, 송미남, 허정인, 주희린이 놀란 표정을 짓고 송미남이 찔렀나 보네 라고 하자 서서희가 아니라고 하면서 기동대로 보내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그러자 정수아는 입을 막고서는 '아...서 설마!? 아...X됐다.' 라고 독백한다.[138] 여담으로 베댓 중 하나는 "여기서 최고의 반전은 고효원이 기동대 가라고 알려준게 주희린이라고 답하는거다."천잰데?반전이 아니라 모두가 생각하는 이상향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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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화
이 모든 사태를 듣고 기겁을 하며 "난 이제 죽었구나." 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생활관에서 효원을 무거운 표정으로 처다본다. 저녁 방범때 871K들이 수아의 전설을 이야기하면서 언급되고 단체로 구두 딱하러 기대마 뒤로 갔을때 주희린과 최아랑의 생쇼를 보다가 봄이에게 효원이만 남기고 나머지는 본서 뒤로 가서 딱해줄것을 요청하고 휘하 이경들에게 효원만 남고 나머지는 봄이 따라가서 딱하라고 지시한다. 현 시점에서 1소대 이경중 가장 짬이 높다보니 다들 바로 말을 듣는다. 그리고 단둘이 남은 상황에서 고효원을 무섭게 노려보며 133화가 마무리 된다.
전설의 이경 답게 카리스마가 본격적으로 폭발하고 있다는 평과 민지선을 연상케 한다는 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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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화
효원에게 너의 그 기동대 요청때문에 몇명이나 피해를 본건지 아냐고 묻는다. "기동대 가겠다는 그 말때문에 내가 곤란해질거란 생각은 안해봤어? 아니 그전에 너 무슨 생각으로 기동대 가고 싶다고 한거야? 이유가 니가 말한 그 이유가 맞다면 너 정말 어처구니 없는거야." 라며 다그친다. 희린이도 아랑이도 봄이도 소중이도 X같은 군대인걸 알지만 다들 군말없이 적응하고 있고 효원의 동기 김세이는 똑같이 기동대 이야기를 들어도 가만히 있었기 때문. 이어서 "넌 '고작' 기수 좀 피겠다고 '싸우고 싶다'는 허접한 이유를 대고 모두를 곤란하고 괴롭게 만들었어. 내가 말했잖아. 나도 기수 꼬였으니 너희 도와주고, 같이 잘 해보겠다고." 라고 다시 다그친다.
하지만 고효원이 속으로 '자기만큼 안 꼬여서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왜 그랬는지 이유를 말하지만 그게 하나같이 다 변명과 핑계뿐이라 결국 터졌는지 한숨을 쉬고는 "너 나한테 미안하긴하니?" 라고 묻고 효원이 죄송하다는 말이 없다는걸 꺼내자 "그런 말이 없어도 니 태도가 전혀 미안한거 같지 않아서. 너무 당당하네." 라며 무거운 반응을 보이더니 "나... 앞으로 군생활 하는동안 너와 친해질거 같지 않다." 라고 무겁게 마무리 한뒤 본 서 뒤로 간 애들에게로 가자며 발걸음을 옮간다.[139] 이는 지금까지 수아가 후임이 문제를 일으켰을때 있었던 1대1 대면들 중 감정이 드러나지 않고 가장 냉정하고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140]
이후 생활실에서 엄청난 음어의 양에 질린 효원이 이걸 그 짧은 시간에 다 외운 자신을 처다보자 활동복을 수선하다가 시선을 느끼고 잠시 처다보더니 시선을 돌린다. 그리고 중대 훈련때 맥 없이 뚧린 효원과 달리 멧돼지 홍덕의 철산고를 막아내는 저력을 선보이고 저녁 점호때 고효원이 춤을 대충 춰서 열받은 선임들을 달래기 위해 2 소대의 홍주예, 동기 박소림과 함께 나간다. 수아가 먼저 추게 되고 막컷에서 귀엽게 콧김을 뿜어서 큰 반응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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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화
역시 전설답게 댄스 타임 선임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만 동기 소림은 뒤에서 속으로 적당히 추라며 태클을 날린다. 이후 세면장에서 효원이 대신 춤 춰준거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지만 너 때문에 춘거 아니고 이경끼리는 말하는거 아니라며 차갑게 끊는다. 그리고 샤워장에서 871K 둘과 샤워를 하는데 효원과 세이 모두 자신의 폭유에 넋을 잃고 보자 당황스러워한다. 그리고 효원이 구두 딱하다가 부담스러운 시선을 보내자 흠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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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화
현봄이와 함께 짐을 들고 걸어가는데 생활관에서 나오던 고효원이 이를 보고 자기가 들겠다며 웃으며 다가온다. 갑자기 친근하게 다가오는 고효원의 모습에 한숨을 쉬며 차가운 어조로 지금 이러는거 고참들이 보면 어쩌려고 그러느냐는 핀잔을 준다. 고효원은 낙담한 표정을 짓고 평소와 태도가 좀 다르다는걸 눈치챈 현봄이는 함께 방석모 닦는 중에 고효원과 무슨 일 있었냐고 넌지시 물어본다. 정수아는 한숨을 내쉬며 고효원과 그간 있었던 일들을 말해준다. 정수아의 심정에 공감하면서도 사고뭉치 주희린도 어떻게든 안고가려 노력하면서 잘보이려 노력하는 고효원에게 냉정하게 구는 모습에 의문을 표하자 자기 말 잘라먹고 개긴 이후 서먹서먹해진 최아랑, 자신만의 착각에 빠져 태세전환하고 본부로 간 문소중, 사고뭉치 주희린을 연달아 나쁜 일로 얽히고, 그렇다고 사회에서처럼 보기 싫다고 안볼수 있는 것도 아니니 처음부터 잘 대해주는 대신 거리를 두고 천천히 다가가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털어놓고 고효원의 호의도 뭔가 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부담스럽다는 심경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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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화
주희린 옆에서 교회에서[141] 위문품으로 보낸 롤케이크를 먹는다. 제대로 씹지도 않고 마구 집어먹는 주희린에게 천천히 먹으라고 주의를 주는데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목에 메인 주희린에게 우유를 챙겨준다. 반대편에 앉아있던 고효원은 자신이 받지 못하는 정수아의 관심을 주희린이 받는것을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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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화
주희린이 라시현이 없어서 편하다고 말하는 것이나,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들을 듣고 누가 들을 새라 조용히 하라고 윽박지른다. 그리고 라시현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니까 회식을 열고, 김세이와 건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송미남이 회식이니까 가슴을 열어라를 한다고 하자 이를 모르는 후임들에게 룰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자기 차례의 가슴을 열어라에서는 저번처럼 많은 컷을 할당하지 않고, 권정민과 임향희한테 방범 때 노래 좀 그만시키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주희린의 차례가 왔는데... 주희린은 정수아를 지목하면서[142] 지금까지 챙겨준 은혜도 모르고 자신이 애냐면서 가르쳐주고 생색 좀 내지 말라고 막말을 해댄다.[143] 이에 속이 탔는지 맥주를 벌컥벌컥 마신다. 그리고 주희린이 다시 권정민을 지목해서 윽박지르는 것에 '얜, 진짜 겁이 없어도 너무 없어'라는 생각을 한다. 마지막으로 고효원의 폭로에 주희린을 긴장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해당화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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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화
고효원의 폭로에 난리가 난 상황을 난감하게 보는데, 고효원이 이번엔 본인을 지목해 지난번에 자신에게 했던 말에 서운하다고 하고 이 말을 들은 상수경들 사이에서는 수아가 애들 갈군다고 해석이 돼버리고 일경들은 뒤에서도 잘한다고 얘기를 나눈다. 가슴을 열어라가 끝나고 허정인에게 개패듯 맞은 주희린을 달랜다. 그리고 취침하면서 입대 이후를 잠시 회상 후 현봄이와 새해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다음날 동기들과 868K 후임들과 함께현실 시간으로 2년 8개월만에일경으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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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화
진급주의 제물이 되는데, 이 진급주가 답이 없는 물건이라[144] 상경, 수경으로 진급한 선임들의 썩은 표정을 보고 진급주를 들이키려다 실패하고 현봄이에게 넘긴다. 맞후임에게 잘 보이고 싶은 현봄이가 단번에 들이켜서 위기를 넘기나 싶었는데.... 현봄이가 라시현에게 오바이트를 토하는 대형사고를 쳐서... 깨쓰 파티를 즐기게 된다.
[1]
1부 후반부터 정수아의 평판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이 장면을 두고 '군대에 물들어 이경 시절의 포부를 다 잊고 개혁에 실패한 채 전역한 정수아' 라 칭하는 드립이 생겨났다.
[2]
김효현의 아버지도
해병대 출신
[3]
애초에 각개전투는 남자들도 힘들어하고 귀찮아 한다.
[4]
이때 장면이
심슨 패러디이다.
[5]
12화의 '미묘한 차이'에서 훈련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남자로 추정된다. 만화가 만화인 지라 다시 나올 일은 없어 보인다.
[6]
임진희는 이미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모든 훈련마다 성실하게 임해온 수아가 고작 이정도로 포기할 애가 아니라 생각한 것.
[7]
군장을 대신 매준다.
[8]
잘 보면 옆에는 나중에 같은 중대로 배치되는 박소림이 서 있었다.
[9]
중앙경찰학교가 있는곳이다.
[10]
이때 배경으로 나온 반주기는 최대한 디자인을 다르게 하려고 애쓰긴 했지만 외형을 보면 TJ미디어의 질러넷 MR-850F 모델이다.
[11]
그럴수 밖에 없는게 중대장의 화분에 커피를 버린 누군가 때문에 중대장에게 탈탈 털리고 저기압인데 신병이고 나발이고 관심이 생길리가...
[12]
대단한 착각으로 작중 배경인 2006년은 3군에 여전히 구타가 있던 때고 해병대나 전의경은 더 심했다. 미디어에서 구타가 줄고 있니마니 하는것도 다 뻥이었다. 일부 소대에서는 구타가 줄기는 했으나, 적어도 대다수의 전의경 부대에서는 구타가 안줄었는데 군기가 심한 체육계의 민지선마저도 사회생활 일을 잊을 정도로 갈궜다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수준.
[13]
사실 정수아가 학창시절인 2000년 즈음은 싸대기를 때리는 등의 체벌이 학교에서 매우 흔했다. 따라서 정수아도 학창시절에 뺨을 맞은 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즉 군대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사회 전반에 체벌이 만연했던 시기이고, 군기와 병영부조리가 높은 군대에서 그것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난 것.
[14]
정수아와 동기들의 반응을 보면 처음이 아닌 모양.
[15]
둘이 손을 잡고 있었다.
[16]
이때
마리아에게 화풀이 하는
류다희 때문에 웃음을 참는다. 볼이 다람쥐 볼이 되고 홍조가 있는데다가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걸 보면 100%이다.
[17]
방석모, 각반등 모든 보호 장비를 풀 장착하는것.
[18]
사실 현장에서 운 정수아에게 어떤 방면으로든 쉴드를 칠 수가 없다. 타군으로 치자면 전쟁터에서 우는 행위와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남자건 여자건, 실전에서 울게 되거나 마음이 약해지면 해야 할 것도 못하고, 판단력이 흐려져서 자신이나 크게는 자신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아군까지 다치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수아가 처음 전입왔을 때
서서희가 교양한 "군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2가지"로 하나는 보안을 들먹거리고 다른 하나는 울지 않을 것을 강조했던 것도 이런 의미.
[19]
변명을 해주자면, 수아는 전입 온 지 얼마 안 된 신병이라는 것이다. 신병이 다짜고짜 실전에 투입된 꼴이다. 따라서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지휘관, 고참급에서 잘 챙겨줘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본편에서 수아에게 감정적인 면을 대처하는 법을 가르쳐준 사람이
설유라 뿐이었다.
[20]
이때 김효현은 니가 고칠데가 어디있냐며 어이없어한다.
[21]
하지만 자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볼 수 밖에 없는게 군대에서는
전투화 끈을 이용한 자살사건이 자주 발생하다보니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병사들이 쓰는 화장실의 옷걸이는 모조리 다 제거하도록 되어있다. 설령 옷걸이가 있다해도 목을 매고 하는 자살은 몸에 힘이 빠지면서 축 늘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다리가 보여야 한다. 수아가 다리를 쪼그린 채 앉아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무엇보다 1화 시작과 동시에
예비역
병장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과거형 서술로 이야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수아는 군생활 내내 죽거나 다치지는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22]
사실 이 행동 자체가,
류다희가
정수아에게 지나친 폭행을 가해 미안함을 느낀다는 표시로 볼 수 있다. 다른 일이경, 특히 말 그대로 밟힌
허정인 일경에게는 그런 말 자체를 하지 않았다. 또한 자기가 정말 정당하다고 느꼈다면 구타가 일상인 상경 실세나 되어서 때린 바로 다음 날 저런 말을 할 리가 없다.
류다희의 말은 "미안하긴 하지만, 어찌 됐든 나는 계속 이렇게 할 거다. 알아서 잘 하라." 정도로 해석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어제 배빵을 크게 맞은 정수아의 입장에선 안하느니만 못한 말들이었다.
[23]
평소의 정수아라면 그런 표정으로 말하진 않았을 것이다.
[24]
군필자 대부분은 아는 사실이지만, 우스갯소리로도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간부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절대로 간부의 말을 곧이곧대로 해석해선 안 된다. 특히 위관급 장교의 경우, 위에서 시켜서 그런 식으로 말해놓고 나중에 자기 권한으로는 수습을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 게다가 간부들이 이런 제안을 하는 주된 이유는 자신의 진급에 있어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5]
사실 중간쯤부터 육근옥이 일부러 모를만한걸 집중적으로 물어본다.
[26]
사실
현봄이에게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정수아 본인 신변에도 썩 좋지 않은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군대에서 맞고참이 같은 내용에 대해 갈굼당하는 상황에서 자신을 대놓고 어필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류다희에게 쪼인트 까이고 있는 맞고참을 앞에 두고 "암기사항을 전부 외웠다"고 말하는 것은, 대놓고 윗기수를 먹겠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다.[145] 이런 경우 군대에서는, 아무리 폐급이라 해도 고참인데 자신을 무시하냐고 갈구는 경우가 흔하다. 더군다나 음어 테스트를 하는 동안 뒤에서 상경들이 대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이웅란이 "'윗기수 완전 엿맥이는구만.'''이라고 혼잣말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볼 때,
정수아는 당장 실세인 상경급들에게는 인정받을 수 있겠으나, 기수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은 이경 선임들에게 상당히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정수아와
현봄이가 소대 내에서 근접 기수로 8명이나 있는 꼬인 군번인 것을 생각해보면, 이 기록적인 암기능력이 좋게만 다가오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우려는 42화에서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866기와
우지영의 줄기찬 견제와 질투를 받고 있는 모습만 봐도,
이웅란의 예언이 들어맞았음을 볼수 있다.
[27]
스토어판에서는
정수아가 얼굴에 홍조를 띄우고 다리도 더 벌어져 있는, 논란이 될 수 있는 장면이었으나 정식 연재분에서는 평범하게 다리를 벌리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논란 항목 참조.
[28]
폐급 3인방이 괜히 똥군기 잡는 것이라는게 변하는건 아니지만 수아도 눈치가 없었다. 수아가 음어를 다 외웠다는 사실을 알면서 저렇게 지시를 한 의도는 교육이 아니라 갈굼인게 뻔하니까.
[29]
이 나비효과로 인해 정수아는 군생활 내내 근접기수와 마찰이 생기며 군생활이 꼬이는 단초가 되고만다. 먼 훗날 4부 수경 단합편에서 정수아도 866기의 음어 외우라는 지시에 외웠다해도 유드리 있게 순순히 따랐더라면 어땠을까 하며 하지만 엎질러진 물은 주워담을수 없다고 독백하며 이 부분을 몹시도 후회했다. 이걸로 인해 근접기수들하고 4부 초반까지 척을 졌으니깐...
[30]
본래 갓 전입한 신병은 식당사역에 보내지 않는데,
임향희는
송미남에게 "
정수아를 식당사역에 보내라"고 지시했다. 때문에 죄 없는
송미남이
류다희로부터 꾸중을 들었다.
[31]
스토어판에서는 정수아가 옷을 벗은 상태에서 입으려 하기 때문에 브래지어를 입은 수아의 가슴이 크게 노출되었으나, 정식 연재분에서는 옷을 입은 장면으로 수정되었다.
#
[32]
그래도 음어를 외운 덕인지 내리갈굼은 별로 없었다.
[33]
민지선이 "
김미윤이 시켰다고 말하라"고 한 듯. 자칫하면 민지선이 류다희를 편애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34]
이때
치킨을 들고 춤을 추는(…)
류다희의 모습이 나오는데 매우 귀엽다.
[35]
박율은
홍이란,
주방희와 함께 방범순찰을 돌고 있었다. 정수아와
현봄이가 빨리 답하지 못하자 홍이란과 주방희는 비웃었다.
[36]
전역자들은 마냥 기뻐하지만은 못한다. 사회에 나가서 뭘 해야할지 고민이 되기 때문. 군대에서 보내며 리셋된 지식이나 인맥등을 다시 복구하는 것도 힘들고...
[37]
상경 시기인 3부에서 진짜로 카리스마를 줬다.
[38]
이때 정수아의 손이 투명하게 나와 있다. 작화 오류.
[39]
박소림이 구타를 당한 일
[40]
박소림은
정수아를 뚫기 전에 잠시 망설이는 기색을 보였고, 뚫은 후에도 고개를 푹 숙이는 등, 미안하다는 듯한 감정을 보였다.
[41]
우지영은 정수아가
류다희에게 한 소리 듣는 것을 보고 비웃었다.
[42]
여담이지만 늦은 밤이 돼서야 화장실에서 걸레 빨고 있는거 보면 대략 몇 시간 동안 저 상태로 기합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두피에 그렇게 장시간 자극을 준 이상 인체의 다른 부위들과 마찬가지로 해당 부분이 두껍게 변하면서 혹이 배길 가능성이 굉장히 높으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티눈과 굳은살이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는 특성을 감안하면 해당부분에 굳은살이 배기는 바람에 탈모 까지 겹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보인다.
[43]
조미주와 우지영은 첫 휴가
[44]
경인교육대학교가 모델인 듯
[45]
정수아와
현봄이는 그래도 선임 지갑 사정을 고려해서 약 200ml 정도 하는
레쓰비 커피와 350ml 정도 하는
칠성사이다 캔을 샀는데, 본인은
밀키스 1.5L를 샀다.
[46]
코를 골았다는 이유로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방독면을 씌웠다.
[47]
임향희는
육근옥에게 무려 10만원을 빌려줬는데도 못 돌려받고,
박율은 육근옥에게 "제대 선물로 깰빈 끌라인 청바지를 달라"는 협박을 받는다.
[48]
이때
라시현은
육근옥에게 뺨을,
류다희는 육근옥에게
배빵을 당했다. 류다희도 정수아에게 배빵을 날린 건 함정
[49]
여기서 전입 온 지 얼마 안 된
정수아,
현봄이가 불편한 표정이라면 육근옥에게 1년 넘게 시달려온
송미남과
박율은 대놓고 표정이 썩는다.
[50]
진짜 몰라서 그랬다기보단, 일부러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최아랑이 자신의 물건을 강탈해 가는
육근옥을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보기도 했고, 넘겨버리기 전에 "다치실 수 있습니다."라고 죽은 눈으로 말한 걸 보면.
[51]
늘 차분하던 수아의 나레이션이 "아… 으… 아… 어… 아… 저… 저… 저… 미… 미친!" 이었다.
[52]
류다희는
홍이란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으며 "자랑이다! 다 집합해! 너넨 오늘 다 죽었어!" 라며 화를 내고,
라시현은 "나더러 혼내주라는 거니? 글쎄…? 내 맘은 너희를 먼저 죽여 버리라는데?" 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 충분히 가능할 시나리오.
[53]
이때 손가락 관절을 꺾어 뚜둑 하는 소리를 내며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는
최아랑의 모습이 나왔다.
[54]
진짜 이런 게 알려져 봐야, 지금까지의 전례들을 보면, 좋은 꼴을 못 본다. 절대로!
[55]
둘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56]
사실 여기서부터 수아의 후임 케어가 잘못 되어있는 모습을 점점 보게 된다. 여기서 수아가 해주어야 할 것은 최아랑을 다독이고 감화시키는 것이지, 따끔하게 혼을 내는 것이 아니다. 최아랑은 녹으면 녹았지 굽혀지진 않을 성격이기 때문. 이후로도 오히려 혼내야할
주희린이나
문소중을 다독이고, 감화시켜야할
고효원을 혼내는 장면으로 후임 관리가 암담해진다.
[57]
여담으로 해당 에피소드는 뷰군이 완결된 현시점까지 통틀어서 수아가 역대급으로 가장 무너진 모습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생기 없는 눈동자로 가쁘게 숨을 쉬며 결국은 "엄마..."라고 되뇌며 서럽게 우는 등, 이정도까지 지친 모습을 보여주는건 이후 에피소드에서 찾아볼 수 없을정도.
[58]
라시현은 전역날 독백에서 '그다지 악감정은 없었다'라고 미화되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정수아가 제일 싫어하는 고참들 중 하나다.
[59]
라시현과 부딪쳐 시비가 붙자,
정세아는 "아줌마"라고 받아치며 화를 냈다. 그런데 라시현의 잘못도 있다. 이 경우 라시현이 무조건 사과해야 한다. 괜히 민간인하고 충돌해서 청원 들어오면 골치 아파진다.
[60]
64화에서
정수아의 처세술로 관계가 약간이나마 회복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애당초 폐급 3인방(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이 정수아를 갈궜던 이유는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난 후임에 대한
열폭이었다. 때문에 수아가 출중한 면모를 보여주어 받데기들이 다시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 열등감으로 인한 3인방의 갈굼은 더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 (폐급이라고 취급하고 무시하면서 먹어버리기도 뭐한 게… 무려 3명이나 있다. 게다가
정수아와
현봄이의 관계와는 다르게,
셋은 서로 짝짜꿍이 잘 맞는다.) 그나마 믿을 만한 가장 가까운 선임으로는
이보현 이경이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이보현 위의 우지영이다. 우지영은 같은 이경이면서도 수아에게 직접적인 손찌검을 한 적이 있으며, 수아를 거슬리는 존재로밖에 안 보고 있다.
[61]
이때 다들
정수호의 외모에 볼을 붉히고 있었다. 특히 3소대
홍덕,
장지희,
박가연이 각자 "남…" "자…" "친구…?"라고 말했다. 홍덕과 장지희는 상당히 놀란 표정까지 지었다.
[62]
희한한 건
한소이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 연인관계라고 생각하고 질투해 분노할 때, 한소이는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그런데 둘이 남매임을 알고 나서 남들이 태세전환하고 보기 좋다고 할 때, 한소이는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어졌다. 남매 간에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
[63]
라시현이
박율과 대화하면서 "그나저나 우리 수아… 그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말한다. 라시현이 '우리'라고 붙이는 인물은 지금까지 3명밖에 없었는데, '우리 수아'라고 부르는 거 보면 수아를 제대로 인식한 듯.
[64]
즉,
류다희가
정수호에게 반한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
[65]
류다희와
올케&
시누이 사이가 됐을 때 상상이 좀 웃기다. 간단히 말해
시누이를
군대식으로
처갈구는
올케, 자세한 것은 재미를 위해
직접 보기를 추천한다. 게다가 마음 속으로 이 년이 우리 오빠를?! 이라고 표현한 걸로 봐서, 다희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솔직히 이 부분은 이해가 가는데, 정수아한테 큰오빠
정수호는 아버지 대신이고 무척 소중한 존재인데다, 자신에게 배빵 날린 선임을
올케로 받아들이고 싶을까? 그리고 류다희는 미안해하고 잘 챙겨주긴 했지만, 제대로 사과조차 안 했다. 실제 류다희를 좋게 보는 독자들도 수아의 입장이 이해 간다는 반응이다.
[66]
다만 이 부분은
정수아가 아직 이경밖에 안 되어서
류다희에게 위축되다 보니 왜곡된 상상을 한 거고, 정말로 다희가 수아의
올케가 된다면 그땐 수아가 절대 갑이다. 228화의 장면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류다희의 본모습을 알고 있는 것 자체가 엄청난 약점을 잡힌 건데다, 전역을 해 버린 이상 수아가 딱히 다희에게 위축될 것도 없기 때문.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다희의
시어머니가 될 수아의 모친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67]
최아랑이
육근옥을 내무실 바닥에 매다꽂아 경찰병원에 입원시키지 않았더라면, 분명 육근옥의 귀로든 눈으로든
정수호를 알게 되었을 것이고, 그랬다면 "오빠의 전화번호를 넘기라"고 수아를 처 갈굴 게 뻔하다. 의도친 않았겠지만, 어찌 보면 최아랑은 정수아의 은인이기도 한 셈
[68]
무전용어인 음어를 사용 시 계급을 쓰는 게 아니고 비피라고 해야 하는데
홍이란이 '"이경"이라고 하는 바람에… 각주로 친절히 설명까지 들어갔다.
[69]
또한 동기
현봄이도 실수를 했다. '현무'라고 음어로 말해야 하는데 그냥 '근무'라고 말했다. "여여기 혀현보보미비비피피! 그… 그무무주중 아아아무무무이사상어어벖스읍니다다!" 하면서 마구 더듬어대서
류다희가 반 포기한 모습으로 '애처롭다 애처로워…' 하면서 "이… 일평 수고 현무해." 라고 해서 넘긴 거다.
[70]
이때 류다희의 눈이 라시현에게 개털렸을 때처럼 완벽히 죽은 눈으로 묘사된다. 많이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앞으로 자신을 포함한 소대 전체에게 닥칠 얼차려와 깨스로 인해 빡친 듯.
[71]
무전기는 같은 주파수를 맞추면 모든 내용을 들을수 있다. 그래서 아마추어 무전기 사용자들은 군과 경찰이 사용하는 무전 주파수에 대해 정보를 받으며 해당 주파수를 맞춰 무전을 엿들으면 처벌 받는다는 각서를 쓴다. 그리고 이때 무전 내용이 지옥의 문 개방이다. "뭐야 1소당은 궁어안 가르쳐?", "아~ 우리 3소당이 궁어는 잘 알제?", "류다희 비피. 요즘 1소당 궁어 놨어?", "류다희 비피. 아닙니다." 그야 말로 지옥. 참고로 소당은 소대를 지칭하는 무전 음어, 궁어는 무전 음어를 지칭하는 음어다. 중간의 사투리는 류다희가 갈굼 받는 상황에 끼어들어 빈정 대는 어투, 3소대를 언급하는것으로 보아 홍덕 확정.
[72]
류다희, 이웅란, 오덕희, 마리아 등
[73]
이것으로 보아
권정민은 아주 어려워하지는 않는 것 같다.
[74]
박현정의 여동생이 군복무 중 홍수 수해 복구 지원을 갔을 때 감전사하였고, 그로 인한 충격 등을 고려해 의가사 제대를 하기로 한 모양이다.
[75]
현실의 군대도 수많은 사건사고가 은폐된다. 사건사고가 나면 간부들의 진급길도 막히므로 간부들은 자신의 진급을 위해 묻어버린다. 그래서 우리의 주적은 간부라는 말이 나오는것.
[76]
허정인에게 음어를 외운다고 거짓말을 치고 그림을 그렸다.
[77]
기수별로
한소이/
나주리/
성아라/
우지영, /
이보현/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
정수아,
최아랑까지 총 10명. 최아랑은 현봄이보다 후임이라 제외될 줄 알았으나 정수아 옆에 매달리고 있다. 조미주는 사역에 들어가는 지 안 보였다.
[78]
그나마
마리아는 "너무 심하지 않냐"면서 좋지 않게 보았고,
송미남은 "우리 땐 더했다"는
박율의 말에 "그때랑 다른데 큰일 나면 어쩌냐"며 우려했다.
류다희는 무표정으로 말없이 응시. 이웅란은 "어쨌던 고참을 속였으니까." 라며 처벌이 과한것에는 불만이 있지만 사유는 인정한다.
[79]
군대에선 나이보다는 짬 순이 우선이라 제대하고 사회에서 만나지 않는 이상 어쩔 도리가 없다만. 다소 예외적인 경우로 19살에 입대했는데 무려 30살도 훨신 넘는 연배차가 심한 후임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상당수가 연배의 포스에 눌려 고참만으로도 죽을 맛인데 후임 눈치 보게 되는 뭐 같은 경우도 간혹 있기도 하다. 물론 늦게 입대한만큼 생각이 있어서 알아서 긴다.
[80]
82화
최아랑의 표지와 한 세트로 연결된다.
[81]
이 때 혜정이라는 아버지의 빽으로 면제받고 술집에서 자축하는 여성 4명이 나오는데, 이 일행에 정수아도 같이 있었는지, 그녀들과 수아가 무슨 관계인지, 아니면 아무 관련 없는 단순히 돈과 권력으로 군면제 받는 예시를 든 건지는 불명이지만 정수아가 그녀들을 "잘 사는 집안 애들"이라고 표현한 만큼 수아와는 연관성이 없는것으로 보인다. 수아는 군입대 전 알바로 살림에 보탤 정도로 부유한 형편이 아니었고, 수아의 친구들 중 방탕한 생활상이 그려진 친구도 현재는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82]
김양희가 뛰어올 때 누군가가
[83]
이때
류다희는 당황해서 "저 저게 미쳤어!" 라며 상어 이빨 표정을 지어보였다. 다희에게 방패를 넘기지 않을 경우 다희는 맨몸으로 시위자들을 막는 헬게이트가 펼쳐지므로 수아의 저 임기응변이 잘못된 판단은 아니라는 의견도 많다. 또한 이렇게 주저없이 방패를 넘긴것은 그만큼 수아가 다희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84]
비슷한 상황이
노병가 초반부에도 나왔다. 같은 소대원이 금속노조 아저씨들한테 다굴을 당할 때, 주인공 윤희철은 '구하러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거듭하였다. 결국 망설이는, 사이
단셋 기동대원들이 지원 와서 상황을 정리했다. 그 결과는 66중대의 중대장이 상부에 조낸 털린 뒤 기율경 박가오가 66중대원 전원을 대가리 박게 하고 "우리가 나가리냐?" "타중대한테 쪽이나 당하고! 병신들 쌀이 아까워! 니네들 땜에 중대장님 개털린 거 알아? 이제부터 매일 훈련할거야! 좋은 날 다 갔어!" 라고 일갈한 이후, 결과는 중대 전체 & 소대 깨스에 매일 훈련 & 가혹행위 크리.
[85]
권정민이
정수아를 가격하려던 쇠파이프를 방패로 막아내고
류다희가 가세하려는 다른 시위자를 방패로 쳐서 쓰러뜨리고 시위자 1명을 제압해 머리끄덩이를 움켜진
라시현이 위풍당당하게 걸어온다. 묘사로 볼 때 가로막는 시위자들을 3명이서 제압, 돌파하고 온 모양.
[86]
결과만 두고 보면 수아의 행동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동기를 구하기 위해 위험에 뛰어든 이경' 과, '그런 후임을 위해 시위대를 뚫고들어가 구해 온 선임들' 이라는 그림이 완성된 셈이다. 상술된 것처럼 부대에서 두고두고 미담이 될만한 이야기일 뿐더러,
권정민,
류다희,
라시현의 주가도 오를 것이 확실해 보인다.
[87]
선임의 지시를 듣지 않은 건 사실이므로 형식적이라도 처분이 필요했기에 내린 결정에 가깝긴 하다. 그러나 죽은 눈에 표정이 라시현 특유의 냉혹한 표정인 걸 보면 보면 그렇다고 마냥 이 행동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만은 아닌 듯.
권정민은 나중에 깨어난 봄이에게 하루 이틀이면 풀어줬을 거라고 설명해 주긴 했으나 그냥 다른 이들도 가질 법한 보편적인 견해에 가깝다. 아무리 라시현이어도 선의로 동료를 구한 후임에게 고참 말 어겼다고 억지로 트집잡아 처벌을 강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근신에서 끝난 것으로 보인다.
[88]
기대마 정수아를 회유할 때 활약상 중 하나로 이걸 꼽기도 했다. 그러나 선택을 번복하고 2소대로 팔아먹은 걸 보면 진심으로 이 행적을 좋게 평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89]
류다희가 수아의 기운을 북돋아 줄 때 고개를 창밖으로 돌린 채 외면하고 있다.
[90]
이때 배치를 보면, 누가 누구와 친하고 잘 맞는지 대강 드러난다.
류다희는
오덕희,
마리아,
권정민과 함께 앉았다.
라시현은
박율,
허정인,
우지영과 함께 한다.
[91]
그런데 오히려 이 장면을 통해,
류다희가
정수호에 대한 집념이 무서우리만치 거세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다희 성격상 저 정도의 디스를 당하면 그 자리에서 뒷끝 작렬일 텐데, 화를 내기는 커녕 도리어 울먹거렸기 때문.
[92]
다만 우지영의 반응으로 보면, 우지영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93]
이때 말하다 짤린 대사를 보면 "좀 날개 달린 걸로..."인데, 딱 봐도 여자의 필수품인
생리대 이야기다. 군 보급 생리대의 품질이 보통 나쁜 게 아닌 듯. 솔직히 방산비리다 뭐다 해서 현제 현역들의 보급품중 제대로 된건 손에 꼽을 정도니 여성 징병제가 시행된 뷰군속 대한민국에서 여병의 보급품이 제대로 되어 있을리가...
[94]
원래 애드립으로 정수아와 커플 댄스를 추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95]
특히 우지영은 속마음을 다 표현하는 수준으로 썩은 표정을 하는 게 압권이다.
[96]
여기서 말린 인물은
정수아와
류다희인데,
한소이는 마음이 약하고 소극적이고,
최아랑은 전투광(…)기질이라 싸움이 일어난 것 같자 웃으면서 적극적으로 말려들었다. 류다희는 기율대를 언급하고, 정수아는 도덕적 이유를 언급해서 말리는 점이다.
[97]
민지선,
육근옥은 싸움을 일으킨 주범,
류다희는 말리려고 하고 결국 싸움에 휘말리지만
단셋 대원을 상대로 압도적이고,
최아랑은 강자랑 싸워서 신나는 중이다.(…) 그에 비해
정수아와
한소이는 휘말린데다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
[98]
라시현보다 선임이라 아무런 벌도 받지 않았지만 근신 처분을 받는
류다희,
한소이,
최아랑에게 미안한 마음에 운동도 가지 않고 이들 옆에 앉아 있기만 한다.
[99]
물론 이는 본의 아니게 벌을 받지 않게 되어 소대 선임들이 정수아가
라시현 라인에 들어갔다고 추측한 것이지, 정수아 자신은
라시현 라인에 끼고 싶지도 않고 그럴 생각도 없다.
[100]
이게 허정인의 그 윙크다....( 아마 수아 니가 라시현 라인이라 넌 내 편이라고 얘기해주기 위해 윙크한 걸로 보인다. 이를 본 독자들은 " 허정인 찡긋 소름", "와! 허정인 윙크하면서 웃는 모습 보소, 완전 공포영화에 나오는 마귀 수준이네 ㄷㄷㄷㄷㄷ"이라고 말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이 2개의 대사는 모두 100화에 실제로 올라온 베스트 댓글이다.) [101] 찌질한 '방법'으로 복수를 안한다는 것인지, 찌질한 '의도'로 복수를 안한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102] 그러나 류다희는 그런 상황치고는 심하게 구타를 가하지는 않았는데, 아무리 기수열외여도 오정화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김가을의 모습도 개쌍놈급 행동이라는 판단이 섰고 이러한 상황에서 나서준 정수아에게 대견하다는 느낌이 컸기 때문. [103] 깨알 같지만 정수아가 자신이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독백하는 신에서, 우지영이 꼴 좋다는 식으로 비웃는 건 덤. [104] 스토리상의 빌드업으로 이렇게 전개한 느낌이지만 여기서 정수아는 개막내의 신분으로 아무리 오정화에게 린치를 시도한 김가을이 부당하다고 생각해도 감성이 앞서서 자기가 타소대 챙짱인 김가을에게 들이받을 생각을 하지말고 일단 오정화를 데리고 류다희 쪽으로 피신시킨뒤 류다희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는게 더 옳은 대처였다. 2011년 이전 전의경 부대에서 상식을 기대한다는건 사치인 상황이었으며 현실 의경이었다면 챙짱에게 개막내거 덤비는 순간 나 죽여달라고 비는거나 다름없다. 그리고 이성보다 감성이 지나치게 앞서서 인간관계가 꼬이고 진실을 제대로 보지못한 사례로 민지선, 설유라 라는 반면교사도 있다. 물론 4부에서 신병의 몸으로 소대수인 최아랑 에게 맞짱을 시도하는 비범함을 보여준 임다나가 나와줘서 더 큰 임팩트를 주긴 했다. [105] 다만 한참 뒤에 4부 363화에서 이 시점 중수인 장채원이 4부 시점 방순대장인 서희주 경감에게 1부시절 막내였던 정수아가 기수열외자였던 오정화가 김가을에게 폭행 당하던걸 지키면서 김가을에게 당당히 맞섰던 이야기를 해주었고 서희주는 이런 정수아에게 깊은 감명을 받아서 결과적으로는 잘된일이긴 했다. [106] 좋지 못한 표정으로 시선을 피하고 있는 김소리와 비교되는 모습이다. 거기에 자세히 보면 김가을이 손가락을 살짝 벌리면서 정수아를 조롱하고 있다. [107] 이때 정수아는 그냥 류다희라고 부르면서도 호의적으로 독백하면서 "마음만으로도 고마웠다"고 하는데, 이름만으로 호감 섞인 표현을 해준 게 이때가 처음. 물론 사심을 표했을 평소 때와는 달리 진심으로 질타도 하고 공평하게 대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 [108] 이때 민지선이 육군 복장으로 박격포의 포신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메고 가는걸 상상한다. 사실 그런거 아니어도 군장 자체가 무겁다. [109] 시합 도중 무릎통증이 악화되면서 산처럼 쌓였던 스카우트 제의도 물건너가고 재활치료에 전념하다보니 공백기간도 길어져 다시 배구를 해도 예전 기량이 돌아오지 않은 채 학창시절을 마쳤다는 이야기. 덧붙여 무릎이 좋지 않은 것도 군대 면제사항에는 포함되지 않아 굉장히 애매한 채로 상황이 꼬여버렸고, 배구 대신 선택한 알바생활과 요리공부도 상실감을 채워주진 않아 결국 도피성으로 무릎에 별 무리가 가지 않는 의경행을 택한 것이다. [110] 정수아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긴 게 아니라 진심으로 이런 점을 높이 사고 아끼기 때문에 한 말이다. 민지선의 저 따끔한 지적에는 "나설 때 나서더라도 한번 더 생각하고 자신의 현 위치를 잘 생각해 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통념적으로 옳은 행동이라고 해도, 2011년 이전의 전의경 부대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게 정상으로 보였던 곳이다.정작 본인은
단셋하고 말로 해결할 수 있는 거 패싸움을 유발하긴 했지만
[111]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은 마리아다.
[112]
정수아가
논산훈련소에 입소할 때, 함께 와준 친구 중 하나다.
[113]
참고로 이 장소는 실제
인천 계양경찰서 앞의 한 오피스텔이다. 하지만
카페가 있는 곳에는 실제로는 T월드 대리점이 있다. 그러나 작품의 시간대가 2006년인 걸 감안하면, 그때는 카페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114]
정수아는 대학 축제 당시에 과 술집에서 일하고 있어서 전혀 몰랐고, 공연에도 관심이 없던 탓에, 권정민에 대해서는 완전히 모르고 있었다.
[115]
킹카 투표에 재미로 누군가 남학생들 틈에 권정민을 넣었는데, 투표 결과 권정민이 남학생들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116]
그리고 이때 희린은 정수아의
크고 아름다운 그것이 자연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지금의 사태가 보통 심각한게 아닌데 그 상황에서 고작 수아 가슴 품평이나 하고 있냐고 독자들의 맹렬한 질타를 받는다.
[117]
몇 년 전의 큰 시위 때 쓰이던 음어라고 한다.
[118]
문소중은 정수아가 엘리트라서 호감을 가지는 것이다.
[119]
그 와중에 또
주희린의 삽질로 인해 한쪽뺨이 얼얼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허정인이 때렸을 확률이 매우 높다.
[120]
이때 정수아를 맞이한 멤버는
길채현,
유예리,
왕비령,
차하얀.
서서희. 능력 있고 성격 괜찮은 사람은 다 모아 놓았다. 289 어벤저스
[121]
의성어로 버럭! 이라고 표기될 정도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알수 있는 대목
[122]
이 와중에
가슴에 주희린의 볼이 밀리는걸 보면 어지간히도
강철인 모양(...) 아무리 브래지어를 했다지만...
[123]
처음 115화가 스토어판에 올라왔을 땐 주희린 때문에 안가는게 말이 되냐며 정수아 호구, 개연성 실종 등등 온갖 악평이 나왔으나 116화에서 중수하고 싶어 안 갈 생각이었는데 주희린의 발암행각 때문에 다시 생각했다는게 밝혀 지면서 다들 버로우 했다.
[124]
소수들의 반대에도 강하게 밀어붙혀서 통과시킨 정책들중 하나가 매점 출입 커트라인을 일경으로 내리는것이었다. 이덕에 이경들은 친한 일경들과 어울려서 간식거리를 더 많이 접할수 있게 되었다. 중대 수인의 파워를 보여준 사례다.
[125]
이때 머리 푼 모습이
오정화가 전출 간 중대의 소대장과 닮았다는 평가가 있다. 카리스마가 돋보였던건 이 탓이었던 것인가?
[126]
안경이 아예 벗겨졌다. 현봄이의 경우는 안경이 좀 삐뚤어지기만 했다.
[127]
이때 만약에
정수아가
최아랑을 제지하지 않았다면,
문소중은 최아랑에게 거의 맞아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잖아도 자신이 맹목적으로 따르는
현봄이에게 대놓고 개겼으니 성질이 뻗쳐서 눈에 뵈는게 없는지라…
[128]
원문은 '너 지금 내가 너 찌를까봐 입단속 하려고 부른 줄 아는 거니?'인데 이 말은 그대로 해석하면 정수아가 문소중을 찌른다는 의미가 되는데, 문맥상 '너 지금 내가 너(가 아랑이랑 봄이를) 찌를까봐 입단속 하려고 부른 줄 아는 거니?'로 보는 게 맞다.
[129]
음료수 하나 사주지 않은
임향희나, 사주는 척하면서 한참 후임인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돈을 내게 만든
육근옥과 대비되는 훌륭한 면모이다.
[스포일러]
3부에서 정수아가 챙짱을 단 후에 이 복선이 본격화되었다.
[131]
이때 옆에 있던 두 고참의 반응. 류다희: "저... 저... 신성한 내무반에서 또라이같은 년" / 라시현: "미친년"
[132]
이때 둘의 표정이 겹쳐지는데 정수아는 당황한 표정이었고, 정세아는 분노가 섞인 표정이었다.
[133]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타소대 챙짱에게 하극상을 했다고 기대마에서 정수아를 시험해보고 타소대로 넘기는 현실 군대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짓까지 했다.
[134]
라시현 때는 정세아와 함께 놀란 눈을 하며 안 된다고 했으며, 류다희 때의 반응은 밥까지 토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지금은 크게 얽히지도 않는 라시현과는 달리, 흑심 때문에 붙어다니고선 갑자기 티나게 잘해주고 생색내는 류다희를 정말로 마음에 안 들어 한다는 반증.
[135]
867기가 외박 나갔을 때 다들 음어를 틀렸는데
문소중만 음어를 다 외웠으며,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컴활 1급,
워드 1급 자격증이 있으며,
컴퓨터 포맷 윈도우 깔기 다 할 줄 아는 등 컴퓨터를 잘 다루기 때문이었다.
[136]
이때 그 유명한 모두의 워너비 발언이 등장한다.
[137]
'니들 기수 제대로 꼬였다. 기동대는 기수 풀렸던데 차라리 거기가 나았을지도...' 이런 얘기를 신병들에게 했다. 의도야 어쨌든간에 신병들에게 저런 말을 하는건 오버다.
[138]
본인은 좋은 의도라던지 덕담식으로 이야기한게 신병에게 헛바람 들게 해서 엉뚱한 상황이 나오는건 현실 병영에서도 있는 일이다. 뷰군 카페에서도 이걸 본 전의경 전역자가 자신이 신병에게 덕담이랍시고 무심코 말한걸 신병이 교통중대로 가고 싶다고 조르는 바람에 관리기수 선임한테 너 애XX한테 뭔 헛바람 들게했냐고 된통 깨졌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이 경우 일이 번지면 고효원의 책임이 절반정도 되지만 차기수 이경에다 폐급주제에 감히 화장실로 불러내 고효원을 갈궈서 원인을 제공한 주희린과 좋은 의도로 말을 했지만 신병임을 미처 감안하지 못하고 그런 얘길 꺼낸 정수아도 각각 25%정도 책임이 있다는게 독자들의 반응
[139]
이때 눈빛이 바로
라시현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평이 많았다. 그리고 저 대사는
민지선이 자신의 간절한 부탁에도
오정화를 끝내 외면한
라시현에게 한 대사와 똑같은데 향후 전개에서도 정수아와 고효원이 짬 먹은 뒤에도 대립관계가 될것이라는 암시라는 평가가 많다.
[140]
첫 후임이였던
최아랑은 다그치다가 결국 울컥하면서 화를 냈고
주희린은 점프 사건 당시 화를 내진 않았지만 어떻게도 잘 이끌어주겠다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것도 본인의 감정에 휩쓸리거라고도 볼 수 있다. 그나마 가장 냉정했던
문소중 때도 어이없는 대답을 하자 바로 크게 흥분하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에 반면에 고효원은 한숨외에는 큰 반응이 없었고 그 뒤의 말도 차분하게 한걸로 묘사되었다.
[141]
사실
라시현의 아버지 라인혁이 보낸 것.
[142]
본인이 지목당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지 먹던 맥주를 뱉고 심지어 입에서 흘러내리는 연출까지 나왔다.
[143]
그리고 이 발언에 정수아와 척을 지고 있는 우지영과
이송이,
주방희,
홍이란은 대놓고 들으란듯이 깔깔깔하고 웃는다.
[144]
소주 + 간장 + 식용유 + 식초 + 까나리액젓 + 새우깡 + 양파링 + 몽쉘 + 누군가의 양말(...) + 가래침(...) + 우지영의 겨털 등등...
이게 허정인의 그 윙크다....( 아마 수아 니가 라시현 라인이라 넌 내 편이라고 얘기해주기 위해 윙크한 걸로 보인다. 이를 본 독자들은 " 허정인 찡긋 소름", "와! 허정인 윙크하면서 웃는 모습 보소, 완전 공포영화에 나오는 마귀 수준이네 ㄷㄷㄷㄷㄷ"이라고 말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이 2개의 대사는 모두 100화에 실제로 올라온 베스트 댓글이다.) [101] 찌질한 '방법'으로 복수를 안한다는 것인지, 찌질한 '의도'로 복수를 안한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102] 그러나 류다희는 그런 상황치고는 심하게 구타를 가하지는 않았는데, 아무리 기수열외여도 오정화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김가을의 모습도 개쌍놈급 행동이라는 판단이 섰고 이러한 상황에서 나서준 정수아에게 대견하다는 느낌이 컸기 때문. [103] 깨알 같지만 정수아가 자신이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독백하는 신에서, 우지영이 꼴 좋다는 식으로 비웃는 건 덤. [104] 스토리상의 빌드업으로 이렇게 전개한 느낌이지만 여기서 정수아는 개막내의 신분으로 아무리 오정화에게 린치를 시도한 김가을이 부당하다고 생각해도 감성이 앞서서 자기가 타소대 챙짱인 김가을에게 들이받을 생각을 하지말고 일단 오정화를 데리고 류다희 쪽으로 피신시킨뒤 류다희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는게 더 옳은 대처였다. 2011년 이전 전의경 부대에서 상식을 기대한다는건 사치인 상황이었으며 현실 의경이었다면 챙짱에게 개막내거 덤비는 순간 나 죽여달라고 비는거나 다름없다. 그리고 이성보다 감성이 지나치게 앞서서 인간관계가 꼬이고 진실을 제대로 보지못한 사례로 민지선, 설유라 라는 반면교사도 있다. 물론 4부에서 신병의 몸으로 소대수인 최아랑 에게 맞짱을 시도하는 비범함을 보여준 임다나가 나와줘서 더 큰 임팩트를 주긴 했다. [105] 다만 한참 뒤에 4부 363화에서 이 시점 중수인 장채원이 4부 시점 방순대장인 서희주 경감에게 1부시절 막내였던 정수아가 기수열외자였던 오정화가 김가을에게 폭행 당하던걸 지키면서 김가을에게 당당히 맞섰던 이야기를 해주었고 서희주는 이런 정수아에게 깊은 감명을 받아서 결과적으로는 잘된일이긴 했다. [106] 좋지 못한 표정으로 시선을 피하고 있는 김소리와 비교되는 모습이다. 거기에 자세히 보면 김가을이 손가락을 살짝 벌리면서 정수아를 조롱하고 있다. [107] 이때 정수아는 그냥 류다희라고 부르면서도 호의적으로 독백하면서 "마음만으로도 고마웠다"고 하는데, 이름만으로 호감 섞인 표현을 해준 게 이때가 처음. 물론 사심을 표했을 평소 때와는 달리 진심으로 질타도 하고 공평하게 대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 [108] 이때 민지선이 육군 복장으로 박격포의 포신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메고 가는걸 상상한다. 사실 그런거 아니어도 군장 자체가 무겁다. [109] 시합 도중 무릎통증이 악화되면서 산처럼 쌓였던 스카우트 제의도 물건너가고 재활치료에 전념하다보니 공백기간도 길어져 다시 배구를 해도 예전 기량이 돌아오지 않은 채 학창시절을 마쳤다는 이야기. 덧붙여 무릎이 좋지 않은 것도 군대 면제사항에는 포함되지 않아 굉장히 애매한 채로 상황이 꼬여버렸고, 배구 대신 선택한 알바생활과 요리공부도 상실감을 채워주진 않아 결국 도피성으로 무릎에 별 무리가 가지 않는 의경행을 택한 것이다. [110] 정수아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긴 게 아니라 진심으로 이런 점을 높이 사고 아끼기 때문에 한 말이다. 민지선의 저 따끔한 지적에는 "나설 때 나서더라도 한번 더 생각하고 자신의 현 위치를 잘 생각해 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통념적으로 옳은 행동이라고 해도, 2011년 이전의 전의경 부대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게 정상으로 보였던 곳이다.
[145]
군대 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작정하고 선배를 밟을 의도가 아니라면 이런 행동은 안 하는 게 좋다. 웬만해선 군대에서처럼 갈굼당하지는 않지만, 업무적으로 상당히 견제받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