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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9:31:02

정수아/인간관계/본부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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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대 중수3. 역대 기율4. 취사반5. 행정반6.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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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주인공 정수아의 본부소대 대원들과의 관계를 정리한 문서.

행정, 취사, 운전과 달리 추후 원래 소대로 돌아가는 중수와 기율도 이곳에 서술을 유지한다.

2. 역대 중수

2.1. 838K 민지선

왜 너랑 마지막으로 방범 나온 줄 아냐?
오늘도 아랑이랑 같이 나오면 또 뜀박질하고 뭔가 감상에 젖을 시간도 없이 들어갈까 봐.
뭐, 마지막만큼은 내가 이제껏 본 후임 중에 가장 의리 있고 멋있는 후임이랑 같이 나오고 싶었기도 했고. 지금 잘하고 있으니까 특별히 조언할 것도 없네. 앞으로도 계속 멋있게 군생활 해라.
106화 中

정수아 군생활의 첫 중수. 민지선이 정수아를 향한 "꺼져"란 한마디로 정수아를 압도했고,[1] 처음에는 싸늘하고 냉랭한 모습 때문에 부정적으로만 생각했으나, 20화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인지 독백에서 떠올리는 인상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직접적으로 때리지 않아서 그런지[2], 전반적으로 괜찮은 인상으로 남아 있는 듯 하다. 다만 기수상으로 너무 먼 탓에 그냥 신병과 중수 정도의 관계로만 묘사되고 있었다.

그러다가 79~81화에서 나온, 시위 현장에서 현봄이를 구하는 동기애를 보이는 등[3], 민지선 입장에선 정수아를 좋게 볼 여지가 생겼다. 때문에 현봄이를 구하려고 독단적으로 혼자 뛰쳐 나갔던 정수아를 책망하는 라시현을 제지하고, 오히려 정수아를 "군인답다"라며 치켜세워 준다. ( 류다희와 친하게 된 계기랑 비슷하다)

단셋들과 패싸움 이후 라시현 정수아에게만은 근신 처분을 내리지 않아서, 정수아가 라시현 라인을 탄 것으로 간주한 민지선은 한때 정수아를 안 좋게 보기도 했다. 그러나 오정화를 괴롭히는 2소대 상경 김가을에게 대항하며 오정화를 보호하다 되려 라시현에 의해 2소대로 보내져 구타당한 사실을 민지선이 알게 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방범 때 2소대 대원들이 정수아에게 보복성 무전을 계속하자, 민지선은 한번만 더 사적으로 무전치면 다 쓸어버리겠다고 따끔하게 제지하여[4] 정수아를 보호해 주었다.

그리고 오정화가 정수아랑 같이 근무를 하며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는 과정에서 한동안 잃어버렸던 생기가 다시 돌아오고 웃음을 되찾으면서, 멀리서 지켜보던 민지선은 오정화를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정수아를 상당히 호의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도 그런 게, 받데기 시절의 민지선은 억울하게 기수열외를 당해버린 오정화의 심정을 처음으로 이해해 준 사람이다. 동기애를 중시하는 민지선은, 오정화의 동기인 라시현 길채현에게 "정화를 잘 챙겨주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길채현은 당연히 이해하고 정화를 도와주려 했으나, 라시현은 오히려 오정화를 핍박하면서 "289중대에서 꺼지라"는 폭언까지 날리며 동기애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매정함을 보였다. 그래서 민지선 라시현과 틀어지고, 오정화는 한동안 핍박 속에서 기죽이며 살았는데, 그 오정화를 따뜻하게 감싸준 이가 바로 한참 후임이자 일개 이경에 불과했던 정수아였기 때문.[5]

어찌 보면 민지선이 원했던 그림이 정수아를 통해서 비로소 이뤄졌기 때문에, 민지선으로서는 정수아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수아 덕분에 재기를 결심하며 전출하게 된 오정화는, 민지선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수아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수아를 잘 부탁드린다"고 하였고, 민지선 역시 "얼마 안 남은 군 생활 동안 수아를 잘 보호하겠다"고 했다.

이후에는 최아랑을 껴서 3명이서 자주 근무를 나갔다. 둘이서 나간 마지막 근무에서는, 떡볶이 등 분식류를 먹으며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의 군 생활에 대한 당부, 조언, 배구 유망주였으나 여고 3학년 때의 부상으로 프로 선수를 포기했다가 다시 도전하는 이야기 등, 본부소대에서 만난 이후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하며 보낸다. 민지선의 말년휴가 복귀 때에는 대단히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전역 날 민지선은 정수아에게 " 류다희 좀 잘 봐 줘라. 알고 보면 다희는 좋은 녀석이다."라고 마지막 말을 건넨다. 말년과 막내의 사이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관계다. 민지선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온갖 트집을 잡아 정수아를 갈구는 선임들이 제대로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6] 결론적으로 보자면 민지선이 제일 좋아하는 후임들 중 류다희-최아랑 다음가며, 정수아 입장에서도 옛날 고참들을 대표하는 인물들인 민-라-류 중 가장 좋게 끝났다.[7][8] 그리고 정수아 본인도 민지선이 어느 정도 군대를 좋게 풀어주려는[9] 노선을 탔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3부 들어 정수아는 화가 나면 민지선이 분노했을 때와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구타 안하는 민지선의 면모를 보여[10] 평가가 높아졌으며 라인도 포스트 민지선 라인이라 평가받는 권정민 라인을 탔다.

외전 1화에서 길채현이 아니라 정수아가 구타, 가혹행위를 다 없앴다는 말에 놀랐다.

2.2. 844K 길채현

나는 길채현처럼 되고 싶었지만, 길채현처럼 될 수 없었다.
245화에서 정수아의 나레이션 中

직접적인 만남은 거의 없었으나 전 중대적으로 소문난 엘리트인 것은 알고 있다. 103화에서 길채현 공승화 김가을을 훈계할 때 "막내인 정수아를 사실 여부를 따지는 일 없이 함부로 타 소대에 보내서 혼내게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으며 정수아를 커버치는 등 간접적으로 엮인 적은 있었다.

정수아에게 본부 제의를 했을 때 의외로 길채현은 별로 내키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는데, 자기가 제대하고 나중에 정수아가 진급하면서 중수 자리를 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 한술 더떠서 정수아에게 본부행 거절 이유를 필두로 대화를 나누며, 나보다는 이런 애가 중수가 되었어야 했다고 생각할 정도.[11] 그만큼 소대도 다르고 계급 차이가 크지만 그녀를 상당히 좋게 평가하고 신뢰한다는 게 드러났다.

정수아도 마찬가지로 타 중대원들의 근무 태만 건이 적발되어 3부관한테 뺨맞고 와서도 찔 한번 안부리고 경고 차원에서 끝낸 길채현의 성인군자다운 인성에 존경심을 아낌없이 내비친다. 군대 내의 부조리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할 일들을 하는 서로의 모습을 보고 감명받는 묘사가 두드러지는 편. 정수아가 소대 선임들을 호의적으로 평하는 경우[12]는 꽤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인격적인 부분에서 경외심과 존경심만을 가진 대상은 작중 중대 고참들을 통틀어 길채현이 유일하다.

그러나 상경이 된 후 길채현처럼 되고 싶었지만 아래위로 치이고 생각만큼 잘 따라주지 않는 현실을 겪으며 정수아 자신은 길채현이 될 수 없었다는 걸 깨닫는다. 길채현과 같은 노선을 잡은 것만 봐도 그녀를 상당히 존경한 듯 하다.

현봄이의 결혼식에서 다시 만나, 길채현은 정수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2.3. 846K 류다희

우리 오빠 넘보지 마! 못생긴 게!
84화 한마음 체육대회(2) 中
날 그렇게 때리지만 않았더라면... 담배 좀 덜 피우고, 욕 좀 덜 했으면... 우리 오ㅃ...헉! 앙대앙대! 절대 앙대!
205화 검열(7) 中[13]

40k대 주인공과 60k대 주인공의 만남으로 접점이 아주 많다. 류다희는 구타를 했고, 티는 안 냈지만 정수아를 상당히 좋아하는 선임들 중 하나였고, 최대한 커버쳐주려 했지만 65화 면회편 이후로 오빠를 노리며 흑심으로 정수아를 대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정수아는 류다희를 한참동안 라시현 못지않게 싫어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화해하며 나아졌다.[14]

846k는 정수아 군생활의 첫 받데기이며, 류다희는 그 중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 받데기이다. 결국 막내라인에게 박율과 함께 군기반장의 대명사가 되고 가장 폭력적인 받데기로 각인되었다.

류다희는 처음에 정수아에게 별다른 감정이 없었으나, 수아의 큰오빠 정수호를 본 이후로는 시누이 취급을 하고 있다. 다만 수아는 류다희의 받데기 시절 구타와 배빵, 그리고 그에 대한 사과가 없는 모습에 싫어하는 편이었다.

첫 방범 때는 화가 어느정도 누그러들고, 지내는 세월이 흐르다 보니 류다희라는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면서 인식이 많이 변하긴 했고, 류다희도 굳이 정수호 때문이 아니더라도 정수아의 성실한 성격과 엘리트의 자질이 보이는 능력, 그리고 동기애를 비롯하여 기수열외를 당한 고참을 배려하는 모습 등 수아의 이런저런 좋은 모습들에 대견해하며 그녀를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하였다. 수아도 그에 대해 나름 고마워 했다.

다만 그와 별도로 류다희에게 큰오빠 정수호를 소개해줄 생각은 아직까지는 없다.[15] 정수아는 여전히 지나치게 괄괄한 류다희 라시현에 버금가는 어려운 선임으로 여기고 있다.[16][17] 여러모로 첫인상부터 극도로 심한 골초[18]+거친 성격과 인상 등으로 정수아에게 류다희는 학창시절 본인이 극도로 거부했던 일진들을 연상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류다희가 정수아에게 정수호 관련해서 보이는 태도는 객관적으로 보면 진상 of 진상이다. 남녀 성별이 바뀌어서 류다희 행동이 귀여워보이는 거지 자기를 주먹으로 구타하던 고참이 본인의 여동생이나 누나에게 진지하게 관심으로 보이며, 면회 올 때 작업을 걸려고 하고, 그거 방해한다고 부대 다 뒤집는다고 생각해보면 그 고참 제대할 때까지 지옥같은 군생활을 보내야 한다.[19]

무엇보다 억지로 하는 군생활에 소중한 가족을 걸 수 있을까? 실제로 군필자들 중에서 자신을 갈구고 때리던 고참이 누나나 여동생을 보고 찝적대면 고참이고 뭐고 주먹 날리고 싶다고 한다. 수아가 군대고 고참이라서 참는 거지 안 그랬으면 머리채 잡히고 쌍욕 들어도 할 말 없다. 수아 입장에서 류다희와 평생 군생활 하는 것 도 아니고, 류다희가 전역하면 더 이상 얼굴 보고 살일도 없는 남이다. 군생활 때문에 소중한 오빠를 거느니 차라리 몇 달간 시달리는 게 더 낫다고 생각이 들 수 있다. 148화에서 잘못 됐으며 어차피 수아는 기수도 꼬이고 꼬인 군생활도 더 꼬일테니 차라치 깽판치고 날아가는 게 더 나을 상황이 될 수 있었다.

진상짓을 하는 한편으로 도움이라도 되면 좀 나을 텐데, 민지선 전역 전에는 윗선의 갈굼을 방지해주기라도 했다지만 민지선이 전역한 후에는 그저 엄격한 챙짱으로만 정수아를 대했으면서도 정작 수아가 본부소대에 가려고 하니까 끝까지 생각한다는 게 고작 정수호의 전화번호였다.[20]

146화에서는 정수호가 부대로 면회를 왔는데, 한껏 치장하고 잘보이려는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희린, 고효원, 김세이등이 하는 말마다 끊어버리고 자기 한 말만 하면서 정작 한껏 멋낸 본인은 찬밥 신세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나름 참았던 것 같지만, 정수아가 등장하면서 매우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도끼눈을 뜨면서 노려봤고, 당황한 류다희는 겁을 먹고 결국 정수호한테 아무런 말도 못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다 죽었다면서 눈에 있는 마스카라가 흘러내리며 앞으로 후임들의 군생활 편치 않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나마 류다희가 그날 저녁에 화풀이로 상경들을 괴롭히는 흑역사를 저지르자[21] 이걸 본 라시현이 류다희 놀려먹을 명분을 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찔 부리는 게 오래가지는 못했다. 이후로는 그냥저냥 선후임 사이로 지내는 듯 하다.

받데기 시절 전반과 챙 시절에 정수호 앞에서 수모를 겪은 이후로는 정수아와 충돌한 일은 사실상 없다. 류다희는 수모를 겪은 이후 본의아니게 정수아와 권정민이 친밀해지도록 도와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류다희가 중수가 된 이후로는 길채현의 구타 금지령과 맞물려 폭력 자체를 구사하지 않았다. 사실 라시현과의 대립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고, 라시현이 집에 간 이후에 검열 시즌에는 오히려 류다희가 멋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수아가 조금 마음을 열었다.

그래도 류다희가 말년휴가를 나가기 하루 전에 마지막 근무 때 사과를 하면서 둘의 관계는 풀어졌다. 전역 바로 전 류다희가 아쉬워하는 것을 보고는 선뜻 연락처를 준다. 이제는 과거의 앙금은 전부 다 잊고, 잘되든 말든 그러려니 하는 등 확실히 사이는 좋아진 편이지만 "과연 정수아가 극도로 혐오하던 류다희를 용서해주면서 오빠의 여자친구로 대인배스럽게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는 당연히 별개의 문제일 것이다.

특이하게 방범에선 권정민, 류다희, 최아랑이 만나면 무시무시한 조합이 되어 높은 확률로 휴가를 따냈으며, 정수아는 그 사이에 있었다.

전역날에는 이경-받데기, 일경-챙, 일경-중수라는 군대의 관계를 벗어나서 한 살 차이 동생-언니로서[22] 둘은 대면한다. 처음에는 확연하게 싫어하던 모습에서 벗어난 정수아는 번호를 가르쳐주며, 응원하진 않겠지만 노력해보라는 의미로 정수호의 번호를 건네고, 류다희는 정수호의 번호를 받고 전역한다.

2.4. 852K 허정인

진짜 허정인, 나쁜X...
78화에서 현봄이를 갈구는 허정인을 보고 한 생각

정수아가 인성이 좋지 못한 사람들과 대체로 사이가 극악하듯, 허정인과도 그다지 안 좋다. 36화에서 정수아에게 친근하게 대해 준 오정화를 모욕했을 때부터 좋지 않게 보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73화에서 허정인에게 뺨까지 얻어맞은 것도 모자라, 77화에서는 허정인으로부터 정수아를 포함해서 모든 일이경들이 얼차려를 받기도 하고[23], 78화에서는 봄이가 음어 틀렸다고 허정인에게 뺨을 맞은 걸 보고 속으로 욕했을 정도면, 당장 쓰레기라고 평가한 육근옥 못지 않게 싫어하고 혐오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84화의 야자타임 때 정수아는 우지영에게조차 속내를 밝혔는데 비해, 허정인에게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뷰군 팬들 사이에서는 "수아가 허정인을 근본부터 쓰레기라고 판단하고, 아예 지목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초반에 강렬한 임팩트를 줬던 류다희가 짬이 차서 챙으로 올라간 이경 말 이후부터 허정인 권정민 것까지 도맡아 쓰레기짓을 하고 있기 때문에[24] 안 좋았던 허정인에 대한 정수아의 평가가 갈수록 더 안 좋아지고 있다.

단셋과 싸우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 정수아가 라시현 라인을 탄다는 소문이 돌아 허정인이 정수아를 잠시 챙겨주긴 했지만 얼마 가지 못했고, 정수아의 후임 초폐급 주희린이 온갖 빵꾸를 내면서 정수아도 덩달아 피해를 받고 있다.

이후 라시현이 전역하고 허정인이 류다희의 뒤를 이어 중수가 되며 본부로 빠지면서 서로 접점이 거의 없다. 다만 허정인은 3부 들어서 정수아를 확실히 좋게 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애초에 허정인은 진심으로 라시현을 따른 것이 아니었기에 라시현이 없어진 이상 정수아와의 관계를 계속 나쁘게 유지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정수아는 본인의 동기를 박해한데다[25] 성격도 나쁜 허정인을 좋아할 이유가 없다.

허정인이 소대에 복귀한 뒤의 모습을 보면 오히려 현봄이를 더 좋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정수아가 권정민을 좋아하고 따르는지라 위기감과 소외감을 느껴서 그런 듯하다. 소대에서 평가가 별로 좋지 못했다는 걸 허정인 스스로도 아는데 소대 실세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정수아를 노리기보다는 일이경 시절에 고문관 모습을 보여서 고립되어 버린 현봄이를 노리는 게 더 쉽기도 했으니.

2.5. 857K 오진솔

281화 마지막에 새 챙짱들을 본부 내무반으로 부르고, 그다음 화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중수와 챙짱이라는 자주 엮일 만한 관계기에 앞으로가 주목되며, 282화에서 2소대식 경례를 설명하며 "문제의 발단"이라고 설명한 것을 보면 이후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아니나 다를까 문소중의 음해를 들은 오진솔은 챙짱 연집 때 정수아에게만 감정까지 실어서 구타를 가한다.

하지만 285화에서 진솔은 아라의 팩트 연타에 밀려 아무런 말도 못하고 찌그러진다. 하지만 이후에도 정수아를 향해 마음에 안 든다는 듯한 표정을 보였느니만큼 둘의 사이가 나아질 일은 없다.

그 뒤 4부가 될 때까지 이렇다할 접점이 없다가 4부 프롤로그가 시작되는 08년 2월 시점 중수자리에서 내려왔다.

2.6. 862K 장채원

우지영과 동기지만 정수아의 사이는 나쁘지 않으며 오히려 장채원 쪽에서 정수아를 좋게 보고 있다. 타 소대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수아에게 살갑게 대했다. 정수아가 성격이 개차반인 우지영에게 찬밥신세를 당해왔던 때문인지라 본인 역시 미안함이 들었는지 위로를 해주면서 자신이 사온 커피까지 건네준다. 여기서 정수아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이유가 자세히 드러난다. 일경 시절 장채원이 길채현과 함께 내무반으로 돌아가던 도중 정수아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우지영에게서 정수아에 대한 음해만 들었던 장채원에게 길채현이 직접 정수아는 좋은 후임이라고 말해줬던 것이다.[26]

게다가 고참 라인에 들어가며 후임 관리 문제로 골치아파하는 수아에게 마냥 잘해주지 말고 잘했을 땐 칭찬을, 못했을 땐 꾸중을 하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고 수아는 채원과의 대화 후 자신은 길채현이 될 수 없다는 걸 확실히 깨닫고 노선을 바꾼다.

4부에서는 외박 나간 우지영을 대신해 소수 임시직을 수행할 사람으로 정수아를 낙점하는 등 여전히 사이가 좋다. 길채현의 영향인지 아무래도 정수아를 차기 중수로 생각하는 듯 보이고, 이는 시위 방어 때 직접 정수아에게 중수 제의를 함으로써 사실로 드러났다.

3. 역대 기율

신연두하고만 접점이 없다.[27]

3.1. 846K 김가을

그냥 가는 사람한테 다리를 거십니까?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101화에서 김가을이 오정화의 다리를 건 것을 보고

오정화 사건에서 정수아가 오정화 편을 든지라[28] 당연히 반 오정화 성향의 김가을과 사이가 극악하다. 사실 김가을은 중대 내에서 성격이 제일 최악이기에 인성쓰레기를 봐주지 않는 정수아가[29] 김가을을 좋아할 리가 없다.

처음에는 타 소대의 선임이라 접점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김가을이 발을 걸어 오정화를 일부러 넘어뜨리는 장면을 보고 정수아는 "왜 그냥 지나가는 사람을 발 걸어 넘어뜨리냐." 며 김가을에게 반항했다.

이에 김가을은 제 잘못은 모른 채 냅다 빡쳐서는 수아에게 안면 싸커킥을 날렸다. 류다희와의 말다툼 후에 "너( 정수아) 이따 좀 보자." 라고 벼르는 것으로 보았을 때 정수아는 김가을에게 혹독한 시련을 당할 것으로 보였고, 이는 그대로 현실이 되었다. 작중 예비역이 된 시점에서 회상했을 때는, 육근옥 못지 않은 쓰레기라고 인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그 뒤, 김가을의 추악한 과거를 추리하고 밝혀낸 유예리의 추리( 정수아 본인에겐 의도치 못한 도움)[30] 덕분에 김가을은 거의 전역 전까지 두 번 다시 정수아를 건드리지 못하는 입장이 되었다....만 김가을이 기율경이 되면서 다른 변수가 생기게 되었다. 김가을의 성격상 102화에서처럼 정수아를 구타하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정수아에게만 사사건건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아댈 가능성이 높기 때문. 실제로 자잘한 점까지 트집잡아가며 바로 벌점을 먹여버리는 짓까지 한다. 다만 류다희나 유예리한테 제지당하는 때도 있긴 하지만 정수아 입장에서는 항상 트집잡으며 불이익을 주는 대상이니 기분 나쁠만도 하다.[31] 허나 이후 접점이 별로 없으며 심지어 검열 에피소드에서 검열 인원에서 열외도 못하고 심지어 타 소대인 3소대로 지원을 나가게 되었다. 이 때 유예리는 "낮에는 훈련받고 저녁에도 애들 관리 해야지." 라며 김가을을 꽉 잡는다. 해서 크게 신경쓰기 어려운 상황이다.

비록 김가을이 집에 갔지만, 2소대원에겐 정수아가 2소대에서 구타를 당하던 사람이란 기억이 있다. 오진솔이 이를 작중에서 처음 언급한지라 김가을과의 관계가 향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3.2. 857K 성아라

성아라는 어디 있는지 늘 알 수 없었지만, 늘 자신의 일만큼은 잘 해내는 사람이기에 다들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32]
106화에서 정수아의 나레이션 中

위의 나레이션처럼 존재감은 없지만 자기 할 일은 묵묵히 하는 선임이라고 평가했으나, 직접적으로 엮인 적은 없다.

다만 204화에서 발목을 다친 성아라를 안타까워하며 걱정해주기도 하고 류다희 장지희와 같이 밤늦게까지 검열연습 도중 지켜보고 있었던 성아라가 본격 등장하여 자기대신 검열연습 하고있는 모습을 보고 고마워 할 뿐더러 이들이 하는 검열관리를 봐주고 도와주는 걸 봐서 비록 접점은 그다지 크진 않지만 서로 좋은 관계로 이어나갈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성아라의 비중이 적어서 엮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274화에서 성아라는 정수아의 능력을 인정하며 좋게 본다는 것이 등장하며[33] 정수아와 좋게 엮일 가능성이 생겼다. 그리고 결국 285화에서 오진솔에서 구타당하던 정수아를 성아라가 직접 나서서 커버쳐주었고, 동기에게는 팩폭을, 문소중에게는 따끔한 경고를 날려줬으니, 정수아 또한 그녀를 매우 고맙고 좋게 여길 듯하다.

3.3. 862K 조미주

잠자코 들어주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하시네!
― 158화에서 조미주의 남자친구 이야기에

함께 구두를 닦을 때 정수아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거나 함께 순찰을 돌 때 단셋에 대해 설명해주는 등, 사이가 괜찮은 편이다. 수아와 길채현의 대화 장면을 보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우지영과 대조적으로 "오! 수아가 중수랑?" 이라며 감탄하는 모습, 수아가 결국 1소대에 잔류하자 웃으며 좋아하는 모습 등에서, 수아를 굉장히 좋아함을 알 수 있다.

조미주가 애인문제로 군생활에 집중 못하고 주희린이 꼬드겨 PC방에 가다 걸려 기율대에 가게 되자 가기 전에 정수아에게 연애상담을 하는데 정수아는 조미주를 불안하게 만드는 남자친구 욕을 하면서 진짜로 좋아하면 절대로 그렇게 못한다고 말한다.[34] 조미주는 그 말에 감명 받고 군생활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남자친구에게 이별선언을 한다. 정수아 입장에서 조미주가 아군이 되면 좋은 점이 비록 기율대는 가게 되지만 조미주는 상당히 풀린 기수라 상말 때 쯤 우지영과 같이 중대 왕고로 등극하는데 잘만 해주면 우지영 패거리에게서 수아를 지켜 줄 수 있다. 게다가 스토리가 201화까지 진행된 기점으로 우지영의 깽판을 보고 어이없어하는 걸 보면 우지영과의 사이가 멀어질 가능성도 있다.

3부 시작시점에서는 챙 라인에서 수아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 우지영이 받데기들과 그 아래에 있는 챙을 심하게 갈구는데[35] 그런 우지영을 제지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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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865K 정영

277화에서 소림과 대화하다 마주쳤을 때 가벼운 농담까지 하면서 큰 격식 없이 얘기하는 모습으로 친분이 있다는 암시를 내비쳤다. 정영이 박소림에게 "1소대 동기들 때문에 착해진 거냐"고 하는 게 착하다고 인식하는 셈이기도 하고, 군대에서의 성향 차이와 별개로 좋게는 보는 것으로 보인다. 3부에서는 이게 전부였으나 4부에서는 초반부터 둘의 관계가 제법 묘사되는데 3소대에 놀러간 수아한테 영이 웬 스파이 냄새가 난다고 하자 같은 식구한테 그러지 말자고 받아치는 모습이 나오고 열외를 단 후에는 정영쪽에서 먼저 말을 놓으라고 권유한 사이인 것도 밝혀졌다. 그리고 영이 직접 수아에게 가스가 걸린 것에 대해 미래를 생각해서 그냥 넘기라고 조언해준다.

363화에서 중수-기율이 되어 본부로 가게 된지라 자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역 이후에도 해외에서 가끔 만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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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취사반

4.1. 846K 왕비령

이제껏 차인적 없는 한 분은 자기가 절대 선택 못 받으리라 생각 못하셔서[36] 데미지가 상당하시고.....(후략)
116화에서 서서희의 언급.[37]

식당 사역을 처음으로 이후에 역시 큰 접점은 없었으나, 114화에서 정수아와 본격적으로 접점이 이어지게 된다. 취사반에 대하여 본인이 직접 설명해주지는 않고, 대신 취사반 투고인 송수라가 설명해 주었으며, 중간에 "취사는 너 아니더라도 올 애들 많다. 들어오려면 들어오고, 말려면 말든가." 라고 시크하게 말하지만...

정수아가 본부행을 거절하면서 결국 본인 역시 유예리와 마찬가지로 멘붕. 본인이 선택받지 못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할 정도라면, 본인 역시 내심으로는 정수아가 취사반으로 오기를 은근히 바랬던 것으로 보인다. 정수아를 본부 소대에 올 신입으로 내정했을 때 본인도 동의한 것을 보면...

4.2. 851K 송수라

아…저 사람은…
115화에서 점심준비가 끝났다고 알려주는 송수라를 보고 한 생각
접점은 거의 없지만 115화에서 보자마자 환영한다고 하는 걸 보면 사이는 좋을 듯하다. 수라는 많이 포장한 취사반의 장점을 늘어놓으며 수아를 영입하려 애썼는데 이걸 보면 수라는 수아를 좋게 보고 있다.[38]

4.3. 868K 봉자연

210화에서 잠깐 접점이 생겼다. 최아랑이 의경의 특수한 룰[39]을 이용해 장난을 빙자한 하극상을 하는 모습. 앞에서도 결국 본인이 이래라 저래라 한 것에 사과하고 뒤끝부리지 않았기에 좋은 인상으로 보였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283화에서 2소대 챙짱이 오진솔을 찾아와 정수아 뒷담을 까는 걸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듣고, 다음 화에서 문소중이 끼려 하자 제지한다.

4.4. 889K 신소미

89기의 비중이 적어 큰 접점은 없지만 3부에서 같이 샤워하고 오는 장면이 나온 걸 보면 괜찮은 관계로 보이며, 4부 시점에서도 여전히 좋은 관계인 듯 보인다.

5. 행정반

서서희하고는 소대 전입 이전에만 접점이 있었다.

5.1. 846K 유예리

그 1소대 쉐뱅이, 다시 건드렸단 소리 안들리기 바라.
105화에서 김가을에게 한 말
뭘 못 들은 척 해? 본부소대로 오라고.
114화 中

서로간에 큰 접점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102화에서 정수아가 무전 잘 치는 쉐뱅이인 것을 알고 있으며, 105화에서 김가을에게 유예리가 엄포를 놓으면서 "다시는 그 1소대 쉐뱅이 함부로 괴롭히지 말아라." 라고 으를 정도이면 정수아에 대한 평판을 알고 있음은 물론 본인도 그녀에 대해 좋게 보고 인정하고 있을 정도. 114화에서 본부로 호출된 정수아에게 "뭘 못 들은 척 해? 어서 본부로 오라고." 라는 말을 시작으로 115화에서 본부 행정반에 대한 설명을 해 주는 등 본격적으로 접점이 닿았지만…

116화에서 정수아가 본부행을 거절하는 바람에 멘붕, 결국 좌절하고 만다...[40]

6. 운전

차하얀하고는 별다른 접점이 없으며[41] 구수란하고는 소대 전입 이전에만 접점이 있었다.

6.1. 867K 하애진

애진의 비중이 동기들 중 가장 적은 편으로 딱히 큰 접점은 많지 았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사이가 좋은 편이다.

오히려 초반에는 다소 까칠했던 박소림과 달리 하애진은 처음부터 친했던 편이었으며 빨래 사역 때도 도움을 요청을 할때 흔쾌히 도움을 받는 등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좋은 동기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애진도 마찬가지로 수아를 좋게 보는 편으로[42] 친한 동기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정수아가 하애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건 정말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이유인 즉, 먼저 하애진이 본부에 있기에 추후 자신의 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문소중을 견제해 줄 수도 있고[43] 또 자신이 중수가 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중수를 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작품 후반부에 중대장 등 간부진이 교체된다면 지휘차량 운전병으로써 새 중대장과 접점이 많을 하애진은 정수아의 중대개혁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수아 입장에선 미래를 생각하면 하애진이 본부에 있는게 큰 이점이라 할 수 있기에 앞으로의 관계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 추측대로, 정수아가 중수를 하던 4부 시절에는 문소중이 수작을 부리는걸 하애진이 족족 집어내서 견제해줬고, 운전병이라는 직책상 중대장과 가장 많이 붙어있던 하애진이 김길연 사건에 대한 진상을 알려주며 김길연의 퇴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 정수아가 본부로 왔을때 가장 먼저 환영해주고 좋아했던건 하애진이었으니 당연한 결과.

[1] 사실 이것은 민지선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간부들에게 개털려서 기분이 언짢았던 상황에서 신병이 길을 가로막으니깐 그냥 짜증나서 툭 내뱉은 말이지만, 정수아 입장에서는 키가 180 후반, 즉 남자로 치면 키가 2m에 육박하는데다 생긴 것도 아주 무섭게 생긴 중대 내 최고 권력자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쫄 수밖에 없다. [2] 중수씩이나 되어서 신병을 건드리는 일은 보통 없다. 건드리면 소수나 챙짱을 건드리지. 작중에서 "챙 달고부터 신병은 안 건드렸다"고 했다. 그 예외가 최아랑. [3] 사실 엄밀히 보자면 마리아 정도를 제외하면 살갑게 아끼는 동기는 딱히 없는 편인 류다희보다 단체기합을 받으면서도 현봄이를 원망하는 것을 그만둔 정수아의 동기애가 민지선의 동기애에 더 가깝다. [4] 그리고 행정반에서 무전을 듣던 예리는 이거 가끔 지방청에서 듣는거 아시는 분이 왜 이러시냐며 기겁했다. 이에 서희가 갈 때 다 됐으니 신경 안 쓰신다고 설명을 덧붙인다. [5] 그렇다고 자신이 직접 나설 수가 없었던 게, 맞후임 설유라의 부탁도 있고, 당시 범인은 오정화로 찍혔기 때문에 혹여나 감싸거나 기수열외를 풀어버린다면 중대 전체에 반발이 생길 수 있었기 때문. [6] 다만 오정화가 전출을 가 버리면서 더 이상 정수아에게 징계를 내릴 이유가 없고, 이에 따라 민지선 쪽으로 전세가 역전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오정화가 전출가기 전에 민지선은 단셋 건으로 약점을 잡혀 있었기 때문에, 무턱대고 라시현에게 뭐라 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었다. [7] 라시현은 노선 차이로, 류다희는 같은 라인을 탔는데도 불구하고 큰오빠를 대놓고 노려서 둘 다 정수아와 사이가 나빴다. 그나마 류다희와는 마지막에 화해했다. [8] 단, 정수아의 회상에서 갈굼의 레벨로 칠 때 라시현을 이기는 금메달을 떴다(...). 정수아와 가장 사이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평가를 내렸다는 점에서 민지선의 갈굼이 거의 답이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했다는 것. [9] 다만 민지선 본인이 구타를 너무 많이 한지라, 구타를 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 이는 길채현과의 대화에서 드러난다. [10] 물론 민지선급의 공포는 아니다. 그래도 많이 분위기가 풀어진 지금 기준에서 소대 내 화나면 무서운 고참 순위권에 든다. [11] 작 중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103화에서의 일을 떠올려 보면, 아마도 정수아가 기수열외를 당한 동기를 위해 유일하게 나서줬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 설유라, 송미남, 이웅란 등. 셋 다 별다른 찔도 부리지 않고 구타 가혹행위와는 거리가 멀었던 고참인 것은 똑같다. 다만 세 명 모두 군대 내 부조리를 근절하자는 의지를 보인 적은 없었고 어떨 때는 이를 방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3] 성아라가 "쟤 왜저래?" 하는 눈으로 보는게 압권 [14] 아이러니 한 건 정수아와 류다희는 가장 성향이 극단으로 다르다. 정수아가 그래도 상당히 순하면서도 침착한 데 비해 류다희는 상당히 즉흥적인데다 쉽게 폭발하고 항상 흥분한 채 폭언과 구타를 일삼기 때문이다. [15] 중대 회식 때 야자타임 하면서, 대놓고 " 우리 오빠 넘보지 마! 못생긴 게!"라며 디스했다. [16] 사실 정수아에게 류다희 라시현, 박율과 함께 '군기반장'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선임이다. [17] 다만 라시현과의 차이점은, 라시현이 눈보라와 추위를 몰고 오는 얼음여왕 냉혹한 이미지라면, 류다희는 마그마를 동반한 활활 타오르는 화산같은 이미지다. [18] 정수아는 혐연자이다. 그나마 정수아가 제일 좋아하는 선임들 중 하나인 권정민이 골초인지라 나아진 감이 있지만. [19] 예전 똥군기가 심했을때는 장교가 사병 누나의 연락처를 갈취해 휴가 나가서 성폭행 한 사건이 뉴스에 나온 적도 있었다. [20] 작중에서 그 친한 마리아와 앙숙 라시현도 한 뜻으로 "수아를 그렇게 때려놓고 그럴 생각이 드냐??"고 지적했고, 임향희도 류다희가 나중 가면 더한다면서 정수아에게 신랑 잡아먹는다고 오빠 소개시켜주지 말라고 팩폭을 날리자 임향희를 싫어하는 정수아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수긍했다. 별 효과는 없었지만. 댓글에서도 121화 베댓 중에 2건이 31화의 배빵을 언급하면서 류다희의 자업자득임을 지적했고, 이를 본 독자들이 31화에도 댓글을 남기면서 제법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21] 보통 침상에 걸쳐서 머리를 박을 정도는 시위에서 뚫렸을 때나 할 만한 갈굼인데 그걸 엘리트라 평가받던 류다희가 본인 기분 안 좋다고 아무 잘못도 안 한 상경들을 상대로 저질러 버렸고, 하필 소대 왕고는 천적 라시현이었기에 류다희의 입지가 한동안 줄어들게 됐다. [22] 정수아는 86년생, 류다희는 85년생 추정. [23] 얼차려의 원인이 된 현봄이는 제외다. 현봄이는 다른 일이경들이 얼차려 받을 때 허정인에게 그림 검사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24] 물론 권정민이 구타고 뭐고 아무것도 안하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25] 다만 허정인 입장에서는 본인이 현봄이를 커버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박해이지만. [26] 어떻게 보면 자신의 선임 길채현 덕분에 둘 사이가 돈독해졌다고 볼 수 있어 그만큼 길채현의 인성이 만인에게 제대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장채원도 처음에는 길채원을 아니꼽게 보고 나중에는 어떻게든 단점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어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정말 좋은 사람이란걸 깨닫고 그뒤에도 자신도 길채현의 노선을 존중해 선임이 되어서도 길채현의 방식을 많이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정도로 길채현을 존경하고 있다. 이런 길채현이 인정한 사람이니 정수아를 좋게 보게 된 걸로 보인다. [27] 그런데 신연두는 정수아가 2소대로 유배되어 2소대 받데기들에게 구타를 당했을 시기에 정수아를 구타했을거라고 추정된다. 당시 2소대 받데기는 47기부터 51기까지였는데 47기인 받데기짱 김소리는 오히려 정수아를 안타깝게 여겼고 다른 47기인 강경옥은 경찰병원에 있었다. 이리되면 남는 인원은 48기, 49기 신연두, 51기 신솔인데 신연두가 정수아를 구타한 받데기 중 한 명이 된다. 어찌 되었건 신연두가 기율이 된 후에는 만난 적이 없다. [28] 이외에도 오정화 편을 든 인물은 민지선, 류다희(일명 민지선 라인) 등이며 반대로 반 오정화 성향의 인물은 설유라-라시현을 주축으로 한 라시현 라인과 김가을인데, 김가을은 특히나 반 오정화 성향이 강한지라 본인이 그렇게 어려워하던 라시현과도 로비가 원활했던 듯하다. [29] 실제로 인성이 나쁜 편인 라시현, 김가을, 육근옥 등은 정수아와 사이가 극악하다. 허정인의 경우 처음에는 사이가 나빴으나 최근들어 허정인은 정수아를 엘리트로 인정하고 있는 등 예전보다는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는 아예 범죄자이지만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가지는 데다 타 소대이기 때문에 접점은 전무하다. 반대로 매우 무섭고 폭력적이지만 근본 성품이 악하지는 않은 민지선이나 류다희, 권정민의 경우 정수아와 대체로 우호적이다. [30] 김가을의 만행이 큰 만큼, 그 대가로 유예리는 김가을이 정수아와 2소대 후임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만약 난동 부릴 시 44기들한테 녹음 내용을 들려주어 김가을의 과거사가 탄로나면, 김가을은 기수열외로 의해 남은 군 생활 기간을 비참하게 보내야 할 것이다. 물론 쉴드칠 수는 없지만. [31] 이 포지션은 이후 문소중이 이어가게 되는데 이 사람도 김가을만큼은 아니지만 인성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32] 이때 당시 묘사된 장면을 보면 구두를 닦는 성아라의 옆에  나주리에게 갈굼당하는 정수아와  현봄이가 있다. 즉, 정수아는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을 두고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작중 공기캐릭터 아니랄까 봐 정수아에게도 마찬가지로 인식되고 있던 것. 그래도 늘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라는 말한건 그동안 성아라의 행보를 보면 맞게 판단했다 볼 수 있다. [33] 이경들이 연이어 댄스 타임을 말아먹고 심지어 이동희는 중수에게 대놓고 반항한다. 이 상황에서 아라는 확실히 수아 때와 비교하면 별로라고 조용하게 죽창을 꽂는다. [34] 이때 표정으로 보아 정세오를 떠올린 듯하다. [35] 우지영은 정수아를 위시한 아랫 기수들에게 감정실린 갈굼을 자행하고 있는데다가 수아를 몰아세우려고 이보현을 심하게 갈궈 두 사람의 사이는 많이 멀어졌다. [36] "자기가 선택 못 받을거란 생각을 전혀 못하셔서"가 맞다. [37] 생략된 부분은 왕비령의 동기이자 행정 왕고인 유예리에 대한 이야기. [38] 그래서 우지영이 3부의 첫 시위후 후임들의 실수를 들어 수아에게 보복성 식당 사역 지시가 실제로 실현되었다면 가장 크게 화를 낼 사람이 바로 수라라는 예측이 많았다. [39] 휴가 나가면 계급이 사라지고 나이로 대우하는 것. 다만 당시 군필자들의 베댓 증언에 따르면 작중 설정인듯. [40] 사실 유예리는 정수아가 행정반으로까지 오는 것은 크게 바라지 않았으나, 그래도 본부 소대로 오는 것만으로도 서로 같이 생활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였다. 즉 바꿔 말하자면 그만큼 정수아에 대한 남다른 기대와 애착이 있었는데, 정작 본부행을 제의받은 정수아가 본부행을 거절하게 되자 "왜 거절하냐"고 일갈하다가 결국 충격을 먹게 된 것. 오죽하면 "내가 싫은가 봐." 라고 멍 때린 표정으로 중얼거릴 정도였다. 그리고 후임들의 추태를 본 채현은 한숨을 쉰다. [41] 아예 없지는 않은데 정수아가 중대장 면담 이후 동기들이 자고 있을 때 음어를 외워도 되겠냐고 차하얀에게 묻자 차하얀이 화장실에서 안 걸리게 외우라고 하고 허락해주었다. [42] 1소대로 전입한 한유진에게 소대로 안내하면서 자신의 동기 2명이 있으니 잘해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43] 실제로 284화에서 문소중이 정수아 뒷땅을 까려는 것을 알게되고 비슷하게 생긴 1소대 고참처럼 강하게 갈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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