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정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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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649><colcolor=#fff> 작중 행적 | <colbgcolor=#fff,#1c1d1f> 1부 · 2부 · 3부 · 4부 | |
인간관계 | 인간관계 ( 1소대 · 본부소대) | ||
평가 | 평가 ( 1~2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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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주인공 정수아의 인간 관계를 정리한 문서.주인공이라 분량이 압도적이다. 전체적으로 인성이 나쁜 인물들[1]과 사이가 좋지 못하고 폭력을 쓰더라도 근본이 악하지는 않은 인물[2]들과는 어느 정도 우호적이다.
2. 1소대
자세한 내용은 정수아/인간관계/1소대 문서 참고하십시오.3. 2소대
과거 정수아가 김가을에게 대들었던 일로 2소대에 불려가 맞았던 일 때문에 정수아의 2소대에 대한 감정은 별로 좋지 못하다. 주희린이 처음 전입올 때 "그 신병 2소대나 가버려라." 라고 중얼거렸을 정도다.[3] 거기다 3부에서는 거수경례 사건을 계기로 한동안 1소대와 2소대가 날을 세운 적이 있고 이 일로 2소대 출신 중수인 오진솔에게 너무 대놓고 차별을 당해 더 감정이 나빠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가을, 오진솔 등 2소대 출신 본부대원들과의 관계는 정수아/인간관계/본부소대 참조
3.1. 847K 김소리
접점이라고는 전무했지만 김가을의 오정화 발 걸기 사건으로 인해 2소대에 불려가 쪽을 당할 때 받데기 짱으로써 정수아를 갈구는 받데기들을 적당히 제지하고 수아에게도 정화에게도 좋은 말을 해줘서 수아 입장에서는 인식이 좋게 박혔을 것이다.[4]3.2. 847K 강경옥
‘뭐야?! 뭔데 다짜고짜 욕질이야⋯?’
― 126화에서 자신을 못 알아봤다며 으름장을 놓는 강경옥을 보고 한 생각
― 126화에서 자신을 못 알아봤다며 으름장을 놓는 강경옥을 보고 한 생각
126화에서 딱 한번 접점이 있었는데 병원에서 복귀한 강경옥은 정수아가 자신을 못 알아보고 경례를 하지 않자 욕까지 하며 기억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5] 이후 조미주에게서 강경옥이 어떤 선임인지 들은 정수아는 그런 사람이 진짜 싫다고 진저리친다. 때문에 정수아가 또 2소대원에게 시련을 당하는 거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이후 강경옥은 정수아와 접점이 전혀 없이 전역했다. 아마 강경옥이 설유라의 심기를 건드려 근신에 처해졌을 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종혜나 김소리 같은 타 2소대원이 김가을의 전례를 들면서 타 소대원과 마찰을 빚지 말라고 충고했을 가능성이 높다.
3.3. 856K 박효지
283화에서 이하은의 경례를 정수아가 지적하면서 접점이 생겼다. 이 때 박효지가 대놓고 이하은 편을 들며 정수아에게 화내는 모습을 보여 이후로도 사이가 안 좋을 듯 하다.다만 박효지가 신솔에게 털리고 개심한 후에는 접점이 없다.
3.4. 866K 박조연
거수경례 사건을 계기로 안 그래도 1소대 동기들을 통해 정수아에 대한 음해를 많이 들었던 박조연은 '정수아가 이하은을 갈구는 척 나를 저격했다' 라 제멋대로 착각하고는[6] 본격적으로 정수아를 적대하기 시작했다.정수아 입장에서도 무능한 주제에 중수에게 붙어 아부나 하고 1소대에 되도 않는 트집을 잡는 박조연을 좋아할 리가 없다.
다만 박조연이 신솔에게 털리고 개심한 후에는 접점이 없다.
3.5. 881K 이하은
“어디 수인과 중대 왕고한테 그따위로 인사를 하나?”
― 283화에서 이하은의 경례를 지적하며
― 283화에서 이하은의 경례를 지적하며
거수경례 사건 이후 이하은이 일방적으로 정수아에게 반감을 품고 있다. 1소대 동기인 한겨울에게 정수아를 이름으로 부르며 "이렇게 재수없는 인간이었냐?" 라고 할 정도. 하지만 애초에 이하은이 먼저 수경인 권정민과 한소이에게 이상한 경례를 하는 잘못을 범했고, 정수아는 지적해야 할 걸 지적한 것 뿐이다.
다만 4부 시점에서 이하은은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4. 3소대
장지희와의 관계는 정수아/인간관계/1소대 문서에, 길채현이나 하애진 등 3소대 출신 본부소대 인원들과의 관계는 정수아/인간관계/본부소대 문서에 서술되어 있다.4.1. 845K 오로라
근데 뭐 오로라가 많이 괴롭혀?
― 119화 中
― 119화 中
하애진: 오로라는 대체 언제부터 그렇게 된 걸까...
정수아: 군대 오기 전부터겠지...
― 204화에서 동기들과 대화하는 中
정수아: 군대 오기 전부터겠지...
― 204화에서 동기들과 대화하는 中
동기들 중 유일하게 오로라와 직접적인 접점이 없다.[7] 다만 오로라가 괴롭힌 대상이 바로 정수아의 동기 박소림인데다가 그 오로라에게 하극상한 장지희가 1소대로 전출되었기 때문에 오로라가 289에 있는 동안의 행적도 알고 있어서 오로라에 대해 '사회에서부터 그렇게 살았던 인간'이라고 결론내렸다.
3부 시점에서도 그 악명을 기억하는지 "미친X이 고참으로 있으니까 감당 안되더라"는 장채원의 말에 고개만 끄덕인다.
4.2. 867K 박소림
작품의 두 주인공격 인물인 만큼, 두 인물은 비중이 상당히 높고 각 소대의 스토리는 이 둘에 맞춰져 진행되며, 이 둘 또한 사이가 좋은 편이다. 특히나 3부 와서 스토리의 메인 주제는 두 주인공의 성격의 역전이며, 286화에서 그것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난다.[8] 이렇게 성격의 변화가 보이지만 67기답게 이 둘은 꽤나 오랜 기간동안 원만하게 지내고 있으며 지금 둘 다 챙짱인 상황이라초기에는 박소림이 다소 까칠한 성격을 보여줘 정수아의 성격과 어느정도 상극일 것으로 판단되어 사이가 좋지 않고 대립각을 세우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그러던 중 53화에서 1소대와 3소대 간 실전 훈련에서 방패 틈이 벌어진 상황에서 몰래 박소림에게 얘기를 들으며 도움을 받자 고마워했으며 이후에 박소림이 그 당시 소내 내에서 상황이 어땠는지 듣고 난 뒤에는 자신이 박소림을 더 생각해주지 못한 것을 미안해했다. 그래서인지 다음 훈련에서도 자신이 똑같은 실수를 하는데 이때는 박소림이 전과 달리 자신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비집고 들어갔지만 박소림의 상황을 이해하기에 계속 속으로 원망하지 말자고 되새긴다. 이처럼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초기와 달리 그래도 어느 정도 서로를 생각하는 나름 좋은 동기 사이로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중간에 본부 제의를 받고 거절한 정수아에게 박소림이 바보냐고 까칠하게 대답을 하자 수아도 냉담하게 반응하며 차후에 대립하는 관계가 될 수 있는 기미는 아직 남아있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화가 거듭될수록 대립하는 모습 대신 오히려 서로를 걱정해주고 인정해주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며 좋은 동기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박소림이 악질적인 선임한테 험한 일을 당했기 때문에 정수아도 상당히 안쓰러워했으며 하극상 사건까지 터지고 난뒤에는 박소림을 보자마자 소리지르며 껴안으려하는 등[10] 박소림을 걱정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또한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담배를 피려고 시도할 때도 박소림이 선뜻 건네주었고 그러면서도 담배를 피고 난뒤 결국 후회할까 걱정해 섣불리 피지 못하는 수아의 모습을 보며 그 심정도 이해하고 다시 담배를 빼앗아 피지 못하게 했는데 이때도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주면서도 결국에는 피지 못하게 하는 박소림에게 상당히 고마워하는 등 박소림에 대한 동기애가 깊어진 묘사가 더 많이 나왔다. 실제로 박소림도 정수아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주고 걱정해주며 알게모르게 후임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등[11]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동기 관계로 발전했다.
3부에서도 이 둘 사이는 좋은 편이다. 재밌는건 1~2부때와 다르게 정수아의 성격은 1~2부의 박소림처럼 좀더 냉정한 면모가 생겼고, 반대로 박소림의 셩격은 1~2부의 정수아처럼 부드럽고 살가운 면모가 생긴 편이다. 실제로 박소림이 주희린 건으로 정수아를 따로 불렀을때도 그냥 한번 바람쐬고 싶다고 말했는데 냉정한 태도의 정수아를 보자 정수아나 자신이나 변했다고 했을 정도로[12] 사뭇 다른 모습이다. 물론 그것과 관계없이 서로를 생각하고 인정하는 점은 변함이 없다.[13] 이후에도 3소대 깨스인 것을 알고 소대간 모의 훈련을 할때 1소대원들에게 빡세게 하지 말라고 당부도 하고[14] 3소대 깨스 푸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박소림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부상조하는 동기 관계를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이쯤 되다보니 박소림과 대립각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던 초반과 달리 현재는 어찌될지 모른다고 보는 편이다. 3부 들어와서 둘다 성격이 변한 점은 있어도 오히려 추구하는 소대 생활 방향성은 거의 일치하며[15] 이때문에 둘의 갈등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되었던 중수 내정 건도 현재는 사실 누가 중수가 된다고 해도 둘 사이에 큰 문제가 일어날 이유가 없어 갈등이 심화될 확률이 낮아보이는 편이다. 물론 그럼에도 차이점은 존재할 수 있고 중수가 되기 전에 어떤 사건이 터질지도 모르기에 아직은 어찌될지 모를 일이다. 또한 설사 서로 노선 차이로 인한 라이벌이 된다고 해도 그것이 두 사람의 사이가 갈라진다는 전제가 깔려야 하는 것도 아니기에 둘 사이의 관계가 라이벌이 된다고 나빠지지 않을 수도 있다.[16]
4부 시점에서는 보안 건으로 의견 차이가 나 틀어지면서 역시 라이벌 후보로 급부상했지만 둘이 화해하면서 중수와 소수로 잘 지내고 있다.
4.3. 869K 공수진
어어! 기율은 공수진으로 정했는데...!
소대장님! 희린이는 그게 좀...
― 416화에서 주희린을 기율로 정했다는 1소대장 박부연에게
소대장님! 희린이는 그게 좀...
― 416화에서 주희린을 기율로 정했다는 1소대장 박부연에게
접점이 오랫동안 없었기에 정수아가 공수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기 어려우나, 공수진에게 정수아의 첫인상은 춤 잘추는 선임(…). 이후에도 주희린이 정수아에게는 꼼짝 못한다고 언급한다.
이후 수아는 기율직을 수진에게 넘길 생각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아 제법 좋게 본 것으로 보인다.
5. 본부소대
자세한 내용은 정수아/인간관계/본부소대 문서 참고하십시오.6. 가족
가족들과 사이가 매우 좋다. 어머니는 일 때문에 입대날 배웅하지 못한 걸 미안해하고 울면서 통화했다.6.1. 정수호(큰오빠)
정수호: 진짜, 매번 연애하라면서 조금이라도 조짐 보이면 맨날 참견하고 반대하더라?
정수아: 내, 내가 언제?!
― 147화 中
정수아: 내, 내가 언제?!
― 147화 中
아버지를 여읜 후 아버지 역할을 대신했던 큰오빠 정수호를 매우 의지하고 잘 따르며 이 때문에 큰오빠한테 접근하는 여자들은 무조건 경계부터 하고 여자를 잘 골라야 한다며 잔소리한다. 전형적인 브라더 콤플렉스인 듯. 그러면서도 큰오빠가 연애를 못 하는 것을 안타까워해 연애 좀 하라고 성화를 부려서 어머니와 큰오빠에게 '연애 좀 하라고 잔소리를 늘어놓으면서 막상 만나면 반대부터 한다'고 한소리 들었다. 물론 수아 본인은 그런 말이 나올 때마다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6.2. 정세오(작은오빠)
정수아: 야! 니가 뭔데 여길 와?!
정세오: 이게 보자마자! 내가 못 올 데 왔어?!
― 312화에서 정세오가 면회를 온 것을 보고
정세오: 이게 보자마자! 내가 못 올 데 왔어?!
― 312화에서 정세오가 면회를 온 것을 보고
"그 인간", "인간이 덜 된 놈", "그 놈"이라고 디스할 정도로 사이가 나쁘지만 257화에서 현봄이와 용수를 미행하고 염탐하는 모습을 보면 의외로 죽이 잘맞는 부분도 일부 있다. 즉,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위 현실 남매 관계. 화생방 에피소드를 보면 일방적으로 작은오빠한테 당하고만 있는 사이로 보였지만[17], 휴가 후 첫 재회에서 이단옆차기를 날리는 걸로 보아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 그냥 남매들이 서로 투닥거리는 수준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정세오의 행실과 여성편력을 꽤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도저히 믿지 못하고 있으며, 정세오와 안좋게 깨진 친구 하영이를 아직도 걱정하거나 현봄이에게 관심있어 보이는 정세오를 경계하며 근처에 얼씬거리지도 말라고 경고를 먹이고 이후에도 가족들이 정세오와 현봄이와의 교제를 허락하자[18] 하영이에게 상처를 입힌 전적을 거론하며 혼자 반대했다.
하지만 312화에서 정세오와 현봄이의 데이트를 감시하면서 표정이 복잡해지고, 다음 화인 313화에서 결국 둘의 교제를 인정한다.
6.3. 정세아(여동생)
사이가 매우 좋다. 세아는 라시현한테 "우리 언니는 특급경찰"이라고 큰 소리 치거나, 라시현이 자신과의 일로 수아를 갈구려고 하자 소리지르면서 따진다. 이런 경우 아무리 고참 잘못이라도 동생한테 화낼 텐데, 수아는 오히려 자신이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큰오빠한테 한 소리 들어 울음이 터진 세아를 달랜다. 물론 세아에게 마냥 물러터진 건 아니라서, 세아가 자신의 군대 동기에게 다소 무례하게 굴자 엉덩이를 때리며 혼내기도 한다.7. 그 외 민간인
-
김정우
수아를 짝사랑하는데 수아는 남사친으로만 여기고 있다. 다만 자신도 병역의무를 지는 와중에 휴가 때 면회를 가는 것 보면 친밀한 친구로 여기기는 하는 듯. 그러나 외전에서 밝혀진 정수아와 박시윤의 모습 때문에 사실상 BSS 당한 걸로 취급 중이다.
-
박시윤
정수아의 막내 후임 중 하나인 박채윤의 남동생. 이성관계와 관련해서 둔감 속성인 정수아가 비록 장난이긴 했지만 사진을 보고 반한 척을 할 만큼 출중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382화에서 누나인 박채윤의 면회를 왔을 때 정수아를 만났으며 반한 모습을 보였다. 외전에서 밝혀지길 그날 이후에도 정수아를 잊지 못했지만 다시 만날 일이 없이 시간이 흘러 수년 후 비행기에서 우연히 재회한다. 서로를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호감이 생겼는지 비행기 안에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고 헤어질 때 박시윤에게 연락처를 가르쳐 준다.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두 사람이 커플로 발전할 가능성이 열렸다.
[1]
문소중, 김가을, 라시현, 육근옥, 허정인 등
[2]
민지선, 류다희, 권정민, 장지희, 우지영 등. 이 중 민지선은 감정적인 경향이 강해 피해를 준 적이 있지만 그래도 악하다고 볼 수는 없는 인물인지라 정수아와 친하다. 류다희는 정수아가 한때 속으로 척을 졌지만 나중에는 화해한다. 우지영과도 오랫동안 대립해왔지만 소대 회식 이후엔 완전히 털어냈다.
[3]
한때 정수아를 가장 탄압하던 우지영이 중대를 완전히 뒤짚어 놓는 대형 사고를 치고 몰락할 시 우지영을 2소대로 보내는 시나리오가 예측됐을 정도다. 그 정도로 정수아가 2소대에 대한 감정이 나쁘다는 거다.
[4]
사실 이건 김가을이 김소리를 너무 갈궈서 김소리가 김가을에게 박해당하는 정수아를 커버쳐주는 것일 수도 있다.
[5]
이게 진짜 억지인 게 정수아는 강경옥이 병원에 있을 때 289에 들어왔다. 당연히 강경옥을, 그리고 강경옥이 고참임을 알 리가 없다.
[6]
그 경례를 만든 게 박조연 본인이었다.
[7]
박소림과
하애진은 한때 같은 소대 소속이었고, 167화에서 장지희에게 하극상을 당하고 1소대 생활관에 잠시 격리되었을 때 현봄이에게 이불을 깔라고 시킨 일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정수아는 절도범 검거로 외박이 늘어났고 복귀하기 전에 오로라가 타중대로 전출되었다.
[8]
박소림이 개기던 문소중을 구타 하려던 찰나 정수아가 먼저 때렸다.
[9]
이렇게 보면 1부 초반의 라시현-길채현 구도와도 유사하다. 그러나 보수의 상징 라시현과 진보의 상징 길채현이 서로 노선이 정반대이지만 친했던 것과는 달리, 박소림-정수아는 성격은 달라도 서로 근본적 노선은 비슷하다.
[10]
물론 박소림은 바로 거부했다. 이미
현봄이가 전날에 질리도록 껴안았었기 때문에...
[11]
정확히는
주희린에 관련해서다. 주희린이 정수아에게 소원 수리를 하려는 것도 박소림이 막아주었고 이후에도 박소림에게 정수아가 자신을 잘 안챙겨주며 변했다는 하소연을 하자 오히려 박소림은 내 동기를 험담하는 것을 내가 왜 믿어야하냐며 정수아를 믿었고, 그러면서 주희린에게 니가 정수아에게 도움을 받으려기보단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정받으라고 충고해 주희린의 마음가짐도 바꾸게 한다. 이뒤에도 3부에서 주희린이 정수아에게 크게 혼나서 위축됐을 때도 걱정하지 말라 네가 잘하면 된다고 다시 한번 위로와 충고해주기도 하는 등 알게모르게 주희린의 군생활 태도 변화에 영향을 주었고 이는 정수아 입장에서도 나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2]
이때 묘사를 보면 과거에는 정수아가 같이 가자고 하며 자신이 귀찮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13]
실제로 박소림은 정수아가 변한다해도 근본적인 성격이 바뀌지는 않을 거라며 정수아를 믿고 걱정하지 않을거라고 했다.
[14]
다만
최아랑의 호전전인 성격때문에 결국 3소대의 방패조를 뚫고 들어간다... 물론 최아랑도 3소대 깨스라는 얘기를 듣고 바로 머쓱해지지만...
[15]
3부 시점의 정수아는 어디까지나 이전과 다르게 단순히 당근만 주는 것이 좋은 게 아니란 걸 깨닫고 후임들에게 좀더 엄하게 나가는 식으로 바꿨는데 이렇게 방식을 바꾸면서 실제로 본인의 소대내 영향력은 더 세져 누구도 함부로 자신을 무시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 후임들을 생각하는 마음씨는 변함이 없었고, 무엇보다 여전히 구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때문에 후임들도 정수아가 예전과 달라졌어도 정수아의 본심이 뭔지는 알기 때문에 여전히 존경하고 있다. 즉, 너무 유하기만 했던 예전과 달리 엄해야 할 땐 엄하고 따뜻해야 할 땐 따뜻할 줄 아는 바람직한 모습의 선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3부의 박소림은 이전에는 상당히 까칠한 성격이였고 구타 3소대에 속하며 심지어 본인이 워낙 험한 꼴을 당했기에 보상 심리로 악습을 행할 가능성도 높았었다. 하지만 자신이 험한 꼴을 당했기에 오히려 후임들에게는 더 험한 꼴을 당하지 않게 하였고, 결정적으로
자신을 구원해준 사람 때문에 후임에게 구타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때문에 겉으로는 예전의 까칠한 모습이 남아있는 것 같아도 중요할 때는 후임들을 챙기고 위로해주는 등 따스한 면모가 생겨 박소림 역시 바람직한 선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이 둘은 겉으로는 엄하게 후임들을 잡을 걸 잡으면서도 악습은 절대 행하지 않으면서 후임들 힘든 점을 생각해주는 좋은 선임이라는 사실상 거의 흡사한 노선을 둘다 걷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6]
라시현과
길채현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둘의 노선은 달랐고 실제로도 대립각을 내세운 적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둘 사이가 틀어지지는 않았으며 전역까지 좋은 편이였다.
[17]
기초 훈련에서 화생방 훈련을 할때 숨을 크게 들이 쉬라고 했다.
[18]
하지만 정세아의 경우에는 진심으로 허락한 게 아니라 용돈을 올려 준다는 무언의 압박에 허락한 것이다. 실제로도 정세아는 계속 표정이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