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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8:41:15

전투종족

1. 개요2. 유래3. 비판4. 목록5. 여담6. 창작물에서

1. 개요

Martial Race

타고날 때부터 전투에 능한 민족을 가리키는 말이다. '군사종족', '무족(武族)'이라고도 한다.

2. 유래

근대 제국주의 시대에 영국이 세계 각지의 특정 부족, 민족들 중 전쟁에 능숙해 보이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분류해 부르던 표현이다.

인도에 주둔한 대영제국의 관료와 장교들은 인도를 침략하는 동안 대부분의 지역을 어렵지 않게 점령할 수 있었으나 몇몇 특정 지역은 이상할 정도로 저항이 심하고 점령이 어려워 그 지방의 주민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특정 민족들이 선천적으로 전투에 호전적이며 용기와 충성심, 근력, 지구력이나 근면성, 본능적인 전술 등 탁월한 병사로서의 조건을 타고난 종족들이 존재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들을 전투민족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전투민족의 조건은 보통 키가 크며 골격이 장대하고 지구력이 좋고 선천적으로 전투에 호전적이며 용기와 충성심, 지구력, 근면성, 높은 자족성과 근력을 지녔으며, 순종적이고 비정치적이라서 영국이 써먹을 수 있는 자들이었다. 이들은 보통 산악지대나 고지에 살고 있으며 사냥, 농업을 주로 하며 역사적으로 내부나 외부와의 마찰이 잦았던 부족들이다.

대표적인 전투종족인 고산지대에 살던 구르카는 선천적으로 폐활량이 높고 신체 능력이 우수하며 전술에 능해 대영제국의 군대를 고전하게 만들었다. 일단 결국 싸워서 이기기는 했지만 그들의 능력에 오히려 영국군은 깊은 인상을 받아 이들을 대량으로 제국의 병사로 영입하였다. 그러나 백인우월주의에 빠져있던 영국인들은 이들이 싸움은 잘 해도 지성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지휘관이나 장교로서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하여 말단 병사로만 활용했다.

영국만이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며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해외에 식민지를 가졌던 국가들은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을 ' 식민지인 부대'라 한다. 예를 들면 프랑스 외인부대 러시아 카자크는 정예로 유명했고 세계 각지에서 위용을 떨쳤다.

그외 실제로 전투종족으로 분류된 적은 없지만 비유적인 의미로 고구려인[1], 몽골인[2] 같이 전투에 능한 종족들을 전투종족이라고 칭한다.

3. 비판

동인도회사 임직원들은 현지 공동체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착취하려고 하면서 카스트와 종교를 지배 구조, 군 복무, 치안, 생산, 관습법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정치적 대의의 주된 표식으로 삼았다. 그들은 인도 공동체 중 일부(“군인 인종들”)는 타고난 병사이고, 투기로 알려진 범죄자 부문은 비적질을 경건함의 주된 표식으로 삼으며, 일부 “범죄자 부족들”은 생물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중앙의 권위에 따르지 않는 반항의 유전자가 입력되어 있다는 식으로 믿게 되었다.
― 티머시 파슨스 (미국 역사학자), <제국의 지배>

영단어 "Martial Race"에는 '전투만 잘하는 야만적인 종족'이라는 인종차별, 우생학적 시각이 강하게 반영된 개념이 들어 있다.

영국군이 침략을 하는 과정에서 다른 '열등한' 식민지 주민들과는 달리 우수한 영국군을 상대로 훌륭한 전사답게 맞서 싸웠다거나, 전쟁에 동원되었을 때 다른 '쓸모없는 원주민 겁쟁이들'과는 달리 우수한 영국군 못지않게 뛰어난 무용을 떨쳤다는 식으로 제국주의적인 뉘앙스가 듬뿍 담긴 칭찬을 할 때 쓰이는 용어인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영국 본토에서는 이 단어의 사용 자체를 인종차별로 본다. 따라서 웬만한 꼴통이 아닌 이상 입에 담지 않는 단어가 되었다.

아이러니한 점은 정작 해당 부족의 후손들이 전투민족 이야기를 꺼내면서 "용맹한 우리 부족의 자랑스러운 역사" 같은 식으로 스스로 추켜세우는 경우도 있다. 단어가 만들어진 의도를 떠나 부족의 강함을 증명한다는 이미지도 있기 때문이다.

'전투민족' 이라는 개념을 만든 또 다른 이유로는 인도 사회의 계급 제도나 부족 간의 불화 등을 이용하기 위한 영국의 정치적 목적이 있었다. 부족 간을 이간질시키고 서로 영국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경쟁을 하도록 부추겼으며 영국에 순종적으로 만들어 반란을 사전에 방지하는, 분할통치 전략의 일환이었던 것이다.

4. 목록

이하는 영국에서 전투종족으로 지칭된 민족들의 목록이다.

5. 여담

사실 영국과 같은 서구 열강이야말로 전세계에 군사적 영향력을 떨쳤으니 오히려 이들도 전투민족이라고 할 수 있다. 우스갯소리로 오늘날 영국 내에는 훌리건, 차브족 등이 극성을 부리니 전투민족이 아니냐는 농담이 있다. 실제로 영국의 식민지 출신이었던 캐나다인[5] 호주인들도 영국을 따라 여러 전쟁에서 맹활약을 했다.

6. 창작물에서

창작물에서는 정말로 전투에 특화된 종족이 등장한다. 직접적으로 이런 표현이 쓰인 것은 드래곤볼의 '전투민족 사이어인'에서이다. #(2번째 이미지) '전투종족'이라고도 한다. 드래곤볼에서도 '전투종족'이라고 할 때가 가끔 있다. #

주된 특징으로 '싸우면 싸울수록 강해진다', '죽음의 위기에 처하면 강해진다', '원래 강하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용감하다', '스펙이 인간흉기급이다', '집단 내에서 호전적이고 명예를 중요시여긴다' 등이 있다.

간혹, 인간과 세력이 엇비슷한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나 게임에서는 오히려 적들이 인간을 두고 인간은 타고난 전투종족이라고 경계하는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이 지옥 같은 행성 참고. 사실 인류의 전쟁사를 보면 인간은 호전적인 것이 맞기는 하다.

해당 목록은 캐릭터의 분류가 아니다.

[1] 한국사 역사상 가장 전투력이 뛰어났던 민족. 사수전투와 같이 당나라군을 정면으로 상대하여 궤멸적인 대승을 거둘 정도로 굉장히 강력했다. [2] 한때 세계최강이었던 몽골제국을 세우고 몽골 제국이 쇠락한 이후로도 티무르 제국, 무굴 제국, 모굴리스탄 칸국, 크림 칸국, 부하라 칸국 등 유라시아 각지에 나라를 세우면서 수백년간 지배계층으로 군림했다. [3] 중동의 카타르가 아닌 펀자브 지방에 사는 민족. [4] 아프가니스탄의 주 민족. [5] 미군이 오마하 해변에서 2400명의 사상자를 내며 고전했던 반면, 캐나다군은 단 15분만에 독일군의 저항을 격파하였다. [6] 안 그래 보이지만 작중에 종종 '저 용맹한 케론인' 이란 수식어가 자주 나온다.사실 이 녀석 때문이지만 [7] 전투라는 행위의 최종진화지점에 도달한 종족. 신을 사냥하는 최강종으로 덩치가 클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진다. 고작 인간 사이즈의 사냥꾼도 행성파괴 공격을 무시하며 행성 크기인 사냥꾼도 우주를 창조하는 창조주급 신들을 장난처럼 찢어죽이는 수준. 신장 100만 광년이 넘는 최고위 사냥꾼들은 멀티버스 규모로 힘을 쓰는 아우터 갓마저 피해다닐 정도로 위험한 존재들이다. 이들은 전투에 법칙과 현상 그 자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장비나 기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주적 존재들처럼 마법이나 권능, 현실조작 수준의 일들을 맨몸으로 구사한다는 뜻. [8] 본래는 우주에서 생활하는 인류가 타인과 오해 없는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진화한 존재였으나 시간이 지나며 의미가 변질되고 만 케이스. [9] 용을 사냥하는 일족으로 일인군대급 전투력을 가졌다. 맨몸으로 공간절단, 핵폭발 따위를 일으키는 최상급 주식(일종의 마법) 사용자들도 드라켄은 까다롭다며 경계한다. 모든 드라켄은 '도룡도'라 불리는 파괴가 불가능한 검을 사용하며 검술과 주식 모두 초일류. 작중의 드라켄 중 기기나는 에리다나 최강의 공성주식사, 유라뷔카는 대륙 최강의 검술사, 언급만 나온 드라켄의 왕은 행성의 최강종 중 하나라는 등 무슨 최종병기급 이미지를 갖고 있다. [10] 특히 코스모 핀드들은 강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떤 차원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도달해 전투를 벌인다. 심지어 이들이 지배한 세계인 플레인: 코스모핀드는 핀드들의 호전성과 전투능력으로 인해 아라드 행성 자체가 사라지고 차원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온갖 시공간이 뒤섞여 해당 우주 자체가 혼돈이 되었을 정도다. [11] 이곳의 경비대장 샌슨 퍼시발은 작중 최강의 전사이고 전직 경비대장 찰스는 100회의 전투에서 모두 살아남았을 정도. [12] 전투종족이라는 단어 자체를 널리 알린 작품. [13] 원본 신화 고증이 반영된 것으로 북유럽신화에는 신들 모두가 전투민족으로 유명하다. [14] 불사 + 천부적 재능 이라는 조합을 가지고 있다. 사실 죽일 수 있긴 하지만 죽여봤자 환생하여 되살아나 무의미하며, 그 어떤 전투 기술이라도 금방 익히고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종족. 애초에 스토리상 전투를 위해 전쟁의 여신이 직접 불러낸 종족. [15] 설정상 이 세계관은 포니들이 중심으로 이룬 도시국가이며 포니들은 자신의 특성에 맞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16] 야그를 제외하곤 세계관 내에서 최고의 근접전 능력을 자랑하는데다 한번에 1000명의 알을 낳는 번식력을 호전성으로 다 까먹는다. [17] 시타델의 군사력을 담당하는 시타델의 전투종족이었다. 인간이 나타나기 전까진. [18] 크로건마저도 뛰어넘는 근접전 능력을 보유한 종족. [19] 튜리언에게 선빵을 얻어 맞고 2차전때 쳐발랐다. [20] 이는 바로듀스 황제 재임 기간까지. 모든 건달리안들이 군대에 종사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이후 4기에서는 총리가 된 나자크가 네시아와 평화 협정을 맺음과 동시에 건달리아인들도 평화롭게 살도록 개혁한다. [21] 키보토스의 여고생들이 기본적으로 총을 들고다니는 건 물론 탱크나 호버크래프트 같은 중장비를 다루는 것도 가능하며, 폭발물이나 레일건에 맞아도 버티는 등 신체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키보토스 거주민들 또한 총알이나 폭발에 휩쓸려도 약간 다칠 정도로 신체능력이 뛰어난 편. 8,8cm 대공포에 맨몸으로 맞은 여학생이 하루 푹 쉬는 걸로 멀쩡해지고, 할로우 포인트에 맞자 고통스러워하기는 커녕 흉터 남는다고 불평한다. 이들 중에서도 최강자 레벨에 들어가는 이들은 벽을 타고 달리기까지 하면서, 대물 저격총에 헤드샷을 당하고도 탄환을 튕겨내는 멧집을 보이며, 140kg짜리 레일건을 몽둥이마냥 휘둘러대고, 같은 키보토스인들끼리 벌이는 줄다리기에서 힘을 쓴 것만으로 종목을 외줄낚시로 강제 변경해버리고, 일부는 초능력이 있어서 미래를 예언하거나 운석을 소환해 폭격을 벌이기도 한다. 여긴 애초에 전술 자체가 보병이 탱크보다 훨씬 단단해서 보병이 탱킹을 하고 탱크가 딜을 넣는 쪽으로 발전했다. [22] 소닉 히어로즈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놓고 전투민족 너클즈족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너클즈족의 유일한 후손 및 생존자인 너클즈 디 에키드나 역시 세계관 내에서 뛰어난 격투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3] 성씨의 뜻부터 엄청나게 비범하다. 하늘을 걷는 자... [24] 그냥 종족 전체가 전쟁 무기다. 애초에 초월체 프로토스와의 전투를 준비하기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모든 저그를 병기로 만드는 진화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결국 일벌레 대군주 같은 개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저그가 곧 병력이며, 자스의 가름 부족은 특히나 이런 성향이 강했다. [25] 안 그래도 프로토스 종족 자체가 훌륭한 전투종족인데, 탈다림은 그 중에서도 개량자가 더더욱 전투력에 몰빵해서 육성한 집단이다. 저 부족명 자체도 프로토스 말로 '벼려진 자(the forged)'라는 뜻인 시점에서 말 다 했다. [26] 파괴를 추구하는게 이 종족의 본능이라고 한다. 이런 흉악한 본능 때문에 인간계, 요마계 어디에도 속한 적이 없다고 한다. [27] 도우너와 코로깨 형제가 이 별나라 사람들로, 깐따삐야인들은 강력한 힘과 전투력을 가진 전투민족으로 유명하다. 참고로 도우너는 이들 기준으로는 상당한 약자이지만 지구 기준으로 보면 엄청난 강자에 속하는 타입. [28] 제국을 순식간에 털어먹은 탈모어 군대가 자신들의 영토 해머펠을 침범하자 엘븐셋으로 완전무장한 탈모어를 상대로 천쪼가리만 두른 채 몰아내버렸다. [29] 은하를 지배해도 이상하지 않을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들이 그저 선해서' 라는 이유만으로 힘을 함부로 쓰지 않는 한없이 선한 매우 특이한 종족. 수 만년간 범죄자가 고작 밖에 안나왔을 정도. [30] 그 외에는 나이트엘프 세력들( 고대의 전쟁 이후 하이엘프- 블러드엘프 등) 마법 관련으로 사고를 많이 친다. 다만 이는 호전적이어서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워크래프트 세계의 마법이 이계의 존재인 불타는 군단을 불러들이는 속성이 있는 탓이 크다. [31] 아마존 릴리는 전투에 특화된 여전사들로 구성된 섬나라. [32] 약자가 존재하지 않는, 모두가 태어날 때부터 전사인 전수민족(戰獸民族)이다. 노인이나 여성, 심지어 어린이도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기본적인 신체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전격을 방출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33] 레이쥬와 상디만 제외하고 특수인자를 베이스로 한 인조인간 일족이다. [34] 엘바프는 자타공인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거인족의 나라이며, 이곳에 사는 긍지 높고 호전적인 '엘바프 전사'들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거인족이다. [35] 이중 야토는 가장 무서운 종족으로 싸움을 위해서 살아가고 동족상잔도 서슴치 않는 무시무시한 종족으로 악명이 높다. [36] 설정상 햇빛이라는 약점을 제외하면 지성, 힘, 수명 등 모든 면에서 인간을 초월한 종족이다. [37] 사실 이 집안 피가 섞이지는 않았으나 스포일러가 되는 등 그런 면이 생긴듯. [38] 단, 라스 알렉산더슨, 리 차오랑 제외. [39] 1편에서는 캘리포니아, 도쿄, 쿠바, 남미에서 깽판이란 깽판은 다 치고 다녔으며 2편의 상해에서는 이틀 동안 상해의 경찰, 갱, 군인들도 쓸고 다닌다. [40] 매뉴얼에서부터 앞을 가로막는건 모조리 부수고 돌파하는 것이 파타퐁의 본능이라고 한다. [41] 콤바인의 정규군 부대인 콤바인 솔저와 맞먹는 사격 실력은 물론 반군의 내부의 조직체계도 잘 조직되어 있다. [42] 작중 그 누구도 이들과의 공존을 원치 않는다. 거스를 수가 없을 뿐. [43] 본 행성에서가 아닌, 노란 태양이 있는 지구에서 [44] 정확히는 그 정도의 힘을 가지지 못한 외계인은 이미 전투종족 중 하나인 인류제국에게 싸그리 멸절당해 전투종족만 남겨졌다고 보는 게 맞다. 다만 타우 제국은 인류제국 배교의 시대쯤에 처음 나타난 종족이라 전투종족보다는 전투종족이 될 예정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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