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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 12월 파코즈의 한 이용자가 내부고발을 빙자해 삼성이 재생 AMOLED를 쓰고 있다는 거짓 정보를 퍼뜨린 사건.2. 전개
2.1. 12월 3일: 사건 발생
티스토리 복사본클리앙 복사본 ⓐ 원본은 파코즈 관리자가 확실한 증거를 제출할 때 까지 비공개 처리하기로 하면서 볼 수 없게 되었지만, 파코즈가 폭파될 때까지 원문이 복구되지 못했다.
파코즈에 조 씨[2]가 한 양심선언 글을 올리면서 사건이 시작되었다. 삼성 직원이라는 조 씨는 여러장의 사진과 유튜브 영상을 올리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계열 스마트폰을 만들 때 리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칭 삼성 직원의 양심고백은 한 네티즌이 여러 IT 계열 사이트에 퍼가면서 순식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반 대기업 정서가 강한 네티즌들과 이른바 앱등이라 불리는 무개념 애플빠들은 넷상에서 삼성전자를 극딜하며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다. 기존의 삼성 유저들도 당연히 실망하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삼성전자는 당일 바로 대응하여 재생부품을 신품에 쓰지 않는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해외 사이트인 폰 아레나에서 삼성의 이 발표를 해외로 알리면서 이 사건은 해외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몇 네티즌들은 조 씨의 자료에 의심을 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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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가 과거 파코즈에서
노트북을 수리한다며 훔치거나, 허언증 증상 때문에 파코즈에서 두 번이나 쫓겨난 과거가 있음이 밝혀졌다. 웹툰 작가
신의철을 사칭한 전력도 있다.2009년 1월 경에 조 씨가 파코즈에서 웹툰 작가
신의철을 사칭하여 활동한 적이 있지만, 워낙 어설픈 사칭이었기에 금방 들통이 났고 결국
신의철도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신의철은 조 씨가 아직 어린데다가(당시 중학교 2학년),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조씨로 부터 받으면서 법적대응을 하지 않고 선처를 해줬지만 결국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고 말았다.
또한 골수 앱등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 씨는 자신이 앱등이가 아니라고 증명한답시고 갤럭시 제품군 케이스를 여러개 모아 찍은 사진을 올렸지만 이 정도 인증은 누구나 조작해 만들 수 있으며 더욱이 삼성이나 그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조 씨라면 너무나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사진이다. 그리고 아무리 삼성빠라해도 같은 계열의 폰을 서너개씩 사는 사람은 드물며, 왜 조 씨가 그 많은 갤럭시들을 놔두고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는지 설명되지 않는다. 조 씨는 파코즈에 올린 글에 아이폰6로 촬영했다고 항상 강조했다. 앱등이 문서에도 보이지만 이는 유독 앱등이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행태.
한 두 번도 아니고 여러번이나 거짓말과 문제를 일으킨 만큼 주장에 대한 진실성 논란이 일 수 밖에 없었다.
- 조 씨는 자신이 삼성 구미 공장 직원이라고 하였으나 영상 안에 보이는 공장 모습은 전혀 삼성 공장 같지 않고, 직원들의 잠바도 삼성것이 아니다. 그리고 영상 속 직원이 외국어를 쓴다. 조선족으로 추정된다. 또한 삼성 공장 내부는 당연히 보안이 철저하다. 간단히 저렇게 폰으로 사진을 찍게 둘 리가 없다. 내부인은 사내에서 카메라가 작동되지 않게하는 앱을 설치해야 하며, 외부인은 들어갈 때 카메라 부분을 봉인해야 한다. MDM(Mobile Device Manager)앱이 쓰이기 전에는 내부인, 외부인 관계없이 로비나 게이트에 있는 보안요원이 출입자의 휴대폰 카메라 부분이나 노트북의 USB포트에 특수 봉인스티커를[3] 붙였다. 나올 때 보안요원이 봉인스티커가 잘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훼손되었다면 즉각 사진첩이나 노트북을 확인하여 보안에 민감한 것은 삭제하도록 요구한다. 비슷한 사례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외부인은 특수 스티커로 카메라및 저장장치등을 봉인해야 하며, 연구소 같은 특수 시설은 공항에서 사용하는 엑스레이 투시기까지 설치할 만큼 보안이 철저하다. 그의 이름으로 삼성 내부 네트워크(당시 삼성 마이싱글)를 검색해 보았지만 그의 이름은 삼성 내부에 4명이 나왔고, 그 중 삼성전자는 단 1명이었으며, 이 한 명은 미국에 있었다.
- 영상 속에서 대화하는 사람은 딱 두명. 조 씨는 '직원과 대리의 대화내용'이라 하였으며, 한 명이 직원이라면 자신이 대리가 된다. 그런데 조 씨는 자기가 언제 자신이 대리라고 했냐며 반박했고 그와 동시에 위의 발언을 삭제했다. 과거 올린 글로 보았을 때 조 씨는 아직 군대도 안 간 20대 초반이다. 게다가 9월 말까지 부산에서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하고 있었다. 20대에 삼성전자에 입사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거기에 2달만에 대리로 올라가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사건 초기엔 삼성전자에는 대리 직급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일반직군인 G직군과 기술직군인 T직군에는 대리가 존재한다.
- 조 씨는 약 80퍼센트의 신품이 리퍼 액정을 쓴다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영상에 쓰인 기기는 갤럭시 노트 4인데, 지금까지 나온 화면 규격과 일치하는 제품이 없어서 신품 액정을 사용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중고 물량도 확보되지 않아서 리퍼 액정으로 80%를 채울래야 채울 수가 없다. 전자기기 제조업체가 불량률이 80%면 그냥 생산을 안 하는것이 더 이득이다. 물론 생각보다 수율이 저조한 공정도 많다. 특히나 출시 이전 초기물량 재고 확보땐 수율 10%이하에도 라인 못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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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같은 복잡한 제품은 당연히 협력업체가 부품을 공급한다. 즉 조립 라인에서 QC에 불합격된 부품은 그냥 이전 생산라인으로 보내 버리면 되지 굳이 이걸 다시 사용할 이유가 없다. 서점에서 불량인쇄된 책을 발견했다면 이걸 그냥 반품해버리면 되지 직접 다른 불량도서의 페이지를 분리해서 다시 제본하여 팔 이유가 전혀 없고, 그렇게 하는것도 불편한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공산품이 그렇지만 부품의 대량 공급가격은 실제 판매가격보다 월등히 저렴하다. 즉 설령 한 생산라인에서 모든 제품이 조립된다 해도, 인건비와 AS비용, 신뢰성을 고려해보면 푼돈 아끼자고 중고부품을 쓸 이유가 없다. 후면센서 가격 몇 천 원 아끼려고 전체 신뢰성 떨어뜨려 AS비용을 크게 올린다면 배보다 배꼽이 수십배 더 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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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즈에 올라온 최초 글을 루리웹, 클리앙 등 각 유명 사이트로 퍼뜨린 사람 'VitaminWater®'에 대한 의심 역시 부상하였다. 조 모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VitaminWater®'는 조 모씨의 글을 퍼나르며
사건을 더욱 키웠다. 심지어
이 사건을 KBS에 보도를 했지만 KBS가 오히려 삼성에게 자료를 흘려 언론쪽이 막혔다는 증언까지 하여 삼성을 까는 사람들은 더더욱 분노했다. 그런데 조 모씨의 발언에 허점이 드러나고 사원증이 합성이라는게 밝혀지자 VitaminWater®는 갑자기 삼성 본사는 이걸 모르고 하청업자들이 짜고 치는 거라고 발언을 수정했다가 몇몇 글을 지우더니 다시 설마 삼성이 그 사실을 몰랐겠냐고 또 다시 주장을 바꿨다. 또 자신은 조 모씨와 같은 공장에서 일을 하던 지인이라고 한 발언 역시 자신은 조 모씨가 찍은 영상에 나온 공장이 어디인지, 뭐하는지도 모른다고 말을 바꾸는 등 자꾸만 말이 오락가락하며 이 사건을 지켜보는 이들에게 혼란을 줬다.
네티즌들은 VitaminWater®가 조 씨처럼 말이 앞뒤가 안맞게 횡설수설한다는 점을 봐 조 씨 본인이 아닐까 의심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결정적 증거는 없다. 조 모씨가 자신의 거짓말을 모두 폭로한 9일에는 자신이 잘못은 있긴 하지만 자신에겐 법적인 책임이 없다는 발언과 조 모씨가 구속된 23일에는 지금까지 한 얘기는 전부 조 모씨가 한 얘기를 그대로 올린것 뿐이니 자기는 죄가 없다라며 뻔뻔하게 굴어 조 모씨 보다 더욱 욕 먹는 상황에 이르렀다.
- 양심선언을 한다느니 삼성의 추악한 진실이니 운운하면서 정작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는 알 수가 없었다. 신제품에 재생 패널을 쓴다는 결론도 본인이 아니라 댓글을 달아준 남이 대신 내준 결론이었다. 대기업을 상대로 싸우면서 언론과 정보 공개 준비까지 하고 있었던 사람 치고는 글의 내용이 너무 어설펐다.
- 위 주장들이 전부 사실이라고 쳐도, 삼성이 리퍼액정을 신품에 쓴다는 주장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의심을 제기하여도 흥분한 네티즌들은 이 의심 제기자들을 삼엽충이나 삼성 알바로 매도하며 비난하기 바빴다.
2.2. 12월 4일: 사원증 공개
조 씨는 4일 몇몇 네티즌으로부터 의심을 받는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자신의 트위터와 파코즈에 자신의 사원증을 공개한다. 그러나 이미 실명과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한 조 씨가 사원증을 온전히 공개하라면 못 할 이유도 없을텐데 이상하게 사원증을 흐리게 필터를 먹여 공개한 것에 의심이 생긴 네티즌들은 이 사원증을 열심히 뜯어보는데...- 삼성 사원증의 사진은 주변이 점점 투명하게 그레이디언트 처리되어 있고 배경은 투명색으로 되어 있는데, 공개된 사진은 민증이나 학생증처럼 사진을 딱 오려 붙인 형태다. 즉 사진의 외곽선이 뚜렷하다.
- 삼성 사원증은 전용 케이스가 있는데, 공개된 사진은 케이스에서 빼서 사원증만 찍은 것이다. 그런데 케이스에 넣은 상태에서만 보일 수 있는 네모난 자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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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실을 기준으로 구글링을 해 본 결과 정확하게 케이스 네모난 자국이 일치하는 이미지가 나온다.
원본 사진 - 또한 사원증과 사원증 밑의 노트북은 원근에 의한 비례가 전혀 맞지 않는다. 사원증이 노트북 위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 결론은 포토샵으로 사원증을 위조했다는 소리.
이걸로 기세등등하던 삼성을 까던 세력과, 삼엽충 또는 알바 취급받던 의심 제기자들의 기세가 180도 바뀌어 버리고 만다. 오히려 삼성을 비판하던 일부 유저마저 등을 돌리고 조모 씨의 과거 이력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조 씨가 올린 글을 믿지 않게 되었으며, 삼성을 까던 기존 분위기는 조 씨와 그와 동조한 네티즌들을 비난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말았다. 자칭 친구라던 VitaminWater®는 자신이 구미 공장에서 조 씨와 함께 있었다던 말을 바꾸며 줏대 없는 모습을 보이더니 버로우를 타 버렸다.[4] 그리고 이 상황에서 조 씨는 자신의 사원증을 파코즈 관리자에게 공개하겠다는 개드립을 쳤으나, 파코즈 관리자는 자신이 아닌 회원들에게 공개하라고 답변했다. 이후 파코즈 관리자는 조 씨가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 때 까지 최초 글을 비공개로 처리하기로 결정한다.
2.3. 12월 5일~8일: 글 삭제, 잠수, 미루기의 반복
성난 네티즌들은 클리앙을 중심으로 의문점을 정리하고 조 씨의 트위터에 몰려가 사실 규명을 요구하였으나, 조 씨의 대처가 참으로 적절했는데 다름아닌 인신공격(...). 제대로 답변을 못하고 '그런 걸로 트집잡냐', '그래 너 잘났다'는 식으로 대응하자 네티즌들의 의혹은 더 커져만 갔고 조 씨의 신뢰도는 바닥을 쳤다. 그 외에 여러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글은 무시하기 일쑤였다. 몇 의혹에 대해선 금방이라도 답변할 것 처럼 하더니 잠들어 버렸다거나 기자들 전화받느라 바쁘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또한 이 시기에 자기 나름대로 증거물이랍시고 이것 저것 더 올렸는데 이는 의혹을 더욱 부풀리기만 했다.
- LG전자에서 사용하는 MC라는 용어 사용. 삼성에선 IM(IT모바일)을 쓴다.
- 트위터에 '기자배포용'이라며 삼성 로고가 보이는 공장 설비등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는데, 그게 끝. 이게 진짜 삼성공장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5일자에 삼성은 이번 사건의 주동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6일이 되자 위 내용들을 전부 트위터에서 삭제하더니, 12월 8일 오전 12시 30분에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모든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트윗을 남겼다. 이 트윗에는 삼성 내부인과 대화한 듯한 챗온 스크린샷이 동봉되었는데, 이것 역시 의혹을 부풀리기만 했다.
- 삼성 계정은 챗온에 연결 되지 않는다. 사진처럼 보이려면 강제로 상대방 이름 바꾸기로 저렇게 자신이 직접 수정하는 방법 밖에 없다.
- S-pen의 제조사가 wacomm으로 오타가 나 있다. 조모씨는 이전부터 Wacom을 Wacomm이라고 표기하고 있었는데, 이유는 알 수 없다. 이건 조 씨의 끝없는 횡설수설과 관련이 있는데, 사실은 펜의 제조사 이름이 아니라 갤럭시 노트에 들어가는 S-pen 인식 패널의 이름을 일반 터치스크린 패널인 OCTA와는 다른 WACOMM으로 표기한 것이다. 진짜 관계자가 나와봐야 알 수 있겠지만, 굳이 저런 표기가 맞다고 실드를 친다면 Wacom Module의 약자일 수도 있긴 한데... 그럴 거면 (S-)Pen 모듈이라 하는게 삼성 내부에서 부르기엔 더 적합하다. 설사 Wacom Module이라 하더라도 굳이 꼬박꼬박 한영변환 해가면서 WACOMM으로 쓴다고 보긴 영 어색하다. 개인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실무자들끼린 다 알아듣다보니 한영 변환 하는게 귀찮아서 한글로만 쓰는 경우가 흔한데다 영어로 치면서 M을 module의 약자로 붙여쓰는 이상한 약어로 쓴다고 보기도 힘들다. 억지스럽긴 하나 그 사람의 버릇이라고 한다면야 이때문에 조작이다고 할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어차피 이제 와서 허언증 환자의 망상을 검증할 이유도 없고, 현재 상황으로 봐선 그냥 이 사람의 글이 엉망이었다는 사실만 반증해줄 뿐이다.
- 처음부터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공개 안하고 계속 찔끔찔끔 공개하고 있다.
- 9일 자정쯤에 급하게 올렸다가 삭제한 챗온 스샷에서는 메일 주소가 완전히 다르고 사람 이름도 변경되어 있는데다 그 스샷 마저도 대화창 같은데서 어설픈 포토샵 조작이 들통나버렸다.
- 자신의 챗온 계정이라고 주장한 계정이 실은 존재하지 않는 계정이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8일 오전 12시 30분, 즉 00:30에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원래 오후 12시 30분에 공개할 예정이었는데 때 실수로 '오전'이라고 적었던 건지, 아니면 정오를 오전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던 건지 오후 12:30 즈음 이런 글이 올라왔다.
동영상 인코딩의 시간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는 관계로 조금 일찍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 인코딩은 빨리 끝났는데 자막과 태그가 하나도 안들어갔네요... 조금 지연되겠습니다
시퀸스부분이 잘못 처리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결국 공개된 것은 없었다는 이야기다.
2.4. 12월 9일: 자폭
인코딩 핑계로만 이틀을 끌면서 8K 인코딩, 아이맥스 재개봉같은 온갖 놀림을 듣던 조 씨는 결국 동영상 없이 글만 쓰겠다고 하면서 성대한 자폭을 시작했다.워낙 말이 중언부언하고 횡설수설했지만, 맨 처음 중고폰 재생업체, 속칭 프랑켄 폰 업체에서 알바를 하다가 삼성 하청에서 중고 부품을 재생하는것을 봤고 중소기업이 중고 부품을 재생한다고 알려봤자 묻힐 것 같으니 사건을 키우기 위해서 일부러 삼성이 그러는 것처럼 글을 썼고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사원증을 조작하고 영상 역시 프리미어로 조작했다고 요약된다. 물론 하청에서 재생한다는것 역시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 중언부언 와중에 자신에게 잘못은 있지만 이런 해프닝을 만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에게 "아 OO님이 올리라고 해서 이렇게 된거잖아요.", "이랬으면 안올렸는데" 라며 책임을 전가하거나 파코즈에 올린 글은 자신이 아닌 다른사람이 올렸다고 주장하는 유체이탈의 궁극을 보여주면서 관심병 말기환자의 병신력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심지어 지금에 와서는 혼자가 아니라 3명이 계정을 돌아가며 답변했다는 유체 이탈 화법을 구사중에 있다.
웃기게도 대부분 이런 인터넷 논란 사건의 종지부를 찍는 고발글은 보통 사건의 피해자나 제 3자가 올렸던 반면, 이 사건에선 조 씨가 스스로 셀프 익스터미나투스를 시전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이 자폭 이후 조 씨는 계속 뻔뻔하게 자신이 잘못은 했지만 잘한것도 있다하고, 삼성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자기위로를 일삼으며 자신을 비난하는 트윗에 대해선 또 신경질적으로 대응하였으나 결국 당일 트위터를 탈퇴하는 졸렬한 행위를 보여주었다.
허언증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 간단히 아무나 허언증이라고 진단내릴 순 없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도 자주 자기가 앞서 한 말도 기억못하고 즉각적인 거짓말로 횡설수설하거나, 도대체 뭘 주장하자는 건지 알 수 없는 자폭성 행동, 과거 전과가 있다는 점을 보면 허언증이 아니라고 해도 최소한 어떤 다른 증세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떨치기 어렵다.
2.5. 12월 23일: 조씨 구속
결국 2014년 12월 23일 당사자 조모씨는 구속되었다.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1차 하청업체에서 3주 가량 근무하면서 연출해 찍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 씨가 촬영한 자료로 삼성에 입사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복수심에 인터넷에 올렸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2.6. 12월 31일: 기소
정보통신망법 위반, 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되어 징역 3년이 구형되었다. 기사 비슷한 사례로 기소되어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장투리 사건으로 미루어 볼 때, 이번에도 실형 선고를 피하기는 어려울 듯.3. 각 사이트별 반응
IT 커뮤니티들의 합리적 판단능력과 자정능력을 평가하는 기회가 되었다. 비록 삼성전자가 과거 저지른 전과가 상당하다곤 하나 구체적 물증 없이 삼성을 덮어놓고 비판하던 커뮤니티는 평소 반삼성 성향이 강한, 혹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공격성이 강했던 몇몇 커뮤니티에 한정되었기 때문이다.-
파코즈
파코즈 회원들은 마지막에 허언증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조 씨를 강력히 지지했다. 특히 네임드 회원들이 이야기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회원들을 삼성 알바, 외부 유입 세력으로 몰면서[5] 초반부터 의심했던 클리앙, 시코 등과 대치하는 양상을 보였다. 죽어가던 사이트에 엄청난 트래픽이 몰려 서버가 몇 번 다운된 건 덤. 물론 사원증 폭로 및 후반부 병크 이후에는 네임드 회원들은 다들 등을 돌리면서 이게 다 허언증 환자 탓이라는 식의 반응들을 보였다.(...) 허언증 환자임이 드러나기 시작한 뒤 사원증 공개와 과거 이력 조사에서 소수의 파코즈 회원이 활약한 점도 있으나 이런 비판적인 유저의 비율은 미미하였고, 오래 활동한 회원이 조모씨를 비판하자마자 다른 네임드들이 자율요청을 걸어버리는 추태까지 부리는 등, 이전과 이후의 후빨이 너무 강했던 터라 그냥 묻혔다. 특히 사원증 조작이 밝혀진 후 네임드들에 의해 시작된 유령회원 사냥은 그 후빨의 정점이었다. 사건이 끝난 후 자신들이 속았다는 자숙또는 조씨탓이다 라는 식의 책임회피글 등은 계속 올라왔으나 조모 씨의 의견을 의심했다가 네임드들의 친목질을 통한 저격으로 삽시간에 반동분자 수준으로 몰린 회원들은 이미 커뮤니티를 떠난 후였다. 사실상 쇠퇴 중이던 파코즈의 명줄을 끊어버린 사건으로 이후 줄어든 방문객수는 회복되지 못하고 파코즈는 접속 불능 상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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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
커뮤니티 자체의 출발이 IT기기였던 클리앙인만큼 처음 글이 올라왔을 때부터 의심하는 사람들과 전형적인 삼성 옹호라며 삼성을 욕하는 사람들이 투닥투닥 싸우고 있었다. 이후 조 씨의 허술한 주장에 대한 기존에 활동을 하던 삼성 직원[6]과 IT 개발자들의 논리적이고 적극적인 반론으로 분위기가 금방 뒤집어졌다. 사원증 공개 전에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조씨의 말이 거짓일 것이라는게 주된 의견이었다. 덕분에 지금은 지워진 조 씨의 트윗은 대부분 클리앙을 욕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클리앙은 사원증 합성을 가장 먼저 찾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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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전반적으로 파코즈와 유사한 반응이나, 그나마 실명제라 강도가 조금 약했던 파코즈와 달리 강도가 심했다. 원래 안드로이드 진영과 iOS 진영 사이가 안좋았고, 트롤러들이 서식하던 루리웹 스마트기기 게시판은 희대의 구경거리가 된다. 애플팬들과 삼성까들은 초반에 신나게 삼성을 극딜하였고, 조금이라도 삼성을 비판하지 않거나 자료에 관해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을 삼엽충, 알바 등으로 매도하며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사원증 합성이 밝혀지고 나서 대부분이 데꿀멍 하고 버로우를 타거나, 뻔뻔하게 입 싹 닦고 '이제부턴 중립적으로 보렵니다' 아무 일 없었던 것 처럼 태연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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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초반에는 조씨의 의견에 동조하며 조 모씨의 의견에 반박하는 사람들에게 루리웹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매도를 하는 행태를 보여줬다. 이후 의문점들과 조씨의 경력이 드러나며 클리앙과 비슷한 분위기를 보여주었고, 결국 뽐뿌 회원이 조 씨에게 자백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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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
사건 초반에 장투리[7] 사건에 단련된 유저들은 처음부터 조 씨의 주장에 대한 신빙성 문제를 제기했으며, 반대로 몇몇 유저들은 조씨가 자가유통용 스마트폰은 리퍼품이 아니라고 주장하자 자기 것은 자가유통용이여서 다행이다는 요지의 글을 올리는 일이 벌어졌으나 대다수의 유저들은 팝콘들고 구경했다. 사건이 중후반에 이르러 클리앙, 루리웹 등지의 회원들이 조 씨의 주장에 대해 비판하는 분석글들이 올라오면서 조 씨의 주장은 바로 조롱거리로 전락하여 다들 팝콘 들고 구경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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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갤러리
처음 해당 소식이 들려왔을 때에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갤러들, 특히 친삼성 성향의 갤러들마저도 '삼성이 잘못했나보네' 식의 글이 올라오고 일부 과하게 편향된 아이폰 팬보이들은 삼성의 불량부품 재활용을 확신하며 날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점점 조 씨의 주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 씨의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려가자 갤러리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정반대로 바뀌었고 하루만에 조 씨의 허언증에 대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갤러리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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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글하드웨어
'삼성 나쁘네' → '조작이야?' → '조작이래'.
글 하나에만 댓글로 반응이 나오다가 수그러드는 식으로 그냥 이런 일이 나왔더라는 식으로 사건초기부터 반향이 나오지 않고 조용히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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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클럽
반삼성 성향이 강한 탓에 조모 씨의 의견에 동조하는 글들이 올라왔으며, 양심선언이라는 면에서 한방 먹고 들어갔었다. 이후 타 IT사이트의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반박문과 사원증 주작이 터지면서 상황은 역전되었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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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본인 여자친구과 여자친구의 모친에게까지 사기를 쳤다는 소문이 있다.
전여친이 올린 카페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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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미성년자 신분일때 네이버 모카페에서 '실루엣' 'mystyle' '시나브로'등의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카페회원들을 상대로 사기를 쳐서 수차례 강퇴와 가입을 번복한 적이 있다.
해당카페의 게시글
- 거기다가 만화작가 신의철을 사칭한 적도 있었다. 이 당시에는 반성했다고 판단하였는지 그냥 넘어가 주었으나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 결국 위와 같은 사건을 터트리고 말았다.
[1]
이미지 배경은
삼성 터치위즈 Nature UX 3.0의 기본 홈화면 배경그림이다.
[2]
파코즈는 실명제에 트위터에도 자기 이름과 사진까지 떡하니 걸어두었기에 어렵지 않게 실명을 알 수 있었다.
[3]
떼어내면 VOID라는 글씨가 남아 재활용하지 못하게 한다.
[4]
이후 닉네임을 변경하여 세탁에 성공, 동일한 계정으로 2022년 현재까지 루리웹에서 IT와 전자기기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다.
[5]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회원에게 꼴보기 싫다느니, 꾼이 활동중이라느니, 관망할거면 입닫고 조용히 있으라고 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서로의 날선 인신공격은 기본이고.
[6]
흔히 말하는
알바가 아니라 단순한 의미로
클리앙 유저의 직업이 삼성 직원이라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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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블랙 컨슈머가 휴대폰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놓고 휴대폰이 폭발했다며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했던 사건이다. 장투리(혹은 장투)는 해당 블랙 컨슈머가 인터넷 상에서 사용하던 닉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