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elamine유기물질 중 하나로 화학식 C3H6N6의 아민. 무색의 막대 모양 결정을 띠고 있으며 찬물이나 에탄올, 에테르 등에는 잘 녹지 않고 뜨거운 물에는 약간 녹는다. 포말린과 함께 축합반응을 하여 플라스틱 중 하나인 멜라민 수지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멜라닌, 멜라토닌과는 다르다. 멜라닌(melanin)은 피부색 및 피부의 자외선 차단에 영향을 끼치는 생물학적 색소로, 멜라민과는 전혀 관련없다. 멜라토닌은 잠을 잘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1834년 독일 화학자, 생물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Justus Freiherr von Liebig, 1803 ~ 1873)이 무기화합물인 석회질소(CaCN2)에 대한 실험 도중에 실수로 온도를 그 이상을 초과하자 2-시아노구아니딘(C2H4N4)물질로 변한 다음에 멜라민이 형성한다는 것을 발견되었다.
2. 2008년 멜라민 파동
멜라민은 위의 화학식에서 알 수 있듯 질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질소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원소이므로 우유의 단백질 함량을 알아낼 때 질소의 양을 측정한다.
이런 멜라민의 질소 함량 특징을 악용하여 2008년에 중국의 악덕 유제품업자들이 우유에 물을 탄 뒤 멜라민을 타서 우유와 비슷하게 질소 양을 맞추고 진짜 우유인 양 대량으로 팔아먹은 사건이 있었다. 흔히 멜라민 파동으로 알려진 사건.
이 사건 당시 중국에서는 해당 업자들을 무더기로 잡아들여 사형시켰고, 대한민국 등지에서는 중국산 분유를 이용하여 만든 유제품들을 모두 회수하여 폐기처분했다.
이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중국 내 유제품 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어서 지금까지도 유제품을 외국에 수출을 못하고 있고[1] 특히 분유 시장은 외국 기업들이 지배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이 사건의 여파로 우유가 들어간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의 수요가 급감하기도 했다. 이후로 중국 기업들의 분유 품질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있기는 하지만 멜라민 분유파동의 영향이 워낙 큰 데다 잊을만하면 사고가 터지다보니 점유율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여담으로 SBS 생활경제 2013년 6월 19일(11시~12시) 방송에서 분유에 대한 소식이 나왔고, 거기서 예전 중국 분유 파동 이야기도 했었는데 멜라민을 멜라닌으로 방송하는 오류를 저지른 데다가 방송이 끝날 때에도 멜라민을 멜라닌으로 쭉 내보내고서 고치지도 않고 그냥 끝냈다.
위키백과 '2008년 중국산 유제품 멜라민 오염사건' 문서
사실 2004년에도 분유와 관련된 식품사고가 일어났었고, 잊을만하면 일어나는 수준이다. 2020년에도 일어났다. # 몇몇 분유사고는 분유를 먹고 머리 윗부분이 비대해지거나 구루병에 걸리는 등의 증상을 보였다.
롯데제과의 아우터가 2008년 이후 단종된 원인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