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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2:38:33

디젤 엔진

파일:external/www.minelinks.com/RF140E-S.jpg 파일:external/cdn.bmwblog.com/bmw-n57s-diesel-13.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5S50MC.jpg
단기통 디젤 엔진[1]
(Single Cylinder Diesel Engine)
자동차용 디젤 엔진[2] 선박용 디젤 엔진
(MAN B&W 5S50MC)[3]
파일:external/www.ship-technology.com/kindia1.jpg 파일:external/pbs.twimg.com/BhkR74JIIAEOJD6.jpg 파일:트랙터 엔진.jpg
선박용 7기통 디젤 주 기관
(MAN B&W 7S60MC-C)
가장 큰 엔진 중 하나인 RTA96-C[4] 트랙터용 디젤 엔진[5]
언어별 명칭 비고
<colbgcolor=#eee> 영어 <colbgcolor=#fff,#1f2023> diesel engine
독일어 Dieselmotor
중국어 (간체)
(정체)
프랑스어 Moteur diesel
포르투갈어 Motor diesel
태국어 เครื่องยนต์ดีเซล
이탈리아어 motore diesel
인도네시아어 Mesin diesel
일본어 ディーゼルエンジン[6]
스페인어 motor diesel
러시아어 Дизельные двигатели
몽골어 дизель хөдөлгүүр
베트남어 động cơ diesel
힌디어 डीज़ल
터키어 dizel
라틴어 pellentesque

1. 개요2. 작동 원리
2.1. 정압 사이클2.2. 복합 사이클
3. 역사4. 종류5. 장점
5.1. 극소출력 엔진
6. 단점
6.1. 정비 및 유지 보수 관련
6.1.1. 관리 요령
7. 기타
7.1. 항공기용 엔진
8. 관련 문서9. 둘러보기

1. 개요

분자량이 커서 기화가 곤란한 유류를 실린더 내에 주입 및 연소시켜 작동하는 내연기관.

2. 작동 원리

디젤 엔진은 연료를 실린더에 직접 주입하는 동시에 자연 연소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공기가 압축될 때 공기가 가진 열에너지도 함께 집중되기 때문에 온도가 그만큼 오르고, 가솔린의 착화점이 250ºC~450ºC인 데 반해 디젤의 착화점은 170ºC~200ºC으로 낮기 때문이다. [7]

아주 뜨거운 공기 속에서 가연성 물질이 주입되는 대로 저절로 타게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솔린 엔진과 달리 혼합기나 착화라는 개념을 논하는 의미가 없다. 연소행정 중에 연료가 몇번이 주입되든 공기와 섞이기도 전에 저절로 타버리니까. 또한 원래는 '폭발'보다 '상대적으로 느린 연소'로 압력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휘발성 없는 가연성 기름이라면 무엇이든지 가져다 사용할 수있었다.

이 원리에 기반해서 디젤 연료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가 세탄가이다. 이름에서 보듯 헥사데케인[8]을 기준물질로 한다.

2.1. 정압 사이클

디젤 사이클이라고도 하며 루돌프 디젤이 만들었다. 각각 1개씩의 단열압축과정, 정압과정, 단열팽창과정, 정적과정으로 이루어져 있고 저속 디젤 엔진의 사이클이다.

파일:diesel 1.jpg
1kgf의 작동유체에 따라서 각 과정은 0→1 : 흡입, 1→2 : 단열압축, 2→3 : 정압가열, 3→4 : 단열팽창, 4→1 : 정적방열, 1→0 : 배기.

작동가스 1kgf당 공급열량을 [math( Q_1 )], 방출열량을 [math( Q_2 )]라고 하면 유효일에 해당하는 열량은 [math( \displaystyle Aw_a=Q_1-Q_2 )]이므로 열 효율은 [math( \displaystyle \eta_D=\frac{Aw_a}{Q_1}=1-\frac{Q_2}{Q_1}=1-\frac{C_v(T_4-T_1)}{C_p(T_3-T_2)}=1-\frac{T_4-T_1}{\kappa(T_3-T_2)} )]이다.

과정 1→2는 단열압축이므로 [math( \displaystyle \frac{T_2}{T_1}=(\frac{v_1}{v_2})^{\kappa-1}=\epsilon^{\kappa-1} )]
[math( \displaystyle \therefore T_2=\epsilon^{\kappa-1} T_1 )]

과정 2→3은 정압가열과정이고 차단비를 [math( \displaystyle \sigma=\frac{v_3}{v_2} )]라고 하면
[math( \displaystyle \frac{T_3}{T_2}=\frac{v_3}{v_2}=\sigma )]
[math( \displaystyle \therefore T_3=\sigma T_2=\sigma \epsilon^{\kappa-1} T_1 )]

과정 3→4는 단열팽창과정이므로 [math( \displaystyle \frac{T_4}{T_3}=(\frac{v_3}{v_4})^{\kappa-1} )]
[math( \displaystyle \therefore T_4=(\frac{v_3}{v_4})^{\kappa-1} T_3=\sigma^\kappa T_1 )]

[math( \displaystyle T_2, T_3, T_4 )]를 위에서 구한 [math( \displaystyle \eta_D=1-\frac{T_4-T_1}{\kappa(T_3-T_2)} )]에 대입해서 정리하면 디젤 엔진(정압사이클)의 이론 열효율은
[math( \displaystyle \eta_D=1-\frac{1}{\epsilon^{\kappa-1}} \frac{\sigma^\kappa-1}{\kappa(\sigma-1)} )]으로 나온다.

비교를 위해 가솔린 엔진(정적사이클, Otto 사이클)의 이론열효율 공식을 적어 보자면
[math( \displaystyle \eta_O=1-\frac{1}{\epsilon^{\kappa-1}} )]이다.

정압사이클의 이론열효율은 압축비가 커지면 증가하는 점에서 정적사이클과 같지만 압축비 [math( \displaystyle \epsilon )]외에도 차단비 [math( \displaystyle \sigma )]에도 관계되며 차단비가 클수록 이론열효율은 감소한다. 디젤 엔진에서는 압축비를 높이면 최대압력도 높아지므로 강도를 위하여 중량이 커지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압축비는 일반적으로 15~22 : 1 정도이다.

2.2. 복합 사이클

사바테 사이클이라고도 하며 고속 디젤 엔진의 사이클이다. 정적과 정압, 이 두 과정에서 열공급이 이루어지므로 정적정압 사이클 또는 이중 연소 사이클이라고도 한다.
파일:diesel 2.jpg
1kgf의 작동유체에 따라서 각 과정은
0→1 : 흡입
1→2 : 단열압축
2→3 : 정적가열
3→4 : 정압가열
4→5 : 단열팽창
5→1 : 정적방열
1→0 : 배기

작동가스 1kgf 당 공급열량을 [math( Q_1 )], 방출열량을 [math( Q_2 )]라고 하면 유효일에 해당하는 열량은 [math( \displaystyle Aw_a=q_1-q_2 )]이므로 열 효율은
[math( \displaystyle \eta_S=\frac{Aw_a}{Q_1}=1-\frac{Q_2}{Q_1}=1-\frac{Q_2}{Q_v+Q_p}=1-\frac{C_v(T_5-T_1)}{C_v(T_3-T_2)+C_p(T_4-T_3)}=1-\frac{T_5-T_1}{(T_3-T_2)+\kappa(T_4-T_3)} )] 이다.

과정 1→2는 단열 압축과정이므로 [math( \displaystyle \frac{T_2}{T_1}=(\frac{v_1}{v_2})^{\kappa-1}=\epsilon^{\kappa-1} )]
[math( \displaystyle \therefore T_2=\epsilon^{\kappa-1}T_1 )]

과정 2→3은 정적 가열과정이며 압력비를 [math( \displaystyle \alpha=\frac{P_3}{P_2} )]라 하면
[math( \displaystyle \frac{T_3}{T_2}=(\frac{P_3}{P_2}) )]
[math( \displaystyle \therefore T_3=\alpha T_2=\alpha \epsilon^{\kappa-1}T_1 )]

과정 3→4는 정압 가열과정이며 차단비를 [math( \displaystyle \sigma=\frac{v_4}{v_3} )]이라 하면
[math( \displaystyle \frac{T_4}{T_3}=\frac{v_4}{v_3}=\sigma )]
[math( \displaystyle \therefore T_4=\sigma T_3=\sigma \alpha \epsilon^{\kappa-1}T_1 )]

과정 4→5는 단열 팽창과정이므로 [math( \displaystyle \frac{T_5}{T_4}=(\frac{v_4}{v_5})^{\kappa-1} )]
[math( \displaystyle \therefore T_5=(\frac{v_4}{v_5})^{\kappa-1} T_4=\sigma^\kappa \alpha T_1 )]

이제 [math( \displaystyle T_2, T_3, T_4, T_5 )]를 위에서 구한 식 [math( \displaystyle \eta_S=1-\frac{T_5-T_1}{(T_3-T_2)+\kappa(T_4-T_3)} )]에 대입해서 정리하면 복합사이클의 이론열효율은
[math( \displaystyle \eta_S=1-\frac{1}{\epsilon^{\kappa-1}} \frac{\alpha \sigma^\kappa-1}{(\alpha-1)+\kappa \alpha(\sigma-1)} )]으로 나온다.

복합사이클에서 [math( \displaystyle \kappa )]가 같을 때는 [math( \displaystyle \epsilon )]과 [math( \displaystyle \alpha )]가 클수록 그리고 [math( \displaystyle \sigma )]가 작을수록 열효율은 높아진다. 따라서 위 식에서 [math( \displaystyle \sigma=1 )], 즉 [math( \displaystyle v_4=v_3 )]이면 [math( \displaystyle \eta_S=\eta_O )]가 되고 [math( \displaystyle \alpha=1 )], 즉 [math( \displaystyle P_3=P_2 )]이면 [math( \displaystyle \eta_S=\eta_D )]가 된다.

3. 역사

루돌프 디젤 카르노 사이클의 개념을 근거로 피스톤에 의해 공기를 약 200kgf/cm2로 단열 압축한 실린더 내에 미분탄을 분사하여 연소시키고, 대기 압력까지 단열 팽창시키는 열기관을 제작하여 특허를 받았고 동시에 「증기 기관 및 현용 기관을 대신하는 합리적인 열기관의 이론과 설계」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것을 독일의 MAN사에 제시했을 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실제론 그다지 호응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1893년 디젤은 MAN사와 기술협약을 맺고 최초의 1기통 기관을 제작했다. 피스톤은 링이 없는 방식을 사용했고 연료는 미분탄 대신 가솔린을 사용했으나 자력으로 운전이 불가했기에 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1895년에는 160~170RPM에서 20ps의 출력을 내는 기관을 만들었지만 실용 수준은 아니었다. 1903년에는 선박용 디젤기관이 최초로 제작됐는데 4행정 4기통 기관으로 400RPM에서 140ps를 기록했고 같은 시기에 출력 400ps의 4행정 4기통 기관을 6대 제작했고 이것이 최초의 디젤 발전기가 됐다.

1923년 12월 메르세데스-벤츠사에 의해 무기분사식 분사장치[9]를 갖춘 최초의 디젤기관 트럭이 발표됐다. 그 후 벤츠는 1936년에 최초의 디젤 양산차인 260d 모델을 세상에 선보였다.

2차대전 이후 디젤기관은 소형 자동차에서부터 시작해서 철도차량, 중장비, 트럭, 소-중-대형 선박, 심지어 일부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왕복동엔진이 들어가는 모든 영역에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와 일부 항공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용 용도가 없는 휘발유 엔진과 크게 대비되는 점.

4. 종류

요즘에는 연료계통이 CRDi 하나로 통일되었지만 원래는 연료 분사 방식이 상당히 다양했다. 이는 예전에는 연료 주입량을 정밀하게 조정해줄 ECU란게 없었기도 했지만, 디젤 엔진에 들어가는 연료란 것이 워낙 기술적으로 태워서 에너지원으로 쓰기 어려웠기 때문이기도 했다.

5. 장점

5.1. 극소출력 엔진

일반적으로 디젤 엔진은 압축비 때문에 가솔린 엔진보다 크고 무겁고 시끄러울 수밖에 없지만, 극소출력 엔진(배기량 10cc 미만) 으로 가면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 여전히 가솔린 엔진보다 실린더 두께는 더 두꺼울 수밖에 없지만 가솔린 엔진의 경우 구조상 점화 플러그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 때문에 발전기와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적 장치가 필요한 반면 디젤 엔진의 경우 엔진 본체 + 연료통이면 사용상 별 문제가 없이 작동이 가능하다.

즉 본체 자체는 좀 더 크고 무거워도, 그외 부가적으로 필요한 다른 구성요소가 없기 때문에 더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일반적인 경우(하다못해 25cc 스쿠터 정도만 돼도) 부가장비가 엔진보다 더 작으므로 이는 그다지 의미가 없지만, 배기량이 0.8cc쯤 되는 엔진이 되면 이는 상당히 큰 차이를 불러 온다. 하단의 영상은 실제 마이크로 디젤 엔진이 작동하는 영상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 RC엔진의 주류가 아니다. 마이크로 디젤 엔진은 모형으로서의 가치는 있어도 실제 RC에 장비시켜서 쓸만큼의 출력을 얻어내기 어렵다. 실제 양산 판매하는 업체도 없다.

RC에서 사용하는 글로우 엔진[16] 은 발전기와 점화코일/배선 설치할 공간이나 방법이 아주 난해한 무선모형을 작동시키기 위해 디젤 엔진의 단순함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진 가솔린 엔진의 변종엔진이다. 또한, 디젤 엔진은 인젝션 펌프( 현장 용어로 부란자) 혹은 커먼레일 같은 연료분사장치로 연료량을 변화시켜 출력을 제어하지만, 글로우 엔진은 연료의 공급량과 산소공급량을 동시에 변화시키는 '카뷰레터'를 장비하고 있으며, 이 카뷰레터에서 공기흡입량을 조절하여 출력을 제어한다. 만약, RC의 글로우 엔진이 디젤과 같다면 카뷰레터가 아닌 플런저나 혹은 그에 준하는 연료공급 조절 장치가 붙어 있어야 한다.

정리하자면 디젤은 실린더가 공기를 압축시키고 고압고열로 압축된 공기에 연료를 주입하여 자연 연소, 글로우 엔진은 혼합기를 피스톤이 글로우플러그까지 쳐올리고 먼저 번의 폭발로 열을 머금은 글로우플러그의 필라멘트에 혼합기가 접촉되면서 점화한다. 때문에 글로우 엔진은 얼핏 보면 디젤 엔진과 비슷할 수도 있겠으나, 오히려 글로우 엔진은 2행정 가솔린 엔진의 구조와 작동방식이 거의 같다. 점화플러그에서 점화를 행정마다 시키냐, 아니면 점화 플러그가 계속해서 열을 머금고 있냐의 차이일 뿐이다.

보통의 RC 엔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글로우엔진은 첫 시동을 영상처럼 손하나로 까닥해서 걸 수 있는 게 아니다. 글로우플러그에 부스터라고 불리는 예열장비를 꽂아두고 리코일을 당기거나 플라이휠(자동차,보트),혹은 스피너(비행기)를 스타터라고 불리는 회전툴로 돌려주어야 시동이 걸린다.
0.1cc 디젤 엔진의 작동 영상
0.4cc RC용 2 실린더 디젤 엔진의 작동 영상
다만 이런 곳에 사용되는 엔진의 경우 분류상 디젤 엔진이고 실제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자동차에서 쓰는 경유가 아니고, 글로우 엔진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메탄올 + 니트로가 섞인 무선모형용 연료를 쓴다.

6. 단점

승용에만 해당되어 상용 측면에서는 크게 상관이 없는 문제부터, 디젤 엔진 전반에 해당되는 문제도 있다.

6.1. 정비 및 유지 보수 관련

사실상 단점 항목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경유의 가격이 휘발유보다 저렴하기 때문에[30] 이 차이에서 오는 장점과 함께 가솔린 엔진 대비 높은 열효율에서 이득을 본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초년생들이 디젤 엔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상식은 "가솔린 엔진에 비해 승차감과 응답성이 부족한 대신 토크와 연비가 좋고 연료가 싸다"에서 머물러있을 뿐, 최신 디젤 엔진들이 엄청나게 복잡하고 민감하여 번거롭게 관리하지 않으면 몇 만 km도 못 타고 폐차신세가 되는지 알지 못하고 덜컥 수입산 디젤차를 샀다가 뚜벅이 빚쟁이로 전락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31]

상수적인 요인은 다음과 같다.

변수적인 요인은 다음과 같다.
총체적으로 연계된 장치들의 구조가 가솔린 엔진보다 복잡하다보니 그만큼 고장날 수 있는 부속도 많고 그 부속들의 가격도 더 비쌀 뿐더러 관리도 더 많이 필요하며 수리도 힘들다. 가장 큰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구성요소들 하나하나가 부품값이 50 ~ 60만원에서 수백만원 단위이며, 하나라도 고장나기 시작하면 연관되어있는 부품들까지 점차 망가뜨리게 되는데[36][37], 최악의 경우 엔진을 통째로 수리 or 교환해야 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상황까지도 갈 수 있으며, 수리 비용은 당연히 상기한 금액보다 훨씬 더 불어나게 된다.
단순한 구조, 연료 품질에 영향이 적다는 것도 벌목용 제무시 CCKW 트럭 같은 플런저식 디젤차에 한정되는 이야기일 뿐, 커먼레일 시스템과 ECU가 장착된 이상은 그 또한 옛말이 됐고, 차량의 고장이 잦으면 연비로 뽑은 뽕을 수리비로 다 쓴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38] 게다가 날이 갈수록 완성차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해저감 장치를 추가로 장착하여 출고하게 된다면 유지보수 난이도와 비용이 크게 올라갈 것은 사실상 확정이다.

비교적 도시화율이 낮고 도로망이 잘 되어있어 고속 장거리 주행이 잦은 유럽, 높은 지형 적응력을 요구하는 혹한 기후의 지역들에 판매되는 승용차들이나, 혹은 장거리 정속운행이 잦은 버스, 트럭 종류의 차량들에는 좋은 연비와 토크를 갖고 있는 특성상 디젤 엔진이 애용된다. 하지만 구조가 복잡하여 무겁고, 유지보수 측면에서 저열하다는 점에서 시내 운행이 잦은 한국 환경에서는 부적절하다. 물론 한국의 주유 및 정비 인프라에서는 경제성을 극한으로 추구한 전설의 엑센트 디젤 수동 같은 물건도 굴릴 수는 있지만 문제는 수입 디젤. 과거 수입 디젤 차량이 한참 유행하던 시절의 독일 3사는 높은 연비와 친환경성을 통해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엄 차량을 즐길 수 있음을 홍보하며 수입 차량 보급에 앞장서왔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상술일 뿐, 전혀 소비자에게 비용 면에서 합리적인 차종이라고 할 수가 없으며, 심지어 일부는 디젤게이트를 통해 허구로 밝혀졌다.[39]

게다가 국산차야 코란도 투리스모든 엑센트 디젤 수동이든 사놓고서 때려밟는 차주는 거의 없지만, 독일산 디젤 승용차는 열효율이 높고 노킹이 없다는 장점을 극한으로 살려 그 정교한 첨단 전자제어식 과급-분사량 셋팅으로 구현한 폭풍 같은 토크로 G-포스를 느끼는 '오빠 달려' 한 번 안 해보는 차주가 남성에 젋고 혈기 넘칠수록 드물다. 특히 워런티 기간 내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특히 이렇게 달리는 데 쓰는 차일수록 기관 온도를 더 뜨겁게 쓰며 또한 온도 변화가 격심하므로 당연히 접합 및 마감재(가스켓, 동와셔, 고무O링 등)의 노화 및 탈락이 빠르고 따라서 누유와 누수가 더 잦다. 독일이 차를 제대로 만들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달리는 데 특화된 차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40] 한국의 여름과 겨울은 이를 더더욱 악화시킨다. 따라서 사실상 핵심부품들이 워런티 종료로부터 주행거리 8만 사이에서 연쇄적으로 터지게 되어있는 일종의 "디젤 타이머"가 달려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중고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감가 매물들은 십중팔구 곧 도미노식 부품 고장이 임박한 좀비차량들이고, 주행거리 자체는 짧아도 관리 안 하고 마구 밟고 난 뒤 엔진이 죽기 직전에 폭탄돌리기 식으로 처분하는 사례도 허다하다.[41]

특히 사회 초년생이 독일제 중고 디젤차량을 사는 것을 도박이라고 하는 것도 위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돈이 없지만 자랑은 잔뜩 하고 싶어서 비교적 값싼 2,000cc급 독일제 구형 중고 디젤차를 사는 사람이 늘었는데, 이게 태반이 A/S 기간이 지난 차들인지라 생각보다 잔고장이 많고 그 부품값이 상상을 초월해서 수리비로만 거의 천 만 단위가 깨져 신차값 대비 중고차값 차액과 연비로 아낀 비용을 다 토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42] 이런 사실을 모르고 싼값에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덜컥 사버렸다 미칠듯한 수리비에 놀라 겨우 구입한 차량을 포기하거나 카푸어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하다못해 국산차도 어디까지나 수입차에 비해서 꽤 저렴하기에 크게 이슈가 되지 않을 뿐, 관련 부품들이 고장났을 때 수리 견적이 거진 엔진 오버홀과 맞먹는 수준으로 나오기 십상이라, 역시나 카푸어의 정의에 부합하는 상황이 닥쳐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니 그냥 카푸어가 아니라 신용불량 카푸어, 뚜벅이 카푸어라는 가장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하다못해 인젝션 펌프 내지 초기 CRDi 엔진들은 무언가 조금만 틀어져도 시동 불량, 부조, 출력 저하, 배기가스 농도 증가 등 또렷한 물리적인 증상을 보이기에 차주가 조금만 눈치가 있어도 대부분 일찌감치 알아채고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되기도 하지만, 구조가 복잡한 신식 차량들은 상기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미 중대한 고장으로 번져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문제다.

물론 올바른 운전 습관과 동시에 취급설명서나 정비지침서 등에 명시된 운행 및 관리 요령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운용한다면 당연히 별 탈 없이 디젤 엔진으로서의 장점을 누릴 수 있겠지만, 그만큼 차주로부터 관심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서도 수명의 영향이 크므로 본인 차량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두는 것이 필수이며, 차량의 사용 용도와 본인의 주행 패턴과 지갑 사정에 따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그냥 '몇 만 km 탔으니까 엔진오일 갈아야지' 정도가 아니라, '오늘 따라 엔진오일 온도가 평소보다 10도나 높다니 뭔가 이상하네? 어서 정비소에 가봐야겠다' 수준의 덕심이 필요하다. 실제로 연식이 어느 정도 된 디젤차의 경우 상술했듯 문제가 한번 터지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하나를 고쳐도 연쇄적으로 다른 곳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몹시 많아서[43], 현업 정비사들도 입고되는 걸 반기지 않을 정도이다.설령 평상시 큰 고장이 없어 잘 타고 다니다가도 정기검사 시즌만 되면 빠꾸먹을까봐 연료첨가제 등 별짓을 다 하게 된다

이러한 단점들로 인해 소비자들 역시 SUV를 구매할 때조차 가솔린 및 LPG 모델을 선택하는 비중이 증가하고[44] 제조사들도 아예 디젤 엔진 라인업을 배제한 채로 출시하는 등 승용 부문에서는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심지어 상용차도 예외는 아닌 것이,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구조가 복잡해짐으로 인해 신차 가격과 정비 비용이 크게 상승하여 운수업자들의 수익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가 되었고, 현대자동차그룹도 2023년을 끝으로 1톤 트럭의 주력인 디젤 엔진 사양 단종을 강행했다.

6.1.1. 관리 요령

7. 기타

유럽 기업들이 일찍부터 디젤 엔진 쪽에 고루 강세였다. 그중 승용 디젤 엔진 분야의 대표적인 회사로는 독일 폭스바겐(+폭스바겐의 기술을 공유하는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프랑스 푸조 르노 등. 한국 자동차업계도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승용 디젤 엔진 개발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 현대 U 엔진이나 현대 R 엔진 등이 스펙상으로 세계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오랫동안 가솔린 엔진 위주였던 미국은 승용 디젤 엔진의 불모지이기는 하나 운송 및 건설, 철도용 엔진 등 상용 디젤 엔진 분야에서 무시못할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캐터필러, 커민스, 디트로이트 디젤에서 만드는 트랙터 트럭과 버스의 상용 디젤 엔진은 내구성/연비/파워/배기가스, 하다못해 정비 용이성이나, 부품 공급(거의 모든 각개부품들이 다 나온다. 유럽 디젤 엔진은 모듈화된 경우가 많다.)에까지 모든 면에서 세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다. 참고로 미국의 디젤 사용률은 3% 내외로 한국이 약 20%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수치인데 이는 유럽에 비해 상당히 빡센 미국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정책에 의한 것이 크고 덤으로 휘발유가 경유보다 싸다는 것에 힘입는 바가 크다. 사실 한국에서 경유가 싼 이유는 휘발유보다 원가는 비싼데 세금이 덜 붙기 때문인 것이 가장 크다. [47]

군의 경우에는 M46, 47, 48 트리오의 휘발유 엔진에 학을 떼고 나서는 M60 때 고출력 디젤 엔진을 양산했고, MBT-70을 위한 전차용 1500마력 디젤 엔진을 개발했지만 이게 군용인지, 기록경신용인지 알 수가 없는 오버테크놀로지 설계로 야전 정비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어서 MBT-70을 나가리되게 한 원흉을 생산한 바 있다. 이후에는 가스터빈으로 방향을 선회해 결국 1500마력급의 디젤 엔진 개발의 맥은 끊긴 상황. 다만 브레들리 전투차급에 주로 들어가는 600마력급 디젤 엔진은 자국산이다.

오염에 대해서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공격받는데, 가솔린 차량에선 별로 나오지 않는[48]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특히 말썽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이 문제는 굳이 디젤 엔진뿐만이 아닌 내연기관 전체의 구조적 한계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디젤 엔진 자체의 기술만으로는 근본적인 개선이 어렵다. 따라서 근래에는 여러 후처리장치를 도입하여 배기가스를 걸러내는 식으로 해결하게 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가솔린 엔진보다 깨끗할 수 없는 디젤 엔진 배기가스가 최근의 기준에선 더 깨끗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이 후처리의 힘이다. 그러나 단점 항목에서 설명했듯이 엔진에 별도로 후처리 장치를 더 붙여놓은 것이므로 신뢰성이나 비용 문제에서 불리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를 걸러서 모인 미세먼지를 태우는 DPF는 멀쩡한 연료를 DPF로 흘려보내 태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비 면에서나 열발생 면에서나 좋을 리는 없다. 아울러 후처리장치가 고장날 경우나 일부러 작동하지 않게 하는 경우 오염물질을 제어할 수가 없고,[49] 여기에 초미세먼지를 염두에 둔 유로6의 경우 요소수까지 제때제때 충전해야 하는데 요소수를 충전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오히려 오염이 심해진다고 한다. 쉽게 말해 규제 맞춘다고 혹을 붙였는데 떼낼 수도 없는 골치 아픈 현상이다. 이러한 추가비용이나 번거로움을 운전자들이 기꺼이 받아들일지 의문이 크다는 것이다.[50] 특히 영세한 상업용 차량들의 경우 이 문제가 매우 치명적인 문제가 된다. 때문에 일각에선 업계에서 말하는 클린 디젤이라는 단어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폭스바겐그룹은 자사의 기술력으로 만든 디젤 엔진을 자랑하며 디젤 엔진의 친환경성을 가장 많이 광고해왔고, 가장 많은 효과를 보며 계열사인 폭스바겐, 스코다, 세아트로 유럽시장을 석권해온 회사이다. Clean Diesel과 같은 문구 역시 그 일환이다. 그러나 그 폭스바겐도 디젤 엔진이 초래하는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고생을 하고 있으며, 결국 꼼수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그것이 디젤게이트이다. 디젤게이트로 인해 평소에 폭스바겐社의 디젤 엔진이 환경기준치의 4배에서 10배(!)에 달하는 유해 배기가스를 내뿜는다는 것이 알려지자 덩달아 전 세계 모든 자동차회사의 승용 디젤차량 수요가 급감했고, 덩달아 아우디까지 판매량이 급감함에 따라 다른 럭셔리 회사들의 가솔린 차량 수요가 급증했다. 물론 대중차 회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결국 유럽 쪽에서는 승용 디젤은 택시 같은 영업용으로나 쓰이는 추세가 됐다.

여러 문제를 놓고 한국에서 점차 디젤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늘어나자 " 경유 가격을 올리자"라고 주장하는 휘발유차 오너들이 간혹 존재하는데 사실 경유 가격은 2000년대 이후로 휘발유 대비 60%에서 시작하여 2006년에는 정책적 로드맵에 의한 세율 조정을 통해 85%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그나마 15%의 차이라도 둔 이유는 경유가 전형적인 산업용 유종이기 때문. 즉 수송용,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경유값을 형평성 논리로 인상할 경우 결국 관련 산업이 영향을 받아 전반적인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상업용 화물차만 면세 혜택을 주거나 세금을 환급하자는 주장 또한 존재하는데, 비슷한 제도가 이미 어선용 경유 등에 적용되어 실행되고 있다. 그리고 어업용 경유 등을 빼돌려서 팔아먹는 사건이 종종 터지고 있고. 결국 특정 유류값을 조정한다고 해서 그런 문제들의 해결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한 사태가 정말로 일어났다. 일부 유부남들은 이때다 싶어서 이래서 지금 차를 바꿔야 한다고 어필했다 카더라

두돈반이라 불리는 K-511의 경우도 신형엔진으로 교체할 때 논란이 있었다. 해당 항목으로.

7.1. 항공기용 엔진

파일:external/www.wired.com/img_1075.jpg

항공기용 디젤 엔진도 존재한다. 디젤 엔진의 특성을 아는 사람들은 뜨악할 부분인데, 두껍고 무거운데다 고회전에 약하고 고공의 저온 저기압 흡기로는 자연연소가 이루어질만큼 높은 비열이 잘 확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면 밟아도 잘 안올라가는데 올라가다 허공에서 제멋대로 시동이 꺼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공중에서 한번 꺼진 시동은 다시 걸리지 않는 공포의 엔진이 된다. 대부분 시동이 꺼져도 즉시 추락하지는 않는 비행선에 쓰였으나 소련에서는 항공기에도 장착해서 Yer-2, Pe-8가 디젤 엔진 버전들이 있었다. 항속거리는 늘었는데 신뢰도가 영 아니었다고 한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세금을 크게 올려 항공기용 가솔린 값이 급상승하고 이제 중소공항에서는 아예 팔지도 않는 경우도 늘어나며 점점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흔하고 값싼 제트엔진용 연료나 디젤 자동차용 일반 경유를 피스톤 항공기 엔진에 쓸 수 있는 디젤 엔진도 진동, 연비, 출력면에서 많이 개선되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는 오스트리아 다이아몬드계열 항공기들이 유명한 편. DA40, DA42 등의 항공기들은 가솔린 엔진 버전과 디젤 엔진 버전 모두 존재한다. 다만 디젤 버전은 트랜스미션을 자주 갈아줘야 하고 사고가 몇 번 나 다시금 디젤 엔진 항공기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내는 중이라고. 다만 이는 더 자주 점검과 관리가 필요한 디젤 엔진을 소유자가 신경을 쓰지 않아 생기는 정비불량이 대부분이다.

항공기용 디젤 엔진은 원래 디젤 승용차용으로 개발된 디젤 엔진을 항공기용으로 개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량 양산으로 개발비나 생산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Thielert Centurion 2.0S 155 마력 (114 kW) 은 대략 8만 9천달러 가량으로 여전히 가솔린 엔진보다는 무겁고 상당히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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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형 발전기 용 [2] 사진은 2016년부터 BMW 750d에 쓰인 쿼드 터보엔진. [3] 5기통 2행정 엔진의 위쪽 일부분(!)이다. 사진 오른쪽 위의 출입문과 비교하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4] 대형 컨테이너선에 사용되며 무려 103,000마력의 힘을 낸다. 무게만 2,300톤. 성인 남성 3만 명(!)과 같다. 아폴로 11호를 발사한 2800톤짜리 새턴 V 로켓과 맞먹는 셈. 크레인의 한계로 공장에서 내보낼 때는 다시 여러 부분으로 분해한 다음 배에 장착하면서 조립한다. [5] 소형 디젤 엔진(G2엔진) 3.4L급 모델. [6] ジーゼルエンジン 이라 표기 하기도 한다. [7] 게다가 과급을 많이 할수록 압축열이 더 집중되어 착화점이 더 낮아진다. [8] 세탄은 헥사데케인의 다른 이름이다. [9] 공기분사식에 비해 크기가 작고, 간단하면서 연료 분사량 제어가 가능한 분사장치 [10] 대통령 의전차는 온갖 방탄장갑과 생존장비를 덕지덕지 붙인 나머지 총중량이 만재한 2.5톤 트럭과 동급이며, 구식 2.5톤 트럭도 한때 가솔린 엔진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가솔린 엔진으로도 움직이기야 하겠지만, 토크가 모자라서 승용차 치고는 지나치게 가속이 느린 데다가 항속거리도 짧기 때문에 디젤 엔진을 쓰는 것이 최선이다. 그래도 디젤은 디젤이므로, 특별히 터보랙 저감 및 전시긴급출력 개조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11] 실제로는 엔진에 부하가 걸리기 시작하면 공연비가 11:1 정도까지도 떨어진다. [12] 과거에는 린번이라고 해서 혼합가스를 실린더 내로 와류 흡입을 시켜 의도적으로 공연비를 15 이상으로 높여서 연비를 높이는 기술이나, 미쓰비시 GDI 같이 스월분사로 50:1의 공연비를 달성하는 기술들이 적용된 바 있지만 이론공연비 영역이 아닐 경우 가솔린 배기정화기술의 핵심인 삼원촉매장치의 작동점과 안 맞는 문제에 더불어, 극히 일부조건(냉각수 온도가 75도 이상에 70~110km/h에서 정속주행)에서만 작동했던 문제로 인해 현재는 해당 기술은 사장됐다. [13] 자동차용 엔진으로는 1910년 최고속도 경신용으로 개발된 이탈리아 피아트의 S76 경주차가 4기통에 28,500cc로 기통당 7,125cc를 달성한 적이 있으나, 너무 과거의 이야기다. 현재의 양산용 가솔린 엔진 중 기통당 배기량이 가장 큰 엔진은 드래그용 튜닝이나 올드 머슬카 복원용으로 절찬리의 인기를 얻고 있는 쉐보레 퍼포먼스의 527 엔진으로, 8기통 9400cc의 배기량을 갖추고 있다. 이 엔진을 대개는 일반적인 드레그 레이스 전문 팀의 엔지니어들이 보어를 조금 더 늘려 총 배기량을 10,000cc까지 채워서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기통당 약 1,250cc 가량의 배기량 정도가 실제 사용하는 환경에서의 효율을 지나치게 해치치 않는 가솔린 엔진의 배기량 한계점 정도로 보고 있다. [14] 이 문제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가 항공 엔진으로 가스터빈 기관이 주류가 되기 전, 1940년대~50년대에 쓰이던 항공용 대형 가솔린 엔진이다. 실린더 배열이 단순한 편이 수랭식 V형 12기통이고, 수랭식만 해도 H형에, V형 12기통 2개를 묶은 W형 24기통에 자동차에선 생각도 안 할 온갖 실린더 배열과 12개는 기본으로 넘는 실린더 물량빨이 튀어 나온다. 공랭식까지 따지면 자동차에선 셔먼 전차 빼고 듣도 보도 못한 방사형(Radial)이 기본이고, 이건 또 1열당 실린더 개수가 홀수개라 보통 짝수개가 쓰이는 자동차 엔진과는 다르며, 점화 순서조차도 자동차에 익숙한 사람이 보기엔 낯설기 짝이 없다. 이런 식으로 실린더 5개~9개를 배열하여 1열을 만들고, 대형 공랭식 엔진은 앞에서 봤을 때 뒷열 실린더를 앞열이 가리지 않도록 엇갈리거나 나선형으로 돌려가면서 N열을 만들어 총 18~28기통을 만든다! [15]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처럼 경유가 휘발유보다 더 비싼 나라도 있기는 하다. 미국같은 경우는 애초에 유류세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생산원가가 바로 반영되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같은 국내생산 유종의 특성상 휘발유 생산이 용이하기 때문에 경유가 대체로 더 비싸다. 또한 캐나다 호주도 환경 정책으로 인해 경유의 가격이 더 비싸고 휘발유 가격이 싸다. 한국도 2022년 들어 처음으로 경유가 휘발유보다 더 비싸졌던 바 있다. 이때 경유차 소유주들이 한동안 차를 몰지 않았다고 란다. [16] 영어로는 glow plug engine으로, 같은 원리로 hot bulb engine이 있다. (과거엔 직역한 소구엔진으로 부르기도 했다.) 원래는 RC용이 아니었고 소형 선박용 같은 데 썼다. [17] 일례로 현대 S 엔진도 본래 에쿠스에도 장착할 것을 고려하여 설계했으나, 에쿠스는커녕 G90에도 디젤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디젤 엔진을 탑재할 일이 없어보인다. [18] BMW의 엔진 중 직렬 4기통 가솔린인 N43, 디젤인 N47과 직렬 6기통 가솔린인 N53, N54와 디젤인 N57은 블럭 설계를 공유해서 쓰는데 가솔린 블록에는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을 쓰지만, 디젤 블록에는 알루미늄을 쓰고 진동을 견디기 위해 블록 외벽에 좀 더 살을 덧붙인다. 심지어 몇몇 기업에서는 가솔린 자동차 엔진에서 퇴출된 주철도 쓰인다. 토요타 1VD-FTV 엔진 [19] 아무리 최신 규격의 디젤엔진이어도 터보차저 작동이 원활하지 않으면 흡입공기와 연료의 혼합비가 뒤틀려서 출력저하와 매연량 급증이 따라온다 [20] 90년대까지는 쌍용자동차 등에서 자연흡기 디젤 자동차도 내놨지만 성능이 정말로 처참했다. 아무리 쥐어짜내도 100마력이 안나온다.이걸로 사람타면 2톤에 달하는 사각형 프레임바디 거구를 굴려먹었다. [21] 애초에 디젤 엔진은 땅콩 기름같은 연료가치가 낮은 유종으로 굴리려고 만들어진 것이었고 지금도 선박용 엔진은 어떻게든 벙커C유로 굴린다. [22] 윤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압펌프가 마모되어 생긴 쇳가루가 연료를 타고 흘러 연료계통이 초토화된다. 연료탱크, 연료펌프, 연료파이프, 고압펌프, CRDi파이프, 인젝터, 리턴호스 등등 [23] 실험결과 아직도 치킨집 폐식용유 같은 잡유로도 몇분 굴러가기는 한다. 다만 결국은 영하 10도에서 얼어버리는 등 유동성 부족문제 때문에 실제 주행에 사용하는 것은 무리이다. [24] 정확하게 말하면 경유가 언다기보다 경유에 첨가된 파라핀이 굳는 것이다. [25] 전열기기 등이 전기를 얼마나 집어먹는지 생각해보자. 이걸 12V에 불과한 자동차 전원에 연결한다면 예상보다도 열악한 성능이 나온다. [26] 터보차저 베어링이 마멸되어 유격이 생긴 틈새로 오일이 뿜어져나와 흡기관으로 뿌려지며, 픽플러스에서 해당 상황을 재현한 실험 영상이 있다. [27] 예를 들면 부산 싼타페 급발진 사고처럼 고압펌프 결함으로 경유가 엔진 오일 라인쪽으로 누출되다가 오일 압력이 높아져서 실린더 내부로 경유 섞인 엔진 오일이 유입되는 경우. [28] 이는 아직 실린더 내로 유입되는 잔류 연료가 아직 연소 중이기 때문으로, 연료와 공기 혼합 비율로 엔진 출력을 조정하는 가솔린 엔진은 시동을 끄기 위해 스로틀 밸브가 닫히지만 디젤 엔진은 연료 분사로만 순전히 엔진출력을 제어하기 때문에 기계식 디젤 엔진은 스로틀 밸브가 아예 없으며 CRDI 초창기 디젤 엔진의 경우도 스로틀 밸브는 저감장치 보조용으로만 동작한다. 참고로 영어로 diesel은 자동사로도 사용되는데, 시동을 껐는데도 엔진이 계속 돌아간다는 뜻이다... [29] 해당 사례의 경우 갑자기 폭주하는 엔진을 바로 알아채고 순발력을 발휘하여 터보차저 흡기구에 이물질을 넣고 손바닥으로 틀어막아 엔진을 정지시킨 사례이다. 이럴 경우 터보차저는 확실히 망가지겠지만 엔진이 파손되거나 그로 인해 발생 가능한 2차 피해로부터 안전해진다. 물론 저렇게 터보차저 흡입구가 겉으로 노출된 상태에서 터빈이 고속 회전 중일 때 손가락을 넣는 경우 손가락에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있으니 저런 상황에선 판자 등 단단한 물건을 대신 대어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30] 다만 산업적인 수요는 경유쪽이 월등히 높아 세금문제가 아니라면 실제 수요로 인한 단가로는 경유쪽이 더 높게 잡히기 때문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요인으로 유류세 정책이 조정됐을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역전되기도 했다. [31] 예컨대 대강 관리해도 40~50만 km 정도는 잘만 버티던 OM602, OM601 엔진 시절을 생각하고 입문했다가는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32] 물론 2010년대 이후로는 가솔린 차량에도 아반떼, 쏘나타 기본 트림 정도를 제외하면 어차피 대부분 터보차저가 장착되기 때문에 디젤만의 단점은 아니지만, 어차피 가솔린 엔진은 비행기가 아니고서야 노킹 문제 때문에 터보 과급을 제대로 쓰기 어렵다. [33] 연료계통을 수리할 때에는 '고압펌프+인젝터 4짝+연료레일+연료탱크'를 모두 교체하는데, 현대 R 엔진(2.2) 기준으로도 부품값 총합이 '엔진 쇼트어셈블리'의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더군다니 이 마저도 탈부착 공임을 제외한 금액이다 [34] 내부에서 쌓인 매연을 태워서 재생을 한다 해도 태우고 남은 재가 계속해서 DPF 내부에 쌓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반드시 클리닝을 해야 한다. [35] BMW에서는 아예 대놓고 소모품 취급을 해서 적산거리 25만km에 무조건 DPF 경고등이 뜨게 되어 있으며, DPF상태가 좋아서 클리닝만 해서 재활용을 하든, 신품으로 교체를 하든 간에 반드시 CBS 리셋을 해서 DPF 잔여거리 판독을 되돌려 놓아야만 한다. [36] 예를 들면 연소실 카본 과다(주로 EGR 고착이 원인) 내지는 인젝터 연료분사 불량, 터보차저 고장 등으로 인해 불완전연소가 많이 발생하여, 배기후단의 DPF와 SCR이 죽어버리기도 한다. [37] 그리고 DPF가 막혀버리면 매연이 빠져나가지도 못하니 인젝터, 터보, EGR 흡기라인 쪽으로 역류한다. 특히 매연이 터보차저에 축적될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 가변형상식 터보(일명 VGT)는 고Rpm영역에서 터빈 날개가 펴지지 않아 사실상 터보차저가 없느니만 못한 상태가 되어버린다. # [38] 물론 가솔린 엔진도 GDI 엔진은 운이 정말 나쁘면 말도 안 나오게 큰 고장이 있는 편이지만, 비슷한 고장으로 비교 시 그래도 동급의 디젤 엔진보다는 수리비가 확실히 저렴하다. [39] 물론, 보증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신차로 수입 디젤 차량을 구매하고, 보증기간 이내에 차량을 처분한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다. 다른 한편, 이러한 행태는 외제 차량들의 교체 주기를 한층 빠르게 만들어 제조사들의 이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40] 포르쉐 같은 스포츠카는 더더욱 심하다! [41] 지침서 상에는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수 만 km로 표기돼 있으나 이것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처럼 여름과 겨울이 혹독하고 공회전과 가감속이 잦은 환경에서는 전혀 해당 없는 이야기이다. [42] 보증기간이 지난 차일수록 중고가가 기하급수적으로 낮아지는 것은 이러한 이유가 크다. 6년 정도 차량들은 국산 준중형 깡통수준의 가격대로 떨어져 차 값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다. 물론 운이 좋게 정비가 철저하게 된 차를 가지고 와서 해당 차종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면서 운용한다면 조금이나마 낫겠으나, 애초에 젊은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차종은 올바른 유지보수가 이루어지지도 않은 채 험하게 굴려진 개체들이 태반이라 위험 부담이 크며, 2010년대 이후의 차량들은 구조가 복잡해졌기에 공부해야 할 내용이 굉장히 많다. [43] 차라리 90년대 쌍용차나 갤로퍼, 15인승 원박스카처럼 대체할 차종이 없는 등의 이유로 잔존가치가 있고 부품가격과 정비공임이 저렴한 차라면 차주가 작정하고 엔진 구성요소(블럭 및 헤드, 연료분사, 냉각, 윤활계통 일체)를 모두 갈아치워버림으로서 잔고장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지기도 하지만, 커먼레일 시스템과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적용된 차라면 구성요소 하나하나가 워낙에 고가이기에, 그런 결정을 쉽사리 할 수 없다. [44] 201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가솔린 SUV 모델은 대부분 신차 가격도 디젤 모델보다 월등히 비싼데다 다기통 or 고배기량의 휘발유 잡아먹는 귀신들이라(갤로퍼 V6 3.0, 무쏘/코란도 IL6 3.2, 테라칸 VX350, 렉스턴 RX320, 베라크루즈 380, 모하비 KV460 등) 판매비중이 적었을 뿐, 이미 디젤게이트 이전부터 다운사이징이 트렌드가 되자 가솔린 라인업이 확장되기 시작했으며, 2020년 전후로 가솔린 및 LPG 모델의 판매량이 급격하게 증가함으로써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오죽하면 2022년 1월 기준 팰리세이드와 카니발은 가솔린 모델이 6기통 3.0L 이상밖에 없음에도, 판매량에서 가솔린 모델의 비중이 디젤 모델과 맞먹거나 가끔씩은 아예 추월해버리기도 한다. 그간 소비자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가솔린 엔진의 열효율 및 연비가 향상됨과 동시에 디젤 엔진의 단점이 부각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볼 수가 있다. [45] 현대 R 엔진 기준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가혹 주행 시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10,000km이다. 따라서 디젤 엔진 차주들은 최소한 10,000km는 넘기지 말고 제때 엔진오일을 갈아주자. [46] 대표적으로 '헤드가스켓 파열로 인한 냉각수 혹은 엔진오일의 누설'이나 '연료 공급라인(특히 인젝션 펌프/고압펌프 및 인젝터) 연료 누설'을 의심해볼 수 있다 [47]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에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에 비해 훨씬 비싸다. [48] 그러나 가솔린이더라도 GDI 엔진은 디젤 엔진과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49] 트럭믹서나 덤프트럭처럼 저속주행 비중이 높은 건설기계는 DPF 재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 문제가 심하다. [50] 그렇기에 일부 자동차 회사들은 요소수를 넣지 않으면 자동차 최고출력을 제한하거나 운행 자체를 하지 못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