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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21:01:40

두사부일체 시리즈

계두식에서 넘어옴
윤제균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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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
2.1. 두사부일체(2001)2.2. 투사부일체(2006)2.3. 상사부일체(2007)
3. 등장인물
3.1. 공통
3.1.1. 계두식3.1.2. 김상두3.1.3. 천봉삼(대가리)3.1.4. 오상중3.1.5. 영동팔3.1.6. 신강남
3.2. 두사부일체3.3. 투사부일체3.4. 상사부일체
4. 두사부일체의 저주?5. 조폭 코미디의 대명사6. 리메이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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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까지 나온 한국 영화 시리즈다. 제목은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군주와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의 '군(君)'을 두목(頭目)의 '두(頭)'로 바꿔서 패러디한 것이다.

사실 퓨전 영화인데 조폭물, 학원물을 합쳐 놓은 영화이다. 두 장르 모두에 해당된다. 그 때문에 작중 폭력묘사의 수위 자체는 학원물 쪽에 가깝게 했기 때문에 생각 외로 심하지 않은 편이다. 물론 조폭을 다룬 영화인만큼 패싸움이 묘사되긴 하지만, 조폭 간 싸움에서 사용되는 연장이 기껏해야 목검, 각목, 야구방망이, 쇠파이프 선에서 끝난다. 배경이 학교라서 그런지 회칼, , 오함마 따위가 밥 먹듯이 등장하는 다른 조폭 영화 다른 범죄 영화에 비하면 조폭을 다룬 영화 치고 폭력묘사가 상당히 순한 편.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 봐도 폭력묘사가 심한 편이 아니다. 투사부일체부터는 15세 이용가로 내려가니 그렇다 치더라도, 시리즈 1편인 두사부일체는 19세 이용가(미성년자 관람불가)인데 불구하고 그렇다.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는 부분으로, 신체 훼손이나 유혈이 낭자한 장면은 거의 없는 편이다. 다만 그 대신, 슬랩스틱과 폭행의 경계가 없다시피 해서 폭력적이지 않다고 볼 수도 없다. 머리나 얼굴을 무차별적으로 때리는 구타행위가 곧바로 웃음코드로 쓰이는데, 좀 더 리얼한 영화라면 유혈이 낭자할만한 폭력 수위에도 불구하고 그게 웃음코드로 쓰이는 영화다. 당시에도 이 웃음코드가 일정부분 불편함을 유발했고, 20년 이상 지난 지금 관점에서는 더 그러하다.

2020년에 후속편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두식의 14년 후 시퀄을 다룰 것으로 추측됐으나, 최종적으로 ENA에서 드라마로 리부트가 결정됐다. #

2. 줄거리

2.1. 두사부일체(2001)

조직폭력배 영동파 중급 간부인 두식은 우월한 하드웨어와 전투능력, 상급 간부들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으로 조직 내에서 급성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직 간부들 모임에서 그의 치명적인 문제인 그야말로 '닭대가리' 수준의 무식함이 문제가 되고, 평소 두식을 아끼던 조직의 두목 상중[1]은 두식에게 최소한 고등학교 졸업장만이라도 따오면 명동을 두식에게 주겠다라는 말을 하기에 이른다. 이 때문에 두식의 부하들인 상두, 봉삼은 단란주점 2곳을 팔아 만든 돈으로[2] 두식을 고등학교에 부정입학시킨다.[3]

그렇게 해서 의리파 조폭 두식의 학교 생활이 시작되는데 어쨌든 졸업장 딸 때까지 성질 죽이고 적당히 만학도로 일코하며 학교를 다니려는 두식. 하지만 뇌물 받고 부정입학을, 그것도 조폭을 받아주는 학교가 정상적인 학교일 리가 없었다.

두식이 입학한 학교는 차라리 정글고가 부정부패 안 저지르는 깨끗하고 올바른 학교로 보일 정도의 막장스러운 학교였고,[4] 이 막장극의 와중에 두식의 거의 유일한 친구였던 짝꿍 윤주가 만악의 근원이었던 교장으로부터 거의 살인에 가까운 구타를 당하게 되고 혼수상태에 빠져서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된다.[5]

그 당시 청불영화 중 드문 흥행작이며, 서울 관객수가 약 120만, 전국적으로는 330만이나 모았다. 그 당시 영화관이 적었던 걸 고려하면 대박이었다.

2.2. 투사부일체(2006)



교도소에 수감된 두식은 독학으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출소한다. 하지만 요즘은 조폭들도 학력이 대졸은 기본이라며 대학에 가라는 두목의 명을 받고 사범대에 진학해야 했다. 물론 당연히 학업에 대한 취미 따위는 쥐뿔도 없었기에 상두에게 대리출석을 시키며 간간이 버티고 있었지만, 사범대 졸업장을 받으려면 한 가지 조건이 필요했다. 바로 교생실습. 더군다나 이건 현장에 손수 가야 하는 실습이라 대리출석조차도 불가능해서 결국 어느 사립고에 윤리 과목 교생실습을 오게 된다.

그런데 자신이 맡게 된 학급에는 자신과 같은 만학도가 하나 있었는데, 그의 정체는 바로 자신에게 대학을 가라는 명을 내렸던 두목 오상중. 조직에서는 이미 졸업을 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알고보니 전학 몇 번, 휴학 두 번을 하느라 졸업을 못 한 것이었다. 그리고 만학도 신분을 숨기기 위해 의심하는 반 아이들에게 보톡스를 잘못 맞아서 얼굴이 삭았다는 개드립을 치고 있었다. 상중은 조직에 비밀로 해 달라고 하면서 학교에서는 사제간 신분이므로 자신을 두목으로 대하지 말고 말을 까라고 덧붙인다. 하지만 두식은 그를 어려워한다.

게다가 이번에도 조폭을 넙죽 받아주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이 학교도 1편의 학교와 마찬가지로 막장 학교였고, 이 와중에 두식과 교감을 쌓아가던 가난한 미소녀 여학생 미정이 이사장 아들이자 막장 교사 이광규의 비리와 관련해[6]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맞게 된다.

두식에게는 피하지 않을 싸움이 다시 시작되고, 이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 기준으로 누적관람객 500만 명으로, 박스오피스 55위이다. 이는 군도: 민란의 시대, 쿵푸팬더 등의 영화보다 높은 순위다. 다만 실질적인 총 관객수는 610만명으로, 옛날 초대박 작품 쉬리와 비슷한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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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투사부 일체의 후속편을 다룬 영화가 14년만에 나올 예정이다. 주인공 '두식'의 14년 후 시퀄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 하지만 투자도 지지부진한데다가 2020년대 와서 조폭 코미디가 성공한 적도 없고,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쫄딱 망해버린 상황에서 결국 드라마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2.3. 상사부일체(2007)

어찌해서 강남을 차지하고 조직 내에서 서열 2위의 자리에까지 올라 조폭 생활을 계속 하고 있는 두식에게 두목 상중은 이번에는 조직을 글로벌화시켜 더욱더 발전하기 위한다는 목적으로 조직을 일반 대기업을 벤치마킹하라며 이번에는 두식을 모 대기업에 기부금을 주고 부정입사 시킨다.

그런데 두식의 팔자에는 이번에도 마가 꼈는지[7] 여태 거쳐갔던 학교들에 이어 회사마저 역시나 개막장. 특히 두식은 자신과 각별히 친하게 지내던 직장 상사가 어찌어찌 비리를 알게 되어서[8] 청부업자들에게 살인에 가까운 구타를 당해 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연수원 시절에 교감을 쌓았던 여사원 수정이 회사 비리에 맞서서 시위를 하려고 하자 그녀를 도와줘야 할지 아니면 무시하고 계속 회사 생활을 해야 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두사부와 투사부와 달리 배우들은 물론 배경까지 전체적으로 싹 다 바꼈는데, 이성재, 손창민, 박상면 등 배우들 라인업은 화려했고, 연기력들도 하나같이 상당했지만, 스토리와 퀄리티가 개판이라서 전국 관객 88만으로 시리즈 최저이자 제작비 회수에 못 미치며 흥행에 대실패했다. 평가도 'X사부일체 시리즈를 끝내버린 3류 영화', '그나마 서지혜가 이뻐서 보는 영화', ' 이성재의 커리어를 더욱 떨어뜨린 영화'[9] 같은 악평들이 대세일 정도다. 결국 시리즈도 이를 끝으로 영구히 종결되었다.

3. 등장인물

3.1. 공통

3.1.1. 계두식

정준호(1~2편)/ 이성재(3편)

두사부일체 시리즈의 주인공. 중구파의 중간 보스이다. 자신의 조직이 명동을 접수하자, 이를 높이 산 중구파 두목 상중은 새로 얻은 명동을 두식에게 맡기려 하지만, 닭대가리[10]라 불릴 정도로 심한 바보라서 조직 내에서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상중은 물론, 중간계파 보스들 죄다 있는 상황에서 종로구파 두목에게 대놓고 멍청하다는 디스를 당하는 등 조직 내 위치, 전투력, 영업력에 비해 취급이 좋지 않다. 결국 그 의견을 수렴한 상중이 고등학교 가서 졸업장 따 오라고 강요하는 바람에 먹을 대로 먹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로필 조작 및 기부입학을 통해 고등학교에 억지로 입학하게 된다.

그러나 애초부커 30대 현직 조폭이 뒷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고등학교가 제대로 된 교육기관일 리가 만무했다. 그나마 여기까지는 어찌저찌 괜찮았지만, 복학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반에 있는 일진들에게 찍혀서 집단괴롭힘까지 당하는 등 여러모로 조폭 체면 다 구기는 등 고생길을 제대로 걷는다. 다만 배우가 정준호인 만큼 잘 생기긴 잘 생겨서 반 여학생들에게(특히 지혜)는 이미지가 좋았던 편이다. 하여튼 양아치들한테 적당히 괴롭힘을 받는 한편 두식에게 반한 지혜에게 추파를 받기도 하고 짝꿍 윤주와는 나름대로 썸도 타는 것처럼 보이는 등 그럭저럭 잘 지낸다. 그러나 지혜가 저지른 사건[11] 이후 교무실로 불려가 수학교사(조봉팔)가 "선생에게 이래도 되냐?"라고 항의하지만, 교장에게 "그 사람이 누군 줄 알고 나서냐?"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욕만 먹고 다시 교실로 들어왔다.

이 때문에 화가 난 봉팔이 반 학생들에게 한탄섞인 훈계를 하던 중 뜬금없이 학교 밖에서 바바리맨이 알몸댄스를 추는 사건이 발생하고, 당연히 봉팔은 학생들에게 무시당한다. 이에 화가 난 담임이 "이래서야 어떻게 너희들을 가르치나?"라고 한탄하며 학생들을 꾸짖고, 그 중 경직이 창밖을 가리켰는데 하필 바바리맨이 끌려나간 시점이라 봉팔은 자신을 놀리는 것인 줄 알고 꾸짖으며 불꽃 싸닥션을 날린다.[12] 이에 보다 못한 동팔이 일어서서 봉팔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했고 계급장 떼고 붙자면서 경찰을 부르라고 난리를 친다.

사실 따지고 보면 교무실에서 있었던 일을 연루되지도 않은 학생들 앞에서 한탄하고 앞뒤 안 가리고 학생에게 화풀이성 구타를 가한 봉팔의 잘못도 전혀 없지는 않다. 본인 반의 지혜가 진짜 만악의 근원인데, 굳이 죄를 짓지 않은 엄한 다른 학생들에게까지 화풀이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만일 현재 2020년대 이후라면 오히려 봉팔의 행동이 더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봉팔의 행동이 문제의 여지가 있던 것과 별개로 교사를 폭행하면서 쓰러뜨리고 욕설을 가한 동팔의 행동은 분명히 선을 넘은 것이었고, 특히 직업이 조폭인 것과는 별개로 상급자에 대한 예우와 도리만큼은 칼같이 지키는 두식에게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13]

결국 머리 끝까지 화가 올라가면서 분기탱천한 두식은 동팔을 펀치 한 방으로 쓰러뜨리고 거의 반쯤 시체로 만들어버린다. 이로서 본의 아니게 학급의 싸움 서열은 동팔이가 쪽도 못 쓰고 깨지면서 일진 자리를 뺏겼고, 두식이가 새롭게 일진으로 올라가면서 서열이 재정립된다. 그리고 그날 밤 동팔과 화해하려고 소주 한 잔을 같이 하는 도중에 동팔을 괴롭히는 지역 통합짱 혁삼 패거리 6명과 맞짱을 떠서[14] 완전히 아작을 내버리고 무릎까지 꿇게 만드는 등 무시무시한 싸움 실력을 보여주고 무력으로 상춘고의 일진 자리를 굳히게 된다.[15] 일진 중에서도 모범 일진으로, 수업 시간은 물론이고, 자습 시간에도 학생들은 두식의 눈치를 보며 쥐 죽은 듯 지낸다.

여러모로 학교에서 막장 사건이 일어나는데도 졸업을 위하여 성질이란 성질을 모조리 죽였다. 그러나 자기하고 친한 여학생 윤주가 춘만에게 얻어맞고 병원 신세를 지는 사건이 터진다. 그나마 여기까지만 해도 참았다. 현실적으로 업장을 몇개씩 갖고 있는 부유한 조폭 두식이 윤주 하나 거둬주는 것 쯤은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16] 하지만 학교 재단 이사장 춘만이 고용한 조폭 강남이 부하들을 이끌고 학교 앞에서 시위하는 교사들을 구타하기에 이르자[17],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상두에게 "상춘고, 우리가 접수한다"라는 선언과 함께 졸업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자신을 따르는 학생들과 같이 합세하여 신강남파와의 전면전으로 학교와 관련된 조폭 조직들을 다 궤멸시킨다. 이후 감옥에 들어가고, 졸업장은 감옥 안에서 열심히 공부해 검정고시를 해서 딴다.[18] 이후 고생길이 다 끝난 줄 알았지만... 영화 마지막, 두식의 자랑섞인 보고를 들은 상중의 "두식아, 대학 가라."라는 가혹한 한마디가 작렬한다.

2편 투사부일체에서는 대학을 갔다. 교생 실습에서 맡은 과목을 보면 윤리교육과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나 이런 부조리가 없다. 여튼 자기 부하 상두에게 대리출석을 시키는 등 학교 교육에 매우 태만하게 임한다. 그러나 실습 과목인 교생 실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어느 고등학교에 교생으로 오게 되는데, 그 학교는 알고 보니 상중이 다니는 고등학교였고, 상중은 두사부일체의 자신처럼 일진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진수를 필두로 한 일진들에게 무시당하며 군기잡기를 당하지만, 이미 두사부일체에서 이를 경험한 두식은 학생들을 무력과 가혹행위로 제압하고[19] 왕좌를 차지하게 된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윤리와 사상 따위에는 맞지 않는 사람이나, 아무래도 형법이나 교도소 등에는 빠삭해서 계두식의 수업시간에는 다들 자는데 상중만 이해가 된다는 식으로 열심히 듣고 있다. 아무튼 학교폭력 당하는 큰형님 달래고, 대리출석 시킨 사고뭉치 상두가 여자관계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해서 미란의 언니가 와서 깽판을 부리는 등 갖은 난동이 일어나지만, 그럭저럭 참아가면서 교생 실습을 한다.[20]

하지만 교생 실습 도중 친해졌던 미정이 광규랑 싸우다가 이사장 아들을 뿌리치고 길에 나오다 교통사고로 죽었고, 이를 이사장이 무마시킴과 동시에 뻔뻔하게 장례식장을 방문해 죽은 미정을 향해 공부하기 싫어서 자살한 거 아니냐고 막말이나 지껄이자 가뜩이나 자신이 학생을 제대로 신경쓰지 못해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으로 자괴감을 느끼던 찰나에 자신에게 첫 제자이자 소중한 제자였던 미정을 죽게 만들어놓고서 인간으로서의 선을 넘어버린 이사장 일가에게 제대로 폭발한 두식이 상두에게 강남을 포기한다는 통보를 남기고 장례식장에 각목 들고 가서 광규를 조진다.[21] 그러고도 광규는 반성은 커녕 강남을 고용해서 두식을 제거하려 한다. 결국 미정의 묘소 앞에서 강남과 거하게 패싸움을 하고, 다음 날 학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이사장 폭행건과 패싸움으로 인해 교도소에 들어가지만, 출소 시점에서 자신의 학생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진 두식의 의리에 감탄한 조직의 열렬한 호응을 사며 강남의 주인이 된다. 출소 후에 상중이 자신에게 그랬듯 상중에게 대학에 다녀와보라는 제안을 날리는 건 덤.

3편 상사부일체에서는 전국구를 평정한 조직의 넘버 2[22]의 자리에까지 올라 있었지만, 조직 경영에 관해서 벤치마킹하라는 상중의 명령으로 어느 보험 회사에 기부입사를 통해 들어가지만,[23] 역시 이 회사도 막장에 자기와 친했던 상사는 비열한 상사[24]가 보낸 청부업자에게 습격 받아 병원 신세를 지고 만다. 이에 열 받아서 회사의 비리에 관련된 자들을 다 박살낸다.

자기와 연애 플래그가 쌓인 입사동기 수정의 부친은 직업이 무려 경찰서장. 그를 보자 두식은 본인의 정체가 들킬까 줄행랑을 치고, 나중에 피하지 못할 때에는 자신을 '이성재(상사부일체에서 계두식 역을 맡은 배우의 본명)'라고 속이기도 하는 등 온갖 우여곡절을 겪는다[25]. 어쨌든 마지막에는 수정에게 고백까지 한다. 마지막에 치킨집 행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조폭 세계에서 탈퇴하고 일반인의 삶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26].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조폭 신분인데도 고등학교, 대학, 회사까지 가는 등 열심히 구른다. 거기다 본인과 친해졌던 사람들은 왠지 하나같이 불행해진다. 구타당해 병원 신세를 진 동급생,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제자, 게다가 청부업자에게 당해버린 직장 상사까지... 거기다 자기가 다닌 학교 및 회사들은 하나같이 조폭과 관련된 비정상적인 곳들이니[27] 하여튼 운이 지지리도 없다.

부하들에게 잘 대해주는 편이고, 봉삼, 상두도 잘 따른다. 봉삼은 매번 두식에게 온갖 가혹행위를 당하고 굴욕을 겪지만, 무식하고 눈치없기 짝이 없는 봉삼의 과잉 충성과 행실이 목불인견 수준에 다다른 탓도 있는데다, 투사부일체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두식도 자리 못 잡고 조폭 똘마니로 지내던 당시 봉삼의 모친을 위해 단칸방 보증금까지 빼서 지원하는 등 괴롭히기만 괴롭혔지 챙겨줘야 할 때는 확실하고 과감하게 챙겨주고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두 같은 경우에도 학벌세탁을 한 상두의 헛짓 때문에 두식이 고생을 겪고, 결국 두식은 상두의 진실(고등학교 중퇴)을 알게 되지만, 목 좋은 자리에서 봉삼 업장 매출의 반토막이라는 합리적인 이유를 대며 갈굴 뿐 학력 속이기 같은 자질구레한 것을 가지고 꼬투리 잡고 못살게 굴고 그러지는 않는다.

3.1.2. 김상두

정웅인(1~2편)/ 김성민(3편)

두식의 심복 및 헛똑똑의 대명사. 일단 두식의 조직에서 가장 학력이 높은 인물이었다. 두식도 상두에게는 선을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 본인 曰 대졸이라는데, 사실은 고등학교 중퇴, 즉 중졸이다.[28][29] 그래도 두식이 다녀야 할 대학을 대신 다녀서 그 동안 수준이 아주 조금은 올라간 듯. 알러지를 못 알아듣고 알레르기라고 해야 알아들으며, 알러지를 엘레지라고 개그를 치는 참 흉악하고 아재개그스런 개그 센스를 가지고 있다. 투사부일체에서는 "여기 피자가 너무 두껍다. 이거 좀 피자!" 같은 몹쓸 개그도 하는데, 이걸 듣고 있던 영어교사(최나영)도 나사가 빠졌는지 좋아라 하며 상두를 유혹한다.

특기는 검도이며, 연장을 들고 있으면 상당히 강하다. 목검만 있으면 똘마니 여러 명 따위는 쉽사리 상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목검을 놓치거나 아예 없으면 똘마니에게도 1:1로 처발릴 정도로 생각보다 약골이다. 목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 그 봉삼한테도 대놓고 디스당할 정도. 그리고 두사부 시리즈 전체에서 목검을 놓쳐 DG게 얻어맞는 장면이 나온다.[30] 이럴 경우라면 하다 못해 튼튼한 가검을 들고 나오거나 주먹에 테이프로 연장을 고정시킬 법도 한데, 그럴 생각을 못 하는 것을 보면 이 쪽도 확실히 돌머리가 맞는 듯.

다혈질적이고 단무지스런 봉삼에 비해 그나마 차분한 성격이라서 지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무식한데 아는 척 하기를 좋아해서 샤넬을 채널이라고 하는 등 엉뚱하고 얼빠진 짓거리를 늘상 저지르는 대가리 뺨치는 띨띨이. 한 번은 삼합회와의 사업 때문에 홍콩에 갈 일이 있었는데, 중국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출입국 직원(미국인 배우가 연기함.)이 "Do you have any weapons or drugs?(당신은 무기나 마약을 가지고 있습니까?)"라 묻자 "Yes"로, "Are you entering this country to do an illegal act?(당신은 불법적인 일을 하기 위해 입국합니까?)"라 묻자 "Of course"라 대답하자 직원은" You are to be taken to our security area for further questioning.(당신들을 조사하기 위해 연행하겠습니다.)"라 하자 "Bravo"라 하면서 박수를 치는 등 간단한 영어도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해 기어이 사달을 내버린다. 사실 불법적인 일을 하기 위해 홍콩에 간 것이니만큼 본의 아니게 솔직해진 셈. 연행된 다음 두식에게 변명이랍시고 둘러댄다는 말이 " 홍콩 영국식 영어를 쓴다는 것을 그만."이다. 물론 두식도 상두 이상, 대가리 미만의 멍청이라서 상두의 변명을 진짜인 양 맹목적으로 받아들인다.[31]

여자를 좋아한다. 1편에서는 두식이 다니던 학교의 영어교사를 꼬시고, 2편에서는 두식이 근무하는 학교의 영어교사를 꼬시는가 하면[32], 계두식 대신 다니던 대학에서는 미란을 임신시켜버리기도 한다.[33] 그러나 항상 여자를 후리고 다니는 것을 보면 일단 여자를 사귀어도 결말은 항상 새드 엔딩인 듯 하다. 상사부일체에서는 비중이 거의 병풍이 되었다.

3.1.3. 천봉삼(대가리)

정운택(1~2편)/ 박상면(3편)

두식의 심복 및 멍청함의 대명사. 봉삼이라는 본명이 엄연히 있으나, 항상 이름 대신 별명 '대가리'로 더 많이 불린다. 영화를 대충 봐도 이 캐릭터가 얼마나 멍청이인지를 바로 알 수가 있다. 헌데, 학력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현실에는 존재하기 어려운 수준의 무식함인 이유가, 정규 교육 기관에서 배우는 지식과는 관련 없이 일상 생활 하다보면 자연스레 익히게 되는 일반적인 지식마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이는 학력 부족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가 있다.[34] 조용한 바보인 상두와는 달리[35] 성격도 다혈질적이라 멍청함이 더 드러난다. 그래서 아가씨 면접 결과를 이메일로 알려준다면서 메일 주소를 물은 후[36], 부하가 받아적는 y8090@ Daum.net을 y8090@....[37]으로 수정하라고 크게 윽박지르는 등 멍청하고 얼빠지고 정신나간 짓거리를 상당히 자주 한다. 게다가 홍콩에 입국했을 땐 신고서엔 엉터리로 적고 인터뷰도 한국말로 하라고 해서 심사관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들었다. 두사부일체에서는 짧은 올백머리지만, 투사부일체에선 반삭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온다.

그나마 그런 무식함을 드러내듯이 유일하게 가장 잘 하는 것은 싸움. 그 중에서도 최대 강점은 박치기로, 파괴력이 실로 굉장하다. 2편의 회식 자리에서 박치기로 못을 박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부하들의 반응을 보면 평소 즐겨하는 듯. 항상 나름 잘 해 보겠다고 일을 저지르는데, 항상 결말이 안 좋다. 두식이 학교 갈 때도 혼자 부산 떨다가 두식에게 신나게 얻어맞고, 분위기 파악 못 하고 나대다가 두식에게 또 신나게 얻어맞고, 원산폭격 당하고, 맥주병&소주병 등으로 얻어맞고... 아무튼 작중 취급이 참 좋질 않다.

투사부일체에선 상가번영회 회장 자격으로 포장마차에서 술 먹는 한 고딩의 머리를 후려갈기는데, 공교롭게도 그 고딩의 정체가 알고 보니 상중이라서 졸지에 하극상을 저질러버렸고, 결국 도주하면서 거지꼴로 살게 된다. 간신히 나중에 상중, 두식에게 용서받는데 성공하고 다시 조직으로 컴백하긴 하였지만, 홍콩 입국 과정에서 사고를 친 상두와 묶여 학생들 고충 해결해주는 신세로 전락한다.

여기까지 읽어봤어도 알겠지만,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 특히 박치기가 특기이다 보니 머리의 취급도 영 좋질 않은데, 시리즈 전체에서 쓰러질락 말락 하는 상대에게 마무리 박치기를 하려다가 상대는 쓰러지고 그 뒤에 있던 철봉이나 돌기둥 등에 박치기를 해서 뻗어버리는 묘사가 나온다.

투사부일체에서 의외의 사실이 밝혀졌는데, 처자식이 있는 엄연한 한 집안의 가장이자 유부남이자 애아빠라는 것. 그리고 심각한 공처가로 보인다. 그러나 그 무서운 마누라에게조차 두식의 흉을 보지 못하게 할 정도로 두식에게만큼은 절대적인 충성심과 의리를 보이는데, 자기가 교도소에 있는 동안 교도소 면회 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어머니를 위해서 두식이 단칸방 보증금까지 빼가면서 봉삼의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해주어 봉삼의 어머니를 완치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확실히 그렇게 욕먹고 얻어맞고 무시를 당하는데도 계속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충성심과 의리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이렇게 멍청하고 얼빵한 모습만을 심심하면 보여주지만, 업장 관리에 있어서만큼은 나름대로의 사업 수완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두사부일체에서 두식이 상두를 타박하는 묘사를 보면 아무래도 상두보다 매출이 좋은 듯 하다. 투사부일체에서는 도박에 빠진 학부모를 바로 추적해서 하우스를 습격해 빼내오기도 하는데, 이것도 좋은 수완의 예라고 할 수 있어보인다. 상사부일체에서는 조직을 배신하는 악역으로 나오며 영어 회화도 능숙하게 하는 등 머리도 나름 똑똑해졌다. 거기서 두식을 총으로 쏴 죽이는 기행을 저지른다. 물론 꿈이었지만...

묘하게 상두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는 듯 하다. 1부에서 상두가 검도술을 선보이자 괜히 자신도 박치기로 나무 판자를 부쉈지만, 머리에 피만 흘렸다.

3.1.4. 오상중

김상중(1~2편)/ 손창민(3편)

두식의 조직의 보스. 1편에서 두식을 고등학교에 보낸 장본인이지만, 나중에는 자신도 고등학교에 입학해 반장이 됐다고 자랑한다. 허나 2편에서는 전작 엔딩에서 반장 먹었다는 자랑이 무색하게 학교를 두번이나 휴학하고 전학도 몇 번 다니면서 독고다이가 되는 등 두식의 고교 시절처럼 고생[38]하고 있었으며, 3편에서는 미국으로 유학을 간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산 속 에 숨어서 공부 중이었다. 이 절에서 어느 스님과 일촌 먹었다. 옥상에서 경찰 사이렌이 울리자 목탁을 꺼내 스님 행세를 했다.

상두처럼 일단 목검을 들면 매우 강하지만, 나이 때문인지 맨손 격투는 약하다. 두사부일체에서는 딱히 격투 씬을 보이는 장면은 없었으나, 투사부일체에서 벽에 붙은 사진을 잘라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벽에 아무런 손상이 없었다. 검도에 있어선 이미 달인 이상의 경지를 이룬 듯 하다. 그런데 꼭 목검을 잃어서 문제가 될 뿐이다. 그 외 두식과 적대하는 강남도 일단 상중을 보면 공손해지는 것을 봐서는 조폭계에서 오래 몸 담아 온 인물로 보인다.

전투력이 강한 두식 덕분에 조직 확장에는 큰 무리가 없는 듯. 1편에서는 명동, 2편에서는 강남구, 3편에서는 미국을 가지고 말한다. 뭐 미국이야 조폭들의 무식함을 나타내는 단어였겠지만, 세력 확장 범위 과정에서 외국까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미 국내 평정을 거의 끝마쳤다는 이야기가 된다. 가끔 등장하는 강남이 대들기는 하는데, 상사부일체에서 자기네 조직이 전국구 1위에 오른 지 7년이 넘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전국을 평정한 게 맞으며, 강남도 사학재단, 대기업의 의뢰를 받아 빽을 두고 개기는 것이다.

3.1.5. 영동팔

강성필

1편 두사부일체에서 두식이 전학 온 반의 양아치 및 일진. 전학을 온 두식을 괴롭히면서 삥도 뜯고 했으나, 두식은 졸업해야 한다는 이유로 조용히 참기만 한다. 하지만 동팔이 봉팔에게 개기면서 밀치자 이성을 잃은 두식에게 꼼짝도 못하고 복날 개쳐맞듯이 맞고 기절한다. 이렇게 동팔은 두식에게 싸움 서열에서 밀리게 되고 일진 자리를 뺏긴다. 물론, 계두식같은 조폭 두목이 양아치 한 명쯤은 제압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39] 결국 그 날 이후부터는 두식에게 '형' 이라고 부르면서 머리를 숙이고 싸움 서열이 밀리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며 친하게 잘 지낸다.

윤주가 교장에게 구타를 당한 후 퇴학을 당할 때 "형 진짜 안 나가? 형 마음 알지만 이건 아니잖아!"라고 윽박을 지르고 포기하면서 "내가 이인간 다시보면 성을간다! 성을 갈아!!! (허리수(이시연)을 보며) 에이씨!" 이러고 박차고 교실을 나가버린다. (2편) 강동팔로 성 갈어 그리고, 1편 마지막 신강남파와의 패싸움 장면에서는 자신의 친구들을 이끌고 두식에게 합세하면서 끝까지 도와주는 의리까지 보여준다.

그 후 2편에서는 두식의 꼬붕이 되는데, 고등학교 졸업 이후 두식의 조직원으로 들어온다. 2편 초반에서 나름 주먹으로 선전하며 두식을 호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상중을 호위하러 학교로 들어갔다가 역으로 일진들에게 얻어터지기도 한다. 누구냐 넌? 다만 두사부일체에서는 강남이 이끌던 조폭들과 선전할 정도의 실력을 보였던 한편, 이미 조폭까지 되었고, 졸개 몇명도 때려잡는데, 고등학생 일진들에게 정말 상대가 안 되었다고 보는 것도 뭔가 좀 이상하다. 아무래도 두사부일체 당시의 두식, 투사부일체의 상중처럼 고딩들에게 대놓고 폭력을 가할 수는 없으니[40] 참아준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딱 1편의 두식의 위치가 되는 것이다.

학창시절 꼴통 역할이긴 했지만, 제대로 학교도 안 나온 두식, 상두, 봉삼보다는 그나마 아는 것은 제법 많이 있는 듯 하다.[41] 주 역할은 주먹보단 잡일 처리. 사실 두사부일체에서도 제대로 맞짱뜨는 장면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싸움 실력 자체는 그냥 허접인 듯 하다. 대충 주변의 부릴 수 있는 애들은 잡아놓은 듯 한데, 혁삼에게 쪽도 못 썼던 걸 생각하면 더욱 그래보인다. 다른 건 몰라도 해외에서 온 조폭들을 잘 대접하는 걸로 보아 처세술 하나만은 나름 괜찮은 거 같다. 그나마 투사부일체에선 싸움 기술도 생겼고 졸개들 몇명을 간단히 때려잡는 걸 보면 많이 늘은 듯 하다. 상사부일체에선 배경도 변경되고 캐릭터도 증발해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3.1.6. 신강남

임세호[42]

신강남파의 보스 및, 두사부일체 시리즈 최종 보스. 어떻게 된 것이 두식이 가는 곳마다 꼭 배후에서 받쳐주고 있는 조폭이다. 조폭 치고는 특이하게 사학재단과 연줄이 많은 이상한 조폭. 두사부일체에서의 대사를 들어보면 서울권에서만 세력이 큰 두식 조직과는 달리 전국권 조폭인 것으로 보인다. 근데 상사부일체에서 상중의 대사를 들어보면 두식 조직 영동파가 전국구 1위라고 확실히 나온다.[43]

또 전국구 조폭 두목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유독 상중만 봤다 하면 나름 예의를 차린다. 작중 영 좋지 않은 곳의 취급이 영 좋질 않다. 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에서 계속 두식에게 차이는 상황.[44] 상사부일체에서도 걷어차지만, 이를 미리 예상하고 보호대를 착용[45], 두식을 역관광 태운다. 보통 초반에는 엄청난 세력을 몰고 와서 두식, 일행을 위기에 빠뜨리지만, 이후 두식의 지원군에 당한다. 상사부일체에선 그 점을 생각하고 옥상 문을 막아 버린 후에 두식을 공격하지만, 이번에는 두식의 지원군이 정말 비범해서 아예 날아왔다. 그 이후로 도망치다가 수정의 아버지인 경찰서장한테 귀를 잡혀 결국 살인미수로 감옥에 가게 됐다.

생각해 보면 하는 일마다 두식과 얽혀서 번번히 피만 보는 불운한 인물. 전국구 조폭인 만큼 두식의 세력과 위상이 커지면 커질수록 조직 운영이 힘들어질 것이고 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에서 연달아 임무를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사부일체에서 은행, 보험사를 가진 거대한 금융 그룹과 관계를 맺는 모습을 봐선 상당한 수완가에 싸움실력도 상당한 듯 하다. 근데 문제는 두식이 두사부일체 시리즈의 주인공이고 강남 본인은 두식에게 맞서는 악역이라는 점이다. 물론 애초에 이런 설정 자체가 주인공인 두식네랑 악역 강남네를 대비하기 위한 장치이다. 나이트, 업장을 거진 자신들이 인수하고, 관련 사업 위주로 관리하는 두식 조폭과는 달리[46] 정치깡패, 용역깡패, 해결사 등의 소위 높으신 분들 밑을 닦아주고 정리하는, 상대적으로 더러우면서도 제법 이권이 큰 일에 손을 대는 모양이고, 현실에서 이런 조폭도 존재한다[47]. 두사부일체 시리즈에서 주연들이 자주 갈리는 와중에도 개근했는데, 꽤 늦게 단독 문단이 작성된 비운의 캐릭터.

작중 강남 역할을 맡은 배우 및 액션감독인 임세호는 윤제균 감독의 작품, 정준호가 제작하는 영화에 다수 출연하였다. 물론 주로 그 영화에서도 라이벌, 최종 보스 역을 맡는다.

3.2. 두사부일체

3.3. 투사부일체

3.4. 상사부일체

4. 두사부일체의 저주?

이 두사부일체 시리즈에 출연한 일부 배우들은 이후 안 좋은 일을 겪거나 물의를 일으킨 경우가 꽤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 많은 사람이 출연하고 20년 가까이 흐르면 좋은 일이고 안 좋은 일이고 수두룩하게 쌓이기 마련이다. 이런 것들도 그저 흥미 위주로만 보면서 가볍게 넘기면 될 뿐이다. 그나마 박탐희, 오승은, 하하, 공정환, 김기현, 서지혜 등은 위에 있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지금까지도 큰 논란거리나 구설수가 전혀 없다.

5. 조폭 코미디의 대명사

위에서 언급된 줄거리처럼 이 시리즈의 기본 플롯은 '계두식이 어떤 집단 잠입 → "여기 막장이네?" →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모종의 사유로 인해 희생되었다!"[80] → 두식의 분노 → 집단의 배후에 있는 다른 조폭과 맞짱'[81]

작품 기본 플롯이 기막히게 정형적이고 정직해서 두사부일체 시리즈를 보다 보면 스토리가 그게 그거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극에 맞지 않는 애국심 표출 장면을 넣기도 했다. 두사부일체에선 나오지 않았으나, 투사부일체에선 동북공정 백두산 가지고 중국 삼합회 조직원과 충돌하는 장면이 있었고,[82] 상사부일체에선 계두식이 입사한 회사 상황 자체가 외환은행과 론스타 먹튀 사태를 약간만 변형해서 내 놓은 상황. 문제는 내용 전개에서 전혀 쓰잘데기 없는 부분을 집어넣어 템포와 극의 긴장감을 낮춘다는 점이다.

심의를 생각해 보면 상당히 황당한 영화인데, 1편에서는 과도한 폭력과 학생의 흡연장면, 교학비리가 나온 상황에서 미성년자 관람불가 딱지를 받은 반면, 2편에선 1편의 요소에다 학생의 성상납 은유장면이 더해졌는데[83] 15금 판정을 받았다. 정작 3편에서는 미성년자 성범죄 저지른 배우가 특별 출연하는 모순을 보여준다. 대신 2편에선 1편과 달리 유흥주점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84]

조폭 영화 특유의 비속어와 성적인 묘사, 폭력이 있는 영화였지만, 1편 두사부일체는 사회적인 이슈가 된 상문고등학교 비리재단 반대시위 사건을 연상시키는 사학재단 비리를 다루고 있어 사람들에게 조폭 코미디이지만, 블랙 코미디로 비춰질 수 있었고 그 탓에 비교적 호의적인 평을 얻을 수 있었다. 1편 개봉 당시 전국 340만 명의 흥행을 기록했는데, 1편 개봉 년도인 2001년엔 우리나라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막 생기기 시작했던 시기여서 대형 극장이 많은 편이 아니었던 데다가 두사부일체는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이었다. 대박은 아니었어도 중박 이상은 친 셈이었다.

그러나 1편의 흥행에 똑같은 스토리를 재탕하는 삽질을 저질렀던 2편은 돈을 더 들였던덕분에 전국 610만 관객을 모아 가공할 대박을 거둬들여 친구 다음으로 조폭미화물(?)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여러 갈등으로 제작사가 변경되는 잡음이 좀 있었다. 시리즈마다 제작사가 다르지만 1, 2편은 그래도 제일제당 계열인 CJ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했었으나 3편은 20세기 폭스 한국지사에서 배급했다.

하여튼 1, 2편의 성공에 방심하다가 이번에도 또 전작을 깎아먹는 사고를 저질러 3편 제작에 들어갔다. 주연 3인방이 이탈했음에도 똑같은 스토리에 배우와 배경만 바꿔 제작을 강행한 3편의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흑역사급.[85] 최종관객 수치는 전국 94만(제작사 통계,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집계론 88만)에 그치면서 전국 100만조차 못 넘기고 손해를 보며 시리즈는 막을 내리고 만다. 제작사 두손필름도 이걸 마지막으로 폐업. 가끔 케이블 방송 영화 채널에서나 나오는 수준으로 전락했고, 요즘은 그조차도 나오질 않으면서 완벽하게 잊혀졌다.

1편의 성공 요인이 무엇이었는지를 몰랐던 감독의 삽질로 시리즈를 말아먹은 로보캅 3편과 비교하면 이 쪽은 1편의 성공요인을 너무 편협하게 보고 집착해 자폭을 했다고 할까. 더군다나 1, 2편은 뭐가 됐든 결국 조폭인데다 패싸움까지 벌였다 보니 경찰에 연행되어 죗값을 치르는 식으로 '좋은 건 좋은 거고 이제 죗값 청산해야지?' 하는 엔딩으로 끝을 맺었지만 3편은 똑같은 조폭-패싸움인데 경찰청장에게 붙어서 싸바싸바로 잘먹고 잘사는 결말이라 죗값 청산이 없어 찝찝했다는 것도 악평에 한몫 거하게 거들었다.

이후에 나온 유감스러운 도시는 정준호를 포함한 제작진들이 상당히 의기투합한듯하나 퀄리티가...[86]

아울러 이후에 상사부일체의 큰형님으로 나온 손창민과 원래 시리즈의 주인공 정준호는 의기투합해 나도야 간다라는 영화에 출연했지만, 이 쪽은 아예 시원하게 망했고, 영화의 존재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공공의 적에서 소름끼치던 연기를 보여주었으나 역으로 이 역할 하나 때문에 자칫하면 커리어가 박살날 뻔했던 이성재도 상사부일체에 멋모르고 출연했다가 커리어 자체에 하마터면 무덤을 팔 뻔했다. 그나마 드라마로 방향을 틀어서 2013년에 구가의 서에서 또 악역 연기로 겨우 재기하지만,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편에서 더 대박을 거둬들였으며 기어코 5편까지 나와 2010년대 거의 유일한 조폭미화물 시리즈로 남은 게 다르긴 하다. 이것도 갈수록 흥행이 추락하고 있음에도 2012년 5편 가문의 귀환이 나왔으나 전국 116만 관객이란 최악의 흥행을 거두고 가문의 영광 시리즈도 맥이 끊겨졌다. 이로서 조폭미화물 시리즈는 2010년대 중순에는 나오는 게 없다. 가문의 영광 6이 2018년 개봉 예정이란 기사가 나왔으나 제작 소식이 없다.

상사부일체에서 손창민과 베프가 된 땡중 주지 역으로 한때 성범죄라는 스케일이 상당히 큰 물의를 일으킨 이경영이 깜짝 출연했다. 다만 비중은 그리 많지 않고 과거 같은 왕년의 스타였던 손창민과 둘이서 아재스럽게 만담을 펼치는 식. 영화 개봉 뒤 십년도 안 가 충무로의 온갖 조역을 쓸어담는 이경영의 미래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따로 없다.

이 영화에 나오는 잡몹 깡패들이 생각보다 전투력이 강한 편인데, 계두식한테 먼지나게 두들겨 맞거나 무기를 이용한 일격을 당해도 계속해서 다시 일어나서 계두식을 비롯한 주역들에게 기꺼이 유효타를 먹일 정도로 엄청난 맷집과 근성을 가지고 있다. 이 정도면 가히 깡패가 아니라 좀비라고 해도 될 정도.

상사부일체를 제외한 앞의 작품들은 성공을 거뒀지만, 성공과는 별개로 당시에도 그랬도 지금 기준에서도 과거에도 유치했지만 지금 다시 봐도 유치하다 식으로 호불호가 꽤나 갈린다.

<두사부일체> 중반쯤 주인공 계두식(정준호)의 경쟁조직인 신강남파 똘마니가 버스에서 앵벌이하면서 "서진 룸싸롱 살인사건을 알런가 모르겄는디..."하는 대사를 치다 계두식을 보고 줄행랑 치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언급된 '서진 룸싸롱 살인사건'은 실제로 1986년에 일어난 일로, 조폭들간의 세력 다툼 과정에서 4명이나 살해된 잔인한 사건을 말한다.

한강 둔치에서 임창정이 등장하는 장면은 한국영화사에서도 손꼽히는 아주 재밌는 카메오(특별출연) 장면이다. 이들의 싸움을 지켜보던 송선미가 "붕붕 날라다니네요"라고 하자 정웅인이 "전문용어로 '다찌마리'라고 하죠"라고 답한다. 정확하게는 ' 다찌마와리'라는 일본에서 유래한 액션물의 영화기법인데, 국내 업계엔 극중 대사처럼 '다찌마리'로 불린다.

6. 리메이크

1편 두사부일체를 일본 NTV에서 리메이크한 드라마 마이 보스 마이 히어로가 있다. 2006년 7월 8일부터 동년 9월 16일까지 총 10부작으로 방영했다. 또한 영화 써니와 함께 ENA 드라마로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1] 정준호는 김상중과 영화 아나키스트(2000)에서 이념이 서로 다른 의형제 지간으로 같이 호흡을 맞춘바 있다. [2] 여기서 두식을 '조금이나마 깨끗하게 보이려는' 의도가 보인다. 보통 조폭은 거액의 돈이 들어가고 과세 대상이 되는 업장 인수보다는 업주 착취를 하기 마련. [3] 프로필까지 조작하여 두식을 만 20세로 위장시켰다. 2년 꿇었다는 설정. 당시 정준호는 30대 초반이었는데, 아무리 동안이라도 10살 넘게 어리게 설정한 건 좀 무리수여서 학생부장이 지각한 학생들을 연달아 때리다가 깜짝 몰라 "어이구, 누구세요?"라고 묻거나 학우들이 "너 되게 삭았다."고 놀리는 장면도 있다. 작중 두식은 조폭 중간 보스니 실제 정준호와 비슷한 나이대다. [4] 사학비리의 대명사격인 상문고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5] 학교의 온갖 비리가 온세상에 퍼지게 된 게 컴퓨터실에 있던 윤주의 소행이라 단정짓고 폭행한다. [6] 실상은 그녀가 성상납을 하던 이광규와 걸레니 개만도 못한 새끼니 하고 싸움을 벌인 뒤에 스스로 차도에 뛰어들었다가 차에 치였다. [7] 정확히 말하면 올바른 회사라면 두식 같은 질떨어지는 사람은 상부에서 곧장 컷하는 게 도리지만, 이 회사는 태생부터가 썩어빠진 회사라서 두식 같은 인물도 버젓이 막 받아주는 것이다. 더군다나 두식은 이 회사도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들어간 게 아니라 나쁜 방법으로 들어간 거다. [8] 실적이 저조해서 진급도 못 하고 만년 대리 신세였다가 부당하게 짤릴 위기에 처하자 어쩔 수 없이 상사(옛날에는 동기)에게 자신이 발견한 비리를 언급하면서 약간 협박(?) 했다. 정의로운 인물이라기보단 그냥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아득바득 버티는 소시민적인 인물이다. [9] 실제로 안 그래도 이 무렵부터 영화 쪽에서는 슬슬 내리막길이던 이성재는 이 영화의 실패로 영화에서는 더더욱 섭외가 어려워졌으며, 결국 그 이후로는 드라마로 방향을 틀었고(물론 데뷔 이후로 항상 영화만 했던 건 아니며, 신인 시절에는 드라마도 출연했었다. 단지 영화에서의 활동이 더 많았고 드라마는 이 기간 동안 잘 출연하지 않아서 그렇다.), 그 결과 현재는 영화 배우 이미지보다는 드라마 배우 이미지가 더 강하다. [10] 이름 계두식에서 계두를 한자로 치환하면 닭 계(鷄)+머리 두(頭), 즉 닭대가리가 된다. [11] 두식에게 꽂힌 지혜는 영어수업시간 중 두식에게 보낼 쪽지를 쓴다. 그것을 리수가 훔쳐보다가 영어교사(이지선)에게 들키고, 리수는 지혜가 수업시간에 딴짓했다며 고자질한다. 지선은 지혜를 불러서 정의구현 한답시고 수업시간에 딴짓하면 되냐고 하지만, 지혜는 반성은 커녕 내가 뭘 잘못했냐면서 'Nothing'이라며 지선을 조롱하고, 급기야 지선은 지혜의 따귀를 때리기에 이른다. 지선에게 맞은 지혜는 화장실에서 그러고도 반성하는 모습을 안 보이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학교에서 억울하게 맞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지혜의 엄마가 수업 중에 교실에 쳐들어와 대놓고 지선의 따귀를 때리면서 행패를 부렸다. [12] 사실 봉팔 성향상 바바리맨이 있었더라도 크게 반응이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13] 두식네 조직의 슬로건부터가 두목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라는 뜻의 '두사부일체'이다. 사실 현실 조폭과는 맞지 않는 면도 있는데, 지존파 사건, 신창원의 사례에도 알 수 있듯 교사에게 부조리한 대우를 받은 것을 자신이 엇나간 이유로 꼽는 중범죄자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쥐톨만한 은사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거나 굳이 그렇지 않더라도 '의리'라는 양두구육 때문에 자신의 담임에게 예의를 챙기는 조폭들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남깡여창으로 유명한 김성모는 조폭과 선생님의 관계를 이중적으로 다룬다. [14] 임창정이 우정출연을 했다. 영화 비트의 주인공 환규를 패러디했다. [15] 결국 동팔이 두식의 혁삼 패거리와 6:1 싸움에서 발라버리는 무시무시한 싸움 실력을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놀라면서 "와. 이젠 내가 두식이형한테 개겼다간 좆된다!"라고 생각한다. [16] 이 과정에서 봉삼, 상두가 두식을 데리고 룸싸롱 종업원 면접을 보는데, 여기서 윤주가 자신이 미성년자임을 숨기고 나왔다. 당연히 두식은 윤주임을 알아차리자 경악하고, 윤주를 끌고 나온 두식은 학생이 이러면 안 된다면서 정신차리라는 말을 하지만, 윤주는 자기가 뭐라도 해 줄테니 대학에 갈 돈을 대줄 수 있냐면서 오열하는데, 이에 두식은 윤주에게 애틋함과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씁쓸함을 느낀다. 하지만 오로지 자신만 믿는 봉삼, 상두, 부하들 때문에 명동을 포기할 수 없어서 참았던 것이다. [17] 이때 ' 스승의 은혜'가 나온다. [18] 이는 상춘고가 정상적인 교육기관이 아니라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한 장면이다. [19] 그 때문에 미친 교생놈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20] 사실 이건 부하 상두에게 대리출석을 시키며 학교 수업을 떠맡기게 했던 두식의 책임이긴 하다. 하필이면 미란의 언니가 찾아온지 얼마 후에 미정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가는 바람에 교내에 "두식이 미정을 임신시켜서 걔가 자살했다"는 헛소문이 퍼져서 두식을 조리돌림하려고 하자 이를 참지 못한 윤진이 그게 아니라며 진실을 폭로해 전부 버로우하게 한다. [21] 해당 장면은 두사부일체 시리즈들을 다 통틀어 가장 사이다이자 두식의 분노와 폭풍간지가 그대로 묻어난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닌 깡패인 자기도 안 한 개짓거리를 해놓고 뻔뻔하게 구는 광규를 무자비하게 패며 "이 깡패만도 못한 새꺄!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라고 일갈하는데, 그 정도로 쌓여있던 울분이 상상 이상이었던 것. [22] 넘버 1은 당연히 자신의 두목이자 큰형님인 상중, 넘버 3은 공동으로 자신의 부하들이자 동생들인 상두, 봉삼. [23] 조직 내 정규 대학 4년제를 나온 사람이라곤 계두식밖에 없어서 그랬다. [24] 알고보니 친했던 상사와 서로 동기였다.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이 빨랐던 것이었다. 보험 회사는 일종의 좌천이었는데, 자신이 보험 회사 구조조정의 총알받이가 되는 대신, 본사로 복귀하여 높은 자리에 오를 계획을 꾸민다. [25] 수정의 아버지는 두식을 보고 "어디서 많이 봤는데?"라는 소리를 한다. 두식이 전국구 조직 넘버 2인 만큼 당연히 경찰에서도 요주의 인물로 찍어놔 신상을 파악했을 것이 분명하기에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 최악의 조폭이 하필 딸의 입사동기(건실한 대기업 사원)일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부러 쉬쉬한 것으로 보인다. [26] 다사랑치킨에서 PPL을 했다. 전북일보 '④ (주)다사랑 치킨피자 - 10가지 재료로 고기 속살까지 숙성' 출처. [27] 그것도 꼭 라이벌 조폭 두목 강남이 낀다. 1편에서 고자킥을 맞아서 발린 강남이 2편에서 1편에서 당한 것을 언급하며 고자킥을 막다가 된통 당한다. 그래서 3편에서는 사전에 보호대를 바지 안에 입고 와서 두식을 역관광 보내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까이는데도 고자가 안 되는 것 보면 여러모로 강남도 참 대단하다. [28] 영어 작문 숙제를 상두에게 맡겼다가 영어 선생에게 굴욕을 당한 두식이 상두의 부친에게 전화를 해서 어디 대학 나왔느냐고 묻자, 상두의 부친이 "대학은 무슨 대학이냐? 고등학교 반도 못 채우고 쫓겨났다."라고 답변한다. [29] 두식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다른 조직원들에게는 일부러 알리지 않고 가게 매출이 왜 이 정도밖에 나오지 않냐며 다른 이유로 상두에게 훈계를 했다. 다른 조직원들이 알면 민망해 하고 체면과 평판이 깎일 상두를 위한 일종의 형으로서의 작은 배려였다. [30] 1부에서는 1:1 싸움이었고, 신강남 쪽 똘마니가 "무기를 들은 것은 치사하다."라고 주장하자 두식이 이를 받아들여 맨손싸움을 하게 되었다. 물론 결과는 당연히 볼 것도 없이 개작살. [31] 계두식 曰 "그럼 홍콩에서 영국식 영어 쓰지 소련식 영어 쓰냐(...)?" [32] 다만 투사부일체의 경우에는 본인이 좋아서 꼬신 것이 절대로 아니었다. 나영이 너무 질척거리고 두식을 괴롭히자 이를 참다 못한 두식이 상두가 여자 잘 꼬시니까 나영도 꼬셔서 좀 어떻게 해 보라며 억지로 시킨 것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상두는 나영을 ' 미저리'라고 일컬으며 질색팔색한다. 에 취한 나영을 모텔에 데려가긴 했는데, 핸드폰 찾으려고 나영의 핸드백을 뒤지다 구강청결제로 위장된 페퍼 스프레이 잘못 뿌려서 고통을 겪은 것을 보면 뭔가 할 생각은 없었을 것이 분명하다. 페퍼 스프레이 입에 뿌리고 나영에게 얻어맞은 꼴이 너무 불쌍했는지 나영이 상두를 덮친다. [33] 결국 두식은 학교에 찾아온 미란의 언니에게 고자킥을 맞는다. 참고로 언니 역은 이태란이 맡았다. [34] 1편에서 두식이 쓸 책을 구매하러 서점에 간 후 맨투맨 영어책을 들고선 "I am a boy, you are a girl! 이거 우리 학교 다닐 땐 안 배웠어!"라고 외치며 장렬하게 자폭한다. 당시 맨투맨을 보면 영문장 밑에 한글로 발음이 표기되어 있는데, 이것만 고대로 보고 읽은 듯. 그리고 투사부일체에서도 동팔이 고등학교도 못 나왔느냐고 봉삼을 약올리자 불같이 화를 내면서 운전하고 있는 동팔을 구타하는 장면을 보이기도 한다. [35] 사실 상두는 지능 자체가 낮다기보다는 무식한 주제에 유식한 티를 내는 바람에 본인과는 스타일이 안 맞는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더 드러나는 것도 있다. [36] 정확히는 '주소'라고만 해서 첫 번째 면접자가 집주소를 말하자 바로 무식한 년이라고 욕하면서 쫓아낸다. 사실 이전에 상두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무시당한 적이 있어서 기억하고 있었다가 써먹었던 것. [37] 그러니까 다음 점 넷을 골뱅이 다음에 점 넷(네 개)을 찍으라고 잘못 이해한 것이다. 영화 개봉 당시에는 hanmail.net이 다음 이메일 도메인이었지만, 개그를 위한 연출 때문에 일부러 daum.net으로 설정을 변경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현재는 daum.net도 이메일 도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38] 이번에 졸업 못 하면 자신의 아버지에게 맞아 죽는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해 달라 한다. [39] 사실 동팔이 워낙에 맞을 짓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담임도 결코 잘한 것은 없다. 결국 반쯤은 화풀이 타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목 그대로 두목, 스승, 아버지는 하나라고 여기는 두식에게는 이유 불문하고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며, 아무리 선생이 잘한 게 없다고 한들 명백한 하극상이다. [40] 마냥 폭력으로 일진을 제압할 것이면, 그냥 봉삼, 상두 투입해서 공구리 쳐버리면 되는데, 동팔을 투입할 이유가 없다. [41] 실제로 꼴통 일진 출신 치고는 생각보다 좀 아는 게 많은 편이었다. 계백 장군의 성씨가 '계'씨가 아니란 것도 알고 있었고, 두사부일체가 아니라 군사부일체가 맞는 말이란 것도 알고 있었다. [42] 정두홍처럼 주연, 조연과 무술감독을 동시에 맡았다. [43] 이것도 옛날 조폭들의 행동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 조양은, 김태촌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좀 성장하고자 하는 조폭들은 세력 확장을 위하여 상경을 시도했다. 게다가 단순 숫자로만 봐도 인구 2천만인 수도권이 나머지 지역들보다 상권이 크고, 인천항도 있어 중국과의 밀무역에도 유리하다. [44] 투사부에서는 상중한테도 차인다. [45] 소리가 쇠를 걷어차는 효과음을 봐선 철팬티를 입은 듯 하다. [46] 주인공이기에 그나마 깨끗한 일만 맡겨야 하니까... 두사부일체에서 계두식이 김상두에게 "넌 업장 관리가 이 모양이냐? 목 좋은 곳에서 매출이 반토막이 나냐?"라는 지적을 하는 것으로 보면 단순한 업주 착취 수준이 아니라 손수 업장을 인수했거나 적어도 공동경영 형태로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47] 일례로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이 2007년 보복 폭행 사건에서 맘보파와 얽히기도 했다. [48] 어린 나이에 얼마나 살기 힘들었으면 학비 충당을 위해 성매매를 하려고 하다가 하필이면 두식 휘하의 룸싸롱으로 면접을 보려고 하는 바람에 두식은 그녀의 집안형편을 확실히 알게 된다. 물론 두식은 정신 차리라고 타이르면서 학생이 이러면 안 된다고 말린다. [49] 이 장면은 2018년 숙명여자고등학교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사건과 유사하다. 숙명여고 쌍둥이는 답안을 몰래 빼서 시험을 봤으니... 2001년에 방영된 것을 볼 때 사학비리를 제대로 고발하는 장면이다. 다행히도 담임 봉팔이 교장의 지시를 거절하였으며, 이로 인해서 지혜와는 완전 앙숙이다. 정확하게는 지혜가 자격지심과 열등감을 느낀다고 할 수 있겠다. [50] 상춘고에서 쫓겨난 교사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윤주가 전산실에 있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그녀의 소행이라 단정한다. [51] 다행히 병원비는 두식이 대주고 있었다. 사실 이 시점에서부터 두식도 윤주의 가정형편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아는지라... [52] 실제 방영된 2001년 당시 박준규의 나이는 한국 나이로 38살이었다. 박준규는 노안인 편이다. [53] 말죽거리 잔혹사 친구에 나온 교사처럼 악질은 아니다. 사실 저런 거친 교사가 그 당시에는 좀 많았다. [54] 윤주가 성적이 떨어질 즘 1등급을 간당간당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윤주를 교무실로 불러서 "너 사당오락이란 말도 몰라? 남들 공부할 때에도 공부하고 남들 놀 때에도 공부해야 한다고!"라는 충고를 날린다. [55] 이때 한 대사가 "이런 싸가지 없는 노무새끼, 사시미칼로 뭘 걸쳐??!!" [56] 여기서 상두가 대졸이 아닌 고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그래서 두식은 수업 끝나고 업소 매출이 나쁘다는 이유를 들어 상두, 조폭들까지 연대책임으로 크게 꾸중한다. [57] 교명은 상문고등학교에서 따 왔다. 상춘식+상문고=상춘고인 듯. 그리고 상춘만이라는 이름은 상춘식에서 한 글자만 바꾼 것으로, 이 영화가 나오던 시기는 알다시피 상문고등학교 사태가 이슈가 될 무렵이었다. [58] 때마침 수업을 하러 들어온 봉팔이 교감에게 얻어맞는 학생들에게 수업 시작했으니 빨리 자리로 들어가라며 이를 무마시킨다. [59] 사실 이건 잘못된 행동은 아니기는 하다. 아무리 두식이 30대의 성인에 바지학생이라고 하더라도 학생은 학생이고 교사도 교실에서 흡연을 일체 하지 않는데, 학생이 대놓고 버젓이 흡연을 한다는 것은... [60] 그런데 우연의 일치인지 이 역할을 맡은 이대학은 후에 진짜로 (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을 했으며 동시에 현재의 이시연으로 개명하였다. [61] 지선을 노려보며 X랄하네. 걸레 같은 년이라고 욕하고 뭐라 했느냐고 묻자 nothing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62] 옷차림이나 극대노한 춘만이 학부형에게 대든 봉팔을 부르고, 그 분이 누군지 아느냐며 일갈한 것으로 볼 때 이 막장 학교에선 입지가 상당히 큰 인물로 보인다. [63] 실제로도 촬영 당시 정준호와 박탐희는 워낙 성향이 안 맞아 데면데면한 사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캐스팅된 상황이라 감독이 나서 둘을 중재해 겨우 마무리지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극중에서 박탐희의 비중이 줄어들었고, 이는 두식과의 접점이 사라진 이유이기도 하다. [64] 지금 시대였으면 SNS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엄청나게 박제되었을 것이다. [65] 스토리나 캐릭터 구도가 1편의 복제품 및 2편의 바리에이션으로 보면, 미정은 자발적인 성매매를 하던 원조교제가 아니라, 가정환경이 막장이 되면서 쓰레기 선생인 광규의 요구에 응했거나, 아니면 이 자가 '위계에 의한 간음' 이후 '입막음'으로 돈을 줬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후반에 광 하는 말을 들어보면 미정이 돈 때문에 들러붙은 쪽이라고 한다. 죽기 직전에 교통사고를 당할 때도 손에 수표를 쥐고 있었다. [66] 근데 어떻게 보면 대놓고 의도대로 계두식이라고 안 쓰고 학생들에게 망신을 주기 위해 일부러 개두식이라고 쓴 것 같기도 하다. [67] 사실 이건 두식이 고위직 공무원 자녀가 지각해서 때린 건데, 그걸 알고 "얘들 누가 빠따 때렸습니까?" 하고 고함을 쳤다. [68] 대놓고 성추행은 기본이고, 아예 미정의 입에서 같이 잤다는 언급이 대놓고 나온다. 심지어 두식과 데이트를 한 미정과 말다툼을 할 때 돈 때문에 들러붙은 걸레 같은 년이라고 할 때 미정이 반말과 함께 야라고 부르며 "그래! 나 걸레다! 야 이 개같은 새끼야, 네가 그러고도 선생이냐?"라고 눈물까지 흘리며 대든 것과, 밤중에 전화를 해서 미정을 호출한 것을 보면 성관계까지 갔던 듯. [69] 장례식장에 도착하자마자 여전히 반성하는 모습을 안 보이고 대놓고 "공부하기 싫어서 자살한 거 아니야?"라는 막말이나 지껄인다. [70]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하는 말들이 가관인 것이 본인이 죽이고도 뻔뻔하게 "청소년은 나라의 미래다."라면서 평소 행실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71] 뻔뻔하게 장례식장에서 술이나 마시며 미정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72] 동팔이 한밤중에 몰래 학교에 들어가서 성적을 조작하는 것을 사진으로 찍었기 때문이다. [73] 해당 배우는 두사부일체&투사부일체의 주인공(계두식)으로 나온 정준호인데, 공공의 적 2와 달리 악역으로 나온다. 반면 박용기는 선역. [74] 과거 두식을 괴롭히는 역할을 했던 상춘고 일진 대장이었다! [75] 미란 언니가 가명 두식 대타 상두가 아닌 진짜 두식에게 학교 교무실에 찾아가 "야! 너 지금 미란이 약까지 먹었어. 애를 임신을 시켰으면, 책임을 져야 될 거 아니야, 책임을 어!!!"라고 화를 낸다. [76] 미란이 두식 오빠한테 차여 약까지 먹고 있다는 뜻은 자살이 아닌 임신 막으려고 피임약을 먹고 있다는 뜻이다. 상두가 미란과 콘돔도 없이 관계를 맺다가 결국 기어코 사고를 쳐버렸군. [77] 이 상황에서 두식은 뺨을 맞다가, 미란이 누군지 몰라 당황하기 시작한다. 교무실 복도에 상두가 나영에게 꽃화분을 선물하려고 들어가려다가 미란의 임신 소식을 꺼내며 상두는 큰 충격을 먹어 미란에게 다시 가게 되고, 상두야 그러게 왜 그랬니? 두식은 꽃다발 떨어뜨린 상두를 보며 "야, 상두야! 일로 와바!"라고 외쳤다. [78] 이때 미정이 조폭 멱살을 잡고 "뭐야? 뭐야 이 새끼야!"라고 덤비는 장면이 메리트. [79] 준수는 두식보다 3살 어리다는 걸 알고 두식이 악어새 형한테 신나게 맞자고 하자 깡패새끼라고 욕하면서 폭력 휘두르다가 3대나 맞았다. [80] 상사부일체(3편)에서는 친한 남자 선배. [81] 그 조폭은 '신강남'으로 항상 똑같은 상대이다. 계두식은 2편에서는 명동을, 3편에서는 강남구를 담당하는 최고 전국구급 조폭으로 등장하는데 계속 세력 다툼에서 밀리는 신강남의 기반은 어디인지 궁금하다. 사실 영화 도중의 행적을 보면 신강남은 나름의 지역 기반을 뒀다기보다는 정계, 재계에 기생하는 해결사형 깡패일 확률이 높다. [82] 사실 이건 1997년 개봉된 영화 넘버 3에서 중간보스 재떨이와 일본 야쿠자간의 독도 싸움 장면을 패러디 한 것이라 보는 게 더 맞다. 원작 장면과 전후 상황이 상당히 비슷한데다 해당 장면에서 싸움을 주도한 김상두가 언쟁이 붙기 전에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시츄에이션인데..."라는 대사를 치기도 하고, 평소에 무기로 전혀 사용하지 않던 재떨이를 뜬금없이 집어 들고서 협박하는 것이 패러디의 증거라 할 수 있다. 박상면은 상사부일체에 등장하고 투사부일체의 대가리 역은 위에 나와 있듯이 정운택이다. [83] 이사장 아들이 학생에게 '이제 젊은 놈 만난다고 무시하는 거야?'라는 말을 하기도 하며, 수표를 주기도 한다. [84] 그러니까 덜 야해지고 더 자극적이게 변했다. [85] 그 이탈한 주연 3인방은 유감스럽게도 무간도 짝퉁 같은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를 찍어 역시나 시망. [86] 영화 자체가 이도저도 아니다. 부분부분으로 보면 배우들의 호연도 있고 건질만한 장면또한 있는편인데 문제는 전체적으로 저질코미디와 유치한 개그가 흐름을 다 끊어먹는 건데, 이게 문제는 전체적인 흐름이라는 것이고, 결말도 참 어정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