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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05:30:57

왈도체

거대한 이끼에서 넘어옴
1. 개요2. 설명3. 발생 원인
3.1. 문자열 변수에 대한 몰이해3.2. 언어에 대한 몰이해
4. 전파 경로5. 사용 예시
5.1. 마이트 앤 매직 외의 유사 사례
6. 왈도체 만들기7. 패러디
7.1. 게임7.2. 만화7.3. 기타
8. 비슷한 사례9. 기타10. 관련 문서

Namuwiki, 그 지식의 나무 우리 함께 키우다.[1]
당신이 키우는 지식의 나무, 나무위키[2]
나무위키, 여러분이 가꾸어 나가는 지식의 나무.

1. 개요

파일:attachment/waldo.jpg
왈도체의 유래가 된 마이트 앤 매직 6의 한 장면.[3]
Waldo

디시인사이드 고전게임 갤러리에서 생겨난, 번역체 느낌의 문체. 마이트 앤 매직 6 발번역에 힘입은 어투다.

2. 설명

일설에 의하면 마이트 앤 매직 6의 번역은 국내 퍼블리셔인 메디아 소프트가 게임이 출시되기 수 개월 전부터 진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원래는 제작사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여 로컬라이징에 대한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지만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이러한 계획이 무산되고 결국 제작사의 지원 없이 퍼블리셔의 전 직원이 번역에 투입되어 만들어진 결과물이었다고 한다. 기존에 피어선신학대학교(현 평택대학교)의 96학년도에 입학한 복학생이 아르바이트로 번역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당시 번역에 투입된 직원들 중 피어선신학대학교 출신이 있었고 또 당시 게임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회사에 기웃거리던 대학생들까지 합세하여 제작했던 것이 와전된 이야기라고 한다.

참고로 이 말투는 단순히 영어 문장을 번역기로 돌린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초기형 번역기라고 해도 왈도체처럼 괴상한 말이 나오지는 않는다. 아예 철자를 잘못 봐서 생긴 오류도 있는 걸 보면 왈도체는 번역기의 소행이 아니라 번역자가 단어 하나하나를 정성껏 오역하여 만들어진 문체다.

사실 이 어투는 마이트 앤 매직 6에 등장하는 모든 NPC들이 사용하며,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NPC들은 이름 역시 랜덤이다. 그러나 왈도라는 이름이 워낙에 특이하고 강렬하게 각인된 관계로 결국 왈도체로 굳어지게 되었다.

3. 발생 원인

아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에 더해, 영어 실력도 극히 떨어지기까지 하는 사람이 번역을 한데다 별다른 검수조차도 없어 생긴 참극이다.

3.1. 문자열 변수에 대한 몰이해

파일:attachment/w-2.png
위 이미지의 출처는 디시인사이드 게임 갤러리의 한 유저가 왈도체의 발생 원인을 분석한 글이며[4], 당시 작성자에 의하면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의 긴 글 제한 때문에 불가피하게 설명을 생략했다고 한다. 원본 글에 달렸던 댓글에서는, 저런 식의 번역을 여러 사람이 나눠서 함께 했고, 그 중 일부가 영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들이라 사전마저도 엉망으로 찾아서 데이터를 입력했고, 아무도 그걸 확인하거나 수정할 새도 없이 그대로 입력해서 게임을 발매했으리라는 추측이 추가되어 있었다. 후술할 '힘센 이끼' 역시 고정된 문장과 변수를 구분(정확히는 변수만으로 이루어진 구조임을 파악)하지 못해 벌어진 참사이다.

이 문제는 일본어 어순과는 관계가 없다. 왈도체의 원인으로 알려진 마이트 앤 매직은 북미 게임이고, 본 문제는 언어보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북미판 포켓몬스터 게임에서 피카츄를 포획하면 "You've got Pikachu!"라는 문장이 출력된다고 하자.[5] 이 경우 'You've got'은 고정된 문장이고 'Pikachu'는 변수다. 만약 잠만보를 잡았다면 변수를 'Snorlax', 또가스를 잡았다면 'Koffing'으로 바꿔줘야 한다. 따라서 번역자가 보게 될 문장은 "You've got (#pokemon)!" 정도일 것이고, 정상적인 번역가라면 '(#pokemon)을(를) 붙잡았다!'로 번역해야 한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번역자가 해당 문장을 You've got과 변수 이름을 따로 번역한다면 당신은 획득했다 (#포켓몬)!라는, 왈도체가 탄생한다.

3.2. 언어에 대한 몰이해

물론 영어에 대해 가히 놀라울 정도로 무지하여 탄생하는 오역 문제도 없지는 않다. 이 경우는 언어마다 문장구조가 다르다는 점을 간과하고 직역하여 발생하는 문제. 그나마 스크립트 없이 적힌 주요 설명문이나 NPC의 대사는 스크립트로 구현되는 대화체나 시스템 메시지보다는 번역하기 수월하다는 당연해보이는 사실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이 예시의 문제는 오역/게임에 더 많으므로 해당 문서로.

또한 중국어 같이 영어 알파벳에 기초하지 않은 언어를 영어로 도중에 치환하는 과정 없이 그대로 한국어 번역을 돌려버리거나, 한국 실정을 전혀 모르는 외국에서 만든 번역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왈도체의 향연이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알리바바 같이 중국어로 된 판매 사이트에 한국어 번역이 되는 순간...

4. 전파 경로

왈도체 자체는 게임의 국내 출시 때부터 계속 까이다가 디시인사이드 고전게임 갤러리에서 떡밥화되었는데, 떡밥이 수그러드는 2008년 말에 왈도체를 사용한 '왈도전'이라는 만화가 등장하여 수명이 연장되었다. 자세한 정보는 왈도전 문서로.

이 만화의 등장 이후 고전게임 갤러리에서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는 왈도전으로 통용된다.

이후에도 적마도사 꾸준글, 적마도사 까는 꾸준글이 왈도체로 번역되었으며, '힘세고 강한 자동차'라는 킬러조 패러디도 등장했다. 치타맨의 비공식 한글 패치는 " 작품의 품격에 어울리도록 신경을 썼다"며 왈도체를 의도하고 사용하기도 했다.

한때는 고갤의 공용어(?)로 쓰였으며 왈도체 관련 글엔 항상 '힘세고 강한 아침!'이란 댓글이 붙었다. 그 중 왈도체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걸 보고 '짱개가 번역기 돌려서 글 남겼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현재 고갤에서는 왈도체 유행이 이미 거의 끝난 상태로 드립을 쳐도 별 큰 반응이 없다.[6] 오히려 일종의 유행어가 되어 다른 사이트들에서 더 많이 쓰인다.

개그콘서트의 코너 중 두캅스의 안형사가 이를 따라했다고 의심된다.[7] 그 외에도 LA 쓰리랑에서 영어 문법을 따르는 어색한 한국어, "떨고있네, 꼴갑들!" 같은 말 그대로 오역을 쓰는 재미교포들은 정말로 오역의 대명사(?)인 왈도체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는 개그맨 김대범이 캔의 미스터 라디오에 출연하여 " 미국 드라마 로스트를 보고 생각난 아이디어다.", "그것을 보면서 영어 문법으로 한국말을 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모 카페에서 마이트 앤 매직 6의 제대로 된 한글 패치를 제작했으며, 이에 뭇 고갤러들은 좌절감에 빠져 절규하였다.[8] 다만 해당 패치를 만들던 카페가 폐쇄되어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듯 하다.

마이트 앤 매직 팬사이트의 한 유저도 제대로 된 한글 패치를 제작해 배포했다. 링크[9] 이 재한글화는 힘세고 강한 아침, 힘센 이끼 같은 유명 명대사는 일부러 안 고쳤지만 그 외에 게임상에 나오는 텍스트들은 대체로 그냥 읽어도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어'로 만들어주는 편이다.

비슷한 류의 (의도치 않은) 번역 개그로 미국에서 대유행한 All your base are belong to us가 있다. 그냥 아는 사람만 아는 왈도체와는 달리 폭스 뉴스에도 나왔을 정도.

시간이 지나 2023년 4월, 왈도체를 인터넷 상에 퍼뜨렸던 초기 네티즌 한 명이 인증글을 루리웹에 남겼다. 마이트 앤 매직 6의 정발본 패키지를 입수했음을 보여주면서, 당시 왈도체를 퍼뜨리는데 일조했던 본인의 이글루스의 포스트를 일부 발췌해 인증했다. 글 보기

5. 사용 예시

5.1. 마이트 앤 매직 외의 유사 사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 출시되면서 추가로 왈도체로 소개된 사례들이 있는데 그 중 일부는 누군가가 개그 짤방으로 만들며 하나하나 정성스레 오역한 왈도체가 맞다.(아래 도움!과 음란한 잡초가 그 중 하나) 하지만 번역기 패치가 돌았을 때 왈도체가 아님에도 그 넘치는 포스 탓에 Iron Dagger(Fine)을 Iron Dagger(알겠소)로, 나이트 마더야간 어머니로 번역했던 것 등도 왈도체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왈도체는 번역기로 돌리면 나오는 단순한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다만 한 번 열풍이 지나간 왈도체가 다시 조명되게 했다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파일:attachment/helpdfaefawfwfaf.jpg
* Help! - 도움!
이름이 더듬이인게 킬포
죽기 직전의 사형수라는 상황과 도움!(Help!)이라는 대사, 묘하게 비굴한 눈매(?)가 너무 적절해서 위화감을 제로로 만들지만, 사실 이 장면은 Roggvir라는 사내[20]가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하며 "오늘, 나는 소븐가드로 떠난다."고 말하는 장면이다. 스샷은 옆에서 캐릭터가 가서 찍은 게 아닌, 직접 콘솔이나 모드로 카메라 식으로 찍은 부분으로 보이며, 은신을 감안 하더라도 처형대가 바닥에 바짝 붙어있어서 바닐라 상태에서 절대 저런 구도는 나올 수가 없다. Roggvir를 처형하기 전 랜덤 인카운트 등으로 경비병들이 움직여, 옆에 있던 '더듬이(?)'가 도움!을 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 것은 여전한데, 첫 번째로 이 짤방이 최초로 퍼진 것이 2011년 11월, 스카이림이 발매된 지 며칠 되지 않은 때다. 이때는 뱀파이어 습격 인카운터가 추가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던가드 DLC가 발표되기도 전이었다. 도둑 인카운터 또한, 리프튼에서 발생하는 인카운터이며 처형 이벤트를 볼 수 있는 솔리튜드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드래곤 인카운터는 따로 셀 로딩 공간이 없는 모르탈, 팔크리스, 던스타 등에서나 발생하며 솔리튜드는 셀 로딩을 하는 독립된 공간인 만큼 당연히 발생할 수 없다.
두 번째로, 스카이림이 발매될 당시에는 한글패치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당연히 한글화가 완료된 지금으로서는 기술의 승리라고밖에 볼 수 없지만, 저 당시에 한글패치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으며 원본 게시물에도 '한글화를 어떻게 했느냐' 라는 식의 댓글을 볼 수 있다. 이는 스샷 게시자가 직접 한글수정을 했거나, 스샷을 찍고 이미지에 따로 정성스럽게 텍스트를 합성했음을 알 수 있다. 즉 더듬이가 도움!을 외치는 대사는 사실 외치는 사람이 더듬이가 아닐 수도 있고 원래 대사가 Help!가 아닐 수도 있다.
세 번째로, NPC들의 반응이 즉각적인 것은 아니다. 사진의 구도 자체는 tcl 커맨드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 상황에서도 NPC들은 여전히 플레이어가 출입금지 구역에 진입했음을 인식하며, 적대 대사도 하고 상태로 들어가지만 공격은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예시로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면 상인 NPC가 플레이어를 제지하러 오지만, 상인 상호작용 자세 - 대기 자세 - 플레이어에게 이동하여 접근 이라는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 다시 말하면, 플레이어가 공격받기 전에 행동을 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 tcl을 치고 roggvir에게 접근해서 NPC들이 칼을 뽑아 대응하기도 전에 아주 빠르게 사진을 찍었을 수 있으며, 굳이 TCL이 아니더라도, AI를 잠시 중단시키는 tai, tcai 커맨드를 쳐도 위와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위 사진은 절대 자연적으로 나올 수 없는 사진은 확실하고, 콘솔커맨드와 스카이림 이외의 프로그램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개그 짤방이다. 유일한 의문점은 Roggvir의 찌그러진 면상뿐이다.
파일:attachment/lustyweeds.jpg
* Frostbite spider - 음란한 잡초잡초 페티시
원래는 '잘 자란 잡초', '우거진 잡초' 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 Lusty Weeds를 오역한 것으로 의도되는데, 해당 번역 스트링이 엉뚱한 주소에 덮어씌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게임상에 실제로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Lusty Argonian maid)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FPS 계에서는 콜 오브 듀티가 유명하다. 자세한 사항은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발글화 문서로. 다음은 몇 가지 예시.
파일:IE9cxlHml0tidPW-TuFNTH3GAyYI.jpg
* 구멍 안에 발사! 문을 지나! 가자! (...)( Fire in the hole) - ' 폭발한다! 정도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구멍 속의 불'이 아닌 게 다행이다 수류탄 투척이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단 그런 용도로 쓰이기는 하지만 작중 흐름상 수류탄을 던지는 게 아니라 도어 브리칭 씬이므로 거기에 맞춰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콜 오브 듀티에서 ''집중사격!"이라고 번역되었다. 콜 오브 듀티 2에서 "구멍 안에 쏴!"로 처음 등장,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서는 "구멍 안에 발사!"로 재등장했다. FPS계 희대의 오역. 음란마귀
* 주요 총은 오프라인이지만 아직 기관총이 있습니다.(Main gun is offline but we still have machine gun.) 주포는 망가졌지만 아직 (동축) 기관총이 있습니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리마스터에선 제75레인저연대를 75 수색연대로 번역하는 웃지 못 할 일이 일어났다. 사실 레인저라는 것 자체가 유격대, 수색대를 의미하는만큼 딱히 틀린건 아니나 부대명과 레인저라는 명칭 자체가 고유명사에 가까우므로 그대에 표기하는 것이 훨씬 맞다. 허나 이 외에도 SF, 즉 그린베레를 쌩까고 그냥 75 수색연대로 번역하는 등 여러 대참사가 일어났었으나 현재에는 하나 빼고 모두 다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6. 왈도체 만들기

막상 따라해 보면 의외로 어렵게 느껴지는데, 매우 쉽게 하는 방법이 있다. 사전을 앞에 두고 영어 문장을 단어 단위로 해석하게 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저절로 왈도체를 무리 없이 구사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해석한 문장을 절대로 검토하지 말아야 하는데, 왜 아침이 힘세고 강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면 안 된다. 차라리 뭔가 말이 되는 것 같아서 좀 더 망가뜨리려고 검토하면 모를까. 단어의 스펠링을 일부러 틀리는 것도 좋다. Nail Armstrong = 손톱 팔힘센

그리고 원하는 문장을 구글 번역기[21]에 넣고 영어로 바꾸고 다시 한국어로 바꾸면 된다 카더라. 조금 더 병맛을 더하려면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 - 러시아어 - 영어 - 한국어처럼 다양한 언어를 순회하면 된다. 그러면 언어에서도 돌연변이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세대가 변화하며 형태가 변한다 안타깝게도 왈도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그저 어순만 바꾸면 왈도체가 되는 줄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모든 문체가 그렇지만 왈도체도 나름 심오한 문법 중 하나다. ? 왈도체는 단순한 번역기 어투가 아니라 어색한 문법과 함께 위에 언급한 대로 스펠링을 잘못 보고 다른 단어로 번역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왈도체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왈도체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말하고자 하는 문장을 만든다→그 문장을 영작한다→그 영작을 다시 오역하되, 지금은 쓰이지 않는 고어를 찾아서라도 오역한다.》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예를 들어 예시로 들어놓은 영어판 왈도체 All your base are belong to us의 base는 꽃병을 뜻하는 vase로 일부러 오역을 하였다.

이런 과정이 귀찮은 이들을 위한 좀 더 쉬운 방법이 있는데, 이는 말하고자 하는 문장을 영작한 후 그 영문장의 단어 하나하나를 다시금 순서에 따라 국어로 직역하는 것이다.예를 들면 캡틴 아메리카 → 선장 미국 이때 문장을 웬만하면 '-다'로 끝내지 않아야 좋으며, 어중에 '-다'가 나타나면 관형사형 전성 어미인 '-(으)ㄴ', '-는', '-(으)ㄹ', '-던' 등으로 바꾸는 게 좋다. 동사가 만약 한자어로 된 명사성 어근에 접미사 '-하(다)'가 붙어 있는 형태라면, 접미사를 빼서 명사로 환원(?)해 줄 시 위화감이 더욱 커진다.

e.g. Do you remember me? → 하는 너는 기억 나를[22]

'do'를 '하다'가 아니라 '하는'으로, 'remember'를 '기억하다'가 아니라 '기억'으로 번역하였다. '나를'로 끝내서 국어 같지 않은 국어가 된 점은 덤. 도치법

e.g. I am so sad that I do not have a girlfriend. → 나는 다 매우 슬퍼하는 그것 나는 하는 것은 아님을 가진 여자친구[23]

e.g. I like that singer because she sings very well. → 나는 좋아하는 그것 가수 왜냐하면 그녀 노래를 부르다 아주 잘

한편 명사에 붙어야 할 조사를 빼도 왈도체로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냥 조사의 개념이 없다는 식으로 적으면 굳세고 강한 왈도체를 사용할 수 있다.

e.g. 한글판도 훌륭한 왈도체를 구사한다. → 한국인 태아 전위법 큰 도체 말하는 구사

한자어의 경우 순우리말로 번역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g. 한글판도 훌륭한 왈도체를 구사한다. → 한국인 태아 전위법 큰 도체 말하는 구사 → 한국의 아기 왕자의 사직 가느다란 수로 도관을 말하는 토?

또한, 번역이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도록 반말과 존댓말을 이리저리 오가며 섞는것도 느낌이 좋으며, 문장 도중에는 문장부호를 넣지 않는 것이 좋다.

e.g. If you want to eat more, please buy another ticket. → 만약 당신 개미에게 먹는 더 만족스러운 안녕 또 다른 표.

일일이 사전을 찾는 것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웹상에서 쓸 일이 있다면 번역기에 들어가 한국어에서 영어로 한 다음 나온 문장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이 좋다. 빙 번역기[24]

번역기를 돌려놓고 다시 한국어로 재오역할 때 영어단어가 가진 뜻 중 가장 괴상한 것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번역기의 한국어에 번역할 언어를 적고 번역할 언어로 한 번 돌렸다가 다시 돌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여담으로, 바이오웨어가 제작한 게임 네버윈터 나이츠의 한국어판도 훌륭한 왈도체를 구사한다.

7. 패러디

왈도체 중 유명한 용어들인 "힘세고 강한, 궁수 마법사, 힘센 이끼" 등이 사용될 경우 100% 왈도체의 패러디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 나온 유행어로 힘세고 강한 XXX가 있다. 뭐든 붙여도 된다.[25]

처음엔 정말로 단순한 패러디의 의미로 사용되다가 졸지에 왈도로 유명해진 캐릭터를 차용해 만들어진 드립성 번역팀에 이어 정말로 양질의 번역을 제공하는 진짜로 결성된 팀까지 생겼으며, 이후 번역만 하고 흩어지는 새로운 팀 개념을 정착시키게 되면서 단순히 즐기기 위한 패러디에서 출발해 공익 활동[26]으로 이어지기에 이르렀다.

7.1. 게임

7.2. 만화

7.3. 기타

8. 비슷한 사례

9. 기타

10. 관련 문서



[1] Namuwiki, the tree of knowledge that we grow together. [2] 구글 번역기로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한 뒤 한국어로 재번역하면 이렇게 번역된다. [3] 원문을 제대로 해석하면 "안녕하신가! 정말 상쾌한 아침이구먼 그래. 나는 왈도일세." 혹은 "안녕하신가! 정말 상쾌한 아침이군!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왈도라고 하네." 정도가 될 수 있다. [4] 현재 원본 글은 삭제된 상태이며, 링크에 원문이 보존되어 있다. [5] 사족이지만 실제 북미판 번역은 "Gotcha! (포켓몬 이름) was caught!"이다. [6] 그래도 "힘세고 강한"이라는 수식어는 어느 정도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7] "냉정함!", "부끄러움!" 같은 박진감! 넘치는 대사를 날린다. [8] 링크에서 3번째 스크린샷의 대사는 왈도체대로라면 '다른 솔미르에서 지식 궁수 마법사 찾아라. 이 이상 좋게 줄 수 없다.' [9] 사이트에 가입해야 받을 수 있는데 사이트 가입에 개인정보 입력은 필요없다. 다만 다크무어의 마구간을 이용하면 튕기는 버그가 발생하는데 백업해둔 아이콘즈 파일을 다시 붙여넣으면 정상적으로 다크무어 마구간 이용이 가능해지므로 관련 퀘스트를 해결한 뒤 다시 한글화를 적용하면 넘어갈 수 있다. [10] 엄밀히 말하면 주장의 주체가 본인일 수 밖에 없는 경우에는 잘못된 사용이 된다. 예를 들어 "저 개는 (사람들로부터) 귀여움 받을 것 같아요."는 적절한 문장이지만, "저 개는 (제 생각에) 귀여운 것 같아요."는 어색한 문장으로 본다. [11] 단 앞뒤 문맥에 따라 다르다. 화자가 상대의 생각을 모르거나 진짜로 생각이 갈릴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의견표출을 하는 상황에서는 글자 그대로 "내 생각엔 말야"라는 뜻이 된다. 반면에 아침 날씨(또는 기분)정도의 사안에 "만일 내게 묻는다면", 혹은 "내 생각에는 말야"로 번역하는 것은 오역이다. [12] 실제 뜻은 상태이상 중 질병에 걸린 것을 말한다. [1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전역퀘스트 몹으로 이끼왕이 등장하긴 했다. 당연하지만 대사를 보면 셀프 패러디. [14] ogre의 발음이 [oʊgə(r)](미국식) [əʊgə(r)](영국식)이므로 오우거나 오거 정도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15] 단수 ogre와 복수 ogres의 발음이 같다(...). 다만 항상 앞에 관사가 붙기 때문에 단수와 복수를 구분할 수 있다. 프랑스어에서는 'r' 의 발음이 원칙적으로 구개수 전동음이기 때문에 실제 발음은 '오그흐'. [16] 유명한 예로 워크래프트 3에서 휴먼 베이스 건물 중 두번째가 바로 성채(Keep)이다. [17]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워로드(warlord)를 전쟁군주로 번역하였다. [18] 빨판같은 입이 달리고 드래곤같은 날개를 가진 비행형 몹이다. [19] 개인이 취미로 만든 것인 만큼 다른 정상적인 공식 한글화 게임들마냥 완전히 깔끔하게 된 정도는 아니다. [20] 자세한 사항은 솔리튜드 문서로. [21] 파파고로도 가능. [22] 구어체로 번역했을 때는 "나 기억해?" [23] 심지어는 구글 번역기 몇 번을 언어 바꾸면서 돌리면 어느새 '여자 친구가 없어서 미안해'로, 조금 더 생소한 언어들을 돌다 보면 '남자 친구'가 되어 있다. 여자친구가 없어서 남자친구인가 [24] 왈도체를 구사하는 데 최적화된(...) 번역기. 사실상 정확한 문장으로 번역한다기보다도 왈도체 번역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의의가 있을 정도. [25] 사실 이런 표현이 등장한 건 에너자이저 CF가 먼저이다. [26] 요구사항이 없다. 말 그대로 번역만 해서 한글패치를 배포하고 그 팀은 흩어진다. 아래 문서로. [27] 무장업으로 슈퍼 헬켓이 있다. [28] 2019년 초 퀘스트 패치로 인해 지금은 볼 수 없다. [29] 야생동물 스포츠의 날(...) [30] 전철기, 장애 [31] 이것은 우아한 레이디 버그에서 사나운 짐승을 분리할 궁극적인 야생 동물 도전이다. 야생 동물 협회에 순위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 8개의 과제를 완료합니다. 야생 동물의 왕국을 통해 짐승과 규칙만 궁극적인 챔피언이 선정됩니다 왕! 하지만 조심 - 왕 악어를 중지 아무것도 중단됩니다! 본 게임은 무당벌레같은 아름다운 생물과 사나운 짐승들을 분류할 야생동물 스포츠게임입니다. 야생동물 협회에 순위를 달성하려면 총 8개의 도전을 완료해야 합니다. 야생동물 왕국에서는 우승한 챔피언이 왕이 되어 지배를 합니다! 하지만 king kroc은 당신을 막으려 하니 조심하십시오! [32] 이상하다. 방울씨 말투, 저절로, 나온다. / 후후, 몰랑몰랑한 말투. 재미있다. 말하기. 조금. 불편하지만. ('각자의 해피엔딩' 퀘스트 시작 스토리) 어라…? 이세하 씨와 나타 씨… ……아니다. 지나 씨처럼.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들. 후후. 귀엽다. 만지면. 말랑말랑. 힐링. 될 것 같다. / 개망신. 아니다. 너희들. 져도. 비밀. 지켜주겠다. ( 이세리, 나타샤와의 전투 시작 시) 모르는. 얼굴. 하지만. 별로. 알고 싶지. 않다. 미니어처계의. 해악. 작은. 친구들. 위해서. 쏴버리겠다. (미니 A급 요원과의 전투 시작 시) 어쨌든. 힘차고. 기운찬. 아침. ………어라? (에필로그) [33] 원문은 "オッス、オラ志熊理科っ!"로, 드래곤볼 손오공을 상징하는 인삿말인 "オッス、オラ悟空"를 패러디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손오공이 표준어를 써서 이를 살릴 수 없으므로 나름의 드립을 집어넣어 번역한 것. 동남방언(?)으로 원문을 해석하면 "안녕하싱교! 좋은 아침이지예? 내는 시구마 리캅니더." [34] 쥬라기 공원 원작 소설이 대표적인 예이다. [35]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일본어 번역도 '코스타리카의 출판물'이라고 오역되었다. [36] 아예 첫등장에서 "힘쎄고 좋은아침! 만약 내 이름을 묻는다면 나는 다이사 섀넌이다!" 라고 얘기했다. [37] 이글루스는 뉴비 블로거들도 쉽게 유입을 끌어올 수 있는 밸리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저런 인간들이 선호한다. [38] 스카이웰 리오네도 보인다. [39] 일본어로 재더빙한 영상으로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