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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일자별 경과/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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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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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선거

홍콩 입법회 선거: 2021년 홍콩 입법회 선거
홍콩 구의회 선거: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
연관 사건 ·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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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6월 9일: 거사 시작 - 103만 명 참가3. 6월 10일4. 6월 11일: " 방패 소녀" 침묵시위5. 6월 12일: 입법회 봉쇄6. 6월 13일7. 6월 14일8. 6월 15일: 법안 처리 연기 발표9. 6월 16일: 검은 대행진(상복 시위) - 200만 명 참가10. 6월 17일11. 6월 18일12. 6월 19일13. 6월 20일14. 6월 21일: 경찰청 진입 시도15. 6월 22일16. 6월 23일17. 6월 24일18. 6월 25일19. 6월 26일: G20 맞이 시위20. 6월 27일21. 6월 28일: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1일차22. 6월 29일: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2일차23. 6월 30일

1. 개요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초대형 시위로 시작되었다. 캐리 람 홍콩 행정부는 대규모 시위에 법안 처리를 연기했다. 그러나 완전히 철회하지는 않고 버티고 있어서 시위대와 충돌하고 있다.

2. 6월 9일: 거사 시작 - 103만 명 참가

2019년 6월 들어서, 홍콩 입법회에서 해당 범죄인 인도 법안에 대한 심의를 본격화하였다. 이에 대학생을 중심으로 위주로 페이스북 그룹을 형성하고, 대대적인 집회 준비에 들어갔다. 대학생들은 단오절 연휴 일요일[1]인 2019년 6월 9일 거사를 결정하고,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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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일 당일, 오전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더니 홍콩 경찰 추산으로도 25만, 주최 측 추산 103만 명이라는 엄청난[2] 인파가 쏟아져나왔다. 시위대는 9일 오후 3시 빅토리아 공원에서 시작해 코즈웨이 베이 거리, 완차이를 지나 애드미럴티의 홍콩 정부청사와 입법회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약 2000여 명의 경찰이 동원되었는데, 자정이 넘어가며 시민들과 경찰 간의 무력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고 경찰이 곤봉과 스프레이 가스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시민 100만 명이 거리로 나온 이유…"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nowTV 오전 뉴스[3] 보도.

시위대는 범죄인 인도법안의 완전한 철회,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의 사퇴, 홍콩 입법회의 완전한 보통선거·평등선거(직능 보정 의석 폐지, 전 홍콩 순수 비례대표제), 중국공산당의 개입 없는 홍콩 행정장관 순수 직선제, 중국 공산당의 홍콩 간섭 금지를 요구하면서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심기를 결정적으로 건드리는 것이었다. 중국 공산당은 홍콩 기본법 2047년 연장 문제조차 입장을 내고 있지 않을 정도고, 이미 항인치항(港人治港)을 상당한 수준으로 훼손해 놓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당장 입법회만 해도 투표에서는 민주파가 압승하는데 중국 공산당이 설정한 게리맨더링 선거구, 아예 선거 없이 자동으로 뽑히는 직능 배려 의석 등으로 친중파가 매번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홍콩 행정장관에 대해 중국 공산당 개입이 없는 순수 직선제가 시행되면 독립 국가에 더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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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 시위대들은 텔레그램,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SNS를 총동원해 전 세계에 위의 그림과 같은 호소문을 올리며, 시위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한국어 번역본

3. 6월 10일


4. 6월 11일: " 방패 소녀" 침묵시위

천주교 홍콩 교구가 호소문을 발표했다. 맨 처음 범죄인 송환을 요구했던 대만은, 자신들의 요구가 중국 공산당에게 이용당하는 광경을 보자 황급히 송환 요구를 주워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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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입법회 시위를 앞두고 홍콩 경찰에게 시위 진압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가만히 앉아 침묵 시위를 하는 여성이 시위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26세의 람카로(林嘉露, Lam Ka Lo)이다. 람카로는 6월 15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누구라도 그렇게 진압 경찰들이 즐비한 앞에 앉아 있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자신은 두렵지 않았으며, 다만 다른 이들이 다칠까봐 염려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난 긍정적인 목소리를 전하고 싶었을 뿐이다. 시위 참가자들도 경찰을 자극하는 데 빠져들고 있었다. 그 순간 난 동료 참가자들이 내 옆에 가만 앉아 경찰을 자극하지 않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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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망명을 간 바듀차오(巴丢草)라는 중국인 인권운동가의 묘사.

5. 6월 12일: 입법회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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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입법회에서 해당 범죄인 인도법안에 대한 2차 심의가, 20일에는 3차 심의 및 최종 표결이 예정되어 있었다. 평일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아 공원오전 8시(한국 시간 오전 9시)부터 80만 명이 쏟아져 나왔다. 대한민국 인구가 5200만 명이니 580만 명 광화문광장에 모였다고 생각하면 실감이 갈까. 홍콩 섬에 있는 빅토리아 공원 외에도 구룡성채가 있던 구룡반도 남부, 신계의 주거단지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입법회 청사 앞에도 수만 명이 모여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반대 시위를 했다. 시위대는 이른 아침부터 청사 앞을 점령하고, 인근 룽워 거리(龍和道, Lung Wo Road) 일대에 철제 펜스로 바리케이드를 쳤다. 초·중·고·대학교에서는 동맹 휴학으로 출석을 거부했고, 아예 교사들도 출근 거부하고 시위에 참가했다. 홍콩의 백화점, 자영업자, 쇼핑몰 등은 철시(撤市)에 들어갔다. 다디시네마가 모회사 오렌지스카이 골든하비스트의 직원들도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했다. 홍콩 컨벤션센터 아시아월드엑스포 같은 전시장 직원들 역시 행사 일정을 축소하고 부분 파업으로 시위에 동참했다. 홍콩 지하철 기관사들은 서행 운전을 하고, 버스 기사들은 경적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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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현장에 유니언 잭이 휘날리기도 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지금보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이 더 좋았다는 뜻.[4]

시위 분위기가 고조되자, 입법회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심의를 연기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시위대는 시위를 멈추지 않고 법안의 완전한 철회, 캐리 람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시위대는 계속해서 홍콩 시민들에게 시위 참가를 독려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200만~300만 명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SaveHongKong'·'#NoExtraditionToChina'·'#反送中(반송중)'[5]이라는 해시태그로 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 트위치· Mixer 등 SNS와 인터넷 방송 서비스들을 통해 세계 각국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법안 심사 연기에도 시위를 해산하지 않겠다고 하자, 홍콩 경찰은 시위를 해산하지 않으면 최루탄실탄을 발포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진짜로 고무탄과 최루탄을 대량으로 발포했다. 홍콩 경무처장 스티븐 로(盧偉聰, Stephen Lo)는 "지금 집에 안 가면 여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6] 캐리 람은 "자신이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 집회는 6월 15일과 3차 심의 예정일인 6월 20일 중 하루로 정하기로 했다.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대학생과 인권운동가들은 " 시진핑이 홍콩을 베이징시 상하이시 같은 중국의 다른 도시처럼 만들려는 것을 포기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딱 집어 말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매캐한 최루탄 냄새를 막는 용도도 있지만, 중국 공산당이 얼굴 인식 같은 기술로 행패를 부려대서 안면 노출을 무척 꺼리기 때문이다.

6. 6월 13일


6월 13일에 나온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2019년 6월 12일의 해당 시위는, 텔레그램과 같은 비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조직되었으며, 이런 시위 양상은 이전의 홍콩 시위 양상과 크게 다르다고 지적하였다. 텔레그램과 같은 도구를 사용한 결과 시위가 매우 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기사

홍콩 경찰은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참가자 11명을 체포하였다고 보도가 나왔다. 기사

오전 11시 기준으로 시민 79명이 부상당했고 경찰측도 22명이 다쳤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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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police shoot the people in HEAD!!!!! fxxk you!!!
홍콩 경찰이 총을 사람 머리를 향해 쐈어요!!!!! X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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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4 update: Injured student, rumoured only 16 years old, is sending to hospital.
16:34 업데이트: 16살밖에 안 된 부상 당한 어린 학생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습니다.
시위는 날이 갈수록 과격해졌다. 마침내 비극이 터지고야 말았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 고무탄을 발사했는데, 16세 학생이 고무탄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아서 위중한 상태라고 한다. 해당 학생은 즉각 홍콩 퀸 메리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7. 6월 14일


홍콩 입법회가 법안 심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기사 그리고 홍콩 센트럴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시위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홍콩 정부는 6월 14일까지 홍콩 정부청사와 입법회를 전면 폐쇄하고, 캐리 람도 별도 일정 없이 관사에서 머무르기로 했다.

시위 인근의 지하철 운행도 중단된다.

한편 중국 당국에서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들을 완전히 차단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VPN 접속조차 불가능해졌다. # 위키피디아 모든 언어판 접속도 차단됐다. #


6월 14일 저녁 센트럴 빅토리아 공원에 모인 시위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시위를 했다.

8. 6월 15일: 법안 처리 연기 발표

시위장 인근의 홍콩 지하철 운행은 6월 15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재개된다. 일단 이 날은 홍콩 시위대도 일부 구역에서의 산발적인 시위를 제외하면, 휴식일로 생각해 따로 센트럴 점거를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시위대 중 체포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2019년 6월 15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캐리 람이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을 무기한 연기하는 방안을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르면 6월 15일 오후 발표할 것이라 하였다. 홍콩 사업을 담당하는 한정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전날 밤 선전시에 내려와 대책회의를 하고 캐리 람을 만나 면담했다는 정보도 흘러나왔다.

시위대의 요구는 법안의 완전한 철회인 만큼, 캐리 람이 법안 연기를 결정한다고 해서 당장 바로 시위를 끝낼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2019년 6월 15일 15:10(한국시간 16:10)부터 캐리 람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급격한 시위를 일으킨 범죄인 인도 법안에 대해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시위대에 대해 평화를 찾아 달라고 촉구하였다. 기사

직접적인 명분은 "대만이 송환 요구를 철회했으므로" 지금 당장 이 법안을 통과시킬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 하지만 연기일 뿐 취소가 아니며, 계속 추진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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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의 반응은 이것 하나로 요약이 가능할 정도. 홍콩의 한 음식점의 상황인데, 누군가가 iPad Pro 11인치으로 기자회견을 중계하자 남녀노소 구분없이 찾아와서 가운뎃손가락을 날리고 있다.

사망자가 발생했다. 범죄인 인도법 반대 걸개를 내걸고 퍼시픽 플레이스 쇼핑몰에서 고공시위를 하던 량 모 씨(35세, 남성)가 내려오게 하려던 소방대원들과 대치하던 끝에 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량 모 씨는 곧장 루턴제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사망했다고 한다. 관련 인스타그램 피드 현지기사 초기에는 실족사고로 알려졌으나 후속 보도에 따르면 홍콩 경찰 측은 법안에 항의하는 유서 등에 근거해 투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9. 6월 16일: 검은 대행진(상복 시위) - 200만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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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시위를 상징하는 사진. 현지시간 19:40분쯤 된다. 시위대 중에 한 명이 호흡곤란으로 탈진했다는 응급 신고가 접수되어 앰뷸런스가 해당 인원을 싣고 병원으로 후송하는 장면이다. 앰뷸런스가 뜨자 시위대들이 알아서 모세의 기적을 일으켜 스크럼을 짜 앰뷸런스와 충돌을 막고, 앰뷸런스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을 터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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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에는 홍콩 시위 장면에 대한 9개의 TV 채널을 모아서 보여주는 중계 채널이 생겼다. 채팅은 막혀 있다.[7]
2019년 6월 16일 홍콩 시위의 요구사항
1.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의 완전한 철회
2.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 관련 체포자 전원 석방
3. 시위 강경 진압에 대한, 캐리 람과 스티븐 로의 공식 대구민(對區民) 사죄
4. 캐리 람의 즉각적인 사퇴
5. 중국 공산당 정부의 홍콩 정부 간섭 금지(일국양제, 항인치항, 고도자치 보장)
대형 시위를 벌이겠다고 대학생들이 예고한 날 중 하나다. '검은 대행진'으로 이름 붙인 홍콩 시민들이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5:30) 검은 옷을 입고(경찰의 강경대응에 항의하는 뜻으로 입는다고) 빅토리아 공원에 모여 정부청사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사상 최대 인파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위는 홍콩섬 센트럴의 빅토리아 광장 뿐만 아니라 구룡반도 몽콕과 침사추이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날인 6월 15일에 캐리 람이 법안 추진의 '잠정 중단'을 발표했을 뿐, 완전 철회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위는 계속된다. 결정적으로 중국 공산당은 범죄인 인도 법안 처리 강행을 요구했다. 단 하루사이에 입장을 엎은 것. 관영언론인 인민일보를 통해 "홍콩 송환법 법치·정의 구현에 여전히 필요"라며 홍콩 정부와 홍콩 입법회에 범죄인 인도 법안 강행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좀 잠잠해질 듯 싶었던 시위는 도리어 반대로 규모가 커졌다.

홍콩 시민들은 법안의 완전한 철회와, 본격적으로 중국 정부의 홍콩 간섭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에 참가한 청모 씨(21·여)는 “법안 중단을 이끌어낸 원동력은 홍콩 시민의 힘”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홍콩을 억압하는 것이 두렵다. 홍콩의 핵심 가치는 (중국에 없는) 언론 등 다방면의 자유"라고 강조했다. 기사

주최측과 홍콩 경찰은 시위대 규모 추산을 포기했다. 홍콩섬 센트럴, 구룡반도 몽콕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시위가 생겨났고, 홍콩 시간 16:00(한국 시간 17시)를 넘어서면서 급격하게 규모가 커졌다. 기사 기사2 일단 시위 주최측에서는 140만 ~ 180만 명으로 추정만 하고 있다. 최소치로 제시된 140만 명만 해도 홍콩 전체 인구의 거의 20%(1/5)에 해당하는 엄청난 숫자이다.

이후 주최 측에서는 19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홍콩 전체 인구가 740만 명이니 190만 명이면 전체 인구의 25.7%에 해당한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대한민국 5,200만 명 인구로 환산하면 1,336만 명으로 경기도 총 인구(1,315만 명)보다도 20만 명이나 많은 수치이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홍콩에 거주중인 일본인의 것으로,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190만 명이었으니 시위가 절정에 이르는 7시경에는 200만 명을 돌파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말로 블룸버그에서 추정한 바에 따르면, 피크 시간대에 정말로 200만 명이 넘게 참여했다고 한다. 이것은 홍콩섬 센트럴 지역만 추산한 것으로, 홍콩대교 건너편의 구룡반도 몽콕, 침사추이, 구룡성채공원과 신계 지역의 시위참가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중국 공산당에서 적당히 형식을 내서 캐리 람을 사퇴시킬 것이라는 뉴스도 나왔다.

전날인 6월 15일 사망했던 청년 시위자는 유언장을 조사한 결과 법안 처리 유보에 항의하며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투신지점에 빈소가 차려져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6월 16일 20:30(한국시간 21:30), 캐리 람이 추가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공개 사과를 했다. "장관은 당국이 추진한 미흡한 일로 홍콩 사회에 많은 갈등과 논쟁을 야기하고, 많은 시민들을 실망하고 괴롭게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 "장관은 시민들에게 사과하며 가장 진심 어리고 겸손한 자세로 비판을 수용할 것을 약속한다" 라고 발언하였다. 기사 그러나 공직에서 사퇴할 의사는 전혀 없으며, 범죄인 인도법안을 철회하지도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인 한국 시간으로 23시(홍콩시간 22시)에도 홍콩 입법회 앞에서 60만 명 이상이 진을 치고 법안의 완전한 철회와 캐리 람의 사퇴를 촉구하며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입법회 앞에 모인 시위대들은 전 세계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여, 홍콩 시위의 정당성을 설파하며 국제 여론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인원 중 20만 명은 입법회 앞에서 6월 17일 정오까지 철야 시위를 하겠다고 결정했다.

우산 시위의 주제가였던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이 다시 홍콩에서 울려퍼졌다. #

초대형 시위가 되면서 기자 체험기 형식으로 여러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의 안면인식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홍콩 시위를 위한 준비물에 대한 기사도 나오고 있고, 교통카드를 안 쓰고 현금결제 한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도 등장했다고 한다. 홍콩 본토파와 민주파 정당들이 거리에 부스를 차리고 자신의 정견을 홍보했다고 전해진다. #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폭스뉴스에 출연했다.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019년 6월 28일 있을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할 이슈에는 이번 홍콩 민주화 시위가 분명히 포함된다고 밝혔다. 기사

한국 언론들도 200만 명이나 참가했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캐리 람이 벼랑 끝까지 몰렸다는 기사를 내고 있다. 기사1 기사2 기사3 기사4

해당 집회에서는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친중 언론인 대공보[8]의 전광판에 중국 정부의 입장이 나오자 거세게 항의해서 결국 전광판을 꺼버렸다. 기사

10. 6월 17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를 주도한 홍콩 '민간인권전선'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추진하기로 했던 동맹파업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예고한 집회는 그대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6월 17일 시위대의 요구
1.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완전한 철회
2. 캐리 람 즉각 사퇴
3. 스티븐 로의 대국민 사과
4. 중국 공산당 정부의 홍콩 정치 불간섭(일국양제, 항인치항, 고도자치) 보장
5. "입법회 회의 절차 심의(비공개 회의)" 일정(오전 10:30)을 공개 전환 또는 일정 철회
6월 16일 밤에 홍콩 입법회를 둘러싼 60만 명 중 20만 명 가량의 시위대는 6월 17일 정오까지 홍콩 입법회 봉쇄 점거 철야시위를 하기로 했다. 이후 오는 시위대에 자리를 넘겨주겠다고 했다. 캐리 람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시위대는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홍콩 입법회 봉쇄를 왜 하냐면 6월 17일에 홍콩 입법회에 "입법회 회의 절차 심의(비공개 회의)"라는 묘한 이름의 일정이 있기 때문이다. JTBC의 관련 기사에도 알 수 있듯 해당 안건은 법안 심의건은 아니지만, 시위대는 비공개 회의를 공개 회의로 전환하거나 아예 일정을 취소하라며 입법회를 점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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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 시위대들이 계속 시위를 계속하면서 촛불집회를 하기도 하고, 해가 뜰 때 집에 돌아가는 장면을 연출하여 철야 시위대들이 극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기사1 기사2

심지어 홍콩의 야동사이트조차 시위 기간 동안 시위 격려하면서 폐쇄하였다. #

우산 시위 주역인 조슈아 웡이 조기 석방되었다. # 조슈아 웡이 석방되자 홍콩 민주화 시위가 홍콩 독립운동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면서도 홍콩 민주화 시위의 길이 여기서 끝나는 거 아니냐는 기사도 있다. 기사

이날은 월요일 평일이므로 시위 참가자 수는 많이 줄었다. 그래도 집회를 홍콩 현지시간 15:00(한국시간 16:00)부터 시작하여, 빅토리아 공원에 1만여 명의 시위 참가자가 모여서 법안의 완전한 철회, 캐리 람 사퇴, 스티븐 로의 사과, 중국의 홍콩 간섭 금지를 외치고 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캐리 람을 계속 지지한다며, 사퇴시킬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9년 6월 14일 한정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캐리 람을 만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 기사 그러면서 이번 시위에 대해 미국이 배후라며 열심히 음모론을 펼쳤다. 기사 영국 로이터에서는 캐리 람이 레임덕에 빠졌는데 대체자를 모색하고 있다는 기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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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참가 중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 왔던 사람들이 홍콩 경찰에 잡혀갔다. 이를 이해할 수 없던 의사들이 원인을 찾아보다가 홍콩 병원 환자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경찰용 로그인 시스템이 존재하여 사람들의 개인정보가 홍콩 경찰에게 넘어갔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관련 백도어를 발견했다. # 홍콩 병원 전체 환자 시스템에 관련 백도어가 심어져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홍콩 병원들은 시위 참가자를 치료할 때에는 전산에 남기지 않고 치료하거나, 아니면 가명으로 치료할 것을 요청하였다.

11. 6월 18일

6월 17일부터 홍콩 시위대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를 두고 홍콩 시민들과 시위대 내부, 그리고 인터넷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6월 17일부터 홍콩 경찰이 입법회 바로 옆 타마르 파크를 개방했다. 따라서 6월 17일 빅토리아 파크에서 타마르 파크로 행진하는 집회를 한 이후 시위는 타마르 파크에서 하기로 했다. 6월 18일에도 홍콩시간 14:00(한국시간 15:00)부터 타마르 파크에서 시위를 한다.

타마르 파크에서 논의를 한 결과, 아래의 4가지 사안을 요구하기로 확정했다. 거기에 캐리 람 사퇴까지 붙여서 5대 요구안이다. 기사
1. 6월 20일까지 범죄인 인도 법안을 완전 철회
2.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한 친중파 언론을 규탄
3. 홍콩 경찰에 붙잡힌 시민들 즉시 석방
4. 폭력을 사용한 경찰은 엄중 처벌(스티븐 로 사퇴)
5. 캐리 람 사퇴
스티븐 로는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폭동에 가담했다는 뜻은 아니다"며 "이들은 폭동 혐의를 적용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캐리 람이 2차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나 사퇴 요구는 거부했다. 또한 시위대를 폭도라고 부른 것에 대해서도 완전하게 사과하지 않았으며, 결정적으로 범죄인 인도법을 연기는 하겠지만 계속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해당 사과는 사과가 아니라 4과문 소리를 듣고 있으며, 시위대의 반발만 더 키웠다.

12. 6월 19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력을 평가하는 일제고사 'TSA'가 이틀 동안 치러지는데, 많은 중고등학생이 답을 기재하지 않은 답안지를 제출하거나, 바코드 라벨을 일부러 훼손한 후 제출했다. 객관식 문제의 모든 답에 정답 표시를 하거나, 커다랗게 'X' 표시를 한 답안지도 있었다. 홍콩 당국은 이러한 학생들의 '시험 파업'이 송환법 반대 의사를 표출하려고 일부러 행해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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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콩 입법회 본회의장에서 범민주파 의원들이 6월 15일 투신자살한 량모씨에 대한 추모 시위를 벌였다. 적혀있는 피켓은 '撤回(철회)'. 범죄인 인도법안을 철회하라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에서는 찬송가인 "싱 할렐루야 투 더 로드(Sing Hallelujah to the Lord)"를 시위대가 부르고 있을 정도로 기독교가 이번 시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기사

13. 6월 20일

이 날도 소규모 집회 형식으로 계속해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원래는 이 날 범죄인 인도법안 3차 심의 및 최종 표결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해당 법안 심의 일정은 취소된 상태.

2019년 6월 20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홍콩에서 서방세력은 검은 손을 떼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런 조치는 중국이 홍콩 반환 시 영국과 과거 한 약속에 어긋난다. 명백히 홍콩에 민주주의를 보장한다는 조건에서 반환하였고, 민주주의를 보장하지 않을 시 영국이 개입하겠다는 조건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그동안 시위를 주도해 왔던 민간인권전선 측은 23일 일요일 시위는 전개하지 않고, 대신 6월 21일 시위와 7월 1일 홍콩 주권반환일 시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기사

14. 6월 21일: 경찰청 진입 시도

20일에 홍콩중문대, 홍콩과기대 등 7개 대학 학생회는 정부에 4대 요구사항을 내걸고 이날 오후 5시까지 이에 응할 것을 요구했으며, 요구 하지 않을 시 정부청사 주변에서 시위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기사

특히, 홍콩의 종교 중 기독교계열들이 시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위 현장에서 복음성가인 '싱 할렐루야 투 더 로드(Sing Hallelujah to the Lord)'를 합창하였다. #

2019년 6월 9일 6월 12일 홍콩 시위 관련하여 홍콩 경찰에 대한 의혹이 생겼다. 기사 연합뉴스에서 인용한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홍콩 경찰의 기동대(STS)는 원래 개인 식별번호를 달고 진압 작전에 투입된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서이다. 6월 9일 시위까지는 식별번호를 달고 작전을 했으나, 6월 12일 시위에서는 식별번호가 없는 경찰이 진압에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 시위대들이 거세게 비난했는데, 홍콩 치안장관(한국의 행정안전부장관에 해당)이 "경찰 제복 위에 개인 식별번호를 표시할 '공간'이 없어 표시하지 못했다"고 발언하여 비난을 거세게 키웠다.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의 측근인 천이신 중앙정법위원회(중앙정법위)[9] 비서장(부책임자에 해당)[10]이 " 외부 적대 세력의 점증하는 침투 위협을 경계해야 한다"며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기관지인 학습시보(學習時報) 기고문 형식으로 홍콩 시위 관련해서 경찰 조직을 질타했다. 연합뉴스 기사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이번 시위는 대만의 제15대 대만 정부총통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민주진보당 차이잉원 총통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친중 성향 중국국민당 대권주자인 한궈위 가오슝시 시장,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이 나란히 일국양제 거부 선언을 했고, 무소속 커원저 타이베이시 시장도 일국양제를 거부하고 홍콩 시위 지지선언을 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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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까지 법안 철회가 이뤄지지 않자, 홍콩 대학생들이 홍콩 센트럴 입법회 앞의 도로를 점거했다. 홍콩 정부는 홍콩 입법회 건물을 폐쇄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한국 기사1 한국 기사2 한국 기사 3

홍콩에서 초중고등학교가 끝나는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시위대가 급속히 불어났다. 시위대는 정부청사, 입법회, 경무처 청사, 행정장관 관사 네군데를 포위했다. 경무처 청사에서는 스티븐 로의 사퇴, 행정장관 관사에서는 캐리 람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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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을 봉쇄한 5만여 명의 시위대는 홍콩시간 18시경 경찰청 정문을 뚫고 경찰청 현관문까지 진입했다. 홍콩시간 18시 50분(한국시간 19:50) 경찰청 내부 진입 시도 중이다. 시위가 경찰청으로 집중되면서 시위대는 홍콩시간 19시 수십만 명으로 불어났다. 스티븐 로는 홍콩시간 18:30(한국시간 19:30)부로 홍콩 센트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홍콩 경찰이 병원들의 협조를 얻어 지난 12일 시위 도중 다쳐서 병원에 온 시위대를 체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해당 경찰청 포위 시위는 2019년 6월 22일 새벽 2시 40분까지 15시간동안 진행되었다. 기사

15. 6월 22일

경찰청 포위 시위가 마무리되고 이 날은 따로 일정을 잡진 않았다. 그러나 캐리 람·스티븐 로의 사퇴, 범죄인 인도법안 철회 등 시위대의 요구가 어느것도 수용되지 않은 상황이라 긴장이 높은 상태이다.

경찰청 포위 시위가 마무리되고 시위대가 해산하자, 홍콩 경찰청은 성명을 내고 "경찰은 (경찰청) 바깥에 모인 시위대를 향해 최대한의 관용을 보였지만, 시위대의 표현 수단은 불법적, 비이성적이고 불합리했다, 이들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히 후속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하였다. 기사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원문

우산 시위를 강경 진압했던 앤디 창 전 홍콩 경찰청장은, 2019년 홍콩 시위에 대해 "경찰이 최루가스로 폭력적인 공격을 멈추기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면 더 높은 수준의 물리력을 써야 했다. 이런 조치는 필요하며 합법적이었다"고 발언했다. 또한 홍콩 법무장관인 테리사 청은 시위대의 체포인사 석방요구를 거절하였다. 기사

16. 6월 23일

6월 22일의 경찰청 포위 시위가 끝난 이후, 홍콩에서는 대대적인 선전이 벌어지고 있다. 홍콩 경찰청 앞을 깨끗하게 치웠고, 홍콩에서 투신자살한 량모 씨를 추모하는 글을 대량으로 작성하고, 외국인들에게 자신들의 처지를 호소하고 있다.

17. 6월 24일

홍콩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정당인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의 스태리 리 주석(당수)이 "범죄인 송환법 철회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태리 리 주석은 "최근 사태를 생각하면 범죄인 인도 법안의 '보류'를 고집하는 태도는 별로 현실적이지 않다. 정부 내 모든 관료가 법안 추진이 중단됐다는 것을 아는데 왜 이를 고집하느냐. 정부가 사회를 치유하려는 목적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한 철회를 발표한다면, 우리 정당은 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송환법 철회 입장을 밝혔다. 친중파 정당 중 최대의 정당이 송환법 철회 의사를 밝힌 만큼 캐리 람은 더욱 고립무원의 처지로 빠져들고 있다. 기사 다만 스태리 리 주석은 시위대가 요구하고 있는 홍콩 경찰의 시위 과잉진압을 조사해야 한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태리 리 주석 이외에 전직 경제장관, 전직 정무장관, 전직 보안장관 등 전직 고위 관료와 전직 입법회 의원 32명은 연대 서명한 서한을 통해 현 사태의 악화를 막기 위해 범죄인 인도 법안의 철회를 요청했다.

또다른 친중파 정당인 홍콩 자유당의 펠릭스 청 주석은 "정치적으로 분열된 두 진영의 목소리를 다 듣기 위해서는 행정장관 자문 기구인 행정회의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1. 범죄인 인도 법안 완전 철회
2. 6월 12일 시위에 대한 '폭동' 규정 철회
3. 6월 12일 시위 과잉 진압 책임자 처벌
4. 체포된 시위 참여자 전원 석방
한편, 홍콩 시위대는 여전히 4대 조건이 수용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도 반응이 나왔다. 장쥔(張軍) 외교부 부장조리는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이번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문제가 거론되어서는 안 된다며 서방국들을 비난했다. 중국은 G20 오사카 회의에서 홍콩 관련 논의가 나오는 것을 결사코 막을 것이고,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기사 왜 스스로 자신의 약점을 국제사회에 굳이 알려주는거지? 이러면 자유세계진영은 중국의 홍콩 문제를 공산당의 영향력 와해에 이용할수 있다.

한국 뉴스1에서는 홍콩 시위대가 캐리 람이 아닌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의 양보를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기사를 작성했다.

홍콩에서 이번 범죄인 인도법안이 통과될까 우려하는 마음에 해외 이민을 문의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하였다.

홍콩 시위대는 오늘 200여명이 소규모로, 홍콩 완차이에 있는 세무국(한국의 국세청) 앞을 기습적으로 점거하여 시위를 벌였다. 기사

스웨덴에서 중국 부패사범에 대한 중국의 범죄인 인도 요구를 거부했다. 전 인터폴 수장 멍훙웨이 사건과 이번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영향에 따라, 중국의 사법체계에 대한 불신으로 스웨덴 대법원이 전격적으로 범죄인 석방 결정을 했다. 기사

대만에서도 친중 언론에 대한 반대시위를 벌었다. 기사

18.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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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듀차오가 홍콩 시위 관련하여서 새로운 일러스트를 트위터에 공유하였다. 香港無懼(두려움 없는 홍콩)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그림은 삽시간에 트위터에 공유되며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뜻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기사

중국 환구시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때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 한 데 대해, 폼페이오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폼페이오 장관은 국제사회 혼란의 근원"이라며 "대국에서 이런 광기 어린 외교 수장이 등장한 것은 극히 드물다"고 비난했다. 기사

텔레그램에서는 6월 26일 시위를 어떻게 할 지 논의하고 있다. 홍콩에 위치한 G20 각국의 총 영사관이나 대표부 등을 순회하며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때 홍콩 범죄인 인도법 문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요청하는 시위를 전개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기사

6월 24일 스웨덴 대법원 결정에 따라 중국 송환을 거부하고 석방된 중국 부패사범이,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격 재구금되었다. 한편,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G20을 앞두고 "홍콩이나 대만 문제를 간섭하지 말라"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들을 비난했다.

19. 6월 26일: G20 맞이 시위

6월 21일 생각보다 엄청난 인원이 모이자 시위를 이끄는 민간인권전선에서는 6월 26일 G20 맞이 대규모 시위 일정을 잡기로 했다. 시위 일정은 2019년 6월 26일 19시(홍콩시간)이다. 한국으로 치면 20시. 기사 이번 시위날에는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에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의 부당성을 설파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G20 주최국인 일본의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재팬 타임스, 그리고 미국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등 세계 주요국 신문에 홍콩 범죄인 인도법 항의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 이 아이디어는 제시된 지 하루도 안 되어 670만 위안( 대한민국 원화로 약 11억 원) 이상을 모금하고 실제로 집행되었다.

영국에서는 이번 홍콩 시위 사태를 계기로 홍콩에다가 최루탄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제레미 헌트[11] 외무장관은 "홍콩에서 발생한 일은 중국이 향하려는 방향을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다"며, 홍콩 정부에 중영공동선언에 따라 영국이 사태 개입을 할 것을 천명했다. 이 절차로 홍콩 정부에 시위 진압 과정 및 시위대 요구사항을 정리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그리고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은 "중국 정부가 홍콩 반환 합의를 이행하기를 요구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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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오전에는 시위대 지도부 위주로 주 홍콩 미국 총영사관에 찾아가서, 영사관 건물 내부에서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때 홍콩 문제를 의제로 올릴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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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총영사관 이후에는 주홍콩 영국 총영사관에 찾아가서, 영국 영사관 직원에게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때 홍콩 문제를 공개 거론하고 의제로 올릴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전달하였다. 기사

같은 날 현지시각 오후 2시 무렵 애드머럴티 지역에 있는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을 방문했으며, 주홍콩 정무영사에게 영어 한국어로 각각 적힌 청원서를 전달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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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콩 시위는 현지시각 22시(한국시간 23시)에 공식 종료되었지만, 일부 시위대는 밤샘 철야 시위를 하기로 했다. 기사 홍콩 경찰에서는 시위대의 규모를 추정하지 않았다. 주최측도 추산하지 않았다. 홍콩 최대 신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서도 따로 추정하지는 않았다. 기사

대한민국의 문화일보 2019년 6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화미래리포트 2019라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여기에서는 미국과 중국측의 연사들이 나와서 토론회를 펼쳤다. 청중들은 여기에서 중국측 연사에게 하나의 중국 문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문제에 대해 대대적인 질문 공세를 펼쳤다. 중국 측 연사는 이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기사

20. 6월 27일

나이키 중국 지사에서, 나이키×언더커버 데이브레이크라는 콜라보 한정판 운동화의 판매를 중단했다. 해당 운동화를 설계한 회사는 일본의 언더커버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의 디렉터 준 타카하시가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를 공개 지지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기사

과격행위를 유도하던 시위자가 사실 경찰이 심어놓은 프락치인걸로 밝혀졌다. 발각되자 해당 인물은 경찰들의 보호를 받으며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해당 트윗

21. 6월 28일: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1일차

이번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는 G20 정상들의 거대 이슈로 떠오르는 듯 했으나, 인권보다 무역협상이 훨씬 중요하여 논의는 했는지 알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시에 있는 인텍스 오사카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홍콩 문제를 제기할 것을 분명히 하였다. 6월 16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홍콩 사건 G20 공론화 사실을 분명히 했다. G20에 홍콩 이슈가 뜨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궁지에 몰린 상태다.

2019년 6월 28일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1일차에 아베 신조 일본 내각총리대신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간 중일 정상회담이 이뤄졌다. 아베는 시진핑에게 "홍콩에서 발생한 시위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아베 총리는 시진핑 주석에게 " 일국양제 제도 아래에서 홍콩이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번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유와 인권, 법에 의한 통치와 다른 보편적인 가치들을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기사 G20 오사카 정상회의 주관국인 일본이 공개적으로 중국에 홍콩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지금까지 홍콩 시위에 대해 타국의 입을 막으려고 들었던 시진핑의 발버둥이 완벽하게 무위로 돌아가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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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전면 광고. 같은 광고가 한국 여러 언론사에 실렸다.

G20 정상회의를 맞아 홍콩인들이 G20 국가들의 주요 신문사에 대대적인 호소 광고를 냈다. 여기에는 한국도 있어서, 한국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매일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 6곳에 홍콩 시위 지지를 호소하는 광고를 집행했다. 그 밖에도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 타임즈, 캐나다 더 글로브 엔드 메일, 호주 오스트레일리안 뉴스페이퍼, 일본 재팬 타임즈(한국의 코리안 헤럴드와 유사한 일본의 영문 언론사)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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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회담장인 인텍스 오사카 전시장 바깥에서는 홍콩 시위 지도자들이 넘어가서 홍콩을 지지하는 일본인 지지자들과 합동 시위를 벌렸다. 기사 위구르 운동가도 같이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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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입법회 청사 앞에서도 수천여명의 시위대가 입법회 청사를 둘러싸고 송환법의 완전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렸다. 기사 NTD

22. 6월 29일: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2일차

이날은 홍콩 센트럴 빅토리아 항 중국 인민해방군 관할로 넘어가는 날이다. 그동안 중국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 중영공동선언에 따라 최소한의 무장만 가능하고 홍콩을 일종의 비무장지대로 설정했다. 그러나 이날부터는 빅토리아 항에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함도 정박해서 홍콩에 대한 무력시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6월 26일 홍콩 입법회에서 민주파 의원들이 최후의 필리버스터 저항을 했지만, 결국 친중파 의원들에 의해 저지당하고 빅토리아 항이 넘어가는 것이 확정됐다. 기사 그 주위로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한편 G20 정상회의에서 홍콩 시위가 양일간 의제화되어 전방위적으로 언급될 것으로 보았던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유야무야 넘어가게 되면서 별다른 긍정적 영향은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홍콩 문제가 정말로 언급됐는지는 불명이지만, 회담이 끝난뒤에도, 연말까지 무역전을 휴전할 것이며 추가 관세가 없다는 유화적 의결만 알려졌다. 일본에서 공개적으로 홍콩 문제를 공론화했지만, 시진핑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무역협상에서 양보하면서 넘어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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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면서 페이스북에 남긴 유언
홍콩, 파이팅.
당신의 승리를 보고 싶습니다.
7월 1일에 열리는 시위에는 갈 수는 없지만, 상황이 정말 절박해요.
모든 것이 나에게 내일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피곤해요, 내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지 않아요.
나는 나무에서 피는 꽃이 아니라 강물 위를 표류하면서 사회에 의해 없어질 꽃가지입니다.
전 집이 없어요…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부모님, 어머니(프란시스), 아버지(카오죠)
제 은행계좌는 어머니께 마지막 잔고를 처리해서 3부씩 나눠달라고 부탁했어요, 고마워요. 부디 잘 살아주세요, 꿈은 꿈을 좇아주세요. 제 모든 기대는 이미 끝났어요. 사실, 이것이 제가 운명지어야 할 마지막 일일 거예요. 상황이 더 나아지진 않을 거예요… 시간과 기회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고, 사랑할 줄도 모릅니다. 저는 피곤하고,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이기적입니다.
저의 뒷일을 처리해 주시고(바다에서 장례를 치르면 더욱 좋고요) 모든 유용한 장기를 기증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번역본

이날 홍콩교육대학 1학년생인 뤄샤오옌(21세)이라는 여대생이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의 완전한 철회를 요구하며, 아파트 벽에 빨간 글씨로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의 완전한 철회 때까지 투쟁하자"라고 호소하고 투신자살을 했다. 기사 해당 여대생 페이스북

23. 6월 30일

홍콩 시위를 이끄는 민간인권전선 단체에서는 이날 홍콩시간 21시부터 홍콩 센트럴 일대에 7월 1일 예비 시위를 시작하였다. 또한 홍콩 정부에서는 홍콩 완차이 일대의 홍콩 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거행되는 홍콩 반환기념식 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기사

영국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은 홍콩 반환 22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중국 공산당을 비판했다. 헌트 장관은 "우리는 홍콩의 사태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최근 홍콩의 시위들은 우리의 홍콩반환협정에 대한 약속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면서 "반환협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으로 조인 당시와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즉 중국 공산당이 홍콩 문제에 대해서 손을 뗄 것을 촉구한 것이다. 기사

파일:D-QjAbiUcAANO2T.jpg
전날 투신자살한 홍콩 여대생을 추모하는 일러스트가 나와서 홍콩 시위 지지 호소하는 데 쓰이고 있다. 출처

홍콩 정부청사 주변에 친중 시위자 수만 명이 모여 홍콩 정부와 경찰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친정부 시위대 일부는 행진 도중 검은 옷을 입은 송환법 반대 주장 시민들을 둘러싸고 폭행하는가 하면 언론이 송환법 반대 진영에 치우친 보도를 한다면서 여러 기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물병을 던지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사


[1] 중국·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중화권 국가들은 단오가 있는 주의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 연휴이다. [2] 홍콩의 총인구는 약 730만 명이다. [3] ViuTV는 모회사인 nowTV 뉴스를 보도한다. [4] 한국인이 들으면 식민사관론자들이나 할 소리 아니냐고 하겠지만, 홍콩인들은 100년 동안 식민 지배를 받았음에도 영국에 대한 감정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다. 조선을 악질적으로 수탈하기만 했던 일본 제국과 달리, 대영제국은 북미의 13개 식민지를 강압적으로 통제하려다가 거하게 피똥을 쌌고 인도 제국을 통제하는 데에도 골머리를 앓았기 때문에, 이를 반면교사 삼아 홍콩에는 비교적 유화적인 통치를 펼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 감정과 별개로 영국-인도 간의 외교 관계도 의외로 무난하다.) 여기에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인도·호주· 캐나다 등 각종 식민지들을 전부 내려놓으면서 홍콩에 대한 영국의 지원은 강화되었기 때문에 홍콩 사람들은 이 시기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영국령이던 시절에도 부정부패가 심해서 염정공서가 출범하게 될 정도였지만, 부정부패를 넘어서 독재와 자치권 침해까지 일삼는 중국 공산당 앞에서 아무래도 그 정도 악감정 따위는 접어둘 수밖에 없다. [5] 화인민공화국으로의 환에 대한다는 뜻이다. 방한(한국을 찾아오다), 탈북(북한을 벗어나다)처럼 (고문으로 쓰나 백화문으로 쓰나) 중국어는 술목 형태니까. 대놓고 반중이라 쓰기는 어려울 것이고……. [6] 스티븐 로 또한 친중 인사로, 2016년 몽콕 노점상 시위 당시 강경한 진압을 안 했다고 일선 경찰을 질타했고, 2017년에는 홍콩 우산 시위 당시 주최 측 간부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 받은 경관 7명에게 사법부가 유죄 판결을 내리자 대놓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어떻게든 시위 참가자들에게 보복을 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7] 6월 11일 시위부터 저장되어있다. 처음 중계 당시 채팅창에 한국인을 포함하여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1만 명 넘게 모여 시청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홍콩을 걱정하는 가운데 일부 일베 계열 시청자들이 모여들어 한글로 폭동 드립이나 폭도 드립을 치며 어그로를 끌었다. [8] 원래 꽤나 주력 신문이었지만 2016년 같은 친중성향 신문인 문회보와 합쳐졌다. [9] 중앙정법위 자리는 장쩌민 파룬궁을 탄압할 때 중화인민공화국 인민경찰에 관련된 모든 내정조직들을 통합해서 세운 초법적인 기구이다. 당연히 권력은 민정을 대표하는 국가주석 자리를 능가하며, 중앙군사위 주석이 군대를 통수하고 정법위원회 서기가 경찰조직 전체를 통수한다. 중앙정법위를 만든 장쩌민은 중앙정법위 서기에 자기 측근 저우융캉을 앉혀놓고 후진타오 국가주석 시대까지 장쩌민의 충복 저우융캉을 통해, 후진타오를 바지사장으로 만들었다. [10] 시진핑은 얼굴마담 궈선쿤을 중앙정법위 서기에 앉히고 자기 심복 천이신을 비서장에 앉히는 식으로 경찰 조직을 장악했다. [11] 보수당 내각에서 올림픽장관과 보건장관을 지내고 보수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 최종 후보들 중 하나로 보리스 존슨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 참고로 아내는 중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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