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일자별 경과/2020년 6월

2.1. 6월 1일2.2. 6월 2일2.3. 6월 3일2.4. 6월 4일2.5. 6월 6일2.6. 6월 7일2.7. 6월 8일2.8. 6월 9일2.9. 6월 10일2.10. 6월 11일2.11. 6월 12일2.12. 6월 16일2.13. 6월 19일2.14. 6월 20일2.15. 6월 21일2.16. 6월 22일2.17. 6월 23일2.18. 6월 24일2.19. 6월 25일2.20. 6월 26일2.21. 6월 27일2.22. 6월 28일2.23. 6월 29일2.24. 6월 30일

1. 개요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2020년 6월 경과에 대한 문서.

2. 경과

2.1. 6월 1일

홍콩인들의 대만 이주신청이 2배로 뛰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보안법 처리에 대한 대응으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 철폐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히자 중국 정부가 내정 간섭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

미국측에서 홍콩에 있는 정부 부동산을 매각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

2020년 6월 1일, 영국 보리스 존슨 정부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에 대한 반발로, 2025년 이내에 대만을 영국이 국가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기사 영국은 국공내전에서 중국국민당이 패전하고 국부천대를 한 직후인 1950년, 대만에 대한 국가승인을 취소하고 중국만을 인정한 바 있다. 영국령 홍콩 코앞인 선전시까지 중국에 떨어지자 영국은 재빨리 대만을 손절한 것이다. 1950년 대만에 대한 국가승인을 취소했던 것은 클레멘트 애틀리( 노동당) 총리였는데, 보수당 소속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애틀리 총리의 정책을 5년 이내에 정면으로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정의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에서 홍콩 시민들의 국가보안법 반대 투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2.2. 6월 2일

홍콩 경찰은 천안문 사태를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를 금지했다. #

캐리 람 행정장관은 5월 28일에 중국 전인대에서 통과된 홍콩 보안법에 대해 대부분의 비난은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

15세에서 39세까지의 홍콩 젊은이 절반 가량이 홍콩을 떠나기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에 저항하는 시민들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민들 모두에게 연대의 뜻을 표했다. #

영국 외무부는 홍콩 보안법을 강행하려는 중국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이날은 2019년 11월 11일, 사이완호역에서 실탄을 맞았던 시위자인 제1 피고인 21세 周柏鈞 학생, 그리고 제2피고인인 20세 胡子𨫡 학생에 대한 재판은 서구룡 재판법원 [1] 에서 열었다. 변호사는 제1 피고인은 다친 이후 오른쪽 신장(腎臟,콩팥)과 간 반쪽을 잃었다는 이유 때문에 장기적으로 서지를 못하는 것을 언급 했고. 판사도 피고인이 앉는 상태 에서 재판과정을 진행 하겠다는 것은 허락 해줬다. 재판 결과는 피고인들은 각각 3000 홍콩 달러 (약 50만원)의 벌금을 냈다. 2020년 6월 30일에 이 사건의 재심이 예정되었다.

2.3. 6월 3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홍콩 보안법을 지지하면서 홍콩은 미국의 제재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2.4. 6월 4일

홍콩인들 수천명이 도시 곳곳에서 추모 집회를 가졌다. # 하지만 홍콩 경찰이 시위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후추스프레이를 발사했다. #

민주파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홍콩 입법회에서 홍콩 국가법이 통과됐다. #

2020년 6월 4일, 중국 정부는 상하이증권거래소와 런던증권거래소 간 교차상장을 통한 주식 거래를 하는 "후룬퉁" 사업을 5개월만에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1991년 설립된 보험사인 중국태평양보험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키는 것으로 후룬퉁 사업을 시작한다.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중국의 고립이 심화되자, 영국한테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 영중관계 개선을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사

2.5. 6월 6일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홍콩에 부여한 특별 지위를 박탈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그러나 해당 절차가 언제 완료되는 지 기약이 없고,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등으로 정신이 없는 상태라 홍콩 관련 제재는 지지부진하다. 덕분에 아직 홍콩의 금융허브 지위는 유지되고 있고, 심지어 핫머니까지 유입되어서 홍콩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사

조슈아 웡은 영국의 신문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중국을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

2.6. 6월 7일

홍콩 보안법이 통과된 뒤에 중국 정부는 홍콩내의 인재가 빠져나갈 것을 우려한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

2.7. 6월 8일

왕이 외교부장은 영국측에 홍콩 보안법 제정은 중국의 정당한 권리이기 때문에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

2.8. 6월 9일

홍콩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가 일어난 지 꼭 1년이 된 9일에 홍콩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와서 시위를 했다. #

2.9. 6월 10일

중국 정부의 간섭이 심해지자 홍콩내의 글로벌 기업이 싱가포르로 옮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홍콩 정부가 홍콩 보안법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라는 사실상의 지침을 방송국에 내리자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영국의 은행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가 홍콩 보안법 제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두 회사의 대주주가 우려를 드러냈다. #

2.10. 6월 11일

지난해 6월에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하다 홍콩 경찰의 수배를 받아 대만으로 망명한 홍콩인이 홍콩으로 결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영국 정부는 홍콩에 대한 혼란책을 홍콩 스스로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2.11. 6월 12일

이날은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1주년이다.

2.12. 6월 16일

영국 정부는 유엔에서 홍콩 보안법을 강행하려는 중국에게 경고했다. #

2.13. 6월 19일

의용군 행진곡을 모독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홍콩 국가법 시행과 관련해 홍콩 정부가 각 학교에 보낸 지침이 상당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

홍콩 교육국의 楊潤雄 국장은 각급 학교[2]에서 매년 1월 1일, 7월 1일, 그리고 10월 1일 학생들이 국가(國歌)를 불러야 한다는 내용의 지시를 내렸다. 만약에 국가 부르기를 거부하는 학생이 있다면, 교사들은 경찰한테 신고해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연히 학생들은 이 지시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근데 이 날들은 모두 방학중이라서 학교에서는 국가를 부르는 사람 없다는 게 함정이다.~~

2.14. 6월 20일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되면, 중국 정부가 1호 시범 케이스로 홍콩의 누굴 처벌한 것인지가 거론중이다.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사무총장), 지미 라이 지오다노- 빈과일보 회장, 마틴 리 민주당 전 대표 등이 유력 후보이다. 기사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제19차 회의에서 홍콩 보안법 처리를 연기했다. #

중국측이 홍콩의 시위 사태 이후 홍콩 내 국가 분열 세력을 감시·처벌하겠다며 홍콩 국가안보처를 신설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2.15. 6월 21일

홍콩 민주화 노조가 파업결의를 시도했지만, 투표미달로 무산됐다. #

2.16. 6월 22일

이 날은 경찰들이 체포된 시위자들에게 성희롱 등 모욕적인 언행을 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리고, 2019년 9월 25일 샤틴역 뉴타운 플라자[3] 쇼핑몰에서 체포된 미성년자 여학생인 17살 K모 학생이 체포된 후에 경찰서에서 경찰한테 받은 대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요약하자면, 체포 현장에 있을때 어떤 여경은 K학생의 가슴을 몇번 만졌다. 샤틴 경찰서에 도착한 후에, K학생은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요구를 표했지만 경찰들은 무시했다고 한다. 약 1시간 후, 그제야 K학생의 손목을 풀어주었고 그리고 화장실을 가는 것은 허락 해준다고 했다. 그렇지만 화장실을 가는 동안마저도 여경이 직접 감시를 하고 있다. 그후 K학생은 나체로 3급 몸수색을 받았다. 수색동안 어떤 여경이 모욕적인 말을 했고, K학생한테 수치감을 줬다.

K학생은 경찰한테 가족과 변호사한테 전화를 하고 싶다는 요구를 여섯 번이나 했었지만, 경찰들한테 무시를 당했다. 그래서 체포된 동안 가족들과 연락을 하지 못했다.

체포된 후에, K학생은 PTSD를 앓았고, 자살 시도도 3번이나 했었다. 그 중 한번은 지하철역의 철로까지 진입하려고 했지만 구원을 받았고, 지금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4]

2.17. 6월 23일

2.18. 6월 24일

민간인권전선은 7월 1일에 홍콩 주권반환 기념일에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홍콩 경찰측이 불허했다. #

2.19. 6월 25일

미국 상원이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하는 중국 관련자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홍콩자치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

2.20. 6월 26일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에 홍콩 보안법 초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2.21. 6월 27일

미국 정부가 홍콩 자치권을 훼손한 중국 관리들의 비자발급을 제한한다고 밝히자 주미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비판했다. #

홍콩 경찰이 17년만에 7월 1일 시위을 금지하였다. #

2.22. 6월 28일

홍콩에서 수백명이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

2.23. 6월 29일

중국 정부는 홍콩 문제에 개입한 미국인의 비자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

홍콩 보안법이 통과될 경우, 지미 라이와 조슈아 웡 등이 대거 체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2020년 6월 29일(미국시간), 미국 상무부는 1개월간의 제재 검토 결과를 발표하면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에 따라 홍콩에 부여한 특별 지위( 관세 면제, 대중국 금융규제 적용 예외)를 박탈시켰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추후 중국의 조치를 보면서 더 강한 제재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과 같이 미국 의회를 통과한 홍콩 수출규제법과, 2019년 연장한 NDAA에 따라 홍콩에 군사 및 치안 장비를 수출 금지한다고 밝혔다. 기사 이 조치가 발표된 직후 아시아 금융허브의 지위를 완전히 공고히 굳히게 될 일본은 3대 은행 들의 주가가 날뛰기 시작했으나 이로 인해 엔화도 덩달아 떡상조짐 보여서 골치아픈 상황이 와버렸다.

인도 정부는 2020년 중국-인도 국경 분쟁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산 TikTok, 위챗 등 59개 어플리케이션을 전면 금지하였다. 기사

2.24. 6월 30일

중국 전인대가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켰다. #

2020년 6월 30일 중국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 박탈로 인해 홍콩 금융허브 지위가 위태로울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자, 중국 기업들의 홍콩 기업공개가 이 주에만 6건이라며 홍콩 금융허브 지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기사 하지만 중국의 주장과는 전혀 다르게 일본 금융권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되면서 홍콩의 금융허브 지위는 상실 초읽기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즉 아시아의 유일한 금융허브는 일본으로 공고화가 시작되었다는 얘기다.

2020년 6월 30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UN 인권이사회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UN 인권이사회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을 지지하며, 미국의 대 홍콩 특별지위 박탈이 전혀 두렵지 않다, 중국과 협력하면 잘 될 것이라고 항변했다. 기사

홍콩 국가보안법이 2020년 7월 1일부로 시행하기로 결정되자,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될 가능성이 큰 데모시스토당 인사들은 데모시스토당을 자진 해산하기로 했다. 먼저 조슈아 웡이 비서장(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 것을 시작으로, 아그네스 차우는 영국 또는 일본으로 망명을 가겠다고 하였다. 기사

홍콩 본토파 NGO인 홍콩민족전선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따라 자신들의 지부를 해체하고 대만과 영국으로 본부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친중파로 홍콩의 정무사장( 국무총리급)을 지냈다가, 홍콩 우산 혁명을 기점으로 민주파로 전향한 안손 찬(陳方安生)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피신하였다. 홍콩 민주파는 7월 1일 대규모 집회를 하자고 호소하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시위 동력이 떨어진데다,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라 홍콩 민주화 인사에 대해 대대적인 체포가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기사

[1] 西九龍裁判法院 [2] 유치원부터 중ㆍ고등학교까지. [3] New Town Plaza [4] 자료 출처: Stand News立場新聞/ 입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