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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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강원도 산불 | ||
고성-속초 | 강릉-동해 | 인제 |
제22보병사단 주요 사건 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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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일자 | 사건명 |
<colcolor=#000,#fff> 1984년 06월 26일 | 조준희 일병 월북 사건 | |
1998년 12월 4일 | 제22보병사단 불발탄 폭발 사고 | |
2012년 10월 2일 | 북한군 노크 귀순 사건 | |
2014년 6월 21일 |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 | |
2019년 4월 4일 | 2019년 고성-속초 산불 | |
2020년 5월 1일 | 2020년 5월 고성 산불 | |
2020년 11월 3일 | 북한이탈주민 철책 훼손 귀순 사건† | |
2021년 1월 5일 | 제22보병사단 병사 폭행 사건 | |
2021년 2월 16일 | 2021년 동해 민통선 무단침입 사건 | |
2022년 1월 1일 | 귀순 탈북자 2022년 월북 사건† | |
2023년 6월 25일 | 고성 제진검문소 민간인 무단침입 시도 저지사건 | |
2023년 10월 24일 | 2023년 속초 목선 귀순 사건 | |
2024년 8월 20일 | 2024년 북한군 하사 귀순 사건 | |
† 동일 인물에 의한 사건 | }}}}}}}}} |
2019년 고성-속초 산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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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발생일 |
<colbgcolor=white,#2d2f34>
2019년
4월 4일 19시 17분 경 사고일로부터 [dday(2019-04-04)]일 |
|
발생 위치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 |
직접 피해 지역 |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 |
유형 | 산불 | |
원인 | 개폐기의 특고압 전선이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아크[1] 불티 | |
인명피해 | <colcolor=#fff> 사망 | 2명[2] |
부상 | 11명[3] | |
재산 피해 | 1,309억원 | |
소실 면적 | 1,266.62㏊ | |
동원 | 인원 | 9,283명 |
장비 |
헬리콥터 50대 소방차량 872대 배수차량 162대 |
|
일시대피 | 4,000여 명 |
[clearfix]
1. 개요
2019년 4월 4일 저녁 7시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4][5] 불이 바람을 타고 속초 시내 방향으로 번진 대형 산불.익일 8시 산불 관계장관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했으며 9시에 기해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되었다.
이어 4월 6일 오후 12시 25분에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
1년 뒤 고성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또 산불이 발생했다.
2. 상세
2019년 4월 4일 오후 9시 30분 기준으로 민가 및 시내까지 화재가 번지졌다. 속초 시내로 불이 번져 속초시 주민 1만여명에게 긴급재난문자와 함께 대피령이 하달되었다.2019년 4월 4일 오후 11시 50분 기준으로 엄청난 강풍으로 인해 속초 바닷가 부근으로 순식간에 불이 번졌다.[6] 이로 인해 이례적으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만나면서 규모가 매우 커졌다. 지역에 따라선 소방차가 분사한 물대포 물줄기를 꺾어 버리거나 새마저도 날려 버릴 수준의 바람이 불어어 소방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화재를 볼 수 있는 CCTV들 중에도 일부 흔들림이 심한 것들이 많았다. 4월 5일 2시 16분 기준으로 불이 계속 번졌지만 속초시는 교동-동명동까진 불이 번지지 않도록 막아내어 시내로의 확산을 막아냈으며 3시에 들어선 바람이 잦아들면서 본격적으로 불을 꺼나가게 되었다.
4월 5일 2시 30분 기준으로 속초만이 아니라 30km 이남 강릉과 동해시에서도 산불이 확인되었다. 바람 방향이 남풍이기 때문에 발화점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4월 5일 8시 38분 기준 주불 진화율 100%를 달성하고 잔불 진화를 진행했다.
4월 6일 오후 4시를 기해 1단계로 유지해 온 고성·속초와 강릉·동해 산불의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소방청, 강릉·동해산불 대응 '1단계 해제'…인제 1단계로 낮춰
3. 화재 원인
2배속 재생 영상 |
발화 순간을 목격한 초기 신고자는 즉시 신고하고 차량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며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던 소방서에서도 3분 만에 출동해 진화를 시작했다. 화재가 나면 소방차는 5분 이내로 현장에 도착해야 하며 5분이 지나면 사망자가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3분이면 충분히 빠르게 대처한 것이었다. 하지만 해당 지방에 건조 경보와 강풍 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일어났기 때문에 화재는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어 버렸다. 엄청난 수압을 자랑하는 소방차의 물줄기가 역행할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는 날씨에, 소방헬기를 쉽게 띄울 수 없는 밤 시간대, 나무가 둘러싸인 환경까지 겹치면서 결국 조기진화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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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원인 전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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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후 새 전신주 |
검찰은 한전 관련자들을 기소하면서 배전선로에 장력이 가해질 때 전선을 현수애자[9]에 단단히 붙들어 놓기 위해 사용되는 금속 장치인 "데드엔드클램프" 하자 방치를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했다. 화재 발생 후 확인 결과 데드엔드클램프 6곳 중 3곳 내부에 조류 둥지가 있었고 화재 전신주의 데드엔드클램프에는 볼트와 너트 사이에 필수적으로 체결돼 있어야 할 기계 부품이 전혀 체결돼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부실한 관리로 인해 전선이 끊어진 후 전신주와 접촉하면서 아크가 발생했고 낙엽과 풀 등으로 옮겨붙어 산불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
4. 피해 상황
산불로 타버린 나무와 가옥들 |
4월 10일 발표에서 산불의 피해 면적이 크게 늘어나 1,757ha로 집계되었다. 강원 산불 피해, 530㏊에서 1,757㏊로 3배 넘게 늘어 이에 대해 김재현 산림청장은 "초기에 지자체를 통해 피해면적을 발표하다 보니 경황이 없어서 추가적인 피해면적을 산정하지 못하고 발표했다"며 "인공위성 아리랑 3호를 통해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1,757㏊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며 "19일까지 정밀 분석하고, 현장에 가서 맨눈으로 검증하면 1,757㏊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는데 "도면상으로 추정하다 보니 피해면적이 530㏊가 나왔고, 당시에는 불 끄는 데 집중하다 보니 면적은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강원산불 피해 530㏊→1,757㏊…3배 넘게 늘어난 이유는?
4.1. 고성군
2019년 4월 5일 2시 30분을 기점으로 고성군 내 105채가 전소되었다.- 경동대학교 고성캠퍼스 외국인 기숙사에도 불이 번졌다.
- 간성읍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 인명 피해도 일어나 1명이 사망했으며[10], 11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북동쪽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 금강고속 속초발 노선들의 차고지가 있는 용촌리 저수지 부근으로 불이 옮겨붙었다. 금강고속 차량들은 속초의 다른 곳으로 차를 이동했다.
- 22사단 보급수송대대, 정비대대, 의무근무대 주둔지가 전소되었다. 해당 부대원 총합 2,500여 명이 긴급하게 대피했다.
- 308경비연대 속초예비군 훈련장 주둔지가 전소되었다. 해당 부대원 총합 25여 명이 긴급하게 대피했다.
4.2. 속초시
- 속초로 수학여행을 간 경기 현화중학교 학생들이 이용한 전세버스 7대 중 1대가 영랑교 부근에서 불에 전소되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탈출기
- 속초고등학교 기숙사가 그을렸는데 기숙사까지 불이 번져 전소되었다는 오보가 나오기도 했다. # #
- 속초고 인근에 차고지를 둔 강원여객, 동해상사 시내버스가 각각 양양과(강원여객), 대포동(동해상사)으로 대피했다.
- MBC강원영동 속초지사 인근 산까지 불길이 번져와 취재를 위해 남아있던 직원들은 대피했으며 위성 중계차도 포기하고 이후에는 LTE 통신망과 유튜브를 사용해 현장 중계를 했다.
- 대피소로 지정되었던 속초중앙초등학교가 화재 위험으로 대피를 포기했다.
- 속초시내 SK텔레콤 통신 기지국이 화재에 피해를 입어 통신망 오류가 발생했다.
- 속초 한화리조트 본관 쪽으로 화재가 번졌으나 본관은 무사하고 대신 별관에 있는 음식점 하나가 전소되었다.
- 속초 한화리조트 앞 영화 세트장인 설악씨네라마가 전소되었다. 이 곳은 대조영과 안시성의 촬영지였다.
- 속초영랑초등학교 대피소에 연기가 유입돼 시민들이 다른 곳으로 피신했다.
- 속초소방서 앞은 산불에 휩싸였다.
- 속초 교동 지역의 도시가스가 차단됐다. 출처
- 속초 교동 지역의 아파트 단지에 강풍에 날아온 불똥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출처
- 속초 지역의 기지국들이 전소해 통신에 장애가 생겼다. 출처[11]
- 속초의료원에 연기가 유입되어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출처
- 속초 하이디밸리 및 허니 서프, 속초불가마오션스파에서 피난객들에게 무료로 숙박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 속초 시내 일부가 정전되었다. 배전선로 약 300m가 불타 166가구가 한때 정전되었으며 4월 5일 오전 8시 50분 기준 복구작업을 거쳐 48가구가 정전 중이다. 관련 기사
- 속초 폭발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아파트 도시가스가 차단되었다. 4월 5일 오전 중으로 지역내 도시가스 공급은 재개되었다. 다만 지역 내 9개 LPG 충전소와 17개 LPG 판매소의 운영은 중단했다. 재개 관련 기사
- 영랑동, 장사동에 일부 불이 번졌다.
- 새벽 3시 즈음에 바람이 멎고 일부 화재가 잡히면서 중앙 시내 쪽에 있는 사람들이 거주지로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 영랑호 너머로 불이 넘어왔으며, 영랑호리조트 구내 별장형 펜션과 보광사 구내 부속 건물 2채가 전소되었다. 영랑호 리조트 별장형 펜션은 신세계그룹과 한국전력공사, 개별 소유자들간의 이해 관계가 복잡해 현재까지 철거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 기사 1, 2).
-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과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앞까지 불길이 번져 기록물들을 옮기는 작업을 했으며 모든 재판(공판) 일정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영동극동방송 사옥에도 불이 옮겨 붙으면서 1, 2층이 전소되었고 방송국이 입주한 3, 4층에도 연기와 분진으로 인해 정규방송이 중단되어 괘방산 송신소에서 임시로 비상 방송을 진행하였다. 자체 생방송은 클래식/ CCM으로 대체했으며 그 외 전국 릴레이 프로그램, 설교 실황과 논스톱 CCM 방송은 정상적으로 송출할 수 있었다. 단, 정시 시보멘트 후에 시보음이 들리지 않았다.
- 고려노벨화약의 화약저장소에도 불이 옮겨 붙어서 건물이 전소되었다. 다행히 그곳에 있던 화약 4,884kg과 뇌관 2,990개를 경찰이 미리 이송하여서 유폭 등의 2차 피해는 없었다.[12] # 참고로 화약을 이송하는데 도움을 준 숨은 민간인 영웅들도 있었다. #
5. 긴급 재난 문자
6. 대응
- 상술했듯이 최초 발견자는 즉각 신고 후 가지고 있던 차량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고 신고 접수 후 3분만에 도착한 소방대원들도 초동 진압에 나섰지만 그 수압 강력하기로 유명한 소방차의 물줄기가 꺾일 정도로 강풍이 불던 날이었고[13] 야밤인데다 앞서 서술한 강풍까지 악성 시너지를 일으켜 추락 위험성 때문에 소방 헬기도 못 띄우고 주변이 산림지대라 초동 진압에 실패했다.
- 화재 초동 진압이 실패하자 오후 8시 14분 전후로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었다.
- 소방청에서는 오후 8시 31분에 산불 진화를 위해 인근 소방차의 전원 출동을 지시한 데 이어 오후 9시 44분엔 최고 수준 3단계를 발령하고 전국의 모든 소방차에 출동 지시를 내렸다.[14] 구체적으로 소방청은 중부 지방의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충북, 경북, 세종, 대전의 가용소방차량 및 인원의 2분의 1과, 남부 지방인 전북, 전남, 경남, 울산, 부산, 창원, 대구의 가용소방차량 및 인원의 3분의 1을 동원하기로 했다.[15] # 제주, 울릉도 등의 도서(島嶼)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소방차들에게 출동 지시가 떨어지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사태의 심각성을 잘 나타냈으며 정문호 소방청장도 현장으로 출발했고 도착하자마자 진화 현장을 지휘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11시 15분에 "산불진화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아울러 산불 발생 및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산불 발생시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알릴 것도 지시했다. 기사 2019년 4월 5일로 예정된 식목일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 이 취소된 일정은 경북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것이었는데 1달 뒤 어린이날에 해당 학교 학생들을(산불을 진압한 소방관들의 자녀들과 피해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청와대로 초대하여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
- 2019년 4월 5일 0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기사
- 야간에는 소방헬기를 투입하는 것이 어려워[16] 5일(금) 일출과 동시에 소방헬기를 투입하기로 산림청은 결정했다. 화재가 진행되던 밤 동안엔 강풍이 불어 소방헬기 투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다행히 2시부터 점차 바람이 잦아들어 일출 시각에 소방헬기 투입이 진행되었다. 이번 산불에서 소방헬기는 영랑호, 청초호가 주변에 있었기에 물 수급이 용이해져 빠른 진압에 도움되었다.
- 속초시 교동 SK엔크린 장원주유소 앞까지 불이 번졌다. 해당 주유소는 7번 국도 및 미시령터널에서 속초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해당 주유소에 불이 붙으면 불길이 속초로 진입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소방 인력이 맞불작전까지 동원해 필사적으로 화재를 막아내었다. 투입된 소방관의 후기
이재민을 업어서 대피소로 이송중인 강원경찰청 경찰관[17] |
- 강원 고성·속초·강릉·동해경찰서는 재난비상을 선포해 관내 모든 경찰력을 총동원시켜 주민 대피, 도로 통제 등 비상 대응에 나섰고 강원경찰청도 경비부대 3개 중대를 투입하여 현장 통제에 나섰다. 경찰청에서도 지시를 내려 고속도로순찰대 7지구대가 산불 인접 지역 고속도로를 통제하였으며 경기 남부·경기 북부·충북지방경찰청 소속 10개 기동중대를 투입하였다. 이 화재에는 총 1천 7백 명의 경찰력이 현장에 투입되어 주민 대피, 교통정리, 잔불 정리 등을 도왔다.
- 정부가 범정부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군도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 국방부 트윗에 따르면 군 헬기, 소방차, 장병을 동원할 것이며 피난 중인 국민에게 전투식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트위터
- 국방부는 5일 일출과 동시에 군 헬기 32대, 군 보유 소방차 26대, 군 장병 16,5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 육군 8군단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예하 부대 장병 3,500여명을 산불 진화에 투입했고 군용 헬기 10여대도 산불이 난 곳에 투입해 조기 진화를 지원했다. 육군 3군단 예하 공병여단 소속 장병도 인제군 남면 남전 약수터 일대에 투입되어 진화작업을 했다.
- 해군 1함대가 화재진화에 투입됐다. 양양, 고성에 위치한 예하부대의 지휘차 1대, 소방차 3대, 구급차 1대와 지원 인력을 현장으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 공군은 소방 헬기 4대를 현장에 투입하고 화물과 환자 수송을 위한 C-130 수송기 2대, CN-235 수송기 2대, HH-47 헬기 2대를 투입했다. 헬기 유류지원을 위한 급유차 10대도 현장 투입한다.
- 상술했듯이 속초 가스충전소 부근에서 맞불을 놓으며 방화선을 구축했는데 한때 이 맞불을 가지고 가스충전소가 폭발했다는 오보가 나기도 했다.
- 발화지점 7km 근처에는 화약전문업체인 고려노벨화약의 화약 저장고가 있었는데 안에는 뇌관 2,990발, 폭약 4,984kg, 도폭선 299m가 보관 중이었고 산불 발생 50분만에 화약저장고의 400m 지점까지 확산돼서 자칫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날 뻔했지만 이를 알아챈 경찰은 4월 4일 20시 30분부터 인력을 투입해 화약창고에 보관 중이던 화약류를 1시간 동안 전부 수거해 안전한 곳으로 수송했으며 화약류들이 모두 수송되고 경찰인력이 떠난 후 산불은 화약창고를 덮쳤지만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화약을 전부 옮겨 놔서 폭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 새벽 2시에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가 진행되었다. 3시에 진행된 회의에선 바람이 잦아들어 드론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화재 현황 파악에 나선다는 입장을 보였다.
- 2019년 4월 6일 오전 0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임기 개시 시점)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이 김부겸에서 진영으로 교체되었다. 이는 지난 4월 4일에 있었던 행정안전부 장관 교체에 따른 것으로, 진영은 이 사고로 인해 이례적으로 취임식 전부터 업무를 수행하게 될 장관으로 기록되었다.[18] 따라서 진영은 현장지휘소가 설치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사무소에서 전임자 김부겸으로부터 4월 5일 오후 11시부터 상황 설명과 함께 업무 인수인계를 받고 해당 시간부로 임무를 교대했다. 기사(연합뉴스) 한편 김부겸은 4월 5일 오전 10시에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재난 상황에서 이임식을 갖는 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취소하고 추후 이임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기사(뉴시스) 행안부의 수장이 바뀌는 상황이라 큰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이낙연 국무총리가 급히 현장으로 가서 대처했으며 화재 진압의 효율화를 위해 수행 인력도 최소화하고 의례적인 보고는 아예 금지했다.
- 전국에서 소방차 872대, 소방공무원 3,251명을 동원하여 산불을 진화했다. 이는 단일화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일부 소방차는 진압을 끝내고 복귀한 걸로 보인다. 4월 5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울양양 강촌~설악 부근에서 의왕, 김포, 부천 소속 소방차들이 서울 방향으로 이동 중인 것이 목격되었다.
- 문화재청도 화재에 대응해 안전상황실을 가동했다. 그 때문에 문화재청 트위터에 따르면 문화재 피해는 전혀 없다고 한다. 보광사가 일부 피해를 입었지만 그곳에서 보관하던 현왕도(강원 문화재자료 173호)는 화재 즉시 이전을 마쳐 안전하게 보관되었다고 한다. # 소방 대응으로 보광사 본 건물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한다. #
-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의 생활 지원을 위해 정부가 기존 거주지 인근의 민간주택을 직접 물색해 전세로 제공하기로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민들을 체육관 등 대형 실내공간에 한꺼번에 수용하는 것을 가급적 지양하고 거주지에서 가까운 공공기관 연수시설 활용 등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6일 저녁부터 이재민들이 연수시설로 거처를 옮겼다. 국가연수시설로 옮겨진 이재민 "학교보다 훨씬 낫다" 국회의 협력을 받아 국회 연수원 시설도 제공되었다. "체육관 말고 연수원 제공하라... 마련한 국회 고성연수원 시설[19]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산불 피해와 관련 "오늘 중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재난구호비 등 42억 5,000만 원을 응급복구비로 우선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부처별 기편성돼 있는 재난대책비를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하기로 했다. 2019년 재난대책비는 행정안전부 360억 원, 산림청 333억 원, 농림축산식품부 558억 원, 교육부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1,567억 원 등이다. 필요하면 1조 8,000억 원 규모의 목적예비비도 활용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홍남기 "동해안 산불 복구비 42.5억 집행..1.8조 예비비도 활용"
- 주한미군에서 2사단 예하 2전투항공여단 소속 UH-60 블랙 호크 헬리콥터 2대를 산불 진화용으로 지원 투입했다.
-
4월 5일의 기적을 만든 9가지 사실들
이와 같은 신속한 대응 덕분에 고성-속초 산불은 불길이 도시까지 덮친 이례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재 피해 0건, 소방 인명 피해 0건, 군 장병 피해 0건 발화 21시간에 진화율 100%를 달성했다. 1996년 산불은 3일, 2005년 산불은 32시간 동안 지속됐다는 걸 생각하면 화재 진압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상당히 빠른 대응이 이루어진 셈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800여대의 소방차와 3,0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강원도에 투입되는 등 반나절만에 사상 최대의 소방력을 동원하기도 했는데 # ## 2017년 국민안전처 산하의 소방본부에서 소방청으로의 독립해 개정된 출동지침과 각 정부 부처에서의 신속한 대응이 빛났다는 평가도 있다.
7. 반응
7.1. 청와대
- <대통령 지시사항>
- 강원 고성산불 관련해서 인명피해가 있었음, 강풍으로 연소 확대되어 진화가 어려움
- 관련 각 부처는 조기산불진화와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총력 대응해 주길 바람
- 특히, 진화과정에서 진화작업에 동원되는 소방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주기 바람
- 각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서 인명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를 선제적으로 조치하기 바람
- 인근지역 항구 내 정박한 선박도 필요 시 대피 조치하기 바람
- 피해지역 학교 휴교령 및 학생들에 대한 보호 방안까지 마련하기 바람
- 주민대피지시에도 불구하고 따르지 않는 분들에 대해 강제적 조치를 취해서라도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람
- 피해자는 신원이 확인되면 신속히 유가족에게 알려주고 긴급생활대책도 마련하기 바람
- 총리가 후속 대응상황 마련 및 관계기관 지원 대책도 마련하기 바람
- 접경지역 산불 확산 우려 시 북한과의 협의 여부도 검토
- 산불 상황에 대한 언론 홍보 및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를 하기 바람
- 지자체와 군 병력 등 동원 가능한 인력을 모두 투입해 꺼진 불도 다시 확인하라.
- 산간 외딴지역 피해자 확인, 수색 작업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
- 집을 잃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이재민을 각별히 보살펴주시길 바란다.
- 이재민들을 체육관 등 대형 실내공간에 한꺼번에 수용하는 것을 가급적 지양하고, 거주지에서 가까운 공공기관 연수시설 활용 등을 적극 검토하라.
- 생필품에 대한 충분한 공급, 의료와 심리 치료 지원 등의 보호 대책도 적극적으로 해주시기 바란다.
- 현장에 간 총리와 행안부장관이 상황을 점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것도 서둘러달라
- 산불 등 자연 재난을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주민 대피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재난방송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
- 강원도 지역에 소방력이 집중되어있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에서 소방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잘 협조하여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
- 밤새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관, 산림청, 경찰, 강원도를 비롯한 관계기관 공무원과 군, 민간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
- <국무총리 지시사항>
- 산불진화 산림청·소방청 진화인력과 장비 최대한 동원 조속한 진화에 최선
- 인명피해가 없도록 주민피해에 만전
- 일출과 동시 진화헬기 투입 등 사전 준비 철저
- 야간 진화활동 소방인력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
-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던 4일 밤 11시 무렵 청와대 인스타그램에는 김정숙 여사가 청운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초청한 사진들이 게시되어 항의 댓글이 폭주하였다. 현재 글이 삭제되었다.[20]
-
문재인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북한과 협의하라"는 언급을 한 것을 가지고 일부 누리꾼이나
민경욱 등이 이 북한이란 단어를 부각시켜 "이 상황에서도 북한부터 챙긴다"고 매도하였는데
강원도 산림은
남북이 공유하며 휴전선 근처에서 소방 활동과 군 부대 대피를 하려면
북한에 통보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말이다.[21] 산불이
DMZ 근처까지 번졌으니 DMZ를 넘어 북한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고,[22] 남한에서 산불을 잡아도 북한으로 번지면 진화 장비, 기술력이 열악한 북한 쪽이 끄지 못한 불이 다시 바람을 타고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남쪽에 있을 때 불길을 못 잡으면 더더욱 꼬인다.[23] 애초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영상을 보면
북한과 협의하라는 지시는 주된 지시가 아니라 거의 마지막에 언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에 하나 산불이
북한으로 넘어가지 않더라도
군사분계선 근처까지 번져 군사적으로 손실을 입힐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통령이 이 점까지 고려했을 수도 있다.
참고자료: KBS 팩트체크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직접 설명하지 않는 이상 추측에 불과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협의는 2018년 평양 남북군사합의서에서 합의한 비행금지구역일 가능성이 있다.[24] 즉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군용기를 환자호송이나 산불진화 목적으로 투입하기 위해 북한측에 사전 통보해야 한다는 것이다.[25] 북한 측의 가시적인 반응은 없었고 조선중앙통신에서 '남조선 동해안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라는 보도를 짧게 하였다.
- 문재인 대통령도 4월 5일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후속 대책을 지시했으며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관련 영상(22분 분량)
7.2. 정치권 논란
- 4월 5일 현장에 더불어민주당 #, 자유한국당 #, 바른미래당 #의 지도부가 화재 현장을 찾아가 현장을 격려하고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대해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산불 진화와 수습에 방해가 된다"고 비판했으며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 현장을 찾을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산불 현장에 미니 국회? 강원도 달려간 여야 지도부 그런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정작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대표는 5일에 토성면사무소를 방문했다.
-
김철수 속초시장이 화재 발생 15시간 만에 현장에 나타나 비판을 받았다. 김 시장의 해명에 따르면 아내의 환갑 및 결혼 35주년을 맞아 산불 발생 전인 4월 4일 오전에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났는데,
제주도에 도착한 뒤에 사태에 대한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저녁 8시 비행기를 타고 복귀하고자 하였으나 이미 올라가는 비행기편이 죄다 매진되는 바람에
제주도에 발이 묶였다고 하지만
4일 9시 20분 항공편이 10석이나 있던 것이 드러나 명백한 거짓말임이 증명되었다. 이에 대해 김철수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조선일보 기사를 봤다. 어제 그 기자분이 저희 방에 와서 인터뷰를 했다. 제가 저희 사위하고 나눴던 카톡 내용 다 보여줬고, 정황을 다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제가 했던 얘기들 상당 부분은 빠져 있고 자기들이 유리한 기사만 지금 썼다"고 반발했다.
"당일 비행기 좌석 있었다"에 속초시장 "포털엔 뜨지 않았다"[26]
아무튼 부시장에게 자기가 돌아올 때까지 산불 관리를 부탁하였고 다음날 가장 빠른 비행기 편을 타고 오전 10시 20분 경 속초시청에 도착했다고 한다. "김철수 속초시장이 무슨 죄?" vs "제주도서 속초까지 15시간?"
이 일을 SBS가 보도하면서 불거지자 김철수 시장은 "일단 사태 수습이 먼저이며 나중에 책임을 추궁당하더라도 책임 회피를 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언론과의 통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고 한다. #
- 이언주, 정미경 의원은 "정부가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면서 불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언주 "산불 구조 주한미군에 감사..정부는 자화자찬 그만"
7.2.1. 자유한국당
- 이 산불 때 보인 행보+나중에 선거법 패스트트랙에서 보인 논란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심판 청구 청원이[27] 올라오는 원인이 되었다. 이후 고질적인 정부 발목잡기와 막말 행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등의 여러 요인이 겹쳐져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180석 이상을 확보하는 대승을 거두고 자유한국당이 참패해 문자 그대로 간신히 개헌저지선만 확보하는 선에 그치는 원인이 되었다.
7.2.1.1. 국가안보실장 이석(離席) 방해 논란
-
한국당은 산불이 시작되었는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이전 재난 대응 책임자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국회에 잡아 둬서 비판을 받았다.[28]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가 재개된 9시 32분 운영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29] 산불 대응을 위해 정 실장의 청와대 복귀를 요청하였지만 운영위원회 간사직을 맡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 우리도 먼저 보내고 싶지만 위원장이 순서를 조정해서 질문을 야당 먼저 하게 했으면 되었을 것이다. 우리가 뭐 방해하는 것인 양 말하는데 청와대 사람들 보기 쉬운가. 올해 처음하는 업무 보고인데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며 거절하였고 국가안보실 1차장의 복귀만 허락하였다. 뉴스 영 상
게다가 송석준 한국당 의원은 "시간이 얼마나 필요하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 다다익선이다"라고 답했고 마이크가 꺼진 뒤에도 계속 질의를 이었다. 이에 폭발한 홍영표 위원장은 "모니터 켜고 속보 좀 보라, 지금 화재의 3단계(최고 단계)까지 발령됐다"고 항의하며 운영위원장 직권으로 정의용 실장을 이석할 수 있도록 했다. 우여곡절 끝에 정 실장은 밤 10시 40분 무렵에야 겨우 청와대로 돌아갈 수 있었다.
- 이 논란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어제 오후 3시 30분에 운영위에서 청와대 업무보고를 시작했고 정의용 안보실장이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해야 해서 이석하겠다'고 요구했다."고 하며 오후 7시 45분 정회시까지 회의에 집중하느라 산불을 알지 못했는데 (정부·여당도) 정회 때까지도 전혀 '산불로 인한 이석'이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이석만 요구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이상하게 쓰고 있는데 당시 상황은 그렇다. 오후 9시 20분에 다시 회의를 개회했고, 이후에도 산불 심각성으로 이석하겠다고 한 것은 전혀 없었는데 9시 30분 쯤 홍영표 운영위원장이 갑자기 '불이 났는데 보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심각성을 모르는 상황에서 (내가) '서너 분이 질의하면 길어야 30분인데 하고 가는 게 어떠냐'고 했다. 즉 당시 심각성을 알리면서 이석을 요구했다면 양해 해줬을 것인데 그런 말이 없어서 상황 파악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기사 팩트체크
- 하지만 자유한국당 소속의 자기 지역구에 고성과 속초가 포함돼 있는 이양수 의원은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산불 소식을 듣자 8시에 바로 국회를 떠나 지역구로 향했다.[30] 그래서 "같은 당의 의원이 그랬는데도 원내대표인 나 의원은 상황을 몰랐냐"는 말을 들었다.
- 홍영표 위원장은 오후 9시 32분쯤 속개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고성 산불 문제를 지금 얼마나 파악하고 있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정 실장은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에 상황을 관리하도록 했다.”고 답했다고 한다.
- 정작 그 회의도 30분 안에 마무리되지 못했다. 40분이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송석준 의원이 발언 시간을 지키지 않고 질질 끄는 바람에 결국 홍영표 위원장이 회의를 잠시 중단시키고 “모니터 켜고 속보 좀 보시죠? 지금 3단계랍니다. 전국적으로 번질 수 있다잖아요.”라고 따진 뒤 위원장 직권으로 정의용 실장을 이석시켰다.
- 그리고 이 부분은 위의 김철수 속초시장 논란과 연관해서 다른 형태의 이중잣대란 지적도 나왔다. 자유한국당은 김철수 시장이 여행을 떠난 것을 두고 '상황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리를 비운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는데 정작 나경원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변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 시장의 책임 여부와는 별개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 부분을 지적한 JTBC 뉴스룸 비하인드 뉴스
- 한편 청와대는 " 정의용 실장이 한국당 의원들에게 붙들리는 바람에 화재 대처가 제대로 안 된 부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그런 건 아니다. 국가안보실장의 이석 불허가 위기관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변했는데 "현장에서 얼마만큼의 소방 인력이 투입돼야 하고 어떻게 진화 작업이 돼야 하는지는 위에서 지시를 내려야 하는 건 아니다. 이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으로 현황 파악과 당장 대응해야 할 부분들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물론 이건 그나마 정의용 실장이 없었어도 차질이 없었다는 것 뿐 이것 때문에 "자유한국당에서 정의용 실장을 붙잡았어도 상관없었지 않냐"고 주장하기는 곤란하다.[31]
- 안보실장의 퇴장은 운영위 의장인 홍영표 원내대표의 직권이기 때문에 한국당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선 안 된다는 주장이 있다. 즉 자유한국당에서 반대했든 어쨌든 그냥 의장이 직권을 써서 일찍 퇴장시켰으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 하지만 나경원 의원은 운영위원회 간사였다. 최종적인 직권이 의장인 홍 원내대표에게 있지만 직권은 직권자의 자의만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간사 및 위원들과 합의를 거쳐 발동되는 것이 적절하며 그렇지 않으면 정치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이 주장은 나 의원이 져야할 정치적 책임을 홍 의장에게 떠넘기는 짓이다.
- 그리고 이런 합의 없이 홍영표 의장이 직권을 쓰거나 정의용 안보실장이 한국당 의원들을 무시하고 나와 상황 대처를 시작했다면 빠른 일처리를 원하는 국민들에게야 보기 좋을지 몰라도 나중에 정치적인 부담을 받을 수 있고 나쁜 선례로 남을 공산이 크다.
-
당시 상황에서 화재 진압이
국가안보실의 소관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산불은 밤 9시 44분경 크게 확산되어 3단계로 격상되었고 확산된 시점부터 이것은
국가안보실의 관할이 맞다. 이 시점부터
홍영표 원내대표와
정의용 안보실장은 복귀를 희망했다.
국가안보실은
청와대 산하 기관이다. 그리고
국가안보실 산하에 위기관리센터가 있다. 이 사태는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언급[32]의 '중대한 재난'이 확실하고 따라서 컨트롤 타워는
청와대고 그 핵심이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이다. 안보라는 말은 '안전보장'의 줄임말이며 이는 단순히 북한/국방/외교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국가안보실장은 적어도 최고 위험 단계인 3단계 이후부터는 이번 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의 핵심이 맞다.[33]
대통령 훈령(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은 국가안보실과 청와대 비서실은 국가위기관리 컨트롤 타워로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위기 상황을 관리·대응하는 국가위기관리센터도 국가안보실의 직속 기구다. 2018년 초에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34] 국가위기관리센터가 긴급 가동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상황을 지휘한 바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전임자와 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으로 인해 청와대의 재난 컨트롤 타워 기능을 중요시했다. [팩트체크]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산불과 상관이 없다? [연합뉴스] 예외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재외 한국인 관련 사고라 청와대 지휘로 외교부에서 대응하였으며 동물 전염병은 국무총리 지시 하에 국무조정실에서 대응한다.
7.2.1.2. SNS 망언
- 한국당의 당 대변인을 맡은 민경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만 인제, 포항, 아산, 파주, 4곳에서 산불. 이틀 전에는 해운대에 큰 산불. 왜 이리 불이 많이 나나?'란 글을 올렸는데 몇 시간 뒤 속초시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이 페이스북 글에는 "국가 재난 상황이 재밌냐"는 항의 댓글이 잇따랐다. 기사[35] 결국 문제의 글은 삭제하고 도망쳤을 뿐 아니라 새로 작성한 글들에 적힌 비난, 비판 댓글은 죄다 삭제하고 해당 사용자를 차단하는 등 졸렬한 행보를 이어갔고 뒤이어 페이스북에 " 문재인 대통령은 빨갱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이 담긴 글을 공유했다가 빠르게 삭제하기도 했다. 민경욱이 페이스북에 몇 차례 산불에 대한 글을 게시했다가 비판받고 있다., ‘산불 대응’에도 민경욱 “빨갱이 맞다” 글 공유했다가 삭제
-
한국당 소속 정당인이자 '황사모'의 대표이기도 한
김형남은 본인
SNS에 "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서 산불지도를 한 덕분에 속초-고성에 붙은 주불(큰 불)이 진화됐다"는 식의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는데 제1야당의 대표일 뿐, 행정부에 속하는 소방 당국을 지휘할 법적 권한도 없는데 마치 황 대표의 지휘 덕분에 산불 진화 작업이 잘 됐다는 식으로 글을 썼기 때문이다.
# 또 김형남은
문재인 대통령이 뒷짐을 진 자세로
청와대 상황실에서
정의용 안보실장 등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사진을 본인
SNS에 올려 '꼰대처럼 뒷짐 지고 뭐하냐.'며 문 대통령을 비난했는데 그 글을 '
황교안 차기대통령께서는 지금 산불현장에서 동분서주 발로 뛰고 계십니다'라는 말로 마무리해 사람들을 황당하게 했다.
황비어천가 - 김형남이 이렇게 " 북한에서 김정은 찬양하는 것 같다"는 조롱까지 들을 정도로 심하게 황 대표에게 아부한 것은 "황 대표에게 잘 보여 21대 총선 공천을 받으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김형남은 원래 안철수를 따라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련 창당 과정에 참여했다가 국민의당으로 넘어갔으며 평화당에 합류했다가 결국 한국당으로 아예 이적한 인물이다. 일종의 전향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게 무리를 하면서까지 보수 진영에게 후한 평가를 받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미 강연재라는 선례가 있기도 하며,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도 비슷한 목적으로 이와 비슷한 행보를 잇달아 보여준 게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촛불 좋아하더니 온나라에 산불"이라며 조롱하는 글을 올렸는데 황교안 대표가 “산불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만이라도 각 당이 정쟁을 멈추자”고 제안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올라온지라 더욱 비판받았다. 해당 실언 이후 분노한 누리꾼들에게 도지삽니다 사건과 산불 난 날 소방헬기를 이용해 지역행사에 참가했던 일( #, #) 등 과거 행적이 재발굴되었다. 황교안 "정쟁 멈추자"고 했는데...김문수 "문재인, 산불정부"
7.2.1.3. 추가경정예산 반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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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에서 추경을 반대해서 논란이 되었다. 여당이었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화재 지역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하고,
추경에 이번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 데 쓰일 돈을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는데 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는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지만 정작 피해 복구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에는 반대했기 때문이다.
나 원내대표는 오히려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 총선을 위한 선심성 추경은 줄이고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미 재난 대책에 쓸 예비비로 1조 2,000억 원이 있음을 언급하며 예비비가 부족하면 추경을 편성하자는 입장이었는데 재산 피해가 얼마나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1조 2,000억 원으로도 커버될 지는 미지수였다. 나경원, 고성·속초 산불 추경 거부.."예비비 1.2조 있다" 뉴스1 - 이후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파행하면서 추경에 대해선 심의마저 이뤄지지 않았다. 당 대표인 황교안은 '재해 추경을 빌미로 정상 예산이나 예비비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추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것 정부와 여당 탓으로 돌렸다. #
-
그 와중에 한국당의 나 원내대표는 예비비의 개념에 대해서도 잘못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재정의 예비비는 일반 예비비와 목적 예비비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 중에 재해대책, 인건비, 환율변동 대비 등에 쓰이는 예비비는 목적 예비비이며 2019 회계년도의 목적 예비비는
1조 9천억 원이다.
한편, 같은 당 소속 이양수 의원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어도 주택에 1,400만원, 융자금은 6,000만원밖에 지원할 수 없는 점을 들어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과 대비된다. #[36]
7.2.1.4. 화재 논평 논란
- 자유한국당은 화재에 원인 대한 논평에서 " 탈원전 정책과 태양광 정책이 주요 원인"이라고 비판하였다. 주장의 요지는 "탈원전 정책에 의한 한국전력의 적자로 인한 예산 부족과 관리 소홀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한국당 "강원 산불 원인은 탈원전…정책 중단 촉구", 한국당 "강원 산불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인재"
- 이에 대해 한국전력측은 모 매채의 '한전, 적자 예상으로 보수·정비 비용 줄여 관리부실 발생 우려' 보도[37]에 대해 한국전력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2018년 영업적자는 탈원전 영향이 아닌 국제 연료가격 급등에 따른 연료비 증가가 주요 원인[38]이고, 특히 한전은 적자 여부와 상관없이 안전과 직접 관련된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액,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전, "점검 평균 투자비, 오히려 평년보다 증가했다", [팩트체크] 기승전-탈원전…강원 산불도 에너지 정책 탓? JTBC
7.2.2. 녹색당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상기한 한국당의 행동을 비판하는 트윗을 올렸는데 예비 타당성 면제 사업을 가지고 세금 낭비라며 비판한 것에 대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한편으로는 이 사태 같은 국가 재난에 각 지역마다 자체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수준의 재난관리 인프라를 갖추자고 하는 등 국가의 재정 운용에 대해 무지한 면도 드러냈다. 물론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지원 현황은 국가적 차원에서 개선하는 게 맞겠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국가 재난에 대비하겠다고 전국 각 지역마다 그런 인프라를 갖춘다는 것은 재정적으로 무리다.
7.3. 언론
7.3.1. 재난주관방송사 KBS의 논란
7.3.1.1. 늑장 보도 및 오늘밤 김제동 정규 방송
2019년 4월 4일 KBS의 오늘밤 김제동 |
2019년 4월 4일 8시 40분경 JTBC의 JTBC 뉴스룸 |
그런데 이와 달리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10시 53분이 되어서야 뉴스 특보를 시작했다. 게다가 KBS1는 그마저도 단순히 화재 소식을 알리는 것에 그치고 8분 뒤 11시 5분부터는 정규 방송인 오늘밤 김제동을 방영하였으며 KBS2는 해피투게더를 방영하였다.[41] 이에 대해 항의 전화를 비롯한 비판이 쏟아지자 원래 40분 방송인 <오늘밤 김제동>은 20분 뒤 중단되었고 11시 25분이 되어서야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되었다. 이후에는 다음 날 1시 30분 특보 방송을 잠시 멈추고 화재예방 및 대처요령 등을 안내하는 영상을 보내고 다시 특보를 재개했다.
빠르면 몇 초, 늦어도 5분 이내에 정규방송을 중지하고 재난방송이 시작되는 일본의 NHK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KBS는 특보 대신 <오늘밤 김제동>을 방영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수신료의 가치를 하지 못한다"거나 "서울에 불이 안 나서 특보 방송은 대충 하고 <오늘밤 김제동> 방영을 강행하다가 항의를 의식해서 다시 특보로 전환한 것이냐"는 등의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특히 피해지역 주민들은 "KBS가 재난 당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의원은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KBS가 화재소식을 곧바로 전하지 않고 <오늘밤 김제동>을 방영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들은 "KBS가 재난주관방송사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않고 공정성이 의심되는 프로그램을 내보냈다"고 하였으며 # 윤상직 의원은 "KBS, 재난방송 50분 이상 지연한 사례 2년 간 35건에 달한다''고 하였다. # 이 때문에 4월 9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재난 방송시스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비판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서는 다음 날 성명에서 "초대형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며 국민의 생명이 백척간두에 놓여 있을 때 KBS는 정규편성 프로그램을 끊고 곧바로 특보체제로 전환하지 못했다", "뉴스전문 채널들은 몇 시간 전부터 긴박하게 현지 상황을 중계하고 있었고 다른 지상파 방송도 먼저 정규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특보체제로 전환한 상황에서, KBS의 이 같은 대응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안일했다"라고 지적하고 긴급 공정방송위원회를 개최하자고 요구하였다. 14일 방송된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 이 사태에 대해 분석한 것에 대한 기사와 위의 영상이 있으니 참고 바람. #
7.3.1.2. 대피 안내 정보 부족
재난상황에 어떻게 해야 하고 대피소는 어디이며 어떻게 가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대피 안내도 없이 오직 현장 장면들을 계속 보도하기만 하면서 상황 전달에만 급급한 뉴스에 많은 사람들이 "무슨 불구경하는 거냐, 이게 뭐냐"라는 불만을 제기했다. 이런 점은 포항 지진 때도 나타났으며 이후에도 지금까지 아무 발전이 없는 것이 증명되면서 지금의 KBS는 사실상 재난방송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재난방송을 할 능력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 다른 방송사면 몰라도 재난주관방송사가 이 모양으로 대처하는 것은 엄청난 문제다. 이런 문제투성이에 강제로 내야 하는 수신료가 아까운 건 덤.오죽하면 "다른 언론을 베끼기로 정보를 획득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위해선 KBS에서는 재난유관기관인 소방청, 기상청 등과의 협력이 절대적이지만 기본적인 재난메뉴얼과 24시간 운용되는 재난대응인력도 전무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7.3.1.3. 수어 방송 문제
재난 방송 방송사들의 뉴스 송출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 방송이 이뤄지지 않아[42] "재난에서까지 차별받는다"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의 비판이 이어졌다.수어 방송이 제일 먼저 시작된 것은 산불 당일이 아닌 다음날 아침 7시에 방송된 JTBC의 아침뉴스 '아침&', TV CHOSUN '뉴스퍼레이드' 였다. 다음날 아침에야 시작된 수어 뉴스마저도 지상파가 종편보다 늦었다.
이와 관련해 방송법 시행령 제52조에서 재난방송 시 반드시 한국수어(수화) · 폐쇄자막 · 화면해설 등을 하도록 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어겼을 때 처벌할 조항은 없다.
7.3.1.4. KBS의 거짓 대응 및 부실 대응
강원도 고성군 산불 당시 뉴스특보 대신 정규프로그램을 방송해 빈축을 샀던 KBS가 강릉시에서 보도를 하면서 고성군 화재 현장에 있다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KBS노조는 해당 보도가 취재윤리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는데 허위 사실로 시청자를 기만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KBS는 "당시 경황이 없었고, 급하게 산불 소식을 전하려다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다"며 시인하며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지만 KBS가 연이은 논란을 일으키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강원 산불 당시 KBS 기자 강릉에서 고성인 척KBS는 비판을 받은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인지 4월 9일 "야간에 진화헬기를 띄울 수 있었는데 왜 헬기를 안 띄웠냐"는 보도를 했지만 도리어 비난을 받았는데 산불 당일의 바람은 최대 풍속이 속초 기준 초속 35.6m으로 거의 태풍 수준으로 부는 상황이었다.[43] 강풍이 부는 때 헬리콥터를 띄웠다가는 탑승자 전원의 안위마저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사실은 빼 두고 기사를 쓰는 전형적인 기레기 짓을 벌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후속 기사가 나왔는데 "'사명감'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야간 산불진화 헬기 기장들이 있었다면, 재난상황인 산불 확산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는 상황은 안 생겼을 수도 있었다"며 마치 당시 헬기 기장들이 겁을 먹고 무책임하게 비행을 주저했다는 식으로 기사를 썼다. 게다가 "산림청에서 신뢰성을 이유로 헬리콥터를 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이미 산림청에서는 도입을 주장했으나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지 않아서 도입하지 못한 것이다. 더불어 타인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마치 카미카제스러운 행태다. 이런 보도를 한 언론사가 재난주관방송사로 세금 퍼먹으면서 정작 산불 때는 직무유기를 저지른 KBS라는 점에서 더 욕을 먹었다.
2019년 5월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거짓 방송한 KBS에 법정 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벌점 6점에 해당하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 손관수 KBS 통합뉴스룸 부국장이 지난달 25일 소위원회 의견진술에 이어 전체회의에도 출석해 징계 수위를 낮춰달라고 방통심의위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7.3.2. 이외 언론
-
JTBC를 제외한 지상파(KBS, MBC, SBS) 그리고 종편 3사(MBN, TV CHOSUN, 채널A)가 재난 특보 늦장 방송을 한 것은 다 마찬가지다.
SBS는 아예 속보 자막 자체도 나오지 않다가 11시 30분경에 자막 하나 내보내는 데 그쳤으며 11시 52분경에야 뉴스특보를 생방송하기 시작했다. 그마저도 6분만에 끝내고 다시
가로채널 방송을 시작했다. 한편 SBS 네트워크의 지역민방
G1방송은 하단자막으로 도로통제, 피해상황 등을 계속 방송했다. 이후 0시 40분
SBS 나이트라인 방송 시간이 돼서야 산불 관련 보도를 시작했다. 지상파 3사 중에서 가장 늦게 보도가 이뤄졌다. 심지어 10시에 드라마가 정상방송되고 있었던 타 지상파와 달리
빅이슈는 초생방 제작으로 인해 이번주에 본방송이 아닌 하이라이트 방송이 편성되었다. 따라서 타사보다 특보를 먼저 방송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다.
MBC는 더 뱅커가 끝나자마자 바로 메인뉴스 앵커가 특보를 시작했기 때문에 KBS와 SBS보다는 낫지만 해당 시간대에 원래 방영된 프로그램이 성적이 저조한 프로그램 이었고, 원래 방송보다 산불 방송이 시청률에 더 도움이 될거라 데스크가 판단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화재 상황 중계 위주로 보도한 것은 K, S 방송사와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대비나 구조에 관한 보도에 소홀했다는 점에서는 같이 비판받았다. 늑장 대응·정보 부족·수어 통역 X..지상파 산불 재난 방송 '엉망'
- 지상파와 마찬가지로 JTBC를 제외한 종편 3사도 늑장 대응을 했지만 인지도가 부족해 욕은 덜 먹었다. 지상파처럼 지역 네트워크가 없어 취재의 어려움이 따랐겠지만 그럼에도 JTBC는 8시 40분경 메인 뉴스에서 고성 산불 바로 그 현장에서 보도를 시작했다. 다른 3사 MBN, TV CHOSUN, 채널A는 자정까지 자막으로도 속보를 내지 않았다.[44] 그나마 JTBC가 종편 가운데선 제일 먼저 11시경부터 방송 중이었던 트래블러를 방송하던 중에도 계속해서 속보 자막을 내보내면서 속보 상황을 업데이트하였고 결국엔 방송을 도중에 완전히 끊고 자정 쯤(11시 50분경)부터 다음날 아침 정규 뉴스가 시작될 때까지 특보를 내보내었다. TV CHOSUN은 다음날 새벽 1시경, 채널A 1시 반 경, 그리고 MBN은 2~3시경부터 자막을 통해 산불 소식을 알리기 시작했다. JTBC의 뉴스특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JTBC 뉴스특보/강원도 산불 참고.
- 지역 케이블 방송 사업자인 CJ헬로(현 LG헬로비전)는 밤 8시 속보 자막을 내보냈고 9시 5분에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3일간 총 46시간 동안 재난방송을 진행했다. # 이로 인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KBS 보지 말고 여기를 먼저 보라"고 할 정도였다.
-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가 진행되어 방송이 송출되고 있었으나 어느 지상파에서도 이를 방영하지 않고 산불 중계만 보여주고 있었다. 이 시각 정부 긴급회의를 방송한 곳은 YTN, 연합뉴스TV, JTBC뿐이었다. 2시 회의 시각 지상파 3사 및 JTBC, 연합뉴스, YTN 화면 3차 브리핑이 있던 3시엔 KBS는 그나마 산불관련 방송이라도 하고 있었지만 MBC는 문화사설, SBS는 오페라단 공연을 틀어 주고 있었던 데다 자막도 틀고 있지 않았다. 4시엔 SBS는 방송을 종료했고 MBC는 춘천 여행 방송을 틀면서 자막으로만 화재를 보도하고 있었다. SBS와 MBC는 5시 정규방송 시작 시간부터 다시 뉴스특보를 방송했다. 이에 비해 KBS1, JTBC, YTN, 연합뉴스TV는 산불이 가장 긴박하게 진행 되고 있었던 새벽 내내 뉴스 특보를 계속 편성 방송하고 아침이 된 뒤에도 예정되어 있던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뉴스특보를 계속 했다. 특히 종편인 JTBC는 특보를 시작한 자정부터 아침까지 밤을 새워서 특보를 중간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송하였고 아침 뉴스를 연장하면서까지 속보를 전하였으며 이후 편성된 일반 프로그램을 잠시 방영하다가 오후 첫 뉴스 프로그램인 JTBC 뉴스현장을 30분 일찍 시작하면서 오후 2시부터 속보 체제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 한국일보는 "신속한 대응을 했다"면서도 "초기진화와 방재 시스템에 허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고성ㆍ속초 화마’ 신속한 대응에도 초기진화 등 일부 허점
-
중앙일보는 고성 일대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산불이 빠르게 진화될 수 있었던 이유로
소방청의 독립을 꼽았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국민안전처 산하 조직이었던 소방본부는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라 42년 만에
소방청으로 독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소방청장은 법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 소방활동을 수행할 필요가 인정될 때 각 시·도지사에게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소방력을 동원할 것을 요청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45] "속초 간 영웅들" 감동 행렬, 그 배경엔 '소방청 독립' 있었다.
7.4. 기업
7.4.1. 통신회사
피해 지역 및 인근 지역에서 휴대 전화 사용이 불통인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 대한민국의 여러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는 재난과 관련한 활동에 협력한다는 요지로 홍보한 바 있으나 정작 필요할 때 지켜지지 않고 있다.게다가 지난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때 통신재난을 겪은 후 한 통신사가 먹통이 되면 무선망의 경우 기존 단말로 다른 이동통신사의 무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46] 와이파이를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고 공언했다. SKT가 먹통이 될 경우 LG U+나 KT의 기지국으로 연결해서 전화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 관련 기사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이후 만들어진 조치는 결국 백업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이다. 다만 그 많은 통신국사들의 백업망을 확보하는 게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각 사업자 별로 예산과 기간을 고려해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4월 5일 오전 4시 14분 기준으로 아무것도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후 7시 기준 현장의 통신상황이 원활한 상태라고 밝혔다. #
- LG U+ "일부 중계기에서 소규모 장애가 발생했지만 신속한 대응을 해 통신장애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LTE 기지국에는 피해가 없었고 산불 이후 이동기지국을 설치해 복구에 만전을 기했다. #
결국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백업망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통신복구에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3개의 이동통신사업자가 동시에 피해를 입는 경우에는 역시 답이 없는 문제가 된다. 만일 KT의 기지국만 피해를 입은 것이라면 SKT나 LG U+의 통신망으로 긴급하게 복구가 됐겠지만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이 전부 다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 지역 내부에서는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3사의 기지국 안테나와 중계기 등 말단부 장비가 모두 같은 고층빌딩 옥상이나 철탑에 몰아서 설치되는 경우도 많아 3사 장비가 동시에 피해를 입기도 쉬운데 이렇게 되면 타사 장비가 해당 구역망을 백업해 주는 건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을 해결하려면 외부에서 기지국 차량을 투입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7.4.2. 택배
이날 화재로 인해 일부 택배 터미널이 불타기도 했다. # #- 한진택배는 일부 택배터미널이 피해를 입었으며 해당 지역에 대해 배송을 일시 중단한다고 했다.
- CJ대한통운도 일부 터미널이 피해를 입어 일시적으로 배송을 중단한다고 했다.
- 롯데택배와 우체국은 피해를 입지 않아 정상적으로 배송된다고 한다. # ##
8. 기부
기부하기-
해피빈
결제한 금액은 기부 시 별도 수수료 없이 단체로 100% 기부된다고 한다.
사상 최악의 산불이 빼앗아간, 강원도민들의 보금자리
2019년 4월 7일 3:42분 기준 후원금액 30,072,800원, 기부자 현황 2,198명
화마가 앗아간 행복, 아이들은 돌아갈 곳이 없습니다.
2019년 4월 7일 3:43분 기준 후원금액 5,072,000원, 기부자 현황 426명
최악의 산불로 고통받는 강원지역 주민을 도와주세요
2019년 4월 7일 3:44분 기준 후원금액 45,478,500원, 기부자 현황 2,406명
희망을 집어삼킨 사상 초유의 대형 산불
2019년 4월 7일 3:45분 기준 후원금액 215,309,000원, 기부자 현황 10,3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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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같이가치
카카오는 응원, 공유, 댓글만 적어도 100원이 기부가 된다고 한다.
희망을 집어삼킨 사상 초유의 대형 산불
2019년 4월 7일 3:48분 기준 후원금액 165,498,800원, 직접기부 9,599명, 참여기부 76,501명
강원 산불로 밤새 타들어간 마음
2019년 4월 7일 3:49분 기준 후원금액 114,061,300원, 직접기부 7,182명, 참여기부 55,764명
화마가 앗아간 행복, 아이들은 돌아갈 곳이 없습니다.
2019년 4월 7일 3:50분 기준 후원금액 3,119,400원, 직접기부 168명, 참여기부 1,5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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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2019 강원 산불피해 이웃돕기
2019년 4월 7일 3:00분 기준 후원금액 약 7,365,000,000원
기타 기부
- 문재인 대통령의 팬카페인 '젠틀재인' 다음 카페에서 약 3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금하였다.[47]
- 국회에서 예산 지원과 별도로 의원 1인당 20만원씩 각출하여 기부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와 별개로 민병두 의원은 1천만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500만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1천만원, 전라북도청이 2천만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5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금일봉을 기부하였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직원들도 4천 7백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문 대통령 내외, '강원도 산불' 구호 성금 기부
- 유튜버 허팝도 1억원을 고성산불에 기부하였다.
8.1. 기업 기부
- 삼성그룹: 삼성에서 임직원 봉사단체와 구호키트 등을 보내고 20억 원을 모아 산불 피해 지역에 피해 복구 성금을 보냈다. 구호키트는 500세트는 이미 지원했고 필요한 수량만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 SK그룹: 10억 원
- LG: 10억 원
- 현대그룹: 10억 원
- 롯데그룹: 10억 원 + 4억 원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3~4인용) 180여개와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지원
- 대한항공: 1.5리터짜리 생수 1만 2천 병과 담요 등 고성군청에 지원
- SPC그룹: 파리바게트 빵 6천 개와 음료 14,000병을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원
- 세븐일레븐: 생수, 컵라면, 즉석밥, 통조림, 물티슈 등 2천명분의 식료품 지원
- 다이소: 세제, 장갑, 위생밴드, 치약, 칫솔, 물티슈 등 생필품이 담긴 '행복박스' 1천 가족분(약 3,000만원 상당)을 속초시청과 고성군청에 지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주민과 소방관을 위해 남녀 티셔츠 1,200벌, 겉옷 500벌, 양말 1천족 등 총 2억 5천만원 상당의 의류를 속초시청에 지원
- 배달의민족: 피해지역 음식점 점주에게 1개월 상당의 광고비 지원[48]
- CJ제일제당: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햇반컵반, 맥스봉, 쁘띠첼, 워터젤리 등과 뚜레쥬르 빵 15,000개를 지원
- CU: 생수, 라면 지원 (약 2,000만원 상당)
- GS리테일: 1,000명분의 생필품 지원
- 이마트24: 라면, 치약, 칫솔, 화장지, 초콜렛 구호물품 (약 1,000만원 상당)지원
- 신원 그룹: 옷가지를 미처 챙기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1억 2천만원 상당의 의류 구호물품을 지원하였다
- 레드불: 팬심을 통해[49] 레드불 음료 1,500캔을 고성군청에 지원 #
BGF리테일, GS리테일, 세븐일레븐, 롯데그룹, 이마트, 홈플러스, 농심, 삼양식품, SPC그룹, CJ그룹, LG그룹, KT그룹, 삼성그룹, 한국토지주택공사, 다이소, CJ그룹, CU, GS25, 탑텐 등에서 성금과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 ## ### #### 신한, KB, 하나금융, 우리은행에서도 자금대출과 관련한 금리 감면, 카드대금 및 보험료 납입 유예 등 금융적 지원을 해줬다. #
한국철도공사에서 양양 낙산에 있는 연수원을 이재민들에게 제공하고 약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피해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릉선 KTX의 모든 운임을 30% 할인하고[50] 자원봉사를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운임을 면제[51]했다. 언론 기사
8.2. 연예인 기부
- 아이유, 임시완, 김우빈, 송중기, 윤지성, 김은숙, 심현섭, 유재석, 수지, 정일우, 유재환, 효민, 김소현, 희철, 서현, 유병재, 신유, 남주혁, 정해인, 강다니엘, 김유정, 송은이, 이승윤, 천우희, 윤정수, 케이윌, 박수영, 김서형, 싸이, 김진우, 김지민, 홍현희, 옹성우, 김재환, 박서준, 소유, 윤보라, San E 등 많은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으며 방탄소년단, EXO 등 연예인의 팬덤(...)도 자체적으로 기부를 했다. 확인된 목록 참고
- 연예인들의 기부가 계속 이어지던 상황에서 몇몇 무개념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의 기부 금액을 비교하며 "기부가 적다"고 악플을 쏟아냈다.
9. 기타
- 고성은 2000년에도 강원도 전역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2000년의 산불은 헌정 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되어서 그때의 공포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일단 화재 당시 확산 속도는 2000년 화재보다 훨씬 더 빠르다. 하지만 빠른 수습 덕분에 8일 동안 지속되었던 2000년 산불과는 달리 하루도 안 되어 진화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최종 피해규모가 어떻게 될지는 수습 후 집계되어야 정확한 비교를 할 수 있을 듯했다.
- 1996년 고성 산불과도 비교되었다. 위키백과 당시 3,834 헥타르를 태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산불이다. 다만 이때는 삼림 지역 범위 피해는 7배지만 속초 시가지까지 불이 번지지 않아서 이재민이나 재산피해는 이번 화재보다 크지 않은데 이번은 속초 시가지까지 불이 번졌기 때문에 이재민, 재산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었다.
- 일부 관광지나 리조트도 화재 피해를 입어서 2019년 여름 동해안 관광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다. "미안해서 못 가" 강원도 발길 뚝..."여행 와주세요"
- 통신망 등의 두절로 인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는 화재로 연락이 두절된 친척이나 가족을 찾는 글들이 가득했다.
- 매년 반복되는 산불에 대비해 특수 소방장비 확충을 위한 정부 예산안이 편성되었지만 국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무산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장비는 강풍에도 운행할 수 있는 러시아제 Ka-32 헬기와 독일제 산불전문 진화차 2대다. 강원소방본부는 올해에도 이같은 장비 도입을 위한 국비 확보를 국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풍에도 뜨는 헬기 도입 무산...화재 피해 키웠다
- 대응 항목에 나오듯이 군 병력도 대거 투입되었다. 조금씩 나온 보도에 의하면 군 장병들의 인명피해는 없으며 크게 우려하는 탄약고나 유류 시설 등의 피해는 국방부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없다고 한다. 생활관 및 일부 부대 시설, 장비들이 불에 탔다는 보도가 나왔다.
- 이 산불은 소방차 872대가 동원되는 등 대한민국 역사상 손꼽힐 정도로 대규모의 소방력이 동원되었으며 동원된 인원 및 장비도 단일 화재 중 최고 수준으로 방대했다.
- 정문호 소방청장은 5일 오후 강원 산불에 전국의 소방서들이 달려와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정문호 소방청장 "강원 산불에 달려와 준 전국 시도에 깊은 감사"
- 진화 작업 과정에서 한 가지 행운이 있었는데 바로 피해지역 바로 옆에 있는 영랑호의 존재였다. 소방 헬리콥터가 물을 퍼 올릴 수 있는 큰 강이나 호수 같은 수원지가 필요한데 영랑호가 이 수원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산림청에서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서 서쪽으로도 산불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이에 대한 대비도 했다. 발화점 기준으로 남서쪽이 곧바로 설악산 국립공원이기 때문이다. 당장 설악산의 상징 중 하나인 울산바위가 발화점에서 겨우 3km 남짓한 거리였다. 그나마 바람의 방향이 크게 바뀌지 않아서 불행 중 다행으로 설악산이 산불에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 발화 원인이 한국전력 전신주의 ‘개폐기 스파크’로 추정되면서 한전의 배상책임이 향후 복구과정에서의 중요 쟁점이 되었다. [팩트체크]한전, 강원산불 막대한 손해배상금 물어내야할까?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한국전력공사(한전)의 귀책사유로 강원 고성·속초 산불이 발생했다는 결론이 나면 정부가 나서서 배·보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진영 "고성·속초 산불 '한전 책임'땐 정부 가만있을 수 없어" 한전은 주민 동의 하에 한국손해사정사회와 계약하여 손해조사를 마쳤으며 합의와 관련, 지급율 책정과 구상금 문제로 인해 진통을 겪었다. 관련 기사
- 엄청난 화재로 주민들은 경제적, 주거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게다가 일터와 생활가구 등이 사라져 앞날이 막막해졌다.
- 상술된 민경욱 페이스북 링크도 있지만 화재를 가지고도 악담 내지는 정치적 음해를 담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화재 특보 당시 유튜브 채팅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기도하거나 북한 내지는 정부가 불을 지르고 다녔단 험담으로 도배되었으며 북한 협조 언급이 나오자 웬만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대통령이 국민보다 북한부터 챙기란 주문을 했단 선동을 펼치기도 했는데 다음날 화재 진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비난할 요소가 사라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산불이 나고도 5시간 동안이나 술자리를 가졌다며 세월호 참사 당시 ' 세월호 7시간'에 빗대 '문재인 5시간'이라며 그동안 뭘 했는지 행적을 밝히라고 주장하였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화재가 나기도 전에 이미 자리를 떴는데 시간을 왜곡해서 주장한 것인 데다 마셨다는 술은 기념식에서 흔히 보여주는 샴페인 한 잔이었으며 이 사건이 세월호 참사처럼 손을 놓다 못해 받으려던 도움까지 거절하던 상황도 아닌지라 그대로 묵살되었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가 바로 주요 언론사들이 모인 자리였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저 헛소문에 전혀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도 같은 자리에 참석해서 문재인보다도 나중에 자리를 떴다. 이후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이 화재가 발생하고 5시간 뒤에야 나타났다며 그 5시간 동안 행적이 묘연해 직무유기를 했다며 비난했는데 이에 대해 청와대는 "'강원 산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사 사장들과 술을 마셨다'는 가짜 뉴스에 대해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런 거짓말을 누가 믿겠는가 해서 대응하지 않았으나 일부 정치인들이 면책특권에 기대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력 대응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은 "최초로 거짓말을 유포한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에 대해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靑 "'文대통령 산불 당일 술' 가짜뉴스 묵과못해…강력대응" 이에 자유한국당은 "사람들의 입을 막는 독단적인 행태이며 대통령은 의혹에 대한 해명만 하면 된다"는 논평을 냈다. 바른미래당도 자유한국당과 비슷한 입장을 내놓았다. # 이후 김형남 황사모 밴드 리더가 가짜 뉴스를 배포해 고소당한 사람들을 모아 피해자모임이란 거죽을 뒤집어 쓴 채 맞고발하는 뻔뻔한 짓을 했다. #
- 산불 진화에 전국 소방관들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진화작업에 나선 것을 계기로 소방관 국가직 전환 논의가 다시 힘을 얻었다. 소방청은 "업무 자체에는 영향이 없는 만큼 시행이 조금 늦어지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도 "내년으로 넘어가면 총선이 있어서 논의가 다시 묻혀버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영웅' 소방관을 국가직으로…청원 이틀만에 10만 돌파, 청원 링크 한편 바른미래당이 이를 가지고 정부는 국가직 전환약속을 이행하지 않은데에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정작 이 당의 전신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두 당 모두 소방직 추경에 "필요는 있어보이나 편성할 대상은 아니다"라며 반대했던 경력이 있다. # ## 한편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측은 이진복 의원은 “국가직이 아니면 불을 못 끄느냐”면서 “법을 얼렁뚱땅 만들어 넘겨주면 갈등만 더 증폭된다. 기재부의 재정문제, 행안부와 소방청의 인사권 문제 관련 갈등 해소 방안을 요구했는데 (관계 기관이) 보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으며 같은 당 이채익 의원도 “우리 당 원내지도부 반대로 (법안소위 통과가) 안됐다고 하는데 매우 유감”이라면서 “국가직화 문제를 두고 행안부와 소방청, 기획재정부의 의견 조율이 굉장히 미흡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여론을 의식한 듯 소방관의 국가직화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소방관 국가직화 추진에 한국당 “국가직 아니면 불 못 끄냐”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방직의 국가직화는 자치분권의 물줄기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태옥 "소방관 국가직 전환, 지방분권 거스르는 것" 결국 국가직 전환에 대한 의결은 장외투쟁중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권은희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불발되었고 이 트롤링에 대한 대가로 자유한국당은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대패를 맞고 개헌저지선만 간신히 지켰다. #
- 소방관들 말고도 산림청 소속의 특수진화대원 88명이 투입되었지만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일당 10만원에 불과한 단기 계약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산불 숨은 영웅 '특수진화대'...10개월짜리 비정규직이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은 4월 9일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산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산림청 특수진화대원의 정규직 전환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 #이 4월 8일 올라와 9일 오전 기준으로 800명이 동참했다.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법적 근거 마련 추진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도 소방관 국가직 전환과 산불특수 진화대 처우개선을 주문하였다. ‘소방관 국가직 전환’, ‘산불특수진화대 처우 개선’ 주문한 문 대통령 이 총리 "소방관 국가직화 필요…특수진화대 정규직 강구"
- 강원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된 육군 병장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겠다”며 전역을 연기하겠다고 밝혀 감동을 줬다. 강원 산불 진화 위해 전역도 미룬 육군 병장... '감동'
- 자신의 집이 타들어가는 상황에서도 주민 안전을 위해 산불 현장을 떠나지 않은 소방관이 있어 주변에 고마움과 안타까움을 줬다. 집 타는 순간에도 "주민 안전이 먼저"…산불현장 지킨 소방관
- 이 산불에 출동했던 소방관의 회상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
- 이 사건이 알려지자 트위터의 일부 일본인들은 꼴좋다', '천벌을 받았다', '축하한다' 등 말도 안되는 말들을 했다. 물론 해당 트윗을 올린 유저는 잘못되었다며 비판하고 있는 거지만...[53] 링크
- 몇몇 무개념 관광객들이 화재 참사 지역에 "별로 크지 않고 피해가 크지 않다"라는 막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 통일부에서는 이 소식을 공유하기 위해 북한 측으로도 알렸으며 몇 주 뒤 북한 선전, 선동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보도됐다. # #
- 전국의 소방관들이 동원되면서 육지에선 거리가 가장 먼 전라남도 해남소방서 소방관까지 출동하자 춘천시의 한 닭갈비 업체가 감사의 뜻으로 닭갈비를 보냈다. # 원래는 어느 업체인지 숨겼지만 네티즌들이 기어코 어느 곳인지 알아내면서 "먹어서 혼내주자."라고 나서 해당 업체에 주문이 쇄도하였다.
- 전국에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손 편지와 선물이 잇따르자 강원 강릉소방서가 이들에게 감사의 답장을 보냈다. #
- 상기한 대로 지상파 방송의 재난 방송, 특히 주관방송사였던 KBS의 대응에 불만이 많았던 것 때문인지 1달 뒤 정부는 재난방송 신속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
-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피해 가족과 반려견들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반려견들은 피해 당시 주인들이 줄을 풀어주거나 보호하려는 노력을 해 주었기 때문에 크든 작든 부상을 당했어도 무사했지만 대피하지 못한 개나 고양이, 소와 닭 등의 가금류 등은 폐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살아남은 반려견들도 대피소에 가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주인들하고 떨어져 재난 현장에서 살게 되었다.[54] 2017년 포항 지진 때도 이 문제가 제기됐지만 아직까지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 MBC강원영동에서 제작한 7번 국도 첫 회가 바로 이 산불을 다뤘다. 전 시간을 할애하여 첫 회 소재를 산불로 다룬 프로다. 2회에서도 초반에 다뤘다.
- 사태의 수습과정을 통해 이낙연이 대권 주자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이 총리는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데 강원도 산불 대응에 관한 메모 사진이 언론에 의해 퍼뜨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메모 중 상당수는 실현되었으며 시민들은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차기 대권 주자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일단 21대 총선에 종로구에 출마하여 쉽게 당선되었는데 이 사건 수습 과정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다.[55]
-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2021년 1월 업무상실화와 업무상과실치상, 산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 한전 속초지사장 A씨(60) 등 7명을 불구속으로 기소했다. #
- 2022년 2월 검찰은 업무상실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한전 속초지사장 A씨와 전력공급팀장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고 당시 배전운영실장이었던 C씨와 전력공급팀 직원 D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으며 후임 전력공급팀장 E씨에게 벌금 500만원, 배전운영실 직원 2명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 2월 17일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형사부는 고성 산불과 관련해 기소된 전·현직 한전 직원 7명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하였다. # 항소심에서도 모두 무죄가 선고되었고 상고심에서도 이 판결이 확정되었다. 상고심 사건번호는 대법원 2023도1620 참고. [판결] 고성 산불 '전신주 관리 소홀'로 기소된 한전 직원들, 무죄 확정
-
이와 별개로 산불 진화작업 소요비용 및 특별재난지원금 등에 대해 한국전력공사가 정부 및 관련 지자체를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걸었고, 정부 및 지자체는 비용상환 청구로 받아쳤다. 2023년 7월 춘천지방법원은 한국전력공사가 정부에 28억여원, 강원도에 15억 6천만원, 고성군에 13억 7천만원, 속초시에 3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춘천지법 2021가합30238·30294)
10. 관련 문서
-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
- 2017년 5월 강릉-삼척-상주 산불
- 2019년 양양 산불 사고
- 2019년 강릉-동해 산불 - 본 문서의 사건 불과 4시간 후에 같은 도 남쪽에서 발생한 화재다.
- 2020년 4월 안동 산불 - 본 문서의 사건과 강릉-동해 산불 사건 1년 후에 발생한 화재다.
- 2020년 5월 고성 산불 - 본 문서의 사건 1년 후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 발생한 화재다.
11. 둘러보기
[1]
전기적 방전 때문에 전선에 불꽃이나 스파크가 발생하는 현상
[2]
61세 남성과 58세 남성. 초기에는 61세 남성이 72세 여성과 함께 2명으로 집계되었으나 그 중 72세 여성은 직접적으로 산불에 의해 사망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4월 5일 오전 2시 브리핑에서 1명으로 정정되었다. 이후 산불이 진화될 무렵 58세 남성이 추가적으로 집계되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고성에서 산불이 났다는 소식에 고성에 살던 누이가 걱정되어 그 곳으로 향하다 거센 불길이 만들어낸 유독가스로 인해 정신을 잃고 졸도하였고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피해자의 누이도 유독가스로 피해를 입었지만 천만다행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3]
10명은 이후 귀가했다고 하는데 경미한 부상이었던 걸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부상자 1명은 중상이었고 입원했다가 퇴원하였다.
[4]
정확히는 '
현대오일뱅크 스타트주유소' 건너편 (서울 방면) 바로 앞에 보이는
전봇대에서 발생했다.
[5]
게다가 산불이 일어난 다음날이
식목일이었다.
[6]
화재가 한창 일어나던 시기엔 순간최대풍속 26.1m/s까지 기록했는데 이 정도면 중형
태풍급이다! 게다가 이 날 일기예보에 따르면 속초시에는 최대풍속 16m/s, 고성군에는 최대풍속 18m/s의 바람이 불었다.
[7]
초기에는 변압기로 알려졌는데 한전 측 설명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변압기가 없고 영상 속 전신주에 달린 것은 개폐기이며 확인 결과 피해 없이 멀쩡하다고 한다. 변압기전주에서는 전선 1상당 하나의 전선이 내려와 변압기로 연결되지만 개폐기나 레귤레이터 등은 회로와 직렬로 연결되므로 2개(1쌍)의 전선이 내려와 연결된다. 동영상에서는 전선이 1쌍 단위로 연결되었음을 볼 수 있다. 고압전선에 날아온 이물질이 걸려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8]
송전 회로에 쇼트가 났을 때 개방되어 전류를 차단하다가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폐쇄되는 개폐기.
[9]
전선 말단부에 설치되는 세라믹 절연체 및 지지용 구조물. 구형은 갈색 색상으로 구별 가능하다. 최신형은 폴리머로 재질이 변경되었다.
[10]
관련된 사망자는 2명이지만 이 중 1명은 산불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이 아니라 산불과 관련해서 이장에게 피난해야 하는지를 묻기 위해 이장 집으로 가다가 강풍에 날아든 물체에 타격당해 숨졌다. 유족들은 산불 피해자로 집계해 달라고 청원했다.
[11]
정확히 말해 4월 5일 1시 15분 기준으로 다른 기지국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SKT기지국은 전소했다고 한다.
[12]
만약 화약이 그대로 터져 버린다면
익산역 폭발 사고나
톈진 항구 폭발 사고처럼 속초에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고 사망자가 엄청나게 많아졌을 수도 있다.
[13]
풍속이 무려 시속 100km,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1.6m에 달했다. 이 정도면 체격 좋은
씨름 선수라도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다.
[14]
이런 신속한 대응은
2017년 7월에 출동지침이 개정되면서 가능했다고 한다.
[15]
소방기본법 제11조의2(소방력의 동원)에 따라
소방청장은 해당 시ㆍ도의 소방력만으로는 소방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화재가 발생하거나, 국가적 차원에서 소방활동을 할 필요가 인정되는 경우, 전국 각 시ㆍ도지사에게 소방력 동원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동원 요청을 받은 시ㆍ도지사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거부할 수 없다.
[16]
딱히 법 때문에 야간에 날 수 없어서 못 나는 건 아니고 야시경을 사용하면 불 때문에 보이지 않고 사용하지 않으면 비행이 불가능하다. 요즘 야시경은 안전장치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 갑작스럽게 밝아질 때를 대비한 장치라 지속적으로 밝은 빛이 나는 산불 상황에서는 소용이 없다.
[17]
출처
[18]
4월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진영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고 같은 날 문 대통령은 진영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했다. 따라서 원래대로면 진영은 4월 5일부터 업무를 시작해야 하지만 김부겸이 4월 5일에 소화해야 할 일정이 있어서 진영의 임기가 4월 6일부터로 하루 미뤄진 것이다.
[19]
한편 국회
연수원 시설 사진을 본 사람들은 "잘했다"면서도 "국회의원들은 연수회 시설을 리조트급으로 지어놨냐"고 반응했다. 사실 이런 말이 나올 만한 게 건설 당시에도 비판이 많았다.
#1,
#2,
#3,
#4
[20]
당시 상황,
#2,
#3,
#4
[21]
마찬가지로
2019년 동아시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당시에도 방역 차원에서 "철책을 넘어오는
멧돼지는 모두 사살하라"는 명령이
GP,
GOP에 하달되었는데 총성으로 인해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에 통보는 해야 한다.
[22]
강원도 고성군에서
DMZ까지 가장 가까운 직선 거리가 18km 가량이다.
[23]
실제로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이 일어났을 때 북한에서 일어난 산불이 남한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불이 얌전히 꺼지지 않은 적이 있었다.
KBS
MBC 게다가 지난 3월 일어난
경기도 연천군 산불도 북한에서 넘어온 산불이었다!
[24]
당시 합의사항으로 동부에서는 남북으로 고정익기 40km, 회전익기 15km의 군용기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되었으며(민간기 제외) 산불진화나 환자 후송 등 특수한 경우 사전통보 후 비행을 하게끔 돼있다. 군사분계선 기준으로 속초시 중심부는 50km, 고성군은 30km 정도 떨어져 있다.
[25]
4월 5일 오전 국방부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산불 상황을
북한 측에 통보했고 오후에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남북 간 협력 필요성이 담긴 문서를 전달했다.
[26]
인터넷 예약 사이트일 가능성이 크다. 여행사에서 판매되는 항공권은 보통 그쪽에 먼저 판매를 한 뒤 승객들에게 판매하기 때문에 빨리 동이 난다.
[27]
무려 18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동참했다.
[28]
개정된 재난분야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재난관리 컨트롤타워로 규정되어 있다.
# 현실적으로 유사시 군의 협조 및 타국의 조력을 요청하려면
국가안보실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29]
국회 운영위 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것이 관례다.
[30]
4월 4일 당시 이양수 의원이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는 것 때문에 논란이 되면서 본인이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렸는데(
기사) 안보실장의 이석을 막던 9시 20분엔 국회에 있지 않고 지역구로 향했음이 밝혀졌다(
정의당의 논평,
기사).
[31]
실무 단계에서 잘 처리하기 때문에 최고직이 없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만일 중대한 판단이 필요한 경우, 컨트롤 타워가 없으면 최고책임자가 없기 때문에 서로 판단을 미루면서 우왕좌왕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최고책임자가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판단을 신속히 내려야 실무진에서도 이행 근거가 생긴다. 쉬운 예로
9.11 테러 당시 연방 항공국에서 가장 권한이 높았던 벤 슬라이니(놀랍게도 그날이 착임 첫날이었다고 한다)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실무진들이 미국의 영공을 폐쇄하고 모든 항공기를 회항시키거나 강제 착륙시키는 큰일을 할 수 있었다.
[32]
중대한 재난은 청와대가 컨트롤 타워이고 일반 재해는 총리실과 행안부가 담당한다는 것이 요지다.
[33]
미국의 예를 들면
연방재난관리청도 9.11 테러를 계기로 창설된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이다. 이처럼
자연재해도 국가안보의 범주로 보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다.
[34]
3단계는 아니었을지라도 사망자가 많이 나왔고 부상자도 많았고 당직 의료인들을 제외하면 사망자들 대부분이 80대 이상 고령이기 때문에 국가안보실이 개입하였다.
[35]
민경욱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2014년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던 와중에 웃은 적이 있는 사람이다. 게다가 해운대 산불은 자칫 잘못되어 대진여객 차고지 방향으로 불이 확산되었으면 CNG충전소 폭발은 물론이고 바로 앞 4호선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위험이 컸다.
[36]
설령 당론이라고 할지언정 이양수 의원은 속초시 지역구 의원이기 때문에 지역구를 신경쓸 수 밖에 없다.
[37]
한전 적자 예상으로 보수·정비 비용 줄여, 관리부실 발생 우려,
한전, 배전 정비예산 4천억 원 삭감…현장 감식 착수
[38]
연료가격에 영향이 적은 원전을 운영하지 않으니 이게 곧 탈원전 정책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탈원전 정책은 새로 지을 계획의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점진적으로 원전 의존율을 줄여나가는 것이지, 현재 가동중인 원전을 중단시키는게 아니다. 현재도 기존의 원전들은 안전 점검 이후 계속 가동 중이다.
[39]
이는 소방 인프라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은 대부분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40]
가평휴게소,
홍천휴게소,
내린천휴게소
[41]
다만, KBS2는 원래 뉴스 특보 등을 방영하지 않는다. (긴급한 상황일 경우 속보자막으로 표시한다.)
[42]
KBS1은 자막방송을 송출하지만 청각장애인 중엔 수어가 아닌 문자 등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수어 방송도 병행되어야 한다.
[43]
이 정도면 아무리 강풍에 강한
Ka-32도 뜨는 게 힘들다.
[44]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40조에 따라 지상파, 보도전문채널, 종편은 재난 발생시 재난방송을 해야 한다.
[45]
뿐만 아니라 이 기사에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때와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때 전국의 소방력 동원 요청을 했지만 제대로 동원되지 않았고 그나마 동원된 인력도 지휘,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실패했던 사례를 소개하였다.
[46]
이런 개념을 domestic
roaming이라고 한다.
[47]
기사에서는 2억으로 보도했지만 그 다음날 모금액이 3억을 돌파했다.
#
[48]
강원도 지역 배달의민족을 광고 수단으로 쓰는 음식점은 2천여 곳으로 최소 500곳 이상으로 추정된다.
[49]
팬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의 물품 후원도 같이 이루어졌다.
[50]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 드림의 KTX 할인율 30%까지 더하면 최소 40%, 최대 60%를 할인받을 수 있어
청량리-
강릉과
서울-강릉 운임을
동서울-
강
릉 및
서울경부-
강릉 고속•시외버스의 일반고속 운임보다 싼 최소 각각 12,700원, 13,500원에 이동할 수 있다. 물론 서울경부-강릉 노선의 대학생 할인(일반, 우등,
프리미엄)을 받으면 일반고속 운임이 11,700원이 들어 싸게 갈 수 있으나 가성비로 들 때는 사실상 열차가 더 압도적이다. 실제로 KTX 30% 할인을 받자 (동)서울-강릉의 고속버스 탑승률이 10~30%로 급감했다.
[51]
삼성 1호-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 당시 태안 지역으로 가는 봉사요원들을 태운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할인한 전례가 있었다.
[52]
당시 연합뉴스는 '문대통령.요시키도 산불성금'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는데 이를 두고 고의로 작성한 것이 아니냐며 지지자들의 엄청난 비난 세례를 받았다. 물론 근거는 없었다. 현재는 제목을 바꾸었지만 다른 신문사가 연합에서 퍼가서 이전 제목을 사용했다.
연합
검색내용
[53]
그리고 저런 부류는 일본이든 한국에든 세계 어디에도 꼭 존재한다. 심지어 자국민한테 조롱하는 사례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당장 밑 링크에서 헤이트 스피치를 옹호하는 작자들이 근거라고 들고 온 것이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당시 '일본의 대지진을 축하합니다.' 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고 있는 어느 한국 축구팬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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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끝까지 책임지려는 주인이 있으면 다행이다. 당연하겠지만 버려지는 유기견들도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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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에서 설렁설렁 일할 경우 좋은 이미지를 얻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