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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2:37:45

효명세자와 함께하는 조선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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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명세자와 함께하는 조선 생활
<nopad> 파일:효명세자와 함께하는 조선 생활.jpg
<colbgcolor=#5a2d30,#5a2d30><colcolor=#ffe09d,#ffe09d> 장르 대체역사, 시간 여행, 전쟁
작가 차돌박E
출판사 KW북스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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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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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본편: 2022. 02. 22. ~ 2023. 04. 19.
외전: 2023. 05. 22. ~ 2023. 09. 11.
단행본 권수 전자책: 21권 (2023. 12. 11. 完)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조선 → 대한제국5.2. 영국5.3. 프랑스5.4. 청나라5.5. 미국5.6. 일본5.7. 기타 인물
6. 개변된 역사
6.1. 조선 → 대한제국6.2. 영국6.3. 프랑스6.4. 러시아6.5. 청나라6.6. 일본6.7. 미국
7. 평가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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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 웹소설. 작가는 《 근육조선》의 차돌박E. 약칭은 효명조선.

2. 줄거리

1829년, 조선이 머나먼 동방에서 시대의 흐름에 벗어나 있을 무렵.

두 명의 대학원생이 조선에 트립한다.

"해 볼때 까지는 해 봐야지. 주저앉아서 죽을 순 없지."

찬란한 미래를 누릴 것인가, 이대로 주저앉아 망국의 길을 걸을 것인가.
- 문피아 작품 소개
1829년, 조선이 머나먼 동방에서 시대의 흐름에 벗어나 있을 무렵.

두 명의 대학원생이 조선에 트립한다.

"해볼 때까지는 해봐야지. 주저앉아서 죽을 순 없지."

이대로 주저앉아 망국의 길을 걸을 것인가.
찬란한 미래를 누릴 것인가,

역사학과 대학원생과 화학과 대학원생의
유쾌한 조선 생활이 시작된다.

[효명세자와 함께하는 조선 생활]
- 네이버 시리즈 작품 소개

3. 연재 현황

문피아에서 2022년 2월 22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2023년 4월 19일에 본편이 총 345화로 완결되었다.

2023년 5월 22일부터 외전 연재를 시작했다.

2023년 9월 11일에 외전이 총 56화로 완결되었다.

4. 특징

흔치 않은 버디 주인공 대체역사물. 한국의 대체역사물은 보통 주인공 한 명이 세상을 뒤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본작은 동등한 주인공이 2명이다. 한 명은 사학과, 한 명은 화학과 대학원생이기 때문에 문이과 지식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두 등장인물은 각자의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가 수준이지만 그 외 분야에 대해서는 (전작처럼) 일반 상식 수준으로만 알고 있는데, 이 때문에 서로 협력하거나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 역사를 바꾸게 된다. 높은 자리에 있었거나 될 예정이던 인물에게 빙의했던 전작의 주인공들( 수양대군, 류성룡)과는 달리, 현대인이 불가사의한 현상으로 과거로 돌아가 낮은 자리에서 시작한다.

작품 초반에는 각종 패러디성 드립이 자주 나왔는데, 개그물에 가까웠던 전작 《 근육조선》과 결이 달라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인지 중반부 이후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에마뉘엘 그루시에게 훈련으로 처절하게 굴려지는 조선기병의 모습,[1] 임건보라는 인물이 군대에 왜 왔느냐는 질문에 '명령에 따르기 위해 왔다'고 대답한다든가, 로버트 리스턴이 소독과 2차 감염에 대한 의학지식을 검증하기 위한 대조군으로 기존의 수술법[2]을 시전할 환자에게 톱을 들이대며 "아아, 이 서늘하고도 묵직한 감각. 소독이고 뭐고 지긋지긋했다."라는 대사를 치는 장면, 박현상 후작이 십덕후작으로 불리다가 뇌절이다 vs 재미다 논쟁 끝에 언급 자체가 없어진 것 등이 해당된다.

작가의 전작에 비해 조선의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데, 전작은 1부의 배경 자체가 15세기여서 다른 나라의 기술 수준도 거기서 거기인 수준이었던 데다 마음 놓고 쇠질을 하기 위해 벌인 일들이 나비 효과로 작용해 기술이 발전되었다면,[3] 본작은 19세기 시점인지라 서양에서 기반이 될 기술들은 어느 정도 연구 및 개발이 진척된 상황이었고 여기에 주인공들이 현대 지식을 접목시킨 더욱 향상된 기술을 도입하여 15세기 시절과 큰 차이 없던 조선을 급속도로 발전시켜왔기 때문. 덕분에 서양과의 교류를 시작한 지 10여 년 만에 조선의 주요 도시들 간에 전신망이 설치되고 철도가 놓일 정도로 매우 빠른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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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조선 → 대한제국


5.2. 영국

5.3. 프랑스

5.4. 청나라

5.5. 미국

5.6. 일본

5.7. 기타 인물

6. 개변된 역사

6.1. 조선 → 대한제국

효명세자가 급사를 피하고 영국에 다녀오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어 영국, 프랑스와 교류하면서 개혁에 착수하여 국력을 신장시켰고,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 만주를 획득하고 외왕내제[113]를 거쳐 칭제건원하면서 효명제가 되었다.

마르크스의 평가로는 개혁의 모범 사례라고 불릴 정도로 순조롭게 개혁을 완수한 탓에 다른 나라에서 보고 벤치마킹하는 경우도 꽤 있는 모양이다. 개혁을 할 때 기득권층에게 손해가 되는 정책을 펼치면, 그 손해를 벌충하고도 남을 이득을 주는 정책도 같이 펼친다. 예를 들어 은결 양성화 때는 관아에 소유한 땅을 신고하고 2할을 세금으로 내게 하는 대신, 정직하게 신고한 땅에는 수확량을 4할 가까이 늘려주는 인산 비료를 제공해줬다.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얻은 영토에 소작민을 이주시키는 정책 정도인데, 이때는 순조가 직접 친정에 나서서 대승을 거둬 왕실의 권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있던 때라 감히 반발할 생각을 못했다.

6.2. 영국

작중 시점에서 첫 접촉한 서양 세력. 홍삼의 약효에 대한 논문을 작성해 동인도 회사에 보냈고, 홍삼의 아편 내성 약화와[119] 발기부전 치료 효과가 논문으로 입증되자 동인도 회사에서 조선과 교류를 맺게 된다. 조선이 서양과 교류하기로 정한 뒤 효명세자가 포함된 사절단이 최초로 방문한 나라. 영국 정부는 영국의 훌륭함을 조선에게 보여주어 종속시키고 대규모 차관을 융통하여 차후 식민지로 삼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였지만, 영국의 실태를 알고 있는 주인공들이 영국 정부 몰래 빈민가를 방문하도록 유도하여 영국의 실체를 확인하게 된 덕분에 영국을 경계하게 되었다.

6.3. 프랑스

조선 사절단이 영국 다음으로 방문한 국가. 조일준의 활약으로 프랑스의 기술 수준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제1회 만국 박람회에서 영국 전시관을 압도적으로 발라버린 덕분에 프랑스인들의 조선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고, 조선에 그랑제콜 분원을 설치하여 전문인력들을 파견하는 등 조선의 동맹국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박현상은 '기분 내키면 언제 방데할지 모른다'라고 주의 중.

6.4. 러시아

조선이 청나라와의 전쟁을 계획하면서 러시아와 접촉하였고 러시아 측에서는 카자크 기병과 군마를 보내 조선을 지원하였다. 조선이 청나라에 승리하면서 얻은 영토 중 연해주 지역을 받아 태평양 쪽 부동항을 손에 넣었다. 다만 연해주 주민의 대다수가 화전민 출신 조선인들이고, 이들은 가혹한 야산에서 살아남을 정도로 억척같은 생명력과 생산력으로 카자크 기병들의 식량 보급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지라 연해주는 사실상 조선에 종속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후 크림 전쟁에서 패하고 연해주가 대한제국에 넘어가고 혁명이 일어났으며 이주민들이 대한제국으로 넘어오면서 이들을 관리하는데 사관학교 학생들이 고생하는 중이다. 또한 순조가 사재를 털어가며 교육까지 시켜주는 바람에 유학을 매개로 강경파와 온건파가 결정적으로 맞물리는 고리가 생겨버려 혁명 가능성이 훨씬 높아져 버렸다. 순조 입장에선 그래도 아는 사이인지라 차르 목은 안 자르도록 유학을 가르쳐 성품을 순화시키려 했으나 순조와 유학자들의 이런 마음을 눈치챈 유민들이 '차르 이외의 귀족은 죄다 간신이니 죽이고 차르는 모든 권한을 뺏은 채 러시아의 상징으로만 남겨버린다'라는 생각으로 선회했다. 이 경우 차르의 죽음을 바라지 않는 온건파에서도 납득할 만한 방법론이라 강경파와 온건파가 손을 잡을 여지가 커져버렸으며 박현상이 순조에게 이들은 러시아의 귀족과 호족은 전부 끌어내리고 차르는 대만 잇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해줬지만, 순조도 그런 짓 당해도 싼 놈들이라면서 거의 반쯤 포기한 상황. 심지어 이것도 순조가 많이 말린 것으로, 이들을 가르치러 온 유학자들이 러시아의 실태를 듣고 대노해서 아예 사비를 들여 사병을 양성할 기세였던 걸 말려서 이 정도에서 끝난 거라고...

순조의 죽음 이후 러시아로 복귀한 동티단이 결국 선동을 통해 혁명에 성공하였다. 차르가 명목상의 군주로 남아있기에 겉으로는 러시아 제국이 유지되고 있지만 차르는 그냥 얼굴마담 바지사장일 뿐 속은 사실상 소련이다. 드미트리가 서기장으로 3년간 집권 후 다른 혁명 용사에게 직위를 넘기려 한다.

하지만 레닌이 암살당하고 트로츠키가 후임이 되면서 폭주, 레닌을 암살한[122] 유럽을 공격한다. 거기다가 원세개가 러시아랑 손잡고 평나라를 엎으려 한 정황이 밝혀지면서 대한제국이 러시아에 이에 대해 사과하라고 했지만 상황 파악을 못한 트로츠키가 역으로 자기들의 원로나 다름없는 동티단을 모욕했다. 이에 격분한 대한제국이 참전하고 대한제국의 태세폭탄[123]에 맞을 위기에 처하자 스탈린이 나서서 트로츠키를 실각시키고 암살한 후 항복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트로츠키 실각에 살아있던 바지사장 차르가 큰 역할을 한다.

6.5. 청나라

안 그래도 부패와 혼란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서양과의 교류를 통해 국력을 신장한 조선과의 전쟁에 패해 만주 지역을 잃어버렸으며, 이후 도광제의 지시로 조선의 사례를 참조하여 대대적인 공업화에 착수한다. 그러나 양무운동이 선녀로 보일 정도의 막무가내식 도입이어서 박현상의 비유로는 현대로 치자면 별장에 충전시설도 운전면허도 없는 졸부가 '요즘 전기찬가 뭔가가 좋다던데 별장에 하나 설치해 줘' 하는 수준이라고. 유럽에 유학 가서 몇 년 동안 철저히 배우고 온 후에 개혁을 진행하는 조선도 누더기로 기운 것마냥 아슬아슬하게 굴리는 상황인데, 기술에 대한 이해도 없이 그냥 좋아보이니까 생각 없이 도입하는 청나라가 제대로 굴릴 수 있을 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덤으로 지독한 부정부패 때문에 공업화는 고사하고 점점 망조가 들고 있는 상황이다. 양귀비밭 문제로 도적들과 싸운 양헌수는 청나라의 앞날이 밝다 못해 불타오른다고 표현했으며, 청 자체의 부정부패와 청의 앞길을 막아버린 주인공 때문에 이 말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6.6. 일본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 조선 내에서 과거의 원한을 청산하기 위해 일본을 정벌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일본을 정벌할 경우 서양 세력에게 견제당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각되었다. 서양 세력이 조선에 호의적인 건 어디까지나 교역을 위한 행보만 보일 뿐 해양으로의 확장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서인데 일본을 정벌하면 경쟁자로 여겨져 견제당할 수 있기 때문. 이때 언급된 국가들이 세계 5대 열강인 대영제국, 프랑스 제2제국, 미국, 러시아 제국, 스페인 제국인지라 개국한 지 얼마 안 된 조선으로는 저 중 하나를 상대로도 버겁다. 따라서 무력으로 정벌하는 안건은 폐기되고 경제적으로 종속시키기 위한 밑작업이 개시되었다.

그래도 겉으로 보기에는 대한제국이 물심양면으로 일본을 지원해주는 상황이다. 대한제국이 원자재 값만 받고 전신이나 철도 같은 최첨단 기술들을 설치해 줬고, 남아도는 곡물도 인구 늘리는 데 쓰라고 잔뜩 지원해줬다. 덕분에 일본 내 여론도 대한제국에 굉장히 호의적이다. 삼강평야 개척 때 인구 증가로 일자리와 땅이 모자란 일본 농가의 장남들이 지원하자 박현상도 '그 귀한 장남들을 보내다니 어지간히 우릴 믿고 있나 보구만'이라고 평가했다.

6.7. 미국

멕시코의 모욕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135] 어재연이 동맹군으로 파견되며[136] 순학자들의 호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일부 몽골인들이 아파치 부족에게 손님으로 접대받다 독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이에 분노한 몽골인들이 대거 이주한다.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한 세계 어디에서나 접대의 관습을 중요시하고 유목민처럼 험한 환경에 거주하는 문명은 더 그런 경향이 크지만, 몽골은 모든 몽골인의 정신적 지주인 칭기즈 칸의 아버지 예수게이가 접대의 관습을 악용한 타타르족에게 암살당한 사건 때문에 특히나 더 중요시한다. 접대의 관습을 악용해 상대를 독살하는 행위는 모든 몽골인들에게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동이라고 한다. 사실 단순히 복수 때문만은 아니고, 기후변화로 몽골에 추위가 찾아오자 좀 더 좋은 땅을 찾아나서겠다는 속셈도 어느 정도 있다.

이렇게 건너간 몽골인들은 그들 특유의 기동력과 유목 경력을 살려 미국 남부에서 축산업과 총알택배 영업[137]에 종사하고 있으며, 겸사겸사 미국인 애송이들도 가르치고 있다. 물론 아파치 부족에 대한 복수 또한 진행할 예정이라, 이렇게 인맥을 만들고 발을 넓혀가며 문제의 원주민 부족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이 자리잡은 미국 남부는 몽골의 험악한 내륙 환경에 비하면 천국이나 다름없는 곳이라 소가 너무나 늘어나 소가 먹을 게 없어 굶어죽을 지경으로 수가 늘어났으며, 가축이 곧 재산인 몽골인들은 가축 숫자를 조절해 가격을 방어한다든가 하는 개념이 없이 그냥 키우고 파는 것만 반복하다 보니 기존의 시장 수요를 훨씬 뛰어넘는 초과공급으로 인해 육류와 가축 가격이 대폭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리하여 국내 시장이 사실상 붕괴되자 썩어넘치는 소고기를 냉동선에 실어서 상대적으로 식량이 부족한 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작중에서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이 냉동선 육류 수출 사업으로 떼돈을 벌었다.

이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양인의 대가축[138] 보유량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가축법을 통보하러 툼스톤 OK목장에 방문한 에이브러햄 링컨에 의해 몽골인들은 정식적으로 몽골계 미국인이 되고, 링컨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139] 흑인 노예들을 해방시켜 미국 국민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멕시코인들도 강제로 잡아와서 미국 국민으로 편입시켜버린다. 가문과 조상을 중요시하는 몽골 특성상, 성이 없으면 영혼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편입시킬 때 강제로 성을 지어주는데, 처음에는 주변의 지명에서 적당히 따오다가 나중에 가면 소재 고갈로 여진이나 거란 쪽 성씨까지 끌어다 쓴다.

또한 몽골계 미국인들이 카우보이와 바토르를 이끌고 아파치 부족에게 복수할 때 수레바퀴를 굴리며 휩쓸고 다니다가 라코타 부족과 단단히 척을 지게 됐다. 하지만 서로간에 싸우기엔 여러모로 문제가 많아[140] 링컨과 셔먼이 내놓은 중재안을 통해 이들은 정식으로 미국 시민으로 편입되고, 적으로 싸웠던 몽골계 미국인들을 조언자 삼아 미국 사회에 적응하게 된다.

이후 원 역사대로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남북 전쟁이 일어나지만, 몽골계 미국인들과 이들이 이끄는 흑인과 인디언으로 이뤄진 기병대가 참전해 남부의 최후방 지역을 유린하자 이들의 존재 때문에 지역 방어를 위해 최전방에 병력 지원이 소홀해지고, 이들에게 점령된 자기 고향을 해방시키겠다며 탈영하는 이들이 속출해[141] 남부의 전력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버리고,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흑인들을 징병하고 응하지 않는 흑인은 전부 제거하라는 무리수급 명령을 내렸다가 이 소식을 들은 대지주들이 이 말도 안 되는 명령에 반발하고,[142] 이런 명령을 내릴 정도라면 사실상 대세가 기울어진 상황이라는 걸 눈치채고 남부를 손절하고 북부에 붙어버린다. 결국 원래라면 4년간 끌었을 남북 전쟁은 몽골 기병대의 활약으로 고작 1년 만에 북부의 승리로 빠르게 종결된다.[143] 이후로도 몽골계 미국인들은 미국 내에서 주요 인종으로 자리잡으며 세계 대전에서도 활약하는데, 이들 특유의 공격적인 기동전 선호 때문에 그 유명한 조지 S. 패튼이 상대적 겁쟁이, 느림보, 신중론자가 되어 버렸다.

한편 미국의 교육 시스템 증진으로 미국인은 무식하다는 이미지는 없어졌지만 야드파운드법이 더욱 견고해졌다고 한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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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9.79 / 10 | 조회 수 75만 2024-11-01 기준



개그물에 가까웠던 전작 《 근육조선》에 비해 좀 더 진지하고, 입신체비의 도입으로 인한 나비 효과가 중점이 된 전작과 달리 주인공들이 처음부터 역사 개변을 목적으로 움직이면서 그에 따라 빠르게 역사가 변하고, 동시에 나비 효과로 주인공들이 손대지 않은 곳에서도 역사가 바뀌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렇게 역사가 바뀌는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묘사해서 개연성도 탄탄한 편이며, 현실 반영(고증)도 뛰어나다.[144]

다만 전작에서도 지적받은 대로 대화문이나 1인칭 시점에서의 문장이 전체적으로 어색한 감이 있다. 비슷비슷하게 사용되는 표현들[145]이 구어에 어울리지 않는 억지 직역투인데다, 문장 하나하나가 긴 편이고 문장 하나에 요점을 여럿씩 담는 경우가 많아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이다. 또한 상술한 십덕후작 같은 부분은 뇌절이다 vs 재미다 논쟁이 일어나 결국 언급 자체를 피하는 방향으로 전개하기도 했다.

8. 기타



[1] 프랑스 혁명 당시 불렸던 노래인 씨 이라(ca ira)를 부르는데 발음상의 문제로 씨이라 씨이라 → 라씨이 라씨이 → 아쎄이가 돼버렸다든가, 위에서 갈구면 "악!"으로 대답한다든가, 기병은 오도와 자세를 피해야 한다든가 하는 해병문학 드립이 자주 튀어나온다. [2] 이 당시는 2차 감염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외과의사가 환자들의 피와 고름으로 범벅된 옷을 입고 다녀야 명의라는 소리를 듣는 시대였다. 이러니 수술도구 역시 대충 세척만 하고 돌려써서 2차 감염에 의한 사망률이 매우 높았다. [3] 대표적인 사례가 쇠질을 할 역기봉이 필요해서 장인들을 굴려 튼튼한 쇠봉을 만들었더니 이걸 본 문종이 기존의 화포를 축소시켜 총을 개발해냈던 일이다. [A] 아무래도 미래에서 온 탓에 동년배보다 훨씬 젊어보이기에 나이를 7세 정도 줄여서 내세우기로 했다. [5] 다키마쿠라 사업을 추진하던 와중 혼잣말로 오덕 운운한 걸 다른 사람에게 들켜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다섯 가지 덕이라는 의미라고 대충 둘러댔는데, 기존의 다섯 가지 덕목에 새로운 덕목을 만들어냈다고 둘을 합쳐 5+5=10덕이란 호가 붙은 것. 본인은 질색했으나 그럼 십덕은 너무 무거우니 오덕 정도로 하자는 반응에 그건 더 싫어서 그냥 포기하고 십덕이란 호를 받아들였다. [6] 실제로 이런 식으로 호와 작위를 붙여 쓰지 않는다. 작위를 내릴 때에는 지역을 분봉한다는 의미로 지명을 붙이며 일반적으로는 본관 혹은 본관 지역의 별호를 붙인다. 예를 들어, 초한지에서의 한신 사기(史記)에서 계속 "회음후"라고 지명을 딴 별호로 불리며,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이항복의 작위 오성부원군의 오성은 본관인 경주 지역의 별호이다. 지명을 쓰지 않는 경우, 예를 들어 충무공이나 무의공, 문성공 같은 경우는 죽고 나서 올리는 시호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박현상이 받을 수는 없다. [7] 순조가 직접 '십덕이 뭐 어때서? 그보다 좋은 호가 어딨다고?'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언급된다. [8] 공작은 왕족이나 그에 준하는 권력자에게 내려지는 작위라서 받을 수가 없고, 호칭이 싫다고 강등되는 건 어처구니없는 소리다. [9] 국부론과 나폴레옹 일대기를 알 정도의 지식은 물론, 홍차와 사탕을 맛만 보고 어느 회사 물건인지 알 정도였다. [A] [11] 완두콩을 이용한 유전법칙의 힌트 제공이나 석면의 유해성 등 온갖 분야에서 당대의 학자들에게 지식을 제공하거나 직접 논문을 쓰기도 한다. [12] 물론 박사과정 대학원생 정도면 현대에도 상위 1%의 지식인이긴 하지만, 부인인 에이다 러브레이스처럼 세기의 천재라고 불리기에는 모자람이 있다. [13] 닐슨 조의 말이라면 기꺼이 부야베스에 냉면과 에스카르고를 넣어 말아먹을 정도라고 한다. [14]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성상을 밟고 지나가게 하는 후미에라는 수단이 있었는데, 이때도 처음에야 신자들이 걸려나갔지만 나중에는 태연하게 밟고 집에 돌아와서 참회하는 식으로 해결했다. 정 걸린다면 나중에 고해성사를 해도 되고. 작가가 근처 성당의 신부님께 자문을 구한 결과, 신자가 만든 것도 아니고, 만들고 축성을 받은 것도 아닌 데다가 그 목적이 신자를 색출해서 처형하기 위해 만들어진 짝퉁이므로 그냥 박살 내서 쓰지 못하게 하는 것도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신도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어도, 현대의 신도라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라고. [15] 현대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 30이 좋음인데, 효명조선의 세계에서는 미세먼지 농도 25가 나쁨으로 분류된다. [16] 19세기 당시 권투는 현대 기준으로 보면 막싸움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기술이 빈약했다. [17] 작중 언급에 따르면 키가 187cm로, 현대 기준으로도 상당한 장신이고 평균 신장이 훨씬 작은 19세기 기준으로는 거인 수준이다. [18] 비쥐따쥬라고 부르는 악폐습인데, 말똥에 닭털을 섞어 거대 닭을 만들거나 여자들은 비키니만 입고 남자 사타구니에 끼어 있는 바나나를 입으로만 먹으라고 강요하는 등 온갖 모욕을 주는 가혹행위로, 심지어 현재도 프랑스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악습이다. 더 골때리는 건 프랑수아 미테랑 같은 거물 정치인들마저도 이를 한때의 추억 정도로 옹호했었다는 사실이다. [19] 그러자 프랑스 생도들은 아예 10명~20명이 덤벼서라도 체력전으로 넘어뜨리려 들고, 분이 터진 조선 유생들도 활과 화살을 챙겨서 한판 붙으려고 들었다. [20] 원 역사에서 고종이 했던 짓을 듣고는 군인들의 봉급을 1년 넘게 밀리다니 사람의 자격도 없으며, 나라를 아예 들어다 바쳤다고 평가한다. [21] 1798년(정조 22)에 정약용(丁若鏞)에 의하여 편술된 마진(麻疹: 홍역)에 관한 의서(醫書). [22] 이 작품에서 가장 크고도 처음 시작된 스노우볼로 홍삼의 발기부전 치료와 아편 내성 완화 효과를 증명하면서 홍삼의 가치와 수요가 폭등해 이후 조선의 든든한 재원이 되어준다. [23] 그 때문인지 순조에게 박현상과 조일준은 양자와도 같은 취급이다. [24] 사기가 떨어질 걸 우려해 국경 근처에서 훈련한 다음 기동훈련이라는 명목으로 그대로 전쟁에 끌고 갈 생각이었다고 한다. [25] 청나라와의 전쟁은 피할 수 없으니 조선은 청나라를 모조리 무찌르는 것밖에 방법이 없으며, 이렇게 된 원인은 다 자신이 나라를 잘못 통치하였기 때문이니 그 책임을 지고 최전선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같이 싸울 것이며, 혹시라도 목숨이 아까운 사람은 아무런 죄를 묻지 않을 테니 돌아가도 좋다는 내용이었다. [26] 러시아 난민들의 성품을 달래기 위해 옛 유학자들을 소집하면서 챙기거나 2대 동티단에게 공성전 훈련이 모자란 것 같자 자신의 별궁을 내줘 공성전 훈련을 시키기도 한다. 이건 태평천국의 난 때 연합군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27] 당시 동티단은 순조에 대한 충성과 혁명 사이에서 고민 중이었다. [28] 감자꽃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로, 즉 복종 충성을 의미한다. [29] 조선에서 정통성 문제로 조가 좀 남발된 감이 있지만, 그것도 대부분 원래는 종이었다가 후에 조로 승격된 경우고, 일반적으로는 나라를 건국한 시조나 그에 버금가는 위대한 업적을 세운 군주에게만 쓰이는 묘호다. 중국에서 똑같이 성조라는 묘호를 받은 황제는 청나라의 강희제인데, 강희제는 청나라를 넘어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는 걸 생각하면 이 역사에서 순조의 위상은 거의 세종대왕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 기술의 한계로 인해 차 속도는 걷는 것보다 조금 빠른 수준이고, 전기차 배터리도 초기형 배터리라 배터리 크기도 무진장 큰데 유지시간도 짧아서 배터리를 다량으로 챙겨다녔다. [31] 외전에서 혁명에 성공하고 권력을 잡은 후에도 차마 외국의 군주인 순조의 초상화를 역대 차르들의 초상화에 끼워넣진 못했지만, 그 대신 먼 과거부터 러시아를 지배해온 차르의 상징이라는 명분으로 빈 초상화를 하나 걸고 그걸 순조의 초상화로 여기며 받들 정도다. [32] 다만 이들을 교화하러 온 선비들마저도 저들의 고생을 듣고는 빡쳐서 가산을 털어 사병을 만들어 저들을 지원하려 해 순조가 뜯어말려야 했다. [33] 그나마 태자가 있을 때는 격식을 갖춘 대화가 오고 갔지만(쿨리에 대한 이야기였다.), 태자가 퇴장하고 난 뒤에 외교관들끼리 솜 남편을 놓고 멱살잡이까지 하는 모습이 나왔다. [34] 열수환 건으로 풍양 조씨의 줄을 탄 관리와 상인들이 수십 명이나 몰락했다고 한다. [35] 도착해서 상인인 척 홍삼을 내놓자 아편에 취한 사람들이 벌떼 같이 달려들었고, 간신히 진정시켰더니 곧이어 나타난 부패한 관리들에게 다짜고짜 잡혀가서 홍삼을 내놓으라며 협박당하고 얻어맞아서 어금니가 빠져버렸고, 갇혀있다가 일행인 영국 상인들이 관리들에게 아편을 줘서 취하게 만든 사이 빠져나왔다고 한다. [36] 조선의 왕족이므로 프린스 흥선이라 부르다가 발음하기 힘들다고 프린스 선으로 줄여부르게 된 것. [37] 훗날 아일랜드 독립 운동 때 아일랜드인들이 흥선군이 만든 백린탄을 사용하며 '이시도르의 응징'이라는 별명을 붙인 걸 보아 확실하다. [38] 본래 남연군을 보내려 했으나 유럽 순방 중인 관계로 대신 박탈되었다. [39] 독자들은 이게 다 본 역사에서의 업보라며 받아들이라고 한다. [40] 역삼각형 바탕에 호랑이가 매를 물고 있는 상표를 제안했다. [41] 박현상의 말로는 콜라 사업에 투자한 안동 김씨 전체가 재벌이 될 정도로 돈을 쓸어담고 있다고 한다. [42] 사실 일준은 미래 과학지식 버프이기는 하지만 현대에서도 수재 소리 들을 수준은 되고 어머니는 진짜배기 천재다. (조일준과 에이다의 차이는 태양과 달이라고 표현된다.) [43] 사실 아무리 천재적이라도 아직 스무살 남짓밖에 안 되는 그녀보다 뛰어난 과학자가 없을 리는 없는데, 이런 인물들은 몇 명 되지도 않을 뿐더러 죄다 나이가 차 결혼한 석박사급 대학원생들이다. [44] 홍경래의 난은 1811년, 주인공들이 타임슬립한 시기는 1829년이다. [45] 마르크스는 프롤레타리아 봉기라고 부른다. [46] 투자 실패로 날려먹은 돈만 150만 냥(한화 약 80억)이라고 한다. [47] 와플, 군밤, 커피 모두 원 역사에서 고종이 좋아하던 음식들이다. [48] 콩고인들의 손목을 자른 것으로 유명한 레오폴드 2세의 길을 따라간 결과 본인도 손목이 잘렸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49] 내레이션에서 반란 세력에게 붙잡힌 모습을 원 역사의 행보에 빗대어 표현했는데 국력에 투자하지 않고 자기 뱃속을 채운 결과라고 했다. [50] 한편 이 결정을 두고 왜 콩고에게 사과를 하냐며 폭주하는 젊은이들이 나왔지만 삼정의 문란을 겪어본 세대들에게 망나니 같은 놈들 취급당하며 바로 진압당했다. [51] 이 사람들 중에서는 경무부에서 일한 경험으로 군사적 지식이 상당한 이동녕도 끼어있던데다, 아직 도적이나 맹수들이 많이 남아있던 시절이라 등산을 하려면 본인 몸을 지킬 수 있는 무력이 필수였기에 대부분 사격 정도는 할 줄 알았다. [52] 사기 도박을 시켜서 도박에 수학적 계산이 의미 없다는 것을 알게 하고, 복잡한 네모로직을 만들어주어 계산에 몰두하느라 아편을 잊게 만들었다. [53] 11대 웬트워스 남작. 이 작위는 여성에게 세습이 가능하다. [54] 여성인 에이다가 임명되는 게 입방아에 안 오르내리게 인성질로 뒷말 나오기로는 에바리스트 갈루아를 정교수로 앉혀놓았다. [55] 이 때문에 원 역사에서처럼 영국의 총리를 하는 것은 꿈도 못 꾸게 되었다. [56] 발굴 장소는 현재의 경기도 화성시. [57] 몸통과 꼬리가 도마뱀 같은 파충류와 닮았기 때문. [58] 코리아케라톱스의 두개골에 새 같은 부리가 있기 때문. [59] 이 시대에는 소독 개념이 없기 때문에 절단 수술을 받은 환자는 감염으로 죽어나가서 생존률이 60%밖에 안 되는 시대였다. 리스턴은 3분 이내에 깔끔하게 절단하는 신속한 수술과 깨끗한 새 톱을 쓰는 방식으로 생존률을 80%까지 올렸던 것. [60] 수술 도중 실수로 조수의 손가락을 잘라버리는 바람에 수술을 받던 환자와 손가락이 잘린 조수, 그리고 그걸 보고 너무 놀라 심장마비로 사망한 관객까지 3명이 사망했다. 거짓말 같지만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61] 다만 수술을 받던 환자와 조수는 어쩔 수 없어서 사망률 300%의 기록은 200%로 줄었다. [62] 원래 혈우병에 걸렸던 왕자는 4남인 올버니 공작 레오폴드이다. 다만 혈우병 유전이 50% 정도의 확률 게임인 만큼 본작의 세계관에서 3남이 걸렸다고 하여 개연성에 어긋나진 않는다. 아마 원 역사보다 일찍 태어난 여파인 듯하다. [63] 대학 수준 설비를 갖춘 곳에서도 생산에 실패할 정도로 난이도도 높고, 기껏 힘들게 만들어봤자 3일이면 약효도 전부 사라졌다. [64] 당시 매독은 불치병이었다. [65] 이 폐유들은 비누 재료로 쓰였으나 살을 찌운다며 바게트를 폐유에 찍어먹는 이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66] 당시 전쟁통에 독이 있는 목화씨까지 기름기가 있다는 이유로 먹어치울 정도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15년 전에 사업이 망하면서 창고에 버리고 갔던 통조림이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발견되면서 수십 년이 지나도 보존되는 그 경이로운 보존력이 증명된 것. [67] 원 역사에서 이 법칙을 계산한 G. H. 하디 역시 뭐 이런 걸 논문으로 내냐며 귀찮아하다 친구 등쌀에 떠밀려서 결국 냈는데, 어지간히 귀찮았는지 A4 한 장짜리 논문으로 퉁쳤다. 실제로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은 수학의 기본적인 지식만으로 유도가 가능한 법칙이다 보니, 하디도 '이런 걸 논문 내야 하나'라고 엄청 퉁명스러워 하면서 내 이름 넣지 말라고 화냈다. [68] 실제로 헤로인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가 모르핀의 악영향을 제거한 영웅적인 약이라고 그렇게 붙은 것이며 여기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영웅약이라고 명명됐다. [69] 이때 서태후는 발기부전이라는 헤로인의 부작용을 흡족해한다. 이유는 그래야 다른 황자가 태어나지 않아 황자를 낳은 자신의 입지가 탄탄해져서. 서태후의 엄청난 권력욕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70] 이외에 청나라 군대의 개혁을 건의하였는데 이게 결과적으로는 청나라 기득권층을 위협하는 내용이라 다른 신하들도 임칙서를 못마땅해했다. [71] 프로이센의 전문가들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헤로인의 금단증상을 홍수전이 제일 처음 알아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홍수전의 열악한 실험 환경 덕분이었다. 다른 화학자들처럼 헤로인을 대량으로 만들 수 없어서 실험 도중에 헤로인이 고갈되었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금단증상을 제일 처음 발견한 것. [72] 직속이 아닌 지방 쪽 부하들부터가 홍수전을 대놓고 윗사람이 아닌 뜻이 맞는 형님 정도로 여기며 그가 시킨다고 다 해야 하냐는 식으로 말하며 약탈과 살육을 자행했다. [73] 무엇보다 효명조선 세계관에선 나치가 없다. 히틀러는 유능한 디자이너이자 러시아의 침략에서 독일을 지켜낸 영웅이자 독일을 성공적으로 재건한 독일의 국부로 추앙받을 만큼 성공한 인생을 살았고, 원래 나치당의 핵심이 되었을 사람들은 대부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전사했기 때문. 나치가 만약 존재했어도 그저 그런 군소정당 중 하나로 남았을 것이다. [74] 객가는 일종의 난민으로, 난세에 고향에서 쫓겨나 다른 지역에 정착한 사람들을 일컫는 단어다. 그래서 객가라고 해도 지역에 따라 고향도, 풍습도 전부 다르다. [75] 본래 전권대사만 남으려 했으나 사람이 너무 적으면 되려 의심받는다고 공사관에 대피해 있던 프랑스인 등 일부 외국인이 자발적으로 남았다. [76] 작중 언급으로 대놓고 도적놈만 못하다고 까인다. [77] 화약이 1톤가량 됐던 만큼 반경 30m 안에 있던 사람은 모조리 죽었다고 한다. [78] 최고급 유리공예품과 금과 은이 수놓인 마차다. [79] 사실 원래라면 이미 과거에 합격해서 관리로 일하고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는 형이 부패한 만주족 관리들에게 허위 공장 설립 건으로 누명을 쓰는 바람에 본인도 압박을 받아 같이 낙향했다고 한다. [80] 사실 아편 반란 당시 지휘관인 장 바티스트 세실과 장 바티스트 루이스 그로는 그냥 이름만 똑같은 남이지만, 서양에서는 성을 뒤에 쓴다는 걸 몰라서 장 바티스트가 성인 줄 알고 성이 같으니 친척일 거라고 지레짐작하고 겁먹은 것. 석달개 본인도 후에 진실을 알게 됐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프랑스와 싸우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여기고 그냥 넘어갔다. [81] 정확한 조건은 북경에 있는 유물들 중 청나라의 몫인 7만 점을 영구 대여하는 조건으로 300만 냥에 10년마다 대여료로 100만 냥 추가 지급, 만약 돌려받고 싶다면 지금까지 대한제국이 지불한 대여료를 연간 5% 복리로 계산한 금액을 납부할 것이다. 공친왕이야 홍수전을 잡아 족치고 나라를 복구한 다음 이자가 쌓이기 전에 재빨리 사들일 생각이었겠지만, 개판 그 자체인 청나라 상황에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으니 훗날이 되면 이자는 눈덩이처럼 쌓이게 될 게 뻔하다. 박현상의 계산으로는 100년만 지나도 지불해야 하는 대여료가 4억 냥이라는데, 실제로 연간 5% 복리로 100년간 이자가 쌓이면 대략 13150%로, 300만 냥으로 계산하면 대강 4억 냥이 나온다. [82]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 주인공과 연배가 비슷하게 보일 정도로 삭았다. [83] 대한제국에 문화재까지 팔아넘기고 간신히 끌어모은 자금이 은자 6백만 냥인데, 황제의 국장을 치르려면 못해도 최소 경비가 2백만 냥은 들어간다고 한다. 가뜩이나 병사들도 외몽골의 3배에 달하는 파격적인 급료를 미끼로 모집한 터라 돈이 모자란 와중에 그 모자란 돈의 1/3이 한꺼번에 날아가게 생긴 것. [84] 최후의 발악으로 어음으로 때우려는 시도도 해 봤지만 이미 이 사태를 예상한 박현상이 북경을 함락시키고 얻은 은으로 군표를 발행해서 막아버렸다. 이렇게 은을 넣은 군표는 여차하면 귀금속 자체의 가치만으로도 어느 정도 이득이기에 신용도가 높은데, 대한제국도 신용을 위해 은으로 만든 군표를 발행하는 마당에 발행자가 망하면 그냥 종이 쪼가리에 불과한 어음을, 그것도 망하기 직전 상태인 청나라 정부에서 발행하면 받아줄 사람이 있을 리가... [85] 이때 중국인 유학생들이 특유의 꽌시 문화로 서로 싸고돌며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는 광경을 보고 본인도 따돌림을 당해 피해를 입어서 꽌시 문화를 굉장히 혐오하게 되었다. 정확히는 꽌시 자체는 괜찮지만 꽌시 특유의 부정부패를 매우 혐오한다. [86] 이때 그 유명한 저 새는 해로운 새다를 시전하는데, 여기서는 자신에 대한 충성심이 얼마나 광적인지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일부러 헛소리를 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시답잖은 말 한 마디 때문에 전국이 참새잡이 광풍에 빠지는 걸 보고 기겁하며 사실상 총통이 투표라는 과정만 추가된 황제나 다름없는 독재자가 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87] 자기 훈시가 무시될까 걱정해 자기 자식 외에도 대한에 들렀을 때 자신을 취재하러 온 기자에게 남몰래 유훈을 남겼다. [88] 폴은 어재연을 따라 조선으로 갔고, 함께 간 마르코가 겸형 적혈구 보유자라서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89] 여호와께서도 너무 자비롭다고 하실 거라며 신명기처럼 쓸어버려야 한다고 하는 이도 있었다. [90] 폴과 동료들이 맡은 일 중 하나가 시식인데 매일같이 매운 걸 먹어대니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생각하고 동료들과 논의를 한 것. 이때 어재연은 불닭볶음면에 해당하는 매운 파스타를 만들고 있던 중이었다. [91] 원래는 폴 패밀리인데 이걸 대한제국식으로 해석해서 볼家네로 붙였다. [92] 리볼버의 방아쇠를 당긴 채 다른 손으로 격철을 튕겨 빠르게 연사하는 기법. [93] 이름이 타타르 익스프레스인 것은 영 마음에 안 드는데 후원자들이 원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타타르 족치려고 진군할 때만큼 빠르게' 정도로 정신승리하고 있다. 하루에 240km, 낮에도 달릴 수 있는 겨울에는 300km를 달려 짐을 운반한다. [94] 정장을 입히고 변발 위에 가발까지 씌웠다. [95] 자기를 이을 차기 사장으로 알폰스라는 사람을 지목했다고 하는데, 갱단 말단 출신이라는 점이나 우유 정기배송을 배급한 성과를 보면 아마도 이 사람인 듯. [96] 박현상이 영국의 항해 기술을 흡수할 생각으로 동인도 회사에 조선 해역의 포경권을 10년간 독점으로 넘겨주었기에 영국인들이 마음대로 드나들었기 때문이다. [97] 일본에선 당나라의 멸망 후에도 중국을 당나라라고 불렀다. [98] 자기가 중독된 건 자기 잘못이나 너희 가족이 잘못된 건 청나라의 짓이라고 했다. [99] 어머니는 열악한 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사망했고, 아버지는 아편 금단증상 후유증으로 자살했다. [100] 면접 당시 제국어라든가 풍습에 해박했으며 한복을 입히고 며칠만 대한제국에서 생활하게 하면 곧바로 제국인이 될 거라고 평했다. [101] 한편 그의 박문유업에서 일하는 대한제국 국적의 이사들은 전부 을사오적들이다. [102] 이때 다른 애인들도 단체로 몰려왔는데 이때 " 내 이토 백작님은 그렇지 않아! 당장 사과해!"라는 말까지 나왔다. [103] 이 소구경 권총은 허벅지 안쪽에 숨겨서 검문을 피했는데 이때 파우치 카무이(아이누신화 색욕의 신)에게 뼈속까지 홀렸다며 분노한다. [104] 실제로 거세를 한 내시들은 오래 사는 편이었다고 한다. [105] 의동생인 올리버 크레이그가 휠체어를 밀어주고 있었다. [106] 3달 만에 700파운드를 썼는데, 이는 당시 숙련공 10년치 연봉에 해당하며, 현재 액수로 환산할 시 2~3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액수다. 실제 마르크스도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외치면서 본인은 자신의 경제능력이 감당 못할 정도로 사치스럽게 살아서, 친구 엥겔스가 자기 회삿돈을 횡령해가며 생활비를 지원해주지 않았으면 진작에 길거리에 나앉을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107] 이때 해초를 넣은 음식에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108] 공장의 기본 세금을 무겁게 매기는 대신 법을 준수하고 조사에 협력하면 절반을 환급해주는 식으로 법을 준수하는 것이 이득인 사회, 물가 조절로 인구가 적은 외곽 쪽을 살기 편하게 만들어 포화 상태인 한양의 인구를 분산시키는 인구 정책 등으로 애초에 터져나올 불만이 없어지니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일어날 일도 없는 것. [109] 마르크스를 설득해 공산주의의 태동을 막을 수도 있었지만 그랬다간 자본주의가 엇나간 방향으로 폭주할 것을 우려해 최소한은 남겨두기로 한 것. 마르크스는 청나라에도 공산주의가 퍼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에 공산주의가 퍼지면 어떤 꼴이 나는지 미래에서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던 박현상의 결사반대로 무산된다. [110] 아시아의 역사에서 이 거대자본가를 황제라고 불렀다는 대사를 했다. [111] 정말로 예측한 것은 아니고 그냥 아무 말 대잔치였다. 틀려도 자기가 욕 좀 먹으면 되는 일이라면서. [112] 이전까진 유지비 때문에 손해만 보고 있었다. [113] 임금은 '천세'가 아니라 '만세'를 받게 되었고, 임금이 쓰는 '왕'이라는 작호는 그대로 두었지만 경칭을 '전하'에서 '폐하'로 높여서 '주상 전하'가 '대왕 폐하'로 높여졌으며, '세자 저하'는 '태자 전하'로 높여졌다. [114] 고구려 불꽃 벽화를 발굴하여 이를 토대로 제관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그 외에 선사 시대의 동검과 토기를 발굴하거나 옛 고려의 치적을 기록한 비석인 광개토대왕릉비의 탁본까지 떴다. [115] 미크로랍토르 화석을 원 역사보다 160년이나 일찍 발견했다. [116] 다만 조일준은 그냥 도시전설일 뿐이라며 무심하게 넘겼다. 체지방률 50%를 넘어가는 비만 환자가 아닌 이상 비누값보다 지방 짜내는 비용이 더 드는데 전쟁 물자 생산하기도 바쁜 시기에 그런 데 낭비할 돈이 있겠냐면서. [117] 단 이 조건은 본인이나 유가족의 허가가 있다면 무시할 수 있다. [118] 에이다도 초기에 이를 우려했고 알몸 위에 옷을 덧대는 꼼수를 쓰는 공장도 나왔다. [119] 실제로 청나라에서 아편 중독 치료에 홍삼이 사용되었다. # [120] 뇌창이라는 이름으로 실제 있었던 무기다. [121] 다만 그 방식이 이탈리아 사람들 입장에선 참을 수 없는 식테러로 민족주의를 각성시킨다는 방식이었다. 이때 등장한 게 아메리카노나 로제 소스 등. [122] 실제 암살을 한 것은 아니나 러시아의 견제를 위해 오스만을 밀어주면서 그 배후세력으로 의심당했다. [123] 대한제국이 만든 핵무기의 이름. [124] 도광제에게 목숨을 걸고 간언하여 충신으로서 도광제의 신임을 받아 발탁되었는데 이때 올린 간언은 원론적으로는 옳은 말이지만 부패에 찌든 청나라에서는 오히려 부패를 가속화시키는 위험한 내용이었다. [125] 홍수전 휘하 군벌이 염군의 난을 진압하고 백련교 잔당까지 흡수하였다. [126] 그 전에 철도 견적을 짜기 위해 측량 겸 들린 조선인들이 대놓고 양귀비를 기르고 있는 걸 보고 '어차피 이런 나라에서 철도를 제대로 지을 리 없다'는 이유로 청나라한테 엿이나 먹이자고 양귀비 짓기 좋은 능선 쪽에 철도를 많이 배치했는데,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양귀비 밭이 철도 근처에 생겨나 조선도 곤란해하는 중이다. [127] 사실 한족들은 아편 허가 시위로 이득을 보는 게 목적이었는데, 죄다 마약에 중독된 쿨리들이 상상 이상으로 폭주하며 반란으로 커졌다. [128] 아편 반란으로 프랑스의 자존심에 타격을 줬는데 받아줄 리가... [129] 일단 공친왕이 대한제국에 의탁해 사천성으로 이주해 간신히 명맥을 잇긴 했으나, 사실상 멸망이나 마찬가지다. [130] 프랑스인 갈루아가 구토하다가 기절했고, 조일준의 아내인 영국인 에이다가 기겁했다. [131] 박현상의 말에 의하면 북한급의 막장 독재국가라고 한다. 중화합중국 출범 이후 내부를 정리한다며 지식인들을 죄다 숙청해버렸다고. 오죽하면 모택동도 합병을 포기했을 정도. [132] 중화합중국 쪽에서 영토 반환을 요구하자 대한제국 쪽에서 적법한 절차로 합병하라며 선심 쓰듯 독립시킨 것. 다만 말이 독립일 뿐, 대한민국조차 자신들을 '민국도'라고 부를 만큼 대한제국과 가까운 사이이기에 사실상 대한제국의 영토라고 한다. 이미 워낙 오랫동안 지배되면서 대한제국과 완전히 동화되었기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중화합중국으로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으며, 그나마 찬성하는 이들은 나이 많은 중국계들뿐인데 그마저도 점점 줄고 있다고 한다. [133] 박현상이 원 역사의 신선조를 떠올리고 이를 모티브로 한 조직을 만들 것을 권유했던 것이다. [134] 원 역사처럼 진짜 학살이 일어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극도의 부정부패로 인해 발생한 인재(人災)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명명되었다. [135] 군사 경험을 위해 미국-멕시코 전쟁에 지원군을 보내주겠다고 제안했는데, 멕시코의 대통령 산타 안나가 국서로 한 제안을 개인적인 서신으로 돌려준 것도 모자라 그 내용조차 조선을 열강의 식민지 취급하며 무시하는 심각한 결례를 저질렀다. [136] 이때 호족도 아닌 이의 토지면적을 보고 놀란다. [137] 배송회사의 이름이 타타르 익스프레스인데 투자자들의 추천으로 붙여졌으나 몽골인들은 언짢아한다. [138] , 아메리카들소, 등. [139] 미국의 민주주의 선거 제도를 쿠릴타이의 일종으로 받아들였다. [140] 전투력은 몽골 측이 압도적이라 라코타 부족이 이길 수가 없고, 그렇다고 싸우자니 몽골 측도 아파치 부족과 싸울 일만 생각하고 물자를 준비한 터라 라코타 부족까지 상대하기엔 준비가 많이 미흡해서 피해가 클 게 뻔했다. [141] 이 탈영병들은 대부분 몽골 기병대에게 허무하게 각개격파당했다. [142] 징병된 흑인들이 고분고분 말을 잘 따라준다는 보장이 없어서 오히려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을 뿐더러, 이 명령을 그대로 수행하면 수확철에 막대한 노동력이 필요한 대지주들이 큰 손해를 본다. [143] 여기서 몽골계 미국인들이 쓴 전술은 윌리엄 테쿰세 셔먼이 맡은 전역인 셔먼의 바다로의 행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타타르의 넥타이' 이야기까지 나오는 걸 보면 확실. [144] 간혹 서태후에 대한 묘사처럼 연재를 위해 어느 정도 고증을 포기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145] ~하면 좋을 일이다, ~하였으나 ~하면 될 일이다 같은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