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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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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참여정부 및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정부 및 한나라당 사이 발생한 관련 논란에 대한 내용은 참여정부 설거지론 논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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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한민국의 젠더 논란·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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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박나래 성희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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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바른연애 길잡이 남성혐오 논란
4월 19일 2021 여성 징병 청원(5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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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GS25 남성혐오 논란 (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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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관련 글4. 논리5. 각론6. 퐁퐁 드립7. 비판 및 반박8. 반응
8.1. 긍정8.2. 부정8.3. 기타
9. 쟁점10. 해외 사례11. 관련 문서

1. 개요


설거지 + 론(論)

연애 경험이 전무하거나 매우 적은 사람이 젊은 시절 문란한 성생활을 즐겼던 상대방과 결혼하는 행위를 타인이 식사를 마치고 남은 더러운 식기를 자발적으로 설거지 하는 것에 비유하여 비합리적인 선택임을 주창하는 인터넷 상의 담론이다.

2. 배경

설거지는 원래 일을 뒤처리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단어로,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치우거나 정리하는 일'과 '식기를 씻어 정리하는 일'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링크 현재 사전적 정의는 '식기를 씻어 정리하는 일'에 한정되고 있으나, 오늘날도 비유적 표현으로 '치우거나 정리하는 일'을 설거지라 부른다. 설거지론이라는 명칭은 이런 비유적 표현에서 비롯되었다. 과거에 다른 파트너들과 많은 연애를 경험한 상대와 결혼해서 사는 것을 가리켜 '설거지'라고 한며, 흔히 '마지막에 먹은 놈이 하는 설거지'와 같이 표현한다. 즉, 앞서 남들이 먹을 것을 다 빼먹은 후 찌꺼기만 남은 그릇을 가장 마지막에 먹었기 때문에 밥상을 치우고 설거지까지 하게 생긴 상황에 빗댄 표현이다. 설거지(동음이의어) 참조.

2024년 트위터 및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각종 남초 커뮤니티에 올라온 인터넷 게시물의 캡처[예시1][예시2]를 근거로 여성을 윤간하고 마지막 사람이 뒷처리를 한다는 뜻의 옛 은어에서 비롯되었다는 허위 주장이 급속도로 퍼졌으나, 이는 설거지가 오랫동안 경제 외교 군사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유적 용어로 사용되어 왔다는 걸 모르고 하는 말이다. 심지어 사회 고위층인 정치인들조차 참여정부 설거지론 논란처럼 설거지라는 표현을 잘만 써왔는데 그게 윤간에서 비롯된 상스러운 말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해당 캡처에서 말하듯이 윤간 등 범죄 행위에서 설거지라는 표현을 쓰는 케이스도 있었고 그게 설거지론의 어원이라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별로 동의를 얻지 못했다. 해당 캡처들도 원글을 확인하면 아예 댓글조차 거의 달리지 않고 무시당한 경우가 많으며, 진지한 분위기의 커뮤니티에서는 허황된 소리하지 말라고 진지하게 비판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클리앙 여초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근거 자료는 이런 식의 반응을 모조리 걸러내고 짜깁기된 선동 자료인 것.

해당 담론이 '설거지론'이라는 통합된 비유를 가지고 대대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2021년부터지만, 이와 유사한 담론은 2015년 이래 (구)주식 갤러리를 비롯한 과거 디시인사이드 몇몇 갤러리에서 이미 다른 이름이나 비유를 달고 제기되어 왔다.[3] 그러다 2021년 10월 하순[4]경, 과거 1994년 개봉작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여성 캐릭터 ' 제니 커런'을 두고 '미국판 개썅년'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이를 두고 크게 설거지론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면서[5] 다른 창작물이나 현실세계의 연애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해석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는 설거지론이 퍼지기 이전인 2021년 10월 전부터 젊은 시절의 화려한 연애 경험과 방탕한 과거를 숨긴 채 자신에게 접근한 상대와 무작정 결혼을 해버린 순진한 사람은 호구라는 설거지론의 핵심 개념 자체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결혼은 마지막에 먹는 사람이 하는 설거지\'라는 문구도 2021년 여름 이전부터 나오던 말이었다. 다만 음지에서만 논해지던 담론이 비로소 양지로 나온 셈.[6] 그리고 자신의 설거지 경험을 공개하는 것을 가리켜 설거지론과 미투 운동에서 글자를 따 '설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사회적 측면에서 볼 때에는 외모 등 선천적 조건을 떼놓고 보자면[7] 현대에 들어 연애 시장 역시 경제력에 의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8] 그나마 여성의 경우에는 연인 관계의 성립에 있어 일반적으로 남녀 간 성욕차이를 비롯한 성차로 인해[9] 고백을 여자가 직접 하기보다는 남자에게 고백을 받는 쪽이기에, 여성은 연애 상대를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 더 많은 기회와 자유를 누린다. 특히 이성 선호 조건에 있어 여성은 남성 대비 능력 변수는 영향이 적은 대신 나이 변수의 더 영향이 커서, 여자는 젊은 시절 능력 면에서 갖춘 게 없더라도 오직 어린 나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크나큰 강점[10]이 되어 오히려 연애 경쟁력이 가장 높은 상태이기까지 하다.

이러한 상황에 의해 주로 학업과 자기계발에 종사하는 20대 정도의 젊은 시기 평범한 남녀 간에 있어서 여성의 연애 진입 난이도는 낮은 반면, 남성의 연애 진입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실질적 결혼 적령기 진입 전까지 겪는 남녀 간 연애 경험의 비대칭을 만들어 낸다.[11] 그리고 처음에 배제했었던 다른 변수들을 전부 적용하게 되면 이러한 비대칭은 더욱 심화된다. 설거지론의 대두는 이러한 기초 배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불평등 구조로 인해, 여자들이 20대에는 소위 '사랑'이라는 이유로 아무 남자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연애를 즐기다가, 결혼 적령기가 되면 오로지 경제적 조건을 보고 결혼 상대를 선택한다는 불만은 과거부터 존재했다.[12]

3.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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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문서에는 설거지론 관련 각 커뮤니티의 인기글, 제도권 매체의 기사 등이 소개되어 있다. 링크가 많아 문단이 길어져 분리되었으며, 본 문서의 설거지론 설명을 읽기 전 한두 꼭지 정도는 읽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론'이 붙여진 것처럼 다소 분량이 있는 개념이기 때문에 설거지론 관련 글들을 읽어보기 전에는 본 문서의 설명문들이 이해가 잘 가지 않거나 복잡해보일 수 있기 때문. 이러한 글들을 참고한다면 어떤 분위기로 해당 용어가 쓰였고 어떤 얘기가 주로 나오는지 파악이 용이하다.

설거지론 탄생의 사회•문화•인구학적 배경을 살펴본 기사 혐오 표현이 아닌 사회 현상으로서의 '설거지론'(류옥하다 기자) 참조.

4. 논리


파일:설거지론_알고리즘.jpg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설거지론에 대한 플로우차트.jpg[13]
책임 없는 쾌락 vs. 쾌락 없는 책임 #
책임 없는 권리 vs. 권리 없는 책임
Alpha Fucks, Beta Bucks*(알파는 박고, 베타는 낸다)[14] #1 #2
For the majority, an “alpha fux, beta bux” strategy will net them, if they are in reasonably good shape, a decade of fantasy-fueling sex and miserable relationships, culminating in marriage (and a bank-busting wedding extravaganza) to a doughy herbling who must know deep in his bones that he is paying dearly for damaged product which better men than he used for free back when it was fresh off the shelves. He must also know that his rode-worn beloved who is about to execute the final stage of her indentured beta male servant plan considers him a second-rate alternative to the lovers of her past.
- Chateau Heartiste
Be A Skittles Man[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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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 Fabian linked to a funny entry on the ‘Don’t Date Him Girl’ blog:
He had several “lady friends” who stayed the night at his house and he claimed they were “Just friends”. He frequently forgot important details about me, such as the fact that I had a sister, my birthday and what sorts of hobbies I had. He blew me off constantly, would return calls a week later with the excuse of “I was busy.” I often spoiled him with gifts, rides and sex only to receive a bag of Skittles in return. (I don’t even like skittles!) That was the only gift I ever received from him! I met a new friend and we were bonding over “worst ex-boyfriend stories” and suddenly we realized “boy, a lot of these sound the same… Was his name ____?” IT WAS THE SAME GUY!!!

In an unintentional juxtaposition for the ages, reader joel left a comment in my Pimp Slap post about a wedding he attended:
I just attended a wedding the bill for which, paid mostly by the parents of the bride but with substantial input from the groom’s parents, would easily pay for the private education of several children. It could have paid for a modest but nice house in a good neighborhood in many parts of the country. Hint: The flowers cost about $15,000.

It is amazing what the matriarchy does. The Darwinian purpose of this, I believe, is to keep the husbands working their asses off, and keep them broke, so they can’t go out and buy a younger woman for their next wife or keep a concubine.

Really. There is no other logical explanation for this excess.

Two men, two vastly different experiences with women. One man gets all the pussy he wants for the bargain basement price of a bag of Skittles, while the other man marries a woman in a wedding ceremony featuring flowers that cost $15,000.

How much you want to bet the first guy’s rotation of girlfriends is hotter than the second guy’s $15,000 flower wife? How much you want to bet the first guy gets all the anal sex and blowjobs he desires while the second guy will be begging for his once-a-month sex as soon as the vows are exchanged? If one of these guys is a herb, who is it more likely to be?

FACT: Odds are good you will enjoy a bounty of pussy and love if you act like Skittles guy. FACT: Odds are good you will spend the rest of your life begging for tepid sex from the same old boring pussy if you act like $15,000 wedding flower guy.

Be a Skittles man. Don’t be a $15,000 wedding flower man.

I’ve been in the company of a lot of women who hailed from all sorts of stations in life. I know the sound of a woman in love, and it usually sounds like the woman in the Skittles story — bitching and moaning about a world class asshole, chasing him from here to kingdom come to cajole him to surrender at least a small measure of his autonomy (which he never does), and always… ALWAYS… going back to him when they have a bad fight. I’ve been that guy.

I’ve also been around the kinds of women from the wedding flower story. They usually sound like they are more in love with the idea of $15,000 wedding flowers than they are with their man. They never chase, and their men are in the permanently disabling position of constantly bending over backwards to satisfy their women’s whims. Women who are princess-ified have power over their men, even over the kinds of men who themselves have power over other men. The women know this and they subconsciously resent it.

Joel is right. The matriarchy in all its silly manifestations — extravagant weddings, diamonds-nookie barter, pop culture propaganda, daddy government disease — is structured to handicap men. To cut them off at the knees. Fitting, really, because a man on his knees is exactly where he’d have to be to agree to $15,000 wedding flowers. The finances aren’t the core issue; it’s the corrosive effect such a wasteful expenditure for a woman will have on her attitude. The matriarchy loathes and fears Skittle Man, the freeloader who nonetheless basks in the love of many women. The matriarchy would rather men be like Wedding Flower Man, slaving dutifully as a nameless, faceless cog in the machine paying his dues for his two pence of pussy. Society’s Little Helper.

And at the end of the day, what for? To thanklessly pump out cannon fodder for the wars of the future? Fuck that sideways. The rulebook was written to constrain free thinkers like you. When you know the score, when you understand that this life is all there is and all there ever will be and your legacy in gold or works or kids means nothing when your consciousness is obliterated to nothing and your deathbed is lined with the garland of regret and pleasures denied and the memory of your decades of pointless sacrifice crawls slowly across the walls like night shadows to suffocate you in your final doom… only then will you look your blushing bride in the eye and inform her that there will be no $15,000 wedding flowers and she can hit the bricks if that’s unacceptable to her.

Better yet, tell her there will be no wedding and no marriage. She can love you without needing the permission of the state.

Some newcomers are aghast when they read my stuff. They think this blog must be a joke or the ravings of a lunatic, a madman driven to the brink by a particularly damaging experience with an ex. No. While I’ve had my joys and sorrows and loves and heartbreaks just like any other man possessing a wealth of experience with women, on the whole most of the women in my life have been and continue to be cherished loves. My lunacy is the clear-eyed vision of Neo after the matrix is revealed to him. Reality makes lunatics of us all, but only those with the eyes to see and the ego to spare ever embrace it unconditionally.
}}}

- Chateau Heartiste
설거지론을 주장하는 이들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타고난 외모가 평균 이하이거나 혹은 집안 살림이 넉넉지 않은 경우[16]와 같이 모종의 이유로 젊은 시절을 연애와 거리를 둔 채 보내는 이들이 있다. 많은 경우 이들은 연애를 갈망한다. 그렇기에 결혼 적령기가 되기 전까지 자신에게 부족한 조건(좋은 집안, 경제력, 외모 등)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학업을 비롯한 자기 계발에 청춘을 투자하여 높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고 안정적인 수입을 갖추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시간은 흘러가고 혼기가 차면 일반적인 연애는 건너뛴 채 주로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 상대를 찾게 된다. 비록 연애 경험은 전무하다시피 한 숙맥이지만, 높아진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을 바탕으로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외모가 본인의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는 것이며, 상대에 대해 느끼는 이성적인 호감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이 상대는 오로지 경제적 풍족과 안락한 앞날을 위해 수입이 안정적이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을 고른 것뿐이다. 즉, 결혼 사유에서 이성적 호감이 일방향으로만 존재하는 것이다.

이 상대는 젊은 시절엔 이성적 끌림이 느껴지는 사람과 자유분방한 연애(더 나아가면 성관계, 자세힌 원나잇)를 해왔기 때문에, 설령 배우자가 높은 사회적 지위와 안정적인 수입이라는 조건을 갖추고 있더라도 이성으로 끌리지 않는 숙맥을 도무지 사랑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결혼 이전에 보이는 사랑과 관심은 사실 이 숙맥을 꽉 붙잡기 위한 연기일 뿐이다.

이에 그렇잖아도 상대에 대해 이성적 호감을 느끼던 숙맥은 연기된 '가짜 사랑'에 혹해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결혼 이후 이 숙맥은 배우자에 대해 느끼는 이성적 호감을 바탕으로 열심히 가정을 부양하려 하지만, 배우자는 이미 결혼이라는 계약이 체결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사랑을 연기하여 숙맥을 꽉 잡아둘 필요가 없으므로 그에 대한 태도가 냉담해진다. 남편에게 애정표현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아내가 취집을 했으면서 집안일마저 남편에게 떠넘기고 대충대충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이 결혼은 마치 남이 음식을 다 먹고 찌꺼기만 남은 식기를 설거지하는 것에 비견될 수 있다. 음식을 입에 넣고 씹어 삼키는 일은 매우 쉽고 또 포만감과 만족감을 가져다 주지만, 설거지는 허리를 굽혀 그릇을 닦고 음식물 찌꺼기를 치우는 고되고 지치는 일이다. 게다가 자신이 먹은 것도, 자신이 사용한 식기를 설거지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이 숙맥은 자신의 책임이 아닌 일을 처리하는 데 불합리하게 이용만 당한다는 굴욕감을 얻게 된다. 그러나 설거지를 당했다는 깨달음과 함께 굴욕감을 느끼는 일은 결혼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일어나진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혼 생활 중 여러 일화가 축적된 결과 어느 시점에 비로소 깨닫게 되거나, 한참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던 중 모종의 사건이 계기가 되어 단번에 깨달음이 온다. (적어도 2021년 10월 이후로는) 누군가에게는 설거지론을 접한 것이 그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설거지 결혼을 통해 성립된 부부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불평등하다. 상대에게 자신을 설거지시키는 사람은 배우자와의 부부관계를 최소화하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많으며, 좀처럼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 하지 않는다. 애정 표현이 박한 경우가 많으며, 구태여 배우자에게 선물을 하려 하지도 않는다. 미혼 시절 외모 등 신체적 조건이 우월한 이들과 잦은 성관계를 즐긴 후 나중에는 사랑 없이 오직 금전만을 노리고 결혼하려 접근하는 사람의 행태는, 마치 음식은 온데간데없고 더러운 찌꺼기만 남은 접시를 상대방에게 설거지 시키려는 심보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더 심한 경우에는 남의 아이를 임신하고 양육은 퐁퐁남에게 넘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NTR, 탁란(뻐꾸기라고도 한다.)이라고 한다.

상대에게 자신을 설거지시키는 사람은 곧 책임 없는 쾌락으로 점철된 삶을 이어나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젊은 시절에는 매력적인 외모와 여유로운 재력을 갖춘 이성과 자유로운 연애와 성관계를 즐긴 뒤, 나중에 혼기가 꽉 차서는 자신에게 안락하고 풍족한 앞날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이성과 결혼한 뒤 줄곧 책임 없는 쾌락을 추구한다. 반면, 설거지 결혼을 당하는 쪽은 쾌락 없는 책임만을 짊어지게 된다. 더욱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청춘을 과감히 자기계발에 투자하여 금욕적인 삶을 살아왔고, 결혼 후에는 돈을 벌어 와 가정을 부양할 책임을 진다. 그러나 가정 내에서는 항상 을의 입장에서 극히 제한된 발언권만을 갖기에 욕구 불충족에 대해서도 어필하기 어렵고, 나아가 경제권마저 빼앗기는 바람에 취미생활 등 여가활동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큰 제약을 받게 된다.

이처럼 연애경험 부족으로 예비 배우자의 계산적이며 이해타산적인 속내를 깨닫지 못한 채 흔쾌히 결혼을 결심하는 숙맥, 일명 퐁퐁단을 가리켜 설거지 (결혼을) 당했다고 표현한다. 설거지 당한 사람은 자신이 배우자를 설거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깨닫지 못한다. 하지만 이성적 호감이나 애정이 아닌 물질적인 조건을 이유로 결혼을 택한 배우자는 자연스레 사랑과 관심을 주지 않고, 경제권을 틀어쥔 채로 상대를 ATM 취급하며 착취한다. 남편에게는 절약을 강조하면서 약간의 용돈만을 지급하는 반면, 자신은 아무런 절제 없이 돈을 물 쓰듯 펑펑 쓰면서 남편이 벌어온 거액의 돈을 가만히 받아먹기만 하며 편하게 산다.

설거지를 당하는 남성은 아내가 아이를 한 명 이상 출산한 이후, 즉 남편이 쉽게 결혼을 돌이킬 수 없는 시점부터 아내의 남편에 대한 무관심과 착취가 심화되기 때문에, 점점 이로 인한 결핍과 피로를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아내가 정말 '나'라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기반으로 결혼을 결심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이 제공하는 경제적인 지원 등의 물질적 요소만을 보고 결혼했는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느끼게 되고, 이것이 사실로 드러난 순간 배신감과 허탈함이 엄습하며 자신이 설거지 당하였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한편 연애시장에서 최상위 포식자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 소위 인싸/알파남들을 지뢰설치반이라 칭한다. 이들은 매력적인 외모와 성격을 무기로 하여 젊은 시절 여러 이성을 만난다. 이 과정 속에서 지뢰설치반은 매력적인 이성과 즐기는 쾌락적인 삶의 방식에 빠진 '설거지 시키는 사람(=지뢰)'들을 양성해내는 일(=지뢰설치)에 일조한다. 물론 예비 ' 퐁퐁단'은 자신의 미래 배우자가 이러한 매력적인 이성과 청춘을 불태울 때 공부와 일을 비롯한 자기계발에 젊음을 바친다. 이러한 지뢰설치반들은 풍부한 연애경험을 바탕으로 이성을 보는 기준이 확실하다. 따라서 혼인을 할 때에도 설거지 시키려는 사람들에게 당하는(=지뢰 밟는) 일은 드물다.[17] 설령 지뢰들과 결혼하더라도 이성적 호감으로부터 비롯되는 진정한 사랑은 받을 수 있다. 지뢰설치반은 기본적으로 준수한 외모•신체•성격을 갖추고 있으므로, 퐁퐁단과 결혼한다면 배우자에게 애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주지 않을 지뢰들이 만약 지뢰설치반과 결혼한다면 최소한 배우자에 대해 진정한 이성적 호감, 사랑, 관심을 표할 것이다.

5. 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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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퐁퐁 드립

가장 흥한 설거지론의 파생 밈으로, 유래는 한국에서 '주방세제'하면 떠오르는 ' 퐁퐁'이다.

퐁퐁단, 설거지견, 설거찌이이익 등은 '퐁퐁'에서 착안되어 에펨코리아에서 만들어진 단어로, 설거지론에서 소위 '설거지당한' 남성, 또는 외벌이면서도 아내를 '내무부장관님'으로 모시며 적은 용돈을 타 쓰고 가사노동까지 하는 공처가 유부남을 의미한다. 이러한 공처가 유부남을 가리키는 멸칭으로는 과거에도 ATM 등이 있었다. 10월 22일에 국내야구 갤러리, 주식 갤러리, 해외야구 갤러리의 글들이 에펨코리아로 수입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18]

~견, ~단, 물로켓, ~짜라 등은 원래 메호대전, 박지성vs손흥민 등에서 유래되어 부정적인 접미사로서 쓰이는 에펨코리아의 밈으로써, 버기단, 개고기단, 호기견, 맹구견, 레알견, 매수견, 우솝견, 무릎물 찌이익~ 등이 있다. '퐁퐁단', '설거지견' 등은 이 접미사 밈의 변형이다.

구체적으로는, 한 펨코 유저가 사이가 좋지 않은 엠팍 사람들한테 설거지 당한 유부남들이라고 놀렸더니 부들거리는게 재밌었다는 글에서 시작이 된 것으로 보인다. "퐁퐁 찌이이익~ 수세미 ^짜라^!!!" 같이 펨코, 롤갤밈이 들어간 채로 엠팍의 유부남을 놀릴 때 쓰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을 설투라고도 부른다. 가성비 단어 ^네다퐁^이라고 찬양받기도 한다. 펨코에는 상대적으로 유부남이 없어 이 밈을 좋아하는 편이다.

7. 비판 및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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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반응

8.1. 긍정

꾸밈노동
지금까지의 통념 : 좋아서 지 꾸미는 게 어떻게 노동이지?
진실 : 정말로 좋아서 지 꾸미는 게 아니었던 것

시월드
지금까지의 통념 : 시댁 가서 시집살이 하고 잔소리 듣는게 힘들기야 하겠지...
진실 :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 부모친척과 상종하기가 싫었던 것

명절증후군
지금까지의 통념 : 아니 명절에 꼴랑 이틀 전 부치는 게 그렇게 힘든가?
진실 :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 부모친척과 상종하기도 싫은데 그들을 위해서 일도 하라니 죽었다 깨어나도 싫었던 것

아동 학대
지금까지의 통념 : 아니 지들이 좋다고 낳아 놓고 저렇게 무책임하게...
진실 : 좋아서 낳은 아이가 아니었으니 애초에 책임질 아이가 아니었던 것

돌봄감옥
지금까지의 통념 : 아이는 사랑의 결실인데... 얼굴만 봐도 행복한게 아닌가? 어떻게 육아가 감옥일 수가 있지?
진실 : 씨앗도 수확물도 사랑하지 않으니 결국 자기에게 있어서 인생을 발목잡는 족쇄에 불과했던 것

군대 비하 / 병역과 임신출산 동일시
지금까지의 통념 : 와 제정신인가? 의무랑 선택이 같냐?
진실 : 군대는 길어야 2년이지만 결혼하면 꼴도보기 싫은 새끼랑 50년을 같이 살아야 하니 군대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

결혼 전 우울증(메리지 블루)
지금까지의 통념 : 이제 한 가정에 매이고 새로운 삶을 살려니 심경변화가 크겠지...
진실 : 알파메일을 낚아채지 못한 우울감 + 저딴 놈이랑 같은 집에서 한 침대를 써야 한다는 우울감

산전/ 산후 우울증 + 산후조리
지금까지의 통념 : 임신 출산이 여자에게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든가보다...
진실 : 사랑 없는 사람의 애까지 낳았다는 정신적 충격 + 아이 '낳아 준 것'에 대한 보상심리
설거지론으로 한국 미스테리 풀렸다(원문) (실베)
사실 이 문서까지 안 가도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 유부남들은 설거지론이 있기 전부터 있었다. 미혼과 기혼을 가리지 않고 통하는 "내무부장관" 드립이나, 늬들은 결혼하지마라 드립과 같은 게 그것이다. 즉 그동안 공감을 사고 있던 소재가 설거지론이 등장함으로써 더 크게 퍼진 것이다. 주로 남초 커뮤니티인 주식 갤러리, 에펨코리아 등에서 수긍하는 반응이 많으며,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설거지론을 긍정하는 남성들은 그동안 유머나 속설로서만 나왔던 유부남들의 이해할 수 없는 아내들의 결혼 생활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설거지론을 대입한다면 모든 의문점이 해결됐다고 말한다. 설거지론의 핵심인 "애정 없는 결혼"에 입각해서 바라보니 꾸밈노동, '애 낳아줬잖아' 등의 의미를 이제서야 깨달았다는 것이다. #1 #2 #3 이렇듯 기존에 논란이 되었던 말들을 설거지론을 대입해 설명하면 설명이 되는 사례가 많다. # 또한 이렇게 설거지론으로 실체가 드러나자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는 반응들도 많다.

그럴만한 것이, 설거지론이 사실이었다면 여자들이 남편과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결혼을 하는 것이고 평생을 같이 살아갈 생각을 했을 것인데 그저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냥 남자에게 빌붙어 먹고 살 생각으로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은 이기적인 여자들이 절대다수였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유부남들을 비롯한 솔로들의 입장으로서는 자신의 아이에게도 애정을 주지 않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남의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데다 "저게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소리냐? 저게 짐승이랑 다를 게 뭐냐? 짐승들도 자기 새끼는 예뻐한다."라고 한탄할 일인 것이다.

본인이 설거지론에 해당되거나 해당되는 것으로 의심하는 기혼 남성들은 거의 절망에 가까운 한탄과 분노를 넘어서 아예 체념까지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에서는 설거지론을 보고 자신이 처한 상황과 딱한 처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빼앗긴 경제권을 다시 되찾아오거나, 아이에게 소홀히 대하는 아내와의 별거를 결정하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1 #2[19]

심지어 "아내가 낳은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닐 수 있다"라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10월 23~24일 친자확인 사이트의 서버가 폭발하기도 했다. #

설거지론을 긍정하는 입장에서 내세우는 증거는 설거지론에 대한 여초 커뮤니티가 내놓은 반응은 "역겹다, 찐따같다, 찌질하다." 등이다. # 또한, 대표적인 혐혼/남혐갤 바닐라루시 갤러리의 경우는 오히려 설거지론을 강하게 긍정하는데, 그래서 "못생긴 외모와 없는 성적 매력을 극복하려고 능력을 내세운 것 아니었냐?"라면서 이제 와서 당연한 걸 가지고 새삼스럽게 구는 남자들이 저능하다고 조롱하기도 한다. #

마찬가지로 남초의 반응 역시 성별상 연애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하면서도 성적 매력이 안 되어 도태된 여성들이라 이 담론과 관계조차 없고 타격이 없을 바루갤 등 진짜 ' 혼모노' 찐따 여자들은 "이 담론을 박수치는 게 맞고 당연한 반응이지 않냐?"고 역으로 비웃기도 했다. # 물론, 이런 문제는 진짜로 상대방을 싫어하면 프로포즈를 거절하거나 결혼을 안 하면 되는 문제인데 말도 안 되는 핑계와 궤변이나 늘어놓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에서 급격히 유행을 탄 이슈답게 기세가 과열되면서 유부남/유부녀들을 전부 싸잡아서 비하를 하는 반응도 적잖게 나오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퐁퐁 드립을 보면 그 대상이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남성을 빼주지도 않고, 자기 자신을 세뇌했다고 냉소적인 시각으로 조롱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설거지론은 본래 유부남들이 자조적으로 치는 유머 + 정말로 설거지를 시키는 여성들을 비판하는 담론이었으나, 언제부턴가 유부남들을 싸잡아 공격할 때 쓰는 경우도 늘어났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까지 어거지로 끌려들어가서 설거지론에 긍정적인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경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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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정

윗 문단의 긍정적인 반응과 반대로 설거지론을 접하고도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는 여론 역시 존재한다.

2030이 주축인 남초 커뮤니티와 다르게 루리웹, 클리앙, 뽐뿌 등의 기혼자가 많은 몇몇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설거지론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냉소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20] 일부 유저는 자신과 정체성이 다른 사이트에서 갑작스레 튀어나온 논리라는 이유로 "선거철이니까 이런 게 나왔다"면서 설거지론 담론에 대해 크게 경계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커뮤니티에서는 부부 사이의 문제는 과거부터 존재했는데 그것을 '설거지론'같은 이름을 붙여서 퍼트리는 것은 남녀 갈등 조장에 불과하고 이에 공감하는 것 역시 일부 커뮤니티 유저들뿐이라고 비판한다. 즉, 설거지론은 한국 남성의 현실이 아닌, "원래부터 갖고 있던 혐오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그들만의 논리"라는 것이 주요 논지이다. 게다가 바로 위의 긍정파들이 써 놓은 글들을 보면 알듯이 볼드체를 남용하며 혐오나 다름없는 자극적이고 감정적인 서술, 비판의 반박에선 일부로 전체를 판단하지 말라면서 정작 자신들은 일부 사례만으로 한국여자 전체를 일반화하고 여초 사이트의 반응만으로 설거지론 비판자들을 일반화하는 등 내로남불을 비판한다.

또한 긍정파들이 자신들의 억지 밈 수준의 "이론"을 정당화하기 위해 고소득 직종위 블라인드 글이나 수도권 대학의 에타 글을 들며 우리 이론은 권위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애초에 상관도 없는 학계의 권위에 기대는 건 그릇된 권리에 호소하는 오류에 불과하며 그 고소득 직종과 수도권 대학의 계정을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밝혀지면서 그 신뢰성미저도 크게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8.3. 기타

26일 기준으로 설거지론이 대두되었던 주식 갤러리에서 여성 유저의 여론조작 시도 의심이 적발되었다. # 이에 대해 반박하는 글도 올라왔다. 반대로 주갤 문서를 보면 알듯이 주갤은 밥먹듯이 타갤과 사이트에 대놓고 여론조작을 하는 것이 적발되었다.

결혼생활 관찰 예능에서 유명인사들이 보이는 행적을 설거지론에 대입하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선을 겨냥한 듯한 정치인 관련 게시글호감작이 부쩍 늘었는데, 가령 이재명, 홍준표는 퉁명스러운 아내한테 잡혀 사는 설거지남이라는 것이다. 이재명 前 경기도지사의 경우 하지만 이는 여러 정치인들이 대중적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구성하기 위해 흔히 겉으로 보여주는 공처가 속성으로 봐야 한다.[21]

허나 시간이 지나면서 윤석열이 설거지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아졌다. # 오히려 김건희가 설거지 당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올 정도. 그러나 현재는 설거지론과 상관없는 가정이라는 게 대다수이다. 김건희의 재산은 윤석열과 만나기 전부터 굉장히 부자였고 윤석열도 김건희를 위해 집안일을 상당히 많이 하는 가정이라 전혀 연관이 없다라고 봐야한다는 시각이 많다.

한편 문화평론가 진중권은 설거지론을 처음 접하고 페이스북에 뜻을 묻기도 했는데, 답변을 얻은 뒤엔 큰충격을 받았는지 말을 잇지 못하고 라디오 스케쥴도 취소시키고 평소와는 달리 한동안 글을 자제하는듯한 행동을 보였다. # 후에 논평으로 설거지론을 비판했다. # 이 일이 일어난 뒤엔 진중권은 대표적인 퐁퐁남으로 디씨인사이드와 남초 사이트에서 놀림감이 되었으며 이후로도 퐁퐁드립으로 샌드백이 되는 신세가 되었다.

여초에서는 여자와 관계가 많았던, 문란했던 남성과 대체적으로 관계가 적었던 여성이 결혼하는 걸 가지고 퐁퐁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한다.

9.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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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해외 사례

서구권에도 "Alpha Fucks Beta Bucks"[22][23] 같은 유사한 용어가 존재하며, 현상 자체를 다루는 용어로는 골드 디거와 어느 정도 맥락을 공유한다.[24] 유럽, 미국에서는 훨씬 전부터 혼인율이 급락한 대신 동거가 보편화되고 있으며 결혼하더라도 이혼 시 돈이 많은 쪽[25]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인 혼전계약서(prenuptial agreement)를 쓰는 경우가 많다. # 서양 남성들 사이에서도 혼인 제도는 인센티브 없이 독소조항만 가득한 불공정 계약이라는 관념의 확산은 공통적 현상이다. 참조영상

전통적 가부장제에서 잘 작동하던 전통적 결혼 제도가 선진국에서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자유 시장(자유 연애)이 도입되고 게임이론의 반복게임(repeated game) 논리에 의해 어느 일방이 손해를 보는 거래는 시장에서 지속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보다 전통적 가치관의 붕괴가 빨랐고 합리주의가 지배하는 서구 사회에서는 주로 남성들이 기존의 결혼 제도를 거부하기 시작했는데 한국의 경우 기존 인습의 관성과 부모 세대의 압력으로 결혼 제도의 전면적 붕괴가 늦춰졌다. 서구의 경우 한국처럼 남성의 집마련 같은 무거운 의무없이 작은 월세로 시작하는 문화, 외벌이의 경우 가사일을 여성의 일로 받아들이는 합리주의, 부부 공동통장으로 가정 경제권의 합리적 조정같은 훨씬 덜 기울어진 운동장임에도 혼인율이 급락했었다.

혼인율 급락과 혼외 출산의 급증에 대해 서구 국가들은 전체는 부분보다 우선한다는 사회유기체설 관점에서 남성들의 '일탈'을 세포의 반란-암세포로 보고 대응을 했다. 예를 들어 3~4년 동거기간을 넘으면 법률적 혼인 성립 법률, 소득세 증액(싱글맘과 미혼모 지원), 남성의 양육비 증액과 미지급 처벌 강화 같은 다양한 정책을 내놨다. 그리고 법적 혼인 효력을 회피하기 위해 동거 4주년 직전 헤어진다던가 하는식으로 어떻게든 회피할 방법을 찾는 남성도 있다.[26]

일본에서 역시 한국의 설거지론과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대략 '의사는 젊은 시절을 다 바쳐 죽도록 공부해 젊을 때 상사맨이랑 놀아나던 여자를 잔반처리한다.' '젊을 때 양키랑 놀고 결혼은 성실한 엔지니어 등 말 잘듣는 초식남과 한다.'류의 이야기들.

1971년에 출간된 《길들이는 여자들 길들여진 남자들》(원제: Der dressierte Mann(길들여진 남자))이라는 독일 책(한국에서는 2007년에 번역출간)이 설거지론을 선취했다고 50년 후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놀랍게도(?) 저자(Esther Vilar)가 여성이다.

11. 관련 문서



[예시1] 파일:washdish1.png [예시2] 파일:washdish2.png [3] 당장 주갤에서 이러한 내용의 한국 남성의 애환을 담은 아프니까 결혼이다가 대히트를 친 시기도 2015년이었다. [4] 대략 10월 20일~22일 경. [5] 하지만 제니가 아버지에게 아동학대 및 성폭력 범죄를 당한 커다란 아픔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주인공과 함께 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곁에서 떠나는 모습도 보여주기 때문에 제니가 무조건 이기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6] 다만, 야갤에서 기존에 쓰던 '~설거지다'라는 말과 현재의 설거지론에서 논하는 설거지 결혼의 범주는 다르다. 그저 과거부터 비슷한 논조가 이미 있었다고 참고할 정도로 받아들여야 한다. [7] 외모나 성격 등 외부 조건까지 포함해 알파메일, 베타메일과 알파우먼, 베타우먼 모든 상황을 설정해 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그 경우 불필요하게 설명이 복잡해지므로 여기서는 편의상 다른 변수를 통제하고 설명한다. [8] "소득 높을수록 경험 많다"… 연애도 '부익부 빈익빈' [9] 이런 방향성을 갖는 것은 공격성(적극성) 또는 성 행동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관여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는 남성이 많다. 반면 여자는 원하지 않는 임신 리스크 때문에 평균적으로 남성보다는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거나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다. [10] 어쩌면 이 요소가 다른 모든 요소를 압도하는 가장 큰 강점일 수도 있다. [11] 현재 결혼 적령기의 한국 남녀 성비의 불균형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이 원인은 아니다. 현재 2030대의 성비는 109:100 정도로 아무런 변수가 없을 때의 자연 출생 성비인 약 105:100에 비해서도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연애에서의 불균형은 사회문화적 및 성차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자세한 통계적 내용과 설명은 결혼대란 문서 참조. 실제 서울의 20대는 오히려 98:100으로 소폭 여초임에도 20대 남성의 연애 난이도가 결코 낮지 않으며, 애당초 Alpha fucks Beta Bucks 같은 설거지론과 비슷한 담론은 남녀 출생 성비가 105 전후 수준의 자연 성비를 유지하던 서양의 나라에서도 나왔다. [12] 오죽하면 100년이 더 지난 과거에도 이수일과 심순애 같은 스토리가 있을 정도. [13] 맨 아래의 퐁퐁단 짤은 돈만 많고 얼굴은 못생긴 남자 + 못생긴 얼굴을 성형으로 뜯어고친 성괴 = 성형한 엄마 얼굴과는 하나도 안 닮은 못생긴 아이를 뜻한다. [14] 번역하면 "알파메일은 섹스를 하고 베타메일은 돈을 낸다." fuck과 buck의 철자와 발음이 유사한 것을 노린 언어유희. 다른 표현으로는 Alpha Seeds, Beta Needs가 있다. [15] 1번 지뢰설치남은 여러 여자와 관계 하면서 소모한 비용이 스키틀즈 한 봉지인 반면, 2번 퐁퐁남은 결혼식 비용에만 몇 억을 썼다는 내용. [16] 굳이 외모가 떨어지거나 경제력이 떨어지지 않아도 학생 때는 입시공부만, 졸업 후엔 취업준비에 집중하느라 연애를 하지 않는, 혹은 못하는 경우도 많다.그리고 아무리 집안 살림이 좋지 않아도 외모가 좋으면 무조건 연애가 가능하며 오히려 여자가 재화를 대신 내주기도 한다. 일진들을 보자. [17] 별 능력 없는 채로 나이만 먹어서 혼인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가정해도, 정작 경쟁력이 떨어지다보니 설거지혼으로 취집하려는 여성이 타겟으로 삼지 않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이런 남성들은 아예 결혼을 안 하고 자유연애를 계속 즐기는 라이프로 빠지거나, 아니면 타고난 외모와 매력을 이용해 오히려 경제력 있는 노처녀 여성에게 역으로 '설거지를 시키는' 기둥서방이 될 수 있다. [18] 자기가 번 돈을 용돈으로 받는 건 재테크가 여자의 몫이었던 시대의 산물이다. [19] 물론, 서류같은 인증수단도 없는 텍스트뿐인 글이므로 판춘문예같이 인터넷 글의 특성상 조작의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나 종종 인증 글도 올라오므로 본인이 심층적으로 판단할 것. [20] 루리웹 : #, 클리앙 : #1 #2 [21] 그리고 이들이 결혼한 과거 당시는 남녀 모두 결혼을 하는 나이가 이른 편이었고 사회 전체적으로 연애나 성관계가 오늘날처럼 자유분방한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들의 케이스를 설거지론에 대입하는 건 다소 무리이다. [22] 알파(우월한 사람)는 박고, 베타(우월하지 못한 사람)는 (돈을) 대준다. [23] 여성의 이런 행위를 인정하고 차라리 이런 이성의 전략에 맞추어서 남자들도 전략을 만들자는 레드필 이론이 있다. 이들은 사회가 문화적으로 남자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고 보통 남자들에게 불리한 가치관을 심어준다고 말한다. [24] 단, 골드 디거는 돈을 목적으로 결혼한 쪽, 구태여 말하자면 가해자 쪽을 가리키는 말이라면, 설거지론에서 가리키는 퐁퐁단은 그 목적으로 결혼당한 상대, 굳이 따지면 피해자 쪽을 가리킨다. [25] 남자 쪽이 대부분. [26] 이 덕분에 클리셰적인 장면으로서 사귄지 3년 정도 된 커플 사이에서 남자친구가 3년 넘게 프러포즈를 하지 않자 불안해 하는 여성들을 영화나 드라마 등 매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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