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시인사이드 해외축구 갤러리에서 2014년에 제시된 유망주성패 이론으로 그 당시 세계에서도 손꼽히던 유망주 아드낭 야누자이를 폄훼하는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이를 근거로 제시하였다.좋은 필력과 맛깔나는 표현에 더해 묘하게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급성장한 신장으로 인해 신체 밸런스가 붕괴된 야누자이는 정말로 성적이 급하락한다. 이 <근본론>은 2017년 들어 야누자이가 잊힌 유망주로 전락하게 되자 재발굴됐고 이승우에 적용하며 엄청난 지지를 받았다. 이는 근본론을 밈화시켜 인기리에 확산시키게 된 주요한 계기였고, 근본론은 야누자이가 경기력을 회복한 이후에도 각종 분야의 다른 상황, 특히 스포츠 전반에 있는 워크에식에 대입되며 스포츠 전반적으로 쓰이는 개념으로 확장됐다.
2. 원문
야누자이의 테크트리 txt 야누자지의근본(14.39) | 2014.02.23 19:05 올 시즌 위기를 맞이한 맨유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아드낭 야누자이 그 재능이 상당하다는 건 전세계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재능이 있음에도 야누자이의 미래는 너무나도 정석적인 테크트리가 짜여져 있다. 이런 새끼가 축구판, 아니 스포츠판에 한 두놈이 아니었으니까. 먼저 이 야누자이란 새끼는 근본이란 것이 없다. 어떻게든 근본을 찾으려고 벨기에, 알바니아, 터키, 세르비아, 잉글랜드 등등을 기웃대고 있지만, 사실 어디를 가든 근본이란 걸 찾을 수는 없을 거다. 야누자이가 근본을 찾는 유일한 길은 저~기 세르비아 아랜가 위엔가 박혀있는[1] 이슬람교 90%의 코소보를 택하는 길 뿐. 그러나 그 곳을 선택한다면, 야누자이의 미래에 월드컵, 유로, 아니 a매치 득점기록 자체가 없을 지도 모른다[2] 자고로 근본이 없는 놈은 일찍 무너지기 마련이다. 근본없는 놈들이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바로 멘탈 수많은 노근본 유망주들의 멘탈을 쳐박살내는 요소는 크게 네가지로 나뉜다. 1. 겉멋 2. 돈에 환장 3. 최소 4살 이상 연상의 가슴 큰 여친 4. 좆같은 튜터 선생 그리고 지금 야누자이는 그 네 가지 요소를 한 꺼번에 받아들이고 있다. 2월 23일에 치러진 맨유 vs 수정궁의 경기를 본 사람을 알 거다. 이새끼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다. 전형적인 금발 코쟁이 유망주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대충올려친 머리, 혹은 더벅머리를 고수하던 놈이 어느새 옆 싹 치고 위로 힘을 잔뜩 주고 나왔다. 개간로컷과 매우 유사한 이 헤어스타일은, 놈이 벌써부터 겉멋에 빠지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바. 그 겉멋의 일인자 좆두도 맨유에 처음 왔을 때는 어디 말꼬랑지 같은 머리로 볼을 찼다. 그 겉멋 일인자의 추종자 베일도 닭트넘 마지막까지 특유의 관자놀이 붕떠 대가리 커보이는 머리로 볼을 찼다 그 뽈 잘 찬다는 메석대는 3회째 발롱도르를 타기 전까지는 어울리지도 않는 여고생 머리로 볼을 찼다. (이건 이상한 겉멋이 들어 다행인 부분이다) 5억의 사나이 맹구의 일인자 루니조차 챔스 우승을 하고도 일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머리카락을 심기 시작했거늘 대체 이 근본없는 새끼는 뭘 한 게 있다고 벌써부터 겉멋이 들기 시작했나 자신이 근본이란 게 없음을 동네방네 과시하고 다니는 꼴이다. 아마도 지금쯤 에이전트를 통해 스폰서도 백방으로 구하고 다니겠지. 국적도 국가의 수준이나 자신의 근본보단 스폰서와 돈 많이 붙여주는 쪽으로 찾고 있을 게 분명하다. 게다가 일전에는 연상의 가슴 큰 누나[3]를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발로텔리도 본격적으로 좆질을 시작한 시기는 화장실 네번 째 칸에 숨던 인테르시절이 아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였는데 이 야누자이란 새끼는 대체 뭘 한 게 있다고 벌써부터 좆에 기름을 붓기 시작하는가 다행히 야누자이가 아직 뭘 모르는 조꼬딩이라 발정난 누나를 닭이나 한 마리 뜯고 9시에 돌려보냈으니 자그마한 희망은 있다 하지만 그 자그마한 희망도 맹구의 다신 없을 레전드를 떠올린다면, 금세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모두가 알다시피 야누자이의 소속팀에는 아주 대단한 분이 한 분 계시다. 야누자이의 아버지뻘되시는 그 분... 모예수는 분명 전성기때의 그 분같은 선수가 되라 튜터를 붙였을 텐데, 뽈놀리는 스킬은커녕 좆놀리는 스킬만 잔뜩 배우고 있음이 자명할 터. 아마 내년 쯤에는 10살 연상의 포르노 스타와 어느 따스한 휴양지의 5성 호텔에서 포착되는 야누자이를 만나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때가 오면 비로소 진정한 야누 자지가 되겠지. 이 모든 점으로 미루어볼 때, 그의 커리어 하이는 아드리안 무투정도가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야누자이는 벌써부터 겉멋이 들고, 돈에 환장하며 기집질을 하고 다니는데 튜터선생까지 아주 좆같은 새끼인, 전형적인 패망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혹자들은 말한다. 동나이때 네이마르도 비슷하지 않느냐? 그러나 네이마르와 야누자이 사이에는 아주 커다란 차이점이 존재한다. 네이마르는 근본이 있다. 브라질에서 태어나 브라질리그를 정복한 뒤 바르셀로나로 진출했다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근본이다. 그러나 이 야누자이란 새끼는 없다. 근본이란 게 원본 게시물 |
3. 분석
'인간의 도덕성'에서의 '근본'이란 '기본'과 혼용된다. 여기서 근본-기본이 통용되는 의미는 '갖추어진 인간의 본바탕'으로 훌륭한 본성, 품성, 인성, 됨됨이와 동일한데 이런 개념들은 인간집단의 의식상태 자체나 그것의 영향을 받은 개인 정신의 특정 형태를 지칭하고 있다. 이런 사실은 <근본론>을 선수로서의 의식상태, 그 중에서도 프로정신 및 직업윤리를 다루는 논리로 오인하게 만든다. 특히 뒤따라 나오는 유망주를 망치는 요소인 겉멋, 돈, 여자, 스승을 언급하면서 다른 명선수들과 야누자이를 비교하는 부분이 더욱 오인하게 만든다.하지만 근본론 원문에서 말하는 근본은 축구 커뮤니티에서 통상 알려진 것처럼 프로정신, 워크에식(work ethic) 같은 요소를 가리키는게 아니다.
'인간의 사회성'에서의 '근본'이란 대강 생득적이거나 후천적인 '유전', '혈통', '소속', '출신'을 지칭한다. <근본론>의 근본은 바로 이것들을 의미하는 동시에 품성을 형성하는 결정적 요소라고 전제한 상태다. 즉 여기서 '근본'이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뿌리. 네이마르를 야누자이와 대비하면서 브라질 출신이란 국적과 바르셀로나란 소속을 강조한 것처럼, 다시 말해 야누자이를 타고난 혈통도 선택한 집단도 분명치 않은 정체성이 불확실한 놈이라는 의미로 쓴 것이다.
야누자이는 유고 내전 당시 징집을 피해서 벨기에로 피난 온 코소보 출신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알바니아계, 어머니는 크로아티아계, 조부모는 터키계, 세르비아계였다. 실제로 야누자이는 3중 국적자이며, 벨기에 국대를 선택하기 전까지 한동안 어느 나라 대표팀 소속이 될 지 정하지 않았었다. 그 시기에 쓰인 글이 바로 근본론이다.
독일 국가대표를 인종, 문화적인 이유로 2018년에 불미스럽게 그만두고 한동안 파행을 지속한 터키계 독일인 메수트 외질의 사례에서 드러나듯, 출신과 소속은 여러 면에서 간과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확실성을 중시하는 견해가 있다면 정체성이 별 수 없이 한 곳일 수 밖에 없는 선수는 그 쪽으로 완전히 굳어져 그곳에만 충실하므로 문제될 게 없지만, 여러 정체성이 있으면 돈이나 커리어 맞춰 본인의 정체성을 취사선택이 가능하므로 정체성이 확고한 부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속감이 약할 여지가 많지 않겠냐는 관점은 분명 설득력이 있다.
국내 신인선발을 추진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유사한 개념을 포착하는게 가능하고, 에이전트들은 항상 선수 선발에 앞서 그들의 ' 부모'를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성을 언제나 느낀다고 진술한다. 자녀의 인격에 부모와 가정환경이 절대적 영향을 행사한다는 건 의심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며, 선수 자신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아우른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사안에 있어서 부모가 얼마나 착각을 주입하지 않았느냐의 여부는 선수의 이후 개화여부를 논함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대개의 부모에게 자기 자식은 당장 실전에 투입가능한 완성된 선수고 돈 덩어리라는 착각은 피하기 어렵다고 한다, 부모의 이런 인식은 유소년 선수에게 자만심 등 복합적 악영향을 안김과 함께 이런 선수부모의 유형을 분류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만큼 흔하다는 것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학생선수 양성에서 학부모 대상 교육의 중요성을 일관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
여튼 장기적 관점에서 선수의 능력 발휘는 의식수준과 정신상태가 중요하며, 그 멘탈리티를 어느 정도 보장해줄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이 근본론에서 말하는 생물학적이고 사회적인 근본이라는 정도가 될 수 있다.
다만 이게 지나치면 말 그대로 인종차별 내지는 제노포비아로 변질돼 선수분석 정확성을 저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분석기준으로 사용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커리어 하이로 아드리안 무투를 선정했는데 세리에에서 득점 2위까지 오르고 피오렌티나에선 언론사 최고 평점을 받는 등 중위권급 팀에선 확실한 에이스급 선수로 평가받은 선수였으니 저평가하는 말투치고는 은근히 높게 쳐준 편이다. 한국 해외축구 팬들에게 인지도가 적은 편인 세리에를 주무대로 활약한데다 첼시 시절엔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계약을 파기당해 첼시팬들에게 안좋은 의미로 기억되는 선수라 각종 구설수를 일으키는 문제적인 선수의 예시로 뽑은 것으로 보인다.
4. 야누자이의 경우
2017년 야누자이는 1년간 8cm나 키가 자라며 경기력이 저조해졌고 그의 A매치 득점기록은 커녕 출전기록은 0에 수렴했다. 맨유에서 저조한 활약이 이어지고, 도르트문트로 임대가서도 당시 감독 투헬에게 워크 에식 관련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2018년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을 했는데, 이것이 신의 한수가 되어 폼을 서서히 회복하면서 마침내 다시 국대에 승선했다.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연습경기에서 살인태클을 당했어도 괜찮다고 무던히 넘기는 대인배스런 멘탈을 보여주며 그리고 첫 A매치 득점을 월드컵 본선 잉글랜드전에서 골로 기록하였다.
소시에다드에서 5시즌째 주전으로 중용되면서 유럽 상위권 수준의 미드필더로 성장하였고, 초기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아예 폭망한 유망주라는 오명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5. 이승우의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승우에게 사용되며 또다시 해충갤 명문으로 재조명받았다.초반에는 성인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유소년 팀에 있고 발전이 더딘 그를 진지하게 걱정하는 글들이 해갤에 적히면서 제2의 보얀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류의 글들 위주였다. 그러나 점점 그의 오만한 태도로 인한 후폭풍과 해충갤 특유의 일단 까는 성향으로 어떤 선수와 비교하든지 상관없이 무조건 이승우를 까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작성자가 '후전드 잘 크면 박주영급은 되지 않을까?'라고 글을 올리면 댓글에
- 선수역량의 전투력 측정기 취급
- 정형돈, 이수근, 김흥국과 비교
- 뽀로로 일행과 비교
- 피버노바와 비교
- 결국 해충과의 대결에서 1승을 거뒀다.
- 티라노사우루스와 비교
- 캥거루와 비교
- 침팬지와 비교
- 시바사키 낚시
- 한광성 낚시
그 와중에 야누자이 근본론이 재발굴되면서 해충갤의 이승우 까기는 절정에 달했다.
- [필독] 후전드 vs 음바페 비교 - 이승우 근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