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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8:21:45

지구 집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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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4><tablewidth=100%><tablebordercolor=#f00><tablealign=center><tablebgcolor=#000><#f00> 테란의 세력 ||
코프룰루 구역 태양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erran_Confederacy.png
테란 연합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500px-UmojaProtectorate_SC1_Logo1.svg.png
우모자 보호령
파일:켈모리아 조합  KelMorian.png
켈모리안 조합
파일:지구 집정 연합 로고.svg
지구 집정 연합
파일:external/wiki.starcraft2.hu/210px-Korhal_Fiai.jpg
코랄의 후예

파일:Terran Dominion.png
테란 자치령
파일:external/starcraft2.hu/decal_terran_0000_01.jpg
레이너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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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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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의 약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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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수호자

지구 집정 연합
United Earth Directorate
파일:지구 집정 연합 로고.svg
국장
<colbgcolor=#000> 역사
2229년 11월 22일 UPL 선포
2XXX년 대정화운동
2499년 혹은 2500년 UED 선포
2499년 12월 혹은 2500년 초 UED 원정함대 결성 및 파견
지리
수도성 지구
인문 환경
종족 인류
공용어 영어
인구 250억 명+[1]
정치
정치 체제 세계정부
성간 제국
국가 사상 계몽사회주의[2]
행정부 UED 지배위원회[3][4]
전신 강대국 협의회[5]
경제
경제 체제 자본주의
군사
군대 UED 국군[6]
지휘부 불명
통수권자 불명

1. 개요2. 국호3. 역사
3.1. 강대국 협의회 시절3.2. 탄생3.3. 원정 함대3.4. 종족 전쟁 이후
4. 정치와 사상 체계5. 게임 속의 모습6. 군사
6.1. UED 기갑군단6.2. UED 원정함대
7. 소속 인물8. 영역9. 평가
9.1. 사상9.2. 코프룰루 원정대의 실적 및 전력9.3. 기술력9.4. 게임 외적으로
10. 타 세력과의 관계11. 재등장 여부12. 코프룰루의 세력들이 지구를 침략할 가능성
12.1. 테란12.2. 프로토스12.3. 저그12.4. 아몬
13. 기타14. 2차 창작에서의 모습
14.1. UED가 등장하는 작품들
15.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Marine_SC1_CineUEDVicRep1.jpg
연합에 충성하라. 인류에 충성하라.
승리 외에는 그 무엇도 중요치 않다!
[7]
제라드 듀갈 UED 원정함대 사령관의 성명
지구 집정 연합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로, 지구를 중심으로 인류를 이끄는 정부형 기구이다. 모든 테란 세력들의 시초로, 영문명의 앞글자를 줄여 UED로도 자주 불리며 작중에 직접 등장하는 UED는 'UED 원정함대' 뿐이라서, 작품 내외로 UED라고 하면 원정 함대를 가리키는 것이 보통이다. 함대 사령관은 해군 대장 제라드 듀갈 제독, 부사령관은 해군 중장 알렉세이 스투코프 제독, 기함 DSS 알렉산더. 브루드 워 테란 캠페인에서 조작할 수 있고, 플레이어는 UED 원정함대 함장 입장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2. 국호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에서 칼날 여왕이 '지구 연합 정부'로 호칭해서 스타크래프트 2의 공식 번역이 바뀌었나 의아해한 유저들이 있었는데, 그저 영어 원문의 'the government of Earth'를 번역한 것일 뿐이다.[8] 공식 홈페이지의 설정 자료들을 보아도 번역명은 여전히 지구 집정 연합이다.

코프룰루 구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Terran(지구인)이라고 칭한다. 즉 Terran은 코프룰루 구역에 정착한 인간들을 통칭한다. 반면 UED 구성원들은 자신들을 칭할 때 Human(인간)[9] 혹은 Mankind(인류)라고 언급하였고, 오히려 코프룰루 구역은 거주민들을 미확보 식민지로 취급하면서 이런 테란들에게 일관적으로 Colonists(식민지인)들로 통칭한다. 물론 독자적인 생명체인 프로토스나 저그는 지구인과 테란의 차이를 파악하기 힘들기에 그냥 둘 다 테란이라고 하지만.[10] 옆 동네 블러드 엘프 하이 엘프 정도의 차이라고 보면 그냥저냥 어느 정도 이해하기 쉽다.[11]

3. 역사

3.1. 강대국 협의회 시절

21세기 말 빠르게 발전한 정보화 산업, 공업의 발전을 중요 원동력으로 기존 제3세계 국가 역시 핵무기와 같은 비대칭 전력과 대량살상무기들이 넘쳐나기 시작하자, 기존 선진국 개도국과의 힘의 차이가 현저하게 좁혀지기 시작한다. 이에 강대국들은 서서히 자신들의 힘을 잃기 시작하고, 이와 함께 인류에게 닥친 여러 악재로 인류는 혼란 상태에 빠졌다. 특히 각지에서 일어난 민족주의 세력, 군벌 종교 집단과 같은 각종 이익 집단의 파벌 싸움 및 22세기 들어 270억까지 불어난 인구로 환경오염과 지구의 자원은 전부 고갈되고, 언론과 국제연합(UN)은 전 세계적 혼돈을 수습하기는 커녕 오히려 부채질하여 상황을 악화시켰다.

결국 2229년 11월 22일, 세계 최대 국제 기구였던 국제연합(UN)을 대신하여, 선진강대국들을 중심으로 하는 강대국 협의회(United Power's League; UPL)가 창설되었다. 정치적으로 극히 불안한 일부 국가를 뺀 인류의 93%를 통치할 정도로 강대한 세력을 형성하면서 인류의 (Divinity of Mankind)과 계몽사회주의(Enlightened Socialism)를 모토로 우익사회주의 파시즘 기반으로 삼아 세계를 다스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UPL은 이윽고 '대정화운동[12]' 을 일으켰고 그 일환으로 민족주의, 종교 등을 80여년 동안 모두 말살시키면서, 영어 공용어, 라틴 문자를 공용 문자로 삼았으며 해커, 산업 스파이, 인조 장기 부착자, 종교인들을 범죄자로 몰아 4억 명이나 숙청하고, 언론통제를 통해 혼란한 사회를 안정시켰다.
파일:external/kr.media.blizzard.com/artwork-starcraft06-full.jpg

한계까지 도달한 지구의 자원과 인구 수용력을 극복하고자 UPL은 우주 진출의 길을 모색하여 냉동수면/1세대 준 워프 엔진을 개발하였으며, 곧 태양계 전체를 거주지로 삼았다. 또한 2231년에 우주 진출 계획의 일환으로 천재 과학자 도란 라우스가 5만 6천 명 중 선발한 건강하고 학식있는 해커나 초능력자 등을 포함한 4만 명의 냉동인간을 4대의 초거대 수송선 나글파, 아르고, 세이렌고, 레이건(위 이미지)에 수용해 태양계 바깥의 거주지 건설을 위해 출발시켰다. 이들 수송선에는 강력한 슈퍼 컴퓨터 아틀라스와 각종 장비를 탑재했고 목적지는 또 다른 태양계인 간트리스 VI였다.

그러나 기존 1년으로 예상되었던 여정은, 수송선을 일제히 컨트롤하던 슈퍼 컴퓨터 아틀라스가 실려있었음에도 항법 장치에 원인불명의 오류[13]가 일어나면서 결국 4대의 함선 모두 본래의 목적지로 향하지 못한채 30년간 우주를 표류하다가 태양계로부터 6만 광년이나 떨어진 은하계 영역인 '코프룰루 구역'에 진입한다. 하지만 이 때 즈음 함선들의 항행 능력도 한계에 도달했고 결국 추가적인 항행이 불가능하다 판단되면 자동적으로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거주 가능 행성으로 향하도록 설계된 비상 시스템이 가동되었고 이에 4대의 수송선은 각자 인류가 거주하기 적합한 환경을 지닌 가까운 행성들로 향한다. 그 과정에서 나글파는 훗날 타소니스라 불릴 행성으로, 아르고는 훗날 모리아라 불릴 행성으로, 세이렌고와 레이건은 훗날 우모자라 불릴 행성으로 착륙을 시도한다.

그 과정에서 불행하게도 세이렌고가 우모자의 대기권 진입 도중 공중에서 폭파되어 8,000명의 승객과 함께 완전히 소실되었다.[14] 그러나 나머지 3대의 수송선에 탔던 재사회화 과정을 거친 범죄자들은 무사히 각 행성에 착륙하는데 성공하였고 타소니스에 착륙한 나글파의 생존자들은 테란 연합, 모리아에 상륙한 아르고의 생존자들은 켈모리안 조합, 우모자에 무사히 착륙한 레이건의 생존자들은 우모자 보호령의 시초가 되었다.(2259년) 한편 도란 라우스의 우주 이주 계획은 도란 라우스가 개인의 능력과 야심 + 정치적 연줄(정작 정치 자체에는 무관심) + 막대한 자금을 동원한 일생의 작업이었지만 실험 실패의 책임으로 언론이 철저하게 까내려 지구에서 다른 거주지로 도주해 거기서 쓸쓸한 말년을 보냈다.[15] 이 예상치 못한 사태에도 UPL은 코프룰루 구역에 최종적으로 정착한 죄수들의 거주지를 관찰하였다.[16] 또한 그와는 별도로 UPL은 태양계 밖 가까운 곳에 따로 자신의 세력을 확장시켰다. 본래 목적지였던 간트리스 VI에는 다시 갔는지 어떤지는 불명이다.

3.2. 탄생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는 와중에, 코프룰루 구역에서 저그 프로토스라는 외계 종족들의 출현으로 테란 연합이 무너지고 테란 자치령 이 설립되는 일련의 사건이 일어났다.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외계 세력, 그것도 인류를 위협할 만큼 강력한데다 인류에게 지극히 호전적임이 판명된 외계 생명체들이 출현하자 전 지구는 커다란 충격에 휩싸였다. 이 여파로 아직 UPL에 가입하지 않았던 나머지 국가들까지 모두 가입하게 되었고, 결국 UPL은 지구 집정 연합(United Earth Directorate, UED)를 선포하며 마침내 인류 역사상 최초의 세계 통합 정부[17]로 등극한다.
파일:bandicam+2017-08-15+19-24-22-787.jpg
지배 위원회(Ruling Council)의 회의 장면.
가장 상석을 군부를 대표하는 듀갈 제독이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위원회의 탈을 쓴 군사정권임을 암시한다.

여기서 UED 지배 위원회는 저그와 프로토스를 수 개월 간 관찰하였으며, 이들의 강점과 약점을 완벽히 파악함으로써 '군사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다. 그리고 때마침 초월체가 프로토스와의 결전에서 사망하여 저그의 지배구조에 공백이 생기면서 저그는 케리건 일파와 에서 새로이 등장한 미성숙한 초월체 일파로 나뉘고, 프로토스 또한 모성의 피해가 심각해 활동이 위축되어 급하게 네라짐과 결합하느라 내부 갈등이 증폭되는 등 외계 종족들의 상황이 급변하였고, 테란 또한 기존의 주도 세력인 테란 연합이 몰락하고 테란 자치령이 새로이 출범하면서 코프룰루 구역의 정국이 혼란에 빠졌다는 것을 파악한 UED는 이참에 코프룰루 구역을 교통정리 하기 위해 듀갈 제독이 이끄는 원정 함대를 출동시켰다.
파일:bandicam+2017-08-15+19-24-32-664.jpg
지구를 떠나는 원정 함대의 모습.[18]

원정 함대의 목표는 3가지였다.
모든 테란 불법 거주지들을 제압하고 테란 자치령의 황제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체포한다.[19]
(Conquer all of the "rogue" terran colonies, and capture Arcturus Mengsk, the Emperor of the newly formed Terran Dominion.)
초능력과 강력한 약물을 이용해 새로운 초월체를 포획하고 저그 군단 전체를 통제한다.[20]
(Take control of the entire Zerg Swarm by capturing the new Overmind with psychics and powerful drugs.)
점령한 저그 군단을 활용해 코프룰루 구역 내 프로토스의 활동을 무력화시킨다.
(Use the captured Zerg Swarm to pacify all Protoss activity within the sector.)[21]

원정 함대는 최전선에서 활동한 고지식하고 고집스러운 전쟁 영웅 제라드 듀갈 대장을 사령관으로, 이즈한티 반란을 성공적으로 제압한 신중한 성격의 알렉세이 스투코프 중장을 부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그리고 UED는 식민지(테란)와 외계 세력(저그와 프로토스)에 대한 영향력 행사와 지역 점거, 후에 종족 전쟁(Brood War)라고 기록될 이 전쟁을 '전 은하에 걸친 인류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싸움이라는 명목으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시켰다.[22]

3.3. 원정 함대

스타크래프트에 지구 집정 연합은 이 원정함대만 등장한다. 참고로 원정함대가 코프룰루 구역에서 등장하여 테란 자치령을 박살내면서 출발, 차 행성에서 초월체를 노예화하고, 역으로 털려서 코랄이랑 노예화한 초월체를 잃고, 케리건의 군대에 전멸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2500년 9월부터 10월에, 대략 두 달 남짓이었다. #1, #2. 즉, 후술된 모든 사건들은 약 두 달 만에 벌어져 있던 일들이다. 설정 문답에 따르면 지구 집정 연합의 등장이 브루드 워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고, 다른 이야기들은 판도에 그다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한다.[23] 결과적으로 지구 집정 연합의 원정함대는 궤멸했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종족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가 적게 나왔다고 한다.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UEDFleet_SC1_CineUEDVicRep1.jpg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BlackFlag_SC1_CineUEDVicRep1.jpg

이후 절망한 듀갈은 기함 알렉산더 안에서 유서를 작성하고 자신의 소장용 권총으로 자살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듀갈의 자살 뒤 몇 분 정도가 지나, 저그의 추격으로 남은 함대도 전부 몰살되어 지구로 돌아와 소식을 전한 이는 한 명도 없었다( 오메가).[50]
파일:전멸한 UED.jpg
"No UED vessel ever made it back to Earth to report what had transpired."
이곳에서 있었던 일을 지구에 알릴 UED 함선은 단 한척도 남지 않았다.

게다가 이 원정 함대의 전멸로 그 동안은 가동되던 감시망도 거의 흔적도 없이 붕괴되었다. 다만 감시망이 침묵해버림으로 인하여 지구에서도 원정함대가 패해 전멸했다는 사실 자체는 알고 있다고 한다. 결국 길어봐야 석달 남진 동안 코프룰루 전 구역을 장악하여 통치하는데 까진 성공했지만 결과적으론 처음부터 철저하게 케리건(보다 정확히는 사미르 듀란)에 의해 이용당하다 완전히 패망해 버렸다. 특히 마지막 오메가 대전에서는 자신들이 코프룰루 구역을 침공한 이후 최초로 교전을 벌인 법무관 아르타니스가 이끄는 칼라이 프로토스와 자신들이 그토록 체포하려고 안달하던 테란 자치령의 황제인 멩스크를 포함하여 '3함대 연합'을 결성해 케리건의 저그 군단에 총공격을 실시하지만, 오히려 모두 패배하며 이후 해당 최고 지휘관은 권총으로 기함에서 자살하고 UED 원정함대의 일원 중 그 누구도 지구로 다시는 복귀하지 못한 채로 남은 병력들은 죽거나 용병으로서의 삶을 이어나간다.

3.4. 종족 전쟁 이후

파일:attachment/XDbT0wwPMd.png

듀갈이 지휘한 UED 원정함대는 차 알레프 전투에서 전멸한 이후 케리건에게 몰살당했으나[51], 해당 전투 직전과 그 도중 탈영한 탈영병[52]들은 본대의 전멸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서 아바던 브락시스 행성을 비롯한 일부 행성을 거점으로 근근히 해적질이나 용병 일을 하면서 연명하고 있다. 당장 종족전쟁시절 신생 초월체 포획작전에 참여했던 4명의 의무관 중 한명인 모랄레스 중위 역시 탈영하여 레이너 특공대로 넘어가 자치령 소속 베테랑 의무관이 된다. 지구에서 2차 원정대라도 오지 않는 한, 설령 오더라도[53][54] 세력의 미래가 결코 밝지 않은 만큼, 일부 인물들은 신분을 감추고 자치령이나 타 테란 세력에[55] 녹아들기도 했다. 애초에 2차 원정대를 보내려면 정말 작정하고 대규모로 보내야 하는데 아무리 UED라고 해도 그 먼거리까지 대군을 이끌고 오기에는 보급선의 부담이 너무 크다.[56] 스타크래프트 2 기준에서는 용병업이나 해적질이나 하면서 근근히 먹고 산다는 설정에 걸맞게도 테란 캠페인인 자유의 날개에서는 UED 잔당인 골리앗 용병단 스파르타 중대를 고용할 수 있다. 일반 유닛보다 성능이 좋은건 다른 용병유닛도 마찬가지지만 스파르타 중대의 경우 디자인이 확연히 다르다. #

수뇌부가 전멸하고 주력 함대가 소멸한 스타크래프트 2 시점의 코프룰루 구역 내 잔존 UED 전력은 상술했듯이 고작 용병단이나 해적 함대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테란 자치령, 우모자 보호령, 켈모리안 조합을 비롯한 기존 테란 세력들의 수준에 발끝에도 못 미치는 약소 세력으로 전락했다. 심지어 거점인 해당 행성들도 완전히 제압하지 못해, 해당 행성에 주둔 중인 자치령 부대와 가끔 소규모 교전을 벌인다고 한다. 세력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치령이 따로 UED 잔당들에게 손을 대지 않는 것을 봐서는, 현 수준으로는 큰 위협도 안되는데 소탕한다고 이득을 얻는 것도 아니니 방치하는 모양. 다만 UED가 벌인 이력이 이력이다보니 공식 코믹스인 Ghost Academy나 Frontline 등에서 자치령은 UED의 세력을 저그와 프로토스급으로 경계하고 있어서 이들 잔당들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

전쟁 후반에 UED는 그저 연패만을 거듭했을 뿐이고 대규모 낙오자나 탈영병들이 발생했다고 해도 그렇게 이상할 것은 없다. UED의 사상에 심취하거나 세뇌된 병사가 아니라면 그깟 사상보다는 생존이 훨씬 중요했을 것이다. 원정 초기에는 연전연승이었으니 탈영병이나 낙오병 등의 문제가 적을 뿐더러 처리도 쉬웠겠지만 저그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원정 후반에는 사실상 전멸한 부대들을 재편하고 전열을 가다듬는데 바쁜 듀갈이 이들을 체포, 복귀시킬 여력이 없었을 것이다. 그 이후에는 간간히 코프룰루 구역에 사보타주를 통해 UED 동조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식의 짤막한 언급만 나올뿐이다, 별 활동은 하지 않지만 계속해서 주시는 하고 있는듯.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UED가 원했던 목표 중 두 가지인 멩스크 및 자치령 고위 간부 처형과 저그 제어는 감염된 알렉세이 스투코프가 적이였던 사라 케리건 짐 레이너와 손을 잡음으로써 이루어졌다. 다만 감염된 테란을 제어하는 선에서 끝났고, 대외적으로는 UED 패잔병들에게 감염된 스투코프의 존재가 알려질 가능성이 없으니 이로 인해 사기가 올라갈 일은 없을 듯.[57] 공허의 유산 시점까지도 별다른 언급은 없다. 용병단이나 해적함대 수준의 세력들로 쪼개졌다보니 아몬의 함대가 코프룰루 전 구역을 공격할 때 같이 휩쓸렸을 가능성이 높다 정도.

4. 정치와 사상 체계

인류의 신성이라는 이념 아래 강력하고 단합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6만 광년이 넘는 거리나 되는 코프룰루 구역을 향해 대규모 원정군을 파견할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의 군대에 대한 믿음 및 지구 집정 연합에 대한 신념이 확고했기 때문이다. 최고 권력기구는 'United Earth Directorate 즉, 지구 집정 위원회' (혹은 지구 집정 이사회)이며, 제라드 듀갈은 지구 내부의 내전을 깔끔하고 완벽히 진압한 눈부신 공적이 있음과 동시에 상석에 앉은 듯한 묘사를 감안할 때 UED 군사분야의 이사회 내의 입김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체제는 전 인류에 대한 "계몽 사회주의(Enlightened Socialism)"를 표방하며, 여러 국가들이 연합한 모습으로 그 모체인 UPL의 경우 UN을 계승한다 하였으나 군사집권적이고 일당 독재적인 집단이다.

UED가 UPL의 체계와 얼마나 비슷한가는 불명이나, 일단 인류의 신성성과 우월성이라는 이념 자체는 계승한다.[58] 실제로 원정군은 연합의 최신장비인 사이오닉 분열기를 운용할 만큼 사이오닉 분야에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언어 역시 다양한 등 대정화 운동 당시 UPL과는 성향이 상이하다는 묘사가 많이 나온다. 결국 그렇다고 해도 다분히 권위주의적인 성향은 못 벗어던진 듯 하다. 언론 통제의 힘이 막강하여 도란 라우스 역시 이 언론의 희생양으로 쓸쓸이 죽어갔다. UEN은 그 중 주요한 언론사로서 사실상 UED의 홍보 언론이나 다름없다. 테란 자치령에도 나팔수 어용 언론인 UNN이 있다. 수도성은 당연히 지구. 수도는 불명.

UPL이 모든 언어와 문자를 공식적으로 금지시키고 인류의 언어로 오직 영어와 알파벳만 쓰게 하고, 깃발에 나온 지구가 대서양이 중심이니, 미국 또는 영연방 회원국 중 하나에 수도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유력한 수도로는 워싱턴 DC나 기존 UN 본부가 있던 뉴욕 또는 런던으로 추정. UED는 코프룰루의 테란을 동급의 인류로 보지 않은 듯하다. 그래도 어쨌든 같은 인간이라서인지 생판 외계인인 프로토스나 저그보다는 동질감을 가져서, 웬만하면 무력보다는 순순히 밑으로 들어오라고 엄포하고 포섭하려는 편이지만 잘해봐야 2등 시민 정도? 애초에, 코프룰루의 테란은 UPL 시절 인류의 신성성과 우월성을 저해한다고 보고 숙청한 범죄자들의 후손일 뿐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저그와 프로토스의 위협 앞에서 지구의 안전을 생각했지 코프룰루 식민지들의 안위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엄연히 UED 원정함대의 궁극적 목표 중 하나가 코프룰루 구역을 외계인들로부터 완충지대화해서 본성을 보호하는 것이었음을 상기해본다면 애초에 코프룰루 테란은 UED 입장에서 그저 고기방패였을 뿐이다.

행동 양식은 테란이나 저그뿐만 아니라 프로토스 앞에서도 오만하기 그지 없다. 에피소드 4의 제 5임무에서 스투코프가 미지의 세력인 제라툴 측에게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전언이 '좋은 말로 할 때 무장 해제하고 항복하라.'며 고등한 외계 종족에게 요구도 아닌 명령을 한다. 심지어 지상군 주력인 아틀라스 윙이나 UED 함장의 타격대 등 주력 전력이 도착하지도 않았고, 지상 거점 하나 없이 궤도 봉쇄용 정거장 하나 달랑 완성한 시점인데도 저런 모습을 보인 것이다.[59] 프로토스 원정 함대 입장에선 당연히 그런 요구를 들어줄 이유도 없었지만, 안 그래도 저그 때문에 아이어가 털려서 힘이 빠진 마당에 전력을 쓸데 없이 낭비할 수가 없으니 접전을 피하고 결국 아르타니스를 필두로 한 소규모 함대가 UED의 궤도 방어 시스템을 공격해서 무력화, 포위망을 벗어나 탈출하였다. UED도 어차피 본래 계획인 자치령 + 노예 저그 동원은 고사하고 아직 본대도 오지 않은 상황에서, 선발대만 가지고 프로토스 함대와 싸워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함을 알고 있었기에 추적을 하지는 않아서 직접적인 교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60]

5. 게임 속의 모습

스타크래프트에서는 확장팩인 브루드 워에서 UED 소속 코프룰루 구역 원정군의 첫 등장으로는 종족 전쟁으로 테란 미션 부분을 통째로 'UED의 코프룰루 원정기'가 차지한다. 여기에서 UED는 코랄에서 테란 자치령을 무너뜨리고 프로토스의 고향 아이어까지 멩스크를 잡고자 추격하거나 사이오닉 분열기를 이용하여 새로 자라던 병아리 초월체를 포획하여 저그 세력의 일부를 통제하면서 테란이 아닌 인류의 위용을 마음껏 뽐내었다. 브루드 워 테란 캠페인은 전부 이들 입장에서 진행한다. 프로토스와 저그 모두 제라툴 및 아르타니스 그리고 케리건 측에서 계속 진행되는 반면에 테란만 이야기 중심에 서는 그 세력이 완전히 달라졌다.[61] 따지고 보면 기존의 세 종족과는 다른 새로운 세력이지만 게임 속에서는 해병[62]부터 전투순양함까지 코프룰루 구역의 테란들과 동일한 유닛을 운용한다. 다만 확장팩 추가 유닛인 의무관 발키리 호위함, 그리고 골리앗 미사일 사정거리 업그레이드는 UED 기술이라는 설정이다. 그래서 브루드 워 캠페인의 테란 적들 중 설정상 UED 병력인 경우(프로토스 5, 저그 2, 4, 6, 8, 9, 10-흰색) 의무관과 발키리를 쓰지만, UED가 아닌 자치령이나 켈모리안 병력인 경우(프로토스 4, 테란 1, 2, 4, 5, 저그 3, 5, 10-빨간색)에는 의무관과 발키리를 쓰지 않고 골리앗 사업도 하지 않는 오리지날 버전의 테란이다. 이 '10'이 오메가 미션인데 여기서는 알려져 있듯이 UED의 흰색 테란과 테란 자치령의 빨간 테란이 같이 나오는 가운데 눈썰미가 있다면 이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흰색 테란은 골리앗이 사거리 업그레이드가 되어있고 발키리도 있기 때문에 공중으로 들어가기는 빡세다.

브루드 워는 스타크래프트 본편 출시 이후 1년도 안 되어서 나왔는데, 추가 유닛들은 대부분 본편 개발 중 삭제되었던 유닛들의 데이터를 재활용해 만든 것들이다. 워크래프트 3처럼 캠페인 전용으로 UED 고유 유닛들을 만들려 했다면 아마 개발 기간이 훨씬 오래 걸렸을 것이다. 에피소드6 저그 6번째 미션에서 만나는 UED는 유닛 이름을 UED군으로 바꾸는 식[63]으로 어느 정도 구현하였으나, 이미 동영상 등으로 기함부터 일반 보병까지 설정상으로는 테란군과 거의 유사한 모습을 띈 것으로 확정되었다. 또한 프로토스가 브락시스에서 이들을 처음 감지하고 테란 함선들이라고 칭한 것을 보면, UED가 테란과 다른 모습을 띠는 정도는 테란이 여타 종족과 다른 것과는 훨씬 미미함을 알 수 있다. 즉, 외계인들 눈에 인간은 그냥 다 테란으로 보이는 듯. 이후 브루드 워 캠페인 내에서의 모습은 위 역사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대 구성이나 무기는 테란 문서로.

사실상 테란의 레벨을 한 단계 높여 흉악한 종족 소리를 듣게 한 일등 공신이다. 의무관이 등장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바이오닉 테란이 쓰이기 시작했으며, 골리앗의 사업도 UED 기술이니 골리앗이 지금의 활용도를 가지게 된 것도 다 이 세력 덕분이다. 최근에는 발키리가 재발굴되어 저그전에서 흉악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갓갓 UED 소리를 듣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2의 협동전에서도 클래식 보병 공세가 아예 UED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서술되어 있으니 말 다했다. 최근 등장한 맷 호너를 제외하면 코프룰루 구역 테란 군대는 육군, 해병대 장군들이 요직을 모두 차지한 반면, UED의 경우 알려진 지휘관들 모두 해군 제독들이다. 코프룰루에 투사한 군대의 정식명칭도 UED 원정 함대 (Expeditionary Fleet)로 해군이 주축인 인상을 준다. 같은 테란끼리 뿐만 아니라 저그 프로토스 같은 외계인들과 매일같이 지상전으로 치고 받아온 코프룰루 구역과 달리 태양계는 이스한티 반란 같은 소요사태들이 전부였으므로 딱히 거대한 지상전력을 유지하지 않았을 것이고, 대신 산재한 식민지들을 관리할 함대의 규모는 어떻게든 거대하게 유지해야 하니 상대적으로 해군(우주군)의 영향력이 강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브루드 워 캠페인에서 UED가 거대한 함대 규모나 발키리 호위함 등 우주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지상군은 테란의 골리앗이나 공성 전차를 적극적으로 노획해서 개조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 것도 마찬가지로 설명된다. 단, 스타2 이후 자치령 최고위 장성으로 해군 원수 헥터 산티아고 제독이 언급되는 등 자치령도 해군의 위상이 꽤 커졌다.

6. 군사

UED Armed Forces | UED 국군

6.1. UED 기갑군단[64]

UED Armored Corps

6.2. UED 원정함대

UED Expeditionary Fleet

7. 소속 인물

8. 영역

정부 조직은 '은하계 전역에 분포'되어 있다고 하며, 아래에는 확실히 언급된 곳들이다.

알려진 행성계
알려진 행성

9. 평가

9.1. 사상

인류의 신성성과 우월성을 강조하며, 영어와 알파벳이 절대적 언어 체계라는 설정으로 볼 때, 전 지구의 문화권을 영미식으로 통일하려는 정치적 시도는 있었던 모양인데, 정작 브루드워 임무를 하면 알렉세이 스투코프( 러시아어)[72]나 발키리( 독일어) 등 자기 모국어의 억양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강하게 묻어나는 유닛들이 많다. UED에 맹목적 충성을 하는 원정군 주요 인물들인 듀갈은 프랑스어를 할 줄 알았고 자살하기 전 가족에게 보내는 유언에 마지막으로 프랑스어로 '안녕(Au Revoir)' 이라는 작별인사를 남긴다. 발키리는 대놓고 독일어로 대답한다.[73]

프랑스어를 쓰는 듀갈이나 러시아어를 쓰는 스투코프 등 군부 핵심층에 가까운 사람들에게서조차 언어 다양성이 나타나는 걸 볼 때, 이런 현상은 UPL 시절 가입하지 않았다가 최근에야 가입했던 국가들의 영향력이 아니라, UPL 자체에서도 언어의 완전한 획일화는 결국 실패했다는 방증일 가능성이 크다. UPL 미가입국으로 주로 남미 국가들이 예시로 들렸는데, 남미에서 프랑스어나 러시아어는 메이저한 언어가 절대로 아닐 뿐더러, 군 수뇌부의 일부였던 듀갈과 스투코프가 비 UPL 출신일 가능성도 거의 없다. 요컨대 문화 및 언어 획일화는 성공하지 못했고 영어는 지금 시대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세계화 그 이상을 영역을 이루게 되면서 공용어 정도로 쓴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만 언어 통일 시도 자체가 실패로 돌아간 것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 먹혀서 모국어와 영어의 피진이 형성되고 있는 과정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정권 주도로 언어 획일화가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데, 대정화 운동이 철저하게 실패하고 도란 라우스도 쓸쓸하게 죽어갔다는 설정은 시리즈 초기부터 변경된 적이 없다.

재밌는 건 정작 민족/국가를 불문하고 붙잡혀서 우주로 추방된 인류의 후예(코프룰루 구역의 테란)들은 전투순양함 같은 극소수만 제외하면 미국 스타일의 억양이 지배적이다. 이는 애초부터 소규모 혼성 집단으로 시작했기에 테란의 조상들이 서로 섞였던 탓일 것이다. 그리고 원래 이민국가의 언어는 본국보다 다양성이 떨어진다. 영국 내의 사투리 가짓수가 미국, 캐나다, 호주의 사투리를 합친 수보다 훨씬 많다. 또한 의외로 잘 주목받지 않는 부분이지만 브루드 워 테란 미션 7 <애국자의 피(Patriot's Blood)>에서 듀갈의 마지막 대사 또한 UED의 이념적 통합 및 숙청이 완전히 성공하지 못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 하나 더 있다. 정신파 분열기의 과부하를 성공적으로 정지한 후 듀갈은 듀란의 배신 행위에 대해 "하늘(원문은 heaven)이 그를 벌할 것"이라는 투로 말하는데 UED는 본디 UPL 시절부터 종교 또한 숙청 대상으로 삼아서 박멸했기 때문에 이렇게 종교적인 개념인 '신적 존재의 징벌'을 운운하는 것은 UED의 이념에 맞지 않다. 심지어 이것은 다름아닌 UED의 최고 실권자인 듀갈이 직접 내뱉은 말이다.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UED의 이념적 오류를 보여주고 싶어서 넣은 대사인지, 아니면 제작진이 영미권 사람들이다보니 무의식적으로 늘상 쓰던 관례적인 종교적 용어를 대본 작성 과정에서 실수로 집어넣어서 얼떨결에 이런 대사를 치게 된 것인지는[74][75] 의문이나 상기한대로 이미 언어중에 통합 실패를 보여주는 사례가 많은 만큼 전자의 의미로 해석해도 자연스럽다. 물론, UPL이 UED로 개편되면서 종교 등에 대한 정책이 좀더 유화책으로 바뀌었을수도 있다.

9.2. 코프룰루 원정대의 실적 및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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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행성을 점령한 UED의 원정 함대. 사진 속 망령 전투기처럼 보이는 것들이 전부 전투순양함이다.[76][77]

코프룰루 구역에서 UED의 원정 함대가 보여준 행적은 상당히 우수했다. UED의 군대는 전술, 전략, 기술력 면에서 코프룰루 구역의 테란을 상대로 우위에 있었다. 테란 자치령이 단독으로 군사 작전을 펼쳐 UED를 상대로 승리한 적은 없으며, 수도성인 코랄까지 단숨에 돌파당했다.[78] 또한 타소니스의 폐허에서 구 테란 연합의 사이오닉 분열기를 수습하여 미성숙한 초월체를 지배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노예 저그는 아이어를 잃고 돌아다니는 피난민이면서 또 내부의 부족 갈등까지 있던 프로토스 및 케리건의 1인 지배가 아직 자리잡지 못하고 분열된 저그에게 거대한 위협이었다.

허나 반대로 UED는 뜻하지 않게 케리건에게 큰 도움을 주었는데 앞서 말했듯 케리건은 저그 내에서 아직 지배력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 이는 초월체 사후 케리건은 자기만의 군단을 꾸리고 싶어했고 정신체들은 새 초월체를 만들어 예전과 같은 체제를 유지하고자 했기 때문인데 문제는 케리건은 겨우 정신체 하나를 빼돌릴 정도로 세력이 약한 반면 미성숙한 초월체는 그 스스로의 능력은 미약했지만 어쨌든 아이어 저그 50억과 케리건의 저그 군단을 제외하고 그 나머지 전체를 통솔하고 있었다. 비록 미성숙한 초월체의 능력이 시원찮았어도 그 밑에 있는 다고스 같은 정신체들의 능력을 감안하면 쉽지는 않을 싸움인데 UED가 이들을 노예화하고 코프룰루 정복에 나서니 케리건은 이를 빌미삼아 테란 자치령과 프로토스에 손을 내밀었다. 당시까지는 케리건의 악명은 그닥 높지는 않았고[79], 당장에는 UED가 위협적이었기에 모두 군소리 없이 받아들였으므로 그들도 케리건에 협력해 자치령의 군체의식 모방기로 저그 반란군을 오합지졸로 만들고 그 사이에 제라툴을 협박해 미성숙한 초월체까지 제거해버려 저그 반란군을 박살낸다. 결국 UED가 한 행적은 결국 저그는 누군가의 손에 떨어져 좌지우지 될 수 있고 그 누군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던 자신들이라 나머지들을 긴장시켜 케리건에게 협력하는 결과를 낳았고 그것은 케리건의 승리에 일조하는 결과를 불러왔다. 만일 UED가 없었다면 케리건은 홀로 어려운 싸움을 해야 했거나 테란 자치령, 프로토스에게 조금 저자세로 나와야 했을 것이다.

일단 UED는 자치령을 상대로는 전략적, 전술적으로 완벽하게 압도했다. 브락시스와 다일라이안 조선소를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신속하게 코랄을 점령하는데 까지 성공했다. 만일 케리건의 요청을 받은 레이너의 난입이 아니었다면 멩스크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자치령 세력을 온전히 편입시키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통솔되지 않는 야생 저그 상대로도 선전했으며, 우여곡절이 좀 있긴 했지만 UED는 결국 타소니스의 사이오닉 분열기를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정신체들의 방어선을 돌파하여 신생 초월체를 포획하는 데도 성공했다.

문제는 테란 연합의 발명품인 사이오닉 분열기, 그리고 상대적으로 만만한 미성숙한 초월체가 없으면 코프룰루의 외계인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는 데 있다. 이는 UED의 오만함이 원인이기도 한데, 공식 설정상 UED는 지구에서 관찰한 것을 토대로 3종족의 모든 약점을 파악했다고 자신만만했으며, 듀갈과 스투코프처럼 UED군 내부에서 명망있고 요직에 있는 인물들을 사령관과 부사령관으로 임명하며 정예 병력으로 꾸리긴 했지만 그 규모는 소수였으며[80] 모든 보급은 현지에서 충원했다. 그래서 인력이 꽤나 부족했는지 실제로 다일라리안 조선소에서 조종 시민을 잃으면 듀갈이 소중한 인력을 죽게 하지말라고 플레이어에게 꾸중을 주며, 저그 캠페인 시나리오에선 저그 통제를 위해 파견된 과학자들이 죽자 저그 통제에 큰 차질이 생겼다고 하며, 병력 분산도 어려웠는지 오메가 전투 때는 기갑 부대가 괴멸했다는 이유로 전차도 생산하지 못한다. 무기조차도 크리스 맷젠의 인터뷰에 의하면 UED가 왜 테란과 유닛 디자인이 비슷하냐는 질문에 원정함대는 대부분의 최신 UED의 병기들을 두고 갔고 현지 보급을 위주로 했기 때문이라 밝혔다.

원정 3대 목표를 보면 단독으로 전투를 벌여 박살내는 것이 아니라 코프룰루에 있는 물자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식이였는데 우선 그동안 관찰해 장단점을 전부 알고 있는 자치령을 전복시켜 황제 멩스크를 확보하여 테란을 편입하며, 미성숙한 초월체를 생포해서 휘하 저그 군단을 길들여서 그 군단으로 프로토스를 코프룰루에서 몰아내는 순서였다. 심지어 자치령을 전복시킬 때도 다일라리언 조선소의 전투순양함을 대량으로 탈취한 뒤에 듀크의 함대와 맞섰다. 물론 원정 함대는 전력 보강을 위해 노획한 것이지, 원래 작전 자체가 이것들을 노획해서 맞선다는 작전이 아니었다. 애초에 이 작전은 사미르 듀란이 듀갈한테 준 정보에 기초하여 진행된 것이고, 그 직전의 캠페인을 보면 아틀라스 윙 하나만으로도 행성 봉쇄를 할 수준의 전력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UED는 저그와의 싸움에는 상당히 준비가 부실했다. 초월체와 정신체들과는 독립적으로 저그 군단을 통솔할 수 있는 존재인 케리건의 존재에 대해서 미처 파악하지 못했고 이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81] 한 때 UED는 코랄을 점령하고 챠 행성의 저그들을 통제하면서 케리건의 본거지였던 타소니스의 저그들의 지배력도 방해할 정도로 전력 상에서 케리건의 저그 군단보다 우위에 있었지만, 이후에 케리건 군단의 정교하고 치밀한 공격에 전략적, 전술적으로 압도당하면서 순식간에 몰락해버렸다. 물론 케리건이 코랄 공략까지는 레이너, 멩스크와의 동맹의 덕을 본 게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같은 인류인 UED보다 저그와의 동맹을 우선시하게 만들 정도로 UED 원정 함대가 코프룰루 테란들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했다는 말이니 이 역시 원정함대의 실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82]

그리고 사미르 듀란이라는 초월적 존재가 원정의 시작부터 개입했었다. 착착 진행되고 있는 아몬의 계획에 난입한 UED의 존재는 아몬의 세력이 형상되지 않은 시점에서 상당히 골칫거리였고[83] 결국 사미르 듀란이 테란으로 위장한 채 원정 함대에 침투한다. 듀란은 처음엔 케리건의 스파이로서 함대에 잠입했지만, 어쨌든 초기에는 UED가 자치령을 더 수월하게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었다. 애초에 듀란과 엮인 이상 해피 엔딩을 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사실 UED 측에서는 나름대로 코프룰루의 상황을 정치적으로 잘 이용할 수 있는 타이밍에 개입한 것이지만,[84] 결국 그 결과는 칼날 여왕을 최대의 걸림돌이었던 미성숙한 초월체를 제거하고 저그 군단의 정점에 자리하게 해준 것이라는 진실이 있다. 그리고 사실 케리건이 듀란을 원정군에 투입시킨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

또한 듀갈의 오만함 또한 큰 문제가 됐는데, 사이오닉 분열기를 발견한후 듀란이 분열기 없이도 원정 함대의 힘이면 충분히 임무를 완수할 거라고 하자, 듀갈은 자기 친구이자 최측근인 스투코프가 분열기는 이번 원정 함대 임무 수행에 매우 큰 이점이 될거라는 의견을 묵살하고 듀란의 의견에 동조하여 파괴하라 명했으며, 이는 결국 스투코프의 죽음으로 이어진다. 듀갈도 유언을 남기며 자신만만했던 UED의 예상과 달리 코프룰루의 세력들은 예상보다 더 강했으며 또한 자신의 오만함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됐다고 자조하기도 했다. 다른 테란 거주지들과 UED와의 분쟁은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로, 자원확보를 위해 저그 군단을 이끌고 모리아로 간 피닉스는 UED의 철권 앞에서도 켈모리안 조합이 무사한 것을 보고, 인간들의 탐욕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며 두 세력이 결탁했다는 추측도 했다. 결과적으로 UED의 원정은 처절하게 실패했다. 세부적으로 따지면 꽤 우수한 전공을 세웠지만, 브루드워 엔딩에서 듀갈 본인이 인정했듯이 식민지 테란들과 외계 세력(특히 저그)의 전력을 과소평가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

그나마 이 1차 원정만 실패했다면 모를까, 이 원정의 실패 여파로 UED는 코프룰루 구역을 감시하던 장치들도 상실하여 더 이상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는데다, 나름 지구 집정 연합의 네임드급인 듀갈과 스투코프까지 투입됐음에도 대실패로 결론지어진 상태라 추가 원정 가능성조차 희박한 상황이다. 그나마 후속작 등에서도 '언젠가 UED는 돌아올 것이다'라고 꾸준히 암시를 주곤 있지만, 암시와 별개로 이번 원정 함대는 코프룰루 전역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나름 적의 전력을 계산한, 생각보다 준비를 많이 한 세력임을 고려하면 향후 UED가 재침공을 결정한다고 해도 브루드워 엔딩이후 기준으론 코프룰루 구역에 관심을 끊었다고 하며 정보조차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1차 원정군보다 더 많은 전력을 투입해야하는 상황이기에 최소 십수년 이상은 걸릴 먼 미래가 될 가능성이 높다.

9.3. 기술력

종족 전쟁 시점을 기준으로 UED의 기술력은 기존 테란의 상위호환이라고 할 수 있으며, 후술할 정보보안 영역처럼 일부 기술적 분야에서 코프룰루 구역의 테란은 아예 수백 년 넘게 뒤쳐졌다. 우선 코프룰루의 테란은 30년간 우주를 표류하며 시간을 보냈고, 코프룰루에 도착한 이후에도 미국 개척기와 같이 그냥 우주선에 슈퍼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구식 기술과 한줌뿐인 인구로 거의 맨손으로 시작해서 쌓아올려야 했다. 반면 지구 측은 코프룰루 테란이 행성 정부를 수립하기 한참 전부터 이미 태양계 전체와 인접 항성계들을 지배하고 있었으며 인구도 현 코프룰루 구역 이상으로 넘쳤다. 게다가 수많는 국가와 종족 간 전쟁과 분쟁에 휩싸여 안정적인 국가 운영이 어려웠던 테란과는 다르게 지구 측은 스타크래프트 2 시점까지 단 한번도 본성이 전면 전쟁에 휘말린 적이 없었으므로, 훨씬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했을 것이다. 세세하게 따져보자면 우모자 ≥ 자치령 ≫ 켈모리안 수준으로 각 테란 세력들 사이에서도 기술력의 격차가 있지만 지구와 테란 사이의 격차에 비하면 두드러질 정도는 아니며, 블랙스톤 프로젝트에 나온 바에 의하면 암호화 기술, 기계 언어 분야는 설립 시점부터 발전이 거의 없는 자치령에 비해 지구군 쪽이 압도적으로 우위이다.
다시 한 번 코프룰루 최강의 테란 세력으로 떠오른 테란 자치령은 UED가 어떻게 저그를 지배하려 했는지 아는 듯하다. 그들은 UED의 시도가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다라 평가한다. 자치령이 케리건의 음모로 제라툴이 미성숙한 초월체를 무력화시켜서 UED의 작전(검은 깃발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는 것까지 아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위'에서부터 '하위'의 저그 개체들을 지배하는 방식은, 수백만 년간 자신들만의 군락 지도자를 따라온 저그에게 소용이 없었다고 추정하는 듯.

이 외에도 자유의 날개에 등장하는 용병 중 UED 원정 함대 잔당 출신의 골리앗들이 지구 집정 연합의 발전된 기술력을 감안해 더 높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등의 묘사가 있다. 다만, 갑자기 넣은 집단이다 보니 설정 구멍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지구와 코프룰루 사이의 첩보능력. 완벽한 타이밍을 잴 정도로 철저한 정보전 능력이 있으면서도 원정 함대의 전멸 소식은 듣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종족 전쟁 중에 감시망 대부분이 망가졌다는데, 대체 그 감시망이 무엇이었길래 원정 함대도 보내지 못한 정보를 토대로 지구에서는 각 세력의 장단점을 찾아냈는지는 의문.[87] 사실 UED 원정함대는 지구에서 직접적인 지원은 받지 못했다고 한다.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애당초 가능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처음 가져간 것 외의 추가 공급은 코프룰루 현지에서 노획한 것들로 처리한 듯.

9.4. 게임 외적으로

팬들마다 UED에 대한 호불호는 상당히 갈리는 편이다. Play XP나 스타크래프트 팬카페 등 웬만한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UED 떡밥으로 밑도 끝도 없는 설정싸움이 흔히 벌어진다. 어쨌든 인기가 없으면 싸움이 나지도 않을 테니 인기가 매우 많은 세력인 것만큼은 사실이다.

제일 논점이 되는 것은 위 전적 문단의 평가이다. 좋아하는 이들은 "코프룰루 구역을 휩쓸며 지구인의 강함을 증명했다"라고 생각하지만 싫어하는 이들은 " 사이오닉 분열기라는 템빨과 황금 타이밍이 더해진 결과일 뿐이다"라며 평가절하한다. 사실 UED는 초월체를 대신할 만한 으로 등장한 세력이었기 때문에 등장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절묘하다는 것은 게임 외적 구성상 필연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 적당히 강력하기는 해야 테란, 프로토스 세력들이 케리건과도 손을 잡을 만한 위기감을 불어넣을 수 있고, 그런 한편으로는 케리건의 부각을 위해 결국엔 몰락해야 하기 때문에 기가 막힌 타이밍과 템빨로 훅 치고 들어왔다가 훅 몰락하는 전개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UED의 정부 형태가 일당 독재 파시즘이라는 점도 현대 민주주의 시민으로서는 호불호가 나뉠 만한 지점이다.[88]

작품 외적인 관점에서는 종족간 구도의 새로운 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존의 테란은 외계인에 대한 공포를 강조하기 위해서 저그와 프로토스에 대해서 수세적 입장을 강조하도록 디자인되었다.[89] 이는 테란이라는 세력의 근본적 컨셉이기 때문에 손대기가 어렵고, 실제로 스타크래프트 2가 나온 시점까지도 코프룰루 테란의 이런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90] 한편 신 세력 UED는 형태상 테란이면서도 저그와 프로토스를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를 확립하였다.[91] 그 때문에 위에서 보듯 먼치킨 논란이 생기긴 했지만 기존 테란과는 다른 "강한 인간 세력" 컨셉은 Warhammer 40,000 인류제국에서도 보듯 그 나름의 팬층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인기는 보장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UED의 등장에 힘입어 종족전쟁에서는 다양한 전투 구성이 나온다. 실제로 오리지널에서는 저그가 여러 행성을 침략하고 다니는 공공의 적에 가까운 포지션인지라 오리지널에서 프프전과 테프전은 2회 뿐이고[92] 저그가 총 30개 미션중에 23번이나 출현할 정도로 저그에 비중이 쏠려있다. 게다가 그나마 저그전 비중을 줄여준 테테전은 멩스크의 혁명이 성공으로 끝나고 대항마인 레이너특공대가 아이어 전투로 전력이 너무나도 초라해진 상태라 더 이상 이뤄지기도 쉽지 않고 멩스크도 이제 막 국가를 설립해서 바쁜 와중이라 프로토스에게 시비걸 여유가 없기에[93] 브루드워도 저그만 상대하는 단순한 전개가 되었을 확률이 높다.[94] 이때 UED라는 신규 세력이 등장한 덕분에 멩스크를 응징하면서 다시 테테전도 여럿 치르고 공공의 적 포지션을 저그와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제법 스펙타클한 전개를 가지게 되었다. 잠시나마 미성숙한 초월체를 포획해서 테란+저그 연합세력을 구성함에 따라 이를 혼합한 공격패턴을 보여주면서 난이도 상승에도 일조했다. 비록 원래 계획보다 비중이 적어지며 광탈하긴 했지만 UED의 출현은 브루드워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을 높여준 역할을 한 셈이다.

10. 타 세력과의 관계

코프룰루로 돌아온다고 해도, 어느 세력이건 UED와 잘 지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애당초 코프룰루 구역에 갑자기 쳐들어와서 정복 행위를 하려는 세력과 친하리라 생각하면 이상하다. 저그 군단이 보기에는 코프룰루 구역의 테란이나 UED나 어차피 똑같은 인간인데다 당장 UED 원정함대를 박살낸 케리건이 다시금 원시 칼날 여왕에 올라 그들이 언젠간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스투코프의 말에 자신도 대비하리라 공언했으니 적대 관계일 확률이 높다.[95] 프로토스의 경우에는 현재 최고 권력자인 아르타니스가 과거 브락시스 행성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소규모 충돌이 있었고, 대화로 풀려 했던 프로토스와 달리 무장을 해제하라며 외계인에게 고압적인 자세를 유지했던 UED의 행동을 본다면 다시 만나도 좋은 관계일 확률은 역시 희박하다. 거기다 브루드 워 엔딩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나마 이를 제외한다면 딱히 큰 마찰을 일으키지는 않았으니 작정하고 관계를 개선시키려 노력한다면 가능성은 있지만 UED의 사상상 그럴 일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테란 입장에서도 그리 달갑지 않을 것이다. 좋건 싫건 안정화를 이루어가는 와중에 갑자기 상전을 자처하며 또 다시 침공해오는 집단이 곱게 보일 리가 없다. 게다가 애초에 테란은 설정상 UED 자신들의 사상에 위배되는 자들과 범죄자들을 우주 개척 겸 저 멀리 추방해버린 자들의 후손인데다, UED가 코프룰루 구역을 침공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코프룰루 구역의 어떠한 세력도 자기들에게 위협이 되지 못하게 한다" 걸 보면, 같은 인간이라 말이 통한다고 쳐도 UED가 이들과 대화로 해결할리도 만무하고, 심지어 테란을 상대로 저그 실험을 했다는 의혹도 있다.[96] 이러한 모습은 인게임상에서도 간접적으로 드러나는데, UED는 단순히 저그 뿐만 아니라 감염된 테란 부대까지 조종하고 있었다. 코프룰루에 침공을 감행하면서 본인들의 힘과 저그를 이용하는 전략으로 모두를 제압할 수 있다고 철저히 믿었기 때문인지, 현지 테란 세력들을 휘하로 징병하려 했을 뿐 제대로 된 동맹이나 합동 전략은 거의 생각하지 않은 듯 하다. 때문에 그 짐 레이너가 '황제의 몰락' 임무에서 철천지 원수 멩스크 구해주는 황당한 결과물을 만들기도 했다.[97][98][99]

원시 저그와는 코프룰루 구역을 돌파하지 않는 한 서로의 존재를 아예 모르겠지만 알게 되더라도 UED를 곱게 볼지는 의문이다. UED는 군단 저그, 프로토스, 심지어 같은 인간인 테란에게도 호전적이였는데 원시 저그야 오죽할까.[100] 예외적으로, 종족 전쟁에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켈모리안은 일부 세력 확장을 이룰 수 있었다.[101] 이처럼 UED는 공공의 적이었기에 후속 스토리에서 UED가 메인 빌런으로 나온다면 코프룰루 구역의 세력들은 외부 위협을 빌미로 내부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자치령, 댈람, 탈다림, 차 군단 저그 모두 내부적인 반목이 상당한 상황인데[102], 지구 집정 연합이 재등장하면 이들에게 시선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11. 재등장 여부

스타크래프트 2에 UED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스토리상 UED 원정함대가 괴멸했으며,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2에 넣을 UED 스토리를 생각해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바던의 패잔병 이야기조차 크리스 멧젠 인터뷰에서 나온 말들이다. 여기서 멧젠은 'UED 원정군은 UED의 전체 힘에 비하면 작은 일부(only small fragment)일 뿐'이라는 언급도 해서, 더욱 강성한 세력이라는 떡밥이 생겨났다. 개발자 공식 설정에 추가로 나온 내용에 따르면, 일단 지구에서는 원정군이 패배했음을 안다고 한다. 덤으로 인력, 군수품, 정치적 의지 등이 시간을 잡아먹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또 군대를 일으킬 만한 여력은 없다고 한다. 이는 멧젠의 '원정함대는 일부 전력'이라는 말과는 상충인데, 크게 2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개발자 공식 설정이 정확한 UED의 여력으로 확정된 것이고, 둘째로는 UED의 내부 상황에 달린 문제일 수 있다. 이 뜻은 전체 군사력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더라도, 장거리 원정이 가능한 군사력까지 크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멧젠의 인터뷰에서 나온 UED의 전체 '파워'는 자기 영역에서의 전력까지 포함한 잠재적 국력이고, 원정함대와 같은 특수한 전력을 꾸리려면 장거리 여정에 필요한 인력/시간/비용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가령 이라크 전쟁에 미국의 국력을 죄다 쏟아부은 것도 아닌데, 미국이 전비를 그토록 부담스러워했던 것이나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예로 들 수 있다.[103]

군단의 심장에서는 원정함대의 핵심이 재등장했다. 케리건과의 대화 중에 UED 이야기가 나오는데, 케리건이 스투코프가 UED를 불러올 것을 걱정하여 지구로 가서는 안 된다고 하자[104] 스투코프가 자신이 가든 안 가든 UED는 언젠가 코프룰루 지역으로 돌아올 것[105]이라고 말하며 UED의 2차 원정을 넌지시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누구보다도 UED 군사력에 대해 잘 아는 스투코프가 이런 발언을 하는정도면 UED 군사력자체는 거대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이를 통해 차기작에 UED가 어떻게 등장할지는 흥미로운 요소이다. 등장한다면 이제 일회성 세력에게도 고유 모델링을 줄 정도로 발전한 게임 제작기술 덕에 원시 저그처럼 일반 테란과는 다른 스킨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UED가 다시 코프룰루 세력권에 원정대를 보낸다면 종족전쟁 당시보다는 훨씬 많은 규모의 병력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지난번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도 있고, 세 종족 모두 종족전쟁 이후 생존을 위해 각자 전력 강화를 하였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 뿐만 아니라 코프룰루 구역의 테란 전체보다 UED가 전력적으로 강하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는 테란, 프로토스, 저그만으로도 충분히 밸런스가 잡혀 있는데 세력이 하나 더 늘어나면 피곤할 뿐이다. 이는 특히 워크래프트 3 4종족 밸런스가 얼마나 맞춰지기 힘든지 생각해 보면… 그래도 프로토스의 경우 칼라이뿐만 아니라 네라짐과 정화자라는 외부세력의 유닛들을 활용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차기작에서 테란에 UED 출신 유닛을 넣을 수 있으며, 워크래프트 3의 나가 종족처럼 캠페인 전용 종족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106] 아직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서만 등장한 존재이지만,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세력 중 하나이기에 차기작이나 외전 게임들에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크리스 멧젠 또한 UED 설정에 상당한 흥미가 있다고 인증을 했으니… DLC나 후속작 또는 나중에 나올 외전 게임들에 기대해야 할 것이다. 공허의 유산에서 캠페인을 제작 중인 담당자에게서 나올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나왔다. 하지만 애초에 캠페인 분량 문제로 제대로 등장할 가능성은 없었고, 그것은 현실로 드러나 실제 캠페인에서는 UED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 심지어 관계자인 스투코프의 행적조차도 후일담에서 한마디도 다루어지지 않았다. 뒤이어 공허의 유산 행사(11월 9일) 질문 답변에서 UED는 나중에 돌아올 것이라며 공허의 유산에는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공허의 유산에서의 재등장 여부에 대해선 쐐기를 박았다. 즉 UED의 운명은 스타크래프트 3가 나와야 알 수 있을듯하다.

스타크래프트 2: 노바 비밀 작전의 주적인 인류의 수호자가 UED 잔당일 것이란 추측이 있었으나 그냥 자치령 내부에서 등장한 쿠데타 군대로 밝혀졌다. 하지만 2016년 블리즈컨에서 맷 모리스가 언젠가는 UED를 다시 등장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정작 UED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크리스 멧젠은 퇴사한지 오래이며, 블리자드가 유로콘텐츠 출시 중단을 선언하고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개발팀이 해체되면서 그대로 OTL... 앞으로 다시 투자를 하지 않는 이상 UED의 모습은 팬들이 직접 제작한 커스텀 캠페인이나 모드, 유즈맵 등에서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송하나의 스킨에서 UED의 기술인 카론 증폭기만 살짝 언급되는 정도에 그친다. 우습게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광고에서 테란, 저그, 프로토스가 지구를 침공한다는 설정으로 나왔는데, 미국과 일본이 한두번 비쳤지만 주로 많이 비춘 곳은 스타크래프트 1이 대박을 친 대한민국이 많이 나왔다.[107] 그래서 우스개소리로 UED의 수도는 워싱턴이 아닌 한국의 서울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108]

2018년 7월에 출시된 새 만화 'Starcraft : Scavengers' 1편의 등장 인물들에게서 UED가 언급된다. 코프룰루 구역에 비밀공작을 가해, UED동조자 운동을 일으키며 외계 기술(특히 프로토스 기술)을 수집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 UED군은 1차 원정군에서 도주한 아바돈 잔여 세력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본대인 지구에서의 재침공 여부는 여전히 불명인 상황이다. 스타크래프트 보드게임 확장팩 브루드 워에서 선택할 수 있는 테란 세력으로 플레이 할 때는 기존의 짐 레이너나 아크튜러스 멩스크 둘 중에 하나를 대체한다. 여기서 UED의 리더쉽 카드들을 다운받을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2 캠페인은 2016년 출시된 노바 비밀 작전을 마지막으로 개발이 끝난지 오래고, 이후로도 자잘한 코믹스 떡밥을 제외하면 아무 정보도 풀지 않은데다, 설상가상으로 2021년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히오스, 워크래프트 시리즈 등을 총괄하던 팀 1을 해체하면서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스타 2 유료 컨텐츠 업데이트 중단을 선언하였다. 따라서 외적인 이유로 인해 스타2가 사실상 방치되었기에 앞으로 UED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12. 코프룰루의 세력들이 지구를 침략할 가능성

블리즈컨 이야기 패널에 있었던 UED 질문이 있었는데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지구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UED는 아주 좋은 흥미로운 소재라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지구에 남은 세력이 어떻게 되었는지, 무얼 하고 있는지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109] UED 원정함대의 패잔병 스파르탄 중대가 등장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의 초점이 젤나가 어두운 목소리 혼종 관련 떡밥으로 많이 치우쳐 있어서 추가적인 언급은 없었다. 만약 후속작이 나오고 설정이 추가된다면 상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겠으나, 스타크래프트 2 결말과 소설을 토대로 추론하면 아래와 같다.

12.1. 테란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애초에 UED 측에서도 테란 자치령은 제압의 대상이었지 그 어떤 위협도 느끼지 않았다. 코프룰루 구역에서 가장 강력한 테란 세력인 자치령도 UED에게 삽시간에 제압당할 지경이니 켈모리안 조합, 우모자 보호령 같은 소규모 세력은 말할 것도 없다. 스타크래프트 2 시기에 자치령도 특유의 근성으로 빠른 발전을 보였지만, UED라고 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종족 전쟁에서 묘사된 두 세력의 전력 차는 단기간에 극복할 만한 것이 아니다.[110] 오리지널 당시의 묘사를 보면 코프룰루 구역 테란들은 지구와의 교신이 끊겼던 것으로 생각되며 UED가 출몰하리라는 것을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에피소드 5-2에서 제라드 듀갈이 지구에서 왔다고 밝히자 에드먼드 듀크는 아연실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UED는 패퇴했지만 야전교범 등의 묘사를 보면 여전히 지구 집정 연합의 재림을 두려워하는 식으로 묘사된다. 오히려 저그, 프로토스와는 어느 정도 평화로운 교류를 시작했지만 UED와는 지금도 연락 수단이 없으니 더 공포스러울 수 있다.[111]

12.2. 프로토스

다른건 몰라도 칼라이(아이어) 프로토스 때문에 두려움을 느껴 원정 함대를 보낸 것이라면 사실상 헛짓거리나 다름없다. 일단 개발자 공식 인터뷰에 따르면 지구의 위치는 마음만 먹으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 그리고 대울의 경우 이미 테란 자치령 상대로도 대울의 규칙이 적용되지 않을 마당에 이들보다 강한 UED는 당연히 대울의 규정 대상이 아니고, 결정적으로 공허의 유산 이후 프로토스는 이러한 규정 자체를 폐기한 것에 가까워졌기에 마음만 먹으면 싸울수는 있겠다. 그러나 현재 프로토스 절대 주류인 댈람은 선제 공격을 하지 않는 입장이며 외계 종족에 적대적이지도 않다. 또한 초월체의 아이어 침공, 아몬의 방어 등으로 내부 정비에 바쁘고 아이어 재건이 최우선이다. 바로 맞닿아있는 테란 자치령과도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으니 UED가 선제 공격을 하지만 않는다면 댈람 쪽에서 공격할 가능성은 전무하다. 샤쿠라스가 근거지인 네라짐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외에 협동전에서나 추가된 이한리나 봉인당해 공허의 유산 시점까지 잠자고 있었던 정화자도 당연히 논외.
물론 호전적인 성향이 강한 탈다림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으나, 종족 전쟁 당시엔 UED가 탈다림을 감지해서 원정함대를 파병한 것도 아니고 탈다림 역시 테란을 상대할 꺼라면 가까운 자치령이나 우모자, 켈 모리안을 노리는 게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데다 프로토스 내에서도 세력이 가장 적은 탈다림이 이길 가능성도 적은데 굳이 먼 지구까지 원정 함대를 보낼 가능성은 희박하며 노바 비밀 작전까지 와서도 탈다림은 UED를 신경조차 안쓰는 모습을 보인다.[112]

12.3. 저그

종족 전쟁 에피소드 5 엔딩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UED가 생각한 코프룰루로부터의 제일 큰 위협은 저그였다. UED 원정군의 제1 목표는 코프룰루 지역에서 저그를 해치워 지구의 잠재적 위협을 없애는 것이었다.

일단 침략이 가능은 한 상태이다. 개발자 공식 코멘트에 따르면 군단 저그는 종족 전쟁에서 다수의 UED 원정군을 감염시킨 탓에 지구의 위치를 알고 있고, 잠재적인 확장 기지로 여긴다. # 그리고 오리지널 전개에서도 볼 수 있듯 초월체는 테란이라는 종족에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초월체는 비록 태사다르로 인해 죽기는 했지만 유전자 확보가 저그라는 종의 진화에 도움이 되는 구조인 이상 언제든지 다시금 테란을 탐내는 지도자가 다시 등장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원정군 파병은 오히려 자충수가 되었다. 저그는 원래 지구의 위치를 몰랐는데 원정군 파병으로 인해 지구 위치를 알려준 셈이기 때문이다. 물론 저그가 기어이 프로토스까지 흡수하고 나면 더 강해진 저그와 초월체가 아몬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우주 곳곳을 들쑤시고 다니다가 언젠가는 UED를 만나긴 했겠지만 그건 먼 훗날의 이야기고 초월체 시절에도 일단은 프로토스, 테란이 먼저였고 UED는 존재 자체도 몰랐다.[113] 그나마도 초월체 사후에는 저그 군단이든 저그 반란군이든 자기들끼리 힘싸움 하기 바빴다. 케리건 역시 UED엔 관심도 없었는데 괜히 병력을 보낸 탓에 원정함대만 전멸하고 지구의 위치만 발각된 셈이다.

공허의 유산 엔딩 이후에도 딱히 저그가 UED를 노릴 일은 당분간은 없어보인다. 케리건이 승천한 후 저그 군단의 축을 담당할 만한 인물들인 자가라 아바투르는 모두 테란을 비롯한 인류에게 그닥 관심이 없다. 자가라는 당장 차 행성 주변을 정복하는 한편 아바투르나 니아드라, 그외 자가라의 방식에 불만을 품은 무리어미 등을 상대하기도 바쁜데다 케리건의 유지를 이어 종족간 평화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아바투르는 초월체와는 달리 테란을 비롯한 인간종을 열등하다 판단하여 그들의 유전자(정수)가 별다른 가치가 없다고 보니 지구까지 갈 이유가 없다. 그나마 니아드라가 호전성+탐욕성 모두 충족할순 있으나, 이쪽은 케리건이 내린 최우선 목표인 '프로토스 절멸'이 더 급선무라 굳이 UED를 노릴 이유는 없다. 애당초 혈혈단신에 가까운 니아드라가 지구에 간다고 상대가 될지도 의문이다. 원시 저그의 경우 군단의 침략을 받아 우두머리들이 죽고 수가 많이 줄기도 했거니와 애초에 테란이라는 종족의 정수에 큰 관심이 없고[114] 애초에 우주 항행 능력이 없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야생 저그가 어그로가 끌려 출몰할 순 있겠지만 문자 그대로 그냥 민가를 습격한 야생동물 취급이나 받으면서 한큐에 먼지가 될 확률이 높다.

12.4. 아몬

태양계에 별 관심 없는 나머지 세력들과 달리 전 우주의 생명체들을 말살하려 했기에 UED에게도 실질적인 위협이 될 세력이었으며, 실제로 자유의 날개 임무 중 초월체가 예견한 미래에서 테란은 멸망했다. 이 미래에서는 테란은 이미 멸종했다고 제라툴이 언급하는데, 이 테란이 UED까지 포함한 건지는 불명이나 온 우주가 불타오르고 프로토스 조차 전멸당하는 판국인데 UED가 무사할 가능성은 전혀 없으므로 UED도 완전히 전멸한 것으로 보인다.[115] 아몬의 부활과 더불어 혼종의 지속적인 양산과 케리건이 없는 저그 군단의 통제력, 황금 함대의 장악, 탈다림의 추종이 합쳐지면 사실상 현실 우주에서는 대적할 상대가 없으며 특히 아이어에서 아몬의 육체가 완성되는 순간 모든 희망이 사라질 것이다. 이한 수정이 보여준 최악의 미래가 아니고 공허의 유산 시점이라 해도 댈람 프로토스가 아몬의 육체를 파괴하고 황금함대를 되찾는 데 실패했다면 아몬의 세력들이 테란 자치령 댈람 프로토스, 케리건의 저그 군단을 차례로 몰살한 다음 UED가 있는 지구와 원시 저그가 있는 제루스까지 파괴하는 건 시간문제에 불과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테란 자치령과 댈람 프로토스, 저그 군단의 연합공격으로 아몬이 완전히 소멸하였다.

그런데 UED는 아몬과 엮인 적이 있긴 하다. UED로 침투해 내부분열을 일으켜 UED의 패배에 일조한 사미르 듀란이 결국에 아몬의 심복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듀란의 이 행동이 아몬의 뜻인지 독자 행동인지는 알 수 없으나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셈이다. 듀란의 방해가 없었다면 스투코프가 살아있고, 사이오닉 분열기 역시 제대로 지켰을테니 케리건의 승리도 어려웠을 것이다. 물론 아몬의 계획의 유일한 변수는 바로 케리건이니 아몬 입장에서는 케리건이 언제가 되었든 죽어야 되는 건 맞지만, 만약 케리건이 종족 전쟁 당시에 사망한다면 그만한 사이오닉 에너지를 지닌 능력자를 찾기도 어렵고 에너지를 모을 방도도 없으므로 아몬의 부활이 크게 늦춰졌을 것이다. 다만 일이 얽히고 설켜 아몬의 계획과 어떻게 연관될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확실한 점이라면 듀란이 손수 나서서 내부분열을 일으켜야 했을 정도로 아몬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인 세력이며, 아몬의 뜻대로 계획이 이루어진다고 할지라도 그렇게 쉽게 죽어주지는 않을 거라는 점이다.

13. 기타

14. 2차 창작에서의 모습

UED는 원래 브루드 워 캠페인 제작을 위해서 당시에 단편적으로 집어넣은 세력이었다. 때문에 설정도 부실하고 유닛, 건물도 기존 테란 유닛을 그대로 재탕했는데, 오히려 최초이자 유일한 지구 세력이라는 점, 공개된 설정이 부족하다는 점, 코프룰루의 테란보다 훨씬 앞서있다는 점 등등이 부각되면서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팬덤을 보유하게 된 세력이다.

2024년 현재까지도 팬들이 제작한 커스텀 캠페인, 모드, 유즈맵 등에서 굉장히 높은 빈도로 등장하고 있으며, 오히려 알려진 공식 설정이 적기 때문인지 콘텐츠 제작자에 따라서 굉장히 각기 다른 인게임 그래픽 디자인과 스토리, 등장인물들이 따라붙는다. 공통점이라면 전반적으로 흰색을 주 색상으로 사용한다는 것과 붉은 바탕에 지구를 쥐고 있는 독수리가 박힌 UED 로고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14.1. UED가 등장하는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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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데모 버전 에피소드 0 저그 군단
오리​지널 에피소드 I 코랄의 후예
에피소드 II 프로토스 제국
에피소드 III 초월체
브루드 워 에피소드 IV 저그 반란군
에피소드 V 미성숙한 초월체
에피소드 VI 아크튜러스 멩스크( 테란 자치령)
제라드 듀갈( 지구 집정 연합)
아르타니스( 칼라이- 네라짐 프로토스 연합)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사라 케리건 (칼날 여왕)
군단의 심장 아크튜러스 멩스크
공허의 유산 아몬 (어두운 목소리)
노바 비밀 작전 캐롤라이나 데이비스 }}}}}}}}}



[1] 이는 스타크래프트 1 시점으로부터 300년 전 지구의 인구로, 지구 집정 연합이 실효지배 중인 다른 행성들(지구집정연합의 원정함대를 통해 종족전쟁 당시 일시적으로 점령했지만 원정함대의 패전 및 궤멸로 지배권을 상실한 코프룰루 구역은 제외)의 인구까지 고려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2] Enlightened Socialism, 이름만 보면 굉장히 이상적이고 좋은 것 같지만 실제 작중 묘사는 경찰국가주의나 '인류'를 명분으로 내세워 집단주의를 강요하는 세계정부에 가깝다. 과거 나치 독일과 비슷한 체제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며, 그것이 특정 국가와 민족 또는 국민에서 지구의 인류 전체로 대상이 확대됐을 뿐 사실상 파시즘이나 전체주의이다. 약어가 동일하고 똑같이 사회주의가 붙는다는 점에서 조지 오웰 저자 소설인 1984 영국사회주의가 모티브라는 추측도 있다. [3] UED Council, Ruling Council이라고도 불린다. [4] 지배위원회가 UED 중앙정부를 담당하며, 국가원수로 대황제나 대왕제를 따로 두고 있거나 정부수반으로 대통령이나 대총리를 따로 두고 있는지 밝혀진 바는 없다. [5] United Powers League (UPL), 전신은 현실 세계의 유엔. 유엔의 목적과 실질적인 힘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UED와 유엔은 너무나 다르다. UED(구 UPL)가 범지구적인 집단의 명분을 찾으며 자신들과 유엔의 정통성을 연결하려 했다면 많은 부분이 설명된다. [6] UED Armed Forces [7] 브루드워 에피소드5 미션1 첫 공격 브리핑. [8] 정식 명칭을 부른게 아니고 '지구에 존재하는 연합 정부'라는 일반적인 의미로 말한 것이다. 즉 외국의 국가 수반이 한국을 일컬을 때 대한민국이라고 부르나 '한국 정부'라고 부르나 그게 그거인 것과 같은 이치. 다만 원문을 살리자면 그냥 '지구 정부' 정도로만 해도 되는 걸 쓸데없이 원문에는 없는 '연합'을 더해서 혼란만 야기한 것. [9] 다만 코프룰루의 인간들도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하기도 한다. 아크튜러스와 인류의 수호자가 이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10] 제라툴이 지구를 'Terran Homeworld'(테란의 고향)라고 칭한 적이 있기는 하다. [11] 당사자들은 훨씬 세부적으로 이름을 구분함에도 타자가 최초 접촉한 대상의 명칭을 들어 대유법적으로 명칭을 확장해 쓰는 것은 흔한 일이다. 예를 들어 십자군 전쟁 당시 유럽 측은 사라센, 중동 측은 프랑크라고 싸잡아 불렀다. 아시아 소아시아 반도의 서해안 부분( 이즈미르, 셀축 등)을 '아시아'라고 부르다가 그게 소아시아 반도 전체(현 튀르키예)로 확대되었고 또 그게 튀르키예가 달려 있는 전체 대륙으로 확장된 것이고, 아프리카 고대 로마 시절 카르타고와 그 주변을 지칭하던 아프리카 속주에서 대륙 전체로 의미가 확장된 것이다. [12] Project Purification. Purification은 프로토스가 행하는 '정화'(적대 세력을 행성 채 불태우는 행위)의 명사형과 같으므로 혼동하지 말 것. 일례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투코프 한국어 대사는 이 '대정화 운동'을 ' 정화자 프로젝트'로 오역했다. - [13] 스타크래프트 : 진화 소설에서는 함선에서 노심용융이 발생한 것이 이유라고 한다. [14] 스타크래프트1의 4인용 맵이기도 한 '세이렌고 협곡'이 이러한 설정을 반영하고 있는데 맵 지형에 우주선 세이렌고의 잔해들이 지형지물로 구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협곡 자체가 세이렌고의 파편들이 행성 표면에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협곡이라는 설정. [15] 한편 도란이 또 다른 비밀실험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소문이 있다. 도란이 죽으면서 그 실험이 무엇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슈퍼 컴퓨터 아틀라스로부터 사이오닉 능력을 가진 죄수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보아 초능력과 관련된 듯 하다. 도란과 듀란의 이름이 흡사한 게 의미심장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아직까진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없다. [16] 뒷날 테란의 조상들인 이민자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그저 본성과 연락이 끊겼다고 생각했다. [17] 엄밀히 말하자면 지구와 그 영향권에 있는 인류들 한정으로 코프룰루의 인류는 포함되지 않는다. 물론 UED의 관점에서 인류는 오직 자신들 뿐이고 코프룰루의 테란은 열등종족이기에 연합의 관점에서 본다면 전 인류가 통합된 것은 맞다. [18] 해당 일러스트에서 묘사된 UED군 전투순양함의 외관은 코프룰루 내의 테란 세력 소속 전투순양함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며, 흑해 보스포루스 해협, 유라시아 대륙, 홍해, 아라비아 반도, 카스피해 캅카스 지방 등등 지구의 익숙한 지역 및 지형들이 보이고, 한 켠에는 달이 있다. 심지어 스타크래프트의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제작된 공식 일러스트들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구의 모습이 담아져 있다. [19] 여기서 언급될 테란 거주지들은 테란 자치령, 켈-모리안 조합, 우모자 보호령 총 3곳인데 유독 자치령의 황제 아크튜러스를 체포한다는 구절이 들어있는 것만 봐도 UED가 멩스크를 꽤나 경계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가장 큰 거대 식민지였던 연합을 한줌의 반란군만으로 뒤엎은 뒤 그 거대 식민지를 꿀꺽해서 가장 거대한 세력을 손에 넣었으니 그럴만 하긴 하지만. [20] 여기서 말하는 초월체는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미성숙한" 초월체를 의미한다. [21] 보면 알겠지만 테란 거주지는 점령, 저그는 노예화지만 프로토스만은 단지 코프룰루 구역에서 손떼게 만드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프로토스가 만만한 세력이 아니기 때문. 그게 아니라면 UED의 목표는 뒤탈이 없도록 프로토스의 박멸을 계획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UED가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은 프로토스의 본진인 아이어가 아닌, 자신들이 감시하고 있던 코프룰루 구역에 출몰한 일부 프로토스(태사다르의 원정함대)의 정보 밖에 없었기 때문에 '원정군이 저정도라면 본대는 범접할 수조차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며, 동시에 태사다르의 인본주의적인 행태를 통해 프로토스가 무작정 인류에게 적대적인 종족이 아니라서 이쪽에서 먼저 시비를 걸지 않는 한은 일단 공존은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결론 또한 내렸기에 그저 코프룰루 구역에서 프로토스를 몰아낸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을 것이다. 사실 집정 연합이 프로토스의 본진인 아이어의 위치와 그 정보를 알았다고해도 달라지는 건 없었을 것이다. 프로토스의 본대는 확실히 태사다르의 원정함대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니까. [22] 마지막에 재생되는 홍보 영상에 따르면 '…초월체는 저그 군단의 두뇌로, 점차 그 세력을 넓혀 지구로 향하려 하고 있었습니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자면 틀린 내용이다. 초월체는 아이어에 있는 프로토스를 제압해 저그 군단에 흡수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고, 여러 행성의 토착 생물들이 저그에게 흡수&몰살 당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진화를 추구하는 저그의 본능과 프로토스와의 전쟁에 대비한 전력강화, 마지막으로 아몬이 주입한 살육 본능 탓이지, 작정하고 좌표 찍고 찾아간 건 프로토스 외에는 없다. 코프룰루의 테란의 경우 '사이오닉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흡수하여 칼날 여왕을 만들긴 했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진화군주가 직접 '뭣 하나 쓸데가 없다'고 까버렸을 정도로 인간은 저그입장에선 '무가치'한 존재기에 일부러 '지구를 향해' 나아갔을 가능성은 없다. 물론 초월체가 프로토스 정복을 달성하고 생존했다면 언젠가 지구를 침공했을 테지만, 그것도 구체적으로 지구를 목표로 설정했기보다는 전 우주로 세력을 넓히는 와중에 우연히 지구를 마주하였다 정도로 끝났을 것이다. 물론 직접 좌표 찍고 오는 건 아니더라도 놔두면 언젠가는 마주치기는 했을테니 저 우려가 아주 틀린건 아니긴 했지만. [23] 각 종족들의 오리지널부터 브루드 워까지의 행보를 보면 맞는 말이다. 프로토스는 오리지널부터 꾸준히 저그에게 밀려서 끝내 샤쿠라스에 틀어박혔고, 저그는 차 행성과 아이어를 중심으로 코프룰루 전역에 퍼졌으며, 테란도 기존의 테란 연합이 무너지고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테란 자치령이 들어선 것만 빼면 그대로다. 즉 오리지널부터 이어지던 삼각 구도가 쭉~ 이어지기만 했다. 그런 브루드 워에서 유일한 '특이 사항'은 UED가 등장했다가 패퇴한 것뿐이다. 다만 아크튜러스에게만큼은 죽다 살아날 정도로 큰 영향을 받기는 했다. [24] UED가 미성숙한 초월체의 존재를 확인한 날짜가 7월이고 원정함대가 브락시스에 도착한 날짜가 9월이니 두 달간 6만 광년을 주파했다는 뜻이다. 이것 역시 최대한은 넉넉하게 계산한 것이고 실제로는 작전의 입안, 원정 준비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그보다 더 적을 수도 있다. [25] 굳이 싸우지 말고 서로 가던 길 가는 게 양측 모두에게 가장 큰 이득임에도 구태여 이렇게 무모한 행동을 한 이유는, 인류야말로 전 우주에서 가장 신성한 종족이라는 선민사상을 퍼뜨리며 군림했던 UED로서는 자신들보다 저열한 외계 종족들은 얼마든지 진압할 수 있다며 호기롭게 출정했는데 막상 외계 종족과 마주했음에도 싸워보지도 않고 길을 내줬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라도 하면 체제 유지에 심각한 마이너스 요소가 되기 때문에 싸우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불가피했다. 다행히도 프로토스 원정함대 또한 제대로 싸울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교전만 주고받고는 바로 빠져나가버렸기 때문에 'UED는 싸우려고 했는데 외계인놈들이 알아서 도망쳐버렸다'는 훌륭한 명분을 얻을 수 있었으니 마냥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은 셈. [26] 서로 노림수가 엇갈렸기 때문에 대규모 교전은 아니라고 추정된다. 양 쪽 다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추진 않은 상황이었다. [27] 프로토스 원정대가 차 행성에 있을 때인 듯하다. [28] 참고로 이곳은 과거는 케리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버린 멩스크에게서 환멸을 느낀 코랄의 후예 대원들이 레이너를 중심으로 모여 결성한 레이너 특공대가 멩스크의 함대로부터 탈출하기에 앞서 물자를 얻기 위해 털어간 곳이기도 하다. 그 때 상대도 공교롭게도 듀크. [29] 앞서 점령된 브락시스는 코프룰루의 테란 입장에서는 워낙 촌구석이라 점령된 사실 자체가 잘 안 알려진 모양이다. 듀크도 조선소에서 이들을 마주하기 전까지는 어디 민병대 찌끄레기 정도로만 알았던 것을 보면 확실하다. [30] 이 때 원래는 듀란이 해체 작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분열기의 중요성을 실감한 스투코프가 미리 손을 써서 휘하의 정예 부대를 파견해 '저희가 대신 작업을 진행하겠습니다'라며 듀란을 돌려보낸다. [31] 게임상에서 핵 격납고를 파괴하느냐 물리 연구실을 파괴하느냐 하는 그 임무. 게임상에서는 둘 중 하나만 파괴해야 하고 파괴한 것에 따라 다음 임무에서 분기가 갈린다. [32] 전쟁의 새에서는 시작부터 전투순양함들이 우르르 몰려오고, 핵폭발에서는 대규모 지원군이 오자마자 기지가 쑥대밭이 된다. 실제로는 해당 임무 전에 모두 무력화했으므로 생각보다는 순탄하게 임무를 수행했을 것이다. [33] 멩스크를 구한 것은 케리건의 요구사항인데, 미성숙한 초월체에 밀려 저그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던 케리건이 자신의 영향력을 넓히는 데에 멩스크가 가진 사이오닉 방출기가 필요해서이다. [34] 게임 상에서는 아쉽게도(?) 안 보이는데 대사에 따르면 스투코프는 프로토스 기지의 서북쪽, 듀란은 프로토스 기지의 동북쪽, 플레이어는 프로토스 기지의 남서쪽으로 향했고, 스투코프와 듀란의 역할은 프로토스의 관심을 자신들 쪽으로 돌리는 한편으로 게임상에선 묘사되지 않은 또 다른 거대 저그 무리들이 플레이어의 부대를 향해 가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탱킹 역할이였고 그 사이 플레이어의 소규모 별동대가 프로토스의 기지를 찌르는 양면작전이였다. 듀란이 자리를 이탈하자마자 난입하는 저그 부대를 보고 스투코프가 당장 후퇴하라고 명령한 까닭이 설정상 플레이어의 부대가 가장 소규모였기 때문. [35] 사방에서 저그가 몰려드는데 듀란의 목소리는 참으로 담담하다. 여유롭기까지 한 목소리로 자신의 레이더에서는 그런 게 보이지 않는다며 스투코프의 장비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등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넘기더니, 스투코프가 '내 장비가 어쨌든 부제독으로서 명령하니 재차 현위치를 고수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통신 상태가 안 좋으니 다시 연락하겠다는 발연기를 선보이며 통신을 끊는다. [36] 여기서 미션 브리핑을 잘 들어보면 듀란의 목소리가 이따금씩 감염된 것처럼 바뀌는 부분이 있다. 이미 이 시점에서 복선을 뿌리고 있었던 것. [37] 이 희생이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가 하면, 듀갈 본인이 직접 "분열기가 승리의 열쇠다. 듀란의 말대로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했다면 결코 여기까지 올 수 없었겠지."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알 수 있다. 즉 스투코프가 조금만 늦어 사이오닉 분열기가 파괴되었다면 UED 원정군은 케리건이 아니라 미성숙한 초월체에게 전멸했다. [38] 임무 설명을 보면 고도로 훈련된 의무관을 통해 강력한 약물을 주입한다고 하며, 실제 게임에서도 의무관 4명이 초월체 주변의 신호소로 들어간다. 이후에는 심리학자들과 유전공학자들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심리학과 약물로 초월체를 복종시켰다. 여담으로 모랄레스 중위가 이 작전에 투입된 의무관 중 한 명이다. [39] 승전보에서는 차 행성의 저그는 모조리 말소했다고 보고했지만 언론 조작이 일상인 UED의 특성상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진짜로 차 행성의 저그를 모조리 말소시켰다고 하면 짧은 시간 내에 다시 케리건과 동맹군들에게 위협이 될 만한 수준의 저그 병력을 복구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 곧 자국민들에게 저그의 위협이 확실히 종식되었음을 선포해 자국민들을 안심시키려고 전과를 과장했을 것이다. [40] 다만 승전 영상에서는 스투코프가 마치 최전선에서 싸우다 전사한 듯이 허위보고를 넣었다. 듀갈이 유서에 '알렉세이는 명예롭게 죽은 게 아니오'라고 쓴 것은 이 때문. [41] 이 부분에서의 정보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전보까지는 지구에 닿았으나 그 이후의 소식이 끊긴것인지, 아니면 승전보조차 닿지 못하고 소식이 끊긴것인지는 다소 불명이다. 다만, 마지막 시네마틱 영상이 명백한 뉴스 영상의 형식으로 편집이 되어있기 때문에 설비와 인력을 충분히 갖춘 방송국에서 이것을 뉴스 영상 형식으로 편집했다는 건 사실이고, 따라서 일단 승전보가 지구까지는 닿은 뒤 UED의 어용 언론에서 이를 편집해서 뉴스 영상화 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현지에서 원정함대가 어찌어찌해서 뉴스 영상의 형식으로 편집해놓긴 했으나 지구로의 전송은 실패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42] 여담이지만 사실 이 세 번째 목적은 UED 입장에서는 거저 먹는 것이다. 프로토스는 분파를 막론하고 애초에 인류를 일부러 침공하고 자시고 할 목적이 없었고, 아이어가 저그에 함락된걸 수복할 궁리만 하고 있느라 자기 코도 석자인 상황이기 때문. [43] "틀렸어. UED는 테란 자치령을 작전 실패 없이 부숴버렸고 이제는 초월체까지 조종하기에 이르렀지. 이렇게 어물쩡거리다가 우리 모두 당할지도 모르잖아. 지미 당신은 지구의 역사를 공부했으니 UED의 위험성을 잘 알겠지?" 브루드 워 대화록 중 케리건의 발언이다. UED가 빼앗은 초월체를 이용해 궁극적으로 코프룰루 구역을 전부 지배하려 한 데다 당시 기준으로는 코프룰루 최강 세력이었으므로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심지어 3세력 연합이라는 대업적(?)은 듀갈 다음으로는 케리건과 아몬만이 이룬 업적인데 초월체도 사실 이 시점까지 살아있었다면 그게 가능했겠지만 이미 죽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듀갈이 저 미친 존재들처럼 위협요소였던걸 감안하면 꽤나 성공적이었다. 여기까지는. [44] 유독 후속 미션에서 'UED가 노예 저그를 동원했다'는 언급이 부각되기 때문에 UED가 코랄 전투에서는 노예 저그를 안 쓴 것처럼 여겨질 수 있으나 실제 코랄 해방 미션에서는 엄연히 노예 저그가 등장한다. 굳이 꼽자면 이 때는 저그 병력을 배치하기만 해놓고 그저 아군 병력만 공격하지 않게 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후속 미션 시점에서 아예 제대로 공세를 가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달한 모양. [45] 해당 미션의 초반에 울트라리스크 1마리만 아군 본진으로 돌진하는데, 케리건은 이런 움직임이 저그답지 않다는 것을 보고 UED가 제대로 저그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실제로 저그는 다수 물량을 통한 전술이 기본이었기 때문이다. [46] UED가 점령한 행성들 중 브락시스는 자원도 부족하고 환경도 극악한 데다가 변방에 있는 무가치한 행성이고, 다일라리안 조선소는 행성이 아닌 우주 정거장이며, 타소니스와 아이어는 점령 목적이 아니라 특정 목표물만 노리고 치고 빠진 장소이고, 차 행성도 자원과 환경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어디까지나 저그 군단을 다스리기 위하는 연구 기지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원정 함대의 본 주둔지는 코랄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게임상에서 반영이 안 되어있을 뿐 다른 행성들도 더 점령했을수도 있겠지만, 점령지들 중 가장 통제되지 않는 곳이 바로 자치령의 수도성인 코랄이니만큼 코랄에 주요 병력들을 배치해뒀을 가능성이 크다. 곧 코랄을 털린 시점에서 UED는 이미 사실상 궤멸 상태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47] 이 시점에서 케리건은 동맹군들의 통수를 쳐서 멩스크의 병력과 에드먼드 듀크, 피닉스의 병력과 피닉스를 살해하고 타소니스로 돌아온 상태였다. 곧 동맹군도 떨어져나가고 그 자신도 코랄 공략과 동맹군 배신으로 연이어 피해를 입은 케리건을 치기엔 최적화된 시기였던 것. 단지 UED 자신도 피해가 심각해서 직접 나서지 못하고 휘하 저그 병력만 내보낸 것이다. [48] 애초에 미성숙했던 만큼 그 능력은 원조보다 미약했다. 원조 초월체라면 이런 일도 없었겠지만 반대로 UED에 노예처럼 부려먹어지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49] 참고로 이 임무에서 모든 테란 병력들은 UED군의 정식명칭이 앞에 적혀있다. [50] 여담으로 아래 사진의 담배를 든 채로 잘린 팔은 에피소드 1 엔딩 영상에서 나오는 잘린 팔의 오마주이다. [51] 케리건이 패주하는 듀갈의 함대에 추격 병력을 보내 몰살했다. 이때 듀갈이 좌승한 기함인 알렉산더는 저그가 감염시켜 써먹고 있다. 물론 협동전은 공식 스토리라인이 아니기에 실제로는 파괴됐을수도 있다. [52] 개발자 공식 설정에 따르면 UED가 최후의 전투를 치르기 직전 다수의 탈영병이 나왔는데 이들이 아바돈 행성에 정착했다. [53] 아닌게 아니라 현 UED 잔존 병력은 전투 도중 탈영한 탈영병이기 때문에 UED 2차 원정대가 온다 하더라도 이들을 신뢰하여 아군으로 포섭할지는 의문스럽다. [54] 탈영병들은 복귀해도 즉결 처분 당할 경우가 많다. [55] 모랄레스 중위와 같이 레이너 특공대에 가입한 사례도 있다. 아직까지는 공식 설정이 아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의 배경 설정이지만. [56] 스투코프가 언젠가 올거라고 말하지만 말이 그렇지 UED가 2차 원정대를 보내기 위해서는 보급선을 보내다가 해적들에게 약탈 당하면 일이 더더욱 커지기 때문인데다 이미 승전보를 듣지 못해서 내부 수습하느라 정신 없어서 2차 원정대를 못보내는 모양이다. [57] 설령 스투코프가 생존하고 있다는 게 알려진다 해도 그는 더이상 순수한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사기가 떨어질지도 모른다. [58] UPL이 UED로 바뀔 때 있던 주목할만한 변화라고는 세계정부에 아직 참여하지 않았던 극히 일부의 국가가 스스로 편입을 자청한 것 정도, 그리고 외계 종족이라는 주적이 생긴 것 정도였다. 오히려 성향에 변화가 있었다면 UED 창립이 아니라 UPL 시절 대정화 운동이 실패로 끝나고 막강한 힘을 가진 도란 라우스가 숙청당해 쫓겨났을 때 정권교체가 되었을 가능성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다. [59] 사실 UED가 대놓고 프로토스를 무시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자신들이 포섭할 미성숙한 초월체를 이용하여 프로토스의 힘을 빼려는 계획은 이들이 그만큼 프로토스를 경계하기 때문에 나온 전략이다. 그게 아니면 정면으로 들이받으려고 했겠지만 또 최종 목표는 테란 자치령과 저그를 손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프로토스는 격퇴가 아닌 그냥 자진철수를 유도하는 걸로 끝내려 한 것이다. 그랬는데도 프로토스에게 박박 개긴 것은 그만큼 UED 자신들이 충분히 준비했다는 자신감과 일종의 군기를 가장한 허세를 부리려고 한 듯하다. [60] 즉, UED의 입장에서는 그토록 자국민에게 인류의 우월함을 선전해놓고 막상 실전에서 몸을 사리는 추태를 보이면 안되었기 때문에 선전에 써먹을만큼 쓰되 실질적인 피해는 크지 않은 소규모 교전만을 원했을 거고, 진상이야 어찌되었든 프로토스가 자신들과 싸우다가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해주었기 때문에 여기에 만족하고 추격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궤도 방어 시스템은 대다수가 자동화 기계였고 실제 병력은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데, 이는 물론 미션을 재미나게 구성하려는 디자인팀의 의도 또한 있었겠지만 설정을 살리려는 의도 또한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61] 재미있게도 워크래프트 3에서도 테란에 해당하는 인간 진영인 인간 얼라이언스에서도 워크래프트 3 본편에서는 로데론 인간 왕국의 아서스 중심으로 돌아갔지만, 확장팩인 얼어붙은 왕좌에서는 쿠엘탈라스 블러드 엘프 왕국의 켈타스 왕자 중심으로 진행된다. 워크래프트 3의 다른 종족의 경우, 나이트 엘프 파수대는 여전히 말퓨리온 티란데 중심으로, 언데드 스컬지는 아서스 중심으로, 오크 호드는 주인공은 렉사르로 바뀌었지만 스랄 진영인 것은 변함없다. [62] 스타위키에 따르면 UED 해병은 UED Smith라고 나와 있다. [63] 테란 해병→UED 보안 경비병 등 [64] 구호가 죽음을 넘어서는 용기(Valor Beyond Death)다. [65] 지상 전투부대 [66] 항공우주 전투부대 [탈영] [68] 사미르 듀란 휘하. [69] 항복한 패잔병들을 UED 함대로 강제 징집한다는 대사가 있다. 전시에는 흔한 일인데, 충성심이 의심스럽기 때문에 듀란 중위의 부대 등 자발적으로 귀순한 이들 외엔 보조 전력으로만 썼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포로들에게 외계 종족들의 침공으로 불안정한 코프룰루 구역에서 벗어나 UED 지배권으로의 이주 보장 등 유인책을 제시해 복종 동기를 부여했을 수도 있다. [70] 듀갈이 오메가에서 자살하며, 스투코프가 제독으로 승격. [71] 아마 브락시스에서 스투코프가 붙잡은 테란들을 생각하면 사령관도 붙잡았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아바던으로 갔을 수도 있다. [72] 심지어는 죽을 때 러시아어를 쓴다. [73] 유닛을 선택했을 때 독일어로 "Achtung!(주의! 및 집중!)", 명령을 내리면 독일어로 "jawohl!(독일 군대식 '예!알겠습니다!' 일반적인 독일 소통에서 '예'는 그냥 'ja'; 독일 알파벳에서 'j'는 'y'소리를 낸다.) 혹은 "of course MEIN HERR!(Mein: 나의, Herr: 독일 문화층에서 남성상사 혹은 남성어른을 가리키는 말; 한국에서 아저씨, 나으리, ~님 쯤)"이라고 한다. [74] 생각보다 인간의 언어 중에는 종교적인 영향력이 상당히 강하다. 이는 종교들이 인류 사회에 퍼지기 시작했을 때 당시의 종교 집단의 지도자들이 당대의 지식인들이였던 만큼 언어에 종교적인 용어를 많이 포함해서 사용했고 이것이 일반인들에게 확산되는 과정에서 고스란히 정착했기 때문에 심지어 무신론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조차 자연스럽게 종교적인 용어를 쓰곤 한다. 당장 영어에서 가장 많이 쓰는 감탄사 중 하나인 '오 마이 갓'부터가 신을 의미하는 감탄사이며, 각 요일을 의미하는 선데이, 먼데이, 투스데이, 웬스데이 등도 북유럽 신화에 기반한 용어들인데다가, 동북아시아 3국이 숫자를 셀 때 사용하는 단위들 중 상당수(억, 조, 경, 무한 등등)가 불교에서 유래한 호칭들이다. 종교적인 표현들을 일부러 다 걸러내고 사용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말 하기 어려워질만큼 언어에 대한 종교의 영역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것. [75] 운명론적 관점의 하나로 절대자를 운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무종교인이나 무신론자도 별 거리낌 없이 관련 말을 한다. "하늘이 너를 벌할 것이다."라는 말도 신이 징벌한다는 의미보다는 '악행은 되돌아온다'는 말이다. 실제로 해당 말을 하면서도 신을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역사적으로도 하늘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숭배 대상이었고 종교적 의미가 퇴색된 채로 막연하게 남아 있는 절대자적 존재이기도 하다. [76] 규모로만 보았을 때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서 발레리안 멩스크가 2차 차 행성 원정 당시 동원한 자치령 무적함대를 가볍게 압도하는 수준이다. 다만 저중 일부는 자치령의 다일라리언 조선소에서 탈취된 자치령의 베헤모스급이다. [77] 오른쪽에 과학선이 보이는데, 이 장면 때문에 전투순양함보다 훨씬 크다는 루머도 잠깐 돌았으나, 실제로는 전투순양함보다 살짝 작은 약 400m 정도의 크기라고 한다. 사진의 과학선은 전투순양함보다 가까이 있어서 더욱 커보이는 것이다. [78] 자치령은 1편까지 코프룰루 테란 최강의 세력이었던 테란 연합이 프로토스와 저그의 공격 아래 거의 파괴를 겪고 그 잔해 위에 재건하던 시기였던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79] 일단 프로토스의 경우 케리건 자신이 "그 이전까지의 악행은 감염 이후 초월체의 지배력 하에 있었기에 벌어진 어쩔 수 없었다"라고 둘러댔고, 이후 사쿠라스로 찾아온 저그들을 쓸어버리는 데 도움을 줄 칼리스와 우라즈 수정을 되찾는데 도움을 줘 잠깐 동안 신뢰를 얻었으며, 알다리스가 케리건의 계획을 눈치챘을 때 그를 없애버림으로서 계획이 들통나는 걸 막았다. 레이너 특공대의 경우 레이너 본인이 옛 연인이기도 했던 케리건의 대한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점도 있고, 일단 피닉스가 이끄는 프로토스 원정대와 같이 아이어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하느라 물불 가릴 처지가 없었으며, 멩스크는 위에 적혀 있는데로 이미 UED에게 탈탈 털린 뒤라 마찬가지로 협력 외에는 살 방법이 없었다. [80] 물론 자치령과 코프룰루 외계인 모두를 상대하기에는 소수라는 것이지 UED 원정 함대의 규모는 그렇게까지 작은 수준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군 수뇌부인 듀갈과 스투코프를 사령관과 부사령관으로 임명할 정도면 규모도 어느 정도는 있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81] UED 원정 함대는 신생 초월체 포획 직후에 케리건이 직접 등장하여 듀갈을 도발하기 전까지는 케리건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 [82] 당장 이라크 전쟁이나 아프간 전쟁에서 미군이 초반에 승기를 잡고서도 민심을 잡지 못해 지리멸렬한 소모전을 계속하다 철수한 것만 봐도 현지인들과 우호 관계를 쌓는 것이 군사적 승리 못지 않게 중요함을 알 수 있다. [83] 만약 UED가 신생 초월체 휘하의 저그 군단을 완전히 손에 넣고 테란 자치령을 무너뜨렸다면 혼종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었던 뫼비우스 재단의 설립은 불가능해지고 저그 군단을 노예화하는데에도 상당한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84] 조합 전쟁 시기에 개입했다면 테란은 정복했겠지만 십여년 후 몰려올 저그와 프로토스에게 패퇴당할 확률이 높고 코랄의 후예 활약 시기도 비슷하다. 2차 대전쟁 시기는 그나마 종족전쟁과는 비교도 안 될 혼란의 도가니긴 한데 그 때면 종족전쟁보다도 더 강한 상태의 케리건에게 털릴 것이다. 최후의 전쟁도 마찬가지로 안 좋은데 아몬에게 코프룰루 구역 전체가 아작이 나고 있었기에 정복은 커녕 테란 자치령-저그 군단-댈람 연합에 붙어 아몬부터 막아야 할 판이다. 그 이후도 딱히 메리트가 없는데 이쯤 되면 테란의 테란 자치령, 저그의 저그 군단, 프로토스의 댈람이 서로간에 나름 협력을 잘 하기에 저 셋과 동시에, 그것도 서로간에 연계도 어느정도 잘 되는 상태인 셋을 상대해야 한다. 테란 연합이 망하고 그 자리에 테란 자치령이 세워지고 초월체가 죽고 저그에서 내전이 벌어지고 아이어가 박살나 프로토스가 조금 비틀거리는 이 상황이야말로 UED로서는 나름 적기였던 셈 [85] 프로토스도 스투코프에게 저그 감염을 제거하는 백신을 투여했지만, 곧 감염이 되돌아왔다. [86] 의료선은 의무관보다 테크가 크게 늦춰져 바이오닉의 초반 안전성을 조금 깎아먹었고, 골리앗을 대체한 토르는 너무 비싸고, 다른 대체품인 바이킹은 물몸이다. 그리고 해방선은 내구도가 발키리보다 약하며 대공능력이 발키리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87] 테란 죄수를 태워보낸 이주선, 즉 테란 연합 시절까지의 슈퍼 컴퓨터로 코프룰루를 감시했다는 추측이 있다. 지구에서 테란 연합이 함락되고 자치령이 세워지자 다급하게 함대를 꾸리거나, 연합에서 개발했던 사이오닉 분열기를 찾아내서 써먹는 등등, 자치령을 적대하는 태도 & 테란 연합의 기밀에 빠삭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듀갈이 엔딩 동영상에서 인정했듯이, UED의 코프룰루 분석은 아주 모자랐다.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스투코프 이야기를 보면 테란 연합의 지도부가 UED의 지배를 순순히 받아들였고 UED에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었다는 듯한 묘사가 있다. 그러나 이는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는 정식으로 추가된 바 없다. 참고로, 스타크래프트 1 오리지널에서 브루드워 끝까지의 시간을 더해도 1년 남짓. 하지만 알렉세이 스투코프에 의하면 지구의 정부는 원정함대의 실패를 알고 있을 것이며 아마도 다시 원정함대를 보낼 것이라고 한다. [88] 이들이 추진한 정책 중 하나인 "대정화 운동"만 봐도, 전 세계를 상대로 홀로코스트를 실행한거나 다름이 없는 대학살이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의 인간 국가 자체가 우모자 보호령이나 발레리안 치하 자치령을 제외하면 다들 막장 중 막장인 상황이다 보니 별 체감이 되지 않는 것이 블랙 코미디이다. [89]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테란 미션에서는 저그/프로토스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 태사다르와 조우해 대화를 하는 미션도 있었지만 삭제되었다. 테란 미션 마지막에 결국 황제에 오르는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연설도 저그/프로토스의 위협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90] 스타크래프트 2 테란 소개 영상에서의 짐 레이너가 말했듯, 테란은 저그/프로토스 같은 특별하거나 압도적인 힘은 없을지언정 악바리같이 발버둥치며 어떻게든 살아남는 게 강점인 종족이다. [91] 기존 종족 베이스에 컨셉을 약간 바꾼 세력은 대체로 어느 정도의 인기를 확보하고 있다. 댈람 프로토스와는 다르게 매우 호전적인 탈다림, 그리고 군단 저그에 비해 독자성이 강한 원시 저그 등이 그러하다. 특히나 스타크래프트 2는 캠페인 구성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 이런 세력의 차별화를 크게 두었기 때문에 묘사가 더욱 충실해졌다. [92] 그 마저도 1번은 저그와 싸우는 와중에 곁다리로 껴있는 수준이라 카운팅 하기도 미묘한 미션이다. [93] 외전작인 엔슬레이버즈에서 이뤄지긴 하는데 해당 임무팩은 분기 형식이며 프로토스와 연합하는 쪽이 정사다. [94] 사실 저그도 많이 활약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당시에는 저그도 원조 초월체가 죽고 군단도 다고스와 케리건의 두 파로 분열되어 있어서 테란, 프로토스를 건들 시간이 없었다. 또한 내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사쿠라스 행성을 침공하는 독자적인 행동을 하는 정신체도 있었으며, 종족전쟁 중에 야생화된 저그 무리가 많이 생겨났다. 저그 종족은 원조 초월체가 존재해서 하나로 뭉쳐 있었던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혼란했다. 외전작인 다크 벤전스에서는 종족전쟁 중에 울레자즈와 세자르한테 암흑기사와 저그의 에너지가 융합된 케이다린 크리스탈로 인해 저그군단 중 일부는 이들에게 조종당하는 등 저그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오리지날 시절에 저그군단은 원조 초월체와 다수 정신체의 지휘하에 타종족을 공포에 떨게 만든 강력한 종족이었지만 종족전쟁 시절 저그군단은 자신들을 보살펴줄 원조 초월체와 정신체를 대부분 잃고 타종족(UED, 울레자즈, 셰자르)한테 정신지배를 받아 그들의 통제하의 노예저그로 전락해서 고기방패로 이용되는 비참한 신세가 된 것이다. [95] 사라 케리건이 새로운 젤나가가 된 후에 군단의 여왕이 된 자가라도 UED와 사이가 좋을 확률은 거의 없다. 저그라는 선입견으로 UED가 더 안 좋게 보는 쪽이겠지만? [96] 다만 스캐빈저스 등 소설에서는 의외로 테란의 일반인 중 UED와 인류중심주의 사상에 동조하는 인물들도 등장한다. 프로토스와 저그에게 항상 시달리던 일반 테란 시민들 입장에서, UED 원정 함대가 저그를 일시적으로나마 통제하고 프로토스까지 몰아내려 했던 모습은 마치 외계 세력들로부터 인류를 구하러 온 해방군처럼 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UED 입장에선 그저 쓸만한 고기방패였을 뿐이였지만. [97] 사라 케리건이 레이너와 피닉스라는 인물들을 멩스크 구출이라는 어이가 없는 임무에 끌어들일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UED가 미성숙한 초월체를 장악하려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고, 이를 적절한 시점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저그를 이용해 적을 친다는 발상은 구 테란 연합의 막장스런 방식을 계승하고 멩스크의 타소니스 공략을 떠올리게 하는 것으로, 레이너 입장에서든 아이어를 잃은 피닉스 입장에서든 절대로 좋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 케리건의 적절한 말빨도 큰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UED의 미성숙한 초월체 포획 작전이라는 결정타가 없었다면 동맹을 그리 쉽게 끌어모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군체의식 모방기 얘기를 꺼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저그로 저그를 치기 위한 기계이다. [98] 멩스크가 비록 레이너에게 큰 적이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황제는커녕 UED에게 수도성을 빼앗기고 당장 자기 목숨도 구하기 급급한 상황이었으며, 손에 쥐고 있는 패는 아직 함락되지 않은 자치령 행성들과 군체의식 모방기 정도였다. 레이너 입장에서는 일단은 케리건이고 멩스크고 협력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던 셈. [99] 멩스크의 몰락 후 새로이 자치령의 지도자가 된 발레리안 멩스크도 아버지만큼 막장스러운 행동은 안 하겠지만 UED와 마찰을 빚을 확률이 압도적이다. 애당초 UED 때문에 종족전쟁 내내 도피생활을 해야했으며, UED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일도 겪었다. 그 과정에서 스승인 미야모토를 잃은 것은 덤. 게다가 UED는 애당초 코프룰루 구역의 패권을 잡는 것이 목표일 뿐이며 발레리안이 아버지처럼 폭군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100] 다만 원시 저그는 군단 저그와 달리 소수인데다 우주로 진출할 능력이 없어 세력이 크지도 않다. 때문에 의외로 좀 희귀한 짐승 정도로 취급하며 제루스 주위를 감시하는 선에서 끝낼 수도 있다.어쩌면 동물원마냥 원시저그를 관광상품으로 쓸지도 모른다 [101] 사라계의 행성들의 광물을 손에 넣기 위해 차우 사라,마 사라 등의 소유권을 주장했고 UED에게 털리고 케리건에게 털린 자치령은 이를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 [102] 그나마 저그와 탈다림은 '힘의 논리'로 지배되는 구조라 잠잠하지만, 그렇지 않은 자치령과 댈람은 서로 여론을 의식해 커넥션도 끊을 정도로 내부적인 반목이 심각한 상태이다. [103] 그리고 이라크 전쟁은 미국과 조지 부시 정부의 변명할 여지 없는 실책으로 계속 미국을 괴롭히고 있다. [104] 사실 케리건의 기우와는 달리 스투코프는 지구로 돌아갈 생각 따위는 애초에 없었다. 6만광년이나 떨어진 지구로 돌아갈 방법도 없다만, 꾸역꾸역 돌아간다고 가정해봐도, 같은 인류인 테란조차 경멸할 정도로 인류의 신성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UED가 반은 인간, 반은 저그가 된 스투코프를 반겨줄 리 없다는 사실은 그 UED의 높으신 분 출신인 스투코프 본인이 더 잘 안다. 반겨 주는 건 고사하고 스카이거 기지에서 그랬던 것처럼 실험체로 쓰이거나 괴물이라고 경멸당하며 토사구팽이나 안당하면 다행일 지경. 실제로 이 대화 직후 스스로 어디로도 갈 곳이 없는 떠돌이라며 자조하고 이에 케리건의 배려하에 군단에 계속 남기를 선택한다. [105] 실제로 UED가 코프룰루에 개입한 까닭은 코프룰루의 3대 종족이 지구에 어떠한 형식으로든 해가 되기 전에 사전에 싹을 자르려는 목적이었다.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으니 다시 도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106] 결국 이 의견은 현실이 되는데, 바로 자유의날개 캠페인에서 스파르타 중대라는 용병으로 출연한다. UED 패잔병들이 자신들의 골리앗을 마개조해 용병으로 활동한다는 설정. 다만 나가처럼 비중이 높지는 않다. 그래도 UED 출신이라는 말에 엄청난 호평이 따라왔다. [107] 애초에 해당 광고가 한국의 광고 대행사에서 제작한 영상이다. [108] 영상 링크에 나와있듯이 그 영상은 전세계 대상 광고다. 게임 광고에서 이렇게 한국이 많이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일지도. 그것도 왜곡 없이 한국의 서울이 그대로 나왔다. 한국에 있어 스타크래프트 1은 절대적 존재니까. 여기에 한국 출신 프로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 관련 대회의 입상을 사실상 독식하는 점도 있다. [109] 프로토스 임무에 나오는 초월체의 예언으로 끝내 다른 모든 종족과 같이 멸망할 운명이라는 짐작만 할 뿐이다. [110] 그나마 UED가 위협이 될 만한 상황이라면 코프룰루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기술 전수를 받아 문명을 발전시키는 것 정도일 텐데 아무리 댈람이 자비롭다지만 테란에게 그렇게까지 호의적으로 지식을 전수해줄지는 알 수 없다. [111] 그나마 UED의 내부에 대해 잘 알고있는 스투코프가 있긴 하지만 공허의 유산 이후로 행적이 불분명하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자치령을 도와줄지도 의문이다. 그나마 자가라가 어떻게든 설득한다면 움직일지도 모르지만. [112] 당연하지만 황금 함대와도 최소한의 맞싸움이 가능한 UED인데, 그 황금 함대에서 노략질한 폐품 함대 죽음의 함대 따위로 UED를 건드렸다간 탈다림이라는 진영은 그날로 우주에서 사라질 것이다. [113] 에피소드 5 엔딩 영상에서는 저그가 마치 지구로 먼저 위협을 가해왔고 UED가 방어 및 반격한 것처럼 묘사되지만 잘 알려져있다시피 이 인게임 엔딩 영상은 UED 측에서 제작한 선전 영상이라는 설정이다. [114] 데하카 역시 테란 함선을 보고 고철 덩어리일 뿐이라고 할 뿐이었다. [115] 실제로 작중 상황은 온 우주가 어둠에 잠기기 직전인 것으로 묘사된다. 아몬의 휘하 세력이 기껏해야 코프룰루 구역만 초토화한 공허의 유산 시점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다. 이런 상황이라면 UED가 털리지 않은 게 오히려 더 이상하다. [116] 크리스 멧젠의 대답처럼 자신들의 군사력에 대해 신뢰가 있었기에 원정함대를 거리낌 없이 보낼 수 있었다. [117] 스투코프 본인도 지구에 자신의 자리는 없다면서 지구로 돌아갈 것은 진작에 포기했다. 왜냐면 애초에 같은 인류인 테란조차 경멸할 정도로 인류의 신성성에 집착하는 지구 집정 연합이 패전과 사망에 이어 감염까지 된 그를 반겨줄 가능성은 전혀 없다. 반겨주는 건 고사하고 토사구팽 당하거나, 스카이거 기지에서 그랬던 것처럼 실험체 취급이나 안 당하면 다행일 지경. [118] 다만 아이어 행성에서 떨어져나간 분파인 네라짐과는 반대로 지구는 인류의 모성이기 때문에 이부분도 원작의 칼라이, 네라짐 관계가 반대로 뒤집힌 설정. 즉 칼라이가 핵심, 네라짐이 이를 보강하는 2인자(?) 세력이었다면 반대로 네라짐 포지션인 UED가 인류 최강의 세력, 칼라이 포지션의 테란 연합이 2인자 자리를 담당한다. [119] 쉽게 말해서 테란의 중 전차나 자주포급 화력담당 유닛과 전함급 유닛들이 없다는 이야기다. [120] 이는 제작자가 알터네이트 원작자인 UED Commander와 소통하며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