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용어에 대한 내용은 은엄폐 문서 참고하십시오.
Occultation, 掩蔽.
1. 개요
천체가 다른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2. 상세
통과(transit)는 겉보기 크기(시직경)가 큰 천체 앞으로 작은 천체가 지나가는 현상이라면, 엄폐는 달 등의 시직경이 큰 천체 뒤로 목성 등의 작은 시직경의 천체[1]가 숨는 현상을 말한다. 그래서 통과 현상 때는 두 개의 천체가 다 보이지만 엄폐가 이루어지면 숨는 행성을 잠시 동안 볼 수 없다.행성 간 엄폐는 상당히 희귀한 현상으로 15000년 간 500회도 채 일어나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행성 간 엄폐는 1818년 1월 3일 금성과 목성 간의 엄폐가 일어났고, 미래의 가장 가까운 행성 간 엄폐는 2065년 11월 22일의 금성과 목성의 엄폐이다. 다만 달에 의한 행성 엄폐는 지구 전체에서 자주 일어나고, 달에 의한 태양 엄폐는 잘 알고 있는 개기일식. [2]
2014년 9월 28일 나타난 달의 토성 엄폐로, 시지름이 큰 달 뒤로 시지름이 작은 토성이 숨었다가 다시 나오는 모습이다.
가장 최근의 엄폐로 2022년 11월 8일 개기 월식과 함께 달의 천왕성 엄폐가 있었다.[3] 약 1시간 가량 이루어졌다. 다음 달 엄폐는 이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다.[4]
심원천체 엄폐의 경우 얼마 안 남았다. 2023년 12월 5일에 M95가, 2029년 1월 1일에 NGC 2392가 가려지는 게 한국에서 보일 것이다.
앞으로 한국에서 보이는 달의 엄폐 현상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시간은 서울 기준이지만 특별히 명시되지 않은 경우 전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 한국에서 보이는 다음 달 엄폐 목록
- ||날짜||가려지는 천체||시간||
2024년 8월 10일 스피카 20:05~20:35[부분적] 2024년 12월 25일 스피카 3:06~4:10 2026년 1월 7일 레굴루스 1:01~1:48 2026년 3월 2일 레굴루스 20:15~21:12 2027년 7월 17일 눈키( 궁수자리의 2등성) 21:03~22:25 2028년 6월 7일 안타레스 3:20~3:49 #[6] 2032년 4월 25일 스피카 2:26~3:33 2034년 10월 26일 목성 0:45~1:56[7] 2035년 2월 16일 알데바란 21:37~22:46 2035년 5월 9일 알데바란 18:50~19:49[불가능] 2035년 8월 26일 알데바란 5:58~7:05[불가능] 2035년 11월 17일 알데바란 3:02~4:00[10] 2036년 1월 10일 알데바란 1:32~2:38 2036년 5월 4일 레굴루스 18:57~20:01 2036년 9월 12일 알데바란 월출~23:27 2037년 2월 2일 토성 4:50~5:41 2037년 3월 28일 토성 18:41~19:46[부분적] 2037년 12월 24일 목성 19:52~20:48 2038년 1월 20일 목성 0:22~0:53 #[12] 2039년 3월 15일 아크라브(전갈자리 베타) 3:12~3:34 #[13] 2040년 3월 21일 화성 2:04~2:19 #[14] 2040년 10월 20일 해왕성 3:26~4:18 2041년 1월 10일 해왕성 20:09~20:40 #[15] 2041년 2월 23일 드슈바 3:06~4:17 2041년 4월 16일 목성 월출~19:51 2041년 5월 13일 목성 21:56~23:10 2041년 5월 16일 드슈바 21:50~22:32 2042년 3월 4일 화성 4:45~5:05 # 2042년 3월 14일 안타레스 4:56~5:47 2042년 6월 3일 안타레스 23:12~0:07[16] 2046년 10월 4일 안타레스 18:03~18:43[불가능] 2048년 6월 26일 토성 22:55~0:12 2050년 9월 7일 해왕성 3:36~4:57 2050년 10월 21일 해왕성 21:08~21:44 2051년 1월 21일 해왕성 18:46~19:55 2052년 11월 8일 알데바란 20:46~21:35 2053년 1월 2일 알데바란 19:47~20:17 # 2053년 7월 12일 알데바란 4:36~5:21 2053년 10월 2일 알데바란 1:06~1:47 2054년 5월 9일 알데바란 19:18~20:17[부분적] 2054년 12월 19일 레굴루스 23:22~0:20 2055년 1월 10일 알데바란 18:34~19:43 2055년 5월 5일 레굴루스 1:06~1:55 2057년 12월 10일 해왕성 18:07~19:01[부분적] 2058년 1월 6일 해왕성 1:16~2:03 2058년 6월 8일 눈키 22:31~23:24 2058년 8월 2일 눈키 19:29~20:37[부분적] 2058년 12월 25일 토성 19:58~21:21 2059년 1월 31일 화성 5:50~6:23 #
소행성이 별을 엄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소행성의 크기가 행성에 비해 작기 때문에 위도에 따라서 배경의 별을 가리는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며, 엄폐를 관측할 수 있는 곳이 한정된다. 여기서 각 위도에서 관측한 엄폐 시간을 계산해서 소행성의 크기와 모양을 측정하기도 한다. 다만 이것도 자주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달이 수성을 엄폐하는 현상은 자주 일어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엄폐[21]는 많지 않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2028년 2월까지는 관측이 불가능하며 한국에 한정하면 2100년까지 관측할 수 없다.
[1]
시직경이 작으면 되기 때문에 성운이나 성단 같은 심원천체가 가려지기도 한다.
[2]
그러나 한국에 국한하면 많이 볼 수 없는 현상이라, 엄폐가 일어나는 해는 연초부터 '올해의 천문 현상' 따위의 기사가 무조건 난다. 며칠 앞으로 다가왔을 때도 기사를 많이 볼 수 있다.
[3]
참고로 다음 천왕성 엄폐는 2068년 2월 26일이다.
[4]
그러나 최근에는 모든 엄폐가 한국에서 보인다고 표시되어 있다. 따라서 확인하려면 가시성 여부 사진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부분적]
엄폐가 오후나 상용박명 쯤 일어나서 저녁까지 유지되는 경우
[6]
이 때는 한국이 엄폐가 보이는 영역에 겨우 들어가기 때문에 달이 안타레스를 잠깐 엄폐한다. 그리고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7]
2022년 11월 천왕성 엄폐 이후로 보이는 가장 빠른 달의 행성 엄폐이다.
[불가능]
엄폐가 일몰, 일출, 상용박명 시간대에 일어나서 관측이 힘든 경우.
[불가능]
[10]
해당 알데바란 엄폐는 관측이 가능할 것이다.
[부분적]
[12]
부산에서 관측했을 때 대략적인 추정치. 서울에서는 아슬아슬하게 목성과 달이 딱 붙어있는 것 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3]
강원도 고성군에서 관측했을 때 대략적인 추정치. 서울에서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추정.
[14]
부산 관측 기준으로 잡은 추정치. 그러나 부산도 관측에 최적인 장소가 아닐 것이다. 서울에서는 관측하지 못한다.
[15]
이 엄폐는 남부지방에서만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6]
참고로 이 이후로부터 2046년까지 엄폐가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해당 엄폐들이 전부 낮에 일어나기 때문에 관측이 매우 힘들 것이다.
[불가능]
[부분적]
[부분적]
[부분적]
[21]
시간대가 일출 전, 일몰 후인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