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아(늪너구리, 해리서) 海狸鼠 | Nutria, Coyp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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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Myocastor coypus Molina, 1782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 포유강 Mammalia |
목 | 설치목 Rodentia |
과 | 가시쥐과 Echimyidae |
속 | 뉴트리아속 Myocastor |
종 | 뉴트리아 M. coypus |
멸종 위기 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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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형 설치류의 일종.코이푸라고도 하며 영국이나 유럽 대륙에서는 뉴트리아보다는 코이푸라고 칭하는 쪽이 더 빈번하다.[1] 본래 뉴트리아속(Myocastor)에는 알려진 3종이 더 있지만, 모두 멸종하고 뉴트리아 혼자 남은 상태이다.
2. 특징
외모는 집쥐의 거대 버전으로 평균 체중은 4~9kg이고[2], 몸길이는 40~60cm이며, 꼬리 길이는 30~45cm이다.양털 모양의 솜털과 길고 거친 털을 지니고 있다. 전형적인 습지 짐승의 물을 튕겨내는 매끄러운 털을 갖고 있어 모피용으로 적절하다.[3] 털색은 보통은 갈색, 베이지색이고 드물게 흰색, 검은색을 띈다. 네 다리는 짧고 발가락은 5개 있는데 첫째발가락에서 넷째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앞니가 주황색이라는 점이다.
서식지는 아열대&온대 남아메리카 일대이며, 분포 범위는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 남부, 볼리비아까지다.
초식 위주의 잡식성이며, 수생, 육상 식물들 가릴것 없이 잎과 뿌리를 먹어치우고 아주 가끔 작은 곤충 등도 먹는다. 한 개체가 매일 체중의 약 25%를 먹을 정도로 대식가이다.
사육 상태에서는 최대 6년까지 살 수 있지만 야생에서는 수많은 개체들이 채 3년을 넘기지 못한다.
수컷은 4개월 만에 성적 성숙에 도달하고 암컷은 3개월 만에 성적으로 성숙하지만, 둘 다 9개월에 도달할 때까지 장기간 청소년기를 가진다. 임신 기간은 130일이며, 한번에 1~13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으나, 평균적으론 4마리만 낳는다. 새끼는 눈을 뜬 채로 태어나며, 태어난 지 몇 시간 이내에 식물을 먹고 부모와 함께 수영할 수 있다. 새끼는 7~8주 후에 독립한다.
주로 황혼성 혹은 야행성을 띄며, 황혼과 일몰에 일어나고 자정에 가장 활동적이다.
3. 생태계교란 생물
남미 고유의 종이었으나, 고기 맛과 모피의 촉감에 대한 긍정적 소문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식용 및 모피용 가축으로 북아메리카, 유럽, 대한민국, 일본 등지에 도입되었다. 이후 뉴트리아가 야생으로 퍼지면서 생태계 교란종이 되어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뉴트리아는 먹성이 강해 습지나 하천 주변에 서식하면서 식물을 죄다 갉아먹어 주변 생태계를 파괴시킨다. 특히 습지 식물은 주변 토양을 붙잡아 습지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뉴트리아가 식물을 먹어버리니 습지가 사라지게 된다. 또한 뉴트리아는 여러 기생충과 병균을 옮기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뉴트리아는 생태계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피해를 준다. 뉴트리아는 농작물을 갉아먹으며, 파놓은 땅굴은 제방을 침식시키고 건물의 지반을 약화시킨다.
대한민국에도 남부 지방, 주로 낙동강 유역에 외래종으로 유입되어 생태계를 파괴하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원산지가 더운 지역이라 아직 겨울이 추운 중부에는 많이 진출하지 못하는 상태지만 차츰 서식지가 북상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생태계 교란종으로 분류되어 골칫거리가 되었다.
4. 대한민국에서의 상황
전술하였듯이 현재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외래 유해 조수이다. IUCN 적색목록에서는 최소관심(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4] 이는 개체 수가 워낙 많아 최소한의 관심이 필요할 뿐이라는 뜻이며, 이 등급에는 비둘기, 시궁쥐 등이 포함된다. 고로 저 동물은 해로운 동물이다. 축산인이 개인 소유한 개체가 아닌 이상, 열심히 잡아야 한다.한국에서는 1985년경 모피와 육류 생산을 위해 프랑스에서 100여 마리의 뉴트리아를 수입해 온 것이 그 시초다. 하지만 초기에 들여온 개체는 한국의 겨울에 적응하지 못해 모두 폐사하였고, 4년이 지난 1989년에 불가리아에서 도입한 60여 마리의 개체들의 사육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 그러나 가축으로 사육되던 개체들 중 일부가 탈출하고 뉴트리아 사업이 실패한다. 원인은 설치류 소비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방치되다 탈출하거나 방생된 놈들이 지역 생태계를 망치는 외래유해종으로 크게 성장했다. 이들의 문제는 주로 습지 식물의 부드러운 줄기를 먹이로 삼기 때문에 어린 습지식물의 씨를 말린다는 것. 사실 다른 유해종도 많은데 유독 뉴트리아가 해롭다고 욕하는 데에는 농사에 피해가 가는 종이라는 경제적 이유도 있다. 습지식물, 즉 농촌 어디에나 있는 벼를 먹이로 하는 것이다. 이들의 식물 생태계 파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본래의 서식지인 남아메리카에서는 퓨마와 재규어, 부채머리수리, 악어( 오리노코악어, 검정카이만), 그린아나콘다 등이 있어 생태계가 유지되지만, 국내에는 이러한 포식 동물들이 없다는 게 문제다.[5]
고양이만큼 큰 몸집과 더불어 환경에 강한 적응력으로 인해 폭발적인 개체수 증가를 우려하는 시선이 있으나 생각보다 개체수가 늘어나지 않는데, 이유는 뉴트리아의 천적이 될 기타 생물들이 꽤 넘치기 때문. 천적들인 다른 육식성 야생동물들이나( 너구리, 삵, 수달, 노란목도리담비, 아시아오소리, 왜가리, 수리부엉이, 일본검독수리, 흰꼬리수리, 참수리 등 덩치 큰 육식성 포식자[6]) 들개, 들고양이에게 훌륭한 단백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심지어 뉴트리아 덕분에 삵의 개체수가 늘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새끼 뉴트리아는 가물치나 쏘가리 같은 덩치 큰 민물고기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뉴트리아가 야생에 퍼지게 된 데에는 정부 당국의 잘못이 컸다. 뉴트리아의 수입은 전술하였듯 1980년대 중반부터 후반을 전후하여 이루어졌는데 2001년 가축으로 지정되어 사육을 부추겼다. 이후 2009년에 유해조수로 지정되지만 이미 늦은 때였다. 뉴트리아는 더운 남미 지방에 사는 동물로, 한반도의 추운 날씨에는 버티지 못하리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일부 뉴트리아는 한반도의 기후에 적응하였고[7] 결국 토종 생태계가 작살나기 시작했다.
일단 관청의 공식입장은 "지금 처리해야 뒤탈이 없다"는 것이라고 한다. 뉴트리아가 파놓은 굴을 파헤치고 흙으로 뒤덮은 뒤 새로운 토종식물을 심어도 되지만 초식동물이 또 먹어치울 수도 있다. 뉴트리아가 아직은 한국의 기후를 낯설어 해서 겨울이 되면 굴을 파고 활동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버티지만, 개체수 파악도 안 되는데 자기 혼자 설치류 종특으로 적응해서 한반도 중부까지 휩쓸기 시작하면 답이 안 나오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마음대로 수입했다가 마음대로 버렸고, 자기들은 본능적으로 열심히 생존했을 뿐인데 유해동물이 되어 잔인하게 끔살당한다는 안타까운 사연 때문인지 동정심을 가지는 여론도 일부 있다. '뉴트리아가 습지의 면적을 줄이거나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확증이 없으며[8] 농작물 피해 사례도 과장되었다'고 보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외래종이며 작든 크든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운명을 가진 동물이니 어쩔 수 없을 듯 싶다.[9]
무기를 사용한 뉴트리아 사냥을 하려면 수렵 면허증을 가지고 관청에 신고해야 한다. 거기에 활이나 도검류로 사냥을 하려면 좀 더 번거롭다. 그리고 엄연히 야생동물인 만큼 잘못 접근했다가 물리면 크게 다칠 수 있다. 주 서식지가 갈대 숲인데 여기는 들어가기도 힘들고 잘못하면 늪에 빠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목격되는 뉴트리아의 상당수가 강에서 헤엄을 치고 있기 때문에 근접해서 잡는 게 불가능한 상황도 많다. 그래서 늪이나 강가에서 전문적으로 뉴트리아 잡는 사람들은 아예 공기총을 동원해 원거리에서 쏴 잡는다.
2007년 5월 9일에 방영된 K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환경스페셜의 낯선 침입자 뉴트리아 회차에서 농장의 작물을 훔쳐먹다 농부에게 들켜 몽둥이질 한 방에 맞아 죽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농부가 몽둥이를 들고 거의 코앞까지 접근했는데도 불구하고 도망조차 치지 않다가 결국 한 대 맞고 즉사해버린다.
2011년에 경상남도의 한 저수지에서 들개들에게 잡아먹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였다. # ##
2012년 부산광역시에서는 뉴트리아에 마리당 2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는데, 혼자서 닷새 만에 153마리를 제출하고 1년치 현상금인 1억원 상당의 금액을 몽땅 털어간 사람이 있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속도라서 뉴트리아를 사육하면서 현상금을 부정하게 받으려는 게 아닐까 싶은 공무원들이 집까지 찾아왔었다고 한다. # 이 기사에 나오는 사람은 극한직업 유해조수 퇴치편에 출연했던 적이 있던 전홍용.[10] 이후 방송 등을 통해 실제로 뉴트리아 사냥에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어 오해는 풀렸고 이후 전홍용은 뉴스에서 뉴트리아 관련 보도를 할 때마다 단골로 출연하고 있다. 2020년대 들어선 또 다른 생태교란종인 붉은귀거북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2014년경에 일부 지자체에서의 뉴트리아 포획에 대한 규정이 바뀌었다고 한다. 활, 총, 석궁, 독극물 등의 무기나 유독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포획틀이나 포획망 등의 덫을 사용해서 잡아가야 포상금을 준다. # 사실 총, 석궁, 독극물 등은 잘못하면 엉뚱한 동물을, 또는 사람을 잡거나 주변환경을 해칠 우려도 있긴 하다. 다만 포획망이나 포획틀을 다루려면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초기 비용이 들어가니 일반인이라면 쇠파이프나 몽둥이 등을 사용하여 잡아가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뉴트리아를 처리하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되었는데, 성체 뉴트리아를 잡아다 항문을 봉합하여, 변비로 인한 인위적인 스트레스를 주어 자기 새끼를 죽이게 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 이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 연구자는 쥐로 실험한 결과, '매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하였다. 이 시술로 항문이 봉합된 뉴트리아는 이론상 3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3개월 동안 스트레스를 받은 뉴트리아가 새끼만 물어 죽이면 다행이지만, 자기가 낳은 새끼를 직접 죽일 정도로 심하게 미친 상태인 만큼 날뛰면서 농작물에 해를 더 심하게 끼칠 가능성도 있으며, 때려 죽이는 것보다 더 잔인한 방법이 아니냐는 반대 여론도 있고, 동물원 같은 좁은 생태계가 아니라 넓은 생태계에 적용했을 때의 효율성 문제도 존재하여 도입 가능성은 미지수다.
뉴트리아는 계속해서 불어나 습지 보존 지역인 경남 창녕의 우포늪에도 이미 침투했으며, 이젠 금호강까지 북상해서 대구광역시에서도 마리당 1만 원의 포상금을 걸었다. 현재 경북 구미시 장천면에서 자주 목격된다 했으니 용돈벌이 하고 싶으면 가보도록 하자.
네이버에 '뉴트리아 분양'을 검색하면 애완동물을 목적으로 거래된 정황도 볼 수 있는데, 확실히 뉴트리아 자체는 사람이 길들일 수 있는 온순한 동물이지만, 명백한 유해조수인만큼 탈출이라도 하면 왕성한 번식력으로 서식지를 더욱 늘릴 수 있다.
2019년 들어 뉴트리아의 개체수가 급감했다고 한다. 정책적 수요 조절과 더불어 한국의 한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점, 삵(살쾡이)이 뉴트리아를 잡아먹으며 삵의 개체 수가 크게 늘어 천적으로 자리 잡은 점, 웅담 성분이 발견된 점 등이 꼽힌다. 의외로 토종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자리잡는 케이스가 될지 두고 볼 일이다.
2023년 기사를 보면 낙동강유역환경청이 10년째 전문 퇴치반을 운영한 결과 서낙동강에서 대폭 감소하고 있다. 포획 개체의 수가 2017년 2000여 마리에서 2022년 1200마리로 40%로 격감했다. 2023년에는 포획 수가 적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되었다. 낙동강환경청에 따르면 부산, 경남 전체로는 2014년 7700여 마리에서 2022년 2130마리로 72%나 줄었다. 끈질긴 포획으로 개체수가 줄어, 이대로 가면 머잖아 박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4.1. 웅담 성분 발견
뉴트리아에게서 웅담 성분이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정력에 좋다면 눈돌아가는 사람들 때문에[11] 흔히 이런 생태계 교란종을 두고 '몸에 좋다는 소문이 돌면 이것들도 곧 멸종당할 것'이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드립이 있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위의 전홍용에게 뉴트리아 잡는 법을 알려 달라거나 담즙을 팔아 달라고 하는 문의전화가 빗발쳤고 낙동강 유역환경청은 웅담 관련해 100여 통이 넘는 문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뉴트리아의 구성성분 중에 인체 독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정제하지 않고 그냥 먹으면 안 된다. 또한 야생 동물이므로, 인체에 전염되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각종 세균과 기생충이 아주 득시글거리는 게 사실이다.애초에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뉴트리아를 환경부의 인가 없이 취급하는 것부터가 불법이므로 어지간해선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 무엇보다 서식 환경 자체가 깊은 산속이나 사람과 떨어진 곳이 아니라 농가 인근이나 낙동강 주변인데 낙동강 수질은 다들 아시다시피 전문가들도 뉴트리아를 먹는다는 건 수많은 발암 물질을 그대로 먹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견을 낸 바가 있다.[12] 또한 뉴트리아 담즙을 이용하려면 업체들이 제품화를 해야 하는데 상품성이 그다지 없다.[13] 웅담의 UDCA 성분은 현재 인공 합성할 수 있고 웅담에 대한 수요 자체도 줄고 있다. 따라서 연구 결과에 따른 기대감과 달리 일반인들이 뉴트리아를 포획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은 고기와 포상금 외엔 거의 없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웅담 성분이 발견되었다는 희소식이 나오자마자 뉴트리아의 주요 번식지였던 금호강에서는 삽시간에 씨가 말라버렸고 낙동강 유역에서도 뉴트리아 사냥꾼들이 10m 단위로 구역을 짜서 포획을 하는 중이다. 또한 뉴트리아 포획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관공서 및 민간인 포획자들도 점점 느는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자청해서 포획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건 좋은 일인데, 문제는 자기가 직접 잡지 않고 전문 포획자가 설치해 놓은 포획 틀과 그 안에 갇힌 뉴트리아를 긴빠이치는 졸렬한 녀석들도 함께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4.2. 식용
🥩 고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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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 (포유류+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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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기타 | 수산물 · 충식 | |
대체육 | 배양육 · 식물성 고기 | ||
가공육 | 다짐육 · 패티 · 인젝션육 | ||
[예외]:
기러기와
타조는 포유류가 아님에도 붉은 빛을 띄고,
토끼는 가금류는 아니지만 일부 포유류의 고기와 함께 백색육에 포함된다. 미식의 영역에서 송아지 고기, 어린 양 및 돼지 고기를 백색육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적색육으로 분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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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비가공 식품 및 재배물 틀: 고기 · 곡물 · 과일 · 채소 · 해조류 · 향신료 |
고기의 맛은 소나 돼지 같은 일반적인 가축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고 한다. #, # 베어 그릴스도 맛있다고 호평. 대략 닭고기나 오리고기 같은 가금류 맛과 비슷하다고 한다. 복불복쇼2에서 한민관과 조세호가 뉴트리아 고기를 먹게 되었는데, 고기를 입에 넣기 전에는 그 비주얼이 주는 거부감에 오만상을 짓다가 고기를 입에 넣고서는 '어이없게도 맛있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한민관은 닭 백숙 비슷한 맛이 난다고 했고, 조세호는 베이징 카오야급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유튜버 우마가 뉴트리아를 덫으로 포획하고 해체한 다음 이 고기로 이탈리안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본인도 먹고 주변 인물들한테도 줬는데, 뉴트리아 고기라는 것을 알리기 전까지는 고기가 양고기 같이 부드럽고 맛있다고 했지만, 정체를 밝히자마자 입에 넣기를 주저했다. 별의 별걸 다 먹는걸로 유명한 아프리카tv bj 준아는 뉴트리아를 백숙으로 만들어 먹었다. 닭고기와 맛이 똑같다는 평을 남긴 것은 덤.
5. 여담
- 언뜻 수달과 비슷하게 생긴 외형으로 오해를 사기도 한다. 뉴트리아인 줄 알고 잡았더니 수달 새끼더라는 이야기나, 멸종위기종인 수달인 줄 알고 농작물을 해치는데도 신고를 안 한다든가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뉴트리아는 수달보다 덩치도 크고 매우 둔하며 시력이 안 좋아서 사람이 다가와도 잘 모른다. 다 큰 성체는 앞니의 무는 힘이나 체격이 꽤 상당하기에 맨손으로 함부로 잡다가는 크게 다칠 우려가 있으니 주의.
- 비슷한 대형 설치류인 카피바라와도 비교되는데 생김새가 매우 유사해서 그렇다. 차이점이라면 뉴트리아는 주황색 앞니에 꼬리가 있고 앞발로 물건을 쥘 수 있지만, 카피바라는 앞니에 색깔이 없으며 꼬리가 없고 앞발을 쓰지 못한다는 점이다. 또한 뉴트리아도 설치류치고는 굉장히 큰 편이긴 하지만 카피바라는 뉴트리아보다 몸집이 3배 이상 더 크다.
- 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쪽에선 인기가 많은데 생태계가 회복된 상징으로 보기 때문이다.
- 예전에는 '괴물쥐'라는 이명으로도 많이 불렸고 언론에서도 괴물쥐란 수식어가 많이 붙었는데, ## 트위치 스트리머 괴물쥐가 유명해지고 난 다음 뉴트리아 관련 유튜브 영상엔 스트리머 괴물쥐의 유행어가 붙는다.
- 가끔 쥐를 닮은 사람을 보고 뉴트리아라고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코미디언 홍현희의 경우는 스스로 '현트리아'라는 표현으로 이를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소재로 활용하는 편. 다만 뉴트리아가 유해 조수로 지정된 만큼 폄칭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6.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191919>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큰물쥐(국명), 늪너구리(순우리말), 민물개(순우리말), 해리서(海狸鼠)[16][17] |
일본어 | ヌートリア, 沼狸(しょうり, ぬまたぬき) |
중국어 | 海狸鼠, 河狸鼠, 狸獺 / 狸獭, 沼狸 |
러시아어 | нутрия, коипу, болотный бобр |
스페인어 | coipo, coipú, nutria roedora, quiyá, nutria[18] |
프랑스어 | ragondin, rat gondin, nutria, coypou, racconda |
7. 한국에서의 서식지
- 부산광역시(낙동강, 서낙동강, 맥도강, 평강천)
- 김해시(조만강, 해반천, 화포천)
- 양산시(양산천, 화제천, 원동천)
- 의령군(낙동강, 남강, 지정수로, 정곡수로)
- 함안군(남강, 함안천, 석교천, 질락늪, 대산수로)
- 밀양시(밀양강, 밀양 오산수로, 초동저수지, 예림다리)
- 창녕군(낙동강, 우포늪, 대곡늪, 팔락늪, 대봉늪, 토평천, 계성천, 환곡수로, 고곡수로, 온정수로, 칠현수로, 박진수로, 하이곡수로, 산지수로, 영산수로)
- 창원시(주남저수지, 주천강, 북면 수로)
- 진주시(남강, 대곡천, 독산천, 반성천, 지내천, 서리목)
- 합천군(황강, 정양늪)
- 성주군(선남면 하천 수변)
- 구미시( 낙동강, 구평 백곡지)
- 경산시( 남천,진량읍 저수지)
- 대구광역시(금호강, 대천동 수변, 구라교)
- 영천시(금호강)
- 서귀포시(표선면 수로)
- 충주시(중앙탑면 용전리 입석낚시터)
- 파주시(광탄면 신산리 1사단 신병교육대)
- 광주광역시(서구 풍암동 풍암저수지)
- 경주시(안강읍 칠평천)
8. 관련 문서
[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같은 역사 게임 등지에서 보면 '코이푸 쥐의 가죽'이라는 보물로 종종 등장한다. 그 코이푸쥐가 이것. 참고로 '뉴트리아'의 어원은
스페인 단어 nutria(발음은 누트리아)로 원래는
수달이라는 뜻이다.
[2]
간혹 16~17kg까지 나가는 대형 개체들도 있다.
[3]
실제로 서양에서 한때 남성들 사이에서 뉴트리아 모피코트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4]
국립생물자원관이 '관심 필요'로 잘못 번역한 적이 있다.
[5]
현재 국내에
호랑이,
표범,
늑대 등이 공식적으로는
멸절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뉴트리아의 천적이 될 수 있는 덩치 큰 한국 야생동물로
우수리아시아흑곰과
멧돼지가 있지만 해당 동물들은 초식 위주의 잡식성이라서 호랑이, 표범, 늑대에 비하면 덩치 큰 동물들을 많이 사냥하지 않는 편이다.
[6]
섬진강의 뉴트리아는 섬진강의 염화 현상 때문에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온
상어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7]
그런데 남미도 아마존 밀림이 있는 북부 지역이나 덥지 안데스 산맥 일대나 남극권과 가까운 남부 지역은 몹시 춥다. 북미나 유럽, 아시아 온대, 한대 지역처럼 겨울에 눈이 내린다. 무엇보다 뉴트리아도 원래 원산지인 남미 대륙에서도 기후적으로 몹시 추운 남쪽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도 서식하고 있다. 즉, 원래 추운 곳에서도 살던 애들인 만큼 한반도의 겨울에 적응한 건 이상한 게 아니다.
[8]
해당 문장에는 문제가 큰데, 뉴트리아는 습지의 수생 식물 뿌리를 많이 갉아먹기 때문에 뉴트리아가 습지의 생태계 파괴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맞다. 실제로 창녕
우포늪에 뉴트리아가 등장한 후 수생식물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9]
이 점에서는
황소개구리나
배스도 비슷하다. 애초에 뉴트리아라는 생물이 퍼지게 된 이유는 전적으로 사람의 잘못이 맞기는 하고, 생물의
죽음에 동정심을 가지는 것을 나쁜 생각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황소개구리나 배스처럼 한국의 생태계와 농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니 동정심과는 별개로 잡을 수 밖에 없다. 미래에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10]
본래 배추를 재배하던 소작농으로, 뉴트리아 때문에 배추 농사를 망치게 되자 해외 자료 등을 번역해 가며 독학으로 뉴트리아에 대해 공부를 했다고 한다.
[11]
실제로 같은 생태계교란종인
황소개구리도 정력에 좋다는 소문이 나자 사냥꾼들이 크게 늘었고 그런 소문으로 개체수 조절에 효과를 본 지역도 있다고 한다.
[12]
뉴트리아의 쓸개에는 간 모세선충을 비롯한 각종 기생충은 물론이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까지 있다. 새끼 때부터 사육 환경에서 자란 개체라면 병원균이나 기생충이나 발암 물질을 섭취할 일이 없으니 웅담을 빼 먹어도 안전하겠지만, 문제는 뉴트리아는 생태계 교란종이라 사육하다가 걸리면 쇠고랑 신세다. 야생에서 이것저것 죄다 집어먹고 자랐을 개체의 웅담을 빼먹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고 말이다.
[13]
애초에 뉴트리아 유통이 불법인데, 불법 이전에 한국에서 뉴트리아 사업이 실패했던 가장 큰 이유가 설치류 소비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임을 생각하면, 많은 사람이 싫어하는 설치류를 제품화하는 건 업체들 입장에선 불법 여부를 떠나서 본전도 못 건질 삽질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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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가 더 추운 지방에서 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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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의 꼬리는 배의 노처럼 둥글고 넓적한 형태인 반면, 뉴트리아의 꼬리는 보통 쥐와 비슷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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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海狸)는 비버 내지는 수달, 서(鼠)는 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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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오명칭 사례로 뉴트리아를
뉴라이트라고 잘못 표기한 뉴스 기사가 있다. 기사가 발췌된 시기가 아직 뉴트리아라는 동물이 대중적으로 익히 알려지지 않았을 때라 이러한 일이 일어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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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tria는 원래 스페인어로
수달이라는 뜻이다. 신대륙 정복기에 스페인인들이 처음 발견한 동물을 수달과 비슷하다고 뉴트리아라고 불렀고, 그것이 영어로 전달되어 "뉴트리아"가 이름이 된 것. 정작 현재 스페인어에서는 수달과의 구분을 위해 뉴트리아는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에서 어원된 코이푸라고 부르고 "뉴트리아"는 수달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