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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매큔-라이샤워(McCune-Reischauer) 표기법은 1939년 미국의 언어학자 맥 매큔[1]과 에드윈 라이샤워[2]가 당시 국내 한국어 학자였던 최현배, 김선기, 정인섭 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학술용으로 고안한 한국어 로마자 표기법이다.[3]1939년에 발표된 이래 80년 이상 지난 현재까지 한국 밖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한국어 로마자 표기법이다. 영어로 된 대부분의 한국학 관련 자료는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으로 작성되어 있으므로 영어로 된 한국학 자료를 보기 위해서는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거의 필수적으로 숙지해 두어야 한다.
한국(정확히는 남한) 내에서는 매큔-라이샤워 표기법 및 1984년 변형판을 구시대 유물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로마자를 사용하는 영어권과 프랑스어권뿐만 아니라 비로마자권인 러시아 한국학계에서도 여전히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활발히 쓰이고 있으며, 이는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만들어진 지 무려 20년 넘게 지난 현재도 다르지 않다.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이 어느 표기법을 선호하는지 볼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우세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조사 대상이 200명도 되지 않아 모든 외국인을 대변한다고 볼 수는 없다. 더 정확한 결과를 위해 더 많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조사 대상이 미주, 유럽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는 한계는 치명적이다. '외국인'이 아니라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라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또한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따른 표기에서 부호만 지운 형태가 영어 사전에 영어의 외래어로 등록된 경우도 있다. 그 예로 chaebol (← chaebŏl), hangul (← han'gŭl), kimchi (← kimch'i), taekwondo (← t'aekwŏndo) 등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되었지만 북한에서는 현재도 이 방식을 기반으로 한 표기법을 사용한다.
2. 특징
- 한국어에서는 분별되지 않는, 유성음과 무성음의 대립을 반영한다.[4] 평음 ㄱ, ㄷ, ㅂ, ㅈ이 어두에 올 때 각각 k, t, p, ch로 표기하는 것이 그 예이다. 유기음(ㅋ, ㅌ, ㅍ, ㅊ)은 k', t', p', ch'와 같이 아포스트로피(')를 찍어서 표기한다.
- 부산, 제주는 일본어에서 각각 プサン(Pusan), チェジュ(Cheju)로, 러시아어에서 각각 Пусан(Pusan), Чеджу(Chedzhu)로 표기하는데,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따른 표기 Pusan과 Cheju를 알고 있으면 왜 이렇게 적는지 한번에 이해할 수 있다.
- 일부 모음자에 breve(˘)와 diaeresis(¨)라는 다이어크리틱을 사용한다. ㅓ는 ŏ, ㅡ는 ŭ로, ㅏ나 ㅗ 뒤의 '에'는 ë로 표기한다.[5][6]
- ㅉ을 tch로 표기한다. 보통 다른 한국어 로마자 표기법들에서는 cc, zz, jj처럼 ㅈ을 표기하는 문자를 두 번 반복하는 식으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음을 감안하면 비교적 특이한 부분.
3. 규정
-
철자가 아닌 발음대로 쓰는 '표음주의'를 원칙으로 삼는다.
<colbgcolor=#fff,#1f2023> 왕십리 Wangsimni
굽는다 kumnŭnda
신라 Silla
3.1. 원 표기법
한글 | ㄱ | ㄴ | ㄷ | ㄹ | ㅁ | ㅂ | ㅅ | ㅇ | ㅈ | ㅊ | ㅋ | ㅌ | ㅍ | ㅎ | ㄲ | ㄸ | ㅃ | ㅆ | ㅉ |
로마자 | k/g | n | t/d | r/l | m | p/b | s/sh | ng | ch/j | ch' | k' | t' | p' | h | kk | tt | pp | ss | tch |
한글 | ㅏ | ㅑ | ㅓ | ㅕ | ㅗ | ㅛ | ㅜ | ㅠ | ㅡ | ㅣ | ㅐ | ㅒ | ㅔ | ㅖ | ㅚ | ㅟ | ㅢ | ㅘ | ㅝ | ㅙ | ㅞ |
로마자 | a | ya | ŏ | yŏ | o | yo | u | yu | ŭ | i | ae | yae | e | ye | oe | wi | ŭi | wa | wŏ | wae | we |
* 다만, '이'가
ㅡ의 뒤에 올 경우에는 ŭï처럼 적지 않고 모두 ŭi로 적는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매큔과 라이샤워는 'ㅢ'와 'ㅡ이'의 차이를 단순히 한글 철자상의 차이로 판단했고, 둘이 음가상으로는 변별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7]
<colbgcolor=#fff,#1f2023> 물가에 | mulkaë |
금고에 | kŭmgoë |
<colbgcolor=#fff,#1f2023> 졌다 | chŏtta |
깨져 | kkaejŏ |
쪄서 | tchŏsŏ |
쳤었다 | ch'ŏssŏtta |
* 다만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사용하는 자료들이 장음을 표기하는 경우는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단 장음의 표기 자체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고, 결정적으로 장음을 따로 표기하지 않아도 혼동의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른 모음에 대해서도 장음/단음 대립이 존재하는데(예: 말〔馬〕 [말] vs. 말〔言〕 [말ː]) 왜 원문에서는 ㅔ, ㅖ, ㅜ, ㅠ, ㅣ에 대해서만 장음/단음 대립이 존재한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 ㄱ, ㄷ, ㅂ, ㅈ가 유성음으로 발음될 경우 g, d, b, j로 표기한다.<colbgcolor=#fff,#1f2023> 가구 | kagu |
당돌 | tangdol |
빈번 | pinbŏn |
주장 | chujang |
<colbgcolor=#fff,#1f2023> 각각 | kakkak |
벽돌 | pyŏktol |
낙심 | naksim |
박지(薄地, 메마른 땅) | pakchi |
쉽다 | shwipta |
합동 | haptong |
* 마찬가지로, [ㄷ]으로 발음되는 종성 ㄷ, ㅅ, ㅆ, ㅈ, ㅊ, ㅌ 뒤에 초성 예사소리 ㄱ, ㄷ, ㅂ, ㅈ이 이어지는 경우[10], 각각 tk, tt, tp, tch로 표기한다.
* 특이하게도 종성 ㄷ, ㅅ, ㅆ, ㅈ, ㅊ, ㅌ 뒤에 초성 예사소리 ㅅ이 이어지는 경우, [ㄷㅆ]을 기준으로 한 ts[11]로 쓰는 게 아니라 ss로 쓴다. 즉, ㄷㅅ의 연쇄가 [ㄷㅆ]이 아닌 [ㅅㅆ]이 된다고 본 것이다. 한국어의 음절 말에서는 [ㅅ]이 발음되지 않는다고 보는 게 통설이나(
평폐쇄음화), 다음 음절의 초성 ㅅ[ㅆ] 앞에서만큼은 [ㄷ]으로 발음될 종성들이 [ㅅ]이 된다고 본 것이다.[12]
* 초성의 표기 자체가 된소리이고, 그 앞에 같은 위치에서 발음되는 종성 발음 [ㄱ, ㄷ, ㅂ]이 있을 시, [ㄱ]+ㄲ은 kkk가 아닌 kk로, [ㄷ]+ㄸ은 ttt가 아닌 tt로, [ㅂ]+ㅃ은 ppp가 아닌 pp로 표기한다. 즉 종성을 없는 것으로 친다. [ㄷ]+ㅆ, [ㄷ]+ㅉ 역시 ss, tch로만 표기한다.<colbgcolor=#fff,#1f2023> 엿가락 | yŏtkarak |
낮잠 | natcham |
옛적 | yetchŏk |
<colbgcolor=#fff,#1f2023> 굳세다 | kusseda |
첫사랑 | ch'ŏssarang |
낯선 | nassŏn |
끝소리 | kkŭssori |
<colbgcolor=#fff,#1f2023> 박꽃 | pakkot |
잇따르다 | ittarŭda |
곱빼기 | koppaegi |
못쓰다 | mossŭda |
갓싸개 | kassagae |
셋째 | setchae |
* r로 표기하는 경우: 모음과 모음 사이, 초성 ㅎ(h)의 앞
* l로 표기하는 경우: 초성 ㅎ(h)을 제외한 자음의 앞, 단어 끝
* -ㄹㄹ-과 [ㄹㄹ]로 발음되는 -ㄴㄹ-이나 -ㄹㄴ-은 ll로 적는다.
* -ㅇㅇ-은 그냥 ng로 표기하고, -ㄴㄱ-은 n'g로 표기한다. 다만 -ㄴㄱ-에서 ㄱ이 사잇소리 현상 등으로 안해 경음화되는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colbgcolor=#fff,#1f2023> 아리랑 | arirang |
필요 | p'iryo |
발해 | Parhae |
<colbgcolor=#fff,#1f2023> 불만 | pulman |
칠판 | ch'ilp'an |
결말 | kyŏlmal |
<colbgcolor=#fff,#1f2023> 빨래 | ppallae |
칼날 | k'allal |
한라산 | Hallasan |
<colbgcolor=#fff,#1f2023> 항아리 | hangari |
한글 | han'gŭl |
손가락 | sonkarak |
<colbgcolor=#fff,#1f2023> 쉬리 | shwiri |
손쉽다 | sonshwipta |
* 매큔과 라이샤워는, ㅣ나 ㅚ, 원순모음의 앞의 ㅅ도 "쉬"처럼 영어의 sh와 비슷한 발음이 나는 경향이 있지만, 비수도권의 방언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수준의 현상은 아니므로 간단하게 s로 적기로 하였다고 기술했다.[13]
* ㄷ, ㅌ(ㄾ 포함)이
구개음화되는 경우는 발음대로 표기한다.<colbgcolor=#fff,#1f2023> 같이 | kach'i |
굳이 | kuji |
<colbgcolor=#fff,#1f2023> 묵호 | Mukho |
덕하 | Tŏkha |
깃혹 | kithok |
잡혀 | chaphyŏ |
* 이것에 대해 매큔과 라이샤워는 동화(거센소리되기)가 항상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별도로 발음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h를 밝혀 적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기술하였다.[14]
*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2000)도 유사한 조항이 있으나,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체언에 한정되며,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은 체언, 용언 등을 가리지 않는다.
* 재미있는 점은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은 “사람들이 ㅎ을 따로 발음하기도 한다”라며 ㅎ(h)을 밝혀 적었고,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사람들이 ㄱㄷㅂ+ㅎ의 거센소리되기를 반영한 표기를 어색해 한다[15]”라며 ㅎ(h)을 밝혀 적는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사람에 따라 ㄱㄷㅂ+ㅎ을 별도로 발음하는 케이스가 있었고, 이러한 성질로 인해 현재에도 거센소리되기의 존재감이 약하여, 결과적으로 ㅎ을 밝혀 적는다는 같은 결론이 나왔다.
* 다만 ㄵ, ㄺ, ㄼ, ㅈ 뒤에 ㅎ이 오는 경우는 nch', lk', lp', ch'로 표기한다.*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2000)도 유사한 조항이 있으나,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체언에 한정되며,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은 체언, 용언 등을 가리지 않는다.
* 재미있는 점은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은 “사람들이 ㅎ을 따로 발음하기도 한다”라며 ㅎ(h)을 밝혀 적었고,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사람들이 ㄱㄷㅂ+ㅎ의 거센소리되기를 반영한 표기를 어색해 한다[15]”라며 ㅎ(h)을 밝혀 적는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사람에 따라 ㄱㄷㅂ+ㅎ을 별도로 발음하는 케이스가 있었고, 이러한 성질로 인해 현재에도 거센소리되기의 존재감이 약하여, 결과적으로 ㅎ을 밝혀 적는다는 같은 결론이 나왔다.
<colbgcolor=#fff,#1f2023> 앉혔다 | anch'ŏtta |
밟히다 | palp'ida |
-
종성 ㅎ(ㄶ, ㅀ 포함)은 발음대로 표기한다. 뒤 자음과 합쳐져서 유기음이 되면 유기음으로, ㅅ[ㅆ] 앞에서 [ㅅ]이 된다고 보면 s로,[16] [ㄴ]으로 발음되면 n으로 표기하고, 발음되지 않으면 표기하지 않는다.
<colbgcolor=#fff,#1f2023> 좋고 chok'o
좋습니다 chossŭmnida
낳는 nannŭn
좋아 choa -
사잇소리 현상으로 인한 예사소리의 경음화는 무성음 글자로 표기한다.[17]
<colbgcolor=#fff,#1f2023> 손등 sontŭng
봄바람 pomparam
물고기 mulkogi
태권도 t'aekwŏndo
시점 sichŏm - ㅅ의 경음화는 두 가지로 나뉜다.
-
무성음인 받침 [ㄱ, ㅂ] 소리 받침 뒤에서 발생하는 ㅅ의 경음화는 상술하였듯 따로 반영하지 않고 s로만 표기하며, ㄳ과 ㅄ의 ㅅ도 s로 적는다.
<colbgcolor=#fff,#1f2023> 국수 kuksu
짚신 chipsin
몫이 moksi
없어 ŏpsŏ -
유성음인 ㄴ, ㅁ, ㅇ, ㄹ 받침 뒤에서 일어나는, 사잇소리 현상에 의한 ㅅ의 경음화는 ss로 표기한다.
<colbgcolor=#fff,#1f2023> 종소리 chongssori
일관성 ilgwanssŏng
마음속 maŭmssok - 원문에서는 [ㄹㅆ]으로 발음되는 한자어의 ㄹㅅ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나 예시를 찾아볼 수 없고, 단지 39 페이지에서 "(중간에 올 경우) ㅅ은 S로 적는다(ㄹ의 뒤로 올 경우는 제외)"라고만 기술되어 있다. 즉, 울산(蔚山)[울싼]을 Ulsan으로 적어야 하는지, Ulssan으로 적어야 하는지 명확히 알기 어렵다. 다만 67 페이지에서 일성록(日省錄)[일썽녹]을 언급하며 Ilsŏngnok이라 적은 것을 보면 한자어의 ㄹㅅ은 ls로 적는 것이 일견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이럴 경우 39 페이지의 "ㄹ의 뒤로 올 경우는 제외"라는 기술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게 된다.
- 사이시옷은 용도에 따라 나뉜다.
-
된소리를 나타내는 사이시옷은 직후의 예사소리 글자와 함께 합쳐서 된소리와 똑같이 표기한다(kk, tt, pp, ss, tch).
<colbgcolor=#fff,#1f2023> 시냇가 sinaekka
기왓장 kiwatchang -
사잇소리 현상으로 인한 [ㄴ] 덧남, 사잇소리 현상과 'ㄴ' 첨가 현상으로 인한 [ㄴㄴ] 덧남은 표기에 반영한다.
<colbgcolor=#fff,#1f2023> 빗물 pinmul
뒷문 twinmun
깻잎 kkaennip - 한 단어 안의 실질 형태소 +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 형태소 결합에서 첫 번째 실질 형태소의 마지막 받침 발음이 대표음으로 바뀌는 경우, 그 바뀐 발음을 따라 표기한다.
<colbgcolor=#fff,#1f2023> 웃옷 | udot |
젖어머니 | chŏdŏmŏni |
3.1.1. 인명 표기
성과 이름 사이만 띄어 쓰고(이 표기법이 나올 당시의 한국어 맞춤법도 그랬다.) 나머지는 음절 구분 없이 붙여 쓴다. 자음동화 등 음운 변동과 연음 현상[18]을 기본적으로 반영하나, 성과 이름 사이에서 생기는 음운 변동은 반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 백낙준'은 Paek Nakchun으로 적는다. '백 박사'는 Paek Paksa면서 '백낙준'은 Paeng Nakchun이면 혼동을 일으킬 여지가 심하기 때문이다.해당 부분의 원문이다.
THE ROMANIZATION OF PROPER NAMES AND TITLES
Proper names like words should not be divided into syllables, as has often been done in the past. For example, the geographic term 光州 should be Romanized Kwangju. Irregularities occuring in proper names such as in P'yŏngyang 平壤 which is colloquially pronounced P'iyang or P'eyang, should usually be ignored in Romanizations intended for scholarly use.
Personal names demand special consideration. As in China, the great majority of surnames are monosyllables representing a single character, while a few are two character names. The given name, which follows the surname, usually has two characters but sometimes only one. In both two character surnames and two character given names the general rules of euphonic change should be observed, and the two syllables should be written together.
The problem of the euphonic changes between a surname and given name or title is very difficult. A man known as Paek Paksa 백 박사[19](Dr. Paek) might prove to have the full name of Paeng Nakchun 백낙준[20] because of the assimilation of the final k of his surname and the initial n of his given name. The use in Romanization of both Dr. Paek and Paeng Nakchun for the same person would result in considerable confusion. Therefore it seems best for Romanizations purposes to disregard euphonic changes between surnames and given names or titles, so that the above name should be Romanized Paek Nakchun.
Proper names like words should not be divided into syllables, as has often been done in the past. For example, the geographic term 光州 should be Romanized Kwangju. Irregularities occuring in proper names such as in P'yŏngyang 平壤 which is colloquially pronounced P'iyang or P'eyang, should usually be ignored in Romanizations intended for scholarly use.
Personal names demand special consideration. As in China, the great majority of surnames are monosyllables representing a single character, while a few are two character names. The given name, which follows the surname, usually has two characters but sometimes only one. In both two character surnames and two character given names the general rules of euphonic change should be observed, and the two syllables should be written together.
The problem of the euphonic changes between a surname and given name or title is very difficult. A man known as Paek Paksa 백 박사[19](Dr. Paek) might prove to have the full name of Paeng Nakchun 백낙준[20] because of the assimilation of the final k of his surname and the initial n of his given name. The use in Romanization of both Dr. Paek and Paeng Nakchun for the same person would result in considerable confusion. Therefore it seems best for Romanizations purposes to disregard euphonic changes between surnames and given names or titles, so that the above name should be Romanized Paek Nakchun.
연음 현상이라든가 자음 동화라든가 음운 변화를 이름에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이름자를 음절별로 구분하고 싶어하는 한국인에게는 썩 좋은 표기 방식은 아니다. 당장 [김성민]으로 발음되는 '김석민'과 '김성민'의 로마자 표기가 Kim Sŏngmin으로 같아지니 말이다.[21] 물론 음가만 알아들으면 되는 외국인에게는 [성민]이라는 음가만 전해지면 되니 상관없겠지만... 그 점을 고려해서인지 1984년식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이름의 음절 사이를 하이픈(-)으로 구분하고 하이픈 앞뒤의 음운 변화를 고려하지 않는데 자세한 건 아래 1984년식 관련 문단 참조.
그리고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성씨 '이'를 Yi로 적는다는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은 '이' 씨를 Yi로 표기해야 한다고 규정한 적은 없다. 다만 다음과 같은 언급이 있을 뿐이다.
For ordinary social use our Romanization often may not prove suitable for personal names. Even in scholarly work there are also a few instances of rather well established Romanizations for proper names which might be left unchanged, just as the names of some of the provinces of China still have traditional Romanizations not in accord with the Wade-Giles system. There is, for example, Seoul, which some may prefer to the Sŏul of our system. Another very important example is 李, the surname of the kings of the last Korean dynasty and still a very common Korean surname. Actually it is pronounced in the standard dialect and should be Romanized I, but some may prefer to retain the older Romanization, Yi, because that is already the familiar form. In any case the other Romanizations of 李, Ri and Li, should not be used.
이 말은 이(李) 씨는 I로 표기해야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옛 로마자 표기인 Yi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그게 이미 익숙한 형태이므로)는 말이지,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서 이(李) 씨를 Yi라고 적으라고 규정한 것이 아니다.
다만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사용하는 서적들은 대부분 '이' 씨를 예외적으로 Yi로 표기하기는 한다.
3.2.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1984)
한국에서 1984년부터 2000년까지 쓰였던 로마자 표기법(이하 1984년식)은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약간 변형한 것이었다. 당시 표기법 전문은 이 링크의 첨부 파일 참고.전체적으로 크게 다르진 않지만,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발표된 시절엔 없던, “표준 발음법”을 기준으로 삼아 이를 인용하는 형태로 되어, 좀 더 간결해졌다.
1984년식 로마자 표기법과 오리지널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 [ㅣ]로 발음되는 ㅢ는 i로 적는다
- 1930년대 당시 “늬”와 “희”[22]는 표기대로 발음되었기 때문에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선 nŭi, hŭi로 적었으나, 이후 “늬, 희” 역시 각각 [니], [히]로 되어 1984년식 로마자 표기법으로는 ni, hi가 되었다.
- 이에 대한 용례는 표기법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국립국어원이 펴낸 「로마자 표기 용례 사전」(252p)을 보면 광희문[광히문]의 종전 표기가 Kwanghimun으로 돼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이후 2000년의 현행 표기법에선 무조건 ui로 쓰는 것으로 개정됐다.
- 다만 표기법의 말미에는 인명인 손미희자의 표기로 Son Mi-hŭi-cha를 제시하는데, 인명에만 이런 허용을 두는 건지[23] 아니면 표기법 제정 당시에는 [ㅣ]로 발음되는 ㅢ를 염두에 두지 않았던 건지는 확실치 않다
-
ㅝ를 wŏ가 아닌 wo로 적는다.
<colbgcolor=#fff,#1f2023> 수원 Suwon -
ë 대신 -e를 사용한다.
<colbgcolor=#fff,#1f2023> 물가에 mulka-e -
ㄴㄱ은 n'g가 아닌 n-g로, ㅇㅇ은 ng가 아닌 ng-로 적는다.
<colbgcolor=#fff,#1f2023> 준공 chun-gong
붕어 pung-ŏ - 매큔과 라이샤워는 음절 구분 용도로 하이픈(-)을 사용하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24] 다음절 교착어인 한국어에다가 자음의 발음 변화가 많은 한국어를 발음에 따라 로마자 표기할 때 각 음절을 하이픈으로 분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오히려 오해를 부를 수 있다.
-
'쉬'를 swi로, '시'를 shi로 적는다.
<colbgcolor=#fff,#1f2023> 쉬다 swida
신설 shinsŏl - ㅅ이 ㅣ 앞에서 구개음화가 되는 것을 반영한 것인데, 특이하게 '시'만 shi로 적으며, 구개음화가 일어나는 다른 경우들 '샤·섀·셔·셰·쇼·슈·쉬'와 '쌰·썌·쎠·쎼·쑈·쓔·쒸·씨'에 대해서는 sh와 ssh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s와 ss를 사용한다. 예컨대 '씨름'은 sshirŭm이 아니라 ssirŭm으로 적는다. '시' 외에는 명사에서 나오는 경우가 극히 적고, '씨'의 경우 ssh로 그 길이가 너무 길어지는 것을 염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
-ㄹㅎ-을 rh가 아닌 lh로 적는다.
<colbgcolor=#fff,#1f2023> 발해 Palhae -
ㄱ, ㄷ, ㅂ의 뒤에 ㅎ이 올 때의 유기음화가 무시되지 않는다.
<colbgcolor=#fff,#1f2023> 묵호 Muk'o
덕하 Tŏk'a -
ㄱㄲ, ㄷㄸ, ㅂㅃ, ㅅㅆ(ㅉ) 및 ㄷㅅ의 연쇄 등에 대한 언급이 따로 없다. 즉 표준 발음법 및 표준 국어 대사전에 나와 있는 발음대로 적어야 한다.
<colbgcolor=#fff,#1f2023> 박꽃 pakkkot
잇따르다 itttarŭda
곱빼기 kopppaegi
못쓰다 motssŭda
믿습니다 mitsŭmnida -
사이시옷 등 사잇소리 현상에 의한 된소리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25]
<colbgcolor=#fff,#1f2023> 시냇가 shinaetka
종소리 chongsori
샛별 saetpyŏl
기왓장 kiwatchang[26]
-
영어에서 쓰이는 표기 또는 사설 단체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표기 중의 일부를 예외적으로 받아들였다.
<colbgcolor=#fff,#1f2023> 서울 Seoul
3.2.1. 인명 표기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변형해서 공식 표기법으로 채택한/채택했던 국가나 기관에서는 이상하게도 공통적으로 고유어 이름과 한자식 이름의 표기 방식을 다르게 하도록 한다/했다(오리지널 표기법은 이런 구별을 하지 않는다).- 1984년 변종 표기법 제3장 제4항: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쓰되 띄어 쓰고, 이름 사이에는 '-'(짧은 줄표, 하이픈)를 넣는다. 다만, 한자식의 이름이 아닌 경우에는 '-'를 생략할 수 있다.
<colbgcolor=#fff,#1f2023> 김정호 | Kim Chŏng-ho |
남궁동자 | Namgung Tong-cha |
손미희자 | Son Mi-hŭi-cha |
정마리아 | Chŏng Maria |
한하나 | Han Hana |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유어 이름과 한자식 이름의 표기 방식을 다르게 하라는 규정은 오히려 문제만 일으킨다. 자세한 부분은 아래 문제점 문단 참조.
3.3. 기타 변종 표기법
- 북한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선어의 라틴문자 표기법은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또 다른 변형판이다.
- AFN Korea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쓸 수 있는 간단한 한국어 문장을 소개할 때 반달표(˘)를 움라우트(¨)로 바꾼 변종 표기를 써 왔다. 아무래도 영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반달표가 들어간 ŏ, ŭ는 생소한 데 반해 움라우트가 붙은 ö, ü는 독일어의 영향으로 비교적 눈에 익은 것이고,[27] 컴퓨터 인코딩에서도 미국과 서유럽에서 흔히 쓰는 ISO/IEC 8859-1(일명 Latin-1) 코드에 ŏ, ŭ는 없어도 ö, ü는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한국에서 변형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공식적으로 쓰이던 당시 일부 표지판 등에서 반달표(breve, ˘) 대신 caron(ˇ)을 쓰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Ǒ, ǒ, Ǔ, ǔ). 이건 단순히 breve와 caron이 다른 부호라는 걸 잘 몰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4. 표기 예시
영동대교 남단에서 촬영된 도로교통표지판 |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남아 있는 도로교통표지판[28] |
옥수역 3호선 승강장의 역명판 | 잠실역 2호선 승강장의 8호선 환승띠 |
-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 인간은 천부적으로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 형제애의 정신으로 행동하여야 한다.
- Modŭn in'ganŭn t'aeŏnal ttaebut'ŏ chayuroumyŏ kŭ chonŏmgwa kwŏllie issŏ p'yŏngdŭnghada. In'ganŭn ch'ŏnbujŏgŭro isŏnggwa yangsimŭl puyŏbadassŭmyŏ sŏro hyŏngjeaeŭi chŏngsinŭro haengdonghayŏya handa.
- 콩고물과 우유가 들어간 빙수는 차게 먹어야 특별한 맛이 잘 표현된다.
- K'ongkomulgwa uyuga tŭrŏgan pingsunŭn ch'age mŏgŏya t'ŭkpyŏrhan masi chal p'yohyŏndoenda.
-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 Kŭrŏn chisŭn haji maraya haennŭnde nan kŭ sasirŭl mollassŏ.
-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 I ŏlmana kkŭmtchikhago musimusihan saenggagini?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Kŭrŏnde kŭgŏsi silchero irŏnassŭmnida.
- 총알이 영 좋지 않은 곳을 지나갔어요.
- Ch'ongari yŏng choch'i anŭn kosŭl chinagassŏyo.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 Tonghaemulgwa Paektusani marŭgo talt'orok hanŭnimi pouhasa urinara manse
- 나무위키, 여러분이 가꾸어 나가는 지식의 나무
- Namuwiki, yŏrŏbuni kakkuŏ naganŭn chisigŭi namu
- 매큔-라이샤워 표기법
- Maek'yun-Raisyawŏ P'yogipŏp
5. 문제점 및 비판
5.1. 다이어크리틱 사용 찬반 논쟁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가장 큰 논란거리 중 하나로, 반달표( 단음표, breve, ˘) 사용이 불편하다는 것이 언급된다.- 찬성론
- 자국어의 독특한 발음을 표기하기 위해 로마자에 다이어크리틱을 덧붙이는 일은 사실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페르시아어, 우크라이나어, 카자흐어, 키르기스어 등 여러 비로마자권 언어의 로마자 표기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로마자를 쓰는 서유럽 언어들에서도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처럼 다이어크리틱을 쓰는 예가 허다하다.
- 실제로 한어병음은 성조 표기에 macron(¯), acute(´), caron(ˇ), grave(`)를 사용하고 u, e와는 다른 모음을 표기하기 위해 ü, ê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어 로마자 표기법은 장음 표기에 macron(¯) 또는 circumflex(ˆ)를 사용하고 있다.
- 2000년대부터 유니코드[30]가 보급됨에 따라 ŏ, ŭ 등의 입출력이 더 쉬워졌는데, ŏ, ŭ 등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반달표 등의 기호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 표기법은 표기를 규정하지 표기의 입력 방법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기 때문에 표기법이 입력이 불편한 문자를 쓴다고 할지라도 표기법의 책임이 아니다. 한글 맞춤법이 한국어 단어에 대한 표준 표기를 규정하고 그 표기의 입력 방법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표기의 입력은 어디까지나 입력하는 사람이 알아서 해결해야 할 문제일 뿐이다.
- 반대론
- 러시아어, 카자흐어, 아르메니아어, 우크라이나어, 키르기스어 등도 21세기에 들어선 현재에는 큰따옴표, 작은따옴표와 하이픈을 제외한 모든 부호를 없애고 반달표 대신 이중문자나 삼중문자를 적용한 로마자 표기법을 여권, 지하철, 기차 역명판 등에 공식적으로 쓰고 있다. 특수 부호가 들어간 로마자 표기법은 현재 언어학 등의 특수한 영역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 일본어는 실생활에서 circumflex(ˆ)는 고사하고 macron(¯)조차 제대로 쓰이냐고 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보통은 그냥 생략한다.
- 당장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기반으로 일부 수정을 가한 조선어의 라틴문자 표기법을 사용하는 북한도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언론이나 도로 표지판 등 실질적으로는 부호를 완전히 생략한다(예: 김정은 → Kim Jong Un, 평성 → Phyongsong, 함흥 → Hamhung).
- 성조를 나타내는 부호 외에는 어떠한 문자나 기호도 절대 생략될 수 없다고 규정한 중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조차도 여권에 이름을 표기할 때에 한정해서는 ü를 yu로 대체한다.
- 한어병음의 성조 부호는 비분절 음운인 성조를 나타내지만,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는 /ㅓ/와 /ㅗ/, /ㅡ/와 /ㅜ/라는 분절 음운 자체를 표기상으로 구별케 해 주는 요소이므로, 이것이 생략되면 의미 전달에 상당한 애로 사항이 꽃피기 때문에 함부로 생략할 수 없어 상당히 성가시다. 이를테면 '정일품'과 '종일품'을 ˘ 없이 쓰면 모두 'chongilp'um'이 된다.
- 심지어는 특수 부호 로마자를 자국어 정서법에 사용해 온 서유럽에서조차 ä를 ae로 풀어 쓰거나 é를 그냥 e로 쓰기도 하는 상황이 종종 보이는 판이다.
- 특수 부호가 있는 글자를 키보드만으로 입력하는 건 확실히 힘들고 귀찮다는 문제점이 있다. 보통 이런 문자를 쓰는 나라들은 오른쪽 Alt키를 Alt Gr이라고 해서 이걸 Shift처럼 써서 특수 부호 붙은 로마자를 입력하지만 한국 표준 키보드 배열에 Alt Gr이 없기도 하고, 한국 키보드에 Alt Gr을 도입한다고 해도 도입해서 정착하게 하는 비용과 아예 쓸 일 없게 로마자 표기법을 개정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저울질하는 문제도 있다.
- 당장 한국어에서도 표준으로 사용되는 한국어 두벌식 키보드에 가운뎃점이 없어 이를 쉼표(,)나 마침표(.)로 대체하는 일이 잦아지자 아예 이를 폭넓게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디지털 환경과 불가분의 관계가 된 현 시대에는 입력의 용이성이 언어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 영문(US) 키보드 기준으로도 breve는 입력하기 번거롭다. circumflex(â), acute(á), grave(à), tilde(ã), umlaut(ä)는 ctrl(또는 ctrl+shift)+(^, ', `, ~, ") 명령을 통해 비교적 다른 다이어크리틱에 비해 입력이 수월하지만 breve는 꼼짝없이 Alt+숫자를 써야 하기 때문에 암기를 요한다는 점에서 불리하다. 굳이 다이어크리틱을 붙여야겠다면 차라리 breve 대신 상술한 5종 중, a·n·o에만 쓸 수 있는 tilde를 제외한, 하나의 다이어크리틱으로 대체하는 것이 현재 컴퓨터 환경에서는 더욱 간편할 것이다.
- 표기법이 변천하는 이유는 사용자들이 규범을 따르지 않고 다른 기준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의 입력 불편으로 실제로 다른 표기를 사용한다면 표기의 규범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표기법의 책임이 아니란 것은 표기법의 정착에 그다지 도움이 안 되는 이야기이고, 정착이 되지 않은 표기법은 사실상 도태될 수밖에 없다.
5.2. 1984년식 표기법의 인명 표기
참고로 북한의 로마자 표기법 또한 아래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차이는 한자식 이름에 하이픈 대신 공백을 넣고, 공백 뒤 이름자의 시작 문자를 대문자로 한다는 점이다).5.2.1. 고유어 이름과 한자식 이름의 표기 방식을 다르게 함으로 인한 비합리성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쓰고, 이름 사이에는 '-'를 넣지만 한자식 이름이 아닌 경우에는 '-'를 생략할 수 있게 한 것은 과거 인명 표기에 원칙이 없어 혼란이 많았던 것을 통일시킬[31] 것이다. 한자는 한 글자가 하나의 뜻을 가졌기 때문에 그 원형을 밝혀 적어야 될 것이요, 마리아(Maria), 하나(Hana)와 같은 외래어 또는 고유어의 이름은 그것이 하나의 뜻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출처: 국어생활 창간호 (1984년 10월) ( 원문 PDF, HTML판)
고유어 이름과 한자식 이름의 표기 방식을 다르게 하도록 한 이유를 요약하자면 '한자식 이름은 각 음절에 뜻이 있고 고유어 이름이나 외래어 이름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상당히 문제가 많은 규정이고 전제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데, 상세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출처: 국어생활 창간호 (1984년 10월) ( 원문 PDF, HTML판)
1. 현실적으로 한자가 있는 이름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며, 한국어 인명은 언제나 고유어 이름과 한자식 이름으로 이분적으로 나눠지지 않는다.
- 현재는 사실상의 한글 전용 시대(한자어도 그냥 한글로 적는 시대)이고, 한글로 적힌 이름만 보고서는 한자가 있는 이름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고유어 이름 같은데 실제로는 한자식 이름인 경우도 있고, 한자식 이름 같은데 실제로는 고유어 이름인 경우도 있다. 위에서 고유어 이름의 예로 든 '하나'도 실제로는 언제나 고유어 이름일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하나'는 고유어 이름일 수도 있지만 한자식 이름일 수도 있으며(예: 荷娜(아름다운 연꽃)), 고유어 이름이면 Hana가 되고 한자식 이름이면 Ha-na가 되므로 이름에 한자가 있는지 없는지 반드시 확인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이 존재한다. 게다가 한자가 있는지 없는지를 언제나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확인할 수 없는 경우 하이픈을 넣어야 할지 말지를 아예 결정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바로 아래에서 언급할 '이름을 중의적으로 짓는 경우' 때문에 단순히 한자의 존재 여부만으로는 Hana가 될지 Ha-na가 될지 판단하는 데에도 무리가 있다.)
- 이름을 중의적으로 짓는 경우(고유어 이름과 한자식 이름을 동시에 의도해서 짓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사랑'이라는 이름을 지을 때 고유어 '사랑'과 한자 思朗(밝게 생각하다)을 동시에 의도해서 지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Sarang인가 Sa-rang인가?
- 그리고 외래어 이름도 이런 식으로 중의적으로 지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마리아'에 한자 瑪悧娥를 붙여서 외래어 이름와 한자식 이름을 동시에 의도해서 지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Maria인가 Ma-ri-a인가?
- '은빛(銀빛)'과 같이 한자+고유어 이름인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Ŭnpit인가 Ŭn-pit인가?
- 원래 한자가 있는 이름이었으나 개명 절차를 거쳐서 한자만 없앤 이름( 사례 1, 사례 2)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이름은 한자식 이름인가, 고유어 이름인가?[32]
즉 위 규정은 현실적으로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는 규정이 아니다. 저 규정을 억지로 적용할 경우, 똑같은 이름이어도 개인의 판단에 따라 하이픈 삽입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표기법은 표기의 통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오히려 표기법이 표기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셈이다. 고유어 이름과 한자식 이름의 표기 방식을 다르게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고 합리적이다. 인명은 고유 명사에 속하고, 애당초 고유 명사와 같이 자의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단어의 표기 방식을 어종(고유어/한자식)에 따라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적절하지 못한 것이다.
2. 한자식 이름이라고 해서 각 음절을 꼭 구분해야 할 필요나 이유가 없다(오히려 도움이 안 되기도 한다).
- 한자식 이름을 음절 구분 없이 쭉 이어 쓴다고 해서 각 음절의 뜻이 파괴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예를 들어 영어 classroom, wheelchair 등은 class와 room, wheel과 chair로 이루어져 있지만 classroom, wheelchair라고 쭉 이어 쓴다고 해서 class와 room, wheel과 chair 각각의 뜻이 파괴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또한 독일어에는 이런 게 지천으로 널렸다.[33] 즉 한자식 이름의 각 음절에 뜻이 있다고 해도 각 음절을 나눠 써야 할 이유가 생기지 않는다.[34] (애당초 둘 이상의 형태소들을 붙여서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조어법이 없는 언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북한 표기법에서는 한자식 이름의 각 음절을 띄어 쓰게 돼 있는데, 만약 이름의 뜻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오히려 각 음절을 띄어서 써서는 안 된다. 각 음절을 띄어 쓸 경우 서양에서는 두 번째 음절을 미들네임으로 오인하고 날려 먹는 경우가 아주 많다. 예를 들어 서양에서는 흔히 Pok Chŏl An과 같이 성씨를 뒤에 쓰(게 되)는데, 이러면 Chŏl이 미들네임으로 오인돼 날아가고 Pok An이 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35][36] 즉 pok만 남고 chŏl은 사라진다. 반면 Pokchŏl An으로 쓰면 Pokchŏl이 그대로 보존된다. Pok Chŏl An으로 써서 chŏl을 날려 먹는 게 이름의 뜻을 더 잘 보존하는 것일까, Pokchŏl An으로 써서 pok과 chŏl 모두 유지되는 게 이름의 뜻을 더 잘 보존하는 것일까? 답은 당연히 후자이다. 이름의 뜻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오히려 더더욱 Pokchŏl과 같이 이어서 써야 한다.
3. 전제 (한자식 이름은 언제나 각 음절에 뜻이 있고 고유어 이름은 언제나 형태소 하나로만 이루어져 있다) 자체가 틀렸다.
- 한자식 이름이라고 해서 언제나 각 음절에 뜻이 있는 건 아니다. 한자식 이름에 李世乭( 이세돌)의 乭(돌)처럼 뜻은 없고 음만 나타내는 글자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름은 분명히 한자식 이름이지만, 각 음절에 뜻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
- 무엇보다도 고유어 이름 중에도 둘 이상의 형태소들로 구성된 것들이 있다(예: 아나운서 구새봄, 배우 왕빛나 등). 고유어 이름 '새봄'은 분명히 '새'와 '봄' 각각에 뜻이 있다. 이것은 Saebom인가 Sae-pom인가?[37][38]
위 비판에 대한 결론을 말하자면 (1) '하늘'과 같이 음절별로 나눠질 수 없는 고유어 이름이 있고 (2) 한자식 이름을 음절별로 나눠 쓰지 않더라도 각 음절의 의미가 파괴되는 것은 전혀 아니므로, 오히려 한자식 이름인지 고유어/외래어 이름인지 따지지 말고 언제나 하이픈이나 공백 없이 쭉 이어 쓰는 게 훨씬 더 현명하고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한자식 이름인지 고유어/외래어 이름인지에 따라 표기 방식을 다르게 하는 규정은 도리어 상당히 합리적이지 못하다.
무엇보다도 형태소가 먼저 있고 그것이 문자라는 시각적인 형태로 표현되는 것이지, 문자가 먼저 있고 문자(개별 글자 또는 문자 체계)에 의해 형태소가 규정되는 게 아니다(문자가 없는 언어에도 형태소가 존재한다는 점을 떠올려 보자). 그렇기 때문에 '한자로 표기될 수 있는지 아닌지'를 기준으로 표기 방식을 다르게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이고, '고유어 이름은 한자로 적히지 않으므로 둘 이상의 형태소들로 구성된 경우가 없다'와 같은 전제가 틀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5.2.2. 한자어 일반 명사와 한자식 이름의 표기 방식을 다르게 함으로 인한 비일관성
한자식 이름 중에는 ' 지혜(智慧)'와 같이 한자어 일반 명사에서 유래한 것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일반 명사인 경우 chihye와 같이 하이픈이 들어가지 않지만, 인명인 경우 반드시 Chi-hye와 같이 하이픈이 들어가야 한다. 일반 명사로 쓰이건 인명으로 쓰이건 분명히 어원도 뜻도 한국어 발음도 한글 철자도 동일한 똑같은 단어인데, 일반 명사일 때는 하이픈을 넣지 않으면서 인명일 때는 하이픈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6. 변환 사이트
7. 관련 문서
[1]
조지 매커피 "맥" 매큔(George McAfee "Mac" McCune,
1908년
6월 16일 ~
1948년
11월 5일).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인 조지 섀넌 매큔(George Shannon McCune,
1872년
12월 15일 ~
1941년
12월 1일)의 장남이다.
옥시덴탈 칼리지에서 한국학,
UC 버클리에서 역사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2]
에드윈 올드파더 라이샤워(Edwin Oldfather Reischauer,
1910년
10월 15일 ~
1990년
9월 1일).
하버드 대학교 일본학 전공 교수로,
일본 승려가 적은
신라의 기록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다.
헤이안 시대의 승려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를 영어로 번역하고, 일기에 기록된
장보고 휘하 재당 신라인들의 활약을 발굴해
장보고를 '해상왕(The Trade Prince of Maritime Commercial Empire)'이라고 추켜세운 인물이기도 하다.
[3]
이러한 이유로
영국의 저명한 한국학자인 그레이슨(James Huntley Grayson) 교수는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최-정-김(Ch'oe-Chŏng-Kim) 표기법, 줄여서 CCK 표기법이라고 부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나 최현배 교수의 이론은 1948년 한국 최초의 정부 공인 로마자 표기법인 '한글을 로오마자로 적는 법'에 직접 반영되기도 하였다.
[4]
이게 가능했던 건 상술한 한국어 학자들, 특히
최현배 교수의 도움 덕분이다. 당시 김선기 박사와 정인섭 박사는 ㄱ, ㄷ, ㅂ, ㅈ의 표기에 최현배 교수가 주장한 k, t, p, ch가 아니라 g, d, b, j를 대응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경성에서 열린, 외국인과 학자들을 포함한 공청회에서 반박을 당한 이후 표기법에 반영되지 못하였다.
[5]
이는 ㅐ(ae)와 ㅏ에(aë), ㅚ(oe)와 ㅗ에(oë)를 구별하기 위해서이며. 이런 방식으로 이중모음 및 단일모음 다중문자와 단일모음을 구별하는 것은 라틴어와 그 영향을 받은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의 여러 서유럽 지역 언어에서 사용하는 표기법이기도 하다. 단, 스페인어에서는 두 모음자 중 앞 글자에 diaresis가 붙는다. 한국어는 두번째에 오는 e 외에는 혼동의 여지가 있는 글자가 없으므로 합리적 선택.
[6]
Ŏ는 유니코드 번호 U+014E (십진수로는 334), ŏ는 U+014F (335), Ŭ는 U+016C (364), ŭ는 U+016D (365)이다. 키보드의 알트(Alt) 키를 누른 상태에서 괄호 안의 십진수를 우측 텐키로 입력하면 해당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Microsoft Word나 Microsoft Windows에 내장된 워드패드에서만 가능하다. 또는 이 문서에서 Ŏ, ŏ, Ŭ, ŭ를 복사해 써도 된다.
[7]
굳이 구별하고 싶다면 ŭ'i, ŭï 등으로 적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8]
The unvoiced plosives following another plosive are pronounced very much like "forced" plosives, because the occlusion of the preceding plosive acts as the glottal stop which is a characteristic of the "forced" plosives. Since to Romanize the unvoiced plosive letters as "forced" plosives in these cases would result in large groupings of Latin consonant letters and would probably confuse the reader rather than aid him, it is best to Romanize the "forced " plosives occuring in such cases as common unvoiced plosives in keeping with the onmun orthography. A person familiar with the language can tell from the combination of the two plosives that the second is a "forced" plosive. An example of this phenomenon and of its Romanization is the name of a Korean kingdom Paekche 백제 which is pronounced like 백쩨 Paektche.
[9]
1939년 자료이므로 '백제', '백쩨'는 각각 옛한글인 'ᄇᆡᆨ졔', 'ᄇᆡᆨᄶᅨ'로 적혀 있다.
[10]
ㅅ이 없는 이유는 후술.
[11]
tss가 아닌 이유는 전술했듯 된소리되기는 애초에 반영을 안 하므로
[12]
1961년 자료의 3페이지 표 참고.
[13]
“Before wi ㅟ, ㅅ is pronounced much like the sound written sh in English, and, consequently, we have Romanized it sh in this case, as in the word shwin 쉰 (fifty). Before the vowels i l , oe and labialized vowels, it has the same tendency, but less noticeably except in non-capital dialects, and so we have Romanized it before these and all other vowels as a simple s. For example, san 산 (mountain) and sinmun 신문 (newspaper) have quite different initial consonants although they are Romanized the same.”
[14]
“The aspirated plosives, with the exception of the palatal aspirate (ch’), are also often represented by their respective unvoiced letters as syllabic finals (ㅂ, ㄱ, ㅅ) when they are followed by the glottal fricative ㅎ (h). When the assimilation is complete between the syllabic final and the fricative, the result is a simple aspirated plosive. But since the assimilation is not always complete and the two are sometimes pronounced separately, we have thought it best not to Romanize such combinations as aspirated plosives but as unvoiced plosives plus h.”
[15]
(전략) “발음에 따라 로마자를 표기하기로 기본 원칙을 세운 이상 격음화 현상도 소리대로 적는 것이 체계적이겠지만, 그럴 경우에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낀다는 현실을 인정하여 h를 넣도록 한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백마'가 \[뱅마\]로 소리 나고, '속리산'이 \[송니산\]으로 소리 나는 것은 쉽게 이해하면서도 '묵호'가 \[무코\]로 발음된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후략) -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의 답변
[16]
상술하였듯 뒤 ㅅ의 경음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17]
본래대로라면 유성음화가 되어 pombaram, mulgogi 따위로 적었어야 할 것을 pomparam, mulkogi로 적는 것. 된소리를 나타내는 kk, tt, pp, ss, tch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매큔과 라이샤워는 사잇소리 현상으로 인한 경음화를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변화하여 발음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본래 유성음으로 발음되어야 할 예사소리가 유성음화되지 않고 무성음으로 발음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18]
예를 들어 '김설아'는 Kim Sŏla가 아닌 Kim Sŏra이다.
[19]
1939년 자료이므로 원문에는 'ᄇᆡᆨ박ᄉᆞ'
[20]
1939년 자료이므로 원문에는 'ᄇᆡᆨ락쥰'
[21]
그런데 비슷한 현상이 한국인들의 중구난방식 로마자 표기로부터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jung은 '정'과 '중'에 모두 쓰이는데, 이러다 보니 '민정'과 '민중'이 모두 똑같이 Minjung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이런 경우는 Min-jung과 같이 하이픈(-)을 넣(어 두 음절을 분리하)는 것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22]
“늬, 희”를 제외한 “긔, 븨, 싀, 츼” 등은 모두 /ㅣ/로 발음되어,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 당시 모두 ㅣ로 바뀌었다
[23]
아무래도 정서상 이름의 ㅢ를 i로 쓰는 것은 거부감이 있으므로
[24]
예를 들어 '신라(新羅)'를 Silla가 아니라 Sil-la로 적으면 sil과 la라는 두 개의 요소로 이루어진 것으로 잘못 이해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독일'을 Togil이 아니라 Tog-il로 적는 건 잘못된 발음을 유도할 수도 있다고 한다. Tog-il로 쓰면 아무래도 [toɡ.il\]로 끊어서 발음하게 될 텐데, 이러면 한국어에서 음절 끝에 올 수 없는 유성음 [ɡ\]가 음절 끝에 오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 해서 To-gil로 쓰면 앞에서 언급한 Sil-la와 똑같은 문제가 생긴다. 그러므로 그냥 Togil로 쓰라는 것이다. 해당 부분의 원문: “In Chinese, hsin 新 plus lo 羅 are pronounced Hsin-lo but in Korea, sin 新 plus na \(la) are pronounced Silla. To hyphenate this name as Sil-la would imply that it is composed of two parts which individually are sil and la, which is obviously misleading.” / “To hyphenate Togil 독일 \(Germany) as Tog-il would lead to its mispronunciation.”
[25]
원문에선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로만 되어 있고 예시로서 샛별 등을 제시하고 있다. 즉, 샛별 → /새뼐/에서 된소리되기인 /새뼐/을 제외하고, 이전 단계인 샛별을 그대로 전사하여, saetpyŏl로 되는 것. 여기서 말음법칙은 제외하지 않기 때문에 saespyŏl은 될 수 없다
[26]
어차피 ㅉ은 tch라서 다른 경우와 달리 결과의 차이가 없다
[27]
실제로 독일에서는 한국어의 ㅓ와 ㅡ를 각각 ö와 ü로 전사하기도 했다. 현재는 대부분 남북의 공식 로마자 표기법대로 하지만 평양(Pjöngjang)만큼은 예외.
[28]
현재는 Bubuk으로 고쳐짐.
[29]
이 문장은 실제 원문에 나온 예문이다. 문장 표기 예시들을 바꾸더라도 이 문장만은 바꾸지 말고 그대로 남겨 둘 것. 참고로 원문에는 영어 번역도 함께 붙어 있으며, 그 영어 번역은 다음과 같다. “The Han'gŭl movement was placed in an extremely critical position during the reign of the ruler Yŏnsan.”
[30]
IE에서는 1997년 IE4부터,
Windows에서는 2000년
Windows 2000부터 도입되었다.
[31]
국어생활 창간호 원문에는 '통일시킬'이라고 적혀 있고, HTML판에는 '통일시킨'이라고 적혀 있다.
[32]
만약 이런 이름이 고유어 이름이라고 한다면, 그 어원은 분명히 한자로 표기될 수 있지 않냐고 반박당할 수 있다. 만약 이런 이름이 한자식 이름이라고 한다면, 현재는 한자가 없는데 어떻게 한자식 이름이냐고 반박당할 수 있다.
[33]
예: Zahnarzt(치과 의사): Zahn(치아) + Arzt(의사), Apfelbaum(사과나무): Apfel(사과) + Baum(나무) 등. 그리고 Zahnarzt, Apfelbaum이라고 이어 쓴다고 해서 Zahn, Arzt, Apfel, Baum 각각의 뜻이 파괴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34]
참고로 중국도
Wen Jiabao,
Xi Jinping과 같이 성명을 로마자로 표기할 때 성씨와 이름 사이만 띄어 쓰고 나머지는 그냥 쭉 이어서 쓴다. 중국인 이름은 모두 한자로 되어 있음을 상기하자.
[35]
이는 외국 생활 시 수많은 동명이인을 양산해서 골치 아픈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돌림자가 앞쪽에 있는 형제자매는 죄다 이름이 같아져서 누가 누군지 구별할 수 없게 되며, 돌림자가 앞쪽에 있는 형제자매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다른 Pok An과 혼동되어 크레딧 기록 등이 꼬이는 바람에 자신이 피해를 보는 일도 발생한다. 그리고 first name에 공백을 받아들이지 않는(공백이 있으면 자동으로 미들네임으로 넘겨 버리는) 시스템도 많기 때문에 Pok Chŏl을 모두 first name으로 넣어 달라고 해도 그렇게 처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36]
실제로 한국(남한) 외교부에서는 이
미들네임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대한민국 여권 신청·발급 시 이름(first name)의 중간을 띄어 쓰지 말고 GILDONG과 같이 붙여서 쓰라고 한다. “Q: 이름을 한 글자씩 띄어서 로마자로 표기했더니 해외에서는 중간 이름(미들네임)으로 인식되어 불편합니다. 붙여 쓰기로 변경할 수 있나요? A: 1회에 한해 붙여 쓰도록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성을 제외한 이름은 각 글자를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글자 사이에 붙임표(-)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름의 글자를 띄어 쓰면 외국에서 중간 이름으로 인식되므로 될 수 있으면 붙여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37]
만약 Saebom이라고 한다면, '각 음절에 뜻이 있으면 하이픈을 넣어야 한다며?'라고 반박당할 수 있다. 만약 Sae-pom이라고 한다면, '고유어 이름에는 하이픈을 안 넣는다며?'라고 반박당할 수 있다.
[38]
참고로 국립국어원도 남한의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2000년~)에서 각 음절에 뜻이 있는 고유어 이름 '빛나'를 예로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