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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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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시누크_국대.jpg
축구 선수 김신욱 국가대표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2.1.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1 김승규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2 최성근 · 3 김진수 · 4 김민혁 · 5 이주영 · 6 손준호 · 7 안용우
8 박주호 [[와일드카드(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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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이용재 · 10 김승대 · 11 윤일록 · 12 노동건 · 13 곽해성 · 14 김영욱
15 임창우 · 16 이종호 · 17 이재성 · 18 김신욱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19 문상윤 · 20 장현수
C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이광종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최문식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기동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이운재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2014 인천 아시안 게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라운드 벨기에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보여준 맹활약으로, 귀국한 후 같은 팀 동료 김승규와 마인츠에서 구자철과 함께 뛰고 있는 박주호와 함께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 와일드 카드로 합류했다. 개막 2번째이자 대표팀 첫경기에서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팀원들이 김신욱 머리만 보고 공을 올려줬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 팀이 원래의 플레이로 돌아와 팀 플레이가 용이해졌으며 김신욱도 후반전에 골을 넣어 3-0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상대적으로 거구임에도 라인 브레이킹도 뛰어났다. 추가골은 덤이다.

2차전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전반에 급작스러운 부상을 당해버렸다. 전반 17분 사우디아라비아 선수의 깊은 태클에 넘어져 통증을 호소하였고 심판이 들여보낸 의무팀에서 교체를 요청했다. 제발로 걸어서 나온 상황이라 뒤에 부상당한 윤일록처럼 큰 부상을 아닌 듯했고 부상에서 회복하여 다시 팀에 복귀하길 바랬으나 8강부터 합류가 가능하다던 김신욱은 준결승전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그동안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컨디션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아 교체 투입을 고려중'이란 모호한 답변만 돌아왔다.

다행히 결승전을 앞두고 '몸상태가 100%이기 때문에 준결승에 뛰지 못한 설움을 풀겠다'하고 인터뷰를 통해 공언하였으나 막상 결승전 선발 명단에서 또 빠졌다. 그리고 경기는 90분 정규시간 0:0 무승부로 끝나고 연장전으로 돌입했는데, 그때까지도 교체 출정하지 않아 아예 뛰지 못하는 것 아닌가 싶은 순간, 마침내 이광종 감독이 침묵을 깨고 연장 후반에 교체 투입을 지시했다. 이후 막강한 제공권으로 여러차례 찬스를 열어주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헤딩 경합과 자신에게 오는 볼처리 빼고는 전혀 뛰질 않았다. 김호곤 감독 시절 2선 공격수로 뛰던 모습을 고려하면 누가 봐도 정상 상태는 아니었다. 또한 상대와 몸싸움 이후 넘어지고 나서 발을 저는 모습을 보면 처음부터 온전하게 뛸 수 있는 시간이 고작 10분 가량이 한계였고, 감독이 상황에 따른 적절한 투입 시기만 고려했던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결국 본인의 신장을 이용한 플레이로 북한의 수비진에 대 혼란을 일으켜 몸상태가 완전했다면 90분 내로 승부가 났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경기 막판 상대 수비를 등지면서 김진수에게 패스를 밀어 주었고 김진수의 2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북한 수비수들이 몸을 날려가며 걷어냈고, 연장 후반도 끝나고 추가시간 1분이 적용된 사실상 마지막 코너킥을 얻어 냈다. 그리고 김승대의 코너킥에서 컷인 페인트를 끌어내어 그때까지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를 보여주던 북한의 골키퍼 리명국이 판단 미스를 저지르며 볼이 무인지경으로 흘러버렸고, 이용재가 본능적으로 발을 들어 맞춘 공이 골대에 밀집된 북한 수비수들이 억지로 걷어냈으나 이용재 뒤로 침투한 임창우가 그대로 받아넣어 결승골을 작렬, 금메달과 병역특례[1] 해택을 따내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김신욱의 투입이 결정적인 장면이었는데, 그때까지 북한이 엄청난 투지와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비 숫자도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원톱을 선 이용재가 제공권을 완전히 빼앗겼고 2선에서 침투하는 김승대와 큰 그림은 몰라도 세밀한 호흡이 부족했고 볼을 잡고도 북한의 압박을 버티기 힘겨워했다. 그러나 이광종 감독이 이용재를 윙포워드로 돌리고 대신 원톱 자리에 김신욱을 넣으면서 비로소 답답하던 공격에 활로가 트이기 시작했다. 더욱이 김신욱 투입 이전까지 지치긴 했어도 엄청난 신체를 무기삼아 한국팀의 공격수들을 밀어내버리던 북한 수비진이 김신욱이 들어가자 맥없이 쓰러지기 일수였다. 이런 김신욱의 플레이를 본 네티즌과 중계팀 그리고 관중들은 김신욱이 초반부터 뛸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쓴 입맛을 다셔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밝히길 그동안 단순히 컨디션 난조 정도가 아니라 경기에 뛸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매번 김신욱이 나온다 만다 한 것은 모조리 이광종 감독의 더미 카드였던 셈이다. 심지어 결승전 10분 남짓 뛰는 동안 상처가 재발했다고 한다.

결국 이 부상 때문에 미세골절 판정을 받아 시즌아웃이 되고 말았다.

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3.1. 허정무호

2010년 리그에서 김신욱의 활약상을 주시하던 허정무 감독은 1월 남아공 월드컵 대비를 위한 아프리카 원정에 참가할 국내파 위주의 국가대표 명단을 선발하면서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22살 신인 김신욱을 과감히 국가대표에 선발하면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2010년 1월 잠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3.2. 조광래호

3.2.1. 2010년

2010년 10월 4일 발표된 일본 대표팀과의 친선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3.2.1.1. 2011년 AFC 카타르 아시안컵
1 정성룡 · 2 최효진 · 3 황재원 · 4 조용형 · 5 곽태휘 · 6 이용래 · 7 박지성
C
· 8 윤빛가람
9 유병수 · 10 지동원 · 11 손흥민 · 12 이영표 · 13 구자철 · 14 이정수 · 15 홍정호 · 16 기성용
17 이청용 · 18 김보경 · 19 염기훈 · 20 김신욱 · 21 김용대 · 22 차두리 · 23 김진현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조광래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박태하
스태프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서정원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현태 · 파일:브라질 국기.svg 알렉산드레 가마

2011년 AFC 아시안컵 대표팀에 선발됐고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다.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준결승 일본전 삼연뻥 시합은 사실 김신욱이 아니었으면 패할 시합이었다. 그나마 연장전 막판 김신욱 머리를 이용한 롱볼 작전이 먹히면서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15분 가량 뛴게 전부였고 조광래 감독의 지동원 원톱 고수 때문에 유병수와 더불어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사실 박주영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표팀에 제대로 된 중앙 공격수 자원이 전무했다. 조광래 감독은 구자철을 중심으로 2선의 공격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갔고 김신욱에겐 공중볼 따내는 것 이상을 기대하지 않았다. 이후로 확실한 공중볼 옵션으로서 국가대표에 오르내리게 된다.

참고로 이후 아시안컵에서는 부상과 기량 하락으로 인해 선발되지 못했고, 결국 이 4강 한일전 경기가 김신욱의 처음이자 마지막 AFC 아시안컵 경기가 됐다.

3.2.2. 2011년

2011년 8월, 일본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박주영, 구자철 등과 함께 선발 출전했으나 0: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후 조광래호 공격진은 박주영, 이근호, 지동원, 손흥민으로 교통정리되는 모습을 보이며 김신욱은 잊혀지는가 싶었는데 레바논 쇼크가 터지면서 조광래 감독이 사임하게 된다.

3.3. 최강희호

3.3.1. 2012년

조광래 감독의 후임으로 2011년 12월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선임됐고 신인, 노장을 가리지 않고 K리거 총동원령을 내린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 또한 중용했다.

2012년 6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국가대표 데뷔 후 첫 골을 넣었다. 당시 2:1로 추격당하던 입장이었는데 김신욱의 득점으로 한점 더 달아나면서 카타르의 사기는 꺾였고 대표팀은 4:1로 완승을 거두었다.

최강희호에서 이근호 이동국과 짝을 이루면서 무섭게 페이스가 올라와 사실상 대표팀의 에이스 노릇을 했는데 최강희 감독은 거기에 김신욱의 높이를 더하기 위해 몇 가지 시험을 거쳤으나 눈에 띄는 성과는 없이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동국-김신욱 투톱의 트윈타워를 경기에 종종 가동시키기도 했는데 생각만큼 둘의 호흡이 원활하지는 않아서 결과물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최강희호가 우즈베키스탄, 이란 원정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하자 언론과 네티즌의 집중포화를 맞았으며, 심지어 존 듀어든은 칼럼에서 중동진출 후 잊혀진 유병수를 기용하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최강희 감독은 현재 대한민국 스트라이커에 가용할 선수는 이동국, 박주영, 김신욱 셋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신욱이 대표팀에서 부진한 이유는 간단했다. 체격을 살려 어떻게든 원톱으로 써보려고 했는데 플레이 스타일이 도저히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김신욱이 리그에서 절대적인 위력을 보인 때는 원톱이 아닌 투톱으로 설 때였다. 그러나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무대에 오르는 세계의 강호를 상대하는 팀이고, 세계기준으로 중원이 강한 팀이 못된다. 유럽, 남미 강호들의 압박에 맞서려면 최종 공격수를 한 사람만 두고 미드필드를 두텁게 가져가는 선택지밖에 없다. 아시아 지역예선 역시 본선을 위한 팀을 완성해가는 과정이기에 유럽, 남미팀보다 수준 낮다고 투톱을 가동할만한 처지가 못된다. 따라서 김신욱의 입지는 선발이 아닌 교체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김신욱이 교체로 투입될 상황은 앞서고 있을 때 무난하게 굳히기 아니면 뒤지는 상황에서 킥 앤 러쉬로 도박을 걸때 정도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3.4. 홍명보호 1기

3.4.1. 2013년

2013년 6월 최강희 감독에 이어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고 감독 교체 이후 참가한 첫번째 대회인 2013년 동아시안컵 명단에 선발됐다.

2013년 11월 15일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최전방 원톱을 맡아 정확한 원터치 패스로 김보경, 이청용, 이근호 등 공격진들에게 위협적인 기회를 상당수 만들어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기억했던 축구팬들의 김신욱에 대한 고정관념을 많이 깨뜨리면서 주전 원톱으로써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도 넣었으나 아깝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이후 러시아전에서는 전반 시작 6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김신욱이 교체 된 후 연달아 두골을 허용하며 1:2로 졌다.

3.4.2. 2014년

2014년 1월 코스타리카전에서 고요한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A매치 3호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3월 그리스 원정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여 손흥민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3.4.2.1.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1 정성룡 · 2 김창수 · 3 윤석영 · 4 곽태휘 · 5 김영권 · 6 황석호 · 7 김보경 · 8 하대성
9 손흥민 · 10 박주영 · 11 이근호 · 12 이용 · 13 구자철
C
· 14 한국영 · 15 박종우 · 16 기성용
17 이청용 · 18 김신욱 · 19 지동원 · 20 홍정호 · 21 김승규 · 22 박주호 · 23 이범영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홍명보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태영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박건하 ·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안툰 두 샤트니에 ·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이케다 세이고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봉수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박주영과 교체 투입되면서 첫 월드컵 출장을 기록했다. 아쉽게 경기는 패배했지만 출장 시간 내내 정말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한 것이 없던 박주영과 달리 교체투입된 33분 동안 15회의 공중 볼 경합 시도에서 12회를 성공하는 등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2] 게다가 김신욱이 공중 볼 장악과 함께 손흥민에게만 집중된 수비수들을 자기 쪽으로 분산시키면서 손흥민이 더 활약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또한 2번째 만회골에도 기여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후술하겠지만 원톱으로서 적절한 플레이는 아니었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이 성과면 원톱으로서 적절한 플레이가 맞았다. 정통형 원톱 스트라이커이자 타겟맨의 역할을 200% 수행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한 박주영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난 원톱으로서 적절한 플레이를 수행했기 때문이다.

벨기에 전에서는 장신을 경계한 벨기에 수비수 1~2명을 달고다니고 스테번 드푸르의 퇴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대표팀 전술상 원톱에게 절실하게 요구되는 능력, 피지컬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거나 수비를 등지고 있다가 돌아나가며 공간을 뚫어버리는 데 실패하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김신욱의 머리를 노리고 많은 공을 띄워보냈지만 골문 안쪽으로 향한 헤딩 유효슈팅이 있었거나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 동료에게 좋은 기회로 연결되었는가를 살펴본다면 그게 좋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지나친 폄하다. 전반전에 한 명을 퇴장시키고 기본 1명에 2명, 3명까지 수비수들을 끌고 다녔으면 김신욱이 할 일은 넘치게 한 것이다. 벨기에는 10명이 뛰면서도 수비진 후퇴시키는 일 없이 공세 일변도로 나왔는데 이건 미드필드 장악력 문제지 최소 수비 한 명 끌고 다니던 최전방 공격수인 김신욱 탓을 할 수는 없다.

3.5. 슈틸리케호

3.5.1. 2014년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 대표팀 감독이 바뀌었고 김신욱은 아시안 게임 출전과 아시안 게임에서 입은 부상으로 한동안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했다.

3.5.2. 2015년

소속팀 울산에서 조예스와 마찬가지로 윤정환 감독도 여러모로 원톱으로서 가능성을 시험해보았지만 성과는 전무했고, 결국 양동현과 투톱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 울산에서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슈틸리케 감독도 3월과 6월 국가대표 명단에 예비 명단에만 올려놓고 뽑지 않았다. 김신욱보다 활동량이 많고 뒷공간을 노리며 수비수를 괴롭히는 타입인 이정협이 중앙 공격수로는 나았다.

파트너 양동현과 투톱을 이루면서 서서히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려 리그에서 9골을 넣었고, 마침내 8월 동아시안컵 정규엔트리에 합류했다.

이후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동아시안컵이 끝난 시점에선 슈틸리케 감독이 신뢰하는 원톱은 이정협이고 2선 공격수는 손흥민, 구자철인만큼 앞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김신욱을 중용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김신욱으로서는 눈도장이 아닌 험난한 주전 경쟁에 내몰렸다.

9월 월드컵 2차 예선 예비 명단에 들었다. 하지만 이정협이 안면복합골절로 하차했음에도 발탁되지 못했는데, 위에 언급된 대로 사용하기 까다로운 공격수이기 때문. 석현준이 2경기 모두 원톱으로 나쁘지 않았고 황의조도 짧은 출전시간에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3.5.2.1. 2015 EAFF 동아시안컵
2015년 7월 20일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슈틸리케호 출범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다.

8월 5일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장했고 그야말로 잠수탔다. 젊은 선수들의 시험과 경험으로 선수 선발이라 전문 윙어가 부재했고, 멀리 포지션이 가능한 공격수들이 측면에 서는 변칙 구성이긴 했지만, 좌우 날개의 측면돌파와 크로스를 탓하기 이전에 원톱으로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참가국 가운데 피지컬에 가장 약점을 보인 일본을 상대로도 전혀 피지컬로 압도하지 못했고, 오히려 압박과 대인마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다이빙만 했다. 이런 상황이니 볼 키핑조차 힘들어서 2선 공격수들과 연계 플레이조차 버거워했고, 반대로 원톱이 아무것도 못해주면서 모든 선택지를 빼앗긴 2선 공격수들은 낮은 확률을 바라며 롱볼을 띄울 수밖에 없었다.

3차전 북한전에는 후반 막판 이재성과 교체출전했다. 그리고 한일전 90분보다 북한전 단 5분을 뛰면서 더 눈부신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종료 직전 문전에서 침투 패스를 받아 라보나 킥을 날렸으나 북한 골키퍼 리명국의 슈퍼 세이브에 걸리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일본과 북한 모두 동일하게 중앙에 수비를 밀집시키고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나왔고, 북한전에서 출장시간이 훨씬 적었는데도 김신욱의 머리는 물론 발로 하는 플레이까지 살아난 까닭은 결국 하나였다. 이날 이정협이 원톱으로 선발 출장했다. 즉 슈틸리케 감독은 막판 투톱 형태로 전환하면서, 고전적인 빅&스몰 투톱 조합에서 186cm 이정협을 빅으로, 197.7cm 김신욱을 스몰로 썼다.

3.5.3. 2016년

이정협, 황의조, 석현준이 모두 주춤한 2016년부터는 다시금 기회를 잡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는 주로 후반 조커로 진영 파괴 임무를 맡았다.

팬들의 비판이나 비난이 심한 선수에 속하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판이나 비난보다는 괜찮은 실적을 남겨온 공격수이다. 출장한 경기수에 비해 골수는 보잘것이 없으나 김신욱은 세컨탑 스타일의 플레이를 위주로 하면서 후반 교체로 많이 투입되었다. 시간끌기용이거나 김신욱의 머리를 통해서 상대 진영의 붕괴를 노리는 식인데, 기록을 차근히 따져보자면 소득을 꽤 남긴 편이다. 2018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김신욱은 후반에 5경기 교체 투입되어서 3골을 이끌어내는데 공헌했으며, 동점골, 결승골, 결승골로 순도도 높은 편이다.

다만 직접적으로 골을 넣는데는 실패한 점이 있고, 또 막히는 경기에서는 하염없이 막히는 점, 그리고 해외진출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데이터에 비해서 팬들의 저평가가 심하다. 실제로 많은 팬들은 김신욱은 아예 아시아권에서도 안 먹힌다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아시아권에서 먹히면서 골을 뽑아냈을 때의 사례에 대해서는 쉽게쉽게 잊거나 무시하곤 한다.[3]

3.5.4. 2017년

2017년 3월 22일 중국전에 원톱으로 교체투입되어 자기보다 머리 하나 작은 중국 수비수들의 압박에 속절없이 전방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원톱은 어렵다는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슈틸리케호 최종예선에서 김신욱은 4경기에 교체 투입되어서 2경기는 속절없이 막혔으나 다른 2경기에서는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주전으로는 어렵고, 활용범위가 제한되어서 써먹기 어렵지만, 상대에 따른 옵션으로는 여전히 쓸 만해 대표팀 한 자리 정도는 노려볼 만하다는 것 정도는 입증했다.

3.6. 신태용호

3.6.1. 2017년

월드컵 예선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인해 대표팀 감독이 신태용으로 교체됐고 9월 본선 진출의 명운이 걸린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 명단에 선발됐다. 이란전에서 70분쯤 이재성과 교체되어 출전하였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표팀은 두 경기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거두어 겨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3.6.1.1. 2017 EAFF E-1 풋볼 챔피언십
3개월 뒤, 12월 EAFF E-1 챔피언십에 선발되어 3경기 모두 출장하였다. 중국전에서는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팀이 막판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2-2로 비기는 바람에 활약상에도 불구하고 질타를 받았다. 이 경기는 기존에 국대에서 김신욱을 기용할 때의 고정패턴인, 후반 교체 투입 후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라는 방식에서 탈피해 나름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경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어라 까이는 점에서 축구팬들이 그 동안 김신욱의 뻔한 활용법에 얼마나 답답함을 느꼈는지 알 수 있다. 북한전에서는 후반에 진성욱과 교체되어 출전했으나 북한의 밀집 수비에 막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머리와 발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홈팀 일본을 4-1로 격파하는데 앞장서면서 동아시아컵 우승을 견인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러시아 월드컵 주전 경쟁에서 석현준, 황희찬에게 우위를 점하며 러시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3.6.2. 2018년

1월 대표팀 전지 훈련에서 몰도바를 상대로 A매치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김신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표팀은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어진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도 헤딩으로 2골을 기록함으로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게 되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2월 3일날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에서도 전반 32분에 코너킥 헤딩골을 득점시켰다. 이로써 A매치 4경기 연속 득점으로 신태용호의 중심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대표팀에서 4경기 연속 득점은 2011년 박주영 이후 7년 만이며, 헤딩으로만 4경기 연속 득점은 역대 대표팀 경기 역사상 최초이다. 이런 폼이 지속된다면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를 넘어 주전 공격수의 자리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3월 23일 북아일랜드와의 친선전에서 많은 득점찬스를 잡아놓고 전부 날려먹었으며, 손흥민의 1:1 상황에서 쓸데 없는 파울을 해서 찬스를 말아먹었다. 게다가 후반에 이재성이 만들어준 완벽한 찬스마저 아주 정직한 슛으로 날려먹어서 포털이든 커뮤니티든 시간이 지나도 지속적으로 까이는 중이다. 게다가 해당순간들을 제외하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았다. 그리고 3월 28일 폴란드전 경기에도 나쁜 활약을 보였다.

5월 31일 국내에서 가진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에 교체출전을 했으나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신욱을 교체출전 시키는것은 권투로 따지면 흰 수건을 던지는 것과 같다" 하여 "수건욱"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게 되었다.

6월 7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선 헤더로 유효슈팅을 만들어 냈으나 후반엔 활약이 미미했다. 전반전의 유효슈팅은 구석으로 잘 보낸 것을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고 쳐도, 팀 최고 신장이 180cm에 지나지 않는 볼리비아 수비진들 사이에서 그 1번을 제외한 다른 모든 기회를 부정확한 헤딩슛으로 날려버리거나 아예 머리도 대지 못했다.

6월 11일 비공개로 가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선 수비실수로 자책골을 만들어 내었다. 비공개 경기이기에 정황을 파악할 수는 없으나, 은디아예의 골로 기록되었다가 장현수의 자책골로 정정되고, 또 다시 김신욱의 자책골로 최종 정정된 것을 보아 문전 앞 극심한 혼전상황에서 발생한 일종의 사고로 보여지지만, 하필이면 골을 넣어야 할 스트라이커의 자책골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3.6.2.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 김승규 · 2 이용 · 3 정승현 · 4 오반석 · 5 윤영선 · 6 박주호 · 7 손흥민 · 8 주세종 · 9 김신욱
10 이승우 · 11 황희찬 · 12 김민우 · 13 구자철 · 14 홍철 · 15 정우영
3C
· 16 기성용
C

17 이재성 · 18 문선민 · 19 김영권 · 20 장현수
VC
· 21 김진현 · 22 고요한 · 23 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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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에 선발출전 했으나 포스트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가 전무함만 드러내며 팀 패배의 한 원인이 되었다. 큰 신장 덕분에 세트피스 수비에는 도움이 되긴했지만 상당히 아쉬운 모습이 많았다. 스웨덴의 베리는 골은 못 넣었지만 전방압박으로 김영권과 장현수의 빌드업을 봉쇄하고 라인 끌어올리는걸 저지하는 중앙 공격수의 제1미덕은 충족시킨데 반해 김신욱은 전방 압박은 고사하고 제대로 뛰지도 않아서 스웨덴 수비진에 완전히 지워졌다. 현대 축구에 포스트 플레이 못하는 중앙 공격수는 어렵다는 하나의 예시가 되었다.

3.7. 벤투호

3.7.1. 2019년

2019년 8월 26일 발표된 카타르 월드컵 예선 명단에 파울로 벤투 감독 취임 이래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명단 발표일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김신욱의 대표팀 선발에 대해 '최종명단에는 지금까지 선발되지 못했지만 예비명단에는 꾸준히 있었던 선수이며 지금이 시기적으로 발탁하기에 적절하다'라고 설명했다. #

2019년 9월 10일 카타르 월드컵 1차예선 첫경기인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후반 37분에 교체 출장하여,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제공권을 장악하거나 어그로를 끄는 역할을 짧지만 잘 수행했다. 날카로운 헤더가 1번 있었으나 2실점을 먹고 더 이상 골을 허용하기 싫은 투르크메니스탄 선수 2명이 골대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차내는 바람에 복귀골은 아깝게 실패했었다.
파일:김신욱2점슛.gif
골키퍼를 집어넣는 김신욱
후반 47분, 이용의 오른쪽 크로스를 투르크메니스탄의 키퍼가 캐칭했으나 이미 돌진하여 점프하고 있던 김신욱이 키퍼를 몸으로 밀어넣는 진기명기를 보여주었다. 김신욱 본인도 놀란 나머지 어쩔 줄 몰라하는 반응이 포인트.[4] 이 날 대표팀의 굼뜬 경기력에 답답해하던 축구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2019년 10월 10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에서 선발로 출전하여, 슈팅 2번과 헤딩 2번으로 총 4골을 터뜨렸다. 마지막에 바이시클 킥까지 시도했지만 빗나갔으나 트래핑 중에는 공을 빼앗기지 않는 무시무시한 활약을 했다. 김신욱의 키는 197인데 이는 머리 하나 더 있는 수준이 아니라 스리랑카 선수들이 김신욱의 어깨에 겨우 오는 수준이었다. 실제로 스리랑카 선수들의 평균신장은 160대이고 키 173인 이강인도 피지컬로 압도할 정도였다.

물론 트래핑은 땅에서 하는 것이라 스틸하는 것이 제공권 차지하는 것보다 쉽지만 스리랑카는 체중이 30~40kg 가량 차이나는 김신욱에게 상대가 될리가 없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선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낄 수 있도록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했다', '골을 넣어서 기쁘지만 상대가 약했고 개인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많았다'라는 4골을 기록한 선수치곤 매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 날 손흥민이 교체 되면서 주장완장을 넘겨받기도 했다. 이 경기 하나로 벤투호 출범 후 득점순위 2위에 등극했다.[5]

11월 14일에 후반전에 교체 멤버로 출전했지만 골키퍼가 키가 비슷했고 레바논선수들이 유럽출신들도 많아서 피지컬이 준수하다보니 몸싸움에서 밀려버리고 약간의 혼동을 주는 것 이외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6]

12월 동아시안컵에서는 부상때문에 발탁되지 못했다. 동아시안컵이 전반적으로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임에도 공격수로 뽑힌 이정협 김승대의 좋지 못한 결정력에 의해 골이 날려먹는 장면이 많아지자, 동아시아 리그 소속 선수들 중에서는 결정력이 검증되어 있는 김신욱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제법 있었다.[7]

3.7.2. 2021년

2021년 5월 24일, 6월에 있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지역 2차예선 3연전을 앞두고 1년 6개월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2019년에 뽑힐 때에도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는 발언이 있었으며 그 동안은 부상 문제가 많았다.

6월 9일, 스리랑카전에서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은 후 유상철 감독을 기리는 세레머니를 했다.[8] 이후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 킥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9]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이 치러지기 시작한 당해 가을 이후로는 조규성 조영욱, 오현규에 밀리며 단 한 번도 소집되지 못했고, 결국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도 함께 하지 못했다.

2023년 7월에 전직 축구 선수 이천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밝히길 대표팀에 소집 받고서 당시 소속 구단 상하이 선화에 복귀하면 무려 3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함에 따라 새로 몸을 만드는 것을 1년에 두세 번 반복해야 하므로 벤투 감독에게 면담을 신청하고 배려를 부탁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뉘앙스로 말하며 현 대표팀 후배들을 응원하는 등 사실상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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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군대를 안가는게 아니라 해당 종목(축구)에서 34개월간 활동을 하면, 그 기간을 군대를 다녀온걸로 쳐주는 것이다. 면제가 아니라 특례이기 때문에 비록 현역으로 복무하진 않지만, 해외로 떠날때 마다 병무청에 신고를 해야하고, 34개월 후부터는 아저씨들과 함께 전투복 입고 출퇴근하면서 뺑이를 치게 된다. [2] 이날 기준 공중 볼 경합 성공 부문에서 단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벨기에 전에서도 공중볼 경합 성공 3회(8회 시도)를 추가하며 최종적으로 단독 1위 자리를 굳힌다. [3] 기성용이나 손흥민도 이미지와 달리 아시아에서도 틀어막혔던 적이 꽤 되지만 팬들은 반대로 먹혔던 사례만 생각하곤 한다. 교체로 5경기에서 3골이면 실제 괜찮은 데이터에 속한다. 예를 들어 김신욱이 교체출장한 중국전과 이란전에서는 틀어막혔지만 시리아전이나 카타르전에서 먹혔을 경우 아시아에서 안 먹힌다는 진술이 참이라고 해 보자. 그러면 손흥민이 최종예선에서 2017년은 최악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지만 그래도 2016년에는 그나마 괜찮았고 토트넘에서 잘하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먹힌다는 진술이 과연 참이 될 수 있나? 기성용의 경우 역시, 2018년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이란 원정, 카타르 원정, 중국 원정 등에서는 개털렸지만 카타르 홈, 우즈벡 홈 등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아시아에서 먹힌다는 진술이 참이 되는 것이 가능한가? [4] 당연하지만 김신욱 측의 골키퍼차징 반칙으로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5] 참고로 이 당시 1위는 9골을 넣은 황의조였으며, 3위는 3골을 넣은 손흥민이었다. [6] 이 경기에서 벤투는 김신욱 투입 후 황의조와 투톱으로 삼고 손흥민, 황희찬을 2선 측면으로 배치하는 극단적인 4-2-4에 가까운 4-4-2 전형의 공격축구를 구사했다. 그러나 아래 플레이 스타일 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과 피지컬이 비슷한 레바논 선수들한테 속절없이 밀려서 김신욱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서 공격작업이 많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김신욱이 선발로 나온 것도 아니고 교체로 나와서 통하지만 않으면 레바논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유럽 출신이 많아서 세계에서 안 통한다는 얘기는 말이 안 된다. 김신욱의 한계는 명확하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얘기다. [7] 김신욱이 부상으로 안 나와서 황인범과 나상호가 재평가되어서 안 나온 게 벤투호에 다행이라는 얘기는 정말 흰소리다. [8] 정식 주장은 손흥민, 부주장은 김영권이지만 이 둘이 부재할 때 써드 캡틴 역할을 종종 했다. [9] 이 득점은 벤투호 출범 후 A매치 50호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