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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2012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최강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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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011~2013
전체 ( 20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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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2.1. 6차전 엔트리2.2. 우즈베키스탄전 (2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4 : 2 승2.3. 쿠웨이트전 (2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 : 0 승
3.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3.1.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1차전·2차전 엔트리3.2. 스페인전 (5월 30일, 슈타디온 방크도르프) 1 : 4 패3.3. 카타르전 (6월 8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4 : 1 승3.4. 레바논전 (6월 12일, 고양종합운동장) 3 : 0 승3.5. 잠비아전 (8월 15일, 안양종합운동장) 2 : 1 승3.6. 우즈베키스탄전 (9월 11일, 파흐타코르 마르카지 스타디움) 2 : 2 무3.7. 이란전 (10월 16일, 아자디 스타디움) 0 : 1 패3.8. 호주전 (11월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1 : 2 패

[clearfix]

1. 개요

최강희호 2012년 경기 기록을 정리한 문서.

우선 부임과 동시에 대표팀 주장을 박주영에서 곽태휘로 변경했다.

2.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2.1. 6차전 엔트리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2013년 2월 선수단 명단
No. 포지션 한글 표기 로마자 표기 소속 리그 소속 클럽 A매치 출전(득점) [A] 비고
1 GK 정성룡 JUNG Sungryong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수원 삼성 블루윙즈 로고.svg 수원 삼성 블루윙즈 40(-33)
21 김영광 KIM Youngkwang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 (2성/2011~2015).svg 울산 현대 14(-11)
23 권순태 KWOUN Suntae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상주 상무 피닉스 엠블럼.svg 상주 상무 FC -(-) [B]
2 <colbgcolor=#D93345> DF 최효진 CHOI Hyojin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상주 상무 피닉스 엠블럼.svg 상주 상무 FC 14(1)
3 박원재 PARK Wonjae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2성/2012)로고.svg 전북 현대 모터스 7(0)
5 곽태휘 파일:주장 아이콘.svg KWAK Taehwi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 (2성/2011~2015).svg 울산 현대 21(4)
13 김창수 KIM Changsoo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부산 아이파크 로고.svg 부산 아이파크 2(0)
14 이정수 LEE Jungsoo 파일:카타르 스타스 리그 로고(세로형).svg 카타르 스타스 리그 파일:알 사드 SC 엠블럼(~2019).svg 알 사드 SC 47(5)
15 홍정호 HONG Jeongho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제주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제주 유나이티드 FC 14(0)
22 조성환 CHO Sunghwan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2성/2012)로고.svg 전북 현대 모터스 3(0)
4 MF 김상식 KIM Sangsik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2성/2012)로고.svg 전북 현대 모터스 57(2)
6 하대성 HA Daesung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FC서울 엠블럼(백색배경).svg FC 서울 2(0)
7 김두현 KIM Doheon 파일:2016 R리그_배경제거.png R리그 파일:경찰 축구단 엠블럼.svg 경찰 축구단 58(11)
8 신형민 SHIN Hyungmin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포항 스틸러스 로고.svg 포항 스틸러스 7(0)
9 한상운 HAN Sangwun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성남 일화 천마 로고.svg 성남 일화 천마 -(-) [B]
11 이근호 LEE Keunho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 (2성/2011~2015).svg 울산 현대 39(10)
12 최태욱 CHOI Taeuk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FC서울 엠블럼(백색배경).svg FC 서울 29(4)
16 기성용 KI Sungyueng 파일:Scottish_Premier_League_logo.gif 스코티시 프리미어 리그 파일:셀틱 FC 로고.svg 셀틱 FC 44(5)
17 김치우 KIM Chiwoo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상주 상무 피닉스 엠블럼.svg 상주 상무 FC 23(2)
19 김재성 KIM Jaesung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포항 스틸러스 로고.svg 포항 스틸러스 13(2)
10 FW 박주영 PARK Chuyoung 파일:프리미어 리그 심볼.svg 프리미어 리그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아스날 FC 57(23)
18 김신욱 KIM Shinwook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울산 현대 엠블럼 (2성/2011~2015).svg 울산 현대 6(0)
20 이동국 LEE Dongwook 파일:K리그 로고(2010~2012).svg K리그 파일:전북 현대 모터스(2성/2012)로고.svg 전북 현대 모터스 86(25)

2.2. 우즈베키스탄전 (2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4 : 2 승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012.2.25.(토) 14:00 (UTC+9)
전주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전주)
주심: 파일:UEFA THA.png 차이타 마하파브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4 : 2
파일: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2000~2014).svg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19', 45' 이동국
46', 90+1' 김치우
파일:득점 아이콘.svg 78' 라크히모프 이브
82' (PK) 안드리에프 스타니슬라프
Man Of the Match: 파일:UEFA KOR.pn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555555,#aaaaaa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선발 명단 4-1-4-1
감독: 최강희
GK
21. 김영광
RB
2. 최효진
CB
5. 곽태휘 파일:주장 아이콘.svg
CB
14. 이정수 HT'
22. 조성환 HT'
LB
3. 박원재
CDM
4. 김상식 HT'
6. 하대성 HT'
RW
11. 이근호 HT'
12. 최태욱 HT'
CM
19. 김재성 HT'
18. 김신욱 HT'
CM
7. 김두현
LW
9. 한상운 HT'
17. 김치우 HT' 파일:득점 아이콘.svg 46', 파일:득점 아이콘.svg 90+1'
CF
20. 이동국 파일:득점 아이콘.svg 19', 파일:득점 아이콘.svg 45' 57'
8. 신형민 57'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CF
RW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CDM
CM
}}}
LB
CB
CB
RB
GK
파일:UEFA UZB.png 우즈베키스탄 선발 명단 ?-?-?
감독: ???
}}}}}}}}}}}}}}}

2.3. 쿠웨이트전 (2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 : 0 승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3라운드 B조 6차전

2012.2.29.(수) 21:00 (UTC+9)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주심: 파일:UEFA JPN.png 니시무라 유이치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2 : 0
파일:Kuwait_FA.png
65' 이동국
71' 이근호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파일:UEFA KOR.png 이동국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555555,#aaaaaa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선발 명단 4-4-2
감독: 최강희
GK
1. 정성룡
RB
2. 최효진
CB
5. 곽태휘 파일:주장 아이콘.svg
CB
14. 이정수
LB
3. 박원재
RW
11. 이근호 파일:득점 아이콘.svg 71'
CM
4. 김상식 79'
19. 김재성 79'
CM
7. 김두현 51'
16. 기성용 51'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0'
LW
9. 한상운 64'
18. 김신욱 64'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0'
CF
10. 박주영
CF
20. 이동국 파일:득점 아이콘.svg 65'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CF
RW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CDM
CM
}}}
LB
CB
CB
RB
GK
파일:UEFA KUW.png 쿠웨이트 선발 명단 ?-?-?
감독: ???
}}}}}}}}}}}}}}}


여기서 자칫하면 월드컵 예선 탈락이라는 최악 직전인 상황. 더군다나 최종 6라운드이기 때문에 시간차를 없애기 위해 킥오프 시각은 경기하기 부담스러운 엄동설한 밤 9시로 결정되었다. 같은 시각에 UAE에서는 역시 경기를 치르기 부담스러운 평일 대낮 2시에 킥오프를 하였다. 크고 아름다운 아시아 대륙의 위엄. 전반전 쿠웨이트에게 골대샷을 한 번 허용하는 등 불안불안한 경기를 하면서 45분을 마쳐 상암에 운집한 4만여 관중들의 가슴을 졸였으나, 후반전에 기성용답답해서 직접 뛰면서 교체 투입되면서 경기 흐름을 잡았고, 이동국의 7년만의 A매치 공식전(평가전 제외)에서의 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근호의 추가골을 엮어 2:0 승리. 승리하여 자력으로 진출했으니 별 상관은 없지만 같은 시간 5전 전패를 기록 중이던 UAE는 레바논에게 고춧가루를 뿌려 주었다. 한국이 쿠웨이트를 잡아준 덕에 레바논은 지고도 최종 예선에 진출하였다. 오오 레바논의 평화 영웅 조광래.

공교롭게도 경기 얼마 전 KBS 2TV 1박 2일에 출연한 두 선수가 나란히 득점을 올렸다.

안정환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현역 은퇴식을 가졌다.

3.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최종 예선에 진출하기 전까지만 해도 FIFA 랭킹 호주 일본보다 더 낮아서 그대로라면 톱시드를 받지 못한데다가 둘 중 하나를 꼭 최종예선에서 꼭 만나야만 했기 때문에 험난한 길을 걸을 것이 예상되었으나 2012년 3월 FIFA 랭킹에서 일본을 제치고 톱시드를 받았다. 그리고 조 추첨 결과 호주와 일본을 둘 다 피했다. 하지만 그 대신 원정거리의 압박이...

최종 예선에서 맞붙을 나라는 시드 순서대로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레바논.

최강희호가 소화할 최종 예선 일정은 다음과 같다.
순번 경기일 상대국 구분 순번 경기일 상대국 구분
1 2012.6.3. 경기 안함 6 2012.11.14. 경기 안함
2 2012.6.8. 카타르 원정 7 2013.3.26. 카타르
3 2012.6.12. 레바논 8 2013.6.4. 레바논 원정
4 2012.9.11. 우즈베키스탄 원정 9 2013.6.11. 우즈베키스탄
5 2012.10.16. 이란 원정 10 2013.6.18. 이란

3.1.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1차전·2차전 엔트리

3.2. 스페인전 (5월 30일, 슈타디온 방크도르프) 1 : 4 패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012.5.30.(수) 20:00 (UTC+1)
슈타디온 방크도르프 (스위스, 베른)
주심: 파일:UEFA SUI.png 알랭 비에리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1 : 4
파일:Spain RFEF 2011.png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42' 김두현 파일:득점 아이콘.svg 11' 페르난도 토레스
51' (PK) 샤비 알론소
55' 산티 카솔라
79' 알바로 네그레도
Man Of the Match: 파일:UEFA ESP.pn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555555,#aaaaaa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선발 명단 4-4-2
감독: 최강희
GK
23. 김진현
RB
2. 최효진
CB
3. 조용형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2'
CB
14. 이정수 파일:주장 아이콘.svg
LB
5. 박주호
RW
18. 남태희 60'
9. 김치우 60'
CM
6. 김두현 파일:득점 아이콘.svg 42' 80'
15. 오범석 80'
CM
13. 구자철 73'
19. 김재성 73'
LW
12. 염기훈 HT'
7. 김보경 HT'
CF
11. 손흥민 56'
17. 박현범 56'
CF
10. 지동원 56'
20. 이동국 56'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CF
RW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CDM
CM
}}}
LB
CB
CB
RB
GK
파일:UEFA ESP.png 스페인 선발 명단 ?-?-?
감독: ???
}}}}}}}}}}}}}}}

3.3. 카타르전 (6월 8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4 : 1 승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4라운드 A조 1차전

2012.6.8.(금) 18:15 (UTC+3)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주심: 파일:UEFA UAE.png 알리 하마드 알바드와위
파일:카타르 축구 협회 로고(2006-2020).svg
1 : 4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파일:UEFA QAT.png 카타르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22' 유세프 아흐메트 파일:득점 아이콘.svg 26', 80' 이근호
55' 곽태휘
64' 김신욱
Man Of the Match: 파일:UEFA KOR.png 이근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555555,#aaaaaa
파일:UEFA QAT.png 카타르 선발 명단 ?-?-?
감독: ???
GK
RB
CB
CB
LB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CDM
CM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CF
LW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7. 김보경
CF
20. 이동국 75'
19. 남태희 75'
RW
9. 이근호 파일:득점 아이콘.svg 26', 파일:득점 아이콘.svg 80'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13. 구자철 55'
18. 김신욱 55' 파일:득점 아이콘.svg 64'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7'
CDM
16. 기성용
CM
4. 김두현 80'
10. 지동원 80'
}}}
LB
6. 박주호
CB
14. 이정수 파일:주장 아이콘.svg
CB
5. 곽태휘 파일:득점 아이콘.svg 55'
RB
2. 최효진
GK
1. 정성룡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선발 명단 4-3-3
감독: 최강희
}}}}}}}}}}}}}}}

이 경기는 종편 최초의 국가대표팀 경기 중계로, JTBC에서 중계했다. 지상파 방송에서 방영되지 못한 건 지상파 3사와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권을 갖고 있는 WSG(월드스포츠그룹)의 중계권료 협상이 결렬되었기 때문이다. 지상파 3사가 질질 끌다 포기한 틈을 타 급하게 중계권을 구입한 만큼 양팀의 이름과 경기의 시간이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으며, 이것이 완벽하게 해결된 건 후반 35분 여경에서나였다. 중계권 협상 결렬 사태와 함께 일어난 촌극. 이래서 레바논전도 잘 볼 수 있으려나? 여기에 중동에서 송출되는 전파 상태가 안 좋아 방송이 자꾸 끊기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 그리고 많은 네티즌들은 이런 질 낮은 중계를 경기당 50억원에 산 일본을 비웃었다.

한편 오늘 경기의 득점자가 모두 울산 현대 호랑이 소속이여서 울산 4 : 1 카타르라는 드립도 나왔다. 철퇴와 닥공의 만남.

경기 내용에 대한 평가는 하나도 없고 방영 상태에 대한 것만 있다. 이번 경기의 교훈은 머리를 써야 이길 수 있다는 것 4골 중 헤딩이 3골이라는 것. 스페인전과 뭔가 비슷하다고 느끼면 패하는 거다?

3.4. 레바논전 (6월 12일, 고양종합운동장) 3 : 0 승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4라운드 A조 2차전

2012.6.12.(화) 20:00 (UTC+9)
고양종합운동장 (대한민국, 고양)
주심: 파일:UEFA JPN.png 토마 마사아키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3 : 0
파일:레바논 대표팀 로고.png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30', 47' 김보경
89' 구자철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파일:UEFA KOR.png 김보경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555555,#aaaaaa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선발 명단 4-3-3
감독: 최강희
GK
1. 정성룡
RB
15. 오범석
CB
5. 곽태휘
CB
14. 이정수 파일:주장 아이콘.svg
LB
6. 박주호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8'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7. 김보경 파일:득점 아이콘.svg 30', 파일:득점 아이콘.svg 47'
CDM
16. 기성용 20'
13. 구자철 20' 파일:득점 아이콘.svg 89'
CM
8. 김정우 78'
10. 지동원 78'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9. 이근호
CF
20. 이동국
LW
12. 염기훈 63'
11. 손흥민 63'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CF
RW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CDM
CM
}}}
LB
CB
CB
RB
GK
파일:레바논 대표팀 로고.png 레바논 선발 명단 ?-?-?
감독: ???
}}}}}}}}}}}}}}}


참고로 1차전, 2차전에서 거둬들인 국가대표팀의 3점차 대승은 이후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데 결정적인 밑거름이 된다. 만일 이 두 경기에서 2점 차로 이기는데 그쳤다면,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밀려 조 3위로 떨어질 뻔했다.

3.5. 잠비아전 (8월 15일, 안양종합운동장) 2 : 1 승


잠비아와의 평가전은 엔트리 18명 전원이 K리그 선수들로 선발되었다.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012.8.15.(수) 20:00 (UTC+9)
안양종합운동장 (대한민국, 안양)
주심: 파일:UEFA BHR.png 나와프 압둘라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2 : 1
파일:잠비아 축구 협회 로고.png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파일:UEFA ZAM.png 잠비아
16', 48' 이근호 파일:득점 아이콘.svg 28' 엠마누엘 마유카
Man Of the Match: 파일:UEFA KOR.pn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555555,#aaaaaa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선발 명단 4-2-3-1
감독: 최강희
GK
1. 김영광
RB
2. 신광훈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38' HT'
13. 고요한 HT'
CB
17. 정인환
CB
5. 곽태휘 파일:주장 아이콘.svg HT'
6. 김진규 HT'
LB
3. 박원재
CM
16. 김정우 60'
15. 송진형 60'
CM
7. 하대성 60'
10. 황진성 60'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22. 김형범 HT'
9. 이승기 HT'
CAM
18. 김신욱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19'
LW
11. 이근호 파일:득점 아이콘.svg 16', 파일:득점 아이콘.svg 48' 68'
4. 심우연 68'
}}}
CF
20. 이동국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CF
RW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CDM
CM
}}}
LB
CB
CB
RB
GK
파일:UEFA ZAM.png 잠비아 선발 명단 ?-?-?
감독: ???
}}}}}}}}}}}}}}}
경기전 안양 축구팀의 부활을 원하는 팬들이 홍염을 사용하며 안양의 응원가를 합창하였다. 이 경기에서 심우연, 정인환, 신광훈, 송진형, 황진성 등이 국가대표 데뷔전을 가졌다. 김형범은 오랫동안 이어진 부상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국가대표팀에 복귀하여 장기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김진규는 골대로 향하는 프리킥 두 방을 날렸다. 하마터면 지구가 멸망할 뻔. 게다가 후반에는 국대 주장까지 맡았다. 이 경기에서 김용대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선발과 교체로 경기에 출전하였다.

여담으로 이 당시에 잠비아를 지휘하던 감독이 각각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아 각각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4]에 각기 다른 대표팀 감독으로 본선 무대를 경험하게 되는 프랑스 국적의 에르베 르나르다.

3.6. 우즈베키스탄전 (9월 11일, 파흐타코르 마르카지 스타디움) 2 : 2 무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4라운드 A조 3차전

2012.9.11.(화) 18:00 (UTC+5)
파흐타코르 마르카지 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심: 파일:UEFA AUS.png 윌리암스 벤자민
파일: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2000~2014).svg 2 : 2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13' (OG) 기성용
59' 산자르 투르수노프
파일:득점 아이콘.svg 44' (OG) 아르티욤 필리포시안
57' 이동국
Man Of the Match: 파일:UEFA KOR.pn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555555,#aaaaaa
파일:UEFA UZB.png 우즈베키스탄 선발 명단 ?-?-?
감독: ???
GK
RB
CB
CB
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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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CM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CF
LW
}}}
CF
20. 이동국 파일:득점 아이콘.svg 57'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1. 이근호 74'
10. 박주영 74'
CAM
7. 김보경
RW
9. 이청용 55'
18. 김신욱 55'
}}}
CM
6. 하대성 83'
8. 윤빛가람 83'
CM
16. 기성용 파일:자책골 아이콘.svg 13'
LB
2. 박주호
CB
14. 이정수
CB
5. 곽태휘 파일:주장 아이콘.svg
RB
15. 고요한
GK
1. 정성룡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선발 명단 4-2-3-1
감독: 최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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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팀 멤버들이 대거 합류. 이 중 윤석영과 박종우는 국가대표 데뷔를 앞두게 되었다. 박주영 또한 다시 한 번 부름을 받았으며, 이청용은 기나긴 부상 이후 첫 소집을 받았다. 하지만 가장 의외의 픽업은 역시나 윤빛가람. 최악의 시즌을 보내다 정규시즌 막판 살아나고는 있었으나 과연 국가대표급의 활약이었는가 하는 말이 많다. 한편 구자철은 소속팀 경기에서 장기 부상을 당한 탓에 합류하지 못한다. 울산이 무려 4명이 차출되며 최다 차출팀이 되었고, 그외에는 서울에서 2명이 차출되며 유이하게 복수의 선수가 차출되었다.

졌다고 봐도 할말없는 경기라고 대충 해석하면 될 듯. 경기는 전반전 이른 시각에 우즈벡의 코너킥에 이은 기성용의 자책골로 끌려가는 양상으로 시작됐다. 특히 오른쪽 윙백으로 나온 고요한이 측면에서 자꾸 뚫리며 많은 위기상황이 연출됐다. 그렇다고 왼쪽의 박주호는 나았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게다가 수비가 또 뚫리며 결정적인 슈팅을 내주기도 했다. 이것도 정성룡이 선방했기에 망정이지 만일 들어갔으면 2골차로 벌어졌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전반전 종료 직전 기성용의 프리킥을 곽태휘가 밀어넣은 것이 상대 수비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역시 숏다리 전반 종료.

후반전에는 전반전보다 공격면에서 다소 나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후반 12분 이동국이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를 우세한 상황으로 끌고가나 싶더니, 불과 2분 뒤에 또다시 코너킥에 이은 실점. 경기 종료직전 박주영의 골키퍼 1:1 상황 필살슈팅이 골키퍼의 회심의 펀칭에 걸리고...심지어 이 슈팅 나오기 직전에도 우즈벡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는 슈팅을 내주기도 했다. 결국 양 팀 모두 추가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이전에 구자철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이근호가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는데, 몇차례 좋은 돌파와 패스를 선보이기는 했지만 경기 흐름을 조율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대성, 기성용 두 미드필더의 경우 조합상의 우려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최강희호 출범 이후 꾸준히 주전인 이동국도 모처럼 A매치 득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눈에 띄게 저조했다. 1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청용 역시 마찬가지. 사실 골키퍼 정성룡을 제외하면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 또한 경기를 치렀던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은 무슨 메이플스토리에 나오는 엘나스를 방불케 할 정도로 잔디가 미끄러운 등 엉망이었고 선수들 HP도 금방 바닥나 제대로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이는 사전에 예견된 사태나 다름없는 것인데, 2012 런던 올림픽 멤버들의 짧은 경기일정과 격전으로 인한 체력 소모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K리거 역시 이미 여름에 주중 2경기를 밥먹듯 치르는 지옥 같은 30라운드를 마치고 본격적인 스플릿 시스템 일정에 돌입한 만큼 선수단 전원이 체력적으로 방전된 상태였다. 특히 곽태휘, 이근호, 김신욱이 포함되어 있는 울산 같은 경우 FA컵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모두 소화했고, 부진이 눈에 띄었던 이동국도 초보 감독인 이흥실 전 감독이 로테이션을 부여하지 않고 주야장천 돌려댔기 때문에 리그에서도 날카로움이 사라진 상태였었다. 때문에 쿠웨이트와 평가전을 치르며 사기를 한껏 끌어올린 우즈벡과 달리, 일정이 애매한 바람에 평가전도 치를 수도 없는 상황에 곧장 원정을 떠난 대표팀여서 선수 개개인이 평소같은 날카로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이 경기는 월드컵 예선으로 참 오랜만에 지상파에서 중계해줬다. 이제야 WSG(월드스포츠그룹)가 좀 봐주는군.

3.7. 이란전 (10월 16일, 아자디 스타디움) 0 : 1 패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4라운드 A조 4차전

2012.10.16.(화) 20:00 (UTC+4)
아자디 스타디움 (이란, 테헤란)
주심: 파일:AFF SUZUKI CUP 2018 Singapore.png 압둘 마리크
파일: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 : 0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72' 자바드 네쿠남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파일:UEFA IRN.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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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555,#aaaaaa
파일:UEFA IRN.png 이란 선발 명단 ?-?-?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GK
RB
CB
CB
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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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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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LW
}}}
CF
18. 김신욱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0. 박주영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0+3'
CAM
7. 김보경 53'
9. 손흥민 53'
RW
11. 이근호 69'
17. 이청용 69'
}}}
CM
12. 박종우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38' 77'
6. 하대성 77'
CM
16. 기성용
LB
22. 윤석영
CB
5. 곽태휘 파일:주장 아이콘.svg
CB
4. 정인환
RB
15. 오범석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5'
GK
1. 정성룡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선발 명단 4-2-3-1
감독: 최강희
}}}}}}}}}}}}}}}

이란과의 경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어쨌든 양팀 모두에게 있어서 중요한 경기였다. 대한민국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10점이 되어 남은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갈 수 있게 되지만, 패배할 경우 이란과 승점 7점으로 동점이 되어 이란의 추격에 숨히 막히게 될 판이었다. 한편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이란이 레바논 쇼크를 당하는 바람에 푸짐하게 욕을 먹고 있는 처지였다. 따라서 경질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 대한민국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서의 아쉬운 무승부 이후 그동안 최강희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동국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수비진도 대폭 물갈이되는 등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한민국은 테헤란 원정 A대표팀 전적 2무 2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필코 '테헤란 징크스'를 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5]

SBS에서 생중계를 준비했지만, 이래저래 문제가 많았다. 이란 측에서 SBS의 중계 부스를 경기장에서 100m이상 떨어진 경기장 최상층으로 변경해버린 것. 게다가 마이크도 하나밖에 준비되지 않아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번갈아 말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위성 상태도 좋지 않아 중계시작 5분 만에 현지 오디오가 끊겨버렸다. 결국 SBS에서는 원활한 해설을 위해 국내에 대기하고 있던 박문성 해설위원이 대신 해설을 하는 응급조치를 마련했는데, 이마저도 방송이 자꾸 끊기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거기다가 경기장 분위기를 해설하자면 현지시각으로 저녁 8시의 경기 시작을 앞두고 3시간 전부터 팬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종교적인 이유로 여성의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에 대부분 10대~30대 장정들이 매표소로, 출입구로 모여들었다. 경기장에는 이미 상당수의 팬들이 입장한 상태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미떼가 먹이 부근으로 모여들 듯 빠른 속도로 빈자리를 메웠다. 시간은 경기 시간이 됐고,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덧 경기장은 만원을 이뤘다. 1층 의자석부터 2층 스탠드석까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휑한 곳은 좌측 골대 뒤에 배치된 대한민국 교민 응원석 뿐이었다. 이란 축구팬은 "남자답게! 남자답게!"를 외치는가 하면 "이란, 오늘 어떻게 할 건가? 상대 골망을 뚫어버리자!" 등 대한민국을 괴롭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경기 시작 후에는 경기장의 데시벨이 더욱 커져서 기자석에서 대화를 주고 받을 때에도 큰 목소리로 말해야 가능했다. 설령 한국이 파울을 얻어내거나 공격 찬스를 맞을 때는 말로 서술할 수 없는 괴이한 소리가 경기장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은 두 팀이 맞붙었다는 데에서, 처음부터 승점 3점은 희망 사항일 뿐이고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승점 1점을 획득해도 만족하리란 속내는 두 감독이 똑같았고, 결국 들고나온 전술 또한 그랬다. 무리한 공격 작업을 벌이다가 역습 한방을 얻어맞고 패하는 위험성을 감수하기보다 간결하게 최전방 장신 공격수를 겨냥한 롱 볼을 구사했다.

일차적으로 김신욱의 제공권 장악능력은 훌륭했지만, 문제는 그후 세컨드 볼을 따낼 해외파들이 이란 선수들과 몸싸움에서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지면서 마땅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우리나라 선수가 이란선수 2명을 못뚫을 정도. 한편 이란 역시 강력한 압박에 밀려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뭐가 어쨌든 김신욱이나 세트피스시 곽태휘[6]의 머리에 빈번하게 맞췄고 골대도 두 번이나 맞추는 등, 불리한 쪽은 이란이라 차츰 흥분한 선수들은 거친 플레이를 남발했다. 결국 후반 10분 마수드 쇼자에이가 오범석에게 거친 파울을 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열세에 몰린다. 이제 한국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상대의 퇴장은 한국에는 독이 됐다.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나는 쇼자에이를 지켜본 이란 팬들은 다시 응원의 시동을 켰고 각종 화음이 난무하는 소리가 고막을 자극했다. 한국 선수들은 수적우위를 갖고 경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어딘가모르게 허둥지둥댔다.

하지만 후반 30분, 계속해서 이란에게 불리하게 말리는 경기 상황과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결국 셋피스 상황에서 마크가 느슨해지면서 자바드 네쿠남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만다. 경기를 하기 앞서 그는 "한국은 지옥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며 도발했고...그것을 몸소 실천한 꼴이다! 그 뒤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중동팀 궁극의 오의(...) 침대 축구를 시전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특히 이란 골키퍼 라흐마티는 추가시간 5분을 거의 다 혼자서 잡아먹는 위엄을 보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날 이란은 예전 그 명성은 간데없는 그저그런 팀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며, 90분 내내 대한민국이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국 팀의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는 네쿠남이 결승골을 터뜨렸다는 것. 반면 대한민국은 박지성의 공백과 윙어들의 부진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후반 30분 골을 허용한 뒤 정신을 다잡고 추격의 의지를 가다듬는 것은 좋았지만, 이 무엇을 해야할지 지시하는 리더가 없어 갈피를 못 잡고 제각기 따로 플레이를 펼쳤다. 한때 대한민국의 강점이였던 강력했던 윙어들이 전부 부진을 거듭했고, 이는 남은 예선 경기 동안 두고두고 최강희호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3.8. 호주전 (11월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1 : 2 패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012.11.14.(수) 19:00 (UTC+9)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한민국, 화성)
주심: 파일:UEFA CHN.png 왕제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1 : 2
파일:Australia FFA 2010.png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파일:UEFA AUS.png 호주
12' 이동국 파일:득점 아이콘.svg 44' 니키타 루카비치야
88' 로버트 콘스웨이트
Man Of the Match: 파일:UEFA AUS.pn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555555,#aaaaaa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선발 명단 4-1-4-1
감독: 최강희
GK
21. 김영광
RB
16. 신광훈 HT'
15. 김창수 HT'
CB
5. 김기희
CB
4. 정인환 HT'
3. 황석호 HT'
LB
14. 김영권 HT'
2. 최재수 HT'
CDM
7. 박종우
RW
11. 이근호 28'
22. 김형범 28' 59'
18. 김신욱 59'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8'
CM
6. 하대성 파일:주장 아이콘.svg HT'
8. 고명진 HT'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2'
CM
10. 황진성
LW
9. 이승기
CF
20. 이동국 파일:득점 아이콘.sv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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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RW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CDM
CM
}}}
LB
CB
CB
RB
GK
파일:UEFA AUS.png 호주 선발 명단 ?-?-?
감독: ???
}}}}}}}}}}}}}}}
이 날은 원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이 있는 날인데, 대한민국과 호주는 톱시드를 받았으므로 이날 최종 예선 경기가 없다. 그래서 호주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최강희 감독은 호주와의 평가전을 국내파 선수들, 특히 수비수들의 기량을 시험하는 기회로 삼았다. 주전이었던 곽태휘와 이정수, 오범석 등을 빼고, 젊은 국내파들을 대거 기용, 수비수 7명을 풀가동했다. 그래서 김기희, 황석호, 최재수 등이 이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를 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전반 11분, 이승기의 크로스를 받은 이동국이 발리슛으로 A매치 통산 30번째 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그 후 대한민국은 호주의 공격을 무난하게 막았지만, 전반 43분, 김영권 정인환이 중앙의 알렉스 브루스케에게 시선을 빼앗겨, 호주의 니카다 루카비츠야를 놓치는 바람에 루카비츠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이 대거 교체된 탓인지, 패스가 자주 끊기며서 호주에게 역습을 여러차례 허용했으나 그때마다 위기를 잘 넘기면서 이대로 무승부로 끝나는가 싶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호주의 프리킥으로 인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수비수들이 세컨드볼을 미처 걷어내지 못하면서 문전에 있던 전남 드래곤즈 소속 수비수 콘스와이트(코니)에게 역전골을 허용,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전부터 3경기 연속 세트피스 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진의 불안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는 앞으로 최강희호가 풀어 나가야 할 숙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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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골키퍼인 경우, 실점. [B] 대표팀 첫 발탁. [B] 대표팀 첫 발탁. [4] 이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기록했으며, 이 경기는 루사일의 기적이란 이름으로 축구사에 남은 명경기가 되었다. [5] 다만 이것은 A대표팀의 이야기고, 올림픽 대표팀의 경우 2004년 3월 17일, 이란과의 아테네 올림픽 축구 예선에서 후반 15분 이천수의 결승골로 이란을 1:0으로 꺾은 바 있다. [6] 나름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기 위해서 김신욱의 서브 역할을 해주었는데 너무 빈번한 오버래핑 때문에 도리어 수비력이 약해져버렸다.